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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 10조 넘은 두나무 ‘기업집단’ 지정될 듯

    자산 10조 넘은 두나무 ‘기업집단’ 지정될 듯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집단 두나무의 자산총액 합계가 10조원을 넘는다고 판단, 다음달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공정위는 매년 5월 직전 사업연도 대차대조표상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이면 공시대상 기업집단(대기업집단), 10조원 이상이면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공시 대상 기업집단은 기업집단 현황 등의 공시 의무를 지게 되고,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이와 더불어 소속 회사에 대한 상호출자와 신규 순환출자, 채무보증의 금지,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제한 등 추가 규제를 받는다. 두나무의 지정과 관련, 고객이 업비트에 예치한 원화 자산을 자산 규모에 포함시킬 것인지가 쟁점이 됐다. 공정위는 금융보험사에 대해서는 일반 기업과 달리 자산총액에서 예수금 등 고객 자산을 제외한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기업집단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개된 두나무의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두나무의 지난해 말 기준 개별재무제표상 자산 총계는 10조 1530억원이고, 고객 원화 예수금은 5조 8120억원이다. 공정자산을 기준으로 하면 두나무의 자산 규모는 5조원을 하회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금융보험사는 업권법에 따라 고객 예수금 운용에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며 “두나무의 경우 이러한 규제에서 제외되므로 금융보험사의 방식을 따를 수 없고, 공시 의무 등 시장 감시를 위한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두나무 관계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정해진 룰을 따르는 게 맞다”면서 “지정이 된다면 지켜야 할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두나무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운신의 폭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향후 업권법 등을 통해 금융기관과 같은 지위를 얻을 수 있는데, 고객 예수금까지 포함해 자산 규모를 책정한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업비트에 이어 2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올해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에 지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빗썸코리아의 자산 총액은 2조 8527억원, 빗썸의 고객 원화 예수금은 1조 4613억원이었다.
  • “거실에 람보르기니 주차”…350억 펜트하우스 팔렸다

    “거실에 람보르기니 주차”…350억 펜트하우스 팔렸다

    워너청담 펜트하우스 완판집 안에 수퍼카 주차장 완비 국내 공동주택 사상 최고의 분양가로 화제 됐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최고급 펜트하우스가 매매됐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건설 중인 최고급 공동주택 ‘워너 청담’의 슈퍼펜트하우스 497㎡(구 150평)가 350억원에 분양됐다. 직전 최고 분양가는 300억원이었다. ‘워너 청담’은 옛 SM엔터테인먼트 청담사옥 부지에 세워진 주택으로, 분양 시작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지하 4층~지상 20층 총 16가구 규모다. 청담동 한강변 일대에 들어선 공동주택 중에 가장 높다. 14가구의 분양가는 120억~250억원, 이번에 분양된 최상층 펜트하우스만 350억원으로 책정됐다.“집 안까지 자동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이 건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스카이 가라지’(Sky Garage)다. 전용 승강기를 이용해 집 안까지 자동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시설이다. 수퍼펜트하우스에는 4대, 나머지 15가구에는 각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복층구조에 와인저장고, 인피니티풀, 한강조망 테라스 등이 갖춰져 있다. 아파트 분양 홈페이지는 “가장 좋아하고 아끼는 나만의 보물을 눈 앞에 두고 매일매일 감상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문구로 ‘집 안 주차’를 가장 앞세워 강조하고 있다.김우리 “자본주의의 참맛..눈으로 산 집” 이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350억짜리 초호화 펜트하우스를 보며 감탄했다. 김우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오늘 기분이 너무 좋아 청담동에 개인 인피니티 풀장과 20층 거실에 주차장이 있는 집 한 채 쇼핑했는데 어때요? 무슨 돈으로 샀냐고요? 아니 무슨 돈으로 사긴요? 돈 말고 내 예쁜 눈으로 샀죠. 돈이든 눈이든 뭐로든 내가 샀으면 내꺼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영상에는 350억원짜리 초호화 펜트하우스의 내부가 담겼다. 김우리는 “이것이 진정한 자본주의의 참맛! 전 세대가 완판됐다는 350억 슈퍼 펜트하우스! 너무 멋지다! 우리도 모두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봅시다!”라며 ‘눈으로 산 집’, ‘희망 고문’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 희귀 코끼리 사냥하고 자랑질…보츠와나 ‘트로피 헌팅’ 논란

