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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6
  • LG필립스 LCD ‘1년만에 흑자’

    LG필립스LCD가 웃었다.1년간의 적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세 자릿수 흑자로 돌아섰다. 여세를 몰아 경기도 파주 7공장(P7)의 생산량을 9월말까지 당초 11만장에서 13만장으로 늘려 잡았다.50인치대 대형 패널 생산이 가능한 ‘8세대’ 라인도 조기 투자하기로 했다.LG필립스LCD는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이같은 내용의 2·4분기(4∼6월) 실적과 앞으로의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매출은 3조 350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로 따지면 사상 최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3150억원)보다 45%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1500억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순이익도 22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220억원의 순손실을 맛봤었다. 물론 여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수요가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이 회사는 LCD만 전문으로 만든다. 하지만 대응이 더욱 빛났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진단이다. 회사측은 수요 회복세에 맞춰 공격적으로 판가를 인상했다. 생산량도 적극 늘려 수요 증가분을 흡수했다. 무엇보다 연초부터 강력히 드라이브를 건 원가 절감(12%) 노력이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탰다. 재무통인 권영수 사장은 올초 취임하자마자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등 조직과 비용에서의 군살을 뺐다. 권 사장은 “대형 TV용 패널을 만드는 8세대 투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는 52인치 대형 패널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5.5세대 투자는 보류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중국, 쥐떼에 이어 이번에는 ‘바퀴벌레떼’ 습격

    ”쥐떼에 이어 이번에는 바퀴벌레까지….” 최근 20억마리의 쥐떼가 습격한데 이어 이번에는 공포의 바퀴벌레떼까지 등장해 중국 대륙이 몸살을 않고 있다. 엄청난 바퀴벌레떼가 발생한 곳은 쓰촨성(四川省)에 위치한 한 공무원 기숙사. 지난 7일 중국의 한 언론이 보도하기 위해 찾아갔을 때는 이미 살충제에 의해 죽은 바퀴벌레들만이 눈에 띄였다. 죽은 바퀴벌레들의 무게만 해도 무려 100kg 이상.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바퀴벌레 때문에 기숙사에 살고 있었던 공무원은 물론 마을사람들까지도 긴급히 대피해야 했다. ’바퀴벌레 테러’에 놀란 한 주민은 “전쟁터 같았다. 생각만 해도 온몸의 털이 곤두선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또 “살충제를 뿌리기는 했지만 대부분 재빨리 도망가 버렸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다른 인근 주민도 “근처에 있는 쓰레기 처리소가 바퀴벌레와 쥐의 은신처가 된것같다.”며 “이 정도로 많은 바퀴벌레가 있을지를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같이 중국대륙에 쥐떼에 이어 바퀴벌레떼까지 나타난 데에는 연일 내리는 집중호우와 높은 습도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후난성에서는 20억 마리의 엄청난 중국쥐가 마을을 습격해 농작물을 먹어치우며 22개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은, 올 경제성장률 4.5%로 전망치 0.1%P 상향 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올린 4.5%로 올렸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12일 열리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LG경제연구원도 이날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2%에서 4.5%로 높였다. 한은은 10일 발표한 ‘2007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2007년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4.4%로 보았다. 그러나 수출 호조와 내수개선 등에 힘입어 2·4분기 성장률이 4.7%로 예상보다 높았다. 하반기에는 당초 예측대로 4.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소득여건 및 소비심리 개선 등에도 불구하고 자영업 부진과 가계채무 부담 등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해 하반기 중 4.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사무용 기기 수요 등이 늘면서 증가세가 계속 확대되겠지만 상반기(10.6%)보다는 둔화해 하반기에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상품물량)은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해외수요가 늘면서 하반기 중 11.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겠지만 상품수지 흑자가 커지면서 당초 예상한 연간 20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상반기 2.2%에서 하반기에는 2.6%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경기흐름 호전 ‘청신호’

