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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火魔의 토요일

    火魔의 토요일

    3월 상순 기온으로는 106년 만에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하루 동안 전국 20여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110.3㏊의 피해가 발생했다. 하루 100㏊ 이상의 산불 피해가 난 것은 2011년 4월 1일 이후 2년 만이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9일 경북 포항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택 58채를 태운 뒤 꺼지는 등 전국에서 2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로 전국에서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으며 주택 80여채가 불타고 주민 20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림청은 “최근 한달간 강수량이 평년의 4%에 그치면서 수풀이 바짝 말라 있을 정도로 건조한 날씨에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이날 피해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불과 그에 따른 피해가 잇따르자 10일 오전 9시를 기해 산불위험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하고 공무원 비상근무를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포항시(15억원)와 울주군(5억원)에 특별교부세 2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아울러 산불 피해를 본 주민들에 대한 지방세 징수를 유예하거나 감면하라고 각 시도에 통보했다. 포항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 8월부터는 ‘우리카드’

    우리금융지주가 프로배구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인수한다. 두 시즌째 모기업 없이 한국배구연맹(KOVO) 관리 구단으로 지내 온 드림식스에 든든한 둥지가 마련됐다. KOVO는 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구자준 총재를 비롯해 11개 구단주로부터 위임을 받은 단장 등 총회 멤버 14명 중 13명이 참석했다. 여자부 KGC인삼공사 단장은 불참했다. 이날 러시앤캐시와 우리금융의 프레젠테이션을 지켜본 연맹과 구단 단장들은 ▲재무건전성 ▲인수금액 ▲구단 운영계획 ▲스포츠단 운영 경험 ▲배구 발전 기여도 등 다섯 항목을 평가했다. 신원호 KOVO 사무총장은 “총점에서는 우리금융이 1100점, 러시앤캐시가 1055점을 받았고 표결에서는 우리금융이 9-4로 우세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기업은 인수금액으로 20억~30억원을 적어 냈는데 금액 차는 5억원이었다. 우리캐피탈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연간 50억~60억원 투입되는 배구단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지가 이사들의 주된 관심사였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카드가 모기업이 될 예정이며 러시앤캐시와의 스폰서 계약이 끝나는 8월 1일 출범하게 된다. 박동영 우리금융지주 상무는 “임시 연고지인 아산 시민들이 보여 준 열정을 감안해 KOVO와 아산시가 괜찮다면 연고지 경기의 30~40%를 아산시에 배정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식스의 원래 홈인 서울 장충체육관은 연말까지 리모델링 공사 중이어서 드림식스는 2013~14시즌 4~5라운드까지는 아산 이순신체육관을 계속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火電 피해 비슷한데 전기료 보조 왜 차별하나”

    “火電 피해 비슷한데 전기료 보조 왜 차별하나”

    “발전소 피해는 똑같은데 어디는 전기요금을 보조해 주고 어디는 안 하나.” 설비용량이 작은 화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이 전기요금 보조를 받지 못해 불만이다. 충남도 등 자치단체들은 힘을 합쳐 발전소 주변 주민들이 모두 전기요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보령화력발전소는 반경 5㎞ 이내 오천·주교 등 4개 면 주민에게 매달 1만 3600원, 이보다 먼 이들 면내 주민에게는 6800원의 전기요금을 보조해 주고 있다. 태안화력도 비슷하게 지원 중이다. 반면 당진 및 서천화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은 한 푼도 못 받고 있다. 서천군 서면 마량리 주민 윤교진(60)씨는 “발전소 피해는 보령화력 주변과 똑같다”면서 “그런데도 보령은 전기요금 보조 혜택을 받고 우리는 못 받고 있다. 법 때문이라면 규정을 고쳐서라도 똑같이 대우해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 때문이다. 전기요금에서 3.7%를 떼 모으는 지원금이 연간 20억원 넘는 발전소라야 주변 주민들에게 전기요금을 보조할 수 있다. 이 정도 규모의 지원금을 모을 수 있는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100만㎾ 이상 된다. 이 때문에 울진·영광 등 전체 원자력발전소 주변 6개 지역 주민은 전기요금 보조를 받고 있으나 화력은 보령, 태안과 인천 영흥 등 3곳만 혜택을 받고 있다.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와 조력·수력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기준에 못 미쳐 아직 보조 대상이 안 되고 있다. 충남은 화력 발전량이 11만 7970GWh로 전국의 38.5%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 집적지여서 주민 불만이 거세다. 생산되는 전력마저 63.8%가 수도권 등 외지로 송출된다. 충남도는 이 법과 상관없이 발전소 주변 지역 전기요금 할인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뿐 아니라 입주 기업에도 할인 혜택을 줘야 지역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이충한 도 개발정책계장은 “매년 전기요금만 12억원 이상 쓰는 중소기업이 많다. 20~30%만 할인해 줘도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주민은 물론 기업에도 전기요금 할인이 될 수 있도록 비수도권 지자체와 연대해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전기요금 보조 조건인 지원금 20억원 이상 규정을 없애 발전소 주변 주민들이 모두 전기요금을 보조받게 되면 (이점이 없어지면서) 발전소 증설을 반대할 가능성이 커 전력 확충이 어려워진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보전금 갈등

