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억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폐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중수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회사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100억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021
  • 암웨이 지주회사 ‘알티코’ 디보스 사장

    |미시간 한준규특파원|“‘원포원’ 프로그램의 활성화를 통해 한국의 내수경기 진작에 암웨이가 앞장서겠습니다.” 다국적 직접판매회사인 암웨이 지주회사 알티코의 더글러스 L 디보스 사장은 지난달 31일 미국 미시간 그랜드래피즈 암웨이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원포원(one for one)’이란 국내기업과의 파트너십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의 개발품을 암웨이의 세계적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제도다.“한국 바이오벤처 ‘쎌 바이오텍’과 공동개발한 유산균제품 ‘인테스티플로라’는 한국은 물론 일본·중국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곧 한국의 모발 보호제품이 세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보스 사장은 “한국경제는 2년 내에 침체를 접고 다시 성장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경기회복기에 대비해 대외홍보와 시설투자 등에 15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암웨이의 사회기부 지원금액을 지난해 16억원에서 올해는 2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티코는 세제와 건강보조식품 등 450여 종류의 제품을 직접 개발·생산해 80여개국에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2003년 매출은 49억달러.그중 한국은 매출 9260억원으로 세계 4위에 이른다. hihi@seoul.co.kr˝
  • CJ올리브영 박인성·코오롱웰케어 황성철 대표 격돌

    약국과 쇼핑공간이 결합한 신유통시설 ‘드럭스토어’를 놓고 CJ와 코오롱의 마케팅 귀재들이 대격돌을 벌이고 있다.주인공은 CJ 올리브영의 박인성(50) 대표와 코오롱 웰케어의 황성철(48) 대표.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과 함께 대기업들의 건강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들의 불붙는 전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CJ는 1999년말 서울 신사동에 ‘올리브영’을 열면서 유통사업 틈새시장 개척에 나섰다.선봉장은 박인성 대표로 81년 CJ에 입사해 CJ의 대표상품인 ‘다시다’ 등의 마케팅을 담당했으며,신사업으로 올리브영을 발굴했다. 현재 서울에서만 15개의 지점을 낸 올리브영은 유통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올해 안에 매장을 20개 정도로 확대할 예정이며 매출목표는 220억원이다. 올리브영의 15개 점포 가운데 약국이 있는 곳은 6개로 화장품·샴푸 등 미용관련 상품이 전체 판매제품의 60%를 차지한다.가격은 편의점보다 싼 할인점 수준이며 20∼30대 여성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중이다. 코오롱은 지난달 25일 서울 돈암동 성신여대 앞에 ‘W스토어’ 1호점을 열었다.2호점부터는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매장을 늘려 올해 안에 20개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W스토어 사업을 관장하는 코오롱웰케어의 황성철 대표는 코오롱에서 부동산 및 신사업 개발업무를 오랫동안 맡았다.특히 인기 순정만화 작가 황미나씨가 여동생으로 W스토어 개업식에 황씨가 참여,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W스토어가 CJ 올리브영과 다른 점은 약국을 중심으로 각종 건강식품 판매에 주력한다는 것이다.약국을 매장의 가장 중심부에 배치하고 있다. 코오롱은 W스토어의 컨셉트를 ‘웰빙토털숍’으로 잡고 각종 비타민,영양제,다이어트 용품,건강음료를 비롯해 기능성 화장품,건강 리빙용품 등을 건강 미용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뻣뻣해진 메추

    ‘메추는 언제 오나.’ 차기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낙점된 브뤼노 메추(50) 감독의 입국이 당초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감독 부임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한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31일 “메추감독 본인과의 구체적인 협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연봉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게 없고,합의를 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협회도 2·5일 터키와의 2차례 평가전에서 한국팀을 지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메추 감독은 축구협회의 발표 이후 냉랭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AFP와의 인터뷰에서 계약체결이 늦어질 수도 있음을 강하게 암시했다.한국감독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나타내며 “아직 어떤 계약도 체결하지 않았다.”고 못박았다.또 “한국팀을 맡지 못할 이유는 없지만 나도 나름대로 조건이 있다.”며 연봉문제에서 쉽게 양보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영자신문인 걸프뉴스도 이날 “메추 감독이 ‘카타르나 한국 어느 나라와도 계약을 안 했을 뿐 아니라,갈 계획조차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메추 감독이 알 아인에 남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메추 감독의 연봉은 100만달러(11억 6000만원)+α로 알려졌다.축구협회는 성적과 연계한 옵션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메추 감독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옵션계약에는 강한 반대입장을 밝혀왔다.UAE 현지에서는 메추 감독이 연봉 170만달러(20억원)를 제시한 카타르 알 이티하드 클럽과 협상하기 위해 카타르로 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다. 메추 감독이 축구협회의 발표 이후 다소 뻣뻣한 자세로 돌아선 것을 두고 돈문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전술로 보는 시각이 많다.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뜻도 숨어 있는 듯하다.따라서 터키와의 평가전은 물론 9일 2006독일월드컵 지역 예선 베트남전때까지도 계약이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성급한 축구협회의 행동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민감한 사항인 연봉에 대한 물밑 합의없이 새 사령탑을 발표해 몸값만 높였다는 얘기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동해大 ‘비리 종합대’

