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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황제 허재‘화려한 부활’

    3년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농구황제’ 허재(34)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허재는 7일밤 타이완 타이베이시립체육관에서 열린 홈팀 타이완A와의 제22회 존스배 국제농구대회 결승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특유의 감각과 노련미를뽐내며 70―67의 승리를 이끌었다.이로써 한국은 5전전승으로 이 대회에 20차례 참가한 끝에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또 허재는 최우수선수(MVP)를 거머 쥐어 여전히 아시아 최고의 테크니션임을 입증했다. 지난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음주파동’을 일으켜 대표팀에서 제외된허재는 그해 연말 음주운전 사고를 내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이듬해 프로출범과 함께 ‘대표팀 영구제명’이라는 조건부로 다시 코트를 밟았다.기아시절이던 97∼98시즌 챔프전에서 손가락 골절을 딛고 기적같은 플레이를 펼쳐 팬들을 감동시킨 그는 지난해 나래로 이적한 뒤 플레잉코치를 맡아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성실함을 보여주며 팀을 98∼99시즌 플레이오프 4강으로 이끌었다. 지난 4월 그는 ‘영원한 스승’인 정봉섭 대한농구협회 강화위원장(중앙대체육부장)이 “한국농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슈퍼스타인 만큼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며 협회를 간곡히 설득한 덕에 다시 태극마크를달았고 이번 대회에서 멋지게 ‘보은’한 것.국내 훈련때 부터 앞장 서 후배들을 독려한 그는 우승의 고비였던 코스타리카와의 결승리그 첫 경기에서 13득점 10어시스트,타이완A팀과의 경기에서 18득점 6어시스트 등 고비마다 과감한 드라이브 인과 호쾌한 3점포,전광석화 같은 가로채기로 흐름을 휘어 잡아 “역시 허재”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잃었던 명예의 절반을 되찾은 그는 오는 28일부터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맞수 중국을 꺾고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따낸 뒤 미련없이 태극마크를 반납할 계획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민원행정 최우수 병무청 李相浩 청장(인터뷰)

    ◎“청탁 무조건 NO… 비리 재발 없다”/520차례 이동 상담/원스톱 민원처리 ‘호평’/정의로운 병역문화 투명성 확보 주력 “병무비리의 온상이라는 오해와 불신 속에서도 전 직원이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해준 결과입니다” 李相浩 병무청장은 지난 22일 ‘98년 정부업무 심사평가 보고회’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민원행정 최우수청(廳)으로 선정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李청장은 “올 한해 동안 병무비리 때문에 상당히 고통스러웠는데 조금이나마 명예를 회복하게 돼 기쁘다”면서 “큰 상을 받았으므로 앞으로도 공정하고 깨끗하게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병무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불합리한 법령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군수본부장을 역임한 李청장은 치밀하고 차분하면서도 업무추진력을 갖춘 전문 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민원인 편익시설 확충 및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최우수청으로 선정된 이유를 설명하고 “대학별로 ‘이동병무상당’을 실시하고 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민원인들의 병역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병무청은 520여차례의 이동병무상담을 했고 537만여건에 이르는 ARS(음성자동응답장치)와 PC통신 상담을 했다. IMF 체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병역의무자들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조기 입영의 길을 넓혀주거나 입영을 연기토록 해주었다. 특히 1,500여명의 직원들은 매달 친절교육 및 시범교육을 받으며 민원서비스를 체질화하고 있다.민원인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불평·불만·불친절 사항을 곧바로 시정한다. 李청장이 내세운 올해 병무청의 목표는 ‘정의로운 병역문화를 정착’. 李청장은 “직원들에게 비리와 관련된 부탁이나 민원은 무조건 ‘노(NO)’라고 말하라고 엄명을 내려 청탁은 거의 사라진 상태”라면서 “청탁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의식 속에 심어주어 반드시 정의로운 병역문화가 뿌리를 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李청장은 병무비리 사건이 터진 이후 징모·징병 관련 직원 122명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병무청은 지난 8월 후암동 시대 28년을 마감하고 대전청사로 이전했다. 李청장은 “내년부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병역의무자들은 원칙적으로 군복무를 하도록 면제 범위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신체검사자의 군면제 비율을 10%에서 3% 선으로 대폭 내리고 국외이주자 면제연령도 31세에서 36세로 대폭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검 전문의 제도를 새로 도입하고 면제자들은 군의관과 지역주민 등 5∼6명으로 구성된 ‘신체등위심의판정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야 면제가 확정되도록 하는 등 투명하고 공정한 병역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SBS 자연다큐멘터리 2부작 ‘한국의 패류’

