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주년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항만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첫 무대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주심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반수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83
  • 이노비즈협회, 해외시장 진출 지원 위한 종합 기술교류 상담회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노비즈협회는 19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2021년 종합 기술교류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2021년 이노비즈협회가 주관한 국가별 기술교류 상담회에 참여한 국내 기업 중 교류성과 창출이 가능한 기업을 중심으로 리뷰상담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국내 중소기업 22개사와 해외 5개국 중소기업 60여개사가 매칭되어 기술 라이센싱(기술수출), 부품·소재·장비 수출, 합작법인 설립 등을 주제로 상담이 진행됐다. 또 상담회에는 유전정보 분석기반 헬스케어 기업인 메디젠휴먼케어, 건설장비, 특장자 전문기업인 지톤그룹, 드론 전문기업 프리뉴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우수기업이 다수 참가하여 기존 상담회에서 확인된 현지 기업간 협력 수요를 계약성과로 창출하는 계기로 삼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서는 이노비즈협회와 터키중소기업진흥청(KOSGEB)이 양국 간 기술 교류협력 촉진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국내와 터키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였다. KOSGEB은 1973년 설립된 터키 최대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으로써 향후 양국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의 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한국의 기술혁신을 주도한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20주년을 맞아 이노비즈기업과 같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호그와트학교 드실래요” 해리포터 첫 편 英개봉 20주년 기념 케이크

    “호그와트학교 드실래요” 해리포터 첫 편 英개봉 20주년 기념 케이크

    16일(이하 현지시간)은 영화 해리포터 1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처음 상영된 날로부터 20년이 되는 날이었다. 국내에서는 한달 뒤인 12월 24일에 개봉했다. 영국에서의 영화 개봉을 기념해 가로와 세로 각각 183㎝에 높이 152㎝, 무게가 100㎏ 나가는 호그와트 마법학교 모양의 케이크가 만들어졌는데 해리포터 극성 팬을 자처하는 이들을 초청해 한 입 떠먹어 보게 했다. 모두 여덟 편이 제작된 이 영화 시리즈의 많은 분량을 촬영했던 영국 왓퍼드 리브스덴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스튜디오 투어 대연회장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BBC가 소개했다. 이 대형 케이크를 만드는 데만 320시간이 걸렸고, 비건(채식주의자) 친화적인 재료들만 들어갔다. 케이크는 빈곤층 음식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영국 자선단체 ‘원 비전’에 기증됐다. 이 단체 설립자이며 최고경영자(CEO)인 에녹 카나가라지는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백명과 주요 활동가들이 한 조각씩 받게 돼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가 겸 케이크 조각가인 미셸 위보오가 만들었는데 “지금껏 내가 했던 과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믿기지 않을 정도다. 수많은 날을 일했고, 늦은 밤까지 일했다. 오늘 팬들이 처음으로 이 케이크를 보고 첫 조각을 떠먹으며 반응하는 것을 보며 내가 가치있는 일을 했구나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 “조명도 들어와요” 100kg짜리 해리포터 호그와트성 케이크

    “조명도 들어와요” 100kg짜리 해리포터 호그와트성 케이크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영국에서 100㎏짜리 ‘호그와트성’ 케이크가 만들어졌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작중에서 해리 포터가 입학해 생활하는 마법학교 호그와트의 성 모양을 본 따 만든 이 케이크는 높이 183㎝, 폭 152㎝에 무게는 100㎏에 달한다. 케이크 내부에는 30개의 조명이 설치돼 성 창문을 통해 빛도 흘러나온다.이 케이크 제작에는 320시간이 걸렸으며, 케이크에 들어간 재료는 비건 친화적인 재료라고 케이크 제작자는 밝혔다. 호그와트성 케이크는 잉글랜드 하트퍼드셔주 리브즈든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런던’에서 공개됐다. 해리포터 영화가 촬영된 곳이다. 케이크를 만든 미셸 위보우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역대 가장 도전적인 작업이었다”라면서 “오랜 기간 밤낮에 걸쳐 작업했다”고 밝혔다.그렇지만 “작품을 처음 선보였을 때, 그리고 케이크의 첫 조각을 건넸을 때 팬들의 반응을 보니 고생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느꼈다”며 뿌듯해했다. 호그와트성 케이크는 취약계층의 식료품을 지원하는 시민단체 ‘원 비전’에 기부됐다. 이 단체의 에녹 카라가라지 대표는 “원 비전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직원 등 수백명이 한 조각씩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뜨거웠던 ‘건반 위 20년’… 김정원표 ‘함께하는 음악’

    뜨거웠던 ‘건반 위 20년’… 김정원표 ‘함께하는 음악’

    쇼팽 콩쿠르 첫 3차 진출… 2001년 韓데뷔동료와 베토벤·브람스·슈베르트 곡 협연“꿈도 청춘도 변하듯… 시간 이치에 순응좋은 음악·음악가 알리고 싶은 욕구 커”국내 대표적인 중견 피아니스트 김정원(46)이 한국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아 다음달 10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화려하고도 뜨거웠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이제는 더욱 깊고 여유로운 온기로 나아갈 앞으로의 시간을 다짐하는 무대다.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2001년 10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국내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김정원은 당시 그야말로 국내 클래식계에서 반짝이는 스타였다. 앞서 2000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본선 3차에 진출하며 유독 한국 연주자들에게 높게만 느껴졌던 벽을 깼다. 결선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섬세한 연주가 눈길을 끌며 입상자 공연에 초청돼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곧 열성적인 팬클럽까지 따라다녔다. 그런 그가 20년을 돌아보며 시간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16일 서울 강남구 야마하 뮤직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정원은 공연 프로그램 북에 직접 적은 ‘꿈도, 희망도, 청춘도 변하듯 변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칠 것이 아니라 흐르는 시간의 이치에 순응하며 자연스럽게 변화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글을 소개했다. 20주년 콘서트는 엄청난 기교와 테크닉을 자랑하는 쇼팽과 라흐마니노프에 푹 빠졌던 패기 넘치던 시기를 지나 어느덧 슈만과 슈베르트로부터 삶의 여운을 되새기게 된 지금까지의 여정을 특별한 동료, 관객들과 나누는 무대다. 특히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길이 늘 누군가와 함께해 온 시간들이었다”는 말처럼 독주회가 아닌 ‘함께하는 음악’이 준비됐다. 예원학교 1년 후배인 아드리엘 김의 지휘로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연주한다. 동시대에 살지 않았어도 음악적 영향을 고스란히 주고받은 베토벤과 브람스처럼 과거를 토대로 새로운 20년을 딛겠다는 다짐을 담은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친형제나 다름없이 지내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는 “취중 연주로 수백번도 더 쳤을”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판타지’로 호흡을 맞춘다. 김정원은 2003년 MIK 앙상블을 꾸리며 국내 실내악 무대를 넓혔고, 경희대 교수(2009~2017)로 학생들과, 또 여러 공연장이나 매체에서 ‘큐레이터’처럼 클래식을 소개했다. 최근에는 베이스 연광철, 작곡가 김택수 앨범 등의 기획자로도 활약했다. 그는 “맛있는 것을 먹으면 친구에게 알려주고 싶듯 좋은 음악과 음악가들을 알리고 싶은 욕구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주는 물론 동료들과 같이하는 시간을 보낼 것임을 예고했다.
  • 신진 지휘자·관객 모두에 특별한 무대…뜨거웠던 첫 KSO국제지휘콩쿠르

