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억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위협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수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면회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화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984
  • [세월호 침몰-오너 유병언씨 일가 실체] 유씨 은닉재산 등 수천억… ‘오대양 사건’ 여파로 한때 몰락

    [세월호 침몰-오너 유병언씨 일가 실체] 유씨 은닉재산 등 수천억… ‘오대양 사건’ 여파로 한때 몰락

    세월호 참사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은 1987년 집단 자살로 종결된 ‘오대양 사건’의 여파로 몰락한 세모그룹의 후신이다. 세모그룹은 한때 한강 유람선을 운행했으나 1997년 파산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은 1991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의 헌금에서 11억원을 끌어다 쓴 혐의로 구속돼 4년간 복역했다. 목사로도 활동했으며 지금은 ‘아해’(兒孩)라는 예명으로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억만장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의 자연 풍경을 찍은 사진이 주요 작품이다. 22일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관련 회사들의 감사보고서 등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세모그룹이 최종 부도처리된 지 1년 반 뒤인 1999년 2월 개인주주들이 자본금 34억원으로 설립했다. 청해진해운은 ㈜세모에서 분사된 세모해운의 선박과 사무실 등 유형 자산을 120억여원에 사들여 사업을 시작했다. 2005년 7월에는 조선업체 ㈜천해지가 ㈜세모의 조선사업부를 인수해 설립된다. 당시 천해지의 주주는 ㈜새천년, ㈜빛난별 등 법인과 우리사주조합 등이었다. 3년 뒤인 2008년 천해지의 주주구성은 아이원아이홀딩스와 ㈜다판다, 문진미디어 등으로 바뀐다. 같은 해 청해진해운의 주주 구성도 증자를 거쳐 개인주주에서 천해지(19.3%), 아이원아이홀딩스(9.4%) 등으로 바뀌고 이후 추가 증자로 개인주주의 지분은 점점 줄어든다. 세모그룹의 주력 사업이었던 연안운송 사업은 청해진으로, 조선사업은 천해지로 넘어가면서 세모그룹이 사실상 재건됐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차남 혁기(42)씨 등 유씨 일가가 주축이 돼 2007년 10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세운 회사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1년 반 동안의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009년 말 기준 87억 4500만원으로 늘렸고 관련 회사들의 지분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다. 사업을 확장하면서 은행에서 담보대출은 받지만 증자 시에 상호출자했기 때문이다. 경영진도 관계사 임원을 임명하는 방법으로 내부 결속을 유지했다. 이날 재벌닷컴에 따르면 유씨 일가는 홍콩, 미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 진출해 13개 해외 법인을 설립, 운영하면서 자산을 불린 것으로 확인됐다. 진출 당시 270억원이었던 자산은 부동산 투자 등을 주로 추진하면서 1000억원대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회장의 사진 작업에도 계열사들이 엮여 있다. 천해지는 2012년 아해프레스프랑스 지분 24.51%를 인수했다. 아해프레스는 유 전 회장의 해외 사진전을 기획하며 2012년 프랑스 중부의 한 마을을 7억 7000만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해외 계열사가 활발히 벌인 부동산투자의 하나다. ‘4년간 하나의 창문에서 260만장의 사진’을 찍었다는 사진작가 아해의 홈페이지(ahae.com)에 따르면 유 전 회장은 서울 근교 자택 근처에서 사진 작업을 주로 해왔다. 전시회 등의 업무는 차남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남 대균씨는 고(故) 이종범 일성화학 대표의 사위이며 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삼양식품 부당 지원 신고자 역대 최고 보상

    삼양식품의 계열사 부당 지원 행위를 제보한 공익신고자가 역대 최고 보상금을 받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삼양식품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7억 5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실과 관련해 공익신고자에게 보상금 2억 7000여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권익위는 삼양식품이 5년간 이마트에 라면을 납품하면서 회장 등이 지분 90%를 보유한 계열사 ‘내추럴삼양’을 중간 유통 단계에 포함해 별다른 역할 없이 70억원의 수익을 챙기게 했다는 내용을 신고받아 공정위에 알렸다. 삼양식품이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과징금을 내면 공익신고자는 권익위의 신고 보상금 기준에 따라 모두 2억 7000여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된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르면 보상금은 보상 대상 가액이 20억~40억원일 경우 2억 2600만원에 20억원을 초과한 금액의 6%를 더해 지급하게 돼 있다. 권익위는 지난해 9월 과징금, 과태료, 벌금 등이 부과되지 않더라도 신고를 통해 중대한 사고가 예방되는 등 공익 증진에 크게 기여하면 보상금과 별도로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관련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금까지 최고 보상금은 지난해 폐기 대상 식품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판매한 사례를 신고한 사람에게 지급된 1300만원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은밀하게 이뤄지던 기업 내부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고발하는 공익신고가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신고가 활성화되면 공정 경쟁을 훼손하는 행위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한 경쟁 침해에 대한 공익신고는 지난해 상반기 9건에서 올해 상반기 18건으로 2배 증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日, 선박 압류한 중국 법원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검토

