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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송진우 “이젠 200승”

    한국프로야구에서 과연 200승 투수가 나올까.야구계는 지난 4월 노장 송진우(사진·한화)가 통산 147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넘어서자 깜짝 놀랐다. 깨질 것 같지 않던 선동열(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의 기록(146승)이 깨졌기 때문이다.여세를 몰아 한달 뒤 150승을 달성하자 야구계는 “한국야구에서도 200승 투수가 나오게 됐다.”면서 흥분하기 시작했다. 송진우는 현재와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향후 2∼3년 안에 200승 고지를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올시즌 전반기에 10승(4패)을 올린 송진우는 통산 154승을 기록중이다.앞으로 46승만 보태면 된다. 특히 송진우는 올 시즌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전반기에 거둔 10승 가운데 여섯 차례가 완투승(완봉승 한차례 포함)이었다.송진우의 계획대로 올 시즌 20승을 올린다면 200승 고지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걸림돌이다.올해로 만 36세인 송진우의 체력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문제다.따라서 송진우는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최대한 승수를 쌓겠다.’는 입장이다.그래서 올 시즌이 200승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점이다.송진우도 200승 달성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그는 지난 4월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 뒤 “최종목표는 200승”이라면서 속내를 드러냈다.또 “힘이 닿는 데까지 마운드에 서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투수로서 200승은 미국과 일본에 견줘 선수생명이 짧은 우리나라에선 대단한 기록이다.메이저리그에선 사이영(보스턴 레드삭스)이 511승,일본에선 가네다 마사이치(요미우리 자이언츠)가 400승을 올리며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오늘 4승 뿌린다”미네소타전 후반기 첫 출장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12일 오전 9시5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한다. 후반기 첫 등판이다. 박찬호로서는 승수쌓기가 급해졌지만 전반기 성적을 놓고 볼 때 후반기도 낙관할 수 없다.박찬호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전반기에 3승4패,방어율 8.01로 부진했다.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는 현재 다쳤고 몸을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얘기다.그렇다고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당초 목표인 시즌 20승은 물건너 갔더라도 최소한 두자릿수 승수를 올려 에이스의 체면을 세워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텍사스 코칭 스태프도 후반기 첫 경기에 박찬호를 투입,여전히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상대 선발은 현재 10승을 거두고 있는 미네소타의 에이스 에릭 밀턴.그러나 텍사스의 중심타선이 밀턴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텍사스의 후안 곤살레스,허버트 페리,이반 로드리게스 등이 밀턴을 상대로 3할 이상의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박찬호는 지난 5월 미네소타와의 올 시즌 첫 대결에서 3과 3분의1이닝 동안 만루홈런 등으로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 박준석기자
  • ‘코리안 특급’ 컴백-찬호,부상 악몽 씻고 두자리승수 부활투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돌아왔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화려하게 재기했다. 박찬호는 13일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LA 다저스에서 텍사스로 이적한 뒤 올린 첫 승이자 아메리칸리그(AL)에서 거둔 첫번째 승리다. 41일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박찬호는 정상적인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기정사실화 돼 남은 일정 동안 25차례더 등판할 것으로 점쳐진다.따라서 당초 목표로 한 시즌 20승은 어려워도 두자리 승수는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박찬호가 올린 시즌 최다승은 지난 2000년 LA 시절 18승(10패)이었다. 박찬호는 이날 복귀전임을 감안해 한계 투구수를 75개 안팎으로 정했다.예정대로 78개의 볼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 53개를 잡아내는 등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직구구속은 150㎞로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못미쳤지만 볼끝이살아 있었고 컨트롤과 변화구의 각도는 예전보다 정교하고 예리해졌다.