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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자 재산등록 어제 마감… 접수창구 이모저모

    ◎의원간 빈부차 “최고 30만배”/정몽준의원 7백99억으로 1위고수/민자 김호일의원 23만원신고 “최극빈”/국무위원 전보다 적어… 황총리 24억 수위/군수뇌부 10억이상 한사람도 없어 “안도”/김진재의원 2.5배 뛴 6백62억 신고 “민자 최고 재력가” 중앙공직자의 재산등록이 11일 마감되자 5개 윤리위별로 재산공개에 대비한 서류심사가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재산등록액은 부동산및 주식이 공시지가및 시가로 등록됨으로써 지난 3월 자진재산공개때보다 상당히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일부 등록자의 재산규모가 알려지면서 벌써 재산공개태풍이 불어오는 느낌이다. ▷행정부◁ ○…아직 정식 공개가 되지 않아 구체적 액수는 나와있지 않으나 국무위원의 평균재산액은 지난 1차공개때보다 다소 낮아질 듯. 지금까지 확인된 국무위원들의 평균재산은 11억여원선으로 1차공개때보다 2천여만원이 낮아진 것으로 집계. 반면 박관용비서실장등 청와대 수석들의 평균재산액은 1차때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눈길. ○청와대수석 평균 7억 이는 주돈식정무수석 소유 부동산이 1차때와 달리 공시지가로 계산되는 바람에 2.5배이상 늘었기 때문. 현재까지 확인된 청와대 수석들의 평균재산액은 7억원 선으로 약 4천만원이 증가. ○…장관급 이상 정부 고위공직자 가운데는 황인성국무총리가 24억8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공개때에 이어 수위를 기록할 전망. 황총리의 이번 공개액수는 지난 3월 재산공개때보다 1천만원 늘어난 것으로 이에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공시지가 적용으로 부동산 가액에서 차이가 난 것』이라고 설명. 황총리 다음으로는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23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17억1천만원),김덕용 정무1장관(15억9천만원)이 다음을 기록.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2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지난 공개에 이어 가장 가난한 장관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이경식부총리가 9억2천만원,한완상부총리가 7억4천만원,이해구내무 7억3천만원,홍재형재무 8억6천만원,김두희법무 8억원,권령해국방 6억원,이민섭문화체육 8억6천만원,이인제노동 8억4천만원을 각각 신고. ○…청와대수석 가운데 주돈식정무수석은 가액산정기준의 변경으로 지난 공개때보다 13억여원이 늘어난 21억8천만원의 재산을 등록해 수석 가운데 단연 선두를 차지. 이에 비해 나머지 수석들은 모두 8억원이하로 박관용비서실장이 7억5천만원,김영수민정 6억9천만원,정종욱외교안보 6억3천만원,김정남교문 5억7천만원,김양배행정 5억5천만원,박재윤경제 4억8천만원,이경재공보 3억1천만원,홍인길총무 2억3천만원인 것으로 각각 집계. ○…지난 공개에서 24억1천만원의 재산을 공개해 재력가임을 과시했던 김시형총리행정조정실장은 경기도 파주의 임야 가격과 예금액등이 올라 25억2천여만원으로 재산이 증가. ○1차공개때 누락 “눈총” 박종철검찰총장은 지난 공개때와 별차이가 없는 19억2천8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김도언대검차장은 36억9천만원을 등록해 사법부의 재력가임을 과시. 이밖에 김효은경찰청장도 25억3천만원을 등록해 재력가 대열에 합류.김청장은 그러나 지난 공개때 경남 진해의 임야 4천여평을 미신고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고의누락이 아니었느냐는 눈총을 받기도. ○…이양호합참의장을 비롯한 각군 참모총장등 군 최고수뇌부 가운데 10억원 이상을 신고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 이합참의장이 8억원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김동진육군참모총장이 7억여원,김재창한미연합사부사령관이 6억9천만원,조근해공군참모총장이 4억6천만원의 재산을 신고. 김홍렬해군참모총장(중장)은 신고액수가 1억9천만원에 그쳐 군 수뇌부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는 후문. 군관계자들은 『군 최고수뇌부의 재산이 모두 10억원 미만이어서 「태풍」은 맞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육군이 타군에 비해 다소 재산이 많은 것 같다는 데 「의미」를 부여. ▷국회◁ ○…재산등록 마감일인 11일 국회 등록 창구인 감사관실은 하룻동안 의원 49명을 비롯,1백77명의 등록을 받느라 하루종일 바쁜 모습. 