    중국 법원이 일제 침략기 불법행위에 대한 배상 판결을 근거로 일본 기업의 선박을 압류한 것에 맞서 일본 정부가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972년 중·일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의 손해배상 등에 관한 문제가 해결됐다는 주장을 근거로 외교 통로를 통해 중국의 선박 압류에 대해 항의할 방침이다. 또 ICJ 제소도 염두에 두고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중국 상하이(上海)시는 상하이 해사법원이 19일 저장(浙江)성 성쓰(?泗)현의 마지산(馬跡山)항에 있는 미쓰이상선의 선박 ‘바오스틸이모션’호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일본 다이도 해운은 1937년 중국의 중웨이(中威) 페리 회사로부터 선박 2척을 빌리고서 계약 기간이 만료됐는데 반환하지 않았고 해당 선박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침몰했다. 중웨이 페리 설립자의 손자 등은 다이도 해운을 인수한 일본해운주식회사(현 미쓰이 상선)에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상하이 해사법원은 2007년 미쓰이 상선이 20억엔(당시 금액으로 약 247억원)을 보상하라고 명령했고 2010년에 이 판결이 확정됐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회견에서 “중국 측의 선박 압류는 1972년 일·중 공동성명에 담긴 양국의 국교정상화 정신을 근본부터 흔드는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정부는 외교 루트를 통해 중국 측에 신속한 관련 정보 제공을 요구했으며 앞으로 미쓰이상선과 함께 구체적인 대응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친강(秦剛)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선박 압류는 일반적인 상사(商事) 계약 분쟁으로 중·일전쟁 배상과는 무관하다”면서 “중국 정부는 ‘중·일 공동성명’을 지킨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SKT ‘쾌청’… LGU+ 호감도 ‘꼴찌’

    SKT ‘쾌청’… LGU+ 호감도 ‘꼴찌’

    새해 벽두부터 후끈했던 통신 3사의 TV광고 성적표가 공개됐다. LTE 광고 대전에서 사실상 승기를 거둔 곳은 SK텔레콤이었다. 가수 지드래곤을 앞세운 LG유플러스는 가장 많은 광고비를 쏟아부었지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꼴찌에 머물렀다. 20일 한국광고종합연구소의 2월 월간 TV광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LG유플러스는 ‘지드래곤편’으로 48억 5700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20억 5300만원, KT는19억 6200만원을 썼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광고 선호도에서 경쟁사들에 밀렸다. 연구소가 전국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LG유플러스는 9.8MRP를 기록해 3사 중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광고선호도를 기록한 광고는 배우 전지현이 등장한 SK텔레콤의 ‘LTE-A 론칭편’(32.31MRP)이었다. 2위는 국악소녀 송소희를 모델로 세운 KT의 ‘광대역 LTE-A’(12.69MRP)가 차지했다. MRP는 광고에 대해 호감을 느낀 인구수로 전체 인구수를 나눠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광고 효과도 크다. LG유플러스는 1인당 호감도달비용을 고려한 광고효율성(CPCM) 측면에서도 재미를 못 봤다. CPCM 순위는 SK텔레콤이 75원으로 1위, KT가 374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LG유플러스는 순위권 밖이었다. 한 광고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돈으로 가장 많은 광고를 집행했지만 비용 대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패션, 음악 등에서 크게 주목받는 지드래곤의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은 한창 드라마로 호감도가 급 상승한 ‘전지현 빨’이 컸고, KT는 빅모델에 의존하기보다는 참신하고 잠재력 있는 모델을 기용하는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TE-A 론칭편’를 기획한 SK플래닛 M&C부문 관계자는 “어려운 통신기술 용어가 사용됐던 그동안의 LTE 광고에서 벗어나 ‘잘생겼다’는 실생활 용어를 사용해 친근하게 다가간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LTE-A 론칭편’은 전지현과 배우 이정재가 코믹한 춤과 함께 ‘잘생겼다’ 노래를 불러 집행 초기 화제를 모았다. 잘생겼다는 외모나 외형이 보기 좋다는 의미가 아닌 실생활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기술과 서비스가 ‘잘 생겨나줘서 고맙다’는 의미를 담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 日서 ‘고철값 +α’에 인수한 배… 産銀서 100억 특혜대출 의혹

    ㈜청해진해운이 폐선에 가까운 세월호를 담보로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20일 정부대행 선박검사 법인인 한국선급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일본 마루에 페리사가 18년 동안 사용한 세월호를 2012년 10월 수입해 증축 등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 처음 취항했다. 마루에 페리사 측 관계자는 청해진해운에 세월호를 판매한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50억~80억원보다는) 조금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 철의 가격으로도 그 정도는 나간다”고 밝혔다. 특히 세월호를 매각할 당시 “청해진해운이 배를 사서 재운항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청해진해운은 사실상 폐선에 가까운 여객선을 고철값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수입, 리모델링해 운항해 온 셈이다. 이 과정에서 청해진해운은 리모델링 비용(20억원 전후)을 합쳐 약 100억원을 들여 마련한 세월호를 168억원대 자산으로 회계 처리한 후 한국산업은행에서 100억원의 담보대출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업은행은 세월호의 채권최고액은 120억원, 명목가치는 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대출을 해 준 것으로 확인됐으나 금융권 및 조선업계에서는 “상당히 후하게 대출이 나갔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출 당시 큰 무리가 가는 여신 취급이 아니었고, 당시 (청해진해운이) 흑자를 내는 상황이라 대출이 나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청해진해운은 배를 계약서상 116억원(8억엔)에 구입해 3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잔금 중 80억원과 리모델링비 중 20억원이 대출금으로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부 기관 감정평가에 의해 대출했기 때문에 특혜 대출 의혹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해 수입하는 낡은 선박 대금은 보통 현금이 아닌 1~2년 지급기한의 어음으로 대신 지급하기도 한다”면서 “영세업체가 대출금만으로 여객선을 구입하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고 폭로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영세한 여객선사가 폐선을 매입해 초호화 여객선으로 둔갑시켜 수백 명의 승객을 싣고 다니는 게 국내 해운업계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청해진해운 측은 일본에서의 수입가격 및 리모델링 비용 등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 한편 일본 마루에 페리사에 따르면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조선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년 9월까지 운행하다 퇴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비리로 낙마 中국영기업 이사장… 배후에 前 권력서열 8위 허궈창”

