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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내 공금리 인하

    정부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의 수출금융 융자단가를 현행 달러당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올리고 금주중 공금리를 추가인하하며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설비투자를 촉진할 수 있도록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모든 은행에서 취급토록하는 한편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를 올연말까지 연장한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2일 이같은 내용등을 골자로한 「신경제1백일계획」을 확정,이날하오 청와대서 열린 「신경제1백일계획 보고대회」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경기활성화·중소기업구조개선·기술개발촉진·기업활동자율성제고·농어촌 구조개선사업체계개편·기본생필품가격안정·공직자의식개혁등 7개과제에 대한 세부시책을담은 1백일 계획은 오는 6월말까지 집행되며 7월부터는 새로운 「신경제5개년계획」이 작성돼 집행된다. 이부총리는 1백일계획의 집행으로 우리경제가 올하반기부터는 침체상태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진단했다. 1백일계획에 따르면 설비투자확대를 위해 설비자금공급규모를 연초 계획보다 5천7백억원 늘어난 9조7천4백억원으로 확대하고 제조업체에 대한 유상증자및 회사채발행제한을 완화,직접금융시장에서의 자금조달규모를 지난해의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중소기업의 자금난완화를 위해 여신금지업종의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의 담보취득을 허용하고 향후 6개월간 한시적으로 중소제조업체가 할인의뢰하는 모든 어음의 할인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로 연장하며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은 지급보증을 받을 경우 무제한 허용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동찬경총회장은 『앞으로 1년동안 모든 공산품가격을 동결하기로 회원사들이 결의했다』고 밝히고 『이에대한 구체적인 방침은 금명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 제조업체 직접금융 20조로 확대

    ◎「신경제 1백일」 부문별 내용/중기설비자금 2천5백억 추가 지원/투자세액공제제도 올 연말까지 연장/무역·항만업 면허제서 등록제로 완화 신경제 1백일 계획은 새정부의 경제 개혁작업의 성패가 첫 1백일안에 결정된다는 판단아래 새정부의 경제관리능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경제·사회전반에 대한 활력제고를 목표로 마련됐다.이같은 목표아래 경기활성화등 7개과제에 대해 비교적 단기적처방에 주력하고 있고 장기 경제전략은 오는 6월중에 마련될 신경제 5개년계획에 담기게 된다.다음은 1백일 계획의 부문별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경기활성화◁ △김이 하향안정=시장실세금리의 하향안정을 위해 3월중 한은 재할등 공금리를 추가로 인하한다. △금융의 완화=기업의 투자재원조달상의 애로를 완화하고 시장 실세금리가 하락될 수 있도록 통화공급을 신축적으로 조절한다. 설비자금의 공급확대를 위해 현행 1조원인 외화표시 국산기계구입자금을 모든 은행에서 취급토록하고 설비자금 공급을 연초계획보다 5천7백억원이 늘어난 9조7천4백억원으로 확대한다. 해외증권발행에대한 규제를 완화,비계열 대기업은 2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계열기업군은 3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한도를 확대한다.수출용원자재의 연지급 허용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한다. 제조업체에 대한 유상증자와 회사채발행제한을 완화해 직접금융조달액을 지난해 15조원에서 20조원으로 늘리도록 한다. 무역금융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에한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1달러당 6백50원에서 7백원으로 인상한다.수출입은행의 연불수출지원규모를 2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늘린다. △조세및 재정정책=투자세액공제제도를 오는 6월에서 연말까지 연장한다.간이 관세환급대상기업을 연간 2천만원이하에서 5천만원이하로 확대한다.재정지출을 상반기중에 60%까지 앞당겨 지출한다.지난해 상반기보다 약6조원의 수요진작효과가 생긴다. ▷중기 견실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촉진=예산절감등을 포함해 약1조원의 공공재원을 조성,중기제품구매와 자동화·합리화·기술개발에 투자한다.특히 중기의 구조조정사업을 대기업과 공동추진하거나 중기와대기업이 튼튼한 계열 협력관계를 형성토록한다. △금융규제개선을 통한 자금난 완화=중기는 여신금지업종의 부동산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의 담보취득(3자담보허용)을 할수 있게하고 중기에대한 시중은행의 상업어음할인한도제를 폐지한다. 향후 6개월간 중소제조업체가 할인의뢰하는 모든 어음의 할인기간을 현행 90일에서 1백20일까지 연장하며 중소기업의 회사채발행은 지급보증을 받은 경우 평점에 관계없이 전액 허용하고 6개 증권사에서 하던 중기회사채 지급보증을 24개사로 확대한다.유망 중기 설비자금(2천5백억원)이 곧 소진될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천5백억원을 추가지원한다.상반기중 10억달러의 외화대출자금이 중기에 승인 또는 집행될 수 있도록 각 은행에 특별창구를 개설한다. △중기의 판로지원=정부투자기관의 중기 물자구매예산의 65%(1조원)를 상반기중 조기집행하고 무역진흥공사에 중기자기상표 수출지원센터를 설치운용한다.무협등을 통해 국내 및 해외주요시장에 중기제품 상설전시장을 설치한다. △중기지원제도 정비=현행 중기자금지원제도를 통폐합하고 7개 지방국세청에 조세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한다.정부 출연연구소의 개발기술을 중기에 무상으로 양허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중기의 신기술개발제품을 안정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입찰제도를 개선한다. △신용정보제공 체제 마련=신용보증기관의 각 지방점포가 보유하고 있는 중기신용조사자료를 다른 중기들이 사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한다. △중기애로타개위 설치=부총리 또는 상공장관 주재로 관련장관·기관장·민간인등이 참석하는 위원회를 월1회 정례적으로 개최,육성시책과 제도개선사항의 현장실시여부를 점검한다. ▷기업자율화◁ △각종 인허가등 진입규제의 완화=무역업·항만운송업·장의자동차업을 면허제에서 등록제로,자동차 정비업·해외건설업·양곡매매·도정·제분업을 허가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또 10평정도의 소규모 음식점은 허가제를 신고제로 자유화한다. 일반구역운송사업·용달업·해운선사영업·탁약주공급·연탄공급의 공급구역과 사업영역을 완화 또는 철폐하고 사료판매업 해운업체 국외지점설치 세탁업을 신고제로 바꾼다. △공장입지기준 완화및 설립절차 간소화=수도권제한정비구역내 공장증설을 3천 ㎡까지 쉽게 하고 임대전용아파트형공장에 창업회사들에도 입주권을 부여하고 수도권내라도 5백㎡까지는 공단지정이 서류를 올리는 것과 함께 동시에 진행되도록 한다.기존공장은 1천평까지 신고만으로 농지에대한 공장증설이 가능해지며 수개동으로 구성된 공장건축때는 동별로도 준공허가를 내주도록 한다. △의무고용부담완화=산업안전·보건·환경·에너지관리분야등의 법정의무고용인원축소 및 유사직종간 겸임을 허용하며 근로감독을 이유로한 사업장 출입을 제한하고 사용주에대한 각종 보고·출석의무를 대폭 축소한다. △수출입절차간소화=동일물품의 반복수출시 1회의 승인만으로 일정기간 수출할 수 있게하고 1만달러이하 소액수출은 승인절차를 면제한다.수출품질검사 지정품목·생사류및 수산물에대한 사전의무검사제를 폐지한다. △금융 증권 외환관련 규제의 완화=상품권 발행허용을 추진하고 1백만달러 이하 해외투자신고시 사업타당성등 심사를 생략한다.외부기업 중소기업의 범위를 현행 40억원(자산)에서 1백억원이상으로 조정한다. △조세및 관세납부절차 개선=법인세 중간예납기한과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의 중복을 조정하고 영세업자의 월별 소득세납부를 분기별납부제로 개선한다.관세납부 담보물에 자기발행 약속어음도 허용하고 수출물품의 보세장치의무제를 폐지하며,제조장소에서의 통관절차를 허용한다.수출품확인 검사비율을 현행 8·7%에서 5%이하로 낮춘다.수출입화물의 보세운송통로 지정제도를 폐지한다. △토지이용에관한 규제완화=농업진흥지역외 농지의 시장·군수 전용허가범위를 현 4백50평에서 3천평으로 확대하고 농지취득전 6개월이상 거주요건의 예외를 인정한다(토지이용·개발제한구역·수도권 정비등 관련사항은 상반기중 별도의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한다). △환경관련절차간소화=제반환경기준은 기본적으로 유지하되 배출시설 설치허가등에 관련된 절차와 보고를 간소화한다.유해성이 적은 산업체 폐기물에 대한 처리기준을 완화한다. ▷기술 고도화◁ △발전협의회 설치=산업발전민관협의회를 신설해 기술개발과 설비투자전략을 마련해 추진한다. △외국인 투자환경개선=상반기중 외국인 투자제한업종의 향후 5년간의 개방일정을 예시한다.외국인 투자기업의 토지취득과 해외차입에대한 종합개선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시행한다. △연구개발체계의 개선=연구비지원방식을 현행의 연구소별지원방식에서 연구팀에 대한 과제별 연구계약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전문인력을 기술애로가 심각한 중기분양의 현장에 투입해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농어촌 지원◁ 투자재원은 정부가 지원하되 사업내용은 농어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한다.농업진흥지역을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지원하며 기술농업의 조기실현을 위해 농업기술개발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한다.생산자단체와 농수산지원조직을 신경제 추진방향에 맞춰 정비·보강한다. ▷물가 안정정책◁ △30개 기본생필품가격의 특별관리=정부가 운영하는 공공요금을 연말까지 동결하고 개인서비스요금은 지방자치단체장 책임하에 관리한다. △주택가격안정지속=부동산 과표현실화방안과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과세강화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공직자 교육◁ △신경제운영원칙 생활화=정책결정과정의 분권화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예측가능한 정치에 상응하는 일관성의 원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깨끗한 정치에 맞는 투명성의 원칙을 관행으로 세우고 경제행정은 권한의 행사가 아닌 봉사라는 정신교육을 실시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국민의식개혁 민간주도 추진=공직자이외의 대상계층에 대한 의식개혁운동은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민간주도로 추진한다. ◎신경제 건설위한 고통분담/정원감축 등 공공부문서 1조원 절약/경쟁력회복 돕게 올 임금인산 등 자제 ▷각계에 호소◁ △업계에=향후 1년간 불법행위가 아닌한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토록 호소하며 대주주의 가지급금 사용을 지양토록한다.특히 대기업은 하청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지급기한이 60일을 넘지 않도록하고 납품관련 부조리를 시정한다.중소기업개발제품우선구매,중소기업 대출보증,장기구매계약등으로 협력적관계정립을 유도한다. △금융기관에=양건예금강요등 불건전 금융관행을 시정하고 부동산위주 담보대출관행을 개선하며 신용대출기반정착을 위한 노력을 경주토록한다. △근로자에=경쟁력회복을 위해 금년중 임금인상을 자제토록 호소한다.품질향상과 생산성제고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것을 호소한다.정부는 근로의욕 고취를 위해 금년중 10만가구의 근로자주택을 건설공급하고 주택규모와 융자조건을 근로자에게 유리하게 개선한다. △농민과 주부에=금년 추곡수매가 인상자제를 호소하며 가정주부에게는 근검절약을 바탕으로한 소비생활을 영위하도록 당부한다. ▷정부의 솔선◁ 전공무원의 금년봉급인상분 반납·공무원 정원감축·하위직근무여건개선을 실시하며 공공부문에서 1조원을 절약한다. △경비절약지침=오찬·만찬등 접대간소화.고위직사무실 축소.사무용차량수 축소.새 출연기관 설립금지.용역비 보조금의 축소조정. ▷실적의 점검◁ △대통령주재보고회의 개최=50일째에 중간보고를 거쳐 6월말쯤 최종보고를 한다. △경제행정규제완화계획추진=국무총리실에서 행정규제완화의 전반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감사원은 규제개선조치사항 이행여부를 행정쇄신차원에서 점검한다.행정규제완화실무위원회를 상설기구화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업계와 학계·시민들의 제안(전화 507­2100·3100)을 접수한다. △1백일 계획의 기대효과=경제운영의 새로운 틀이 형성돼 국민모두가 함께 새로 뛰는 신경제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주요 기대 효과로는 ▲위로부터의 고통분담으로 경제에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고 우리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며 ▲행정규제 대폭완화로 경제효율성이 제고되고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의 불편이 해소된다.또 ▲그동안 수요억제를 통해 안정되어온 물가가 비용측면,심리측면서도 안정됨으로써 경제안정기반이 확고히 구축되고 경쟁력강화와 제도개혁의 기반이 조성되며 ▲경기활성화는 시차를 두고 하반기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은행권 정책금융부담 해소 검토/국가재정서 연차적 흡수/정부