    희귀 코끼리 사냥하고 자랑질…보츠와나 ‘트로피 헌팅’ 논란

    거대한 상아를 가진 야생 코끼리를 사냥한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트로피 헌터'인 레온 카첼호퍼가 코끼리 사냥으로 비난을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은 사냥을 오락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즐거움과 승리감을 얻기위해 야생동물을 사냥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논란이 된 카첼호퍼의 사례처럼 이들 사냥꾼들은 돈을 내고 합법적으로 사냥한 동물과의 기념촬영은 물론 이를 박제하거나 음식으로 먹기도 한다. 그의 사냥감이 된 코끼리는 최근 보츠와나 북부에서 사살됐으며 무려 91㎏의 거대한 상아를 가진 '빅 터스커'(big tusker)로 확인됐다. 트로피 헌팅을 주관한 회사 측은 "이 코끼리는 50살 초반으로 단 한 발로 죽었다"면서 "아프리카에서 100파운드(약 45㎏)가 넘는 상아를 가진 코끼리는 40마리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재임시절 트로피 헌팅을 금지한 바 있는 보츠와나의 전직 대통령 이안 카마는 "관광객들에게 상징적인 매력을 보여줬던 코끼리가 죽었다"면서 "코끼리의 죽음이 쇠퇴하는 관광산업에 무슨 도움을 될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능하고 형편없는 지도력이 코뿔소를 거의 전멸시켰고 이제는 코끼리 차례"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논란이 일자 당사자인 카첼호퍼가 한 팟캐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번 사냥이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치 못했다"면서 "코끼리를 사냥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특권으로, 사냥할 때 슬픔과 후회도 느끼지만 이 코끼리가 살아온 위대한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트로피 헌팅협회 대변인 데니 피케는 "문제의 코끼리는 이미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이는 밀렵꾼들의 표적이 됐음을 의미한다"면서 "만약 밀렵꾼들에 의해 죽었다면 지역 사회에 아무런 이익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로피 사냥꾼들의 절대 다수는 미국인으로 보츠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몇몇 국가는 이를 관광상품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는 트로피 헌팅이 '돈'이 되기 때문인데 미국 언론은 시장규모가 매년 20억 달러(약 2조 4600억원) 정도로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이미 거액의 수입을 주는 관광 산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카첼호퍼도 무려 5만 달러(약 6200만원)를 지불하고 트로피 헌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 조니 뎁 “평생 어떤 여자도 때린 적 없어… 목표는 진실”

    조니 뎁 “평생 어떤 여자도 때린 적 없어… 목표는 진실”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이 전 부인인 엠버 허드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재판 심리에 출석해 “어떤 식으로든 허드를 때린 적이 없고, 내 인생에서 어떤 여성도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열린 심리에서 뎁은 허드에 대한 가정폭력 혐의와 자신의 약물 남용 이력,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약 3시간 동안 자세히 진술했다. 뎁과 허드의 ‘막장 폭로전’ 관련 재판은 앞서 영국에서 한 차례 결론이 난 바 있다. 2020년 12월 영국 법원은 뎁이 영국 대중지 더선의 발행인인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영국 법원은 그러면서 14건의 폭행이 있었다는 허드의 주장 중 12건을 인정했다.그러나 이들의 다툼은 미국 법정에서 이어졌다. 허드가 뎁과 이혼 후인 2018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기고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었다. 가해자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뎁은 허드가 암시한 가해자가 누군지는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거짓’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 달러(약 62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허드는 1억 달러(약 1240억원)의 맞소송을 제기했다. 허드는 기고에서 ‘전 남편’이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전화기를 집어 던졌고 이로 인해 얼굴에 멍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뎁은 이날 허드와 말다툼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때린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뎁은 “내 목표는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는 말로 증언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내가 몇 년 동안 만났던 모든 사람들, 그들이 나를 사기꾼으로 생각할지 모른다는 것이 나를 죽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뎁은 허드가 학대 혐의를 제기한 이후 자신의 경력이 추락했음을 암시했다. 뎁은 “6년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말하자면 당신이 어느 날 신데렐라가 됐다가 0.6초 만에 콰지모도가 되는 것은 매우 이상한 일”이라고 표현했다. 반면 허드 측 변호인은 뎁이 마약과 음주를 일삼는 폭력적인 배우자였다고 반박했다. 뎁은 이날 증언에서 어린 시절 어머니로부터 학대받은 일화도 털어놨다. 뎁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자신이 어렸을 때 “폭력적이었고 잔인했다”며 재떨이, 하이힐, 전화기 등을 던지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구타는 육체적인 고통일 뿐”이라며 “폭언과 심리적 학대는 구타보다 더 심했다”고 덧붙였다.한편 2주차에 접어든 페어팩스 법원에서의 심리는 5~6주가량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5년 2월 결혼했던 두 사람은 15개월 만인 이듬해 5월 이혼했다. 이들은 이혼 당시 “우리 관계는 강렬하고 열정적이었고 때로는 불안정했지만 항상 사랑으로 묶여 있었다”라는 공동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 실력은 연봉순? 수십억 연봉자보다 눈길 끄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

