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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과거와 현재에 묻는 것도 미래창조다/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과거와 현재에 묻는 것도 미래창조다/정기홍 논설위원

    30년간 통신강국을 지탱해 준 ‘정보통신’(IT)이란 용어가 탄생된 내막을 들여다보면 작금의 ‘창조경제’ 논란과 관련, 시사하는 바가 크다. 1980년대 초, 체신부는 ‘정보’와 ‘통신’을 합친 ‘정보통신’이란 용어를 관련 법령에 넣기로 결정했지만, 이를 선점한 중앙정보부(국가정보원)의 눈치를 살필 수밖에 없었다. 고민하던 체신부가 꾀를 냈다. 정보통신의 정보는 ‘Information’이며, 중앙정보부의 정보는 ‘Intelligence’(첩보)라고 주장해 가까스로 사용하게 됐다. 이 용어는 정보통신부의 모태가 됐고, IT 강국을 이룬 밀알이었다. 사족을 달면, 미국은 우리보다 한참 늦은 1990년대에 이 용어를 사용했다. 용어 하나를 먼저 사용한 게 대수롭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새 정부 정책의 핵심인 창조경제 개념이 논란을 빚는 터라 체신부의 창의성이 새삼 와 닿는다. 일반인이 신기술 용어의 뜻을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창조경제 정책의 산파역을 맡은 미래창조과학부의 고민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도처에서 새로이 만드는 것을 창조경제로 정의하며, 미국 실리콘밸리와 이스라엘의 혁신적 벤처정신을 본받아 미래형 콘텐츠를 만들자고 한다. 반대로 국회에서는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핀란드나 스웨덴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이들의 착점은 틀렸다. 실리콘밸리 지하 단칸방의 창업환경도, 이스라엘의 ‘후츠파’ 창업정신도 우리에겐 주체가 아닌 객체일 뿐이다. 미국은 각종 창업 인프라가 좋고, 이스라엘은 세계의 유대인 시장이 든든한 자금줄이자 소비처 역할을 한다. 우리가 판박이 모델로 삼기에는 여건이 다르다. 이들의 장점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 내부의 창의성을 높이는 분위기 조성이 더욱 중요한 사안이다. 이는 ‘발상 전환’의 문제이기도 하다. 2년 전 카카오를 그만두고 벤처기업 ‘앱 디스코’를 설립한 20대 청년 정수환 대표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창업으로 성공한 표본으로 삼을 만하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목표를 220억원으로 잡았다. 그가 만든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리워드 광고 플랫폼은 광고를 클릭하면 현금성 포인트가 적립되는, 간단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그는 이를 ‘가벼운 창업’이라고 했다. ‘애드라떼’ 콘텐츠 상품은 2년 전 일본에 출시하자마자 앱 스토어 1위를 기록했다. 정 대표 주위에는 자신과 같은 개인플랫폼 상품시대를 열고자 하는 예비 청년창업자가 적지 않다고 한다. 이 같은 창의적인 끼는 1980~1990년대 세계 최고 수준의 IT 강국을 이룬 ‘역전의 IT용사’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우편 배달만 하는 부처로 인식되던 체신부의 공무원들이 오늘날 휴대전화 강국의 기반이 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를 선택하고,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를 깐 원동력은 창조 의식에서 비롯됐다. 이들 인프라가 우리의 IT 역사에서 한 획을 그으면서 지금의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업무 현장에서 만나는 이들의 자긍심은 그 무엇에 비할 수 없이 대단하다. 창의성이 담보가 됐기에 정보통신의 꽃을 피울 수 있었던 것이다. 미래부는 이달 초 대통령 업무보고와 국회 상임위원회 정책 설명을 마쳤다. 그동안 ‘창조경제의 수레’는 요란스러웠다. 이제 말의 성찬은 끝내고, 거리를 두고 그림을 감상하듯 정책 로드맵을 준비해야 한다. 전직 공직자의 지적은 이런 점에서 와 닿는다. 그는 “현재를 앞에 놓고 미래를 찾는 게 아니라, 미래를 먼저 놓고서 현재를 뛰어넘으려니 창조적 미래가 안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다. 우리에게는 IT 강국을 만든 베테랑 인력이 건재하고, 이들과 정책·사업을 고민했던 이들도 현장에 남아 있다. 창업을 준비하려는 청년도 줄지 않았다. 10여년 전 벤처 붐이 일던 때와 비교해 환경만 바뀌었을 뿐이다. 정책만 제대로 뒷받침되면 창조적 창업활동은 다시 활발해진다. hong@seoul.co.kr
  • [유해화학물질관리법 논란] 하도급업체 안전불감 사고도 대기업 과실로 간주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은 화학사고에 따른 과징금을 매출액의 10%까지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 중지명령 위반으로 사람 건강이나 환경에 위해가 발생하는 경우 매출액의 10% 이하 선에서 과징금을 매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행 규정은 3억원 이하여서 대기업 매출액과 비교할 때 수준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다른 법 사례를 보면 항공법은 운항정지처분 위반 시 50억원 이하 과징금을 부과하고,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은 20억원 이하를 매기고 있다. 수급인의 불법행위로 인한 도급인(대기업) 책임도 강화해 수급인의 위반행위를 도급인 위반행위로 간주할 수 있도록 했다. 하도급 업체의 안전불감 행위를 대기업의 과실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업무상 과실 또는 중과실로 사상(死傷)자를 낼 경우 3년 이상의 금고나 10억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형법 등 유사 입법례와 비교해 법정형이 무겁다는 반발이 나와 법사위 법안소위 결론이 주목된다. 형법에서는 업무상 과실 치사상죄의 경우 5년 이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있다. 고압가스법·도시가스사업법의 경우도 10년 이하 금고나 1억 5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매기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종교 플러스]

    전국 사찰 금석문 일제 조사 불교중앙박물관은 탁본자료 확보를 위해 전국의 사찰 등에 산재한 금석문 일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 작업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실시한 이후 전국 대상 사업으로는 최초. 문화재청의 용역을 받아 앞으로 15년간 매년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한다. 큰 스님 27명과 나눈 대화 책으로 경향신문 종교 담당기자 김석종(55)씨가 한국불교의 큰 스님 27명과 나눈 대화를 엮은 책 ‘마음살림’(위즈덤경향 펴냄)을 냈다. 고행하다시피 일일이 발품을 팔아 건져 올린 삶의 지혜와 교훈을 특유의 감칠맛 나는 글 솜씨로 정리했다. 책 속 스님들은 대부분 법랍 60년을 넘긴 고승. 삶 자체로, 수행으로, 때로는 죽음으로 가르치고 진리를 보여준 스님들의 맑은 이야기가 그득하다. 1만 4800원. 목회자 소득세 신고 지원 활동 개신교 교회재정건강성운동은 목회자 소득세 신고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원 대상은 5월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중 소속 목회자들의 2012년 소득세 신고를 원하는 교회와 개별 목회자다. 오는 20일까지 서류를 접수 받아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27∼29일 신고를 하게 된다.(02) 741-2793.
  • 채권단, 구조조정 통한 회생 ‘가닥’