    신진 지휘자·관객 모두에 특별한 무대…뜨거웠던 첫 KSO국제지휘콩쿠르

    올해 처음 열린 K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미국의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26)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브라운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드뷔시의 바다를 연주해 1위에 올랐다. 코리안심포니 초대 감독인 고 홍연택의 서거 20주년을 기념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수여하는 오케스트라상도 받았다. 브라운에 이어 2위는 대한민국의 윤한결(27)이, 3위는 중국의 리한 수이(27)가 각각 수상했다. 윤한결은 이날 관객들이 직접 뽑은 관객상도 받게 됐다. 총 상금은 8000만원. 우승자에게 5000만원이 주어졌고수상자들을 대상으로 코리안심포니 부지휘자를 선발한다. 또 코리안심포니, 예술의전당, 광주시립교향악단, 대전시향, 부산시향, 인천시향, 아트센터 인천, 통영국제음악재단 등과 다양한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국내에선 처음인 이런 국제적 규모의 지휘 콩쿠르로 신진 지휘자들은 물론 관객들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이번 첫 대회에 42개국 166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6개국 12명이 본선에 올라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현대곡과 협주곡, 교향곡 등 다채로운 무대로 실력을 겨뤘다. 남성 7명(58%), 여성 5명(42%)로 여성들의 활약도 돋보였고, 말코 국제지휘콩쿠르, 게오르그 솔티 국제지휘콩쿠르, 한스 폰뵐로 국제지휘콩쿠르, 하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쿠르 등에서 이미 수상한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돼 열기를 더하기도했다. 대회 우승자인 브라운도 예일대와 영국 왕립 음악 아카데미 출신으로 올리버 너센과 마크 엘더 경 등의 보조 지휘자로 활동했고 올해 하차투리안 국제지휘콩쿠르 3위와 레이크 코모 지휘콩쿠르 2위 등으로 실력을 알렸다.12명이 1차 본선에서 드보르작 ‘스케르초 카프리치오소’, 시벨리우스 ‘포욜라의 딸’, 뒤카 ‘마법사의 제자’를 연주한 뒤 곧바로 2차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이어 12일 오전 7명이 현대곡을 두고 벌인 경연이 이 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였다. 연습실에서 경연을 펼친 1차와 달리 2차 본선부터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사전 신청을 통해 모집한 관객 약 30명이 객석에 앉았고, 무대 위에 띄워진 스크린을 통해 지휘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장인 정치용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비롯해 7명의 심사위원들은 합창석에 거리를 두고 앉아 참가자의 얼굴을 직접 지켜봤다. 크리스티안 에발트(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교수, 플로리안 리임(독일)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 사무총장, 프랭크 후앙(미국)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장, 피터 스타크(영국) 런던 왕립 음악원 및 베이징 중앙 음악원 교수, 레이첼 보론(영국) 문화예술경영인, 스티븐 슬론(미국) 베를린 예술대학교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경연곡은 김택수의 ‘더부산조’. 국악 선율을 서양악기로 표현한 한국적인 느낌이 짙은 곡이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20분. 그 안에 8분짜리 곡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듬어 가야했다. 첫 무대에 오른 김수빈(한국)은 일단 곡을 시작한 뒤 중간중간 끊어가며 피드백을 주고받은 반면 윤한결, 브라운, 리한 수이 등은 일단 전곡을 한 번 연주한 뒤 나중에 앞 부분으로 돌아가 다시 맞춰보는 등 스타일도 제각각이었다.우선 중요한 건 오케스트라와의 소통 방식이었다. 지휘자 스스로가 곡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자신의 음악적 구상을 오케스트라에 어떻게 설득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도 이 대회의 핵심 평가 요소다. 우리말로 “반갑습니다. 다시 뵙게 돼서. 그리고 수고하십니다”라며 먼저 인사를 건넨 윤한결은 연주가 끝나자 주요 마디들을 되짚으며 “전통 악기의 느낌이 더 나도록 피치카토(현을 뜯는 주법)로 액센트를 더 주면 좋겠다”, “이 부분은 노래하듯(칸타빌레) 흐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브라운은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나자마자 한국어로 “잘한다~”고 웃으며 말한 뒤 “시작 부분에서 ‘진양조’로 가기 때문에“라며 산조에 대한 높은 이해를 보이기도 했다. 본선 2차가 진행되는 동안 코리안심포니는 ‘더부산조’를 일곱 차례 이상 연주했지만 참가자들은 각자 다른 부분을 지목하며 보완하고 다져갔다. 함께 호흡을 맞춰갈수록 열의도 커졌지만 20분이 되자마자 울리는 종소리에 아쉬운 표정으로 포디엄을 내려오기도 했다. 객석에서도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이렇게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현대곡 경연을 거쳐 곧바로 5명이 추려졌고 그날 오후 3시부터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을 겨뤘다. 솔로 연주자와 오케스트라 사이를 오가며 어떻게 조화를 이뤄갈지를 보는 경연이었다. 이후 14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에서 열린 결선 무대는 전석 매진될 만큼 관객들의 관심도 높았고 유튜브 생중계와 네이버TV, V라이브로도 반응이 뜨거웠다. 가장 먼저 리한 수이가 차이콥스키의 ‘리미니의 프란체스카’를, 이어 윤한결이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변용’을 이끌었고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은 드뷔시의 ‘바다’를 연주했다. 매번 다른 곡이었지만 벌써 몇 차례 호흡을 맞춘 코리안심포니와의 합은 훨씬 밀도가 높아졌고 참가자들은 그만큼 섬세하고도 열정적으로 집중력 있는 무대를 이끌었다. 무대가 귀한 신진 지휘자들의 등용문 역할을 위해 코리안심포니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도전장을 낸 참가자들에게만 아니라 완벽하게 완성된 무대가 아닌 그 과정을 들여다 본 경험은 관객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했다. 대회는 앞으로 3년마다 열린다.
  •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 자립경영 위한 기반 마련 촉구