    수도권 대중교통 환승보전금 갈등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가 출범 이후 최대 위기에 놓였다.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을 둘러싸고 수도권 자치단체와 철도 운영기관 간에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인천시와 경기도에 연체된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나아가 서울메트로는 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인천·경기에 대한 소송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은 대중교통 환승 시 요금을 할인해 주는 대신 해당 지자체가 운영손실을 보전해 주는 비용이다.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철도공사는 2007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 도입에 합의했다. 인천시는 2009년 10월 이 제도에 동참했다. 경기도와 마찬가지로 환승 할인 손실금의 60%를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문제는 인천·경기도가 지난해 3월부터 환승 할인 손실금의 50%만 지급하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서울메트로의 경우 62억원, 서울도시철도공사는 42억원의 피해가 발생하자 소송을 추진하기까지 이른 것이다. 반면 인천시와 경기도는 서울시 주장이 일방적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2011년 6월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 4자 협의 당시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릴 때에 맞춰 환승 할인 손실금을 60%에서 50%로 줄이기로 구두로 합의했다는 게 이들 자치단체의 주장이다. 따라서 지난해 3월 서울시가 버스요금을 올린 뒤 손실금 지원을 50%로 낮춘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향후 운임조정 시 통합요금제 시행에 따른 수입증가 및 인상요인을 반영할 경우 지자체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고 규정된 2009년 4자 간 공동합의문 제5조를 원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2011년 당시 환승 할인 손실금 지원을 50%로 낮추는 문제가 논의된 적은 있으나 정식 합의된 것은 아니라며 맞서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인천시와 경기도의 부담비율 인하 요구를 수용한 적이 없다”면서 “기관 간 구두로 합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연간 129억원, 경기도는 620억원가량의 환승 할인 손실보전금을 철도 운영기관에 지급해 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세계 최고 부자는 멕시코에…한국은 몇위?

    세계 최고 부자는 멕시코에…한국은 몇위?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는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73)이 또다시 차지하며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한국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 106위에서 37계단이나 뛰어오르며 69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카를로스 슬림 멕시코 텔멕스텔레콤 회장의 총 재산은 올해 730억달러(약 79조원)에 이르렀다. 2위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가 재산 670억달러를 기록하며 변동 없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패스트패션 선두업체인 스페인의 자라(Zara)를 만든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지난 한 해 동안 재산을 195억달러나 늘린 570억달러를 기록해 재산 증가율에서도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00년 이후 꾸준히 3위권에 들었던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535억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4위로 밀려났다. 그 뒤를 이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최고경영자(CEO)가 430억달러로 5위, 코크인더스트리즈의 CEO인 찰스 코크와 수석부사장인 데이비드 코크 형제가 340억달러로 나란히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은 8위로 아시아 부호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탕쿠르는 9위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그룹(LVMH) 회장은 10위를 기록했다.  세계 부자 Top 10 | Create infographics우리나라에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해보다 47억달러 증가한 130억달러로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106위에서 37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191위(63억달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16위(41억달러),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437위(31억달러)를 차지했다. 한국계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128위(86억달러)를, 포에버21의 공동 창업주 장도원·장진숙 씨 부부가 276위(45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새롭게 억만장자 대열에 진입한 부호는 렌조 로소 디젤(청바지 브랜드) 창업자(30억달러)와 이탈리아 디자이너 듀오인 도미니코 돌체와 스페파노 가바나(20억달러), ‘중국판 스티브잡스’로 불리는 레이 준 샤오미(Xiaomi) CEO(17.5억달러), 미국 백화점체인 노드스트롬의 브루스 노드스트롬 회장(12억달러), 뉴욕의 신진 디자이너 토리 버치(10억달러) 등이 눈길을 끌었다. 포브스지는 매년 3월 첫째 주에 세계 부호들의 순위를 발표하는데, 순 자산이 10억달러 이상 돼야 순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올해에는 1426명의 세계 부호들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이들의 자산은 5조4000억달러로, 지난해의 4조6000억달러보다 늘어났다. 미국인이 4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태평양 출신이 386명, 유럽 출신이 366명, 미주 출신이 129명, 중동과 아프리카가 103명 등이었다. 사진=포브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종 보이스피싱 합동 주의경보 발령