    ◎국민채권·국영기업 증자통해 재원확보 정부는 금융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산업정책 지원등의 목적으로 은행들이 떠안고 있는 각종 정책금융부담을 정리해 주기로 하고 그방안을 마련중이다. 정책금융의 해소방안으로는 국가재정에서 은행부담분을 연차적으로 흡수하거나 국민채권의 발행또는 정부소유기업의 증자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들어 수차례에 걸쳐 관계자회의를 갖고 정책금융 해소방안을 논의,오는 6월쯤 시행할 예정인 금융산업개편에 이 문제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의 한 당국자는 『정책금융을 해소해야 한다는데에는 의견이 모아졌고 현재 정책금융의 범위와 해소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정책금융정리문제는 개방과 산업개편에 모두 걸려있으며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심대해 그 방법이 극히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정책금융의 범위를 어음할인과 중소기업의무대출비율등 상업적인 은행업무의 성격을 갖는 금융은 제외하고 재정에서 지출했어야할 농어촌 지원등의 자금으로만 규정할 방침이다.현재 정책금융규모는 통상적으로 60조∼7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경우 20조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정책금융의 해소방안으로는 연차적으로 재정에서 시중은행부담분을 흡수하고 모자라는 자금은 채권발행으로 확보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정책금융의 정리는 단계적으로 추진,전체 경제에 충격을 주지않는 방향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현황과 추진방향/내무부의 지자제발전 중기계획(국정탐방)

