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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스타 두아 리파, 삼성전자에 220억 소송 왜…“내 사진 무단사용”

    팝스타 두아 리파, 삼성전자에 220억 소송 왜…“내 사진 무단사용”

    영화 ‘바비’ 삽입곡 등을 부른 영국의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1500만 달러(약 220억원)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두아 리파의 변호인들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통해 “삼성전자가 TV 포장 상자에 두아 리파의 소중한 이미지와 초상을 허락 없이 대규모, 지속적, 불법적으로 상업 이용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삼성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상표권 침해, 퍼블리시티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부터 TV 포장 상자에 두아 리파의 사진을 사용해 온 것을 알게 된 뒤 삼성전자에 사진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삼성 측이 이를 “무시하고 냉담하게 거부”했다고 두아 리파 측은 주장했다. 해당 사진은 2024년 두아 리파가 오스틴 시티 리미츠 페스티벌 백스테이지에서 촬영한 것이며 두아 리파 측은 이 사진의 저작권을 두아 리파가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아 리파 측은 소장에서 “두아 리파 본인 동의나 사전 협의 없이, 어떤 발언권이나 통제권도 주어지지 않은 채 그 얼굴이 대규모 소비재 마케팅 캠페인에 대대적으로 사용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아 리파가 해당 제품을 홍보하지 않았는데도 홍보한 것처럼 보이게 함으로써 삼성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또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라온 댓글들을 인용하며 적어도 일부 고객들이 해당 사진에 영향을 받아 삼성 TV를 구매했다고도 주장했다. 두아 리파 측은 그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구축해 왔으며 제품 광고 모델로 활동할 때 매우 신중하다고 소장에서 언급했다. 버라이어티는 삼성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출신의 리파는 2015년 싱글 ‘뉴 러브’(New Love)로 데뷔한 후 2017년 첫 정규음반 ‘두아 리파’(Dua Lipa)가 영국 앨범 차트 3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데뷔 후 그래미 어워즈를 3회 수상했다. 2023년 영화 ‘바비’의 삽입곡 중 하나인 ‘댄스 더 나이트’(Dance the Night)를 발표해 영국 오피셜차트 1위, 빌보드 핫100 7위에 올랐다.
  • [영상] 정면충돌 코앞까지…이란 유조선에 폭탄 ‘쾅쾅’, 美 전투기 작전 현장 공개 [핫이슈]

    [영상] 정면충돌 코앞까지…이란 유조선에 폭탄 ‘쾅쾅’, 美 전투기 작전 현장 공개 [핫이슈]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해상 봉쇄를 뚫으려던 이란 국적 유조선이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 미군은 전투기가 해당 유조선을 향해 정밀 유도탄을 발사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에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에 탑재된 미 해군 F/A-18 슈퍼호넷 전투기가 유조선 2척의 굴뚝(연기 배출구) 부분에 정밀 유도탄을 발사해 두 선박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전을 통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선박들의 이란 입항을 막았다”면서 “무력화한 해당 유조선은 시스타Ⅲ호와 세브다호”라고 덧붙였다.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미군의 슈퍼호넷 전투기가 레이저 유도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했다. 레이저 유도 폭탄은 목표물에 레이저를 비춰 정밀하게 유도하는 스마트 폭탄이다. 일반 폭탄보다 훨씬 정확해 민간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이동하는 표적을 공격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워존은 “이러한 폭탄은 원하는 효과에 따라 고폭탄 또는 비폭탄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번 경우에는 비폭탄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임박했다고 발언했을 당시인 지난 6일에도 이란 국적의 유조선 하스나호에 F/A-18 슈퍼호넷 전투기를 발진시켜 20㎜ 기관포로 방향타를 공격해 무력화시켰다. 하루 뒤인 지난 7일에도 미군은 케슘섬, 반다르 아바스, 반다르 시리크 등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이란 군사 시설을 타격했다. 이에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 동쪽과 차바하르항 남쪽의 미군 함정을 공격했다. 이란은 미군이 이란 자스크항 연안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 2척을 공격해 휴전 합의를 깨뜨렸고, 먼저 이란 민간 지역을 공격했기 때문에 미 함정을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군 “유조선 70척 이상 통제”미국은 지난달 7일 이란과 휴전에 합의한 후에도 같은 달 13일부터 호르무즈 해협 및 인근 이란 항구에서 이란 관련 선박의 출입을 통제하는 역봉쇄를 실시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8일 “미군은 이란 항구를 드나들려 한 유조선 70척 이상을 막았다”면서 “이 상선들은 1억 6600만 배럴 이상의 이란산 원유를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경제적인 가치로 환산하면 130억 달러(한화 약 19조 52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군의 역봉쇄 조치의 효율성에 의문을 가지는 목소리는 여전히 존재한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7일 소식통 4명을 인용해 “이번 주 미 행정부에 전달된 CIA의 기밀 문서에 따르면 이란은 미국 해상 봉쇄를 3~4개월 더 버틸 수 있으며 그 이후에야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3개월 이상 현재 상황을 유지해야 이란에 대한 ‘경제 고사’ 작전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의미이며, 전 세계를 고통에 빠뜨린 고유가 상황이 역시 최소 3개월 이상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미국·이란 종전 협상, 여전히 교착 국면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여전히 교착 국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의 종전 제안과 관련한 이란 측 회신을 조만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현지시간 9일 오후까지 양국 정부 모두 공식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여전히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나 이란은 공식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란 측 공식 입장은 미국이 제시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협상 시간을 늘리며 미국으로부터 추가 양보를 끌어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 의사를 드러내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트루스소셜에 ‘이란 군함 159척’이라는 문구와 함께 과거 행정부 시절에는 해상에 있던 이란 군함들이 자신의 재임 기간에는 침몰한 모습으로 표현된 AI 생성 추정 이미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이란 드론이 바다로 추락하는 장면을 나비에 빗댄 이미지를 공개하며 “드론들이 나비처럼 떨어지고 있다”는 문구도 게시했다.
  • 반도체 쉬고 로봇 달렸다…외국인 매도에도 코스피 7500 턱밑 ‘사상 최고’(종합)

