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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는 100억대 부자라더라…”

    “아직 끝난 게 아니었다.” 7일 청와대 1·2급 비서관들의 재산공개를 앞두고 괴담이 떠돌고 있다.“100억원대의 재산이 있다.”“대운하 개발지역에 땅이 있다.”는 등 루머가 돌고 있는 것. 그러나 확인 결과 일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고, 일부는 ‘아니면 말고’식의 음해성 루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 사실로 밝혀지면 “이제는 사표를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보다 삼엄해진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난번 수석비서관 재산공개 때 예상보다 큰 타격을 입은 탓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A비서관은 100억원대의 재산가라는 말이 나돌았다. 그러나 확인 결과 실제 재산은 2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다른 B비서관은 “100억원대 재산가에 100평짜리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는 전세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재산도 10억여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C비서관의 경우 “대운하 개발 예정지에 땅이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D비서관은 가족 중에 이중국적자가 있어 납세문제가 불거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같은 괴담이 끊이지 않자 비서관들에게 철저한 사전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30여명이나 되기 때문에 일일이 검증할 수 없다. 각자 개인이 알아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새만금 신산업·관광·레저 허브로 뜬다

    새만금 일대가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가 새만금과 군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했다. 새만금 일대 산업용지 개발과 외자 유치가 촉진되고 중국 동해안특구와 경쟁하는 환황해권 벨트의 중심축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경제구역 조성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5조 3000억 들여 4개 지구 조성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은 군산시와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 및 고군산군도 일대 등 총 4개 지구 6698만㎡이다. 전북도는 애초 8078만 6000㎡에 대한 경제구역 지정안을 제출했으나 농림수산식품부가 외국인 직접투자용지(FDI)를 농업용지로 전환해야 한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군산쪽 FDI 용지 1380만㎡가 줄어들었다. 총 사업비는 5조 3000억원으로 이 중 보상비가 5530억원, 단지 조성비 3조 8200억원, 기반시설 구축비 6900억원, 기타 관리비가 2260억원 등이다. 재원은 국고 8.5%, 지자체 9%, 민자 83.4%로 결국 국내외 민자 유치가 사업 성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기간은 1단계 2008∼2020년,2단계 2021∼2030년이다.●1·2·3차산업 융합… 시너지 창출 전북도는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을 ‘동아시아의 미래형 신산업과 관광레저산업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산업단지 1870만㎡는 군장산업단지와 연계한 생산기지로, 고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432만㎡는 중국, 일본 등 동북아를 겨냥한 국제 해양관광단지로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새만금방조제 내측 동진강 유역내 관광단지 990만㎡에는 18홀 골프장 7개와 9홀 1개 등 총 8개의 골프장이 조성된다. 옥산배후주거단지 1659만㎡는 주택과 대학, 연구개발기관, 상업 등으로 구성된 복합 자족도시가 조성된다. 새만금 경제구역을 미래형 신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키워 경쟁력 있는 지속 가능한 경제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와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첨단부품소재 등 미래형 신산업의 세부업종을 중심으로 1차 산업(농업)과 2차 산업(제조),3차 산업(서비스)간 산업융합(복합 클러스터)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정학적 위치, 싼 대규모 부지, 공항·항만 등 인프라의 장점을 십분 살려 레저, 휴양, 문화, 생태가 겸비된 국제관광 신흥 메카로 키우기로 했다.●전북 경제 도약 기틀 마련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의 파급효과는 28조 532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19만 1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새만금 일대가 경제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일단 외국인 직접투자의 문이 열리게 돼 해외자본의 유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새만금 내·외곽에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 해외자본가들이 투자여부 검토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전북에 조성 중인 혁신체제 기반과 맞물려 기업의 집적화를 이끌게 되고 결국에는 지역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북지역 발전 잠재력이 강화됨으로써 경제적 이익이 증가하고 경제 전반에 안정감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김완주 지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면서 “도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주고 여기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력이 결합한다면 두바이의 기적을 능가하는 ‘새만금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삼성重, 1조원대 원유시추 선박 수주

