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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펀드들 주총선 ‘찬성 거수기’

    펀드 활성화에 따라 펀드들의 주식 보유 비중은 크게 늘었지만 의결권 행사에는 여전히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펀드가 보유한 주식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월 기준 14.6%(136조 443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2004년부터 전체 시가총액에서 펀드가 보유한 주식 비중은 3.5%(15조 5500억원)에서 2005년 6.1%(43조 9620억원), 2006년 7.7%(59조 8970억원), 2007년 14.0%(147조 5080억원) 등으로 계속 불어났다. 그러나 이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를 통해 거부권을 행사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2004년 주주총회에서 찬성과 반대는 각 94.3%와 1.4%였고, 2005년에는 97.3%와 1.1%, 2006년에는 96.9%와 0.6%, 2007년에는 96.9%와 0.6%를 기록했다. 찬성률은 95%를 웃도는 가운데 반대율은 기껏해야 1% 남짓한 수준에 머물렀다. 증시의 큰 손격인 국민연금이 2007년 의결권 행사에서 반대표를 행사한 비율이 4.9%였던 점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자산운용사들은 사실상 거수기 역할만 한 셈이다.이는 지난해 2월 자산운용협회가 마련한 가이드 라인과도 어울리지 않는다. 협회는 주총 시즌을 앞두고 ▲장기적 주주가치 추구 ▲경영자와 이사의 주주에 대한 책임 ▲정보의 투명성 ▲모든 투자자들에 대한 동등한 대우 ▲전략적 방향설정 및 감시 ▲지속성 등을 기준으로 찬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명하라고 권했었다. 업계에서는 의결권 사전 공시제도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총 안건이 공개되면 자산운용사들은 의결권 행사 내용에 대해 주총 이전에 공시하도록 했다. 실무적으로 주총 안건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의견이 미리 공개되기 때문에 기업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숭례문 화재 1년] 서울시 문화재 24시 감시망 가동

    서울시가 문화재를 24시간 감시·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강화한다. 또 올해 문화재 관리 예산을 지난해보다 48%가량 늘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생한 ‘숭례문 방화 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전담 경비인력 86명을 흥인지문과 문묘 등 주요 문화재 22곳에 배치하는 등 ‘문화재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월 문화재 전담 경비인력으로 86명을 채용, 흥인지문과 문묘 등 문화재 22곳에 각각 3~9명을 배치해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도록 했다. 숭례문 화재 이전에도 55명의 문화재 관리 인력이 있었지만 24시간 상주 체제는 아니었다. 시는 추가로 경비인력 14명을 뽑아 주요 문화재에 배치해 경비 업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요 문화재 22곳 가운데 경비 초소가 없었던 흥인지문과 환구단, 총무당 등 8곳에 초소를 신설한다. 경비인력들이 순찰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전자순찰기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신각과 남산골 한옥마을 등 문화재 97곳에 폐쇄회로(CC)TV와 적외선 감지기, 자동경보 소화기, 연기 감지기 등 방범·방재시설을 설치했다. 올해는 56곳에 추가로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경희궁 보호를 위해 자정전 동쪽 펜스(90㎝)를 알루미늄 펜스(135㎝)로 교체했다. 흥인지문엔 보호 펜스를 설치했고, 경희궁 뒤쪽에는 CCTV와 적외선 감지기, 조명시설을 추가로 갖췄다. 또 유사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흥인지문 등 문화재 11곳에 대한 재난 대비용 설계도면을 제작, 관리 단체와 자치구, 소방서에 비치시켰다. 올해는 50곳의 설계도면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화재에 취약한 목조 문화재에 코팅막을 입혀 화재의 빠른 확산을 지연시키는 ‘방염제 도포사업’도 사직단 정문과 흥인지문, 대원각사비 등 58곳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문화재 관리 예산도 대폭 늘렸다. 시는 올해 문화재 안전관리 예산을 지난해(41억 5200만원)보다 48%가량 증가한 61억 5600만원으로 책정했다. 권혁소 서울시 문화국장은 “문화재 안전 관리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숭례문의 참담한 안타까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문화재 보호와 재해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쌍용차 법정관리 개시