    한국은행이 올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4.4%에서 4.5%로 올린 것은 최근의 호전되고 있는 경기흐름과 연관이 있다. 특히 상반기에 예상보다 좋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은 김재천 조사국장은 “0.1%포인트 높아진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면서 “전체적인 경기 흐름이 당초 한은이 예상하는 대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올 성장률을 4.2%에서 4.3%로, 삼성경제연구소가 4.3%에서 4.5%로 올리는 등 경제연구소들이 대부분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며 경제 상황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실물경제 회복의 배경적은 폭이나마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높아진 이유는 세계 경제가 견실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세계경제 성장률은 4.9%로 최근 10년 평균인 4.1%를 상회하고 있다. 교역성장률도 7.7%다. 원화강세에도 수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는 이유는 세계경제가 좋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은은 하반기에 세계시장의 수요가 더 증가해 수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 내수보다 수출에 치중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다행스럽다. 원화강세와 원자재 가격 폭등에도 불구하고 6월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는 가운데서도 민간소비가 2·4분기에 나름대로 살아나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이에 따라 소비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분기(1∼3월) 이후, 소비자기대지수는 4월 이후 각각 기준치 100을 넘고 있다. 실제로 2·4분기에 소비심리는 강했다고 한은은 설명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내수 침체는 당분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고용창출, 경상수지 균형이 관건한은은 올해 취업자수가 29만명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전망한 28만명에 비해서는 1만명이 늘었지만 지난해의 29만명과 비교하면 나아진 것이 없다. 과거 GDP 1%에 7만∼8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졌으나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1%당 고용 창출 여력이 6만 500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매년 노동시장에 신규 인력이 유입되는데다 기존 생산현장에서도 공정합리화로 노동력이 퇴출되는 점을 감안하면 노동력 흡수를 위해서는 최소한 5%대 이상 성장해야 한다. 이처럼 저성장으로 고용창출 능력이 떨어지면 가계소득 증가율도 함께 떨어지고 소비부진이 다시 성장률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경상수지 균형이 위험한 것도 문제다. 한은은 올해 수출이 호조를 보여 상품수지에서 315억달러의 흑자를 내겠지만, 서비스·소득·이전수지는 여행수지 악화로 적자규모가 295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20억달러 내외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교육·의료·관광 등이 개선되지 않는 한 서비스수지에서 예상보다 훨씬 큰 적자를 낼 수도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민선4기 취임 1년 뭘 하셨습니까]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취임 1년 만에 ‘행정혁신의 전도사’로 자리를 확실하게 다졌다. 명성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지방행정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와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 잇따라 대통령상을 받으면서 따라붙기 시작했다. 상금만 20억원을 받았다. 전국 81개 기관에서 벤치마킹하려고 영등포구를 찾았고, 행자부 등 주요기관을 순회하며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했다. 혁신사례는 ‘관급(官給)공사 품질관리 OK’사업. 영등포구에서 시행하는 모든 공사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누구나 구 홈페이지에서 사업계획과 공사진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공사 현장에 웹카메라를 설치한 덕분에 누구라도 공사 과정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보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모든 공사를 공개해 부실공사를 예방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OK시스템 덕분에 연간 업무 처리시간은 9000시간, 예산은 6억 8400만원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여의도를 ‘동북아 금융 허브’로 조성한다는 개발계획의 밑그림을 마무리했다. 여의도에 72층(302m) 파크원과 55층(280m) 국제금융센터를 2011년과 2013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지난해 공사를 시작했다. 또 여의도를 관광코스로 개발하는 계획도 세웠다. 여의도 벚꽃 축제를 외국 관광객이 찾는 행사로 발전시키고, 국회의사당 뒤쪽 여의서로 7.9㎞ 구간에서 주말마다 미술, 음악, 연극 등 다채로운 거리공연을 펼칠 생각이다. 여의도 샛강이 흐르는 63빌딩∼국회의사당(4.6㎞)도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심속 자연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대 걸림돌은 예산이다. 여의도 관광개발이나 샛강 생태공원은 구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대형 프로젝트이기 때문. 서울시나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다. 김 구청장은 “영등포구가 서울의 종가(宗家)로서 자존심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민 창업 돈줄 숨통 트인다