    “비리로 낙마 中국영기업 이사장… 배후에 前 권력서열 8위 허궈창”

    최근 부패 혐의로 낙마한 중국 국영기업 이사장의 배후에 허궈창(賀國强) 전 정치국 상무위원이 연루돼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사정 칼날이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 이외에 다른 지도부 출신들까지 조준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최근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체포한 화룬(華潤)그룹 이사장 쑹린(宋林)의 배후에 허궈창 전 상무위원의 아들 허진타오(賀錦濤)가 연루돼 있으며, 쑹린에 대한 조사는 시 주석의 관련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홍콩 명보가 20일 보도했다. 허궈창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시절 중앙기율검사위 서기로 재직한 권력 서열 8위의 최고지도부 출신이다. 신문은 쑹린이 산시(山西)성 ‘석탄왕’으로 알려진 장신밍(張新明)의 광산 구매 입찰에 참여하면서 다른 경쟁자들보다 50억 위안 높은 가격을 불러 광산을 낙찰받았으며, 그의 배후에 허진타오가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허진타오가 광산 거래에 개입하면서 구매액이 70억 위안에서 120억 위안으로 커졌는데 그 차액 일부가 허진타오에게 흘러간 것이라고 중화권 매체 보쉰(博訊)이 보도했다. 보쉰은 또 쑹린이 일명 중국의 ‘전기 호랑이’(전력 업계 부패 몸통)로 통하는 리펑(李鵬) 전 총리의 아들 리샤오펑(李小鵬) 산시성장과의 부패 커넥션 의혹도 제기했다. 2008년 리샤오펑이 산시성 부성장으로 재임하면서 쑹린은 화룬의 산시 투자를 늘리는 등 둘 사이에 부패 고리가 있다는 것이다. 중화권 언론들이 허진타오의 돈 세탁 회사로 지목한 화룬집단은 소비재 생산, 부동산,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벌이는 국유기업으로 지난해 포천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187위에 이름을 올렸다. 화룬집단 이사장은 정부의 부부장(차관)급이다. 신화통신은 쑹린이 올 들어 낙마한 일곱 번째 장·차관급 인사라고 집계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꿀벌 사라짐 막는다?…케냐 꿀벌, 병원체에 강한 내성

