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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없는 추락, ‘경북 사과’ 옛 명성 되찾는다

    끝없는 추락, ‘경북 사과’ 옛 명성 되찾는다

    최근 사과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끊없이 추락하던 ‘경북 사과’가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전망이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에서 수십년 전부터 계속 감소하던 사과 재배면적이 증가세로 돌아섰고 명품 사과 생산을 위한 자치단체와 농가들의 노력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10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2만 151㏊로 30년 전인 1993년 3만 6021㏊보다 44.1% 줄었다. 거의 반토막 난 셈이다. 온난화와 농가 고령화 등으로 매년 감소한 탓이다. 특히 기후 변화로 사과 재배지가 강원, 충청 등지로 계속 북상하면서 경북 사과의 위상이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2021년부터 수십 년째 감소하던 사과 재배 면적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반전이다. 최근 5년간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통계청 자료)을 보면 ▲2018년 1만 9780㏊ ▲2019년 1만 9462㏊ ▲2020년 1만 8705㏊ ▲2021년 2만 955㏊ ▲2022년 2만 685㏊이다. 전국 사과재배 면적의 60%를 차지한다. 생산량도 2020년 27만 7942t을 최저점으로 2021년 30만 9034t, 2022년 33만 532t 등으로 증가 추세다. 경북 사과는 전국 최고의 맛과 향, 그리고 빛깔을 자랑한다. 서경화 경북도 친환경농업과 과수화훼업무 팀장은 “최근 들어 사과 재배면적이 증가한 가장 큰 요인은 기후 변화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황금색 품종인 ‘시나노골드’ 등 신품종 사과 및 재배 신기술이 개발된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 “아직 사과 만한 고소득 작목이 없는데다 수출 확대까지 이어져 앞으로 재배 면적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도와 사과 주산지 시군들도 경북 사과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명품 사과 생산에 심혈을 쏟고 있다. 도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미래형 사과원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해 18억원을 들여 15㏊에 시범사업을 했으며 올해는 54억원을 지원해 사업을 확대한다. 사과 원줄기 형태를 방추형에서 다축형(2축∼10축)으로 전환해 생산성과 상품성을 높이고 기계·스마트화로 노동력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다축형 묘목 생산·공급 인프라 구축과 미래형 사과원 조성 지원 확대(120㏊), 전문인력 양성 등에 22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2026년까지 다축형 사과 재배면적을 현재 158㏊에서 300ha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축형 사과원은 광 투과율이 높아 다수확·고품질 상품 생산이 가능하며 높이가 낮아 작업이 쉽고 노동력이 절감된다는 게 특징이다. 또 생산 전반에 기계화가 가능하다. 다축형 사과원은 생산성이 기존 방추형보다 3배 정도 늘어나고 상품성은 30%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력은 30% 줄어든다. 이와 함께 252억원을 들여 사과원 가지치기와 수확 등을 기계와 로봇으로 하도록 무인 자동화 장비를 보급하고 무인 방제, 자동 관수, 병해충 진단 등 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마트 과원 실용화도 추진한다. 전국 사과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청송군은 올해까지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청송읍 송생리 4만㎡ 부지에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구축한다. 고품질 명품사과를 생산해 국내 최고 사과산업을 지키고 농업소득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이 연구단지에는 ▲황금사과 과원 ▲국내 육성품종 과원 ▲대목 생산 포장 ▲기술협력관 ▲미생물배양실 등이 들어선다. 또 황금사과로 불리는 시나노골드 품종을 ‘황금진’으로 브랜드 개발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에서 11년 연속 사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1년 연속 수상은 전무후무한 기록이다.전국 여섯 번째 사과 주산지인 문경시는 ‘없어서 못 판다’는 검붉은 감홍(甘紅) 재배면적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009년부터 감홍 재배단지 조성에 나선 시는 2027년까지 800㏊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이 1992년 개발한 감홍은 국산 사과로 특유의 향기가 있고 부사보다 높은 당도 17~24브릭스를 자랑한다. 매년 수확철이면 생산 농가들의 인터넷 택배 판매로 완판이 이뤄져 수도권과 대형마트 등에는 판매할 문경 감홍이 없을 정도다. 이밖에 영주시와 안동시, 의성군, 봉화군,영양군 등도 사과를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8% 올라 122.71을 기록했다. 특히 사과 가격 상승률은 56.8%로 제일 큰 폭으로 올랐다.
  • 동대문구,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120억원 지원

    동대문구, 올해 교육경비보조금 120억원 지원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달 31일 ‘동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위원회 를 열고 2024년도 교육경비보조금 120억 원의 지원방안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교육경비보조금을 전년도 대비 20억 원 증액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구는 학교가 필요로 하는 교육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학교별로 희망 사업 신청을 받고 ▲기초·심화학습 ▲맞춤형 진로·진학 ▲예체능 특기 교육 ▲동아리 활동지원 등 학교별 맞춤형 사업은 물론 ▲저소득층 방과후 교육 ▲인성함양 프로그램 ▲미래과학교육 ▲생태교육 등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에 65억 4000만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특수교육대상 및 관리대상 학생 교육 지원 사업에 6억 3000만 원, 언어·수리 기초소양 및 문해력·논리력과 같은 학습 기초 역량강화를 위해 1억 3000만원, 미래과학교육 및 스마트학습환경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16억 6000만원 등도 포함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아이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교육 분야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상위 1%’ 유튜버, 평균 8.5억 벌어…연수입 1조 넘었다

