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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 현장브리핑] 정송학 광진구청장 ‘뉴광진’ 구상

    [구청장 현장브리핑] 정송학 광진구청장 ‘뉴광진’ 구상

    “이제 과거의 광진은 잊고, 테마와 디자인이 꿈틀대는 ‘뉴 광진’으로 기억해 주세요.” 취임 3년차를 맞은 정송학 구청장이 낡은 거리를 새롭게 꾸미고, 후미진 동네에 ‘재개발의 삽’을 드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아차산에 고구려 역사문화관을 조성하는 사업도 올해 성과를 내야 할 과업이다. 정 구청장의 야심찬 계획이 빛을 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이 보이는 거리 정 구청장은 21일 오후 지하철2호선 강변역에서 열린 ‘2008 공공디자인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 뉴 광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부터 거리와 공공시설물에 특색있는 테마와 세련된 디자인을 덧대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면서 “이는 공약 사항인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진구는 60∼70년대 단독주택 중심지로 개발돼 도로가 좁고, 불량주택도 많다.”면서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도시재개발을 통해 중점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디자인 개선, 도시재개발 사업과 함께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사업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되면 광진구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디자인전의 오프닝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영상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공공디자인 사업을 하나하나 소개했다. 고구려 벽화로 장식되는 강변역 승강장과 천호대로 생태터널도 영상으로 그려졌다. 세종 챔버앙상블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뉴광진 업그레이드 내년 착공 연말까지 강변역 2층 대합실(2140㎡)과 3층 승강장(1668㎡)에 고구려 테마 공간이 생긴다. 고구려 고분벽화를 주제로 모자이크 타일 작품을 만들고, 미술 조각품도 전시한다. 역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멋진 옥외 장식물도 등장한다. 또 오는 11월 말까지 능동로(어린이대공원∼동림빌딩·550m)를 ‘디자인 서울거리’로 조성한다. 시설물과 광고물을 산뜻하게 정비하고 세종대의 정문을 허물어 수변공원과 젊음의 광장을 조성한다.‘어린이’를 테마로 한 조형물 등도 곳곳에 만든다. ‘뉴광진 업그레이드’사업은 내년 1월 공사착수를 목표로 이달 안에 종합계획을 만들어 차근차근 추진한다. 오는 9월쯤 공사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사업의 골격은 중곡동, 화양동, 구의동 등의 낡은 주변부를 중점으로 재개발하는 방향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지역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등이 집중될 예정이다. 아차산 중턱에 고구려와 관련된 전시관, 수장고, 체험관, 뮤지엄숍 등을 만드는 역사문화관건립사업(3만 7444㎡)은 서울시 예산의 추가 확보가 관건이다. 시가 약속한 140억원 가운데 50억원은 이미 받았고, 구 자체적으로 20억∼75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KIC, 美메릴린치에 ‘묻지마 투자’

