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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기여차! 더위 물리치며 돌아온 레이지본

    어기여차! 더위 물리치며 돌아온 레이지본

    국내 1세대 인디밴드를 대표하는 레이지본이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레이지본은 21일 여름 스페셜 앨범 ‘어기여차’를 발매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2017년 정규 6집을 발매한 지 약 2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여럿이 힘을 합할 때 일제히 내는 소리인 ‘어기여차’ 그대로 고난과 역경 속에서 서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어기여차 디여라차/ 파도는 날 들고 내리고 집어도 삼키네/ 비바람 지나간 바닷가 해가 뜨는 거니까/ 노래하세 노를 잡고’ 등 가사로 내일의 희망을 표현했다. 무더운 여름밤을 유쾌하게 표현한 ‘열대야’, 못생김의 대명사지만 바다에서는 진정한 ‘인싸’라는 설정의 ‘오징어’, 사랑 노래 ‘썸머매직’ 등 모두 네 곡이 수록됐다. 여름을 주제로 신나게 춤을 추며 들을 수 있는 곡들이다.스카펑크 장르의 음악으로 활동한 이들은 20년간 수많은 공연을 열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국내 인디신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한 차례 해체를 경험하기도 했던 레이지본은 2013년 원년 멤버가 다시 의기투합해 팀 재정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멤버 임준규는 “회사 지하 작업실에 매일 출근하는 심정으로 와서 작업하고 있다”며 “적당한 감시와 응원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레이지본, 여름 스페셜 앨범 ‘어기여차’ 발매

    레이지본, 여름 스페셜 앨범 ‘어기여차’ 발매

    국내 1세대 인디밴드를 대표하는 레이지본이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레이지본은 21일 여름 스페셜 앨범 ‘어기여차’를 발매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2017년 정규 6집을 발매한 지 약 2년 만에 내놓은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여럿이 힘을 합할 때 일제히 내는 소리인 ‘어기여차’ 그대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서로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다. ‘어기여차 디여라차/ 파도는 날 들고 내리고 집어도 삼키네/ 비바람 지나간 바닷가 해가 뜨는 거니까/ 노래하세 노를 잡고’ 등 가사로 내일의 희망을 표현했다. 무더운 여름밤을 유쾌하게 표현한 ‘열대야’, 못생김의 대명사지만 바다에서는 진정한 ‘인싸’라는 설정의 ‘오징어’, 사랑 노래 ‘썸머매직’ 등 모두 네 곡이 수록됐다. 여름을 주제로 신나게 춤을 추며 들을 수 있는 곡들로 채웠다. 스카펑크 장르의 음악으로 활동한 이들은 20여년간 수많은 공연과 다양한 활동으로 국내 인디신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여러 방송 활동을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그들의 유쾌한 무대를 선보이며 다가가고 있다. 한 차례 해체를 경험하기도 했던 레이지본은 2013년 원년 멤버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팀 재정비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올해 노브레인, 육중완밴드, 기프트 등이 소속된 록스타뮤직앤라이브에 새로 둥지를 틀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멤버 임준규는 “회사 지하 작업실에 매일 출근하는 심정으로 와서 작업하고 있다”며 “적당한 감시와 응원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9회 정기연주회 개최

    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음달 4일 오후 7시 순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순천에서 유일하게 활동중인 관현악단으로 올해 창단 20주년을 맞아 관객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보인다. ‘행복한 사랑’의 제목으로 공연될 이번 공연은 하인리히 라이네케의 플룻 협주곡 D장조와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 전악장을 연주한다. 하인리히 라이네케의 플룻 협주곡 D장조는 1908년 작곡됐다. 멜로디와 화성에 있어 매우 예리한 감각을 선보여 낭만적 음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전통적인 형식미와 후기 낭만주의적 성향이 적절히 융화돼 있을뿐만 아니라 모더니즘적 향취를 느끼게 한다. 안토닌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은 드보르작 자신의 민족적 정서의 배경을 전면에 드러낸 교향곡이다. 4악장으로 이루어졌으며 보헤미안적 풍경과 선율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 협주에는 플루티스트 박지혜 씨, 지휘에는 임흥규 지휘자가 맡는다. 이 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기악 협연과 교향곡 연주라는 점에서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금경 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무장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단원들이 더 많은 땀을 흘리며 준비했다”며 “감성이 풍부한 음악들로 준비해 가족 단위로 관람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두려움 벗어던진 6만명…벗지 못한 혐오의 색안경