    서민 창업 돈줄 숨통 트인다

    금융권에서 저소득 금융소외계층의 창업과 경영지원 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는 한국형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신용대출) 사업이 본격화된다. 하나은행과 희망제작소는 9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300억원 규모의 ‘하나희망펀드’를 조성, 금융소외계층의 창업·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원 기준 하나은행은 펀드운용과 금융지원을 담당할 비영리법인인 ‘하나희망재단’을 설립하고 재단에 3년간 단계적으로 3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대출 심사와 컨설팅을 담당할 희망제작소 내 ‘소기업발전소’ 설립자금으로 20억원을 별도 기부할 계획이다. 대출 형태는 소기업 발전소에서 공모 방식으로 창업 지원자들의 타당성을 심사한 뒤 하나은행에 대출을 요청하면 하나은행에서 이들에 대해 대출을 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음달 초 공모를 받은 뒤 오는 10월쯤 대상자가 선정된다.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는 “사회적 기업이나 농업 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창의성이 있는지, 그리고 사업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기준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7개 시중은행이 신용회복위원회의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에 20억원씩을 갹출했다. 은행연합회 역시 별도의 소액대출 전문기관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시중은행 단독으로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전북은행은 이번 달부터 전북지역 내 신용도 미달자와 고리사채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저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자금을 빌려주는 ‘서브 크레디트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 신한 등 금융지주사들도 자회사를 통해 저신용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사회복지 넘어 소기업가 정신 확산 유도 이번 사업의 특징은 사회복지의 차원에서 빈곤계층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소기업 창업·유지에 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를 낚는 기회를 주는 셈이다. 이를 위해 대상자 1인당 대출규모는 5000만∼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잡았다. 대출금리는 연 3∼4%에 불과하다. 또한 희망제작소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 집단을 활용, 상품디자인과 마케팅 기법, 법률자문, 유통경로 확보 등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소기업 탄생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열 행장은 “고리대부업 이용자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기존의 마이크로 크레디트와는 달리 창업해서 자립하려는 계층을 지원,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택했다.”고 말했다. 다만 2억원씩 대출이 이뤄졌다고 가정했을 때 매년 50명 정도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흐름’으로 자리잡기에는 적은 숫자다. 박 이사는 “소액 대출 전문인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은 경제발전 정도를 고려할 때 한국적 현실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면서 “하나은행과 협의해 대상 기업을 점차 늘려나가 사회에 소기업가 정신 등이 생겨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알펜시아’ 원칙없는 토지보상 물의

    강원도 산하 강원도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알펜시아리조트 공사가 원칙없이 토지보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가 무산되면서 토지수용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9일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 평창 주민 등에 따르면 알펜시아 토지수용 대상자 91명 가운데 36명이 소유하고 있는 66만 6400㎡는 현재 도개발공사가 공탁을 걸고 취득,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일부는 지난해 토지 수용에 응해 보상금을 받아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토지 소유자들이 건설교통부 산하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불만이 불거지고 있다. 알펜시아 사업이 진행 중인 평창 도암면의 용산·수하리 일대 전체 부지 가운데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수용대상 토지는 20%인 92만 5624㎡에 이른다. 심재영 강원도의회 의원은 “사업 시행자의 제시액 대비 중앙토지수용위가 조사한 금액의 차이가 ㎡당 3만원 정도 저평가됐거나 고평가되는 원칙없는 금액이 지급되고 있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문중 땅은 비싸게 수용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땅은 헐값에 수용해 갔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들은 또 “수용 합의도 안했는데 경작 금지를 시키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토지보상 과정에서 소송으로까지 이어진 토지 소유자 18명은 변호사를 선임, 알펜시아반대투쟁위원회를 만들어 도개발공사와 협의를 하고 있지만 이견만 오갈 뿐이다. 급기야 겨울올림픽 실사를 앞둔 지난 2월 초에는 토지 수용에 응하지 않은 소유주들이 수용을 거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박세훈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이 자리에서 “토지보상금 외에 20억원은 주민보상금,5억원은 지역발전기금으로,5억원은 장학기금으로 세차례에 걸쳐 내놓겠다.”고 약속하며 소유주들과 협약을 맺고 서약까지 했었다. 그러나 4개월 지난 지금까지 협약과 관련된 아무런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은 커져 가고 있다. 주민들은 “공공기관이 주민들과 협약서까지 맺고 약속을 했으면 하늘이 두쪽 나도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제는 강원도와 도개발공사가 하는 일은 믿지도 않는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과테말라에서 9일 오후 귀국한 이경호 알펜시아반대투쟁위원회(현재 주민협의회) 위원장은 “도개발공사가 주민들을 위해 3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면 약속을 지켜야 하고 납득할 수 없이 들쭉날쭉한 보상 가격에 대해서는 해명과 추가 보상 등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개발공사 용지보상팀 조병규씨는 “토지는 합법적인 절차(수용 재결 처분)를 거쳐 공사에 들어 갔으며 주민들과 맺은 발전기금 지급 등은 주민들의 대표성이 인정되는 법인 등이 설립되면 언제든지 지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영 강원도의회 의원은 “공공 기관인 도개발공사가 1조 4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들이는 알펜시아사업이 사사건건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 유심히 지켜 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세부적인 조사를 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열어 불법·탈법 사례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올 수출액 3670억달러로 늘어날 듯

