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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강제추행 합의해달라” 상대 여성 보복협박한 50대

    “남편 강제추행 합의해달라” 상대 여성 보복협박한 50대

    사실혼 관계인 남편이 성범죄 혐의로 재판받자 상대 여성에게 합의해달라며 협박한 여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7·여)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년간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과 26일 B씨가 운영하는 원주의 한 주점에 찾아가 B씨에게 ‘강제추행 재판 중인 남편과 합의하지 않으면 영업을 못 하게 하겠다. 두고 봐라. 같은 식으로 복수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사실혼 관계인 C씨가 B씨를 상대로 저지른 성범죄로 재판을 받게 되자 합의를 요구한 것이다. A씨는 이 무렵부터 지난 1월 19일까지 B씨가 일하는 곳에 찾아가거나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글을 반복적으로 보내는 등 20차례에 걸쳐 스토킹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의 영업장을 찾아 행한 언동 등도 매우 불량하고 피해자는 A씨의 행위로 큰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자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자전거 잃어버렸다고… 가죽벨트로 어린 딸 때린 못난 아버지

    자전거 잃어버렸다고… 가죽벨트로 어린 딸 때린 못난 아버지

    자녀를 가죽 벨트와 막대기로 학대하고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까지 위반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정 판사는 또 A씨에게 보호관찰과 함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17년 8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인천시 강화군 주거지 등지에서 막대기 등으로 딸 B(14)양과 아들 C(10)군을 23차례에 걸쳐 때리거나 욕설하며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17년 8~9월쯤 자전거를 잃어버린 B양을 가죽 벨트로 20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방 정리를 제대로 하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양에게 유리컵과 나무 보관함을 집어 던졌고, 이를 말리는 아내(33)에게도 냄비를 던지거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을 반복했다. A씨는 학대 범행으로 2021년 12월 한 차례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뒤에도 피해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어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 판사는 “피고인은 상습적으로 어린 자녀들에게 욕설하고 가죽 벨트와 막대기 등으로 몸의 여러 부위를 때리는 등 폭행해 신체·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접근 금지 결정을 받았는데도 이를 위반해 죄질을 가볍게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늦게나마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피해 아동을 포함한 피해자 모두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뉘우칠 줄 모르고 네탓만 했다”…제주 유명음식점 청부살인 결국 ‘사형’ 구형

    “뉘우칠 줄 모르고 네탓만 했다”…제주 유명음식점 청부살인 결국 ‘사형’ 구형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 청부살인 주범과 이를 실행한 공범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15일 오후 제주지법 형사2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주범 박모(55)씨와 공범 김모(50)씨에게 각각 사형을 구형했다. 또 김씨의 아내 이모(45)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박씨는 채무 관계로 얽혀 있던 도내 한 유명 음식점 대표 50대 여성 A씨를 살해해 달라고 김씨 부부에게 시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피해자 A씨와 사이가 틀어진 박씨가 채무를 상환해야 한다는 압박과 피해자 소유의 유명 음식점 경영권을 가로채겠다는 욕심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봤다. 검찰은 초동단계부터 제주동부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했고 송치 후 전담수사팀을 운영해 다수 관련자 조사, 현장검증, 디지털포렌식, 금융거래 분석, 재산관계 조사 등을 통해 범죄혐의를 밝혀냈다. 피해자가 운영하던 식당의 전관리이사인 박씨로부터 사주 받은 김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오후 3시 2분에서 10분 사이 제주시 오라동 피해자 주거지에 몰래 들어가 숨어있다가 귀가한 피해자를 둔기로 살해하고 고가의 가방과 현금 등 18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만나 3차례에 걸쳐 범죄공모를 한 뒤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범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기도 했다. 범행이 계속 무산되자 피해자 집에 미리 침입을 시도했고, 피해자 거주지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택배기사로 위장해 몰래 카메라까지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과정에서 김씨 아내 이씨는 차량으로 피해자를 미행하며 위치 정보 등을 남편에게 전달했으며 범행 뒤 차량으로 함께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범행후 택시를 타고 용담해안도로에서 내렸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동문재래시장을 간 후 배회하다 아내 이씨의 차를 타고 가는 등 수사의 혼선을 주려고도 했다. 김씨 부부는 경남 양산 주거지에 숨어 있다가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김씨 부부는 범행 대가로 빚 2억3000만원을 갚아주고 피해자 소유의 식당 지점 하나를 운영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박씨 제안에 넘어가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박씨는 피해자로부터 관계 단절과 채무변제를 요구받자 피해자를 살해해 식당운영권을 장악하고 채무를 면탈할 목적으로 고향 후배인 김씨에게 살인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씨는 3차례 사기죄로 실형을 받았으며, 이외 폭행과 음주운전 등 다수의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하지만 잘못을 뉘우치기보단 자신의 범행을 피해자와 다른 피고인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씨는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범행을 위해 피해자 주거지에서 3시간이나 기다렸고, 둔기로 20차례 넘게 피해자를 무참히 때려 살해했다”며 “김씨가 적극 범행하지 않았더라면 피해자가 죽지 않았다. 김씨 아내는 공범이지만 나머지 피고인보다 범행에 관여한 바가 적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최후진술에서 “유족께 죄송하다”며 “다만 김씨가 살인까지 할 줄 몰랐다는 사실만은 믿어달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제 잘못된 행동과 생각으로 인해 피해자와 유가족에 고통을 드려 사죄한다. 죽을 죄를 지었다”며 “어떤 말을 해도 용서가 안 된다는 것을 안다. 죗값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김씨 아내 이씨는 “남편이 그런 범행을 벌이는 줄 몰랐다. 남편을 말리지 못해 유족께 죄송하다”고 울먹였다. 이들 피고인에 대한 선고 공판은 7월 13일 오전 10시 5분 열린다.
  • 경찰, 대법원 앞 ‘노숙 문화제’ 강제 해산