    ◎갯벌속의 생명 조개들의 삶/학회 보고되지 않은 ‘목포쌀알조개’ 촬영/전복과 북방대합간의 희귀한 짝짓기/멸종위기 ‘귀이빨 대칭’ 등 볼거리 많아 “갯벌에 나가면 막막합니다.” ‘자연 다큐의 거장’인 SBS 윤동혁 PD도 창사특집 ‘한국의 패류’를 찍을 땐 고전했다.‘버섯 그 천의 얼굴’‘자연 다큐멘터리­게’등의 걸작을 안방 스크린에 담아온 그도 조개 앞에서는 맥을 못춘 것이다.밑으로 파들어 가야 보이고 찾아내도 묵묵부답인데다,촬영하기에 적기인 썰물 때마다 무정한 비는 왜 그리 자주 오는지. ‘한국의 패류’는 이렇듯 답답함,악조건과 싸우면서 만든 작품이다.그러나 그 속엔 패류의 무한한 소우주가 들어 있다.7달동안 우리땅의 해안선을 모두 밟았고 20차례의 수중촬영에,달팽이와 다슬기를 찾아 지리산·한라산·오대산을 샅샅이 뒤졌다. 1부 ‘단단한 조가비가 열리고’에는 다양한 주인공이 나온다.학회에 기록되지 않아 ‘목포쌀알조개’라는 이름을 받은 것,돌 속에서 또는 나무 속에서만 사는 조개도 등장한다.그물로 조개를 잡는 광경,백사장을 팔딱팔딱 뛰어다니는 조개 등 볼거리가 그득하다. 특히 전복과 북방대합의 짝짓기는 인상적이다.수컷이 담배연기 흩뜨리듯 씨를 퍼뜨리는 과정과 이를 맞으러 가는 암컷의 알집 모습은 장관이다.이들이 바다를 떠돌다 만나 짝을 짓고 몇번의 탈바꿈을 거쳐 새끼조개가 되는 그 행로도 생명의 신비로움을 생각케 한다.서해안의 비단고둥이 물썰매를 타는 장면은 익살맞기조차 하다. 이에 견주어 2부 ‘사라지는 조개를 찾아서’는 좀 무겁다.‘환경’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산과 서울 도심을 누비고 다니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귀이빨대칭이’와 사라져 가는 논우렁이가 새끼 낳는 장면을 잡을 수 있었다.중국에서 수입한 재첩에 밀려가는 섬진강 재첩의 ‘슬픈 운명’도 들어 있다. 애정과 의욕을 담아 윤PD가 직접 쓰고 구성한 내레이션도 감칠맛 난다.자칫 졸리기 쉬운 자연다큐물이 시청자의 눈을 계속 사로잡는다.따개비가 굴 새끼를 잡아먹는 장면은 “갓 구워낸 빵 맛”으로,전복 암컷의 알집 퍼뜨리기는 “함포사격”으로 설명한다.또나무조개는 “목조주택에 살고”,가리비는 “싸돌아 다니는”걸로 묘사되면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생조개구이 같은 먹거리 정도로만 인식하던 조개가 어느덧 산소를 운반하여 갯벌을 살아 쉼쉬게 하고 먹이사슬의 중요한 고리임이 밝혀진다.지난해 방송위원회 기획부문에서 대상을 받아 3,500만원의 제작지원비를 쓴 데 걸맞는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원래 스케일이 작아서 포유류보다는 작은 것에 더 친밀감을 갖고,산에 놀러가도 꽃보다는 바위 밑 버섯 들에 더 애정과 신비로움을 느낀다”는 윤PD.하지만 이번 작품을 끝으로 당분간은 자연다큐와 거리를 둘 예정이다.“감성적이고 낭만이 앞서는 시각은 이제 접어야 할 때”라면서 “객관적이고 과학정신이 뛰어난 후배들이 그 역에 적격”이라는,상당히 겸허한 이유를 내세운다.그가 만든 마지막 자연다큐는 14일 밤 10시50분과,15일 밤 11시30분 1시간씩 방송한다.
  • 獨 아내 만나러 21번째 밀항길(조약돌)

    ◎60대 노인 30년 ‘望婦歌’또 실패 ○…독일에 남겨둔 현지인 아내와 아들을 만나기 위해 30여동안 20차례나 밀항을 시도해 화제가 됐던 鄭相實씨(62·무직·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대하리)가 또다시 밀항길에 올랐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鄭씨는 23일 부산항에 정박중인 그리스 국적 화물선 메이요호(1만3,688t)의 기관실 굴뚝에 숨어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나오다가 선원들에게 발각돼 해경 경비정에 인계된 것. 鄭씨는 강제추방된 뒤 아들(현재 33세)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계속 밀항을 시도해 왔었다. 최근에는 정부로부터 여권과 주민등록증을 받아 독일 방문길이 열렸지만 출국을 돕기로 했던 한 중소업체 사장이 IMF로 인한 불황으로 여의치 못하자 밀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환위기 재경원·한은 특감 이모저모

    ◎재경원 “한은 20차례 경고 말도 안된다”/재경원 “외환시장 알려봤자 더 악화”/한은 “열심히 일했는데… 할말 없다” 재정경제원과 한은에 대한 감사원의 외환위기특별감사가 30일 서류검토를 시작으로 본격화되자 재경원 관계자들은 불만스런표정을 숨기지 않은 반면 한은 직원들은 함구로 일관해 대조적인 반응. ○…자존심이 세기로 유명한 재경원 금정실 관계자는 “외환사정이 좋지않은 데 진짜 좋지 않다고 하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기 때문에 지난해 말 국민들에게는 괜찮다고 했던 것”이라면서 “외환사정이 보다 좋았을 때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신청했더라면 결과가 좋았을 것이라고 대부분 말하고 있지만 보다 빨리 신청했더라도 IMF는 우리나라의 외환이 고갈될 때까지 협상을 질질 끌었을 것이기 때문에 협상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재경원은 “한은이 외환위기를 20여차례나 지적했다고 하지만 말도 안된다”고 일축. 재경원은 외환위기 타개의 가장 중요한 고비인 외채협상을 우리측에 비교적 유리한 조건으로마무리했으면서도 감사원 특감을 받으며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재경원 관리들은 외환위기가 단기간에 관리소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리경제가 그동안 시대변화에 맞게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으며 96년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환율을 800원대에서 묶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 ○…한국은행 임직원들은 “한은이 잘못한 것이 없다”는 당초 입장에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입장을 바꿔 함구로 일관.국제부의 한 간부는 “감사를 받는 입장인 데 할 말이 있느냐.열심히 일한 죄 밖에는 없다”고만 밝혔다.외환업무와는 관련이 없는 한 부서장은 “외환위기에 대한 감사는 종국적으로는 형사처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한 뒤 “때마침터진 일본 대장성의 뇌물사건이 재정경제원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고 점치기도.이경식 총재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이 달 중순까지 계속될 감사의 막바지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 상황보고 채널(후보 프리즘)

    대선이 막판에 이르면서 유세전에 여념이 없는 후보들과 당 선거기획팀간의 보고 채널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도관심사다. ◎한나라당/8인기획위 하루 2회 회의/전날 이슈·새전략 등 논의 유세강행군을 펼치는 이회창 후보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병렬 공동선대위원장이 주재하는 8인 기획위원회의가 매일 두차례씩 열린다.이 회의가 사실상 선거사령탑이며 보고채널의 핵심이다.아침에는 전날의 주요 이슈와 당일 예상가능 변수 등을 점검하고 하오 회의에서는 상황변화에 따른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특히 요즘같이 상대당의 폭로전이 잇따를 경우 수시로 회의를 열어 대책 등을 마련한다.이후보와는 꼭 하루에 한번씩 통화하고 있으며,연락은 주로 최위원장이 맡고 신경식 후보비서실장도 가끔 연락을 담당한다.기획위원회의 결정을 이후보가 대체로 수용하는 편이다. ◎국민회의/다양한 경로로 정보 취득/일정상 전화보고가 많아 김대중 후보는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접한다.당무와 공조직과 관련해선 조세형 권한대행와 김충조 사무총장이 주요 채널이다.이종찬기획본부장은 선거운동 방향에 대해 최종 보고를 올리고 유재건 비서실장·고재방 비서실차장 등도 일정 문제를 논의한다.TV토론회·연설과 관련,TV대책반과 메시지팀을 맡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윤흥열 감독의 독대도 빈번해지고 있다. 보고형식은 일정 관계상 전화보고가 많고 보충설명이 필요할 때 직접 김후보에게 달려간다.공식일정 시작전 일산자택도 보고의 주요 장소다. ◎국민신당/당간부·분야별 특보 주축/중앙당과 하루 10회 연락 거리유세에 주력하고 있는 이인제후보는 그만큼 중앙당과의 긴밀한 업무연락이 요구된다.이후보가 지방유세를 다니며 중앙당과 연락하는회수는 하루 평균 10차례.많을 때는 20차례를 넘기도 한다.보고채널도 박범진 사무총장과 김학원 후보비서실장,김충근 대변인,그리고 분야별 특보 등 다양하다.현안보고와 지지도 조사결과,언론보도 분석,정세분석 등이 주된 내용.주로 핸드폰을 사용하나 유세버스안에 설치된 무선팩시밀리를 통해 문서를 주고받기도 한다.유세버스가 선거사령부인 셈이다.
  • 20차례 캠페인 47만명‘한마음’/서울신문사 환경운동 ’97결산