국회 등록대상자 가운데 해외주재 입법관과 연수자등이 모두 등록해 연기신청자는 전무. ○…국회에서 처음 등록한 이만섭국회의장의 경우 13억원으로 약 2억원 정도 증가. 민자당의 김종필대표는 지난번 등록한 24억4천만원과 비슷한 규모의 재산을 지난 7일 등록.그러나 1차에 뺐던 르누아르 그림등 서화 6점을 추가로 등록했는데 르누아르 그림에는 「진품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음」이라는 단서를 첨부. 김영구원내총무는 27억3천만원을 신고한 1차때와 품목은 달라지지 않았으나 평가기준이 달라져 30억원대를 웃돌게 됐으나 공개때까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는다는 입장. ○…46억9천여만원으로 민주당내 서열 7위였던 이기택대표는 공시지가 기준때문에 5억여원이 감소. ○…1만배 가량 차이를 보였던 지난번 재산공개때보다 의원들의 빈부차가 이번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경우를 제외하고도 30만배 이상으로 벌어질 전망. 최고갑부는 단연 정몽준의원.지난번 7백80억원대를 신고,1위를 기록했던 정의원은 주식과 토지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그 사이에 18억원가량의 주식배당금을 받아 7백9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는 설명. 반면에 지난번 9백28만원이었던 이윤수의원(민주)은 이번에는 그랜저승용차를 제외시켜 마이너스 1천3백여만원으로 나타나 꼴찌를 기록할 전망. ○…민자당에서는 김진재의원이 2백72억원에서 6백62억원으로 크게 상승해 재력을 과시하며 1위를 고수. ○소유부동산 거의 요지 재산순위 7위로 중앙당의 경고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 조진형의원(민자)도 1백24억원의 규모가 4백82억원으로 엄청나게 늘어 당내 서열 2위로 껑충.이들 재산 대부분이 부산과 인천 요지의 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또 60억원대를 신고했던 이명박의원과 박박식의원이 2백60억원과 1백90억원대를 기록,당내 3·4위를 기록. 재산순위 2위였던 김동권의원은 지난번 2백8억원보다 30억원이 적은 1백78억원을 신고했으며 총리직을 역임한 노재봉의원은 테헤란로에 위치한 2백40여평의 나대지가격이 56억원 늘어나는 것에 힘입어 1백24억원으로 점프. ○…민주당은 부동산을 공시지가로 등록하게 돼 대부분 등록규모가 줄어들었으며 파문도 없을 것으로 기대. 광주 무등산관광호텔 사장인 김옥천의원과 대일 필름대표 국종남의원이 지난번에는 보유주식을 시가로 계산,1백67억,1백7억원을 공개했으나 비상장주식을 액면가로 신고하게 됨에 따라 40억원대로 떨어져 홀가분한 표정. 반면 지난 번 1백2억원을 공개한 김충현의원은 60억2천만원,70여억원을 공개했던 이경재의원도 60억원이 넘어서 1위 다툼. 지난번 재산등록시 최하위를 기록했던 김호일의원(민주)은 8백23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락 ○이학원의원 꼴지 등록 ○…이날 가장 늦게 등록한 의원은 지난번에 경찰재직시의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빚었던 이학원의원(민자). 이의원은 다른 의원들이 하오 6시까지 모두 등록을 마친 뒤에도 2시간 가까이 지난 하오 7시50분쯤 보좌관을 시켜 등록. 이의원은 다른 의원들과는 달리 의원회관이나 자택도 아닌 종로부근의 한 사무실에서 등록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 ▷사법부◁ ○…이번에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하는 사법부는 재산이 1백억원대 이상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고위 법관 3명이 이미 사표를 냈기 때문에 법관들의 소유재산과 관련해 물의를 빚을 소지가 없을 것이라며 겉으로는 덤덤한 표정. 그러나 재산이 70억원대에 이르는 고법부장판사급이상 법관이 2명이나 되고 20억원대이상의 재력가도 최소 6명, 10억원이상도 공개대상자의 40%선인 4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내심 검찰등 다른 기관들보다 더 긴장하는 분위기. ○재산내역 함구로 의혹 ○…재산공개대상자가 재판관 9명등 11명인 헌법재판소는 시종일관 재산등록내용을 공식공개전에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상당한 재력가가 있거나 축재과정에 문제가 있는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을 간접적으로 시인.
