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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원금 횡령 의혹’ 젝스키스 강성훈 무혐의 결론

    ‘후원금 횡령 의혹’ 젝스키스 강성훈 무혐의 결론

    1990년대 아이돌로 큰 인기를 몰았던 그룹 젝스키스의 전 멤버 강성훈(39)이 후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김도균 부장검사)는 17일 후원금 등을 빼돌린 혐의로 팬들에게 고소당한 젝스키스의 전 멤버 강성훈을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성훈이 후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가로챘다는 일부 팬들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지난달 말 불기소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팬클럽 후니월드가 2017년 4월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하면서 티켓 판매 수익을 기부한다고 해놓고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강성훈을 검찰에 고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성훈, 팬들 사기+횡령 의혹 모두 무혐의 ‘이유는?’

    강성훈, 팬들 사기+횡령 의혹 모두 무혐의 ‘이유는?’

    강성훈이 ‘팬들 사기·횡령 의혹’에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7일 스타뉴스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회원 70여 명이 강성훈을 상대로 횡령,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전했다. 강성훈은 2017년 4월 15일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면서 팬들의 후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돈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일부 팬들은 영상회를 위해 지출된 비용을 제한 나머지 금액 4000여만 원에 대해 기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 강성훈과 ‘후니월드’ 실질적 운영자 A씨를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강성훈과 ‘후니월드’ 측이 기획한 해당 행사가 ‘기부’가 아닌 ‘영상회’ 참가에 그 목적이 있고, 영상회 개최 비용의 분담 차원에서 이뤄진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티켓 판매 수익금과 후원금은 각각 관람료와 영상회 개최를 위한 비용 지원의 성질을 띠고 있으며, 나머지에 대한 기부는 ‘부수적인’ 목적일 뿐이라는 것이다. 강성훈과 ‘후니월드’ 측은 문제가 불거진 뒤 해당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성훈이 A씨와 A씨 오빠의 계좌로 영상회 수익금을 이체해 임의로 소비했다는 횡령 의혹에 대해서도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 밖에 검찰은 강성훈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편, 강성훈은 단독 팬미팅 운영에서 발생한 횡령, 사기 의혹 등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다. 올해 초에는 전(前) 매니저에 대한 상해 및 공동강요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 강성훈은 지난해 12월 31일부로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젝스키스에서 탈퇴한 상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따오기 보호” 뭉친 한·중·일

    “따오기 보호” 뭉친 한·중·일

    1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3국협력 20주년 기념 ‘2019 따오기 국제포럼’에서 이종헌(왼쪽부터) 한중일 3국협력사무국 사무총장, 한정우 경남 창녕군수, 장젠궈 중국 한중시 부시장, 미우라 모토히로 일본 사도시 시장이 따오기 보호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이 중국 따오기를 들여와 각각 복원에 성공해 따오기는 한중일 협력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연합뉴스
  • ‘캠핑클럽’ PD “이효리, 맏이였다가 막내였다가” [인터뷰 전문]

    ‘캠핑클럽’ PD “이효리, 맏이였다가 막내였다가” [인터뷰 전문]