    경찰, 대법원 앞 ‘노숙 문화제’ 강제 해산

    경찰이 9일 대법원 앞에서 열린 비정규직 노동단체의 ‘노숙 문화제’ 강제 해산에 나서면서 문화제 참가자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이하 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대법원 동문 앞 인도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경찰의 집회 대응을 비판하는 문화제를 열었다. 문화제에는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등 비정규직 노동자와 활동가, 시민 등 주최 측 추산 200여명이 모였다. 불법파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GM·현대제철·현대기아차·아사히글라스 등 기업들의 재판을 조속히 끝내달라는 게 문화제의 취지다. 경찰은 이들에게 자진 해산을 요구했다. 세 차례에 걸친 해산 명령에 이들이 응하지 않자 경찰은 오후 9시 20분쯤 강제 해산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동투쟁은 인근 사랑의 교회 공터 앞으로 옮겨져 문화제를 이어갔다. 이들은 10일 오전 10시까지 인근에서 노숙 농성을 강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초경찰서는 앞서 공동투쟁의 문화제 협조 요구서에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 관련 공동 의견을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행사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상 신고 의무가 있는 집회에 해당한다”며 필요시 법률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공동투쟁은 지난달 25일에도 금속노조와 함께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하려 했으나 경찰이 원천 봉쇄했고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공동투쟁은 2021년부터 20차례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해왔다. 문화제가 집시법상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별도의 신고하지 않았다.
  • 경찰, 오늘 대법원 앞 1박 2일 집회 강제해산 방침

    경찰, 오늘 대법원 앞 1박 2일 집회 강제해산 방침

    경찰이 9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야간 문화제에 대해 강제 해산 방침을 밝혔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대법원 앞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경찰의 집회 대응을 비판하는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들은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노숙 농성을 할 계획이다. 공동투쟁은 2021년부터 20차례 같은 장소에서 야간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해왔다. 문화제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상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별도로 신고하지 않았다. 공동투쟁은 “3년 동안 20차례나 아무 문제 없이 진행해왔던 문화제와 노숙이 윤석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불법집회’로 둔갑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연행되고 강제 해산됐던 노동자와 더 많은 노동자, 시민들이 문화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대법원에 계류 중인 재판 관련해 공동 의견을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행사는 집시법상 신고 의무가 있는 집회에 해당한다”며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 등 법원 기능과 안녕을 침해할 수 있는 미신고 집회를 개최할 경우 필요시 법률에 따라 해산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로나 공원 등을 장시간 점유해 집단 노숙할 경우 도로법 위반임은 물론 시민 피해가 우려된다”며 “집단 노숙 계획을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공동투쟁은 지난달 25일 금속노조와 함께 대법원 앞에서 야간 문화제와 노숙 농성을 하려 했지만 경찰이 철제 펜스를 치고 원천 봉쇄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3명이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지난달 16∼17일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 이후 6년 만에 불법집회 해산 훈련을 실시하고, 해산 과정에서 최루액의 일종인 캡사이신 분사기를 투입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 53세 최경주, SK텔레콤 오픈 12회 연속 컷 통과