    꿀벌 사라짐 막는다?…케냐 꿀벌, 병원체에 강한 내성

    아프리카 동부 케냐의 꿀벌이 지구 상에서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수수께끼의 현상을 막을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다. 이는 이들 꿀벌이 전 세계 수십억 꿀벌을 죽게 한 원인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는 병원체들에 강한 내성이 있음이 밝혀졌다는 것. 곤충생리학국제센터(ICIPE)의 곤충학자 엘리우드 물리 박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원들과 팀을 이뤄 케냐의 주요 생태계인 사바나와 산악, 열대해안, 사막의 모든 벌통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벌집의 크기와 꿀벌의 개체 수를 측정하고 이들이 기생충과 농약 오염물질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케냐 꿀벌은 세계의 다른 꿀벌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동일한 병해충에 감염돼 있었지만 놀랍게도 멀쩡했으며 여러 병원체가 동시에 감염된 경우에도 이들의 군집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했다. 일벌이 사라져 벌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떼로 죽는 벌집 군집붕괴현상(CCD)은 지난 2006년 미국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유럽과 브라질을 거쳐 아시아와 일부 아프리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농무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美) 양봉 시장에서는 이 현상의 발생 이후 20억달러(약 2조 766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학계에서는 지난 10년 가까이 나타나고 있는 이 현상의 원인으로 병원체나 화학물질, 환경 문제 등을 꼽아 왔지만 확실한 증거가 없어 이 문제가 하나의 원인 때문은 아니라고 결론짓고 있다. 요인 중 하나로 ‘바로아 응애’(진드기 일종)는 서방 곳곳에 있는 꿀벌 군집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이는 1987년 미국에 상륙한 이후 모든 곳에 있는 군집을 붕괴시키고 있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이번 연구에 참여한 크리스티나 그로징거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말한다. 또한 꿀벌 장내에 기상하는 노제마 역시 벌들을 위협하고 있는 병원체다. 양봉업계에서는 이런 두 종의 치명적 병원체를 없애기 위해 ‘화학전’을 벌이고 있지만 대부분 실패로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정 꿀을 얻기 위해 단일 재배된 꽃에서 꿀을 채취하는 꿀벌들의 영양 부족이나 이를 장거리에 걸쳐 이송해야 하는 스트레스도 요인. 이 밖에도 기생충과 동시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도 있어 꿀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그로징거 교수는 “현재 꿀벌의 사인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는 여러 스트레스 요인의 시너지 효과라는 이론이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봉 전문가이기도 한 물리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한 메리언 프레이저 교수와 케냐 꿀벌의 몸에서 바로아 응애를 2009년 처음 발견했다. 거기에는 노제마가 없었다. 하지만 연구를 하면서 케냐 전역에 걸쳐 두 병원체가 확산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놀라운 점은 이들 병원체가 꿀벌 군집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사했지만 그 어떤 심각한 효과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그로징거 교수는 말했다. 즉 성가신 기생충들이 있어도 꿀벌들은 제대로 일을 하고 있었고 군집은 크게 성장하고 있었다는 것. 연구팀은 이들 꿀벌이 가진 강한 회복력으로 우선 그들의 유전자의 어딘가에 그 요인이 있을 수 있다고 그 예를 들었지만 양봉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금까지 아프리카의 꿀벌들은 비교적 인간의 간섭을 받지 않고 살고 있다. 이번 연구에는 케냐의 벌통에서는 농약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이 바로 그것. 케냐의 양봉은 일반적으로 규모가 작은 가정집에서 꿀을 얻기 위해 이뤄지고 있으며 작물의 화분도 대부분 야생의 꿀벌에 의존하고 있다. 케냐 꿀벌은 통나무 속이 빈 곳에 벌집을 만들고 양봉가들은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거의 손을 대지 않고 벌집을 놔둔다. 가장 중요한 점은 케냐에서는 군집을 조작하지 않고 꿀벌을 임대하지 않으며 수분 목적으로 군집을 포장해 이송하는 경우도 없다고 물리 박사는 말했다. 미국 등 상업적으로 꿀을 채집하는 농가가 케냐의 전통 방식처럼 자연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화학물질의 사용을 줄이고 꿀벌이 다양한 꽃식물에 접근할 수 있는 양봉 방법을 채택함으로써 벌의 건강 상태를 개선하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로징거 교수는 “다양한 경관은 꽃가루 매개자 집단인 꿀벌의 다양성을 높여 작물의 수분에도 큰 효력을 보여 농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혜택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16일 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총기규제 찬성 단체에 520억원 안 아까워”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미국총기협회(NRA)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20억원)를 쾌척했다. 1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단체들의 연합체인 ‘총기안전을 위한 마을’(EGS)을 만들고 여기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 재직 당시에도 ‘불법 총기에 맞서는 시장들의 모임’ 등의 단체를 창설해 총기 규제 캠페인을 벌였다. 블룸버그의 이 같은 계획은 NRA의 막대한 자금력과 정치권에 끼치는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그가 제시한 금액은 NRA의 연간 지출액인 2000만 달러보다 2배 이상 큰 금액이다. 블룸버그는 “이것은 돈의 전쟁이 아니라 미국인의 정신과 마음을 위한 싸움”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총기 규제가 느슨한 텍사스, 몬태나, 인디애나 등 15개 주를 공략해 올해 안에 150만~250만명의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NRA가 했던 각종 로비 방법들을 본떠 총기 자유화를 주장하는 정치인들을 퇴출시키기 위해 압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외질, ‘친정팀’ 레알 우승에 축하 메시지

    외질, ‘친정팀’ 레알 우승에 축하 메시지

    “알라 마드리드, 축하해 친구들(‘Hala Madrid, Congratulation amigos)”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의 구단 역대 최고이적료(약 720억)를 기록하며 아스널로 이적한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 그런 외질이 자신의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가 FC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코파델레이 우승을 차지한 직후 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남겨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외질은 자신의 SNS에 “알라 마드리드(레알 마드리드의 응원구호), 축하해 친구들”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그의 메시지는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던 계기가 됐다는 논란이 많았던 가레스 베일이 이날 결승골을 터뜨렸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지와 국내의 많은 언론에서 베일 영입 때문에 외질이 아스널로 떠났다고 보도했던 가운데, 외질은 베일이 결승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하는 모습에 축하메시지를 남긴 것이다. 한편,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외질의 몸상태가 거의 회복되었다며 돌아오는 주말 헐시티와의 경기에 외질이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의 코파델레이 우승 이후 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외질이 자신의 SNS에 남긴 메시지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 ‘뒷돈 상납 의혹’ 신헌 대표 영장 청구

    ‘뒷돈 상납 의혹’ 신헌 대표 영장 청구

    롯데홈쇼핑의 납품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헌(60) 롯데쇼핑 대표에 대해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신 대표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법원에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신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2008년 3월~2011년 2월 사이 TV홈쇼핑 방송 편의 제공 등을 명목으로 납품업체에서 20억원대 뒷돈을 받아 챙긴 이 회사 전·현직 임직원들로부터 매달 수백만원씩 상납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신 대표는 2억원대의 횡령과 수천만원대의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금액을 합치면 3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발생 당시 이 회사의 대표였던 신 대표는 2012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이 밖에 신 대표가 직접 납품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뒤 횡령 등을 통한 비자금 조성 여부와 이 돈의 사용처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보아 “무대의 매력은 열정, 연기의 매력은 공감”

    보아 “무대의 매력은 열정, 연기의 매력은 공감”

