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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챔피언십시리즈] ‘빨간양말’ 트리플 3의 기적

    미프로야구 보스턴이 다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3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보스턴은 22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독기를 품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역투와 뒤늦게 불 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11-2로 꺾었다.1승 뒤 3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이로써 AL 챔피언에 등극, 월드시리즈 티켓을 따냈다.2004년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패 뒤 기적의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던 역전극을 다시 연출한 것. 올시즌 유일한 20승 투수인 보스턴의 조시 베켓은 이번 시리즈에서 2승(방어율 1.93)을 따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통산 12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기적의 팀’ 콜로라도와 25일부터 7전4선승제로 메이저리그 왕중왕을 가린다. 지난 16일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마쓰자카와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선발 투수로 나왔다.이날 경기는 무엇보다 마쓰자카가 5이닝을 채울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렸다. 마쓰자카가 포스트시즌 들어 디비전시리즈 2차전 등 두 번 등판했지만 모두 4와 3분의2이닝만 던지고 각각 3실점,4실점하며 1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 마쓰자카는 이날 최고 154㎞의 직구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첫 승을 낚는 기쁨을 누렸다.마냥 순탄치는 않았다. 보스턴 타선이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뽑아냈다. 하지만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병살타를 3개나 치는 바람에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4회 2루타 2개를 얻어맞아 1실점했다.5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은 끝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3-2로 추격당했다. 마쓰자카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감질나던 보스턴의 방망이가 터졌다.7회 1사 3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페드로이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어 8회에는 케빈 유킬리스의 2점 홈런과 2루타 3개, 단타 1개,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잔칫상을 벌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보스턴 죽다 살았다

    미프로야구 보스턴의 에이스 조시 베켓(27)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보스턴은 19일 클리블랜드 제이콥스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클리블랜드와의 5차전에서 베켓의 역투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1차전 승리 이후 내리 3연패에 빠졌던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3패를 만들며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릴 6,7차전에서 대반전을 노리게 됐다. 시즌 20승의 베켓은 최고 구속 155㎞의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19승의 CC 사바티아(클리블랜드)를 압도했다. 베켓은 8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1차전에 이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사바티아는 6이닝 동안 10안타 4실점으로 1차전에 이어 다시 패전의 멍에를 졌다. 기선도 보스턴이 잡았다.1회 초 두 번째 타자 케빈 유킬리스가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쏘아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베켓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자 보스턴 타선은 7회 불방망이로 화답했다. 선두 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2루타를 시작으로 유킬리스의 3루타, 오티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4-1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0-1로 뒤진 1회 말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2루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트라비스 해프너의 내야 땅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그것으로 끝이었다.6차전은 21일 오전 9시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며 보스턴은 커트 실링, 클리블랜드는 파우스토 카모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챔피언십시리즈] 콜로라도 PS 6연승… WS-1

    섭씨 6도의 쌀쌀한 날씨와 흩뿌리던 이슬비도 ‘도깨비 팀’ 콜로라도 로키스의 연승 행진을 막아내지 못했다. 콜로라도가 15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포수 요르빗 토레알바의 결승 3점포에 힘입어 4-1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겼다.정규시즌 막판 15경기에서 14승1패의 경이적인 뒷심으로 기적같이 와일드카드를 움켜쥔 뒤 포스트시즌에서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한 콜로라도.16일 안방에서 프랭클린 모랄레스(콜로라도)-미카 오윙스(애리조나)의 선발 대결로 치러지는 4차전과 5차전에서 1승만 보태면 1993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리게 된다. 1985년 이후 3연패를 당하고도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나간 팀은 2004년 뉴욕 양키스를 제물로 대역전극을 펼친 보스턴 한팀뿐이란 점은 애리조나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조시 포그(콜로라도)-리반 에르난데스(애리조나) 두 우완 선발 대결로 시작된 이날 승부는 콜로라도가 1회 2사 후 맷 할러데이의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하고 애리조나가 4회 2사 뒤 마크 레이놀스의 좌월 솔로포로 응수하면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6회 선두 토드 헬튼의 볼넷과 브래드 호프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토레알바가 에르난데스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왼쪽 관중석에 꽂히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승부를 갈랐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7승2패로 좋은 성적을 올렸던 에르난데스는 타선의 침묵 탓에 패전의 멍에를 썼고 애리조나에 통산 6승1패를 거뒀던 포그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1점만 주는 쾌투로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정규시즌 막판인 지난달 17일 플로리다전부터 연승을 이어온 콜로라도는 와일드카드 단판승부, 디비전시리즈를 포함, 이날까지 20승1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했다.호사가들은 1976년 신시내티 이후 31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하는 두 번째 팀이 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디비전시리즈가 도입된 1995년 이후 포스트시즌 전승 우승팀은 아직까지 없었다.1999년 양키스가 거둔 11승1패가 최고의 성적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꼬마천사 신지애 “7승이오”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꼬마천사 신지애 “7승이오”

