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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은 정말 조선 처음으로 가베를 마셨나 [클로저]

    고종은 정말 조선 처음으로 가베를 마셨나 [클로저]

    한국의 커피 문화는 언제부터 시작했나아관파천이 커피 문화 확산 계기? 사실 아닐 가능성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바이럴된 글이 하나 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의 지난 2017년 게시물인데요. ‘고종황제 황실와플’ 소식을 알린 홍보물로 당시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판매했던 디저트입니다. 실제로 일각엔 고종황제가 커피를 특히 즐기고 와플 등 디저트를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가 사실처럼 알려져 있죠. 당장 고종 황제 가베(커피의 우리말, 이하 커피)만 검색해도 이름 그대로의 카페가 등장하는 등 고종은 언젠가부터 우리에게 조선 최초로 커피를 즐긴 사람의 대명사가 되어 있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창덕궁에서 발견된 와플틀을 당시 디저트 판매의 역사적 근거로 제시했죠. 맞습니다. 그러나 커피와 와플은요. 당시 신문물을 받아들이는데 적극적이었던 고종이 먹은 수많은 디저트 중 하나였을 뿐입니다. 해당 게시물이 게재된 건 5년 전인데요. 아직까지 바이럴되는 것은 그만큼 고종황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증명하죠. 일부 의견을 보면 그 배경에는 “나라는 풍전등화인데 와플과 커피를 먹었다”는 등 외세의 침입으로 시끄러웠던 나라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기호에 맞는 신문물을 앞장 서서 받아들이는 등 사치스러웠다는 서운함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종이 1895년 아관파천 당시 커피를 접해 빠져들었다는 왜곡 또한 그가 커피를 마셨다는 사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등 당대의 기록에는 없는 이야기죠. 근거 없는 이야기가 고종의 커피 사랑을 설명하는 정설이었던 셈입니다. 이 이야기는 근거도 없고 아니라는 확증도 없습니다.  고종실록에 등장하는 커피 이야기는 커피 찻주전자 언급(고종실록, 고종 35년 9월)뿐입니다. 1898년 9월 11일, 고종과 순종(태자 시절)을 대상으로 독살 미수 사건이 벌어진 것을 두고 경무청에서 규명한 기록이죠. 당대 기록에 따르면 사건은 유배를 가게 된 관료 김홍륙이 앙심을 품고 벌인 일이며 그가 커피 찻주전자에 아편을 넣은 것으로 파악했다는군요. 아마도 고종황제가 커피를 사랑해 조선 최초로, 많이 마셨다며 와전된 것은요. 1898년 일본 공사 가토가 같은 독살 미수 사건에 대해 오쿠마 일본 외무대신에게 보고하며 표현한 부분 때문은 아닐까 합니다. 그는 “폐하께서는 때때로 즐겨 양식을 찾으시는 일이 있는데 항상 먼저 커피를 드시는 것이 상례였다”며 “그날 밤에도 역시 전례와 같이 먼저 커피를 드렸는데 커피는 상시로 변하는 것인지 맛이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아주 소량으로 두세 번 드셨다”고 당시 상황을 보고했습니다. 즉 때때로 양식을 먹을 때 커피를 차로 곁들였다는 의미죠. 일부 미디어에 표현된 것처럼 고종이 스트레스로 인해 커피에 중독됐다는 것은 이로써 사실이 아니게 됩니다. 실제 차애호가였던 고종이 여러 차 중 하나로 커피를 즐겼을 가능성이 있죠. 조선의 커피 문화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것을 알려면요. 이전부터 커피를 즐겼던 사람이 있다는 걸 찾으면 돼요. ‘친일파’로 분류돼 있는 당대 엘리트 윤치호는 일기를 꾸준히 남겼습니다. 1885년 중국 상해에서 유학을 시작한 당시에도 커피를 구매했다는 기록이 있죠. 커피·우유·빵을 구매했다는 일기인데 생소함은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서원으로 돌아오다”는 일기도 남겼죠. 고종의 아관파천으로부터 10년 전에 이미 커피를 즐긴 거예요. 1886년에는 “돌아오는 길에 커피 찻집에 가서 두 잔 마시고 서원으로 돌아오다”라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로써 최초로 커피를 즐긴 조선 사람이 고종이라는 말은 거짓이 됩니다. 선교사들의 포교 활동이 활발해지며 커피도 들어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프랑스의 시메옹프랑수아 베르뇌(Siméon-François Berneux, 한국 이름 장경일) 신부가 1860년 3월 6일 쓴 서한을 통해 “커피 40리브르(livre) 등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기록이 있죠. 1863년에도 커피를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이것이 최초인지는 알 수 없으나 1895년 아관파천보다 훨씬 이전에 조선에 커피가 들어왔다는 걸 추측할 수 있는 근거예요. 미국 천문학자 퍼시벌 로웰(Percival Lowell, 한국 이름 노월)이 1885년 펴낸 책 ‘고요한 아침의 나라 조선’(Choso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에도 조선의 커피 문화가 등장합니다. 그는 1883년 일본에 여행갔다가 조선 미국 수호통상사절단을 만나 이들을 미국으로 인도했는데요. 보빙사를 보좌하는 업무를 하게 됩니다. 그는 같은해 왕실의 초대로 조선에 방문합니다. 책에 따르면요. 그는 1884년 1월 추운 날 경기도 관찰사 초대를 받아 한강변 별장으로 유람 간 자리서 커피를 마셔요. “우리는 ‘잠자는 물결’이라는 누대 위로 올라 당시 조선의 최신 유행품이었던 ‘석식 후 커피’를 마셨다”고 하죠. 아관파천으로부터 11년 전, 조선에선 이미 커피가 최신 유행품이었네요.
  • ‘리쌍 20주년 컴백설’에 개리 “사실무근. 해체됨”

    ‘리쌍 20주년 컴백설’에 개리 “사실무근. 해체됨”