    ‘상위 1%’ 유튜버, 평균 8.5억 벌어…연수입 1조 넘었다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에 해당하는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8억 5000만원 정도로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 9366명으로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총 1조 1420억원이었다. 신고 인원은 2019년 2776명에서 2020년 2만 756명, 2021년 3만 4219명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총수입액도 2019년 875억원에서 2020년 4521억원, 2021년 8589억원으로 늘다가 2022년에는 1조원을 돌파했다. 수입을 신고한 창작자가 해마다 늘어나면서 총수입도 비례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인터넷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버·BJ 등의 사업자를 말한다.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1인 미디어 창작자 393명의 총수입은 3333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29.2%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8억 4800만원을 벌어들여 3년 전인 2019년 상위 1% 평균(6억 7100만원)보다 26.4% 늘었다. 상위 10%인 3936명의 총수입은 8684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 2100만원이었다. 전체 1인 미디어 창작자의 평균 수입은 29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오히려 300만원 줄었다. 양경숙 의원은 “유튜버들이 급증해 이들이 벌어들이는 총수입이 크게 늘었지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큰 수입을 거두는 유튜버는 극히 소수이고 유튜버만으로 소득을 올리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 한라대학교 “지난해 5000여명 초중고 연계 미래인재육성 교육 달성”

    한라대학교 “지난해 5000여명 초중고 연계 미래인재육성 교육 달성”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는 지난해 한 해동안 강원권 및 충청권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시대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진로교육 및 디지털인재교육을 실시해 약 5000여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한라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도서벽지, 특수교육, 다문화 학생을 비롯해 늘봄학생, 특성화 및 마이스터 고교 학생 등 초등생, 중등생, 고교생의 각 급별 수준에 맞는 31개 커리큘럼을 개발해 대학의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인재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교육기부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한라대는 지속적으로 전국 초중고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인재육성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라대는 초중고대상 진로교육을 위해 각 학과의 특성화된 커리큘럼과 인프라에 기반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올해 새롭게 변화될 진로 프로그램에 철도운전시스템학과가 있다. 한라대 철도운전시스템학과는 코레일 및 서울교통공사 등 철도운영기관과 철도관련기업체와 협업을 통해 철도현장에서 요구되는 신지식 창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수한 철도기관사를 양성함으로써 100%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과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 19일 국토교통부부터 제2종 전기차량 운전면허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받은 한라 철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한라 철도아카데미는 대학생 및 일반인의 철도차량 운전면허 자격취득을 위한 교육훈련기관이다. 일반인은 선발고사를 통해 이론 및 기능반 입교가 가능하며,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재학생들은 방학 기간 동안 선발고사 없이 교육과정에 입교할 수 있다. ●한라대 커리큘럼, 우수한 대학의 재정과 교육환경에 기반 지난 8월 한국대학평가원이 주관하는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올 패스하며,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적인 자격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요건을 충실히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게 됐다. 한라대의 미래인재육성 교육 중심을 이루는 소프트웨어교육과 관련해 학교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사업 수행으로 전교생 대상 소프트웨어 기본교육 및 연간 150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또 한라대의 교육 플랫폼인 aMAP(AI Mobility Accelerator Platform)을 활용해 1500명 이상의 외부 인력 양성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 밖에도 지역문제해결 및 로컬콘텐츠 개발역량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대학으로 평가를 받아 올해 3월에 선정된 중소벤처기업부 로컬콘텐츠중점대학 사업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진로탐색프로그램을 통해 약 20억원을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청년창업과 관련한 현장형 교육훈련을 포함한 다양한 진로에 관한 혜택을 받게 된다. ●학생의, 학생을 위한, 학생에 의한, 학생 중심대학 한라대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등 많은 혜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과 연계해 진행하는 일학습병행제도와 기업연계형 현장실습제도, IPP장기현장실습, 학생들의 창업을 적극지원하는 시스템인 메이커스페이스 사업,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입학생이 원할 시 전원 입사가 가능한 기숙사도 운영 중이다. 한라대는 지난달 3일~6일 정시 원서접수를 진행했으며 2월 2일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역과 대학이 함께하는 대학발전 육성사업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원주시에 위치한 한라대는 지역의 경쟁력 향상과 대학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2023년 대학발전 육성사업’(원주시 보조금 지원 추진사업)을 유치해 다양한 홍보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라대는 이번 2024학년도 수시와 정시 모집 경쟁률에서 전년 대비 매우 높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김종하 한라대 입학홍보처장은 “올해는 한라대의 미래인재육성 프로젝트를 더 강화해 단기 진로교육 뿐 아니라 주기적, 장기적으로 더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본교에 방문하여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를 경험하고, 재학생들을 멘토로 4차 산업 인재의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더 좋은 커리큘럼을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라대 대학발전 육성사업은 원주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 “러시아, ‘유엔제재’ 北동결자금 120억원 해제…은행계좌도 허용”