    반도체 쉬고 로봇 달렸다…외국인 매도에도 코스피 7500 턱밑 ‘사상 최고’(종합)

    외국인이 이틀 새 12조원 넘게 던졌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10조원 가까이 받아내며 코스피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 초반 730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까지 매수에 가세하면서 결국 750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95 포인트(0.11%) 오른 7498.00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장 초반에는 미국·이란 갈등 재확산 우려와 뉴욕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한때 7318.96까지 밀렸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회복하며 상승 전환했다. 수급 공방은 치열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 604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7조원대 순매도에 이어 이틀 동안 12조 32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이날 개인 순매수 규모는 3조 974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틀간 개인 순매수 규모만 9조 9680억원이다. 시장 불안의 핵심은 중동 변수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 측이 “미국이 아무 대가 없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기대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다, 미국이 상선 보호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 재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긴장이 높아졌다. 최근 급등했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도 쏟아졌다. 하지만 시장은 빠르게 다음 산업을 찾았다. 전날 급등했던 반도체 대신 로봇과 자동차 관련주가 지수를 떠받쳤다. 특히 현대차그룹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 기대감이 이어지며 7.17% 급등했고 현대모비스는 15.29% 치솟았다. 기아도 4.38% 상승했다. 장 초반 약세였던 SK하이닉스는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1.93% 오른 채 마감,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1.10%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 이후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에서 로봇·자동차·소외 업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호르무즈서 사라진 유조선, 서산 앞바다에 나타났다…100만 배럴 하역 [핫이슈]

    호르무즈서 사라진 유조선, 서산 앞바다에 나타났다…100만 배럴 하역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직전 빠져나온 유조선이 8일 충남 서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몰타 선적 오데사호다. HD현대오일뱅크 등에 따르면 오데사호는 이날 오전 10시쯤 육지에서 약 5㎞ 떨어진 HD현대오일뱅크 해상계류시설 부근 해상에 도착했다. 이 배는 도선사와 예인선 4척의 도움을 받아 오후 1시쯤 해상계류시설에 접안한 뒤 원유 하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역 작업은 9일 오후 3시 마무리될 전망이다. 원유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 저장탱크로 옮겨진 뒤 휘발유와 경유, 등유, 나프타 등으로 정제된다. 100만 배럴은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 수준이다. ◆ 호르무즈 봉쇄 직전 빠져나온 오데사호 오데사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유조선이 한국에 도착한 것은 지난 3월 20일 HD현대오일뱅크에 200만 배럴을 하역한 이글 벨로어호에 이어 두 번째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UAE 국영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지난달 최소 4척의 유조선으로 총 600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 밖으로 내보냈다고 보도했다. 업계 소식통과 에너지 리서치 업체 케이플러, 신맥스 자료에 따르면 ADNOC는 4월 한 달 동안 어퍼자쿰 원유 400만 배럴과 다스 원유 200만 배럴을 수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유조선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DNOC는 해협 통과 뒤 다른 유조선에 원유를 옮겨 싣는 선박 간 환적, 오만 항구 저장시설 하역, 한국 정유소 직항 등 세 방식으로 원유를 내보냈다. ◆ UAE 원유는 신호 끄고 한국으로 케이플러 자료에 따르면 초대형 유조선(VLCC) 하페트호는 지난달 7일 어퍼자쿰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출항했다. 이 배는 같은 달 15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뒤 그리스 국적 VLCC 올림픽럭호에 원유를 옮겨 실었다. 해당 물량은 말레이시아 펭거랑 정유소로 향했다. 다스 원유 200만 배럴을 실은 VLCC 알리아크몬 I호는 지난 2일 해협을 빠져나와 오만 라스마르카즈 저장터미널에 원유를 내렸다. 한국행 물량도 있었다.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오데사호와 주주N호는 각각 어퍼자쿰 원유 100만 배럴씩을 싣고 한국을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오데사호가 먼저 서산 앞바다에 도착했다. UAE가 위험한 항로를 택한 것은 호르무즈 봉쇄 이후 원유 수출길이 크게 좁아졌기 때문이다. 이란은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맞서 자국 원유를 제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사실상 봉쇄했다. 이 여파로 이라크와 쿠웨이트, 카타르는 수출을 중단하거나 가격을 낮췄고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 경유 수출을 이어가고 있다. AIS는 선박의 위치와 항로를 외부에 알리는 장치다. 이를 끄면 추적을 피할 수 있지만 충돌 위험과 보험 부담도 커진다. 로이터는 어퍼자쿰 원유 일부가 ADNOC 공식 판매가보다 배럴당 20달러 높은 프리미엄에 팔렸다고 전했다. 전쟁 위험이 원유 가격에 붙은 셈이다. ◆ 이란 원유는 인도네시아 앞바다서 환적 UAE 원유가 호르무즈를 빠져나오는 사이 이란 원유는 더 먼 바다에서 다른 방식으로 움직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의 걸프 오만 봉쇄가 시작된 뒤 최소 13척의 유조선이 인도네시아 리아우 제도 인근에서 이란산 원유를 몰래 환적했다고 보도했다. WP는 위성사진과 선박 추적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아우 제도는 중동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로상에 있다. WP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이후 이란 국기를 단 적재 유조선 6척이 비어 있던 유조선 6척 옆에 붙은 장면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허위 국기를 달았거나 선박 관리 주체가 불분명한 적재 유조선 7척도 다른 빈 선박들과 나란히 있는 장면이 확인됐다. 유조선 추적 업체 탱커트래커스는 이들 선박이 약 2200만 배럴의 이란산 원유를 옮겨 실은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가격으로 20억 달러 이상, 우리 돈 약 2조9000억 원 규모다. 이 같은 선박 간 환적은 이란이 제재를 피해 원유 출처를 흐릴 때 써온 방식이다. 한 번 출항한 이란산 원유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여러 차례 배를 갈아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선박들은 위치 신호를 거의 보내지 않고 불투명한 등록 정보나 허위 국기를 쓰기도 한다. ◆ 봉쇄가 만든 ‘그림자 항로’ 미국은 봉쇄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주장한다. 백악관은 봉쇄 이후 50척 넘는 선박이 되돌아가거나 항구로 복귀했다며 작전 성공을 강조했다. WP는 봉쇄가 페르시아만에서 새 이란 원유가 빠져나가는 흐름은 막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바다에 나온 원유는 환적을 통해 중국 등 시장으로 계속 이동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구매자는 중국이다. WP는 중국이 이란산 원유의 90% 이상을 사들이고 있으며 이 수입이 이란 정부 예산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이란의 선택지는 줄어들 수 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리아우 제도 인근에 떠 있는 이란산 원유는 2월 초 약 9000만 배럴에서 최근 약 4200만 배럴로 줄었다. 케이플러는 “물량은 지금 있지만 보충은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봉쇄는 원유 흐름을 즉시 끊지는 못했지만 새 물량의 진입을 막으며 해상 재고를 소진시키는 방식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 ◆ 호르무즈 닫히자 원유 숨었다 오데사호의 서산 도착은 호르무즈 봉쇄가 한국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UAE는 이란의 공격을 피해 AIS를 끄고 해협을 빠져나갔고 이란은 미국의 봉쇄와 제재를 피해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배를 갈아탔다. 전쟁은 원유 수출을 멈추기보다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항로는 길어졌고 추적은 어려워졌고 가격에는 위험 프리미엄이 붙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수록 이런 ‘그림자 항로’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바다 위에서 붙은 위험 비용은 결국 국제 유가와 각국 에너지 안보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징역 2년 확정