  • 소나기접수…막판 등록창구 북새통/공직자재산등록 마감하루전 이모저모

    ◎경제부처 60∼70%선 머물러 가장 저조/김진재의원 6백60억 1위 고수할듯 공직자재산등록마감을 하루 앞둔 10일 기관별 등록창구에는 막판 무더기 접수가 이뤄졌다. ▷정부◁ ○…정부의 재산등록업무 주관부처인 총무처 공직자재산등록 실무지원반은 사실상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서기관 1명,사무관 5명등 총무처소속직원 21명으로 구성된 실무지원반은 10일부터 정부 각 부처의 재산등록서류가 줄을 잇자 부처별로 담당자를 배정,접수현황을 파악토록 한뒤 공개대상서류를 금고에 보관하는 등 분주한 모습. ○비상근무체제 돌입 이날 현재까지 2만1천5백36명의 등록대상자중 1만9천9백19명이 등록을 마쳐 92%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무부·경제기획원등 일부 경제부처는 60∼70%선의 저조한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부처별로는 대통령비서실과 경호실·정무1장관실·보훈처등이 1백% 등록완료한 것을 비롯,철도청과 산림청·기상청·병무청등도 각각 한두명씩 제외하고는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공무원에 준해 공직자윤리법의 적용을 받는 2백10개공직유관단체도 상근임원 6백57명가운데 3백6명만이 등록을 마쳐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공개대상자 1백42명은 98명이 등록을 마쳐 69·0%의 등록률을 기록. 한편 총무처는 안보상의 비밀을 이유로 안기부와 국방부의 등록대상자 수는 11일 마감때까지 발표하지 않는다는 방침. 재산등록대상인 대령이상의 군인의 숫자와 안기부직원의 수는 2급비밀로 이를 공개할 경우 조직자체의 규모등이 드러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현재까지 해외근무등을 이유로 재산등록연기신청을 한 공직자는 총 1백45명으로 외무부가 공개대상자 10명과 등록대상자 42명이 연기신청을 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경제부처◁ ○…과천 경제부처는 재산등록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그간 느긋해하던 분위기와는 달리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경제기획원 상공자원부 재무부 건설부등 경제부처에서는 10일에도 대상자들이 속속 재산등록 절차를 끝냈으나 해외 재무관및 상무관등 일부는 등록연기 신청을 내는 모습. 등록대상자가 1백27명인 재무부는 10일 하오까지 87명이 등록을 완료했다.나머지중 해외 재무관등 파견자와 유학자 28명가운데 18명은 11월 말까지 등록을 연기.한동안 등록이 가장 저조해 눈총을 받았던 재무부 관리들은 『일부러 재산을 줄이려고 늦게 한게 아니라 등록시한이 남아있는데다 서류준비를 하느라 시일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설명. 경제기획원은 신경제 5개년 계획과 내년도 예산에 매달리느라 예산실과 경제기획국등 일부 부서의 경우 10일까지도 대상자들의 등록이 전무. ○…한편 지난 2일 등록을 한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재산은 총 9억3천6백만원으로 지난번보다 1천만원이 줄어 눈길. 이부총리는 지난번 부인(프라이드·3백만원)과 차남(프린스·7백만원)명의로 된 두대의 자동차를 신고했으나 이번에는 이를 빼고 신고한 결과 1천만원이 줄게 됐다는 것. ▷내무부 및 경찰청◁ ○…내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재산을 심사할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고 있어 초조해 하는 모습. ○집에 전화걸어 재촉 내무부는 일단 각 자치단체 감사관실에서재산등록업무를 맡고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다음달부터 재산심사에 착수하라고 지시. 