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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쇼크 우리은행… “절박하게 노력해야” 심기일전

    실적 쇼크 우리은행… “절박하게 노력해야” 심기일전

    하나에 뒤처지며 5대 은행 중 4위농협 35% 급성장에 위기감 고조“하반기엔 어닝서프라이즈” 독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러한 발언이 나온 건 우리은행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하나은행에 뒤처진 것은 물론 농협은행에도 바짝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우리은행은 조 은행장이 지난 28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 현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다른 은행과의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켜야 한다”며 이러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와 도전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상반기 어닝쇼크(실적충격)를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로 되돌리자”고 했다.조 은행장의 이러한 발언은 우리은행이 올 상반기 다른 은행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낸 것에서 비롯됐다.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472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3% 감소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이 7.7% 늘어난 1조 8585억원, 하나은행이 33.9% 증가해 1조 8390억원의 실적을 낸 것과 격차가 크다. NH농협은행은 35.1% 급증하며 1조 246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상반기 우리은행(1조 5545억원)과 NH농협은행(9228억원) 간의 차이는 6317억원이었지만 올 상반기 2251억원으로 크게 좁혀진 만큼 우리은행의 위기감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 우리금융은 이미 농협금융에 뒤처졌다. 우리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 줄어든 1조 5386억원인데 농협금융은 26.3% 늘어난 1조 7058억원을 내면서 우리금융을 앞질렀다. 금리 인하 압박 등으로 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로 비이자이익(1조 2501억원)이 두 배로 뛴 데다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익 역시 65.1%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2.0% 감소한 6107억원으로 5대 금융 중 가장 낮은 모습을 보였다. 다른 금융지주들에 비해 은행 의존도가 높은 데 대한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우리금융 순이익에서 우리은행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 상반기 기준 95.6%로 지난해 상반기(88.2%), 하반기(92.1%)에 이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증권사를 인수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한다는 입장이지만 매물이 마땅치 않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현재 적절한 증권사 매물이 없는 상태”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우량 매물을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 “툭 터놓고 톡, 내 별명은 ‘현장구청장’… 성북 청년·경제에 집중”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툭 터놓고 톡, 내 별명은 ‘현장구청장’… 성북 청년·경제에 집중” [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현장 구청장실·오픈 채팅방 운영도로 열선 등 참여로 변화 이끌어천원 아침밥·벤처 창업지원 중점청년 인구 30%로 ‘대학 도시’ 역할성북사랑상품권 610억 발행 예정장위 10구역 재개발도 집중 지원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만드는 도시를 꿈꾼다. 민선 7기 취임 직후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달려가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현장 구청장실’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주민이 있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구정 철학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더 나은 성북’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그다. 덕분에 2018년부터 지금까지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주민이 제안한 1321건 중 약 77%를 해결했다. 주민들이 바라는 것을 즉각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 결과 지난 4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3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SA 등급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올해도 집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구정을 이끌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성북구 전체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열중할 것”이라면서 “구민이 붙여 준 ‘현장 구청장’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현장에서 만난 주민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해 성북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민선 8기에는 현장 구청장실에 변화를 줬는데 주민 반응은 어떤가. “민선 7기에는 동별로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했는데 민선 8기 들어 특정 주제에 대해 주민과 대화하는 ‘주제별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장 구청장실 시즌 2의 슬로건은 ‘톡(Talk) 터놓고 이야기합시다’로 정했다. 지난 5월 한 달간 아이 행복, 청년, 공동체, 복지, 주민자치 등 5가지 주제에 대해 주민과 심도 있게 토론했다. 현장에서 주민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오픈 채팅방도 운영했다. 현장에서 ‘쓴소리도 귀담아듣는 모습 보기 좋다’, ‘구청장이 직접 대답해 주니 속이 시원하다’ 등 호응해 주셔서 ‘현장 소통이 최고’라는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실질적으로 이룬 변화가 있다면 무엇인가. “현장 구청장실이 ‘구정 참여는 막연하고 어렵다’는 주민의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행정은 주민의 요구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는 조력자일 뿐 우리 동네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는 주민이다. 주민들은 개인의 작은 아이디어가 우리 동네뿐만 아니라 구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현장 구청장실을 통해 경험했다. 2018년부터 지금까지의 대표적인 성과를 꼽자면 해외에서도 주목받은 친환경 스마트 도로 열선 시스템을 들 수 있다. 또 45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따른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동소문로 좌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한 것 역시 주민의 제안이 구정에 반영된 사례다.” -서울 자치구 단위에서는 처음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했는데. “성북구에는 대학이 8곳이나 있으며 전체 인구의 30%가 청년으로 구성된 ‘청년 도시’다. 지역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인 청년의 건강한 아침을 책임지고자 서울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동참했다. 이 사업은 정부가 1000원, 대학생이 1000원, 나머지 금액은 학교가 부담하는 형태인데 그간 소수의 대학만 참여했었다.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더 많은 대학생이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성북구가 학교 부담금 중 1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 결과 기존 참여 학교인 고려대 외 5개 대학이 추가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대학 주변 지역의 상권도 고려해 공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 -‘대학 도시’답게 청년을 위한 정책이 돋보이는데 대표 정책에 대해 소개한다면. “성북구는 2015년 일찍이 ‘청년지원팀’을 신설해 청년의 일자리 창출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다. 우선 청년 창업가들이 업무를 하거나 거주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공간을 지원하고 있다. 벤처창업지원센터를 비롯해 1인 창조 기업 지원 센터, 성북창작소, 도전숙 등을 제공해 청년의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있다. 또 고려대, 서경대, 동덕여대, 한성대, 국민대 등 5개 대학과 손잡고 청년의 창업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700억원 규모의 캠퍼스타운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성북사랑상품권만큼 좋은 게 없다고 강조해 왔는데.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276억원의 성북사랑상품권을 발행했다. 발행할 때마다 5~10분 만에 ‘완판’되는 데다 사용률 역시 100%에 달한다. 정부와 서울시의 예산이 삭감되면서 할인율이 10%에서 7%로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빠른 시간 안에 판매되고 있다. 소상공인과 주민에게 상품권이 얼마나 필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올해 성북구는 610억원 정도 발행할 예정인데 이 중 420억원이 구 자체 발행액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다. 1·3·5·7월 총 350억원을 발행했고 앞으로 추석과 연말 등 주민이 필요한 시기에 맞춰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성북구 재개발·재건축 사업 중 장위뉴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전광훈 목사가 소속된 사랑제일교회 부지를 제외한 채 재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이를 주장한 조합장이 75%의 지지를 받고 최근 당선됐다. 구청장으로서 만감이 교차하지만 조합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러나 이제는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명도소송에서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아내고도 매번 강제 집행을 하지 못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고, 주민이 하루빨리 정든 마을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서울시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성북구는 재개발 관련 행정을 신속히 이행하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게 집중 지원하겠다.”
  • 국제사회,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 “원조 끊겠다”…티아니 장군 누구?