    KIC, 美메릴린치에 ‘묻지마 투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지난 15일 투자은행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투자, 지분 3.1%를 확보한 것을 두고 ‘묻지마 투자’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 시점이 잘못돼 너무 비싼 가격으로 지분을 인수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투자가 결정된 바로 그 다음날인 17일 메릴린치의 주가는 54.30달러에서 49.45달러로 8.93% 추락했다. 발표가 예정된 결산 보고서에서 메릴린치가 지난해 4·4분기에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98억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단 며칠 뒤의 손실 발표에 대한 정보도 없이 단견 투자였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은 최근 낸 보고서에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연말까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 메릴린치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결국 이번 KIC의 메릴린치 투자결정은 ‘추락하는 보잉기에 올라탄 격’이라는 지적이다. ●KIC의 투자내용 KIC는 메릴린치의 우선주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 우선주는 2년 9개월 뒤에 보통주로 자동 전환할 수 있고, 그 사이에 연 9%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2년 9개월 뒤 전환의 기준가격은 52.4달러이고, 실제 전환가격은 61.3달러다. 이는 전환할 때는 기준가격에 17%의 프리미엄을 얹도록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2년 9개월 뒤 주가가 기준가격인 52.4달러보다 낮을 때다.KIC는 앉은 자리에서 기준가격보다 낮은 만큼 고스란히 손해를 볼 수 있다. 물론 주가가 61.3달러를 넘을 때는 KIC가 이익이다. 메릴린치 주가가 100달러라고 해도 KIC는 61.3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전환가격 61.3달러 너무 비싸 KIC가 기준가로 정한 52.4달러는 메릴린치의 지난 9·10·11일 주가를 평균한 가격이다. 당시만 해도 사상 최저수준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7일 주가는 49달러 대로 떨어졌고, 다소 주가가 상승한 18일에도 장중에 47.50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확대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가 메릴린치 주식의 최저점이라고 장담할 자신이 없다는 것이다. 즉 전환가격 61.3달러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KIC 한 관계자는 “메릴린치의 현재 주가수준은 사상최저치로 한동안 더 하락한다고 해도 2년 9개월 뒤에는 충분히 상승한다고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연간 9%의 배당을 고려하면, 주가가 39달러를 하회하지 않는 한 손해가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비슷한 성격의 투자공사인 싱가포르 테마섹홀딩스가 44억달러에 메릴린치 지분 9.4%를 확보한 것을 두고, 지분 협상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온다.KIC는 “테마섹은 보통주에 투자한 것으로 연 9%의 배당이 없다.”면서 “우리도 테마섹과 같은 조건을 제안받았지만, 우리는 투자수익에 더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경영권 확보에 관심을 쏟은 테마섹과 다른 결정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계 한 인사는 그러나 “KIC에 가격산정 능력이 없다 보니 협상가격이 투자가격으로 확정된 것 같다.”면서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떼어서 해외투자에 나선 만큼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도 “잉여자금이 많은 중동·중국 등의 ‘국부펀드’들이 세계적인 IB에 투자를 나서니까 KIC가 덩달아 나선 것 아니냐.”면서 “서브프라임 부실이 안정화되기까지 몇 년이 걸릴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안이하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경기침체 어디까지] “서브프라임 손실 최대 370조원”

    [美 경기침체 어디까지] “서브프라임 손실 최대 370조원”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씨티그룹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무려 170억달러(약 16조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서브프라임 손실이 총 3000억달러(약 28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저성장 고물가라는 스태그플레이션 위기감도 고조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위기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 한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 규모는 2006년 말 현재 약 1조 4000억달러(약 1300조원). 전체 모기지 대출의 13.5% 수준이다. 이는 미국 주식시가총액의 7.1%, 전체 개인신용의 11.0%에 이른다. 여기에 부실화 우려를 낳고 있는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유동화 증권 규모는 2006년 말 7600억달러로 전체 주택저당증권(MBS) 규모(6조 5000억달러)의 1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브프라임 대출의 증권화 비중은 95년 말 28.0%에서 2006년 말에는 54.0%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이는 1차 유동화 규모. 여기에 추가로 파생된 상품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가 불거진 것은 2006년 미국의 주택경기가 둔화되고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출이 부실화되면서 지난해 3·4분기 말 연체율은 16.31%, 주택차압률은 6.89% 등으로 사상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이 바람에 대출을 기초로 MBS, 자산담보부증권 등을 발행한 금융기관들과 이에 투자한 헤지펀드, 투자은행 등의 부실로 이어지고, 이 충격은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 2월.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업체들의 파산이 증가하면서다.6월 월가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 소속 헤지펀드 등이 자산담보부증권 투자 손실로 파산 위기에 직면하고 코메르츠방크, 매쿼리 등 주요 금융기관들의 투자손실 발표와 BNP 파리바의 펀드 환매중단 조치 등이 잇따르면서 서브프라임 부실 여파가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에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유동성 공급을 늘리고, 미 연방준비은행(FRB)은 금리인하 조치를 취했지만 역부족이었다.10월 중순 씨티그룹 등이 서브프라임 투자관련 손실규모를 발표하면서 신용시장 불안이 재확산됐다. 더구나 11월 이후 주택관련 주요 지표들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고, 제조업·고용관련 지표들도 하락하면서 미국 경제침체 우려가 크게 높아졌다. 씨티은행의 작년 하반기 손실 규모는 170억달러. 메릴린치는 4·4분기에만 9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OECD, 도이체방크 등 주요기관들은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세계 금융기관의 손실 규모를 2000억달러에서 많게는 4000억달러까지 추정하고 있다. ●씨티, 메릴린치의 ‘굴욕’ 지난해 11월 씨티은행은 75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고 이를 모두 중동 오일머니의 대명사인 아부다비 투자청이 인수했다.CB의 연 표면금리는 11%. 이는 거의 정크본드(투자 부적격 등급 채권) 수준이다. 메릴린치 역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최근 한국투자공사(KIC)로부터 20억달러를 투자받았다. 메릴린치 CB 표면금리도 9%에 이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美 씨티그룹 4분기손실액 98억달러 사상최대