    “러시아, ‘유엔제재’ 北동결자금 120억원 해제…은행계좌도 허용”

    러시아가 유엔 대북제재에도 북한 동결 자금을 일부 해제하고 자국 은행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자국 금융기관에 묶여있던 북한 자금 3000만 달러(약 400억원) 중 900만 달러(약 120억원)의 인출을 허용했다고 미 동맹국의 정보 관료들을 인용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관료들에 따르면 이 돈은 북한이 원유를 구입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이 관료들은 또 러시아가 국제금융망에서 퇴출당한 북한이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도 했다. 북한의 유령회사가 최근 친러시아 자치공화국 남오세티야에 있는 또 다른 러시아 은행에 계좌를 개설했다는 것이다. 이는 러시아가 북한의 국제금융네트워크 접근을 차단한 유엔 대북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증거다. 러시아가 북한의 동결자금을 해제하고 국제금융망 접근을 도왔다는 정황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에 무기를 이전한 뒤에 나왔다. 그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기술을 제공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이 같은 금융거래는 북러 간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다. 미 당국은 북러 간 은행 관련 사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의 한 고위 관료는 이러한 합의가 북한이 무기 이전의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얻으려는 지에 대한 미국의 예상에 들어맞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국제금융망 접근은 북한이 줄곧 바라왔던 것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유엔은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이유로 북한 자산 동결, 국제금융거래 차단 등의 제재를 적용해왔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정부가 북한과 거래하고 금융·상업의 불한당이 되겠다며 기꺼이 루비콘강을 건너겠다는 것이라고 후안 자라테 미 전 재무부 차관보는 해석했다. 그는 2005년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제재로 북한을 국제금융망에서 고립시켰던 인물이다. 자라테 전 차관보는 러시아가 풀어준 900만 달러가 상대적으로는 적은 금액이지만 북한은 자본에 접근할 수 있는 어떤 대안적인 방법이라도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망 접근권은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바라는 목록 중 하나일 뿐, 가장 바라는 것은 위성, 핵잠수함 등 첨단 군사 장비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러시아 입장에선 북한과 금융거래를 하는 게 핵 등 군사 전문기술을 넘겨주는 것보다는 구미에 맞는 일일 수 있다. 미 중앙정보국(CIA)에서 북한 전문가를 지낸 수 킴은 북러가 서로 이득을 보며 친구가 될 수는 있지만 러시아가 소중하게 여기는 비밀을 그냥 줄 만큼 신뢰가 두텁지는 않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유엔 상임이사국으로서 여전히 대북 제재를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러시아는 숨길 수 있는 방식으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다고 믿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 이천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최종 선정.

    이천시,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최종 선정.

    경기 이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24년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동자원화시설 지원사업은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및 에너지화를 위한 시설 설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이천시는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신규 확보할 수 있는 약 2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총사업비는 시비 30억원을 포함해 약 250억원이다. 신규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이천시 설성면 소재 이천바이오에너지는 이천지역의 38호 농가의 가축 5만8000여 마리에서 발생하는 축분을 1일 140t, 연간 4만6000t을 자원화해 8225N㎥/일 규모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전력 1만 4736㎾h/일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착공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분뇨 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환경과 농업을 동시에 고려한 모범 사례를 제시해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1%대·5억’ 신생아 특례 2.5조 대박…집 안사고 대출만 갈아탔다

    ‘1%대·5억’ 신생아 특례 2.5조 대박…집 안사고 대출만 갈아탔다

    최저 1%대 금리로 주거비 5억원까지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 일주일 만에 2조 5000억원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신청자만 1만명에 육박하는 가운데 10명 중 8명은 기존 대출을 갚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아이를 낳은 가구의 경우 아직 집값이 높다는 인식이 많은데다 수도권 위주로 최근 전셋값이 다시 오르고 있어 돈을 빌려 집을 사기보다는 기존 1주택자 중 이자라도 줄여보려는 알뜰족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교통부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9631건(2조 4765억원)의 대출 신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출 신청자 중 주택구입 용도로 신청한 디딤돌 자금 대출은 7588건(2조 945억원)으로 전체 신청 규모의 85%에 달했다. 이들 중 기존 대출을 갚는 데 쓰겠다고 밝힌 대환 용도 자금이 6069건(1조 6061억원)으로 대출 신청액 중 77%에 달했다. 반면 새로 집을 사겠다고 신청한 건수는 1519건(4884억원)에 불과했다.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1주택자가 기존 대출을 저리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전세자금 용도로 신청한 버팀목 대출 신청은 2043건(3820억원)으로 이 중 대환 용도 쓰겠다는 비율이 1253건(2212억원)으로 신규 임차 용도 790건(1608억원)보다 40% 가까이 많았다. 대출 용도별로 구분하면 전체 대출 신청자 76%(7322명)가 기존 주택이나 전세 대출을 갚는 데 신생아 특례대출을 활용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자녀 1명당 고정금리 혜택을 5년만 적용해 주는 데다 아직 집값이 고점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보니 고금리 시기 대출로 집을 사겠다는 무주택 수요는 생각보다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대출해 주는 제도다. 출시 첫날부터 신청자가 몰려 신청 사이트 접속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다. 대상은 주택 가액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연 소득 1억 3000만원 이하나 일정 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춰야 한다. 올해는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출산(입양) 가구가 대상으로 주택구입 자금은 1.6~3.3%, 전세자금은 1.1~3.0%의 금리로 빌릴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차주의 자금 소요 시점에 맞춰 차질 없이 심사를 진행해 대출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실수요 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송파구, 모든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화재 예방 총력