    국제사회, 니제르 쿠데타 군부에 “원조 끊겠다”…티아니 장군 누구?

    서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에 대해 국제사회가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니제르에 대해 원조를 중단하겠다는 경고와 함께 군부가 억류 중인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니제르는 연간 20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에 가까운 공적 개발 원조를 받는다. 아프리카연합(AU)은 쿠데타를 주도한 니제르 군부에 15일 이내에 부대로 복귀하고 헌정 질서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U 평화안보위원회는 전날 니제르 쿠데타 대응 회의 후 낸 공동성명을 통해 “선출된 정부의 무력 찬탈을 가능한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다”면서 “아프리카에서 군사 쿠데타의 부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쿠데타로 집권한 니제르의 군부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며 재정 지원과 안보 협력 중단 방침을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EU는 니제르의 쿠데타 군정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산 지원을 즉각 중단하며 안보 분야의 모든 협력 조치도 무기한 중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군부에 억류 중인 바줌 대통령만이 니제르의 유일한 합법적 대통령이라며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외교부는 바줌 대통령의 즉각적인 복권을 촉구하며 니제르를 위한 모든 개발·예산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1년 기준 프랑스 개발청(ADF)이 니제르에 지원한 금액은 9700만 유로(약 1366억원)에 이른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니제르 쿠데타를 “완전히 불법적이고 극도로 위험한 시도”라고 규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전날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니제르의 군사 쿠데타를 규탄하고 바줌 대통령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한편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는 30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니제르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COWAS 의장인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ECOWAS와 국제사회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아프리카 15개국의 모임인 ECOWAS는 긴급 정상회의에서 군부 쿠데타 세력이 집권한 니제르에 대한 회원국 자격 정지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ECOWAS는 2020년 이후 쿠데타로 군정이 들어선 기니와 말리, 부르키나파소 등 3개 회원국의 자격을 정지한 상태다.니제르에서는 군부 세력이 지난 26일 쿠데타를 일으켜 바줌 대통령을 억류했으며 쿠데타를 주도한 압두라흐마네 티아니(59) 대통령 경호실장이 전날 자신을 국가 원수로 천명했다. 그는 2021년 3월 쿠데타를 진압한 주역으로 화려한 군인 경력에도 군 밖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막후 실력자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티아니 장군은 니제르 수도 니아메에서 서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틸라베리 출신으로 코트디부아르, 수단,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근무했다. 틸라베리는 알카에다나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발호하는 사헬(사하라 사막 이남 반건조지대)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대통령 경호실에 합류하기 전에는 프랑스, 모로코, 미국 등지에서 훈련받은 엘리트 군인 출신으로 인접국 말리나 부르키나파소의 30대 쿠데타 주역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소개했다. 바줌 대통령의 전임자인 마하마두 이수푸 대통령에 의해 2011년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발탁됐다. 바줌 대통령은 취임 직전인 2021년 3월 31일 발생한 쿠데타 기도를 매끄럽게 진압한 티아니 장군을 신임해 취임 후에도 계속 중용했다. 대통령 경호실장으로 12년째 700명의 정예병으로 구성된 경호부대를 이끌었다. 그는 이 부대를 정교한 무기를 갖춘 막강한 기계화 부대로 구축했다. 그러나 최근 몇 달 바줌 대통령과 티아니 장군의 관계가 나빠졌고, 대통령은 경호실장 교체를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티아니 경호실장의 후임이 이달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티아니 장군이 논란이 되는 인물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측근들은 신중하면서도 용감한,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군인이라고 평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전날 국영 TV에서 스스로 새 국가 원수인 국가수호위원회 의장이라고 밝힌 티아니 장군은 국내 부패 문제와 치안 악화를 쿠데타의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어 니제르를 서아프리카의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진압을 위한 핵심 요충지로 만든 미국과 프랑스 등과의 협력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AFP 통신은 니제르 군정이 공식 성명에서 티아니 장군의 이름 철자를 ‘치아니’(Tchiani)에서 ‘티아니’(Tiani)로 변경해 표기를 바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P 통신과 알자지라 방송은 여전히 ‘치아니’(Tchiani)로 표기하고 있다.
  •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젊은 장소는 ‘여기’ [아하! 우주]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젊은 장소는 ‘여기’ [아하! 우주]