    올 수출액 3670억달러로 늘어날 듯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당초 전망보다 70억달러 많은 36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보다 더 빨리 불어나 연간 3520억달러에 이르면서 무역흑자(통관기준)는 당초 전망보다 20억달러 줄어든 150억달러선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자원부는 8일 상반기 수출입 실적을 토대로 경제연구소 및 산업별 단체의 전망을 종합, 수출입 전망치를 제시했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14.7%에 달했던 수출 증가율이 하반기에 11.1%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2002년 이후 원화가치가 달러에 비해 30%나 뛰는 등 원화 고평가가 지속되는데도 두 자릿수의 높은 수출 증가율이 예상되는 이유로 올해 4.9%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세계경제의 높은 성장세를 꼽았다. 산자부는 고려대 경제연구소의 분석자료를 인용,“외환위기 전후 수출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환율충격이 전체 요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8%에서 12.8%로 낮아진 반면 세계경기의 비중은 14.1%에서 43.1%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수출구조 고도화 ▲수출시장 다변화 ▲기업 생산성 향상 ▲산업의 수입 의존도 심화 ▲브랜드가치 상승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 등도 환율 충격을 상쇄한 이유로 분석했다. 품목별로 자동차(23.2%), 조선(19.3%), 철강(19.4%),LCD패널(24.0%) 등이 하반기에 높은 수출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가격 약세를 보이는 반도체(5.1%)는 증가율이 둔화되고 가전(-3.3%)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입은 증가율이 연초 전망치 10.9%보다 크게 높아진 13.9%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하반기 수입 증가율이 상반기(13.7%)보다 다소 높은 14.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하반기에 경제성장이 빨라지면서 내수·설비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제유가 등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가파른 수입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가 균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은은 올초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경상수지를 20억달러 흑자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가 28억 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 달성 목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김태균 이두걸기자 windsea@seoul.co.kr
  • 한곳서 3~4개 추진 국가도 주민도 ‘피멍’

    한곳서 3~4개 추진 국가도 주민도 ‘피멍’

    최근 몇년간 일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묻지마식’의 국제행사 유치 경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광역 지자체들은 사업 효율성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앞다퉈 국제행사를 유치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세금 낭비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국제행사 유치는 선거용? 6일 시민단체에 따르면 지자체들은 각종 국제행사 유치를 단체장의 차기 선거용 실적 쌓기는 물론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젯밥에만 눈이 어두워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추진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북도는 2013년 여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한 뒤 2014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2015년 겨울아시안게임,2017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수엑스포’ 유치를 자신하고 있는 전남도는 2013년 여름유니버시아드에도 도전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안 하면 팔불출” 제주도는 그동안 눈독을 들여온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유치가 무산되자 2017년 대회에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이어 2012년에는 국제곤충학회,2013년엔 세계에너지총회, 세계식물병리학회 등 크고 작은 국제행사를 유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문어발식’으로 국제행사 유치를 시도하고 있어 이 대열에 끼지 못하면 ‘팔불출’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같은 현상은 국제적인 행사나 시설을 유치하면 정부의 재정지원뿐만 아니라 생산·고용효과 유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각종 파급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자체 간 출혈경쟁은 물론 정치적 요인이 개입되는 등 부정적 측면이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 세계태권도공원은 강화, 춘천, 경주, 무주 등 10여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무주로 결정됐으나 이 과정에서 상호간 네거티브 공세와 정치권 개입설 등으로 사후에 심각한 후유증이 빚어졌다.전국종합 인천 김학준기자 자의든 타의든 중도에 포기했을 경우 행정력과 예산 낭비, 준비위원회에 투입된 인력문제 등 적지 않은 문제가 드러난다. 국제행사 유치는 지자체와 정부간에 입장 조율이 있어야 함에도 지자체가 일단 일을 저지른(?) 뒤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도 다반사다. 인천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쁜 영향을 우려하는 정부의 승인 없이 아시안게임 유치에 뛰어든 뒤 뒤늦게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이 한 예다. 따라서 정부가 사전에 국제행사의 중요도와 파급 효과, 우선순위 등을 따져 적극적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막상 국제행사 유치에 성공해도 재원 마련 등에 고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정부가 일정 비율을 지원해준다 하더라도 결국 뼈대가 되는 재원 마련은 지자체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은 용역 결과 40개의 경기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자 난감해하고 있다. 인천에서 당장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은 5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최소한 4조원을 들여 경기장을 지어야 하나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 사후 활용 문제도 간단치 않다. 월드컵 때 지은 문학종합경기장조차도 활용도가 낮아 매년 20억여원의 적자를 보는 실정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은 “무리를 해서라도 유치만 하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재정지원 등을 해줄 수밖에 없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kimhj@seoul.co.kr
  • 지자체들 국제행사 ‘마구잡이’ 유치경쟁

