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억원
    2026-07-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61
  • “미사일·집속탄 실은 채 접근”…발트해 상공서 ‘러 vs 나토’ 전투기 근접 조우 [밀리터리+]

    “미사일·집속탄 실은 채 접근”…발트해 상공서 ‘러 vs 나토’ 전투기 근접 조우 [밀리터리+]

    러시아 해군 항공대의 최신 개량형 전투기 수호이(Su)-30SM2가 대함·대레이더 미사일과 집속탄을 동시에 장착한 상태로 발트해 상공을 비행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공중초계 전투기와 근접 조우했다. 평시 영공 식별을 목적으로 한 나토 전투기 임무가 고강도 타격 구성의 러시아 전투기와 같은 작전 공간에서 맞물리며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아미 레커그니션, 밀리터리워치매거진 등 군사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스페인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리투아니아 시아울리아이 공군기지에 전개된 공군 제15비행단 EF-18M 호넷이 나토 발트해 공중초계 임무 중 러시아 군용기를 식별·감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러시아 항공기는 비행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고 트랜스폰더(항공기 위치·식별 장치)를 끈 채 나토 회원국 인접 국제공역을 비행하고 있었으며 스페인 전투기들은 나토 통합공중작전센터(CAOC)의 지시에 따라 근접 시각 식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지역에서 출격한 Su-30 계열 전투기 편대가 포착됐고 그중 한 대의 무장 구성은 공개 직후 군사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반적인 식별 대상이 아니라, 실제 타격 임무 수준의 무장을 갖춘 상태였기 때문이다. ◆ ‘대함·대레이더 미사일 + RBK-500’…평시엔 드문 공격형 조합 공개된 사진 속 Su-30SM2는 Kh-31 계열 공대지 미사일 2발과 RBK-500 계열 집속탄 2발을 동시에 장착하고 외부 연료탱크까지 단 상태였다. Kh-31은 초음속 램제트 추진 미사일로, 대함형(Kh-31A)과 대레이더형(Kh-31P 계열)으로 운용된다. 반면 RBK-500은 다수의 자탄을 살포하는 500㎏급 집속탄으로, 해안 인프라·비행장·집결 전력에 대한 면적 타격을 염두에 둔 무장이다. 전문가들은 이 조합이 해상 표적 공격과 방공망 제압, 지상 표적 타격을 한 번에 상정한 작전 구성에 가깝다고 본다. 평시 근접 비행에서 이러한 구성의 무장이 노출되는 경우는 드물며 훈련 목적과 동시에 정치·군사적 신호를 의도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 칼리닌그라드 ‘접근거부 전략’의 공중 퍼즐…Su-30SM2의 역할 확대 Su-30SM2는 Su-30 계열의 최신 해군형 개량 모델로, Su-35S에서 파생된 항전 장비와 레이더 체계를 통합해 탐지 거리와 동시 교전 능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러시아 해군 항공 교리에서 이 기종은 해상 타격, 적 방공망 제압(SEAD), 공중 엄호를 동시에 수행하는 핵심 자산으로 분류된다. 특히 S-400 방공체계, 바스티온-P 대함미사일, 이스칸데르-M 전력이 밀집된 칼리닌그라드에 Su-30SM2 전력이 결합하면서 발트해 전구에서 러시아의 접근거부·지역거부(A2/AD) 구조는 한층 입체화됐다는 평가다. 다만 전력 집중도가 높은 만큼 위기 시에는 동시에 취약 지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한편 러시아와 인접한 동유럽 지역에서도 Su-30SM2 전력 확장은 이어지고 있다. 벨라루스는 지난해부터 해당 기종 도입을 진행해 올해 초 기준 Su-30SM/SM2 전력을 일정 규모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군사적 긴장 속에서 발트해 지역을 둘러싼 정치·안보 대응도 강화되는 흐름이다. 미국 의회는 지난 3일 러시아의 나토 동부 전선 활동이 거세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을 대상으로 2억 달러(약 292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 예산을 승인했다. 해당 예산은 2026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수권법에 포함돼 통과됐으며 발트해 지역 안보를 나토 방어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음을 재확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미 의회 내에서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예산 배정이 아닌 러시아의 군사적 압박에 대한 정치적 신호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화당 소속 돈 베이컨 하원의원은 “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발트 지역 전체의 안보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발트해 지역에 대한 억지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수개월 사이 러시아 군용기의 발트 3국 인접 공역 접근 사례가 이어지면서, 발트해는 군사적 충돌 위험과 정치적 긴장이 동시에 집중되는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근접 조우는 단순한 공중 식별 사례를 넘어 발트해 상공에서 ‘일상적 요격’과 ‘실전형 무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새로운 국면을 보여준다. 정책·군사 당국에는 공중초계와 지상 방공을 연계한 대응 체계, 그리고 우발적 충돌을 관리할 위기 통제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다.
  • 한강벨트 품은 한미글로벌… ‘압구정3’ 재건축 PM 속도전