    JTBC 신규 예능 ‘캠핑클럽’의 연출을 맡은 마건영·정승일PD가 첫 방송을 앞두고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제작진은 “작년이 핑클 데뷔 20주년이었다. 네 사람이 각자의 사정이 있지만 함께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더라. 그 시점을 계기로 14년 만에 핑클이 모인다면 필요한 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같이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던 중 ‘공연에 대한 고민이 있는 캠핑카 여행’이라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로는 “14년 만에 뭉친 원조비글돌 핑클의 모습,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국내 여행지, 핑클의 공연 성사 여부”라고 밝히며, “여행을 하며 달라진 멤버들의 모습을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4년 만에 다시 모인 네 명의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여행을 통해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캠핑클럽’은 ‘걸스피릿’ ‘효리네 민박1,2’의 마건영PD가 정승일PD와 공동으로 연출한다. 오는 7월 14일(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1.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 작년이 핑클 데뷔 20주년이었다. ‘효리네 민박’ 때 맺은 인연으로 이효리 씨와 종종 왕래를 하며 지냈는데, 멤버들이 오랜만에 제주에서 20주년을 기념해 모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자리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고 각자의 사정이 있지만 함께 무언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더라. 그 시점을 계기로 14년 만에 핑클이 모인다면 필요한 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같이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던 중 ‘공연에 대한 고민이 있는 캠핑카 여행’이라는 방법을 생각하게 됐다. 2.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멤버들, 어떻게 모든 멤버를 모으게 됐는지 먼저 각 멤버들의 일정을 체크했고 다행히 모든 멤버들이 공연이나 드라마, 영화 등의 일정을 조정 할 수 있었다. 한 분씩 따로 만나서 기획한 내용에 대해 공유했고 (이진 씨만 미국에 있는 관계로 영상통화로 미팅을 진행했음) 네 분 모두 프로그램 취지에 공감하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사실 방송 출연이라기보다 ‘오랜 친구들을 만나러 오시라’고 얘기했다. 3. 프로그램 콘셉트가 왜 ‘캠핑카 여행’인지 핑클 네 멤버들의 현재 관계를 보고 싶었다. 오랜 시간 각자의 생활에 익숙해진 네 사람이 서로에게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려면 각자의 생활에서 나와 서로 살을 맞대고 붙어있을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이유로 캠핑카(밴)와 여행이라는 요소가 적합하다 생각했다. 그리고 핑클과 밴 사이에는 특별한 것이 있을 것 같았다. 활동 당시 밴을 타고 전국을 바쁘게 다니면서 보지 못한 풍경, 느끼지 못한 여유를 이번 기회에 특별한 밴을 타고 다니며 천천히 느껴보길 원했다. 그 여유와 즐거움이 시청자에게 전해졌으면 한다. 4. 다른 여행 예능 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포인트가 있다면 캠핑클럽은 캠핑카 여행을 보여주지만 그 안에 세 가지의 관전 포인트가 있다. 첫 번째는 14년 만에 뭉친 ‘원조비글돌’ 핑클이다. 이들이 같이 캠핑카에서 먹고 자고 씻으며 실제 여행을 한다. 두 번째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국내 여행지이다. 국내에도 해외만큼, 해외보다 아름답고 멋진 곳이 많더라. 그런 곳들을 좀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세 번째는 핑클의 공연 성사 여부이다. 기획 단계에서 조사하던 중 핑클이 다시 모이면 보고 싶은 모습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이 공연이었다. 핑클 멤버들에게 여행을 통해 달라진 서로를 더 알아보고 마음을 모아 공연을 함께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달라고 했다.5. 핑클의 이름으로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 멤버들의 호흡은 어땠는지 어릴 적 친구들을 만나면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그때로 돌아간 듯 철이 없어지고 즐거워지는 것처럼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비글미로는 워낙 정점을 찍으신 분들이라 촬영 내내 재미있었다. 이효리 씨와 이진 씨의 콤비도 너무 재미있고, 성유리 씨가 의외의 개그감을 선보인다. 옥주현 씨도 털털한 매력을 많이 보여줬다. 6. 여행지 선정 기준 제작진이 사전 답사를 엄청 많이 다녔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7. 여행을 통해 본 멤버들의 매력 이효리 씨는 민박집에서 보여준 모습과 상반된 ‘맏내(맏이+막내)’의 모습도 보였다. 진지하고 듬직한 리더언니였다가 즐겁게 폭주하는 맏내로 변하기도 한다. 이진 씨의 경우는 의외의 모습이 정말 많았다. 이효리 씨와 콤비로 ‘밀당’을 하는 모습들을 많은 분들이 호감으로 느끼실 것 같다. 옥주현 씨는 센 언니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엄마처럼 멤버들을 챙기는 모습이 따뜻해 보였고 성유리 씨는 아직도 여전한 사랑스러운 막내지만 예전보다 입담이 강해졌다. 8. 여행의 전과 후 멤버들의 달라진 모습 멤버들이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부분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 9. 프로그램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 국내에도 좋은 여행지가 많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기획 단계에서 여행가 분들을 인터뷰 했었는데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해 주신 분이 있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라면 해외 여행도 좋지만 국내 여행도 좋다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어반자카파, 생애 첫 팬미팅 ‘눈물 글썽’

    어반자카파, 생애 첫 팬미팅 ‘눈물 글썽’

    대한민국 대표 감성 음악 그룹 어반자카파(URBAN ZAKAPA)가 팬들의 축하 속에 특별한 ‘데뷔 10주년’ 기념일을 보냈다. 지난 2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팬미팅은 어반자카파의 팬클럽 주최로 진행됐다. 팬들은 10주년 기념 케이크부터 감사패, 다양한 선물 등 정성스러운 축하 파티를 준비했다. 팬들은 ‘10주년 축하해’ ‘20주년에도 함께하자’ 등 메시지가 새겨진 슬로건으로 멤버들을 맞이해 시작부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어반자카파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 세 멤버들은 평일임에도 자리를 함께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또한 ‘소원을 말해봐’, ‘무반주로 불러봐’ 등 팬들이 준비한 다양한 게임에 적극 참여하며 팬들과 쌍방향 소통을 이어갔다. 특히 어반자카파는 직접 준비한 애장품 선물, 콘서트 못지않은 라이브 무대 등으로 아낌없는 팬들의 사랑에 화답했다. 또한 어반자카파는 생애 첫 팬미팅을 추억하기 위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물론, 참석한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셀카 사진을 찍는 특급 서비스로 마지막까지 교감하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어반자카파는 오는 13일~14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어반자카파 10주년 콘서트’를 개최한다. 티켓 예매는 멜론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박효신, 단독 콘서트 대장정 시작 “장장 10개월 준비”

    박효신, 단독 콘서트 대장정 시작 “장장 10개월 준비”

