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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9
  • 경기도 영화산업육성 펀드 조성

    경기도가 영화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펀드(가칭 스타펀드)를 조성한다. 6일 도에 따르면 내년 5월 결성을 목표로 하는 스타펀드는 도와 고양시가 20억원씩, 영화관련 업체 및 기관이 100억원, 창업투자회사가 6억원을 내고 기타 영화산업 종사들이 출자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펀드는 영화 제작에 7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공연과 드라마 등 다른 문화콘텐츠에 투자한다. 도는 영화의 경우 제작 인건비의 30~50%선에서 투자하되 도내 업체 또는 비무장지대(DMZ), 안성 남사당놀이 등 도 관련 콘텐츠에 우선 투자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이 펀드를 2020년까지 세차례 추가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도는 스타펀드가 한국 영화산업의 발전은 물론 도내 시·군 영화·드라마 촬영지의 관광자원화, 제작비 20% 이상 도내 지출 의무화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투자된 영화·드라마의 경우 인력의 20%를 경기도민을 고용하도록 할 경우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하토야마 불황’ 경계하는 열도

    ‘하토야마 불황’ 경계하는 열도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의 과감한 공공사업 감축 방침에 따라 경기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가뜩이나 공적자금의 약발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공공사업의 중지 및 수정은 오히려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엔고와 주가하락, 실업률 상승과 맞물려 ‘하토야마 불황’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토야마 정권은 올해 추경예산 13조 9000억엔(약 50조 7000억원) 가운데 꼭 필요하거나 서두르지 않아도 되는 공공사업의 재조정에 나섰다. 핵심 공약인 아동수당과 공립고교 무상화 등에 필요한 3조엔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같은 규모의 공공사업이 없어지는 셈이다. 정부는 추경예산 집행정지 총액을 정리해 이르면 6일 발표하기로 했다. 노무라증권금융경제연구소는 3조엔의 추경예산집행을 멈추면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0.4%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삭감의 직접적인 영향은 내년 3월까지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후반기의 경기전망은 밝지 않다. 정부에서 국민 한 명에게 1만 2000엔씩을 지급한 정액교부금을 비롯해 에코 포인트제, 친환경차의 감세 등의 효과도 약해지기 때문이다. 노무라증권금융경제연구소 측은 “개인소비와 생산의 악화, 엔고에 따른 수출의 저조 등의 우려가 크다.”면서 “추경예산 집행정지까지 겹쳐지면 경제 전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고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8월31일 1달러당 93.06엔에 달하던 엔화가치는 이날 현재 89엔 후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달러 대비 1엔이 상승하면 연간 250억엔, 혼다자동차는 120억엔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8월31일 1만 493에서 이날 현재 9674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실업률은 5.5%다.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은 4일 엔고와 관련, “엔화가 일방적으로 급등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수출을 고려해 외환시장의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즈호종합연구소 측은 요미우리신문에서 “목표액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무리하면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주문했다. 물론 공공사업의 집행을 중지시킨 뒤 예산의 사용처를 명확하게 밝히면 경제성장의 악영향이 없다는 견해도 없지 않다. hkpark@seoul.co.kr
  • 울산에 600억원대 사회복지재단 세운다

    울산에 600억원대 사회복지재단 세운다

    롯데그룹 신격호(87) 회장이 고향인 울산에 500억~6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한다. 5일 롯데그룹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현금 400억원과 주식 등을 포함한 500억~6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을 울산에 설립하기 위해 마무리 준비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복지재단 설립·운영 비용은 신 회장의 순수 사비를 투입할 예정이고, 재단 사무실을 서울 또는 울산에 둘지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측은 앞서 지난달 울산시를 방문해 사회복지재단 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확인한 데 이어 이르면 이달 말쯤 재원과 운영계획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또 신장열 울산 울주군수는 울주군의 발전을 위해 최근 신 회장과 수차례 면담을 갖고, 사회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한 사업추진계획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롯데측은 사회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한 정관을 조만간 마련한 뒤 총회를 거쳐 울산시에 재단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규모의 복지재단이 설립되면 연간 이자수익만 2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신 회장은 올해로 39년째 해마다 5월 초 고향인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옛 둔기마을 자신의 별장에 친·인척과 주민 등을 초청해 마을잔치를 벌여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같은 대규모 사회복지재단 설립 추진은 처음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 포스코 첨단소재기업 대변신