    ‘횡령·배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징역 2년 확정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지난 2023년 3월 구속 기소된지 약 3년 만의 결론이다. 대법원 1부(주심 마용주 대법관)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당초 검찰은 조 회장을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조 회장이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3610억원이 넘는 채무를 지게 됐고, 매년 대출 원리금 상환 등에 약 400억원 이상이 들어가자 회삿돈을 유용하기 시작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다. 그러나 법원에선 이 중 약 20억원에 대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다. 조 회장 본인 또는 지인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한국타이어 계열사들의 법인카드 대금을 회삿돈으로 대납해 약 5억 8000만원의 이익을 얻은 혐의, 한국타이어 운전기사에게 자신의 배우자 전속 수행 업무를 맡겨 약 4억 3000만원의 이익을 본 혐의 등이다. 계열사 임원 박모씨와 공모해 개인적으로 사용할 차량 5대를 한국타이어 계열사 명의로 구입·리스하는 방식으로 5억 1000만원과 차량 사용이익을 얻고, 개인적인 이사비용 및 가구 구입비용을 한국타이어 자금으로 지급해 2억 600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도 모두 유죄로 인정됐다. 2심 재판부는 “조 회장은 본인 그룹 외에 다른 회사에도 우월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절차를 무시하고 부정한 이익을 추구한 것이 분명하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다만 1·2심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조 회장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몰드를 사들이면서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해 자사에 131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에 대해선 무죄로 판단했다.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몰드 가격 책정 방식이 MKT에 유리하게 왜곡됐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현대자동차의 협력사 리한의 경영 사정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대표와의 개인적 친분을 앞세워 MKT 자금 50억원을 빌려준 혐의와 관련해선 1심은 유죄를 인정했으나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이에 따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조 회장은 2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다. 조 회장 측과 검사 모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한편 계열사 임원 박씨는 배임을 공모하고 한국타이어 운전기사에게 증거 차량 일부를 은닉하도록 교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으로 기소된 한국타이어 법인에는 무죄가 확정됐다.
  • ‘팔로워 4000만’ 중국 인플루언서, 탈세로 벌금 ‘35억’…“실수 인정”

    ‘팔로워 4000만’ 중국 인플루언서, 탈세로 벌금 ‘35억’…“실수 인정”

    중국의 유명 먹방 인플루언서가 2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했다가 적발돼 탈세액의 2배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지난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세무총국(STA)은 최근 팔로워 400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바이빙(32)에게 미납 세금과 연체료, 과태료를 포함해 총 1891만 위안(약 40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바이빙은 2021년부터 3년간 개인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등 총 911만 위안(약 20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이 부과한 1891만 위안은 이 탈루액에 대한 강력한 징벌적 벌금이 더해진 금액이다. 바이빙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하면서도 정작 소득 신고는 최저 수준으로 하는 이중적인 행태를 보이다 당국의 추적을 받게 됐다. 그는 직원이 없는 ‘유령 회사’를 설립해 개인 수익을 사업 소득으로 위장하고, 개인적인 사치품 구입 비용을 회사의 운영비로 처리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공표하며 고소득 인플루언서들의 탈세 행위에 엄중히 경고했다. 앞서 중국은 2018년 배우 판빙빙에게 8억 8000만 위안(약 1800억원), 2021년 유명 쇼호스트 웨이야에게 13억 4000만 위안(약 280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바이빙은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실수를 인정한다”며 머리를 숙였으며, 현재 부과된 벌금 전액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기고] 중동발 민생 위기, 충북의 대응은