    ◎한강지천 돌며 쓰레기 200여t 말끔히/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전국적 호응 거둬 ‘푸른산 맑은물’이란 기치아래 우리나라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서고 있는서울신문사는 올해 모두 20차례의 대규모 환경보전캠페인을 벌였다.이들 캠페인에는 모두 46만8천여명이 참가,환경보전운동의 열기를 드높였다. 특히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가 올해 선보인 은 예상 이상의 뜨거운 호응과 격찬을 받았다. 지난해 15차례에 이어 올해 12차례 행사를 가진 에는 서울시내 중·고교학생,교사,공무원,지역직능단체 회원 등 모두 6만2천여명이 참가했다.특기할만 점은 이 캠페인을처음 시작한 지난해 모두 15차례에 5만여명이 참가해 각종 폐기물과 쓰레기360여t을 거둬들였던데 비해 올해는 참가 인원이 1만2천여명 더 많았는데도 쓰레기 수거량은 200여t에 그쳤다.지난해 서울신문사가 처음 시작한 중고·교생 봉사활동 현장캠페인이 알찬 성과를 거두자 이 캠페인의 뜻을 높이 산각 구청이 환경보전단체들과 함께 꾸준히 한강지천 정화캠페인을 벌여 쓰레기를 줄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등 행사도 성황리에 열렸다. ▷중·고교생 봉사활동◁ 4월20일부터 11월16일까지 중랑천 양재천 탄천 묵동천 홍제천 고덕천 성내천 반포천 구로구 안양천 광나루 당현천 양천구 안양천 등 서울시내 한강지천을 돌며 이어온 12차례의 중·고교생 환경봉사활동 깨끗한 한강지키기 현장캠페인에는 330개 중·고교학생과 교사,공무원,직능단체 회원 등 모두 6만2천여명이 참가해 둔치에 널린 폐건축물 폐타이어 빈병 못쓰게 된 선풍기 걸상 비닐봉지 등 갖가지 쓰레기를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지난해 15차례 행사에 213개교 5만1천여명이 참가한 것에 비춰본다면 이 캠페인에 대한 호응이 얼마나 뜨거웠는가를 알 수 있게 했다. 이켐페인에는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인 군자산악회,광진환경봉사단,서대문구 주부환경봉사단협의회,갈고개산악회,서울제8지구 의료보헙조합 등 서울에 있는 크고 작은 환경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가,어린학생들 틈에서 열심히 오물을 치우기도 했다. 행사때마다 관할 경찰서는 물론 그 지역 해병동우회 등이 자발적으로 나서 교통정리 등을 맡았으며 각구 보건소에서 의료진과 앰블런스를 동원,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6월8일 강남구 탄천행사와 11월2일 노원구 당현천행사에는 7천500여명씩이 대거 참가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 행사를 주관한 각 구청장들은 한결같이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가를 새삼 깨달았다”면서 “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12개 관할구청이 주관했으며 교육부와 환경부,서울시교육청,KBS 후원에 한국암웨이주식회사 협찬으로 이뤄졌다. ▷음식쓰레기 줄이기 결의◁ 5월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에는 한국음식업중앙회 주부환경봉사단,전국주부교실중앙회,새마을부녀회 중앙연합회,서울시·구청공무원,주부클럽연합회 회원 등 5천여명이 참가,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상수원 보호 캠페인◁ 이 행사에는 조순 당시 서울시장과 강현욱 당시 환경부 장관,손학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과 손주환 서울신문 사장,영화배우 장미희 교수,탈런트 이영하씨 등이 나와 결의대회가 끝난뒤 광화문 지하도 앞까지 행진하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이 행사는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환경부 등이 후원했으며 신한은행과 한솔제지가 후원했다. 4월26일 경기도 남양주시 수석동 팔당호 하류 한강둔치에서 벌어진 에는 육군 충일부대와 특전사 비호부대장병,덕소중고·교생,한국수자원공사 임직원 등 3천여명이 참가해 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각종 쓰레기 10여t을 치웠다. 행사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강현욱 당시 환경부장관,이인제 당시 경기도지사,이성호 신한국당 의원,임정규 수자원공사장,김영희 남양주시장,강영길 육군 충일부대장,탤런트 양미경,최지우,가수 김민종,언타이틀 등이 참가했다. 특전사 비호부대 수중잠수요원 25명은 고무보트 4대에 나눠타고 강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폐타이어 깡통 빈병 등을 끄집어내기도 했다.이 행사는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찬했다. ▷호국보훈­환경의 달 행사◁ 서울신문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환경보전의 달인 6월28일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안양천에서 을 벌였다. 이 캠페인에는 육군 제7273부대(부대장 김충배 소장) 장병 1천200여명과 광명시 공무원,관내 직능단체 회원,서울신문사 환경감시위원,학생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 현장에는 윤서성 환경부차관,최경선 경기도부지사,전재희 광명시장,김광기 광명시의회의장,김충배 소장 등이 나와 손주환 서울신문사사장 등과 함께 장화를 신고 시커멓게 오염된 냇물속에 들어가 각종 오물을 치우는본을 보였다.영화배우 장미희,탤런트 도지원,인기그룹 잭스키스 등 연예인들도 나와 인기를 끌었다.이 행사는 한국마사회 협찬으로 이뤄졌다. ▷등산로 나무뿌리 흙덮기◁ 5월18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수락산 등산로에서 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는 손주환 서울신문사장,임채정 국회의원,김학재 서울시행정부시장,김용채 노원구청장을 비롯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 환경감시단체 회원,시민,학생,휴일 등산객 등 2만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등산로 입구 배드민턴장에서 수락산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를따라 주최측이 마련한 3㎏들이 흙주머니들을 들고 올라가며 길바닥에 아상하게 으러난 나무뿌리에 모두 90t의 흙을 덮어 주었다. 서울시 소방본부와 산림청 소속 헬기 두대가 수락산 정상까지 1.5t 가량의 흙을 4차례씩이나 날라 등산객들 모두가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도왔다.서울신문사와 서울시는 이날 등산로 입구에 의 취지와 참여요령을 알리는 철제 홍보판을 세우고관리사무소에 흙주머니 1만6천개를 위탁,등산객들이 두고 두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신문사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노원구청이 주관한 이 캠페인은 조선맥주주식회사 (하이트)가 협찬했다. ▷어린이 환경글짓기◁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한 에는 전국 349개 초등학교 어린이 6만2천420명이 참가했다.응모작 가운데 기초심사을 거친 5천785편을 대상으로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입상자 65명을 선정했다.예선에 뽑힌 어린이는 한글날인 10월 9일 덕수궁 중화전 앞뜰에서 백일장 형식으로 결선대회를 치렀고 대상 3명 등 모두 31명의 어린이가 이날 금상·은상·동상·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내무부와 교육부·환경부 및 각 시·도 교육청이 후원하고 매일유업주식회사가 협찬했다. ▷환경사진 공모전◁ 서울지역 환경문제의 심각성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와 공동 주최한 이 6월3일부터 12일 사이 지하철 서울시청역 특별전시장에서 열렸다. 모두 555점이 출품된 이번 공모전에서는 시위대가 지나간 여의도 광장에 어지럽게 널린 쓰레기를 다룬 이재원씨의 흑백작품 ‘현장은 말한다’가 영예의 금상을 받았다.이 전시회는 시민 30여만명이 관람했다. ▷철새 모이주기◁ 2월2일과 3월23일 두차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강산저수지 앞에서 ‘문화유산의 해’을 기리는 행사로 열렸다, 서울신문사와 한국조류보호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두차례 행사는 독극물에 중독됐다 치료를 받고 완쾌된 독수리 등 맹금류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고 민통선 지역에 날아든 천연기념물 재두루미와 쇠기러기 물까치 황조롱이 기러기 등 철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행사였다.이 행사에는 어린이 등 480명이 참가했다.협찬사는 두산음료와 삼성전자였다.
  • 터키,그리스 영공 침범/양측 전투기 1백대 20여차례 교전