    53세 최경주, SK텔레콤 오픈 12회 연속 컷 통과

    최경주(53)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최경주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1라운드 잔여 경기 7개 홀과 2라운드 18홀 등 25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1타를 적어냈다. 컷 예상 기준 타수를 훌쩍 넘어선 최경주는 이로써 주말에도 라운드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26회째인 SK텔레콤 오픈에 최다 출전(21회)과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한 최경주는 대회 최다 컷 통과 기록을 20차례로 늘렸다. 2001년 대회 때 단 한 번 컷 통과에 실패한 뒤 12년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세웠다. 최경주는 24개 홀 동안 파 행진을 벌였다. 아이언 샷이 기대만큼 날카롭지 않아서 버디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았다. 하지만 보기 위기를 넘기면서 참고 기다린 최경주는 2라운드 마지막 9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5m 옆에 떨궈 버디를 잡았다. 이 버디 한방이 컷 통과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경주는 “핀이 어려운 곳에 꽂혀서 예리한 아이언샷이 필요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마지막 버디 하나가 나를 기쁘게 했다. 골프는 역시 참고 인내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세 번째 샷을 치는 순간 이건 버디라는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그는 “6, 7언더파 정도를 만들면 3, 4라운드에 우승 경쟁도 하겠지만 선두와 격차가 좀 크다”면서 “순위와 상관없이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주말 경기에는 좀 적극적으로 많은 버디 잡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 2라운드를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장타 1위 김비오와 함께 치른 최경주는 “공을 치는 소리가 다르더라. 오랜만에 이런 소리를 들었다. 기뻤다”면서 “정찬민은 어린 선수인데 굉장히 긍정적이더라. PGA 투어에 와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이어 “아이언과 퍼트 실수를 돌아보고 다음 라운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체력 회복은 잘 먹는 게 최고인데 오늘은 좋아하는 삼겹살로 체력을 보충하겠다”고 덧붙였다.
  •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는데…남편이 유부남이었습니다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는데…남편이 유부남이었습니다

    결혼해 자녀가 셋이나 있는데도 미혼 행세를 하며 교제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억대의 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은 최근 사기,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6년 2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0대 여성 B씨로부터 사업비 명목으로 총 1억 84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미 결혼한 아내와 사이에서 낳은 아들 이름을 가명으로 사용하며 B씨를 만났고, 헬스장을 운영한다며 직업까지 속였다. A씨는 “내가 지금 지갑을 잃어버렸다. 헬스장 기구를 바꿔서 거래처에 돈을 줘야 한다”라고 거짓말하며 20차례에 걸쳐 돈을 가로챘다. 이름도, 가족도…모두 가짜였다 2017년 가짜 부모님과 하객 등을 동원해 B씨와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B씨 가족들이 상견례도 하지 않고 혼인 신고도 미루는 자신을 의심하자 잔고가 14억원인 것처럼 통장 거래 내용을 위조하기도 했다. 또 배우자와 자녀가 없는 것처럼 가족관계 증명서도 위조했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으로 속여 결혼한 B씨와 아이까지 가졌다. 그러나 B씨가 그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다른 여성과 연락이 닿으면서 이 같은 사기극의 전말이 낱낱이 드러났다. 재판에 선 A씨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돈을 변제하지 못했을 뿐 B씨와 결혼 생활을 유지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와 사이에서 낳은 자녀의 출생신고를 계속 미루고 있었고, 출산 직후 생활비를 보내는 등의 자녀를 부양하기 위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피고인의 변명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판시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는 경제적 손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피고인으로부터 배신당한 정신적 충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과 출산한 자녀의 양육도 홀로 부담할 것으로 예상돼 피고인의 범행은 쉽게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며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 자기 잘못을 돌아보고 반성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공방 치열…러 군 인근 도시도 공격

    우크라 격전지 바흐무트 공방 치열…러 군 인근 도시도 공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 측과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으면서도 인근 도시를 공격하며 기세를 높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바흐무트를 계속 공격했을 뿐 아니라 바흐무트에서 북서쪽으로 59㎞ 떨어진 도시 슬로비얀스크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하루 동안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슬로비얀스크에 있는 민간 기반 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이 도시에 4번의 공습을 가했으며, 다연장로켓포(MLRS)로 20차례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슬로비얀스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바흐무트가 함락될 경우 러시아의 다음 목표로 언급한 도시들 중 하나다. 와그너 수장 “미터 단위마다 싸워”바흐무트에서는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바흐무트 점령 전투에 앞장서고 있는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 메시지를 통해 “바흐무트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우크라이나군과 미터 단위마다 싸우고 있다”며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전투가 치열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고진은 전날 영상에서 러시아군이 바흐무트 도심에서 약 1.2㎞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군 “보급로 여전히 작동 중”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의 상황이 어렵지만, 도시를 드나드는 보급로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항공정찰부대 ‘테라’의 미콜라 볼로호우 부대장은 현지 방송을 통해 “날씨가 제한을 주지만, 부상자 대피와 탄약 공급, 병력 증강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12일 “러시아군이 전날 바흐무트에서 확실한 진격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ISW는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소식통들은 도시에서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하지만, 공세를 주도하는 와그너 용병들이 AZOM 산업던지와 같은 시내 지역에 점점 고립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따라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기가 어렵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젤렌스키 “일주일 새 러시아군 1100명 이상 사망”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영상 연설에서 “바흐무트 주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지난 한주 동안에만 러시아군 1100명이 사망했다. 이는 러시아군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른 러시아군 1500명도 더는 전투에 참여할 수 없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면서, 적 탄약고 10곳 이상과 수십 대의 장비도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바흐무트, 우크라 주요 도시 관문바흐무트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격전지가 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 1월 동쪽에 있는 솔레다르를 점령한 후 바흐무트로 진격하며 도시를 포위하려 하고 있다. 바흐무트는 그 자체로 중요한 전략적 가치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도시의 북서쪽에 있는 산업 허브인 크라마토르스크와 슬로우얀스크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이라서 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서 뚫리면 러시아군에 진격로를 열어주게 된다.
  • 촬영장 대마초 등 때와 장소 안가린 20대 마약女…항소포기, 징역 3년에 집유 4년