    실력은 연봉순? 수십억 연봉자보다 눈길 끄는 ‘저비용 고효율’ 선수들

    1억 5259만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전에 발표한 10개 구단 소속선수 527명(신인·외국인선수 제외) 평균 연봉 액수다. KBO는 지난해(1억 5065만원)보다 평균 연봉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자유계약(FA)이 다수 이뤄졌다”는 점을 꼽았다. 그런데 연봉이 10억~20억원에 달하는 핵심 선수 일부가 시즌 초반 부진하면서 ‘연봉 값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동안 리그 평균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이른바 ‘저비용 고효율’ 실력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리그 7년차(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된 2017시즌 제외)를 맞는 SSG 랜더스 좌완투수 김택형(26)의 올해 연봉은 리그 평균보다 낮은 1억 2500만원이다. 하지만 김택형은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17일까지 8경기에 출전해 8과3분의1이닝 동안 7세이브,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키는 SSG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김택형의 7세이브는 현재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6경기 연속 무실점 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예비역’ 구원투수 유승철(24)은 KIA 타이거즈 불펜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리그 3년차(군 복무로 출전하지 못한 2020, 2021시즌 제외) 선수가 된 유승철의 올해 연봉은 4000만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활약은 억대 연봉을 받은 선발투수와 차이가 없다. 시즌 개막 이후 지난 19일까지 6경기에 출전해 구원승으로만 3승을 챙겼다. SSG 베테랑 우완투수 노경은(38), 롯데 자이언츠 좌완투수 찰리 반즈(27)와 다승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KBO가 발표한 평균 연봉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반즈의 경우 이번 시즌 10개 구단에서 뛰는 외국인선수 30명 중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타일러 애플러(29) 다음으로 가장 적은 61만달러(한화 약 7억 5000만원)를 받고 롯데에 입단했다. 100만달러(한화 약 12억 4000만원) 이상의 거액을 받는 다른 외국인선수보다는 저렴한 액수에 해당한다. 그러나 반즈는 시즌 개막 후 지난 17일까지 4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3승을 챙겼다. 26과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28개(리그 1위)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0.68로 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빠른 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여러 구종을 던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 독도 관광이 편리해지고 쾌적해진다

    독도 관광이 편리해지고 쾌적해진다

    ‘우리 땅’ 독도 관광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경북 울릉군은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 부근에 새로 마련한 ‘독도비즈니스센터’(사진)를 다음달 준공하고 업무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국비 14억원 등 총 2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496㎡,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코너와 독도체험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2·3층엔 독도관리사무소와 회의실 등이 마련된다. 독도 관련 업무를 총괄할 센터가 준공되면 독도 방문객의 불편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동항은 독도 여객선이 입출항하는 곳이다. 군은 또 울릉도·독도 인근 해역 환경 정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부터 울릉도 해양쓰레기 수거·운반과 동해안 연안 오염사고 대응 등을 위한 도서지역 정화운반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운반선은 현재 국비를 지원받아 건조 중이다. 이와 함께 2025년 연말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사동항 3단계 개발, 크루즈 터미널 건설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타당성 기본구상 용역에도 착수했다. 군은 사동항 방파제 확장을 통해 마리나·크루즈 부두 건설, 관광객 지원·편의 시설 확충 등 울릉도를 국제관광도시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독도 방문객은 14만 3680명으로 2020년 8만 9374명보다 60.7% 증가했다. 주민증은 지난 18일까지 8만 1325명에게 발급됐다.
  • 국힘 “文정부 마지막 알박기 인사”…이창용 “전문성 판단해달라”

    국힘 “文정부 마지막 알박기 인사”…이창용 “전문성 판단해달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알박기 인사’라는 지적에 대해 “위원들이 제가 전문성이 충분한지 판단해주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는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진행 물가와 금리 등 정책 질의가 주를 이룬 가운데 ‘알박기 인사’ 논란과 론스타 연루 의혹 등도 거론됐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이 정권의 ‘마지막 알박기 인사’라는 지적이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과 사전협의 없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을 비판했다. 서 의원은 “한은 총재 임기가 4년인데 새로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인사권을 맡기는 게 순리”라며 “제안이 왔어도 (이 후보자) 본인이 거절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제안이 왔을 때 개인적으로 제가 제 임무를 할 수 있을지 많은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위원들이 제가 전문성이 충분한지 판단해주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이 후보자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재직 당시 론스타펀드가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에 해당하는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외환은행 주식 매각 명령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언급했다. 용 의원은 “당시 금융위가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서류도 받았고 론스타가 스스로 제출한 서류에 비금융주력자라는 사실도 들어가 있는데 심사를 유보했다”며 “금융위가 론스타 제출 서류를 덮어버렸다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론스타가 보내준 자료가 원자료와 다르고 확인 절차가 계속됐고 확인되더라도 주식매각 명령을 내려야 하는지 논의가 있어 시간이 갔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재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당선인 공약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책을 비판하는 데 주력했다.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국내에 2채, 미국에 4채 등 6채 집이 있고 자녀들의 학비가 총 한화로 20억6000만원이다”며 “보통 사람의 생각으로는 상상이 가지 않는데, 이 후보자가 어떻게 대한민국 경제의 어려움, 중산층과 서민의 어려움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집은 서울에 있는 집 한 채가 전부다. 미국의 많은 집은 아들딸이 워낙 여러 지역에 있어 렌트를 한 것으로 소유한 것은 아니다”라며 “아이들 교육비는 미국 대학 학비가 7만∼8만달러 한다. 미국에서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고 공감은 하지만 해외에 있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답했다. 고용진 의원은 “(윤 당선인이) 50조원 손실보상을 하고, 인수위 발표에 따르면 대출 규제도 완화하고 감세도 하겠다고 하고 그러면서 동시에 물가를 잡겠다고 한다”며 “한은 총재로서는 이런 엇박자로 정부와의 조율이 굉장히 고민스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년 의원 또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제주체들에 대출을 줄여야 한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는데 새 정부 인수위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규제 완화를 검토하면서 정반대 시그널을 주고 있다”며 “여러 규제를 동시에 완화하면 주택가격 상승 기대로 이어지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무늬가 있는 넥타이를 매고 청문회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신기술이 살길”… 조선 빅3, 적자에도 역대급 R&D 투자