한편 이날 현재 본부,이북5도협의회및 행정공제회등 6개 직속기관을 포함해 1백52명 등록대상 가운데 91%인 1백39명이 등록.내무부는 휴가간 직원들의 집에 전화를 걸며 빠른 등록을 촉구하기도. ○…재산등록 대상자가 모두 3천6백8명으로 국세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경찰은 10일 현재까지 95%인 3천4백여명이 등록을 마친 상태. 경찰의 등록 대상자가 이처럼 많은 것은 일반부서가 4급이상자만 등록 하는데 비해 경찰은 6급에 해당되는 경감부터 하도록 돼있기 때문. 경찰관계자들은 『비록 등록 대상자가 많아 기분은 별로 좋지 않지만 사정의 중추기관인 점을 고려할때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사법부◁ ○…사법부는 등록대상자 2천6백7명가운데 해외연수중이거나 상중이어서 등록을 연기한 법관등 23명을 제외한 2천5백84명(법관은 1천1백47명) 전원이 등록을 마쳤다. 등록대상자들중 재산이 20억원이상인 사람은 6∼7명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L모지법원장과 서울고법 S모 부장판사는 70억원대,J모 지법원장은 50억원대,또 다른 J모 지법원장은 3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덕주 대법원장은 27억7천만원대,박우동 법원행정처장은 8억원대이며 대부분의 법관들도 4억∼5억원대의 재산을 등록했다고 법원관계자들이 전했다. ○20억이상 6∼7명선 대법원측은 그러나 20억원대 이상 고액의 재산을 등록한 지법원장급 간부들은 모두 부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경우이며 김 대법원장을 비롯한 재산이 많은 몇몇 대법관들도 잠시 변호사로 활동할 때 재산을 취득했기 때문에 소유재산과 관련해 물의를 빚을 소지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국회◁ ○…공직자 재산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10일 등록대상 의원 2백97명 가운데 이만섭국회의장을 비롯,황락주부의장·김종필민자당대표·이기택민주당대표등 2백48명이 등록을 마쳐 막바지 피크. 재산등록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의원회관 사무실은 마지막 이틀사이에 등록하려는 의원들과 보좌관들이 바쁜 손길을 놀리고 있는 반면 큰 문제가 없다고생각해 일찍 등록을 마친 의원들은 홀가분한 표정. ○…이날까지 재산등록을 마친 여야 주요 당직자들의 신고액 규모는 김종필민자대표가 24억,황명수사무총장 7억2천만,김종호의장 17억,이기택민주대표 39억,김대식총무 5억,김덕규사무총장 4억원등. ○보좌관들 손길 바빠 또 지난번에 2백72억원으로 민자당내 1위였던 김진재의원이 6백60억원을 등록,1위를 고수할 전망이고 민주당은 1위였던 김옥천의원이 40억,국종남의원이 46억원 규모의 재산을 등록. ○…대부분의 의원들이 법적으로 등록을 거부해도 되는 직계존비속의 재산을 등록했으나 일부 의원들이 등록을 거부해 눈길. 정석모의원(민자)은 「자녀들이 사업을 하거나 회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거부사유서를 썼고 이종근의원(민자)은 「자식들 스스로 번 것」이라며 공개를 거부. 또 노재봉의원도 부친의 소득세 자료를 첨부해 공개를 거부했고 김진재의원은 지난 재산 공개당시 50억원 규모로 공개했던 부친의 재산을 이번 재산등록에서 재산총액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제외. ○…이번 재산공개를 앞두고 소유 부동산을 매각하려 했던 것으로 소문이 돈 N·J·L의원등은 땅 매각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J의원의 경우 부동산을 급히 처분하려 한다는 소문을 들은 부동산업자들이 시가의 35∼50% 수준에 처분해 주겠다고 제의해 왔다는 후문. N의원은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땅 2백40여평을 매각하려 했으나 원매자가 절반값이하로 사려해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