    최만식 경기도의원 경기관광공사 자립경영 위한 기반 마련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위원장(더민주·성남1)은 11일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경기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업계 지원사업의 저조한 집행률을 질책하는 한편, 관광공사의 자립경영을 위한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최만식 위원장은 “올해 ‘코로나19 위기극복 경기도 관광업계 지원’으로 28억 5천 1백만원 예산이 편성되어 있는데 집행률이 35%에 불과한 것은 힘든 업계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고 강하게 질책했다. 한편 “경기관광공사가 내년이면 창립 20주년이 되는데 인건비를 비롯한 경상비의 대부분을 여전히 도의 예산으로 보조받고 있고 연도별 자체수입은 오히려 감소되고 있는 암울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자체적인 수익사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도에 의존하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공기업으로서 존치할 명분이 점점 약해질 것”이라며, “각고의 노력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입양 어린이와 함께… ‘오페라, 사랑을 만나다’

    입양 어린이들과 함께 오페라 아리아로 사랑과 행복의 의미를 노래하는 무대가 열린다. 글로벌 오페라단과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다음달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오페라 갈라콘서트 ‘오페라, 사랑을 만나다’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글로벌 오페라단은 예술감독 김수정(소프라노)과 지휘 김봉미, 연출 유혜상을 중심으로 소프라노 임세경·홍예원·김혜현, 테너 이동명·전병호·김성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악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공개 입양된 어린이들로 구성한 합창단이다. 2010년부터 12년 동안 국내는 물론 해외 무대 등에서 선율을 전해 왔다. 오페라단은 로시니의 ‘신데렐라’, ‘윌리엄 텔’, 푸치니의 ‘토스카’, ‘투란도트’, ‘나비부인’ 등 사랑받는 아리아로 화음을 맞춘다. 주로 고난을 겪지만 끝내 행복을 되찾거나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노래들로,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꾸민다. 단순히 노래만 흐르는 갈라 콘서트 형식을 넘어 다양한 무대 연출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수정 예술감독은 “입양에 대한 편견이 어느 때보다 큰 요즘 주변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의 사랑을 나누며 숭고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위로의 노래를 전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가족과 사랑의 진정한 뜻을 생각해 볼 수 있는 따뜻하고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켜켜이 文香 쌓인 시민의 안식처… ‘공감의 공간’ 채운 시인의 온기