    채권단, 구조조정 통한 회생 ‘가닥’

    박근혜 정부가 부실 대기업의 정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STX그룹에 대해서는 금융권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통한 회생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재계 순위 13위(자산 기준) 그룹의 붕괴 시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유지하되 팔 것은 팔고 출자전환이나 감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회생에 성공한다고 해도 주요 계열사는 STX그룹의 품을 떠나고 빈껍데기만 남을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룹의 부채 총액이 17조여원에 달하는 데다가 자금 지원을 한다 해도 조선·해운·건설 경기가 당장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점이 부담이다. 1일 채권단 및 ㈜STX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우리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7개 주요 채권은행(기관)은 자율협약에 따라 다음 달 중순까지 STX조선해양에 대한 경영 실사를 마치고 회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STX조선해양에 대해서는 6월 말 중 감자 후 출자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올해 안에 회사채 만기가 돌아오는 금액만 ㈜STX(4800억원), STX해양조선(4000억원), STX팬오션(2000억원) 등 1조 8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은 채권단의 회생 처방을 기다리는 상황이고, STX팬오션은 산업은행의 직접 인수를 기다리고 있다. 또 구조조정 차원에서 STX메탈을 흡수통합한 STX중공업과 STX엔진, 지주회사인 ㈜STX도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STX에너지와 STX-OSV는 각각 일본과 이탈리아 기업에 지분의 일부 또는 전량을 이미 매각했다. STX건설은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 그룹과 분리 절차를 밟고 있다. STX팬오션과 STX건설이 분리되면 그룹의 총 자산은 24조 5340억원에서 16조 8700억원으로 준다. 강덕수 회장은 지분은 모두 내놓되, 경영권에 대해서는 강한 애착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TX조선해양은 재기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자신이 맡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신화를 이어오던 STX그룹이 총체적 경영 위기에 빠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STX를 고속 성장으로 이끌었던 확장이다. STX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퇴출 위기에 놓인 선박용 엔진회사 쌍용중공업(현 STX중공업)을 강덕수 회장이 사재 20억원을 털어 인수하면서 출범했다. 이어 강 회장은 대동조선(STX조선해양), 산업단지관리공단 에너지(STX에너지), 범양상선(STX팬오션)을 잇따라 사들였다. 이때 인수자금은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인수한 기업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조달됐다. 이어 인수한 기업에서 나온 수익금은 다른 기업을 추가로 사들일 수 있는 인수자금이 됐다. 이런 성장 방식은 2008년까지 매끄럽게 통했다. 주력 사업인 조선과 해운이 호황을 누리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기 때문이다. 엔진과 주요 부품 등을 계열사로부터 조달, 배를 만든 뒤 해운사를 통해 운영하고 선박 유류도 함께 조달하는 방식의 수직계열화가 그룹의 몸집을 급속히 부풀릴 수 있는 동력이 되었다. 그러나 2008년 조선 수요가 많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장기 침체에 빠지자 해운 물동량이 급감했고 덩달아 선박 수주도 줄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뱃삯 70%

    2일부터 인천 옹진군 서해 5도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은 개인·단체 구분 없이 운임의 70%를 할인받게 된다. 남북 긴장 상황이 길어지면서 관광객이 급감해 주민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선사도 운항 중단까지 고려하는 등 피해가 속출한 데 따른 조치다. 인천시는 당초 1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만 75% 할인 혜택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인원 수 조작 등 편법이 우려된다는 옹진군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 국민 70% 운임 할인’ 정책을 시행하게 됐다. 옹진군은 지난 3월부터 운임 50% 할인을 적용해 왔으나 효과를 거두지 못하자 이렇게 파격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외국인들도 같은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은 왕복 요금의 30%가량만 부담하면 된다. 백령도는 4만 5000원(정상 요금 12만 3500원), 연평도 2만 9500원(9만 5100원), 대청도 3만 8400원(11만 7300원) 등이다. 이 방안은 다음 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군은 관련 예산 20억원(시비 10억원, 군비 10억원) 중 예산이 남으면 9월부터 다시 운임 50% 할인정책을 펼 방침이다. 그동안 시와 군은 운임 할인율과 지원대상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왔다. 시는 지난달 말 옹진군과 선사들의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옹진군의 할인율(70%)과 모든 관광객 적용 방침을 수용했다. 군 관계자는 “운임 할인에 관한 문의가 밀려들고 있다”며 “해운조합 측에도 표 예매와 발권 등 시스템 정비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레알의 기적, 1골이 부족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끝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도르트문트(독일)에 결승 길을 열어주고 말았다. 1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경기장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레알은 후반 막판 두 차례나 거푸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이겼지만 지난달 25일 1-4로 패배한 1차전과의 합계 3-4로 결승행 티켓을 아깝게 놓쳤다. 한 골만 더 넣었더라면 동점을 이룬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런 기적은 없었다. 슈팅 숫자 21-7, 공 점유율 59-41로 전·후반 내내 파상공세를 펼친 레알은 그러나 문을 꽁꽁 걸어 잠근 도르트문트의 압박 수비에 후반 30분이 넘도록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카카와 카림 벤제마를 교체 투입하고서야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38분 메주트 외칠의 빠른 크로스를 벤제마가 선제골로 연결시켜더니, 5분 뒤에는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기어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는가 싶었지만 거기까지였다. 1차전에 이어 완벽에 가까운 공·수 짜임새로 레알의 맹공을 틀어막은 도르트문트는 딱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던 1996~97시즌에 이어 16시즌 만에 유럽 클럽 정상을 정조준하게 됐다. 2일 새벽 또 다른 4강전(바르셀로나-바이에른 뮌헨) 결과에 따라 대회 사상 첫 분데스리가 팀끼리의 결승이 성사될 확률도 높아졌다. 뮌헨이 결승에 합류하면 어느 쪽이 이기든 12시즌 만에 독일 클럽이 우승 트로피인 ‘빅 이어(Big Ear)’를 가져가게 된다. 결승은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한편 2001~02시즌 빅 이어를 들어올린 뒤 10년 넘게 결승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레알은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른 팀을 알아보기로 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그의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카를로 안첼로티 파리생제르맹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비 알론소 등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대신 가레스 베일(토트넘)을 비롯해 마루앙 펠라이니(에버턴),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등 EPL 스타들의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토트넘은 베일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720억원)를 책정했지만 레알은 무조건 데려올 작정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정보마당] 구청소식·대중음악·공연·전시·영화