  • 토지분양 20억 사기… 3명 수배/부산철강집배단지

    【부산】 부산철강판매업 협동조합이 부산시 북구 엄궁동에 조성하고 있는 철강집배송단지 부지 가운데 일부가 사기분양된 사건이 신고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진경찰서는 18일 박모씨(41·서구 부용동 1가)등 피해자 6명이 사기범으로 지목해 고소한 김모씨(50·사하구 다대동)등 3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피해자 박씨등에 따르면 김씨등 3명은 지난90년 11월말쯤 부산시 북구 엄궁동 642 일대 철강집배송단지 예정부지 1만6천여평 가운데 96평을 박씨에게 평당1백40만원씩 모두1억3천4백만원에 분양하기로 하고 계약금 명목으로 6천7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3억여원의 계약금과 중도금을 받아 챙긴뒤 최근에 달아났다는 것이다. 박씨등은 사기분양을 받은 사람이 모두 20명을 넘어 전체 피해규모가 20억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 감사요원 10여명 재산형성에 의혹/감사원,해명요구

    지난 20일 자체감찰에 착수한 감사원은 감사요원 5∼6명이 부업을 통해 상당한 재산을 모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로부터 재산형성과정에 대한 해명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감사원은 또 20억원대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감사요원 3∼4명을 비롯,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재산을 보유한감사요원 10여명으로부터도 해명서를 제출받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직원들이 부업을 하거나 재산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감사요원이라는 직위를 이용,행정기관등으로부터 특혜를 받은 사실이 드러날 경우 감사위원회에 회부,인사조치할 방침이다.
  • 20억대 도박골프/김규식씨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 박광우검사는 29일 20억원대의 거액 고스톱·골프내기도박 사건과 관련,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실크스킨 대표 김규식씨(47·서울동부이촌동 삼익아파트)를 상습도박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해 9월11일 경북 경산군 진령면 신회리 D골프장과 경주J호텔에서 인천 모백화점 회장 황인철씨(59·수배)에게 민경하씨(73·수배)등 2명을 소개해 주고 내기골프및 1점당 1백만원짜리 고스톱을 치게 한 뒤 황씨에게 10억원을 잃게하고 사례비조로 1천만원을 받는 등 이들과 90년11월부터 16차례에 걸쳐 도박을 주선해 황씨로 하여금 20억여원을 잃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 20억원대 도박 골프/검찰 황씨 조사 착수

    서울지검 특수1부 박광우검사는 24일 인천 희망백화점대표 황인철씨(53)에 대해 상습도박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황씨가 지난23일 서울민사지법에 『민모(73·서울 서초구 서초동)·김모씨(71)등과 내기골프와 고스톱을 치다 20억원을 잃어 10억원짜리 당좌수표를 발행해 줬는데 이는 불법행위에 의한 채무로 무효』라는 소송을 낸데 따라 민사소송과는 별도로 수사에 착수했다.