    삼성重, 1조원대 원유시추 선박 수주

    삼성중공업이 9000억원이 넘는 배를 수주했다. 척당 가격으로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다. 삼성중공업은 1일 스웨덴 스테나사로부터 원유시추 선박인 드릴십 한 척을 9억 4200만달러(약 942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가는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6억 9000만달러였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높이 19m, 배수량 9만 7000t 규모다. 해수면에서 해저(海底) 1만 1000m까지 파내려 갈 수 있는 초심해용 시추선박이다.44개월간 제작한 뒤 2011년 12월 북극해 지역에 투입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2000년 이후 전 세계에서 발주된 32척의 드릴십 중 23척을 수주했다. 드릴십은 부가가치가 높다.15% 안팎의 수익률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세계 최초로 내빙(耐氷)설계가 적용된다. 보통 컨테이너선의 경우 두께는 1.5㎝ 정도지만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의 선체 두께는 4㎝에 이른다. 얼음 덩어리가 많이 떠다니는 북극해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영하 40℃의 혹한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모든 기자재들이 보온처리된다. 첨단 위치제어 시스템도 따라붙는다. 높이 16m의 파도와 초속 41m의 강풍이 부는 해상에서도 자동으로 선박 위치를 유지할 수 있다. 전기추진 방식으로 해역을 이동하기 때문에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뛰어나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번 드릴십 수주로 미국·유럽의 대형 오일 메이저들과 협상 중에 있는 해양설비를 수주할 가능성도 밝아 보인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01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먹고 살기 위해 안해본 일 없이 성실하게 살아온 홍희덕씨. 비정규직의 부당한 처우를 온몸으로 겪으며 노동운동에 눈뜨게 됐다. 초졸 출신의 평범한 가장이 노동운동가가 되고, 급기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노동자들의 대변자가 되기까지 그의 도전기를 들여다 본다.   ●세계 테마 기행(EBS 오후 8시50분) 프랑스 식민지 시절 서구인을 위한 휴양지로 개발되어 지금은 베트남 최고의 해변으로 유명한 냐짱. 하지만 그 이면에는 베트남 문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염전과 어시장에서 고된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삶의 터전으로서의 베트남은 어떤 모습일까. 베트남 사람들의 시선과 희로애락을 엿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해외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전통음악을 가르쳐온 미국 UCLA 한국 음악과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예산 삭감과 기부금 부족으로 폐쇄 위기에 처해 있다. 한국 네티즌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이 펼쳐지고 있지만 학과 존속을 위해서는 20억원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   ●불만제로(MBC 오후 6시50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저가 소파. 세련된 디자인과 부담없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저가소파의 내장재가 폐자재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제보에 사실확인에 나선다. 학교 매점에서 쉬는 시간마다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 학교 매점 햄버거의 실체를 밝힌다.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10분) 긴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주사마 빈 라덴’이라는 별명과 함께 ‘기인’이라 불릴 정도로 독특한 생활방식을 가진 51세 노총각 주재현. 영어 선생님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특이한 차림새. 일에 몰두하여 바깥 생활도 하지 않는 그의 남다른 일상을 만나본다. 또 그의 독특한 영어교육법도 들어본다.   ●아빠 셋 엄마 하나(KBS2 오후 9시55분) 사라졌던 하선은 어이없는 곳에서 발견되고, 세 남자는 활동량이 많아진 하선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동안 하선에게 한 발 물러서 있던 수현 역시 하선을 키우는 데 재미를 붙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서히 빠져들게 된다. 하선이 때문에 원고를 망친 광희는 연재를 못하게 되는데….
  • [Metro] 성남 2010년까지 납골당 추가 건립

    성남시 시립영생사업소 내에 추모의 집(납골당)이 대폭 증설된다. 시는 오는 2010년까지 중원구 갈현동 122 영생사업소 내 9463㎡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유골함 5만기를 봉안할 수 있는 3층짜리 제2 추모의 집을 추가 건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제2추모의 집 건립에 대한 경기도의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절차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0년 5월쯤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1조 클럽] GS칼텍스-중질유 분해시설 확충 도약

    [1조 클럽] GS칼텍스-중질유 분해시설 확충 도약

    GS칼텍스 임직원들에게 2007년은 잊을 수 없는 해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87억원. 전년(6700억원)보다 50.5%나 급증했다. 그룹(GS)이 LG로부터 성공적으로 독립하는 데 주춧돌이 됐다는 평가다. 매출액과 순익도 모두 늘었다. 매출액은 21조 4683억원, 순익은 6320억원이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12.2%,1.8% 증가했다. 일등공신은 역설적이게도 비(非)정유 부문과 수출이었다. 방향족(벤젠·톨루엔 등 향이 나는 석유화학제품) 등 비정유부문은 매출액 2조 8363억원에 영업이익 39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14.0%나 된다.4분의1 수준에 그친 정유부문 영업이익률(3.3%)과 대조된다. 정유업계가 “정제마진 악화 등으로 정유부문이 고전하는데도 소비자들에게는 고유가를 틈타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비쳐져 억울하다.”고 항변할 만하다. 수출 비중도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수출액은 11조 215억원. 전체 매출액의 51.3%이다.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북·남미지역 등 약 20개국에 수출한다. 회사측은 29일 “국내에서 번 돈보다 해외서 벌어들인 돈이 더 많다.”고 자부했다. 적시(適時) 투자 결단도 빼놓을 수 없는 1조클럽 가입 비결이다.‘미스터 오일맨’ 허동수 회장은 장사해 벌어들인 돈보다 훨씬 많은 1조 5000억원을 제2중질유 분해시설에 투자하는 결단을 내렸다. 덕분에 중질유 분해능력은 하루 생산량 9만배럴에서 15만 3000배럴로 늘었다. 지난해 말에는 여수 방향족 공장의 설비능력도 연산 220만t에서 280만t으로 늘렸다. 단일 방향족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해외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의 주유소 사업과 석유화학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해외 유전개발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배럴당 수익이 가장 높은 종합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게 허 회장의 야심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 허 회장은 “고유가, 정제마진 하락, 환율 등 경영여건이 어려워진 데다 해외 정유사들의 잇단 설비투자로 미래 환경도 녹록지 않다.”면서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더욱 치열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조 클럽] LG디스플레이- ‘배려 경영’ 바탕… 8세대 라인 내년 가동