    30대 여성 공무원인 이모씨는 지난달 N은행의 계좌에서 5000만원이 빠져나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5000만원을 다른 은행에 이체한 사실이 없기 때문이다. 이씨는 은행에 신고하고서야 자신이 ‘파밍’에 걸려들었음을 알았다. 인터넷에 ‘즐겨찾기’로 설정해 놓은 N은행 홈페이지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피싱사이트로 연결됐던 것이다. 사기범은 이씨가 입력한 개인 정보와 금융거래 정보를 이용해 공인인증서를 재발급받는 수법으로 돈을 빼갔다. 최근 이 같은 유형의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가 급증하자 금융위원회·경찰청·금융감독원이 3일 합동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세 기관이 지난해 12월 ‘합동경보제’ 시행에 합의한 뒤 실제 주의보를 내리기는 처음이다. 파밍은 일반 PC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이용자가 금융회사의 정상 홈페이지에 접속해도 피싱사이트로 넘어가도록 유도해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넉 달간 323건(20억 60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피해만 177건(11억원)이다. 당국은 파밍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 정보를 절대로 남에게 알려 줘서는 안 된다고 환기시켰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개인 정보와 금융거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보안카드 일련번호 및 코드 번호 전체를 알려 달라거나 인터넷 입력을 요구하면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관계 당국의 조언이다.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에 가입해 다른 사람이 공인인증서를 무단 재발급받는 행위를 사전 감지하는 것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슈&이슈] ‘세금 먹는 하마’ 인천 민자터널

    [이슈&이슈] ‘세금 먹는 하마’ 인천 민자터널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천지역 민자터널에 대한 해법은 없을까? 인천시 협상력이 한계에 부딪히자 시의회가 총대를 메고 나섰지만 규정이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돼 있어 사정이 녹녹하지 않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문학터널과 원적산터널 운영사에 지난해분 재정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공문을 보냈다. 시는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에 따라 이들 민자터널 운영사에 실제 통행량이 추정 통행량보다 적을 때 적자액의 90%까지 보장해줘야 한다. 2003년 개통된 문학터널에는 2011년까지 489억원, 2005년 문을 연 원적산터널에는 370억원, 2006년 개통된 만월산터널에는 394억원의 재정지원금을 지급했다. 재정난으로 허덕이는 인천시가 지난 1월 초 20억원이 없어 직원 복리후생비를 일주일이나 늦게 준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액수다. 문학터널의 예상 대비 실제 통행률은 47.4∼63%에 불과하다. 원적선터널은 이보다 낮아 24∼30%이고, 만월산터널은 26.3∼39.3%다. 게다가 민간 운영기간이 20∼30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5000억원가량을 추가 지급해야 한다. 이들 터널 건설에 투입된 민간자금은 2188억원이다. 시는 ‘민자터널 운영에 관한 용역’을 통해 민자터널을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3개 터널을 인수하는 데 3130억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없던 일로 됐다. 시는 민간 사업자와의 협상을 통해 지원비율을 줄이려 했지만 만월산터널의 경우만 성공했다. 농협중앙회가 출자한 만월터널은 MRG 비율을 2010년 90%에서 73.9%로 낮췄다. 그러나 군인공제회와 교원공제회가 각각 출자한 문학터널과 원적산터널은 사업자 측이 완강하게 버텨 조정에 실패했다. 정부나 지자체가 민간 사업자의 적자를 보전해주는 MRG는 2009년 폐지됐지만 이들 사업자와의 계약은 그 이전에 이뤄져 조정을 강제할 수 없는 상태다. 사정이 이렇자 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추가경정예산에서 문학터널과 원적산터널에 대한 2012년 재정지원금 61억 5000만원과 72억 46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재정지원금 지급기준이 현실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두 민자터널이 요구하는 대로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다음 달 열린 예산결산위원회에서 관련 예산을 부활시켰다. 소송이 이뤄져도 예산을 확보한 뒤 공탁해야 이자부담이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어쨌든 문학터널과 원적산터널에 대한 지난해 재정지원금은 아직까지 집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민자터널 운영사들은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시의회의 사정에 따라 지원금을 줄 수 없다는 시의 방침에 대해 “3월까지 지급해 달라”고 완곡하게 대응했다. 드러내 놓고 말은 하지 않지만 소송을 하더라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배어 있다. 협약서상으로는 재정지원금을 제때 받지 못할 경우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자율은 8.5∼13.6%로 책정돼 있다. 그동안 민자터널 사업자와의 기 싸움에서 계속 패배한 인천시가 이번에는 시의회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지만 어떻게 결말이 날지 주목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제3주식시장 ‘코넥스’ 연착륙 가능할까