    【아테네 AFP 연합】 약 60대의 터키 전투기가 12일 에게해 남동부 그리스 영공과 아테네의 비행정보구역(FIR)을 침범했으며 그리스가 이에 대응해 40대의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그리스 소식통들이 전했다. 소식통들은 이같은 상황이 12일 일몰 직전까지 계속됐으며 터키 전투기와 그리스의 미라주­2000 및 F­16 전투기가 20차례 정도 “교전”했다고 말했으나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터키 전투기들의 영공 침범은 지난 10일부터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합동군사작전이 벌어지고 있는 로도스와 키프로스 사이에서 일어났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터키의 영공 침범이 자주 일어나고 있지만 12일 상황은 특별히 “도발적인 것”이었다고 말했다.
  • 오씨 국내인사와 입북논의 가능성/입북 한달전

    ◎국민회의 당사에 20차례 통화 확인/공안당국 월북전 접촉인사 집중추적 전 천도교 교령 오익제씨(68)의 밀입국 사건을 수사중인 공안당국은 21일 오씨가 국내 종교계 및 정계 인사들과 밀입북 문제를 사전에 논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입북 전에 오씨와 접촉했던 사람들의 신원과 행적 파악에 나섰다. 공안당국은 특히 오씨가 밀입북하기 약 한달전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 김대중 총재실과 김총재의 집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아·태재단 이사장실에 23차례나 전화를 건 사실을 밝혀냈다. 공안당국은 이에따라 당시 오씨와 통화한 인사와 통화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이날 한국통신의 협조를 받아 오씨의 핸드폰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 2동 오씨 집 전화에 대한 전화 통화 내역을 파악한 결과,7월 중순부터 김총재실과 아·태재단 이사장실에 각각 20차례와 3차례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공안당국은 또 19일 오씨 집에서 압수수색한 98개의 통장을 분석한 결과,지난 95년 농협과 수협 등에 개설된 62개의통장에서 상환과 대출이 수십여차례 이뤄졌으며 현재 부채가 2억8천6백60여만원에 이르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공안당국은 ‘나의 독백’이라는 오씨의 서신 외에도 국민회의 고문직 사직서,서울의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 등 3건의 문건을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
  • 음주운전 구속(외언내언)

    검찰과 경찰의 「음주운전과의 전쟁」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법원이 음주운전 측정거부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잇달아 기각한 때문이다. 금년들어 20차례의 일제단속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자는 3만3천여명.하루 단속에 지난해의 무려 3.4배인 1천00백명이 적발됐다.단속이 없는 날,단속을 피해간 음주운전자를 감안하면 매일 수천대의 술취한 흉기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는 셈이다. 순식간에 자신뿐 아니라 죄없는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거나 불구자로 만들기 때문에 음주운전은 범죄중에서도 악성 범죄다.아무런 죄의식 없이 일상적으로 저질러진다는 점에서 더욱 무서운 범죄다. 지난 한해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전해보다 45% 늘어난 2만5천여건.3만9천900여명의 사상자(사망 979명)를 냈으니 매일 100여명의 우리 이웃이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쳤다는 얘기다. 그래서 검찰이 칼을 뽑았다.악질적 사고에는 국제적 추세인 살인죄를 적용했고 상습 음주운전자의 자동차를 압수하기도 했다.영장실질심사제 시행후 인신구속이 신중해졌지만 혈중 알코올농도0.36%이상 만취자,음주단속에 대한 원천적 도전인 측정거부자는 모두 구속키로 했다.도로교통법은 음주측정거부에 2년이하 징역이나 3백만원이하 벌금에 처할수 있게 하고 있다.법조항까지 알려줘도 「취한 김에」 배짱으로 측정을 거부,지난 1일 이후 50여명이 구속됐다. 그러나 법관들의 원론 중시가 제동이 됐다.직장과 주거가 분명해 도주 우려가 없어 영장을 기각한다며 구속이 처벌 도구가 아니라는 교과서 내용을 들고 나온 것이다.백번 옳은 말이다.인신구속이 능사가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따끔한 자극을 주어 다시는 음주운전을 엄두도 내지 못하게 해주고 고질병 음주운전에 대한 범죄의식을 확산시켜 미래의 무고한 피해자를 줄일수 있는 구속기소라면 무리한 인권침해가 아니라고 본다.불구속 재판에서도 법관의 판단에 의해 2년이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그래도 음주운전을 철저히 뿌리뽑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생각한다면 엄한 쪽이 낫지 않을까.
  • 경찰이 권총 장사/민간인 영치 45구경 1정 무기고서 빼내