    지자체들 국제행사 ‘마구잡이’ 유치경쟁

    최근 몇년간 일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묻지마식’의 국제행사 유치 경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광역 지자체들은 사업 수행 능력을 검증도 제대로 하지 않고 앞다퉈 국제행사를 유치하거나 계획하고 있어 국민의 혈세 낭비 우려 등 갖가지 부작용과 후유증을 낳고 있다. ●국제행사 유치는 선거용 실적? 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인천아시안게임 유치 이후 각종 국제행사 유치를 단체장의 차기 선거용 실적 쌓기는 물론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젯밥에만 눈이 어두워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추진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전북도는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한 뒤 2014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2015년 동계아시안게임,2017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수엑스포’ 유치를 자신하고 있는 전남도는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에도 도전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경남도는 내년 10월 창원에서 람사총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환경수도’라는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환경 관련 각종 국제회의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안하면 팔불출 말까지 제주도는 그동안 눈독을 들여온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유치가 무산되자 2017년 대회에 다시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 이어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2012년 국제곤충학회,2013 세계식물병리학회 등 크고 작은 국제행사를 유치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문어발식’으로 국제행사 유치를 시도하고 있어 이 대열에 끼지 못하면 ‘팔불출’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이같은 현상은 국제적인 행사나 시설을 유치하면 정부의 재정지원 아래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산·고용효과 유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등 각종 파급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패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 하지만 지자체 간 출혈경쟁은 물론 정치적 요인이 개입되는 등 부정적 측면이 적지 않게 드러나고 있다. 세계태권도공원은 강화, 춘천, 경주, 무주 등 10여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무주로 결정됐으나 이 과정에서 상호간 네거티브 공세와 정치권 개입설 등으로 사후에 심각한 후유증이 빚어졌다. 자의든 타의든 중도에 포기했을 경우 행정력과 예산 낭비, 준비위원회에 투입된 인력문제 등 적지 않은 문제가 드러난다. 국제행사 유치는 지자체와 정부간에 입장 조율이 있어야 함에도 지자체가 일단 일을 저지른(?) 뒤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사례도 다반사다. 인천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쁜 영향을 우려하는 정부의 승인 없이 아시안게임 유치에 뛰어든 뒤 뒤늦게 정부의 협조를 요청한 것이 한 예다. 따라서 정부가 사전에 국제행사의 중요도와 파급 효과, 우선순위 등을 따져 적극적으로 교통정리를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막상 국제행사 유치에 성공해도 재원 마련 등에 고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정부가 일정 비율을 지원해준다 하더라도 결국 뼈대가 되는 재원 마련은 지자체의 몫이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을 유치한 인천은 용역 결과 40개의 경기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자 난감해하고 있다. 인천에서 당장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은 5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최소한 4조원을 들여 경기장을 지어야 하나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 사후 활용 문제도 간단치 않다. 월드컵 때 지은 문학종합경기장조차도 활용도가 낮아 매년 20억여원의 적자를 보는 실정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은 “무리를 해서라도 유치만 하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재정지원 등을 해줄 수밖에 없다는 심리가 팽배해 있는 것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전국종합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슬럼, 지구를 뒤덮다/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슬럼, 지구를 뒤덮다/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슬럼. 짧게는 ‘도시의 빈민굴´, 길게는 ‘도시사회 병리현상의 하나로 빈민이 많거나 주택환경이 나쁜 지구´라 정의되는 곳. 경기 성남 건설에 ‘광주대단지 사건’(1971년)의 상흔은 왜 불가피했을까? 서울 신림동 난곡 주민들은 왜 ‘낙골(落骨)’이란 자조적인 별명을 지어 불렀을까? 88올림픽 유치와 동시에 상계동은 왜 철거됐고,2005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노숙인은 왜 격리수용돼야 했을까? 올해부터 추진되는 월 사용료 70만원짜리 ‘30평 임대주택’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2003년 이후 노숙인들을 기겁하게 만든 쪽방 월세의 상승 배경엔 정부의 영등포1가 철거정책이 있었다는 사실은 왜 뉴스조차 되지 못했을까? 화훼마을·구룡마을·포이마을·아래성뒤마을 등으로 대표되는 비닐하우스촌 사람들은 왜 주소 하나 부여받지 못해 ‘있어도 없는 사람’으로 살아왔을까? 물음표투성이다. 한국에서 슬럼은 분명 정치적 현상이라고 밖에 달리 말할 길이 없다. ‘슬럼, 지구를 뒤덮다’(마이크 데이비스 지음, 김정아 옮김, 돌베개 펴냄)는 신자유주의 이후 세계 도시의 빈곤화 현상을 진단한 책이다. 용도변경 주택, 야영 및 노숙, 난민수용소, 무허가 토지개척, 해적형 분양지, 슬럼 지주들의 셋집 등 세계 곳곳의 슬럼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각 나라가 처한 정치·경제·사회적 상황이 슬럼 형태에 어떻게 스며들었는지도 분석했다. 미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 역사학 교수인 지은이는 전지구적 슬럼화 이면에 도사린, 국경을 넘나드는 ‘자본정치’와 국경 안의 ‘국민국가 정치’의 상호공조를 폭로한다.1976∼1992년 사이에 19개 국제통화기금(IMF) 채무국에서 146건의 폭동이 일어났다는 지적이나, 국내 정치경제 엘리트들이 사회양극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은 슬럼화의 원인을 국경 안팎에서 동시에 찾는 지은이의 시각을 반영한다. 지은이의 지적은 한국 상황에 빗대도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저자 또한 세계 슬럼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한국에 각별히 주목한다.“가난한 주택소유자·세입자에 대한 공권력의 폭력적 진압이 역사상 유례없는 규모로 이루어진 것은 단연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거나 “한 가톨릭 NGO는 남한이야말로 ‘강제퇴거가 가장 잔인하고 무자비하게 이루어지는 나라, 남아공보다 나을 것이 없는 나라’라고 했을 정도”라는 등의 서술은 한국의 슬럼화가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준다. 저자가 예견하는 슬럼화의 앞날은 가히 ‘묵시록적 미래’라 할 만하다.2030∼2040년이면 슬럼 인구가 20억에 육박하고,“경제적 지구화에 전지구적 공중보건 인프라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파국이 닥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경고한다.“슬럼, 준슬럼, 슈퍼슬럼, 이것이 도시진화의 결과”라는 도시계획전문가 패트릭 게디스의 섬뜩한 말도 아예 책 첫 장에 인용했다. 2006년 연말 경남 함안에서 근무력증 독거 장애인 조모씨가 얼어 죽었다. 아무도 찾지 않는 단칸방에서 똑똑 떨어지는 물방울을 피하지 못해 꽁꽁 얼어버렸다는 소식에 평범한 장애인들은 ‘거리의 투사’가 됐다. 한국 철거민들이 왜 그토록 전투적인지도 저자의 지적 한 마디면 충분히 설명된다.“한 사람의 이데올로기적 관점은 그가 사는 주택의 위상에 따라 형성된다.” 슬럼화는 주거공간을 넘어 인간의 삶 전반을 파괴하고, 파괴된 삶 속엔 독기만 남는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소래·논현지구 시행사만 배불려”