    [1조 클럽] LG디스플레이- ‘배려 경영’ 바탕… 8세대 라인 내년 가동

    LG디스플레이는 LG그룹 계열사의 미운 오리에서 백조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14조 3520억원, 영업이익 1조 50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1조 72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지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화려하게 복귀한 것이다. 2005년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이 침체되면서 2006년에는 초박막 LCD(TFT-LCD) 공급과잉과 판매가 하락으로 이어져 LG디스플레이는 87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4분기 실적은 그리 좋지는 않았다. 매출액은 2조 7220억원, 영업적자 2080억원이었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실적이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다. 매출액은 3조 355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155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 4조 3220억원, 영업이익 8690억원을 달성, 한 분기 영업이익만으로도 전년도 한해의 영업적자 규모를 단숨에 회복할 정도였다.4분기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20%나 됐다. 올해 들어서도 LG디스플레이의 실적호조는 계속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는 7%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 늘어난 88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로 더 높아졌다. 실속이 있었다는 얘기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이 눈에 띌 정도로 좋아지면서 극적인 반전을 이룬 것은 권영수 사장의 경영능력과 관계가 있다. 권 사장은 지난해 1월 취임한 이후 ‘배려 경영’을 강조해 왔다. 이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기업체질 강화와 원가절감노력, 고객가치 경영의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권 사장은 ‘배려 경영’을 화두로 내세웠다. 그는 ‘고객에 대한 배려, 주주에 대한 배려, 임직원에 대한 배려’가 진정한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강조한다. 또 “배려의 결과물은 ‘양’(Volume)이 아닌 ‘가치’(Value)로 나타나야 한다.”며 ‘가치 경영’의 방향을 설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맥스캐파’(Max Capa) 활동 등 원가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맥스캐파 활동은 기존 생산 설비의 생산능력을 극한으로 높여 새로운 설비투자가 없어도 생산량을 확대하는 것이다. 불필요한 과정의 삭제, 생산 장비의 개선을 통한 생산능력 향상, 단위 공정 시간 단축 등 맥스 캐파 활동 결과 월 11만장 수준이던 7세대 라인 생산능력은 추가 투자없이도 13만 6000장으로 늘어났다. 부품원가 절감을 위한 상생경영의 구매혁신도 유효했다.LCD 패널 가격의 50∼70%를 차지하는 부품원가 절감을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상생 경영의 구매혁신’을 도입했다. 부품 공급가를 낮추는 방식이 아니라 LG디스플레이와 주요부품 협력사의 구매·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원가절감과 구매과정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를 업무에 적용했다. 지난해 5월 신설한 상생협력팀에서는 약 100여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와 현장에 적용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LCD 생산라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52인치 TV용 LCD를 유리기판 한 장에서 6장을 생산할 수 있는 8세대 LCD 생산라인에 2조 6000억원을 투입, 내년 상반기부터 월 8만 3000장을 만들 계획이다. 또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인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화 준비를 마쳤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TG삼보 1분기 영업익 8억원… 3년만에 흑자