    한강벨트 품은 한미글로벌… ‘압구정3’ 재건축 PM 속도전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PM이란 발주자인 재건축·재개발 조합을 대신해 건설 전문가가 사업 초기부터 준공까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발주자인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문 서비스다. 집값과 맞먹는 분담금이 현실화되고,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쳐 고분양가로 인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PM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3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 약 40만㎡ 부지에 51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압구정3구역 이외에도 ▲한남3∙4구역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방배5구역 ▲청담삼익 ▲한강맨션 등 서울 랜드마크 지역 정비사업 PM 사업을 수행 중이다. ‘PM’ 핵심은 신뢰·전문성한미글로벌은 전 세계 2000여 명의 건설 전문가와 3200여 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 도시정비사업 PM 용역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PM은 흔히 감리와 혼동되지만 역할과 범위가 다르다. 감리는 설계도서대로 시공이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법정 의무 업무인 반면 PM은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조합의 성공적인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조합 측 건설 전문가’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한 시공 관리에 그치지 않고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에 전문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PM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반 조합은 건설사업 비전문가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방대한 건설 행정 업무와 복잡한 기술 검토를 직접 수행하기 어렵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거나 시공사와의 갈등이 커져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적지 않다. PM이 있다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PM이 조합을 대신해 설계사, 시공사, 협력업체를 통합 감독하며, 사업 주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PM은 객관적인 공사비 검토와 불필요한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품질·안전·공정 등 전반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조합은 물론 시공사와 설계사 등 사업 주체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분양가 시대 공사비 절감실제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20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검증해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2025년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 주변 5구역 정비사업에서도 조합주도의 PM 서비스로 공사비 협상과 계약 조건 조정을 통해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아꼈다는 설명이다. PM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지는 단계는 시공사 선정 과정이다. 정비사업 입찰 단계에서부터 설계도서에 시설별 마감 기준과 시스템 기준을 최대한 상세히 반영하고, 입찰 지침서 역시 명확하게 작성해야 추후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PM의 역할은 지속된다.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요청할 경우 PM은 단순한 금액 검토를 넘어 전후 계약 구조와 사업 조건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한다.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 공문이 향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단계에 계약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PM은 이를 통해 조합의 법적∙재무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한다. 입찰부터 분쟁 소지 최소화이 같은 역할은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공사비나 공사 기간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이전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판단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조합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PM 용역비가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존재하지만 실제로 PM 용역비는 통상 사업비의 1% 미만 수준이란 설명이다.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수록 PM 인력은 사업비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아 전체 사업비 대비 용역비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구조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 건설시장은 설계, 엔지니어링, PM 등 이른바 ‘건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시공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영역은 구조적으로 하부에 위치한다는 설명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복잡한 현장일수록 PM을 도입하면 조합 측에는 신뢰가 있는 전문가로, 시공사와 설계사 등에게는 소통 가능한 중재자로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국세청장 “3주택자 차익 10억원이면 세금 2.6억→6.8억”

    국세청장 “3주택자 차익 10억원이면 세금 2.6억→6.8억”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를 5월 9일로 종료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임광현 국세청장이 직접 구체적인 세 부담 증가폭을 공개하며 시장 압박에 나섰다. 임 청장은 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양도세 중과 유예가 종료될 경우 세 부담이 얼마나 늘어날지 시뮬레이션 해봤다”며 “양도차익이 10억원일 경우 2주택자는 최대 2.3배, 3주택 이상 보유자는 최대 2.7배까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임 청장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양도가액 20억원인 주택을 15년간 보유해 양도차액 10억원을 낼 경우 현행대로라면 2억6000만원의 세금이 붙는다. 하지만 중과 유예 종료 후 2주택자는 5억9000만원, 3주택 이상 보유자는 6억8000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세 부담이 126~165% 증가하는 것이다.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는 양도 차액을 보는 경우 기본세율(6~45%)에 더해 20~30%포인트가 중과된다. 그는 “현행 중과 규정이 시행되었던 2021년 전후의 사례를 보면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 주택 양도 건수는 2019년 3만9000건에서 발표 시점인 2020년 7만1000건, 시행 시점인 2021년 11만5000건으로 급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던 많은 분들이 ’22년 정책이 유예되었을 때 얼마나 허탈했겠느냐”며 “정부 정책, 특히 세제 정책은 일관성이 중요하다. 이제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 부동산 문제는 정말 이 사회 발전을 통째로 가로막는 아주 암적인 문제가 됐다”며 “정권 교체를 한번 기다려보자 이런 것도 있을 수 있는데, 그게 불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칙적으론 다주택자 중과세가 유예되려면 5월 9일까지 잔금 납부와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이뤄져야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정부는 매매 계약을 한 경우 최장 6개월 안에 등기를 완료하는 경우까지 세금 중과를 면제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등 조정대상지역이었던 곳은 3개월 이내, 지난해 10월 15일 부동산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든 서울 21개구와 경기 일부 지역은 6개월 이내 잔금과 등기를 처리하면 양도세 중과를 면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의 세부 사항이 확정·발표되는 대로, 유예 종료 시까지 조정대상지역 내 양도세 중과 대상 전용 신고·상담 창구를 운영하겠다고도 덧붙였다.
  • 전남·광주 ‘통합 교육감’ 첫 선거