    심각한 유동성 위기로 벼랑으로 내몰렸던 쌍용자동차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부장 고영한)는 6일 쌍용차가 낸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대해 개시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쌍용차 경영을 맡을 법정관리인으로 이유일 전 현대자동차 사장과 박영태 쌍용차 상무를 공동 선임하고, 회계 실사 등을 담당하게 될 조사위원에 삼일회계법인을 임명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쌍용차는 올해 1월 만기가 도래한 어음 92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결제하지 못했고 현재 보유 현금이 400억원에 불과해 4월 만기 회사채 1500억원도 상환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지급 불능의 파산원인이 존재해 회생절차 개시 사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업계에 정통한 회사 내외부의 전문가를 공동 관리인으로 선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법원은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쌍용차의 재무구조 등에 대한 정밀 실사에 나선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인은 쌍용차의 구체적인 회생계획안을 마련한다. 이후 앞으로 열리게 될 관계인 집회에서 계획안이 가결되고 법원도 인가결정을 내리면 쌍용차에 대한 정상화 작업이 시작된다. 하지만 빚이 많은 쌍용차의 경우 회생계획안을 은행권 등 관계인들이 인정해 줄지는 미지수다. 쌍용차의 구조조정과 함께 은행권도 빚을 탕감해 주는 고통을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파산부 관계자는 “자체적인 자구노력이 미흡할 경우 중간에 회생절차가 폐지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경제플러스] 저축銀도 새달부터 펀드 판매

    저축은행들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계기로 다음달부터 펀드 상품 판매에 들어간다. 저축은행중앙회는 4일 “66개 저축은행이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펀드 상품을 3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이 펀드를 판매하려면 자본금이 현행법상 최저 자본금(40억~120억원)보다 10억~30억원 많아야 한다.
  • [오늘의 눈] 세종대왕 동상 유감/백민경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세종대왕 동상 유감/백민경 사회2부 기자

    가족과 가끔 서울 여의도공원을 거닐곤 한다. 지당연못을 둘러보고, 지압코스도 걷다 보면 10m 높이의 세종대왕 동상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볼 때마다 생뚱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여의도공원에 왜 세종대왕 동상이 있을까.’라는 의문 탓이다. 서울시는 10여년 전 무려 20억원을 들여 아무런 연고가 없고, 상징성도 없는 여의도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웠다. 최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세워질 세종대왕 동상을 두고 말들이 많다. ‘입상이냐 좌상이냐, 새로 만드느냐, 옮겨 오느냐.’ 등등이다. 서울시는 세종대왕 동상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구했다.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측은 “여의도공원의 동상은 작품성이 떨어지고 시대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신규 제작으로 가닥을 잡은 듯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잊은 점이 있다. 작품성이 떨어진다던 여의도공원 동상도 10여년 전 현상공모를 거쳐 제작됐다는 점이다. 당시 심사위원회가 여러 차례 검토해 선정한 작가의 작품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납득이 안 되는 대목이다. 또 새로 제작하면 모두 시대정신에 부합하는지도 궁금하다. 동상을 제작할 작가를 공모제가 아닌 추천제로 선정하려는 이유가 동상을 광화문광장 개장 때인 7월에 맞추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작품성이 떨어져 이전은 안 된다.”면서 또 몇 개월 만에 ‘뚝딱’ 동상을 만든다니 그 작품성이 우려스러운 것은 괜한 노파심일까. 이번 동상 제작에 서울시민 세금 30억원이 들어간다. 덕수궁 안의 세종대왕 동상은 크기(높이 2.5m)가 너무 작아서 이전 대상에서 배제됐고, 여의도의 동상은 작품성이 떨어져 안 된다고 한다. 지금은 10여년 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경제 위기 상태다. 올해 서울시는 저소득층 결식아동의 급식비 인상에 고작 예산 18억원을 늘렸다. 30억원의 예산이 어느 곳에 쓰여져야 할지 다시 곰곰이 따져볼 때다. white@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줌]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신품종 개발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줌]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신품종 개발