    ‘철강왕국의 변신은 무죄?’ 포스코가 ‘굴뚝 기업’에서 탈피, 에너지개발 및 종합소재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업 인수·합병(M&A)에도 매진한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철강 산업 불황을 뚫겠다는 복안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단순 철강 생산에서 티타늄·마그네슘·니켈 등 고부가가치 복합철강 소재 개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항공기 및 우주선용 첨단 소재 시장 선점과 모바일, 자동차 부품 시장 확대를 꾀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를 위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자원강국들을 잇달아 찾아 협력 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을 거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며 새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카자흐스탄 UKTMP사와 현지 티타늄 슬래브(두꺼운 직육면체 형태의 중간소재) 생산 회사 설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여기서 생산된 슬래브는 국내로 들여와 내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열연 및 스테인리스 공장에서 판재로 가공한다. 국내 기업이 티타늄 원료를 확보해 직접 제조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기차·하이브리드차의 동력원으로 각광받는 ‘리튬이온전지’ 원료인 리튬 생산에도 팔을 걷었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손잡고 바닷물에 녹아 있는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3∼4년 안에 연간 수십만t을 추출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고순도 페로망간을 생산하는 제련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지난해 7월부터 순천에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준공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케이스용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칼레도니아의 광산 회사와 공동으로 니켈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최근 포스코가 폭넓은 해외 자원개발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적극 검토하는 것도 글로벌 종합소재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의 변신은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도드라진다. 자회사인 포스코 파워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디젤엔진 대신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선박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6년까지 선박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2배 가까이 감축해야 하는 국제 규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연말까지 포항 연료전지 생산공장에 지금껏 수입에 의존해 온 ‘스택(Stack:전기 발생 핵심설비)’ 제조 공장을 착공한다. 2011년까지 ‘용융탄산염 연료전지(MCFC)의 국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포스코는 예측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2년까지 4320억원을 투자해 인산형 및 용융탄산염 연료전지를 대체할 제3세대 연료전지를 조기 상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또 174억원을 출자해 포스코이앤이(E&E)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생활폐기물과 하수슬러지를 연료화하는 회사다. 각종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이때 발생하는 열을 회수해 이용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이다. 하수슬러지를 건조해 화력발전소의 석탄 보조연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사업도 펼친다. 부산, 포항시와 생활폐기물연료화 및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광역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추석선물 배송 12% 늘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올해 추석 우편물 특별 소통기간(9월21일~10월2일)에 평소보다 두 배 많은 905만개의 소포를 배달했다고 5일 밝혔다. 우편물도 같은 기간에 총 1억 2000만통을 전달했다. 소포 905만개는 지난해 추석 물량(809만개)보다 12% 증가한 것이다. 이는 8t 트럭 1만 3000대 분량에 해당된다. 가장 많이 접수된 날은 9월24일로 평소 하루 물량의 3배가 넘는 123만개가 접수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특별 소통기간에 2만 9000명의 기존 인원 외에 지원부서 직원을 총동원하는 등 모두 4만명의 인원과 하루 평균 2300대의 운송 차량을 투입해 우편물을 배달했다. 농어촌 지역 특산품을 취급하는 우체국쇼핑(www.epost.kr)은 이번 추석 할인행사 기간에 216만개의 물품이 주문됐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요 인기 품목은 중·저가 상품으로 전년보다 26%와 21% 증가한 사과와 배를 비롯해 조미구이김, 곶감 등의 선물용품과 제수용품이 많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미국의 400대 부호들 “아예 나라 하나를 사버릴까”

    얼마 전 경제잡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의 400대 부호들 재산은 대체 어느 정도일까. ’포브스’는 막연한 수치만으로 이들의 재산 규모를 재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이들이 돈으로 살 수 있는 나라들을 한번 꼽아보았다.불손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프랑스의 성채나 카리브해의 섬들,개인 제트기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모두 1조 2700억달러의 부를 거머쥔 이들 각자가 다음 나라들을 아예 돈으로 사버릴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매년 내는 국가별 통계집 ‘팩트 북’에 따르면 부동의 1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500억달러(약 58조 7250억원) 재산으로 140개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앞질렀다.코스타리카,엘살바도르,볼리비아와 우루과이 등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1년 순익 전망치는 탄자니아와 미얀마 등의 GDP를 약간 밑돈다. 지난 1년동안 100억달러를 잃어 400대 부호 가운데 가장 많은 손실을 기록한 워런 버핏은 여전히 400억달러 자산으로 북한을 사들일 수 있는 재력을 자랑한다.하지만 ‘오마하의 현인’은 여전히 투자가 본분이라고 여길 것이다. 실제로 400대 부호 가운데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작은 단위이긴 하지만 일종의 국가를 공식적으로 경영하고 있다.그가 금용정보 서비스와 블룸버그 통신으로 벌어들인 175억달러의 재산은 남아프리카의 잠비아 공화국 경제규모와 맞먹는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업무용 빌딩 475개를 비롯해 115개의 아파트 단지,41개의 소매점,리조트 등을 소유해 사실상 오렌지 카운티의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부동산 개발업자 도널드 브렌은 120억달러의 자산으로 이론상으로는 아이티 경제를 인수할 수 있다. 카지노 재벌 셀던 아델슨의 90억달러 자산은 미얀마 GDP와 똑같다.세계최대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 eBay 창업자인 피에르 오미댜르 55억 자산으로 소말리아 경제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 ’스타워즈’와 ‘인디애나 존스’를 만든 할리우드 감독이며 세게 최대의 특수효과 회사인 ILM 회장인 조지 루카스는 30억달러 자산으로 아프리카 기니의 GDP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헤지펀드 창업자 데이비드 쇼의 25억달러 재산은 중남미 벨리즈의 시장가치와 맞먹고 투자자 존 폴슨은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2007년 서브프라임 위기로 재산이 축나긴 했지만 그래도 68억달러 재산으로 몬테네그로의 GDP와 똑같다. 지난해 가을 AIG의 붕괴로 인해 엘리 브로드의 재산도 13억달러나 축났지만 은행에 넣어둔 돈만으로도 바베이도스의 경제 54억달러와 맞먹는다. 재산이 10억달러 미만인 400대 부호들도 여전히 지구촌의 상당수 경제 단위들을 먹여 살릴 수는 있다.콜로라도의 수자원을 소유한 개리 매그네스는 9억 9000만달러의 자산으로 남태평양 바나투 GDP를 약간 앞지른다. 400대 부호의 맨 끄트머리 세 사람도 재산을 합치면 29억달러가 돼 벨리즈의 전체 경제규모를 앞지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광화문 세종대왕상 한밤 007 수송작전