    전남·광주 ‘통합 교육감’ 첫 선거

    전남·광주 교육 통합 이후 첫 통합 교육 수장을 뽑는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다. 민선 5기 광주·전남 교육감 선거는 기존 2명의 교육감을 선출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전남광주특별시 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초광역 단일 선거로 치러진다. 선거 구도와 비용, 후보 경쟁력 모두가 기존과는 전혀 다른 판도다. 3일 광주·전남 교육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6·3 지방선거에서 통합특별시장과 함께 통합 교육감 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광주와 전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선거가 현실화되면서 선거 판도는 한층 복잡해졌다. 광주와 전남을 각각 이끌어온 두 현직 교육감은 이미 경쟁 구도에 들어섰다.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최근 광주KBS 토론회에서 통합 교육의 방향을 두고 각자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교육감은 “전남의 글로컬 교육 성과를 광주가 다시 흡수해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통합 효과를 부각했다.이에 김 교육감은 “광주는 학업 성취도가 강점이라면, 전남은 농산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는 특화 정책을 통해 글로컬 교육 모델을 구축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전남도교육청이 광주시교육청에 각종 자료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양측의 신경전이 표면화되는 등, 물밑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비현역 진영의 대응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선거구가 기존의 두 배로 확대되면서 인지도가 낮은 신인 후보들은 구조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민후보’ 단일화 논의도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정성홍 전 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이 이달 중 단일화 선거를 추진 중이다. 전남에서는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 문승태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 장관호 전 전교조 전남지부장이 도민공천위원회를 통해 논의를 시작했다. 다만 강숙영 전 도교육청 장학관과 고두갑 목포대 교수는 단일화 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통합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비용이다. 광주·전남 시도선거관리위원회가 책정한 선거비용 제한액은 광주 약 7억2400만 원, 전남 약 15억800만 원이다. 단순 합산만 해도 22억 원을 넘는다. 정당의 조직과 재정 지원을 받는 통합특별시장 선거와 달리, 교육감 선거는 후보 개인이 모든 비용과 조직을 책임져야 한다. 교육자 출신 후보들에게는 사실상 ‘넘기 어려운 문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성유리, 남편 옥바라지 끝… ‘MC몽 진술’ 신빙성 때문에 안성현 2심 ‘무죄’

    성유리, 남편 옥바라지 끝… ‘MC몽 진술’ 신빙성 때문에 안성현 2심 ‘무죄’

    1심에선 징역 4년 6개월 법정구속돼빗썸 전 대표는 실형→집행유예 감형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코치 안성현(44)이 암호화폐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김선희·유동균)는 안씨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을 내린 1심 선고를 깨고 지난 2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씨와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152만 5000원 추징을 명령했다.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추징금 5002만 5000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강씨가 50억원 또는 30억원을 코인 상장 청탁 대가로 안씨에게 교부했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상장되기도 전에 50억원을 지급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진술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는 이상 배임수재로써 30억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원심처럼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안씨가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안씨와 이 전 대표 사이에 강씨로부터 20억원 상장 청탁금을 받기로 했다는 합의를 전제로 하면서, 안씨가 강씨를 상대로 사기를 저질렀다는 양립 불가능한 내용을 함께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이 부분에서 MC몽 진술에 많은 신빙성을 부여했으나, 반대신문에서 불리한 내용이 나오면 답변을 얼버무려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정들은 강씨를 대신해 20억원을 빅플래닛에 투자했다는 안씨의 변명에 더 설득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가수 MC몽은 앞서 법정에서 “안씨가 재벌가 인맥을 과시하며 기업인한테 투자받아서 회사를 크게 만들어보자면서 (BPM 지분) 5%를 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BPM은 빅플래닛메이드로 MC몽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다. 그러나 지분 5%를 넘기는 과정에서 MC몽이 안씨로부터 2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현금을 받은 경위에 대해 피고인과 증인들의 주장이 서로 엇갈렸다. 또 투자 논의 무산 후 구체적 정황에 대한 재판장과 검사의 질문에 MC몽은 진술을 번복하거나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씨의 수수 혐의가 무죄로 뒤집힌 만큼 안씨에게 금품을 건넨 강씨의 혐의, 아울러 안씨와 공모해 금품을 받은 이 전 대표의 혐의도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강씨가 이 전 대표에게 청탁 대가로 건넨 금품을 건넨 행위만 유죄가 인정된 셈이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코인 상장 업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취급하는 행위는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고,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재산상 손실을 끼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빗썸 운영사 경영진의 지위에서 부정한 청탁 대가로 받은 금품의 합계가 2억 6000만원에 이른다”고 질타했다. 안씨는 2024년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지난해 6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안씨의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 납부와 주거 제한을 걸었다. 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2017년 성유리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성유리는 2024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활동을 중단했던 성유리는 지난해 4월 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인생역전? 인생여전!

    인생역전? 인생여전!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인생 역전’을 상징하던 1등 당첨금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세금을 떼고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평균 14억원 안팎으로, 서울에서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복권 수탁 사업자인 동행복권이 2일 판매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추첨일 기준)은 6조 2001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연간 로또 판매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2002년 12월 로또 도입 이후 처음이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로또 지갑’만큼은 닫히지 않은 셈이다. 반면 당첨금 흐름은 정반대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6000만원으로, 추첨 횟수가 적었던 도입 초기(2002년)를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당첨금은 2022년 25억 5000만원, 2023년 23억 7000만원, 2024년 21억원으로 해마다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첨금 20억원을 기준으로 보면 세금을 제외한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집값과 물가를 고려하면 ‘인생 역전’이라는 로또의 상징적 문구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등 당첨금이 줄어든 배경에는 로또의 폭발적인 인기가 있다. 참여자가 늘수록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면서 1인당 몫이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는 812명으로 전년(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1128회(2024년 7월 13일 추첨)에는 무려 63명이 6개 숫자를 모두 맞추면서 1인당 당첨금은 4억 2000여만원에 그쳤다. 당첨금에 대한 인식 변화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3%, 불만족은 32.7%였다. 불만족 응답자가 바란 ‘적정’ 당첨금은 평균 52억 2000만원으로, 현재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 ‘최대 20% 혜택’…관악구, 설맞이 관악사랑상품권·땡겨요상품권 발행

