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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억짜리 보유세 年749만원

    20억짜리 보유세 年749만원

    국세청 기준시가가 8000만원 이하(시가로는 1억원 안팎)인 집에 사는 사람은 내년에 집과 토지를 합쳐 6만원 이하의 ‘주택분 재산세’를 내게 된다. 이보다 더 비싼 집에 살더라도 대다수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은 올해보다 평균 10% 증가에 그친다. 지방의 큰 평수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세금이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집이나 땅을 새로 살 때 내야 하는 취득·등록세가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적잖이 늘게 돼 집(땅) 가진 사람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 세금’은 올라갈 전망이다. 신규분양 아파트 입주자나 이사한 사람은 세금증가 상한선(50%)을 적용받지 못해 반발이 예상된다. ●토지 종부세율 1.0~4.0%로 전국의 집과 땅을 합쳐 일정기준을 넘는 집부자·땅부자 6만여명은 최고 3%의 무거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적용받게 돼 세금부담이 늘게 된다. 예컨대 기준시가 20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다면 종부세를 포함해 749만원의 재산세를 내야 한다. 대신, 자신이 종부세 대상자임을 자진신고하면 낼 세금의 3%를 깎아주는 만큼 성실신고하는 것도 세금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종부세를 계산할 때 임대주택사업자의 임대주택은 ‘합산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은 포함된다. 임대주택 사업자 기준은 당초 ‘5채 이상’이 검토됐으나 ‘2채 이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1일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달 중에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집값이 비슷하면 세금도 비슷해져 형평성은 개선했지만 신규아파트 입주자 세부담 경감방안 등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세율 단계도 더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확정안에 따르면 종부세 대상이 아닌 일반 중산·서민층의 주택분(건물+토지) 재산세는 과표(기준시가의 50%) 기준으로 ▲4000만원 이하 0.15% ▲4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0.3% ▲1억원 초과∼4억 5000만원 이하 0.5%의 3단계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한 사람이 전국에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더라도 ‘합치지 않고’ 각각 과세한다. 당초 합산 방침에서 후퇴했다. ●일반주택 재산세 0.15~0.5%로 조정 국세청 기준시가로 9억원이 넘는 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물리는 종부세율은 ▲4억 5000만원 초과∼10억원 이하 1.0%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0% ▲50억원 초과 3.0%로 확정됐다. 종부세 대상자의 주택은 합산과세한다. 토지 일반세율은 과표(공시지가의 50%) 기준으로 ▲5000만원 이하 0.2%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0.3%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0.5%로 조정됐다. 공시지가로 6억원이 넘는 땅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물리는 종부세율은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0%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0% ▲50억원 초과 4.0%이다. 사업용 건물과 농지, 공장용지는 종부세 비과세 대상이 된다. 재정경제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이번 보유세 체계 개편으로 전체 보유세수는 내년에 3000억원 가량 늘어난다.”면서 “종부세 대상자가 아닌 일반 중산·서민층의 60∼70%는 내년에 재산세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후년에는 다시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안미현 박록삼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 보유세 대개편] 종부세 대상자 얼마나 낼까