    두려움 벗어던진 6만명…벗지 못한 혐오의 색안경

    2000년 성소수자 50명 첫 퍼레이드 “축제엔 존재 자체 축하하는 의미 담겨” 가족 참가… 공동체 일원 수용 넓어져 5년 전 동성애 반대 집단서 행진 반대 행사 커질수록 혐오와의 전쟁도 커져가을비가 내리는 대학로에 우산을 받쳐 든 시민 50여명이 행진하고 있다.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사람들과 얼굴을 드러낸 사람들은 손에 무지개색 현수막을 나눠 들었다. 현수막에는 ‘무지개 2000’이라는 낯선 이름 아래 ‘한국성적소수자(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바이섹슈얼)’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2000년 9월 9일 한국에서 처음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의 퍼레이드 모습이다.조촐하게 문을 연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올해 스무살이 됐다. 올해 축제는 서울광장에서 21일부터 6월 9일까지 열린다. 50명으로 시작한 작은 축제는 지난해 6만명(경찰 추산 1만 5000명)이 참여하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또 존재감도 커졌다. 축제가 열릴 때마다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가 돼 성소수자를 둘러싼 논쟁들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축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한국 사회에 남긴 의미와 과제를 짚었다. ●“존재 긍정하기… 축제의 가장 큰 목적” 20년째 축제 기획에 참여하고 있는 한채윤 서울퀴어퍼레이드 기획단장은 “매년 축제를 기획할 시점이 되면 ‘과연 축제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고 말한다. 한 줌의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모여 시작해 자금이 부족했고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과도 맞서야 했기 때문이다. 20년 전 동성애는 지금보다 더한 금기어였다. 두려움을 넘어 거리로 나온 이유는 성소수자의 존재를 긍정하기 위해서였다. 존재를 긍정해야 사회 속에서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한 단장은 “축제와 퍼레이드에는 소수자로서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존재 자체를 축하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벽장에 숨어 있던 성소수자들이 길 위로 쏟아져 나와 “우리가 여기에 있다. 어떻게 하면 같이 살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자”는 화두를 던진다는 것이다. 2000년 거리로 나오기까지 1990년대 대학 내 모임들과 인권 단체에서 싹튼 성소수자 인권 운동이 밑거름 역할을 했다. 첫 회 때는 축제를 제대로 다룬 언론보도가 한 줄도 없었다. 하지만 꾸준히 축제를 열다 보니 50명이던 참가 인원이 300명, 2000명으로 매년 늘어났다. 20년간 개인 후원도 꾸준히 증가했다. 참가자수와 주체들이 다양해지며 퍼레이드 규모도 커졌다. 2002년 1t 트럭 1대에서 시작해 올해는 2.5t 트럭 11대가 거리를 메울 예정이다. 코스도 확대돼 서울광장에서 시작한 퍼레이드는 처음으로 광화문광장을 거친다. 두 광장이 시민 사회의 변화에 대한 갈망을 전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규모만큼 참가자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조직위 구성도 인권단체 중심이었으나 최근에는 축제 기획자 개개인이 모이는 경우가 많다. 첫 회 10명으로 시작한 기획단은 현재 48명까지 늘었다. 축제 초반 행사 명칭에 자주 쓰였던 동성애자라는 단어도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양성애자 등 더 많은 소수자를 포용하기 위해서다. 2010년부터 조직위를 맡은 강명진 위원장은 “초창기에는 동성애자라는 단어가 그나마 익숙했지만 대표성이 약한 측면이 있다”며 “축제 내부도 더 많은 소수자를 포용하기 위해 변해 왔다”고 말했다. 축제의 외연도 넓어졌다. 장애인, 여성, 노동자 등 다양한 약자들이 축제의 틀 안으로 들어왔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나 아이를 데려온 부모, 이성애 커플 등 성소수자가 아닌 이들이 축제에서 더 많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이후 무지갯빛 행렬은 2009년 대구를 비롯해 2017년 부산과 제주, 2018년 전주, 광주, 인천 등 서울 밖으로 확산됐다. ●성소수자 혐오 넘을 방법 고민해야 축제의 역사와 함께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도 달라져 갔다. 한 단장은 “동성애라고 하면 20년 전에는 아예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거나 변태라고 욕했지만, 지금은 최소한 성소수자가 주변에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며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보면 성소수자를 공동체 일원으로 수용하는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동체의 마음을 여는 것은 성소수자들이 실질적인 시민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현재 유통되는 문화 콘텐츠들은 마치 일상 공간이 모두 이성애자로 메워졌다는 듯 이성애 서사로 가득 차 있다”면서 “이 관습을 깨고 성소수자를 드러내는 것은 정치적 시민권과 생존권을 인정받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림자도 있다. 성소수자들이 거리로 나설수록 ‘동성애 혐오’도 짙어졌다. 일부 개신교 단체를 중심으로 한 동성애 반대 집단은 2014년 신촌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처음 현장에 등장했다. 길 위에 누워 행렬을 막고 차량을 향해 물건을 던졌다. 이후 참가자 보호를 위해 주최 측은 퍼레이드 차량을 더 크고 높은 것으로 바꿨다. 2015년 처음 서울광장에 장소를 잡은 것도 혐오 세력에 떠밀린 측면이 컸다. 강 위원장은 “언젠가 서울광장에서 해야겠다는 막연한 계획만 있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대학로에서 하려다 동성애 반대 단체가 먼저 집회신고를 하는 바람에 서울광장에서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회 축제를 앞두고도 서울시 공무원 10여명이 서울광장 사용을 허용하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혐오의 목소리는 낮아지지 않고 있다.혐오와의 전쟁은 스무살 축제 앞에 놓인 과제다. 한 단장은 “혐오에 대한 생각을 묻고 질문을 던지기 시작할 때 혐오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는 소수자를 괴롭히는 분명한 폭력인데도 우리 사회는 혐오를 하나의 의견인 것처럼 인정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던져 온 ‘동성애를 찬성하느냐’는 질문을 ‘혐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로 바꾸기 위한 문제제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현재 상황은 문화 운동의 성과에 비해 제도 변화는 미흡한 교착상태”라며 “차별금지법 제정 등 국회가 구체적인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의 퀴어 담론은 여전히 지식인 중심으로 이뤄지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축제가 일상 속의 인권 문화에 완전히 녹아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왕실이 대를 이어 걷는 ‘로열 웨이‘를 아십니까