    TG삼보 1분기 영업익 8억원… 3년만에 흑자

    “시장 점유율을 올해는 20%로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30%까지 높여 삼성전자·LG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습니다.” 김영민(41) TG삼보컴퓨터 대표는 2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가진 ‘2008년 성장전략 발표회’에서 “올해에는 매출 3800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 대표의 자신감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어느 정도는 확인할 수도 있다.TG삼보는 1분기에 매출 861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05년 1분기 이후 3년만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TG삼보는 1980년 대한민국 최초 벤처기업이자 최초 컴퓨터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2000년 4조원이나 됐던 매출액은 2001년 이후 줄었다.2002년에는 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삼보컴퓨터는 2005년 5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국내 셋톱박스 업체 셀런에 1220억원에 인수됐고, 올 1월 2년 6개월만에 법정관리에서 졸업했다. 김 대표는 셀런의 사장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1999년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인수·합병을 통해 도약을 해왔다. 김 대표는 전기공학과 대학원생 시절에 조립PC를 만들어 파는 등 컴퓨터 사업과 인연이 깊다. 김 대표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개발만 20년을 해왔기 때문에 품질이나 개발에 민감하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TG삼보 컴퓨터를 권하는데 ‘품질이 왜 이래.’라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제품 전수검사제를 도입, 초기 품질불량률을 40% 이상 낮췄다. 또 “컴퓨터는 주로 밤에 사용하는데 왜 고객상담센터는 오후 6시까지만 하느냐.”는 그의 지적에 따라 ‘24시간 콜센터’를 만들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TG삼보는 하반기부터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다시 나설 계획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 올해 7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목표를 세웠다. 또 자동차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인데 이어 PMP, 올인원PC 등 제품군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내년 7월엔 증권거래소에 재상장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SK 1분기 수출 7조 7280억 사상최대 기록

    SK그룹이 올해 수출 목표 30조원을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SK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의 1분기(1∼3월)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최태원 회장의 ‘수출 드라이브’가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SK그룹은 27일 “그룹의 1분기 총 수출액이 7조 72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3%나 늘어난 수치다. 분기 수출액이 8조원에 육박함에 따라 연간 목표 30조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등공신은 SK에너지였다.1분기 수출액이 4조 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3조 320억원)보다 55%나 늘어 사실상 그룹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주유소 영업’으로 상징되는 내수기업 딱지를 떼고 수출기업으로 확실히 뿌리내렸다는 안팎의 평가다.SK에너지측은 “고유가, 환율, 원자재값 상승이라는 3중고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성장 정체에 빠진 내수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출 드라이브를 강력히 걸었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도 중국, 중동, 신흥시장을 적극 공략해 1분기에 2조 1800억원의 수출 실적을 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하이닉스 ‘제 발등 찍었네’

    하이닉스반도체가 제 발등을 찍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익이 모두 큰 폭으로 고꾸라졌다. 하이닉스는 물량을 늘리며 ‘치킨게임’(어느 한쪽이 포기할 때까지 마주보고 달리는 게임)을 주도했었다. 그 게임에 오히려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하이닉스가 25일 발표한 1분기 실적(해외법인 포함)에 따르면 영업손실은 4820억원으로 전분기(3180억원)보다 크게 악화됐다. 순손실도 6760억원으로 불어났다. 매출 역시 1조 6040억원으로 전분기(1조 8500억원)보다 13%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 4500억원)과 비교하면 감소폭(35%)이 더 크다.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이 비슷한 여건 속에서도 흑자(영업이익률 4%)를 지켜낸 것과 대조된다. 하이닉스측은 “물량은 넘쳐나는데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종갑 사장은 지난해 반도체 시황이 악화되자 “골이 깊을수록 후발주자를 솎아내기 쉽다.”며 오히려 증산을 감행했다. 타이완 등 후발업체들이 결국은 못 버티고 투자와 물량을 줄일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타이완 업체들은 올 1분기에 대부분 큰 폭의 적자를 냈다. 어느 정도 ‘상처’를 입히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하이닉스 자신도 크게 휘청거렸다. 결국 올해 투자를 당초 계획보다 1조원 줄여 2조 6000여억원만 하기로 확정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다소 고전했던 불량 문제를 거의 잡았고 7월부터 50나노급 공정에 들어가는 만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주요부처 국정과제 보고내용