    주택 및 땅의 보유액이 기준가액을 초과하는 ‘부동산 부자’ 6만여명은 1차로 재산세를 낸 뒤 초과분에 대해 2차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등 고가아파트 소유자의 전체 보유세는 과표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 증가분에 종부세까지 더해져 올해보다 최고 2∼3배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개별 세금 증가액 상한선을 ‘전년 대비 50%’로 정했기 때문에 내년엔 올해보다 1.5배까지만 늘어난다. ●고가아파트 보유세 올보다 1.5배 늘어 주택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가 9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이기 때문에 A씨가 기준시가 20억원짜리 아파트 1채를 갖고 있다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다.A씨의 종부세 과세표준은 기준시가의 50%인 10억원이다.1차 재산세 과표 3단계를 적용하면 재산세는 474만원이 나온다. 종부세는 과표 4억 5000만원 초과분에만 부과되기 때문에 10억원과의 차액인 5억 5000만원에 종부세율을 적용하면 550만원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에는 초과분에 대한 1차 재산세 과세분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를 공제하면 최종 종부세는 275만원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A씨의 총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749만원이 된다. ●세부담 얼마나 늘어나나 A씨가 올해 재산세를 500만원 냈다면 내년에는 749만원을 다 내야 한다. 종부세를 합한 보유세액이 상한선을 밑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를 500만원보다 적게 냈다면 상한선 50%를 적용받아 세금이 깎인다. 예를 들어 올해 400만원을 냈다면 내년엔 600만원까지 내면 돼 실제 부과액보다 149만원을 적게 내게 된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기준시가 16억원짜리 아파트(73평) 보유자의 경우 올해 재산세로 306만원을 냈으나 내년에는 종부세(175만원)를 합한 보유세가 80%나 증가한 550만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상한선을 적용받기 때문에 실제로는 종부세가 84만원으로 깎여 전체 보유세는 459만원만 내면 된다. 서울 잠실 52평형 11억원짜리 아파트도 올해 재산세는 126만원이나 내년에는 종부세 52만원을 포함,302만원이나 돼 2배 이상 오른다. 그러나 상한선 적용에 따라 50% 늘어난 189만원으로 줄어든다. 단독주택은 내년 1월부터 건물 과표가 현행 시가표준액인 ㎡당 18만원에서 내년에는 46만원으로 오른 뒤 건설교통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에 준하는 단독주택 가격을 마련, 내년 4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바뀌는 시가표준을 적용하면 서울 강남의 기준시가 17억 4000만원짜리 주택(99평)의 올해 재산세는 561만원이었지만 내년에는 종부세 대상이 돼 종부세로 208만원이 부과되는 등 전체 보유세가 617만원으로 10% 정도 오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러기아빠 부담 줄고 해외근로자 수입 감소

    원·달러 환율이 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기러기 아빠’ 황모(48·은행원)씨는 최근 환율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한숨을 돌렸다. 미국에 있는 아내와 자녀에게 매달 부쳤던 돈(4000달러)이 480만원에서 440만원으로 줄었기 때문. 황씨는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았는데 환율이 떨어져 그나마 어깨가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 직장을 잡고 연봉을 달러화로 받는 조모(30·국제기구 근무)씨는 환율하락이 반갑지만은 않다. 조씨가 한국에 있는 부모님에게 매월 보내주는 돈은 2000달러로 환율 하락으로 인해 원화 환산 금액이 20만원 정도 줄었다. 환율 하락의 명암은 기업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은 지난달 유가가 급등하자 일부노선 중단 등 긴축경영에 들어갔지만 최근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국제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60달러선. 매월 200만배럴 안팎을 쓰는 대한항공은 환율이 10원 떨어지면 12억 5000만원의 비용이 줄어들게 된다. 더욱이 항공사들은 달러표시 부채가 많아 부채·이자를 갚기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꿀 때 부담이 줄어든다. 환율이 10원 떨어질 때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연간 420억원과 113억원의 외화환산이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영 박지윤기자 carilips@seoul.co.kr
  • [도심 미관해치는 전깃줄] 뒷골목 전봇대 뒤엉킨 전기·통신선 ‘흉물’

    [도심 미관해치는 전깃줄] 뒷골목 전봇대 뒤엉킨 전기·통신선 ‘흉물’