    미국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은 지난해 4·4분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98억달러(약 9조 169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196년 회사 역사상 최대의 분기 손실이다. 부실자산 상각규모도 181억달러에 달했다. 씨티그룹은 15일(현지시간) 2007년 4분기에 98억 3000만달러(주당 1.9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씨티그룹은 2006년 4분기에는 51억달러(주당 1.03달러)의 순이익을 냈었다. 이 여파로 씨티그룹은 분기 배당금을 41% 줄이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삭감은 17년만에 처음이다. 직원도 42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 등과의 콘퍼런스콜에서 지출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감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혀 감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씨티그룹은 이에 따라 자본 확충을 위해 총 145억달러의 자금을 긴급 수혈 받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와 싱가포르 국부펀드, 뉴저지주, 쿠웨이트투자청(KIA) 등으로부터 우선주 발행을 통해 125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더불어 다른 투자자들에게 20억달러의 전환우선주를 매각해 자금을 확충하기로 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KIC, 美 메릴린치 20억弗 지분투자

    한국투자공사(KIC)는 15일 미국의 투자은행인 메릴린치에 20억달러를 지분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자의 포트톨리오를 다양하게 한다는 점 외에도 아시아와 중동 각국의 국부펀드들이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는 서구의 대형 투자은행들에 지분투자를 늘리고 있는 흐름에 우리나라도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 KIC의 지분투자는 연 9%의 배당을 받는 의무전환 우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의무전환우선주는 2년9개월이 되는 시점에 보통주로 전환되며 전환 이후 KIC는 메릴린치 지분을 3% 이상 보유하게 된다. KIC측은 “지난해 말 재정경제부로부터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자산 위탁을 약속받은 뒤 신규 투자기회를 모색하다 메릴린치와 접촉해 이번 투자를 성사시켰다.”면서 “미국 금융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2∼3년간은 9%의 안정적 배당을 받고 이후 미국 주택금융시장이 안정된 이후에는 보통주로 전환해 주가상승 이익을 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C는 이번 투자로 그동안 선진국 채권과 상장주식 위주였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계기가 마련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청주 무심천에 대청댐 물 공급

    충북 청주시의 무심천에 대청댐 물이 공급돼 갈수기가 사라지게 됐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10·11월과 3월 무심천에 대청호 물이 흐르게 해 갈수기를 없애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말 법이 개정돼 물이용 부담금이 면제되고 원수 대금도 50%가 할인돼 이 기간에 2억 6000만원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물이용 부담금 때문에 20억원이 넘으면서 물을 끌어올 엄두를 내지 못했다. 무심천은 청주를 가로지르는 길이 12㎞의 도심 하천으로, 봄부터 하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대는 관로역할을 해왔으나 추수기가 끝나면 물 공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대청호 물이 6㎞의 도수터널을 통해 무심천으로 공급되면 갈수기에도 15㎝ 안팎에 불과하던 수심이 30㎝ 이상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매물 쏟아진다, 기다려라”

    “매물 쏟아진다, 기다려라”