    광화문 세종대왕상 한밤 007 수송작전

    오는 9일 전격 공개되는 세종대왕 동상이 ‘한밤의 007작전’을 통해 서울로 입성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주물작업을 끝낸 세종대왕 동상이 5일 자정부터 6일 오전 4시까지 경기 이천의 작업장에서 광화문광장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새벽에 옮기기로 했다. 세종대왕 동상은 높이 6.2m에 폭 4.3m, 무게만 20t에 달한다. 공들여 만든 엄청난 규모의 동상을 훼손 없이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동상을 눕힌 상태에서 ‘로베드 트레일러’라는 무진동 특수 자동차를 이용해 운반한다. 운반 중 동상이 움직이지 않도록 부드러운 줄로 단단히 붙들어 맨다. 16.7m 길이에 17t 중량의 이 특수차는 평균 시속 30~40㎞로 달린다. 한밤중에는 이천에서 광화문광장까지 110여㎞가 승용차로 1시간가량 걸리지만 이 차로는 4배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시는 동상이 교통표지판이나 육교, 전선 등 공중 설치물과 다른 차량 등에 걸리지 않도록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국도를 이용하기로 했다. 동상을 실은 트레일러는 이천시 설성면부터 광주, 하남,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한강로를 거쳐 세종로로 진입하게 된다. 동상이 호위차량의 에스코트 속에 광화문광장에 도착한다고 007작전이 끝나는 게 아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의 뒤편 210여m 지점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된 4.2m 높이의 기단 위에 동상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70t의 초대형 크레인 2대가 동원되며 크레인이 26m 길이의 팔로 동상을 들어 올린 다음 기단을 향해 서서히 회전한다. 시는 만일에 대비해 운반업체가 20억원짜리 대물배상 보험에 가입하게 했으며 비상시 대체 운반수단도 확보해 뒀다. 한편 이번 운반 작업과 관련해 5일 자정부터 6일 오전 7시까지 시청에서 광화문방향 세종로 편도 5개 차로 중 3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전남 먹을거리 벤처기업 뜬다

    제품을 생산하는 최첨단 생산라인 임대, 기술지원, 값싼 농수산물 원료 등으로 전남이 먹거리 벤처기업 최적지로 뜨고 있다. 전남은 전국 대비 친환경 농산물 58%, 해조류 85%를 생산하는 등 원료 확보가 쉬워 식품산업을 하기에 안성맞춤으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1일 “최근 나주시 동수동 나주산업단지에서 전남도 식품산업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이날 식품업체 3곳과 130억원대 투자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뉴트렉스테크놀러지는 60억원을 들여 공장을 짓고 나주와 무안 등에서 나는 인삼 45억원어치를 사들여 홍삼농축액 제품과 기능성 천연물을 생산한다. 원텍은 20억원을 투입, 공장을 신축해 식품첨가물과 화장품 원료인 레시틴을 생산한다. 브레인트로피아는 50억원으로 공장을 지어 건강기능성 식품원료와 국화차 등을 만들어낸다. 앞서 도 식품산업연구센터의 창업보육센터에 10개 기업이 입주했다. 이번 달에는 해조류 식품을 생산하는 다산생명과학원 등 3개 업체가 추가로 들어온다. 도 식품산업연구센터(3팀 20명)는 국비와 지방비 등 443억원을 들여 3만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건평 9520㎡로 첨단 생산과 분석기기, 장비 등 179종 473대를 갖췄다. 생산라인은 음료·발효·건조·기초가공 등 8개다. 기업가들은 이 생산시설을 빌려 제품을 만들고 연구개발과 분석 관련 지식과 기술을 지원받는다. 식품연구센터는 우수건강식품 제조기준과 식품위생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자체 연구개발로 뽕잎을 주원료로 한 ‘멀버리티’(차류)와 배 농축액인 ‘아임비타’(비타민 음료) 등 4가지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9월 경상흑자 40억달러 전망