    왕실이 대를 이어 걷는 ‘로열 웨이‘를 아십니까

    “왕실이 대를 이어 걷는 ‘로열 웨이’를 아십니까.” 안동시는 1999년 4월 19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한국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 다녀간 하회마을∼농수산물도매시장∼봉정사 32㎞ 구간을 ’로열 웨이‘(The Royal Way·왕가의 길)로 새롭게 이름 지어 영국 왕실의 각별한 안동 사랑을 알리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애초 여왕이 다녀간 길이라 해서 ‘퀸스 로드’(Queen‘s road·여왕 길)로 명명했던 것을 엘리자베스 여왕 둘째 아들인 앤드루 왕자가 오는 14일 20년 전 어머니가 걸었던 길을 다시 찾기로 하면서 이름을 바꾼 것이다. 14일에는 로열 웨이 시발점인 하회마을 충효당 앞에서 앤드루 왕자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 표지석 제막식을 한다. 하회마을과 봉정사는 영국 여왕이 다녀간 뒤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지로 떠올랐다. 여왕의 안동 방문은 1883년 한국과 영국 수교 116년 만에 영국 국가원수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으면서 “가장 한국적이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다”며 4월 21일 안동에 들렀고 하회마을 담연재에서 73번째 생일상을 받았다. 하회마을은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한국의 역사 마을‘로, 봉정사는 지난해 영주 부석사 등 7개 사찰과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올랐다. 2005년 아버지 부시, 2009년엔 아들 부시 미국 대통령이 하회마을을 방문했다. 안동시는 앤드루 왕자 안동 방문에 맞춰 11일부터 닷새 동안 하회마을과 봉정사, 안동농수산물도매시장 일대에서 여왕 방문 20주년 기념행사를 한다. 하회마을에서 낙동강과 만송정, 부용대를 배경으로 1년에 두 번 하는 선유줄불놀이도 선보인다. 또 11일부터 14일까지 하회별신굿탈놀이, 남사당패 공연, 전통혼례 시연 등을 한다. 같은 기간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농·특산품 전시회 등을 연다. 관광객은 봉정사에서 국화차 시음, 다도 체험, 돌탑 쌓기 등을 할 수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동 하회마을 전통 섶다리 50년 만에 재현

    경북 안동 하회마을 앞 낙동강 ‘전통 섶다리’가 50년 만에 임시 복원된다. 안동시는 오는 10일 하회마을 부용대 앞에 설치된 섶다리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20주년을 맞아 차남 앤드루 왕자의 하회마을 방문을 앞두고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밭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에서 약 60cm 높이로 임시 섶다리를 만들고 있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이 다리는 이달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오전 10시~오후 6시)된다. 섶다리가 생기면서 만송정에서 섶다리를 건너 옥연정사를 지나 바로 부용대 정상까지 걸어서 관람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또 하회마을 관광코스를 다니는 시간이 이전보다 약 30분 줄어든다. 시는 강물 수위는 높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섶다리에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하회마을 보존회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강수량이 적은 10월 말에 섶다리를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두어 들였다고 설명했다. 옛날 섶다리를 놓을 때 물에 강한 물푸레나무를 Y자형으로 해 지지대를 세우고 그 위에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 다리 골격을 만들었다. 이어 솔가지로 상판을 덮고 그 위에 다시 흙을 얹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지네가 기어가는 형상이라고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 섶다리는 옛 문헌에도 상세히 등장한다”면서 “새로 놓일 섶다리는 전통 한옥, 낙동강변길, 휘돌아나가는 물길, 드넓은 모래사장 등 하회마을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예스러운 풍광을 자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우리은행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맞았다

    우리은행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맞았다

    우리은행 인천지점이 개점 120주년을 맞았다. 이곳은 일본이 아닌 우리 자본으로 세운 금융기관의 첫 영업점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8일 인천지점에서 ‘인천지점 개점 120주년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은 1899년 1월 설립된 뒤 같은 해 5월 인천 중구 신포동에 점포를 첫 열었다. 당시 일본계 은행은 제일은행(현 미즈호 은행)을 시작으로 조선에 진출하자 민족 자본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금융기관의 최초의 영업점인 우리은행 인천지점은 지역상인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박남춘 인천시장, 안상수 국회의원, 이용권 카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김영제 NKG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지역 청소년 자립지원 후원금도 전달됐다. 이날 인천 송도 글로벌캠퍼스에서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위 빌리브(We Believe) 동행 콘서트’에서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가수 홍진영, 이승환 밴드가 공연을 선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은행과 인천지점의 120년 역사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우리금융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385명 ‘릴레이 줄서기’ 퀴어축제 집회 신고戰