    [구청소식] ●강남구 강남문화재단은 2일 오후 7시 30분 구민회관 2층 대강당에서 ‘극단 유리구두의 맘마미아’를 공연한다. 강남문화재단 (02)6712-0534. 지역 내 불법 사금융 척결을 위해 1일부터 24일까지 불법 대부업체 특별 단속에 나선다. 단속을 통해 대부업법을 위반한 등록업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경찰서 수사의뢰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지역경제과 (02)3423-5522. ●강동구 2일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제105회 강동목요예술무대 ‘차이콥스키 발레 판타지’를 공연한다. 차이콥스키의 음악과 함께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발레 작품의 주요 장면이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과 (02)3425-5240. ●강북구 자매도시인 경기 양평으로 떠나는 ‘양평군 웰빙투어’에 참여할 참가자를 3일까지 모집한다. 11일 열리는 웰빙투어에서는 두물머리와 세미산, 용문산 국민관광지 축제장, 들꽃수목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지정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한 후 구청 행정지원과 대외협력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대외협력팀 (02)901-6332~3. ●강서구 노인들이 스마트폰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1일부터 7월까지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공보전산과 (02)2600-6658. 1일부터 한 달간 건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임의 구조변경, 무단방치 차량 등 불법 자동차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다. 교통행정과 (02)2600-4115. ●관악구 11일까지 제5회 환경 사랑 포스터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친환경 생태 도시 관악’을 주제로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이면 된다.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녹색환경과 (02)880-3529. ●노원구 간단한 차량 고장에도 쩔쩔매는 운전자들을 위해 ‘자동차 자가정비교실’을 구청 소강당과 노원자동차검사소에서 6일부터 시작한다. 정비교실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3일까지 구 교통행정과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교통행정과 (02)2116-4051. ●도봉구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구민 300명이 참여하는 구민 대토론회가 2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도봉구가 생긴 지 40주년을 맞는 것을 기념하는 이 토론회는 11개 분야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구정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자치행정과 (02)2091-2203. ●동대문구 제41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에 대한 은혜에 감사하며 노인을 공경하는 전통적 미덕을 기리고자 ‘2013년 동대문구 어르신 문화축제 행사’를 구청 2층 다목적 강당과 옥외광장에서 3일 개최한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식전공연, 2시부터 2시 30분까지 기념식, 3시 30분까지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노인청소년과 (02)2127-4250. ●동작구 가정의 달을 맞아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어린이집 가족 한마음 대회’를 개최한다. 가족단위 걷기 대회와 페이스페인팅, 블록놀이, 바람개비 만들기, 비눗방울 놀이 등 놀이체험관 운영, 올바른 손 씻기 등 건강체험 한마당을 운영한다. 가정복지과 (02)820-9085. ●마포구 4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재능 나눔 문화 공연 ‘가족 사랑 힐링 콘서트’가 개최된다. 린나이 팝스 오케스트라 등이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클래식, 영화 음악, 가요를 선정해 연주한다. 자치행정과 (02)3153-8343. ●서초구 2013년 서초 맹자·맹모 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맹자 학교는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이 대상이며 기수당 75명 선착순 모집, 맹모 학교는 100명 선착순 모집한다. 창의력 제고를 위한 문·이과·예술 융합 교육, 학부모 자녀 지도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실시한다. 교육전산과 (02)2155-6417. ●성동구 1일 오후 3시 성동문화회관 3층 소월아트홀에서는 가족 뮤지컬 ‘구름빵’을 공연한다. 한국의 창작동화 이야기를 귀에 익숙한 영어와 동요로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2만 5000원이며, 성동구민은 60% 할인받을 수 있다. 소월아트홀 (02)2204-6405. ●성북구 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제2회 어린이 친구(親區) 성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는 사전 공연, 교육·복지협의체 협약식 체결, 어린이·청소년 의회 발대식, 어린이 기자단 위촉, 구청장배 어린이 창작 경연대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여성가족과 (02)920-3250. ●송파구 22일까지 ‘토성·산성 어울길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몽촌토성, 남한산성을 포함해 올림픽공원, 성내천, 방이습지 등 19.6㎞ 구간의 문화 생태 탐방로를 걷게 된다. 선착순 500명. 국제관광담당관 (02)2147-2100. ●양천구 4일 오전 9시 안양천 목동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안양천사랑 제9회 으뜸양천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5·10㎞ 코스와 하프 코스 등에 3500여명의 주민과 선수들이 참가한다. 문화체육과 (02)2620-3416. 양천구보건소는 1일부터 8월까지 지역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지역보건과 (02)2620-3889. ●영등포구 2일 오후 2~5시 구로동 구로호텔에서 서울시와 구로구, 금천구,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2013 찾아가는 희망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구직자와 기업체 인사 담당자가 일대일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채용관’, 취업컨설팅 및 이미지 메이킹을 지원하는 ‘취업지원관’으로 운영한다.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신분증과 이력서를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된다. 일자리지원센터 (02)2670-1119. ●용산구 집 수리를 원하는 주민들에게 건축사가 무료로 상담을 해주는 ‘집 수리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매주 화·목요일 오후 2~5시 구청 건축과를 방문하면 증축, 개축, 효율적 수선 방법,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건축과 (02)2199-7498. ●은평구 명지전문대와 관·학 협력 협약을 체결해 1일부터 지역 내 거주하는 사회복지학과와 경영과 학생 6명이 노인 일자리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 작업장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시니어 작업장에서 노인들과 함께 일하며 학습이론을 접목한 제품홍보 및 판로 확대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노인복지과 (02)351-7153. ●서대문구 북가좌1동 주민센터 3·4층에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를 열고 본격 운영한다. 고혈압·당뇨·콜레스테롤 등 대사증후군 관리, 금연·절주를 도와주는 만성질환 예방관리, 한방재활치료, 방문재활치료를 펼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를 위한 구강보건사업과 주부 영양교실도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보건정책과 (02)330-8791. ●종로구 11월까지 대학로와 낙산공원을 연결하는 ‘낙산길’과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주변길로 연결되는 ‘자하문로’ 간판 개선사업을 펼친다. 간판 개선 비용을 1개 업소당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거리의 특색과 업소 이미지를 고려한 개성 있고 아름다운 한글 중심 디자인과 친환경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다시 찾고 싶은 명품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시디자인과 (02)2148-2742. ●중구 중구민한가족걷기대회가 5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국립중앙극장 문화광장에서 열린다. 남산 국립극장 광장을 출발해 석호정을 거쳐 신약수배드민턴장을 돌아오는 7㎞ 코스다. 교육체육과 (02)3396-4685. ●중랑구 3일까지 망우산 ‘사색의 길’, 용마산 ‘사가정공원’ 등 명소를 찾아가 어린이들에게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숲속 유치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접수한다. 나무와 꽃, 곤충, 양서류, 파충류 등에 관련된 숲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길과 관련된 이야기 및 지역에 얽힌 역사와 문화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15곳을 선정해 오는 20일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기관별 월 2회, 또는 1회 마련된다. 공원녹지과 (02)2094-2344. ●경기 고양시 고양시 직장운동부가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3일간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역도교실을 운영한다. 신청 마감은 17일. 체육진흥과 (031)8075-2322. 11~12일 이틀간 일산문화광장에서 ‘고양 600년 고양시 동물보호축제’를 개최한다. 누구나 축제에 참여해 유기동물 입양캠페인, 놀이로 배우는 훈련교실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고양시 동물보호축제위원회 (031)8075-4602. [대중음악] ●자라섬 리듬 앤드 바비큐 페스티벌 17~18일 경기 가평 자라섬. 음악과 캠핑을 함께 즐기는 재즈 축제. 와타나베·베를린·도너티 트리오, 폴 잭슨 트리오, 베니 골슨 콰르텟, 마티유 보레 트리오 등 해외 유명 연주자들이 출연하며 국내에서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밴드, 가수 하림과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가 집시 음악과 스윙을 결합한 독특한 음악을 선보인다. 잔디 위에서 바비큐를 구워 먹으며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댄스 워크숍, 아마추어 밴드 공연도 열린다. 1일권 5만원, 2일권 8만원. (031)581-2813~4. ●이종환의 쉘부르 40주년 기념 콘서트 11일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국내 포크의 산실인 1970년대 음악감상실 ‘쉘부르’에서 활동한 가수들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펼치는 합동 콘서트. 이번 공연은 쉐그린(이태원, 전언수), 어니언스의 임창제, 채은옥, 위일청, 강승모, 남궁옥분, 신계행, 양하영, 최성수 등 쉘부르가 배출한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대표곡을 선사한다. 포크 음악의 대부인 DJ 겸 방송인 이종환의 방송 5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며 쉘부르 출신 MC인 허참이 진행을 맡는다. 5만 5000~7만 7000원. (02)508-5579. [공연] ●도는 놈, 뛰는 놈, 나는 놈 2일 오전 11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 마련한 ‘모닝콘서트’의 두 번째 무대. 연희집단 더(The) 광대가 장구, 북, 꽹과리, 징, 태평소 등을 서서 연주하는 선반 사물놀이를 비롯해 사자놀음, 버나놀이, 12발 상모놀이 등 전통연희를 알차게 보여준다. 1만원. 1588-2341. ●어린이 클래식 ‘안녕! 음악회야’ 4~5일. 서울 강북구 번동 꿈의숲아트센터 콘서트홀. 아이들이 쉽게 클래식 음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해설과 퀴즈로 구성한 공연. 숟가락, 포크, 신체 등을 이용해 모든 사물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익히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시간으로 꾸몄다. 1만원, 패키지석 1만 2000~2만원. (02)2289-5402.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여행 6일 오후 7시 30분. 경기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이경선, 김영호(피아노), 김상진·윤진원(비올라), 송영훈·이정란(첼로), 채재일(클라리넷)이 실내악의 세계로 안내한다. 헨델과 할보르센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파사칼리아’, 풀랑크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쇼스타코비치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듀엣’,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 등을 연주한다. 2만~4만원. (031)230-3440~2. ●무용 ‘더 스토리: 인생예찬’ 10~11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무용작품으로 만들어온 김주성 이데아댄스컴퍼니가 그동안의 레퍼토리를 한데 묶었다. 가족의 사랑을 말한 ‘원데이’와 ‘아버지의 뒷모습’, 형제애로 상처를 극복하는 ‘삼형제’, 희망을 말하는 ‘더 로드’ 등이다. 1000원. (032)361-1195. [전시] ●국제갤러리 ‘기울어진 각운들’전 6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국제갤러리 2관. 신진작가 발굴을 위해 갤러리 측이 독립큐레이터 김현진씨를 통해 모은 젊은 작가 7명의 작품을 선보였다. 각운이라는 게 맞춰 걸어나가는 발걸음처럼 착착 맞아 들어가는 것이라면 기울어진은 거기서 벗어난 그 무엇이 예술 아니겠느냐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일정한 듯하면서 약간씩 변화를 가미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이 이채롭다. (02)735-8449. ●서현 ‘웰컴 홈-빛을 찾는 여정’전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 스페이스선플러스. 갤러리가 20대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청춘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전시. 작가는 PVC필름을 이용해 빛으로 비춰진, 투과된 모습과 실제 모습을 대비시키는 설치작업들을 선보인다. (02)737-0732. ●짐 다인 ‘스컬럽쳐&페인팅’전 2일부터 6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리안갤러리서울. 작가는 전후 미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가 1997년 첫선을 보인 이후 작품마다 등장시키는 피노키오를 조각, 드로잉으로 표현한 10여점을 전시한다. (02)730-2243. [영화] ●전국노래자랑 감독 이종필. 출연 김인권, 류현경, 김수미, 유연석, 오광록 등. ‘복면달호’에 이어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한 두 번째 영화다. 가수를 꿈꿨던 봉남(김인권)은 고향에서 아내 미애(류현경)의 미용실 셔터맨으로 살아간다. 전국노래자랑이 김해에서 열리자 봉남은 아내 몰래 예선에 출전, 단박에 지역 유명인사가 된다. 하지만 뒤늦게 사실을 안 아내는 화를 낸다. 당장 미용실 보증금 올려줄 돈도 모자라 식당 설거지 일까지 해야 하는 마당에 헛된 꿈을 품고 사는 남편이 한심했기 때문. 112분. 12세 관람가. 1일 개봉. ●니모를 찾아서 3D 감독 앤드루 스탠턴. 목소리 출연 앨버트 브룩스, 윌렘 데포, 엘런 드제너러스 등. 2003년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9억 2174만 달러(약 1조 208억원)를 벌어들여 ‘슈렉2’, ‘라이온킹’, ‘토이스토리3’에 이어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4위에 올라 있는 ‘니모를 찾아서’가 3D로 만들어졌다. 새끼 물고기 니모가 인간에게 납치되자 아빠 말린은 바다로 아들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107분. 전체관람가. 1일 개봉. ●러스트 앤 본 감독 자크 오디아르. 출연 마리옹 코티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등. ‘예언자’의 오디아르 감독이 프랑스 최고 여배우 코티아르와 만난 것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본능에 충실한 삶을 살아온 삼류 복서 알리는 5살 아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누나 집을 찾게 된다. 클럽 경호원으로 출근한 첫날, 알리는 시비에 휘말린 범고래 조련사 스테파니를 돕게 된다. 당당하고 매력적인 그녀에게 끌려 연락처를 남긴다. 이후,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한 스테파니는 절망의 끝에서 문득 알리를 떠올린다. 예술영화로는 파격적인 2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코티아르의 연기는 명불허전. 120분. 청소년 관람불가. 2일 개봉.
  • 창조금융, 제2의 녹색금융 될라