    “수도 서울, 그것도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니 말이나 됩니까” “말끝마다 국가경쟁력을 들먹이는 정부는 도대체 뭘 하는지….”9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충무로4가 돈화문로 뒷골목. 인쇄업체, 영화산업 관련 단체 등이 몰려 한때는 ‘문화 특구’로 이름 높았던 곳이다. 주민들은 하늘을 뒤덮을 듯 둘러쳐진, 까맣고 굵은 전기선을 손가락질하며 혀를 내둘렀다. 그럴 만한 까닭은 한눈에 보였다. 흔히 전봇대로 일컬어지는 전신주에 줄이 어지럽게 내걸렸다. 과연 이곳이 국민소득 2만달러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모습인지 의구심이 들도록 하기에 충분했다. ●버스에 닿을락 말락 위험천만 전깃줄은 5∼6m 높이로 건물 한층 반에 걸쳐 바로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언뜻 살펴봐도 열 가닥은 되는 듯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몇 가닥만 아래로 축 처져 내렸거나, 둘둘 말린 채 전신주에 내걸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도 많았다. 돈화문로 인근 충무로3가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강모(49)씨는 “바로 옆에 있는 전신주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아 불안하기 그지없다.”면서 “마음이 안 놓여 건물 전체를 화재보험에 들었다.”고 고개를 내저었다.“인근 상인으로부터 언젠가 옆으로 기울어지는 바람에 와이어로 끌어당겨 붙들어 맸는데도 어느 새 비스듬해졌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이처럼 아슬아슬한 광경은 진양상가 쪽에서 돈화문로를 가로질러 서울중앙우체국까지 300여m나 이어졌다. 밤의 치맛자락도 이같은 부끄러움을 감추지는 못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쯤 돈화문로를 지나다니는 시내버스의 지붕과 전선이 닿을락 말락 곡예를 하듯 지나가고 있었다. 한국영화의 메카임을 알리는 ‘영화의 거리’ 현수막이 둘러쳐진 충무로3가 번창1길 쪽부터 전깃줄은 3∼4m쯤 더욱 낮아져 덕수중 앞 소공원 아름드리 나무들을 관통했으며, 수표다리4길에 이르러서는 금방이라도 네온사인을 터뜨려버릴 기세였다. 다른 한 상인은 “혹시 전신주를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나 하고 한국전력에 문의한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라고,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공기업으로 국민안전 지키는 일이 본연의 임무인 한전 등에서 나서야 할 텐데 왜 방치하는지 도대체 모르겠다.”고 웃었다. 또 “단골로 찾아오는 일본인들이 가게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봤는데, 그들이 무슨 얘기를 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처럼 대도시의 경우 영화 속 한 장면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하게 전깃줄이 얽히고 설켜 거미줄같이 뻗어나가기는 강남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인근에 시민의 숲이 자리한 서울 서초구 양재근린공원 옆 양재동 271의7 서초 꿈나무 보금자리에도 스파이더맨이 날아다닐 법한 거미줄 같은 전선이 건물을 위협하고 있다. ●충무로 지중화 사업비부담 커 골치 서울 중구는 한국영화산업의 메카였던 충무로의 옛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영화의 거리를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극장과 명보극장, 스카라극장, 중앙극장을 비롯한 영화 관련 업체, 단체가 밀집한 충무로 2·3·4가 일대를 청계천, 남산골 한옥마을을 연결하는 구조로 조성된다. 그러나 간단히 말해 각종 전선을 땅에 묻는 ‘공중선 지중화’ 사업 때문에 엄청난 골치를 앓고 있다. 그냥 쳐다보기에도 심상찮은 전깃줄을 그대로 둔다면 영화의 거리 조성이 의미를 잃어버릴 것이고, 지중화하자니 돈 문제가 따르기 때문이다. 사업비는 주택가냐, 도심 번화가냐에 따라 다른데 충무로의 경우 100m당 1억 3000만원∼1억 6000만원이라는 거액이 들어간다. 이 가운데 자치단체가 적어도 3분의1을 내야 한다. 그나마 충무로와 같이 자치단체에서 긴급히 필요로 하는 경우에는 절반을 도맡아야 겨우 착수할 수 있다. ●지하화 비용 10배 더 들어 애로 따라서 영화의 거리만 1.6㎞에 이르는 공중선 구간엔 최소한 20억 8000만원, 많게는 25억 6000만원이 든다는 얘기가 된다. 중구청 부담은 지중화 구간이 아니라 공중선 기준으로 해도 6억 9400만∼12억 8000만원이다. 영화의 거리 사업을 위한 1차 모금액이 20억원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공중선에 대한 점용료 규정도 간단찮은 문제다. 쉽게 말해 전봇대 하나에 한전 등이 내는 점용료는 1350원이다. 반대로 땅에 묻을 경우 전선 175㎜짜리 기준으로 대략 1만 7500원이다. 지상에 두는 것보다 10배 이상 비용이 늘어나는 것이다. 대기업인 한전은 그렇다 치더라도 같이 공중선을 이용하는 케이블방송, 컴퓨터 관련 업체 등에서 지중화 공사를 달가워하지 않는 까닭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하프타임] 자동차 경주 황제 슈마허 20억원 기부

    ‘자동차 경주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35·독일)가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UNESCO)에 어린이 자선기금으로 100만파운드(약 20억원)를 기부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F1(포뮬러원)에서 7차례 종합 우승한 슈마허는 지난 95년부터 유네스코를 지원해 왔다.
  • ‘脫성매매 자활’ 288억 지원