    고려 말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몰래 가져와 이 땅에 ‘의류 혁명’을 일으켰던 문익점. 오늘날 그가 환생을 하여 유럽 어느 나라의 대사직을 마치고 그곳 꽃의 신품종을 가져와 국내에서 배양. 육성을 하고 있다면? 아마도 우리는 그 나라에 엄청난 로열티(품종사용료)를 물어야 하고, 그 결과 국내 화훼농가들은 막대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 ●컬러 선인장 육종기술 세계 유일 하나의 종(種)을 개발하는 데는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므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문익점 시대’와 달리 신품종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이 엄연히 실재한다. 이른바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이다. 특허처럼 새로 개발한 식물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보호해 주는 제도다.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장미, 국화, 난, 카네이션 등 영양번식을 하는 화훼품종들은 대부분 외국산 품종이다. 화훼 로열티로 지난해 120억원가량이 외국의 종묘회사들에 지불된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모든 나라들이 총성없는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가생존 전략의 차원에서 식물 유전자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작금의 상황이다. 국내산 화훼품종 개발,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을 찾았다. ‘우리 꽃’ 연구에 24년간 종사해온 ‘꽃박사’ 송정섭 화훼과장 (53)은 대뜸 “국내 화훼시장 규모가 연간 1조원 규모에 이른다고 하지만 국내 화훼 농가들이 고소득을 올리려면 외국의 종묘상들에 지급하는 막대한 로열티가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과장의 지휘 아래 새로 개발한 화훼품종이 지난해에만 43종에 이른다. ●향기좋고 수명 긴 국산장미 핑키 등 43종 개발 유리온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을 하고 있던 김성태(36·장미품종 전문연구원) 박사가 국산장미 ‘핑키’ 한 송이를 꺾어서 건네준다. 그는 “향기가 좋은 스프레이 장미인 핑키는 절화(折花) 수명이 길고 뿌리혹병에도 강하다.”고 자랑했다. 국내보다 일본시장에서 훨씬 인기가 높아 많은 양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김 박사는 “장미는 현재 국산품종의 비율이 8%에 불과해 지난해에만 73억원을 지불하는 등 외국에 가장 많은 화훼로열티를 물고 있는 품종이지만, 다행히 최근 국산품종 보급률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를 낙관했다. 접목 선인장은 이미 한국이 세계시장을 석권하여 물동량의 70%를 공급하고 있다. 품종도 전량 국산품종이다. 빨강, 노랑, 분홍 등 화려한 색을 띠고 있다. ‘컬러 선인장’으로 불린다. 육종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아직 우리나라뿐이다. 송박사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식물자원 경쟁시대에 외국에 로열티를 주는 게 아니라 오히려 로열티를 받을 수 있도록 다른 꽃들에서도 신품종을 적극 개발하고 육성해 선인장과 같은 경쟁력을 키워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박사의 포부처럼 더 많은 우리 꽃들이 고유한 이름으로 당당히 세계 화훼시장에서 활짝 피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jongwon@seoul.co.kr
  •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 원점으로

    부산시가 10대 비전 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부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시는 두바이 알알리그룹(AAG)과 체결한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실시협약을 2일 공식 해지했다고 밝혔다.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알알리그룹이 약속한 1월 말까지 협약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이날 짜로 해지했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조성사업 차질 때문에 시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알알리그룹은 1월 말까지 이행보증금 잔액 20억원, 토지매매 계약금 699억원을 각각 납입하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 계약 해지의 이유다.알알리그룹과의 협약이 공식 해지됨에 따라 동부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시는 앞으로 동부산관광단지 사업은 기존과 같은 민간투자자 협상방식은 물론 제3섹터형 개발방식, 공모에 의한 사업자 선정방식 등 가능한 대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시 추진할 방침이다.또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의회와 시민단체,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설치하기로 했다. 허 시장은 “관광 목적에 배치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다양한 시설의 도입 허용, 용도지역 신축성 부여 등 사업성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면서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사업자 선정을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4월 동부산관광단지 통합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알알리그룹은 최근 유가 급락 및 아랍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와 두바이 경제사정 악화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은행들 경제살리기 잇단 동참