    제3주식시장 ‘코넥스’ 연착륙 가능할까

    올 상반기 출범 예정인 ‘코넥스’가 박근혜 정부가 강조하는 ‘창조경제’의 한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술형·성장형 기업에 돈줄을 공급할 대안시장으로 꼽히고 있어서다. 하지만 출범 전부터 우려의 시선이 많다. 비슷한 목적의 시장이 이미 조성됐지만 외면받고 있는 데다 정작 수혜 대상인 기업들도 시큰둥하기 때문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넥스의 문턱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나 코스닥시장보다 훨씬 낮다. 자기자본이 5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액 10억원 이상, 순이익 3억원 이상 가운데 한 가지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코스닥은 ▲자기자본 30억원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순이익 20억원 이상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 자격이 있는 중소기업은 700여개다. 이 가운데 50개사를 연내 상장시킨다는 게 금융위의 목표다. 하지만 녹록치 않다. 가장 큰 우려는 ‘제2의 프리보드(Freeboard)’로 전락할 가능성이다. 프리보드는 코스닥 문턱을 넘지 못하는 유망 중기를 겨냥해 금융투자협회가 2005년 개설한 시장이다. 개설 당시 상장사가 69개사였지만 지금은 62개사로 되레 줄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도 프리보드를 외면하기 때문”이라면서 “시장진입 요건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런 코넥스에 기관은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참여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가장 기대하는 벤처캐피털(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회사)이나 증권시장의 큰손인 연기금이 뛰어들지도 미지수다. 금융 당국은 코넥스를 프리보드와 비교하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한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신사업부장은 “코넥스는 코스피시장이나 코스닥처럼 경쟁 매매방식인 반면 프리보드는 매수자와 매도자가 일대일로 계약하는 방식”이라면서 “프리보드보다 거래하기 쉽고 규제장치가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시장이 코넥스”라고 강조했다. 코넥스와 프리보드는 질적으로 다른 시장이라는 주장이다. 코넥스가 프리보드보다 투자 위험이 낮다는 데는 전문가들도 동조한다. 하지만 불공정거래의 여지가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송민규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 부실장은 “돈의 흐름이 활발하지 않은 시장일수록 시세 조정이 쉽다”면서 “공개 내지 교환되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횡령이나 배임 등과 같은 불공정 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업들의 코넥스 상장을 돕기 위해) 지정자문인으로 선정되는 증권사들이 이런 불공정 소지를 줄이도록 공시 등 많은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코가 석 자’인 증권사들을 끌어들이려면 다양한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홍보 부족과 기업들의 무관심 등도 풀어야 할 숙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 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코넥스를 모른다”고 답했다. “코넥스가 신설돼도 상장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81.3%나 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코넥스 설명회를 집중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코넥스(KONEX)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이은 제3의 주식시장. 아직은 유망기술만 갖고 있거나 창업 초기여서 코스닥에도 상장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는다.
  • 수원 행궁동길, 사람에게 돌려주려 합니다

    수원 행궁동길, 사람에게 돌려주려 합니다

    경기 수원시가 팔달구 행궁동에만 5개월간 무려 130억원을 투입한다. 지방자치단체가 1개 동에 단시간 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6700여 가구가 거주하는 행궁동은 오는 9월 생태교통 페스티벌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이 행사를 계기로 수원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환경도시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는 시의 의욕을 엿볼 수 있다. ‘생태교통 수원 2013’으로 명명된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화석연료가 고갈된 상황을 인위적으로 설정한 뒤 세계 환경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주민들이 자동차 없이 일상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국제프로젝트이다. 수원시는 28일 세계 환경인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 행사를 위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행궁동 일대에 130억원을 투입해 주거 및 가로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보전하기 위한 각종 규제로 인해 도시 환경이 열악한 행궁동 지역을 수원의 대표 명소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반영한 것이다. 윤건모 팔달구청장은 “일부 주민들이 차없는 거리 시행에 따른 교통난과 생계 지장 등을 이유로 행사 개최를 반대하고 있는데, 행사가 끝난 후에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올 것”이라며 “행사를 계기로 행궁동의 모습은 몰라보게 달라지고 주민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종로사거리∼장안문∼화서문∼행궁으로 이어지는 특화거리 조성에 70억원, 간판정비 등 경관개선 30억원, 주택개량 등 도시르네상스 사업 28억원 등 5개 분야로 8월 말까지 추진한다. 시범지역 메인도로에 해당하는 화서문로(장안사거리∼화서문 540m)와 신풍로(제일감리교회∼신풍초교 410m) 등 간선도로 2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공간 시야를 확보하고 차도를 화강석 판석으로 포장해 도로의 품격을 높인다. 특히 화서문 옛길(화서문∼수원천), 장안문 옛길(장안문∼신풍초교), 나혜석옛길(나혜석 생가 주변) 등 화성 축성 당시부터 조성된 3개 옛길 4.5㎞ 구간을 정비한다. 도로 곳곳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해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있는 보행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정조로, 화서문로, 신풍로 등의 경관도 개선하기 위해 간판 등을 정비하는 경관개선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이 밖에 행궁광장 북쪽에는 내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미술관을 건립하고 장안문 주변에는 2015년까지 120억원으로 전통식생활체험관과 한옥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행궁동 일대는 화성의 행궁, 장안문, 화서문 등 주요 시설과 성벽이 잘 보존돼 있고 화성 축성 당시부터 취락과 함께 형성된 옛길이 그대로 남아있어 역사성과 문화성을 잘 간직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9월 행궁동에서 열리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은 생태교통이 실현될 미래 도시의 일상을 미리 보여주는 세계최초의 국제 프로젝트”라며 “하지만 행사가 성공하기 위해선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미래산단 금품비리 의혹 임성훈 나주시장 檢소환