    정부는 ‘탈(脫) 성매매’ 여성들에 대해 긴급생계비와 직업훈련비 지원, 창업자금 대출 등 자활지원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해찬 총리 주재로 지난 6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탈성매매 여성 자활종합대책에 따르면 연말부터 자활시설 비입소자에 대해 입소여성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하고, 인천·부산지역 상담소나 지원시설을 통해 긴급생계비·직업훈련비, 창업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활종합지원대책 추진을 위해 올해 68억원에 이어 내년 220억원 등 288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긴급생계비는 1인당 월 37만원, 직업훈련비는 1인당 월 40만원으로,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심리상담 등의 의료지원도 이뤄진다. 또 1년 거치 3년 무이자로 1인당 3000만원 이내에서 창업자금 대출지원과, 많게는 350만원까지 민·형사상 무료소송 지원도 추진된다. 내년부터 부산 완월동, 인천 숭의동 등 소위 집창촌으로 불리는 ‘성매매 집결지’를 중심으로 현장 자활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사업프로그램 개발, 사업점검 및 평가를 위해 여성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여성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업기획단이 구성된다. 교육부와 노동부 등을 중심으로 피해여성 부양가족에 대한 학자금 융자, 실업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의 지원도 추진된다. 특히 성매매 알선·강요사범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고, 성매매로 인한 범죄수익을 철저히 몰수, 추징키로 했다. 조직폭력배와 연계한 감금, 인신매매 등 성산업 조직화를 강력 차단하고 인권유린 업주 처벌을 강화하며, 주택가와 인터넷 등으로 확산되는 음성적 성매매 행위도 적극 차단키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부천 상동에 상설 서커스장

    부천 상동신도시에 서커스 상설 공연장이 들어선다. 3일 부천시에 따르면 76억원을 들여 상동신도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인 원미구 상동 529의 2 부지 3500평에 복층형 서커스공연장(좌석 1181개)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시비 20억원과 도비 10억원 등 30억원 외에 동춘서커스단을 운영하고 있는 동춘엔터테인먼트사가 46억원을 출연해 조달된다. fi부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김현철 ‘70억 헌납각서’ 인정

    조동만 한솔그룹 전 부회장으로부터 20억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가 대선잔금 ‘헌납 각서’의 존재를 인정했다. 김씨는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최완주) 심리로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 “검찰이 70억원 헌납각서를 추궁했으면 부인하지 않았을 텐데 70억원에 대한 이자 포기각서라고 추궁해 부인했다.”면서 “이자를 포기하면 조씨가 이득을 보는데 그렇게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수사 과정과 첫 공판에서 헌납각서에 대해 “내 글씨 비슷한데 기억이 안난다.”며 부인했다. 김씨는 변호인이 “70억원에 대한 이자도 포기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받은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김씨는 매달 7000만원씩 받은 돈은 사설 경호원 4명을 1인당 월 250만∼300만원에 고용했고, 자녀 유학비와 생활비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은 15일 오후 2시.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농어촌 노인복지시설 5곳 시범운영

    내년에 농어촌 노인들을 위한 종합복지시설이 처음 도입돼 운영된다. 기획예산처는 내년 전국 5개 지방자치단체에 175억원의 국고를 지원, 요양과 치료, 레저, 재가시설 등을 갖춘 노인종합복지시설을 착공,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르면 연말쯤 지자체 선정작업에 착수하며 선정된 지자체는 최소 15억원 이상의 자체 자금과 부지를 확보해 복지시설을 완공해야 한다. 노인종합복지시설내 요양시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초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이며, 일반 노인들도 실비로 이용할 수 있다. 재가시설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집을 주기적으로 방문, 빨래, 청소 등을 도와주는 가정봉사원을 파견하는 일을 한다. 레저시설은 지역사회 노인들이 에어로빅, 운동, 영화관람, 학습 등의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부는 또 내년에 20억원을 투자해 노인전문병원도 처음으로 설립,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내년도 수도이전예산 122억 어떻게 되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이 위헌 결정을 받음에 따라, 내년도 행정수도 이전 관련 예산으로 잡힌 122억원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획예산처가 책정한 예산 122억원의 세부 항목은 (1)광역도시개발계획 수립 75억원,(2)도시기본계획설계 현상공모비 20억원,(3)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인건비 및 운영비 16억원 등이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25일 “계획된 사업이 무효화되면, 자동적으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삭제되는 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정부 부처 관계자는 “충청권 배려 차원에서 122억원을 날려버리지 않고 충청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투자 등 예산으로 전환시키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국회 예결위 관계자는 “일단 내년 예산안 관련 예결위 회의가 시작돼봐야 122억원의 처리 방향을 알 수 있다.”면서 “완전히 삭제하거나, 다른 예산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안은 전적으로 여야간의 타협 여하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의 태도는 여야에 따라 약간 다르다. 충청권 출신으로 열린우리당측 예결위 간사인 박병석 의원은 “122억원 밖에 안되는 예산을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고 말고가 어디 있느냐.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다.”고 예단을 삼갔다. 반면 한나라당측 간사인 김정부 의원은 “위헌 판정이 난 만큼 행정수도 이전 관련 예산은 자동 삭감되는 것이며, 그에 따라 행정수도 이전 사업 때문에 후순위로 밀렸던 다른 사업에 그 예산이 우선 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올해까지 쓴 이전관련 예산은 32억여원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지금 그곳은] 화재참사 인천 호프집