    9월 경상흑자 40억달러 전망

    한국은행은 29일 이달 경상수지가 40억달러 안팎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에는 흑자 규모가 20억달러 수준으로 줄어들어 최근 7개월 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8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0억 4000만달러 흑자가 났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하지만 흑자 폭은 전달(43억 6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휴가철과 파업 등으로 선박과 승용차 등의 수출이 일시적으로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7월 61억 3000만달러에서 8월 34억 6000만달러로 크게 축소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수출(-20.6%→-17.7%)과 수입(-34.8%→-32.3%)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이로써 올해 1~8월 경상수지 누적 흑자액은 281억 5000만달러에 이른다. 이 팀장은 “9월에도 40억달러 안팎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면서 “8월 흑자 폭이 줄기는 했지만 흑자 기조 자체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말까지 경상흑자 누적액은 당초 한은 예상(290억달러)보다 많은 3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달 자본수지는 50억 6000만달러 흑자(순유입)를 나타냈다. 7월(23억 8000만달러)의 배를 넘어서면서 올 5월(70억 2000만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월 자본수지 누적 흑자액은 157억 9000만달러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역시! SUN 파워

    시즌 중 일찌감치 재계약 방침을 발표했던 삼성이 선동열(46) 감독에게 역대 사령탑 최고 대우를 해줬다. 삼성은 29일 선 감독과 5년간 계약금 8억원에 연봉 3억 8000만원 등 총 27억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4억원으로 현역 감독 중 최고액을 기록 중인 ‘야신’ 김성근 SK 감독에는 조금 못 미친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2년 길어 총액에서는 김 감독(3년간 20억원)을 압도한다. 2004년 말 삼성과 5년간 계약금 5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5억원으로 당시 최고액 계약을 했던 선 감독은 구단의 파격적인 배려 덕에 5년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5위에 그쳐 13년 만에 가을무대 진출이 좌절됐지만, 그의 지도력에 의문을 표시하는 이는 없다. 특히 올시즌 박석민(24), 강봉규(31), 채태인(27), 최형우(26), 이영욱(24) 등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뤄내 다음 시즌 전망을 밝혔다. 선 감독은 구단을 통해 “명문구단과 재계약을 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젊어진 라이온즈를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한화 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한대화 코치를 대신해 장태수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장효조 스카우트를 2군 감독으로 임명했다. 또 은퇴한 김재걸과 김창희를 각각 트레이닝 코치와 전력분석원으로 채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정부 2010 예산안] 장병 생일에 떡케이크 비인기종목 20억 지원

    내년부터 장병들에게 생일축하용 쌀떡 케이크가 지급된다. 비인기 체육 종목의 청소년 대표팀 운영비도 예산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공공기관에서 퇴직한 공공서비스 전문가를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사업도 시작된다.28일 정부가 발표한 2010년 예산·기금안에는 다양한 이색 사업이 포함돼 있다. 먼저 핸드볼, 펜싱, 역도, 카누, 복싱 등 15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지원을 위해 20억 60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이들 종목이 훈련이나 경기 여건이 열악한 만큼 청소년 대표팀과 물리치료사 운영 등을 지원한다. 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폐막 이후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비인기 종목 지원 확대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결과 예산이 마련됐다.”고 말했다.●퇴직 공무원 개도국 기술자문 파견장병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도 있다. 정부는 생일을 맞는 장병 47만여명에게 1인당 1만원짜리 쌀케이크를 지급, 사기 진작과 쌀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 47억원이 신규로 배정된다. 한여름에 40도 이상 올라가는 활주로에서 근무하는 정비사 등을 위해 얼음조끼를 지급하고,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혹한기용 안면 마스크를 개인별로 보급하는 데에도 13억 8400만원의 예산을 쓰기로 했다.공기업에서 퇴직한 전문가들이 개도국의 정부나 공기업에 기술자문관으로 파견될 수 있도록 주거비나 활동비, 항공료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력·물관리, 교통 시스템 등 공공서비스를 수출상품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42억원이 투입된다.매립 등으로 훼손되거나 오염 방치된 폐(廢)염전과 폐양식장 등을 갯벌로 복원, 생태계 기능을 회복하고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도 15억원을 들여 진행한다. 전북 고창, 전남 순천, 경남 사천 등 3곳이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천연기념물인 황새의 사육지도 충남 예산에 조성된다. 이를 위해 황새 서식지를 조성하고 황새 연구를 위한 실험동이 건립된다. 새 축제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첫 민영 여주 소망교도소 내년 10월 개소먹거리 안전을 위해 멜라민 과자나 석면 베이비파우더 등 위해(危害) 상품이 발견되면 전국 유통매장에서 판매를 중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1억원을 들여 확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나 환경부 등에서 나온 위해상품 정보를 유통업체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방식이다.내년 10월에는 10억원 정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민영교도소(여주 소망교도소)도 처음으로 문을 연다. 범죄피해 서민들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범죄피해자복지센터 설립에도 30억원을 쓰기로 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모비스, 유럽車시장 본격 공략