    ◎20차례 포상받은 경사 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2부(원용복 부장검사)는 23일 서울 강서경찰서 방범지도계 김삼창 경사(46)와 최정일씨(48·무직·서울 양천구 신월5동)를 각각 수뢰후 부정처사와 총포·도검·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김경사는 91년 2월 서울 강서구 화곡5동 P카센터에서 총기 단속 업무를 하다 알게된 최씨를 만나 호신용 권총을 구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백만원을 받은 뒤 총기류 일제 신고기간때 자진 신고받아 무기고에 보관하고 있던 미국제 콜트 45구경 권총 1정을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사는 74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한 뒤 국방장관·내무장관·경찰청장 표창 등 20차례 포상을 받았으며,지난해 말 구속된 뒤 직위해제됐다.
  • 문구 수정에 2시간 신경전… 막판까지 산고/제도개선협상 뒷얘기

    ◎국민회의 박 총무,민감 사안마다 DJ 재가 9일 제도개선협상이 타결될 때까지 여야총무와 김중위 위원장은 모두 20차례 만났다.막판까지 대선후보 TV토론과 검경중립화 방안을 놓고 절충을 벌였으며 문구 하나하나를 놓고 2시간이 넘도록 신경전을 벌였다. ○…TV토론 문제는 끝까지 협상의 걸림돌이었다.국민회의는 2차례를,신한국당은 1차례 이상을 주장하다 결국 경찰청장의 퇴직후 당적보유금지를 여당이 받아주는 조건으로 TV토론 1차례로 낙착.또 대선기간 전에도 TV토론을 하자는 규정을 만들었으나 신한국당이 대권후보가 확실한 야권만 유리한 불평등 규정이라며 난색을 표명,막판에 삭제.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김대중 총재에게 협상도중 2차례나 보고를 해 재가를 얻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다. ○…문구 하나하나와 규정 하나를 신설하는데도 산고를 겪었다.일례로 「TV토론을 선관위 규칙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규정에서 여당은 「선관위가 정하는 바」로,야당은 「절차」를 고집하다 선관위의 임의적인 규정을방지하기 위해 「절차」로 귀착했다고. 또 「검찰총장은 2년간 공직에 임명될 수 없다」는 규정은 당초 「임명할 수 없다」는 것을 수정했다고.「할 수 없다」고 하면 대통령의 임면권을 침해하는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국회법에서는 4분간 자유발언을 5분으로 늘리는데 5일이 걸렸다는 후문. ○…협상이 끝난 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대승적 차원에서 상쾌한 협상은 아니다.앞으로 야당은 예산을 담보로 한 못된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불만이었다.그러나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는 『최선은 아니나 차선은 된다』고 불만은 없었으며 자민련 이정무 총무도 『최선을 다했다.검경중립과 관련 정치적 효과는 대단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한편 서총무는 국민회의에 대해 『내년 대선을 상당히 의식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자민련에 대해서는 『객관적이더라』고 말해 상반된 시각을 반영.
  • 서울신문’96히트상품 10개부문 43품목 선정/제1차 11선:Ⅱ