    미래산단 금품비리 의혹 임성훈 나주시장 檢소환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김석우)는 27일 나주 미래 일반산업단지 조성과정에서 투자사 등과 부적절한 금품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 임성훈 나주시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나주미래산단의 투자업체로 선정된 K사가 지난해 1월 임 시장 부인이 대표인 W사 회사채 30억원어치를 매입한 게 특혜 대가인지 등을 조사했다. W사는 LCD 모니터와 금융무선기 솔루션 제조회사로, 임 시장이 취임 직전까지 경영하다가 지금은 부인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임 시장을 상대로 W사가 K사로부터 회사채 30억원어치를 다시 사들이는 과정에서 20억원의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이유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검찰은 이 돈이 산단조성에 참여한 업체로부터 임 시장 측으로 건네졌는지를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임 시장이 민간투자 방식으로 미래산단을 조성하면서 의회의 승인 없이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은 이율로 2000억원을 차입해 시 재정에 손실을 입힌 혐의(배임)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내년부터 의정부·용인 경전철 환승할인제… 전철·버스 손실보전금 지원 찬반 논란

    경기도가 내년 1월부터 의정부와 용인경전철에 대해서도 통합 환승할인제를 적용하기로 하자 찬반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통합 환승할인제는 서울·경기·인천에서 갈아타는 지하철, 버스 등 교통수단과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이동거리만큼 요금을 내는 제도다. 서민들의 대중교통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여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환승손실보전금이 연간 2000억원에 육박하는 경기도가 경전철에까지 이 제도를 적용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경전철 적자 및 이용률 저조는 고장이 잦고 수요가 처음부터 부풀려졌기 때문에 운영업체 책임이 큰데 혈세로 적자를 보전해 주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도와 의정부시, 용인시는 경전철에 환승할인제를 적용할 경우 승객들은 하루 1000여원씩 교통요금을 절약하고, 의정부경전철㈜과 용인경전철㈜은 이용객 증가로 적자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이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환승할인제를 시범 시행한 결과 월평균 1만 1416명이던 승객이 3만 2000명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었다. 환승할인을 하게 되면 도와 의정부시, 용인시는 요금할인으로 운임수입이 줄어드는 서울메트로와 한국철도공사, 버스 업체 등에 연간 100억원 이상 손실보전금을 지원해야 한다. 이 중 도가 30여억원을, 나머지는 두 시가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도 해당 시는 통합환승할인제 시행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은 2006년 4월 운임수입이 최초 5년간 예상수입 80%, 이후 5년간 70%에 못 미치면 시가 손실분을 보전한다는 최소운임수입보장(MRG)을 넣어 실시협약을 맺었다. 수입이 50%를 밑돌 경우엔 운영미비 책임을 물어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7월 개통 이후 매월 20억원씩 140억여원의 적자를 내고도 손실보전금을 한 푼도 지원받지 못했다. 문제는 적자 누적으로 의정부경전철이 파산하면 5000억원대에 이르는 시설을 시가 인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시는 의정부경전철에 통합환승할인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용인경전철은 민간자본 투자방식으로 1조 32억원이 투입돼 2010년 6월 완공됐으나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이 MRG 등을 놓고 소송을 벌이느라 오는 4월 17일이나 돼야 정식 개통한다. 이에 대해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은 “적자 및 이용률 저조는 운영업체의 책임이 크다. 무조건 혈세로 메워 주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진보신당 목영대 의정부당협위원장도 “경전철은 40만 의정부시민 중 극히 일부만 이용한다. 다른 교통 약자나 지역에도 많은 교통재원이 필요한데 경전철에만 너무 많은 재원을 쏟아 붓는 게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성북구 사회적경제제품 구매 의무화

    서울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제품 구매를 의무화한다. 이런 제도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모두 2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경제제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이 수의계약 가능한 재화나 용역, 서비스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사회적경제제품을 우선 구매해야 하고, 구 본청 및 산하기관은 성북구 및 성북구사회적기업 홈페이지에 사회적경제제품 구매계획 및 실적을 공개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 공공영역이 닿지 않는 부분을 사회적경제기업이 대신해 나가는 만큼,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판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기업경영을 개선하여 지속가능한 자생력을 확보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성북구는 연대와 협력의 사회적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수행했다. 지난해 7월 ‘사회적경제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기관의 우선 구매가 형식에 치우치지 않고 의무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다졌다. 민간영역에서 개별적으로 활동하던 단체들을 ‘성북구 사회적경제지원단’으로 구성해 사회적경제 생태환경 조성과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투자설명회’와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함으로써 사회적기업과 연계·후원 및 투자 가능한 기업을 발굴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덕분에 서울시 혁신형사회적기업 4곳, 지역형(서울시)예비사회적기업 4곳, 서울형마을기업 1곳이 선정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2013 구정을 말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2013 구정을 말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그동안 마곡지구 개발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렸다면, 남은 임기는 그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5일 “올해는 친환경 녹색 첨단도시, 마음이 풍요로운 문화·복지가 공존하는 도시, 주민이 주인되는 자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기반을 다진 마곡산업단지를 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춘 친환경 첨단도시로 육성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분양 당사자인 서울시가 LG그룹이 요청한 연구개발(R&D)센터 신청 부지의 50%밖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한때 지역에서 유치 무산 우려가 높았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LG그룹 관계자를 만나 지속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당초보다 10% 많은 13만㎡를 분양하겠다는 약속 등을 받아내 센터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마곡단지에 국내외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주민 숙원사업인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에도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는 “우리 지역 전체 면적의 97%가 김포공항 고도제한을 받는다”면서 “현재 김포공항 활주로를 기준으로 반경 4㎞ 이내 건축물 높이를 57.86m 미만으로 규제하면서 지역 발전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활주로 방향과 떨어져 고도를 제한할 이유가 전혀 없는 마곡단지 전체가 고도제한에 걸려 최대 15층 건물밖에 올릴 수 없다”며 “올해 반드시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오는 8월 양천구, 경기 부천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특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구에는 공항이 인접한 데다 여성·척추·관절 분야 14개의 특화병원이 있다”면서 “지난해 해외 의료관광단 유치 등의 성과를 냈는데 올해는 국제 간병인 양성과 특화상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민 복지에도 힘을 쏟는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 강서형 복지 시스템인 ‘Yes, 희망드림단’을 만들고, 자본금 20억원으로 재단법인 희망나눔재단도 설립했다”면서 “민관 합심으로 틈새계층이 없는 지역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에게 공약한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도시’ 완성과 ‘작은 도서관 건립’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노 구청장은 “지금까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시 강서구를 확인했다”면서 “서울의 변두리라는 멍에를 벗어던지고, 서남권 상권과 문화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58만 주민과 올해도 힘껏 뛰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전설 속 ‘잃어버린 대륙’ 8억년 만에 찾았다