    별의 일생은 사람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가스 덩어리로 시작해 점점 커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핵융합 반응에 필요한 질량을 끌어 모아 빛나기 시작한다. 추가로 가스를 모아 더 성장하면 일반적인 별인 주계열성 단계로 진입해 오랜 세월 빛나게 된다.  하지만 인간처럼 별도 노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중심부의 수소 가스가 점점 소진되고 헬륨이나 그보다 더 무거운 원소가 많아지면 별은 점점 커진다. 그리고 태양 질량의 별은 결국 마지막 노년기인 적색거성 단계를 거쳐 최후를 맞이하고 유품으로 백색왜성을 남긴다. 반면 태양보다 무거운 별의 경우에는 초신성 폭발과 함께 더 격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드물지만 무거운 별에 맞이하는 초신성 폭발이다. 이때 무거운 원소들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사실 우주가 생성된 직후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밖에 없었다. 지구와 인간을 구성하는 무거운 원소는 모두 초신성 폭발의 결과로 생겨났다.  천문학자들은 수소나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를 모두 금속이라고 부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주에 금속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금속 성분이 많은 별일수록 젊은 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하에서 젊은 별이 많은 지역을 확인할 때도 금속의 비율이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보다 우리 은하에 속해 있는 젊은 별의 지도를 작성하는 일이 어렵다. 우리가 은하 안에 있다 보니 다른 은하처럼 전체를 밖에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텍사스 대학의 케이스 호킨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우리 은하에 있는 젊은 별의 지도를 작성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억 개 이상의 별의 화학적 구성에 대한 정보가 담긴 LAMOST 및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망원경 데이터를 이용해 지구에서 최대 32,600광년 떨어진 별의 나이 지도를 완성했다.  지도를 보면 붉은색으로 표시된 젊은 별들은 주로 은하 나선팔의 중심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가스와 별이 모인 장소가 새로운 별의 생성이 활발한 곳이라는 의미다. 반면 태양은 여기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었다.  태양의 나이는 46억 년으로 사람으로 치면 이제 인생 절반을 지난 40대 초반의 별이라고 할 수 있다. MZ세대나 그보다 더 젊은 세대에 해당하는 별은 좀 떨어진 장소에 있고 태양은 비교적 나이 든 별 사이에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그 정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인간 같은 지적 생명체가 진화할 수 있었다.  사실 나이가 어린 별도 그리고 태양처럼 중간 정도 지난 별도, 마지막 순간을 맞이해 우주로 물질을 공급하는 별 모두 우주의 일부이고 자연의 순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게 살다 가는 존재이지만, 과학을 통해 이 과정을 탐구하고 이해해 나가고 있다. 
  • “100억원 걸고 공개검증 하자”…조병규 ‘학폭’ 폭로자의 제안

    “100억원 걸고 공개검증 하자”…조병규 ‘학폭’ 폭로자의 제안

    배우 조병규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가 현장 검증을 제안한 가운데 HB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장을 밝혔다. 28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글 작성자가 수사 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학폭의 진실 100억원 걸고 응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면서 검증의 조건을 내걸었다. 검증 조건은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 ▲소속사 측 100억원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다’ 이다. A씨는 자신과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상반된 주장 검증도 요청했다. ‘▲동창 사칭 김모씨(알바W)와 HB의 소통 ▲해주고 싶다는 이야기는 들었어도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선처와 쓴 적 없는 사과문 ▲두 나라 고소와 손해배상으로 압박하고 합의 조건으로 허위사실 명시 사과문 요구 ▲사진 도용의 위임장 재요청 거짓말과 도용 불법 사용 ▲쓴 적 없는 사과문을 증거로 제출해 참고인에서 당사자도 모르는 피의자 전환 의혹’ 등이다. 특히 A씨는 “어느 한쪽은 분명 거짓에 악의적인 조작을 하고 있다. 만약 공개 검증에서 내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 외 추가로 아래 사항을 약속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대표, 소속사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습니까? 전화 원치 않으니 공개 답변 바랍니다. 학폭인가? 무고인가? 돈이 중요한 게 아닌 소송 비용 20억원으로 언론, 팬들 모두 함께 전세기 타고 한 번 화끈하게 끝장을 보고 선례도 남기고 우리 부모님 잠 좀 푹 주무시게 빨리 오세요. 여전히 격려와 관심 특히 자료 챙겨준 분들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2021년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후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당시 조병규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고 그는 SNS를 통해 힘든 심경을 호소했다.
  •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사, 정제마진 하락여파 등으로 올 2분기 실적 하락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사, 정제마진 하락여파 등으로 올 2분기 실적 하락

    SK이노베이션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여파 등으로 올 2분기 1000억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자회사인 SK온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올 2분기 영업손실이 10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이익 2조3292억원)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18조72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순손실은 1204억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 사업이 영향을 받았지만 화학 사업의 견조한 시황, 배터리 사업의 신규공장 수율 향상과 미국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업은 지난해 신규 가동을 시작한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판매량 증가 등에 힘입어 SK온이 출범한 2021년 4분기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3조69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3조353억원) 대비 12%, 전년 동기(1조2880억원) 대비 187% 성장한 수준이다. SK온의 영업손실 규모는 1315억원으로 전 분기(-3447억원) 대비 약 2100억원을 줄여 출범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SK온은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725억원으로 작년 3분기(94억원)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간 매출은 작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EBITDA 플러스 달성 및 분기별 영업이익 개선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 사업은 전 분기 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 사업은 파라자일렌(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윤활유 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로 마진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2천599억원을 기록했고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682억원에 그쳤다. 한편 에쓰오일(S-OIL)역시 국제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에쓰오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7220억원)보다 97.9% 감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5157억원)와 비교해도 92.9% 감소한 것이다. 매출은 7조8196억원으로 작년 동기(11조4424억원) 대비 31.7% 감소했다. 순손실은 22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부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영업손실 2921억원을 기록했다. 산업용 정유 제품 수요 회복이 부진한 탓에 경유와 나프타 마진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두바이유 가격도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특히 윤활기유 마진이 계절적 강세와 주요 공급사의 정기보수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도 27일 공시한 내용을 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2703억원)보다 97.4% 감소했다. 매출은 6조97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 감소했다. 순손실은 54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 가업승계 땐 300억까지 증여세 10%… 20년간 나눠 낸다