    인천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2조 1000억원의 개발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개발이익환수법의 맹점으로 개발부담금은 전혀 없어 개발이익이 시행사인 민간 기업에 돌아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인천 소래·논현지구 도시개발사업 개발 특혜 분석’을 통해 소래·논현지구가 공업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바뀌면서 땅값이 4179억원 올랐으며, 토지판매 수익과 건축비 과다책정으로 각각 1조 1811억원과 5730억원의 이익이 발생해 모두 2조 1720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래·논현 도시개발사업은 H기업이 인천공장 부지로 쓰던 토지를 97년 주거·상업용지로 용도 변경한 뒤 2004년 개발지구로 지정받아 추진해 왔으며 현재는 아파트 2차 분양이 진행 중이다. 경실련은 “개발이익환수법은 토지 용도 변경으로 발생한 개발이익이나 사업시행인가 이전의 지가상승분에 대해서는 환수할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시행사는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경실련의 자료가 시행사의 기부채납 비율이 높고 학교 용지 등의 마련을 위해 1000억원 이상을 시행사가 부담했다는 내용을 누락하고 있다.”면서 “법적으로 근거가 마련된다면 개발부담금을 내는 것이 당연히 옳지만 현재로서는 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경북 ‘금연 열풍’ 식었나

    금연 바람이 거세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담배소비세 수입은 오히려 늘었다. 일부 지자체는 올해 들어 담배소비세 수입이 급증하자 담배소비세 전체 징수 목표액을 늘려잡았다. 청소년·여성 흡연자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4일 경북도내 시·군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소비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20% 정도 증가해 열악한 지방재정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포항시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53억 7051만원을 담배소비세로 거둬들였다. 지난해 동기 136억 9770만원보다 12.2%(16억 7281만원) 증가했다. 13개 대학이 몰린 대학도시인 경산시는 올해 상반기 담배소비세를 지난해보다 17%(9억 9080만원) 증가한 67억 4000만원을 징수했다. 시는 담배소비세가 크게 증가하자 연간 징수 목표액을 당초 120억원에서 140억 4000만원으로 20% 가까이 늘렸다. 칠곡군도 올해 들어 담배소비세가 38억 5827만원이 걷혀 지난해 33억 9848만원보다 4억 5379만원(13.5%) 많았다.경주시 등 도내 대부분 시·군의 올해 담배소비세도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의 집계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6월까지 담배 판매량은 309억 8197만개비로 전년 동기 288억 9690만개비에 비해 7.2% 증가했다.2005년에는 245억 5408만개비가 팔렸다. 담배소비세 증가는 금연운동 확산에도 불구, 연초 반짝하던 금연바람 열기가 식어가는 데다 여성 및 청소년 흡연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군 관계자들은 “금연 열풍도 담배소비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ocal] 포항 로봇전시관 10월 개관

    경북도는 포항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옆 포항지능로봇연구소 1층에 20억원을 들여 로봇체험전시관을 마련해 오는 10월 문을 연다. 로봇체험 전시관은 제1∼3전시실과 해양로봇관, 로봇교육장, 로봇영상실 등이 들어선다.1전시실은 로봇 역사와 생활속의 로봇 활약상을 담은 로봇 정보관이다.2전시실은 로봇팔의 원리, 로봇의 시각과 생각, 느낌 등을 관람객이 로봇이 돼 체험할 수 있는 지능로봇체험관이다.3전시실은 우주탐사 로봇과 국방로봇 등을 만날 수 있는 로봇 탐험관으로 꾸며진다. 또 국내 처음으로 마련되는 해양로봇관에서는 해양탐사 로봇, 해양구난구조 로봇, 물고기 로봇 등을 보게 된다.
  • [Local] 울산, 명예시민 3명 추가 선정