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을 당시 안팎에서 들린우려와 비난을 깨끗이 씻어낸 셈이다. 1회 세명의 타자를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초 1사 뒤 쉐인 할터에게 좌월 2루타를맞았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초 박찬호는 에이스다운 노련미를 보였다.바비 히긴슨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의 투수 앞 땅볼을 잡아 3루로 뛰던 주자를 아웃시키는 기민한 수비를 펼쳤고 5번 할터를 병살타로 처리,무사 2루의 실점위기를 넘겼다.그러나 2-0으로 앞선 5회초 제구력이 흔들려 데드볼과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대미언 잭슨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점을 뺏겼다. 경기 뒤 텍사스 제리 내런 감독은 “박찬호가 에이스의진가를 발휘했다.”면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박찬호는 19일 새벽 3시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박찬호 “긴장 됐지만 맘 편히 던져” 41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첫승을 따낸 박찬호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에서 벗어난 듯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심리적인 부담을 느꼈을텐데. 긴장되고 기대도 컸다.그러나 마음을 편안하게 먹으려고 애썼다.그동안 팀 스타일도 알았고 어떻게 할지 준비도 됐다.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다.오히려 지난 몇 경기에서 상대팀의 약점이 드러나 상대하기 편했다. ◆5회 직구 스피드가 올라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풀렸다.초반에는 몸에 힘이 들어갔는데 경기가 진행되면서 볼이 좋아졌다. ◆투구폼 수정이 효과를 봤는지. 아직은 모르겠다.투수코치는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테이프를 보고 확인해 봐야겠다. ◆포수 헥터 오티스와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인가. LA 다저스 시절 오티스는 LA 마이너리그에 있었다.따라서 그 때 배터리를 이룬 적이 있다.지난번 시뮬레이션 투구 때 해봤다.사인 몇 가지가 빨리빨리 안맞는 경우가 있었지만 열심히 하고 볼 받을 때 힘있게 포구해 마음에 들었다. ◆앞으로의 일정은. 이틀 후 불펜피칭을 하고 등판할 계획이다. 알링턴 문상열특파원 texas@sportsseoul.com
  • 프로야구/ 삼성 20승 선착 단독선두

    삼성이 20승 고지에 오르며 올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에나섰다. 삼성은 12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10-3으로 이겼다.20승13패를 기록한 삼성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했다.또 기아(18승2무12패)를 0.5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버텨 시즌 4승째(2패)를 따내며 다승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삼성의 화끈한 방망이가 폭발하며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1회초 선두타자 김종훈의 2루타와 틸슨 브리또의 볼넷,그리고 이승엽의 상대 실책에 의한 출루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마해영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이후 연속3안타가 터져 대거 5점을 뽑았다.삼성은 2·3회 각각 3점과2점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멀리 달아났다. SK는 기아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SK는 이날 호세 페르난데스의 3점 홈런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SK 선발 제춘모는 8이닝 동안 3실점하면서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전날 156㎞의 ‘광속구’를 던져 주위를 놀라게했던 SK 엄정욱은 9회 등판했지만 제구력 난조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엄정욱은 이날도 최고구속 155㎞를 자랑했지만 폭투 2개와 볼넷 2개를 기록했다. SK는 제춘모를 비롯한 신인과 프로 2년차 투수들이 최근 연승을 이끌어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제춘모는 동성고를 졸업하고 올해 입단한 신인.전날에는 대구고를 졸업한 신인 윤길현이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7-0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10일에는 지난해 입단한 채병용이 7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을 10개나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막아 2-0 승리를 거뒀다. 9일 삼성전에서는 2년차 오승준이 승리를 따냈다. 대전경기에서는 이틀 연속 결승 홈런을 터뜨린 이도형의 활약으로 한화가 두산을 11-9로 눌렀다.이도형은 전날경기에서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8회 등판한 두산 마무리 진필중은 전날에 이어 이날 이도형에게 또 다시 홈런을 허용,두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박준석기자 pjs@