    가수 개리가 리쌍의 20주년 기념 컴백설에 단호하게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길과 함께 활동했던 듀오그룹 리쌍은 해체됐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개리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실무근 해체됨’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전날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아티스트명 ‘리쌍’으로 ‘Switch’(스위치)라는 곡의 음반 커버가 등록됐다. 이에 팬들은 ‘리쌍 20주년 컴백 앨범이 나오는 것이냐’며 기대했다.2002년 정규 1집을 내며 데뷔한 리쌍은 2014년 4월 멤버 길의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9집 발매가 취소됐고 한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5년 7월 발매한 ‘주마등’을 끝으로 리쌍은 더 이상 음반을 발매하지 않았고, 2017년 4월 공동기획사 ‘리쌍컴퍼니’가 폐업 상태였으며, 같은 해 6월 길이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그룹 활동은 사실상 끝이 났다.그러나 리쌍의 해체는 공식적으로 언급된 적 없었고, 과거 해체했던 그룹이 다시 결성돼 신곡을 발표하는 사례가 여럿 있었기에 팬들은 데뷔 20주년이 되는 올해 리쌍이 활동을 재개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던 차에 스포티파이에 리쌍의 신곡으로 보이는 음반 커버가 올라온 것이었다. 스포티파이에 올라온 곡 정보에는 2분 49초라는 곡 길이도 기재돼 있었다. 다만 실제 곡을 들을 수는 없었다. 앞서 길이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의 영상을 올리며 “어느덧 리쌍이 2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무언가 해야 하는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글을 남겨 컴백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어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개리가 “사실무근 해체됨”이라고 리쌍의 해체를 못 박는 듯한 글을 올리며 리쌍 컴백 가능성은 다시 줄어든 상황이다.
  • [STOP PUTIN] JK 롤링 푸틴에 반박 “왜 날 끌어들여 전쟁 비호?”

    [STOP PUTIN] JK 롤링 푸틴에 반박 “왜 날 끌어들여 전쟁 비호?”

    “비판하는 이들을 감옥에 가두고 독약을 먹이며 현재 저항했다고 해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사람이 서구의 캔슬 컬처를 비판하는 일이 아마도 최선은 아닐 것이다.”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K 롤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느닷없이 자신의 예를 끌어들여 자신과 러시아를 옹호한 데 대해 트위터에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롤링은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최근 징역 9년형을 선고받은 알렉세이 나발니의 기사를 올리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러시아 예술상 수상자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서방 국가들이 롤링을 배척하듯 “천년이 된 나라를 지워버리려(cancel)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수백만권의 책이 팔린” 롤링이 소위 젠더 프리덤을 지지하는 이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캔슬 컬처’의 타깃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상당수 서방 국가에서 러시아와 관련된 모든 것을 차별하고 있으며 전쟁을 지지하는 러시아 작곡가와 작가들을 금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캔슬 컬처’를 1930년대 나치 독일이 책을 불태우려 한 데 빗대기도 했다. ‘캔슬 컬처’는 공인 등이 잘못을 저지르면 지지를 철회하고 배척하는 현상이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지지를 눌렀다가 이를 취소하는 데서 나온 말이다. 롤링은 성전환 혐오로 보이는 발언으로 오해를 샀으며 최근 해리포터 20주년 회고편에 등장하지 않은 것도 그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롤링은 트랜스젠더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털어놓은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 여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의 경험에는 차이가 있기 마련이라고 지적했을 뿐이었다. 영국 BBC는 지난달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에 찬성하는 러시아인들이 등장하는 행사가 일부 취소됐다고 전하면서도 미 타계한 러시아 작곡가들의 곡이 연주된다고 행사가 취소된 경우는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이날 모임에도 참석한 명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에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페스티벌과 콘서트홀 초청과 매니지먼트 계약이 취소됐다. 이달 초 영국 카디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 작품을 레퍼토리에서 제외했는데 성명을 통해 “두 군데 군대 관련 소절이 나와 현 시점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인도적 위기가 끝나야 ‘woke’와 ‘캔슬 컬처’에 대한 토론이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6주째 1위… 복잡한 시기 마음 챙김·인문학 서적도 인기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 6주째 1위… 복잡한 시기 마음 챙김·인문학 서적도 인기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6주째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지켰다. 교보문고의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목록에 따르면 ‘불편한 편의점’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가 지난주와 같이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 밖에도 ‘오십에 읽는 논어’, ‘공간의 미래’ 등 인문 분야 도서들이 종합 베스트셀러에 다수 올랐다. 심리학 서적 ‘마음의 법칙’은 지난주보다 18계단 상승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 측은 “마음의 여유를 찾기 어려운 시기에 책으로 위안을 얻는 독자들의 마음이 엿보인다”면서 “마음 챙김에 대한 이슈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책은 특히 40대 여성(20.3%)과 30대 여성(16.7%), 40대 남성(13.6%), 50대 남성(11.6%)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3월 셋째 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순위 1. 불편한 편의점 40만부 기념 벚꽃 에디션(김호연/나무옆의자) 2.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김지수/열림원) 3.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룰루 밀러/곰출판) 4.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클레이하우스) 5. 웰씽킹 10만부 기념 한정판 골드 에디션(켈리 최/다산북스) 6. 나에게 고맙다 30만부 기념 전면 개정판(전승환/북로망스) 7. 세븐 테크(김미경/웅진지식하우스) 8. 마음의 법칙(폴커 키츠/포레스트북스) 9. 돈의 심리학 10만부 돌파 기념 골드 에디션(모건 하우절/인플루엔셜) 10.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로버트 기요사키/민음사)
  • 비발디 사계에 그림·이야기 결합… 톡톡 튄 실험으로 ‘그림책 노벨상’