    ◎입체냉장고 탱크Ⅱ­냉장온도 2도… 인체공학 디자인 호평/OB라거­“목으로 느낀다”… 깊고 풍부한 맥주맛/금호 베스트홈­3차원 영상 설계… 주문주택시장 리드/가비앙 전자수첩­월2만대 판매… 국내 최소·최경량 자랑/복지복권­중기지원 어필… 20회에 8천만장 판매 ▷입체냉장고 탱크Ⅱ­대우전자◁ 「3면 입체냉각으로 냉각효율을 높인다」. 대우 터보입체냉장고 「탱크Ⅱ」는 소비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제품이다. 지난 94 제품사용 후 의견을 제조업체에 제시하는 냉장고 전용고객카드제와 95년 접수된 4만여통의 고객의견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잠재적 불만사항을 신제품 기획에 반영했다. 터보입체 냉장고 탱크Ⅱ의 장점은 구형제품에 비해 냉각성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지난 2년간 우수성능을 입증받은 「2팬3면 입체냉각」의 냉각사이클에 냉기단속시스템(Aero Chopping System)을 채택한 터보입체 냉각을 채용,냉각성능을 한층 높였다.기존 냉각시스템이 30분 간격으로 냉기를 보내던 것을 고압력의 냉기를 5분간격으로 단속적으로 공급,냉장고내 시간에 따른 온도편차를 섭씨 0.27도로 극소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탱크Ⅱ는 냉장온도 섭씨 2도를 실현했으며 정온 균일 강력냉장 등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 냉장보관식품의 신선유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 편리성도 향상됐다.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표준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인체공학적 분석을 통한 냉장고 디자인」연구를 통해 전면포켓핸들,조작패널의 위치 및 구성내용을 사용자 편리에 맞게 개선했다.새로 설계된 냉수디스펜서 장착모델은 국내 최대용량인 3.2의 물통에 전용 냉기로를 설치,물온도를 국내 최저로 유지하게 했다.또 물이 가장 차가운 온도인 섭씨 4도이하가 되면 색깔이 변하는 온도스티커를 부착,냉각수의 차가운 상태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게 하는 검색기능도 채용했다. 이밖에 대우측은 입체냉장고 출시후 품질수준 안정화로 품질우위가 입증됐다는 판단 아래 소비자가 사용해보고 구입하는 「후불제」 판촉활동을 채택,탱크Ⅱ를 통한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 ▷OB라거­OB맥주◁소득수준의 향상과 소비패턴의 변화로 맥주산업에도 소비자들의 다양화·개성화·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음주행태의 변화로 병맥주 생맥주 등 카테고리간 선택에서 브랜드 맥주를 선호하는 시대로 바뀌었다.건강·레저에 대한 관심증가로 저칼로리·저알코올 맥주 등 기능성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현상도 뚜렷한 변화중 하나다. 이런 변화는 맥주회사들에 과거의 전체 음용층을 대상으로 한 제품에서 시장 세분화에 맞춘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신제품으로 승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B라거는 이같은 변화에 부응,목표 고객층의 차별화와 제품특성에 힘입어 국내 최고의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은 제품이다.맥주 맛을 혀끝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목으로 느끼게 하는 본래의 깊고 풍부한 맛에 초점을 맞춘 것이 히트상품의 비결.이 때문에 맥주 본래의 맛을 갈망하는 소비자를 표적고객층으로 끌어들였다. OB라거는 맛 향 색깔 거품 등 맥주의 기본특성을 더욱 강화,OB맥주 기술진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정통 라거타입이다.엄선된고품질의 맥아와 아로마호프를 사용하고 원료 투입량을 늘렸다.오랜 기간동안 저온숙성을 시켜 깊고 풍부한 맛이 살아 있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게 특징. OB라거는 이같은 장점으로 승부수를 던져 지난해 7월말 출시 후 4개월만에 판매량 1천만상자(500㎖짜리 20병들이 기준)를 돌파했다.한때 최고의 맥주를 구가하던 조선맥주의 하이트가 출시 4개월 후 1백50만상자,진로쿠어스맥주의 카스가 6백50만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가히 폭발적인 수요량이다. 올해 들어서도 폭발적인 판매추세를 지속,연간 판매량이 5천3백만상자로 전망되는 등 출시 1년만에 한국 맥주산업 사상 유례없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OB라거의 품질은 지난 6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월드 비어 컵(World Beer Cup)국제 콘테스트」에서 아메리칸 라거타입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국제적으로도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OB맥주는 폭발적 판매추세를 이어가는 OB라거를 주력제품으로 맥주시장의 전체 규모를 키우고 맥주의 본고장인 독일을 비롯,러시아 등에 대한 수출도 늘려가고 있다. ▷금호 베스트홈­금호건설 누구나 마음속에 그리는 집이 있다.교외의 전원주택이든,도심 속의 단독주택이든…. 금호베스트홈은 수요자들의 이러한 욕구를 설계 단계부터 충족시켜줄 수 있는 3차원 영상시스템으로 주문주택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문주택에 관해서는 금호베스트홈으로」.캐치프레이즈대로 주문주택의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상담에서 기본계획까지는 무료서비스. 상담은 물론 현장과 주변상황(지가조사 도로 교통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인입 등)을 면밀히 조사해 주택의 개발방향을 제시해 준다.이미지 디자인시스템(KID)을 활용,대지 형태와 부지여건,그리고 건축주가 원하는 주택을 입체영상으로 보여준다. 설계 뿐 아니라 착공전에 해야 할 측량이나 지질조사,각종 인허가 업무도 전문인력이 대행해준다.상세한 계약내역서와 함께 마감자재리스트를 작성,샘플을 제시함으로써 마감자재변경으로 인한 분쟁의 소지도 줄였다.자재전시실을 마련,코디네이터와 인테리어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택과 건축주의 취향에 맞는 마감자재를선정할 수 있게 했다. 금호건설은 강남구 대치동에 이어 올 6월에는 고양시에 제2영업장을 열고 신도시 단독주택시장에도 진출했다.고객의 주문내용에 따라 적게는 평당 2백50만원에서 3백50만원의 건축비가 소요된다.금호관계자는 『3차원 입체영상시스템을 통해 시공전이나 공사중이라도 건출주가 원하는 대로 설계가 되었는 지,원하는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금호베스트홈은 강남구 삼성동과 일산신도시 등에 10여개동을 완공했으며 행당동·수유리·일산신도시·곤지암·퇴촌 등 수도권 일대에 20여동을 설계하거나 시공중에 있다.올해 60개동 수주를 낙관한다. ▷가비앙­샤프전자◁ 전자수첩은 이제 직장인과 학생들사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다. 개인정보기기로서 각광받고 있는 전자수첩은 항상 휴대해야하기 때문에 점점 소형화하는 추세이다.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이 샤프전자의 가비앙전자수첩.가비앙은 올 3월 시판에 들어간 뒤 월 2만대의 획기적인 판매실적을 올려 화제가 됐던 품목이다. 국내 최소형,최경량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출시 이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매월 2만5천대씩 팔릴 만큼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는 등 베스트셀러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국내 최초로 한글전자수첩을 개발한 샤프전자산업은 전자수첩수요자들이 보다 작고 휴대하기 간편한 제품을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가벼운 무게의 작은 모델 개발에 앞장서 히트상품을 만들어낸 것이다.전자수첩의 핵심기능을 빠뜨리지 않고 내장하고 있으며 무게와 크기에 있어서 삐삐만큼 작고 가볍다. 제품이 흘러내려 분실할 수 있는 위험성을 배제하기 위해 분실방지용 고리줄을 부착한 것도 독특한 아이디어.심플하면서도 내용에서 뒤지지 않는 제품을 선호하는 실용파 신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샤프전자는 최근 가비앙과 크기 및 기능이 동일하면서 영한사전과 한영사전이 첨가된 「가비앙­딕」을 개발,지난 11월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내장된 단어수는 영한사전이 약 7만3천단어,한영사전이 약 1만2천400단어.중사전 수준의 풍부한 어휘를 숙어·변화형·동의어·반의어 등과 함께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해외여행을 떠날 때나 학교·직장 등에서 사전대용으로 활용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복지복권­근로복지공단◁ 복지복권이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데는 중소기업근로자를 지원한다는 명분이 크게 작용했다.복권 자체의 캐릭터와 기금조성 및 운용 등에서 다른 복권과 구별되는 점도 「정상의 복권」으로 올려놓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복지복권은 93년12월 제정된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에 근거,94년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발행됐다.현재 조흥·국민은행 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판매중인 복지복권은 1장에 500원,즉석식 복권,1등 최고상금 1천만원 등으로 다른 복권과 비슷하다.그러나 기금조성 및 운용,수익사업의 수혜계층,복권 자체의 캐릭터에서 뚜렷이 구분되고 사은행사방식도 특이하다. 복지복권은 지난 10월까지 20차례에 걸쳐 1억5천2백만장이 발행됐다.이 가운데 54.8%인 8천8백34만7천여장이 판매됐다.복지복권이 「복권중의 복권」으로 떠오른 데는 우선 기금조성과 운용명분이 맞아떨어졌기 때문.복지복권은 판매수익금과 정부출연금 등으로 조성되는 근로복지진흥기금에 50%를 기여하고 있다.국민주택기금(찬스복권)·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복권)·기술개발기금(기술복권) 등과 비교할 때 복지복권의 기여도가 훨씬 높다. 근로복지진흥기금의 운용에서도 일정금액이 조성될 때까지 적립하는 적립성 기금이 아니다.복권판매 등 연간 수익범위내에서 사업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사업성 기금이기 때문에 곧바로 복지사업에 쓰여진다.따라서 복권판매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복지사업도 크고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다.
  • “우리 군을 믿는다” 백령도 주민 차분/현지 르포

