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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7
  • 서울 거여동 보화아파트 45%↑

    서울 거여동 보화아파트 45%↑

    ‘8·31대책’ 이후 어떤 지역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올랐을까. 2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값이 가장 많이 뛴 단지 30곳 가운데 송파구와 양천구가 각각 7곳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5곳을 차지해 뒤를 이었고, 종로구와 용산구가 각각 2곳, 동작구와 광진구가 각각 1곳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송파 신도시’ 호재를 타고 값이 큰 폭으로 오른 거여동 보화(1차)아파트가 차지했다.6개월간 무려 44.92% 상승했다.19·20평형 72가구로 지난해 8월 당시 1억 5000만원이던 19평형은 2억 3500만원으로 올랐다. 거여5단지(도시개발) 아파트값도 18.13% 상승했다. 송파구 마천동 아남(20.33%), 한보(20.24%), 현대타워(19.83%), 신동아(19.05%)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신천동 한신잠실코아는 상승률 30.15% 뛰었다. 제2롯데월드 건립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종로구 옥인동 옥인 아파트다.1971년 지어진 291가구 규모로 상승률이 33.99%다.20평형 매매가가 8월 중순 1억 4000만원에서 현재 2억원이다.1960년에 지은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아파트는 23.97%의 상승률로 9위에 올랐다.6호선과 1호선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데다 상업지구여서 상가로 재개발될 경우 높은 수익이 기대된다. 재개발 후보지로 지정됐으며,9평형 시세가 현재 1억 3250만원이다. 재건축 규제로 반사이익을 가장 많이 본 지역은 양천구 목동. 주상복합인 목동가든스위트는 상승률 36.92%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목동 벽산미라지타워(24.60%), 부영그린타운1차(24.25%), 부영그린타운2차(24.24%)부영그린타운3차(23.68%)가 각각 6·7·8·10위를 차지했다. 목동신시가지 5단지(23.20%)가 14위,1단지(18.64%)가 24위에 랭크됐다. 땅값이 비싼 서초구와 강남구에서는 총 10개 단지가 30위권에 들었다. 서초동 우정에쉐르가 4위(30.64%), 지은지 30년이 되는 방배동 삼호2차가 11위(23.58%)를 기록했다. 재건축인 서초동 세종 아파트도 12위(23.33%)에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압구정동 현대 7차가 상승률 23.23%로 13위를 차지했다.1978년 입주로 48∼80평 등 대형 평형으로만 이뤄져 있다.48평형이 지난해 8월 당시 16억 5000만원에서 2월 말 현재 20억 5000만원에 거래된다. 압구정동 현대(18.40%), 한양 4차(17.98%)·3차(17.92%)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이밖에 용산구에서는 1976년 입주한 동부가 상승률 18.79%로 2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말 리모델링을 끝내고 새로 입주한 로얄아파트가 25위(18.44%)에 올랐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하프타임] 배구협, 아식스와 후원 계약

    배구협회가 27일 스포츠용품 브랜드 아식스의 국내 마케팅업체인 (주)휴럭스와 3년간 20억 여원의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배구협회는 향후 남녀가 참가하는 세계선수권과 유니버시아드대회, 청소년대회 등을 비롯한 8개 대회에 유니폼과 경기화를 포함한 전 품목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 [Zoom in 서울] 서울시 문화예술 중장기계획

    “2015년 어느 날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던 소설가 구보씨의 발길이 ‘광화문 도서관’에 멈췄다. 구보씨가 다니는 대학로 ‘창작스튜디오’에서 만난 동료 문인이 추천한 신간을 빌리기 위해서다.10년 전만 해도 대형서점에나 가야 책을 찾을 수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밤에는 ‘이중섭 특별전’을 보러 동네 미술관에 가볼 작정이다. 지난달 자신이 펴낸 소설의 설명을 위해 주민들과 대화를 가진 곳이다.” 이처럼 10년 뒤에 서울시가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꽃피울 수 있을까. 서울시는 27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비전 2015 문화도시 서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문화·예술부문의 중장기 계획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 1년여동안 50여차례 모여 집중논의 계획은 장밋빛이다. 곧 ▲삶이 곧 문화가 되는 문화예술 구현 ▲사람 중심의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 ▲기본적인 문화 향유가 보장되는 문화복지 실현 ▲지식과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산업 육성 ▲더불어 사는 시민문화 정착에 두고 있다. 권영규 문화국장은 “삶의 질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문화부문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1년여 동안 전문가들이 50여차례 모여 집중논의한 끝에 나온 계획”이라며 “전문가와 시민들이 ‘서울문화포럼’을 구성해 시장의 교체와 상관없이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7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10년 동안 시예산·민간자본 7조 600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순수문화예술 분야의 예산비중도 현재 2.6%에서 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네에 풍기는 문화향기 가까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미술관(25곳→50곳), 박물관(83→150곳), 도서관(75곳→175곳)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마을문고·구립도서관·시립도서관 등 도서관 연계망을 구축한다. 서울시 대표도서관은 올해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이나 청계천 주변에 부지를 선정, 본격적인 건립작업에 들어간다. 문화예술인의 창작스튜디오도 확충(2곳→15곳)하고 작품제작 지원금액(19억원→120억원)도 늘린다. 또 ‘축제육성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축제를 발전시키고 서울시향을 세계적인 교향악단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통과 자연 되살리는 도시 경희궁 추가 복원과 서울성곽·북한산성·탕춘대성 복원 등을 통해 역사유산을 되살리기로 했다. 청계천과 한강을 수변 문화벨트로 꾸미고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도시디자인 조례를 만들어 간판, 광고물, 야간경관 등 건축물·도시계획 부문에서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택가 골목길에 소규모 미술전시장을 확보하고, 자원회수시설·물재생시설에 생태학습장,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등을 입주시켜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그러나 설립장소 등의 구체적 시행안 마련과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Zoom in 서울] 서울시 문화예술 중장기계획