    송파구, 모든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화재 예방 총력

    #지난 2019년 5월 16일 오전 8시 33분. 서울 송파구 마천중앙시장 채소 가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직후, 인근 점포 상인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빠르게 119에 신고했다.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 진압에 성공하여 위급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는 점포가 밀집된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화재알림시설 설치와 안전점검 등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는 앞서 사례를 바탕으로 화재 감지와 초동 대처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2019년부터 관내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왔다. 화재알림시설은 화재발생 시 연기, 열, 불꽃 등 발화요인을 감지해 관할 소방서, 상인회, 점포 주인 등에게 문자로 즉시 통보되는 시스템이다. 2022년 12월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전통시장에 의무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이다. 구는 오는 상반기 6000만원을 투입하여 ‘가락골골목형상점가’ 77개소에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송파구의 모든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화재알림시설을 갖추게 된다.이와 더불어 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주민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화재 안전 점검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하면 자칫 대형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85건이다. 28명이 다치고 재산피해는 820억원에 달했다. 이에 구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전문기술사와 합동으로 관내 6개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피난·소방통로 확보 여부 ▲가스 차단기, 경보기 등 임의차단 여부 ▲차단기, 전압계, 콘덴서, 배선 적정 여부 등을 살폈다. 미흡 사항은 시정조치하고, 화재 초기 진압에 중요한 ‘보이는 소화기’ 추가 설치와 활용법 교육 등을 병행해 화재 발생 시 상인들이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도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철저한 점검과 맞춤형 지원으로 상인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전통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번 설 명절에도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 “한국 사람들, 北 제품 쓰고 있을 수도”…품질 좋고 가격 싸다는 ‘이것’

    “한국 사람들, 北 제품 쓰고 있을 수도”…품질 좋고 가격 싸다는 ‘이것’

    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돼 한국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로이터통신은 업계 종사자 15명과 무역 변호사, 북한 경제 전문가 등과 인터뷰를 토대로 “중국 업체들이 북한에서 반제조된 제품을 수입해 포장,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랫동안 인조 속눈썹, 가발 등의 수출로 외화를 벌어왔다. 중국으로 간 북한 속눈썹은 ‘세계 속눈썹의 수도’라 불리는 핑두(平度)로 모인다. 핑두에 있는 많은 업체가 북한산 인조 속눈썹을 포장해 수출한다. 포장된 제품은 미국, 러시아, 브라질로 간다. 현지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왕팅팅은 “북한산 제품의 품질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중국 공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속눈썹 업체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북한과 거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품질은 좋고, 가격은 싸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그만큼 북한 노동자들의 임금은 열악하다. 공장 관계자들은 “북한 노동자의 급여는 중국 노동자들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속눈썹은 한국에도 수출되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사업가 조니 리는 단둥을 통해 한국으로 속눈썹을 들여온다. 10여년 전부터 중국에서 속눈썹을 수입했다는 그는 법적 위험성과 관련한 질문에 “나는 ‘반도체 같은 정교한 기술’을 판매하는 게 아니다”라며 “북한 노동자들도 생계를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06년부터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제재 결의를 채택해 북한의 석탄·석유·섬유 등의 무역 거래, 해외 근로자 취업 등을 제한하고 있다. 유엔 회원국은 이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지만, 모발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없기 때문에 인조 속눈썹 무역을 반드시 국제법 위반으로 볼 수는 없다는 게 제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중국 세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가발과 인조 속눈썹 등 미용용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1억 6673만 7894달러(약 2220억원)로 전년 대비 13.4배 급증했다. 북한은 유엔 제재로 수출 주력 품목이었던 철광석과 석탄 등 지하자원 수출이 전면 금지되면서 외화벌이에 차질을 빚었으나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한 가발과 인조 속눈썹 등의 수출 확대로 활로를 찾았다. 전문가들은 수출액의 최대 90%는 북한 정권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 낙찰가 107억 ‘농구 황제’ 조던 농구화, 1족씩 6개만 있는 까닭