    퍼레이드 장소 뺏길까 한 달 줄서기 같은 날 반대 집회 열려 충돌 가능성 다음달 1일 서울 시내에서 열릴 성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앞두고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다. 5일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광장과 광화문 일대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백미로 꼽히는 ‘퀴어퍼레이드’에서는 올해 처음 광화문 광장 앞 도로를 행진한다. 퍼레이드는 다양한 복장을 입은 참가자들이 거리를 줄지어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광화문 광장 인근을 선점하기 위해 축제 한 달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8일간 서울경찰청과 남대문경찰서, 종로경찰서에서 지원자 385명과 함께 ‘릴레이 줄서기’를 했다. 다른 단체에 퍼레이드 장소를 빼앗길까 우려해서다. 퀴어축제 조직위는 매년 행사 때마다 장소 등을 두고 반대 세력과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왔다. 언론 등의 주목을 받는 핫이슈가 되자 퀴어축제 현장에서 반대 측이 노골적으로 행사를 방해하거나 장소를 선점해 진행을 막으려는 시도도 이어졌다. 올해도 집회 신고부터 순탄치 않았다. 지난달 30일 남대문경찰서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과 집회신고 1순위 자리를 두고 물리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장소 신고를 위해 릴레이 줄서기 하던 축제 주최 측 인원끼리 교대하려는 순간 보수단체 회원들이 밀치고 들어온 것이다. 경찰의 중재로 주최 측이 1순위 자리를 지켰고, 계획했던 장소에서 축제를 진행하게 됐다.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는 “올해 퀴어축제는 지난 20년간 우리가 한국사회에 끊임없이 평등을 요구하고 도전해왔다는 점을 총결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당일 충돌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 다음달 1일 퀴어축제 반대 측인 동성애퀴어축제반대 국민대회 역시 서울광장 근처인 대한문 앞에서 반대 집회와 퍼레이드 등을 연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아이의 상상과 인형은 좋은 장난감” 우리가 몰랐던 방정환의 글

    “아이의 상상과 인형은 좋은 장난감” 우리가 몰랐던 방정환의 글

    소파 방정환(1899~1931)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미공개 글을 대거 수록한 ‘정본 방정환 전집’(창비)이 출간됐다.한국방정환재단은 30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창비서교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정환의 미공개 글 54편과 제목만 남았던 237편의 글을 찾아 수록한 전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방정환은 동화, 동요, 동시, 동극, 소설, 평론 등 다양한 글로 근대 아동 문학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아동문예연구단체인 ‘색동회’를 조직하고 ‘어린이날’을 제정하는 등 아동 권익에 힘을 쏟은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다. 이번에 새로 나온 전집은 5권으로 구성했다. 전체 글수는 713편이다. 1권은 동화·동요·동시·시·동극을, 2권은 아동소설·소설·평론을 수록했다. 3~5권은 산문집이다. 3권은 잡지 ‘어린이’와 ‘학생’, 4권은 ‘개벽’ ‘신여성’ ‘별건곤’, 5권은 ‘별건곤’의 나머지와 그의 생애를 담은 연보, 방송국 출연 경력 등을 실었다. 그의 글을 모은 전집은 1940년 박문서관에서 처음 나온 뒤 10여차례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된 바 있다. 이번 정본집은 앞선 전집과 달리 새로 발견한 글들을 수록했다. 예컨대 1920년 8월 잡지 ‘신청년’ 3호 ‘자유의 낙원’과 ‘헌 자취가 사라지는 곳’은 방정환이 필명 중 하나인 ‘CW(CW生)’로 쓴 번역 글이다. 1927년 1월 중외일보 ‘아동의 상상 생활과 인형 완구’는 좋은 장난감이 어린이의 정서적, 육체적 발육에 끼치는 영향을 강조한 글로, 역시 방정환이 쓴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잡지 ‘부인’ 1923년 1~2월호에 쓴 번역 글 ‘내어버린 아이’, 잡지 ‘조선농민’ 1929년 3월호 칼럼 ‘각설이 떼식으로’ 등은 그동안 연보 등에 제목만 수록했고 실제 글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최원식 간행위원장(인하대 명예교수)은 “각계를 대표하는 간행·편찬위원을 참여시켜 8년 동안 연구하며 새로운 글을 발굴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근대 어린이 문학을 논할 때 이번 정본 전집을 그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박능후 “부양의무자 폐지 속도 낼 것”

    박능후 “부양의무자 폐지 속도 낼 것”

    기초생보 2차계획 때 기준 추가 완화 검토보건복지부가 빈곤 사각지대를 완화하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향후 우선 과제는 소득이 낮으나 부양의무자 기준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급여를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의 구체적인 방안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부처 간 협의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하위 10%의 사적이전소득은 월 7만 9000원에 불과해 실질적 부양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기준 중위소득 30% 이하 비수급 빈곤가구의 경상소득은 월 49만 3000원으로, 수급가구(95만 2000원)보다 낮다. 복지부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해 현재 89만명인 비수급 빈곤층을 2022년까지 47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2020년 제2차 기초생활보장 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부양의무자 기준 추가 완화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배병준 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심포지엄에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전면 폐지하는 방안, 고소득·고재산 부양의무자에게만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독일형),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되 현재 부양의무자에 해당하는 1촌 이내 직계혈족의 소득이 일정 기준 이상일 때 생계급여 감액구간을 설정하는 방안(미국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부양의무자 기준을 전면 폐지하면 26만 3000명가량의 신규 수급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中정부 ‘퇴위 일왕’ 아키히토에 “중일관계 발전에 공헌”