    “2015년 어느 날 서울 청계천을 산책하던 소설가 구보씨의 발길이 ‘광화문 도서관’에 멈췄다. 구보씨가 다니는 대학로 ‘창작스튜디오’에서 만난 동료 문인이 추천한 신간을 빌리기 위해서다.10년 전만 해도 대형서점에나 가야 책을 찾을 수 있던 것과는 사뭇 다르다. 밤에는 ‘이중섭 특별전’을 보러 동네 미술관에 가볼 작정이다. 지난달 자신이 펴낸 소설의 설명을 위해 주민들과 대화를 가진 곳이다.” 이처럼 10년 뒤에 서울시가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꽃피울 수 있을까. 서울시는 27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기 위한 ‘비전 2015 문화도시 서울’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가 문화·예술부문의 중장기 계획을 세운 것은 처음이다. ●전문가들 1년여동안 50여차례 모여 집중논의 계획은 장밋빛이다. 곧 ▲삶이 곧 문화가 되는 문화예술 구현 ▲사람 중심의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 ▲기본적인 문화 향유가 보장되는 문화복지 실현 ▲지식과 창의를 바탕으로 하는 문화산업 육성 ▲더불어 사는 시민문화 정착에 두고 있다. 권영규 문화국장은 “삶의 질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문화부문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1년여 동안 전문가들이 50여차례 모여 집중논의한 끝에 나온 계획”이라며 “전문가와 시민들이 ‘서울문화포럼’을 구성해 시장의 교체와 상관없이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27개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10년 동안 시예산·민간자본 7조 600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순수문화예술 분야의 예산비중도 현재 2.6%에서 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네에 풍기는 문화향기 가까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2015년까지 미술관(25곳→50곳), 박물관(83→150곳), 도서관(75곳→175곳)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특히 마을문고·구립도서관·시립도서관 등 도서관 연계망을 구축한다. 서울시 대표도서관은 올해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이나 청계천 주변에 부지를 선정, 본격적인 건립작업에 들어간다. 문화예술인의 창작스튜디오도 확충(2곳→15곳)하고 작품제작 지원금액(19억원→120억원)도 늘린다. 또 ‘축제육성 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축제를 발전시키고 서울시향을 세계적인 교향악단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통과 자연 되살리는 도시 경희궁 추가 복원과 서울성곽·북한산성·탕춘대성 복원 등을 통해 역사유산을 되살리기로 했다. 청계천과 한강을 수변 문화벨트로 꾸미고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내 도시디자인 조례를 만들어 간판, 광고물, 야간경관 등 건축물·도시계획 부문에서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주택가 골목길에 소규모 미술전시장을 확보하고, 자원회수시설·물재생시설에 생태학습장, 청소년 문화체육시설 등을 입주시켜 복합문화공간으로 가꿀 계획이다. 그러나 설립장소 등의 구체적 시행안 마련과 막대한 재원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HACCP마크를 확인하라” 상품 광고때 의무화 추진

    앞으로 HACCP을 적용하는 식품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식품제조업체들이 HACCP을 적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검토되고 있는 지원책은 HACCP 특설매장의 상설화다. 식약청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HACCP 적용상품 판매대를 따로 설치하도록 해 HACCP 제품의 인지도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식약청은 이번 주중 유통업체와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회의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텔레비전 등을 통한 식품 광고에 ‘HACCP 마크를 확인하라.’는 문구를 표기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관계자는 “현재 식품위생법상 식품광고에 유통기간을 확인하라는 문구 표기를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 규정에 HACCP 마크도 적용되도록 법개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HACCP을 적용하고 있는 국내 식품 업체는 2005년 말 기준으로 모두 205곳으로 10만개 이상의 식품 관련 업체 중 0.2%에 불과하다. 정부에서 ▲컨설팅 비용 지원 ▲종사자 교육 훈련비 지원 ▲세제 감면 ▲정부입찰 가점 등의 유인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도입을 꺼리는 실정이다.HACCP 지정을 받기도 쉽지 않고, 투자비용도 만만찮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HACCP 적용을 올해 12월부터는 단계적으로 의무화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연매출액 20억 이상의 식품회사에 의무적으로 도입해 2012년까지 전면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HACCP제품을 고집하면 업체들도 의무적용을 받기 전에 알아서 HACCP을 적용하려고 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아이칸 ‘2조원 대공세’

    아이칸 ‘2조원 대공세’