    은행들이 일자리 나누기 등 경제 살리기에 속속 동참하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만 35세 이하 대졸자 1000명씩 총 2000명을 인턴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1200명, 우리투자증권 200명,경남은행과 광주은행 각각 240명가량 채용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인턴 모집에 120억원가량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동부 지원과 연차 사용 촉진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턴으로 뽑히면 10개 계열사에서 3~6개월간 직무 연수와 영업점 체험 활동 등을 하게 된다. 우리금융은 인턴 성적이 좋을 경우 정규직 채용 때 우선 선발하는 등 우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은캐피탈은 중소기업 임직원을 위한 대출 상품인 ‘아이(I)론 패밀리’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은행의 대출 한도를 초과했거나 신용 부족으로 대출이 어려워진 고객을 대상으로 연 9.9~37.9%의 금리로 5000만원까지 빌려 준다.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중소기업 가운데 우선 지원 기업과 유망 중소기업 임직원, VIP 고객에게는 최대 3%의 금리 우대와 취급수수료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 기업은행과 거래가 없더라도 외부감사 의무화 법인 이상의 기업과 공공기관, 전문직 종사자, 기타 소득 증빙이 가능한 고객에게도 수수료를 감면해 준다. 국민은행은 ‘녹색금융 경영추진단’을 발족한다. 강정원 행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녹색경영 추진팀, 그린마케팅 추진팀, 신사업 개발팀 등 세 팀으로 구성된다. 추진단은 녹색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뿐 아니라 에너지 절감, 친환경 제품의 활용도 제고 등의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녹색산업 지원을 위한 대출 상품과 친환경 관련 예금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고용위기 대안을 찾아라] (4·끝) 직업훈련 활용하라

    [고용위기 대안을 찾아라] (4·끝) 직업훈련 활용하라

    3개월 전 인천남동공단의 전기기계생산업체에 취업한 안모(29)씨는 인문계 고교 출신이다.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인력개발원에서 2년간 직업훈련을 받고서야 취업에 성공했다.또 전문지 편집기자로 근무중인 박모(33)씨의 경우 명문 사립대 출신이지만 졸업 후 2년간 취업에 실패했다. 직업훈련기관인 P아카데미에서 6개월 과정의 편집기술을 배운 후 전문직에 취업했다. 이처럼 직업훈련의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근로자 개인뿐 아니라 기업도 기술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IMF 외환위기때도 무려 30만명이 직업교육을 통해 새출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정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30일 “실물경기 침체로 근로자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직업능력개발교육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령자 등 계층별 프로그램 다양 근로자가 실직했다면 대부분 취업상담 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구직활동을 병행하면서 새출발의 기회로 직업능력 개발을 권하게 된다. 서울지방노동청 직업상담원은 “실직자는 대부분 자신감을 상실하기 쉬운 데다 재취업에 대한 조바심으로 자칫 장기 실업상태에 빠질 우려가 높다.”면서 “재취업을 위한 전문프로그램 참여, 직업능력개발교육 등을 먼저 권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부도 올해는 대량실업사태에 대비, 실업자 직업훈련의 규모를 지난해 9만여명에서 15만명 수준으로 대폭 늘리고 3400억원의 직업훈련비를 확보해 놓았다. 만약 경제성장률이 1%대로 하락하는 등 고용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대상 인원을 18만 8000명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직업훈련에 참여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실직자나 재직 근로자가 훈련기관에 직접 등록하면 정부는 비용을 지원해주게 된다. 일반적으로 실직자의 경우 훈련비 전액지원과 함께 교통비, 식비 명목으로 월 11만원에 우선선종직종(3D업종 등)지원자일 경우 20만원의 추가 수당도 지원된다. 재직자인 경우 사설학원 등의 수강료 전액을,비정규직근로자나 자활대상자 등 취업애로계층의 근로자들은 직업능력개발계좌제를 활용해 직업훈련에 필요한 비용 전액과 함께 생계비도 보조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여성근로자,고령자 등 계층별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근로자나 실직자가 원하는 시기,장소,종목에 상관없이 언제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훈련기관은 사설학원 등 민간기관 4882곳, 한국폴리텍 대학 등 공공기관 49곳을 포함해 전국에 모두 4931곳이 운영되고 있다. ●해고 대신 교육 선택한 기업 지원 직업능력교육은 기업의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도 된다. 특히 직원들의 고용유지가 힘겹다면 해고 대신 유휴인력을 교육시켜 기술력을 키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경비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기업주는 정부로부터 훈련비 일체와 임금의 최대 4분의3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비정규직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라면 근로자최저임금의 최대 150%까지 지원된다. 특히 중견기업이 하청업체 근로자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업훈련컨소시엄을 구성한다면 이에 필요한 장비, 프로그램 개발비 명목으로 최대 20억원까지도 지원해 준다. 만약 중소기업이 기존의 인력을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 훈련을 보내고, 그 빈 자리에 실업자를 대체인력으로 고용한다면 훈련과 신규인력채용에 소요되는 비용의 70%를 보존해 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재벌2세 믿어라” 20억 사기 갈취