    비발디 사계에 그림·이야기 결합… 톡톡 튄 실험으로 ‘그림책 노벨상’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수지(48) 작가의 한국인 첫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은 그의 끊임없는 예술적 실험과 도전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이 작가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평소 존경하던 작가들이 함께 최종 후보로 올라와 전혀 기대를 안 하고 있었고 후보가 된 것만으로도 너무 기뻤는데, 최종적으로 상을 받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 상이 후보를 내는 과정이 워낙 지난한데,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IBBY의 한국위원회)에서 애쓴 결과라 같이 축하받고 싶다”고 말했다. ‘그림책의 노벨상’ 격인 안데르센상은 ‘동화의 아버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을 기념하기 위해 1956년 IBBY가 제정했으며, 글 부문 1명,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1명에게 2년에 한 번씩 수여된다. 원래는 글 작가에게만 주어졌으나 1966년 일러스트레이터 부문이 추가됐다. 작품 자체에 주는 상이 아닌 작가에게 주는 상으로, 현존 작가 중에서 아동문학에 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되는 작가에게 수여한다. 에리히 케스트너, 모리스 센닥,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 토미 웅거러, 앤서니 브라운, 틴 블레이크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이 상을 받았다. 2020년 12월 KBBY가 이 작가를 후보로 추천했으며, 모두 32개국 62명이 후보로 등록됐다. 지난달 이 작가가 2016년에 이어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수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IBBY는 이 작가를 비롯해 이탈리아의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일본의 아라이 료지, 폴란드의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아르헨티나의 고스티, 캐나다의 시드니 스미스를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모두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세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들이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20년간 이 작가가 보여 온 독보적인 참신성과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한 작품성에 손을 들어 줬다. 이 작가는 “제 그림책이 일반적인 형태의 그림책이라고는 생각을 안 해 봤고 (중심에서) 조금 비껴 있다고 생각했다”며 “실험적인 작업을 통해 ‘그림책의 외연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일해 왔는데, 그런 부분을 (심사위원들이) 높이 봐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이 작가는 한국과 영국에서 회화와 북아트를 공부하고 미국, 스위스, 이탈리아, 프랑스, 대만, 브라질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험적인 그림책을 펴냈다. 책의 가운데 접지를 경계로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독특한 구성의 3부작 ‘파도야 놀자’(2009), ‘거울 속으로’(2009), ‘그림자놀이’(2010)로 글 없는 그림책의 부활을 이끌어 냈고 최신작 ‘여름이 온다’(2021)에서는 비발디의 사계에 그림, 이야기를 결합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가수 루시드폴의 동명 노래를 바탕으로 만든 ‘물이 되는 꿈’(2020)은 파란 수채 물감으로 맑게 그린 그림들을 하나로 이어 붙여 아코디언처럼 펼쳐지게 했다. 국제상도 많이 받았다. 인간과 동물 사이의 교감, 로드킬 등을 주제로 한 ‘토끼들의 복수’(2003)는 ‘스위스의 가장 아름다운 책’ 상을 받았으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02)는 영국 테이트모던의 아티스트 북 컬렉션에 소장돼 있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차오원쉬엔 글에 그림을 그린 ‘우로마’(2020)로 지난해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여름이 온다’로 같은 부문에 특별 언급되기도 했다. 평단은 이 작가의 수상에 대해 “이수지라서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김지은 아동문학 평론가는 “이 작가는 이미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라며 “책이라는 게 물성을 가지고 있어서 어린이가 그냥 글을 읽고 그림을 감상하는 게 아니라 상호작용하면서 놀이를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발견한 작가”라고 평했다. 이 작가는 모든 영광을 독자에게 돌렸다. 그는 “최근 우리나라의 그림책이 해외에서 각광받는 건 사실 독자들의 힘”이라며 “그림책에 대한 팬덤 현상도 생기고 팬층이 다양하고 두꺼워진 게 작가들이 지속적으로 작업해 나갈 힘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다”며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은 미국 작가인 팻 지트로 밀러와 함께 작업한 ‘See you someday soon’(한국 제목 미정)으로, 오는 6월 발간될 예정이다.
  • 청년 이중섭의 풋풋한 사랑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담다

    청년 이중섭의 풋풋한 사랑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 말에 가장 어울리는 화가 이중섭(1916~1956)이 아닐까. 특히 가난이 낳은 은지화 그림들은 우리의 뇌리 속에 영원히 남아 있다. 2002년 이중섭 전시관으로 개관한 이중섭 미술관이 올해로 벌써 20주년을 맞아 의미있는 특별·기획전이 펼쳐진다. 스물살 맞는 미술관의 첫 행사로 16일부터 이중섭 특별전 ‘청년 이중섭, 사랑과 그리움’과 기획전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기증 작품전: 아름다운 울림의 시작’이 동시에 열린다. 특별전 1부로 펼쳐지는 ‘청년 이중섭, 사랑과 그리움’전은 이중섭미술관이 현재 소장하고 있는 은지화·편지화·엽서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청년 이중섭의 풋풋한 사랑과 다정한 아빠, 이중섭의 가족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중섭 화가하면 떠오르는 은지화에 주로 등장하는 가족과 아이들,‘게(蟹)’는 서귀포 시절 가족과의 추억이 모티브가 되어 그려진 작품들인데 편지화 ‘길 떠나는 가족’, 은지화 ‘복숭아밭에서 노는 가족’, 엽서화 ‘무제1’ 등 40여점을 만날 수 있다.편지화는 이중섭이 1952년 6월 부인과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나서 1955년까지 가족에게 보낸 것으로 가족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나온다. 이중섭이 1940년~1943년 기간동안 일본 문화학원 미술과 후배이자 연인 관계였던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에게 보낸 일종의 연서(戀書)인 엽서화에선 청년 이중섭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이중섭특별전 2부 전시는 9월부터 12월까지 이중섭 원화 중 유화를 중심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소장품 한 점 없던 이중섭전시관이 제2종 미술관으로 등록될 수 있게 해준 가나아트센터 이호재 회장의 ‘기증전’에서는 이중섭 원화작품 8점을 비롯해 김병기, 김환기, 장욱진 등 우리나라의 유명 근현대화가의 작품 30여점을 연말까지 만날 수 있다.
  • 20주년 임동혁 “성과보다 울림을”

    20주년 임동혁 “성과보다 울림을”

    ‘슈베르트를 위하여’ 리사이틀“10·20대 땐 큰 울림 못 줬지만30대 후반의 임동혁은 다를 것”“10·20대 때는 성과 위주로 콩쿠르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어요. 40대를 바라보는 지금은 더 나은 음악가, 음악적으로 섬세하고 울림을 줄 수 있는 연주자가 되도록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올해 국내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은 ‘클래식계 아이돌’ 피아니스트 임동혁(38)이 오는 18일부터 ‘슈베르트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국 투어 리사이틀에 나선다. 리사이틀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성남아트리움(19일), 남한산성아트홀(5월 12일), 울산현대예술관(5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5월 24일), 아트센터인천(6월 1일)에서 열린다. 15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제게 있어서 슈베르트의 소나타가 10·20대 때는 큰 울림을 주지 못했다고 보지만 ‘30대 후반의 임동혁 소나타’는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어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A장조 D.959와 21번 B플랫장조 D.960을 연주한다. 공연과 함께 발매하는 6집 앨범에도 실린 이 두 곡은 슈베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에 작곡한 깊이 있는 곡이다. 그는 전자는 밝고 고전적이며 후자는 좀더 낭만적이고 연약해 대조적이라 좋은 짝을 이룬다고 본다. D.960의 두 번째 악장엔 죽음의 징조일지 모르는 전율과 모티브가 들어 있다. 임동혁은 “슈베트르가 피아니스트가 아니다 보니 간혹 피아니스트에게 맞지 않는 곡들이 있어 슈베르트는 제게 애정보다는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면서도 “슈베르트의 곡은 사람의 목소리와 닮아 있으면서도 제가 지향하는 도전적인 연주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술·담배를 배운 것이라는 그는 “20대 때는 밤 새우고도 연주를 잘했지만 40대가 되면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만 살아남는 것 같다”며 “그래도 음악을 배우려는 열망이 넘치는 것은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임동혁은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쇼팽,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에서 입상하며 ‘천재’로 불렸지만 연주자로서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19세 때인 2003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지만 편파 판정에 항의하며 수상을 거부해 음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당시 여왕이 주는 상을 거부했다는 꼬리표가 붙어 제게 마이너스가 됐고 결론적으로 거부하지 않는 게 맞았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20년간 무대 공포증에 시달렸다는 임동혁은 “한번 연주할 때마다 수명이 50일은 줄어드는 것 같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꾸역꾸역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데뷔 20주년’ 임동혁 “30대 후반의 나, 울림 주는 연주자 될 것”