    칼 아이칸이 KT&G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를 선언했다. 아이칸 연합세력은 24일 곽영균 KT&G 사장에게 “주당 6만원에 KT&G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인수 제안서를 보냈다. 이는 국내와 외국인 소액주주 지분(41.52%)의 일부를 공개적으로 매입, 경영권 인수에 나서는 공개매수 절차를 공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주당 6만원은 전날(23일) 종가 5만 1200원보다 17.1% 높은 가격이다. 아이칸측은 제안서에서 공개매수 자금으로 2조원(20억달러)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아이칸측은 “KT&G 주식을 취득한 뒤 의결권을 약속받았으나 사외이사 선임, 부동산 매각 등 요구가 무시됐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공개매수는 신문공고와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고서를 제출한 뒤 20일 이후 60일 사이에 장외거래 등을 통해 이뤄진다. 이로써 다음달 17일 주주총회까지 공개매수를 통한 추가지분 확보는 어렵더라도 고가의 주식매입 약속 덕분에 주총 표 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끌어낼 가능성이 커졌다. 아이칸측은 또 주총에서 예정된 KT&G의 사외이사 선출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신청을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KT&G 관계자는 “아이칸측이 여러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공개매수는 주총을 앞두고 회사를 겁주려는 협상전략으로 판단된다.”면서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일 계획이며 역공개매수를 포함한 모든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T&G의 서한에 답장을 할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IR팀이 변호사 등과 상의한 뒤 대응전략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미래에셋 임원8명 상장하자 매각 20억 차익 경영 뒷전… 잿밥만 눈독

    상장회사 임원들이 경영은 뒷전으로 미루고 사내 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로 차익을 챙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계열 증권사를 증시에 상장한 미래에셋그룹은 임원들이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유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결의하기 직전에 7배의 차익을 남기고 매각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남에겐 사라 하고, 나는 팔고 23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김모 부사장 등 그룹 임원진 8명은 증시 상장일(15일)부터 3일 동안 보유지분 총 4만 6200주를 처분,2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대주주가 임원 몫으로 헐값에 나눠준 지분을 주가가 급등하기 쉬운 상장시점에 팔아 막대한 차익을 챙긴 셈이다. 임원들은 2000년과 2004년 두 차례에 걸쳐 미래에셋증권 주식(액면가 5000원)을 각각 주당 7000원과 8400원에 받았다. 그러나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상장 이후 3일 평균 6만 3000원을 기록했다. 임원진에 대한 지분 배정가격 8400원을 적용해 환산하면 미래에셋증권 김 부사장은 9000주를 받아 최소 4억 9140만원을 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구모 사장은 1만 2400주를 받아 6억 7704만원, 맵스자산운용 정모 사장은 1만 1500주를 받아 6억 279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특히 임원들은 박현주 그룹회장이 투자자에게 주가 방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임원진의 보유지분을 1년 동안 신탁기관에 맡기겠다고 발표한 지난 17일 이전에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름의 사정이 있을 테고, 법적으로도 문제는 없으나 도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나만 아는 정보로 주식매매 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회사의 인수·합병(M&A) 계획 등 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매매로 부당이득을 챙겨 적발된 사례가 124개 상장사에서 240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기업 T사의 대표는 회사가 곧 부도가 날 것이라고 여기고 서둘러 보유주식을 팔아 22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P사의 대표는 신기술 개발과 특허권 획득 사실을 공시하기 직전 주식을 매입했다가 일반에 공개후 주가가 크게 오르자 매각해 3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이같은 사례는 2003년 27건(63명),2004년 40건(77명),2005년 57건(100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내부자 거래 등으로 적발된 240명 가운데 53명은 검찰에 고발됐다. 이런 사례는 코스닥기업 중심에서 최근에는 번듯한 거래소 상장사로 확대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월드이슈] 性착취 받는 세계 아동 200만명