    ‘교비 428억원 횡령,직인 및 서류 위조,친인척의 경영 참여 및 교수 부당 임용,교직원 명의의 대출로 대학운영비 충당,모텔·신협 운영,그런데도 교수 월급은 겨우 100만원….’ 강원도 동해시 동해대학교에 대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종합 감사에서 확인된 대표적인 비리 및 편법 운영의 사례들이다.심지어 99년 동해대는 동해전문대에서 4년제 대학으로 개편할 때 출연해야 할 120억원 가운데 110억원을 단기 사채로 끌어다 댄 데다 허위 예금잔액증명서를 제출하는 등 설립 요건조차 갖추지 못했다.설립인가 자체가 잘못된 셈이다. 교육부는 31일 종합감사 결과 발표에서 “대학의 운영이 엉망이라 해도 이 정도일 줄은 생각조차 못했다.”면서 “때문에 익명 보장의 원칙을 깨고 대학의 실명을 공개한다.”고 강조했다.대학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부정과 비리가 총망라된 ‘비리 백화점’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는 게 교육부 감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교육부는 이날 동해대(학교법인 광희학원) 임원에 대한 취임승인을 취소,관선(임시)이사를 파견하기로 했다.동해대측에 불법 사용한 교비 428억원도 7월19일까지 회수토록 했다. 특히 부실한 학교운영 속에서도 단기사채로 수익용 기본재산을 대체,설립인가를 받고 48%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강원도 평창읍 약수리의 광희특수전문대에 대한 설립계획인가를 취소했다.인가를 받아 한창 공사중인 대학에 대한 이같은 조치는 처음이다.전문대의 건축비도 동해대의 교비로 썼다. 감사에서 교비 횡령 혐의로 구속된 설립자인 홍희표 전 동해대 총장은 장학금과 연구비 지급,실험·실습 기자재 구입 등과 같이 서류를 허위로 작성,학교예산인 교비에서 204억 6300만원을 빼내 대출금을 갚거나 빌라를 사들이는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전 총장이 운영하는 건설회사 등의 운영경비와 변호사비 등으로도 전용했다.대학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취득비 및 같은 법인의 광희고 교지 매입비 등 법인이 부담해야 할 경비 103억 5400만원도 교비에서 불법 지출했다. 동해전문대에서 4년제 동해대로 바꾸면서 수익용 기본재산 중 110억원을 단기사채로 허위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교육부의 재산보유 현황 조사 때마다 예금잔액증명서와 직인까지 위조,교육부의 눈을 속여왔다. 교육부측은 “1998∼2002년 신규임용한 전임교원 99명의 월 급여를 임의 또는 서면계약으로 100만원 정도 책정한 뒤 호봉을 계산에 지급한 것처럼 꾸며 9억 200만원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동해대측은 97년부터 지난해까지 교직원 130명의 명의로 법인측에서 운영하는 광희신협 등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30억여원을 빌려 교직원 인건비나 조경공사비 등에 충당했다.이밖에 자격이 없는 전임교원을 임용 또는 재임용하는 동시에 객관적 평가자료 없이 일부 전임교원을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사례도 적지 않았다. 교육부는 징계와 관련,홍 전 총장을 파면,홍모 사무처장 등 4명을 해임,홍모 총무과장을 징계,김모 현 총장 등 2명을 경징계토록 했다. 교육부 이종서 감사관은 “동해대의 설립 자체가 부당하지만 현재 시간이 오래 지났고 주민 및 교수들이 학교의 정상화를 희망하는 데다 학생들의 피해를 고려,임시이사체제로 운영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교육부는 임시이사체제에서도 제대로 운영이 안 되면 폐교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販禁 세녹스 인터넷서 급속 유통

    ‘세녹스,LP파워 전국 신속 배달’ ‘세녹스 공동구매하실 분 모집합니다.’ 최근 세녹스와 LP파워 등 유사석유제품 단속이 강화되자,판매업자와 소비자들이 속속 인터넷 유통망으로 모여들고 있다. 현재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수백개의 ‘카페’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세녹스,LP파워 등의 유사 석유제품 정보교환 및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이들 사이트에서는 유사 석유제품의 대리점·판매점의 모집 정보에서부터 판매중인 영업점,경찰의 단속결과에 대한 정보까지 오가고 있다.일부 회원들은 더 싸게 구입하기 위해 공동구매 신청을 하기도 한다.인터넷을 통한 불법 판매가 계속되자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위원회는 이달 들어 유사 석유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60여개 카페와 커뮤니티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유사 석유제품 제조 및 유통을 금지한 ‘석유사업법 개정안’이 발효된 뒤 27일까지 전국 1409곳의 판매점 중 1381곳이 영업을 중단했다.또 도로 갓길의 이동식 판매업체도 대부분 사라졌다. 그러나 경찰은 오프라인 단속을 피해 인터넷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는 판매업자들이 늘고있는 데다 최근 유가 상승과 경기 불황으로 값이 싼 유사 석유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질 것으로 판단,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4일 3개월간 20억원어치의 유사 휘발유를 제조한 업자를 구속했다.경기 의정부경찰서도 3월부터 유사 휘발유 38만ℓ를 제조한 일당을 검거했다.적발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제품 정보를 주고받아 실제 거래행위가 이뤄졌다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개정 석유사업법상 유사 휘발유 제조·판매자는 물론 소비자도 동일한 조항에 따라 처벌된다.”고 경고했다. 이효용기자 utility@˝
  • 회사 망해도 社主는 ‘돈잔치’