    ‘재벌 테마주’ 효과를 노려 주가를 조작하고 회사돈을 횡령, 100억원대의 거금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두산가(家) 4세이자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 중원(42·전 성지건설 부사장)씨의 사기 행각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박은석)는 29일 회사를 인수할 능력이 없으면서도 투자자를 속여 20억원을 뜯어낸 박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7년 12월 지인 소개로 알게 된 김모씨에게 “코스닥에 상장된 F사라는 좋은 회사가 있는데 함께 인수하면 이 회사 회장 자리를 주고 몇년 안에 수백억원을 벌게 해주겠다.”면서 20억원을 계약금으로 투자하라고 꾀었다. 김씨가 이를 망설이자 F사 대표이사 명의의 양해각서와 박씨 본인 명의의 금전소비대차계약서도 만들어 주면서 “내가 명색이 재벌 2세이고 물려받은 신림동 땅 3만평만 해도 수천억원이다. 성지건설 인수를 위해 지급해 놓은 에스크로 자금 70억원도 내 명의이니 20억원을 갚는 일은 문제도 안 된다.”고 거짓말을 했다. 박씨의 감언이설에도 김씨가 쉽게 넘어오지 않자 이듬해 1월 다시 전화를 걸어 “F사를 인수해 1~2달 안에 유상증자를 한 뒤 내 소유의 신림동 땅을 150억~200억원에 인수하게 하면 큰돈이 생기니 걱정하지 말라.”면서 “오늘 계약금이 마련되지 않으면 모두 물거품이 된다.”고 김씨를 부추겼다. 결국 김씨는 20억원을 박씨 계좌로 송금했다. 하지만 박씨는 처음부터 자신의 개인 부채를 갚기 위해 김씨에게 접근했고, F사를 인수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형 저축은행들 수도권 영역싸움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형 저축은행들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신규 지점을 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수도권에서 영업 중인 저축은행이 50여개가 넘는 상황에서 저축은행 간 영역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9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부산의 양풍저축은행 인수에 돌입한 토마토저축은행은 인수 절차를 마치는 대로 서울 명동(3월)과 선릉(4월)에 각각 지점을 낼 계획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권은 경기지역이지만 부실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영업권 외에 4개 점포를 신설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에 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토마토저축은행 관계자는 “서울 강남과 강북에 지점을 두면 영업 능력은 물론, 홍보 효과도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저축은행에 영업권 이외 지역에 지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혜택을 줬다. 개설 가능한 지점의 개수는 전체 투자액(인수비용+정상화 기금)에 따라 120억원 단위로 한 곳씩 늘어난다. 예를 들어 부실은행 인수에 120억을 투자했으면 한 군데, 240억을 투자했으면 두 군데의 지점을 개설할 수 있다. 이때 지점 개설은 전국 어디에나 가능하다. 비교적 재무 구조가 우량한 저축은행이 부실한 저축은행을 인수하도록 도와 주는 일종의 인센티브다. 지난해 충북 중부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3개의 점포를 신설할 수 있게 된 서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수도권에서 입지를 굳히려고 강남구 대치동, 경기 분당과 일산에 각각 한 곳씩의 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고려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을 인수한 부산저축은행도 수도권 점포 신설을 염두에 두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전국 105개 저축은행 가운데 반 정도가 수도권에서 영업하게 되는 만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전국적으로 영업망을 확대하려는 저축은행과 동네장사만으로 내실을 기하려는 저축은행 사이 양극화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제주~우도 해저 상수관 착공