    [기고] 중동발 민생 위기, 충북의 대응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물류비·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반도체·이차전지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충북 지역 기업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놓고 “수출 감소를 넘어 물류와 전력, 원재료 등 전방위적인 ‘비용 쇼크’로 이어져 실물경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충북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충북도는 사태 발생 직후 총력 대응을 위해 비상경제대책반을 가동하고 리스크가 공급망 교란으로 번지자 ‘실국별 공급망 비상대응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등 현장 밀착 체계로 전환해 속도감 있게 대응 중이다. 분야별 대응으로 첫째,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석유 유통업체 지도·점검과 캠페인, 주유소 점검 확대(30곳→70곳), 지방 공공요금(시내버스, 도시가스, 상하수도 등) 동결과 지방세 세제 지원(기한 연장, 징수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을 병행해 물가 안정 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둘째, 도내 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4020억원 중 3289억원(81.8%)을 신속 집행했고, 중동 사태 피해 기업 103개 사에 466억원을 긴급 수혈했다. 일반 수출보험 보증 한도를 80%에서 100%로 확대해 2200개 사에 든든한 안전망도 제공했다. 수급 차질을 겪는 도내 주력산업 기업들과도 긴밀히 소통하며 동유럽 등 대체 시장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 육성자금 2000억원 중 1300억원을 신속 지원했고 오는 8월에는 700억원을 추가 투입해 골목상권의 경영 안정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셋째, 도는 건설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도로 건설 현장 228곳을 전수조사해 긴급 공사 16곳에 자재를 우선 공급하고 포장공 후순위 조정과 단가 인상분에 따른 신속한 계약금액 조정, 대체 공정 발굴 등을 조치했다. 아스콘 납품 기한 연장과 지연배상금 면제 등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등 업계 충격 최소화에도 힘쓰고 있다. 넷째,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보건의료도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나프타 가격 인상으로 인한 주사기 등 의료제품 가격 폭등에 대비해 1926개 의료기관 수급 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주사기 매점매석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의사협회와 ‘주사기 핫라인’을 구축해 필수 의료품을 최우선 공급하는 한편 의료제품 부정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도·시군 합동 단속을 실시하는 등 시장 교란 행위에도 엄정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충북도 의사회와 함께 의료제품 수급 및 피해 상황을 종합 점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도는 농축산 현장의 ‘생산비 쇼크’를 막는 데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면세유와 해상운임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가에 무기질비료 가격 보조,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원, 농가 사료 구매자금 지원, 사일리지 제조 및 볏짚 처리비(비닐) 지원 등에 총 1300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또한 무기질비료 수급(41곳), 농식품 수출 기업(8곳), 농자재·면세유 수급(3회)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급변하는 경제 파고에 대응하는 충북도의 노력에는 마침표가 없다. 앞으로도 기업 피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주요 산업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쉼 없이 소통할 방침이다. 충북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이차전지 외에 성장 동력을 다각화하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는 등 충북 경제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의 지혜’로 이 거친 파고를 반드시 넘고야 말 것이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 “공사 현장 파렛트 담합 규모 3600억원”…공정위, 과징금 117억 부과

    “공사 현장 파렛트 담합 규모 3600억원”…공정위, 과징금 117억 부과

    18개 플라스틱 파렛트 업체들이 6년 8개월간 국내 주요 석유화학사들의 구매 입찰에서 짬짜미를 벌이다 117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국내 파렛트 제조·판매업체들 간의 담합을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련 매출액만 37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플라스틱 파렛트 제조·판매업체 18곳의 입찰담합 및 거래상대방 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7억 37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엔피씨가 27억 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골드라인파렛텍(26억 900만원), 한국프라스틱(20억 3800만원), 이건그린텍(10억 4800만원), 덕유(6억 7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파렛트는 여러 화물을 하나로 묶어 운송할 때 사용하는 깔판 형태의 물류 자재로 석유화학·사료·유통업계 등에서 지게차 운송과 보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로 사용된다. 공정위에 따르면 18개 업체는 2017년 9월부터 2024년 4월까지 롯데케미칼, 에쓰오일, 한화솔루션 등 23개 발주처가 실시한 165건의 입찰에 참여하면서 전화 통화와 대면 모임, 카카오톡 등을 통해 낙찰 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사전에 합의했다. 들러리 업체들은 합의 가격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투찰해 낙찰 예정 업체를 밀어주는 식이었다. 거래상대방 제한 행위도 적발됐다. 5개 업체는 2020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농협과 파렛트 납품 수의계약을 체결한 골드라인파렛텍의 단독 납품을 밀어주기 위해 단위농협이 직매입 문의를 하면 나머지 업체들이 농협 납품가보다 높은 견적가격에 응답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 골드라인파렛텍이 ‘단위농협이 파렛트 매입을 문의할 것’이라는 정보를 카카오톡으로 공유하며 단위농협에 높은 견적가격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고, 나머지 업체들은 이를 수락했다. 공정위는 “이 사건은 관련 매출액이 약 3692억원에 달하며 담합의 대상이 된 24개 사업자에는 국내 주요 석유화학사들도 포함돼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에 불필요한 비용을 부담시켜 산업경쟁력을 약화시키는 담합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2차 온라인 접수, 17분 만에 동났다…전화접수는 21분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2차 온라인 접수, 17분 만에 동났다…전화접수는 21분

    경기도가 신용평점 하위 10% 도민을 대상으로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2차 접수가 시작된 지 21분 만에 3079명으로 선착순 마감됐다. 도가 6일 오전 9시부터 2차 신청 접수를 개시한 결과 온라인 창구인 경기민원24 누리집에는 접수 시작 17분 동안 총 5545명이 접속하는 등 수요가 몰렸다. 도는 마련된 대출금 규모를 고려해 2279명 선에서 온라인 접수를 마쳤다. 2차 사업부터 디지털 기기 활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새롭게 도입한 전화 예약 접수도 개시 21분 만에 800명이 신청하며 동이 났다. 앞서 지난 2월 11일 진행된 ‘경기 극저신용대출 2.0’ 1차 접수 역시 접수 시작 30분 만에 2200여명이 신청하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실제로 1차 대출 실행자 1618명(20억 6000만 원) 중 75.2%가 생활비 용도로 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체감 경기 악화에 따른 긴급 자금 수요가 집중됐다. ‘경기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신용평점 하위 10% 도민에게 5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소액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5년이던 상환 기간을 최장 10년으로 늘려 당장의 상환 부담을 덜었으며, 대출 실행 이후에도 대상자의 상황에 맞춰 일자리 및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실질적인 자립을 돕는다. 김진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체감 경기 악화로 금융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극저신용대출은 여전히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상담과 복지 연계를 통해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절대 안 팔아” 82만개 모은 그 남자...결국 백기 투항, 왜