    켜켜이 文香 쌓인 시민의 안식처… ‘공감의 공간’ 채운 시인의 온기

    서울 남산 자락 예장동에 아담하게 들어선 ‘문학의집·서울’이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문단의 중요한 행사와 공연과 토론의 장 역할을 했던 문학의집·서울로서는 큰 경사다. 설립 주역으로서 오랫동안 문학인들을 모으고 그들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이사장 김후란 시인으로서는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겠다. “여럿이 생각을 모으면 이로움이 크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을 소중하게 생각해 봅니다. 지난 20년간 문학인들의 힘을 합쳐 우리 사회에 문화융성의 기운을 불어넣는 데 작지 않은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영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겨울이 오면 함박눈이 쌓이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김후란 이사장은 우리 문단의 궂은 일, 중요한 일, 미래 지향적인 일들을 끊임없이 구상하고 설계하고 수행해 왔다. 기념할 만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문학의집·서울, 그 꿈의 역사 1999년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이었던 김후란 시인은 국제심포지엄을 하는 동안 독일의 베를린, 본, 함부르크, 뮌헨 등에 아름다운 ‘문학의 집’이 있어서 지역 문화의 중추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울에도 그런 곳이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는데, 당시 ‘생명의 숲 국민운동’을 주도하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듣더니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응원해 준 것이 탄생의 빛을 보게 됐다고 한다. “건물을 찾아보는데, 그때 서울시 소유의 전 안기부장 공관이 비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그는 “잡초로 우거져 있었지만 남산 기슭 숲에 둘러싸인 2층 대리석 집이 눈에 들어온 순간 바로 이거다 직감했다”고 떠올렸다. 문학의집·서울은 2001년 5월 7일 창립총회를 가졌고, 7월 12일 문인과 내빈들이 모여 착공식을 진행했다. 10월 26일 드디어 찬연한 개관식을 가졌다. 많은 원로 중진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고건 서울시장과 이어령 고문의 축사로 뜻 깊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기존의 높은 담과 대문을 과감하게 철거한 것은 시민 모두에게 이곳을 개방한다는 뜻을 함축하는 것이었습니다. 2005년에는 산림청과 유한킴벌리의 지원으로 강당도 지어서 많은 문학단체들이 소중하게 활용하게 됐지요.” 문학의집·서울은 특정 문인을 기리는 일반 문학관과는 다르게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민들에게 문향(文香)을 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온 셈인데, 중요한 정기 행사로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과 ‘수요문학광장’을 꼽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문학청소년축제, 자연사랑문학제, 신작가곡음악회, 예장문학콘서트 등을 계속해 오다가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쉬어 가고 있다. “문학인들이 편하게 무대로 활용하고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제는 정착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문학 행사가 연중 열리는 곳으로, 문학정신이 엄존하고 문학인들의 흔적들이 오래도록 숨쉬는 그런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갈 꿈을 꿉니다.”●‘시인 김후란’의 탄생과 전선 취재의 경험 그는 195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우리 시단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등단 환력(還曆)을 넘은 원로 시인인 셈이다. ‘바라춤’으로 유명한 신석초 선생의 추천이었다. 1956년에 한국일보에 기자로 입사했을 때 신석초 선생은 당시 문화부장이었다. 신석초 선생을 그는 “충청도 출신 기질 그대로 조용하고 품격 있는 분”이라고 기억한다. “부산사범대 시절 백일장에서 장원도 하고 문예반 친구들끼리 ‘푸른 꿈’이라는 합동 시집도 내보았기에 그 가운데 ‘오늘을 위한 노래’라는 작품을 정서해서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좋은데’ 한마디하시고는 며칠 후 종이에 ‘김후란’이라고 써서 주셨어요.” 형덕(炯德)이라는 본명이 조금 무거워 필명을 하나 지었다면서 “어때요?” 하고 물으셨다고 한다. 이름 뜻을 여쭈니까 조선의 유명 시인 허난설헌의 뒤를 잇는 훌륭한 시인이 되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그날부터 저는 김후란이 됐어요. 선생님께서 붙여 주신 이름은 ‘후’(後) 자였지만 나중에 ‘후’(后)로 바꾸었습니다.” 김후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둥 하나는 언론인으로서의 시간이었다. 그는 여러 언론사에서 재직하면서 국가 혹은 인류 차원의 큰 틀에서 현실을 보아 왔다. “초기 기자 생활은 조석간에 일요일도 쉬지 못하기 일쑤였어요. 다니던 대학의 복학 기회도 놓쳤지요. 나중에 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졸업장을 받기는 했지만요. 그러나 보람은 정말 컸습니다.” 그 가운데 그가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일은 서울신문 시절 베트남 전선 종군취재를 한 달간 했던 경험이다. 프랑스 여기자 납치 사건으로 전선은 초긴장 상태였는데 당시 문공부에서 파월국군위문공연단을 파견하면서 여기자 세 명을 보내기로 한 것이었다. 단장은 소설가 최정희 선생이었고 한국일보 이영희, 동아일보 박동은, 서울신문 김형덕이 참가했다. 전선은 위험해서 연예인단 순회 공연은 별도로 진행됐고, 취재단은 사이공에서 최북단 추라이까지 취재를 하면서 지냈다. 최전방 일개 소대가 있는 고지에 갈 때는 헬리콥터 두 대가 대기했는데 하나는 공격받아 사고가 나면 싣고 올 예비용이라 아무도 태우지 않는다고 해서 김형덕과 이영희만 올랐다. 기사와 사진은 매일 아침 서울로 가는 파우치편으로 전해서 신문 1면에 실리곤 했다. “한 달 만에 군용기로 귀국하면서 어떤 명목으로든 인간을 파괴하는 전쟁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뼈아프게 통감했습니다.”●정서적 교감을 주변에 번져 가게 하는 등불 김후란 시인은 60년 너머의 세월을 이어 오면서 문학의집·서울의 모토처럼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전형적 서정시의 정점을 구가해 왔다. 흔들리는 등불을 보듯이 오래도록 자신의 안에 침잠해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았던 시인은 자신만의 밝고 따뜻한 시세계를 융융하게 쌓아 온 것이다. 평생 다양한 활동을 해온 입장에서도 일편단심 몰입했던 것은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만큼 저의 정신세계는 시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꾸준히 정진해 왔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문학의집·서울에서 20년이 되도록 지치지 않고 보람을 느끼며 일해 왔다고 하겠지요.” 그는 시인이야말로 개인을 초월해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는 존재여야 한다고 믿는다. 진실 모색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주변에 번져 가게 하는 등불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시인이란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존재이며, 활자로 시의 집을 짓고 그 집에 들어선 누구나 따듯하게 영접해 공감지대에 머물게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가 숲을 찾아가 치유를 하듯이 시인도 정신적 치유를 경험하도록 독자들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제 감성에는 서정시가 맞는 것 같아요.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난삽한 신조어나 비속어를 시에 도입하는 것은 시의 맑은 물길을 흙탕물로 만드는 일이니까 삼갔으면 합니다.” 난해하고 서투른 언어를 인위적으로 가미하는 시편을 경계해 온 시인은 최근 한국 시의 성좌들에 대한 시집을 낸 바 있다. 제14시집 ‘그 별 우리 가슴에 빛나고’(2020)는 일제강점기를 한국 시단의 별들이 어떻게 견디며 시의 명맥을 지켜 왔는지에 대한 지극한 공경심으로 쓴 헌시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발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후세대를 위해서도 소중한 우리 나라를 직시하고 앞으로도 올바르게 발전해 가게끔 해야지요.” 김후란 시인은 이제 우리 시단의 존경받는 원로로서 후배들에게 삶과 시의 수범 사례로 남았다. “나이에 비해 아직 심신이 건강하므로 시간을 아껴 차분히 헤쳐 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안중근 의사, 김대건 신부, 유관순 열사, 신사임당, 허난설헌 등 우리 역사의 큰 인물을 존경하면서 앞으로도 역사 속 인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는 시인이 되고 싶다고 말을 이어 갔다. 이후로도 김후란은 자연의 아름다운 생명력을 포착하고 따뜻한 정서로 감싼 시를 우리에게 전해 줄 것이다. 생명의 율동과 함께 눈부신 사랑의 극점을 아름다운 형상으로 보여 줄 것이다. 오늘 10월 25일 문학의집·서울에서는 탄생 20주년 행사가 조촐하고도 멋지게 열린다고 한다. 그 시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백년 역사를 써 가기를 마음 깊이 희원해 본다.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대상 김준현(부산대)

    [통일 기사 경진대회 수상작] 대상 김준현(부산대)