    ‘최대 20% 혜택’…관악구, 설맞이 관악사랑상품권·땡겨요상품권 발행

    서울 관악구가 2026년 새해를 맞아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관악땡겨요상품권’과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배달 전용 상품권인 ‘관악땡겨요상품권’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2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이 상품권은 15% 선할인 혜택 외에도 5% 환급(페이백)까지 받으면 총 2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관악사랑상품권은 오는 4일 오후 3시부터 13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올해도 관악사랑상품권을 결제하면 다음달 사용 금액의 2%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가 진행된다. 다만 두 상품권에 대한 페이백 이벤트는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상품권은 ‘서울페이+(서울페이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모바일로 구매할 수 있다. 관악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관악땡겨요상품권은 월 구매 한도 20만원, 보유 한도는 100만원까지다. 관악사랑상품권은 2020년 1월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 말까지 누적 총 2389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발행된 관악사랑상품권(440억원)과 관악땡겨요상품권(40억원) 모두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가계 부담이 커진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랑의 온도 113.9도’… 나눔캠페인 5124억원, 역대 최대

    ‘사랑의 온도 113.9도’… 나눔캠페인 5124억원, 역대 최대

    사랑의 온도가 100도를 훌쩍 넘겼다. 경기 침체와 기부 위축 우려 속에서도 나눔의 총량은 오히려 늘었다. 기업과 개인의 참여가 동시에 확대되며 ‘역대 최대’ 기록이 새로 쓰였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희망2026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열고 62일간의 모금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전국 17개 시도 지회에서 진행된 캠페인 모금액은 총 5124억원. 목표액을 넘어 사랑의온도탑 나눔온도 113.9도를 기록했다. 희망나눔캠페인 사상 최대 금액이며, 5000억 돌파도 이번이 처음이다. 모금 증가를 이끈 건 법인 기부였다. 전체 모금액 가운데 법인 기부금은 392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반면 개인 기부는 1204억원으로 3.5% 줄었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금융권과 대기업의 기부 증액이 전체 규모를 끌어올렸다. 특히 4대 금융그룹이 총 800억원을 기부했고, SK그룹도 8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 현물 기부 역시 10% 넘게 늘며 기부 방식이 다양해졌다. 가상자산 기부, QR 간편결제 등 디지털 기반 참여도 확산됐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16BTC(약 21억원 상당)를 기부했고, 카카오와 함께한 온라인 캠페인에는 41만명이 참여했다. 캠페인 성금은 생활 안정, 자립 역량 강화, 재난·위기 대응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연간 실적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모금회가 이날 함께 발표한 2025년 연간 모금액은 9864억원으로, 199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9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대비 16.4% 증가한 규모다. 법인 기부금은 6817억원으로 14.8%, 개인 기부금은 3047억원으로 20.0% 각각 늘었다. 특히 개인 기부 건수는 360만건을 돌파하며 ‘생활 속 기부’가 일상화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연간 모금액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재난·재해 특별모금이 꼽힌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영남지역 산불,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때마다 신속한 모금이 이뤄지며 1073억원이 모였다. 카카오 ‘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참여도 기부 문턱을 낮췄다. 기업과 자영업자, 가족 단위 참여도 확대됐다. 중소·중견기업 기부 프로그램 ‘나눔명문기업’은 700호를 넘겼고 ‘착한가게’는 5만호를 돌파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에도 지난해 239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 금천구, 설 맞이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10% 혜택”

    금천구, 설 맞이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발행…“10% 혜택”

    서울 금천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금천G밸리사랑상품권’ 150억 원을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금천G밸리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전용 지역사랑상품권이다. 금천구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된다. 금천구는 상반기 민생경제 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설 명절보다 발행 규모를 확대해 15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상품권은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상품권 사용 금액의 5%를 다음달 말에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페이백) 이벤트까지 더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페이백 이벤트는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금천구는 올해 연간 총 21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를 고려해 가정의 달인 5월에 20억원, 추석 명절이 있는 9월에 40억원을 추가 발행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상품권을 발행했다”며 “앞으로도 체감할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삼성SDI 지난 1.7조 적자…“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목표”

    삼성SDI 지난 1.7조 적자…“올해 턴어라운드 원년 목표”