    ‘데뷔 20주년’ 임동혁 “30대 후반의 나, 울림 주는 연주자 될 것”

    “10·20대 때는 성과 위주로 콩쿠르를 준비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어요. 40대를 바라보는 지금은 더 나은 음악가, 음악적으로 섬세하고 울림을 줄 수 있는 연주자가 되도록 많은 공부와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올해 국내 무대 데뷔 20주년을 맞은 ‘클래식계 아이돌’ 피아니스트 임동혁(38)이 오는 18일부터 ‘슈베르트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전국 투어 리사이틀에 나선다. 리사이틀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성남아트리움(19일), 남한산성아트홀(5월 12일), 울산현대예술관(5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5월 24일), 아트센터인천(6월 1일)에서 열린다. 15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제게 있어서 슈베르트의 소나타가 10·20대 때는 큰 울림을 주지 못했다고 보지만 ‘30대 후반의 임동혁 소나타’는 들을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투어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A장조 D.959와 21번 B플랫장조 D.960을 연주한다. 공연과 함께 발매하는 6집 앨범에도 실린 이 두 곡은 슈베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에 작곡한 깊이 있는 곡이다. 그는 전자는 밝고 고전적이며 후자는 좀더 낭만적이고 연약해 대조적이라 좋은 짝을 이룬다고 본다. D.960의 두 번째 악장엔 죽음의 징조일지 모르는 전율과 모티브가 들어 있다. 임동혁은 “슈베트르가 피아니스트가 아니다 보니 간혹 피아니스트에게 맞지 않는 곡들이 있어 슈베르트는 제게 애정보다는 애증의 관계인 것 같다”면서도 “슈베르트의 곡은 사람의 목소리와 닮아 있으면서도 제가 지향하는 도전적인 연주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이 술·담배를 배운 것이라는 그는 “20대 때는 밤 새우고도 연주를 잘했지만 40대가 되면 자기관리를 하는 사람만 살아남는 것 같다”며 “그래도 음악을 배우려는 열망이 넘치는 것은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임동혁은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쇼팽, 차이콥스키, 퀸 엘리자베스)에서 입상하며 ‘천재’로 불렸지만 연주자로서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19세 때인 2003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지만 편파 판정에 항의하며 수상을 거부해 음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당시 여왕이 주는 상을 거부했다는 꼬리표가 붙어 제게 마이너스가 됐고 결론적으로 거부하지 않는 게 맞았다고 본다”고 돌아봤다. 20년간 무대 공포증에 시달렸다는 임동혁은 “한번 연주할 때마다 수명이 50일은 줄어드는 것 같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꾸역꾸역 연습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시대 한일관계는…日 전문가 “토착왜구 표현 말고 특사 먼저 보내야”

    윤석열 시대 한일관계는…日 전문가 “토착왜구 표현 말고 특사 먼저 보내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체재를 앞두고 산적한 한일 관계 해결을 위해 특사를 일본에 보내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일 관계 전문가인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국제관계학부 교수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 등이 당장 해결될 것 같진 않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즉각 공조해야 한다”며 “먼저 당선인의 특사가 도쿄를 방문하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고하리 교수는 한일 관계 개선의 큰 획을 그은 ‘김대중-오부치 선언’(1998년 발표한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은 2018년 한일 문화 인적 교류 추진을 위해 외무상 주도의 전문가 모임에 참여한 전문가다. 윤 당선인은 대일 외교정책의 핵심 공약으로 ‘김대중-오부치 선언 2.0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하리 교수는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당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며 “이는 과거사 문제를 고집하던 문재인 정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표명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일관계에는 과거와 미래만 있는 게 아니다”라며 “현재를 어떻게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고하리 교수는 당시 전문가 모임에서 이같이 제언한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근대 역사에서 과거 한때 불행한 관계에 있었던 두 나라가 이처럼 밀접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대등한 동반자로서 함께 번영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두 나라가 이 업적에 뒷받침된 자신감과 자각이 공유되어야 ‘미래지향’으로 가는 길이 진정한 실효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류를 즐기고 한국을 좋아하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많은 게 일본의 현재인데 그럼에도 한일관계를 과소평가하는 데 일본인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고하리 교수는 한국 정치권이 ‘토착왜구’라는 표현을 쓰며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게 한일 관계 개선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에서 한국 대선을 보니 친일파나 토착왜구라는 용어를 사용해 상대편을 공격하는 친일 프레임이 마음에 걸렸다”며 “친일 프레임은 한국인이 한국인을 향해 쓰는 한국 사회의 분단을 상징하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인인 내가 이렇다저렇다 말하는 것은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코로나19로 한일 양국 간 왕래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국민 간 감정적 대립의 재료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하리 교수는 “일본에서는 윤 당선인 체재가 보수 정권이라는 점과 캠프에 일본통이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와 달리 소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북한 문제와 대미 관계에서는 보조를 맞추기 쉽지만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낙관할 수 없다는 게 주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 문제는 아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민을 설득해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 정책을 시행했다”며 “윤 당선인이 김 전 대통령처럼 행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 도이체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이서현·이정욱 종신단원 임명