    中정부 ‘퇴위 일왕’ 아키히토에 “중일관계 발전에 공헌”

    아키히토 1992년 베이징 방문 지도자들 수차례 만나중국, 나루히토에 대해 “양국 좋은 관계 유지 바란다”중국 정부는 29일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明仁) 일왕에 대해 “중일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아키히토 일왕은 30일 오후 퇴위식을 갖고 물러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1992년 중국을 방문해 당과 지도자들을 수차례 만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 “日은 이성 외교·中은 능구렁이 외교… 한국, 다른 접근법 써야” 겅솽 대변인은 새 일왕으로 즉위하는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에 대해서는 “중일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서 긍정적인 발전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이 현재 양국관계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1992년 중일수교 20주년을 맞아 베이징을 방문, 과거 일본이 벌인 침략전쟁에 대해 ‘반성을 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필리핀 등 과거 전범 피해국을 방문해서도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식은 30일 오후 5시부터 주거지인 ‘황거(皇居)’ 진행될 예정이다. 그가 퇴위식에서 일왕으로 마지막으로 어떤 내용을 발언할지 주목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창원시 제2개항 선언, 100m 높이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등 신해양거점도시 도약 프로젝트 추진

    창원시 제2개항 선언, 100m 높이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등 신해양거점도시 도약 프로젝트 추진

    경남 창원시 진해만 일원에 주변 바다와 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100m 높이 초대형 이순신 장군 동상 전망대가 건립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동북아 신해양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제2 개항 선언과 함께 ‘Again 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동북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동북아 해양메카, 신해양산업 창조도시, 1000만 해양 관광도시 등 3대 전략과 16개 정책과제를 담고 있다. 시는 동북아 해양메카 성장을 위해 ●100만 해양기초시 자주권 확보 ●창원 3대항 특화육성 ●창원도시해양공사 설립 ●마산만 내호구역에 자연친화적 인공조간대 조성 ●내호구역 오염퇴적물 정화 ●깨끗한 바다 800리길 만들기 ●근대항만 역사관 건립 등 7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신해양산업 창조도시 육성을 위한 정책으로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유라시아 철도망 연결 ●미래바다산업 육성 ●어촌환경 스마트화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해양과 내륙 간 물류동맥 연결을 위해 마산~창녕대합 사이 산업철도 신설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장기과제로 추진한다. 허 시장은 “산업철도가 건설되면 창원이 한반도 종단철도의 시작점이 되고 중국·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이어져 해양과 대륙을 잇는 물류허브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1000만 해양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세계 최장 해안변 보행로 조성 ●대형 이순신 동상 및 신월영대 건립 ●해양 체험관광 인프라 확충 ●5대 해양 프로젝트 가속화 ●해상교통시스템 도입 등 5개 정책과제를 추진한다. 창원지역 324km 해안변에 보행로를 연결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안길을 조성한다. 해안길 곳곳에 친수공간과 먹거리·레저를 즐길수 있는 공간을 배치해 창원바다를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해양 랜드마크 상징물도 건립한다. 진해만 일원에 100m 높이의 대형 이순신 동상을 세워 전망대로 활용한다. 마산만 일원에는 3000㎡규모 신월영대를 조성해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신라 대학자 최치원 선생의 학덕을 세계화 한다. 신월영대에서는 마산만을 비추는 달빛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 매월 보름 전후 테마가 있는 달빛축제를 열어 외국인 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전체 사업에 국·도비와 민자를 합쳐 2조 5000억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이 추진되면 5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4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창원시는 오는 5월 1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마산항 개항 1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동영상] 24년 전 중국에 붙들린 판첸 라마 지금은 이런 모습일 것