    [월드이슈] 性착취 받는 세계 아동 200만명

    아동 성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재범을 막기 위해 ‘족쇄’를 채우고 신상을 공개하자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러나 성 폭력에 신음하는 세계 어린이들의 눈물 뒤에는 성 관련 산업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터넷 환경은 ‘아직 괜찮다.’는 우리의 위안을 헛된 것으로 만들지 모른다. 각국의 아동 성 범죄 실태와 대책을 짚어 본다. 단돈 1만원에 3번이나 팔리며 성착취를 당한 필리핀 소녀 엘레나(가명·15). 그녀의 부모는 500페소(약 1만원)를 받고 마닐라의 구인업소에 그녀를 팔았다. 그녀는 2주일 만에 북부지역 팜판가주의 한 가정집에서 일하게 됐다. 그녀는 그곳에서 집주인인 경찰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엘레나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울먹거리며 소개업체에 그 사실을 알렸지만 브로커는 그녀를 마닐라의 성매매 업소에 넘겼다. 엘레나는 마닐라 항구에서 헤매다 구조됐다. 스웨덴 10대 소녀 니나(사진 오른쪽·가명)는 친구집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다 납치됐다. 그녀는 동유럽 보스니아로 팔려갔다.2년 동안 성착취를 당한 니나는 3000달러(약 300만원)의 몸값을 지불한 구호단체에 의해 구출됐다. 니나는 세상의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 소녀가 됐다. ●“그곳엔 엄마·아빠도, 인권도 없다.” 세계적인 아동 성착취의 그늘에는 초국가적인 ‘아동 성산업’이 자리잡고 있다. 아시아·아프리카·동유럽의 극빈층 소녀들이 제물이 된다. 유니세프(유엔 아동보호기금)는 전 세계적으로 성착취 아동이 200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다. 미국에서만 각국에서 팔려온 32만여명의 아동이 상업적으로 성착취를 당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동남아시아는 최소 10만명 이상의 아동이 ‘섹스 관광’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멕시코도 1만 6000여명이나 된다. 아시아와 동유럽의 소녀들은 ‘우편배달 신부’라는 이름으로 성착취를 당한다. 호주에서는 최근 5호주달러(약 4000원)에 성착취를 당하는 아동들의 실태가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 현지 언론들은 “성착취를 당하는 아동들의 나이가 12∼14세로 갈수록 어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아동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지난해 4월 스리랑카 2만명, 콩고 1만 2000명, 우간다 650명의 소녀가 성과 노동을 착취당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미성년자 군인 30만명의 절반이 소녀이다. 국제 인신매매 조직과 연계된 아동 성착취는 공급과 수요,‘풍선효과’가 고스란히 작용한다. 공급은 성매매와 관련된 처벌이 강한 국가에서 약한 국가로 이동한다. ●유럽·동남아시아 ‘글로벌 포주´들 기승 유니세프에 따르면 매년 120만명의 아동이 매매된다. 한 해 1500명 안팎의 과테말라 어린이가 북미 지역과 유럽으로 팔려간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가봉의 아동은 가나, 부르키나 파소, 말리, 토고의 다이아몬드 광산과 농장에 팔린다. 영국 경찰의 ‘아동학대조사반’은 히드로 국제공항을 감시한다. 동유럽이나 아프리카 소녀들의 손을 잡고 입국하는 ‘글로벌 포주’들이 적발된다. 히드로 공항이 소녀들의 유입 창구이다. 매일 수백명이 감시 대상에 오른다. 태국 경찰청은 지난해 검거된 국제 아동 범죄단으로부터 방콕에서 130㎞ 떨어진 관광지 파타야가 동남아 아동 성매매의 ‘교환지역’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인터넷이 키운 ‘악(惡)’아동 포르노그래피 인터넷 검색엔진에서 아동 포르노는 수만건 이상이 검색되며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2001년 조사된 미국의 아동 포르노 거래액은 연간 20억∼30억달러(약 2조∼3조원)였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 아동 포르노 방송에 출연해 연간 수십만달러를 벌어들이던 19세 소년의 이야기를 지난해 12월 전했다. 그 소년의 고객 1500여명에는 변호사, 의사, 교사도 포함돼 있었으며 상당수가 체포돼 기소됐다. 이 소년은 13세때부터 이 일을 해왔다. 지난달에는 독일과 덴마크 정부가 인터폴을 통해 일본의 아동 포르노 배포를 알려와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유럽 리투아니아도 10∼12세의 아동이 출연한 포르노를 제작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다. 전 세계적으로 인터폴 등 각국 수사기관이 아동 포르노 제작과 유통망을 추적하고 있지만 그 숫자는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아동포르노 보관만해도 처벌 세계 각국이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과 신상 공개(서울신문 2월22일자 7면 보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들은 학교에서 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아동 포르노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네티즌까지 엄격하게 처벌함으로써 음란물의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영국에선 지난해 인터넷에서 아동 포르노를 내려받은 한 교사가 학교에서 버젓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확인돼 큰 사회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사 등 800만명의 명단이 이중 작성되는 허점을 보완,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의 대다수 주는 교사나 직원, 통학버스 기사를 채용할 때 지문이나 신상 자료를 제출받아 연방수사국(FBI) 등의 범죄자 데이터베이스(DB)와 대조한다. 버지니아주는 매년 교사와 재계약을 의무화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주는 신규 채용 뒤 3년과 8년째에 재심사한다. 1994년 성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메건법이 제정된 후 이 법이 시행되는 여러 주의 교육 당국은 성범죄 사건이 보도된 신문 스크랩 등을 주끼리 주고 받고 있다. 이탈리아 교육부는 2001년부터 경찰 기록과 대조 작업을 거쳐 교사 16만여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는 지난해 아동 포르노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유치원 교사와 신부 등 186명을 체포했다. 미국 몬태나주에선 2004년 12월 여자 친구를 유괴한 뒤 살해한 20대가 평소 아동 포르노에 탐닉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 포르노를 내려받은 네티즌도 처벌하려는 의회의 입법 노력에 불을 지폈다. 메인주에선 100여개의 아동 포르노를 컴퓨터에 보관한 25세 청년에 유죄가 선고됐다. 또 호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선 가석방된 성범죄자를 다시 감옥에 집어넣어 무기한 복역하게 만드는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G8(선진 7개국+러시아) 내무장관 회담에선 아동 성착취범의 DB를 국제적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P2P유통 동영상 90%가 포르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 범죄의 급속한 확산에는 휴대전화와 P2P(개인 파일공유 서비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등 미디어 인프라의 진보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 코네티컷주에서는 7명이 넘는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20대 남자가 붙잡혔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에서도 14세 여학생을 꾀어 성폭행한 26세 남자가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미국 최대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 닷컴’이 공통적으로 거론됐다. 이 사이트는 지난 달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일어난 14세 소녀 살인 사건에도 오르내렸다. 이 사이트는 5600만명의 회원 가운데 4분의 1이 10대다. 범죄의 타깃이 된 것은 10대 대부분이 이 사이트의 화상 채팅 프로그램에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올렸기 때문이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휴대전화 보급이 늘어날수록 성 범죄 대상의 연령이 낮아질 것으로 우려한다. 범죄자와 미성년의 1대 1 접촉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최근 한 보고서에서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미성년 대상 성 범죄가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포르노의 확산도 심각한 수준이다. 아동 포르노는 성 착취는 물론, 피해자에게 심각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남긴다는 점에서 과거 인터넷 유료 사이트 등에서는 유통이 금지됐다. 그러나 포르노 유통의 축이 P2P로 옮겨오면서 종전같은 자발적 검열은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P2P에서 유통되는 동영상 콘텐츠의 90%가 포르노물이었다.‘어린이’나 ‘아동’이라는 검색어만 입력하면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진 아동 포르노를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모든 네티즌을 ‘범죄 콘텐츠’의 잠재적 공급자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4월 개장 앞둔 울산대공원