    삼성SDI가 전기차 판매 부진의 장기화 속 지난해 1조 7000억원대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며 매출이 26% 넘게 증가했고, 적자 폭도 크게 줄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 8587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적자 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13조 26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조 722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62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4%, 전년 동기 대비 1.6%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385억원으로 집계됐다. ESS용 배터리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금 증가와 전기차용 배터리 물량 감소에 따른 보상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적자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전체로는 주요국 정책 변화, 미국 전기차 판매 감소, 소형 배터리 수요 회복 지연 등 영향이 있었으나 ESS 중심으로 판매 기반을 대폭 강화하며 글로벌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 삼성SDI는 “현재 유일한 비중국계 각형 배터리 제조사로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ESS용 배터리의 미국 현지 생산 및 공급을 위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며 “BMW와 전고체 배터리 실증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기아와 로봇 전용 배터리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SDI는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체질 개선이라는 핵심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성장이 예상되는 ESS용 배터리는 생산능력을 완전 가동하고 각형 LFP 배터리가 적용된 SBB 2.0의 미국 현지 양산을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경영 효율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고객과 시장에 대한 대응 속도 향상, 미래 기술 준비 등을 통해 올해가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 1·2동 비전공유회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 1·2동 비전공유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월 27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북가좌1동과 북가좌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2026 동 비전공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공유회에서 김 의원은 “1996년 북가좌2동 삼호아파트에 입주해 12년을 살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북가좌1동에서 13년째 거주하고 있다”며 “아들딸이 북가좌초등학교를 졸업했고, 아내와 손잡고 장을 보며 이웃과 소통해 온 이곳은 저에게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고 소회를 밝혀 주민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김용일 의원은 살기 좋고 정감 있는 동네를 만들겠다는 다짐과 함께 큰절로 세배를 올려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1부에서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나서 서부선, 강북횡단선, 경의선 및 내부순환로 지하화 등 지역의 지형을 바꿀 큰 틀의 토목 사업과 지역 발전 비전을 공유했다. 또한 이성헌 구청장은 시립 김병주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김 의원이 서울시 예산 확보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구체적인 성과를 주민들에게 직접 소개해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어 진행된 2부 민원 청취 시간에는 직접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하며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북가좌1동에서는 가재울 중앙공원 지하 쓰레기 집하시설 운영과 경의선 지하화 추진 현황, 그리고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 등을 논의했다. 북가좌2동에서는 인구 3만명 선 붕괴에 따른 대응책과 동 주민센터 신축, 공공산후조리원 ‘내품애센터’ 운영, 구 동 주민센터 건물의 ‘행복한 밥상’ 조성 등 복지 현안이 다뤄졌다. 특히 김 의원은 구 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비용 약 20억원과 불광천 데크로드 조성 및 불광천 녹화 사업을 위한 서울시 예산 확보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의원은 지방의원의 역할이 주민과 소통하며 민원을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해결할 정책을 개발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물로 증명해내는 것에 있다고 밝혔다.
  • 양천구, 전통시장 ‘새 단장’…시설현대화에 20억 투입

    양천구, 전통시장 ‘새 단장’…시설현대화에 20억 투입

    서울 양천구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19곳을 대상으로 시설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장별 여건과 이용 실태를 고려해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고객과 상인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오목교중앙시장 고객지원센터 신축 ▲목동깨비시장 공유창고 냉동고 교체 ▲경창시장 입구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교체 ▲등록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화재·보행·안내시설 유지보수 등이다. 오목교중앙시장에는 지상 3층, 연면적 약 127㎡ 규모의 고객지원센터가 들어선다. 1층에는 공용화장실을 설치하고, 2층에는 상인회 사무실, 3층에는 회의·교육·행사 등에 활용 가능한 다목적 공간을 마련해 상인과 고객 모두가 이용하는 복합 편의시설로 운영한다. 공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해당 센터는 경창시장·신영시장·목동깨비시장·목사랑시장에 이어 다섯 번째다. 목동깨비시장은 노후된 공유창고 냉동시설을 전면 교체해 위생 수준을 높이고, 상인의 작업 환경과 소비자 신뢰도를 함께 개선한다. 경창시장은 입구 LED 간판과 어닝(차양막)을 새로 설치해 진입부 가시성을 높이고, 비·햇빛 차단 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의 전기·가스·소방 등 안전시설을 중심으로 연중 점검과 보수를 실시한다. 긴급 보수가 필요한 경우에는 무등록시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앞서 양천구는 지난해에도 약 37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인 바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현대화와 환경 개선을 통해 상인과 이용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집도 못 사겠네”…로또로 인생역전 옛말, 1등 당첨금 실수령액 14억

    “집도 못 사겠네”…로또로 인생역전 옛말, 1등 당첨금 실수령액 14억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달성했지만, 정작 ‘인생 역전’을 상징하던 1등 당첨금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세금을 떼고 손에 쥐는 돈은 평균 14억원 수준으로, 서울에 집 한 채 마련하기도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연합뉴스가 동행복권 판매통계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추첨일 기준)은 6조 2001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다. 연간 로또 판매액이 6조원을 넘은 것은 2002년 12월 로또 도입 이후 처음이다.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로또 지갑’ 만큼은 닫히지 않은 셈이다. 반면 당첨금 흐름은 정반대다. 지난해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 6000만원으로, 추첨 횟수가 적었던 2002년을 제외하면 사실상 역대 최저 수준이다. 최근 로또 당첨금은 2022년 25억 5000만원, 2023년 23억 7000만원, 2024년 21억원으로 매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당첨금 20억원은 세금을 떼면 실제 수령액은 약 14억원 수준이다. 집값과 물가를 고려하면 ‘인생 역전’이라는 로또의 상징적 문구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등 당첨금이 줄어든 배경에는 로또의 폭발적인 인기가 자리한다. 참여자가 많아질수록 당첨자가 나올 확률도 높아지면서 1인당 금액은 오히려 줄어드는 구조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등 당첨자는 812명으로 전년(763명)보다 크게 늘었다.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회차는 1128회(2024년 7월 13일 추첨)로, 무려 63명이 6개 숫자를 모두 맞추면서 1명당 4억 2000여만원에 그쳤다. 당첨금에 대한 인식 변화는 여론조사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또복권 1등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45.3%였고, 불만족은 32.7%였다. 불만족 응답자가 바란 적정 당첨금은 평균 52억 2000만원으로, 현재 평균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 페르소나AI,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펀드·DB기술투자 등 투자 확보