    ■금융위 보고 은행·증권·보험 규제 기능별 통합 금융위원회는 은행·증권·보험 등 업종간 규제 내용에 차이가 크지 않아 통합할 수 있는 기능들을 2010년 말까지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업무위탁, 소비자보호, 금융상품판매, 지배구조, 진입·퇴출 등이 이에 해당한다. 장기적으로 칸막이식 규제를 기능별로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금융위는 모든 규제를 탄생→성장→퇴출에 이르는 라이프사이클, 법→시행령→규칙→규정→세칙 등의 법령체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역별 등 3차원에서 조사한 뒤 존치·완화·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진입·업무영역과 상품·영업·소비자보호 분야 등에 대한 규제 전수조사는 끝났으며 앞으로 자산운용·건전성감독, 퇴출·조직변경에 대한 규제 점검이 다음달 7일까지 시행된다. 규제 폐지 여부는 전에는 민간에서 완화·폐지 필요성을 입증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규제 당국이 존치의 필요성을 입증해야 한다. 존치되는 규제도 2년마다 필요성을 재심사할 계획이다. 금융고객 통합민원실이 설치되고 인허가 RM(Relationship Manager)과 일반 민원 RM이 운영된다. RM은 모든 민원사항에 대해 민원인을 대행, 민원인에 대한 지원여부를 중심으로 성과를 평가받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국토해양부 보고 골프장·관광단지 개발 규제 완화 국토해양부가 24일 보고한 토지이용제도 개선 내용은 ▲규제 내용 단순화 ▲규제 절차 간소화 ▲이용 규제과정 투명화로 요약된다. 관련 법규 개정안을 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우선 6월말까지 112개 법률에 걸친 397개 용도지역·지구를 뜯어고치기로 했다. 제도만 만들어 놓고 적용하지 않는 리모델링지구·개발밀도관리구역 등은 폐지된다. 서로 다른 법률에 중복지정된 유사한 지역·지구제도는 국토계획법으로 통합된다. 기반시설만 확보되면 연접개발 규제도 풀린다. 지구단위계획을 피하기 위해 현재는 같은 지역에서 개발 규모를 3만㎡ 이하로 쪼개서 개발하는 것을 막고 있지만 기반시설만 충족하면 이를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골프장·관광단지(유원지) 조성도 쉬워진다. 현재는 계획관리지역에만 개발을 허용하지만 앞으로는 전체 부지 가운데 계획관리지역을 50%만 확보하면 붙어 있는 땅이 보전·생산관리지역이라도 개발을 허용한다. 일반주거지역 층수 규제도 풀린다. 일률적으로 규제(2종 주거지역 15층 이하)하던 것을 용적률 범위 안에서는 평균 층수만 지키면 되도록 완화된다. 중앙정부가 쥐고 있는 도시관리계획 권한도 지방으로 대폭 넘긴다. 특별·광역시 도시기본계획과 도내 시·군 광역도시계획도 지방으로 넘기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교육과학부 보고 기숙형高 88곳·마이스터高 20곳 지정 교육 자율화 정착을 위해 올해 안에 인성·공동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숙형공립고 88개교(학교당 50억원씩 총 4400억원 지원)와 미래형 전문계고인 마이스터고 20개교(학교당 25억원씩 총 500억원 지원)를 지정하는 등 학교유형을 다양화한다. 교장공모제를 기숙형공립고와 마이스터고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대입 관련 정부기능을 대학·전문대학 협의회로 이양하고, 정부의 개입근거를 폐지하기 위해 오는 6월 중 관련 법령을 개정한다. 또 대학재정 지원방식을 성과에 기반한 교수·연구자 직접 지원 방식으로 개편해 투자효율성을 높인다. 학생·학부모·산업체 등 수요자에 의한 대학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정보 공시체제를 오는 10월까지 구축하고, 대학 자체 평가 및 평가결과 공개를 의무화함으로써 대학의 책무성을 높인다. 대학 자율화에 따라 대학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지원금을 지난해 20억원에서 올해는 128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대학재정 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의 국고회계와 기성회계를 통합한 새로운 대학회계제도를 도입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보건복지부 보고 노인보호사·보육교사직 올 7만개 창출 보건복지가족부는 24일 청와대 국정과제 보고에서 8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을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창출되는 일자리는 노인요양보호사 5만여개, 보육교사 1만 8000여개, 민간분야 노인일자리 2만여개, 사회서비스 일자리 2000여개 등 모두 8만개가 넘는다. 노인요양보호사는 올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을 앞두고 현재 917곳의 위탁 교육기관에서 5만 6000여명이 교육받고 있다. 보육지원 수요확대에 따른 보육교사 일자리 창출도 지난해 8만여명보다 1만 8000여명 늘어난 9만 8000여명이다. 노인 일자리는 공공기관 사회 참여형의 경우 지난해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주유원, 택배, 경비원 등 민간분야 일자리를 신규로 2만개 이상 늘린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실천방안을 통해 복지 서비스분야의 시장 형성을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서비스분야 고용비중(12.7%)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21.7%)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교수 등 채용대가 11억 뒷돈