    촬영장 대마초 등 때와 장소 안가린 20대 마약女…항소포기, 징역 3년에 집유 4년

    방송 촬영장에서 대마초를 피우며 마약을 상습 투약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받는 20대 여성이 항소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8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여)씨가 항소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3일까지 항소를 제기하지 않았다. 검찰도 항소하지 않았다. A씨는 2020년 2월 9일 서울 용산 모 호텔에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성분이 함유된 패치를 가열해 흡입하는 등 1년 간 20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수해 서울 마포구 자신의 음악 작업실과 경기 안양시 자취방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해 9월 17일 모 방송사 유명 경연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지인이 갖고 있던 대마초를 얻어 피우기도 했다. A씨는 2020년 2월부터 7개월 간 40 차례가 넘게 대마와 아산화질소도 흡입하는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약류를 마구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2021년 7월부터 약 한 달 동안 서울의 지인한테 2회에 걸쳐 모두 30만원을 받고 마약 패치를 택시 기사를 통해 보내는 수법으로 판매한 혐의도 있다. A씨는 병원에서 거짓 통증을 호소해 펜타닐 성분이 든 패치를 처방받는 수법을 썼다.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병원에서 패치를 처방받아 매수하거나 지인들과 매매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마약 다큐멘터리 제작 참여 등 마약 폐해에 대한 언론 인터뷰 와 홍보 등을 통해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등을 참작했다”고 징역 3년과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약물치료 강의 수강 40시간과 467만원 상당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왜 피해 크나…전문가들 분석 보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왜 피해 크나…전문가들 분석 보니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4300명 이상이 숨지고 1만 9000여 명이 다쳤다. 지진의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는 진원까지 깊이가 18㎞로 얕은 편이라는 점과 해당 지역에서 근 200년간 큰 지진이 일어나지 않아 에너지가 축적됐다는 점이 꼽힌다. 여기에 10년 이상 시리아 내전으로 대다수 건물의 상태가 좋지 않고, 지진이 새벽에 발생해 대피가 어려웠던 점도 피해를 키웠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8㎞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고, 약 9시간 뒤인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뒤따랐다. 첫 지진 후 여진이 120차례 넘게 발생하면서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에서 여섯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 213만 명이 거주한다. 지금까지 양국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최소 4372명, 부상자 수는 1만 9365명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은 1939년 3만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가장 지진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지역 중 한곳이다. 아나톨리아 지각판, 유라시아 판, 아라비아 판, 아프리카 판이 만나는 지점에 있기 때문이다. 이번 지진은 아라비아 판이 북쪽으로 이동하며 아나톨리아 판과 충돌하며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대표적인 주향이동단층(스트라이크-슬립 단층)인 동아나톨리아 단층에 있다. 주향이동단층은 단층의 상반과 하반이 단층면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는 단층으로, 같은 규모의 지진이더라도 단층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역단층·정단층일 경우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다. 200년간 에너지 축적 동아나톨리아 단층은 최근 지진 활동 없이 비교적 잠잠했다.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축적했다는 뜻이다. 로저 머슨 영국 지질조사국(BGS) 명예 연구원은 “동아나톨리아 단층은 200년 넘게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없었다. 지진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지진을 1822년 8월13일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과 비교했다. 당시 지진으로는 약 2만 명이 숨졌다. 그러면서 “마지막 대지진 이후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상당히 많은 양의 에너지가 축적됐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애나 포어 워커 영국 런던대(UCL) 런던 위험·재해감소연구소 소장도 “2016년 이탈리아 중부를 강타해 300명이 숨진 규모 6.2의 지진과 비교했을 때 이번 지진은 250배나 많은 에너지를 방출했다”고 설명했다. 진원 깊이 비교적 얕아과학자들은 진원 깊이가 비교적 얕았다는 점이 피해를 키웠다고 입을 모은다. 데이비드 로서리 영국 개방대 교수는 “지면의 흔들림은 진앙이 더 깊은 같은 규모의 지진보다 심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리스 엘더스 호주 커틴대 교수도 “18㎞는 매우 깊어 보이지만, 지진에 의해 방출된 에너지는 지각 깊숙이 있을 때보다 훨씬 더 큰 강도로 표면에 아주 가깝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네팔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도 진원 깊이가 11㎞로 지표면에 가까웠다. 당시 지진은 약 900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건물 튼튼하지 못해건물이 튼튼하지 못한 점도 대규모 인명 피해의 배경이다. 영국 화산학자인 카르멘 솔라나 포츠머스대 부교수는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의 내진 기반 시설은 수준이 일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200년 넘게 주요 지진이나 경고 신호가 없어 대비가 잘 돼 있지 않았다. 시리아의 오랜 내전도 지진 피해를 키운 한 배경으로 보인다. 빌 맥과이어 UCL 교수는 “시리아에서는 이미 10년 이상 전쟁으로 인해 많은 건물들이 구조적으로 손상된 상태로 약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튀르키예와 접경지인 시리아 북부에는 내전을 피해 이주해온 난민들이 머물고 있다. 건물들이 낡은 데다 지진 발생 시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 여진 계속여진이 계속되며 인명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우려도 있다. 머슨 연구원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것(여진)은 이웃 단층으로 퍼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지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822년 지진 당시에도 여진은 이듬해까지 계속됐다. 엘더스 교수도 “여진은 큰 단층선을 따라 약 100~200㎞ 떨어진 곳에서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추운 날씨추운 날씨 탓에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진앙 주변의 한낮 최고 기온은 3~4도다. 기온은 앞으로 더 떨어져 7일 아침까지 영하를 맴돌 것으로 예상된다. 시리아 미국 의료협회(SAMS)의 중동 지역 책임자인 마젠 키와라는 “지금 우리는 악천후와 무너진 건물, 손상된 병원 외에도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머슨 연구원도 “추운 겨울 날씨는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이 생존할 가능성을 떨어뜨린다. 희생자가 수천 명에 달할 수도, 수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희생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캐서린 스몰우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비상사태 담당관은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어 인명 피해가 초기 수치보다 8배 증가하는 것을 자주 본다. 다음 주 사망자, 부상자가 초기 보고보다 상당히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촬영장서도 대마초 피운” 20대女, 선처는 했지만…