  • 박찬호 “”이제부터 다시시작””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29)가 다시 신발끈을 조여맸다.박찬호는 13일 오전 4시5분(현지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복귀전을치른다.지난달 2일 개막전 이후 41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된 것. 올시즌 LA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박찬호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당하면서 불안감을 줬다.예상대로 아메리칸리그 데뷔 무대인 지난달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서 난타를 당하며 에이스로서 자존심을 구겼다.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9안타를 맞고 6실점,방어율 10.80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역대 시즌 첫 등판 가운데 최악의 성적이었다.결국 박찬호는 지난달 5일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번 등판은 박찬호의 의지가 관철돼 이뤄졌다.구단은 마이너리그에서 컨디션 조절을 요구했지만 박찬호는 강력하게 조기 빅리그 투입을 요구했다. 최근 홈구장인 알링턴구장에서 연습볼을던진 박찬호는“모든 게 좋다.등판하기 전 한차례 더 불펜피칭을 하겠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박찬호의 이번 등판은 올시즌 성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가장 중요한 고비다.당초 박찬호는 시즌 첫 20승을 목표로 잡았지만 현재로선 불가능해졌다.그러나 최대한 성적을끌어올려야 한다.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남은 페넌트레이스 동안 28경기에 등판할 수 있어 20승에 근접한승수도 기대할 수 있다. 또 하나,텍사스와의 계약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텍사스는 박찬호를 영입하면서 올시즌 성적을 본 뒤 장기계약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옵션을 달았다.때문에 성적이 신통치 않을 경우 텍사스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박준석기자
  • MLB/ 박찬호 결국 부상자명단에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텍사스 구단은 5일 “허벅지 부상을 당한 박찬호를 지난 3일로 소급해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Disabled List)에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텍사스는 전날 박찬호의 부상 부위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한 결과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텍사스의 투수 로테이션을 감안할 때 박찬호는 7일 애너하임 에인절스전과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등 최소한 2경기에 결장한 뒤 오는 18일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부상에서 회복되더라도 컨디션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겨져 시즌 20승 달성에 어려움을 겪게됐다. 박찬호는 지난달 28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허벅지 근육통을 일으켰음에도 충분한 휴식없이 지난 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등판한 것이 부상을 키운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는 7일 애너하임전에 박찬호 대신 일본인 투수 이라부를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다. 한편 텍사스는 이날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더그 데이비스의 호투와 빌 해슬먼의 3점홈런에 힘입어 7-5로 승리,3연패 뒤 1승을 기록했다.데이비스는 7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박준석기자
  • 박찬호 7일 등판 불투명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의 부상이 심상찮다. 박찬호는 최근 허벅지 통증이 재발해 7일 열릴 애너하임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등판이 불투명해 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은 4일 웹사이트를 통해“텍사스가 지난달 28일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서 허벅지 근육통을 일으킨 박찬호를 부상자 명단(DL·Disabled List)에 올리는 것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리 내런 텍사스 감독도 한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허벅지 부상이 예상보다 심하다.”면서 “당장 한두차례선발등판을 건너뛰는 게 나중에 10차례 등판하지 못하는것보다 낫다.”고 말해 ESPN의 보도를 뒷받침했다. 박찬호는 이날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박찬호는 지난 96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단 한번도 DL에 오르지 않았다.