    4월 개장 앞둔 울산대공원

    울산 도심의 대공원 공사가 다음달 마무리된다.SK㈜가 사업비 1020억원을 기부해 남구 도심 110만 5000여평에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울산시는 22일 남구 옥동·신정동에 있는 야산에 조성하고 있는 울산대공원 2차 시설공사가 3월중 모두 완료된다고 밝혔다. 오는 4월13일 개장한다. ●시설면적만 24만평 북쪽 1차시설 13만평은 지난 2002년 4월 준공돼 개장했다. 지난 2004년 5월 공사를 시작한 남쪽지역 2차시설 11만평이 완공되면 110만 5000여평에 이르는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은 모두 끝이 난다. 1차시설은 연못·산책로·물놀이 공간 등 주로 정적인 시설을 위주로 했다.2차시설은 학습·놀이시설을 많이 설치했으며 시설 도입에 앞서 여러 차례 시민의 의견을 들었다. 장미계곡은 7600여평에 93종의 장미를 심어 테마별 장미정원을 조성하고 전체가 장미계곡을 이루게 꾸몄다. 다람쥐·조랑말 등 몸집이 작은 동물 위주로 어린이동물원을 설치했다. 사계절 내내 갖가지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식물원과 각종 화초와 유실수를 심어놓은 테마초화원(6500여평) 등은 자연학습장으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6홀 규모로 조성한 파크골프장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회 도는 것을 기본으로 요금은 주중 1만 2000원, 주말 1만 5000원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관리비가 많이 드는 시설은 최소한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일부 유료시설은 관리·운영을 민간에 위탁하고 나머지 시설은 시설관리공단에서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이 지역사회에 선물 울산을 터전으로 성장한 SK㈜가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뜻에서 사업비 1000억원을 투입해 환경친화적인 공원을 조성, 울산시에 기부채납해 추진됐다. 울산시와 SK㈜는 도심에 위치한 야산 110만 5000평을 공원부지로 정해 1997년부터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토지보상비 552억원은 울산시가 부담했다. 예상보다 공사비가 더 들어 SK㈜측의 기부사업비는 당초 1000억원에서 20억원이 늘었다. 장미계곡 조성사업에 국비 26억 5000만원도 지원받았다. 1차 시설이 개장된 뒤 주말과 휴일마다 가족단위의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찾고 있다. 공원 가까이 있는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주변 주거지도 덩달아 인기가 올랐다. 울산시는 대공원이 오는 4월 개장하면 여가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도심공원에 110만 시민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주택청약통장에 25조 묶였다

    청약통장에 묶인 돈이 사상 최대치인 25조원에 이르고 있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720만 6000명으로 1년전보다 57만 6000명 늘었다. 금액으로는 7조원 증가한 24조 5720억원이다. 이는 판교 등 수도권 신도시 개발에 따른 청약수요가 늘어난데다 집값 상승으로 기존 주택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내집마련을 새 아파트로 하려는 욕구가 강해져 신규 가입자 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장별로 보면 청약예금이 281만 5000명,14조 5980억원으로 계좌수나 금액면에서 가장 많았다. 청약부금은 221만 1000명,6조 2970억원, 청약저축은 218만명,3조 6770억원이었다. 특히 오는 3월과 8월 분양예정인 판교신도시에 청약할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는 496만 1000명이며 1순위자는 예금 179만 9000명, 부금 90만 2000명, 저축 49만 2000명 등 모두 319만 3000명에 달했다.2004년 말과 비교하면 청약예금은 31만 7000명, 저축은 54만 6000명 증가한 데 반해 부금은 28만 7000명 감소했다. 지역별 통장 가입자는 서울 245만 9000명, 부산 42만 6000명, 대구 32만 4000명, 인천 38만 8000명, 광주 10만 5000명, 대전 18만 8000명, 울산 10만명, 경기 211만 4000명, 강원 7만 2000명, 충북 10만 2000명, 충남 18만명, 전북 10만 6000명, 전남 6만 3000명, 경북 12만 9000명, 경남 33만 5000명, 제주 2만 6000명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의회] 안양천 쉼터만들기 전력투구