    통일교육협의회(통교협)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후원한 제3회 전국 대학생기자단 통일기사 경진대회 시상식이 21일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14개 대학 14명의 대학생 기자들이 지난달 11일 YSP 서울 용산구 효정유스센터에서 ‘아무튼 통일’ 강의와 함께 서울신문 편집국 정치부 박기석·신융아 기자의 지도로 기사 작성 교육을 받고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북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원고를 가다듬어 제출했다.  심사위원들이 창의성, 구성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채점해 이날 대상(통일부장관상) 김준현(부산대), 최우수상(서울신문사장상) 김채원(숭실대) 등 6명의 대학생 기자에게 시상했다.  박현석 통교협 상임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통일이 젊어져야 한다. 통일에 젊은 세대가 주역으로 나서 과거의 폐기가 아니라 미래를 개척하고 그려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한반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열의 있게 기사를 작성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위드 코로나와 더불어 내년에는 통교협과 중국, 러시아의 항일 유적들을 돌아보는 행사를 하려 하며,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과는 혐한을 주제로 한 한일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중 수교 30주년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함께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상작 6편은 서울신문 평화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수상자 명단  △대상(통일부장관상) 김준현(부산대) △최우수상 김채원(숭실대) △우수상(이상 서울신문사장상) 김임겸(아주대) △장려상(통교협상임의장상) 윤주해(서울대) 신연희(방송대) 이종현(경희대)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권 장악으로 인한 미군 철수 이후, 미국과 중국의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깊어지는 미중 갈등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가 완료된 지난달 31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세상이 변하고 있다. 2001년의 위협이 아닌, 2021년과 내일의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 사이버공격, 핵확산 등 새로운 위험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특히 “중국과 심각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중국을 콕 집어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메세지는 2001년 9·11테러 이후 중동에 배치된 전략자산을 철수하는 대신 급부상하는 중국을 견제하는 데 힘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중국도 지난 11일, 9·11테러 20주년에 맞춰 관영매체 환구시보를 통해 “그들은 새로운 지역에서 새로운 적(중국)을 찾을 것이지만 더 큰 실패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과의 정면 대결을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미중 갈등에 영향을 받아 남북 관계도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과 북한은 각각 미국과 중국의 동맹 관계이기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로 보인다. 중국은 작년부터 6·25전쟁 70주년의 맞아 자신들의 참전 가치로 내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돕는다)를 최근 다시 강조하며 북한과의 동맹을 공고히 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에 맞서 설립된 안보협의체 ‘쿼드(Quad)’와 미국의 기밀정보 공유 체제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한국의 참여를 새롭게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를 대상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대리전의 양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번 아프간 사태에 대해서도 한국과 북한은 철저히 미국과 중국의 입장에 섰다. 391명의 아프가니스탄인 조력자들을 구출한 미라클 작전을 완수한 이후, 국방부는 지난달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라클 작전은 미국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국을 치켜세웠다. 반면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24일 “아프가니스탄 정세에서 발생한 중대 변화는 외부의 민주주의 강요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 발언을 인용하며 미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중 대립으로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던 문재인 정부의 단계적·점진적 방식의 통일전략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다. 평화통일의 전제조건인 북한의 비핵화부터가 어려워졌다. 통일부가 발표한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에는 3대 목표인 △북핵문제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이 있는데, 이중 가장 우선시될 북핵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협조가 절실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를 인식하고 지난 4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미국이 북한 현안에 대해 중국과 협력할 것을 촉구하며 “초강대국간의 관계가 악화되면 비핵화를 위한 모든 협상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인 바가 있다. 하지만 대통령 인터뷰 이후,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부차관보는 지난 몇 년간 급속히 악화한 미중 관계를 이유로 꼽으며 “중국은 현재 미-한 양국이 공유하는 안보 문제를 해결할 동기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이런 미중의 동향을 두고 봤을 때, 북핵문제 해결은 아프간 사태 이후 더욱 난관에 봉착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아프간 사태로 인해 한국 내에서는 핵전략 확보, 전시작전권 회수 등의 주장이 다시 나오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의원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가니스탄 사태는 우리 자체로 우리를 지키는 핵무장의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국의 핵무장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자주국방을 강조하며 “아프간 사태를 전시작전권 회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들은 한미 동맹유지와 별개로 앞으로는 한국이 자주국방을 바탕으로 북한 문제에 대해 주도적 위치에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는 필요성 인식으로 풀이된다. 격화되는 미중 충돌로 인해 새로운 외교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이미 아프간 사태 이전에도 김인규 중국정경문화연구원 원장은 “지금까지 한국은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관점에서 실용주의 전략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사드 사태, 북핵 문제 등에서 경험했듯이 미중 양국이 언제까지 한국의 줄타기 경제외교를 용인해줄 것인지 의문”이라며 “모호한 전략은 미중 양쪽 모두에게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이며 외교전략의 변화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를 볼 때, 아프간 사태 이후 미중 관계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외교전략을 짤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중대결 사이에서 한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 [기고] AI 세금비서 시대를 여는 ‘디지털 홈택스 2.0’/임광현 국세청 차장