    창조금융, 제2의 녹색금융 될라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은행마다 창조금융으로 들썩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불었던 ‘녹색금융’ 열풍과 흡사하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녹색금융은 ‘계륵’으로 전락한 상태여서 창조금융 열기를 바라보는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솔라론’, 우리은행 ‘그린솔라론’, 국민은행 ‘그린그로스론’ 등 녹색금융 대표상품들은 개점 휴업상태다. ‘솔라론’은 2010년 말 1779억원에서 지난해 말 1222억원으로 31% 급감했다. ‘그린솔라론’도 같은 기간 743억원에서 604억원으로 18% 줄었다. ‘그린그로스론’은 2010년 말 8215억원에서 2011년 말 1조 3798억원으로 늘었다가 2012년 말 1조 1775억원으로 줄었다. 산업은행은 ‘그린퓨처펀드’라는 이름으로 1000억원을 조성했으나 지금까지 10%인 100억원만 집행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녹색금융을 유지하고는 있으나 기존에 취급했던 대출 잔액을 이어가는 정도다. 신규 취급실적은 거의 없다. 녹색금융은 친환경 시설에 투자하는 기업이나 태양광 기업 등에 대출해주는 것 등을 말한다. ‘녹색성장’은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구호였다. 정권이 바뀌자 이제 은행들은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따라가느라 바쁘다. 창조금융 관련 팀을 신설하고, 중소기업을 위한 대출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창조금융 추진위원회’를 만들었다. 위원회에서 내놓은 ‘기술평가인증서부 1+1 협약보증부대출’은 중소기업이 보증부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금리도 최대 연 0.9% 포인트 깎아주고, 기술평가 수수료 200만원도 대신 내준다. 이를 위해 기술보증기금에 20억원을 출연했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KB 프리스타트 기술보증부대출’은 지식재산권 사업화·신성장동력 창업 기업, 녹색성장·지식문화·이공계 출신 창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본부를 신설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부서를 본부급 전담기구로 신설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조하며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기 위해 총 1조 6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참사랑 금융지원 20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중소기업에 총 8조원가량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지식재산권(IP) 투자에 뛰어들었다. 산은은 국내 중견 의류업체인 ㈜코데즈컴바인이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상표권 88개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업은행도 상반기 중에 중소기업 IP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창조금융의 핵심은 기술만 보고 대출을 해주라는 것인데 은행들은 기술 감정 능력이 없어 비현실적”이라면서 “그런데도 정부는 창조금융을 내놓으라고 하고 은행들은 (정권의 눈치를 보며) 코드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은행 직원도 “결국 창조금융도 녹색금융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개성공단 어디로] 입주사 “2조 8000억 피해 … 정·경 분리 사태 풀어야”