    가족과 친척들이 운영하는 지방 사립대학들의 비리가 복마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4일 교수와 교직원 채용 대가로 뒷돈 11억여원을 챙긴 혐의(업무상 횡령)로 순천 모 대학교 윤모(59) 총무처장을 구속했다. 또 윤씨의 외삼촌이자 이 대학 총장인 이모(79)씨 등 교수와 교직원 등 관련자 29명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했다. 윤씨는 1983년 대학 설립 이후 교수와 교직원을 모집하면서 1인당 8000만∼1억 4000만원씩 14명으로부터 14억여원, 회계서류 조작으로 7억여원 등 2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다. 또 윤씨는 교수들과 교직원, 모집책 등과 짜고 2005∼2006년도 편입생 478명을 모집하면서 이들이 낸 등록금의 절반인 11억여원을 착복한 혐의다. 이들은 편입생을 산학협력업체 직원인 것처럼 입학서류를 꾸며 등록금 가운데 129만∼338만원씩 11억여원을 받았다. 이들은 또 산업체 근로자가 등록금의 절반만 내고 수업하는 제도(산업교육진흥에 관한 법률)를 악용했다. 이들은 학생들로부터 등록금 전액을 자신들의 개인통장으로 받아 이 가운데 절반만 대학의 법인통장으로 보냈다. 이 대학은 총장의 부인, 아들, 딸, 외조카가 이사장과 부학장 등 주요 보직으로 있었다. 또 모집책 일부는 교회 목사와 전도사로 이들은 교회에 학습관을 지어 선교 활동을 한다며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21일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교수 연구비 수십여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강진 모 대학 이모(51) 학장을 구속했다. 이씨는 2003∼2006년 정부의 항공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뒤 해마다 받은 국비 15억∼20억원 등 50억여원을 착복한 혐의다. 이씨는 교수 통장으로 연구비를 입급한 뒤 다시 90%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았고 납품 업자와 짜고 기자재 구입비도 부풀리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공금 67억여원을 병원 신축 건물 구입비 등으로 쓴 혐의(횡령 등)로 영암 모 대학교 이모(79) 전 총장이 법정구속됐다. 당시 부총장이던 아들(40)은 현 총장으로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초등방과후 영어교실 시장 3년내 2920억원대로 성장”

    “초등방과후 영어교실 시장 3년내 2920억원대로 성장”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영어교실(프로그램)의 시장 규모가 3년 안에 최소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학교자율화 계획’에 따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민간업체 위탁운영을 전면 허용한 데 따른 것이다. 23일 CJ투자증권의 ‘2008년 오프라인 교육시장 이슈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90억원 수준인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영어교실의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1458억원으로 5배 가까이 급증하는 데 이어 2011년에는 10배 수준인 2920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수(학교당 255명)와 수업료(8만원)는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대도시만 가정한 수치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용산, 이태원 청사 시대 연다