    [동영상] 24년 전 중국에 붙들린 판첸 라마 지금은 이런 모습일 것

    티베트 불교에서 달라이 라마 다음으로 중요한 판첸 라마의 현재 모습을 상상으로 꾸민 이미지다. 여섯 살이던 1995년 이후 중국 당국에 붙잡혀 세계에서 가장 어린 정치범이란 수식어가 붙여졌고, 그 뒤 24년 동안 한 번도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등이 전혀 확인되지 않은 11대 판첸 라마가 게둔 초에키 니이마다. 국제티베트네트워크가 전문가인 팀 위덴에게 의뢰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한 이미지다. 보통 어린이들이 실종된 뒤 많은 세월이 지난 뒤의 모습을 상상해 이미지로 만들려면 부모나 가족, 친지, 친구들의 사진을 참조하는데 니이마는 사진이 단 한 장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위덴은 서른 살 청년의 평균 건강 상태, 평균 키나 체격 등을 감안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이미지를 구현했다. 4년 전에도 또다른 티베트 관련 단체 국제티베트캠페인이 실종 20주년을 맞아 스물여섯 살 먹은 니이마의 모습을 상상해 공표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판첸 라마의 현재 모습을 이미지로 만들어 배포하는 노력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티베트 불교는 환생을 강하게 믿는다. 판첸 라마가 1989년 중국 당국에 의해 독살됐다는 의심이 파다하자 1959년부터 인도 북부 다람살라에 망명정부를 세운 달라이 라마는 1995년 5월 14일 티베트의 나크추 마을에 살고 있던 의사와 간호사의 아들인 니이마를 판첸 라마로 지명했다. 중국 당국은 달라이 라마가 니이마를 판첸 라마에 지명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미리 가족을 다른 곳으로 옮긴 뒤 자신들이 포섭한 다른 승려들로 하여금 다른 아이를 판첸 라마로 옹립하도록 했다. 니이마는 1995년 5월 17일 중국 당국에 체포된 뒤 지금까지 종적이 묘연하다. 한 관리는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중국 북부 깐수성에 살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베이징에나 근처에 감금돼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2000년 10월 로빈 쿡 영국 외무장관은 상하원 국제위원회에다 “우리가 니이마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중국 정부는 그가 건강하며 보살핌을 잘 받고 있으며 부모들은 다른 나라들이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되풀이해 들었다”고 밝혔다. 쿡 장관은 중국 관리들이 탁구를 치는 모습과 칠판에 한문을 적는 뒷머리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을 보여줬을 뿐 사진을 넘겨주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중국 당국이 납치해 감금하고 있건 보호하고 있건 그의 마지막 모습은 열한 살이던 2000년 쿡 장관이 본 두 장의 사진이 유일하다. 달라이 라마처럼 판첸 라마는 부처의 한 단면이 환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판첸 라마는 무량한 빛의 부처인 아미타불(Amithaba)이 환생한 것이며, 달라이 라마는 공감의 부처인 관음불(Avalokiteshvara, 티베트 말로는 Chenrezig)의 환생으로 여겨진다.전통적으로 둘은 상대의 환생에 멘토 역할을 하며 상대의 환생을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떠맡는다. 판첸 라마의 나이가 달라이 라마보다 50세 이상 어려 적절한 절차를 거쳐 달라이 라마를 승계하게 된다. 중국 정부가 1995년 판첸 라마 지명 과정을 통제했다고 주장한 것은 이런 승계를 준비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달라이 라마는 2011년 은퇴와 환생에 대한 메시지를 통해 중국 정부는 “내가 죽기만을 기다리며 15대 달라이 라마 임명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하겠다고 합니다”라고 개탄했다. 사실 판첸 라마는 달라이 라마가 현생을 마감한 뒤 그의 환생체를 찾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판첸 라마를 자신들의 영향력 아래 놓아두면 달라이 라마 사후의 차기 지명에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달라이 라마는 지난달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통해 승계자를 인도에서 찾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장차 두 명의 달라이 라마가 있을 수 있다. 한 명은 여기 자유로운 국가에서, 다른 한 명은 중국에서 말이다. 누구도 중국에 의해 선택된 쪽을 믿어서도 존경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하고 티베트 불교도 회의를 연내 인도에서 열어 달라이 라마가 자신의 승계자를 손수 찾는 일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시네마엔젤” 공효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1천장 기부

    “시네마엔젤” 공효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1천장 기부

    2019년 ‘시네마엔젤’에 선정된 배우 공효진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관람티켓 1,000장을 전달했다. 지난 24일 한남동 그랜드뮤즈에서 진행된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엔젤 기부식에 영화감독 이현승, 배우 공효진이 참여해 전주국제영화제 이충직 집행위원장에게 티켓 1,000장에 해당하는 기금을 전달했다. 버버리코리아의 후원으로 하퍼스 바자와 화보 촬영을 진행해 조성한 이번 기금으로 20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1,000장을 구매해 전주지역 문화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공효진은 “20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에 시네마엔젤로 티켓을 기부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 많은 전주 시민들이 전주국제영화제에 동참해 마음껏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12주년을 맞은 시네마엔젤은 문화 소외계층에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영화배우들의 문화 후원 모임으로 영화제 티켓 기부, 단편‧독립영화 후원, 서울아트시네마 필름 기증 등의 의미 있는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네마엔젤 프로젝트는 배우들의 지속적인 모임과 활동을 통해 시네마엔젤 재단(Cinema Angel Foundation) 형태로 확대할 계획이다. 역대 시네마엔젤로는 영화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송강호, 설경구, 황정민, 박해일, 유지태, 류승범, 강혜정, 배두나, 수애, 신민아, 故장진영, 이나영, 김주혁, 신하균, 정재영, 하정우, 김강우, 이병헌, 임수정, 차승원, 송혜교, 김민희, 이솜, 이정재, 전도연, 한효주 등이 활동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사전예매 오픈과 동시에 역대급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5월 2일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크린에서 만나는 그때 그 감동… ‘노팅 힐’, ‘판의 미로’, ‘그녀’ 등 명작 재개봉