    [개성공단 어디로] 입주사 “2조 8000억 피해 … 정·경 분리 사태 풀어야”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2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60~70% 안팎이 개성공단에서 제품의 100% 생산하고 있어 이들의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입주기업 123곳 가운데 103곳의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피해액이 2조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123곳의 피해현황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정부에 구체적인 보전 대책을 요청할 계획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원청업체가 공단에 있는 임가공업체에 원부자재를 보내고 완제품을 받을 때 수출·수입신고서를 작성하는 데 이를 토대로 폐해 금액을 산정했다”며 “사업을 정리하더라도 3개월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가정 하에 발생한 원가손실, 원부자재, 완제품, 공장설비 등을 모두 합쳐 보니 2조 8000억원으로 가집계됐다”고 말했다. 원청업체의 입주기업에 대한 손해배상 압박도 커지고 있다. 연 매출이 20억원에 불과한 한 입주기업은 지난주 거래처로부터 24억 7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요구를 받기도 했다. 협회 관계자는 “원청업체가 판매가 기준으로 배상을 요구하면 피해액이 4∼5배로 불어난다”고 말했다.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29일 입주기업 사업 재개에도 유효기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기계 설비에도 문제가 생기지만 바이어가 이탈하기 때문에 개성공단의 가치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유 부회장은 “이미 부품 소재 업체 한 곳은 바이어 요청으로 중국 이전을 결정했으며 클레임이 들어오는 업체도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 입주기업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무엇보다 개성공단과 남북 갈등 문제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유 부회장은 “이번 사태는 금강산과 달리 개성공단으로 빚어진 갈등이 아니기 때문에 남과 북이 서로 입장을 명확히 하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면서 “경제 문제인 개성공단을 정상화하고 정치 문제는 따로 푸는 ‘투트랙’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섬유생산 업체 대표는 “천안함 사태 때도 가동을 멈추지 않았는데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거래처로부터 손해배상 청구가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공단에 남아 있는 완제품 2만장과 반제품 10만장 등 100억원 상당을 물어줘야 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박지성 재산 257억원… EPL 17번째 부자

    박지성 재산 257억원… EPL 17번째 부자

    박지성(32· 퀸스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재산이 17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일요판 신문 ‘선데이타임스’는 28일 EPL에 적을 두고 있는 선수들의 부동산, 미술작품, 경주마 등의 재산을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은행 예금은 제외됐다. 신문에 따르면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600만 파운드(약 102억원) 늘어난 5100만 파운드(약 874억원)로 파악돼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루니와 아내 콜린의 재산을 합치면 6400만 파운드(약 1096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낸드는 4200만 파운드(약 720억원)로 2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스토크 시티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3800만 파운드(약 651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3400만 파운드(약 582억원)의 재산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풀럼),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QPR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박지성이 17위라니 놀랍다”고 논평했다. 한편 일간 ‘가디언’은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이 팀내 고액 연봉 선수들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레드냅은 “우리 팀이 실패한 것은 고액 연봉자들을 보고 다른 선수들이 박탈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로빈 판페르시가 거액을 받으면 이해가 가지만 우리 선수들이 그럴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은근히 박지성 등을 겨냥했다는 풀이가 많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향토기업 특선] (13) 전북 임실군 공공용 가구 제조 진성기업