    ◎「신한국」 걸맞는 지방시대 연다/중앙권한 위임,효율행정 극대화/복권 등 발행… 올 재정자립 70%로/지역이기주의 등 문제점 보완에도 역점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들의 대표로 구성된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1년6개월여. 햇수로 2년이 흘렀다(기초의회 91년4월 광역의회 91년7월 구성). 제1기 지방의회의 회기를 절반정도 넘긴 현시점에서 평가해볼때 우리의 지방자치수준은 어느정도일까. 특히 지방의회가 구성된 이후 지방의회관계자와 자치단체공무원·주민들의 자치의식은 어느정도이며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지방화시대에 걸맞는 법적·제도적 정비작업은 어디까지 이뤄진 것일까. ○“가능성 제시” 중평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의회는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초기단계임에도 불구,보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방화시대를 꽃피울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제시했다는게 정치권은 물론,관계·학계등의 일반적인 평가다. 행정의 독선·오류등을 지방의회에서 감시·견제·비판함으로써주민의 의사를 행정에 반영토록한 사례나 중앙의존적행정을 지역성을 고려한 자율행정으로 전환시켜 각종시행착오를 해소하고 지역주민의 동참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한 케이스등을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행정편의위주의 사고와 관행에 쐐기박은 것으로 평가되는 청주시의회의 행정정보 공개요구조례안 제정이라든가 청소년들에게 흡연동기를 차단시키는 방안으로 고안돼 신선한 충격을 준 부천시의회의 담배자판기철거조례등도 이같은 실례로 꼽을 수 있다.반면 각종 혐오시설을 자기지역에 설치하지 않으려는 지역이기주의 심화현상이라든지 지방의회의 월권적 조례제정파동,지방공무원의 지방의회에 대한 비협조에 따른 비능률,비효율의 역기능이 표출되고 있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대목이다. 지자제주무부서인 내무부는 이같은 평가와 인식을 바탕으로 자치단체장선거에 대비한 중기발전계획을 마련중이다. 지방의회와 더불어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또다른 한 기둥인 단체장선거에 앞서 모든 제도를 정비하고 자치여건조성작업을 완료,각종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무부는 이와함께그동안 지방의회운영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등을 보완하기 위한 법령및 제도정비작업과 자치단체의 재정확충방안 마련등을 서둘러 새정부의 「신한국건설」구상에 걸맞는 지방화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법제정비=지난해 정기국회때 문제가 된 지방자치 단체등에 대한 국회감사권은 시도의회로 이양토록 지방자치관련법규를 개정,국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일부 감사권 이양 중복감사·이중감사 등의 폐단을 없애고 지역의 주요사안에 대한 감사는 지역사정에 밝은 지방의회에서 실시토록 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기본원리에도 부합한다는 지역정서 등을 대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상호간에 분쟁이 발생할 경우 효과적인 조정을 위해 상급 자치단체나 중앙정부가 조정토록 돼있던 것을 관계부처·사계전문가·당해단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에서 협의해 결론을 내리도록하고 이 결정에 강제력을 부여토록 해 분쟁조정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각시·도 의회에서지방의회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은 공무원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등을 골자로한 「지방의회에서의 증언및 감정에 관한 조례안」을 잇따라 처리한 것과관련,이같은 조례제정의 근거가 된 지방자치 관련법규의 삭제를 추진중이다. 조례로써 3월이하의 징역·금고 등을 벌칙 규정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자치법 20조는 「누구든지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받지 않는다」는 헌법12조의 죄형법정주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법조계 등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또 무보수명예직인 지방의회의원이 직무를 수행하는동안 상해를 입을 경우 보상토록 하는 상해보상금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행정감사기간의 연장과 관련,5일(광역의회)과 3일(기초의회)의 현행감사 기간으로는 수박겉핥기식의 겉치레 감사밖에 할수없는만큼 행정과 각급 기관 등의 근원적인 비리와 부조리 등을 깊이있게 파헤칠수 있도록 하기 위해 7∼10일로 늘리는 방안 등을 의회관계자들과 함께 강구중이다.또 사무처기구를 보강하고 활동경비를 지원,원활한 의정활동을 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등도 연구하고 있다. ◇자치기반조성을 위한 행정·재정지원=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사무를 중앙으로부터 위임·이양받도록함으로써 자치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하고 지방재정능력의 확충을 유도,자치기반의 확대를 모색토록 하고 있다. 지자제실시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지난88년부터 지난해까지 중앙권한을 시도·시·군·구등에 위임한 건수는 사무위임 5백10건,사무이양59건등 모두 6백5건으로 건국이후 87년까지의 전체위임·이양건수 1천1백34건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양곡매매업허가권과 유·무료직업소개사업 승인·허가의 취소권등 17건에 대해서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지방정부로 이양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치제실시에 따른 행정수요등을 반영하기위해 그동안 시·군·구의 경우 기획·예산등을 맡는 기획실과 법제기구인 법무계등을 새로 설치했다.또 1차산업기능을 축소하고 2·3차산업기능을 보강하기위해 군의 농산과와 식산과를 산업과로 통합하는한편 각시·군·구에 환경보호과·청소과·상수도사업소·교통행정과등을 새로 만들었다. 지방재정확충을 위해 지난 88년부터 자치구세를 신설하고 자치구재원조정제도를 도입,시행하고 있다. 재산세·면허세·사업소세·종합토지세등으로 구성되는 자치구세는 지난89년 3천4백억원규모였으나 92년에는 8천1백99억원에 이르렀고 올해는 9천3백46억원에 달할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 담배소비세는 올해 1천7백70억원,컨테이너 입출항,채광,수력발전,지하수개발등때 징수하는 지역개발세는 올해 4백58억 규모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엑스포복권등이 사라지는 올하반기에 2천억원규모의 지방복권을 발행,지방재정확대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원개발에 주력 ◇단체장선거에 대비한 지방자치 중기발전계획 수립·추진=지난해 가을 구성된 지방자치제도발전심의회(회장 노륭희)에서 행정구역의 개편,지방선거제도의 개선·발전방안 등을 포함 중장기 발전프로그램을 마련중이다. 단체장직선이 실시되면 지역간 이해대립이나 지역내 주민 사이의 갈등요인 등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각종 제도개선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본격적인 지방화시대가 열려도 혼란과 부작용을 최대한 막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월말쯤 내용이 구체화되면 전국순회공청회 등을 열어 각계 의견등을 수렴,정부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자치 및 행정계층 구조개편과 관련해서는 중앙­시·도­시·군·구­읍·면·동의 계층구조를 축소,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선진외국의 경우처럼 특정한 권한과 특정한 업무를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를 설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도로·교통·주택·교육 등 특정지역의 전문분야를 담당하는 특별자치단체 등의 설립을 모색한다는 지적이다. 오랜 중앙집권체제가 계속되면서 전문성이나 창의력·자율성이 크게 떨어진 지방행정능력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방공무원제도의 개선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신명나는 사회 자치 통해 건설”/95년 장선거 앞서 제도·법령 정비/허태열 지방기획국장 『지방화시대를 통해 지방에 활기가 넘치면 결국 우리나라전체에 활력이 솟구치게 됩니다』 지방자치관련업무를 총괄 기획하는허태열 내무부지방기획국장(48)은 『국민모두가 자신이 서있는곳에서 열심히 신명나게 일하는 사회,경제의 활력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것이 곧 지방화시대를 꽃피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부가 표방하는 「신한국건설」의 요체 역시 신명나는 사회의 건설이라는 해석이다.허국장은 단체장선거를 앞두고 각종제도와 법령등을 깔끔하게 정비,혼란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지방자치제도를 뿌리내리도록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정치권에서 최종 결론을 내려야할 사안이지만 지난해 6월 국회에 제출한 정부의 지방자치법개정안에는 95년 실시할것을 제안하고 있다.지방의회1기는 지방자치의 시험기인 만큼 2기때부터 지방의회나 단체장 선거를 함께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에서 95년실시안을 마련한것이다. ­지방자치중기발전계획의 기본방향은. ▲진정한 민주화·지방화시대를 꽃피우는데 초점을 맞춰 백지상태에서 모든 작업을 벌이고 있다.따라서 신정부의 행정개혁작업의 일환으로 볼수있다.경제기획원·건설부·총무처등 지방관련중앙부처의 이해와 협조속에 추진하려 하는것도 이같은 성격때문이다. ­지방자치에 대한 주민과 지방공무원등의 인식이 아직도 낮은 편인데. ▲지방자치는 주민과 지방의회의원·공무원등이 삼위일체가 될때 좋은 결실을 맺을수 있다.지방의회는 알뜰한 주부처럼 지역주민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복지증진방안등을 강구해야한다.전시적인 활동등에 치우치면 오히려 주민의 부담을 높이는 낭비를 가져오게 되고 지역내·지역간의 갈등을 불러일으킬수 있게된다. 또 주민들은 애정을 갖고 지방의회의 활동을 감시·비판·격려 해야하고 지방공무원은 비판자가 생겼다고 거북해 하지말고 지방의회와 조화속에 주민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의회·지방자치단체사이의 바람직한 관계는. ▲우리 인구의 4분의3이 지방에 살고있고 공장의 99%가 지방에 흩어져있다. 지방에서 진정 활기가 넘쳐야한다.지방의회나 지방자치단체의 신선한 시각이나 행정시책등이 역류돼 중앙정부에 충격과 자극을 주고 이것이 또다시 피드백기능을 통해 지방에 환류될때 활력있는 국가건설이 이뤄질 수 있다.
  • “의과학 연구투자 미의 5백분의 1”