    “촬영장서도 대마초 피운” 20대女, 선처는 했지만…

    방송 촬영장에서도 대마초를 피우며 마약을 상습 투약한 20대 여성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여)씨에게 “단순 투약에 그치지 않고 지인들과 함께 마약 판매까지 해 죄질이 좋지 않지만, 마약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고 끊을 의지를 보인 점을 참작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2월 9일 서울 용산 모 호텔에서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가열해 흡입하는 등 1년 간 20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수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해 9월 17일 경기 고양에서 있은 모 방송사 경연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지인이 갖고 있던 대마초를 피우기도 했다. A씨는 이어 이듬해 7월 2일 지인에게 15만원을 받고 택시 기사를 통해 마약 패치를 보내 판매하는 등 그해 8월까지 2 차례에 걸쳐 마약 패치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병원에서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 촬영장서 마약 투약한 20대女…“끊겠다는 의지 보였다” 선처

    촬영장서 마약 투약한 20대女…“끊겠다는 의지 보였다” 선처

    방송사 촬영장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마약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을 참작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나상훈)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3·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20년 2월 9일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흡입하는 등 1년여 동안 20차례에 걸쳐 마약을 매수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9월 모 방송사의 경연 프로그램 촬영장에서 성명 불상자가 가지고 있던 대마초를 흡입하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A씨는 2021년 7월 15만원을 송금받고 택시기사를 통해 마약 성분이 든 패치를 판매하는 등 2021년 8월까지 두 차례 판매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병원에서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하면 패치를 처방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지인들과 함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단순 투약에 그치지 않고 지인들과 마약을 매매함으로써 마약 유통에 기여해 죄질이 좋지 않다”라면서도 “마약 관련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단약 의지를 보인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묶여있는 풍산개 프라이팬으로 폭행한 의사…정당방위?

    묶여있는 풍산개 프라이팬으로 폭행한 의사…정당방위?

    풍산개를 프라이팬 등으로 무차별 폭행한 30대 의사가 ‘정당방위’를 주장했지만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31일 광주지법 형사2단독(재판장 박민우)은 동물보호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의사 A(39)씨에게 징역 7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1일 오후 11시 35분쯤 광주 북구의 한 공장 앞을 지나다 목줄이 채워져 있는 풍산개를 프라이팬 등으로 마구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공장 마당 안에 들어가 건축자재를 집은 뒤 개에게 휘둘렀다. 또 바닥에 놓인 프라이팬을 들어 20차례에 걸쳐 개에게 힘껏 휘둘렀다. 조사결과 A씨는 공장 출입구에 묶여 있는 개가 자신을 향해 짖었다는 이유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이같은 범행에 풍산개의 주인은 치료비로 128만원 상당을 사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공장 출입구를 지날 때 떠돌이 개들이 있었고 개로부터 위협을 받아 범행했기 때문에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장은 “A씨는 피해자의 개로부터 직접 위협을 받은 바 없고, 현장을 그대로 지나칠 수 있음에도 목줄에 매여 있는 개를 무차별적으로 내리친 점을 감안하면 위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범행은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를 방지해 동물의 생명보호를 꾀하고, 동물의 생명을 존중하는 국민정서를 기르는 동불보호법의 취지에 위배된다”며 “무차별적 공격행위의 잔혹성에 비춰볼 때 범죄의 죄질도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야간에 떠돌이 개들로 인해 어느 정도의 위협은 느꼈을 것으로 보여 범행 경위에 약간이나마 고려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우회전 빨간불’ 보고도… 10대 중 1대 쌩~