    [지금 그곳은] 화재참사 인천 호프집

    1999년 10월 어처구니없는 화재로 57명의 꽃다운 생명을 앗아간 인천 중구 인현동 ‘라이브2’ 호프집. 5년이란 세월의 무게는 참사의 아픔을 지워낸 듯했다. 호프집이 있었던 골목은 여전히 청소년들로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이곳을 찾는 중·고생 대부분이 불과 5년전 이곳에서 대형참사가 일어났던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한 학생은 “불이 났다는 얘기를 들은 것도 같은데 초등학생 때라 잘 모르겠다.”고 무심하게 말했다. 불이 났던 건물 2층 호프집은 노래방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불법영업을 일삼다 사고 후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호프집 주인 정성갑(38)씨는 얼마전 출소했으나 행방을 알 길이 없다. 화재 당시 학생들이 돈을 내지 않고 도망갈 것을 우려해 대피하지 못하게 해 피해를 확대시킨 호프집 관리인 이모(32)씨 등도 소식을 알 수 없다. 이들은 2002년 1월 중구청이 제기한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2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뚜렷한 재산이 없어 아직까지 배상을 못하고 있다. 호프집은 내부를 말끔하게 수리한 뒤 건물주 노모(65)씨의 아들(35)이 2002년 7월 노래방을 개업했다. 노래방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던 공간인 만큼 ‘청소년룸’까지 마련, 성업 중이다. 노씨는 “사고 후 임대가 안돼 어쩔 수 없이 노래방을 열었으나 학생들을 보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건물 3층의 당구장도 건물주가 계속 운영하고 있다.1층의 한식당은 사고 몇달 후 다시 문을 열었으나 장사가 안돼 폐업한 뒤 분식점에 이어 2002년부터 돈까스집으로 바뀌었다. 당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정모(22)군과 곽모(23)양은 당시 유독가스를 많이 마셔 기도가 심각하게 손상돼 바깥출입을 못하고 집에 누워 지내고 있다. 또 10여명은 당시에 받은 충격으로 학교를 중퇴했으나 사회생활에도 적응 못한 채 세월을 보내고 있다. 부상자 76명 가운데 성형 등 재수술을 받아야 할 사람도 상당수 있으나 당시 받은 보상금으로는 엄두를 못내고 있다.‘부상자대책위’ 노익환(54) 위원장은 “부상자들은 당시 치료비와 제반경비, 보상금을 포함해 3000만∼4000만원을 받았는데 대부분 형편이 어려워 재수술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화재참사 5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이곳에서 추모제를 가질 계획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co.kr
  • [오늘의 베스트] 우리당 문병호의원

    [오늘의 베스트] 우리당 문병호의원

    ●우리당 문병호의원 “1020억원을 벤처조합 손에 놀리고 있다.” “18배 벌어야 겨우 본전이다.”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벤처투자 허점을 맹렬하게 꼬집었다.“지난 6월 말 현재 벤처조합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보유 중인 국민연금 자산은 1020억원이며, 또한 벤처기업 투자액은 820억원에 불과한데 자본 평가는 45억원에 그치고 있다.”고 질타한 것이다. 문 의원은 이날 장석준 공단 이사장을 상대로 “현금자산 120조원의 0.01%인 1200억원만 가지고도 대단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복지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연금공단이 소외계층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등 끈질긴 주문으로 장 이사장으로부터 “알겠다.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끌어냈다. 문 의원은 그러자 “국민연금 가계대출 특별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사모투자펀드 최소 출자금 개인 20억·법인 50억 넘어야