    [의회] 안양천 쉼터만들기 전력투구

    영등포구 오인영(54) 의원은 도림천에서 안양천을 거쳐 한강까지 이어지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 어린 시절 물장구치며 뛰놀던 안양천을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은 소망 때문이다. 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그는 무분별한 개발로 죽어버린 안양천을 ‘영등포구의 쉼터’로 탈바꿈시키는데 진력하고 있다. 첫 단추가 1998년 양평동 주민들과 함께 시작한 쥐불놀이다. “정월 대보름이 다가오던 어느날 이웃끼리 쥐불놀이하던 추억을 떠올리다가 행사를 기획했죠.” 여기저기서 나무를 얻어오고, 음식점에서 깡통을 받아 조촐하게 행사를 치렀다. 그러나 반응은 뜨거웠다. 어른들은 옛 향수에 취하고, 아이들은 새로운 놀이문화에 신이 났다. 행사는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3000명이 안양천에 모여 국악공연을 즐기고 제기차기를 하고, 쥐불놀이를 즐겼다. 시·구예산 120억원을 투입, 안양천 복원이 진행되자 오 의원은 주민들과 함께 청소에 나섰다.40∼50명이 안양천을 훑어 쓰레기 5t을 수거했다. 날이 풀리면 정기적으로 모여 안양천을 돌볼 계획이다. 오는 3월부터 안양천에 ‘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수변공원’이 조성된다.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억새풀 등 서식지를 마련하고, 자전거도로·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여유로운 삶의 누리도록 도울 예정이다. 오 의원은 “서울시의 청계천, 강남의 양재천처럼 영등포구를 대표하는 명물로 안양천이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쇼핑 라운지] 佛화장품 이브로쉐 매장 오픈

    롯데쇼핑 GF사업본부는 프랑스 순식물성 화장품 이브로쉐(Yves Rocher) 매장을 17일 롯데마트 월드점을 시작으로 21일 롯데백화점 일산점에 오픈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3월 프랑스 순식물성 화장품 이브로쉐 국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이로써 롯데쇼핑은 화장품 유통시장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브로쉐는 전세계 90여개국에서 15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한해 매출액 20억 유로를 기록해 전세계 화장품 그룹 매출 17위를 보였다. 롯데쇼핑은 이브로쉐가 수입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공장 설립과 자체 성분 개발 등의 노하우를 통해 3만원에서 1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게 된다. 또 올해 안에 매장을 전국 주요지역을 위주로 9개까지 확보할 방침이며,2009년까지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 경쟁사 유통채널까지 확보,40개 이상으로 매장을 증설할 계획이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현대모비스 “해외로 해외로”

    현대모비스는 16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보다 30.2% 많은 6130억원을 올해 투자하고, 이 가운데 해외 투자는 2987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8% 늘리기로 했다.모듈사업 분야에서는 슬로바키아와 인도에 모듈공장을 설립하고 미국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에 모듈을 공급하는 공장을 완공하는 등 글로벌 생산거점을 현재 7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미 마이애미 등 세계 12개 지역의 해외 물류거점도 내년까지 17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7.3% 늘어난 8조 1000억원, 영업이익은 12.3% 늘어난 8825억원이다.해외 현지매출은 35억달러, 수출은 20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39.3%,21.8% 늘린다는 계획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1) 천문학적 사업비 조달이 ‘관건’

    [인천 경제자유구역 명암] (1) 천문학적 사업비 조달이 ‘관건’