    ‘우회전 빨간불’ 보고도… 10대 중 1대 쌩~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녹색 화살표에 불이 들어올 때만 우회전이 가능한데도 차량 10대 중 1대는 신호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경찰이 단속했다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5점도 부과받을 상황이었다. 서울신문이 24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앞 도심 공항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을 세어보니 100여대 중 10대는 우회전 신호가 아닌데도 무리하게 우회전을 시도했다.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던 행인들은 보행 신호가 켜져 건너려고 했다가도 우회전하는 차에 놀라 걸음을 멈춰야 했다. 오전 10시 30분엔 우회전 신호등이 빨간불인데도 택시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가자 뒤따르던 차량 4대도 눈치를 보다가 줄줄이 택시를 뒤따라갔다. 한 블록 떨어진 포스코사거리에서는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을 위반하는 차량이 더 쉽게 눈에 띄었다.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는 반드시 멈췄다가 우회전해야 하는데, 설 연휴에 한파까지 겹쳐 거리가 한산해지자 차들이 일시정지 없이 바로 우회전을 했다. 오후 1시쯤부터 신호가 20차례 바뀌는 동안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우회전한 차는 15대나 됐다. 한 회색 승용차는 횡단보도를 걷는 노인이 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지난 22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우회전 신호등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지만 경찰은 “홍보가 먼저”라며 3개월 동안 계도를 한 뒤 단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우회전 빨간불’ 보고도… 10대 중 1대 쌩~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녹색 화살표에 불이 들어올 때만 우회전이 가능한데도 차량 10대 중 1대는 신호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경찰이 단속했다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5점도 부과받을 상황이었다. 서울신문이 24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앞 도심 공항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을 세어보니 100여대 중 10대는 우회전 신호가 아닌데도 무리하게 우회전을 시도했다.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던 행인들은 보행 신호가 켜져 건너려고 했다가도 우회전하는 차에 놀라 걸음을 멈춰야 했다. 오전 10시 30분엔 우회전 신호등이 빨간불인데도 택시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가자 뒤따르던 차량 4대도 눈치를 보다가 줄줄이 택시를 뒤따라갔다. 한 블록 떨어진 포스코사거리에서는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을 위반하는 차량이 더 쉽게 눈에 띄었다.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는 반드시 멈췄다가 우회전해야 하는데, 설 연휴에 한파까지 겹쳐 거리가 한산해지자 차들이 일시정지 없이 바로 우회전을 했다. 오후 1시쯤부터 신호가 20차례 바뀌는 동안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우회전한 차는 15대나 됐다. 한 회색 승용차는 횡단보도를 걷는 노인이 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지난 22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우회전 신호등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지만 경찰은 “홍보가 먼저”라며 3개월 동안 계도를 한 뒤 단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10대 중 1대는 우회전 신호등 버젓이 위반…경찰 “초반 3개월은 계도”

    10대 중 1대는 우회전 신호등 버젓이 위반…경찰 “초반 3개월은 계도”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녹색 화살표에 불이 들어올 때만 우회전이 가능한데도 차량 10대 중 1대는 신호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경찰이 단속했다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5점도 부과받을 상황이었다. 서울신문이 24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앞 도심 공항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을 세어보니 100여대 중 10대는 우회전 신호가 아닌데도 무리하게 우회전을 시도했다.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던 행인들은 보행 신호가 켜져 건너려고 했다가도 우회전하는 차에 놀라 걸음을 멈춰야 했다. 오전 10시 30분엔 우회전 신호등이 빨간불인데도 택시 한 대가 쏜살같이 지나가자 뒤따르던 차량 4대도 눈치를 보다가 줄줄이 택시를 뒤따라갔다. 한 블록 떨어진 포스코사거리에서는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을 위반하는 차량이 더 쉽게 눈에 띄었다.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차량 신호등이 빨간불일 때는 반드시 멈췄다가 우회전해야 하는데, 설 연휴에 한파까지 겹쳐 거리가 한산해지자 차들이 일시정지 없이 바로 우회전을 했다. 오후 1시쯤부터 신호가 20차례 바뀌는 동안 일시정지를 하지 않고 우회전 한 차는 15대나 됐다. 한 회색 승용차는 횡단보도를 걷는 노인이 있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해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다. 지난 22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우회전 신호등이 곳곳에 설치되고 있지만 경찰은 “홍보가 먼저”라며 3개월 동안 계도를 한 뒤 단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우회전 일시정지가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2일 우회전 일시정지 규정이 담긴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뒤 5개월 간 우회전 교통사고 건수는 1620건으로 전년(1757건) 대비 7.8%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 수는 같은 기간 22명으로 전년(37명) 대비 40.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 아들에게 주려고 여탕 ‘몰카’ 60대 日여성...‘엇나간 모정’