    제주의 ‘섬속의 섬’인 우도의 만성적 식수난 해결을 위한 해저상수관 연결사업이 28일 시작됐다. 상수원이 없는 우도에 제주 본섬의 상수관을 연결하는 이 사업은 내년 10월까지 국비 83억원과 지방비 등 모두 120억원이 투입돼 육상 13.1㎞, 해저 3.03㎞ 등 총연장 16.13㎞의 송수관(직경 200㎜)을 매설하고 배수지를 증설하게 된다. 우도에는 현재 지하 해수의 염분을 제거하는 1000t 규모의 해수 담수화시설을 활용해 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1600여명의 주민과 연간 50여만명의 관광객이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생활용수난을 겪어 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우도의 주민 1인당 급수량이 229ℓ에서 본섬과 동일한 340ℓ로 늘게 될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하동 대치리에 해양낚시공원

    경남 하동군은 금남면 대치리 해안에 19만㎡의 해양낚시공원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완공한다. 다음달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한다.올해는 모두 4억원으로 해양낚시 시설 1곳을 건설한다. 2010년에는 20억원으로 낚시터 운영시설과 종합안내센터를 건립한다. 사업 마무리 해인 2011년에는 12억원으로 도로와 주차장, 기타 시설물을 설치한다.하동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정유업계 작년 실적 최악

    지난해 정유업계는 힘겨운 한 해를 보내며 최악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는 지난해 매출 34조 4242억원, 영업이익 9494억원으로 2007년보다 매출이 60.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하반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으로 당기순손실 8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연 단위로 GS칼텍스가 적자를 낸 것은 지난 1980년대 초반 석유파동 이후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4·4분기에는 순손실 1156억원을 기록, 최악의 실적을 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매출 23조 3억원과 영업이익 1조 4020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에 비해 각각 51.0%, 29.3%씩 증가한 수치지만, 순이익은 39% 감소했다. 이 회사도 3분기에 3299억원, 4분기에 1714억원의 환손실을 봤고, 4분기에 2443억원의 세전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강남구 교육예산 250억 조기집행

    강남구가 ‘사교육 1번지’에서 벗어나 ‘공교육 1번지’로 변신을 꾀하면서 올해 교육지원예산 250억원을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올해 교육예산은 ▲고품격 영어교육시스템 구축에 55억원 ▲방과후 학교 운영 등 교육지원 20억원 ▲평생학습 10억원 ▲인터넷 수능방송 운영 40억원 ▲학교 교육여건 개선 75억원 ▲구립 국제교육원 지원 20억원 등이다.강남구는 초등학교 1~2학년생을 위한 영어체험센터 10개를 12개로 늘리고, 지역의 63개교(초등 30곳, 중등 21곳, 고교 12곳)에 원어민 영어교사 89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방과후 거점학교 6개교와 방과후 보육교실 3개교를 운영하고, 법질서 교육을 유치원 29곳과 초등학교 30곳에서 실시한다.강남구 관계자는 “이미 상반기에 시행할 사업을 각 학교에 통보했고, 원어민 영어강사 배치 사업 등 인건비 성격의 예산을 제외한 교육여건 개선 사업의 예산을 상반기 안에 90% 이상 집행할 예정”이라면서 “해외연수를 가지 않고 학교 교육만으로 질 좋은 학습을 받을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게 목표” 라고 말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4분기에 빛바랜 대기업 사상최대 실적