    해외 연구팀이 과거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와 인도 대륙의 다리역할을 한 ‘잃어버린 대륙’을 발견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과 영국 지질학 전문학자 등의 연구에 따르면 일명 ‘모리티아’(Mauritia)라 부르는 이 대륙은 약 20억 년~8억 5000년 전에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자들은 과거 지구의 대륙이 ‘로디니아’(Rodinia)라 부르는 하나의 광활한 대륙으로 연결돼 있었던 7만 5000년 전, 모리티아 대륙이 인도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사이에 존재했다가 지각 활동으로 인해 쪼개지면서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같은 근거는 인도양의 섬인 모리셔스 해안에서 찾을 수 있었다. 이 섬의 모래들은 900만 년 전 화산폭발로 형성됐지만, 모래가 함유한 광물을 살펴보니 화산폭발 시기보다 훨씬 오래된 대륙에서 발견되는 광물인 지르콘(zircon)등이 발견된 것. 20억~8억 500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지르콘의 역사상, 이 모래는 화산 분출 당시 바다에 이미 깊이 가라앉은 ‘잃어버린 대륙’의 파편일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모리셔스 섬 및 인도양 일부 지역의 땅 아래로 10000m 정도 내려가면 모리티아 대륙의 실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지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금리 안 부러운 ‘효자 카드’] 롯데카드 ‘연말정산 한번 더’

    [고금리 안 부러운 ‘효자 카드’] 롯데카드 ‘연말정산 한번 더’

    ‘13월의 월급’인 연말정산. 받는 건 좋지만 준비하는 건 까다롭다. 특히 통신요금이나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은 소득공제를 받지 못하거나 공제 받기 어렵다. 롯데카드는 통신요금과 아파트관리비, 국세와 지방세, 해외 일시불 등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받지 못하는 항목을 대상으로 연간 사용금액의 최고 3%, 최대 63만원까지 롯데포인트로 돌려주는 ‘연말정산 한번 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000만원 이상 롯데카드로 결제한 고객이 대상이다. 1000만원 이상 쓸 때 7개 항목 사용금액의 1%, 2000만원 이상은 2%, 3000만원 이상은 3%를 롯데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항목별로 최대 300만원씩 총 2100만원까지 혜택 적용 금액으로 산정되고, 환급금은 최대 63만원까지 내년 2월 말에 롯데포인트로 돌려준다. 참여하려면 2월말까지 홈페이지(www.lottecard.co.kr)나 ARS(1577-5320)로 신청하면 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롯데카드가 2011년 처음 도입해 올해 세 번째로 시행된다. 지난해 6만 6000여명이 응모, 1인 평균 7만 3000원씩 총 20억원을 포인트로 돌려받았다. 이중 74%는 10만 포인트 이하를, 21%는 10만~20만 포인트를 돌려받았다. 특히 48만 6000 포인트를 받은 회원도 있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7) 대구 약국조제 자동화 포장기기 제조업체 ㈜JVM을 가다