    도이체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이서현·이정욱 종신단원 임명

    비올리스트 이서현(왼쪽·28)과 콘트라베이시스트 이정욱(오른쪽·29)이 독일 도이체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종신단원으로 임명됐다. 3일 소속사 스테이지원에 따르면 이서현과 이정욱은 지난해 도이체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 오디션 최종 합격을 거쳐 지난해 9월과 10월 나란히 정단원으로 입단했고, 지난달 65세 정년이 보장되는 종신단원으로 임명됐다. 도이체 오퍼 베를린 오케스트라는 독일을 대표하는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도이체 오퍼 베를린’ 소속이다. 도이체 오퍼 베를린은 1912년 시립 오페라하우스로 개관했고 1961년 지금의 모습으로 재개관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브루노 발터, 로린 마젤, 크리스티안 틸레만 등 세계 유명 지휘자들이 역대 음악감독을 거쳤고, 현재 도널드 루니클스가 맡고 있다. 이서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원 제1기 출신으로 금호 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일본 오사카 국제콩쿠르, 미국 서밋 뮤직 페스티벌 협주곡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입상했다.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 연주회, 금호영재 20주년 기념 콘서트,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현악본색’ 등 크고 작은 무대를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2019년까지 뮌헨의 명문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의 아카데미 단원으로 활동했다. 이정욱은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를 통해 처음 음악을 접하고 콘트라베이스를 독학으로 시작했다. 제37회 전국음악콩쿠르 전체 부문 1위를 수상했고, 서울시 유스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에서 정단원으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드레스덴 필하모니 기간제 단원으로 임용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장학단원으로 활동했다.
  • “용인대, 푸틴 유도학 명예박사 취소하라” 누리꾼들 요구

    “용인대, 푸틴 유도학 명예박사 취소하라” 누리꾼들 요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과거 총리 시절 용인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누리꾼들이 학위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용인대 측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푸틴 대통령의 학위 수여 당시 사진을 내렸다. 28일 용인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총리 시절이던 2010년 용인대로부터 유도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당시 용인대는 “푸틴 총리가 국제 스포츠계의 발전과 한·러 양국 간 체육문화 교류와 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높이 사 한·러 수교 2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로 명예박사를 수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이러한 사실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일부 누리꾼은 “침공 책임자의 학위를 박탈해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카페에 “하루하루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마음 졸이는 사람으로서 전쟁을 일으킨 자가 국내 대학 명예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는 것이 반갑지 않네요”라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명예박사가 모교의 명예를 실추할 시 대학 측이 해당 학위를 박탈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용인대 측은 이날 오전까지 대학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돼있던 푸틴 대통령의 2010년 학위 수여 당시 사진을 삭제했다. 용인대 관계자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푸틴 대통령의 학위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어 관련 사진을 삭제하기로 했다”며 “푸틴 대통령의 학위 취소와 관련해 대학 측에서 현재 별도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11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푸틴 총리는 ‘유도의 역사,이론 및 실전’이라는 책을 저술했으며, 2001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대한유도회로부터 유도 명예 7단을 받기도 했다.
  • 유관순 탄생 120주년 기념메달

    유관순 탄생 120주년 기념메달

    풍산화동양행(사장 이제철)이 유관순 열사 탄생 120주년을 맞이해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유관순 열사 탄생 120주년 기념메달’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18세의 나이로 독립을 위해 산화한 유 열사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열사의 삶을 기리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메달은 ▲유관순이 앞으로 나아가는 형상을 새긴 기념금메달Ⅰ120개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나눠 줄 태극기를 밤새워 제작하는 열사의 모습을 담은 기념금메달Ⅱ 120개 ▲기념금메달Ⅰ과 같은 도안인 기념은메달 1200개 등 모두 1440개가 발매된다. 가격은 금메달이 220만~423만 5000원, 은메달은 15만 4000원으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예약 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과 한국조폐공사, 풍산화동양행에서 받는다. 뉴스1
  • 미국 활동 못한 대신 정지훈이 얻은 것들

    미국 활동 못한 대신 정지훈이 얻은 것들

     tvN ‘고스트 닥터’에서 외과의사 활약“한국서 드라마·예능·유튜브 도전 좋아 빙의 한다면? 이효리에게 해보고 싶어 데뷔 20주년 꿈은 뮤지컬 콘서트 공연”‘비’ 정지훈은 ‘월드스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다. 2002년 솔로로 데뷔한 이래 2000년대 중반 월드 투어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 주연까지 꿰차며 전성기를 누렸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 최근 2~3년은 국내 팬들과 더 가까워진 시기다. 묻혀 있던 노래 ‘깡’이 2020년 역주행했고, 유재석·이효리와 선보인 그룹 싹쓰리는 그해 여름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2년여 만에 드라마 복귀작인 tvN ‘고스트 닥터’도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코로나19 전에 미국에서 오디션을 보고 출연까지 성사됐는데, 팬데믹으로 모두 중단됐어요. 한국에서 드라마와 예능, 유튜브까지 도전할 수 있어 정말 좋습니다.” 최근 화상으로 만난 정지훈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해외 활동은 미뤄졌지만 국내 팬들과 다시 가까워진 그는 ‘깡’ 신드롬을 계기로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도 만들었다. “곧 유튜브 콘텐츠 시즌2를 하는데, 골 때리는 걸 많이 준비하고 있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2일 종영한 ‘고스트 닥터’는 그가 2003년 연기에 발을 들인 이후 처음 도전한 의학 드라마다. 정지훈이 연기한 차영민은 신들린 의술을 가진 흉부외과 의사로, 사고 탓에 레지던트 고승탁(김범)의 몸에 영혼이 들어간다. 드라마는 두 사람이 함께 환자를 살리기 위해 분투하고 티격태격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리며 최종회 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그는 “악역에 가까울 만큼 차갑고 냉소적인 차영민에게 코믹적인 요소를 넣자고 감독님께 의견을 냈다”며 “차영민이라도 죽을 고비를 맞은 이후에는 결국 살고 싶은 한 명의 인간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술 장면과 도구 이름, 의학 용어 등 모든 게 너무 어려워 의사 역할은 다시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현실에서 빙의를 해보고 싶은 사람은 “이효리”라고 답한 정지훈은 “춤 잘추는, 성별이 다른 여자로 살아보고 싶다. 효리 누나한테 들어가면 딱일 것 같다”며 응원도 받았다고 전했다.작품에서 만난 김범과 가수 출신 배우 유이·손나은 등 후배들과의 호흡도 최고였다는 그는 “후배들에게는 절대 조언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신도 아직 진행형이고 배워 가는 중이라고 생각해서다. 하지만 한류를 이끌었던 선배로서 요즘 케이팝 열풍은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2005년 제가 월드 투어를 할 땐 아시아 가수라는 이유로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선도 있었고, 안 될 거라고 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런데 지금은 후배들이 세계 1등을 하고, 한국의 좋은 콘텐츠가 최고 자리에 오르는 게 당연해진 걸 보면 너무나 자랑스러워요. 제가 제작한 그룹 싸이퍼도 세계 무대에 오르는 걸 꿈꾸고 있습니다.” 데뷔 20년을 기념해 올해 꼭 하고 싶은 일도 있다. 그동안 쌓인 히트곡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뮤지컬 콘서트를 올리는 것이다. “18세 때 오디션 영상이 아직도 있다”며 활짝 웃은 그는 “(박)진영이 형도 꼭 출연시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고객 중심 대전환을 통한 초일류 제조강국 도약 앞장”…이노비즈협회 20주년