    “아직 배우 보아라고 소개할 때는 어색해요. 하지만 무대 위의 화려함보다는 연기할 때의 자연스러움이 확실히 더 좋아요.” 14세에 가수로 데뷔해 ‘아시아의 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보아(28)는 20대의 끝자락에 연기자로서 인생 2막을 열었다. 2011년 제작에 들어가 3년 만에 국내 개봉하는 한·미 합작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17일 개봉)를 통해서다. 제작비 120억원이 든 영화는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개봉한다. “그때(2011년)만 해도 연기자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서 출연 제의를 받고서도 어리둥절했어요. 그런데 댄스영화라는 사실에 관심이 갔어요. 주인공이 제가 살아온 삶과 비슷한 데다 지금껏 무대에서 100% 춤만 보여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대본을 읽고 끌렸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는 점에서 연기란 참 매력적이더군요.” 영화의 시나리오와 연출은 두에인 애들러 감독이 맡았다. 그는 댄스영화의 대표작인 ‘스텝업’ 시리즈의 원작자이기도 하다. 애들러는 보아의 댄스 동영상을 본 뒤 그를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썼다고 했다. 보아가 연기하는 극 중 아야는 일본에서 태어난 한국인으로 아메리칸드림을 좇아 미국으로 건너간 뒤 뉴욕에서 탭댄스를 추는 백인 도니(데릭 허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아야가 일본의 타악기 타이코 드럼을 연주하는 ‘코브’의 리더인 만큼 보아는 북 연주부터 탭댄스까지 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야 했다. 상대역 데릭 허프는 미국의 댄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평소 무대 위의 퍼포먼스는 관객을 압도하고 나 자신을 표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지만 영화에서는 달랐어요. 춤으로 대화하면서 서로 교감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거든요. 데릭 허프도 워낙 춤을 잘 추는 데다 둘 다 프로라 경쟁심이 생겨 더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극 중 보아는 영어, 한국어, 일본어를 동시에 구사하는 인물로 나온다. “영어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는 그는 “미국인들이 봐도 어색하거나 튀어 보이지 않기 위해 발음 연습을 무척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영화 촬영이 끝난 뒤 그는 본격적으로 연기 활동을 모색했다. 지난해 KBS 2부작 단막극 ‘연애를 기대해’의 주인공을 맡았고, 영화 ‘관능의 법칙’에 까메오로도 출연했다. 요즘에는 이정재, 신하균 주연의 영화 ‘빅 매치’를 촬영하고 있다. “처음부터 주연을 할 생각은 없었고 조연부터 차근차근 해 보고 싶었는데 보아라서 역차별을 받은 부분도 있었어요. 캐스팅을 부담스러워하는 제작사도 많았고요. 그러던 차에 단막극에 출연하게 됐는데, 정말 욕을 안 먹으려고 죽기 살기로 노력했어요. 저를 신인 아닌 신인으로 보는 데다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이 크니까요.” 연기로의 전업이 아닌 ‘병행’이라고 강조한 그는 올해 일본에서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할 예정이다. 20대를 알차고 성실하게 보낸 것에 만족한다는 그는 가수와 배우로서 오래 꾸준히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무대의 매력이 열정이라면 연기의 매력은 공감인 것 같아요. 무대는 내가 잘 아는 곳이지만 높은 기대치 때문에 부담이 커요. 연기는 이제 시작 단계라 마음은 편한데 어렵네요. 맡은 배역을 최대한 성실하게 소화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민폐를 끼치지는 말아야죠.”(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반도 분단 70년-신뢰의 씨앗 뿌리자] ‘포스트 드레스덴’ 교류의 관점 바꾸자