    검찰에 적발된 공적자금 비리 사범들의 행태는 모럴 해저드의 전형이다.국민의 혈세인 공적(公的)자금은 이들에게 말그대로 공짜로 얻은 ‘공적(空的)자금’에 지나지 않았다.때문에 기업인들은 사리사욕을 채우면서도 전혀 죄책감을 갖지도 않았다.또 일부 종교인들은 이들 주변에서 맴돌며 재산은닉이나 돈세탁에 적극 가담했다. ●유명 사찰,돈세탁 창구로 둔갑 평소 불심(佛心)이 깊었던 김성필 전 성원토건 회장은 유명 사찰의 이름을 이용,버젓이 회사돈을 빼돌렸다.김 전 회장은 지난 98년 7월 회사가 부도에 직면하자 T사찰 승려 김성택씨에게 사찰 명의 계좌를 개설케 한 뒤 회삿돈 47억 5000만원을 송금했다.김씨는 시주로 가장하기 위해 20억원의 허위 영수증도 발급했다.김씨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을 사찰 명의의 30여개 계좌를 이용,2억원씩 나눠 입출금을 되풀이하는 방식으로 세탁한 뒤 김 전 회장에게 다시 되돌려줬다.김 전 회장은 승려들과 사찰 명의로 모두 634억여원의 재산을 빼돌렸다. 김 전 회장은 김씨 등의 이름을 빌려 세운 회사에 터미널과 주차장 등 모두 33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숨겨놓기도 했다.시가 204억원 정도 나가는 성북동 집과 대지 1200여평,부인과 여동생 이름으로 된 아파트 4채,점포 2개 등도 각각 김씨와 T사찰,Y사찰로 옮겨놨다. ●실내 골프장 갖춘 호화저택에서 은신 김 전 회장은 2000년 12월 사전영장이 청구되자 도주,서울 성북동의 호화저택에서 숨어지내다 붙잡혔다.이 집은 평당 1000만원을 호가하는 700평의 대지에 본관과 별채,법당 등 3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김 전회장 부부가 쓴 별관은 출입문이 3개나 되는 데다 집 주변에 CCTV 16개를 설치하여 외부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별관 1층은 중세풍 고전가구로 장식되어 있고,2층은 고급 양복 수백벌과 고급 양복지로 가득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김 전 회장은 지하에 골프연습장과 헬스클럽,노래방을 꾸며 놓기도 했다.그는 승용차 4대를 소유하고 운전기사와 경비원 등도 5명이나 뒀다. ●자금난 겪는 회사에 고가로 부동산 넘겨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은 98년 4월 전처에게 회삿돈으로 우선 위자료 24억원을 지급한 뒤 자신이 보유한 서울 장충동의 시가 17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24억원에 회사에 파는 방식으로 상계 처리했다.최 전 회장은 회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협조융자를 받는 등 최악의 자금난을 겪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부동산을 고가에 팔아넘긴 것이다.최 전 회장은 자택관리를 위해 사적으로 고용한 운전기사·경비원 등 19명의 급여를 모두 회사에서 지급하는 방법으로 13억원을 썼다. 전윤수 성원그룹 전 회장은 99년 4월 회사가 부도 난 당일에도 계열사 소유 부동산을 매도한 대금 14억여원을 빼돌려 자녀 유학비용,주택부지 매입대금으로 사용했다.전 전 회장은 특히 회사 고문 법무사의 명의를 빌려 빼돌린 회사 재산으로 고급 주택가인 서울 성북동에 대지 530평을 매입한 뒤 건평 180평 규모의 호화주택(시가 35억원)을 짓기도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공적자금 관리 모럴해저드 실태