    가업승계 땐 300억까지 증여세 10%… 20년간 나눠 낸다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 시 증여세 저율과세 혜택을 받는 대상이 확대되는 등 가업승계에 따른 세 부담이 완화된다. 서민·중산층의 생계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과 주택청약저축의 소득공제 한도는 확대되고, 전통시장 및 문화비 지출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상향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발표한 2023년 세법개정안에서 중소기업과 매출액 5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이 가업승계를 할 때 증여세율 10%의 저율과세가 적용되는 대상을 현행 증여재산가액 60억원 이하에서 300억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연부연납 기간도 5년에서 20년으로 늘린다.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의 소득공제 한도는 현행 연 300만~1800만원에서 600만~2000만원으로 확대한다. 소득공제 대상 주택가격도 5억원 이하에서 6억원 이하로 상향한다. 소상공인에게 임대료 인하 시 적용되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의 기한 역시 2024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정부는 전통시장 및 문화비에 지출한 신용카드 등의 사용 금액 소득공제율을 올해 말까지 10% 포인트 상향한다. 3000만원 초과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내년 한 해 동안 30%에서 40%로 올린다.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는 오는 10월부터 면제한다. 맥주·탁주 주세율을 물가상승률과 연동하던 제도를 개선해 법정세율의 30% 범위에서 탄력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기업 투자와 고용,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 지원도 마련했다. 영상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상향하고 시설투자·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국가전략기술’에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다.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기업에 대한 소득·법인세의 감면 기간은 7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외국인 기술자와 중소기업 취업자에 대한 소득세 감면 적용 기한은 각각 2028년 말, 2026년 말까지 연장한다. 비수도권에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재정·세제 지원, 규제 특례 등을 지원하는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세제 지원도 신설한다. 특구 이전 기업에 대한 양도세 등 과세 특례, 특구 창업 기업에 대한 소득·법인세 감면 등을 지원책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기재부는 “올해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효과는 ‘-4719억원’”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자녀장려금(CTC)을 자녀 1인당 최대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느라 5300억원,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로 642억원, 이자 상환 소득공제 확대로 220억원이 감소하고, 수입 배당금 익금불산입 규정 합리화로 1751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기준 누계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원 줄어드는 등 올해 세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감세안 입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세금 부담을 줄여 소비와 투자 여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게 맞지 세수가 부족하다고 세금을 더 거두는 정책은 타이밍상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 여소야대 높은 벽에 ‘부동산稅’ 빠진 세법 개정안… 세수효과 -4719억원

    여소야대 높은 벽에 ‘부동산稅’ 빠진 세법 개정안… 세수효과 -4719억원

    정부가 매년 7월 말에 발표하는 세법 개정안의 최대 관심사는 늘 ‘부동산 세제’였다. 부동산이 국민 순자산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관심도 뜨거웠다. 세법 개정안이 사전에 유출되기라도 하면 십중팔구 부동산 카페에 등장했다. 하지만 정부가 27일 발표한 올해 세법 개정안에는 국민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부동산 관련 세법 개정안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았다. 부동산 양도소득세 규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문을 다듬은 게 전부였다. 당초 관가에서는 다주택자의 단기 거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완화하는 방안이 올해 세법 개정안에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에 부동산 시장에서는 양도세 중과 제도 자체가 사실상 폐지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전히 3주택 이상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중과를 없애고 단일 체계로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이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분도 개정할 필요성은 있다고 보지만 현재 국회 입법 현실을 보면 통과가 어려울 것 같다”면서 “그런 점을 고려해 일단 올해 세법 개정안에는 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대 야당이 국회 의석을 장악한 상황에서는 추가적인 부동산 세제 완화가 어렵다는 상황 인식이 반영된 ‘세법 건너뛰기’인 것이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세수 효과’다. 지난 5월 기준 누계 총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원 줄어드는 등 세수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세법 개정안 입법이 세수를 더 감소시킬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기재부는 “올해 세법 개정에 따른 세수 효과가 ‘-4719억원’”이라고 밝혔다.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자녀장려금 확대로 5300억원,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확대로 642억원, 이자 상환 소득공제 확대로 220억원이 감소하고, 수입 배당금 익금불산입 규정 합리화로 1751억원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추 부총리는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는 세금 부담을 줄여 소비와 투자 여력을 확보하도록 하는 게 맞지 세수가 부족하다고 세금을 더 거두는 정책은 타이밍상 맞지 않다”고 말했다.
  • 드론 1700대, 출격 준비 완료!…우크라 최전선에 투입된다 [포착]

    드론 1700대, 출격 준비 완료!…우크라 최전선에 투입된다 [포착]

    2개월 째 ‘대반격’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의 최전선에 드론 1700대가 투입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격전지인 남부 지역에서의 진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공격 및 정찰드론 1700대를 위탁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총공세를 지원하기 위한 드론 1700대가 전선에 투입되고 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 디지털혁신부는 ‘드론 군단’의 조달 계획 주무부서다.  페도로프 장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모든 드론이 우크라이나 군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포병 공격을 한층 정확하게 만들어 적을 섬멸하기 위해 전선으로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측이 공개한 사진은 전투에 투입될 1700대의 드론이 들판에 정렬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기부금 수억 달러를 모아 드론을 운영하는 드론 군단을 구성했다. 해당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건단체인 ‘유나이티드24’의 모금 활동으로 모아졌다.  해당 드론 군단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인 1만 명이 드론 조종사 훈련을 받았으며, 드론 군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격용 드론을 직접 생산하는 시설 60곳을 새로 짓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는 네덜란드 국방부가 우크라이나에 어른 손보다 작은 크기의 ‘나노 드론’ 1000대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미국 텔레다인 플리어사는 최근 노르웨이 국방부와 나노 드론인 ‘블랙호넷 3’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노르웨이는 미국 회사로부터 사들인 블랙호넷3를 우크라이나로 보낼 예정이다. 블랙호넷3는 미군의 분대 등 소규모 부대 단위의 감시 정찰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게는 약 33g, 길이는 16.8㎝ 정도로 주머니에 넣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작은데다 소음도 없는 블랙호넷은 시가전이 많은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전장 상황을 인식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노르웨이 정부는 지난해에도 영국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국제 기금을 통해 블랙호넷 300대를 우크라이나군에게 기증했다. 더불어 이번 계약을 통해 총 1000대의 블랙호넷을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도 지난 25일 우크라이나에 최대 4억 달러(한화 약 5120억 원) 규모의 무기와 장비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는데, 추가 지원 무기 리스트에는 블랙호넷을 포함한 정찰 드론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전의 상징’ 된 드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위해 드론 공급을 확대하는 가운데, 정찰용 및 공격용 드론이 ‘현대전(戰)의 상징’이 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은 최초의 본격적인 드론 전쟁”이라고 전했다. 드론이 전장 전면에서 전쟁 양쪽에게 모두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아프가니스탄과 중동 등지에서 미군이 드론을 활용한 사례는 있지만, 이는 미국이 적군을 이미 완벽하게 제압한 상황에서 펼쳐진 작전이었다. 드론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동시에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더욱 각광받는다.  앞서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 고문은 미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수만, 수십만 기의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을 보유한다면, 우리는 더 빠르고 더 적은 손실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공격용 드론이 필요하다. 이번 전쟁은 드론전이며, 드론은 이곳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에코프로 열풍에 널뛰는 코스닥… ‘제2 IT버블’ 경고음 커진다