    아들에게 주려고 여탕 ‘몰카’ 60대 日여성...‘엇나간 모정’

    일본의 60대 여성이 30대 아들과 함께 약 20차례에 걸쳐 여자 목욕탕을 몰래 촬영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20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아이치현 모리야마 경찰서는 19일 여자 목욕탕 내부를 상습적으로 도촬해 온 남성 A(37·무직·나고야시)씨와 그의 어머니 B(63)씨 등 2명을 민폐행위방지조례 위반(도촬) 혐의로 체포했다. 또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카메라와 동영상 파일 등을 압수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5일 심야에 나고야 시내의 한 목욕탕 여탕에 잠입해 여성 이용객을 소형 카메라로 몰래 촬영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약 20차례에 걸쳐 여자 목욕탕을 도촬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여탕 내부를 촬영해 달라”는 아들의 요구에 직접적으로 도촬을 실행한 사람은 어머니 B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에서 “아들이 약 20년 전부터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됐다”며 “아들이 조금이라도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면 도촬 요구에 응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아들 A씨는 “영상을 편집해 판매할 목적이었다”고 진술했으나 실제 판매로 이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조코비치 단일 메이저대회 10승 채울까, 호주오픈 16일 개막

    조코비치 단일 메이저대회 10승 채울까, 호주오픈 16일 개막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냐.2023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선수권대회가 오는 16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개막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다리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이제 관심은 나달과 조코비치의 메이저 최다승 경쟁에 모아진다. 나달은 통산 22회 메이저 우승으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다. 자신을 포함한 ‘빅3’ 가운데[ 조코비치와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는 각각 21차례와 20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보다 한 살 많은 나달은 올해 37세가 됐지만, 여전히 강하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그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이 대회 첫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페이스는 썩 좋지 못하다. 고질인 왼발 통증에 지난해 윔블던에서 입은 복근 부상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력이 하락했다. 윔블던 4강 기권 뒤엔 어떤 대회에서도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최근 치른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했고, 올해 출전한 유나이티드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승리 없이 앨릭스 디미노어(24위·호주), 캐머런 노리(12위·영국)에게 연달아 졌다. 그러나 나달은 “최근 출전한 대회에서 평소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지금 몸 상태는 좋다. 난 자신 있다”고 말했다.나달에 비하면 조코비치는 완연한 상승세다. 전초전 격인 ATP 투어 애들레이드 1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군불을 지폈다. 지난해 시즌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에서도 우승, 페더러와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나눠 가졌다. 무엇보다 호주오픈은 조코비치의 ‘텃밭’이다. 아무도 일궈내지 못한 단일 메이저 대회 9개의 우승컵을 호주오픈에서 들어올렸다. 이번에도 우승하면 조코비치는 나달과 메이저 승수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건 물론 나달에 이어 두 번째로 단일 대회 10승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 ‘흙신’으로 불리는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펼쳐지는 프랑스오픈에서 무려 1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 입국 뒤 추방당해 코트를 밟아보지도 못했던 터라 올해 우승 의지도 어느 때보다 강해 보인다. 다만, 조코비치도 나달처럼 ‘부상 변수’를 안고 있다. 호주에서 훈련하다가 햄스트링을 다쳤다. AFP 통신은 “조코비치가 애들레이드 1차 대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 11일에는 치료를 위해 훈련을 짧게 끝냈다”고 전했다.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통산 4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노린다. 지그는 난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 2016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연속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유나이티드컵 4강전에서 시비옹테크에 2-0 완승을 거둔 한국계 미국 선수 제시카 페굴라(3위), 지난해 투어 2개 대회에서 우승한 온스 자베르(2위·튀니지) 등이 ‘대항마’다.
  • 코레일-수서고속철 통합 결론 못내…사실상 ‘경쟁체제’ 계속