    페르소나AI,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펀드·DB기술투자 등 투자 확보

    인공지능(AI) 기업 페르소나에이아이(페르소나AI, 대표 유승재)는 기업공개(IPO)를 앞둔 프리 IPO 투자를 통해 약 120억원을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은 약 410억원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대한민국 대표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과 중소·중견기업 대상 기업금융에 특화된 IBK캐피탈이 공동운용하는 방산혁신펀드, DB하이텍의 CVC로서 기술력 있는 기업 발굴과 투자를 주도하는 DB기술투자,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수행하는 국내 대표 VC HB인베스트먼트, 사모·벤처펀드 운용과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투자운용사 AIM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프리 IPO 라운드가 진행된 배경으로는 페르소나AI가 보유한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이 빠르게 성장 중인 피지컬 AI 생태계의 핵심 OS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회사의 기술은 AI PC와 서버뿐 아니라 다가오는 피지컬AI 시대에 맞춰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에 엣지 AI 형태로 적용할 수 있어 높은 기술 경쟁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인터넷이나 GPU 없이 동작하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며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AX(AI Agent Experience) 강화와 피지컬 AI 개발·사업 확장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페르소나AI의 주력 사업은 생성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고객 접점에 AI를 적용한 생성형 인공지능 컨택센터(GEN AICC)다. 원천 AI 엔진 SONA를 활용한 솔루션으로 금융권, 일반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고객이 쉽게 도입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축형 ▲구독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모델 경량화를 통해 피지컬 AI에 적용하는 ▲엣지 AI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석탑산업훈장 수훈 및 9월 중기벤처부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가 보유한 STT(음성 엔진), sLLM(생성형 AI 모델), VLA(피지컬 AI 모델)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기술력과 확장성이 매우 높다. 페르소나AI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SONA의 자연어 처리 기술 강점을 기반으로 GEN AICC를 넘어 피지컬 AI 영역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 반드시 도전해 전 세계에 ‘AI도 잘하는 한국’으로 K-AI의 위상을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페르소나AI는 프리 IPO 투자를 마무리한 후 올해 기업공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기술성 평가 등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 특검, 김건희 ‘도이치 등 무죄’ 항소장 제출… “1심 판결 심각한 사실오인·법리오해”

    특검, 김건희 ‘도이치 등 무죄’ 항소장 제출… “1심 판결 심각한 사실오인·법리오해”

    특검 “유죄 부분 형량도 지나치게 가벼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금품 수수 등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게 1심 재판부가 지난 28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판결에서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온 것 등에 불복하는 취지다. 김건희 특검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각 무죄 부분에 대한 1심 법원의 판단에 심각한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고, 나머지 유죄 부분에 대한 1심의 형도 지나치게 가벼워 양형부당의 위법이 있다는 것이 특검의 입장”이라면서 “오늘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가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전주로서 자금을 제공하는데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매도 주문 등 실행행위에도 가담해 공동정범이 넉넉히 인정된다”면서 “포괄일죄에 관한 죄수 판단은 권오수(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해 확정된 대법원 판결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뇌물이나 정치자금 등은 음성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계약서 작성이 요구된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씨의 부탁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관위원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됨에도 당연한 절차인 공관위 회의를 거쳤다는 점을 무죄 이유로 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유일하게 유죄가 인정된 통일교 금품 수수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두고는 “통일교 측이 대선 과정에서 이미 피고인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각종 통일교의 청탁을 전달한 사실이 있음을 감안하면, 1차 금품수수가 청탁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것은 상식과 법리에 반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건네받은 샤넬가방 2개 중 1개(820만원 상당)에 대해선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일부 무죄로 봤다. 이와 함께 특검은 재판부가 선고한 형량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배우자의 위치에서 부패 행각을 일삼아 국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된 점, 수수한 금품의 액수가 8293만원으로 고액인 점, 일부 사실관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그 경위에 비춰 보면 진지한 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는 점 등 고려하면 징역 1년 8개월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김 여사에 총 징역 15년 및 벌금 20억원을 구형하고, 9억 4800여만원 추징을 요청했다.
  • 하나금융 첫 ‘4조 클럽’…순이익 전년比 7.1% 증가

    하나금융 첫 ‘4조 클럽’…순이익 전년比 7.1% 증가

    비이자 이익 14.9% 증가해 실적 개선 기여하나은행 11.7% 늘고, 비은행 계열사 부진올해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예정배당소득 분리 과세 대상인 ‘고배당 기업’ 충족하나금융이 지난해 연간 순이익 4조원을 넘겨 ‘4조 클럽’에 처음 이름 올렸다.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2024년(3조 7388억원)보다도 7.1%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30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조 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비이자 이익 성장세가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비이자 이익이 2조 2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늘었다. 시장 변동성에 대한 탄력적 대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에 힘입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5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친 그룹 핵심 이익은 11조 389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다. 이자 이익이 9조 1634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2조 2264억원으로 같은 기간 7.6% 늘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고, 그룹 연체율은 0.52%로 전 분기보다 0.05% 포인트 내렸다. 그룹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 747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1% 급증한 1조 928억원을 기록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매 평가익과 수수료 이익이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은행 관계사 순이익은 하나카드 2177억원(전년 대비 -1.8%), 하나증권 2120억원(-5.8%), 하나캐피탈 531억원(-54.5%), 하나자산신탁 248억원(-57.9%), 하나생명 152억원(흑자 전환) 등이었다. 아울러, 하나금융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총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2000억원씩 자사주를 매입·소각한다는 계획이다. 기말 현금배당은 주당 1366억원으로 의결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2739원을 포함한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4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주당 14% 증가했다. 총 현금 배당은 1조 1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배당 성향은 27.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배당소득 분리 과세가 적용되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 “청년의 죽음,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 제주도, 근로감독 권한 위임 첫발