    [향토기업 특선] (13) 전북 임실군 공공용 가구 제조 진성기업

    진성기업은 교육용 가구 업계의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수도권이 아닌 전북 임실군 신평 농공단지에 자리 잡고 있는 중소기업이지만 공공용 가구 시장 점유율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알짜 회사다. 진성은 1990년 창업해 23년 동안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특허를 기반으로 한 신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창업 당시 진성은 초·중·고교에서 사용하는 목재 책상과 걸상만 만드는 영세 회사였다. 하지만 처음 출시한 제품부터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사후관리를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진성이 교육용 가구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0년 높낮이 조절 장치를 부착해 특허받은 책걸상을 출시하면서부터다. 예전에는 책걸상을 학생들의 키에 맞게 11단계 크기로 제작했다. 하지만 진성은 누구나 쉽게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달아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이 책걸상 판매로 진성기업의 매출은 연간 20억원대에서 100억원대로 발돋움했다.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주문이 밀려 공장을 24시간 가동해도 물량을 대기 어려울 정도였다. 타 업체들도 3~4년 뒤 진성 제품을 흉내 낸 높이 조절용 책걸상을 시장에 내놓을 정도로 국내 가구업계에 일대 변화를 가져왔다. 특허 제품 출시로 자신감을 얻은 진성은 2005년 목재 사무용 가구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사무용 책상, 초·중·고·대 사물함, 캐비닛, 군부대와 기숙사용 침대 등을 자체 개발했다. 진성이 개발한 제품들은 모두 특허를 받았을 뿐 아니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돼 가구 업계를 놀라게 했다. 친환경마크도 획득했다. 특허 26건, 실용신안 5건, 디자인 등록 15건, 상표등록 2건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그리 흔하지 않다. 의자와 식탁이 함께 붙어 있는 단체급식용 식탁은 특허만 4개 붙은 제품으로 전국 최초 조달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열쇠 대신 전자키가 붙은 사물함과 캐비닛, 책상 등도 진성의 특허 제품이다. 진성이 개발한 2층 침대는 조립과 분해가 쉽고 견고해 군부대, 각급 학교 기숙사 등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택받고 있다. 진성 제품이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각급 학교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은 고품질 제품을 타 사 제품보다 싸게 판매하기 때문이다. 로봇 용접으로 정밀도가 높고 디자인도 우수하다. 이는 진성이 해마다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과 설비 개량에 투자하고 있는 게 밑거름이 됐다. 진성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끊임없는 연구개발밖에 없다는 사실을 실천하고 있다. 제품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을 목표로 설정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부품을 하청회사에서 납품받아 조립만 하는 타 사와 달리 모든 자재를 자체 생산해 생산단가를 낮춘 것도 경쟁력이 높은 주요인이다. 이제 진성은 연매출 150억원에 부채가 1원도 없는 튼실한 회사로 자리를 잡았다. 생산제품만 500여 가지에 이른다. 진성이 오늘날 남부럽지 않은 회사로 발돋움하기까지 탄탄대로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납품 업체로부터 부도를 맞아 회사가 크게 흔들렸으나 사주와 사원들이 고통을 분담해 극복했다. 2002년에는 목재가공 공장이 화재로 전소돼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으나 슬기롭게 헤쳐나갔다. 진성은 앞으로 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수출에도 눈을 돌려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희망 나누는 기업] 신세계그룹 - ‘희망배달캠페인’ 후원금 220억 나눠

    [희망 나누는 기업] 신세계그룹 - ‘희망배달캠페인’ 후원금 220억 나눠

    신세계그룹은 2006년부터 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같은 금액만큼 추가 지원해 기금을 조성하는 매칭그랜트 기부 프로그램인 ‘희망배달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희망배달캠페인 후원금은 7년 만에 220억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는 이렇게 모인 기금을 어린이 환자 600여명의 수술비와 치료비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학비지원 등 다양한 나눔 실천활동에 활용했다. 어린이재단과 함께 매달 1600여명의 결연 아동들에게 월 10만원씩 학용품·생필품 구입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신세계푸드와 신세계아이앤씨, 스타벅스 등은 자격증 취득과 사회진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신세계 희망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지성,재산 257억원 EPL 17위…루니 874억원 1위

    박지성,재산 257억원 EPL 17위…루니 874억원 1위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선수로 나타났다.   28일 현지 일요판 신문인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루니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600만 파운드(약 102억원) 늘어난 5100만 파운드(약 874억원)로 프리미어리그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신문은 루니의 재산이 아내 콜린 루니와 합쳐 6400만 파운드(약 1096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인 리오 퍼디낸드는 4200만 파운드(약 720억원)로 2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스토크 시티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이 3800만 파운드(약 651억원)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첼시)가 3400만 파운드(약 582억원)의 재산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신문이 조사한 재산 항목은 토지와 부동산, 예술작품이나 경주마 같은 자산, 공개된 기업의 주식 지분 등으로 은행 예금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6~10위는 스티븐 제라드(리버풀·3300만 파운드), 페르난도 토레스(2600만 파운드), 존 테리(이상 첼시·2400만 파운드), 조 콜(웨스트햄·2100만 파운드), 페트르 체흐(첼시·2000만 파운드)였다.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은 1500만 파운드(약 257억원)을 보유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풀럼),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공동 17위를 차지했고 팀내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MB, 재산46억에 ‘수상한 빚’ 34억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산 총액을 지난해보다 11억 6800만원 줄어든 46억 3146만원으로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자 관보에 이 전 대통령 등 공직자 33명의 재산등록 및 변동 내역을 게재했다. 이 전 대통령의 예금은 1억 7619만원이 늘어난 9억 5084만원이었다. 또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새로 지은 집값은 54억 4847만원으로 공개했다. 반면 ‘사인 간 채무’는 26억원이 증가했고 농협 대출금 6억 1270만원이 발생하는 등 34억 5070만원의 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처럼 이 전 대통령의 퇴임 재산변동 신고 내역이 공개됐지만 세부 내용이 명쾌하지 않아 여러 의문점도 함께 제기됐다. 아들 시형씨에 대해서는 독립생계 유지라는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일단 ‘사인 간 채무’ 내용이다. 사인 간 채무는 금융기관이 아닌 친척, 지인에게서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다. 이 전 대통령 부부는 당초 논현동 집을 담보로 농협 청와대지점에서 20억원을 대출받았는데 누군가로부터 26억원을 빌려 이 돈을 갚은 것으로 추정된다. 26억원을 빌려준 사인이 누구인지, 이자 지급 계약은 어떻게 돼 있는지 등은 알 수가 없다. 26억원은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받을 경우 주택 담보로 0.5%의 금리만 적용해도 월 이자만 1300만원에 이르는 돈이다. 만약 무이자 약정을 했다면 사실상 매달 1300만원을 증여받는 셈이다. 대통령 재직 시 무이자로 빌렸다면 대가성 여부에 따라 뇌물 성격을 띨 수도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이 전 대통령을 수행하는 임재현 비서관은 전화 통화에서 사인 간 채무 26억원과 관련, “논현동 집을 짓기 위해 필요한 돈이었지만 누구에게 빌렸고 차용증 작성과 이자 지급은 어떻게 하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08년 대통령 취임 재산신고 때부터 사인 간 채무로 잡혀 있던 2억 3800만원은 퇴임하면서까지 계속 유지했다. 9억여원의 현금성 예금을 보유하고도 이를 갚지 않은 배경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또 대통령 취임 직후 밝혔던 ‘월급 전액 기부’ 약속도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증가된 예금액 1억 7619만원은 지난해 대통령 연봉 1억 9255만원과 거의 비슷하다. 임 비서관은 “청계재단에 출연한 뒤 급여가 필요해 기부 액수를 줄이곤 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내곡동 땅 판매 대금의 행방도 묘연하다. 불법 논란을 일으켰던 내곡동 사저 땅은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1억 2000만원에 사들였다. 당시 특검 조사 결과 시형씨는 내곡동 부지 매입자금 12억원 가운데 6억원은 큰아버지(이상은 다스 회장)에게서 빌렸고 나머지 6억원은 어머니(김윤옥 여사)가 논현동 집을 담보로 농협에서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기재부로부터 받은 11억 2000만원 중 6억원은 이상은씨에게 갚았다 하더라도 여전히 농협 대출은 남아 있는 상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3년간 자금운용 수익률 물가상승률 이하땐 공무원연금 운용직원에 성과급 안 준다