    기업의 경영권을 취득한 뒤 되팔아 수익을 올리는 목적의 사모투자전문회사(PEF)에 출자하려면 개인은 20억원, 법인은 5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산업자본이 아닌 PEF와 외국인 투자자가 대주주인 PEF가 은행 지분의 10% 이상을 사들일 경우에는 금융당국의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야 하는 등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재정경제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12월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PEF가 처음 도입되는 만큼 투자판단 능력이 부족한 일반투자자의 투자를 제한해 사회문제화하는 것을 막고, 자금력이 있는 연기금·금융권 등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PEF의 일반투자자는 30명까지로 제한되며 신문·방송·잡지 등을 통한 공개모집은 금지된다. 그러나 연기금이나 은행·보험 등은 인원수에 상관없이 출자할 수 있다.PEF는 출자자로부터 모은 금액의 60% 이상을 1년 이내에 경영권 참여를 위한 투자 등에 운용해야 한다. 기업 경영권 참여나 간접투자자본(SOC) 투자가 주된 목적이기 때문에 주식 포트폴리오 투자는 재산 총액의 5% 이내로 제한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효성노조, 회사에 70억배상”

    울산지법 제1민사부(부장 유길종)는 14일 ㈜효성이 지난 2001년 불법파업을 주도한 노동조합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노조는 모두 70억원을 지급하고 이 가운데 김모·조모·박모·강모(여)씨 등 파업을 주도했던 15명의 피고는 모두 2억 7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파업으로 인한 회사의 피해가 명백하며, 개인은 형사처벌 정도와 파업가담 정도 등을 감안해 파업을 주도하거나 기획한 피고에 대해서만 손해배상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효성 노조는 2001년 임단협을 앞두고 3월부터 9월까지 울산공장과 언양공장에서 불법파업과 장외투쟁을 벌였으며, 회사는 손실액 가운데 울산공장 노조에 대해 50억원, 언양지부에 대해 20억원 등 모두 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판결은 불법파업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노조에 청구액 전액의 배상책임을 물은 의미가 있으나 효성의 경우 파업당시 노조가 와해됐고, 현 노조는 당시 노조와 법적 연계성이 없어 실제 노조의 배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LG전선-대한전선 “전쟁은 지금부터”

    국내 기업 인수합병(M&A)계의 ‘거물’로 떠오른 대한전선이 진로산업 인수전에서 전선 라이벌 LG전선에 ‘고배’를 들었다.하지만 대한전선은 진로산업 담보채권의 75.8%,무담보 채권의 34.2%를 보유 중인 채권자로 인수에 실패했더라도 ‘남는 장사’인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지난해 매출이 6000억원이 넘는 ㈜진로 인수를 선언한 터여서 두 전선그룹의 자존심 대결은 지금부터라고 볼 수 있다. LG전선은 11일 대한전선과 경합을 벌였던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전문업체 진로산업의 최종 인수업체로 선정됐다.추후 채권자인 대한전선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LG전선은 “진로산업 인수로 3000억원 규모의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세계시장 점유율이 30% 이상으로 올라 넥상스(Nexans·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하게 됐다.”면서 “이달 중순 진로산업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450억원을 올린 진로산업의 인수로 LG전선과 대한전선의 외형상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LG전선은 올 상반기에도 1조 2068억원의 매출을 기록,7633억원에 그친 대한전선을 눌렀다. 대한전선그룹과 LG전선그룹의 상반된 경영전략도 관심사다.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 인수에 이어 올해 쌍방울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전선사업의 한계를 돌파했다.최근에는 비록 지분투자 형식이긴 하지만 YTN미디어에 20억원을 투자,DMB(디지털미디어방송)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955년 설립된 대한전선은 88년 대한제당의 계열분리 외에는 부동산 임대(대청기업),금융 서비스(한국산업투자),무역업(삼양금속),레저(무주리조트),의류제조(쌍방울) 등 전방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서울 양재동의 남부터미널 부지도 대한전선 소유다. LG그룹에서 LG전선,LG산전,가온전선(구 희성전선),LG니꼬동제련,E1(구 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를 떼어내 출범한 LG전선그룹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면서 소규모 계열사가 포함돼 13개 계열사로 늘어났다.최근에도 리튬이온 음극재 재료업체인 카보닉스와 무선통신용 초고주파 부품업체 코스페이스를 추가,현재 계열사가 15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기존 사업영역과 연관성이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10억이상 땅부자 공직자 419명