    “신기술이 살길”… 조선 빅3, 적자에도 역대급 R&D 투자

    국내 조선 ‘빅3’가 지난해 영업적자 규모가 조(兆) 단위를 넘었지만 연구개발(R&D)비 투입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적 차원에서 고부가 선박에 도전하는 중국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한 절박한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각사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 15조 4934억원에 영업이익 1조 3848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연구개발 비용으로 925억원을 투입했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0.5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비는 2019년 842억원, 2020년 852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조선해양의 연구개발은 친환경과 자율운항 선박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등에 맞춰 2025년까지 대형 암모니아운반선, 2030년까지 중대형 수소 운반선을 건조한다는 로드맵을 세워두고 있다. 여기에 첨단 정보기술(IT)을 탑재해 2030년에는 완전자율운항 선박을 건조해 해양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연구개발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연구개발에 723억원을 투자했다. 매출 4조 4866억원에 영업이익 1조 7547억원 적자를 낸 것을 감안하면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1.61%로, 전년(1.0%)보다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도 자율운항 시험선을 통해 스마트십 기술을 시험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매출 6조 6220억원에 1조 3119억원의 적자를 썼지만 연구개발에 516억원을 투입했다. 매출에서 연구개발비 비율이 0.78%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늘어났다. 삼성중공업도 수소추진선과 스마트십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크루즈선과 LNG선 등 고부가 선박에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은 스마트 선박 등 미래 기술을 선점해야 생존이 가능한 처지로 내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 SK쉴더스·쏘카·컬리… 새달부터 1조 대어급 IPO 줄줄이

    SK쉴더스·쏘카·컬리… 새달부터 1조 대어급 IPO 줄줄이

    증시 조정으로 얼어붙은 기업공개(IPO) 시장에 1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에 나서면서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대형주들의 상장에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스팩기업·리츠 제외)은 1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24개사)에 비해 소폭 줄었다. 수요예측 평균 경쟁률도 869대1로 전년 같은 기간(1222대1) 대비 하락했고, 공모가 대비 시초가 상승률도 46.86%로 지난해 상장한 종목(75.79%)보다 낮았다. 그러나 다음달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와 원스토어 등 시총 1조원 이상의 대어들이 상장하면서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SK쉴더스는 다음달 3~4일 수요예측을 거쳐 9~1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2710만 2084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8420억~1조 516억원이다. 이대로 상장에 성공하면 물리보안 분야 1위인 에스원(시총 2조 6000억원)과 사이버보안 분야 1위 안랩(시총 1조원)을 넘어 보안 ‘대장주’가 될 수 있다. 국내 앱 마켓 시장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71.9%)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은 지닌 원스토어도 같은 달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12~1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공모 주식 수는 666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284억~2777억원이다. 최근 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오는 6월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IPO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컬리도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며 하반기 상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쏘카의 기업 가치는 2조~3조원, 컬리는 4조~6조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활황세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규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공모주가 상장하게 되면 공모 시장이 활성화되는 것은 맞지만 올해 상장되는 기업들이 지난해에 비해 많지 않다”면서 “주식시장 자체의 예탁금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예년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IPO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위축된 상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이날 내놓은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3월 글로벌 IPO 건수는 전년 대비 37%나 감소했다. 다만 한국의 경우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영향으로 분기 조달금이 전년 대비 36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영 “자영업·소상공인 회복에 집중, 50조 추경에 얽매일 필요 없어”

    이영 “자영업·소상공인 회복에 집중, 50조 추경에 얽매일 필요 없어”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8일 “장관이 되면 무엇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온전한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여의도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 처음 출근하면서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도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집중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또 자신이 20억원 규모의 비상장 기업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장관직을 수행하기까지 거쳐야 할 모든 절차를 통과하게 된다면 남은 점은 법적으로 정해진 바에 따르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보유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할 예정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인 ‘50조원 추경 편성’이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의에는 “인수위에서도 50조원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원안대로 가게 되면 물가 급등 등 경제적 충격이 또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손실을 온전하게 보상하면서도 경제적 충격을 없애는 방향으로 (추경 규모를) 조정하고 있다”며 “관련 부처에서 범위와 대상에 대한 보고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새 정부에서 중기부가 해체된다는 얘기가 일각에서 나왔는데 윤 당선인은 ‘중기부가 한국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니 소신을 갖고 장관직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정책이 벤처기업에 집중될 것이란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지난 2년간 소상공인특위에서도 활동했을 정도로 소상공인 권익증진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 20억 규모 주식 보유…이영, 이해충돌 논란