    용산, 이태원 청사 시대 연다

    용산구가 30년에 걸친 원효로 청사시대를 마감하고 이태원동 아리랑 공영주차장 부지에 종합청사(조감도)를 짓는다. 신청사 기공식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장규 구청장, 지역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오후 4시에 열린다. 23일 용산구에 따르면 청사 부지는 주한미군이 40년 넘게 택시 주차장으로 사용하다 국방부에 반환한 것을 용산구가 2004년 복합관광시설 개발을 위해 548억원에 사들였다. ●사업비 1510억원… 내일 기공식 청사는 1만 3497㎡ 대지 위에 지하 4·지상 11층 규모로 2010년 2월 완공된다. 보건소, 구의회, 문화예술회관까지 입주하는 말 그대로 ‘종합행정타운’이다. 구 청사 면적은 2만 8698㎡지만 구의회·보건소 등 함께 입주하는 기관 면적까지 더하면 총면적이 5만 8977㎡에 달해 서울의 자치구 청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사업비는 1510억원. 국비 20억원과 시비 404억원이 문예회관과 청사건립비로 지원된다. 용산구는 한강로변 구민회관 매각 수입 750억원과 일반회계 전입금 336억원 등 1086억원을 부담한다. 신청사는 왕복 8차선 반포로와 6차선 이태원로의 교차 지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지하철 6호선 녹사평·이태원역과의 거리도 200∼300m 밖에 되지 않는다. ●원효·백범로 교통흐름 개선 기대 청사가 입주할 행정타운 안에는 시민광장과 옥상정원, 스카이라운지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800석 규모의 대공연장을 갖출 문화예술회관에는 300석의 전문공연장과 소규모 전시장, 강의실 등이 마련된다. 전체 건물면적의 4분의1인 1만 5660㎡에 차량 520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주민들이 야간과 주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용산구청이 지금의 원효로변에 자리잡은 것은 지난 1978년. 당시로선 서울시에서 규모가 큰 청사 축에 들었지만 지방자치제 실시로 업무와 기구가 확대되면서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행정 부서들이 7개 건물에 분산돼 있어 업무협조가 순탄치 않은 데다,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 역시 방문할 부서를 찾기 위해 적잖은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민원인의 원성을 샀던 것은 물론, 청사에서 나와 좌회전하려는 차량 때문에 원효·백범로의 신호 대기시간도 길어져 가뜩이나 정체에 시달리는 주변의 교통흐름에 부담을 줬다. 구 관계자는 “원효로 청사 이전은 구민과 공무원들의 숙원”이라면서 “용산 국제업무단지 등 미래의 행정수요에 적극 대처한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데스크시각] 민주주의의 또 다른 ‘적’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데스크시각] 민주주의의 또 다른 ‘적’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18대 총선이 끝난 뒤 각 정당은 국민 치켜세우기에 열을 올렸다.‘국민의 현명한 선택’ ‘민심의 황금분할’ ‘정치보다 국민이 한수 위’라는 등 이긴 측이나 진 측 모두 그럴듯한 수사(修辭)를 동원했다. 하지만 이것이 ‘립 서비스’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만한 사람은 안다. 반복되는 ‘학습효과’ 덕분이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정치인들이 또다시 어떤 식으로 ‘국민’을 들먹일지 귀가 간지러울 때가 많다. 사실 국민에 대한 덕담만큼 무난한 것은 없을 것이다. 말 한마디만 잘못 해도 낭패를 보는 현실이지만, 국민은 정도 이상으로 칭찬해도 문제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정치의 기본인 위민(爲民)의식이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데에도 이만큼 효용있는 수법이 드물다. 그러면 정치인들의 말대로 국민은 위대하고 이성적일까. 불행히도 역사는 이를 부정한다.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할 때보다는 이용당하거나 우민(愚民)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1980년대 ‘평화의 댐’ 성금 모으기 운동은 국민이 우민 정책에 얼마나 쉽게 동화될 수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총선에서도 유권자들은 뉴타운 공약(空約)과 지역갈등 조장에 놀아났다. 이처럼 정치 분야에서의 ‘대중의 자각’이 아직 미흡한 상태에서 민주주의의 또 다른 ‘적’이 등장했다. 개인주의에 바탕을 둔 정치적 무관심이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은 46%였다. 건국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이다. 투표는 현대사회에서 국민이 정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이다. 하지만 국민들은 점점 투표에서 멀어져 간다. 이것은 지난날의 무지(無知)보다 부정적이다. 무지는 깨어날 것이라는 희망이라도 있었다. 투표율이 30%대로 내려가면 선거 조직만으로도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당선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여전히 ‘국민의 뜻’이라는 수사는 남발될 것이다. 이것은 또 다른 의미에서의 우민화다. 수준 이하의 정치인이나 변화를 바라지 않는 세력은 투표율 저하를 반길 것이다. 투표율 저하는 정치시스템을 왜곡시키는 등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총선 전후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이 제기됐다. 그러나 현실성 여부가 관건이다.‘주권’이니 ‘신성한 권리’니 하는 허울좋은 구호만으로는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 이 와중에 눈길을 끄는 것은 경북도가 실시한 투표 인센티브제다. 도는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전국 5위권에 든 도내 선거구 4곳에 모두 20억원을 주기로 했다. 이 돈은 해당 선거구의 현안 사업비로 지원되기에 주민간의 경쟁이 유발될 것이다. 기왕 인센티브를 주려면 확실하게 줘야 한다. 인센티브는 민주주의와 투표 자율성을 훼손하는 비정상적인 ‘당근책’인 만큼 어차피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 그럼에도 중앙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등장시킨 문화재 관람할인권과 같이 효과조차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면 ‘재주 부리고 뺨맞은 격’이다. 할인대상이 시중에 인기 있는 문화공연이었다면 최소한 투표율 저하의 핵심인 20·30대는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다. 막대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공연기획사와 협의하면 ‘윈-윈’이 가능하다. 최소한 ‘천박하다는’ 비판을 듣지 않는 범위 내에서 투표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은 얼마든지 있다. 반대로, 지속적으로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과태료 등의 페널티를 주는 방안과 의무투표제 등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것이 효과 면에서는 보다 확실하겠지만, 유권자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어찌 보면 국민에 대한 모독이 될 수도 있는 방안들을 제기하는 것은 국민이 또다시 역사의 주체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다.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 쓰레기 소각 기금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쓰레기 소각 기금으로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마포구 상암동에 내년 말까지 체육관과 소극장 등을 갖춘 ‘청소년 문화의 집’(조감도)이 들어선다. 또 지역내 저소득층 자녀와 학업능력 우수학생에 지급될 대규모 장학기금도 마련된다. 필요한 재원은 모두 마포자원회수시설 운영을 통해 적립된 발전기금에서 나온다. 22일 마포구에 따르면 지난 1998년부터 적립된 마포자원회수시설기금 204억여원 가운데 55억원이 시설이 운영 중인 상암동 지역의 교육·복지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용된다. 다음달 31일 착공되는 청소년 문화의 집은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3650㎡ 규모로 음악연습실과 어학교실, 각종 문화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세미나실 등이 설치된다. 20억원 규모로 마련되는 장학기금은 오는 7월부터 지역 청소년들을 상대로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지역사회의 기부가 가능한 장학재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포자원회수시설기금은 2005년부터 상암동에 쓰레기소각장을 가동하면서 용산·중구의 폐기물을 처리해 주는 대가로 마포구가 받게 된 지원금과 이용료 등을 적립해 마련됐다. 구 관계자는 “기금이 조성된 것은 1998년이지만 관련 조례는 2006년에나 마련됐다.”면서 “지난달 구 의회가 기금 운영과 관련된 입법예고를 마침에 따라 법적 사용 근거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마포자원회수시설은 지난 2005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서울시 최초의 광역 쓰레기소각장으로 과거 난지도 매립장이 있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쇼’를 하면 카드 생긴다