  • 유령회사 설립/딱지어음 3백억 발행

    ◎사기단 4개파 27명 적발… 4명 영장/고의부도로 거액 챙겨 【부산=이기철기자】 부산경찰청폭력계는 15일 부산지역을 무대로 유령회사를 만들어 토지나 건축자재를 사들이고 약속어음및 당좌수표를 발행한뒤 일부러 부도내는 수법으로 모두 1백70억원을 가로챈 어음사기단 4개파 27명을 적발,4명을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혐의로 이미 구속된 3명에 대해서는 사기혐의를 추가했으며 나머지 20명을 수배했다. 이날 구속영장이 신청된 사람은 (주)일승등 5개 유령회사의 대표 장충길씨(38·주거부정),진성건업등 5개회사의 대표 천성환씨(38·금정구 부곡1동 878),신대아건설대표 길태우씨(31·남구 광안동 우성보라맨션 102동509호),유령회사설립브로커 오인자씨(42·여·사하구 당리동 신익아파트 4동 801호)등이다. 또 다른 사건에 관계돼 이미 구속되어 있는 석주건설대표 허준현씨(43·서구 동대신동2가 90의1)등 3명에게는 사기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0년1월 길씨가 회장,장씨가 이사,천씨가 부장,허씨가 회사양도책을 맡아 (주)신대아건설이라는 유령회사를 만들고 여기에서 어음사기방법을 터득한뒤 각각 5∼6개씩의 유령회사를 만들어 독립,정보를 주고받으며 사기행각을 벌였다는 것이다. 장씨는 법인설립브로커 오씨로부터 (주)일승등 유령회사 5개를 2천만원씩에 인수한뒤 경남 진주시 상봉동 화인아파트부지와 충남조치원시 소재 아파트부지등 모두 64억6천만원의 어음을 발행,부동산과 건축자재를 산뒤 곧바로 헐값에 시중에 판뒤 부도를 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 어음사기조직이 발행했으나 아직 은행에 지급요구가 되지 않은 당좌수표 2백25장과 약속어음 4백15장에 액면총액이 1백50억원을 넘어 사기규모는 모두 3백2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생아편 1.4㎏/20억원대 밀수/30대 영장

    서울경찰청 특수대는 10일 이홍번씨(31·전과2범·양천구 신정동 산80)를 마약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중국교포로부터 밀수입한 헤로인 제조원료인 20억원 상당의 생아편 1천4백여g을 지난 1월쯤 경기도 안산에서 다방을 하는 신모씨(45)를 통해 부산과 대구 등에 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백색공포/마약 밀반입 급증/국내 제조조직 와해,값 폭등 편승

    ◎올 30건 적발… 작년의 2배/규모도 커지고 종류도 다양화 당국의 강력한 단속에 따라 히로뽕등 마약류 제조조직이 거의 모두 와해되면서 마약류의 품귀현상과 함께 그 가격이 크게 오르자 각종 외국산 마약류의 국내 밀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대검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적발된 마약류 밀반입사례는 30건을 넘어서 지난해의 두배를 기록했다. 마약류 가운데 사용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히로뽕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적발된 20억원대(3백24g) 미국산 히로뽕 밀매단을 포함,올해 모두 5건이나 적발됐다.히로뽕의 경우 밀반입 규모도 커져 검찰에 적발된 대만산 히로뽕 밀반입 기도사건은 그양이 자그마치 4㎏이나 돼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이와함께 지난 11일에는 초강력 환각제인 LSD 1억2천여만원어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유통과정에서 검찰과 세관에 적발됐다. 주로 중국교포들이 들여오는 생아편은 올들어 20여건이나 적발돼 새로운 문제거리로 등장하고 있다.코카인 또한 지난해 9월 콜롬비아에서 들여오려던 1㎏이 적발된 뒤 올해도 또 한차례 밀반입조직이 붙잡혀 거의 모든 종류의 마약류가 끊임없이 우리나라에 상륙을 기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산 마약류의 밀반입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히로뽕등 국내마약류의 제조와 판매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돼 국내제조·공급조직이 거의 와해돼 마약류가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실제 LSD의 경우 외국 암거래시장에서의 1회 복용분이 2백달러(약15만원)이하인데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3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 20억대 미 히로뽕 밀반입/재미교포등 적발