    20억 규모 주식 보유…이영, 이해충돌 논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한 20억원 규모의 비상장 주식을 어떻게 처분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자는 자신이 설립·운영한 벤처캐피탈인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 주식 4만 2000주와 정보기술(IT) 보안업체인 테르텐 주식 17만 720주를 갖고 있다. 중기부는 벤처기업의 예산과 정책을 주관하는 부처라서 공직자윤리법상 이해충돌이 걸린다. ●본인 운영 벤처캐피탈 등 17만주 보유 이 후보자는 국회에선 상임위원회 가운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맡지 않아 해당 주식을 매각·백지신탁하지 않고 보유했다. 정무위원회에 배정됐다가도 이해충돌 우려가 제기되자 행정안전위원회로 변경해 의정활동을 했다. 그렇다고 중소기업 관련 의정활동이 없는 것은 아니다. 1호 법안으로 ‘중소벤처 기(氣) 살리기 패키지 3법’을 발의했다.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 법률 개정안 발의와 같은 입법활동도 이어 갔다.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상임위를 맡지 않았지만 중소벤처 권익 관련 활동에는 적극적이었다. ●참여연대 “중기부 직무와 명백한 충돌” 하지만 중기부 장관직을 수행하려면 보유 주식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해야 한다. 공직자윤리법은 장관의 경우 보유 중인 주식의 가액이 3000만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고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 후보자가 보유 중인 주식은 중기부 장관 직무와의 이해충돌이 명백하다”며 “주식을 매각 또는 백지신탁할지 분명히 밝히고, 이를 거부한다면 장관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李 “법 따라 이행”… 매각·백지신탁할 듯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장관으로 임명되면 보유 주식의 매각이나 백지신탁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을 수락한 것은 관련 법에 따른 조치를 이행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인도, 러시아산 헬기 48대 추가 구매 취소” 美 압박에 주춤?

    “인도, 러시아산 헬기 48대 추가 구매 취소” 美 압박에 주춤?

    인도 공군(IAF)이 러시아산 군용헬기 추가 구매계획을 취소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인디아투데이는 인도 공군이 러시아산 Mi-17 V5 헬리콥터 추가 구매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고 정부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정부 고위 소식통은 인디아투데이에 "방위산업 현지화 관점에서 48대의 Mi-17 V5 헬기 구입을 철회했다. IAF는 이제 군용헬기 현지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Mi-17 V5 헬기는 러시아헬리콥터의 자회사인 카잔헬리콥터가 생산한다. 열대 사막 등 복잡한 기후 조건에서도 높은 고도에서 비행할 수 있는 다목적 Mi-17 제품군에 속한다. 인도 공군은 수송헬기로 해당 헬기를 활용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번 구매 계획 철회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소식통은 선을 그었다. 해당 소식통은 "군용헬기 도입 철회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이 발생하기 훨씬 전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일련의 글로벌 시나리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인도가 자력 방위를 위한 국내 방위산업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으며, 최근 여러 무기 수입 계약을 보류하거나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인디아투데이도 이번 구매 계획 취소는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구상을 지원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높여 수출을 늘리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핵심 정책이다. 인도 공군의 이번 헬기 도입 취소 역시 무기 개발·제조·조립 등에 대한 투자를 늘려 러시아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번 철회 결정을 러시아와의 선 긋기가 아니라, 국가 방침에 따른 정책적 결정으로 해석하는 게 타당한 셈이다. 문제는 결정이 내려진 시점이다. 인도 공군의 이번 러시아산 헬기 추가 구매 철회는 모디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직후 이뤄졌다. 지난 11일 양국 정상회담 및 외교·국방장관 '2+2' 회의 이후 인도 공군은 철회 결정을 내놨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박차를 가하거나 수입량을 늘리는 건 인도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러시아와의 거리두기를 압박했다. 미국이 수입선 다변화를 돕겠다고 말하는 등 인도와 러시아의 연결고리를 끊으려 부단히 노력했다. 외교·국방장관 2+2 회담에서도 인도 측은 미국 기업의 인도 투자를 늘려달라는 등 메이크 인 인디아 이니셔티브 관련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공군 결정에 미국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그렇다고 인도가 러시아를 완전히 등진 것은 아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대열에 합류하지 않은 인도는 대러 무역 확대를 꾀하는 등 '밀월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 규모를 20억 달러, 한화 약 2조 5000억원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는 현재 몇몇 자국 제품에 대한 시장 접근을 자유화하기 위해 러시아 측과 협상 중이다. 인도가 수출할 물품에는 의약품, 플라스틱, 화학제품, 가구, 쌀, 차, 커피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도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4월∼2021년 3월 1년간 양국 무역 규모는 81억 달러(약 9조9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인도의 대러 수출액은 26억 달러(약 3조2000억원)다. 인도가 이번에 확대할 수출액 20억 달러는 연간 대러 수출액의 70% 이상에 해당할 정도로 상당한 규모인 셈이다. 인도는 제재 우회를 위해 미국 달러화 대신 루피화와 루블화로 거래하는 방안도 이미 러시아와 논의 중이다. 서방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 수입도 최근 크게 확대했다.
  • 경남도, 전국 최초 중소기업 투자 전용기금 운용