    “청년의 죽음, 더는 반복돼선 안 된다”… 제주도, 근로감독 권한 위임 첫발

    # 제주도·고용노동부, ‘근로감독 협업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지난해 제주의 30대 청년(쿠팡 새벽배송 근로자)의 사망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무거운 숙제를 남겼습니다. 교통사고 뒤에 가려진 과로와 구조적 위험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제주도의 유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따뜻한 마음이 많은 노동자들에게 위로를 주고 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장관) “고인의 유가족에 대한 제주도 차원의 지원에 대해 격려해줘서 감사한 마음입니다.”(오영훈 제주도지사) 청년 노동자의 죽음이 남긴 질문 앞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을 맞잡으며 이같이 말했다. # 김 장관 “제주청년의 교통사고 뒤에 가려진 과로와 구조적 위험 더는 방치해선 안돼”제주도는 30일 도청 삼다홀에서 고용노동부와 ‘중앙·지방 근로감독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근로감독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하는 제도 도입을 앞두고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중앙·지방 협업체계 구축에 나서며 선도 모델을 자처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근로감독 행정 혁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예방 중심의 근로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첫 공식 협력 사례다. 김 장관은 협약식에서 “자치분권의 상징인 제주에서 근로감독 권한 위임을 위한 첫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뜻깊다”며 “근로감독은 노동자의 일터와 삶을 지키는 막중한 책무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중앙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까지 촘촘히 살피는 것이 사고 예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발생한 청년 택배기사 고(故) 오모씨의 사망을 언급하며 “지역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지방정부가 중앙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구석구석까지 촘촘하게 감독해 나가는 것이 재발을 막고 노동자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중앙·지방 협업의 필요성을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관련 법 제정 이후 감독 기준 마련, 노하우 전수, 인력·예산 지원 등 실행 기반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도는 관광·서비스업 비중이 높고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지역 특성상, 소규모·취약 사업장이 밀집해 사후 적발보다 사전 예방 중심의 노동행정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제주는 지난 20년간 고용센터 업무를 중앙정부로부터 이양받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갖고 있다. 또한 김 장관은 “영세 사업주를 위한 제주도의 다양한 사업과 노동행정을 연계한 기초노동질서가 자연스럽게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청정제주와 함께 노동 청정제주를 함께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오 지사 “노동자의 안전은 중앙·지방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이에 오 지사는 “노동환경과 고용 형태가 급변하는 시대에 노동자의 안전은 중앙과 지방이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 과제”라며 “이번 협약은 제도 변화에 앞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협업 모델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세사업장과 취약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사전 예방형 근로감독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면서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된 시범 운영에 대비해 전담 조직과 인력을 마련하고, 중앙정부와 합동 점검과 교육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7일 도가 발표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정책 기본계획(2026~2030)’에도 근로감독권한 위임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 관계자는 이날 근로감독권한 위임 업무협약과 관련 “근로감독권한 위임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일부 경영계에선 전문성 확보 여부에 회의적인 측면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법안 처리가 늦춰지면서 일부 지자체들이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제주도는 특별자치도이기 때문에 기존 국가사무도 포괄적 이양을 원하는 측면에서 선도적으로 도입하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약 5만곳 수준인 감독 대상 사업장을 2027년까지 14만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근로감독관 인력이 임금체불 처리 등 사후 대응에 집중되면서, 산업재해와 노동관계법 위반을 사전에 막는 예방 감독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는 근로감독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일부 감독 권한을 지방정부에 위임해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오 지사,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혼디쉼팡 국비 지원·특화고용센터 선정 등 요청또한 도청 집무실에서는 김 장관과 오지사가 관광산업 종사자 처우 개선과 이동노동자 보호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먼저 관광산업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지역 상생형 일터조성 프로젝트’선정을 건의했다. 대형 호텔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임금·복지 격차를 줄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제주신라호텔, 제주드림타워, 제주신화월드 등이 참여해 총 20억원 규모로 최대 4년간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택배노동자 건강보호 강화를 위한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의 실효성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택배사의 건강검진일 휴무 보장 및 검진비 일부 지원 등 사회적 합의 유도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심의 신속 협의를 요청했다. 전국 최초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 ‘혼디쉼팡’의 확대를 위한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최근 4년간 이용자 수가 1109% 증가하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 조성 및 기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가 올해부터 지역 주력산업에 맞는 ‘특화 고용센터’를 선정하는 데, 제주도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화 센터 추가 선정을 요청했다. 제주는 연간 1300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는 국내 최대 관광지로, 관광서비스업 종사자에게 맞춤형 일자리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전담 센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 장관과 오 지사는 이동노동자 쉼터 ‘제주 혼디쉼팡 연동센터’에서 열린 ‘이동노동자 건강권 및 안전권 확보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 앞서 오 모씨의 유가족을 만나 깊은 위로를 전했다. 현장 간담회에서 오 지사는 “제주 ‘혼디쉼팡’은 이동노동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쉼터”라며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생활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동노동자 쉼터도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개에서 7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전액 지방비로 부담했는데, 향후 추가 설치 과정에서는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노동계 의견을 받아 노동부, 기재부와 협의할 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 사회는 이동노동자분들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당연한 권리로서 충분히 보장해 나가야 한다“라며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력해 제도개선과 정책적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도내 7개소 이동노동자 쉼터인 ‘혼디쉼팡’을 운영 중이며, 유인센터 3곳과 무인센터 4곳으로 구성돼 있다. 제주도는 향후 쉼터 추가 설치를 추진하며 국비 지원 확대를 건의할 계획이다.
  • 로맨스스캠 120억대 사기…캄보디아 거점 조직 핵심 부부 구속 송치