    스크린에서 만나는 그때 그 감동… ‘노팅 힐’, ‘판의 미로’, ‘그녀’ 등 명작 재개봉

    명작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감동을 안긴다.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아온 영화들이 스크린에 다시 걸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지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걸작들이 관객들의 곁을 다시 찾는다.1999년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노팅 힐’이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재개봉했다. 세계적인 스타 애나 스콧과 영국 런던 노팅 힐에서 여행 전문 서점을 운영하는 윌리엄 태커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노팅 힐과 할리우드를 넘나드며 펼쳐지는 꿈같은 로맨스의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의 젊은 시절을 스크린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기회다.‘셰이프 오브 워터:사랑의 모양’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2006년 선보인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는 새달 2일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특유의 기발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1944년 스페인 내전 후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을 만나게 된 소녀 오필리아(이바나 바쿠에로)가 자신이 지하 왕국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여정을 담았다.인간과 인공지능 운영체제의 사랑이라는 소재로 관객들의 이목을 끈 영화 ‘그녀’도 5년 만에 스크린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새달 29일 개봉하는 ‘그녀’는 사랑의 상처로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두려워하는 손펼지 대필 작가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스칼릿 조핸슨)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배우는 과정을 그렸다. 인간 관계는 물론 사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독창적인 로맨스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자신의 첫 시나리오를 장편 영화화한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아내의 맛’ 김상혁 결혼식, 클릭비 완전체 무대

    ‘아내의 맛’ 김상혁 결혼식, 클릭비 완전체 무대

    그룹 클릭비 출신 김상혁과 쇼핑몰 CEO가 송다예가 결혼했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최근 웨딩마치를 울린 김상혁, 송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결혼식 당일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던 김상혁은 “결혼 어떻게 하는 거냐”라고 묻더니 “기분이 묘하다. 울렁거린다”며 긴장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이거 촬영 아니냐. 진짜로 결혼하는 거지”라며 연신 미묘한 기분을 표현했다. 이어 새 신부 송다예가 모습을 드러냈다. 눈부신 송다예의 모습에 스튜디오 패널들은 “연예인 해도 되겠다”라며 크게 감탄했다. 김상혁 또한 “너무 예쁘다”라며 “너를 보니까 결혼이라는 게 확 와닿는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뒤이어 결혼식장에 도착한 두 사람.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송다예와 달리 김상혁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아낼 기세였다. 그러나 이도 잠시, 김상혁은 수많은 하객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축가를 부르기로 한 클릭비 멤버 노민혁, 우연석, 김태형, 하현곤 등도 신부 대기실에 나타났고, 90년대 스타들이 총출동해 김상혁의 결혼을 축하했다. 실제 이날 방문한 김상혁의 하객만 700여명이었다. 송다예는 대기실에 방문한 어머니를 바라보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보던 김상혁은 VCR을 보며 “전혀 몰랐다”라며 미안해했다. 마침내 화려한 본식이 시작됐다. 김상혁은 화촉을 밝히기 위해 입장하는 양가 어머님들을 보며 울컥했고, 눈물을 말리기 위해 부단히 애썼다. 신부 송다예의 버진 로드 입장을 보던 하객들도 감동을 느꼈다. 눈물로 가득한 결혼식이 될 뻔 했으나, 송다예의 머리 장식이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무거운 머리 장식 탓에 송다예의 머리가 연신 휘청거렸던 것. 이 광경을 보며 신랑 김상혁을 비롯해 하객들은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 김상혁은 송다예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서약을 읽어 내린 뒤 오종혁, 유호석 등 클릭비 원년 멤버들과 ‘드리밍’을 열창했다. 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다예야 사랑한다”라며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특히 김상혁은 클릭비가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며 “콘서트나 작은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라고 예고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인 홍현희도 축시를 준비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패러디한 홍현희의 진심 어린 편지는 웃음과 감동을 함께 안겼다. 김상혁과 송다예는 다정하게 손을 잡고 퇴장하며 다시 한번 영원한 행복을 다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부천도시공사, 도시가치 혁신비전 선포… “새 도시가치 창조하는 스마트 공기업으로”

    부천도시공사, 도시가치 혁신비전 선포… “새 도시가치 창조하는 스마트 공기업으로”

    경기 부천도시공사가 ‘새로운 도시가치를 창조하는 스마트 공기업’이라는 뉴 비전을 발표했다. 부천도시공사는 지난 3일 열린 선포식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도시 활력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스마트 공기업’으로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9일 밝혔다. 새 비전은 창립 20주년 및 공사 출범 2년차를 맞아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사회적 가치의 정부정책을 반영했다. 공사관계자는 “시민복리 증진과 도시재생의 선도 역할을 수행하는 임직원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시민과 임직원 의견을 수렴해 공사의 역할과 발전방향 등 공사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해 경영전략체계를 수립하는 데 반영했다. 공사는 건강한 도시활력을 비롯해 안전한 도시개발, 사회적가치 창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창의적이고 혁신적 조직 등 5대 경영가치를 기반으로 5대 전략목표와 15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기치로 시민복리 증진과 도시재생의 선도적인 역할을 적극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새로운 경영목표 실현을 위해 전 직원이 새 미션·비전·전락목표 및 과제를 선언하고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호 공사 사장은 “시설관리와 도시재생 등에서 부천의 공공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혁신하는 최고의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효신, 3년 만에 콘서트 개최 ‘언제부터 예매 시작?’

    박효신, 3년 만에 콘서트 개최 ‘언제부터 예매 시작?’