    “매물 쏟아진다. 기다렸다가 사자.” 새 정부가 양도소득세를 경감하게 되면 그동안 양도세 부담 때문에 팔지 못했던 재건축과 신규 입주 주택 등이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집값은 단기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매수의 적기(適期)인 셈이다.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내용과 그에 따른 수요자들의 전략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양도세 2년 거주 규정 완화, 매물 쏟아진다 차기 정부와 국회가 2월 임시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양도세 2년 이상 거주,3년 이상 보유 규정 가운데 2년 이상 거주 요건을 없애면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매물이 시장에 많이 나올 전망이다.2월에 관련법이 개정되면 이르면 상반기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에서 재건축이 진행되는 아파트 가운데 3년 넘게 보유했지만 2년 이상 살지 않아 집을 팔지 못하는 주택이 적지 않다. 강남권의 한 재건축 단지 조합장은 15일 “우리 조합원 가운데 보유기간은 7년쯤 됐지만 2년 거주 규정을 채우지 못한 조합원이 20%는 될 것”이라며 “이 규정이 없어지면 많은 매물이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받거나 재건축 이후 입주한 지 1∼2년 된 새 아파트 매물도 많이 나올 전망이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2년 거주 규정을 폐지하면 재건축 아파트와 서울과 수도권의 새 아파트 매물이 많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 경우 가격이 단기적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강남, 장기보유특별공제확대 매물 나온다 2월 국회에서는 1가구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경감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3년 이상 보유시 매년 3%포인트씩 늘려 최장 45%(15년 이상 보유시)까지 양도소득을 공제해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율을 20년 이상 보유했을 경우 최대 80%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 조치의 수혜대상은 주로 서울 강남권에서 1980∼90년대 집을 산 뒤 집값이 10억∼20억원대로 크게 뛴 경우이다. 이 경우 강남에서 오래 산 노령층이 집을 팔아 차익을 낸 뒤 다른 곳으로 옮길 가능성이 크다. 강남권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입지조건 좋으면 선별청약도 필요 새 정부는 분양제도도 손질한다. 초점은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재당첨 금지 규정 등을 민영주택에 적용하느냐 여부이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다. 하지만 자칫 분양가상한제를 풀면 ‘분양가 상승→집값 상승→분양가 상승’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어 적용시기는 유동적이다. 따라서 신규분양제도가 바뀌기 쉽지 않은 만큼 무조건 기다리기보다는 입지여건이 좋은 아파트는 적극적으로 청약하는 선별 청약이 필요하다. ●재개발은 급매물 위주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도 중장기 과제로 분류될 전망이다. 특히 용적률은 집값과 밀접히 연결돼 있어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완충장치가 마련되기 전에는 완화가 쉽지 않다. 내년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인 미성 DCM 신원섭 대표는 “재개발은 단기간에 용적률 등의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실수요자들은 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요즘이 급매물 등을 매수할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G필립스 창사 이래 첫 배당

    LG필립스LCD가 사상 최고의 실적에 힘입어 주주들에게 배당을 실시한다. 창사 이래 첫 배당이다.3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 회복이라는 기쁨도 맛봤다. LG필립스LCD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4분기(10∼12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3220억원,8690억원이다. 전분기보다 매출(3조 9530억원)은 9%, 영업이익(6930억원)은 41%나 급증했다. 순익(7600억원)도 크게(45%)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4조 3520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1조 5040억원으로 2004년(1조 7280억원) 이후 3년 만에 1조원대를 탈환했다. 권영수 사장은 이날 실적발표회장에서 “지난해 순익이 최종 확정되면 배당 가능 이익의 30% 정도는 배당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액수는 다음달 말 주주총회에서 확정한다. 이같은 ‘실적 잔치’의 배경에는 권 사장 취임 이래 강도 높게 추진해온 생산성 극대화(맥스 캐퍼) 운동과 원가 절감(연간 31%) 노력이 결실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시장 상황도 따라주었다. 올해 중국 베이징 올림픽 등을 앞두고 평판TV 수요가 급증하면서 4분기 매출의 절반이 TV용 액정화면(LCD) 패널에서 나왔다. 권 사장은 “내년 상반기 가동 목표인 8세대 생산라인 등에 올해 3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접히는 디스플레이 등 미래 성장사업도 본격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지자체도 펀드바람