    울산시는 2일 이병완(52) 대통령정무특보와 정삼순(54) 한주금속 대표, 사미르 에이 투바이엡(49·사우디) S-Oil 대표이사 등 3명에게 울산시명예시민증을 줬다. 이 특보는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하면서 울산과학기술대 설립과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 등 울산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적극 지원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정 대표는 모범적인 회사 경영으로 여러차례 기업관련 상을 수상하고 2003년부터 해마다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미르 에이 투바이엡 대표이사는 지역농민 돕기를 위해 해마다 지역에서 생산된 벼 1만여가마씩을 구입하고 올해 초에는 자본금 20억원으로 울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울산명예시민증은 1965년부터 지금까지 내국인 12명과 외국인 87명이 받았다.
  • 울산, 산학연 공동 전자세라믹 소재 등 개발

    울산지역 정밀화학 관련 기업체와 대학교,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첨단 정밀화학소재 개발에 나섰다. 울산시는 2일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지방기술혁신사업 공모에 울산정밀화학센터·울산대·LG화학·티엔씨(중소기업) 등 9개 기관이 공동으로 신청한 ‘첨단 고부가가치 정밀화학소재 개발 및 실용화 사업’ 과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 9개 기관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5년 동안 국비 46억원과 시비 20억원, 민간자본 22억원 등 모두 88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정된 연구개발 사업을 한다.66명의 연구인력이 연구개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행 과제는 ▲고성능 Zn(아연) 안료 및 방식(防蝕)도료 개발(기능성 화학소재) ▲친환경 전자 세라믹 소재 및 자동차 응용부품 개발(전자화학소재) ▲대면적 디스플레이용 컬러 페이스트 개발(전자화학소재) 등 3가지 혁신기술 개발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오바마 정치헌금 민주당 사상 최대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 주)이 정치자금 모금에서도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바마 의원 캠프는 지난 2·4분기에 무려 3250만달러(약 32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이는 대선이 없는 해에 민주당 정치인이 모금한 사상 최대 액수라고 미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오바마 득표능력 다시 주목받아 abc 방송은 오바마 후보가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다수의 지지자들로부터 소액의 정치헌금을 모으는 ‘소액다수’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abc 방송은 오바마와 달리 월스트리트와 할리우드의 ‘큰손’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 주)은 같은 기간 약 2700만달러를 모금했을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캠프의 하워드 울프슨 홍보담당자는 최근 지지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3개월간의 모금 액수가 약 2700만달러 정도라고 밝히고 “이는 대단한 금액이지만 오바마 의원이 이번 분기에는 우리를 상당히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독려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오바마 의원의 모금 능력은 힐러리에 비해 크게 뒤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오바마 의원이 지난 1·4분기에 2560만달러를 걷어들이면서 2600만달러를 모금한 힐러리를 바짝 따라붙자 미 정가는 깜짝 놀라 그의 모금 및 득표 능력에 다시 주목하기 시작했다.●클린턴 독립기념일 가두행진서 지원연설 오바마 의원이 욱일승천하는 기세로 따라붙자 힐러리도 그동안 아껴뒀던 ‘전가의 보도’인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투입했다.힐러리는 2일부터 사흘간 내년 대선 레이스의 출발점이 될 아이오와 주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유세에 나선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4일에는 가두행진 행사에서 힐러리를 지원하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힐러리는 전국적인 지지도에서는 오바마 의원 등 당내 경쟁자들보다 앞서고 있지만 아이오와 등 일부 주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클린턴 부부는 이달 말 뉴햄프셔주에서 예정된 선거 캠페인도 동행할 계획이다.dawn@seoul.co.kr
  • [Local] 대구 심·뇌혈관 환자 집중 관리