    “비트코인 절대 안 팔아” 82만개 모은 그 남자...결국 백기 투항, 왜

    세계 최대 비트코인 투자 기업 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이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는 기존의 불문율을 뒤엎고, 결국 배당금 지급을 위해 비트코인을 팔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회사 주식까지 최고점 대비 70% 가까이 떨어진 상황에서 울며 겨자먹기로 자산 유동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이날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은 1억 2430만 달러(약 1807억원)를 기록하며 전망치인 1억 2507만 달러(약 1820억원)에 못 미쳤으며, 주당순손실은 38.25달러로 예상치보다 101.53%나 낮았다. 1분기 영업손실은 145억 달러(약 21조 1080억원), 순손실은 128억 달러(약 18조 6300억원)에 달했다. 특히 세일러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당금은 아마 비트코인 일부를 팔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CNBC는 세일러 회장이 오랫동안 고수해온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않는다’ 전략을 완전히 뒤집는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스트래티지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81만 833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가격은 개당 7만 5537달러다. 그간 시장에서 자금을 빌려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 기업 가치가 덩달아 오르는 구조를 이용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다. 스트래티지의 이번 매도 결정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대비 30% 넘게 떨어지면서 재무 건전성과 투자 모델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스트래티지 본업인 소프트웨어 사업만으로는 회사를 유지하기 어렵다. 게다가 연간 15억 달러라는 배당금과 이자도 내야 한다. 보유 현금으로 감당할 수 있는 배당은 18개월치뿐이다. 결국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인 비트코인에 손을 댈 수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린 셈이다. 세일러 회장은 향후 투자 모델에 대해서도 “빌린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가격이 오르길 기다린 뒤, 배당금 지급을 위해 일부를 파는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필요시 비트코인을 팔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 개미 피눈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국세청, 2조원대 주가교란 탈세 정조준

    개미 피눈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국세청, 2조원대 주가교란 탈세 정조준

    코스피 상장 제조업체 E사의 사주는 지인이 세운 ‘유령 사모펀드’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이 돈 중 일부는 곧장 사주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부실업체 H사의 전환사채 100억원을 인수하는 데 쓰였다. 상장사의 자금을 사주의 개인 주머니로 옮기는 전형적인 ‘터널링’ 수법이다. E사는 이 과정에서 사주 개인의 법률비용 80억원을 대신 냈고,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친인척에게도 매년 20억원의 고액 급여를 지급했다. 이들이 이런 식으로 벌어들인 혐의 금액만 5000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이 E사와 같은 사례를 포함해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자 31개 업체를 대상으로 2차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계속되는 흐름 속에서 허위공시·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주가 세력을 뿌리 뽑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대상은 코스피 상장사 8곳, 코스닥 상장사 15곳 등 총 23곳에 이른다. 이 중 11곳은 주가조작 및 회계사기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제조업체인 A사는 사주와 공모해 주가조작 세력에 인수된 후 실체도 없는 ‘신재생에너지’를 신사업으로 내세워 개미 투자자를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여부가 불분명한 법인에 투자금 300억원 이상을 송금했다. 주가가 오르자 투기 세력은 전환사채를 통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누렸지만 결국 회사는 거래 정지되며 소액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 사이 주가 조작 세력은 자금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 분양권을 받는 등 1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불법 리딩방 행위를 저지른 5곳도 정조준하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등에서 유명세를 얻은 뒤 ‘추천주 300% 급등’ 등 자극적 문구로 사회초년생과 노년층을 유혹했다. 추천 주식을 알리기 전 미리 주식 물량을 매입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회원들을 ‘물량받이’로 이용해 부당한 시세차익을 남겼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 업체의 시장 교란 행위뿐만 아니라 거래 과정에 얽힌 모든 관련인을 검증해 철저히 과세할 방침이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증거인멸, 재산은닉 등 조세범처벌법상 범칙행위가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나토 ‘줄 세우기’ 성공?…폴란드가 주독 미군 유치하면 벌어질 일 [핫이슈]

    트럼프, 나토 ‘줄 세우기’ 성공?…폴란드가 주독 미군 유치하면 벌어질 일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을 감축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폴란드가 해당 철수 병력의 자국 유치를 노리고 있다. RMF24 등 폴란드 현지 언론은 지난 4일(현지시간) 파베우 잘레프스키 폴란드 국방차관이 주독 미군의 폴란드 재배치 요청과 관련해 “우리의 의도는 폴란드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전선에서 미국의 역량을 증강하는 것”이라며 “이 의견은 미 국방부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 내 미군 병력을 5000명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독일에 주둔하는 미군은 3만 6000명 수준이다. 미 국방부는 주독 미군의 철수가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어떤 부대가 철수 대상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달 27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가 “미국 전체가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나왔다. 사실상 이란 전쟁을 돕지 않는 유럽 국가 등 동맹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폴란드가 주독 미군 철수 병력 탐내는 이유현재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벌이는 러시아의 ‘다음 타깃’으로 꼽히는 만큼 그 어떤 나토 회원국보다 군사력 증강에 애쓰고 있다. 실제로 폴란드군 측은 미국이 나토 회원국에 요구하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의 국방비 지출을 폴란드가 거의 충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폴란드는 2025년 기준 GDP 대비 4.48%를 국방비로 지출해 나토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했다. 현재 폴란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력은 순환 배치 병력을 포함해 약 1만 명이다. 더불어 폴란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때부터 ‘친트럼프’ 성향이 강한 나토 회원국으로 분류돼 왔다. 앞서 안제이 두다 전 폴란드 대통령은 2018년 당시 “미군이 폴란드에 영구 주둔하면 20억 달러(약 3조 원)를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두다 전 대통령의 뒤를 이은 카롤 나브로츠키 대통령 역시 보수·민족주의 성향이 강하고 미국과 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해 온 인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백악관을 방문한 나브로츠키 대통령에게 “폴란드가 원하면 (미군) 병력을 더 보낼 수 있다”면서 “폴란드에서 병력을 철수하는 문제를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폴란드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수하는 주독 미군이 폴란드에 배치된다면?폴란드의 바람대로 철수하는 주독 미군이 폴란드에 배치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줄 세우기’ 전략이 사실상 통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미국에 협조적인 국가와 독일, 프랑스 등 그렇지 않은 국가를 줄 세우고 미국에 대한 충성심을 끊임없이 시험해 왔다. 만약 주독 미군 철수 병력이 폴란드에 배치될 경우 유럽연합(EU)과 나토 내에서는 미국에 대한 충성심 경쟁과 더불어 안보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더불어 폴란드 등 동유럽은 러시아와 인접한 지정학적 특징을 내세워 더 많은 미군 배치를 요구할 수 있고, 반대로 서유럽은 미군 병력 증가가 지나친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엇갈린 시각 탓에 나토 내부 전략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선 뒤 대통령의 독단적인 결정과 행동이 이란 전쟁까지 이어졌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자 유럽 등 동맹국들이 자주국방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 상황에서, 유럽 주둔 미군의 재배치가 유럽 안보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행복한 밥상 2호점’ 준공식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행복한 밥상 2호점’ 준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김용일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제4선거구)이 지난 4월 29일 북가좌동에 위치한 ‘행복한 밥상’ 2호점 준공식에 참석했다. ‘행복한 밥상’은 저소득·독거 어르신 등 식사 해결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집밥 같은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는 서대문구의 대표적 무료급식소다. 이날 행사에서는 갈비탕과 삼색전 등 정성 어린 첫 식사가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2호점은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오는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준공식은 북가좌2동 신명트롯트 장구 축하공연과 내빈소개,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2호점은 기존 북가좌2동 주민센터를 고쳐 식사와 함께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디지털 교육, 장구 교실, 노래 교실, 라인댄스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마침 주민센터가 이사하면서 기존 문화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던 주민 수요도 반영했다. 소요 예산 27억원 중 20억원은 서울시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서대문구 예산팀의 지원 요청을 받은 김 의원의 노력으로 확보한 것이다. 이날 준공식에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김 의원의 예산 확보 노력을 상세히 소개하며 특별한 감사의 뜻을 표했고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서대문구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지난해 10월 기준 6만 1635명에 달하는 가운데, 독거노인 비중은 전체의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구는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동 주민센터를 통해 ‘행복한 밥상’ 서비스를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지방의원의 본분은 주민이 체감하는 일상의 불편함을 예산이라는 실질적인 결과물로 해결하는 것”이라며 “확보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신속히 투입되어 주민들이 삶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집행 과정을 끝까지 세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고유가 불안에 항공권 ‘선구매’ 몰렸다… 자동차·스마트폰 거래액 2배↑