    박효신 단독 콘서트가 3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29일 오후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박효신의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첫 공연이 열렸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효신은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인 ‘LOVERS : where is your love?’의 주제와 걸맞게 박효신과 팬들이 함께 이야기하는 LOVERS, 연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특별한 영상과 선곡들을 선보였다. 무대에 선 박효신도, 함께 한 1만 5천 관객도 주변의 연인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그 의미를 느끼는 사랑 가득한 시공간을 만들었다. 단독 콘서트 첫날 박효신은 오프닝곡으로 공연 한 시간 전에 깜짝 공개한 ‘戀人(연인)’으로 시작했다. 박효신은 모처럼 보기 힘들었던 피아노 앞에서 공연을 임팩트있게 시작, 관객들의 집중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이어 ‘Shine your light’, ‘Wonderland’, ‘HAPPY TOGETHER’ 등을 이어 부르며 3년만에 열린 단독 콘서트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지금 내 앞에 내가 찾던 나의 LOVERS’가 관객이라며 콘서트의 시작 소감을 알린 박효신은 “내가 누군가의 손을 잡아줘야겠다는 생각에 이번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만들게 됐다”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LOVERS’ 공연을 위해 장장 10개월을 구상 및 준비했다”며 “최고의 무대를 위해 조명과 음향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으니 많이 즐겨 주시라”고 당부했다. 박효신의 이런 자신감을 뒷받침하듯 이번 공연은 무대, 음향, 조명, 영상 모두 규모와 퀄리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준비됐다. 플로어에서 세션들과 함께 움직이는 무대, 영상 콘셉트에 따라 이동하는 LED 전광판, 박효신의 파워풀한 보컬로 체조경기장을 꽉 채우는 사운드까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이 완벽했다. 여기에 박효신은 4시간동안 공연장 구석구석을 뛰어다니며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빈틈없이 꽉 찬 공연을 이끌어 가 20년차 가수의 저력을 입증했다. 또한 박효신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적어진 세상 속에서 조금 더 따뜻한 표현을 했으면 좋겠다. 새로 나올 앨범에도 그런 이야기와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오늘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여러분께 행복을 주고 싶다. ‘연인’이라는 곡이 그렇다”며 신곡 ‘연인’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또한 지난 2016년 공연 이후 그 동안 새로 발표한 곡들을 처음으로 라이브 무대로 선보이기도 했다. ‘戀人 (연인)’ 뿐만 아니라 ‘겨울소리’, ‘별 시(別 時)’, ‘바람이 부네요’, ‘Goodbye’도 첫 라이브 무대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박효신은 “20년동안 좋은 기억과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눈의 꽃’, ‘야생화’ 등 주옥 같은 히트곡에 대해서도 ‘내 인생에 큰 마음을 준 곡’이라며 감동 넘치는 라이브를 선사했다. 박효신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서프라이즈 노래를 선물하기도 했다. 미공개곡인 ‘Alice’와 ‘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 8집 정규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효신은 “콘서트 이후 3년동안 기다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돌아올 곳은 여기 ‘무대’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7월 13일까지 약 3주동안 단독 콘서트 ‘박효신 LIVE 2019 LOVERS : where is your love?’ 공연을 통해 11만 관객과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타벅스 1000호점 어디? 마이 스타벅스 리뷰 스무고개 골든벨 정답

    스타벅스 1000호점 어디? 마이 스타벅스 리뷰 스무고개 골든벨 정답

    ‘마이 스타벅스 리뷰 스무고개 골든벨’ 이벤트가 화제인 가운데 스타벅스 1000호 매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마이 스타벅스 리뷰 스무고개 골든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마이 스타벅스 리뷰 스무고개 골든벨’ 이벤트에는 “2016년 12월 14일 문을 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1000번째 매장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이 나왔다. 스타벅스 1000호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스타점이다. 스타벅스는 지난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17년 만에 1000번째 매장을 열었다. 청담스타점에서는 해장 매장에서만 살 수 있는 음료과 푸드, 전용텀블러, 머그컵, 스페셜 스타벅스 카드 등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한편 스타벅스 ‘마이 스타벅스 리뷰 스무고개 골든벨’ 이벤트는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이벤트는 사이렌 오더로 주문 및 결제, 수령 완료한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골든벨 정답을 맞힐 경우 스타벅스 도장 쿠폰 개념인 ‘별’을 증정하는 행사다. 사이렌 오더로 주문 및 결제한 제품 수령 후 발송되는 앱 팝업을 통해 바로 참여하거나 또는 스타벅스 앱 내 ‘마이 스타벅스 리뷰’ 메뉴를 통해 하면 된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포토]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세이코 프리미어’

    [서울포토]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세이코 프리미어’

    27일 서울 중구 웰콤시티 갤러리 스케이프 플러스에서 열린 세이코의 국내 공식 진출 20주년 기념 ‘세이코 프리미어’ 국내 한정판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9.6.2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전통 병풍’ 책가도·연화도, 호주로 영구 반출

    ‘전통 병풍’ 책가도·연화도, 호주로 영구 반출

    문화재 외국으로 영구 반출 허가는 처음우리 문화재가 처음으로 합법적 경로를 통해 외국에 영구적으로 반출된다. 문화재청은 근대 전통 회화병풍 작품인 ‘책가도’(冊架圖)와 ‘연화도’(蓮花圖)를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국립미술관으로 영구 반출하도록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책가도는 책과 문구류를 조화롭게 그린 우리나라 유일한 회화양식으로, 이번 반출하는 작품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꽃을 주제로 그린 연화도는 제작 시기가 20세기 초반으로 짐작되며, 19세기 말 화훼화의 흐름을 보여준다. 두 그림 모두 10폭짜리 병풍으로 책가도가 가로 326.5㎝·세로 177㎝이고, 연화도는 가로 303㎝·세로 121㎝다. 두 점의 문화재는 빅토리아국립미술관 내 ‘한국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중국실이나 일본실에 비해 한국실 전시품이 크게 부족하다고 판단한 미술관이 이들 문화재 2점을 개인 소장자에게서 정식 구매했다. 이 미술관 관계자는 구매 전 3차례나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지정·등록 문화재는 외국 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그러나 일반동산문화재의 경우 외국 정부가 인증하는 박물관이나 문화재 관련 단체가 자국 박물관 등에서 전시할 목적으로는 해외 반출이 가능하다. 다만, 문화재청장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반출 허가는 문화재청이 최근 개청 20주년을 맞아 발표한 ‘미래 정책비전’을 실현한 첫 사례다. 오춘영 문화재청 학예연구관은 “책가도와 연화도가 지정문화재급은 아니고, 비슷한 그림이 많다는 점을 고려했다. 그림을 국내에 두는 것보다는 국외 박물관에서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편이 낫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소장기관이 개인이 아닌 국립박물관이고 전시에 활용할 수 있어 공공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산영상위원회...영화산업 발전 위한 청사진 마련