    에코프로 열풍에 널뛰는 코스닥… ‘제2 IT버블’ 경고음 커진다

    이차전지 열풍에 올라탄 에코프로가 시중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가운데 ‘제2 정보기술(IT) 버블’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맹렬하게 소용돌이치는 투자 열기 사이로 조만간 시장이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장(129만 3000원) 대비 5.03% 내린 122만 8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전장보다 무려 19.03% 폭등한 153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전직하했다. 에코프로 형제주로 묶이는 에코프로비엠 역시 이날 장중 58만 4000원을 찍은 뒤 빠르게 하락하며 전장보다 1.52% 내린 45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크게 출렁였다. 장 초반 956.40까지 급등하며 1년 6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지만 결국 전장보다 4.18% 내린 900.63으로 장을 마감했다. 그간 에코프로를 등에 업은 코스닥의 상승세는 주요국 중에서도 두드러질 정도였다. 올해 첫 거래일부터 지난 25일까지 코스닥 시가총액은 143조원 불었고, 코스피 지수는 39.98% 상승했다. 주요 20개국 가운데 아르헨티나 메르발지수(127.69%) 상승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일본 닛케이225지수(27.09%)와 미국 나스닥지수(36.18%) 상승률보다도 높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조 4810억원, 802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7조 7020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밀어 올렸다. 그만큼 불확실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종가 기준 14.53을 기록하며 이달 들어 14.1% 상승했다. 변동성지수는 통상 증시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공포지수’로 불린다. 변동성지수가 높아졌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와 매도세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0.39%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1.28% 올랐다. 시장에서는 2000년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를 강타했던 ‘IT 버블’ 붕괴가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닷컴버블의 주인공인 새롬기술 주식은 1999년 8월 공모가 2300원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뒤 이듬해인 2000년 3월 28만 2000원까지 급등하며 6개월 만에 150배 치솟는 등 회사 시총도 재계 7위로 올라섰으나 그해 말부터 곤두박질치며 5000원대로 추락했다. 증시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주 쏠림 현상이 극심했던 2018년 상반기에도 코스닥지수가 급등했으나 2018년 하반기 들어 결국 조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비엠과 LS일렉트릭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해 27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 똑똑해지는 삼척 도로망…지능형교통체계 구축

    똑똑해지는 삼척 도로망…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강원 삼척시는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ITS가 구축되는 구간은 동해대로 들개고개 앞~오분교차로 8.5㎞, 오십천로 도경교차로~삼척교사거리 6.5㎞, 강원대 입구 정류장 앞~삼척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 2.1㎞, 삼척세무서 앞~상공회의소 앞 삼거리 1.5㎞, 상공회의소 앞 삼거리~의료원 앞 삼거리 1㎞, 우체국 앞 사거리~정상삼거리 1.4㎞ 등 총 21㎞이다. 이들 구간에는 교통정보수집 장비인 DSRC-RSE가 19개, 교통정보제공 장비인 도형식 VMS가 3개, 신호 온라인 장비인 SSL-VPN가 92개, 교통 신호제어기가 8개 설치된다.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 구간 5곳에는 스마트 횡단보도가 놓인다. 시는 올해 하반기 ITS 구축에 착수해 내년 말 완료할 계획이다. ITS 구축에는 국비 20억원을 포함 총 34억원이 투입된다. 최숙자 시 교통과장은 “ITS 구축사업을 통해 교통운영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美 떠났던 인텔·애플 컴백홈…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美 떠났던 인텔·애플 컴백홈…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칩, 웨이퍼는 물론 배터리와 광대역 통신은 모두 인프라입니다. 나는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창출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입니다.” 코로나19 창궐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멈췄던 2021년. 그해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주요 반도체·자동차·빅테크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불러 모았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포드, GM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미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도 퍼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5일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따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만 49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투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제조 기반을 두던 미국 기업들의 자국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아이폰 생산의 90%가량을 중국 공장에 위탁했던 애플은 본국 투자 비중을 늘리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 가고 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국에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 시설을 경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가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는 5년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최대 33.3%(2017년 일회성으로 최대 44.4%)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세제 부담을 줄였고 법인세 구간을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했다. 정부의 지원에 완성차 기업 르노는 애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전기차를 프랑스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자국 투자로 선회했다. 일본은 반도체나 희귀금속 등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기를 독려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현행 37%에서 23%로 점차 낮추고 리쇼어링 기업에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경쟁국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며 제조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원법 제정 후 지난해까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6개 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지원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리쇼어링 지원을 대폭 강화한 당정협의가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리쇼어링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 강진군,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쾌거