만약 박찬호가 DL에 포함되면 최소 15일간 경기에 출장할 수 없다.5일 간격으로 등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3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따라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시즌 첫 20승 달성목표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는 지난 2일 열린 개막전에서 허벅지 부상에 따른컨디션 난조로 5이닝동안 9안타를 맞으며 6실점,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텍사스는 박찬호가 DL에 포함될 경우 2선발인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34)를 대신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 구옥희 7년만의 우승컵

    노장 구옥희(46)가 시즌 개막전이자 스포츠서울투어 첫판인 제3회 마주앙여자오픈(총상금 1억 5000만원) 정상에 올라 국내무대 20승고지를 밟았다. 일본투어에서 활약중인 구옥희는 4일 전남 순천의 승주CC(파72·619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서 1언더파 71타를 쳐 유일하게 사흘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합계5언더파 211타로 아마추어 송보배(16·제주 삼성여고)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700만원을 받았다. 이로써 구옥희는 지난 95년 동일레나운클래식 이후 7년만에 정상에 올랐다. 노장 심의영(41)은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상금 2위 정일미(30·한솔참마루)는 이븐파 216타로 고우순(38)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상금왕 강수연(26·아스트라)과 디펜딩 챔피언인 박소영(26·하이트)은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 ‘61번 순찰대원’ 박찬호 첫 출격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주겠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코리아특급’ 박찬호가(29)가 3일 시범경기에첫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상대는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의 올시즌 첫 시범경기는 2일 신시내티전이지만 원정경기임을 감안해 에이스 박찬호는 홈 개막전인 두번째경기에 투입된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으로 공식무대에 나서는 박찬호의 마음가짐은 어느 때보다 긴장돼 있다. 5년간 총 7100만달러(923억원)의 ‘몸값’을 받고 전격적으로 텍사스행을 택한 박찬호는 올 시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개인으로서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번도 이루지 못한시즌 20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지난 시즌까지 뛴 LA 다저스에서는 타격지원 부족으로 다잡은 승리를 번번이 놓쳤다.그러나 텍사스에는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2520만달러)을 자랑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비롯해 강타자들이 즐비해 20승 달성에 좋은 조건이 마련돼 있다. 또 하나는 팀 성적.텍사스는 지난 시즌까지 막강 화력을갖추고도 투수력 빈곤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졌다.텍사스가 박찬호를 영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물론 팀의 최종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이지만 올 시즌엔 적어도 포스트시즌까진 진출해야 박찬호의 마음도 홀가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개인성적과 함께 필요할때 승수를 쌓으며 팀 공헌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도 남아있다. 특히 텍사스와의 5년 계약이 올 시즌 뒤 박찬호의 활약여부에 따라 번복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다.성적이 신통치않으면 계약은 파기되고 박찬호는 또 다른 팀을 찾아나서야 한다.그러나 반대의 경우에는 ‘웃돈’까지 받을 수 있다. 최근 팀 동료를 상대로 첫 실전피칭을 한 박찬호는 구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특히 투구폼 교정으로 커브에 대한자심감을 얻었다.박찬호는 개막전이 열리는 다음달 2일 이전까지 6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박준석기자 pjs@
  • ‘형평잃은 농구 휘슬’ 특정팀 봐주기 의혹