    [기고] AI 세금비서 시대를 여는 ‘디지털 홈택스 2.0’/임광현 국세청 차장

    “식당을 운영하는 A사장님은 해마다 세금신고 철이면 세무서를 찾아가 주차장까지 늘어선 줄에 대기해 신고하느라 한나절을 보내곤 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영업 중에도 잠깐 짬을 내어 스마트폰으로 신고를 마칠 수 있게 돼 세무서를 방문한 지도 1년이 넘었다.” 국세청이 ‘디지털 홈택스 2.0’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국세행정의 미래 모습이다. 2002년 개통한 홈택스는 인터넷을 통해 세금 신고, 민원 신청 등의 세무 업무를 가능케 함으로써 납세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왔다. 지금까지 전자신고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올 4월 홈택스를 통한 상속세 신고가 가능해지면서 모든 세목의 세금을 홈택스로 신고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은 내년이면 개통 20주년을 맞는 홈택스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서비스 품질을 새롭게 혁신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홈택스 2.0’ 프로젝트로서, 이를 통해 모든 납세자가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납세의무를 편안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세청이 특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몇 가지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누구나’ 홈택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홈택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올 5월 종합소득세 신고부터 도입해 제공하고 있다. 납세자는 홈택스에 로그인한 후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신고·납부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따라가면 큰 어려움 없이 세금 신고를 마칠 수 있다. 기존에 제한적인 서비스만 제공하던 모바일 ‘손택스’를 전면 확대해 총 720여종의 납세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카오톡·통신사 패스 등의 민간 인증서와 지문에 의한 생체인증 방식으로도 홈택스에 로그인할 수 있도록 개선해 접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각종 세금에 대한 모의계산 서비스를 구축해 절세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세청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AI 세금비서’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AI 세금비서는 시시각각 쏟아져 나오는 방대한 디지털 거래정보에 대한 융합 분석을 통해 개인별 세금 신고·납부 전 과정을 대행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홈택스에 도입되면 납세자는 단 몇 번의 모바일 터치만으로도 세금 신고를 완료할 수 있다. 국세청은 앞으로 ‘디지털 홈택스 2.0’을 기반으로 납세서비스의 많은 진보를 이뤄 갈 것이다.
  • 강릉국제영화제 22일부터 31일까지 42개국 참가해 팡파레

    강릉국제영화제 22일부터 31일까지 42개국 참가해 팡파레

    세번째를 맞는 강릉국제영화제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14일 강릉시와 강릉국제영화제 등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후 7시 강릉아트센터에서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개막식을 갖고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강릉아트센터와 CGV강릉,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강릉대도호부관아 관아극장, 명주예술마당 등지에서 펼쳐지며 영화제 기간 모두 42개국 116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축소했던 것과 달리 올해 영화제는 철저한 방역 관리와 매뉴얼을 준비해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에는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연 배우 이정재와 이유미가 함께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또 배우 정우성과 조인성을 비롯해 10년 만에 영화계에 복귀한 강수연, 쟁쟁한 조연급 배우들이 개막식 행사에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영화 ‘봄날은 간다’ 개봉 20주년 기념 특별 상영 및 스페셜 이벤트가 개최된다. ‘봄날은 간다’는 영화제 기간 중 23일, 27일 2회에 걸쳐 강릉대도호부관아 내 관아극장에서 상영된다. 23일 상영 전에는 이화정 영화 저널리스트의 사회로 허진호 감독, 배우 유지태, 조성우 음악감독이 함께하는 스페셜 토크가 개최된다. OST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팬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영화음악 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봄날은 간다’는 2001년 허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과 유지태, 이영애의 열연으로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강릉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오징어 게임 열풍이 이어지기 전에 섭외를 진행했지만, 드라마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영화제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해 차별화된 영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영국선 웹툰·스웨덴선 그림책… 세계로 펼치는 ‘K도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이번 달부터 영국, 스웨덴, 호주 등 14개국 재외 한국문화원·문화홍보관을 통해 한국 책 홍보 행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영국한국문화원은 런던 중심부 소호에 있는 유명 서점인 포일스에서 한국 웹툰과 영화 관련 도서 등을 전시하는 ‘한국 문화의 달’ 행사를 연다. 2020년 백희나 작가의 린드그렌상 수상으로 한국 그림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스웨덴에서는 이번 달까지 한국 그림책을 소개하는 영상전시 ‘아이들을 위한 예술’을 진행한다. 호주 시드니한국문화원도 호주 대표 서점인 베르켈로 혼스비 서점과 협력해 한국문학 주간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주터키한국문화원은 다음달 1~6일 한국문학 주간 행사를,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은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 황선미 작가와의 만남을 마련했다. 벨기에는 올해 한국과 수교 120주년을 맞아 브뤼셀, 앤트워프 지역 서점 20여곳에서 한국 도서를 전시하고 한국 문학 소개 강연 등을 펼칠 예정이다. 주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은 다음달 아부자대에서 한국 책 특별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한국문화원 개원에 맞춰 ‘세계에서 인정받은 한국 그림책’ 전시 행사를 각각 진행한다.
  • 돌아온 미술 장터 ‘키아프’… 세계 갤러리 170곳 향연

    국내 최대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가 13~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는 2002년 출범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엔 온라인으로만 열렸기 때문에 현장 행사는 2년 만이다. 내년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와의 공동 개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최근 국내 미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상황이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세계 10개국 17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금산갤러리, 리안갤러리, 학고재 등 국내 주요 화랑을 비롯해 페이스, 리만머핀 등 해외 갤러리도 부스를 차린다. 쾨닉, 에스더 시퍼, 페레스 프로젝트 등은 처음 참가한다. 알렉산더 콜더, 조지 콘도, 제니 홀저 등 해외 유명 작가들과 김창열, 이강소, 박서보, 이우환, 윤형근, 서승원, 양혜규 등 국내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13일은 VVIP, 14일은 VIP만 관람할 수 있으며, 일반 관람객은 15일부터 입장할 수 있다. VVIP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0장 한정으로 사전 판매한 VVIP 입장권은 이틀 만에 모두 팔렸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미술계 유명 인사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토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온라인에서도 아트페어를 즐길 수 있다. 일반 관람객은 15일부터 23일까지 공식 웹사이트 온라인 뷰잉룸에 접속해 작품들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다.
  • 역사·개성·젊음, 아이디어 축제… 가을 ‘영화 축제’

    역사·개성·젊음, 아이디어 축제… 가을 ‘영화 축제’