    공적자금 관리 모럴해저드 실태

    감사원의 공적자금 관리실태 2차 특감 결과는 2001년 1차 때의 연장선상에 있다.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관리소홀과 부실대출,횡령,은닉 등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사례가 그대로 재연됐다.여기에 관리기관의 무책임과 무능력까지 보태져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다. 공적자금 회수실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이번 감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금액은 총 1조 760억원.단순 관리소홀로 회수하지 못한 자금 3300억원,자산관리공사(KAMCO·캠코)의 잇속 챙기기로 새나간 3558억원,부실금융기관의 복리후생기금 등 살찌우기로 들어간 2320억원 등이다.국가부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성된 국민의 혈세가 손에 쥔 모래처럼 술술 빠져나간 것이다. ●직원주택자금 2946억원 무이자 융자 무엇보다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부실 금융기관들의 모럴 해저드가 심각했다.서울보증보험과 경남은행,수협중앙회,광주은행,우리은행,한국투자증권 등 6개 금융기관은 경영부실 상황인데도 2002년 직원들의 임금을 26%로 대폭 인상했다.임원들의 연봉도 1억 100만원에서 1억 8200만원으로 무려 80% 올렸다. 이들 6개 금융기관과 대한투자증권,우리신용카드 등 8개 금융기관은 임직원에게 주택구입자금 2946억원을 무이자로 융자하고 학자금·개인연금 등 1416억원을 무상 지원했다. 은닉과 횡령도 버젓이 자행됐다.금융기관의 부실을 초래한 장본인들이 부동산과 유가증권 등 1108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고,이들 중 2000여명은 직장이 있어 이들의 연 총소득이 165억원에 달했다.그런데도 예금보험공사나 캠코는 이를 파악하지 못해 압류나 가압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은닉을 부채질했다.횡령금액은 8억 5900만원이다.파산관재인 보조자와 캠코 직원 6명이 경매배당금을 법원으로부터 받아 빼돌렸다. ●캠코직원, 경매배당금 8억 빼돌려 캠코는 1999년 부실채권 7724억원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보증한 채권 356억원을 무담보채권으로 매각해 272억원의 손실을 봤다.대한주택보증이 지급보증한 채권 356억원 중 99억원을 M사(미국투자회사)에 단돈 100원에 넘겼다.나머지 257억원어치의 채권을 G사(미국투자회사)에 143억원에 팔았다.덕분에 G사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이자까지 포함해 326억원을 챙겨갔다. 어처구니없는 촌극도 벌어졌다.부실채권을 매각하려면 자산유동화회사(SPC)를 설립해야 하는데도 캠코는 2개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설립,뒤늦게 SPC를 다시 설립했다.무용지물이 된 CRC 설립 자금과 이중부담케 된 관리수수료로 낭비된 공적자금은 무려 474억원이다. ●채권매각 절차 몰라 474억원 ‘헛돈’ 캠코는 2000년 10월 부실채권정리기금으로 5조 1723억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2332억원에 매입했다.이 채권을 외국회사 등에 팔아 그 이익을 기금에 회수하는 게 정상이지만 일반회계자금으로 ‘딴주머니’를 찼다.공적자금 관리를 맡은 주 기관이 부실채권정리기금 관리자의 지위를 악용해 총 3134억원을 자사 이익으로 빼돌려 성과급 지급 등으로 사용했다.2002년 캠코의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97년에 비해 75% 올랐으며,지난해에는 임원들에게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액수의 성과급이 지급됐다.캠코는 또 과다 지원된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약정을 맺어야 하지만 이를 누락해 부실채권정리기금에 585억원의 손실을 끼쳤다.예보도 2000년부터 4개 보험회사에 지원한 공적자금 가운데 검토 소홀로 투입할 필요가 없는 193억원이 포함돼 있었지만 사후정산 약정을 체결하지 않아 돌려받지 못할 상황을 불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재·보선 지방재정 ‘골병’ 든다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의 중도 사퇴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가뜩이나 취약한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에 따라 지자체 재·보궐 선거의 경우 비용을 해당 지자체가 부담토록 한 현행 선거법 규정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행정자치부와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다음달 5일 실시되는 재·보선과 관련해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모두 659억원에 이른다.부산·경남·전남·제주 등 4개 광역단체장 선거비용 355억 3400만원을 비롯,서울 중구 등 19개 기초단체장 140억 7600만원,38개 광역의원 103억 8400만원,54개 기초의원 59억 1200만원이다.광역단체장 선거를 치르는 경남도는 무려 161억 8700만원을 준비해야 한다.부산시는 93억 8000만원,전남도는 79억 9600만원,제주도는 19억 6900만원을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부산·전남·제주는 선거공영제 도입에 따라 후보들에게 되돌려줘야 할 선거비용 보전비용이 포함돼 있지 않아 이것까지 합치면 광역단체장 선거관련 지자체의 부담 비용은 이보다 64억원이 많은 420억원에 달한다.기초단체장이나 광역·기초의원의 선거비용 보전비용까지 고려하면 실제 지자체가 부담하는 선거비용은 8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지자체들은 선관위에서 요청한 비용 전액을 예비비에서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재정운영에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해당 지역주민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추가로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특히 재·보선 지자체 대부분이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다른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사퇴했거나,불법선거운동,비리 등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부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주민 대부분은 선거비용이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충당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고,심지어 공직 사퇴자들도 자신들의 행위가 지방재정을 축낸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사망이나 건강상 이유 등 부득이한 사정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선출직 공직자는 반드시 선출직 임기를 채우도록 하고,출세를 위해 공직을 내던졌을 경우 선거비용을 물리도록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합˝
  • 메추냐 스콜라리냐