    ◎과기처·보사부 공청회,“첨단의료기 개발 지원 절실”/21세기 3대산업… 시장잠재력 무궁무진/의·과학계 협력부진,전문인력도 태부족 21세기 기술패권주의시대에 대비하고 고령화사회의 국민보건복지수요에 부응을 위한 의학과 과학기술의 접목이 본격화되고 있다. 과기처와 보사부는 18일 하오 서울대병원에서 「의과학활성화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의학자와 과학기술자가 공동연구체제를 구축,첨단 의료기술개발을 추진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대의대 고창순교수(내과)의 총괄책임아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원(KAIST)연구진에 의해 지난 1년동안 수행된 이 연구에서는 의과학연구의 필요성과 국내외 의과학 연구동향,그리고 의과학활성화 실천방안등이 제시되고 있다. 의과학은 의학자와 과학기술자가 하나의 연구집단을 이뤄 질병진단과 예방기술,의료장비제조기술,기존의학기술을 개발해냄으로써 난치병및 불치병의 정복을 목적으로 하는 종합과학이다.따라서 난치병의 진단·치료를 위한 첨단의학,유전병치료영역의 생명공학,인간공학응용분야인 생체공학및 정보화시스템등이 총 망라된다.서울대의대 차창용교수(미생물학)는 『21세기 3대산업의 하나로 떠오르는 의과학산업의 시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아직 의학계및 과학기술계의 협조가 제대로 안이뤄지고 있으며 전문인력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미국의 국립보건원(NIH)과 같이 연구수행의 구심적 역할을 담당할 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또 의과학 연구개발비 투자면에서도 외국보다 크게 소홀,우리가 91년 3백56억원을 지원한데 비해 미국은 20조5천억원을,독일은 6조8천억원을 투자해 각각 5백18배,1백72배의 차이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기초의학및 임상의학,기초과학및 응용과학간의 합동연구의 장을 마련해서 첨단의료장비 개발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원 조철오박사도 『국내 의약분야 연구개발비는 연구개발비 총액의 1.4%수준에 불과하다』며 『의학·의약분야는 첨단산업분야 발전과 함께 연구개발과제가 급증하고 있어 국고지원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의과학의 활성화방안과 관련,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정서영박사는 연구과제를 기초적 생물과학연구,전략적 질병연구,의공학기술개발연구라는 3개의 대과제를 제시했다. 기초연구에는 유전·생물체의 성장·생체의 방어기전및 치유과정·뇌신경계의 기능연구가 포함되며,전략연구는 질병의 원인·증상학·치료및 영양학·임상기술연구등이 목표가 된다. 또 의공학분야는 기술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가능한 약품및 진단기기 인공심장 백신개발등이 연구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한편 정박사는 의과학연구추진체계는 의과학연구심의회가 구심체가 되고 산업계·정부출연연구소·학계가 공동참여하는 방안과 독립기구인 의과학연구소 중심의 발전방안,그리고 정부출연 연구소및 대학이 주체가 되는 G7형태의 발전방안을 제기했다.
  • “제조업중심 공개·증자 확대”/이 재무,증권인 간담

    ◎기업 직접금융 20조원으로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6일 『앞으로 증시상황을 보아가며 제조업 중심으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확대해 기업의 설비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를 12%이하로 낮추기 위해 회사채인수 및 매각물량을 조절하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날 박종석증권감독원장·고병우증권거래소 이사장·강성진증권업협회장·32개 증권사 사장단·서울 소재 3개 투자신탁회사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증권정책의 기본방향은 ▲증시의 안정과 활력 회복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기회 확충 ▲자본시장개방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수립 ▲자율화 폭을 넓히는 동시에 사후 감독 강화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재무부 증권국장은 올해 증권정책에 대한 보충설명에서 『직접금융 조달 규모는 작년의 15조5천억원보다 20∼30%많은 18∼20조원으로 늘리되 중소기업과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의 유입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국내증권사의 해외증권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투신사의 외국인전용수익증권을 신축적으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증권사 신규지점설치를 허용하고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원칙을 중심으로 한 8·24대책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각종 건설공사 부실시공 막게/단계별 책임공무원 지정

    내무부는 15일 앞으로 도로·교량·건축 등 각종 건설공사에서 부실시공 등을 막기 위해 건설계획에서 설계·시공·준공·사후관리 등 5단계별로 책임공무원을 지정,주요사항을 점검토록 하고 지방도로를 건설할 때는 노선 선정의 객관성과 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영향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날 전국 건설국장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각종 공사와 관련된 부조리의 추방을 위해 부정당업자에 대해서는 공사입찰참여 제한,영업정지,면허취소 등의 제재조치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내무부는 지방정주기반의 확충을 위해 올해 3천91㎞의 지방도로개발 등 10개사업에 모두 3조3천9백2억원을 투자하는 등 앞으로 5년동안 20조6천2백45억원을 들여 ▲97년까지 지방도·군도 1백%,농어촌도로 50%를 포장하고 ▲기반시설이 미약한 4백30개 오지면을 평균면 수준 이상으로 개발하며 ▲6백58개 달동네의 주거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 일,왕세자혼인 특수 기대/닛세이경제연구소 전망

    ◎소비확대로 3조억엔 파급효과/백화점·가전업계 판매전략 강화 일본열도를 들뜨게하고 있는 일본왕세자의 결혼은 경제에도 대단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일본경제계는 일본왕세자의 결혼소식이 「긴 불황의 터널속에 비치는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소비증대와 함께 「왕세자비」의 이름을 딴 「마사코 특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생명보험계의 조사기관 닛세이기초연구소는 왕세자의 결혼이 소비의 확대를 불러 3조3천억엔(약20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국민총생산액(GNP)을 0.8% 상승시킬 것으로 추산했다. 구체적으로는 ▲결혼기념 경화,우표등 「축하상품」의 발행 ▲왕실결혼에 자극받은 일반인들의 결혼및 출산 증가에 따른 컬러 텔레비전등 내구소비재수요와 주택건설등의 증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기업경영의 개선과 주가상승 ▲기념경화 제조용 금 수입증가에 의한 무역흑자 축소 등을 들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59년 현재의 아키히토왕이 결혼할때 나타난 경제파급효과를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개인소비가 1.4%,GNP는 0.8% 상승,약 3조3천억엔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키히토왕의 결혼식때는 텔레비전등 내구소비재 구입붐과 함께 4천8백억엔의 경제효과를 불러 GNP를 0·9% 상승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금은 가전제품,자동차등 주요 내구소비재 보급률이 높아 거의 포화상태이며 거품경제 붕괴에 의한 자산디플레현상의 심화등으로 개인소비확대가 쉽지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주식가격도 결혼소식이 보도된 다음날 한때 상승했으나 종가는 오히려 전날보다 내렸다. 하지만 백화점,가전업계등은 「마사코 특수」를 기대하며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일부 경제계에서는 왕세자의 결혼이 10조엔의 공공투자보다 더 큰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는 실정이다.
  • 투신수익증권·은행금전신탁/여유자금 70조 몰려/작년말 현재

    지난해 시중여유자금이 주로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은행의 금전신탁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투자신탁사의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잔액은 20조8천억원으로 91년말에 비해 7조1천3백억원(52·2%)이 늘었다.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시중 실세금리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현재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익률은 연 15.7%로 회사채(3년물)의 14.01%,통안증권(3백64일물)의 14.40%,CMA(어음관리구좌)의 15.53%등에 비해 높았다. 은행의 금전신탁 잔액은 지난해말 현재 50조9백억원으로 연중 15조7천6백억원 (45.9%)이 늘었다. 금전신탁중에서 개발신탁은 15조원으로 연중 6조2천억원 (70.5%)의 신장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1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지난해 개발신탁을 전략상품으로 내세워 발행 금리를 한때 연 15%까지 올려 높은 수신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9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발행금리를 1.5%포인트 정도 낮춤으로써 수신증가폭이 한풀 꺾였다.
  • 「증언·감정 조례안」위법성논란 가열/지방의회/내무부/법정싸움 조짐

    ◎의회/법령범위서 조례제정 가능/내무부/법률의 위임조항 없어 위법/“재의 수용안되면 대법원 제소”/지자체 지방의회의 출석요구에 응하지않은 공무원등을 처벌할 수 있도록한 「지방의회에서의 증언및 감정에관한 조례안」의 위법성여부를 놓고 이 안을 통과시킨 일부지방의회와 내무부·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이같은 조례안에 대해 내무부에서는 즉각 각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의회에 재의요구를 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위법성을 들어 대법원에 제소토록함으로써 자칫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같은 마찰은 경북도의회와 대구·인천시의회등에서 지난23일과 24일 이 조례안을 각각 의결,처리함으로써 비롯됐다. 이 조례안의 골자는 「지방의회의 행정사무감사와 조사때 위증이나 감사에 응하지 않은 관계자에 대해 3월이하의 징역이나 금고,10만원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또는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릴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조례는 또 정당한 이유없이 의회에 출석하지 않은 관계자는 지정한 장소까지 동행토록 명령할수 있고 동행을 거부하거나 의회에서 모욕적인 발언등을 했을때도 처벌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방의회관계자들은 이 조례안의 제정근거로 ▲지방자치단체는 법령의 범위안에서 그 사무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수 있고 ▲시도는 조례로써 3월이하의 징역·금고등의 벌칙을 정할수 있다는 지방자치법15조와 20조를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내무부는 주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의무를 부과하는 벌칙을 정할때는 법률의 위임조항이 있어야한다는 지방자치법15조의 단서규정을 내세워 문제의 조례는 위법이라고 반박하고 있다.다시말해 지방의회가 임의로 벌칙을 창설하는 조례를 제정할수 없으며 개별법에서 범죄의 요건을 결정하고 이에따른 위임이 있을때만 벌칙의 범위와 한도를 결정할수 있다는 해석이다.내무부는 이에따라 의회에서 이 조례를 제정할 경우 해당 시·도의회에 재의를 요청토록하는 한편 재의가 받아 들여지지않을 경우 대법원에 제소토록 일선 시·도에 지시했다. 내무부관계자는 『지난해 국회에서도 지방의회가 벌칙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할수 있는지 여부에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그같은 조례를 제정할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을 확인했었다』며 이는 명백히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방자치법20조의 벌칙위임규정은 「누구든지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받지 아니한다」는 헌법12조의 죄형법정주의원칙에 어긋난다는 학계·법조계등의 지적에 따라 이 조항을 삭제할 것을 제의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지난 국회에 내놓고 있다.
  • 한일은행 창립 60주년/총자산 20조… 국내외 점포 297개