    앞으로는 공무원연금 자금운용사가 3년간 운용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자금운용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자금운용 전문직에 대한 성과급 지급 제한 규정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단이 지난해 8월 성과평가위원회를 신설해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높이고 성과평가를 심의하도록 한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공단 자금운용 전문직은 금융자산의 평균수익률이 마이너스일 때만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제한됐다. 공단은 여기에 기금의 3년 평균 운용수익률이 같은 기간 평균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초과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성과급을 줄지 말지를 판단하는 성과평가위원회는 외부 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사학연금 등 3대 연기금 가운데 5년 연속으로 최하위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성과운용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성과급 평가지표를 실제 운용실적을 중심으로 바꿔 주관적인 정성평가 항목을 삭제하고, 실제 시장의 기준지표와 비교한 상대수익률 지표를 확대했다. 또 자산운용시스템도 정비해 외부 전문인력을 교체하고 자산운용위원회의 외부전문가 풀(Pool)단도 24명에서 42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더불어 대체투자 부문의 손실이 수익률 악화의 원인이 됐다는 지적에 따라 대체투자 지침을 신설하는 등 시스템을 정비했다. 공단은 기존 분양주택사업도 부동산 경기 하락을 고려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세종시와 도청 이전지역 등을 중심으로 임대주택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분양주택 사업예산도 지난해보다 1201억원이 감소한 1452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지난해 공무원연금 금융자산 평균 투자잔액은 4조 6507억원으로 1620억원의 운용수익을 거둬 3.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동영상]7번방의 선물, 안방극장도 2주 연속 흥행몰이

    [동영상]7번방의 선물, 안방극장도 2주 연속 흥행몰이

    국내 코미디 영화의 새 역사를 쓴 ‘7번방의 선물’이 안방극장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관객 1200만 명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이 안방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린 것. ‘7번방의 선물’은 영화진흥위원회가 24일 발표한 4월 셋째 주 디지털케이블TV 및 IPTV 영화 주문형비디오(VOD) 이용 순위 1위에 올랐다. 지난주 극장 동시 상영 VOD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1위를 꿰찼던 ‘7번방의 선물’은 온라인 개봉 2주 만에 누적 매출 20억원을 돌파하며 TV 플랫폼 사상 단기간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톰 크루즈 주연의 할리우드 액션 영화 ‘잭 리처’와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이완 맥그리거·나오미 왓츠 주연의 재난 영화 ‘더 임파서블’이 각각 2위, 4위, 7위로 톱 10에 새로 진입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교직원공제회 사이트로 사칭 月 3만원씩 회비 48억 빼돌려

    경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교직원공제회를 사칭해 교직원 등 1만 7000여명으로부터 수십억원대의 회비를 받아 가로챈 김모(40·대구 수성구 황금동)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35·대구 서구 비산동)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09년 5월 한국교직원공제회 명칭을 사칭한 ‘대한교직원공제회’ 사이트를 개설한 뒤 포털 광고와 이메일 등을 이용해 전국의 교직원들에게 가입을 유도, 1만 7000여명으로부터 월 3만원씩 모두 48억원 상당의 회비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가입자들은 적게는 10여만원에서 많게는 400여만원의 회비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회원 가입 과정에서 계좌 정보를 입력하도록 한 뒤 자금관리서비스(CMS) 자동이체 제도를 통해 회비를 빼갔다. 특히 8300여명으로부터는 본인 동의 없이 3억 5000여만원의 회비를 빼내 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2011년부터 대한교직원공제회 명의의 상조업체도 만들어 교직원과 일반인 등 5800여명으로부터 모두 20억원 상당의 상조회비를 불법 수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입자 중 일부는 뒤늦게 이상하다는 점을 알고 해약해 돈을 돌려받았으며, 현재 7000여명은 53억원의 회비를 납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들은 업체 잔고가 얼마 없어 당장 해약을 해도 업체로부터 회비를 제대로 돌려받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유사 상호를 쓰지 말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2010년 이겼음에도 사기 예방에 적극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피해자인 한 중학교 교사는 “공제회가 짝퉁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해 놓고도 그 뒤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서 “공제회가 전국의 교직원들을 상대로 유사 업체의 폐해를 알려줬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주먹구구 가스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경쟁없는 독점체제… 가스公, 저가 수입 ‘태만’

    [주먹구구 가스 도입 무엇이 문제인가] 경쟁없는 독점체제… 가스公, 저가 수입 ‘태만’