    대구지역 심·뇌혈관 환자들이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는다. 대구시는 2일 대구지역 심·뇌혈관계 만성 질환자들에게 9월3일부터 치료 일정 및 보건소 교육정보, 개인 건강정보를 수시로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전달하고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정부로부터 2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민간병원이 참여하는 심·뇌혈관 질환 등록관리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 5월 고혈압과 당뇨병, 이상지혈증, 비만,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6대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정부 지정 시범자치단체로 선정됐다.
  • 5월 경상수지 석달만에 흑자

    5월 경상수지 석달만에 흑자

    경상수지가 5월에는 수출호조 등에 힘입어 3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8억 2000만 달러 적자이고,7·8월 또다시 큰 폭의 서비스적자가 예상돼 올해 경상수지 관리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수출호조로 9억 2000만달러 흑자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9억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 들어 경상수지는 1월 4억 3000달러 적자로 출발한 후 2월에 4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3월에는 16억 4000만 달러 적자로 반전됐으며 4월에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대인 20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 1~5월 28억달러 ‘마이너스´ 한은은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데다 지난달 큰 폭의 적자를 보였던 소득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체 경상수지가 흑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1∼5월 누적 경상수지는 28억 20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규모 13억 7000만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악화한 상태다. 지난달 상품수지는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8억 1000만 달러 확대된 23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해외출국자 수와 특허권 사용료 지급이 증가하면서 여행 및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가 늘어나 적자액이 지난달보다 9000만 달러 늘어난 14억 8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올들어 5월까지 서비스수지 누적 적자는 90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적자폭 77억 달러보다 대폭 확대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고마운’ 훈센 총리…경호원 3백명 수색 투입

    ‘고마운’ 훈센 총리…경호원 3백명 수색 투입

    한국인 13명이 탑승한 비행기의 동체를 발견한 데는 훈센 총리의 노력이 컸다는 것이 현지의 평이다. 훈센 총리는 26일부터 몸소 수색을 지휘하면서 27일 자신의 경호대 300명을 투입시키고 동체 발견자에게 포상금 5000달러를 거는 등 열성적이었다. 이에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유선으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훈센 총리의 이같은 열성은 캄보디아 내 한국의 위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1996년 친북 국가였던 캄보디아 내부의 반발을 무릅쓰고 한국과의 수교를 강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가 재건을 위해선 이념보다 한국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 결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캄보디아의 무역액은 2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2004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2006’이 시엠레압에서 열리면서 캄보디아를 찾은 140만명의 관광객 중 한국 관광객은 22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한국 정부는 지난해 9월 노무현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에 맞춰 총 7700만달러 규모의 유·무상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의 방문은 1997년 국교정상화 이후 처음이었다. 캄보디아는 올해 폐지되기는 했으나 산업연수생 제도를 통해 ‘한국의 10년 기적’을 배우려고 노력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방한한 훈센 총리는 자본 지원 외에 2005년 2500여명이었던 산업연수생을 대폭 늘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었다.PMT에어(캄보디아 민간항공) 관계자는 “한국인들이 프놈펜에 공장을 세우는 등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주로 맡던 봉제나 의류산업이 캄보디아로 넘어오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대장금이나 풀하우스 등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류 역시 퍼져 있는 상태”라며 “한국인들은 관광을 와서 돈도 잘 쓰기 때문에 현지에서 우호적이다.”라고 전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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