    ◎부실채권 거의 없는 “알짜은행” 한일은행(은행장 윤순정)이 16일로 창립60주년을 맞는다. 1932년 조선신탁주식회사로 출발,60년 1월 이름을 바꾼 한일은행은 대형 시중은행가운데 외형 못지않게 부실채권이 가장 적고 수익성이 높은 알찬은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들어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잇따랐으나 이에 전혀 휘말리지 않았다. 총자산 20조원에 해외점포 17개를 포함한 2백97개의 점포와 9천6백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한일은행은 증권·리스·투자자문등 3개 자회사와 더불어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11월말현재 CD를 포함한 총수신규모는 11조5천억원이며 이중 가계성수신의 증가가 뛰어나 2조9천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일은행이 외형성장보다는 내실위주의 알찬경영을 하는것은 건전성및 수익성 지표에서도 잘 나타난다. 올들어 잇단 기업의 부도사태로 6월말 현재 조흥등 4대시은의 부실여신이 계속 늘어나 평균 3천8백억원에 달했으나 한일은행은 전년말보다 다소 감소한 2천12억원에 불과했으며 국제결제은행이 정한 위험자산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이 기준치 8%를 훨씬 웃도는 11.6%를 기록하고 있다.
  • 교육투자 GNP 5%로 확대/3당,교육정책 공약 제시

    ◎대학정원 자율화·중학의무교육 확대 민자·민주·국민 3당은 30일 교총주최 전국교육자대회에 대표 및 선거대책위원장을 참석시켜 격려사를 통해 대학입학정원제의 자율화 등을 공약했다. 민자당은 정원식 선대위원장은 이날 『94년부터의 새 입시제도 시행후 자율역량을 갖춘 대학부터 학생선발과 정원관리를 완전 자율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전문대정원도 4∼5년안에 9만∼10만명정도를 증원토록하겠다』면서 『개방대·방송통신대의 정원증원과 학과신·증설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현행 GNP(국민총생산)대비 3.6%인 교육재정비율을 5%로 확대,현수준 8조원에서 20조원으로 증액 ▲중학의묵육을 95년부터 전국시지역으로 확대 ▲영재교육확대를 위해 5세이하 아동 조기입학과 월반·유급제 도입 ▲인문고·실업고비율을 50대 50으로 조정 ▲독학학위 취득과정 확대 등을 공약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교육투자를 GNP의 5% 이상으로 늘리고 국교 전면급식실시와 중학교 의무교육 전면실시 등을 교육정책 5대지침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또 『대학입학정원제를 철폐하고 졸업을 엄격히 하는 새로운 대입시제도를 강구하는 한편 학력보다 실력위주의 사회기풍을 진작시켜 임금과 승진에도 이같은 기풍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도 『대학입학 정원제를 폐지하겠다』며 『각 대학이 교육시설·교수정원에 따라 입학정원을 완전자율로 증원할 수 있게 하고 엄격한 학년별 유급제와 졸업자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학교 의무교육 및 국민학생·중학생 무료급식실시,기능인양성을 위한 전문실업학교를 집중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한 교육투자예산은 정부의 토목·건축공사 발주과정에서의 부정을 없앰으로써 절감할 수 있는 2조원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계열기업에 편중대출/생보사/전체 기업대출의 10.5%

    ◎삼성생명이 6천6백억 최고 생명보험회사들이 자기계열 및 30대 재벌그룹 기업에 대해 보험자금을 편중대출하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험감독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30개 생보사가 자기계열 기업에 대출해준 자금이 지난 8월말 현재 모두 1조3천9백35억원으로 기업대출금(13조2천8백82억원)의 10.5%,총대출금(20조5천6백79억원)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생보사의 자기계열기업에 대한 대출실적은 삼성그룹의 삼성생명이 6천6백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대한교육보험이 교보문고 등에 4천3백86억원,조양상선그룹의 제일생명이 1천21억원,신동아그룹계열의 대한생명이 9백97억원,동아건설그룹의 동아생명이 5백79억원 등으로 대부분 생보사들이 자기계열사의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기존 6개 대형생보사가 30대 재벌그룹 계열사에 지원해준 자금은 5조3천2백30억원으로 전체 기업대출금 12조5천3백16억원의 42.5%에 달해 이들이 자기계열 기업은 물론 재벌그룹 계열사에 자금을 지나치게 편중지원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 국세징수 호조/7월말현재 62% 걷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걷힌 내국세와 방위세·교육세는 모두 20조7백13억원으로 올해 총예산 31조9천4백87억원의 62.8%의 징수율을 보였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7월말 현재 내국세 18조9천8백12억원,방위세 1천1백91억원,교육세 9천7백10억원등이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조4천2백28억원보다 2조6천3백85억원이 늘었다. 내국세 세목별로는 ▲소득세 4조8천2백69억원 ▲법인세 3조7천3백25억원 ▲상속·증여세 2천3백33억원 ▲부가세 6조8천8백45억원 ▲특별소비세 1조7천6백47억원 ▲주세 7천4백87억원 등이다. 한편 지난 5월 마감된 91년 귀속분 소득세 확정신고 결과는 과세대상 83만4천여명 가운데 82만7천여명이 신고,세수는 1조6천1백10억원으로 집계됐다.
  • 고선명텔레비젼/G7프로젝트 개발목표와 전망(첨단기술 신도전:3)

    ◎“꿈의 TV”내년 6월 시제품 첫선”/14기업·3연구소·15대 공동연구/94년엔 미·일과 동시에 시판계획/1천억원 투입… 미디지털·유럽 하이브리드방식 개발 「2000년대 2백80억달러(20조원) 시장을 잡아라」 전자제품 선진국 일본 유럽 미국이 수상기만도 2천년대 2백80억달러의 세계시장규모가 예측되는 HDTV 개발에 국가기술력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가전업체들의 원천기술 확보노력이 열기를 뿜고 있다. 서울 강남구역삼동 한국생산기술연구원 4층 HDTV 개발사업단.이곳에서는 생산기술연구원 심영석연구원을 책임자로 한 기업체­연구소합동 연구팀이 위성방송방식의 유럽 HDTV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유럽은 EC 12개국이 참여한 EURECA-95계획에 따라 HD-MAC이라는 HDTV 방식을 공동개발하고 있습니다.HD-MAC은 유럽의 기존 위성방송인 MAC방식과 호환성을 가질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는 HDTV 시스템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혼합한 하이브리드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심박사는 『가전제품시장으로서 유럽의 비중도 작지않은만큼 유럽의 HDTV 신호처리기술을 추적하지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우센터 안에 자리잡은 대우영상연구소.이곳에서는 또 대우전자 연구팀이 미국 방식의 HDTV 신호처리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미국은 국토가 넓어 서로 다른 시간대가 3개나 되는만큼 HDTV개발도 위성방송방식이 아닌 지상방송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미국은 또 아날로그방식인 일본이나 하이브리드방식인 유럽과는 달리 차세대기술인 완전 디지털방식을 지향하고 있으나 최종 방식결정시기를 93년8월로 예정하고 있어 아직도 불투명한 기술요소가 많은 형편이다.하지만 수석연구원 장규환씨는 『미국은 98년부터 완전 디지털 방식의 HDTV방송을 개시,20 08년에는 기존의 아날로그식 방송을 종료한다는 계획아래 기술개발을 진행시키고 있다』면서 『차세대제품에서도 우리의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을 지키기위해 미국의 기술개발방향을 예측해가며 제품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지상방송방식의 HDTV 개발은 금성사·현대전자·삼성전자등에서도 이뤄지고 있다.지난 90년 6월부터 정부가 수립한 HDTV수상기 공동개발계획에 따라 14개기업,3개연구소,15개대학의 공동연구가 수행되고 있는것. 당초 상공부 단독지원으로 출발한 이계획은 과제의 비중상 범정부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91년에는 체신부가 추가로 지원에 참여했으며 3차연도인 올해는 국가핵심선도기술개발과제인 G7프로젝트로 선정돼 상공부·체신부·과기처등 3개부처가 공동지원에 나서는등 총력이 경주되고 있다. G7 프로젝트 HDTV의 개발목표는 오는 94년6월까지 총 1천억원의 연구비를 투입,EC방식과 미국방식의 HDTV 상품화모델을 개발하는것이다.정부는 특히 3차연도 과제가 끝나는 93년 6월까지는 미국방식의 HDTV 수상기 시제품을 개발,대전 EXPO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대우·금성·현대·삼성등 4개회사는 반도체업체 브라운관 생산업체등 관련업체와 함께 시제품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현재 글라스밸브,전자총,섀도마스크등 브라운관 핵심기술은 기술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빠른곳은 시제품이 제작되고 있는 단계.각사는 93년초완성된 브라운관을 넘겨받아 현재 개발중인 신호처리기술과 반도체를 결합시켜 6월까지 32인치짜리 HDTV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후 각종 상품화 기술이 보완돼 오는 94년 HDTV기술개발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전자제품으로서는 최초로 선진국과 거의동시에 세계시장에 제품을 내놓을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된다.
  • 건설업 작년 최대호황 누렸다/공사액 40조