    4분기에 빛바랜 대기업 사상최대 실적

    전체로 보면 ‘우등생’, 4·4분기만 놓고 보면 ‘낙제점’. 22일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 전자, 에너지, 상사 등 주요 기업들의 성적표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LG전자)을 내는 등 전체적으로는 ‘선방’했지만 4분기부터는 모든 기업이 글로벌 불황의 직격탄을 피해가지 못했다. 수출부진이 이어지면서 올 한해는 어느 때보다 부진한 성적을 낼 것으로 우려된다. ●LG전자, 사상 최대 경영실적 올려 매출액(49조 3330억원)과 영업이익(2조 1331억원)에서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휴대전화사업이 ‘약진’한 덕이다. 연간 판매량 1억 70만대로 처음으로 1억대를 돌파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 ‘선전’이 돋보였다. 휴대전화는 매출액(14조 5557억원), 영업이익(1조 6043억원), 영업이익률(11%) 등 모든 부문에서 최고기록을 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TV 세트에서 꾸준히 영업흑자 기조를 유지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선진시장에서 수요가 줄고 판매가격이 낮아져 가전사업 영입이익률(3.8%)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자동차 회사들의 지난해 전체 성적도 좋았다. 현대차의 지난해 매출은 2007년보다 늘었고,기아차도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동차 산업 침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해 판매 166만 8745대, 매출 32조 1898억원, 영업이익 1조 8772억원, 당기순이익 1조 4479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과 비교할때 판매는 1.9% 줄었지만, 매출은 5.1% 증가했다. 하반기 환율이 오른 덕이다. 기아차는 특히 모하비·모닝·로체 이노베이션·포르테·쏘울 등 신차 판매가 좋아지면서 내수(31만 5276대)가 2007년보다 16%나 증가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수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매출 45조 7459억원, 영업이익 1조 9334억원, 경상이익은 99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7년보다 각각 65%, 31%가 늘었다.석유사업 수출액은 2007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6조 89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건설 수주 확대와 철강·화학제품의 물량 증가,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 8.9%↓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빨라지면서 4분기부터는 성적이 급전직하했다. 올해는 더 어려울 전망이다.LG전자도 지난해 4분기에는 3098억원(본사기준)의 영업적자를 냈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4분기에는 전년 동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각각 8.9%, 63.3%씩 감소했다. 현대차 정태환 부사장은 브라질 공장투자와 관련, “이런 시장 상황에서 브라질 공장에 현금 투자를 강행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잠정 유보했다.”고 밝히는 등 올해 자동차시장 상황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SK에너지도 4분기엔 수요부진으로 마진율이 떨어지고 환차손이 겹치면서 5년 만에 분기실적 기준으로 첫 적자를 냈다. 김성수 김효섭 홍희경기자 sskim@seoul.co.kr
  • [전국플러스] 재정 조기집행 특별조례 제정

    경남도는 22일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재정집행 실천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경상남도 경제난 극복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특별조례’를 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도는 각종 행정절차 간소화 등 명확한 자체 기준을 제시했다. 또 능동적인 업무처리에 대한 면책 조항 등을 규정, 경제위기 상황에서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을 보면 계약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군 발주사업 가운데 20억원 미만 공사, 5억원 미만 용역(2억원 미만 학술연구 및 일반용역), 2000만원 미만의 물품 및 인쇄물 제조·구매에 대하여는 계약심사에서 제외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구 환경조성 5개년 계획

    [현장 행정] 서초구 환경조성 5개년 계획

    ‘서초 지역은 두바퀴 천국으로 통합니다.’ 서울 서초구가 자전거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도로망을 확충하고, 무인대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자전거이용 환경조성 5개년 계획에 따라 각종 편의시설 마련과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자전거 도로망을 총 80.42㎞로 늘린다. 차도를 줄이고 도로환경을 정비해 지역의 동서, 남북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만드는 것이다. ●대여용 자전거 200대 비치 이러한 도로 확충사업 1단계로 올해 종터길 1.2㎞와 신반포로 3.5㎞ 등 총 4.7㎞의 자전거 전용로를 신설한다. 이후 연차적으로 잠원로, 남부순환로 등 14개 도로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 20억원을 들여 신반포로(이수교차로~논현역) 지하철 9호선 공사구간 3.5㎞에 자전거 도로 네트워크(조감도)를 만들고 주변 환경을 개선한다. 종터길 일방통행로도 3.5m로 줄여 전용도로를 설치한다. 서초구는 올해부터 프랑스 파리 벨리브(공공기관이 자전거를 구입한 뒤 시민들에게 싼 이용료를 받고 빌려 주는 방식)제도와 같은 ‘공용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출·퇴근, 통학 등 생활형 자전거 이용인구가 많은 단독 주택지역과 아파트 단지 등 2개 지역을 자전거 친환경 타운으로 조성 대여용 자전거 200대를 비치한다. 일반 시민들이 굳이 자전거를 구입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어린이 자전거 운전면허증 발급 구의 자전거 이용환경 조성 노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어린이의 교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 전용 안전교육장을 만들고 지역 22개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자전거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자전거교육장은 양재동 교통안전교육장 안에 5971㎡ 규모로 만들어졌다. 교육장 안에는 차도, 보도,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와 보도전용 도로표지판, 건널목, 오르막길, 굴절 코스, 지그재그 차선 등 10여개의 도로시설물이 설치됐다. 또 구는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에 교육을 희망하는 학교로 찾아가 교통 기초상식, 관련 법규, 자전거 안전수칙 등을 가르친다. 또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엔 이론교육과 주행기본 교육을 마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실시, 면허증을 발급한다. ●공무원 출장때도 자전거 이용 권장 서초구는 이외에도 공무원이 업무상 출장을 갈 때나 순찰할 때 공용자전거를 이용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업무용 공용자전거 280대를 비치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을 위해 청사 안에 탈의실, 자전거 보관대, 공기주입기 등도 준비했다. 박성중 구청장은 “자전거를 이용하면 환경오염을 줄이고 주차 걱정도 없는 데다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블루홀, 개발비 320억원 대작 게임 ‘테라’ 공개