    │노소비체(체코) 홍희경특파원│“현대모비스가 만든 모듈이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완성차 공장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기존에 차량으로 이동할 때보다 공급시간이 107분에서 72분으로 단축됐고, 운송비도 연 85억원을 아끼게 됐습니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자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대 모비스 체코 공장은 지난 24일 준공식을 치른 노소비체 현대차 공장 부지 중심부에 자리잡았다. 7만 5000㎡ 규모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차의 유럽 전략차종인 i시리즈에 들어갈 컴플리트 섀시모듈·운전석모듈·프런트엔드모듈 등 3대 핵심 모듈을 연 20만대 규모로 생산한다. 근처 슬로바키아 질리나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도 모듈을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체코 모듈공장에서 현지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설계, 생산하는 등 현지화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자체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신기술 개발에 힘입어 현대모비스는 그룹이 완성차 공장을 지을 때마다 함께 진출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해외 완성차 업체로부터 부품 수주를 잇따라 따내고 있다. 지난 7월 현대모비스는 벤츠 제조사인 독일 다임러에 지능형 배터리 센서 등 1억 3000만달러치의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과도 2000만달러 규모의 헤드 램프를 공급하기로 했다. 9월 들어서는 크라이슬러그룹으로부터 20억달러 규모의 프런트섀시모듈 및 리어섀시모듈 계약을 수주했다. saloo@seoul.co.kr
  • 이효리, 핑클 시절 매니저와 재결합…억대 러브콜 거절

    이효리, 핑클 시절 매니저와 재결합…억대 러브콜 거절

    가수 이효리가 수십억 러브콜을 뿌리치고 전 핑클 매니저와 재결합한다.오는 11월 말 소속사 엠넷미디어와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이효리는 핑클 시절 소속사였던 DSP엔터테인먼트(이하 DSP) 길종화 이사와 손을 잡는다.길 씨는 DSP미디어에서 최근 독립해 길엔터테인먼트(가칭) 설립할 예정. DSP는 이효리가 핑클로 데뷔했을 때의 소속사로 길 씨는 당시 핑클, 이효리의 담당 매니저로 활동했다.이효리는 최근 여러 소속사로부터 20억원 이상의 계약 제의를 받았지만 이를 뿌리치고 의리를 선택한 것이다.현재 엠넷미디어와 1장의 정규 음반 발매 계약이 남아있는 이효리는 음반 활동 후 엠넷미디어와 계약을 종료, 길 이사와의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율 급락… 車·전자 울고 항공·철강 웃고

    원·달러 환율이 1년 만에 1100원대로 떨어지면서 ‘환율 수혜’ 업종이 유턴하고 있다.수출 기업들은 수출 버팀목의 1등 공신인 환율 효과가 너무 빨리 사라져 채산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버티지 못할 정도의 ‘환율 임계점’에 이른 것은 아니지만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되면서 3년 전 900원대의 ‘환율 악몽’이 떠오르고 있다. 반면 원화 약세로 속앓이가 심했던 항공과 철강, 정유 등은 환율 수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는 환율 하락세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환율 하락은 곧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는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2000억원(현대차 1200억원, 기아차 800억원) 정도의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하반기 환율 예상치를 1180∼1240원대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 현지화 공장을 건설하고, 비용 절감 등의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전자업체들도 가격경쟁력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최근 “환율 1000원대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고효율 경영을 체질화해서 호황기에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나가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더 심각하다. 연초 환율이 1300원대를 오르내릴 때까지만 해도 환율 효과에 따른 매출과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환율이 11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당장 매출 감소가 불가피해졌다. 중소기업협회 관계자는 “1100원대는 힘들어도 버틸 수 있지만 이보다 더 하락하면 손해보면서 수출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원화 강세를 가장 반기는 곳은 항공업계다. 유류 구입과 항공기 리스 등에 들어가는 달러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항공업계는 지난해부터 ‘고유가→고환율→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4분기에 1273억원, 아시아나항공은 8483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720억원의 환차익이 생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는 성수기를 맞아 항공 수요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고, 환율 여파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환율 안정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철강과 정유업계도 미소를 띠고 있다. 철광석과 원료탄을 수입하고 있는 포스코는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연간 영업이익이 500억∼6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외화 부채와 달러 결제가 많은 정유업계도 환율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정유업계는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700억원의 환차익이 발생한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달 조사에서 수출 대기업이 생각하는 손익 분기점의 평균 환율이 1173원이었다.”면서 “지금보다 더 떨어지면 수출 채산성이 급격히 나빠질 것”이라고 밝혔다.산업부 종합 golders@seoul.co.kr
  • 스포츠·음악·환경 다큐영화, ‘제2의 워낭소리’ 노린다