    ‘메추냐,스콜라리냐.’ 한달 넘게 끌어온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이 막바지에 이르렀다.지난 21일 출국한 대한축구협회 이회택 기술위원장 등 현지 조사단은 4명의 우선협상 후보에 대한 정밀면담을 마치고 28일 귀국한다. 기술위원들은 이 기간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포르투갈 영국으로 이어지는 강행군을 했다.이들의 귀국 보따리에는 새 사령탑의 윤곽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축구협회 관계자도 “현지 일정이 큰 무리없이 진행됐다는 전갈을 받았다.”면서 선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임을 간접 시인했다.이제 ‘선택’만 남은 셈이다. 축구협회는 이르면 현지 조사단 귀국 직후 기술위원회를 열어 선임 작업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낙점이 끝나면 축구협회는 대상자와 연봉,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간다.현재까지 브뤼노 메추 UAE 알 아인 감독,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포르투갈대표팀 감독 등 2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두 감독 모두 2002월드컵 스타 감독 출신으로 한국으로서는 욕심이 나는 인물이지만 역시 문제는 돈이다.한일월드컵 이후 승승장구하는 두 감독은 현재 고액을 조건으로 여러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정도로 상한가다. 새 감독 후보 1순위로 지목된 메추 감독은 최근 한 프로팀으로부터 170만달러(약 20억원)의 연봉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한국행의 조건으로 이와 비슷한 액수를 요구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일월드컵 우승감독 스콜라리도 천정부지로 몸값이 치솟았다.현재 포르투갈에서 연봉 180만달러(21억원)를 받는데,300만달러(36억원)까지 올랐다는 관측도 나왔다.100만달러(12억원)를 한계선으로 정한 축구협회로선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따라서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때처럼 메리트 시스템을 적용,성적이 좋으면 돈을 더 주는 형식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박준석기자 pjs@˝
  • 카드사용액 급감·信不者 400만명 육박

    카드이용한도 축소 등으로 카드 이용액은 줄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 연체자 등 신용불량자는 갈수록 늘고 있다.세금체납자와 법원 채무불이행자까지 포함하면 400만명에 육박한다는 분석이다. ●1분기 하루사용액 1兆이하로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4분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신용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9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 6410억원에 비해 41.0%가 감소했다.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2·4분기에 20.5%가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전환한 뒤 3.4분기 마이너스 32.0%,4.4분기 마이너스 36.8% 등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감소폭이 더 커졌다. 신용카드 이용액중 현금서비스는 55.7%가 감소한 3760억원,상품·용역 구매는 25.3%가 줄어든 5920억원이었다. 신용카드 전체 이용건수는 지난 1·4분기에 573만 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2만 9000건에 비해 6.4%가 줄었다.이종렬 한국은행 결제안정팀 과장은 “하루평균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1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2년 1·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자 4분기째 연속증가 반면 신용불량자는 줄곧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권의 개인 신용불량자는 4월 말 현재 382만 5188명으로 3월 말보다 1.5%(5만 6871명)가 늘어났다고 밝혔다.세금체납자와 법원 채무 불이행자를 신용불량자에 포함시키면 397만 3541명으로,한 달 전 보다 5만 5034명(1.4%)이 증가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적자금 관리 모럴해저드 실태