    부산영화산업발전과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18일 부산 영화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부산영상위원회 발전계획’을 마련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국내 최초 영화촬영 지원 기구인 부산영상위원회는 ‘신과함께’‘,부산행’,‘해운대’,‘변호인’ 등 국내 천만 관객 영화 11편을 포함해 모두 1303편의 영화촬영을 지원했다. 특히 2017년에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를 유치하는 등 지역의 경제효과 창출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영화의 기획에서 극장 상영,부가 플랫폼으로 배급되는 과정 등 수익을 창출하는 영화산업의 선순환 구조가 없어 실질적인 영화산업의 발전이 더뎠다. 이에따라 부산영상위원회는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5개 분야 20개 세부실천과제를수립,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장편 극영화 제작성과가 정체된점을 감안해 한국시나리오작가 조합을 유치하기로 했다.이를통해 양질의 상업영화 시나리오를 확보하고 스토리콘텐츠 산업의 미래역량을 강화한다. 장르영화와 웹드라마 등 대중성과 상업성에 바탕을 둔 영화·영상물 제작을 활성화하고 ,영화·영상 관련 기업육성 및 지역인력 양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로케이션 유치, 영화제작 및 배급 활성화를 통해 영화산업의 선순환적 구조를 정착 시키고 수도권 영화제작사 부산 이주 및 지사 설립 추진, 제작사 영화 배급 활성화, 촬영시설 건립 및 인센티브 개발 등 ‘맞춤형 로케이션 유치계획’도 수립한다. 이밖에 영화산업 생태계 변화(문화 및 산업간 융·복합)에 따라 최신 산업동향을 반영하고, 새로운 영화 유통 시스템 및 융·복합 콘텐츠 지원체계를 구축해 부산만의 영화·영상산업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영상위원회 발전계획을 통해 영화·영상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부산시가 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로 선정된 만큼 아시아 중심영화도시라는 국제적 위상과 상징적 이미지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20년 이어온 ‘청정절융’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 열 것”

    “120년 이어온 ‘청정절융’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 열 것”

    영남 최초 서양식 의료기관 제중원 전신병상 1041개 동산병원 성서캠퍼스 이전 “제2의 창립 각오 학생·교직원 뜻 모을 것”“계명대의 소중한 전통은 대학의 가치를 시대에 맞게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올해 창립 120주년을 맞은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16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창립 120주년을 또 다른 출발점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 총장은 계명정신인 ‘청정절융’을 강조했다. 청결·정직·절약·융합을 뜻하는 청정절융은 계명대학 창립의 근간이자 발전의 바탕이다. 1899년 대구에 설립된 영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이 계명대의 전신이었다. 제중원은 침·뜸 대신 현대적인 약으로 시술하는 현대식 병원이었다. 신 총장은 “계명대는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됐지만 자체적인 역량을 통해 독립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그런 모습에 외부 독지가들의 자발적인 재정적 도움도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신 총장은 “계명정신에다 개척정신, 학문의 탁월성 추구, 봉사정신 등을 더해 학사운영을 했으며 대학 구성원들 모두 실행에 옮기도록 했다”면서 “계명정신을 실현할 중장기 발전계획인 계명비전 2020도 세웠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으로 계명대는 전국 10위권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초창기 125명의 학생에게 근대의학과 인문학을 가르쳤으나 현재 15개 단과대학에 재학생만도 2만 4000여명에 이른다. 또 62개국 344개 대학, 45개 기관과 교류하는 등 글로벌 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도 1000명이 넘는다. 취업·창업도 적극적이다. 1998년 중소기업청 대구경북 1호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된 후 최근까지 1200여개 창업 기업을 배출했다. 신 총장은 “대학들은 인구감소로 인한 수험생 감소, 등록금 동결에 따른 재정위기 등 다양한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위기 상황을 대학 발전을 위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계명정신을 바탕으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명대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다음달까지 ‘We are the Champion- 계명대 120년의 발자취’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제중원 상용 수술도구와 대학 설립 당시의 고문서, 사진 등 계명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200여점이 전시돼 있다. 계명대 교수, 동문, 재학생 300여명이 출연하는 초대형 오페라 ‘나부코’ 공연도 지난달 했고 국제패션쇼도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4월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로 이전했다. 4만 228㎡의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0층, 연면적 17만 9218㎡, 병상 1041개의 영남 최대 최첨단 병원으로 문을 열었다. 신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 모두 제2의 창립을 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면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숭고한 사명이 빛을 내도록 구성원들의 의지와 노력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코소보 내전 개입’ 20주년에 재회한 주역 3인방

    ‘코소보 내전 개입’ 20주년에 재회한 주역 3인방

    1만여명이 사망한 코소보 내전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군이 개입한 지 20주년을 맞은 12일(현지시간) 당시 파병 결정을 주도한 빌 클린턴(가운데) 전 미국 대통령이 매들린 올브라이트(오른쪽) 전 미 국무장관,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 사령관과 함께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프리슈티나 AP 연합뉴스
  • 국가가 지정 안 한 ‘모든 역사 유산 목록화’