    지자체도 펀드바람

    전국 지자체들이 펀드 조성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자금을 끌어들여 경영·기술 자금이 부족한 전략 산업과 지역 특산물을 육성하겠다는 목적이다. 투자기업이 건실해지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투자자가 투자이익을 볼 수 있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펀드는 창의력과 실험 정신을 갖춘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자가 모이지 않아 실패한 사례도 있다. ●강원, 의료기기·바이오벤처 중점 강원도는 의료기기와 바이오벤처 등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4년까지 ‘강원 바이오메디컬 펀드’를 운영하기로 했다. 자본은 강원도와 춘천·원주·강릉시가 30억원, 중소기업청의 한국모태펀드 60억원, 창업투자회사의 업무 집행 조합원 15억원, 금융기관 등 일반 투자자 45억원으로 마련된다. 박암식 강원도 지식산업과장은 “바이오 메디컬 중소기업을 단기간에 집중 지원하기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전남도 농수산투자조합(펀드)도 지금껏 농·수산 관련 5개 업체에 38억원을 지원했다. 이 펀드는 2006년 자본금 100억원으로 출범했다. 투자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이 펀드는 25억원을 출자한 넥서스투자㈜가 운영한다. 전남도와 한국산업은행이 각 20억원, 농협중앙회 15억원, 농림부가 10억원을 냈다. 투자 대상은 상장되지 않은 벤처기업이면서 전남지역 농수산기업이나 농수산 식품, 농수산 정보·생물기술 분야 등 업체이다. 또 타 지역 업체로 전남에서 원자재 절반 이상을 사들이는 기업도 해당된다. 충북도는 3월 ‘경제특별도 펀드’를 조성한다. 규모는 500억원으로 도비 50억원,6개 금융기관 290억원 등이다. 기금을 조성한 뒤 도내 벤처기업의 주식을 매입, 기업활동 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2006년에도 ‘바이오토피아 펀드’를 만들어 110억원을 만든 뒤 6개의 IT,BT 벤처업체들의 주식을 사줘 지원했다. ●경기, 600억원 규모 운영 경기도는 중소제조업이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600억원 이상의 기업관련 펀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70억원 규모의 ‘한우펀드’를 조성해 출범시켰다.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한 자금으로 한우 송아지를 구입, 농가에 위탁 사육한 뒤 수익금을 나눈다. 한우펀드는 군인연금회와 기업은행이 투자자에게 모집한 70억원 규모로 생후 6개월된 거세 한우 수송아지 1340마리를 구입, 우량 농가에 24개월간 위탁해 사육한다. 농민들은 송아지 구입비, 사육비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소를 사육할 수 있고 가격 폭락시에도 손실을 입지 않아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할 수 있다. 대구시는 대구상공회의소와 함께 400억원 규모의 ‘희망경제 기업구조조정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지역에 있는 200여개의 중소기업이다. 경남도는 기계·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를 2001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청년 일자리 창출 펀드’란 독특한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2011년까지 200억원을 조성,10명 이상 고용을 창출하는 기업에 1억원씩을 투자한다. ●의욕만 앞서 실패하기도 하지만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취지에서 만든 펀드가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사례도 나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강원도가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했던 50억원의 규모의 IT산업육성 펀드는 기업들의 무관심으로 40억원만 투자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당시 초기 IT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한 지역에서 의욕만 앞섰다는 비난이 비등했다. 경남의 ‘청년 일자리 창출 펀드’는 펀드의 성격이 도지사의 정치자금 조달 창구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투자를 약속했던 투자자들이 외면하는 바람에 당초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강원도 지식산업 관련 부서 관계자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전략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앞다퉈 펀드를 조성하고 있어 매력 상품으로 뜨고 있다.”면서 “그러나 순수 경제적 이득보다 지역부터 살리겠다는 취지의 펀드도 있는 만큼 명암이 엇갈리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2008 글로벌 이슈] (8) 지구촌 엄습하는 식량대란