    로맨스스캠 120억대 사기…캄보디아 거점 조직 핵심 부부 구속 송치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과 투자사기를 벌인 범죄조직의 핵심 인물인 한국인 사기 부부가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해외에 은신 중인 총책과 조직원 검거, 범죄수익 환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 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강제 송환된 로맨스스캠 사기 부부 2명을 3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월부터 작년 2월까지 104명을 속여 약 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 부부가 가담한 범죄조직은 캄보디아를 본거지로 삼고 딥페이크 기술을 동원해 연애 빙자 사기와 투자사기를 조직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현재까지 이 범죄조직 관련자 83명을 입건해 57명을 붙잡았다. 이 중 사기 부부를 비롯해 관리책·인사팀장·국내 자금세탁 총책 등 39명은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 혐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아직 검거하지 못한 26명은 계속 쫓고 있다. 이 조직은 캄보디아 현지 건물을 통째로 매입해 대포폰과 컴퓨터 등을 갖춘 사무실을 차린 뒤, 한국인 총책을 중심으로 범행을 직접 수행하는 실행팀과 인력·자금 관리를 맡는 지원팀으로 역할을 분담한 기업형 범죄단체다. 이들은 2024년 1월부터 가상의 인물 ‘박가인’을 만들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남성들과 매일 대화를 이어가며 호감을 쌓은 뒤 주식·가상자산 투자를 유도했다. 피해자 응대를 위한 10일 분량의 시나리오를 사전에 작성하고, 타인의 SNS 사진을 도용해 딥페이크로 얼굴을 합성한 영상과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화상채팅까지 진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실제 존재하는 회사 명의를 도용한 가짜 사이트(COMEX GROUP, TCS GROUP, SSE GROUP, LSEG FX GROUP)를 개설하고 허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게 해 정상적인 투자처럼 위장한 뒤 투자금을 편취했다. 조직은 태자단지·프놈펜·보레이 등 캄보디아 여러 지역에 분점 형태 사무실을 두고 자금세탁팀과 모집책, 콜센터를 운영하며 수익을 배분하는 ‘프랜차이즈식’ 구조로 범행을 확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환된 사기 부부는 애초 다른 범죄단체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범행 수법을 익힌 뒤, 캄보디아 포이펫 범죄단지에서 중국인에게 자금을 투자받아 별도의 범죄조직을 꾸려 범행을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2월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다만 공범의 도움으로 넉 달 만에 석방됐고 이후 은신처를 옮기며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고자 눈과 코 등을 성형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법무부는 7월 말 수사 인력을 보내 현지 경찰과 함께 이들 부부를 체포해 구금했지만 송환 협의가 지연되면서 다시 석방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초국가 범죄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에 의해 지난 23일 한국으로 압송됐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추가 수사하는 한편 인터폴과 협력해 ‘은색수배서’를 발급받아 해외에 은닉된 범죄수익 추적·환수에도 나서고 있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고수익을 미끼로 한 해외 범죄 가담 유혹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범정부 TF와 공조해 해외 거점 피싱 범죄조직을 끝까지 추적하고 국민 피해를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 유명 가수 겸 제작자, ‘54억’ 해외 원정도박 의혹...“업무차 방문” 반박

    유명 가수 겸 제작자, ‘54억’ 해외 원정도박 의혹...“업무차 방문” 반박

    유명 가수 겸 제작자 A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년간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9일 TV조선은 A씨의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이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A씨의 기획사 회장인 B씨가 회사 특수관계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에서 핵심 증거가 드러났다. B씨는 A씨의 영문명과 함께 달러 금액이 표시된 엑셀 파일 촬영본을 전송하며 “내가 대신 갚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파일에는 2023년 8월부터 2025년 1월 사이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두 곳 이름과 함께 카지노 측이 VIP 고객에게 제공하는 단기 신용대출을 뜻하는 ‘마커론’(Marker Loans)의 약자, ML 번호가 기재돼 있었다. 금액은 382만 달러(약 54억원)로 알려졌다. 다만 A씨는 “라스베이거스에 업무차 방문차 방문한 적은 있지만, 도박을 한 적은 없다”면서 “증거로 제시된 카지노 대출금 내역은 모두 허위”라고 반박했다. 기획사 회장 B씨는 “대신 갚아준 것은 맞지만 도박 빚인 줄 몰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TV조선은 A씨가 공연 선급금 20억원가량을 도박 자금으로 썼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한 상황이다. 경찰은 해당 첩보를 입수하고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주력 철강 선방했지만… 웃지 못한 포스코

    주력 철강 선방했지만… 웃지 못한 포스코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부문에서 글로벌 공급과잉 등 악조건을 뚫고 사업 수익성을 회복했으나 이차전지 소재와 건설 부진의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8271억원으로 전년보다 15.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69조 95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044억원으로 46.8% 줄었다. 철강 부문에서 포스코의 매출은 35조 110억원으로 6.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1조 7800억원으로 전년보다 20.8% 증가했다. 포스코는 “원료비 하락과 원가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철강 부문도 매출은 19조 66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10억원으로 133.3% 늘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철강 부문이 바닥을 찍고 반등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은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가격 약세에도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신안산선 사고 손실 처리 및 공사 중단 등 여파로 매출이 전년보다 27.1% 감소한 6조 9030억원으로 축소됐고, 45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철강 부문에서 포항(에너지용 강재), 광양(모빌리티 강재) 등 제철소별로 특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데모 플랜트 착공과 해외 합작 프로젝트 추진으로 사업성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아르헨티나 리튬 상업생산 개시, 호주 리튬광산 지분 인수 완료 등의 성과가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에 반영될 것으로 봤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