    경남도, 전국 최초 중소기업 투자 전용기금 운용

    경남도가 전국 처음으로 벤처투자만을 위한 전용 기금을 설치해 운용한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중소기업투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이 제393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통과돼 5월 공포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경남도는 조례안 공포와 동시에 중소기업투자기금을 설치해 운용한다. ‘경상남도 중소기업투자기금’은 지역의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22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벤처열풍 확산 등으로 기업성장에 가장 필요한 자금 지원 정책이 융자에서 투자로 변화돼 투자 정책자금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환경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데도 투자를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중소기업투자기금 설치가 지역에 기반을 둔 우수한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자금 공급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경남도는 투자펀드를 조성할 때 일반회계 예산을 편성해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같은 방식은 출자 예산 미확정 등으로 펀드 결성에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또 펀드 결성에 경남도가 직접 출자할 수 있는 관련 근거가 없어 출연기관을 통한 간접 출자로 조합원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경남도 직접 출자가 가능해졌다. 조합원으로서 의결권도 확보해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와 투자 수익 등의 회수금 재투자도 할 수 있게 됐다. 경남도는 이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 재원 확보로 선순환 투자환경이 조성돼 적극적인 투자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례에는 투자펀드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역의 기업지원기관, 금융기관, 민간투자사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투자실무협의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실무협의회는 투자기업 발굴, 투자정보 공유, 투자 자문 등을 통해 지역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유도하고 출자 펀드에 대한 투자실적을 평가하는 등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 경남도는 지역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 촉진을 위해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총 6개 856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역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조성된 펀드는 창업초기, 그린뉴딜, 국토교통혁신, 규제자유특구(무인선박, 5G) 등 다양한 분야 기업에 투자되고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스마트기계, 첨단항공, 나노융합, 항노화메디컬 등 지역특화산업에 관련된 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펀드 조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 관계자는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은 자본금과 매출실적 등 담보 부족으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중소기업 투자 전용 기금 설치를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 새싹기업들에게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에 고위급 특사 보내는 바이든, 누구 보내냐는 질문에 “갈 준비는 됐나?”

    우크라이나에 고위급 특사 보내는 바이든, 누구 보내냐는 질문에 “갈 준비는 됐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행정부 고위직 파견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방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 고위직을 파견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지금 그런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누구를 보내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기자들에게 “갈 준비는 됐나?”고 되물었다고 미 CNN은 전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고위직을 파견하기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직접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행정부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나 안토니우스 블링켄 국무장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 “바이든 대통령에 방문보다 우크라이에 가장 중요한 건 무기의 지속적인 지원”이라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8억달러(9820억원) 규모의 새 안보지원 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옛 소련제 헬리콥터인 ‘Mi-17’ 11대와 스위치블레이드 드론 300대 등이 포함돼있다.
  • 1억 그루·ICT·바이오·탄소중립·미래산업… 살고 싶은 춘천의 유혹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방소멸 막기]

    1억 그루·ICT·바이오·탄소중립·미래산업… 살고 싶은 춘천의 유혹 [자치분권 2.0-함께 가요! 지방소멸 막기]

    데이터센터 전력 소양강댐서 마련후평단지를 미래산업 전초기지로주민자치 장려해 공동체 회복 나서 인구 감소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시군구 229곳 가운데 39%에 달하는 89곳을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놓인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지방소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행정·재정 지원 대책을 내놓는 등 지방 살리기에 나섰다. 강원도의 주요 도시인 춘천은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춘천은 ‘소멸 주의’ 단계로 분류됐고, 25년 뒤인 2047년에는 ‘소멸 고위험’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했다.춘천시는 ‘지속가능 도시’를 시정 비전이자 목표로 잡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은 ▲탄소 중립 ▲자연 친화 ▲공동체 회복 ▲미래산업 육성 등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민선7기 초부터 ‘지속 가능’ 4대 전략 시는 민선 7기 출범 초기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 중립 정책을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 에너지 전자화폐 ‘소양에너지페이’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강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27년까지 동면 일대 78만 5000㎡ 부지에 친환경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 물에너지 기업단지,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만드는 것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센터 냉각에 소요되는 막대한 전력을 소양강댐 물을 활용한 수열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으로 34만 8000t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기대된다. ‘2050 1억 그루 나무심기’는 2050년까지 나무 1억 그루를 하천변과 도로변, 공원 등에 심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연도별 누적 식재 목표는 2025년 2000만 그루, 2030년 4000만 그루, 2040년 7000만 그루, 2050년 1억 그루다. 소양에너지페이는 주택에 자가소비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한 시민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전자화폐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로 전국에서 처음 도입했다.●마장천 복원 등 도시재생 시는 자연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진 일상 속에서 시민들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콘크리트 농수로로 전락한 신사우동 마장천은 내년 마무리되는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저류지와 관찰광장, 탐방데크길, 체험장을 갖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다. 도심 공원으로 거듭날 캠프페이지(옛 미군기지)를 끼고 소양2교부터 옛 근화동사무소까지 이어지는 2.3㎞ 길이의 도로는 인도 폭을 최소 5m 이상으로 넓히는 등 보행자친화도로로 탈바꿈하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이뤄지는 구도심을 비롯한 거리 곳곳은 ‘탄소 저장소’로 불리는 목재로 꾸며진다. 요선동, 조운동, 약사명동에는 목재 특화거리와 체험장이 조성되고, 삼천동 의암공원에는 공연과 전망, 체험시설을 갖춘 목조문화공연장이 들어선다. 시의 산업 육성 전략에서 키워드는 ‘미래’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게 시가 그린 청사진이다. ICT 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ICT벤처센터는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시가 국비 160억원, 도비 35억원, 시비 125억원 등 총 320억원을 투입하는 ICT벤처센터는 후평산업단지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2940㎡ 규모로 내년 완공된다. 같은 해 후평산업단지에는 바이오산업 고도화를 위한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도 지어진다. 바이오융복합산업화지원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1만 1275㎡ 규모이고, 건립비용은 한강수계기금 186억원을 포함해 총 311억원이다. ●주민참여 조례 개정… 돌봄 강화 시가 지향하는 ‘지속가능 도시’에 담겨 있는 핵심가치 중 하나는 ‘공동체 회복’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가 가장 먼저 추진한 건 마을공동체 활성화이다. 시는 2019년 주민자치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해 주민들이 총회를 거쳐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0년에는 주민들의 자치활동을 돕는 마을자치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시는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선한 이웃 마을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신개념 복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소외계층이 이웃의 도움으로 행정기관의 지원을 받는 복지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지난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으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프로젝트를 통한 돌봄 대상을 노인에서 아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잠실·수원 1채씩’ 이종섭 재산 23억… 이종호 본인 예금만 118억