    “고객 중심 대전환을 통한 초일류 제조강국 도약 앞장”…이노비즈협회 20주년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이노비즈협회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혁신형 강소기업 육성정책과 함께 해 온 이노비즈협회2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으며, 2만개사가 넘는 기술혁신형 기업군으로 성장한 이노비즈기업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20년을 맞이하여 미래 비전 선포의 장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그간 협회를 이끌어 온 명예회장 및 고문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는 ‘고문단 위촉식’을 시작했다. 이어 진행된 ‘이노비즈 20주년 기념 퍼포먼스’에서는 그간 이노비즈기업이 걸어온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20주년 기념 백서 발간을 알리고, 이노비즈 인증평가단 발대를 기념하는 세레모니를 가졌다. 이노비즈 20주년 기념 백서는 4부로 구성됐다. ▲이노비즈제도 도입 과정 및 도입시기 관계자 인터뷰 ▲중소기업 관련 중점 정책과 이노비즈 제도의 개정 과정 ▲협회 설립과 그 간 주요 추진업무 ▲이노비즈기업의 성과에 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하여 볼 수 있는 디지털 백서로도 제작되어 새로운 20년을 위해 도약하는 이노비즈기업의 모습을 언제 어디서나 살펴 볼 수 있다.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지난 20년 간 이노비즈협회는 기술 혁신 역량이 검증된 2만여개사의 이노비즈기업과 함께 제조강국 대한민국 기반을 갖추는데 기여해 왔다”면서 “소비자 중심 경제시스템으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이노비즈기업이 제조서비스업으로 거듭나고, 대한민국이 초일류 제조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제조혁신의 선봉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흰 고깔 쓰고 카트 민 작가 렌즈에 담긴 ‘팬데믹 패닉’

    흰 고깔 쓰고 카트 민 작가 렌즈에 담긴 ‘팬데믹 패닉’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덮치자 모두가 패닉에 빠졌다. 식재료를 사러 간 마트에서 본 사람들의 얼굴엔 두려움이 떠올라 있었다. 며칠씩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방 안에서 홀로 골몰하던 작가는 생각했다. 이 순간을 작품으로 남겨야겠다고. 흰 고깔 모자를 쓴 채 텅 빈 주차장에서 홀로 카트를 끌며 걸어가는 모습은 이상한 영화에 출연한 하찮은 엑스트라 같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적을 두려워하며 방황하는 인간의 근원이 이런 것일까.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만우절’ 시리즈는 이렇게 탄생했다. 카메라로 순간을 포착해 때로는 강렬한 메시지를, 때로는 따스한 감동과 울림을 전하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은 한국·네덜란드 수교 20주년 기획전인 ‘어윈 올라프: 완전한 순간-불완전한 세계’를 3월 20일까지 연다. 대표작인 자화상 시리즈와 독일 베를린, 중국 상하이, 미국 팜스프링스 등 도시 시리즈를 포함 110여점을 선보여 올라프의 국내 전시 중 최대 규모다. 저널리즘을 공부한 올라프는 사회 구조나 문제를 초현실적 이미지로 표현하는 작가로 유명하다. 언뜻 회화 같기도 한 그의 작품은 철저한 배경 연출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를 통해 인간의 극적인 감정을 서사적으로 연출하는데, 올라프는 팬데믹으로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스스로 피사체로 등장하며 비현실적인 현실을 감각적으로 재현한다. 작가는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난 자리에서 “다큐멘터리처럼 있는 그대로를 찍지 않는 이유는 내가 새로 창조할 수 있는 것, 상상력이 가진 가능성을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 길을 걸을 때도, 식당에서 음식을 기다릴 때도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들을 관찰한다. 그들의 패션이나 감정, 소통 방법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한다”며 “전시를 통해 관객이 내 머릿속을, 뇌의 상상을 함께 여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종로구 공근혜 갤러리에서는 마침 그와 함께 다른 거장들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흑과 백, 아날로그 사진전’에서는 올라프를 비롯해 펜티 사말라티, 마이클 케나, 민병헌 등 국내외 사진작가 4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눈 덮인 겨울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순간 포착한 장인의 손길은 시간마저 고요하게 멈추는 느낌을 준다. 오는 20일까지.
  • 한국생산성본부, ‘2021 국가고객만족도’ 발표… 73개 업종 중 53개 고객만족도 상승