    낙찰가 107억 ‘농구 황제’ 조던 농구화, 1족씩 6개만 있는 까닭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6차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 신었던 농구화 세트가 우리 돈 약 107억원에 팔렸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일(현지시간) “조던이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었던 ‘다이너스티 컬렉션’이 소더비 경매에서 803만 2800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해당 컬렉션의) 출처가 명확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만큼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팔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난 2021년 소더비 경매에서는 조던이 NBA에 데뷔한 1984년에 착용한 나이키 농구화 한 켤레가 147만 2000달러(약 19억 4000만원)에 판매됐었다. 1족씩 모두 6개로 구성된 농구화 세트는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활약하며 6번의 우승을 달성했던 해에 신었던 ▲1991년 에어조던 6 ▲1992년 에어조던 7 ▲1993년 에어조던 8 ▲1996년 에어조던 11 ▲1997년 에어조던 12 ▲1998년 에어조던 14 등이다. 특히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신발에는 조던이 직접 쓴 서명이 들어가 있다. 이 농구화들은 시카고 불스 홍보 담당자였던 팀 할럼이 경기 직후 조던으로부터 한 족씩 직접 전달받아 보관하던 것이다. 이 때문에 조던은 경기 직후 농구화 한 짝만 신은 채 기념 촬영을 하곤 했다. 소더비는 이번 경매에 나온 농구화 세트를 팀 할럼으로부터 받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SPN은 “이번 소더비 경매는 운동화 사상 최고가 기록으로 조던이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의 선수)임을 보여준 사례 중 하나”라며 “특히 1998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조던이 입었던 유니폼이 2022년 9월 경매에서 1010만 달러(약 130억원)에 팔린 이후 조던 관련 경매 최고 가격”이라고 전했다. 해당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 선수가 경기 도중 입었던 유니폼 경매 중에서는 역대 최고액이었다. 역대 두 번째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으로 2022년 5월 경매에서 928만 달러(약 120억원)에 팔렸다.
  • HD현대일렉트릭, 2017년 독립법인 출범 후 최대실적…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익 3152억원

    HD현대일렉트릭, 2017년 독립법인 출범 후 최대실적…매출 2조7000억원, 영업익 3152억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2일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8.4%, 영업이익은 136.9%증가한 수치로 순이익은 2595억언으로 60.1%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이라고 HD현대일렉트릭은 덧붙였다. 영업이익률도 11.7%로, 연간 기준 최초로 10%를 돌파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목표를 넘어선 수주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연간 수주액은 35억6400만달러였는데 이는 두차례 상향한 수주 목표 31억8600만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지난해 수주 잔고는 43억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6%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수주와 매출 목표를 각각 37억4300만달러, 3조3020억원으로 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10월 준공 목표인 배전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에 따른 배전기기 수요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한편 시장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배전기기 분야 경쟁력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작년 온라인쇼핑 227조 ‘클릭’… 직구 절반은 中플랫폼서 구매

    작년 온라인쇼핑 227조 ‘클릭’… 직구 절반은 中플랫폼서 구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직접구매(직구)는 2014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 6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플랫폼의 강세로 중국으로부터 ‘직구’한 금액은 2배 넘게 늘었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7조 3470억원으로 전년보다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여행·교통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상품군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여행·교통서비스가 24조 912억원으로 전년보다 44.0%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료품은 29조 8690억원으로 12.1% 늘어났다. 온라인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기프티콘’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이(e)쿠폰서비스는 9조 8820억원으로 34.9% 올랐다. 이 중 77.7%인 7조 6818억원이 모바일로 거래됐다. 전체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67조 8276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직구 시장도 역대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해외 직구액은 6조 7567억원에 달했다. 2022년보다 26.9% 늘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저가 상품과 패스트패션(SPA)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중국 직구 플랫폼이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중국 직구액은 3조 2873억원으로 2022년 1조 4858억원의 2.2배에 달했다. 전체 직구액의 절반에 가까운 48.7%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부동의 1위를 달리던 미국 직구액도 처음으로 넘겼다. 미국 직구액은 2022년 2조 46억원이었지만 지난해 1조 8574억원으로 7.3% 감소했다. 반면 ‘역직구’로 불리는 해외 직접 판매액은 1조 6561억원으로 전년보다 10.1% 줄었다. 상품군별로는 K뷰티로 인기를 끌던 화장품이 1조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 대기업도 ‘대형 공공 SW사업’ 참여