    고유가 불안에 항공권 ‘선구매’ 몰렸다… 자동차·스마트폰 거래액 2배↑

    지난 3월 여행·교통서비스 분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유류할증료 인상을 피하기 위해 항공권을 미리 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처음으로 25조원대를 넘어 월별 거래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가데이터처는 4일 ‘2026년 3월 온라인쇼핑동향’에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5조 5770억 원으로 전년 동월(22조 5738억 원) 대비 13.3%(3조 32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통계 개편 이후 월별 거래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전월 대비로도 13.7% 증가하며 뚜렷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여행·교통서비스가 3조 3127억 원으로 전년보다 21.7% 증가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자동차·자동차용품은 1조 1020억 원으로 109.9% 급증했고, 통신기기도 9455억 원으로 107.5% 늘며 고가 소비재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권동훈 데이터처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해외 여행 수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동 상황 이후 고유가에 대비해 항공권을 미리 발권하려는 수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통신기기는 3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전기차 수요도 전년에 이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서적(-1.0%)은 전 품목에서 유일하게 감소세를 나타냈다. 스포츠·레저용품(0.3%), 가방(1.9%), 가구(2.0%), 가전·전자(2.5%) 등에서도 증가세가 미미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9조 4088억 원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해 전체의 75.9%를 차지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99.1%로 가장 많았고 이쿠폰서비스(91.1%), 애완용품(83.4%) 등이 뒤를 이었다.
  • 결제는 미국 세금으로?…이스라엘, F-35·F-15 전투기 추가 구매의 비밀 [핫이슈]

    결제는 미국 세금으로?…이스라엘, F-35·F-15 전투기 추가 구매의 비밀 [핫이슈]

    이스라엘이 미국산 최첨단 전투기 총 50대를 추가로 구매할 계획을 밝혀 공중 전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방부는 록히드마틴의 F-35I 전투기와 보잉의 F-15IA 전투기를 각각 25대씩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이 예정대로 실행돼 모든 도입이 완료되면 이스라엘은 F-35I 총 100대, F-15IA는 총 50대를 보유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카츠 국방부 장관은 “‘포효하는 사자 작전’(2월 28일 시작된 이란 공격 작전에 대한 이스라엘 측 명칭)은 이스라엘 공군의 막강한 전력과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 작전의 교훈은 향후 수십 년간 공중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전력 증강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추가 도입을 밝힌 F-35I는 미국의 F-35A를 이스라엘의 작전 환경에 맞춰 개조한 독점 모델이다. 이스라엘은 전 세계 F-35 도입국 중 유일하게 자국산 시스템 통합 권한을 승인받은 국가로 현재 48대를 실전 배치했다. F-15IA 역시 최신형 F-15인 F-15EX를 기반으로 자국의 독자적인 기술을 결합해 주문한 모델로 최대 12~13톤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F-35I가 적의 레이더망을 무력화하면, 뒤이어 F-15IA가 막대한 화력을 쏟아붓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를 구매하기 위한 막대한 예산에 ‘미국 세금’이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쟁 이후 국방비가 대폭 증액돼 1000억 셰켈(약 49조 8900억원)을 넘었으며 이번 이란과의 전쟁으로 다시 1420억 셰켈(약 68조 2000억원) 이상으로 증액됐다. 여기에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는 향후 10년간 국방 예산을 3500억 셰켈(174조 6100억원)로 증액하기로 했다. 대폭 증액된 이스라엘 국방비가 미국산 새 전투기 구매에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셈으로 이 돈의 상당 액수도 사실 미국 세금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대외군사금융지원(FMF)을 통해 이스라엘에 매년 약 38억 달러(약 5조 6000억원)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다만 이 돈의 용도는 정해져 있는데, 반드시 미국산 무기를 사야 한다. 이에 대해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은 “미국은 매년 이스라엘에 수십억 달러의 군사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자금은 대부분 미국산 무기 구매에 사용된다”면서 “이번 신형 전투기 도입 자금의 일부는 확실히 미국으로부터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아들 말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세요…세대 건너뛰면 세금 줄어든다 [세테크]