    【부산=이기철기자】 미국으로부터 20억원대의 히로뽕을 밀반입해 국내에서 팔아온 재미교포 2명이 낀 일당 5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강력수사대는 14일 재미교포 윤칠웅씨(44·미국 로스앤젤레스시 매플우드가 5119)와 정해욱씨(28·주거부정)를 향정신성 의약품 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이들로부터 히로뽕 3백24g(시가 17억9천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 기업인·의사·폭력배 “히로뽕 파티”

    ◎전 삼호건설 회장·호학련 고문등 10명 적발/5년간 매달 수차례씩 투여/경찰 억대 마약·「바륨」 앰플등 다량 압수 의사·기업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3일 만에 터진 첫 케이스로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내연의 관계인 인기가수 진 모씨(33)를 폭행한 사실과 또다른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수배를 받아 오던 강남 일대 폭력배 두목 신용식씨(42·전과 17범·마포구 창전동 신촌 하이츠빌라 301호)를 이날 낮 12시30분쯤 은신처인 강남구 삼성동 P호텔에서 검거,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검거 당시 신씨는 호텔 객실안에 숨겨 놓은 가방 속에 히로뽕 60g(시가 1억2천여 만 원)과 1회용 주사기 31개,바륨앰플 8개,주사 10포 등을 지니고 있었다. 경찰은 신씨의 조사 과정에서 함께 히로뽕을 상용해왔다는 신씨의 진술을 토대로 강남구 청담동 신영우 신경외과의원원장 신영우씨(44)와 황성재(36·무직·강남구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25동 902호),민병휴씨(36·경우레저 상무) 등 4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전 삼호건설 회장 조용시(42),전 강동성심병원 엑스선과장 주인욱(39·미국에 도피중),경우레저 이사 민경호(36),학교법인 성지학원 이사 유준현(45),박영철씨(50)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긴급수배,검거에 나섰다. 대학동창이나 같은 고향 출신으로 골프장 출입을 하며 알게 된 이들은 지난 86년 7월부터 이번 사건의 히로뽕 공급책으로 알려진 민경호씨로부터 히로뽕을 전해받아 주로 검거된 신씨 집과 강남구 청담동 일대 룸살롱 등지에서 한 달에 2∼3차례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민씨가 히로뽕을 구하게 되면 연락책을 맡은 황씨(검거)가 신 원장과 신씨·조 전 삼호건설 회장 등에게 연락,서울 근교에서 골프를 친 뒤 히로뽕을 투여해온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날 낮 호텔 객실에서 잠을 자다 붙잡힌 신씨는 지난 86년 「호국청년연합회」가 창설될 때부터 해체될 때까지 이 조직의 대변인을 맡아 활동했으며 현재는 지난해 6월 창설된 「애국동지회」 부회장직과 「호국학생연합회」의 고문직을 맡고 있는 「폭력거물」급이라는 것이다. 폭력과 사기 등 전과 17범인 신씨는 지난 15일 동거중인 인기가수 진 모씨를 때려 전치4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으며 이 사건으로 진씨가 입원해 있던 송파구 가락동 국립경찰병원에서 진씨와 말다툼 끝에 경찰이 출동하자 타고 온 승용차를 버리고 잠적했었다. 경찰은 신씨가 놓고 도망간 서울3노3679호 그랜저승용차에서 가방 안에 있던 히로뽕 10g을 발견,이를 단서로 이때부터 연예인 등 부유층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신씨에 대해 검거에 나서 수배 6일 만에 신씨를 검거했다. 수배자 가운데 박씨는 현재 유수한 건설업체인 S건설회사 회장의 사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신씨와는 신 원장과 수배된 민씨,검거된 황씨 등과 함께 골프장 출입을 하며 알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배된 민씨는 연수입 20억원대의 실내 TV경마장을운영하고 있으며 황씨와는 서울H고,D대학동창관계인 것으로 알려졌고 신 원장과는 처남 매부지간이다. 한편 검거된 신씨가 버리고 달아났던 승용차 차주인 탤런트 김 모씨(38·여)와 신씨와 내연의 관계인 진씨 등은 경찰조사 결과 일단 히로뽕 투여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귀가조치됐다.