    3급 이상 고위공직자 5035명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부동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은 419명이며 이중 42명은 부동산보유 규모가 3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자치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재산공개 대상자와 등록의무자 가운데 3급 이상 공직자 5035명 중 419명이 10억원 이상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이 가운데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이 337명,20억원 이상 30억원 미만 40명,30억원 이상은 42명이었다. 또한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부동산을 보유한 공직자는 963명으로 5억원 이상은 모두 1382명이었다. 이는 지난 2002년 말의 10억원 이상 352명,5억원 이상 1290명과 비교할 때 다소 늘어난 것으로 전반적인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억원 이상 부동산을 보유한 ‘부자’는 지난해 말의 경우 42명(재산공개 대상자 9명,비공개대상자 33명)으로 전년 말의 44명(공개 10명,비공개 34명)에 비해 2명이 감소했다.부동산 보유 규모가 5000만원 이하인 고위공직자도 323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직자윤리법은 아파트의 경우 기준시가로,토지는 공시지가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어 실제 부동산 보유금액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3년간 공직자 재산등록때 허위로 등록을 하거나,누락했다가 적발된 사람은 모두 1063명으로 확인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포스코, 분기순이익 1조원 시대

    포스코가 삼성전자와 한국전력에 이어 국내 기업 사상 세번째로 분기별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2000년 1·4분기에 신세기통신 지분 매각에 따른 이익이 반영되면서 1조원을 돌파한 경험이 있지만 실질적인 순이익 1조원 달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3·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매출은 5조 1440억원,영업이익 1조 2440억원,순이익은 1조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분기별 매출은 첫 5조원을 돌파했으며,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올렸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3%,영업이익 72.5%,순이익은 102.4% 늘어났다.3·4분기가 계절적인 요인으로 전통적인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경이로운 성장세다.이에 따라 15일 발표할 IT업종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 비교도 관심 대상이다.지난 2·4분기에는 포스코가 24.97%로 삼성전자(영업이익률 24.92%)보다 0.05%포인트 앞섰다. 포스코의 이같은 최대 실적 배경에는 원자재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국 특수 등에 힘입어 철강재의 판매량이 급증한 데다 제품의 국내·외 단가를 지속적으로 인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동희 포스코 상무는 “철강가격이 강세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데다 고급 자동차강판,스테인리스 400계,타이어 코드용 선재 등 고부가가치 철강재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순이익 1조원 돌파는 제품값 인상에 따른 요인이 컸다.”면서 “4·4분기에도 후판 가격 인상과 계절적 성수기에 힘입어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포스코는 이번에도 경영목표치를 수정했다.올해 매출 목표는 19조 4960억원,영업이익은 4조 8060억원으로 책정,지난 7월 수정치(매출 18조 7600억원,영업이익 4조 5540억원)보다 각각 7360억원,2520억원 끌어올렸다. 포스코의 하반기 배당도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중간 배당으로 주당 1500원을 지급한 포스코는 최대 실적에 힘입어 하반기 배당이 9000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태안 황도~안면도 다리 가설

    충남 태안군 천수만에 있는 황도(왕면읍 황도리)와 안면도(안면읍 창기리)를 잇는 다리가 세워진다.태안군은 황도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내년부터 2008년 말까지 160억원(국비 120억원,군비 40억원)을 들여 황도와 안면도를 연결하는 총 연장 1.3㎞,폭 12.4m의 ‘황도교’를 가설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내년 4월 말까지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을 마친 뒤 5월부터 본격 공사에 나선다.이 다리에는 관광객들이 다리를 걸으며 천수만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수 있는 인도와 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뜨는 기업] ㈜에프에스티