    한국생산성본부, ‘2021 국가고객만족도’ 발표… 73개 업종 중 53개 고객만족도 상승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2021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결과 병원 업종의 세브란스병원이 84점으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지난해 국내 80개 업종, 333개 기업·대학·공공기관에 대한 국가고객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78.1점으로 2020년의 77.0점에 비해 1.1점(1.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8년 NCSI 조사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점수다. 어려운 경제 여건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내 기업들의 고객 중심 경영이 빛을 발하며 고객만족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고 한국생산성본부 측은 전했다. 고객만족도 상위 11위에는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병원 7개, 아파트의 삼성물산, 도시철도의 대구도시철도공사, 호텔의 롯데호텔, 지방은행의 대구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경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14개 경제 부문 중 12개 경제 부문의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과 비교가 가능한 전체 73개의 업종 중 지난해 대비 고객만족도가 상승한 업종은 53개 업종으로 전년도 34개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NCSI는 국내외에서 생산된 제품·서비스를 이용한 국내 소비자가 직접 평가한 만족 수준의 정도를 모델링에 근거해 측정·계량화한 지표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매년 NCSI를 조사해 국가 차원의 품질 경쟁력 관리와 개별기업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 있다. ●롯데홈쇼핑·우정사업본부 고객만족 활동 눈길 롯데홈쇼핑의 고객만족 활동은 크게 5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째 브랜드 엑스포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태국 현지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태국 쇼케이스에 2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고, 현지 라이브커머스 동시 접속자 수는 2만명을 달성했다. 이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판로 개척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둘째 롯데홈쇼핑 모델 ‘루시’다.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루시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 표현 기술을 강화하고 실시간 소통 기능을 적용한 가상 모델이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고도화해 메타버스 쇼핑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셋째 ‘완신 라이브’다. 롯데홈쇼핑은 창립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5월 대표이사가 직접 출연하는 CEO 유튜브 소통 라이브 완신 라이브를 특별 기획으로 진행했다. 완신 라이브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로, CEO와 임직원들이 비대면 쌍방향으로 소통함으로써 화합과 사기 진작에 기여했다. 넷째 ‘ESG위원회’ 출범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8월 환경경영 체계 구축, 사회적 책임 이행, ESG 경영 체계 확립을 골자로 한 ESG 경영을 선포했다. 또한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한 ESG위원회를 발족해 ESG 활동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다섯째 ‘고객만족위원회’의 결과를 매달 한 번씩 공유한다. 소비자의와 소통 개선 결과를 사내 인트라넷에 공유하고 옴부즈맨을 방영함으로써 시청자·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불만 사항을 개선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고자 방문 접수 소포 서비스를 개선했다. 고중량 소포 분할접수 시 요금을 깎아주고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또한 비대면 픽업 도입과 사전결제 시스템을 개선했다. 우편물 접수 당일 20시까지 배달해주는 당일특급서비스도 선보였다. 아울러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비대면 접수를 활성화하고자 ‘무인 우편접수기’를 확대하고, 모바일·인터넷우체국을 통한 ‘간편사전접수 서비스’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창구 대기시간을 줄였다. 우체국소포는 운송 전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즉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배달 예고 사전 안내 및 배달 결과를 이용자의 스마트폰에 전송하는 푸시(Push) 메시지 서비스 ‘포스트 톡’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배달장소 변경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정부 기관 처음으로 200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우체국콜센터는 방문소포 접수신청은 물론 민원상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260여명의 상담사가 하루 평균 2만 8000여 인입콜을 처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고 수준의 익일배송률·반품회수율, 최저 수준의 운송사고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창구·집배분야 등 전 직원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 및 CS교육을 실시해 직원 친절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도 대응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가 하면, 집배원 안전사고 감소와 근로 여건 개선, 대기환경 개선 등을 위해 기존 집배용 이륜차를 초소형 전기차로 바꾸기도 했다.
  •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시민들의 여성가족정책 리딩 허브로 거듭날 것”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시민들의 여성가족정책 리딩 허브로 거듭날 것”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새로운 혁신과 도약을 위한 비전과 미션을 선포했다. 코로나19로 사회가 급격히 변화하는 만큼 서울시 여성·가족 정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재단은 양성평등 실현과 서울 여성의 능력 향상 및 사회참여·복지 증진을 위해 설립된 서울시 출연기관이다. 2002년 1월 24일 ‘재단법인 서울여성’으로 시작해 2007년 서울여성플라자와 통합하면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으로 출범했다. 재단은 21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은 재단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됐다. 재단은 ‘경쟁력 있는 양성평등도시 서울 실현’과 ‘시민이 인정하는 여성 가족 정책 리딩 허브’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정연정 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지난 20년간 정책 연구, 서울형 보육 공공성 강화, 성인지·성별영향관련 제도 민관 확대, 여성 창업 지원 등 서울시 정책 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하는데 주력했다”면서 “앞으로 20년은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시민에게 인정받는 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리 녹화된 축사 영상을 통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제가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2010년 당시 ‘여성 행복 프로젝트(여행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해 시민들의 큰 호응과 지지를 얻었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 양성 평등 정책의 싱크탱크로서 경쟁력 있는 양성평등도시를 만드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재단은 고위 공무원 성비위 사건으로 저하된 기관의 정책 신뢰도를 회복하고, 재단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이사는 “민간 가정 어린이집이나 아동 학대 등과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는 그간 대응력이 저하된 상태였다”며 “앞으로 전문성과 대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콘텐츠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올해 핵심 브랜드 사업이자 역점 과제인 ‘성장형 여성 창업’과 ‘플러스 알파 돌봄’에도 주력한다. 우선 지난해 12월 공식 개관한 국내 최대 여성 창업 공간인 ‘스페이스 살림’이 성장형 여성 창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스페이스 살림은 여성들이 돌봄 걱정 없이 창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업 인프라와 돌봄 공간이 한 건물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재단은 특히 신성장 분야인 테크 분야로 여성이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공간과 자금, 돌봄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서울형 안심 돌봄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돌봄 서비스 콘텐츠를 공급한다. 정 대표이사는 “매출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성 창업가를 지원하는 한편 여성이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 내용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 비영역공작단 ‘어딘가, 반짝’,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