    ◎78년이후 증가율 최고기록/부가가치만 20조… 50% 급증/해외부문도 「대수로」수주 영향 활황 잇따른 건축규제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건설업계는 2백만가구 주택건설등에 힘입어 80년대들어 최대호황을 누린것으로 밝혀졌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91년도 건설업 통계조사 잠정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만9천4백여 건설업체가 올린 공사액(기성고기준)은 40조3천78억원으로 전년보다 46.1%나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율은 건설호황기인 78년(87.3%)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2백만가구 주택건설의 조기달성등 국내건설경기의 활황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이 올린 부가가치총액도 지난해 19조9천8백8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9.8%가 늘어나 역시 78년(85.5%)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부가가치란 영업이익에다 제세공과금과 임차료 감가상각비및 복리후생비 임금및 급료를 더한 개념으로 80년대들어서는 81년 44.7%를 고비로 줄기 시작,85년 마이너스 6%,87년 마이너스 10.2%까지 내려갔다가 89년 27.3%,90년 44.9%의증가세를 보여왔다. 부문별 공사액을 보면 국내공사액이 47.2% 증가하면서 38조1천6백91억원으로 전체 94.7%를 차지했고 해외공사액은 28.5%가 늘어나 전체 5.3%인 2조1천3백87억원이었다. 해외공사는 80년 한때 전체공사액의 절반에 달했으나 이후 해외건설경기의 위축으로 급격히 줄어왔는데 동아건설의 리비아대수로공사(5천50억원)수주영향으로 90년 마이너스 20.8%에서 지난해에는 28.5%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면허별로는 종합건설업 면허업체가 총공사액의 59.6%,총부가가치의 57.1%를 각각 차지했고 토목·미장등 19개 전문건설면허업체는 전체공사액의 31.2%,총부가가치의 33.5%를 차지했다. 건설업체수는 지난해말 현재 모두 1만9천4백70개로 전년보다 1천3백97개가 늘었고 월평균 건설업 종사자수도 1백7만7천8백79명으로 1년동안 15.3%가 증가했다.
  • 단체장선거 늦추는 까닭/이동호 내무장관은 말한다(인터뷰)

    ◎“사회안정위한 선택… 국민도 연기 바라”/“산업인력 이탈… GNP손실만 5조/연중선거 부작용 줄이자는 것이죠”/장기적 안목서 선거분산… 총선중간시기 실시 유도 이동호 내무부장관은 11일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오는 95년에 실시하려는 것은 정치 경제 사회적인 부담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특히 올해에 기초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치른다면 이미 실시한 총선과 앞으로 치를 대통령선거까지 모두 4번의 선거를 치러야하는데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가 더어려워질 것은 불을 보듯 확실하기 때문에 당연히 연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즘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시기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정부에서 단체장선거를 오는 95년에 실시하려는데 대해 야당측은 법을 어긴다면서 공세를 집중시키고 있는데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많은 국민들이 선거시기조정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시면서도 이 문제가 여·야간에 국회개원협상과 맞물리게 되어 여러가지 걱정을 하고 계신줄 알고 있습니다.아시다시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는 현지방자치법상 올해 6월30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되어있습니다만 연속되는 선거로 정치 경제 사회적부담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각계각층의 여론에 따라 노태우대통령께서 지난1월10일 기자회견에서 선거시기조정문제를 14대국회에서 논의하여 결정하도록 제의한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국회에서 논의하여 연기여부를 결정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정부가 선거시기를 연기하고자 한 것은 많은 국민들의 여론에 따른것이라고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한해에 국회의원선거 두차례의 단체장선거 그리고 대통령선거까지 치르고는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 어려워지고 사회안정도 바랄 수 없을 것이라는 국민들의 걱정하는 소리가 많았습니다.더욱이 올해는 정부이양을 준비하는 기간이자 본격적으로 남북관계가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어느때보다 국가 사회적으로 안정과 화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큰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참고로 한국갤럽과 데이타뱅크국,그리고 연합통신에서 여론조사를 한결과를 봐도 응답자의 24.5%와 27.2%,38.6%만이 연기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이와같은 여론을 토대로 하고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서 4차례의 공천회등을 통해 국민여론을 최대한 수렴하여 지방자치법개정안을 지난5일 국회에 제출하게되었습니다.그런데 국회는 개원하지 않고 정부가 무조건 선거시기를 연기하려고 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어 국민들께서 오해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 시기를 95년으로 연기하는 목적가운데 경제적인 부담을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담이 얼마나 있게 되는지요. ▲선거를 치르게 되면 생산현장에 투입될 돈들이 선거자금으로 나가게 되고 이는 결국 생산의 위축을 가져오면서 경제활동을 둔화시키게 됩니다.그리고 생산인력이 선거현장으로 이동하면 생산물량이 떨어지게 되고 빠져나간 인력때문에 인건비의 상승을 유발시키게 되며 결국 원가상승의 요인으로 작용,수출부진과 인플레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연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한해에 선거를 4번씩이나 치를 경우 선거비용이 최소 3조원에서 최대는 20조원까지 소요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연간 총통화 평균액이 70조원정도인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죠.이 돈이 비생산적인 선거현장에 뿌려진다면 생산자금부족·과소비·물가상승·부동산투기등 여러가지 악재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한해에 선거를 4번씩 실시할 경우 선거로 인한 물가상승률이 3.5%,산업인력이탈이 80만명에 달하며 이에따른 GNP손실은 무려 5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그러나 선거를 안할 수는 없으니 이를 최대한 줄이고 적절하게 분산시키자는 것입니다. ­올해에 4차례선거를 치르는게 무리라면 93년에 할수도 있고 94년에도 가능한데 왜 95년으로 연기하려 하느냐고 말하는 분들도 있던데요. ▲현행법대로 각종선거를 실시할 경우 앞으로 20년간 29차례 선거를 치르게 되는데 이 가운데 지방선거가 20차례나 됩니다.따라서 한해에 선거가 3차례나 4차례씩 집중되는 해가 나오고 2차례의 선거가 있는 해가 3년연속이 되는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예상됩니다.현행법은 2000년까지만봐도 95년 기초·광역의회 선거 96년 총선,기초·광역단체장선거,97년 대통령선거,99년 기초·광역지방의회선거,2000년 총선,기초·광역단체장선거실시등 선거로 숨돌릴틈도 없는 실정이 됩니다. 첫째는 지방의원과 자치단체장의 「동시선거」로 선거횟수를 줄이고 둘째는 지방선거를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선거」로 실시,연속적이고 집중적인 선거실시를 막아보겠다는 뜻입니다.동시선거가 가능한 시기가 95년과 99년이고 중간선거가 가능한 시기는 94년과 98년인만큼 95년에 뽑는 지방의회의원 임기를 1년줄이면 98년이 가장 합리적이나 지방자치가 가급적 빨리 실시되기를 바라는 국민정서에 따라 95년6월30일 이전에 선거를 하도록 했습니다.95년이 국회의원선거의 중간시점은 아니지만 중간연도인 94년에 실시하면 현 지방의회의원의 임기를 소급해서 1년 단축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1대 지방의회의원의 임기가 끝나는 95년에 초대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선진국의 예를보면 지방의회가구성된지 프랑스는 1백82년,미국은 1백16년,일본은 56년후에 단체장선거를 실시했고,대만은 4년만에 단체장선거를 했으나 타이베이시와 성 그리고 고웅시는 아직까지 단체장을 임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야당에선 자치단체장선거를 현행법대로 6월30일이전에 실시하든지 아니면 최소한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통령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방법도 역시 같은 이유에서 부적당한 것인지요. ▲대통령선거 하나만 치르는데도 엄청나게 국력이 소요되는데 기초·광역 단체장선거까지 동시에 실시한다면 국정수행의 차질은 물론 국민생활에도 많은 혼란과 불편을 줄 우려가 많다고 봅니다.그리고 현행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이 대통령은 30일,단체장은 18일로 차이가 있고 기초단체장은 광역단체장과 달리 정당참여가 배제되는등 각기 다른 선거관리를 해야하므로 동시선거는 물리적으로 어렵습니다.일본의 경우만해도 중앙의 선거쟁점이 지방에 미치는 것을 막기위해 중앙과 지방의 선거를 분리해 실시하고있습니다.국민여러분들의 많은이해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 남북교류­핵 분리협상이 바람직