    2003년 8월 우리나라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최근 달아오르고 있다.1990년대 초 매립이 시작된 이래 개발속도가 더뎌 ‘거품론’이 무성했던 이곳에 최근 151층짜리 쌍둥이빌딩과 외국인학교 건립, 연세대 캠퍼스 이전 등이 잇따라 발표돼 본격적인 날갯짓이 시작됐음을 천명했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영종지구와 청라지구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현안과 풀어야 할 과제 등을 5회에 걸쳐 점검해본다. 인천경제자유구역(6336만평)은 2020년까지 14조 702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기반시설비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8216억원만이 국고로 지원됐을 뿐 나머지 재원은 막막한 상태다. 그러나 이는 도로·하수도 등 기반시설에 한정됐을 때 이야기고, 경제자유구역 진입을 위한 연륙교, 철도, 공항 등 광역교통망과 관광시설,U-City 등 관련사업을 포함하면 총 소요비용은 무려 37조 1738억원에 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측은 부지 매각만 순조로우면 사업비 조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땅을 제값에 팔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경제자유구역 입성을 원하는 외국기업들은 대개 저렴한 비용의 장기임대를 원하거나 싼값에 땅을 사려고 한다. 심지어 중국 등의 예를 들어 무상임대를 요구하는 기업들도 있다.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초기비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외국기업 대부분이 오너 체제가 아니라 경영성과를 빨리 평가받아야 하는 CEO 체제라는 것도 ‘화끈한’ 부지매입을 어렵게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최초로 투자한 미국 게일사는 2002년 3월 송도국제도시 1·3공구(167만평) 전체를 평당 80만원에 매입했다. 이는 1990년대 초 공유수면 매립 당시 조성원가 수준이다. 용지매각 수익으로 매립비용 및 기반시설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조성원가 이상을 받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마땅한 투자자가 없는 상황에서 인천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경제자유구역에 관심이 있는 국내 단체들도 마찬가지다.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짓기로 한 연세대는 지난 1월 5·7공구 55만평을 조성원가에도 못 미치는 평당 50만원에 매입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인천대도 4공구 15만 6000평을 같은 금액에 매입키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이들 시설이 경제자유구역 앵커(거점)시설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정상가 이하로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인천시도 경제자유구역뿐 아니라 기존 구도심을 개발해야 하는 이중적 부담을 안고 있기에 마냥 경제자유구역에 돈을 풀 수 없는 형편이다. 이처럼 확실한 재원조달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국고 지원에 거는 기대가 크다. 경제자유구역법 시행령 17조에는 ‘국가는 기반시설비의 50% 범위내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전액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송도해안도로 확장 등 9개 사업에 8216억원을 지원했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청측은 도로뿐 아니라 공원·녹지, 상·하수도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등 대형 사업은 지원규모를 80∼100%로 늘려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등 다양한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로서도 경제자유구역에 무한정 돈을 쏟아부을 수 없다는 것이 딜레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최대 투자자 美게일사 재원조달은 파이낸싱이나 다른 투자자 유치 인천경제자유구역 최대 투자자인 미국 게일사가 2014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투자하기로 한 24조원은 어떻게 조달될까. 부동산개발회사인 게일사는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보다는 파이낸싱이나 다른 투자자를 유치해 재원을 조달한다. 이 회사는 2002년 인천시와 토지공급 계약을 맺은 이듬해 10월 ABN ARMO은행 등으로부터 담보도 없이 9000만달러를 대출받았다. 즉 송도 국제업무단지 프로젝트에서 발생할 개발이익, 즉 사업성을 담보로 거액을 빌린 것. 게일사는 이 돈으로 국제컨벤션센터를 지을 송도국제도시 1공구 10만평을 매입했다. 어찌보면 ‘대동강 물 팔아먹는’ 식이지만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재원조달 방식이다. 게일사는 이후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2004년 6월 2차(1억 8000만달러),2005년 6월 3차(15억달러) 파이낸싱을 실시했다. 투자재원의 절반가량은 다른 투자기업을 끌어들여 조달한다. 송도에 짓기로 한 생태관에는 IDEA사가 1억 2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게일사와 MOU를 맺었고, 다음달 8일 착공하는 송도국제학교도 미국 ISS와 공동투자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은 아니지만 외국 민간투자를 유발하는 것이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문화재 종합병원’ 세운다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복원 등을 맡을 ‘문화재 종합병원’이 생긴다. 기획예산처는 문화유산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대전 유성의 국립문화재연구소 내에 2008년까지 215억원을 들여 문화재 종합병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예산에 시설공사비 20억원을 반영했다. 2009년 문을 열 문화재 종합병원은 지상 4층, 지하 1층, 연건평 2166평 규모다. 복원기술연구실, 무기유물실, 유기유물실, 모형복원실 등이 들어선다. 기획처는 문화재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현재 0.3%에 그치고 있는 문화재 연간 보존처리율이 중·장기적으로 5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또 출토유물 복원을 위주로 보존처리해 오던 것을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비(非)지정 문화재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4년째 사상 최대치 경신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가 7258억달러(약 725조원)를 기록,4년째 사상 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수출은 2.1% 증가한 1115억달러인 반면, 수입은 1.9% 늘어난 1772억달러여서 65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같은 적자 규모는 전월의 647억달러(수정치)보다 확대된 것이며 월가 예상치 648억달러(브리핑 닷컴 기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전체 적자 규모는 전년의 6176억달러보다 무려 17.5%가 늘어난 7258억달러를 기록,4년 연속 최대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대(對) 중국 무역적자는 163억달러로 전월의 185억달러보다 11.9% 줄었지만 지난해 전체로는 2020억달러로 집계돼 역시 전년의 1620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났다. 미국의 무역적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6%나 됐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이상수 노동 선거법위반 내사

    검찰이 이상수 노동부장관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내사하고 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0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0·26 부천 원미갑 재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 장관의 허위사실 유포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 내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동부장관 임명장을 받았다. 이 장관은 지난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S초등학교 체육관 건립비 20억원,B초등학교 화장실 개보수비 10억원,S여중 교실증축비 10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선거공보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했었다. 이에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측은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지난해 10월17일 이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장관측은 이에 대해 “B초등학교의 예산은 거의 확보 단계이고,나머지 2개교 예산도 학교와 민간자본이 합작 추진하는 BTL 방식으로 다음달중 확보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제가 되지 않는 사안으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상수 노동 선거법위반 내사