    ◎“우왕좌왕 하면 북한 돕는 셈”/조업 등 일상적 분위기 유지 【백령도=김학준 기자】 4일 하오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한의 보복위협발언으로 전군에 비상이 걸린 것과는 달리 이곳 주민은 일상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북한의 상투적인 발언으로 우리가 우왕좌왕한다면 결과적으로 그들의 목적을 간접적으로 도와주는 결과입니다』 납북간의 긴장관계가 형성될 때마다 파급효과가 대표적으로 거론되온 지역 치고는 다소 뜻밖이라는 느낌이다. 그만큼 우리군의 경계태세를 믿고 있으며 어떤 형태의 도발행위도 물리치겠다는 각오로도 보였다. 주민은 북한이 만일 국지적 도발을 감행해올 경우 이곳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것으로 알고 이같은 사실에 대비해 철저한 반공정신으로 무장돼 있다. 축협 백령지소장 박신범씨(46)는 『이같은 지리적 특성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백령도주민만큼 군·민이 따로 없는 철저한 안보의식으로서 무장된 지역도 없다』며 『만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해올경우 그것은 곧 자멸을 초래할 것』이라고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 북한은 6·25이후 서해5도 부근에서 크고 작은 수백건의 군사적 도발을 저질러왔다. 올 들어서만도 3차례나 북한경비정이 북방한계선을 넘어와 우리측 함장과 대치하는 등 20차례 도발을 감행했다. 그러나 주민은 그때마다 군이상의 전의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안보의식만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최근에는 지난 89년4월 군인가족 등으로 창설된 여자예비군까지도 모임을 갖고 이번 사태와 관련,적극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특히 4일 북방한계선 북측 작전구역내에서 미그기가 수십대 출현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해군과 공조체제 아래 해상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휴가를 나간 사병도 속속 자원귀대하고 있다. 조업나가는 어선을 선단으로 편성,어업지도선과 함께 출어하도록 하고 규정된 조업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다.
  • 한달간 20차례 공식·비공식 접촉/여·야 개원협상 타결 뒷얘기

    ◎검경 중립화 등 쟁점서 진통 거듭 3일 하오 4시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가 모처에서 쉬고 있던 자민련 이정무 총무를 전화로 급히 찾았다.『만납시다』. 이총무의 눈이 번쩍 띄였다.『공식회담입니까』.서총무가 『그렇습니다』라고 답했다.이총무가 다시 『특위구성을 들어줍니까』라고 묻자 서총무는 『잘될 것입니다』라고 타결을 알려줬다.이총무는 같은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국민회의 박상천총무에게 『타결될 것 같다』며 공식회담을 하오 6시30분에 갖기로 합의했다.20차례의 공식·비공식회담을 거치며 한달 가까이 끌던 개원협상이 마무리되는 시점이었다. 개원협상은 지난 6월29일 신한국당 서총무가 최대 쟁점인 검경중립안 보장에 대해 「선거관련 공직자」라는 표현을 제시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그러나 국민회의가 「선거관련 수사기관」이란 문구를 고집한데다 30일 접촉에서 느닷없이 특위구성방식을 물고 늘어졌다.국민회의는 「여야동수」를,신한국당은 의석비율에 따른 「여대야소」를 주장,협상은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여야총무는각당 지도부와 다시 상의한 뒤의 1일 접촉에서 신한국당은 「여야가 제기하는 선거관련 공직자」로,국민회의는 「선거관리·단속 기관」의 완곡한 표현으로 한발짝씩 물러섰다.특위구성도 국정조사특위는 의석비율대로 하되 제도개선특위는 여야동수로 하자는 데 합의,타결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2일 상오 비공식 접촉에서는 3일 신한국당 이홍구대표의 국민회의와 자민련에 대한 사과성 방문,4일 상오 본회의에서 의장단 선출과 하오 개원식등의 일정에 합의하는등 급진전했다.그러나 하오 접촉에서 야당측 특위위원에 민주당이나 무소속 의원을 넣자는 신한국당 주장에 국민회의가 『행동이 불확실한 의원을 야당측에 넣으면 특위활동이 어렵다』고 맞서 합의점 도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일 서총무가 「여야가 제기하는 선거관련 공직자」와 「여야동수」를 맞바꿈으로써 법정개원일인 6월5일부터 시작된 국회파행은 29일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이날 2차례에 걸친 회담에서 여야는 제도개선특위의 『여야동수 구성을 이번으로만 한정한다』는 단서조항과 특위시한,선거관련 공직자 중립을 위한 관계법의 명시등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이 과정에서 국민회의 박총무는 수시로 지도부에 연락,일일이 승인을 받는 순서를 밟았다. 결국 국민회의 요구대로 『특위의 시한은 위원회 의결로 연장할 수 있다』는 문안을 합의문에 넣고 단서조항과 선거관련 공직자 관계법은 총무들이 구두로 발표하는 선에서 절충,하오 10시16분쯤 회담의 마침표를 찍었다.〈백문일 기자〉
  • 북한/일서 위조달러 식별기 반입/산케이신문 보도

    ◎94년부터 20차례… 위폐 정밀도 향상에 사용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은 지난 94년부터 일본으로부터 위조 달러 식별기를 반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한반도 소식통을 인용해 6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 니가타(신사)항에서 원산을 운항하는 만경봉호가 반입루트가 됐으며 위조한 달러의 정밀도를 높이는데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소식통은 금년까지 식별기 반입은 약 20여차례에 걸쳐 계속됐으며 식별기가 원산항에 하역된 뒤에는 어디로 옮겨졌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미국 달러를 인쇄할때 필요한 특수 화학물질도 같은 방법으로 북한에 반입됐다고 신문은 말했다. 신문은 또 평양에 거주하고 있는 요도호 납치범중 또다른 사람이 최근 여행업자로 위장해 동구에 빈번하게 드나들고 있는데 이 사람도 위조달러를 진짜로 교환하는 임무를 띠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수입 멸치 “국산” 둔갑/2억여원어치 판매 40대 영장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본부세관은 20일 수출용 원자재로 수입한 태국산 마른멸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수산물 수입업체 효수물산 대표 임행봉(44·경남 마산시 회원구 회원동)씨에 대해 관세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는 지난 해 2월부터 민간업체가 내수용으로 수입할 수 없는 태국산 마른멸치 1백42t(시가 2억7천만원상당)을 20차례에 걸쳐 수출용 원자재로 속여 수입한 뒤 국산으로 포장지를 바꿔 광주와 대구,부산 등지에 판매한 혐의이다. 세관은 최근 품귀로 국산멸치 가격이 예년에 비해 두배 이상 올라 위장 수입이 성행하는 것으로 보고 통관 심사를 강화키로 했다.
  • 「휠체어 총수」 한라그룹 정인영 회장 올 17번째 해외출장 떠나