    우리나라와 일본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규모에서 각각 세계 2위와 1위다. 우리는 한국가스공사만이 LNG를 독점 수입하지만 일본은 40여개 민간 기업이 경쟁하면서 수입을 한다. 따라서 가스업계의 세계 최대 큰손인 한국가스공사가 일본 업체보다 싸게 수입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일본 대지진으로 원전이 멈추면서 일본의 가스 수요가 비정상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2010년 이전에는 LNG를 연평균 최대 30% 이상 비싼 가격에 국내 도입했다. 또 가장 가격이 낮은 장기계약 물량 등으로 안정적인 공급에 나서고 있다는 가스공사는 2011년부터 가장 가격이 비싼 LNG 스폿(초단기 물량) 물량을 대거 수입하고 있는 일본보다 10%밖에 싸게 수입하지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가격 협상력의 부재’다. 23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공사가 호주의 한 업체와 맺은 25년간 매년 364만t의 LNG를 도입하기로 한 계약의 단가는 t당 673달러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일본 가스업체가 호주의 같은 판매자와 계약한 t당 660달러보다 13달러 높다. 따라서 가스공사는 일본보다 매년 약 520억원을 더 주고 LNG를 사오는 셈이다. 25년간 장기 도입계약이므로 총 1조 3000여억원을 LNG 수입 비용으로 더 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국가 에너지 안보를 방패로 수조원의 계약을 너무 쉽게 하고 있다”면서 “일본 업체들은 최소 가격에 LNG를 도입하기 위해 연구하고 시황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자료를 내세우며 판매자를 구워 삼는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의 과거 LNG 도입 가격을 분석한 결과 2007년 1월에는 t당 최대 126.76달러를 비싸게 주고 수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06년 우리의 연평균 LNG 도입 가격은 t당 478.91달러로 일본 367.54달러보다 111.37달러, 무려 30% 이상 더 비싸다. 2006년 국내 LNG 수입물량 2525만t을 곱하면 3조 900억원(달러당 1100원 기준) 손해를 본 셈이다. 이처럼 2006~2009년까지 일본과 비교했을 때 가스공사는 9조 3000억원을 더 주고 LNG를 수입했다. 한 에너지 공기업 관계자는 “세계 가스업계의 최대 울트라 슈퍼 갑이 바로 가스공사라고 불린다”면서 “가스공사 직원이 해외에 뜨면 모든 가스판매업자들이 서로 접대를 하지 못해서 안달이란 소문도 있다”고 말했다. 가스공사의 이 같은 행태는 싼 가격에 LNG를 수입하려고 노력할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다. 비싸게 들여오면 비싸게 팔면 그만이다. 국내에서 누구 하나 제대로 된 감시를 하지 못하고 있다. 조금 비싸더라도 ‘에너지 안보’를 위해서 계약했다고 ‘핑계’를 대면 누구도 탓할 수 없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스공사 독과점의 폐해는 이미 알고 있다”면서 “조금씩 민간 발전사나 기업 등의 자가소비 물량을 늘리고 점진적인 경쟁 체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계획부실·연내 집행 불가… 추경사업 10건 중 3건꼴 ‘엉터리’

    계획부실·연내 집행 불가… 추경사업 10건 중 3건꼴 ‘엉터리’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17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사업 중 3분의1은 부실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추경 편성의 속도전만 강조한 채 추경 편성의 내실을 높이는 것은 등한시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당정이 목표로 하고 있는 ‘이달 내 추경안 통과’가 사실상 불투명해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23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주부터 220개 추경 세부사업에 대한 검토 결과 71개에 대해 ‘부적절’ 의견을 내놨다. 전체의 32.3%다. 시급성과 목적 적합성, 연내 집행가능성 등 추경 편성 요건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재정법상 추경 편성은 “경기침체·대량실업·남북관계의 변화·경제협력 등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연구개발(R&D)·정보화사업에 3889억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사업 규모(3113억원)를 뛰어넘는 액수를 시급하지 않은 용도에 포함시킨 것이다. 일본이 최근 1차 추경을 통해 대상 사업을 재난방지(36.9%)와 투자·고용증진(30.1%), 지역활성화(30.1%) 등으로 한정한 것과 대비된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의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미래창조과학부의 ‘기가코리아 구축기술 연구사업’ 등도 대표적인 부적합 추경 R&D사업으로 꼽혔다. ‘금보다 비싼 씨앗을 개발한다’는 취지의 골든시드 프로젝트에는 본예산(195억원)의 77%에 달하는 150억원이 추가 배정됐지만 당초 계획은 변경하지 않고 예산만 추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기가코리아 사업의 경우 10년(2012~2021년)간 추진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단기 효과 달성이 목적인 추경에 맞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청의 순경 4000명 증원 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경찰 교육비와 피복비 등으로 71억 800만원이 추가 편성됐다. 하지만 교육은 오는 12월 중순에나 실시되기 때문에 올해 예산이 쓰일 수 있는 기간은 보름 남짓에 불과하다. 안전행정부의 원문정보 공개기반 구축사업에도 20억원이 추가됐지만 관련 법안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안 돼 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단기 효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동력 확충도 고려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골든시드 프로젝트에 추경을 투입하면 연구인력 150명, 상용근로자 1000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추경을 통해 순경을 증원하지 않으면 내년 하반기에나 인원 확충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백화점 카드매출 18%↓ 무이자 할부 축소 탓?

    직장인 김모(30)씨는 지난달 봄옷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들렀다. 셔츠와 재킷, 면바지 등을 합쳐 총 30만원가량 나왔다. 당초 예산보다는 10만원가량 초과했지만 2개월 할부 결제를 하면 부담이 크지 않아 사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김씨는 셔츠는 다음 달에 사기로 했다. 당연하게 여겼던 무이자 할부 혜택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무이자 할부 혜택이 중단되자 백화점의 카드승인 실적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고액 결제가 많은 백화점이 무이자 할부 혜택 중단에 역풍을 맞은 셈이다. 23일 여신금융협회의 ‘올해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백화점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 82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 3200억원)보다 18.0% 감소했다. 일반 음식점을 비롯한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 실적이 지난 3월 25조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 2880억원)보다 8.7%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10대 업종 중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공과금서비스(-3.2%)와 백화점이 유일하다. 이에 반해 무이자 할부 혜택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의점 등 생활밀접 업종의 카드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0.0% 상승했다. 특히 세탁소(43.3%)와 편의점(33.5%), 인테리어(19.5%) 업종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의무휴일제 시행 등으로 인해 편의점 카드 실적이 증가한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카드승인 실적은 45조 3000억원으로, 신용카드가 83.1%(37조 7000억원), 체크카드는 16.5%(7조 5000억원)를 차지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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