    [한반도 분단 70년-신뢰의 씨앗 뿌리자] ‘포스트 드레스덴’ 교류의 관점 바꾸자

    “남조선 집권자가 ‘경제난’이니, ‘배고픔’이니 하고 우리의 현실을 터무니없이 왜곡하며 임신부와 아이들에 대해 걱정하는 듯이 생색을 냈다.”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 직후인 지난 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논평에 언급된 내용을 보면 북한은 우리 정부가 자신들의 ‘경제난’을 거론하는 데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정부가 북한의 어려움을 돕겠다는 ‘선의’를 보일수록 북한은 오히려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거부감을 드러내는 형국이다. 북한의 이러한 반응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마이웨이’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15일 북한정책포럼 행사에서 “정부는 (드레스덴 제안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이러한 정부 기조를 잘 보여준다. 북한 의사와 상관없이 국제 비정부기구(NGO)와의 협력 예산 확대 등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북한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고민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제기된다. 민간 대북지원단체들의 말을 들어보면 현 정부 기조의 모순점이 드러난다. 경기 지역의 한 대북지원단체 관계자는 “대통령은 농업 부문에서 남북 협력을 강조했는데 정작 벼 종자 하나 보내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드레스덴 선언 등 정부가 화려한 통일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정작 민간 단위에서 피부로 느끼는 변화는 없다는 말이다. 이 관계자는 “이렇게 눈치를 보고 대북 교류를 막을 거면 통일부는 없느니만 못하다”고 성토했다. 더 큰 문제는 대북지원단체들의 심리적 위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구로구 소재의 한 대북지원단체는 올해 초 정부에 대북 지원 물품 반출 승인을 받고 북한에 의약품을 보냈지만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 단체 관계자는 “요즘 분위기 때문에 쉬쉬하면서 물품을 북한에 보냈다”고 토로했다. 심리적 위축과 함께 대북지원단체들의 외적 규모도 작아졌다. 민간단체 굿네이버스는 대북지원팀을 해체하고 해외 지원 조직에 흡수시켰다. 지원액이 줄어들고 대북 사업이 어려워짐에 따른 조직 개편이었다. 남북 교류 협력과 방북 승인, 북한 주민 접촉 허가 등을 담당하는 통일부에 대한 불만도 상당하다. 과거 대북 접촉은 개성에서 주로 이뤄졌는데 최근에는 접촉을 불허하거나 “북한과 접촉하려면 제3국을 통하라”는 말을 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익명을 원한 한 대북 사업가는 “북한과 팩스로 대화하라고 하는데 어떻게 상대와 얼굴도 마주하지 못하고 종이 한장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겠느냐”면서 “3국에서 만나라는 말은 대북 사업을 하지 말라는 통보나 다름없다”고 성토했다. 민간 대북단체의 심리적 위축과 규모 축소는 남북 교류 감소와 맞물리며 수치로도 나타났다. 2007년 4397억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대북인도지원은 이듬해 1163억원으로 급격히 줄어든 후 2012년 141억원, 2013년 203억원으로 줄어들었고 올해는 3월 말 현재까지 민간단체가 지원한 20억원이 인도 지원의 전부다. 2011~2013년 정부 차원에서 당국이나 민간을 통한 지원액은 ‘0’원이었다. 그나마 국제기구를 통한 우회 지원으로 명맥을 유지했지만 과거 남북 관계가 활발했던 때와 비교하면 지원이라고 말하기도 초라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 NGO를 통한 대북인도 지원 의사도 나타냈지만 3월 말 현재까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지원된 사례는 없다. 남북 왕래 규모를 보면 방북 인원이 2011년 1612명에서 2012년 240명, 2013년 227명으로 줄었고 방남 인원도 2011년 14명, 2013년 40명이 전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GS건설·대우건설·현대重 등 국내 5개 건설사 120억 달러 쿠웨이트 공사 계약 체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120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정유 플랜트 공사의 공식 계약이 체결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GS건설, 대우건설·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등 5개 건설사는 지난 13일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 본사에서 이 회사가 발주한 청정연료 생산공장(CFP) 프로젝트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FP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 남쪽 45㎞에 있는 미나 알아흐마디(MAA) 정유공장, 미나 압둘라(MAB) 정유공장의 하루 생산량을 80만 배럴까지 늘리고 유황 함유량을 줄여 고품질 정유제품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 금액이 모두 120억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공사로 지난 2월 국내 건설사들이 전체 3개 패키지 공사를 모두 수주해 화제가 됐다. GS건설과 SK건설은 일본 엔지니어링 업체 JG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MAA 패키지를 수주했다. 세 회사의 공사 금액은 각각 16억 600만 달러(약 1조 7000억원)로 같다. GS건설은 중질유탈황설비(GOD)와 수소생산설비(HPU) 공사를, SK건설은 중질유열분해시설(DCU)과 황회수시설(SRU) 공사를 각각 맡았다. 공사 기간은 44개월이며 공사 방식은 설계·조달·시공과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방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페트로팩, CB&I와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 내 신규 프로세스 및 증설 공사를 수행하는 38억 달러 규모의 MAB 1번 패키지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분은 42.9%로 16억 2000만 달러(약 1조 7200억원)다. 대우건설은 현대중공업, 다국적 엔지니어링 업체인 플루어와 조인트벤처를 이뤄 MAB2 패키지를 따냈다. 미나 압둘라 정유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고 생산용량을 증대하는 공사로 전체 계약금액은 약 34억 달러다. 각 사별 지분은 약 11억 3400만 달러(약 1조 1800억원)씩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도봉구 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공개

    도봉구 의회, 의장단 업무추진비 공개

    서울 도봉구의회가 구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의장단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일반에 공개한다. 서울시 기초의회 가운데 처음이다. 다른 의회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도봉구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등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의회에서는 2011년부터 여러 가지 의회 개혁 조례 제정이 꾸준히 추진됐으나 의정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이견에 따라 부결과 보류를 거듭했다. 그러다 일부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남용 논란이 일며 개혁 조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급물살을 탔다. 서울시 기초의회 의장에겐 업무추진비가 한 달에 330만원,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에겐 각각 160만원과 110만원이 지급된다. 시 전체로는 연간 20억원을 웃돈다. 조례안은 업무추진비의 사용일시, 집행 목적, 대상 인원수, 금액, 결제방법 등이 포함된 내역을 건별로 분기마다 1회 이상 구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용 기준도 대폭 강화됐다. 오후 11시 이후 심야나 휴일, 자택 근처 등 공적인 활동으로 보기 힘든 시간대와 장소에선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의정활동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자료가 있으면 예외다. 특히 연 1회 이상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점검단을 구성해 집행 실태를 점검할 수 있다는 임의 조항도 포함됐다. 제재 조항도 있다. 조례를 위반한 당사자는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되고 의장은 환수, 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아울러 공정한 직무 수행, 부당이득 수수 금지, 건전한 풍토 조성, 위반 시 조치 사항 등을 규정한 의원행동강령 조례도 제정했다. 서울에서는 송파·은평·성북구에 이어 네 번째다. 국민권익위원회가 권장하는 표준조례안을 대부분 수용했다. 조례안들을 대표발의한 이영숙 의원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을 넘겼지만 구의회는 여전히 주민들로부터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며 “지지와 신뢰를 받으려면 투명하고 깨끗한 의정활동을 하는 게 기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부터 투명해야 집행부도 감시·견제할 수 있다”며 “안전행정부 지침으로 이뤄지는 집행부의 업무추진비 공개도 더욱 투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시, 지역 대학 출신 취업 지원