    비영역공작단 ‘어딘가, 반짝’,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수상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 작품으로 비영역공작단의 ‘어딘가, 반짝’이 선정됐다. 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인 ‘아시테지 겨울축제’가 끝난 뒤 17일 제30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배요섭 겨울축제 예술감독은 “이번 겨울축제를 통해 전통적 양식의 연극뿐 아니라, 무용, 전통연희, 음악극, 인형극, 광대극, 서커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이 어린이를 만났다”며 “올해는 특히 주제에 있어, 기후변화나 역사적 사건들, 사회적 소외나 장애와 차별의 문제까지도 확장되는 새로운 공연들이 나왔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대상은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공통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고민을 담은 비영역공작단의 ‘어딘가, 반짝’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두 명의 배우가 내 몸이 어떻게 보일까 고민하기 시작한 어린이 관객과 어쩌면 매일 외모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을 청소년, 성인 관객에게 ‘유일하고 소중한 내 몸’에 담긴 이야기를 전하는 내용이다.관객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관객인기상’은 연출가 아빠와 배우 엄마가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다 만든 극단 ‘해의 아이들’의 ‘상상력극장 삼양동화’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고전 동화 속에 숨겨져 있는 모순과 편견, 고정관념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바꾸어 들려주는 동화뮤지컬로, 아이들에게 스스로 생각하는 즐거움을 전하는 내용이다. 단체부문 특별상에는 ‘창작집단 인사리’의 ‘끼리?’와 ‘공간서커스살롱’의 ‘해피해프닝’이 공동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제주4·3사건을 스토리씨어터라는 형식으로 지혜롭게 풀어낸 ‘오늘도 바람’의 이영숙이 연출상, ‘어딘가, 반짝’의 이미라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지난 한 해 동안 아동·청소년공연 발전에 기여한 단체나 개인에 수상하는 제18회 ‘아시테지상’은 서울문화재단의 ‘관악어린이창작놀이터’사업이 수상했다. 이 사업은 ‘어린이가 있는 곳. 어디나 극장이 된다’는 창작과정 지원방식으로 아동청소년극 창제작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았다. 뜻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동·청소년 공연분야 종사자에게 수상하는 제5회 ‘자랑스러운 아시테지 연극인상’은 공연의 영상화를 이끌고 있는 양동민(포토비 스튜디오), 강경호(플레이슈터)와 어린이와 청소년의 예술 향유권 보장과 예술가 지원 등 예술행정가로서 업적을 남긴 故김종선 민예총 사무총장이 수상했다. 공로상인 상록수상은 ▲창단 40주년 ‘극단 미추홀’ ▲창단 20주년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극단 은세계’ ▲창단 10주년 ‘극단 동화’, ‘이모션 콘텐츠’, ‘인형극연구소 인스’ 등이 받았다. 방지영 아시테지 코리아이 이사장은 “팬데믹 가운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것임에도 이와같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 앞에 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시상자들에게 축하를 전했다. 한편 해외 공연예술팀의 방문이 기다려지는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오는 7월 서울과 김해, 대구, 세종, 경기 등 전국의 어린이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 경찰청장, 인권위원장과 첫 면담...수요시위 언급도

    경찰청장, 인권위원장과 첫 면담...수요시위 언급도

    김창룡 경찰청장, 인권위원장 첫 면담인권위의 ‘수요시위’ 권고, 원론적 언급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가 방해받지 않도록 경찰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국가인권위원회 권고가 나온 뒤, 김창룡 경찰청장이 인권위를 찾아 방문 배경을 놓고 여러 해석이 나왔다. 18일 경찰과 인권위 설명을 종합하면 김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를 방문해 송두환 인권위원장과 면담했다. 송 위원장이 취임한 후 두 기관장 간에 면담이 이뤄진 건 처음이다. 김 청장은 지난해 말 인권위 설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초 만남을 약속한 바 있다. 인권위 관계자도 “면담 일정은 수요시위 이슈 이전부터 계획돼 왔던 것”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수요시위와 관련해 원론적인 언급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권위는 전날 서울 종로경찰서장에게 수요시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반대 집회 측에 집회 시간과 장소를 달리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유하도록 권고했다. 인권위 권고대로 경찰이 적극적인 보호 조치를 취하려면 법적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현행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만으로는 권고를 이행하기가 쉽지 않아 경찰도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 조성진·180년 역사 뉴욕필…클래식 공연 갈증 날리세요

    조성진·180년 역사 뉴욕필…클래식 공연 갈증 날리세요

    새해 클래식 무대는 코로나19의 고통을 잊을 만한 화려하고 푸짐한 성찬을 예고하고 있다. 어느덧 3년차에 접어든 팬데믹에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좀더 가까이 세계 저명한 연주자들과 마주할 수 있기를 꿈꾸는 공연계와 팬들은 각 공연장과 기획사들이 공개한 새해 라인업이 ‘희망고문’이 되지 않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우선 유명 교향악단의 내한 공연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11월 ‘위드 코로나’로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내한하며 잠시 풍성한 선율을 만끽했지만 해외 오케스트라를 만나지 못한 클래식 팬들의 갈증을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예고된 무대들이 열린다면 세계 명문 악단들의 꽉 찬 무대가 그간의 아쉬움을 싹 날려버릴 것으로 보인다. 1842년 창단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관현악단 뉴욕필하모닉은 오는 7월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과 함께 2014년 이후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런던심포니도 10월 롯데콘서트홀(14일)과 예술의전당(16일)에서 열두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18년 한국 팬들을 매료시킨 사이먼 래틀 상임지휘자와 4년 만에 다시 찾는 무대로, 특히 내년부터는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옮기게 되는 래틀과 런던심포니의 마지막 내한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 더 귀하게 여겨진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조성진은 12월 주빈 메타가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한국 무대에서도 협연한다. 바이에른 교향악단의 내한은 4년 만이다. 독일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음악감독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와 함께 7월 세 번째 내한해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과의 협연으로 생상스 바이올린 협주곡 3번 등을 들려준다. 리사이틀을 예정한 해외 연주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피아니스트 랑랑(2월), 마우리치오 폴리니(5월), 루돌프 부흐빈더·유자왕(6월), 당 타이 손(8월), 이고르 레비트(11월),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9월), 이차크 펄만(11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5월) 등 거장들이 잇따라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콘서트홀 ‘월드 클래스 콘서트 시리즈’를 통해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의 리사이틀과 오페라 갈라 콘서트(5~6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6월), 발레리나 박세은을 비롯한 파리오페라발레 에투알(수석무용수)과 프리미에 당쇠르(제1무용수)들의 갈라 공연(7월)도 만날 수 있다. 다만 화려한 무대들이 성사되기 위해선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적용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방침이 무엇보다 큰 변수다. 당장 다음달 14~15일 예정됐던 크리스티안 짐머만 피아노 리사이틀은 방역 상황에 따라 공연 일정을 변경하기로 하고 논의 중이다. 지난 2년간 해외 연주자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위로와 감동을 선사했던 국내 아티스트들의 활약도 계속된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데뷔 20주년 기념 리사이틀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선욱(5월), 백건우(10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5월), 에스메 콰르텟(6월) 등이 새로운 도약을 꾸민다. 올해 3년차를 맞는 오스모 벤스케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과 새로 취임하는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등 핀란드 지휘자들의 영향으로 국내 주요 교향악단은 새해에 시벨리우스를 집중 조명한다. 다비트 라일란트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은 오는 23일 취임 연주회 ‘빛을 향해’로 진은숙, 베토벤, 슈만을 연주하며 풍부하고 패기 있는 무대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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