    ◎217일간 외국체류… 재벌총수로 1위/대우 김우중·삼성 이건희 회장 2·3위 재계의 「부도옹」으로 불리는 한라그룹의 정인영 회장(75)이 휠체어에 실린 불편한 몸으로 3년째 국내 재벌총수 중 최장 해외출장 기록을 세우며 왕성한 사업의지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정 회장은 4일 올들어 17번째 해외출장으로 인도네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7일간의 일정으로 출국,2백17일간 해외체류 기록을 세웠다.그는 지난 93년에 14차례 1백74일,94년에 14차례 2백5일 해외출장을 다녀왔었다. 정 회장은 80년대 초 현대양행(현 한국중공업)을 신군부에 빼앗긴 충격으로 89년 뇌출혈로 쓰러져 7년째 휠체어에 의지해 오고 있다.불편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90년대 초 중국에서 오랜기간 침술치료를 받으며 『휠체어를 양자강에 버리고 오겠다』고 벼르기도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92년 7월 중국에서의 두번째 치료후에는 지팡이를 짚고 귀국했다.같은 해 12월 3번째 치료후에는 목발없이 김포공항을 걸어나와 「홀로서기」를 위해 무던히도 애썼다. 해외출장 중에는 출장국 관련인사들과의 업무협의는 물론 직접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지점장과 직원,국내의 손자·손녀들에게 우편엽서를 보내는 등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올해는 지난 1월 중국 광동성 합작시멘트공장 건설계약체결 등 10여개의 굵직한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룹총수들의 올해 해외출장은 정 회장에 이어 대우 김우중 회장이 20차례로 최다 기록을 세우며 1백73일을 다녀왔고 삼성 이건희 회장이 1백48일,한진 조중훈 회장이 83일,현대 정세영 회장과 선경 최종현 회장이 이 각각 69일간 해외에 머물렀다.
  • 한국,돈 꿔주는 국가 변신/세은 마지막 차관에 서명

    【워싱턴 AFP 연합】 한국이 3일 세계은행으로부터 마지막 차관협정에 서명함으로써 돈을 빌리는 국가에서 빌려주는 국가로 탈바꿈하는 첫 사례가 됐다고 세계은행측이 밝혔다. 한국이 이날 서명한 마지막 차관은 도시공항 건설을 위한 1억달러 자금과 부산의 쓰레기 처리계획에 필요한 7천5백만달러다. 한국은 지난 55년 이래 세계은행의 수혜국이었으며 이날 마지막 차관협정에 서명하기 전까지 모두 1백20차례 세계은행 차관을 받았고 국제개발기구(IDA)로부터 9차례 신용대부를 받았으며 그 규모는 각각 78억달러,1억1천6백만달러 였다고 이 은행 관계자는 밝혔다. 세계은행은 또 이날의 마지막 서명은 한국이 돈을 빌리다가 앞으로는 돈을 빌려주는 국가로 진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처음 차관 수혜국이 된 지난 55년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백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지금은 8천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오늘 연두회견… 분주한 청와대/김대통령,정치분야는 직접 챙겨

    ◎대북정책방향·당 체제개편 언급 관심/「세계화」 철학·국정청사진 상세히 펼칠듯 김영삼대통령의 6일 연두기자회견 준비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그토록 꼼꼼하고 기억력이 좋은 줄 몰랐다』고 말했다. 세계화의 기치를 내걸고 집권중반기의 청사진을 밝히게 될 이번 기자회견에 대한 김대통령의 준비가 지나칠 정도로 세밀해 회견 내용에 대한 관심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다.이원종 정무수석은 『연설문을 준비하는 윤여전공보수석이 하루에도 12차례 넘게 대통령의 인터폰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연설문 작성에 대한 대통령의 깊은 관심을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회견문은 처음 20분 낭독분량으로 초안이 잡혔다.그러나 김대통령이 회견문에 꼭 들어가야할 사안들을 일일이 지적하면서 회견문은 한때 30분 분량으로 늘어났다.김대통령은 그러나 『그러한 내용을 모두 담되 연설문은 20분이내로 짧은 것이 좋다』고 말해 최종연설문은 20분을 조금 웃도는 분량이 됐다고 한다. ○…회견문에는 세계화에 대한 대통령의 철학과 구상을 중심으로 국정전반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이 담겨있다.주요 관심사항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남북문제에 대해 어떤 정책변화가 있을지와 민자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느냐의 여부라고 할 수 있다.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회견문에는 민자당 지도체제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을 것이며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이 문제가 거론될 것이나 어떤 내용이 될지는 대통령만이 안다』고 말해 아무런 시사점도 주지 않고 있다. 기자회견 준비작업에 들어가면서 각 수석실은 관례에 따라 10개 안팎의 예상질문과 답변을 정리해 본관으로 올렸다.정무수석실은 JP(김종필 민자당대표의 애칭)의 위상등에 대한 질문에 「원론적이고 일반론적」인 예상답변을 준비해 보냈다는 것이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한승수비서실장은 대통령과 질문·답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음을 시인하면서도 『정치문제야 그분이 워낙 전문가여서 참모들이 뭐라고 이야기할 계제가 아니다』란 말로 정치문제에 관한한 참모들의 도움 없이 대통령 스스로 준비하고 있음을 알려줬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청와대 수석들만 배석하고 내각과 민자당 당직자들은 배석하지 않는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김대표의 위상에 대한 언급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 하는 관측도 나온다.그러나 관련 질문이 나올 때 불필요하게 배석자들이 카메라세례를 받아 분위기가 어색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일상적인 조치라고 청와대측은 설명하고 있다.김대통령은 지난해 연두회견 때 내각과 당직자를 배석시켰으나 취임1주년 회견서는 배석시키지 않아 배석자 없는 회견이 처음은 아닌 셈이다. ○…김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장에는 국내기자와 외국특파원 72명을 포함,모두 1백50명가량의 기자들이 참석하게 된다.외국기자는 취재기자가 54명이며 나머지는 사진기자들이다. 회견은 상오9시 대통령이 입장해 회견문을 낭독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상오 10시10분쯤까지 진행되는 회견에서 기자들에게 주어지는 질문횟수는 어림잡아 18∼20차례 가량이다.국내기자들은 외국기자들의 질문기회를 두차례쯤으로 하고 나머지를 모두 국내기자들에게 주도록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대체로 김대통령은 지금까지의 기자회견에서 4∼6차례를 외국기자들에게 할애해 올해도 이 관례에 따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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