    아들 말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세요…세대 건너뛰면 세금 줄어든다 [세테크]

    5억원 증여 기준…4000만원 절세‘할아버지→아버지→손주’ 땐 세금 1억 4400만원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주면 세금 1억 400만원30% 더 내는 ‘세대 생략 할증세’…잘 쓰면 이득‘슈퍼 할증’ 40%·상속공제 한도는 주의해야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증여세에서도 이 속담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바로 ‘세대 생략 할증세’(30%)가 그렇습니다. 할증이 붙어서 지레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때로는 상당한 이득을 안겨줍니다. 다만 외과의 수술처럼 적확하게 써야 합니다. 세대 간 부의 이전은 보통 ‘할아버지 → 아버지 → 손주’로 이어집니다. 국세청은 이 징검다리를 건널 때마다 ‘통행료’(세금)를 징수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바로 주는 것은 이 통행료를 한 번만 내는 절세의 기술입니다. 사례1. 5억원 물려줄 때 세금 4000만원 차이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80대 최성덕(가명)씨는 손주 교육자금으로 5억원을 물려주려고 합니다. 아들(손주 기준 아버지)을 거쳐 증여했을 때와 손자에게 직접 줬을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할아버지 → 아버지 → 손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방식입니다. 1단계로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5억원을 증여할 때 내야 할 세금은 총 8000만원입니다. 성인 자녀에겐 10년 합산 5000만원까지 세금이 없으니 과세 표준액은 4억 5000만원이며, 여기서 구간 세율 20%(1억원 초과~5억원 이하)를 적용하고 누진 공제액 1000만원을 빼면 세금 8000만원이 나옵니다. 따라서 아들이 받는 몫은 총 4억 2000만원입니다. 2단계로 훗날 아들이 이 돈을 자녀(할아버지 기준 손주)에게 증여할 때의 세금을 봅시다. 아들이 자녀에게 줄 때 역시 면세 기준인 5000만원을 공제합니다. 과세 표준액은 3억 7000만원으로 같은 구간의 세율 20%를 적용하고, 누진 공제액 1000만원을 뺐더니 6400만원의 세금이 나옵니다. 징검다리 방식으로 5억원 증여 때 내야 할 세금은 총 1억 4400만원입니다. 세대 생략 방식입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증여할 때 어떻게 바뀌는지 볼까요. 아버지를 거치지 않고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5억원을 증여하면 할증이 붙습니다. 즉, 5억원 증여 때 세금 8000만원에서 30%(2400만원) 할증이 붙어 총 1억 4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징검다리 방식보다 4000만원이나 줄어듭니다. 이것이 세대 생략 증여가 주는 혜택입니다. 이럴 때만 ‘세대 생략 증여’를 선택하라 상속세에서 가장 무서운 건 ‘죽기 전 증여한 재산이 다시 상속 재산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녀(손주 기준 아버지)와 손주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상속인 자녀의 경우 ‘부친 사망 전 10년 이내에 받은 재산’은 상속세 계산 때 다시 포함됩니다. 손주(비상속인)는 ‘사망 전 5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만 포함됩니다. 할아버지 연세가 많거나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면, 아들보다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는 게 유리합니다. 5년이라는 시간을 버는 방법입니다. 또 자녀가 이미 고소득자이거나 자산가인 경우입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재산이 많을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입니다. 자녀가 높은 연봉을 받거나 재산이 많아 증여·상속세율이 최고 구간(50%)에 육박한다면 자산이 없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10~20%의 낮은 세율(5억원 이하 증여)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자금 출처’를 만들어 줄 때도 좋습니다. 손주가 훗날 성인이 돼 아파트를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국세청은 ‘이 돈이 어디서 났나요’라고 소명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대 생략 증여의 진짜 혜택은 ‘미래 가치’를 현재 가격으로 사는 데 있습니다. 증여세는 ‘오늘 시세’로 결정됩니다. 지금 1억원 가치의 주식이 10년 뒤 손주가 성인이 됐을 때 10억원이 돼도, 국세청은 늘어난 9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매길 수 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팩트체크…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세대 생략 증여 할증은 30%지만, 손주가 미성년자이고 증여 재산이 20억원을 초과하면 ‘슈퍼 할증’(40%)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증여의 기준선을 20억원 이하로 잡는 게 좋습니다.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는 면제 한도(성인 손주 5000만원, 미성년 2000만원)는 10년 합산 기준입니다. 중요한 건 이 한도가 ‘친가+외가’ 합산이 아니라 ‘주는 쪽 부부’ 합산이라는 점입니다. 할아버지가 5000만원을 줬다면 할머니가 주는 돈은 모두 세금 부과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죽음 직전에 재산을 손주에게 다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상속공제 한도’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손주에게 미리 너무 많은 재산을 주면, 나중에 상속세 계산 때 받을 수 있는 상속공제(최소 5억~10억원) 한도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요약하자면 세대 생략 증여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고, 건강할 때 해야 하며, 상속공제 한도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서울 증여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시세보다 낮춘 직거래 계약도 급증급매물 소진된 듯… 매수자 관망세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세제 변화로 관심을 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제도가 오는 9일 종료된다. 정부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만 신청하면 중과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막판까지 집 매도를 독려하지만, 시장은 ‘양도 대신 증여’로 대응하고 있다. ‘급매물 거래’는 끝난 분위기다. 재정경제부는 2022년 5월 10일부터 올해 5월 9일까지 4년에 걸쳐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고 10일 0시부터 중과세를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매도하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포함하면 실효세율은 최대 82.5%에 이른다. 예컨대 다주택자가 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5년 보유 후 20억원에 매도하겠다며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약 2억 6000만원 수준의 세금을 내지만, 10일부터는 2주택자는 약 5억 9000만원, 3주택 이상 보유자는 6억 8000만원을 내야 한다. 세 부담은 최대 2.7배 늘어난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중과된 양도세를 내느니 증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증여세는 30억원 초과일 때 50% 세율이 적용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지난 3월 1345건에서 한 달 새 47.2% 급증했다. 2022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중개사무소를 거치지 않은 서울 아파트 직거래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건수는 234건으로 2월(109건)과 3월(185건)을 크게 웃돌았다. 4월 전체 거래 신고 4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계약 건이었다. 일부 직거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가격을 낮춰 양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별로는 서초구(15.8%)가 직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7.8%), 영등포구(7.3%), 광진구(7.3%)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종료’에 따른 급매물 거래는 끝났고, 앞으로 의미 있는 매물 증가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동절(1일)부터 어린이날(5일) 사이에 막판 급매물 거래가 증가할 거란 예측도 빗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점에서 2억~3억원씩 낮춘 다주택자 급매물은 거래는 3월 중순에 끝났다”며 “매수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잭팟’… 지난해 매출 6465억원 ‘역대급’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잭팟’… 지난해 매출 6465억원 ‘역대급’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1년 새 40% 넘게 급증했고, 제주 관광산업에 투입되는 기금 규모도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2025년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총매출이 646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4589억원보다 1876억원(40.8%) 증가한 수치다. 카지노 호황에 따라 제주관광진흥기금으로 편입되는 카지노 납부금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납부금은 620억원으로 전년 431억원보다 43.8% 증가했다. 제주도 관광진흥기금 조성액 가운데 60% 이상이 카지노 납부금에서 충당되는 만큼, 관광 인프라 확충과 각종 지원사업의 핵심 재원으로 기능하고 있다. 입장객 수도 가파르게 늘었다. 지난해 카지노 이용객은 91만 3890명으로 전년 66만 2976명보다 37.8%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넘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젊어진 고객층이다. 지난해 카지노 방문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은 51.3%로 절반을 넘어섰다. 2024년 47.9%보다 3.4%P 상승했다. 과거 중장년층 중심이던 카지노 수요가 젊은 자유여행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도는 여행 패턴 변화가 이 같은 흐름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2025 제주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의 개별여행 비중은 91.9%에 달했다. 단체관광 중심 구조가 무너지면서 숙박·쇼핑·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리조트형 카지노가 야간 관광거점으로 부상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카지노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재원”이라며 “철저한 관리·감독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에 기여하는 건전한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훠궈에 소변 테러하고, 자판기 빨대 슥 핥고…‘바보짓’ 하는 10대들, 왜? [핫이슈]