    [2008 글로벌 이슈] (8) 지구촌 엄습하는 식량대란

    올해도 지구촌 식량대란 시름은 더 깊어질 것 같다.‘고유가-고물가’에서 이어지는 악순환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비정부기구인 독일농업행동(DWHH)은 지난 연말 ‘글로벌 기아 지수’ 보고서에서 세계 8억 5000만명 이상이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도상국에서 8억 2000만명, 선진국에서도 3400만명이나 날마다 주린 배를 움켜쥐고 잠자리에 들고 있다. 선진국들까지 곡물 확보전에 매달리게 된 것이다. 지난해 말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곡물 재고량은 2006년 3억 8882만t, 지난해 3억 3572만t에 이어 올 3억 1916만t으로 떨어질 전망이다.1981년 3만 785t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올 소비량은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 사상 최대인 20억 9539만t에 이르고 생산은 20억 7883만t으로 4.4% 정도만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재고율은 15.2%에 그쳐 1972∼73년 곡물파동 당시의 15.4%보다도 낮은 사상 최악이다. 고유가는 식량난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대체재인 바이오 연료 개발 붐 탓에 곡물 소비가 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을 부르짖지만 곡물을 이용한 연료 생산은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라고 규정한 잔 지글러 스위스 제네바대학 사회학과 교수의 경고가 더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 연료 개발은 이미 지구촌에서 대세를 굳힌 분위기다. 양립하기 힘든 기아인구 해소는 더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 중국과 인도 등 인구대국들의 곡물수요가 경제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등 식량문제의 구조적인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 곡류보다는 고기를 선호하는 식습관 변화에 맞춰, 논밭을 갈아엎고 가축을 기르는 농가가 늘고 있는 것도 식량대란의 요인이다. 수요를 충족하려면 재배면적이 21% 늘어야 한다고 세계적 투자기관인 ING가 밝혔다.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ING는 곡물가가 2010년까지 3년간 40% 올라 식량대란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쌀을 증산, 식량대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녹색혁명’의 꿈은 이래저래 멀어지기만 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800선 무너졌다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금융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국내 증시를 강타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33%(42.51포인트) 빠진 1782.27을 기록했다. 그동안 심리적 지지선이던 1800포인트가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1.98%(14.12포인트) 떨어진 699.24에 마감됐다. 역시 700선이 붕괴됐다. 미국계 투자은행(IB) 메릴린치의 모기지 손실 관련 상각 규모가 1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뉴욕타임스 보도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 예상치인 120억달러를 훨씬 넘는다.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16일 JP모건,17일 메릴린치 등 주요 IB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위원은 “세계 증시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종합지수는 1.93% 하락했고 타이완 자취안지수는 0.35% 하락했다. 새로운 신흥시장으로 부각되는 말레이시아 증시는 상승, 차별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채권가격이 급등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0.21%포인트 떨어진 연 5.63%로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5.52%로 0.21%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증권 채권팀 박종연 연구원은 “전일 금융통화위원회로 콜금리 인상 부담을 덜어낸 데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추가 금리인하 발언이 맞물려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됐다.”면서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채권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문소영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광주, 하계 U대회 유치 나서

    세계 젊은이의 스포츠 제전인 ‘2013 하계 유니버시아드’의 광주 유치 활동에 시동이 걸렸다.5월31일 개최지가 확정된다. 지역 연고 기업인 금호그룹이 U-대회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국제 스포츠계에 ‘광주가 낯설다’는 점을 불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오는 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정ㆍ관계, 체육계 인사 등을 망라한 200여명으로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한다. 정부도 올해 유치 관련 예산에 지원비 20억원을 반영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은 3월15일∼4월30일 신청도시 현지 실사를 거쳐 5월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2013년 개최 도시를 확정한다. 하계U-대회는 FISU가 2년마다 여는 국제 대회로, 가맹국은 170여개에 이른다.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11일간 육상, 축구 등 모두 13개 종목을 겨루는 세계 대학생들의 최대 스포츠 제전이다. 차기 하계 U-대회는 2009년 베오그라드,2011년 중국 선전(深川)으로 확정됐다. 오는 2013년 대회 유치에 뛰어든 국가는 광주, 러시아 카잔, 캐나다 에드몬트·퀘벡, 폴란드 포즈난, 스페인 무르시아·비고 등 5개국 7개 도시이다. 러시아 카잔은 2011년 개최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뒤 재도전이며, 폴란드 포즈난은 3번째 도전이다. 개최지는 FISU의 집행위원 27명이 투표로 결정한다. 신청국가 소속 집행위원은 투표권이 없다. 광주시는 앞으로 5년간 총 사업비 3368억여원을 들여 체육시설 등을 확충한다. 수영장 등 10여개 시설을 새로 짓고 50여개 각종 경기장도 개ㆍ보수한다. 하계U-대회가 유치되면 생산 9500억원, 부가가치 4500억원, 고용유발효과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08 글로벌 이슈] (6) 서브프라임 후폭풍 계속된다