    ‘S심판은 코리아텐더의 수호천사(?)’ 01∼02프로농구의 6강싸움 열기가 비등점을 향해 치닫는와중에 특정심판이 특정팀의 운명을 가름하는 중요 경기에잇따라 나서 ‘석연찮은 휘슬’을 불어대 말썽을 빚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을 넘나들고 있는 코리아텐더는 지난 10·12일 모비스와 LG를 연파해 10개팀 가운데 5번째로 20승고지를 밟았다.6강의 꿈을 조금 더 키운 코리아텐더로서는 기분좋은 설 선물을 받은 셈이지만 상대팀에게는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다.공교롭게도 두 경기에 똑같은 주심과 부심이 투입된데다 전문가들마저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을 할만큼 휘슬이 어지러웠기 때문이다. 특히 S심판은 코리아텐더의 전신인 기업은행과 나산에서선수와 주무 등을 지낸 전력을 지녀 올시즌 내내 다른 팀들의 주목을 받아온데다 LG가 올시즌에서만 두차례나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한국농구연맹(KBL)에 설명회를 요청한 당사자여서 패한 팀들의 항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S심판은 이날 LG 칼 보이드의 완전한 슛블록을 파울로판정하는가 하면 희비를 가른 4쿼터에서 코리아텐더선수들의 상대를 붙들고 늘어지는 수비와 3초룰 위반 등을 묵인해 코트 안팎으로부터 “LG에게는 법대로,코리아텐더에게는 멋대로의 잣대를 적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특정팀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특정심판이 수호천사(?)처럼 등장하는 상황이 너무 잦다”고 꼬집는다. S심판이 주심을 본 올시즌 경기에서 코리아텐더는 6승3패,LG는 3승5패를 기록했다.오얏나무 밑에서도 아무 거리낌없이 갓끈을 매는 KBL의 ‘배짱행정’이 사라지지 않는 한판정시비는 더욱 볼썽 사나운 양상을 띨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조우현 3점포 LG 구했다

    LG가 삼성을 잡고 단독 4위로 올랐다. LG는 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칼 보이드(23점 16리바운드)와 마이클 매덕스(16점 6리바운드)의 골밑 장악과 조우현(16점)의 3점포,‘식스맨’ 정종선(14점)의 활약으로 삼성을 82-73으로 꺾었다.LG는 20승20패를 기록,SBS에 반게임 앞선 단독 4위로 올라서며 치열한 중위권싸움에서 한숨을 돌렸다.전날까지 단독 6위였던 삼성은 18승22패가 돼 공동 6위가 됐다. 주득점원인 조성원이 부상으로 빠진 LG는 보이드와 매덕스를 통해 골밑을 공략,상대 수비를 허물었다.여기에다 조우현의 3점포로 득점의 물꼬를 트며 3쿼터 중반 점수차를20점 이상 벌려 삼성의 막판 추격을 막을 수 있었다. 조우현은 4쿼터 시작하자 마자 5반칙으로 물러났지만 3점슛 4개를 성공시켜 조성원의 부상 공백을 메웠고 정종선도3점슛 2개 등으로 상대 추격의 맥을 끊는 득점을 올려 팀승리를 거들었다. 1쿼터에서 조우현과 매덕스의 3점슛 7개로 26-21의 리드를 잡은 LG는 2쿼터에서 보이드와 매덕스의 골밑슛 등으로51-3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무너진 삼성 수비진을 헤집으며 꾸준하게 득점,3쿼터 중반 한때 63-41까지 달아난 LG는우지원(22점)을 놓치고 4쿼터 초반 조우현까지 5반칙으로물러나 76-68, 8점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지공작전과 매덕스와 보이드의 안정된 득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KCC는 대체용병 제런 콥(25점)이 공격을 주도하고 이상민(16점 9어시스트),재키 존스(16점 16리바운드),양희승(14점),정재근(11점)이 고르게 득점,모비스를 98-88로 눌렀다.2연승을 올린 KCC는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착실한 행보를 계속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미켈슨 PGA ‘화려한 복귀’

    [라퀸타(미 캘리포니아주)AP 연합] 필 미켈슨(미국)이 다섯달만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전인 봅호프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서 연장전 끝에 역전 우승을 일궈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미켈슨은 21일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6950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5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30언더파 330타로 데이비드 버거니오 주니어(미국)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연장 첫홀에서 버디를 낚아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시즌 2회 우승을 포함,13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타이거 우즈에 이어 상금 2위(440만달러)에 올랐던 미켈슨은 이로써 통산 20승고지에 오른 34번째 선수로 등록돼 앞으로 평생 예선없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또 통산 연장전 성적을 5승1패로 높였고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만에 출전한 첫 대회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미켈슨은 지난해 8월 NEC인비테이셔널대회를 마치고 휴식에 들어간 뒤 10월말 둘째 딸을 얻자 계속 출전을 자제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왔다. 연장 첫홀에서버거니오의 드라이버 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에 떨어진 반면 미켈슨의 샷은 그보다 조금 못 미친 거리의벙커에 들어갔지만 승패는 세컨드 샷이 갈랐다. 미켈슨이 친 트러블 샷은 그린으로부터 79야드 거리의 페어웨이 중간에 안착했고 버거니오의 어프로치 샷은 그린 앞에위치한 워터해저드에 빠지고 말았다.결국 버거니오가 1벌타를 받은 뒤 원래 지점에서 다시 샷을 하는 사이에 미켈슨은3번째 샷을 컵에서 30㎝ 지점에 붙인 뒤 버디 퍼팅에 성공했다.