    강진군,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 선정 쾌거

    강진군의 ‘천년 문화 강진, 청년 글로컬 플랫폼’이 25일 전라남도가 주관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도비 180억원(총 사업비 330억 원)을 확보했다.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는 시군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구 정책을 제안하도록 해 가장 우수한 내용을 제시한 시군에 예산을 대폭 지원하는 획기적인 제도다. 지난해 12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처음 도입했고 첫 주인공으로 강진군과 순천시, 진도군, 신안군이 낙점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 공모사업 규모상 가장 크다. 시군이 자발적으로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정책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신선한 발상으로 여겨져 왔다. 강진군과 순천시는 올해, 진도군과 신안군은 2024년에 각각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 군은 확보된 총사업비 330억원(도비 180억원)을 투입, 폐교된 성화대학을 리모델링해 4차산업혁명 핵심 거점 기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 및 실감 콘텐츠 기업과 연계해 청년창업 지원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최첨단 기술 교육을 통한 청년 일자리 마련에 54억원, 영화·CF 촬영용 복합 스튜디오 구축에 57억원, 지역 기반의 미디어아트 구축 53억원, 청년 창업가를 위한 공간 구축 및 창업 교육에 36억원을 들인다. 또 강진의 한정식과 사찰음식 세계화에 22억원, 예비 귀촌인과 창업가 등 동시 1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레지던스 구축에 60억원, 4차산업혁명지원센터 구축에 41억원 등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에 지역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강조한 강진원 강진군수의 진두지휘 아래 오롯하게 공무원과 용역팀의 피나는 노력으로 일군 값진 결실여서 더 높이 평가받는다. 지역소멸위기가 높은 강진이 균형발전의 적임지임을 대외적으로 알린 차영수 전남도의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다. 성전면민들이 폐교된 성화대의 개발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자체 회의를 갖고 기회를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일궈낸 ‘강진인의 눈물겨운 노력의 승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최초로 사업 구상을 시작한 이래 폐교된 성화대를 활용해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청년이 돌아오는 강진 건설을 계획했다. ㈜이엠피, ㈜온굿플레이스와 총 120억원의 투자협약을 지난 5월에 체결한 바 있다. 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미디어 아트의 거장 이이남 작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으로 사업기획의 완성도와 단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여왔다. 폐교된 성화대학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제한 없이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나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실제로 투자유치팀은 사무실 근무보다 관외 출장이 더 많기로 유명하다. 성화대학은 1997년 개교 당시 320명으로 출발했지만 2007년 1236명까지 증원되다가 2012년 폐교돼 현재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성화대가 위치한 성전면의 인구는 개교 당시 약 4500명이었지만 현재는 2784명으로 40% 가량 줄어들었다. 성전면은 월출산 국립공원이 품고 있고, 백운동 원림과 강진다원·무위사가 자리한 아름다운 고장이다. 강진 무위사 IC에서 지척인 강진의 관문이며 영암, 해남과도 가까운 교통의 요지다. 사업 담당 부서인 김영빈 전략사업추진단장은 “처음에는 지역의 경쟁력을 내다보는 강진원 군수님의 실력을 직원들이 따라가기 힘들었다”며 “군수님의 진두지휘 아래 군수님의 실력을 믿고 인내하고 노력한 결과 이런 큰 영광을 안아 공무원으로서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프로젝트로 인구 유출과 지역 침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지역이 청년을 세우고, 청년이 지역을 바꾸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할 수 있는 동력을 얻게 됐다”며 “도의 대표선수라는 사명감을 갖고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강 군수는 “우리들 모두의 실력과 피땀 흘린 노력으로 얻어낸 이번 성과를 통해 ‘하면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 받았다”며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 성공에 이어 앞으로도 대형 프로젝트를 계속 발굴해 강진을 전남 서남부권 중심지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집 떠났던 인텔도 애플도 컴백홈…산업 전쟁에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집 떠났던 인텔도 애플도 컴백홈…산업 전쟁에 더 거세지는 리쇼어링 열풍

    “지금 내가 들고 있는 이 칩, 웨이퍼는 물론 배터리와 광대역 통신은 모두 인프라입니다. 나는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미국에) 창출하고 미국 제조업을 부활시킬 것입니다.”코로나19 창궐로 전 세계인의 일상이 멈췄던 2021년. 그해 1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3개월 만에 주요 반도체·자동차·빅테크 기업 경영진을 백악관 화상회의에 불러 모았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기업과 포드, GM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웨이퍼를 들어 보이며 미국 중심의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도 퍼진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자국 회귀)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25일 미국 제조 기업의 자국 복귀를 지원하는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에 따른 제조업 고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36만 490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지원법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 투자 보조금과 세액공제 혜택 등을 확대하면서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 제조 기반을 두던 미국 기업들의 자국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과거 아이폰 생산의 90%가량을 중국 공장에 위탁했던 애플은 본국 투자 비중을 늘리며 중국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고, 인텔과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기업들도 자국에 생산기지와 R&D(연구개발) 시설을 경쟁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가 중에서는 프랑스가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이다. 프랑스는 5년에 걸친 법 개정을 통해 법인세를 최대 33.3%(’17년 일회성으로 최대 44.4%)에서 25%로 점진적으로 인하해 기업의 세제 부담을 줄였고, 법인세 구간을 기존 3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했다. 정부의 지원에 완성차 기업 르노는 애초 중국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던 전기차를 프랑스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고, 루마니아 등 해외 생산시설 확대를 중단하고 자국 투자로 선회했다. 일본은 반도체나 희귀금속 등 중요 물자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제안전보장추진법’을 국회에 통과시키며 해외 진출 기업의 본국 회기를 독려하고 있다. 법인세율은 현행 37%에서 23%로 점차 낮추고, 리쇼어링 기업에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반면 한국은 경쟁국보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를 제정하며 제조 기업의 국내 복귀를 추진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원법 제정 후 지난해까지 국내 복귀를 결정한 기업은 126개 사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중견 기업이 대부분이다. 재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간 기업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기에는 아직 지원의 메리트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다만 리쇼어링 지원을 대폭 강화한 당정협의가 원안대로 통과된다면 리쇼어링을 고민하는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기획재정부는 지난 21일 국내 유턴 기업에 대한 소득세와 법인세 감면 혜택을 현행 ‘5년 100%+2년 50%’에서 ‘7년 100%+3년 50%’로 확대하고 출산·보육수당 소득세 비과세 한도는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 [특파원 칼럼] 겪지 않은 길, 기후변화, 미래세대/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겪지 않은 길, 기후변화, 미래세대/이재연 워싱턴 특파원