    ○「통일문제 세미나」 주제논문 지상중계 「북한이 과연 통일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가」이같은 물음에 대한 답을 도출해본 민족통일중앙협의회(의장 김창식)주최·서울신문사후원 통일문제학술세미나가 지난 21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이 자리에서 발표된 김태우박사(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와 허동찬소장(사단법인 외교국방연구소)의 주제발표 논문을 간추려 소개한다. ◎북한의 대일·미 수교전망과 통일/북한과 미·일 수교땐 통일 뒷걸음/김부자체제 지속… 남북간 갈등 증폭 우려/허동찬 외교국방연 소장 북한과 미국·일본간에 국교가 수립될 경우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통일에 기여를 하게될 것이란 시각이 있다. 그러나 북­미·북­일간 국교수립은 「경제적 연명책」으로 작용,오히려 김일성·김정일체제를 지속시킴으로써 한반도 통일은 더 지연될 것이란게 발표자의 생각이다.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에서 과거 일본이 끼친 피해와 손실에 대한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보상의 형식으로 「교전국간의 배상형태와 청구권적용」을 일관되게 주장해 오고 있다. 북한측의 「교전상태」주장은 지난 1930년대 김일성이 중국 공산당 산하의 동북항일련군소속으로 벌였다는 항일전에 근거한 것이다.그러나 일본은 교전상태를 주권국가간의 무력분쟁으로 해석,북한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현재 북한은 일본과의 수교교섭의 장애로 지적돼왔던 남북대화,유엔동시가입,핵사찰등 대부분의 현안을 해결했거나 해결하려는 제스처를 쓰고 있으며 「보상·배상」문제도 뒤로 젖혀두고 선국교수립방향으로 궤도를 수정하고 있다. 북한경제가 그만큼 어렵고 외국으로부터의 자본과 기술의 유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과의 국교가 수립되면 북한은 정치·경제·외교면에서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경우 한반도통일은 더 지연될 게 틀림없다. 즉 수교후 북한은 일본의 주요도시에 조총련의 방대한 자금으로 대사관·영사관등의 사무소를 확보하고 이렇게 얻어진 외교무대를 통해 「북체제선전,남체제교란·파괴」라는 그들의 통일전략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관측된다.이같은 북한의 통일전략은 필시 남한의 자유와 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할 것이기때문에 통일은 그만큼 더뎌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 조총련을 나와 「중립」으로 남아 있던 북한 국적의 재일교포들이 다시 자동적으로 북한국적을 취득,김부자 체제속으로 들어갈수 밖에 없게된다.이럴경우 북한은 이들의 재산을 포함,다른 교포들의 개인재산 10조엔과 조총련의 공동재산 10조엔등 모두 20조엔,미화 1천5백억달러 상당의 자금을 움켜쥐려 들것으로 보이는바 이역시 재일동포의 권리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대립할 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그러나 최근 북한은 「배상·보상」문제가 수교교섭에서 뒤로 미루어짐에 따라 「혁명전통」이라는 대의명분이 훼손될 것을 우려,오히려 미국과의 수교를 더 중시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에 요구한것과 같은,교전국으로서의 「배상」과 전후 45년간의 보상등을 제시할수 없기 때문에 오는 6월중 핵사찰만 예정대로 실시되면 미국과의 수교교섭은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북한의 대미수교협상은 일본과의 교섭보다 그 진전속도가 빠를 수 있다.그러나 이 경우도 남북한통일에는 부담이 될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큰 정치적 힘을 가진 미국이라는 큰 무대에서 일본의 조총련과 같은 조직을 형성,재미교포의 자금을 이용해 북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외선전의 총본산으로 삼으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핵협상과 새로운 남북한관계/비핵화는 「핵무기 비보유」로 한정/「통일이후」대비,핵능력 완전거세는 위험/김태우 국방연 선임연구원 걸프전에서 보았듯이 동서구조의 소멸이후 국제정치의 흐름은 동서대립에서 남북갈등으로 그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핵문제 또한 핵보유국들이 기득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비핵국들의 접근을 억제하는 「핵의 남북문제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대한반도 핵정책은 바로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하는 패권적 핵금정책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의 「녕변폭격론」과 우리 정부에 대한 「핵사찰­교류협력」연계정책압력이 바로 그것이며 특히 지난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선언 역시 한미간 「핵의 남북구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농축·재처리시설은 핵무기 제조기술이기 이전에 원자력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기술이자 핵무기비확산조약(NPT)이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금지하는 기술도 아니다.이는 보유 그 자체로 막대한 정치·외교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동시에 에너지 안보의 관건이 되는 부분이다. 비록 제7차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핵문제와 관련된 가시적 성과는 없었다 하더라도 최근 핵사찰과 관련,북한이 취해보이고 있는 제스처는 한마디로 「때늦은 기염」으로 표현할만 하다. 현재 북한이 밟아가고 있는 수순을 감안하면 더 이상 국제핵사찰을 지연시킬 것 같지는 않으며 안전조치협정 발효후 3개월내에 맺도록 돼 있는 보조약정도 시한인 7월9일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북한이 국제핵사찰을 받더라도 북한의 핵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으며 이 위험은 상호사찰이 실시돼도 소멸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1987년부터 가동돼온 문제의녕변제2원자로에서 배출된 핵연료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한 핵사찰은 이미 「실기」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지난달 15일 중앙TV를 통해 핵재처리시설의 핵심부분인 HotCell을 슬쩍 보여준 것은 한반도 핵참화와 관련,엄청난 의미가 있는 대목이다. 적어도 북한이 쉽게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또 미국이 자신의 패권이익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가정을 받아들인다면 「미국의 대북한 군사행동임박→북한의 대남한 핵보복경고」라는 시나리오를 상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다른 해석은 북한이 HotCell의 존재를 과시한 이상,실험용시설의 보유는 허용되는 것으로 우기면서 제3조의 「농축·재처리상호포기」를 규정한 「비핵화 공동선언」의 사문화를 들고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했다면 「11·8」농축·재처리 비보유천명,「12·18」핵부재 선언 등으로 「모든 것」을 내버린채 북한의 상응조치만을 기대했던 우리 정부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며 북한만이 핵을 가지는 안보공백 상태가 불가피할것이다. 북한이 핵보유를 기정사실화하는데 성공하거나 「북한판 NCND」를 구사할 수 있는 상황,즉 북한의 핵위협에 우리가 자주적으로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된다면 그것은 한미간 핵문제에 있어서의 「압박­피압박」관계에서 연유한다는 지적은 경청할만한 것이다. 핵강국인 미국이 남북한 모두를 견제대상으로 보고 핵능력의 제거를 시도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압력을 대부분 수용하는 핵정책을 취하고 있는 반면,북한은 저항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 볼수 있다. 한국은 지금 핵다극화,준핵국일본의 부상,중국의 군사현대화등 새로운 국제질서에 어떻게 대처하고 나아가 「동북아 균형자」역할이라는 통일후의 국가목표를 어떻게 비핵화정책과 접목시키느냐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현재의 국제정세나 우리의 입장을 고려할 때 이러한 딜레마에서 일거에 벗어날 방법은 없다.따라서 「가능할 때 가능한 만큼씩」해결해야 한다. 첫째 우리의 과학력을 저해하지 않는 방향에서 「핵무기 비보유」에 우리의 비핵화를 국한해야 한다.이는 북한의 「핵흉계」가 소멸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우리가 추구해야할 최소한의 대비책이다. 둘째 한미간의 「핵의 남북관계」는 수평적으로 재조정돼야 한다. 세계 각국이 다극화나 「핵의 남북구조」에 대처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렛대라도 보유하기 위해 과학발전에 힘쓰고 있고 또 선진기술획득에 필요한 동위원소의 이용이 절실한 상황에서 농축·재처리 시설포기는 아쉽다는 생각을 지워버리기 어렵다. 셋째 우리 정부는 핵정책과 관련,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형성된 여론을 「핵의 남북구조」에서 국익을 보호하는 지렛대로 활용하는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요컨대 우리의 비핵화 정책은 북한만이 핵을 갖는 안보공백상태를 초래해서도 안되며,무작정 남북한이 「마구 벗고 발가벗기」만 계속해서도 안되는 대명제를 따라가야 한다. 즉 북한이 현재는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적국이지만 언젠가는 통일을 이루어 민족자긍을 보지해야 하는 상대임을 인식,남북한 핵에 있어서 「필요한 옷입기」로 전환되는 계기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핵통제공동위원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핵통위의 당면목표는 「사찰」자체이다.이 사찰은 「상대를 확인함으로써 상대를 믿는다」는 군사검증의 일반수칙을 지키는 일이며 이로써 신뢰가 구축되면 상호의 평화적 동기를 확인해가면서 남북한이 미래를 위한 협력,즉 「질적 잠재력보호」를 추구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핵통위는 남북합의서에 따른 다른 기구들과 분리 운영해 핵문제와 여타문제를 연계시킴 없이 운영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차피 핵사찰은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한반도 핵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남북간의 평화공존을 이룩하는 동기를 상호 확인하는 길 뿐이고 따라서 평화공존을 앞당기는데 필수적인 교류를 핵과 연계시켜야 한다는 주장의 명분은 미미하다 할 것이다.
  • 국내은,예금보다 대출이 더 많다/재무부·한은 집계