    가을을 맞아 전국에서 각종 영화제가 잇달아 열리는 가운데 차별성을 내세운 행사나 프로그램이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 3회째를 맞은 강릉국제영화제(giff.kr)는 강릉 대표 문화재와 손을 잡았다. 사적 제388호로 지정된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영화제 시작일인 22일부터 주요 행사를 진행한다. 이곳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중앙 관리들이 머물던 건물터로, 특히 공민왕이 쓴 ‘임영관’ 현판이 걸려 있는 임영관 삼문은 국보 제51호이기도 하다. 영화제 측은 이곳에서 관아극장을 열어 매일 1~2회 무료 야외상영을 할 예정이다.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영화 ‘봄날은 간다’ 20주년을 맞아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지태, 조성우 음악 감독이 함께 토크쇼도 벌인다. 이 밖에 강릉 출신 음악가들이 펼치는 관아 STAGE를 비롯해 강릉 출신 작가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강릉의 숨은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영화제 관계자는 “강릉대도호부관아는 시내 한가운데에 자리해 강릉 시민들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곳이자, 영화를 즐기러 강릉을 찾는 이들에겐 색다른 느낌을 줄 장소라 올해 처음으로 기획했다”며 “영화제와 문화재의 만남이 관객들에게 독특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2일부터 열리는 충무로영화제(thecmr.kr)는 단편경쟁부문 선정작을 고르면서 올해 처음으로 ‘8인의 큐레이션’을 선보인다. 예심 심사위원단이 추천한 100여편의 본심작 중 허정, 한준희, 임선애 등 8명의 감독에게 영화 선정을 맡겼다. 여러 명이 점수를 매기거나 합의를 거쳐 영화를 선별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감독들에게 모두 일임한 게 특징이다. 감독들은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품을 선택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스트를 구성했다. 예컨대 넷플릭스 드라마 ‘D.P.’로 호평을 받은 한준희 감독은 ‘나의 방’, ‘드라이빙 스쿨’, ‘목화토금수’, ‘조지아’ 등을 고르고 부제로 ‘영화관에서’라고 붙였다. 이렇게 감독당 4~5편씩 모두 37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감독의 시선이 곧 장르이고 한국 영화의 힘은 감독의 개성을 존중할 때 나온다는 영화제의 철학을 구현했다”며 “감독의 취향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대학생들의 단편영화만을 선보이는 성북청춘불패영화제(sbff.co.kr)를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 다음달 11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하는 영화제는 성북구 아리랑시네센터에서 열린다. 다소 투박하더라도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작품만 내건 게 특징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영화제지만 출품작이 모두 865편에 이르렀다. 이 가운데 젊음의 기운이 느껴지는 30편의 본선작을 선보인다. 영화제 측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젊은 영화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지하고자 올해 처음 청춘영화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이야기로 무장한 영화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심훈프로젝트’ 영상 유튜브에 동작구가 일제강점기 시인이자 소설가, 언론인이었던 독립운동가 심훈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심훈 프로젝트’ 공연 영상을 이달 11일부터 31일까지 동작문화재단 유튜브에 공개한다. ‘심훈 프로젝트’는 올해 지역문화발굴사업으로 다양한 지역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예술인 모두 동작구에 기반을 둔 지역 예술인으로 ▲연극(공연창작소 공간, 극단 향연) ▲클래식·문학(윤혜영, 신민정) ▲영화(탁원태) ▲음악극(김혜연) ▲시어터필름(분기탱천)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도봉 청소년참여위 내년 참여자 모집 도봉구가 다음달 9일까지 ‘2022년 도봉구 청소년참여위원회’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이 위원회는 청소년 정책과 사업 추진 과정에 참여하며 모집인원은 30명이다. 도봉구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만 9세에서 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신청서를 이메일(smy908@hanmail.net)로 보내거나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을 방문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서는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https://www.smy.or.kr/HOME)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임기는 1년이다. 강동 암사동 유적 ‘유구 보호각 개관’ 강동구가 신석기시대 유적인 사적 267호 서울 암사동 유적에 새로운 관람시설인 ‘유구 보호각’을 지난 8일 개관했다. 유구 보호각은 2016~2017년 조사를 통해 발견된 중요한 역사적 자취를 보존하고,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간이다. 보호각 내부 관람 동선을 따라 발굴 현장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재현했으며 영상 및 음성을 통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도록 조성했다. 암사동 유적을 찾은 방문객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금천 노래부르기 참가할 청소년 접수 금천구는 1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제10회 금천 나도스타 노래 부르기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금천구 내 학교에 재학 중인 만 5세 이상 19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부문은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독창(저학년/고학년) ▲초등학생 중창 ▲중·고등 부문으로 총 5개로 나눠진다. 참가곡은 3분 내외 ‘동요’ 또는 ‘가곡’ 장르 자유곡 1곡이며 반주는 피아노만 가능하다. 희망자는 구청 홈페이지 ‘금천소식’ 게시판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노래악보(반주보)와 영상을 함께 이메일(wldms41@geum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 노벨상 올해의 주인공은?

    노벨상 올해의 주인공은?

    인류 발전에 공헌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의 올해 수상자는 누구일까. 3일 노벨상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4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 7일 문학상, 8일 평화상, 11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수상자 발표는 올해로 120주년이고,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다.올해는 코로나19로 세계에서 48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상황인 만큼 관련 연구에서 업적을 낸 인물에게 상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계열 백신 연구의 선구자로 래스커상 등 권위 있는 상을 휩쓴 카탈린 카리코(헝가리) 바이오엔테크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가 거론된다. 한국인인 이호왕 고려대 명예교수도 생리의학상 후보로 꼽힌다. 그는 등줄쥐의 폐조직에서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 ‘한타 바이러스’를 발견했고 예방 백신을 개발했다.평화상 후보로는 극단적인 기후 위기가 갈수록 심해지는 상황에서 관련 운동을 펼친 스웨덴 청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등이 꼽힌다.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 등 독재 정권에 비폭력으로 맞서고 있는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도 주목받고 있으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침해가 세계적으로 늘면서 국경없는기자회(RSF)와 언론인보호위원회(CPJ)도 후보로 거론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WHO가 주도하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COVAX)도 평화상 후보로 오르내렸으나 백신 빈익빈 현상이 이어지는 바람에 낙관론이 많지는 않다.
  • [포토] ‘소리에 어울어진’ 발레

    [포토] ‘소리에 어울어진’ 발레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날인 29일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전당 모악당에서 정보권?이정인 소리꾼과 한유선미리암스발레단의 프레스콜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2021.9.29 뉴스1
  • 삼성전자, 청소년 자립 돕는 ‘희망디딤돌센터’ 확대