  • 텍사스 용병들 “열려라 WS”

    에이스 박찬호(28)를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의 꿈에 부풀어 있다. 텍사스는 올 시즌 막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허약한 마운드로 인해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는수모를 당했다.그러나 ‘특급투수’ 박찬호의 가세로 텍사스는 우승을 향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텍사스의 우승 꿈을 받쳐주는 요인은 거물급 용병들이다. 그 중심에는 입단과 동시에 제1선발을 꿰찬 박찬호가 있다.미국 진출 이후 8년 동안 통산 80승(54패),방어율 3.80을 기록한 박찬호는 텍사스의 폭발적인 타선을 등에 업고 내년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찬호 외에도 9명의 예상 라인업(타선) 가운데 4명이 용병들이다.3번타자 겸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뉴욕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도미니카 이주민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평균연봉 2,520만달러)이 그의 실력을 말해주고 있다.올 시즌에도 홈런 52개를 포함해 .318의 고감도 방망이를 휘둘렀다. 쿠바 아바나 출신의 4번타자 겸 1루수 라파엘 팔메이로는올 시즌 47개의 홈런을 날렸다.95년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 ‘35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무서운 방망이를 자랑했다.팔메이로는 37세의 최고참답게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포수 겸 6번타자로 나설 이반 로드리게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다.올해까지 10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올 시즌 25개의 홈런과 .308의 타율을 기록했다. 강한 어깨를 가진 로드리게스는 수비에서 5할이 넘는 도루 저지율을 기록해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텍사스가 박찬호를 중심으로 한 용병들의 활약으로 내년시즌 3년만의 지구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좌타자 경계령

    좌타자를 잡아라-. 내셔널리그(NL)에서 아메리칸리그(AL)로 옮긴 메이저리거 박찬호(2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0승을 위해서는 1차적으로 타자와의 대결에서 이겨야 한다.AL은 NL과 달리지명타자제도가 있어 상하위타선 구분이 없을 정도로 타격이 강하다.따라서 박찬호로서는 타석에 나서야 하는 부담이 없어진 반면 더욱 막강한 타자들과 맞서야 한다. 특히 좌타자들이 박찬호에겐 큰 부담이다.다른 우완투수들과 마찬가지로 박찬호도 좌타자에게 약한 면을 보여왔다.올해 우타자 방어율이 3.00인데 반해 좌타자 방어율은 4. 11이었다.23개의 피홈런 가운데 좌타자에게 16개를 맞았다.탈삼진도 우타자(137개)에 비해 좌타자(81개)로부터 뽑아낸게 훨씬 적었다. AL 가운데 텍사스와 같은 서부지구에 속한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어슬렉티스,애너하임 에인절스도 우완투수에게 강한 좌타선을 갖고 있다. 박찬호가 경계해야 할 상대는 단연 일본인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타율 .350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하며 리그 신인왕과 함께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실력을 인정받았다.이치로도 좌완투수(타율 .318)보다 우완투수(.362)에게 훨씬 강했다.8개의 홈런 가운데 7개를 우완투수에게서 뽑아냈다.두 선수는 올해올스타전에서 한차례 맞붙었는데 이치로가 2루수 땅볼로물러나면서 박찬호의 승리로 끝났다.그러나 장기전인 페넌트레이스에선 쉽게 승자를 점칠 수 없다. 올 시즌 .302의 타율을 보인 시애틀의 존 올레루드도 좌완(.246)보다 우완(.321)에게 강했다.22개의 홈런 가운데80%가 넘는 18개를 오른손투수로부터 빼앗았다. 오클랜드의 에릭 차베스도 우완투수에게 .304의 높은 타율을 보였다.또 32개의 홈런 가운데 25개를 우투수에게 뽑아냈다.제레미 지암비도 우완투수에게 3할에 가까운 타율(.291)을 보이고 있다.애너하임의 좌타자 그레트 안드레손과 대린 에르스태드도 우완투수를 상대로 대부분의 홈런포를 날렸다. 따라서 박찬호의 상대 좌타선 요리여부에 따라 20승과 팀의 지구우승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준석기자 pjs@
  • 찬호 “20승 보인다”

    20승 달성과 서부지구 우승-. 텍사스 레인저스에 새 둥지를 튼 메이저리거 박찬호(28)의 목표다. 지난 94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8년 동안 박찬호는 80승(54패)을 올렸다.그러나 올 시즌까지 5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지만 에이스로서의 잣대가 되는 20승은 아직 한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 팀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승리를 날렸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올 시즌 6이닝 이상을3점 이내로 막아내는 퀄리티스타트는 35번의 선발등판 가운데 26번을 기록,내셔널리그 3위에 올랐다.