    ◎수신 75조에 여신은 96조/지준부족에 콜자금등 마구 차입/통화증발·금리왜곡 초래 국내은행들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범위를 훨씬 초과해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어 방만한 통화관리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18일 재무부와 한은에 따르면 시중은행·특수은행·지방은행을 포함한 국내 은행의 수신총액은 지난달 20일 현재 타점권예금을 제외한 실세예금 기준으로 75조5천8백33억원인데 비해 국내은행의 여신총액은 95조9천3백62억원(금융자금 대출금기준)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들의 예금대비 대출 비율인 예대률은 1백26.9%로 매우 건전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등 주요 선진국 은행들의 경우 예대률은 9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수신내 여신」원칙이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 국내은행들의 경우 자력으로 조달한 예금을 초과하는 대출규모는 20조3천5백29억원으로 전체 실세예금의 26.9%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족한 대출재원은 한은이나 콜시장을 통한 차입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만성적인 통화증발과 콜금리등 시장금리를 올리는요인이 되고 있다. 6대 시중은행의 예대률은 외환은행이 2백3.2%로 가장 높고 그다음은 조흥(1백50.2%)·제일(1백49.3%)·신탁(1백44.3%)·상업(1백35.6%)·한일은행(1백29.3%)의 순이다. 6대 시중은행 모두가 국내은행 평균예대률(1백26·9%)을 상회하고 있다. 신설은행중에는 한미은행이 무려 3백3·2%로 국내은행들 가운데 예대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신한(2백17.8%)·하나(2백46.1%)·동화(2백16%)·동남(1백93.5%)·보람(1백75.1%)·대동은행(1백74%)의 순이다. 국내은행중 예대률이 가장 낮은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86.6%이며,주택은행이 90%로 그 다음이다. 은행그룹별로는 시중은행의 평균 예대율이 1백56.9%,기업·국민·주택은행과 농·수·축협 등 특수은행이 1백1.8%,지방은행이 1백22.7%이다. 현재 국내은행들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가운데 요구불예금의 경우 11.5%,저축성예금의 경우는 예금종류에 따라 3∼11.5%를 지불준비금으로 한은에 예치하고 남은 자금으로 대출을 하도록 돼있으나 대부분의 은행들이 수신범위를 초과하는 대출을 해지준금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은의 지준마감일인 매달 7일과 22일이 임박하면 지준을 채우지 못한 은행들이 한은이나 다른 금융기관으로부터 마구잡이로 차입을 하기 때문에 통화증발과 금리왜곡 현상이 심화되고 은행의 대출창구가 주기적으로 경색되는 폐단을 낳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폐단을 없애고 은행의 「수신내 여신」원칙을 관행으로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지금까지 지준부족을 일으키는 은행에 대해 한은의 유동성조절자금인 연리 15%짜리 벌칙성 B₂자금을 지원해왔던 관례를 깨고 지난달 조흥·한일·제일등 3개 지준부족 은행에 대해 모두 10억9천만원의 과태금을 부과한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상업은행에 다시 3억3천만원의 과태금을 부과하는 등 은행에 대한 지준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 「초전도입자가속기」건설사업/미,한국에 “참여확대” 압력

    ◎우리정부선 “기술자 240명 파견” 통보/미선 “국제공동연구… 1억불선 지원을” 미국 부시정부가 야심적인 국제공동연구사업으로 추진해온 초전도입자가속기(SSC)건설사업에 대해 한국의 기여 확대를 요구하고 나와 주목된다. SSC사업은 20TeV(20조전자볼트)의 높은 에너지로 양성자를 가속시켜 서로 충돌시킴으로써 물질의 궁극적인 기본입자를 탐색하고 우주의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둘레 90㎞의 지하터널속에 초전도체자석으로 구성된 거대한 가속기를 건설한다는 것으로 오는 98년 완공까지 총 82억5천만달러의 거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부시정부는 연방예산에서 56억5천만달러,가속기가 들어서는 텍사스주에서 10억달러의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나머지 16억달러는 외국에서 조달한다는 방침아래 G7국가와 일본·한국 등에 참여를 요청해왔다. 한국은 지난 90년 양국 정상간 친서교환이 있은후 참여원칙을 결정,91년 9월 과학기술처장관 방미때 4천만달러규모의 인력파견계획을 제시한바 있다.이에 따르면 한국은 가속기건설에 현금으로기여하는 대신 92년부터 2000년까지 총 2백40명의 과학기술자를 공급하고 재래식 전자식철심,자석 내부전선유지용품,냉각장치,검출기 등 8개분야 부품제작을 산업체가 맡을 수 있다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 91년 12월 내한한 전문가단을 통해 5천만달러 규모의 MEB(MediumEnergeBooster,중에너지 가속장치)용 전자석을 무상지원해 주도록 추가 희망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이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하자며 오는 4월초 실무작업단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측이 요구한 MEB용 전자석은 저­중­고의 3단계에 걸친 양자가속과정에서 중간단계의 가속장치에 쓰이는 이극전자석으로 무게20t 길이 7·5m의 시제품 한개를 만드는 데에만도 2년간 50만달러(3억∼4억원)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국측 협력주체인 과학기술처는 11일 관련 업체를 참석시킨가운데 실무작업단회의(단장 김제완·서울대교수 물리학)를 개최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다.정부는 「4천만달러 규모의 인력파견 외에 모든 협력은 민간산업 차원에서 수행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있으나 미국이라는 상대가 상대니 만큼 성의를 보이지 않을수 없고 자칫 시제품을 제작해 주었다가는 본제품까지 끌려들어갈 공산이 크다는게 정부측의 우려다.11일 열린 실무작업단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전자석을 공급할 경우 유상으로 납품하는 형태로 할 것 ▲그런 관점에서 시제품 제작은 미국제품과의 가격경쟁력이 확인된 연후에 할 것 ▲한미간 실무회의 일정은 가격경쟁력확인을 위한 관련자료를 미국측으로부터 넘겨받은후 논의할 것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이 한국에 대해 가속기사업 참여를 강도높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유럽측의 참여거절에 이어 10억∼15억달러정도의 기여를 기대했던 일본이 부시대통령의 일본방문시 요청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필요예산 확보가 난망시되는데다 한국과는 한미 과학기술재단설립 등 협상카드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무작업단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기대는 1억달러수준인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편 미국은 이번 입자가속기 건설을 통해 첨단기술 대국으로서 미국의 실지를 회복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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