    [향토기업 특선] (7) 대구 약국조제 자동화 포장기기 제조업체 ㈜JVM을 가다

    대구 달서구 호산동 성서공단에 있는 제이브이엠(JVM)은 일반인에게 다소 생소한 기업이다. 그러나 의약계에서는 세계적인 약국조제자동화기기 전문 기업으로 잘 알려졌다. JVM의 주력 제품인 전자동 정제분류포장시스템(ATDPS)은 현재 국내 약국조제자동화기기 시장의 90%를 차지한다. 또 세계 34개국에 수출되며 유럽시장 점유율 78%, 북미시장 점유율 74%로 명실상부한 이 분야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이 800억원에 이른다. 올해는 매출액이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JVM은 1978년 설립됐다. 김준호 부회장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회사는 시작됐다. 1963년 대구 성광고 야간부 1학년이던 김 부회장은 2년 전 갑작스레 아버지를 여의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 밤엔 학교에 다니고 낮에는 자전거 도매상에서 약을 받아 약국에 배달했다. 작은 체구에 고물 자전거를 끄는 어린 학생에게 주문을 맡기려는 약국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종이로 약을 포장도 해주면서 ‘빨리 약을 쌀 수 있으면 나에게 더 많은 일감이 떨어질 텐데’라고 생각해 약 자동포장기계를 개발했다. 31세의 젊은 나이에 JVM의 전신인 협신메디컬을 설립했다. 이후 초보적인 수준이긴 하지만 국내 최초로 약제 자동포장기기를 내놨다. 때맞춰 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되면서 환자들이 병원으로 몰려들었다. 병원 약국은 손이 모자라 앞다퉈 JVM에 기계를 달라며 손을 내밀었다. 순탄한 길을 걷던 회사에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졌다. 1988년 김 부회장에게 폐암이 선고된 것이다. 의사는 포기하라고 했고 산소 호흡기를 댄 적도 많았다. 8년 동안 투병생활 끝에 김 부회장은 사선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회사는 만신창이가 됐다. 김 부회장 투병 기간 믿고 회사를 맡겼던 직원들이 같은 업종의 회사를 차려 나간 것이다. 당시 70명이 넘는 직원 중 절반에 이르며 이들이 설립한 회사도 3개나 됐다. 김 부회장은 회사 살리기에 나섰다. 한솥밥을 먹었던 직원이 경쟁자가 된 현실에서 회사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것은 기술뿐이라고 생각했다. 김 부회장은 집 등을 팔아 마련한 20억원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회사를 떠난 직원들이 차린 회사 중 2곳은 JVM에 기술력이 밀리면서 폐업했다. 나머지 1개 회사도 JVM에 인수를 요청해 왔고 과거를 잊고 받아들였다. 이들은 아직 JVM에 근무하고 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JVM이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자 한국 시장을 장악하던 3개 일본 경쟁업체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유야마가 먼저 특허소송을 걸어왔다. 이 소송은 3년 동안 진행됐다. 또 일본 업체들은 합심해서 ‘언제 망할지 모르는 회사’라는 루머를 퍼뜨렸고 미국 바이어들은 JVM을 외면했다. 더욱 연구개발에 매진해 결국 소송에서 이기고 일본 업체들 시장도 빼앗았다. JVM은 이를 통해 특허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특허에 집중했다. 전담부서를 만들고 특허등록 전문가를 4명이나 고용했다. 지금까지 334개 특허를 획득했고 249개는 특허 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회사 내에 특허내용을 전시해 놓은 특허벽도 만들었다. 마침내 2006년 주식상장까지 했다. 매년 20~30%에 이르는 영업이익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주식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JVM 주가는 현재 5만원(액면가 500원)을 넘으며 순항하고 있다. 수출 중심으로 회사 방침을 바꾸면서 키코(환 헤지 파생상품)에 가입했다. 또 한번 회사에 위기가 닥친 것이다. 은행은 환율 하락을 예상했지만 실제로 환율이 뛰면서 키코사태가 발생했다.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회사는 부채가 순식간에 5700%까지 뛰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미국시장 매출이 40%나 격감했다. 그러나 JVM은 돌파구를 신기술 투자에서 찾았다. 위기의 한복판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선 것이다. 매년 매출의 3~4%씩 투자하던 것을 14%까지 대폭 끌어올렸다. 이로 인해 환차 손실은 컸지만 매출의 급성장으로 이를 만회하고 정상적인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선경 상무는 “직원 347명 중 연구인력이 107명에 이른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세계 1위 자리를 굳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종업원 중 장애인이 5% 넘는다. 김 상무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작업은 일반인보다 장애인이 더 잘할 수 있다”며 “우리 회사의 보배”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산골마을 영월, 스포츠마케팅으로 100억 경제효과

    ‘박물관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산골마을 강원 영월군이 좋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펼쳐 1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는 등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영월군은 21일 동강 등 청정환경과 아울러 설립한 스포츠파크를 활용해 지난해 8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데 이어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경기부양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구 4만명 남짓한 영월이 이처럼 스포츠마케팅으로 경제효과를 얻게 된 것은 2009년 620억원을 들여 하송면 동강변에 대단위 스포츠파크를 조성하면서부터다. 이곳에는 체육관(1동)과 테니스장(12면), 인조축구장(2면), 수영장(1동), 족구장과 론볼경기장 등 생활체육 시설이 집약적으로 들어서 있다. 수도권에서 2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각종 스포츠 관련 선수들이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찾고 대회도 많이 유치하면서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전국 대회 15개, 도 대회 12개, 국제 대회 1개 등 31개의 대회를 개최해 5만 756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을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 태권도, 씨름, 럭비 3개 종목의 전지훈련으로 8700여명이 영월을 찾는 등 지난해에만 6만여명이 넘는 선수단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40여억원의 경제 직접효과와 80여억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창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도 새달 20일 전국대학태권도개인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실업테니스연맹전, 동강기 전국족구대회, 탁구종별선수권대회 등 전국 대회 16개, 도 단위 대회 11개 등 각종 대회를 유치해 100억여원의 경제 파급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백 군 체육진흥계장은 “청정 자연경관과 더불어 복합체육시설인 스포츠파크 등 첨단 체육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수도권과 가까운 영월이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동강시스타 개장으로 숙박 등 걱정도 없어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연기속 화재진화 소방관에 대피로 실시간 전송