  • 지도층까지 파고든 「죽음의가루」/무더기적발된 히로뽕상용자들의 행태

    ◎선후배·동창들,골프장등 돌며 복용/학교 이사·독지가등 포함돼 큰 충격 21일 현직 의사와 유망 기업인들이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여해오다 경찰에 검거된 것은 마약복용 실태가 특정계층을 떠나 사회부유층과 지도층 등 사회 전반에 고루 퍼져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더욱이 이들 가운데에는 어엿한 사회단체의 임원직을 맡고 있거나 교육을 맡고 있는 학교법인의 이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끼어 있어 그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들은 또 히로뽕뿐만 아니라 「바륨」 앰플과 「주사」 등 진통과 효과가 큰 주사약 등을 마구 복용,마약복용 실태가 새 양상에 들어서고 있음도 보여주고 있다. 이날 송파경찰서에 검거된 신씨는 현재 청소년 가장을 돕는 사회단체인 사단법인 「애국동지회」 부회장으로 밝혀져 전과17범인 폭력배가 사회지도적 위치에서 「히로뽕 파티」를 주선했다는 사실 역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들 「지도층」들이 함께 마약을 복용토록 가장 핵심적 역할을 한 사람은 경우레저의 민경호 이사. 민씨는 충북청주에 있는 굴지의 S제분 창업자의 아들로 현재 과천경마장의 경마 상황을 실내TV를 통해 방영하면서 마권을 발행해오고 있는 경우레저의 실제경영주다. 민씨는 1년에 20억원대의 수입을 올리면서 매부인 신 원장과 함께 마약의 세계로 빠져들었다는 것이다. 또 사업을 하다 알게 된 조 전 회장 등을 히로뽕 투약대열에 끼어들게 만든 히로뽕 공급책이다. 이번에 적발된 마약 상습투여자들은 지난 86년 7월부터 민 이사가 히로뽕을 구입해 오면 민 이사와 서울 H·D 대학동창인 황성재씨가 연락을 해 서울 근교 골프장에서 함께 골프를 친 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의 룸살롱과 신씨 집을 드나들며 한 달에 2∼3차례 히로뽕을 투여해왔다는 것이다. 또 이제까지 전례없었던 「바륨」 앰플,「주사」 등을 1회용 주사기로 혈관에 투여하거나 술에 타 마시는 등 퇴폐적인 생활도 함께 해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부유층 인사들의 마약투여 사실은 지난 15일 송파구 가락동 경찰병원 주차장에서 히로뽕 10g과 1회용 주사기 8개 등이 든 그랜저승용차가 발견되면서부터 소문으로 나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문은 그랜저승용차의 주인으로 밝혀진 신씨의 내연의 처 탤런트 김 모씨(38)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씨가 이 승용차의 실소유자임이 확인되면서 사실로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당초 신씨가 김씨와 함께 동거를 했던 점,인기가수 진 모씨(33·여)와 최근 관계가 가까웠던 점 등으로 미루어 신씨가 두 사람을 통해 연예인들에게 히로뽕을 공급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으나 21일 신씨가 막상 붙잡히자 예상했던 것과는 크게 다른 「대어」들을 낚게 된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한 유명 여자 탤런트의 승용차에서 발견된 소량의 히로뽕으로 시작됐으나 수사가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에 부유층 및 지도층 인사들에게도 마약이 뿌리깊이 파고들었음을 남김없이 보여준 것으로 국민들에게는 깊은 우려를 주었다고 할 수 있다. 신씨는 이날 경찰에서 『전과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사회활동을 해도 인정을 받지 못해 갈등을 느끼던 중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밝히고 『마약을 복용해보니 그 해독을 알게 돼 마약퇴치운동을 전개하려고 하던 터에 검거됐다』면서 뻔뻔스러운 변명만을 늘어놓았다. 그러나 유망 기업인과 의사 등 지도층 인사들이 폭력배 두목과 함께 「뽕파티」를 벌여왔다는 것은 우리 사회 지도층이 이미 도덕성을 잃어가고 있는 단적인 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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