    국토부 원희룡 제주에 주택 한 채추경호 도곡 아파트 등 40억 신고여가부 김현숙 5년새 20억 늘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명단을 모두 발표한 가운데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송부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차녀 재산으로 총 23억 1152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본인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15억 4000만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7억 9900만원)를 보유한 다주택자다. 이 중 잠실 아파트를 5억 8800만원에 전세를 줬다. 이 후보자는 합동참모본부 차장 시절 서울 용산구 관사에 살며 아파트 두 채를 모두 임대해 ‘관사 테크’ 특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만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관사에 입주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과 딸 재산으로 총 160억 8290만원을 신고했다. 117억 9012만원에 달하는 본인 명의의 예금은 대부분 특허 수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20억 44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으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총 44억 5084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가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낼 당시인 2017년 3월 신고한 재산은 24억 8856만원이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김 후보자 부부의 재산은 5년 만에 부동산과 현금이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 정도 늘어난 셈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총 40억 8825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2억 1500만원)를 보유하고 있고, 예금은 17억원에 달한다. 19억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제주시 소재에 7억 5096만원의 단독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총 31억 23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싸이가 돌아온다…이달 정규 9집 발표

    싸이가 돌아온다…이달 정규 9집 발표

    가수 싸이가 오는 29일 정규 9집 음반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피네이션이 12일 밝혔다. 싸이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2013년 12월 24일 당시 콘서트 실황이 담겼다. 영상 속 싸이는 “2002년에 ‘챔피언’을 만들고, ‘챔피언’을 이기는 노래를 만든 게 정확히 10년 걸렸다”며 “2012년에 ‘강남스타일’이 나왔다. 어쩌면 ‘강남스타일’ 같은 노래를 다시 만나는 건 2022년일 수도”라고 한다. 이어 ‘PSY 9th’, ‘2022.04.29 FRI 6PM(KST)’라는 문구가 담겨 오는 29일 싸이의 정규 9집 발매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랜 빌드업과 기다림 끝에 출격을 선언한 싸이의 모습이 더욱 반가움을 자아낸다. 싸이의 신보는 2017년 5월 발매한 정규 8집 ‘PSY 8th 4X2=8’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강남스타일’은 케이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7주간 2위를 달성했다. 싸이가 익살스러운 ‘말춤’을 선보인 뮤직비디오 유튜브 영상이 흥행했는데,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초로 10억뷰와 20억뷰를 돌파해 유튜브가 표시할 수 있는 조회 수의 한계치를 넘긴 최초의 동영상으로 기록됐다. 결국 유튜브는 조회 수 집계 한도를 늘렸고, 현재 이 영상은 43억 8000만뷰 이상을 기록 중이다. 가요계에서는 이후 유튜브 성적을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도 정착됐다. 2001년 데뷔한 싸이는 ‘강남스타일’ 외에도 ‘새’, ‘챔피언’, ‘라이트 나우’(Right Now)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2019년에는 가요 기획사 피네이션을 설립해 제시, 현아, 던, 헤이즈, 스윙스 등의 가수들을 영입했다.
  • ‘넥슨 공짜주식’ 진경준 전 검사장, 징계부가금 소송 패소