    삼성전자, 청소년 자립 돕는 ‘희망디딤돌센터’ 확대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의 자립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삼성 희망디딤돌센터’가 내년에 전국 10곳으로 확대된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아동 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돼 사회로 나서는 보호종료 청소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자체와 함께 이들에게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대상 청소년에게는 최대 2년간 1인 1실의 주거공간이 제공된다. 현재는 부산과 대구, 광주, 강원 원주, 경남 창원·진주, 충남 아산, 전북 전주 등 7곳에서 운영되는데 내년까지 경기와 전남, 경북센터 등 3곳이 추가돼 모두 10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희망디딤돌센터는 2013년 ‘삼성 신경영’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당시 삼성은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특별격려금을 임직원들에게 지급했는데, 임직원들은 이 가운데 10%를 희망디딤돌 프로그램에 기부했다. 첫 사업은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으로 2016년에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8500여명의 청소년들이 해당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았다.
  • [서울포토] 뉴욕 방문한 해리 왕자·메건 마클

    [서울포토] 뉴욕 방문한 해리 왕자·메건 마클

    영국 왕실에서 독립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에 정착한 해리 왕자와 아내 메건 마클이 딸 출산 이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해리 왕자 부부는 9·11 테러 20주년 행사 참석 등을 위해 뉴욕을 찾았다. 부부는 우선 2001년 9·11 테러 당시 무너진 쌍둥이 무역센터 빌딩 터에 새로 건립된 맨해튼의 세계무역센터(원월드 트레이드센터)를 찾았다. 9·11 메모리얼 플라자에서 희생자들에 경의를 표하는 한편, 9·11 메모리얼 박물관을 방문했다. 부부는 이곳에서 나오면서 그들의 이름을 외치던 팬들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EPA·로이터 연합뉴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테러와의 전쟁, 20년의 교훈/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테러와의 전쟁, 20년의 교훈/군사전문가

    9·11 테러 20주년이 되고 이틀이 지난 13일 브라운대학의 왓슨연구소는 ‘9·11 테러 이후 펜타곤의 지출 급증으로 수혜자가 된 기업들’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시작된 이래 국방부 지출은 총 14조 달러가 넘었고, 그중 3분의1에서 2분의1이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제너럴 다이내믹스, 보잉, 노스먼 그루먼 5개의 방위산업체에 흘러갔다”고 소개한다. 전쟁 중 무기 계약의 투명성 부족으로 미 국방부가 2018년부터 얼마나 많은 군사장비를 테러와의 전쟁에 투입했는지 분명치 않다. 집계조차 포기했다는 게 맞을지 모를 일이다. 이 기간 동안 5명의 국방장관 중 4명이 방위산업체 출신이었다. 지난 2년간 무기 제조업자는 25억 달러를 로비에 지출했고, 지난 5년간 의회 의원보다 많은 평균 700명의 로비스트를 매년 의회에 투입했다. 보잉 부사장이었던 해리 스톤사이퍼는 9·11이 일어나던 해 한 언론에서 “이 나라를 지키는 데 필요한 자금을 반대하는 의원은 내년 11월(의회 선거) 이후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리고 방위산업으로 흘러갈 엄청난 현금을 방류하는 수문이 열렸다. 방산업체의 엄청난 영향력에도 불구하고 값비싼 무기가 넘쳐흐르던 미국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실패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많은 군비 지출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최첨단 군사기술은 오히려 미국과 동등해지거나 미국을 추월하고 있다는 점이다. 5개의 하드웨어 장비 제조업자에게 미국의 국방이 종속되는 동안 실리콘밸리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빼내간 중국은 어떤 면에서는 미국을 추월했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작년에 발간된 ‘킬 체인’이라는 책으로 주목을 받은 크리스티안 브로세는 “방위산업체에 돈을 벌어 주느라고 미국이 값비싼 재래식 플랫폼에 몰두하는 동안 중국은 지능형 기계나 우주 무기 등에서 이미 미국을 앞섰다”며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킬 체인에서 미국은 계속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전쟁 상황에서 인식하고, 결심하고, 실행하는 군사능력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다. 최근 국방부는 내년부터 5년간 315조원을 투입해 한국군의 전력을 강화하는 ‘중기국방계획’을 발표했다. 경항공모함, 차기 잠수함과 고성능 미사일, 무인기 등이 망라되는 2025년의 한국은 세계 5위권의 군사강국으로 도약하게 된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값비싼 플랫폼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데 반해 과연 한국군이 북한을 압도할 수 있는 진정한 능력을 갖게 되는지는 의문이다. 이런 무기가 아무리 많더라도 시간에 민감한 표적을 제때 찾지 못하거나, 찾더라도 표적을 공유할 수 있는 데이터 통신과 클라우딩 컴퓨팅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이 많은 무기는 쓸모가 없다. 그러나 우리 군의 수준을 보면 아직 정보화 혁명의 초기 단계다. 이를 개량하려고 하면 무기 공급 업체인 하드웨어 제조사의 일정에 종속돼 버리기 때문에 제때 개량이 불가능하다. 여전히 한국의 국방비도 미국의 방산업체로 흘러간다. 미국과 같은 운명을 향해 가는 것이다. 지금 한국군의 수천억원 군사장비도 통신과 정보 처리 능력이 필자의 핸드폰 수준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상용화한 나라의 정보통신 능력이 한국군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돈을 만드는 방산업체의 로비 영향권에 한국처럼 깊숙이 들어간 나라도 없다. 런던대학 심리학 교수였던 노먼 딕슨이 제시한 ‘군사 무능의 심리학’이라는 개념에 따르면 구식 전통에 대한 집착으로 예전에 하던 대로 하려는 관성, 사용 가능한 기술을 외면하거나 오용하는 경향, 입맛에 맞지 않거나 선입견과 상충되는 정보를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경향, 적을 과소평가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군대를 무능하게 한다. 이런 무능의 상태에 도달하면 세계 최강의 군대라도 속절없이 무너지는데, 이것이 바로 미국 방위산업체가 돈을 만드는 토양이었다는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현대 과학기술, 정보통신 혁명과 계속 멀어지면서 특정 장비를 구매하라는 유혹에 빠지는 것, 그것이 중기국방계획이 만들어진 배경이라면 곤란하지 않겠는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