    지정문화재와 점(點)·선(線) 위주 개별 문화재 보호에 치중한 문화유산 보존체계가 바뀐다. 문화재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11일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 ‘문화유산 미래 정책비전’ 선포식에서 문화재 보존 정책 변화를 포함한 6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일본 문화재보호법을 기본으로 제정된 우리나라 문화재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나 시도지정문화재가 아닌 비지정문화재 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국가와 보물 등 지정문화재를 중점적으로 보호하는 ‘지정주의’에서 벗어나 국내에 있는 모든 역사 유산을 조사해 목록화하고, 훼손되거나 사라질 우려가 있는 문화재를 보호하는 ‘목록주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문화재 보존관리 범위를 면(面) 단위로 확장하고, 공간과 사람, 역사 문화 환경을 고려하는 입체적인 보존체계를 구축한다. 문화재청은 또 문화유산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유형·무형·자연문화재를 권역별 혹은 주제별로 나눈 광역형 문화유산 여행 경로인 ‘케리티지 루트’(Keritage Route)를 20개 개발할 예정이다. 또 남북 문화재 교류를 위해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민족유산 보존센터’(가칭)를 설립하고, 비무장지대(DMZ) 세계유산 공동 등재와 북한에 있는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확장 등재를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아마존, 구글…두 공룡의 시대

    [금요일의 서재]아마존, 구글…두 공룡의 시대

    21세기 최고 거상 아마존, 검색 엔진 최강자 구글. 두 공룡기업의 위상을 설명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예컨대 아마존이 미국 전자상거래 절반을 차지한다든가,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 80%를 차지한다는 그런 식의 통계 말이다. 누가 뭐래도 전 세계 온라인은 두 공룡이 지배하고 있다. 우린 두 공룡에 관해 배워야 한다. 어차피 그들과 협력하거나 대항하거나, 아니면 다른 형태 사업을 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는 최근 나온 아마존과 구글 관련 책을 챙겨봤다. ‘아마존 이노베이션’(유엑스 리뷰), ‘구글 스토리’(인플루엔셜), ‘초연결’(다산북스),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시크릿하우스)다.●아마존, 구글은 어떤 기업인가=‘아마존 이노베이션’은 아마존이 유통 시장에서 최강자가 되기까지 어떤 전략을 쓰고 어떤 기술을 도입했는지, 미래를 대비하고자 무엇을 하고 있는지 분석한 책이다. 오랫동안 아마존을 분석한 기업분석 및 유통 전문가 2명이 썼다. 저자들은 전략적, 경제적, 기술적 관점에서 여러모로 아마존을 파헤친다. 아마존이 소매업 종말을 부르고 순수한 전자상거래를 끝냈는지 이유가 담겼다. 이에 따라 소매업자들이 적합한 고객들과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적응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제시한다. 특히 아마존이 구축 중인 새로운 유통 문화와 기술, 그리고 쇼핑의 기술 등을 살펴보는 일도 흥미롭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유통 산업 현황이 잘 녹아 있다. ‘구글스토리’는 구글 신화를 일군 창업자들의 철학과 열정의 정체, 그리고 구글의 진화까지를 풀었다. 퓰리처상 수상작가인 데이비드 A. 바이스가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그리고 전 CEO인 에릭 슈미트를 포함한 구글 핵심 인사 150여 명과의 인터뷰를 비롯해 각종 비밀문서와 법정 자료 등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첫 만남과 창업 과정은 물론, CEO 에릭 슈미트를 영입한 에피소드, 280억 투자 제안을 거절한 사연, 구글이 처한 각종 법적 논란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까지 어디에도 볼 수 없던 구글 성장사를 담았다. 이와 함께 구글이 닷컴기업에서 시작해 생산 단계 돌입한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나 알파고 쇼크를 안긴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등, 디지털세계를 넘어 인공지능 퍼스트 기업으로 진화하는 전 과정을 기록했다. 이번에 ‘구글 창립 20주년 기념’을 맞아 새로 단장해 나왔다. 이미 나온 책이지만, 여러 구글 관련 책 책 가운데 권할 만하다.●아마존, 구글의 미래는 어떨까=‘초연결’은 세계적인 사물인터넷(IoT) 전략가이자 미래학자인 데이비드 스티븐슨이 쓴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가와 사상가에게 배우는 ‘Authors@Google’의 연사로도 유명한 저자는 다가오는 IoT와 연결해 혁신 기업의 핵심을 초연결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지금까지 기업들이 이른바 ‘수직적 계층 구조’와 ‘선형적 공정 프로세스’에 얽매였는데, 이러한 기업 모델은 유지보수 비용 증가, 재고 관리 오류, 판매 후 서비스 단절, 소비 수요 예측 불가 등 한계에 부닥쳤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IoT 솔루션을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조직원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설계, 제조, 유통, 판매를 초연결하는 ‘순환 기업’을 제안한다. 구글은 왜 수조 원을 들여 IoT 스타트업을 사들였는지, 아마존이 IoT 기반 홈서비스 기기 ‘에코’를 출시해 전 세계 홈서비스 시장의 70%를 점유한 사례 등이 흥미롭다. 구글과 아마존뿐만 아니라 애플과 테슬라까지 혁신 기업의 미래 모습을 다룬다. ‘아마존 VS 구글 미래전쟁’은 강정우 솔트룩스 최고전략책임자가 쓴 책이다. 그는 두 기업의 성공 동력을 ‘믿음과 꿈’이라 강조한다. 모든 비즈니스는 믿음에서 시작하며, 믿음의 크기만큼 담대하고 끈기 있게 지켜나가는지가 성공의 요소라는 이야기다. 두 기업은 이런 측면에서 그 전형이 될 만한 기업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실제로 아마존, 구글은 매번 사업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예컨대 아마존의 파이어폰, 중국 진출, 뮤직 임포터, 그리고 구글의 구글플러스, 로봇, 클라우드 등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아마존과 구글의 미래를 기대한다. 책은 우선 아마존과 구글 두 거인이 정면충돌하는 분야를 짚고, 이어 자율주행, 은행을 비롯해 두 거인이 가장 앞서나가는 분야를 살핀다. 이와 관련 두 거인에 강력히 대항하는 블록체인, 소프트뱅크 연합, 중국 메가테크 등을 다룬다. 세 부분에 걸친 설명을 읽다 보면, 아마존과 구글의 미래도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을 만 하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경북 안동시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하회마을 방문 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임시 설치한 섶다리 보존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예산 7000만원(철거비 포함)을 들여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으로부터 약 60cm 높이로 놓은 섶다리를 존치하기로 했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문화재청에 하천점용허가,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각각 신청했다. 애초 이 다리는 문화재청이 안전상 등의 이유로 설치에 반대했으나 시가 이달 14일까지 1개월 간 사용후 철거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받아 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인 하회마을 주변에 다리를 새로 놓으려면 반드시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절차를 거쳐여 한다. 이처럼 시가 섶다리 보존에 나선 것은 설치된 지 1개월도 안돼 화회마을의 명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과 섶다리를 찾은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7만여명이었던 하회마을 관광객이 올해 같은 기간 9만 50000명으로 35% 이상인 2만 5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섶다리가 놓여 나룻배 이용하지 않고 바로 하회마을에서 옥연정사를 둘러보고 부용대까지 오를 수 있는 최적의 관광코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회마을 관광객의 70% 이상이 섶다리를 이용하고 다리를 건너며 중간중간 멈춰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바쁜 표정들이라고 마을보존회 관계자는 귀뜸했다. 이 때문에 갈수록 다리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마을 주민들이 10월 말쯤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둬들였던 임시 다리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섶다리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보아, 4일 자작곡 ‘피드백’ 발표… 유노윤호 콩트 화제