    [2008 글로벌 이슈] (6) 서브프라임 후폭풍 계속된다

    지난해 여름부터 글로벌 금융시장과 실물경제를 강타했던 미국발 서브프라임(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사태가 새해 들어서도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올해 금리가 상향 조정되는 변동 금리부 모기지 대출규모가 무려 3620억달러(약 340조 4610억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고통이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며 “올해 채무·채권자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에도 큰 고통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주택시장의 침체도 더욱 깊어지면서 바닥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일부 고가 아파트를 제외하곤 집값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에선 시가보다 30%나 싼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집값은 2009년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게다가 국제유가는 가파르게 상승해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 접어들면서 물가 상승 압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소비 심리마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경제지표들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고용과 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실업률이 5%를 돌파했다. 공급관리자협회 제조업·비제조업지수도 동반 하락했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인할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다. 세금 감면, 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이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헤지펀드계의 큰손인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은 “미 경제가 조만간 최악의 경기침체에 직면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달러를 팔아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투자증권 장화탁 연구원은 9일 “서브프라임 사태가 올해에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실물경제를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고희채 연구원은 “물가 상승압력, 주택시장 침체, 실물경제 지표악화 등 3중고로 미국에선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연세대 경제학과 김정식 교수는 “미 경기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금리 인하와 부양책을 써도 약발이 안 먹힐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반면 KIEP 이인구 박사는 이날 “미 경제에 서브프라임의 불안요인은 계속 남아 있겠지만 설비투자, 민간소비, 대외부문 호조로 볼 때 실물경제로 침체가 파급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Seoul In] 中企 육성자금 20억원 지원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중소기업육성기금 지원사업을 한다. 올해 총 융자규모는 20억원으로 업체당 최고 3억원까지 지원된다. 대출금리는 3.5%로,2년 거치 2년 균등분할로 상환하면 된다. 지역 제조업체로 관련법에 따른 공장등록이나 사업자 등록 등을 하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기업 등이다. 지역경제과 350-3764.
  • KAIST, 구성원 전용 소형 병원 건립

    KAIST가 국내 최초로 학교 구성원만을 위한 병원을 교내에 세운다. KAIST는 8일 교내에 총건평 10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소형 병원을 7월 착공,2년 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지난해 11월 닐 파팔라도 미국 메디텍사 회장이 기부한 발전기금 250만달러(23억원 정도) 등 120억여원을 들여 건립된다. 병원명도 그의 이름을 따 ‘파팔라도 메디컬센터’로 짓기로 했다. 이 병원은 학생과 교수, 직원 및 가족 등 1만여명의 KAIST 구성원들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진료비가 싸다. 학교는 병원에 내과, 정신과, 피부과 등 8개 과를 설치하기로 하고 15명의 의료진을 채용할 계획이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북 초·중·고생 10명중 7명 사교육

    경북도내 학생 70%가 한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의 연간 사교육비만도 6770억원으로 집계됐다. 8일 경북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중·고생 38만 6600여명의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사교육 실태에 따르면 전체 학생의 67.1%가 평균 1.8개의 사교육 강좌를 수강하고 있고 1인당 월 평균 수강료는 21만 7000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중·고교별 사교육은 초등학생이 전체의 84.9%, 중학생 68.0%, 고등학생 28.6% 등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사교육을 많이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교육 투자 시간도 고교생이 주당 평균 5시간인데 비해 초등학생이 9시간으로 두배 가까이 많았다.1인당 강좌 수도 고교생 1.6개, 중학생 2.2개, 초등학생 2.3개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간 사교육비는 초등학생이 3990억원, 중학생 2060억원, 고교생이 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도시지역 학생의 68.1%가 연간 6040억원, 농·산·어촌지역 학생의 61.1%는 연간 730억원의 사교육비를 각각 지출해 도·농간 격차가 매우 컸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 한해 예산의 27%에 해당하는 금액이 사교육에 투입되는 심각한 실정”이라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과 개별화 학습 등 구체적인 공교육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사교육비도 낮추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Local] 철원 김화에 쉬리마을 조성

    강원 철원군 김화읍 학사리∼청양4리 일대 300가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쉬리마을’이 조성된다. 이 마을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대상 지역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 20억원과 군비 등을 받아 추진된다. 사업은 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을 비롯해 북한전통음식점 건립, 학사리 메인거리 쉬리거리만들기, 각종 테마골목 만들기, 어린이 정보화사업 등이 추진된다. 최근 군은 김화읍사무소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의 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계획에 포함된 건물 규모 및 형태, 사업부지 선정 방안 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건물건립 시 체험공간 확보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한편 3,4월 중 주민의견을 토대로 실시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시푸드시장 3자 대결