    블루홀, 개발비 320억원 대작 게임 ‘테라’ 공개

    게임 개발사 블루홀 스튜디오의 야심작 프로젝트 ‘S1’의 공식 명칭이 ‘테라(TERA)’로 결정됐다. 이 게임은 3년여의 제작 기간에 320억원의 개발비가 쓰인 블록버스터급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대상을 정하지 않고 게임속 적들을 공격할 수 있는 논타겟팅(Non-Targeting) 전투 방식은 정식 명칭을 공개하기에 이전부터 관심을 끌어왔다. 게임 캐릭터는 6개 종족, 8개 직업으로 구성됐으며 이중 휴먼, 케스타닉, 바라카 등의 캐릭터는 제작 초기부터 국내외 게임 이용자들의 심층인터뷰(FGI)를 통해 디자인됐다. 한편 ‘테라’는 올 여름 NHN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광굴비 ‘불똥’ 장흥김 ‘불티’

    영광굴비 ‘불똥’ 장흥김 ‘불티’

    설 대목을 맞은 요즘 소비자 신뢰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것들이 있다. 명성을 날리던 전남 영광굴비가 ‘짝퉁굴비’로 된서리를 맞은 반면 전국 최초로 ‘무산(無酸)김’을 선언한 전남 장흥군에서는 김이 없어서 못 팔 정도다. 20일 전남 영광군과 장흥군 어민들에 따르면 중국산 짝퉁굴비가 영광굴비로 일부 둔갑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가짜굴비 가공·판매업자들이 적발되면서 영광에서는 주문 취소와 반품이 잇따르고 있다. ‘영광 법성포굴비특품사업단(회원업체 407개)’ 관계자는 “지난 설 명절엔 사업단 매출액이 3500억원이었는데 올해는 2000억원을 훨씬 밑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업단은 올 경기침체로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0%가량 낮게 잡았으나 이 상태로 가면 절반가량 줄 것으로 점쳤다. 영광군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해 굴비 직거래 전문 쇼핑몰 개설과 관련한 조례를 올 안에 제정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중국산 조기를 굴비로 가공하면서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거나 원산지 표시를 빠뜨린 유통업체는 현재 추진 중인 ‘영광굴비’라는 공동브랜드를 쓰지 못하게 하는 조례를 하반기에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장흥군의 회진면과 대덕읍 일대 청정김 생산어가들은 표정관리 중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군 전체 김 생산어가들이 염산을 쓰지 않기로 결의한 뒤 주가가 치솟고 있다. 정창태 장흥군청 해양수산과 직원은 “요즘 인터넷 판매처인 ‘장흥몰’에 주문이 폭주하고 있고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광주 최대 시장인 양동시장에 김 수확량의 90%를 떠맡기다시피 해 팔았으나 올해는 10%도 못 대준다고 생산농가들이 강조했다. 장흥김은 다른 지역 김보다 두 배쯤 비싼 속(낱김 100장)당 1만원을 받고 있으나 물량이 달린다. 이창희(49·회진면) 삭금리 이장은 “친환경 김이라 생산하기가 무섭게 국내 굴지의 식품업체에서 전량 가져가면서 동네사람들이 싱글벙글한다.”고 말했다. 백향란 군 어업생산담당은 “올해 장흥군 내 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줄 것으로 보이나 매출액은 지난해 120억원에서 220억원으로 크게 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영광·장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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