    ‘넥슨 공짜주식’ 진경준 전 검사장, 징계부가금 소송 패소

    2016년 넥슨 공짜주식 사건에 연루된 진경준 전 검사장이 법무부가 매긴 징계부가금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뇌물죄로 처벌받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금품을 받은 건 사실이기 때문에 징계가 타당하다는 취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 김정중)는 지난 8일 진 전 검사장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부가금 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징계벌과 형사벌은 판단을 달리할 수 있는 것이므로 같은 사건으로 형사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징계 사유를 인정하는 데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고가 뇌물 혐의에 대해 무죄 판단을 받은 건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지 금품 수수 사실이 부인됐기 때문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검사징계법은 징계 사유가 금품 수수인 경우 수수액의 다섯 배 이내를 징계부가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 해당 금품의 수수가 직무와 관련될 것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이 사건 처분은 적법하다”고 설명했다. 진 전 검사장은 대학 동창인 넥슨 창업자 고 김정주 NXC 이사로부터 차량과 여행 경비를 받고 넥슨 비상장 주식 매입 대금을 받아 120억원대 차익을 챙긴 혐의로 2016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기소 직후 법무부는 해임 처분과 함께 징계부가금 1015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이듬해 대법원은 넥슨 관련 뇌물 혐의의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2018년 9월 무죄판결이 확정된 진 전 검사장은 판결을 근거로 지난해 3월 법무부에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진 전 검사장은 넥슨 사건과 별도로 대한항공 임원에게 처남의 청소용역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게 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4년이 확정됐다.
  • 한 달간 5조 팔아치운 외국인…순매도 규모 3개월 연속 늘어

    한 달간 5조 팔아치운 외국인…순매도 규모 3개월 연속 늘어

    3월 외국인 순매도 4조 8660억원코스닥보다 코스피서 강한 매도세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5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면서 석 달 연속 ‘팔자세’가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은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주식 4조 8660억원을 순매도했다고 11일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 1월과 2월에도 각각 1조 6770억원, 2조 58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순매도 규모까지 점차 늘어나는 모양새다. 석 달간 순매도 규모는 9조 1230억원에 달한다.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황은 사뭇 달랐다. 지난달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조 9930억원 순매도했는데 코스닥 시장에서는 1270억원 순매수했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으로 외국인은 상장주식 725조 1780억원(시가총액 27.1%)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 국적별로 나눠보면 지난달 미국에서 1조 1570억원, 노르웨이에서 2580억원 순매수 움직임이 나타났지만 영국 투자자는 1조 7220억원, 캐나다 투자자는 1조 2750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국적별 보유액은 미국이 295조 431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 60조 4160억원, 싱가포르 49조 1520억원, 룩셈부르크 47조 883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채권은 외국인이 6조 339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는데 6조 600억원을 만기상환해 순투자는 27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222조 5490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7%에 해당한다. 외국인 상장채권 투자는 지난해 2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해 지난해 1월부터 매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채를 2조 8650억원 순투자했고 통화안정증권(통안채)를 2조 40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채와 특수채의 외국인 보유액은 각각 175조 4430억원, 46조 4270억원이다.
  • 금천 숙원사업 ‘대형종합병원’ 마침내 첫 삽 떴다 [현장 행정]

    금천 숙원사업 ‘대형종합병원’ 마침내 첫 삽 떴다 [현장 행정]

    병상 810개 규모 2026년 준공의료 수요 충족… 안전망 확보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대형종합병원 건립 사업은 금천구 주민들의 숙원입니다. 오늘 기공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한 명의 지역 주민으로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봄날이 성큼 다가온 지난 9일 오전. 서울 금천구 시흥동 966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곳에 들어서게 될 대형종합병원 건립의 첫 삽을 뜨는 자리였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밝은 표정으로 기공식에 참석한 300여명의 구민들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자리에는 사업시행사인 우정의료재단 이중근 이사장과 지역구 의원인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함께했다. 10일 금천구에 따르면 종합병원 부지는 과거 대한전선이 있던 시흥동 113-121 일대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및 구 청사와 인접해 있다. 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에 연면적 17만 5818㎡, 병상 총 810개 규모다.주요 시설로는 심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 전문 진료센터가 들어서고, 보건 관련 시설이 조성된다. 27개 과목과 응급의료기관도 마련된다. 구는 다음달 착공해 2026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금천구청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예정이다. 대형종합병원의 효과는 막대하다. 금천구는 다른 자치구와 비교해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계층이 많지만 의료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지역 의료기관은 자치구 중 두 번째로 적고, 의료 인력은 가장 적은 실정이다. 대형종합병원이 설립되면 주민들의 편의성 향상과 더불어 심·뇌혈관센터, 암센터 등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진료센터를 설치할 수 있어 지역 주민의 의료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금천뿐 아니라 인접 지역의 수요도 몰릴 전망이다. 유 구청장은 “응급 상황의 대응력 향상과 더불어 구 10대 사망 원인 2위와 3위인 심·뇌혈관 질환자의 골든타임 사수 등 의료 안전망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의 지역 브랜드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 나라살림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총사업비 6000억원을 들여 대형종합병원을 건립할 경우 이에 따르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는 1조 5642억원에 달한다. 생산 유발 효과(1조 620억원)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5022억원)를 합친 수치다. 취업 유발 효과도 7388명으로 예상된다. 금천구청역 주변 도로 교통 개선과 도시환경 변화도 꾀할 수 있다. 유 구청장은 “우정의료재단과 서울시,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조하는 등 성공적인 종합병원 건립과 탄탄한 의료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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