    스포츠·음악·환경 다큐영화, ‘제2의 워낭소리’ 노린다

    300만 관객의 심금을 울리며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의 흥행 신화를 새로 쓴 ‘워낭소리’에 힘입어 올 가을, ‘명품’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쏟아진다. 스포츠, 음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극적 현실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영화들은 극영화보다 더 진실에 가까운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먼저 스포츠를 소재로 한 영화 ‘나는 갈매기’는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트와 팬들을 주인공으로 세웠다. 지난 8년간 8-8-8-8-5-7-7-3위라는 드라마틱한 기록을 세우며 역전의 승부를 펼쳐온 선수들의 좌절과 고뇌, 노력이 스크린 위에 구현된다. 26일 개봉 예정이다. ‘디스 이즈 잇’은 지난 6월 25일 갑작스런 사망 소식으로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숨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리허설을 담았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마이클 잭슨의 무대 뒷모습 등을 진솔하게 담은 ‘디스 이즈 잇’은 10월 28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해 2주간 상영될 예정이다. 또 환경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2편도 영화팬들을 찾아온다. ‘북극의 눈물’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MBC 4부작 동명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제작진이 300일간 북극 일대를 돌며 완성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총 제작비 20억 원이 투입돼 웬만한 상업영화 못지않은 스케일을 자랑한다. 배우 안성기가 내레이션을 맡고 영화 ‘올드보이’의 심현정 음악 감독이 힘을 보탠 ‘북극의 눈물’은 81분 분량으로 재편집돼 10월 15일 개봉된다. 또 일본의 타이지(太地)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돌고래 사냥’을 지적하는 ‘더 코브: 슬픈 돌고래의 진실’도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타이지만 지역민들에게 촬영 제지를 당하며 난항을 겪은 ‘더 코브’ 제작진은 첩보 작전에 준하는 활동으로 진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와 같이 다양한 분야의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현상에 대해 미국 캘리포니아예술대학의 톰 앤더슨 교수는 “감정적 진실을 전달하던 영화의 전통적 기능이 축소되면서 관객들의 다큐멘터리 선호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MBD, 스폰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양용은 이번에도 일낸다

    페덱스컵을 놓고 벌이는 길고 긴 전쟁에서 어느덧 최정예 30명이 남았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이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 나흘간 벌어진다. 상위랭커 125명으로 시작해 3개 대회를 치르면서 추려낸 30명에는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물론,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PGA 투어는 출전자들의 점수를 재조정했다. 페덱스컵 순위는 변함 없지만 점수차를 줄여 ‘대역전 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 지난해 비제이 싱(피지)이 일찌감치 페덱스컵 우승을 결정짓는 바람에 김 빠진 대회가 됐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우즈가 여전히 페덱스컵 랭킹 1위(2500점)를 달리고 있지만 2위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2250점)가 250점 차이로 바짝 압박하고 있다. 투어챔피언십 우승자는 2500점을 받기 때문에 페덱스컵 랭킹 톱10 선수들은 아직 페덱스컵을 안을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려 있다. 우승후보 1순위는 ‘당연히’ 우즈다. 무릎수술 뒤 올 초 복귀한 우즈는 이미 6승을 수확했으나 메이저 우승이 없어 뭔가 허전하다. 페덱스컵으로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계획. 게다가 이스트레이크골프장에서 열린 2007년 대회에서 우승, 2004~05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회 장소와 유독 인연이 깊어 자신만만하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불리는 스트리커와 짐 퓨릭, 잭 존슨, 히스 슬로컴(이상 미국) 등은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페덱스컵과 1000만달러(약 120억원)까지 차지할 수 있어 더욱 투지에 불타고 있다. 태극형제도 반란을 꿈꾼다. 양용은은 페덱스컵 300점으로 21위에, 나상욱은 18위(340점)에 올라 있다. 둘이 투어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도 상위권 선수들이 벌어놓은 점수가 워낙 많아 페덱스컵을 차지할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페덱스컵이 아니더라도 PGA투어 최대의 ‘돈잔치’로 불리는 플레이오프의 우승은 당연히 매력적이다. 아시아 남자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양용은이 우승한다면 한국인 최초로 PGA투어 3승을 올리게 된다. ‘소리 없이 강한’ 나상욱은 BMW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극적으로 최후의 30인에 남았다. 올해 출전한 25개 대회에서 18차례 컷을 통과했고 톱10에 아홉 번이나 진입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여서 기대를 모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석면 때문에… 빈집 철거 쉽지않네”