    감사원의 공적자금 관리실태 2차 특감 결과는 2001년 1차 때의 연장선상에 있다.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관리소홀과 부실대출,횡령,은닉 등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 사례가 그대로 재연됐다.여기에 관리기관의 무책임과 무능력까지 보태져 총체적 부실을 드러냈다. 공적자금 회수실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친 이번 감사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금액은 총 1조 760억원.단순 관리소홀로 회수하지 못한 자금 3300억원,자산관리공사(KAMCO·캠코)의 잇속 챙기기로 새나간 3558억원,부실금융기관의 복리후생기금 등 살찌우기로 들어간 2320억원 등이다.국가부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성된 국민의 혈세가 손에 쥔 모래처럼 술술 빠져나간 것이다. ●직원주택자금 2946억원 무이자 융자 무엇보다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부실 금융기관들의 모럴 해저드가 심각했다.서울보증보험과 경남은행,수협중앙회,광주은행,우리은행,한국투자증권 등 6개 금융기관은 경영부실 상황인데도 2002년 직원들의 임금을 26%로 대폭 인상했다.임원들의 연봉도 1억 100만원에서 1억 8200만원으로 무려 80% 올렸다. 이들 6개 금융기관과 대한투자증권,우리신용카드 등 8개 금융기관은 임직원에게 주택구입자금 2946억원을 무이자로 융자하고 학자금·개인연금 등 1416억원을 무상 지원했다. 은닉과 횡령도 버젓이 자행됐다.금융기관의 부실을 초래한 장본인들이 부동산과 유가증권 등 1108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었고,이들 중 2000여명은 직장이 있어 이들의 연 총소득이 165억원에 달했다.그런데도 예금보험공사나 캠코는 이를 파악하지 못해 압류나 가압류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은닉을 부채질했다.횡령금액은 8억 5900만원이다.파산관재인 보조자와 캠코 직원 6명이 경매배당금을 법원으로부터 받아 빼돌렸다. ●캠코직원, 경매배당금 8억 빼돌려 캠코는 1999년 부실채권 7724억원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정부가 보증한 채권 356억원을 무담보채권으로 매각해 272억원의 손실을 봤다.대한주택보증이 지급보증한 채권 356억원 중 99억원을 M사(미국투자회사)에 단돈 100원에 넘겼다.나머지 257억원어치의 채권을 G사(미국투자회사)에 143억원에 팔았다.덕분에 G사는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이자까지 포함해 326억원을 챙겨갔다. 어처구니없는 촌극도 벌어졌다.부실채권을 매각하려면 자산유동화회사(SPC)를 설립해야 하는데도 캠코는 2개의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를 설립,뒤늦게 SPC를 다시 설립했다.무용지물이 된 CRC 설립 자금과 이중부담케 된 관리수수료로 낭비된 공적자금은 무려 474억원이다. ●채권매각 절차 몰라 474억원 ‘헛돈’ 캠코는 2000년 10월 부실채권정리기금으로 5조 1723억원 상당의 부실채권을 2332억원에 매입했다.이 채권을 외국회사 등에 팔아 그 이익을 기금에 회수하는 게 정상이지만 일반회계자금으로 ‘딴주머니’를 찼다.공적자금 관리를 맡은 주 기관이 부실채권정리기금 관리자의 지위를 악용해 총 3134억원을 자사 이익으로 빼돌려 성과급 지급 등으로 사용했다.2002년 캠코의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은 97년에 비해 75% 올랐으며,지난해에는 임원들에게 연봉의 50%에 해당하는 액수의 성과급이 지급됐다.캠코는 또 과다 지원된 공적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약정을 맺어야 하지만 이를 누락해 부실채권정리기금에 585억원의 손실을 끼쳤다.예보도 2000년부터 4개 보험회사에 지원한 공적자금 가운데 검토 소홀로 투입할 필요가 없는 193억원이 포함돼 있었지만 사후정산 약정을 체결하지 않아 돌려받지 못할 상황을 불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글로벌 한국차-(1)車산업 한국경제 버팀목] 작년 230억弗 수출… 전체의 12%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글로벌 톱5’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지난 55년 우리나라 최초의 양산차인 ‘시발자동차’가 선보인 이후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315만대를 생산,세계 6위로 부상할 만큼 자동차 강국으로 떠올랐다.그러나 국내 자동차산업은 고용의 안정성과 유연성이 균형을 이루는 노사관계 정립을 비롯해 선진기술 개발,브랜드 이미지 향상 등 해결해야 할 난제도 동시에 안고 있다.국가경제를 성장시키고 유지시키는데 핵심인 한국 자동차산업의 현주소와 글로벌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과제,노사간 상생의 해법 등을 다각도로 짚어본다. 자동차산업은 국내 제조업의 11.1%,세수의 18.2%,수출의 12.0%를 차지하는 핵심산업이다.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치인 181만 4938대,233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경기부진과 극심한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국가경제의 성장 동력이 멈추지 않 은데는 자동차산업이 큰 보탬이 됐다. ●연간 부가가치 30조원 육박 국내 자동차산업의 비중은 고용,생산,부가가치,무역수지,세수 등 국가경제를 성장·유지시키는 모든 분야에서 다른 산업의 추종을 불허한다.자동차산업은 기계,전자,정보통신 등 모든 산업의 집약체로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자동차산업은 높은 생산비중과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2002년 자동차산업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27조원.2010년에는 부가가치 생산액 예상치가 7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8명중 1명이 자동차 관련산업 종사 국내 자동차 제조업에 직접적으로 종사하는 인원은 21만명.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7.6%에 해당한다.차 부품조립과 판매,정비,서비스 등 관련 산업의 인력까지 합하면 148만명으로 국내 전체 고용인력의 8%를 차지한다.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하면 600만명,국민 8명 중 1명 이상이 자동차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현대·기아차는 직접 고용 인력이 7만 7000여명,1∼3차 부품 제조 협력업체 종사자가 53만 5000여명이나 된다.현대·기아차에 의해 직접적으로 고용이 유발되는 인원도 61만명에 이른다. ●작년 무역수지 197억달러 흑자 한국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233억달러어치를 수출,국내 전체 수출액의 12%를 차지했다.한국 자동차 수출은 GM대우를 제외하고 지난 98년 이래 연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무역수지도 97년 이후 100억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부문 무역수지는 197 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국내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 150억달러를 47억달러 웃도는 수치다.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20억달러의 적자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자동차산업이 높은 외화가득률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의 부진을 만회하고 침체된 국가경기의 상승을 이끌어가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한해 자동차 회사들이 극심한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영업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도 수출이 비약적인 성장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수출 134만대(부품조립생산 및 해외공장생산분 포함),110억달러를 달성했다.현대차의 무역수지는 96억 5000만달러로 국내 전체 무역수지의 45%를 차지했다.기아차는 수출 59만대,73억 4000만달러,무역수지는 66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산업은 국가 재원 증대에도 큰 몫을 하며 국가재정의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2002년 국가 총세수에서 자동차 관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8.2%였다.차 관련 세수 중 자동차와 관련된 교통재원에 쓰이는 비율은 50%를 밑돈다.절반 이상이 일반재원에 사용돼 국가의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전두환씨 조기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24일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전씨의 처남 이창석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전씨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20억원이 유입된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이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출두,오후 5시30분쯤 귀가했다. 이씨는 검찰에서 “10억원은 98년 부친 이규동씨의 권유로 산 채권으로 부친이 관리했던 조카 재용씨의 돈과 섞여 있었으며,나머지 10억원은 2001년 7∼8월쯤 부친이 며느리인 처에게 ‘묻지마 채권’으로 증여한 것이라 신고하지 않았다.”며 비자금 관련성을 부인했다. 검찰은 또 이순자씨로부터 지난 17일 남편 전씨의 추징금 대납 형식으로 채권 102억원어치와 현금·수표 28억원 등 모두 130억원을 제출받은 데 이어 이번 주에 70억원을 추가 대납받기로 했다.이 돈이 모두 대납되면 전씨의 체납 추징금은 1672억원으로 줄어든다. 검찰은 증여세 포탈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에 계류중인 전씨의 차남 재용씨 사건에 대해 167억원 상당 채권의 증여자를 외조부 이규동씨에서 전씨로 바꾸도록 한 담당 재판부의 공소장 변경 요구를 수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재용씨의 공소장 변경을 위해 전씨를 조기 소환조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충식기자˝
  • 관악구·서울대 ‘교육으뜸’ 한마음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와 서울대가 24일 ‘관악구 교육발전지원협의회’를 공동 구성키로 했다. 학교 환경개선사업 위주로 진행되던 교육지원사업을 우수 학교 유치,영어마을 조성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신호탄이다.이를 위해 구는 서울대 교수 15명과 각급 학교 교장,학부모 대표 등 지역 인사 60명으로부터 협의회 참여를 약속받았다.또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www.gwanak.go.kr)하고 있다. 협의회는 서울대 사범대학부설학교(남·여 중·고교)·특목고·자립형 사립고 유치,영어마을·서울대학로 조성 등 지역의 교육인프라 구축과 교육발전사업을 발굴,시행하게 된다.서울대와 협력해 외국어 교육,방학 중 초·중·고교생 어학 연수,기초학문 클리닉센터 운영 등도 구상 중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현재보다 3배가량 많은 연간 20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엘튼 존, 모교에 20억원 쾌척