    “우리는 녹아내리고 있다.” 전 세계를 뒤덮은 폭염과 이상기후에 지구촌이 신음하고 있다. 유럽에서 폭염이 가장 심한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의 기온이 섭씨 47도로 역대 유럽 최고기록에 근접하자 섬 주민이 탄식한 짧은 한마디가 지난주 외신을 탔다. 유럽에선 연일 40도를 넘는 폭염으로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중국도 최고기온 50도를 웃도는 살인 더위가 기승이다. 미국에서 가장 무더운 곳인 데스밸리는 지난주 낮 기온이 53.3도로 역대 두 번째 기록을 세웠고,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20일 연속 43도 이상 폭염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약 8500만명의 미국민이 폭염경보에 시달리고 있다. 폭우, 홍수, 산불, 토네이도도 지구촌에 몰아치고 있다. 지난봄 캐나다에서는 동시다발적인 산불로 연기가 미국까지 덮친 데 이어 동부 지역에서 1971년 이후 최대 폭우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폭염에다 폭우가 겹친 미국은 올해에만 기후 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120억 달러(약 15조 2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인도 역시 몬순 폭우로 수백명이 사망했다. 한국에서도 역대급 장마와 폭우로 인해 충북, 경북 등지에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현대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극한의 기상이 부지불식간에 일상이 돼 버렸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식량 부족, 모래폭풍에 시달리는 황폐해진 지구촌이 배경이 됐던 영화 ‘인터스텔라’가 머지않은 미래가 될 수 있겠다는 두려움마저 든다. 기상이변이 두려운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기 때문이다. 더 두려운 것은 우리 세대가 사라진 뒤에 남는 아이들 세대는 치명타를 받게 된다는 데서 오는 죄책감이다. 산업화와 탄소 배출, 환경 오염, 앞세대 업보를 이어받아 부모들이 누렸던 일상을 미래세대는 아예 꿈꿀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상상은 그저 상상이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위기에도 지구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가 지난주 중국을 방문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은 중국(32.9%)과 미국(12.6%)이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데, 정치·경제 안보를 놓고 기싸움 중인 주요 2개국(G2)의 이해관계가 얽혀 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은 “인류 공동의 문제인 기후변화 대처에 탈정치적으로 협력하라”고 요구하지만, 중국은 이런 압박마저 자국을 고립시키려는 수단이라며 맞서는 형국이다. 한쪽에선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를 ‘정크 과학’이라고 비난하는 거대 석유업계의 로비도 견고하다. 유엔난민기구는 앞으로 적절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는다면 2050년까지 약 2억명 이상이 기후변화로 인해 강제 실향민 신세가 되리라는 우려를 내놨다. 더는 시간이 없다. 곧 사라질 세대가 미래세대를 망가뜨릴 수는 없다. 이들이 꿈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도록, 기후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구촌 시민들이 글로벌 리더십을, 거대 기업들을 흔들어 놔야 한다.
  • 그 많던 가상인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가상인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가상인간(버추얼휴먼)’의 시대다.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컴퓨터그래픽 발전으로 가상인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머전리서치는 2020년 약 13조원 수준이었던 세계 가상인간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엔 약 680조원으로 5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가상인간의 수를 수천명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소셜미디어 팔로워와 팬덤을 보유한 검증된 가상인간만 간추려 소개하는 미국 사이트 ‘버추얼휴먼스’엔 현재 200명 이상이 등록돼 있다. 국내에 소개된 가상 인간만 15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그 중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는 숫자는 한 손에 꼽힐 정도다. 가상인간이 세상에 처음 선보였을 때엔 단순히 ‘신기함’만으로도 충분히 주목받는 환경이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가상 인간의 수준은 나날이 높아졌고, 경험이 축적된 대중은 차별화된 경쟁력 없는 가상 인간들에게 더 이상 관심을 주지 않게 됐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가상 인간들에게는 뭔가 차별점이 있다는 얘기다. 국내 1호 가상 인간으로 인정받는 ‘로지(Lozy)’는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2020년 8월 당시 싸이더스 스튜디오X(로커스엑스, 네이버웹툰 인수 후 사명 변경)가 만든 로지는 지난해 광고모델과 홍보대사 등 100건이 넘는 활동으로 20억원에 육박하는 수입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대사로 발탁됐으며,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5만명을 넘어섰다. 로지의 성공 비결로 제작진들의 끊임없는 기술적 개선 노력이 가장 먼저 꼽힌다. 초창기 로지는 3D툴을 이용해 얼굴을 만들고 대역 모델 몸에 이를 합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제작자의 작업량이 너무 많아, 초창기 로지 영상이 많지 않은 이유가 됐다. 하지만 곧바로 AI가 대상 얼굴을 미리 학습하고 얼굴을 알아서 합성해주는 ‘딥페이크’ 방식이 도입됐고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게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거의 모든 가상인간이 딥페이크 방식을 활용한다. 이후에도 로지는 AI 보이스 제작 등 새로운 제작 기술을 계속 적용해 끊임없이 개선했다. 딥페이크 기술은 보통 합성하려는 인물의 얼굴이 잘 드러난 고화질 영상을 AI가 추출한 뒤 학습해서 대상이 되는 사람 얼굴에 프레임 단위로 합성시키는 방식이다. AI는 사람 얼굴의 눈, 코, 입 등 신체 부위의 모양, 움직임 등을 중점 학습해 어떤 얼굴도 쉽게 합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존하는 배우 얼굴을 운동 선수 몸에 합성시킬 때는 학습할 자료인 배우의 얼굴 이미지나 영상이 충분하다. 하지만 가상 인간의 얼굴은 실존하는 이미지가 아니라서 딥러닝 AI의 학습을 위해서는 3D모델링, 렌더링을 통해 가상의 얼굴을 수백장, 많게는 수천, 수만장까지 만들어 내야 한다. 게다가 표정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가상의 뼈와 관절을 만들어 움직임을 제어, 표현하는 ‘리깅’ 기술로 얼굴 움직임을 추가로 학습시켜야 한다. 가상인간의 겉모습을 보다 정교하게 만들 수 있게 된 뒤엔 ‘재능’이 중요해졌다. 비주얼 테크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가 만든 롯데홈쇼핑의 ‘루시(Lucy)’는 화려한 언변으로 롯데홈쇼핑 온라인 채널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하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는데 얼굴 합성이 까다로운 야외 콘텐츠도 큰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구현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루시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재능을 뽐낼 수 있게 된 것도 꽤 복잡한 기술적 발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가상 인간을 활용한 콘텐츠는 상당히 많은 후보정 작업을 거치는데, 모델 촬영, 이미지 합성, 변환 후 방송 송출까지 실시간으로 구현해야 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하는 루시는 보정 작업 없이 초당 36프레임 이상의 완벽한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리얼타임 페이스스왑’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 덕에 루시는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방송도 거침없이 할 수 있다. 로지, 루시 등 대부분 가상인간들은 모두 대역 모델이 있다. 목소리와 몸의 움직임을 대역 모델에게 맡기기 때문에 만일 모델이 바뀌면 목소리나 체형이 바뀔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딥보이스’ 기술이 적용된 가상인간이 4인조 아이돌그룹 ‘메이브(Mave)’다. 넷마블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AI 버추얼 휴먼 제작 기술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프로듀싱의 합작으로 탄생했다.딥보이스는 다양한 목소리를 AI가 학습하고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합성한 뒤 가상 인간 고유의 목소리를 만드는 방식이다. 가상인간 아이돌 메이브는 누가 노래를 해도 이들 고유의 목소리로 변환이 가능하다. 지난 1월 데뷔곡 ‘판도라’를 선보인 뒤 가상인간 그룹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판도라의 공식 뮤직비디오는 247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브는 목소리 뿐 아니라 몸의 움직임도 100% 3D로 제작한다. 대역 모델이 존재하지만, 모델이 교체돼도 큰 문제가 없다. 콘텐츠를 만들 때마다 모델이 연기하지 않아도 되는 ‘바디스캐닝’ 방식을 이용한다. 과거처럼 센서를 착용한 모델의 움직임을 캡처하는 방식이 아니라 바디스캐너에 잠시 들어갔다 나오면 몇 분 내에 하이퍼리얼 3D 모델이 생성되고 이를 제어해 가상 인간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가상인간 제작자들의 최종 목표는 대역 모델 없이 얼굴과 몸의 움직임, 목소리까지 스스로 만들어 내는 100% 자동화된 가상인간이다. 여기에 더해 챗GPT 등을 기반으로 제작자 개입 없이 인간과 대화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수준까지 고도화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진정한 의미의 버추얼 휴먼이 언제 등장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65억원 확보”