    “석면 때문에… 빈집 철거 쉽지않네”

    농어촌 지방자치단체들이 불량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벌이는 빈집 철거사업이 정부의 석면 관련 규제 강화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정부가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지붕 등의 철거 기준을 대폭 강화함에 따라 빈집 철거에 대한 재정부담이 가중되자 농어촌 지자체들이 사업을 중단할 처지에 놓였다. 슬레이트 지붕의 집 한 동(棟)을 철거하기 위해 최고 100만원이던 지원부담이 1000만원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들은 차질 없는 빈집 철거를 위해 대폭적인 국비 및 시·도비 지원을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도내 23개 시·군에 8억 4000만원을 들여 방치된 빈집 1311동을 철거할 계획이다. 시·군들은 지난해까지 최근 4년간 20억 5000만원을 들여 빈집 4169동을 없앴다. 내년 이후엔 2만 810동을 철거할 방침이다. 특히 철거 대상 빈집 중 1970년대에 지어진 노후된 슬레이트 지붕 주택수는 대략 60~70%인 780~910동 정도로 알려졌다. 시·군들은 현재 빈집을 철거하는 농가 등에 대해 동당 많게는 100만원에서 적게는 40만원씩의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지난달부터 1급 발암물질인 석면 관련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 새로운 석면 관련 규정은 총 넓이 50㎡ 이상인 건축물, 면적의 합이 15㎡ 이상 또는 부피의 합이 1㎥ 이상인 건자재를 철거하거나 해체하기 전에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석면함유 여부를 조사토록 의무화했다. 또 조사 결과 석면이 1% 이상 함유된 건축 자재를 사용한 건물을 철거할 땐 반드시 노동부에 등록된 전문업체를 통하도록 강제했다. 이를 어기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석면 관련 규제만 강화한 채 슬레이트 지붕 철거 예산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당초 예산으로는 빈집 철거사업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석면 성분을 함유한 슬레이트 지붕 50㎡를 전문업체를 통해 철거 및 처리할 경우 업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400만~500만원(철거 및 운반·처리비)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의 석면 관련 규정 강화로 갈수록 증가하는 농어촌 지역의 슬레이트 지붕 주택 등 빈집 철거사업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게 됐다.”면서 “정부가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빈집 철거사업에 국비를 전폭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최근 희망프로젝트를 활용한 저소득층 슬레이트 지붕 개량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농가당 교체 비용을 840만원으로 책정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산 쓰레기매립장 금전보상 착수

    보상금 배분 방식 문제를 놓고 3년여간 지지부진했던 경북 경산시 쓰레기매립장 인근 지역 주민에 대한 피해 보상이 착수됐다.경산시 관계자는 21일 “이날부터 남산면 남곡리 쓰레기매립장 2㎞ 내에 있는 경산 남산·용성면과 청도 금천면 등 3개 지역 주민에 대한 금전 보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5년 말까지 보상기금 100억원에다 이자소득 및 쓰레기 반입 수수료를 더해 14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시는 이 중 95억원을 이들 지역 10개리 628가구에 거주기간 및 영향권 등에 따라 차등 지급하며 나머지 15억원은 장학사업, 10억원은 영향권 내 마을 발전 기금, 20억원은 쓰레기장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시가 외부 용역 및 주민지원협의체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가구별 지급 기준을 보면 ▲매립장 건설지를 공고한 2004년 12월1일 이전 거주 가구는 100% ▲2004년 12월2일~2005년 12월1일 거주자는 40% ▲2005년 12월2일~2006년 12월1일 거주자는 30% ▲2006년 12월2일~2007년 12월1일 거주자는 20% ▲2007년 12월2일~2008년 3월31일 거주자는 10%를 보상한다는 것. 100% 보상 기준으로 할 때 보상액 최고 가구(남산면 평기리)는 3760만원, 최저 가구는 861만원(남산면 안심리)을 받게 된다.김성현 시 환경시설사업소장은 “이번 보상으로 수년째 난항을 겪던 쓰레기장 인근 주민에 대한 피해 보상을 매듭짓게 됐다.”면서 “특히 해당 주민들이 장학 및 마을발전 기금을 조성키로 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 쓰레기매립장은 2006년 12월부터 쓰레기 반입을 시작했으며 향후 16년가량 사용할 계획으로 현재는 전체 가용량(79만 2445㎥)의 8% 정도인 6만 2380㎥를 매립한 상태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눈]씁쓸한 미소 짓게하는 미소금융/조태성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씁쓸한 미소 짓게하는 미소금융/조태성 경제부 기자