    검찰이 이상수 노동부장관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내사하고 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10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0·26 부천 원미갑 재선거에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 장관의 허위사실 유포 여부에 대해 수사를 의뢰해 내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동부장관 임명장을 받았다. 이 장관은 지난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S초등학교 체육관 건립비 20억원,B초등학교 화장실 개보수비 10억원,S여중 교실증축비 10억원 등의 예산을 확보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선거공보와 보도자료 등을 통해 발표했었다. 이에 한나라당 임해규 후보측은 이를 사실무근이라며 지난해 10월17일 이 장관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 장관측은 이에 대해 “B초등학교의 예산은 거의 확보 단계이고, 나머지 2개교 예산도 학교와 민간자본이 합작 추진하는 BTL 방식으로 다음달중 확보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문제가 되지 않는 사안으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모저모-꺼지지 않는 열정을 노래하다

    ‘이탈리아 정신에 올림픽 열정과 역동감을.’ 11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3만 5000여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막을 올린 2006동계올림픽 개막식은 이탈리아 특유의 열정과 정신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미래 정신을 결합한 화려한 쇼로 펼쳐졌다.82개국,5000여명의 선수·임원을 비롯해 세계 20억 TV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역대 동계올림픽 개최지 중 가장 큰 도시인 토리노를 부각시키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스태프 등 6300여명이 동원됐고, 메인무대 넓이만도 1만 2000여평에 달했다. 식전 ‘열정의 스파크’ 공연은 ‘열정-스피드-리듬’의 세 주제로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극장 ‘라 스칼라’에서 활약했던 안무가 주세페 아레나가 안무를 담당했다. ‘과학과 스포츠의 조화’를 형상화한 개막 공연에서는 롤러 블레이드를 탄 출연자들이 불꽃이 나오는 헬멧을 쓰고 질주하는 속도감이 볼거리. 헬멧의 불꽃은 최소 50㎝에서 최장 2m까지 1분 사이에 뿜어져 나온다. 여기에 화려한 볼꽃놀이와 서커스,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70)도 흥을 보탰다. 이어 각국 선수단 입장과 올림픽기 입장, 이탈리아 스키대표팀 조르지오 로카의 선수 선언에 뒤이은 성화 점화로 개막식은 절정을 이뤘다. 토리노(이탈리아) 연합뉴스
  • ‘연설의 기술’ 與 대의원표 5%는 ‘혀’끝에 달렸다

    ‘연설의 기술’ 與 대의원표 5%는 ‘혀’끝에 달렸다

    열린우리당 의장 경선에 출마한 후보에게는 ‘연설의 기술’이 큰 관심사다. 대의원 상당수가 이미 표심을 정했다고 하지만, 전당대회 당일 연설 분위기에 따라 5% 안팎, 또는 그 이상도 왔다갔다 하기 때문이다. 원체 화려한 언변이 강점인 정동영 후보는 숫자에 강하다. 각종 통계를 줄줄이 외웠다가 활용한다.‘영남 (인구)1300만’,‘재래시장 1200여개’,‘비정규직 비율이 48.8%’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연설 끝에는 항상 “5월31일 밤 지자체 선거에 출마한 우리당 후보들의 가슴 가슴에 승리의 붉은 장미꽃을 직접 달아드리겠습니다.”며 목청을 높인다. 예비경선 직후 “원래도 연설을 잘 못하지만, 오늘은 더 못했다.”고 자책한 김근태 후보는 요즘 부쩍 실력이 늘었다는 평가다.“바꿔야 산다.”는 캐치 프레이즈 아래 최근에는 “김근태가∼해내겠습니다. 여러분”이라는 후렴구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한 관계자는 “문익환 목사의 연설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주를 방문했을 때는 “예전에 경주에서 살았본 적이 있다.”고 운을 뗀 뒤 “(경주)교도소에서 1년”이라고 덧붙여 좌중이 배꼽을 잡았다. 가장 연배가 높은 김혁규 후보는 ‘뽕짝 스타일’로 유명하다. 선동형 연설보다는 구수한 입담을 풀어낸다. 연설 도중에 ‘김혁규’를 외치는 소리가 부실하게 나오면 “아, 이왕 할 것 좀 화끈하게 불러주이소.”라고 너스레도 떤다. 틈만 나면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김혁규 지사가 나라 살림을 참 잘할 것’이라고 칭찬하셨다.”고 자랑을 한다. 행정자치부장관을 지낸 김두관 후보는 며칠 전부터 원고를 보지 않고 간단한 메모만 들고 연설하고 있다.“군수 경력 7년밖에 없는 저를 왜 노무현 대통령이 택했겠냐. 저는 현장에서 선발된 자치 전문가”라고 목청을 높인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 출신인 임종석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연설꾼이다. 몸에 밴 강렬한 연설화법으로 “정권 재창출이 최고의 개혁”이라고 외치면 연설 전보다 더 많은 박수가 연설이 끝난 뒤 터져나온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영춘 후보가 “한나라당이 장외투쟁할 때 우리당이 울산에 1000억원 예산을 배정했다.”,“예산 20억원이 늘어난 것은 한나라당이 아니라 우리가 한 일”이라고 부각시키면 친(親)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영남권에서도 박수가 터진다.청주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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