    보아, 4일 자작곡 ‘피드백’ 발표… 유노윤호 콩트 화제

    가수 보아(33)가 새 싱글 ‘피드백’(Feedback)을 발표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보아는 4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피드백’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싱글은 보아의 자작곡으로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한층 깊어진 음악적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드백’은 펑키한 기타 연주와 시원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레트로 댄스팝 곡으로, 가사에는 사랑에 대한 확신을 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직설적인 고백을 담았다. 보아는 작사, 작곡, 편곡뿐 아니라 프로듀싱에도 직접 참여해 자신의 음악 색깔을 녹여냈다. 개성 있는 보이스와 래핑으로 사랑받는 래퍼 넉살이 피처링과 작사에 참여했다. 보아는 ‘피드백’ 발표에 앞서 여러 SNS 공식 계정 등에 티저 이미지와 콩트 영상을 올리며 홍보에 나섰다. ‘SM 오피스’ 콩트 영상에는 유노윤호가 출연해 웃음을 자아내는 등 신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동성애자 치료하면 이성애자로 바뀐다?…미국서 금지법안 잇따라

    동성애자 치료하면 이성애자로 바뀐다?…미국서 금지법안 잇따라

    1일 서울퀴어문화축제 20주년을 맞아 동성애 찬반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동성애 전환치료’(gay conversion therapy)를 금지하는 법안이 잇따라 제정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는 18세 미만 청소년의 동성애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AP통신은 동성애자로는 처음으로 미국 주지사에 당선된 제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가 청소년 동성애 전환치료 금지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콜로라도가 동성애 전환치료 금지 대열에 합류했다”며 “오랫동안 묵인돼온 고달픈 관행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밝혔다.동성애 전환치료는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전환하는 치료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일부 기독교 근본주의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치료는 ‘동성애는 병’이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동성애 전환치료 옹호자들은 동성애는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며, 심리 상담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의학계는 동성애 전환치료가 성소수자를 죽음으로 내몰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교(UCLA)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성소수자 69만8000명이 전환치료를 경험했다. CNN은 그러나 동성애 전환치료를 받은 많은 성소수자가 우울증과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10대 청소년의 약물 중독 위험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의학협회는 “동성애를 치료할 수 있다, 성 정체성을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은 의학적으로도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없다”고 못 박았다. 동성애 전환치료에 앞장섰던 로버트 스피처 박사는 2012년 자신의 주장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과 29일 미네소타주와 메인주가 같은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콜로라도주도 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51개주 가운데 18개주에서 청소년의 동성애 전환치료가 불가능해졌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청소년의 동성애 전환치료를 금지하고 불법으로 규정한 곳은 캘리포니아주이며 나머지 21개주도 이 법안 도입을 검토 중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국 발레리나의 닮고 싶은 무용수 1위 누네즈 방한…발레 갈라 무대 오른다