    항공·육상·해상 등 모든 종류의 재난을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종합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위성항법장치(GPS)가 미치지 않는 화재 현장이나 붕괴된 건물 속에 투입된 소방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북한의 전파 교란에 대응할 수 있는 공항 운영 기술, 위험물 탑재 차량의 위치와 사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 등이 총망라됐다. 국토해양부, 소방방재청 등은 이 기술들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시험 단계에 착수한 상태다. 1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2010년부터 항우연이 해양과학기술원, 서울대, 건국대, 충남대, 항공대 등과 추진해 온 ‘재난 예방 및 국민 안전 제고를 위한 위성기반 위치 추적 기술 연구’ 과제가 최근 기술 개발을 모두 마치고 현장 시험에 들어갔다. 이 과제에는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는 2015년까지 12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전파위협원 위치결정 시스템’이 개발돼 국내 공항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공항 운영에 사용 중인 이착륙 시스템은 북한의 전파 교란 등에 극도로 취약하다. 이에 연구진은 전파 공격이 어디서 시작되는지를 6초 내에 찾아낼 수 있는 모니터링 장비를 개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위험물 운반 차량을 실시간 감시하는 시스템도 완성됐다. 차량이 전복되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곧바로 중앙통제센터에서 파악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 기술을 국도에서 시험한 뒤 전국 도로로 확대할 방침이다. 응급 구조요원 위치추적 시스템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소방관들의 인명 피해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 건축물은 대부분 철골구조로 GPS 활용이 불가능해 소방관들이 위험에 노출된 채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진은 소방관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면 일회용 중계기가 자동으로 이동 경로를 따라 설치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항우연 측은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 모두 현장 적용 단계를 밟고 있다”면서 “각 장비의 정밀도를 높이고, 가격을 낮추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720억 다이아’ 활주로 강탈 사건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5000만 유로(약 721억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원석이 강탈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BBC는 19일 벨기에 국영방송 VRT를 인용해 전날 오후 7시 50분쯤(현지시간) 브뤼셀 공항에서 복면을 쓴 무장 괴한 4명이 두 대의 승용차를 몰고 보안 펜스를 뚫고 들어와 스위스 국적 항공기에 싣고 있던 약 10㎏의 다이아몬드를 빼앗아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무장 괴한들은 항공기 이륙장에 침입한 지 불과 수분 만에 다이아몬드를 강탈해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공항 보안 당국이 밝혔다. 브뤼셀 경찰은 범인들이 강탈 과정에서 총격을 가하지는 않았으며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범인들은 스위스 취리히로 향하는 여객기에 보안 운송회사의 밴 차량이 다이아몬드를 적재하는 순간을 노렸다. 경찰은 브뤼셀 외곽에서 불에 탄 승용차를 발견, 범행에 사용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반인이 공항 수하물의 위치를 알기는 어렵다면서 내부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강탈당한 다이아몬드는 유럽 다이아몬드 거래 중심지인 벨기에 안트베르펜에서 발송한 것으로, 가공되지 않은 원석 상태여서 증명서가 따로 없기 때문에 되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트베르펜의 다이아몬드 거래량은 연간 350억 유로에 달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 가장 높은 곳 ‘여기’

    큐리오시티가 탐사중인 화성보다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Europa)가 훨씬 더 유력한 우주 내 거주가능지역으로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1610년 발견된 유로파에는 얇은 두께의 얼음과 물 뿐 아니라 산소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 측은 유로파가 척박한 사막으로 뒤덮인 화성보다 인류가 거주하기에 훨씬 적합하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트추진연구소 로버트 파파라르도 박사는 최근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연례 컨퍼런스에서 “유로파는 생명체가 살기에 가장 적합한 행성 중 하나” 라면서 “큐리오시티를 내세운 화성 탐사에 버금가는 새로운 탐사계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ASA가 발표한 목성-유로파 탐사 프로젝트는 ‘유로파-클리퍼’(Europa-Clipper)라 부르며, 목성의 궤도에 우주선을 보내 유로파를 접근 관찰할 예정이다. 2021년 시작될 이 프로젝트의 예상 비용은 20억 달러 가량이며 존스홉킨스대학 물리학자들과 함께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NASA는 지난 해 “더 이상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산이 없다.”고 밝힌 만큼, ‘유로파-클리퍼’ 프로젝트가 실제로 이행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한편 3.5512일을 주기로 공전하는 유로파는 표면에 덮인 100㎞두께의 얼음 때문에 흰색으로 보이며, 그 아래에는 암석이 채워져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얼음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깊은 계곡이나 화산이 터진 자국 등은 확인되지 않으며, 여러 차례의 관찰을 통해 지표면 아래에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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