    |런던 연합|영국의 전설적 팝스타 엘튼 존이 자신의 모교인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수학하는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100만파운드(약 20억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세계적으로 2억장의 음반을 판매한 그는 가난한 가정의 재능있는 학생들이 음악세계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후원하기 위해 엘튼 존 장학재단을 설립했으며 기금 확충을 위해 활발한 모금 연주회를 열고 있다. 왕립음악원은 엘튼 존이 모금한 기금을 바탕으로 19일 학생 4명에게 1000파운드에서 1만파운드 사이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 재계 ‘사회공헌기금’ 속앓이

    재계는 정부가 사회공헌기금 조성의 공론화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방침을 밝히자 이에 반발하면서도 뚜렷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과 20대 그룹 총수,경제단체장들간의 회동이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어 드러내 놓고 반대의사를 표시하지 못하고 있다.또 대선자금 수사와 관련해 대기업 총수들이 대부분 불입건되는 등 ‘선처’를 받은 상태여서 정부 방침에 반박할 수도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 ●사면초가 빠진 재계 재계는 현대차 등 4개 완성차 노조에 이어 김대환 노동부 장관까지 나서 사회공헌기금의 공론화 필요성을 제기하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노조 요구대로 순이익의 5%를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을 경우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다음달 이후로 예상되는 하투에서 노동계의 입장을 강화,노사협상을 힘들게 할 것이라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들은 공식논평을 발표하는 등의 맞대응은 자제하고 있다.노사문제와 관련해 재계의 목소리를 내는 한국경영자총협회만 공식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경총은 “노동계의 사회공헌기금 조성 요구는 원칙적으로 교섭대상이 아닌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나서 완성차 4사 노조의 요구에 국한된 사회공헌기금 문제의 공론화를 언급하는 것은 전 산업계의 노사갈등을 유발하고 기업의욕을 감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경제단체의 고위 관계자는 “사회공헌기금 조성은 경영사항이어서 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이런 입장을 내놓으면 기업으로서는 기금을 안 낼 수 없어 사실상 준조세를 신설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은 사회공헌기금으로 내야 할 순이익 5%에 대한 정확한 액수를 파악하는 등 대책수립에도 여념이 없다.이번에 사회기금조성을 처음으로 제기한 완성차 업체 중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1조 4794억원이어서 5%인 874억원을 기부해야 한다.현대차는 지난해 ▲태풍 ‘매미’ 관련 수재의연금 50억원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90억원 ▲대구지하철참사 지원금 20억원 ▲차량정비 10억원 등 총 170억원을 기부금으로 내놨다. 대기업 관계자는 “자발적 기부가 되어야 하는데 노조가 강압적으로 5%를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으라고 하고 정부가 거드는 모습을 보면서 재계가 ‘무장해제’ 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청와대 회동이 분수령 재계는 25일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그룹총수,경제단체장들간의 회동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대기업들은 회동에서 소비부진과 실업,고유가 등 서민생활 문제,투자활성화와 윤리경영,공정위 계좌추적권 등 경제현안에 대한 재계 입장도 전달할 예정이었지만 비정규직과 사회공헌기금 문제가 불거져 나와 입장조율에 부심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법원 “재용씨 167억 증여자 전두환씨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한 직격탄인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문석)는 21일 증여세 포탈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 차남 재용씨의 공소장을 변경할 것을 검찰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이날 예정된 선고공판에서 “공소사실의 증여자를 (재용씨의 외할아버지인) 이규동씨에서 전두환씨로 바꾸고 증여세 포탈 액수도 변경하라.”고 말하고 변론재개 결정을 내렸다.재용씨가 이규동씨가 아니라 전 전 대통령에게 직접 재산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재용 피고인은 2000년 12월 말 외할아버지인 이규동씨에게서 액면가 167억여원의 국민주택채권을 받고도 증여재산을 은닉,74억 3800만원 상당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재판과정에서 재용 피고인은 “이 돈은 결혼축의금 20억원을 외할아버지가 불려준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검찰은 “계좌추적을 통해 73억 5000만원은 전두환씨에게 나왔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현재 공소사실을 유지할 경우,이 채권이 전두환씨에게서 직접 나왔다고 결론나면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면서 “검찰이 전두환씨 돈으로 연결된다고 주장하고 있어 심판 범위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부모인지 제3자인지에 따라 증여세액도 다르기 때문에 포탈세액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검찰은 재판부의 요구에 반드시 응할 필요는 없지만 재판부의 요구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다음 공판은 6월4일 오전 10시30분이다. 정은주기자 ejung@˝
  • 외제차수입업체 27억 탈세