    [뜨는 기업] ㈜에프에스티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수출이 늘면 늘수록 고가의 장비수입이 그만큼 늘기 때문이다.특히 반도체·컴퓨터 등 주력 수출품목의 해외 의존도가 평균 40%를 상회하고 있어 이들 부품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반도체 장비 및 재료의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동천면 영천리 (주)에프에스티(www.fstc.co.kr)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내로라하는 첨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해주고 있다. ●삼성전자·타이완 TMC등에 납품 현재 삼성전자와 LG마이크론을 비롯해 피케이엘,하이닉스반도체,영국의 포트로닉스,타이완(臺灣)의 TMC 등이 주요 고객들이다.이들 업체에 펠리클·칠러·IPA드라이어(반도체 세정장비) 등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부품을 공급해 주고 있다. 87년 설립된 화인반도체가 전신인 에프에스티는 88년 국내 최초로 펠리클(포토마스트용 보호막) 국산화에 성공을 거두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는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노력해온 덕분이다. 그 결과 98년 반도체 식각 공정용 온도조절창치인 칠러 개발에 성공했으며 2000년 CE 인증,2001년 SEMI-S2 인증을 획득했다.2002년에는 장비제조업체인 기가트론을 인수해 IPA 드라이어(반도체 세정장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또 2001년에 LCD용 대형 펠리클 개발에 착수한 데 이어 올해 초 390ⅹ610mm의 펠리클을 LG마이크론에 처음으로 공급했다.올 하반기에는 850ⅹ1200mm의 대형 펠리클을 개발완료 예정이다.현재 LCD용 대형 펠리클 시장은 일본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데 에프에스티의 진입으로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매출액의 10% 연구개발에 투자 게다가 에프에스티는 해외 유수업체와의 꾸준한 기술협약과 파트너십 체결 등으로 연구개발력 향상및 해외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2001년 세계 최대 펠리클 공급업체인 미국 포트로닉의 품질 시스템 감사를 거쳐 펠리클을 공급한바 있으며,2002년 일본 LCD검사장비 전문업체인 레이저텍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어 칠러의 해외 마케팅에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0억원.이는 2002년 125억원에 비해 68% 증가한 것으로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올해는 LCD용 대형 펠리클 생산에 힙입어 42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설정했다. 장 사장은 ‘국내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기술의 발전에 비해 해외시장에서의 기술 신뢰도와 브랜드 파워가 낮기 때문에 국내 기업간의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고객에 대한 애프터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주식부자는 항렬순이 아니잖아요”

    “주식부자는 항렬순이 아니잖아요”

    ‘주식 보유는 항렬순이 아니잖아요.’ 최근 ‘에퀴터블’이 발표한 한국의 100대 주식부호 가운데 아버지보다 아들이,형보다 동생이 많은 주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아 관심을 끈다. 승계가 끝난 기업이야 2세,3세들의 주식이 많은 것이 당연하지만 경영권을 아직 놓지 않은 가문에서도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 주식을 통한 ‘소유권’ 승계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5월 말 현재 보유 중인 상장사·비상장사 주식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는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이건희 삼성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처럼 아버지가 아들보다 부자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은 1조 190억원으로 4위에 올라 6680억원으로 6위에 그친 아버지보다 앞섰다.형인 신동주 롯데알미늄 이사(9820억원)보다도 많아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도 1130억원으로 아버지 정세영 명예회장(770억원)보다 많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9위,21위로 서열이 유지됐던 KCC가문도 올들어 순위가 바뀌었다.정몽진 회장이 2260억원으로 28위에 올라 아버지인 정상영 명예회장(2150억원·29위)을 간발의 차로 앞섰다.SBS쪽도 SBSi 윤석민 사장이 64위에 이름을 올린 반면 아버지 윤세영 회장은 100대 부호에 진입하지 못했다. ‘장자승계’의 원칙이 대부분 지켜지는 재계의 가풍과 달리 형보다 주식이 많은 동생들도 눈길을 끌었다. 구인회-구자경-구본무 회장으로 내려오며 항렬이 높은 삼촌보다 장남을 우선시했던 LG그룹에서도 작은 ‘이변’이 일어났다. 구본준 LG필립스LCD 부회장이 2820억원으로 형인 구본무 LG회장(2790억원)을 간발의 차로 앞선 것.지난해에는 구본무 회장이 23위로 구 부회장보다 한단계 위였지만 구 회장이 ㈜LG외에 다른 계열사 주식을 처분한 반면 구 부회장은 계열사 주식이 남아 있는 까닭이다. 한국타이어 조현범 상무도 1070억원으로 860억원에 그친 형 조현식 부사장을 눌렀다. 분가가 예정된 한진그룹도 형제 순이 주식 순위와 일치하지 않았다.장남인 조양호 회장이 1820억원으로 3형제 중 가장 많았지만 삼남인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이 1150억원으로 형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910억원)보다 많았다.조남호 회장도 지난해보다 210억원이나 늘리며 ‘분전’했지만 330억원이 늘어난 조수호 회장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올해까지는 부자(父子)순이 지켜진 파라다이스그룹도 최근 전락원 회장이 전필립 부회장에게 주식을 대거 양도하고 있어 조만간 순위가 바뀔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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