    대기업도 ‘대형 공공 SW사업’ 참여

    정부가 700억원 이상 대형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빗장을 대기업에 활짝 열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공공 SW 사업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현행 제도를 11년 만에 개편해 전자정부 세계 1위 위상에 먹칠을 한 지난해 11월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 재발을 막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등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디지털 행정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브리핑에서 700억원 이상 대형 사업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자산총액 10조원 이상)에 속하는 대기업 참여를 전면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 규제 개선안을 발표했다. 다만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 사안이어서 야당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대기업은 국가안보, 신기술 분야 등 예외가 인정된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SW 사업 중 정보화 전략 계획 등 설계·기획 사업은 금액 규모에 상관없이 대기업 참여를 허용한다. 대·중견기업 참여사업 컨소시엄 구성 시 중소기업 참여 지분이 높을수록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현행 제도도 손본다. 지금은 중소기업 참여 지분이 50%가 돼야 만점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40%만 넘어도 된다. 공공 SW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고사를 막기 위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연매출 800억원 이하 중소기업만 참여 가능한 사업의 상한 금액을 현행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린다. SW 업계는 정부 대책이 근본 해결 방안과 거리가 멀다고 지적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대기업이 참여하지 못해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가 일어난 게 아니다”라며 “지난 10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단가 인상률은 10%에 불과하다. (정부에서) 5층짜리 건물을 지으라면서 3층짜리 건물 짓는 비용을 주면 당연히 품질은 악화된다. 예산 현실화 등 근본 접근이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들도 과거처럼 ‘하청의 재하청’이 이뤄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한다. 안문석 고려대 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대기업이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과거처럼 재하청은 또 나타날 것”이라며 “갑질을 막을 수 있도록 견제 장치가 잘 작동하는지 (정부가) 감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순천의 실험… 지역병원 묶어 대학병원처럼 운영

    전남 순천시가 지역 의료 기관이 대학병원처럼 각 진료과를 담당하는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구축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병원을 하나로 묶어 대학병원처럼 운영하는 공공의료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다. 순천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의료기관 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공공보건의료 재단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재단은 순천시 연 20억원 출연금, 기업체 연 50억원 후원금 등 700억원 규모로 설립하는 게 목표다. 현재 순천 지역에는 병원급 6개와 응급의료기간 4개 등 총 331개 병의원이 있다. 조성된 기금은 심뇌혈관 치료 등 전문 특화 병원 운영을 위한 장비 확충뿐 아니라 지역 의료기관 중 꼭 필요한 진료과이지만 재정이 어려운 병원에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전남도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시는 도와 협의를 하고 있다. 2월에 전남도 심의를 거쳐 상반기에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 후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 설립할 방침이다. 시는 공공보건의료 재단이 민·관 공동 대응을 통한 협력 네트워크 강화와 의료 서비스 질 향상,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 정책 추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앞서 지난달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구축을 위한 첫걸음으로 소아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시 행정력과 병원들의 협력으로 전남 최초로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정받아 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증 소아환자의 경우 지역에서 전문적 진료가 되지 않아 광주 등 원거리 병원으로 가야 할 뿐 아니라 응급실 뺑뺑이 등도 심각해 24시간 전문 진료가 가능한 ‘순천형 소아응급실’도 내년 3월 운영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전체를 하나의 병원으로 묶어 심뇌혈관센터, 재활병원, 산부인과, 심근경색·뇌경색 등의 중증병원 등 특화 병원으로 지정해 대학병원처럼 연결하는 형태다”며 “순천대 의대 설립 시까지 정부가 승인하더라도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 상황에서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 ‘생태하천 조성사업 비리’ 서춘수 전 함양군수 등 9명 재판행

    ‘생태하천 조성사업 비리’ 서춘수 전 함양군수 등 9명 재판행

    경남 함양군 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 관련 비리를 조사해온 검찰이 전 함양군수 등 9명을 기소했다.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은 함양군 위천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관련해 서춘수(73) 전 함양군수와 자재납품 업체 대표 A(65)씨 등 2명을 직권남용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군청 공무원과 업체 직원 등 관련자 7명을 허위 공문서 작성, 입찰방해, 범인도피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함양군은 2010년부터 함양읍 위천 일원 하천 재해를 예방하고 대관림을 복원하고자 41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감사원 감사 결과, 서 전 군수는 이 사업 가동보(수위조절 수문) 납품업체로 특정 업체가 선정되도록 하라는 등 부당한 지시를 하고 군은 위법한 절차로 해당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이 드러났다. 또 당시 함양군은 설계와 다른 가동보가 설치됐는데도 이를 그대로 준공 승인하는가 하면 가동보 높이를 불필요하게 상향 조정해 등 6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호안블록(하천 홍수방지 제방) 납품(약 4억원) 관련해서도 특정업체를 위해 입찰 방식을 변경하는 등 특혜를 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감사원 고발을 토대로 지난해 4월 함양군을 압수수색하는 등 서 전 군수 재임 당시 진행된 생태하천 사업 수사를 벌여왔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내놓으며 “전 군수는 A씨에게 이 사업 관련, 관급자재인 가동보와 호안블록 납품 청탁을 받고 법령에 위배됨에도 직권을 남용해 담당 공무원 등에게 수의계약 체결·과잉공사를 지시했다”며 “군청 공무원들은 지시를 이행하고자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수의계약이 체결되도록 하거나, 내부 입찰정보를 제공해 경쟁입찰을 가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군수는 또 가동보 높이를 부당하게 상향하도록 지시, 과잉공사로 군에 6억원 상당 손해를 가했다”며 “이와 별개로 전 군수는 지인에게 그의 아들을 군청 청원경찰로 채용해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현금 3000만원을 수수한 사실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아울러 자재납품 업체 대표 A씨가 군에 납품하기로 한 ‘특허제품’ 가동보를 직접 생산·납품할 능력이 없어 하청업체 대표와 공모해 ‘일반제품’을 납품, 납품대금 20억원을 편취했다고 밝혔다. 또 자재납품 업체 직원 등 3명은 A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기일에 불출석해 도주 중인 사실을 알면서도 차명폰을 제공하는 등 A씨 도피를 도왔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공무원·지역유력인사 등이 결탁한 전형적인 ‘지역토착형 부정부패’라 규정하고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이충우 여주시장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 설치 브랜드 경쟁력 강화할 것”