    관세청은 20일 벤츠와 BMW 등 고급 외제승용차 273대(400억원 상당)를 수입하면서 관세 등 각종 세금 27억원을 포탈한 자동차 수입업체 대표 김모씨 등 6명을 관세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검거된 수입업자들은 지난 2001년 5월부터 지난 3월 말까지 가격명세서(송품장)에 가격을 실제보다 낮게 기재하는 수법으로 관세 7억원과 특별소비세 등 내국세 20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01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독일에서 벤츠 등 고가 승용차 85대를 수입하면서 이런 수법으로 관세 2억 1000만원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 수입자동차의 경우 수입가격에 관세와 특별소비세,교육세,부가가치세 등 34%의 세금이 부과된다. 한편 배기량 3000㏄급 이상 고급 승용차 수입은 큰 폭으로 늘고 있다.지난 2001년에는 2328대(119억원)를 수입했으나,2002년에는 6146대(4428억원)로 급증했고,지난해에는 7502대(4364억원)로 늘어났다. 곽태헌기자 tiger@˝
  • [비틀거리는 인천경제특구] (上) 기대 못미친 외자유치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의 외자유치는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신도시 1·3공구(167만평)에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위해 미국의 ‘게일’사와 127억달러(약 15조 2400억원)의 외자유치 계약을 체결,지난해 10월 토지매각대금 10억달러 가운데 계약금조로 5000만달러를 받았다.개발을 위해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7대 3 비율로 구성한 컨소시엄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올 하반기부터 2013년까지 국제무역센터(60층),특급호텔 4개,백화점 및 쇼핑몰,골프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또 송도신도시 첨단바이오단지에 미국 ‘백스젠’사와 한국담배인삼공사가 합작으로 설립한 셀트리온㈜이 1억 5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한 의약품 생산시설 및 연구소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다.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연륙교 건설을 위해서는 영국의 ‘아멕’사가 9000억원을 들여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난 3월 ‘한국중화총상회’가 영종도 운북동 일대 100만평의 부지에 20억달러를 들여 차이나타운인 ‘리치 밸리’를 건설하고,지난달 미국 ‘파인’사와 독일 ‘힌네베르크’사의 합작법인이 1조 8000억원을 들여 송도신도시에 신항만을 건설키로 했다고 각각 발표했으나 외자유치의 초기단계인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에 불과하다. 인천 김학준기자˝
  • 상장사 현금보유 23조

    올들어 상장사의 현금 보유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12월 결산 538개 상장사(금융사 및 결산기 변경사 제외)의 현금 보유액은 23조 287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5%(1조 2139억원) 늘어났다. 상장사의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난데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불확실하자 투자마저 주춤한 게 현금 보유가 늘어난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LG,현대자동차,SK,한진 등 5대 그룹의 현금 보유액은 10조 3431억원으로 전체의 44.4%였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2조 5288억원)와 운송장비(1조 1547억원)가 각각 82.6%와 59.2%의 급증세를 보였다.전기가스(1조 2411억원)와 통신(1조 520억원)도 각각 56.5%와 50.7% 늘어났다. 기업별 현금 보유액은 삼성전자가 1조 700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SK(1조 6944억원),현대차(1조 487억원),KT(8708억원),에쓰오일(8244억원)의 순이었다. 현금 보유액에는 현금뿐 아니라 만기 3개월 이내의 채권 등도 포함되지만 실제 기업들이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훨씬 더 많다.예컨대 삼성전자는 단기금융상품만 5조 3900억원,단기에 처분이 가능한 주식은 2조 3600억원이다. 박지윤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