    마이크로 크레디트 사업이 일부 시민운동가들이 아니라 일반 대중에까지 널리 알려진 것은 2006년쯤이었다. 가난한 주부들에게 소액을 빌려 줬더니 상환율 99%에 빈곤 탈출률 58%를 기록하더라는, 1970년대 말부터 시작된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의 실험이 2006년 노벨평화상을 받고서다. 이듬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정부는 고객이 찾아가지 않는 은행 휴면예금을 재단기금으로 만들어 쓰자는 아이디어를 냈고, 각 은행들은 20억원을 갹출해 관련 사업을 벌이겠다고 나섰다. 당시 주목받았던 것 중 하나가 하나은행과 희망제작소가 손잡고 추진한 사업이었다. 기본자금 300억원, 운영자금 20억원을 하나은행이 출연하고 희망제작소가 운영을 맡기로 했다. 다른 사업이 300만~500만원의 생활자금을 내놓는 데 그쳤다면, 이 사업은 5000만~5억원을 빌려줘서 창업을 돕겠다는 것이었다. 외국에 비해 기형적으로 비대한 자영업자들, ‘통닭집 사장님’으로 상징되는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자는 취지였다.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미소(美少)금융사업의 아이디어도 큰 차이가 없다. 생활자금이 아니라 창업·운영 자금으로 500만~1억원이라는, 상대적으로 큰 돈을 빌려주겠다는 게 골자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금융 소외자 800만명’이라는 현실에 비해 턱없이 모자란 20만~25만가구에 불과하다고 사업 자체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미소금융사업 추진 계획이 발표된 그날, 2007년 하나은행·희망제작소 연계사업의 한 파트너였던 하나금융 김승유 회장은 미소금융 재단 이사장으로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었고, 다른 한 파트너였던 희망제작소 박원순 대표는 국가정보원 사찰 의혹 제기로 고소당한 데 대해 기자회견을 열며 눈물지었다. 사찰 의혹 중에는 하나은행·희망제작소 연계사업이 국정원 압력 때문에 좌초됐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미소금융사업이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하는 이유다. 조태성 경제부 기자 cho1904@seoul.co.kr
  • “그린바이오 세계시장 제패”

    “그린바이오 세계시장 제패”

    │랴오청(중국) 최용규특파원│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산업에 회사의 명운을 걸었다.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는 18일 중국 랴오청(聊城)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CJ는 바이오산업으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선언했다. 2013년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3년은 CJ제일제당의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2013년 매출 10조·영업이익 1조” 김 대표는 “식품만 가지고는 세계 1등을 할 수 없다.”면서 “삼성전자에 비메모리반도체가 있는 것처럼 CJ는 핵산·라이신 등 바이오산업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높은 비율의 영업이익률을 낼 수 있고 비싸게 팔아도 안 살 수 없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김 대표가 강조하는 바이오산업의 요체는 ‘그린 바이오(Green Biotech)’산업이다.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식품첨가물 등을 만들어내는 산업이다. 최근 CJ제일제당이 생산하고 있는 핵산(식품조미소재),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등이 이에 속한다. 라이신은 사료의 효율을 높여주는 필수아미노산 성분이다. 가축을 성장시키고 육질을 개선하는 등 사료의 효율을 높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연간 20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인도 등의 육류소비 급증으로 매년 8%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식품 조미료에 들어가는 소재인 핵산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5억 달러 규모다. CJ가 38%의 시장점유율로 일본의 아지노모도(31%),중국의 스타레이크(1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라이신과 핵산은 모두 사탕수수나 옥수수의 당(糖)을 미생물(균주)이 먹고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느 회사가 좋은 균주를 활용해 더 많이 생산하느냐가 관건이다. CJ는 이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R&D투자 1300억원… 연구원 580여명으로 원료공급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1964년 김포 공장을 시작으로 옥수수와 사탕수수의 산지인 인도네시아와 중국, 브라질 등에 대규모 공장을 지어 라이신과 핵산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매출 2조원을 올려 2013년에는 가공식품(3조 2000억원), 소재 식품(2조 2000억원), 사료(2조 4000억원)와 함께 매출 10조원을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목표인 영업이익 4000억원도 이 고부가가치형 사업모델에서 나온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바이오 분야 연구·개발(R&D) 투자액은 2013년까지 1300억원으로 늘리고, 연구원도 현재 200여명에서 580여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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