공동 1위(27번)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에 비해 1경기가 뒤진다.성적에선 박찬호가 15승(11패)에 그친반면 이들은 각각 21승(6패)과 22승(6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내년부턴 팀 타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따라서 20승 달성 가능성이 어느 해보다 높다.텍사스는 올 시즌246개의 홈런으로 리그 팀 홈런 1위와 팀 타율(.275) 3위에 올랐다.메이저리그 최고 연봉을 자랑하는 알렉스 로드리게스(평균연봉 2,520만달러)를 중심으로 막강 타선이 박찬호를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10년 연속 리그 포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이반 로드리게스(타율 .308·홈런 25개)와 라파엘 팔메이(타율 .273·홈런 47개)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걸림돌도 있다.먼저 텍사스 홈구장은 건조해서 공기의 저항이 적은데다 한여름 섭씨 4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위탓에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박찬호가 20승 달성에 제일 경계해야 할 ‘적’이다.또 서부지구 다른 경쟁팀들의 타격도 만만치않다.올 시즌 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에 뽑힌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는 여전히 강팀이다. 박찬호가 이런 악조건을 넘어 20승 달성과 함께 텍사스에 3년만의 지구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클레멘스, 6번째 사이영상

    [뉴욕 AP 연합]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로저 클레멘스(39·뉴욕 양키스)가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6번째 수상했다. 클레멘스는 16일 발표된 기자단 투표에서 122점을 얻어마크 머더(60점·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큰 점수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AL) 최고 투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클레멘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이던 지난 86년을 시작으로 87·91·97·98년에 이어 생애 6번째 사이영상을 수상,메이저리그 사상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올 시즌 20승(3패)을 올리며 방어율 3.51을 기록한 클레멘스는 애리조나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차전 승리투수가 됐고 2-3으로 패한 7차전에서도 1점만을 내주는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 배리 본즈 ‘올해의 선수’선정

    미국 스포츠 전문 주간지인 스포팅뉴스가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운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를 ‘올해의선수’로 선정했다. 스포팅뉴스는 24일 올 시즌 73개의 홈런으로 지난 98년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70개)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한 본즈를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보도했다.또 내셔널리그에서는 투수상에 커트 실링(애리조나),신인상에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감독상에 래리 보와(필라델피아)를 각각 선정했다.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가 투수상,스즈키 이치로가 신인상,루피넬라(이상 시애틀)가 감독상 수상자로 각각 뽑혔다. 실링과 클레맨스는 정규시즌에서 각각 22승과 20승을 올리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푸홀스는 올 시즌 타율.329에 홈런37개로 리그 타격6위와 홈런 공동11위에 올랐고 이치로는 타율.350에 242안타로 리그 타격왕과 최다 안타 타이틀을 차지하며 신인 최다 안타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이밖에 보와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였던 팀을 올 시즌 리그 동부지구 2위까지 끌어올렸고 피넬라 감독은 올 시즌 116승으로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 본즈 71·72호 ‘ML 신화’