    김혜영 서울시의원 “광진구 관내 학교 교육환경 개선 예산 65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제11대 서울시의회 개원 후 지난 1년간 광진구 관내 8개교(동자초, 신양초, 화양초, 신양중, 자양중, 자양고, 건대부중, 건대부고)에 대한 교육환경개선 예산 총 6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후 지난 4월까지 서울시교육청 본예산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총 60억 2312만원 규모의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확보한 바 있으며, 지난 5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 2023년도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에서는 총 5억 4600만원가량의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김 의원이 확보한 광진구 관내 8개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예산은 총 65억 6912만원으로 이를 학교별로 살펴보면 ▲동자초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 등 9억 5118만원 ▲신양초 체육관 침수시설 개선 등 5억 3932만원 ▲화양초 교사 냉난방개선 2억 1761만원 ▲신양중 학생체력증진시설 개선 등 3억 9244만원 ▲자양중 교내 냉난방개선 등 13억 236만원 ▲자양고 체육관 안전시설 개선 등 20억 2524만원 ▲건대부중 운동장시설개선 등 4억 5200만원 ▲건대부고 운동장스탠드 개선 예산 4억원이 확정됐다. 김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등원 이후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광진구 관내 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예산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려고 노력해왔다”라며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지역구 내 학교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다가오는 2024년 교육청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도 교육환경 개선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 삼성·현대차·SK·LG 수해복구 성금 100억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필두로 한 대기업들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4대 그룹이 조성한 피해 복구 성금만 100억원에 달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충청·전라·경북 등 지역 주민에게 긴급 구호세트 1000여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거주 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270여동을 제공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지역에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했고, 삼성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대금 청구를 유예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도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하루 평균 1000㎏ 규모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한 세탁 구호 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 회복 버스 1대를 현장에 보내 피해 주민과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도 지원한다. SK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네트웍스서비스 등 통신 관계사들은 지난 16일부터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북 예천군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서 와이파이 서비스, 휴대폰 무상점검, 침수폰 수리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을 기부한 LG그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 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그룹이 20억원, 롯데·한화·GS그룹이 각각 10억원, 신세계그룹이 5억원을 구호 성금으로 기탁했다. 호반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시에 각각 1억원을 전달했다.
  • 가평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문화·관광분야 111억 확보

    가평군,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문화·관광분야 111억 확보

    경기 가평군은 경기지사 특별조정교부금으로 문화·관광 분야 7개 사업에 111억4700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특별조정교부금은 관광분야를 포함한 지역현안 7개 사업이 반영돼 가평관광산업 활성화 정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은 시·군의 특정한 재정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시장·군수가 도지사에게 신청하면 심사해 배분하는 교부금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가평문화예술회관 건축 및 무대 리모델링 18억원 ▲가평종합운동장 육상트랙 및 탄성포장 정비 18억원 ▲북한강 천년뱃길조성 30억원이 배분됐다. 또 호명산 관광 활성화 20억5000만원 ▲설악면 파크골프장 조성 10억원 ▲색현터널 리모델링 8억9700만원 ▲도시환경 디자인 사업 6억원 등이다. 경기도가 지난 5월 자라섬에서 열린 ‘맞손토크’에서 가평 주민들과 정책·현안을 논의하면서 건의 사을 수용해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가평군은 설명했다. 서태원 군수는 “경기도의 통근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특조금 지원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 소통하고 협력해 가평 관광정책을 반드시 실현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초등생들 월 10만원 교육수당 받나···정부 반대시 무산

    전남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발의한 학생교육수당 조례가 제정됐다. 전남도의회는 20일 제373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김대중 교육감이 발의한 ‘전남도교육청 학생교육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전날 “학생교육수당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령기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된다”며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도내 초등학생 8만 7000여명의 보호자에게 1인당 월 10만원 이내에서 제공된다. 바우처로 지급되며 교육 관련 용도 이외에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수당 지급을 위해선 보건복지부 사회보장협의회의 협의를 거쳐야 한다. 복지부와 원만한 협의가 이뤄지면 예산을 지원하도록 했다. 정부가 반대하면 조례는 사실상 무효가 된다. 박형대(진보당·장흥1) 전남도의원은 “전남교육청이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치지 않고 조례안을 발의한 것은 마치 부도날 가능성이 있는 약속어음을 발행하는 격이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학생교육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복지부와 협의가 완료되면 9월 1일부터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 감소가 심각한 16개 군에 초등학생 1인당 월 10만원의 교육수당을 지급한다. 목포·여수·순천·광양·나주시 등 5개 시와 무안군은 1인당 5만원을 지급한다. 올해는 교육청 예산 220억원이 소요되며 내년에는 620억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학생교육수당은 김대중 교육감 핵심 공약 사항이다. 도내 전체 초·중·고교생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었으나 재정 여건이 여의찮아 지급 규모와 액수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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