    코레일-수서고속철 통합 결론 못내…사실상 ‘경쟁체제’ 계속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수서고속철을 운영하는 에스알(SR)의 통합 결정이 유보되며, 사실상 현행 경쟁체제를 유지하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거버넌스 분과위원회(분과위)’ 평가 결과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코레일·SR·국가철도공단 노사 대표 각 1인과 각 기관에서 추천한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분과위는 지난해 3월부터 20차례 이상 코레일과 SR 경쟁체제에 대해 논의했다. 분과위에서는 ‘통합론’과 ‘유지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분과위는 끝내 유보 판단을 내렸다. 코레일과 SR 경쟁체제가 정상 운영된 기간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3년(2017~2019년)에 불과해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분과위 측 설명이다. 국토부는 분과위 종합의견을 존중해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불편은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해소해 나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결국 현행 코레일과 SR 경쟁체제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분과위는 활동을 종료했고, 내년 2월 평가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추후 평가를 다시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획조차 잡히지 않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해외에서도 독점에서 경쟁으로 전환이 철도 발전의 기본 방향”이라면서 “국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철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공공부문 내에서 건강한 철도 경쟁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철도 공기업 경쟁체제는 과거 철도청이 운영하는 철도 국영체제의 만성적 운영적자와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추진된 구조개혁의 일환이다. 2002년 기준 누적 부채는 1조5000억원이 발생했다. 노무현 정부는 2004년 ‘철도산업구조개혁기본계획’을 수립해 철도 건설과 운영을 상하 분리했고, 운영은 코레일이 맡고 시설은 철도공단이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철도 건설부채 누적이 계속됐다. 고속철도는 선로사용료로 건설부채를 상환하는 구조인데, 당시 코레일의 영업적자가 지속돼 건설부채 이자도 상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런 악순환 고리를 끊고자 이명박 정부에서 민간 운영자 경쟁도입을 추진했지만, 철도공사 반발로 중단됐다. 박근혜 정부에서 ‘철도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해 2013년 12월 SR을 설립하며 수평 분리가 이뤄졌다. 이후 개통 준비 과정을 거쳐 2016년 12월 SR 운영이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며 코레일과 SR의 통합 논란이 불거졌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 그러나 논의는 결론 없이 현 정부로 넘겨졌다.분과위에서 경쟁체제 유지 측은 KTX 대비 SRT의 운임 10%가 할인, KTX 마일리지 부활 등으로 연평균 1506억원의 추가 할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비스 품질 개선과 SRT의 높은 선로사용료율 등 경쟁체제의 긍정적 효과를 부각했다. 반면 통합 측은 KTX와 SR이 분리돼 연 최대 406억원의 중복·거래 비용이 발생하며, 통합 운영하면 주말 기준 하루 52회 추가 운행이 가능해 좌석공급 증대와 수혜지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첨예한 공방에도 KTX와 SR 통합 논란은 매듭이 지어지지 못했다. 명확한 결론 없이 분과위가 마무리되면서 통합 논란은 추후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해트트릭 괜히 했나…음바페, 득점왕 징크스에 우승컵 놓쳤다?

    해트트릭 괜히 했나…음바페, 득점왕 징크스에 우승컵 놓쳤다?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비(非) 우승팀에서 득점왕이 탄생했다. 92년에 이르는 월드컵 역사에서 우승팀 선수가 골든부트(득점왕)까지 챙기는 경우는 흔치 않다. 앞서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모두 20차례 대회가 열렸으나 우승컵과 득점왕을 동시에 품은 경우는 1962 칠레월드컵의 가린샤와 바바(이상 브라질), 1978 아르헨티나월드컵의 마리오 캠페스(아르헨티나), 1982 스페인월드컵의 파울로 로시(이탈리아), 2002 한일월드컵의 호나우두(브라질) 등 4차례에 불과하다. 칠레월드컵은 무려 6명이 공동 득점왕(4골)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3번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득점왕이 우승을 못한 팀에서 나오는 징크스는 21회 대회인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이어졌다. 징크스가 계속되는 과정은 치열(?)했다. 19일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이 열리기 전까지 리오넬 메시(5골 3도움)와 킬리안 음바페(5골 2도움)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메시가 이날 결승전 전반 23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으며 단독 선두로 뛰쳐나갔다. 아르헨티나의 강한 압박에 밀려 전방에서 고립됐던 음바페는 후반 26분에야 첫 슈팅을 날리며 시동을 걸었다. 음바페는 0-2로 패색이 짙던 후반 35분 란달 콜로 무아니가 따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다시 득점 공동 선두가 됐고, 1분 뒤 마르퀴스 튀람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끝에 멋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2-2 동점으로 돌입한 연장전에서 메시가 골을 추가하며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자, 음바페는 다시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득점 단독 선두가 되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그러나 음바페는 끝내 득점왕과 우승컵을 동시에 품지 못했다. 음바페는 1966 잉글랜드월드컵 제프 허스트(잉글랜드) 이후 56년 만에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린 역대 두 번째 선수, 호나우두 이후 20년 만에 마의 6골을 깨뜨리며 8골로 득점왕에 오른 선수로 이름을 남긴 것에 만족하며 다음 월드컵을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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