    배리 본즈(3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새로운 야구역사를 썼다. 본즈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회와 3회 박찬호로부터 71·72호 홈런을 연속으로 뽑아내며 세인트루이스의 마크 맥과이어(98년 70개)가 세운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섰다.전날휴스턴전에서 70호를 때린 기세를 이은 3연타석 홈런이었다.그러나 본즈는 7일 경기에서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통산 566개의 홈런을 기록한 본즈는 메이저리그 개인통산홈런 랭킹에서도 7위에 올라 있다. 한편 본즈에게 신기록을 헌납한 박찬호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15승11패 방어율 3.50으로 시즌을 마감했다.박찬호는 4이닝 동안 8실점했고 LA는 난타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20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2년 연속 15승 고지에 오르며 간판 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데뷔 이후 개인 최다인 36경기에 출장해 234이닝을 던졌고한시즌 개인 최다인 218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한번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35번 선발 등판,26번이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처음 나선 올스타전에서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에게 홈런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고 본즈에게 신기록을 헌납하는 불명예도 안았다. 박준석기자
  • MLB/ 박찬호 만루포 ‘최악’…김병현 16S

    박찬호(LA 다저스)는 만루포에 주저앉았고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렸다. 박찬호는 10일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3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냈지만 홈런 2발을 포함해 8안타 4사사구 7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10패째(13승)를 당했고 방어율도 2.99에서 3.23으로 치솟았다.그러나 올 204개째의 탈삼진으로 지난해(217개)에 이어 2년연속 ‘200K’ 고지에 올라 위안이됐다. 박찬호는 이날 갑작스런 비로 2시간 이상 쉬다 마운드에 오른데다 페르난도 비냐를 막지 못해 패배를 불렀다.0-0인 1회말 선두타자 비냐에게 초구 홈런을 맞은 박찬호는 1회말이끝난 직후 갑자기 내린 비로 2시간여동안 경기가 중단돼 어깨가 식으며 페이스가 흔들렸다. 20승에 1승을 남긴 상대 선발 매트 모리스는 마운드를 루터해크만에게 넘겼다.하지만 등판을 강행한 박찬호는 2회말 2사 2루에서 다시 비냐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더 잃고 1-2로 뒤진 4회에는 2사에서 비냐의 기습번트를 잡은 1루수 에릭 캐로스가 베이스를 밟는 대신 태그를 하려다가 실패,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연속 3안타로 1점을 더 내준 박찬호는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짐 에드먼즈에게 만루포를 허용,1-7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다저스는 결국 1-8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김병현은 이날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서 5-2로 앞선 8회초 2사 1루에서 구원등판,1과 3분의 1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히 막았다.이틀연속 구원에 성공한 김병현은 시즌 16세이브째(5승5패)를 챙기며 방어율도2.95에서 2.91로 낮췄다. 김민수 기자
  • 박찬호 완투로 12승

    ‘4전5기’-.박찬호(LA 다저스)가 완투승으로 시즌 12승을 일궈냈다. 박찬호는 지난 25일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9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4-1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달 29일 콜로라도전에서 11승을 올린 이후 무려 27일,5경기만에 3연패를 끊고 승수를 추가,12승9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다시 2점대(2.95)로 떨어졌다.박찬호의 완투승은 지난달 19일 밀워키전 완봉승 이후 올2번째이고 개인 통산 8번째(완봉승 2번)다. 무엇보다도 지난 20일 뉴욕 메츠전 부진 이후 현지 언론과 팀 내부에서제기됐던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게 돼 기쁨은 두배로 컸다. 내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박찬호는 앞으로 6경기 등판 기회가 남아 ‘연봉 대박’의 마지노선인 15승 전망을 밝게 했다. 사이영상 2차례 수상을 포함,시즌 20승 고지에 5차례나오른 특급 투수 톰 글래빈(7이닝 4실점)과의 맞대결에서박찬호는 시종일관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로 글래빈을압도했다. 1회초 숀 그린의 1점포와 4회초 마키스 그리솜의 3점포가폭발, 4-0으로 앞서 어깨가 가벼워진 박찬호는 4회말 치퍼존스-브라이언 조던-켄 캐미니티로 이어지는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하이라이트를 이뤘다. 박찬호는 6회말 1사 1·3루의 위기에서 조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1점을 내줬지만 9회말까지도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리며 짜릿한 완투승을 챙겼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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