    한국 발레리나의 닮고 싶은 무용수 1위 누네즈 방한…발레 갈라 무대 오른다

    국립발레단 퇴단 앞둔 김지영도 이재우와 ‘스파르타쿠스’ 선보여영국 로열발레단을 대표하는 발레리나 마리아넬라 누네즈가 발레 갈라 무대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누네즈는 오는 7월 13~14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는 ‘발레 오브 서머 나이트’ 무대에서 ‘백조의 호수’와 ‘라 바야데르’ 등 주요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기완·홍향기 경쟁 발레단원 공연 아르헨티나 출신의 누네즈는 로열발레학교를 거쳐 1998~99년 시즌 로열발레단에 정식 입단한 후 20년간 전 세계 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여 온 무용수다. 우리나라 발레리나들에게도 ‘닮고 싶은 무용수’ 1순위로 꼽히는 선망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의 입단 20주년을 기념해 로열발레단이 지난해 2월 마련한 공연에서는 커튼콜 때 객석의 팬들이 그를 향해 던지는 꽃으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특히 그가 쿠바 출신의 전설적인 무용수 카를로스 아코스타와 로열발레단에서 함께 한 작품들은 발레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아코스타와 누네즈가 함께 타이틀롤을 맡은 ‘돈키호테’와 ‘고집쟁이 딸’ 등은 영상물로도 제작돼 더욱 유명하다. 누네즈가 이번 내한에서 함께 무대에 설 파트너는 같은 발레단 소속 바딤 문타기로프다. 그는 2013년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의 2013년과 2019년 최고 남성무용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레 오브 서머 나이트’에서는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로 부임하며 국립발레단을 퇴단하는 발레리나 김지영이 프리랜서로 처음 무대에 오른다. 그는 국립발레단에서 환상의 호흡을 맞춰 온 수석무용수 이재우와 ‘스파르타쿠스’ 중 ‘아다지오’ 등을 선보인다. ‘아다지오’는 스파르타쿠스와 부인 프리기아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2인무로 묘사한다. 이 밖에 김지영의 ‘빈사의 백조’ 독무 무대도 예정돼 있다. 김지영의 국립발레단 마지막 무대인 6월 23일 ‘지젤’ 공연은 이미 매진돼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양대 발레단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인 김기완과 홍향기가 함께 춤을 추는 흔치 않는 무대도 예정돼 있다. 경쟁 관계인 두 단체 무용수들이 같은 작품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으로, 이들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 발레인 ‘심청’ 가운데 ‘문라이트 파드되’(달빛 2인무)를 선보인다. ●한서혜·이수빈 등 해외파도 무대에 이 밖에 미국 보스턴 발레단에서 활약 중인 한서혜와 이수빈,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예브게니아 오브라초바와 아르테미 벨리야코프 등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는 무용수들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뉴스AS] ‘독이 든 성배’ 국립오페라단장 잔혹사