    KTF와 신한카드는 다음달 3세대(3G) 모바일카드 마케팅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합작회사 조인식에는 조영주 KTF사장과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모바일카드 활성화를 위해 각각 10억원을 투자해 자본금 20억원의 가칭 ‘모바일 크레디트’를 설립키로 했다. 신한카드가 합작법인의 주식 50%에다 1주를 더 가져 1대 주주가 된다. 이에 따라 합작회사는 신한금융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다. 모바일 크레디트는 3G 이동통신인 ‘쇼’ 가입을 위해 KTF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마케팅을 담당한다. 모바일 신용카드는 휴대전화에 내장된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에 무선으로 카드를 발급 받아 모바일카드 리더기에 접촉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조 사장은 “신한카드와의 제휴는 통신과 금융의 컨버전스란 개념에서 고객이 가장 원하는 새로운 제휴 모델”이라면서 “고객의 생활금융환경을 바꿔놓을 수 있는 사건”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비자금 120억으로 세운 내 회사인데…”

    “비자금 120억으로 세운 내 회사인데…”

    노태우(얼굴) 전 대통령이 18일 비자금 120억원으로 설립한 ㈜오로라씨에스에 대해 자신이 실질적 1인 주주라며 동생인 재우씨와 조카 호준씨, 호준씨의 장인인 이흥수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주주지위확인 청구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호준씨 등 임원들이 이사 및 감사로서 자격이 없다며 이사지위 등 부존재 확인 소송도 제기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88년 받은 정치자금 70억원과 1991년 받은 50억원을 동생에게 관리하도록 위임했다.”면서 “이 돈으로 냉장회사를 설립한 후 조카가 당시 대표이사 박모씨와 상의없이 노재우·노호준·이흥수 명의로 주주명부를 바꿨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가 노 전 대통령을 대신해 자금을 관리하고 회사를 설립했는데도 동생 등 3명이 이제 와서 주주로 등재됐다는 이유로 자기들이 주주라고 우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 전 대통령은 “조카가 박 대표를 경영진에서 제외시키려고 이사회 회의록을 허위 작성해 자신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말했다.1999년 6월 국가가 노 전 대통령의 동생 재우씨를 상대로 추심금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20억원을 국가에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조카 호준씨는 추징을 피하려고 비자금으로 설립한 회사 부동산을 자신의 유통회사에 저가로 매도했다가 지난 2월 불구속 기소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하청업체 부도… 율촌산단 5일째 ‘공사 중단’

    전남 여수 율촌산업단지 조성 공사가 하청업체 부도로 5일째 사실상 중단됐다. 18일 공사 발주처인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율촌 1산업단지 조성공사에서 자갈과 흙 등 골재를 공급하던 여수 소재 금남산업개발이 지난 1일 최종 부도처리돼 지난 14일부터 장비들이 일손을 놓았다.이 회사에 장비와 자재를 납품하던 25개 영세업체들은 어음으로 받은 20억원을 포함해 34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남산업개발은 원청업체인 현대건설로부터 지난달 4일 8억원, 율촌산단내 다른 공사현장 5곳에서 11억원 등 19억원을 현금으로 받은 뒤 부도를 냈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패션 단신] 24~27일 코엑스서 보석전시회

    [패션 단신] 24~27일 코엑스서 보석전시회

    국내 최대 규모의 보석전시회인 2008 한국국제보석시계전시회(www.jewelfair.com)가 한국무역협회와 전라북도, 중소기업청 주최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벤션홀과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전시회는 국내외 350개 업체가 참가해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에코 열풍에 영향 받은 디자인의 보석과 희귀한 원석을 비롯해 다양한 유색 보석과 독특한 세팅 기법 등으로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최신 트렌드의 보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주얼리 쇼와 함께 지난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한 여배우 가운데 보석이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주얼리 레이디 시상식이 열린다. 이밖에 익산보석박물관에서 20억원 상당의 ‘보석 꽃’ 및 보석작품 100여점을 특별전시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색 보석 감별 서비스, 보석 경매도 열린다. 입장료는 1만원.15세 미만 입장 불가.(02)6000-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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