    부산시가 지역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해외 인턴 취업 지원사업,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 등 ‘2014 대학생 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외 인턴 취업 지원사업은 고학력 청년층 눈높이에 맞는 해외 일자리를 발굴함과 동시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산에 있는 20개 대학에 20억원을 지원해 500여명의 졸업(예정)자를 아시아권, 미주, 유럽 등 30여 개국 협약 기업에 파견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교육비(1인당 40만원)와 파견 국가에 따라 300만∼500만원의 왕복 항공료, 보험료 등의 체재비를 준다. 이들은 언어·현지 적응 교육 등을 거쳐 3개월 과정으로 해외 인턴 근무를 하게 된다. 해외 인턴 취업 지원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중 부산시가 2004년 전국 최초로 도입해 10년간 5600여명의 대학생을 64개국에 파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학생 취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은 취업 취약 학과와 성적 하위권 학생 위주로 대상을 선발해 이들의 취업에 대한 의지와 현장 실무 역량을 향상시켜 취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부산 지역 소재 19개 대학에 8억원을 지원하며 재학생과 졸업생 3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대학생들이 취업 역량과 현장 감각을 향상시키고 취업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뉴스 플러스] ‘계약 부당 취소’ KT 20억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KT가 이동통신 기기를 만드는 중소기업인 엔스퍼트에 규격, 사양 등을 정해 주고 태블릿PC를 만들어 달라고 계약을 맺은 뒤 엔스퍼트의 잘못이 없는데도 임의로 계약을 취소한 사실을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0억 8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2010년 9월 자사가 팔 아이패드의 출시 시기가 경쟁사에서 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이자 엔스퍼트에서 만드는 케이패드 20만대를 먼저 출시하기로 계획했다. 엔스퍼트에 케이패드 3만대를 생산해 달라고 한 뒤 17만대(510억원)를 추가 계약했다. 하지만 KT는 3만대의 케이패드도 잘 팔리지 않자 17만대에 대한 발주를 미뤘다. KT는 엔스퍼트의 책임이 없는데도 2011년 3월 계약을 아예 취소했다.
  • 적자나도 총수보수 그대로… 전문경영인의 최대 25배

    적자나도 총수보수 그대로… 전문경영인의 최대 25배

    대기업 총수 일가가 받는 보수와 전문경영인의 보수는 최대 25배나 차이가 났다. 총수들이 보수를 받는 계열사들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하락하거나 적자를 본 곳이 대부분이었다. 총수들의 보수가 어떻게 산정됐는지 공시되지 않는 상황에서 단순히 총수라는 이름만으로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13일 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상장 계열사로부터 지급받은 보수액을 분석한 결과 구속 수감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자신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4개 계열사로부터 모두 301억 500만원을 받아 ‘연봉왕’에 올랐다. 최 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 112억 400만원을, SK에서 87억원을, SK C&C에서 80억 100만원을, SK하이닉스에서 22억원을 각각 챙겼다. 그러나 지난해 2조 87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개 계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대부분 절반 가까이 하락해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란이 생긴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4개사에서 소득세와 4대보험으로 약 120억원을 납부했고 올해 지급 예정이었던 성과급 200억원은 도의적 차원에서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높은 보수를 받은 총수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으로 현대자동차로부터 56억원, 현대제철로부터 42억원, 현대모비스로부터 42억원을 받는 등 모두 140억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 3개사 역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세 번째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대한항공에서 27억 3500만원, 한국공항에서 19억원 8200만원, 한진에서 10억 56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57억 7300만원을 받았다. 대한항공과 한국공항, 한진 모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경제개혁연구소가 총수 일가와 전문경영인(사내이사) 보수의 격차를 분석한 결과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12억 8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전문경영인들의 보수액 평균인 4800만원에 비해 25.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 SK C&C로부터 80억 1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들의 보수액 평균보다 10.39배 높았다. 세 번째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으로 42억 4100만원을 받아 전문경영인에 비해 10.31배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모닝 브리핑] 현대차 협력사, 하도급업체에 갑질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사인 아산성우하이텍이 하도급업체에 1억원 이상의 납품 대금을 주지 않는 등 중소 협력업체에 갑의 횡포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산성우하이텍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2억 2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아산성우하이텍은 2010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하도급업체로부터 총 689만개의 제품을 납품받았지만 자사의 생산 수량인 682만개에 대해서만 제품값을 치렀고 나머지 7만개에 대한 대금 1억 1650만원은 부당하게 깎았다. 자동차의 차체용 부품 등을 만들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등에 납품하는 아산성우하이텍은 2012년 기준 매출액이 1736억 9700만원, 당기순이익만 220억 6200만원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변덕스러운 봄날씨 아웃도어 패션의 완성은 ‘바람막이 재킷’