    이충우 여주시장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 설치 브랜드 경쟁력 강화할 것”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 설치해 여주 농산물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31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주쌀의 품종개발, 식미분석, 농사짓는 방법, 그리고 토질 및 기후 등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시범재배를 통해 전국 최고의 농축특산물 파워브랜드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여주시 농산물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출렁다리 건설, 그리고 관광 활성화 연계사업 등 다양한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정책브리핑에서는 ▲여주시농산업공동브랜드 활성화 센터 설치 ▲‘반부패·청렴시책’ 추진 ▲신청사 건립 ▲가축분뇨공동자원화시설 설치사업 ▲도시재생 및 원도심 활성화 용역사업 ▲현암둔치 시민공원 조성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도입 추진 ▲출렁다리 완공 및 관광활성화를 위한 연계사업을 소개했다. 신청사 건립 계획과 관련 올해 상반기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토지보상 및 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11월 공사를 발주해 2028년 11월 신청사를 개청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사는 가업동 9-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건립에 드는 예산은 1520억원이다. 다만 총사업비는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토지매입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이 시장은 질의 응답에서 여주시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출렁다리 개발과 연계된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강천섬, 양천저류지, 당남리섬, 이포보 등 여주시의 주요 관광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겠다”며 “특히 신륵사관광지 일원과 금은모래유원지를 잇는 출렁다리가 2025년 3월에 완공되면, 출렁다리 미디어파사드, 강변경관조명 설치, 여행자센터 조성 등 11개의 연계사업을 추진해 여주의 신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오는 6월부터 여주시 거주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무상으로 1인당 연간 최대 16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교통 도입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8억 62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여주시는 경기도 우대용 G-PASS 교통카드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부동산PF 쏠림 야기한 ‘증권사 성과급 지급 관행’…금감원 “지배구조법 위반”

    부동산PF 쏠림 야기한 ‘증권사 성과급 지급 관행’…금감원 “지배구조법 위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를 야기한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일부 증권사의 성과보수 체계가 지배구조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섰다.30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17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성과보수 지급 실태를 점검한 결과 상당수 증권사들이 부동산 PF 관련 성과보수 지급 과정에서 회사의 지배구조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배구조법에 따르면 자산 5조원 이상 증권사 혹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증권사는 임원·금융투자 업무 담당자에 대해 3년 이상 성과급을 이연해 지급해야 한다. 성과급의 40% 이상을 이연해야 함은 물론, 첫해 지급액은 기간별 균등 배분액을 초과해선 안 된다. 단기 실적에 매몰되지 않기 위한 법규이지만 실상은 달랐다. A증권사의 경우 임직원별 성과보수가 1억원에서 2억 5000만원인 경우 그해 1억원을 지급하고, 잔액은 1~3년간 이연 지급(연도별 5000만원)한다는 내부 지급기준을 운영했다. 이는 법상 최소 이연 기간과 비율을 위반한 것으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95억원의 성과급이 이렇듯 잘못된 기준으로 지급됐다. 일부 증권사는 이연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부동산 PF 임직원에게 성과보수를 이연 지급하지 않고 전액 일시 지급하기도 했다. B증권사는 지급액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상당수 직원에게 성과보수 13억원을 전액 일시 지급했고, C증권사의 경우 계약직 부동산 PF 담당 직원에 대해 성과보수 20억원을 전액 일시 지급했다. 금감원은 “증권사의 단기 업적주의에 따른 과도한 리스크 추구를 차단하고 장기성과에 기반한 성과보수체계가 확립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유관기관과도 협의해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설 명절 준비 관악사랑상품권으로 하세요”… 관악구, 30일 40억원 발행

    “설 명절 준비 관악사랑상품권으로 하세요”… 관악구, 30일 40억원 발행

    서울 관악구가 설 명절을 맞아 30일 오전 10시부터 관악사랑상품권 40억원을 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명절 전 높은 물가로 인한 구민의 부담을 덜고 동시에 지역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면서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악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티머니페이, 신한쏠페이, 머니트리, 신한쏠뱅크 등 총 5가지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역 가맹점 1만 2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할인 구매 한도는 1인 기준 50만원이며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1만원 단위의 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관악사랑상품권 1599억원,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120억원을 포함한 특별 발행 상품권 239억원 등 총 1838억원의 지역 화폐를 발행해 침체한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관악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구민의 가계 안정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돈 잔치 논란’에 성과급 줄인 5대 은행, 복지후생비 더 늘렸다