    시푸드시장 3자 대결

    외식업계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시푸드(Sea Food) 레스토랑 시장이 다자구도에서 3강 체제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시장 성장속도도 무척 빠른 편이다. 시푸드 시장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군소업체들도 적지 않았으나 연말을 고비로 사실상 빅3로 정리됐다. 토종업체인 신세계푸드의 ‘보노보노’와 글로벌 브랜드인 미국계 ‘토다이’의 각축 속에 ‘마키노 차야’를 인수한 LG패션의 엘에프푸드가 가세했다.3자 대결이 볼 만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7일 “뷔페사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웰빙바람을 타고 너도나도 뛰어들었으나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도와 맛, 서비스 등을 놓고 빅3의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전장은 수요층이 밀집한 서울 강남지역이다. 시장 볼륨도 커지고 있다. 시푸드 시장은 2006년 전체 외식 시장의 3.4%였으나 지난해 5.1%로 불어났다. 올해는 6.3%,2010년에는 7.2%에 이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2006년 360억원 정도였던 업계 총 매출액도 지난해 700억원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에는 약 1120억원,2010년에는 약 21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빅3들은 매장 추가확대에 나서는 등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뜨는 사업인 만큼 덩치경쟁에서 결코 밀릴 수 없다는 분위기가 쉽게 감지된다. 지난해 2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 업계 1위자리를 꿰찬 신세계푸드는 수성과 영토 확장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빅3 가운데 가장 늦은 지난 2006년 10월 이 분야에 발을 들여 놓았다. 현재 보노보노 삼성점과 마포점 등 2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매장 운영전략과 관련, 회사 관계자는 “서초와 송파구에 2개 정도의 매장을 새로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400∼500석 규모의 대형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국내 시푸드 붐을 일으킨 토다이도 올해 말쯤 3호점을 낼 예정이다. 조태진 매니저는 “일단 3호점을 낸 뒤 추가 매장을 낼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다이는 ‘투자는 하되 신중하게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2006년 3월 한국에 상륙할 당시 서울에 7호점까지 낼 계획이었다. 지난해 삼성점에서 140억원, 코엑스점(지난해 10월 오픈)에서 25억원 등 총 16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순위업계 2위다. 지난해 12월 마키노 차야를 인수해 엘에프푸드라는 법인을 설립한 LG패션의 의욕도 무척 강하다. 엘에프푸드 이인규 이사는 “시푸드 시장의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라며 “올해 2∼3개 매장을 새로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보지역은 서초와 송파, 목동, 분당이다. 부산 등 지방 진출의지도 내보였다. 한편 빅3 시푸드 레스토랑 이용료는 주말 저녁 기준(성인, 세금포함) 1인당 3만 5000∼4만원 정도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폭력배 동원 폭행·협박 유명 제화업체 2세 구속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신기술 개발에 투자한 뒤 실패하자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동업자를 폭행하고 협박한 유명 제화업체 창업주의 아들 A(47)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8일 경기 가평군 유명산의 한 펜션에서 조직폭력배 2명을 대동한 채 신기술 개발을 맡은 동업자 박모(42)씨에게 “약속어음 20억원어치를 작성하고 차량 매도 서류에 서명하라.”며 물고문을 하고 폭력을 휘둘러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폭행 과정에서 박씨 가족사진을 보여 주며 박씨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폭력배들이 지방의 폭력조직 소속인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가 해당 제화업체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수십년 전부터 개인 사업을 해왔기 때문에 이 업체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태안주민에 방제 인건비 120억 지급

    충남 태안 앞바다의 기름유출 사고 발생 1개월째를 맞아 다음달 설연휴 전까지 피해주민 등에게 첫 보상금 명목의 돈이 지급된다.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은 6일 기름을 유출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선주보험사(P&I) 측이 지난달 7일 사고발생 후부터 다음달 7일까지 방제작업에 참여한 주민들의 ‘방제인건비’ 2개월치 120억원(최대치 추산)을 우선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방제작업에 소요된 자재비 등을 6개월 안에 방제조합에 배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해안 방제에 동원된 어업인 등은 모두 15만여명이다. 인건비는 하루 평균 6만 5000원(남자 7만원·여자 6만원)으로 책정됐다. 따라서 20일 동안 방제작업에 참여했다면 130만원을 받는 셈이다. 방제 인력은 사고 직후 군청이나 조합에 등록됐다. 다만 방제 자원봉사에 나선 외지인 등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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