    [아웃도어 특집] 변덕스러운 봄날씨 아웃도어 패션의 완성은 ‘바람막이 재킷’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해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패션업계 불황 속에서 나홀로 승승장구하는 배경에는 기후변화와 경기침체가 있다. 올봄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바람 잘 막아주고, 땀도 잘 통하며, 웬만한 비에도 견디는 아웃도어 재킷 하나면 끝이다. 언제부턴가 주머니가 점점 가벼워지는 가운데 하나의 재킷으로 야외활동과 도심을 종횡 무진할 수 있으니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이런 까닭에 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6조 9000억원보다 16% 증가한 8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의 25% 성장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올해 전체 패션시장 성장률인 4.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국내 전체 패션시장(올해 약 36조 3820억원 추정)의 약 22%에 해당하며,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이기에 신규 브랜드 런칭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한 제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노스페이스는 아웃도어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20~30대 젊은 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험난한 등산을 감행하는 대신 멋지게 차려입고 야트막한 산을 오르면서 2~3시간 재충전 꾀하기를 원한다. 노스페이스가 선보인 ‘다이나믹 하이킹 컬렉션’은 기능은 물론 멋스러운 차림새가 가능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다. 주력 제품인 ‘다이나믹 드라이 재킷’은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난 자체 소재 하이벤트 3D 원단을 사용했다. 안감 표면에 미세한 요철 구조를 적용해 내부의 공기순환 효율을 높였고, 땀에 젖었을 때에도 재킷이 피부에 달라붙거나 끈적이지 않는다. 모자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으며 휴대용 주머니가 포함돼 있어 재킷을 담아 갖고 다니기 편하다. 남성용, 여성용 모두 21만원. 코오롱스포츠는 도심에서 정장이나 캐주얼 못지않게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면서 방풍·방수 기능까지 더해 유용한 외투를 대거 출시했다.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고 있어서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과거 아웃도어 재킷들이 활동성을 중시해 길이가 짧았다면 올해는 패션에 방점을 찍어 길이가 긴 사파리류나 트렌치코트 스타일의 재킷이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남성 바람막이 재킷 ‘로건’은 후드와 어깨 상단에 방수 소재를 적용해 생활방수 기능을 높였다. 몸판과 소매 하단에는 투습성이 강화된 코오롱스포츠 자체 방풍 소재인 아토텍을 적용해 기능성을 높였다. 또한 마찰이 잦은 어깨와 팔꿈치 부분에 나일론 보강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도 강화했다. 19만원. 여성용 ‘팩라이트 트렌치 방수코트’는 더블 브레스트 스타일로 일상복으로 손색이 없다. 고어텍스 팩라이트 소재를 사용, 방수기능이 탁월해 궂은 날씨에 더욱 유용하다. 39만원. 남성 사파리 경량 재킷 ‘테오’는 세련된 색상과 가벼운 소재, 소매 상단에 다이아몬드 퀼팅 스티치가 조화를 이뤄 감각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옷을 입었을 때 편안하며, 소매 상단과 팔꿈치 부분에는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일체형으로 된 후드와 허릿단 이면에는 스트링으로 품을 조절할 수 있으며, 소매단은 스냅 단추로 여밀 수 있어 깔끔하다. 18만원 라푸마의 ‘더핏’ 바람막이 재킷은 패션에 민감한 등산 초보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가볍고 신축성이 좋아 트레킹에 적당하다. 밝은 포인트 칼라를 덧대어 화사한 느낌을 준다. 컬러는 남성용이 라임, 그린, 실버, 블루 등 4가지 색깔로 출시됐으며 여성용은 레드, 카키, 오렌지 컬러로 출시됐다. 각각 15만·18만원이다. 몽벨의 ‘우르겔Ⅱ’는 우수한 방풍기능과 통기성을 자랑하는 윈드스토퍼 액티브 쉘 3L 소재를 사용했다. 무게를 더욱 줄였고 인체공학적 패턴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가벼운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색조가 다른 두 가지 색상을 사용한 감각적인 배색과 지퍼 부분의 컬러가 포인트가 돼 더욱 멋스럽다. 29만 8000원. 블랙야크는 올해 라인을 더욱 세분화했다. 전문성을 강조한 익스트림피크에서부터 트레킹에 적합한 백컨트리를 비롯해 학생이나 젊은층도 캠핑이나 도시, 일상복으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유컴포트 등을 소비자들이 상황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컴포트 라인 중 ’U리얼재킷’은 재킷 하나만으로 멋스러운 차림새가 완성돼 젊은층에게 인기가 높다. 화려한 밀리터리 무늬와 대칭형의 주머니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독특한 느낌을 살려준다. 방풍과 생활방수는 기본이다. 19만 8000원.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의정 포커스] 김형식 서울시의원

    [의정 포커스] 김형식 서울시의원

    “서울 강서 화곡~홍대입구를 잇는 서울시 지하철을 부천 원종역과 연결해야 합니다. 그래야 수익성과 정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김형식 서울시의원은 10일 강서구 등 서북권 차량 정체 해소와 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이러한 연결이 꼭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경기 부천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 대부분이 서울 화곡역에서 강서구청 앞을 거쳐 올림픽대로를 이용하면서 이 구간이 상습 정체 구역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강서구청 앞 8차선 도로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체를 빚는다”며 “이를 없애려면 장기적으로 원종역과 화곡 지하철을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1조 4468억원을 들여 공사 중인 고양 대곡~부천 소사 간 복선전철 노선과 화곡 지하철을 연결하자는 제안이다. 두 노선을 연결하면 부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화곡 지하철로 끌어들일 수 있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이미 건설하기로 한 목동 지하철도 화곡역에서 환승하게 한다면 경기와 서울 서북부를 잇는 광역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정부와 서울시가 50대 50으로 건설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광역교통망은 정부가 훨씬 많이 부담한다”며 “따라서 화곡 지하철의 원종역 연결은 단순한 환승객 증가뿐 아니라 중앙정부가 더 많은 재원을 투입할 명분을 만들어 사업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결 사업비는 2940억원으로 예상했다. 강서구 구간 420억원, 양천구 770억원, 부천시 1750억원이다. 이를 정부가 부담한다면 경인고속도로와 오정로, 화곡로, 신정로 등 서울시 연계도로의 정체가 해소되면서 교통 혼잡 비용을 줄이고 지하철 승객을 늘리는 효과를 동시에 본다. 김 의원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부천시 등이 함께 모여 철도교통망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노선 하나가 가진 효과를 극대화한다면 9호선처럼 민간자본에 많은 손실 보전 없이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끝맺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