    ‘돈 잔치 논란’에 성과급 줄인 5대 은행, 복지후생비 더 늘렸다

    고금리 이자 장사로 해마다 ‘돈 잔치’를 벌여 비판받아온 은행들이 성과급과 임금 상승률을 일제히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도 정부의 상생 압박과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과급을 줄였다고는 해도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 상황에서 기본급의 두배를 웃돌면서 외부로 잘 드러나지 않는 복리후생까지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5대 은행, 호실적에도 성과급 축소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이달 중 2023년 임금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5개 은행의 임금인상률은 평균 2.0%(일반직 기준)로 지난해 3.0%에서 1.0%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평균 300%를 넘었던 성과급도 200%대로 일제히 축소됐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통상임금의 2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도에는 통상임금의 280%에 현금 340만원까지 얹어줬다. 신한은행(기본급 361%→기본급 281%)과 NH농협은행(통상임금의 400%+200만원→통상임금의 200%+300만원)도 전년보다 성과급을 줄였다. 우리은행의 경우 기본급의 180% 대의 성과급 지급에 잠정 합의했지만, 1년 전(기본급의 292.6%)보다는 조건이 나빠졌다. 5대 은행 중 가장 늦게 임단협을 끝낸 하나은행은 이익 연동 특별성과급으로 기본급의 280%를 지급하기로 했다. 전년도에는 기본급의 3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은행권은 고금리 덕분에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5대 은행의 누적 순익은 약 11조 3282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10조 759억원)보다 12.4% 증가했다. 이자수익에서 이자 비용을 뺀 이자 이익도 약 28조 6920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약 26조 3804억원)보다 8.8% 늘었다. 이처럼 역대급 실적에도 성과급을 줄인 것은 올해 금리 인하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 대출 연체율 상승 등 위험 관리 필요성을 고려했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고금리로 서민과 기업이 모두 고통을 겪는 가운데 상상을 초월하는 퇴직금과 성과급으로 돈 잔치를 벌인 데 따른 비판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결혼 장려금·출산 경조금 등 임직원 복리후생 개선 마치 약속한 것처럼 성과급과 임금인상률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줄인 은행들은 직원들의 내부 불만을 고려해 결혼지원금이나 출산 경조금 같은 임직원 복리후생 제도는 대폭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만 35세 이상 미혼 직원에게 결혼장려금 100만원을 주고, 둘째까지 80만원씩 주던 출산 경조금은 최소 100만원에서 넷째는 400만원까지 올렸다. 국민은행은 둘째 출산지원금을 8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셋째 이상은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리고 미취학 자녀 교육비도 매달 2~5만원씩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사원 연금 지원금을 월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두배로 올리고, 재고용을 조건으로 한 육아 퇴직과 가족 돌봄 근무 시간 단축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우리사주 의무 매입을 폐지했고, 농협은행은 장기 근속자를 위한 안식 휴가를 늘렸다. 금감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5대 은행의 복리후생비 지급 규모는 약 3244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2795억원)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임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평균 379만원에서 444만원으로 올랐다. 은행연합회가 공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5대 은행의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하나은행이 1억 1485만원으로 5대 은행 중 가장 많았고 이어 ▲KB국민은행(1억 1369만원) ▲신한은행(1억 178만원) ▲NH농협은행(1억 622만원) ▲우리은행(1억 476만원) 순이었다. 5개 은행의 평균 급여는 1억 1006만원으로 집계됐다.
  • 오징어 급감에 경북 울진군 유류비 등 약 8억원 긴급 지원

    오징어 급감에 경북 울진군 유류비 등 약 8억원 긴급 지원

    경북 울진군은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위해 기름값과 인건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채낚기 어선 어업인들에게 유류비 4억 8000만원, 인건비 3억원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기름 사용량과 선원 고용인원을 고려해 배분된다. 군은 수산업 전반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올해에는 어선 어업인 전체에 군비 10억원을 편성해 유류비를 지원한다. 채낚기 어업은 긴 줄에 미끼 없는 낚시를 여러개 달아 수산물을 낚는 어업 방식을 가리킨다. 울진에 있는 채낚기 어선 42척은 주로 오징어를 잡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최근 수온 변화와 남획 등으로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줄면서 울진 채낚기 어업인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지역 오징어 어획량은 매년 줄어 2023년에는 2021년의 66.2% 수준에 그쳤다. 이 때문에 오징어만 잡는 채낚기 어선의 경우 수년간 이어진 조업 부진과 면세유 가격 상승 등으로 경영 위기에 내몰린 상태다. 손병복 군수는 “채낚기 업계가 회복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만큼 경영 안정을 위해 한시적으로 유류비와 인건비 긴급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최근 오징어·문어 등 어획량 감소로 인해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어민들에게 총 20억원의 유류비를 긴급 지원했다. 또 수협 등과 채낚기어업인의 한시적 경영안정자금 3000만원 지원, 수산정책자금의 내년 말까지 무이자 전환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포항지역 전체 오징어 어선 105척(TAC 할당량) 기준으로 1척당 지난 한해 수입이 1억 2000만원 정도에 그쳤다. 어선 1척당 고정비용이 3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관련 업계의 줄도산마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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