    훠궈에 소변 테러하고, 자판기 빨대 슥 핥고…‘바보짓’ 하는 10대들, 왜? [핫이슈]

    싱가포르에서 한 프랑스 10대 남성이 음료 자판기의 빨대를 핥은 뒤 다시 자판기에 꽂았다가 처벌받을 위기에 놓였다. AP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매체를 인용해 “프랑스 10대 디디에 가스파르 오웬 막시밀리앙이 지난 24일 기물파손 및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막시밀리앙은 지난달 12일 한 쇼핑몰에서 오렌지 주스 자판기의 빨대를 핥은 뒤 다시 넣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됐고, 주스 자판기를 운영하는 업체가 이를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업체는 해당 자판기를 소독하고 기계 내 500개의 빨대를 모두 교체했다. 이어 개별 포장된 빨대와 결제 완료 후에만 잠금이 해제되는 빨대 수납함 등 개선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장소 내 행동과 청결을 엄격히 규제하는 싱가포르에서 기물파손죄는 최대 징역 2년형 또는 벌금, 공공질서 방해죄는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기소된 막시밀리앙은 싱가포르의 한 대학에서 공부하는 프랑스 국적의 유학생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에 대응하고 있다. 훠궈에 소변 테러, 회전초밥에 침 뱉기도…공공 음식과 물건에 침을 묻히거나 한 입 먹었다가 다시 넣어놓는 몰상식한 행동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한때 아이스크림을 꺼내 핥고 다시 진열장에 넣어놓는 범죄가 일종의 챌린지처럼 번졌다. 우후죽순으로 확산하자 일부 마트의 진열장 앞에는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다.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이 챌린지로 형사처벌과 배상금 지급 명령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회전초밥 가게에서 간장병을 핥거나 음식을 만지고 다시 올려놓는 일명 ‘스시 테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유명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일부 가맹점은 수천만 원 규모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2025년 당시 일본 청소년 사이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위’를 촬영하고 이를 SNS에 자랑처럼 올리는 일명 ‘바캇타’(바보+트위터) 문화가 확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교토신문 등 현지 언론은 “교토 세이카가쿠엔 고등학교 재학생이 교토 시내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블라인드를 조정하는 줄을 코에 넣고 장난치는 영상을 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한 남학생이 매장 창문의 블라인드를 조절하는 줄을 코에 넣은 뒤 재채기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친구는 웃음을 터뜨린다. 1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지난 15일부터 엑스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조회수 약 700만 회를 기록했다. 바캇타에 동참하는 청소년들은 단순한 과시욕과 인정욕구에 의해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고 사회적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현지에서는 바캇타에 대한 제재가 약한 탓에 청소년들의 민폐 행동이 이어지고, 이로 인해 애꿎은 가게나 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많다. 유명 훠궈 매장서 소변 테러, 중국 발칵중국에서는 10대 소년 두 명이 유명 훠궈 매장에서 ‘소변 테러’를 벌였다가 거액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2월 24일 중국 상하이 소재 하이디라오 매장을 방문한 당시 17세 탕씨와 우씨는 룸 내에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 소변을 보는 행위를 영상으로 촬영한 뒤 SNS에 올렸고 이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사건 이후 하이디라오는 해당 매장에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방문한 손님 4109명에게 식사 비용을 전액 환불해준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손님마다 식사 비용 1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전체 보상 규모는 1000만 위안(약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해 9월 열린 관련 재판에서 재판부는 탕씨와 우씨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 대한 보호 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하이디라오에 220만 위안(약 4억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서울 금천구,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20억원 발행

    서울 금천구,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20억원 발행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 금천구가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을 2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30일 금천구는 다음달 4일 오전 9시부터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 위축을 줄이고 가정의달인 5월에 금천에서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이다. 상품권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구매한 상품권은 금천구의 서울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 약국, 미용실 등 7000여개 가맹점이 있다. 유효기간은 상품권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구는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의 활력을, 지역주민들에게는 알뜰한 소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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