    박효신이 3년 만에 콘서트를 개최한다. 가수 박효신 소속사 글러브엔터테인먼트는 8일 “박효신은 오는 6월29일부터 ‘박효신 LIVE 2019 LOVERS: where is your lov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where is your love?’는 서울 잠실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6월29일을 시작으로 6월 30일, 7월 5일, 7일, 11일, 13일 총 여섯 차례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박효신의 공식 팬카페 소울트리에는 박효신의 콘서트 일정과 티켓예매 안내가 공지됐다. 단독콘서트 티켓은 오는 4월15일 팬클럽 정회원 선예매에 이어 18일 일반 예매가 시작된다. 한편 박효신의 단독콘서트는 2016년 10월 이후 무려 3년 만이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효신이 오랜만에 팬들과 만나는 콘서트에서 어떤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양희은 집공개, 박물관 같은 공간

    양희은 집공개, 박물관 같은 공간

    양희은 집공개가 화제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새로운 사부로 양희은이 등장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김숙은 “사부는 많은 사람들이 이 분의 목소리에 위로를 받는다. 힘듦, 괴로움이 사라지면서 위로를 많이 주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숙이 말한 사부는 바로 양희은. 양희은은 이날 23년 동안 자신이 살았던 집으로 멤버들을 초대했다. 집 안에 들어서자 그의 성격이 그대로 드러나는 오래된 가구들이 눈길을 모았다. 나무 마룻바닥에 오래된 골동품 가구들이 온 집안을 메꾸고 있는 그의 집은 엔틱함 그 자체였다. 이를 본 멤버들은 “박물관스러운 느낌이다”라고 하자 양희은은 “미국 살 때 골동품 가게에서 사기도 하고, 나무는 무조건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희은의 집안은 ‘세트’ 가구가 없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세트를 싫어하고 짝짝이를 좋아한다”고 자신의 취향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인형을 모은 장식장, 한국대중음악상 공로상 트로피, MBC 라디오국에서 받은 10주년 기념 상패 등도 집안에 가득했다. 양희은은 “1971년부터 라디오를 했다. 라디오를 좋아하니까 그렇게 사는 거다”라며 “올해 라디오 진행 20주년이 됐다. 이제 금으로 골든 마우스를 준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대모는 주방까지 평범하지 않았다. 양희은이 데려간 주방은 널찍하고 그 옆에는 식재료를 보관하는 큰 창고가 있었다. 큰 창으로 햇볕이 들어오는 넓은 창고에 모두 놀라자 그는 “우리 집에는 다 나이가 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이가 시리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 중 양희은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3층 다락방이라고. 그는 비가 올 때 빗소리를 들으면서 책을 읽기 좋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 공간에서 양희은의 어머니가 만든 병품,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양희은은 자신이 36세에 결혼했다고 했다. 그는 “정말 늦게 한 것이다. 당시에는 23세 즈음에 다 결혼하던 때다”라면서 “그때 사람들이 ‘그것 봐라. 양희은도 결혼한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희은은 “일만 열심히 하다 보니 사람을 만날 계기가 없었다”면서 “일이나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순간 남편을 만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편을 만나고 3주 만에 결혼했는데, 둘 다 초등학교 때 짝꿍 좋아하듯이 동시에 좋아했다. 오랜 시간 겪었으면 아마 결혼을 안 했을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알리바바 마윈 회장 “대입 수학 1점 받았다” 고백한 사연

    알리바바 마윈 회장 “대입 수학 1점 받았다” 고백한 사연

    IT 업계 거장의 수학 점수가 단 1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이야기다. 과거 대학 입시에서 마 회장의 수학 점수가 거의 빵점에 가까웠다는 사실이 알려져 중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은 “수학을 못 하는 마윈이 성공한 것을 보니, 수학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라는 의구심을 쏟아냈다. 영문과 출신으로 한때 영어 교사였던 마 회장은 지난달 29일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시상식에 참여해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수학 1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수학은 매우 중요한 기초 학문으로 이를 매우 ‘경외’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나의 수학 실력이 사실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면서 “고등학교 1학년 때 수학을 잘했지만, 2학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문과를 택하면서 수학 성적이 차츰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현재 사회는 수학에 대한 2가지 극단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면서 “첫째, 수학이 어떤 문제라도 해결할 것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 확실히 똑똑하지만 지금 세대는 똑똑한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반드시 ‘지혜’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이와 반대로 “수학이 나중에는 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 회장은 “수학과 철학은 모든 학문의 기틀이며, 사회의 발전을 이끄는 기초적 힘”이라고 전했다. IT, DT(데이터전송), AI(인공지능) 등의 모든 기술은 수학과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학은 아이들의 창조력을 도우며,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길을 열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국의 '교육'(教育) 중 '교'(教)는 충분히 이루어지나 '육'(育)은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육’이란 품성과 인성을 갖추어야 함을 의미한다. 이처럼 ‘수학’에 대한 중요성을 설파한 마 회장은 지난해 9월부터 알리바바 주최로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48시간 이내 가장 우수한 답을 제출하는 사람에게 수상금과 함께 최정상 수학자에게 정기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알리바바에서 개발한 AI가 답안지 채점을 돕는다. 지난해 알리바바 20주년에서 마 회장은 회장직을 내려놓고 “교육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수학경시 대회는 그가 교육으로 회귀함을 알린 ‘첫 무대’인 셈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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