    [뉴스AS] ‘독이 든 성배’ 국립오페라단장 잔혹사

    ‘서양의 예술’이라는 근본적 한계 때문일까. 한국에서 오페라가 걸어온 길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최근 채용비리 의혹으로 해임된 윤호근 전 국립오페라단장 겸 예술감독 등 전임 국립오페라단장들의 연이은 하차는 70년 역사의 한국 오페라가 여전히 견고하게 우리 문화에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단적인 사례다. 내년은 국립오페라단이 국립중앙극장에서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옮겨 재단법인으로 새출발한 지 20년이 되는 해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독립법인화 20주년을 수장 없이 기념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당장 2020년 라인업 등 국립오페라단의 일정이 불투명해지며 함께 작품에 참여해왔던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나 국립합창단 등 다른 예술의전당 상주단체의 내년 준비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단장을 둘러싼 ‘인사 참사’가 수차례 반복되지만 임면권자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은 책임소재에서 빠진 채 예술단체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한예진 단장 임명 땐 ‘성악계 비대위’ 진풍경 한 국가를 대표하는 오페라단체의 수장이라면 그 자체로 명예로운 자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의 국립오페라단장직은 ‘독이 든 성배’나 다름없다. 2008~2011년 3년 임기를 마친 이소영 단장 이후 임명된 단장 4명이 모두 중도 하차하는 불명예를 얻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단장 시절 직제에 없다는 이유로 국립오페라합창단 해체를 결정한 이후부터 오페라계 잡음이 더욱 커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40대 초반의 성악가 출신인 한예진 단장이 2015년 1월 임명됐을 때는 당시 내정 단계부터 같은 성악계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발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야권 등 정치권까지 나서 “젊은 성악가가 임명된 배경에 권력 실세가 있다”는 비판이 일었고, 한 단장은 결국 53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2015년 7월 취임한 김학민 단장은 레퍼토리 선정과 캐스팅 과정 등에서 예술계 안팎의 평가가 엇갈렸고, 작품에 비전문가인 자기 부인을 드라마 투르그(문예감독)로 참여시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2017년 7월 김 단장의 중도 사퇴는 도종환 당시 신임 문체부 장관이 부임한 정권교체기에 국립예술단체장이 사의를 표명한 첫 사례였다. ●외형적으론 ‘국가대표급’… 운영방식은 ‘2군’ 지난해 2월 임명된 윤 단장도 결국 3년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해임됐다. 국내 오페라단 활동으로 과거 친분이 있던 A씨를 자격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도 채용한 사실이 정부합동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해임 이유는 부적절한 채용이었지만, 윤 감독의 짧은 임기 동안에도 이런저런 잡음이 이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유정우 오페라평론가는 “유럽에서도 예술기관장이 선임되고 나면 정치권이나 관료가 흔드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우리나라처럼 임명 전부터 ‘자격이 되느냐 안 되느냐’ 등을 놓고 말이 나오지는 않는다”면서 “또한 해외 예술기관과 한국 예술기관 간에 직함이나 역할이 정확히 연결되지 않기 때문인지 국립오페라단장이 임명될 때마다 경력 논란이 자주 발생하는 것도 안타깝다”고 말했다.국립오페라단은 우리 음악가들이 명성을 얻는 가장 좋은 무대로서 다른 사립 단체들보다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올해 기준으로 국립오페라단이 받는 국고보조금만 100억원이 넘는다. 외형적으로는 ‘국가대표급’ 예술단체이지만, 운영방식은 다소 특수하다. 해외의 경우 유명 도시 한복판에 ‘랜드마크’ 격의 오페라극장이 있고, 그 안에 오페라단과 발레단, 악단이 소속돼 1년 내내 극장을 가동하는 것과 달리 국립오페라단은 예술의전당 상주단체로 오페라하우스를 ‘빌려서’ 공연을 올린다. 극장도, 단원도 없는 프로젝트성 행정조직으로 매번 작품들은 ‘큰 그림’이 아닌 개별적인 프로덕션으로 제작된다. 작품을 올릴 때마다 캐스팅 과정 등에서 ‘뒷말’이 반복되는 이유도 이 같은 기형적 구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獨, 연방정부·주정부서 나온 위원들이 선출 음악계 일각에서는 단장의 ‘무게감’을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행정적인 업무에 주력할 수 있는 실무형 단장으로 역할을 재조정해 몸을 가볍게 하자는 제안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행정역량이 부족한 인사들이나 예술가들이 욕심을 내는 자리로 현 단장직이 오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논리다. 현행 단장 겸 예술감독의 역할을 행정감독으로 바꾸고 장기적으로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예술감독을 명망가 중심으로 찾을 수도 있다. 장르와 조직 규모 등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40대 여성들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나 서울시향 등도 참고 사례가 될 수 있다. 음악평론가 한정호 에투알클래식 대표는 “국립오페단장의 권한을 줄이고 실무적인 부분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예컨대 예술감독과 행정감독을 분리하면 간혹 두 직책 사이에 갈등이 생길 수는 있지만, 자연스럽게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고, 예술가들이 행정적으로 실수할 여지를 줄일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는 단장 선임 방식도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매번 제기된다. 현재 임명 시스템에서는 새 단장이 오기 전부터 임명 배경과 친소관계를 따지고, 밀실 인사나 낙하산 논란도 반복되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는 차기 단장이나 극장장, 예술감독이 1~2년 전에 일찌감치 정해지고 자연스럽게 다음 시즌에 대한 예측이 가능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늘 중도하차한 단장의 후임 찾기를 반복하고, 새롭게 임명된 단장은 전임과 단절된 채 자신의 역량과 취향에 따라 조직을 이끈다. 유 평론가는 “각 국가, 단체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독일의 경우 일종의 ‘카운슬’(협의회)이 있고 각각 지원하는 예산 규모에 따라 연방정부와 주정부 등에서 나온 위원들이 차기 단장(극장장)을 선출한다”면서 “선출 결과에 대해 현 단장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고 잡음도 있지만, 적어도 선정 과정 자체는 낱낱이 공개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면 ‘K-클래식’, ‘K-오페라’ 같은 구호만 넘쳐나고 시스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다”면서 “첫째도, 둘째도 국립오페라단의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정비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현재는 후보자를 물색하는 단계로, 이후 검증 과정을 거쳐 장관이 최종 임명한다”면서 “(임명) 시스템을 바뀌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은 알지만, 문체부로서는 이해관계 없이 임명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단체 직책 공모는 관료주의적 발상” 한편에서는 최근 사태의 단초가 된 채용 비리와 관련해 일반 공공기관의 운영 모델을 문화예술기관까지 획일적으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제언도 나온다. 예술단체에서 주요 직책을 공모 방식으로 뽑는 것은 다분히 관료주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다. 또 다른 예술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예술감독이나 극장장이 인사에 대한 권한을 폭넓게 갖고, 그 결과는 작품으로서 증명한다”면서 “우리나라는 다른 공공기관의 경영방식을 예술기관에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데, 이번 국립오페라단 사태처럼 팀장급 직원 한 명 때문에 수장이 물러나는 사례는 해외에서는 극히 찾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180도 달라진 캐릭터 “까칠+냉소”

    ‘단 하나의 사랑’ 신혜선, 180도 달라진 캐릭터 “까칠+냉소”

    신혜선이 전작과 180도 차별화된 역대급 캐릭터로 돌아왔다. 신혜선은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단, 하나의 사랑’(극본 최윤교, 연출 이정섭)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해 눈이 멀게 된 발레리나 이연서로 분해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쳤다. 아름다운 발레리나의 모습은 물론 까칠하고 냉소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살려내며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사고 이후 더욱 예민하고 차가워진 연서는 자신을 곁에서 보필해주는 직원들에게 독설도 서슴지 않는가 하면, 자신을 희롱하는 남자들에겐 호신술과 지팡이로 제압하며 “장님 아니고 시각장애인. 따라 해봐”라고 잔뜩 날 선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연서의 지속된 불운은 안방극장을 안타깝게 물들였다. 각막 기증자가 나타날 듯하다 가도 마지막에 번번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부모님 기일에 맞춰 열린 ‘판타지아 문화 재단 20주년 기념 파티’에 참석했다가 교통사고까지 나면서 또다시 생명의 위태로움에 처한 것. 이어 시력을 잃고 발레마저 접을 수밖에 없었던 연서가 천사 단(김명수)에게 “살고 싶어… 매일매일 죽고 싶었는데… 살고 싶다고”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신혜선은 전작에서 보여준 순수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시선처리가 중요한 시각장애인 연기부터 가시 돋치고 냉소적인 모습, 금세 슬픔이 차오른 내면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신혜선의 다채로운 열연이 돋보이고 있는 ‘단, 하나의 사랑’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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