    ‘지존’ 신지애(19·하이마트)가 시즌 7승 고지를 정복했다. 신지애는 7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날 67타의 불꽃타를 휘둘러 공동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이로써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이날 데일리베스트(7언더파)를 뿜어내며 맹추격을 벌인 문현희(24·휠라코리아·6언더파 310타)를 2타차로 물리치고 올시즌 7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루키 시즌 3승을 들어올린 뒤 올해 7승째를 수확, 통산 승수도 10승째를 채운 신지애는 이로써 시즌 두 자릿수와 역대 최다승 기록 돌파도 목표로 잡게 됐다. 올해 남아 있는 대회는 LPGA 투어 대회인 하나은행-코오롱챔피언십을 포함해 7개. 신지애는 “남은 대회 우승도 놓치지 않겠다.”면서 “또 현재 구옥희 프로가 20승으로 통산 우승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오늘 10승을 달성하고 나니 그 기록을 깨보고 싶은 욕심이 새로 생겼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또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태 통산 상금 8억 6822만원을 기록, 종전 정일미(35·기가골프)가 갖고 있던 최고 기록(8억 8683만원)에 1861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변은 없었다.1타차로 뒤져 공동 3위로 나선 안선주(20·하이마트)가 8,9번홀 연속버디를 잡아내며 신지애와 함께 8언더파 공동선두로 올라설 때만 해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바로 다음홀 안선주의 ‘러프 악몽’으로 승부는 갈렸다. 러프에 빠진 티샷을 무려 4번 만에 온그린시키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저지른 것. 신지애는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며 4타차까지 거리를 벌렸고, 안선주가 이후 롤러코스터 타듯 들쭉날쭉한 경기를 펼치며 공동 3위까지 내려서자 15,16번 연속보기를 범했지만 남은 두 홀을 모두 파로 세이브,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디비전] 베켓 완봉…보스턴 먼저 웃다

    올해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20승 투수인 조시 베켓(27)의 완봉 역투를 앞세운 보스턴이 먼저 웃었다. 보스턴은 4일 안방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1차전에서 베켓이 4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9이닝을 꽁꽁 틀어막아 LA에인절스를 4-0으로 완파했다. 케빈 유킬리스와 데이비드 오티스가 각각 대포를 뿜어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1986년 챔피언십시리즈와 2004년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가을 잔치에서 에인절스를 만난 보스턴은 에인절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7연승을 달렸다. 특히 베켓은 플로리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던 2003년 시절을 포함해, 이날까지 포스트시즌에서 따낸 3승(2패)을 모두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정규리그 내내 꿈틀거렸던 베켓의 공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여전했다. 투구수 108개 가운데 83개가 스트라이크존을 향할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다.9회에도 시속 156㎞가 나올 정도로 위력적이었다.1회 선두타자 숀 피긴스에게 안타를 맞은 뒤 7회 블라디미르 게레로에게 안타를 내줄 때까지 무려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한 회에 1명 이상 주자를 내보낸 적이 없을 정도로 위기가 없었다. 보스턴으로서는 메이저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불펜진을 아꼈다는 점도 큰 소득. 보스턴은 1회 유킬리스가 올해 19승을 낚은 상대 선발 존 래키로부터 1점 홈런을 날려 기분 좋게 출발했다. 또 3회 1사 뒤 유킬리스의 2루타에 이어 오티스가 2점 홈런을 날렸고, 래키가 볼넷과 폭투로 흔들리자 마이크 로웰이 적시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시즌 막판 기적의 레이스를 펼치며 포스트시즌에 극적으로 합류한 두 팀의 대결에선 콜로라도가 이겼다. 콜로라도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4-2로 제친 것. 콜로라도는 3회 초에만 3루타,2루타 등 장타가 거푸 이어졌고, 좌전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묶어 3점을 낚았다.3-2로 쫓긴 8회에는 맷 할러데이가 쐐기포를 쏘아올려 원정 승리를 지켰다. 한편 애리조나는 안방에서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는 시카고 컵스를 3-1로 꺾었다. 애리조나는 1-1이던 7회 마크 레이놀즈가 균형을 깨는 1점포를 쐈고, 이후 1사 1·3루에서 코너 잭슨의 희생플라이로 승리를 챙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리오스 20승

    [프로야구] 리오스 20승

    두산의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35)가 국내 프로야구 8년 만에 한 시즌 20승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리오스는 20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이며 8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31번째 등판에서 20승(5패)째를 챙겼다. 이로써 리오스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그리고 국내 프로야구에선 지난 1999년 이후 8년 만에 통산 15번째로 20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또 2002년 마크 키퍼(KIA·19승)가 일궈냈던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역대 한 시즌 20승은 모두 10명의 투수가 14차례 달성했다. 특히 1995년 LG의 이상훈 이후 12년 만에 선발로 20승을 따내 의미는 남달랐다. 아울러 전구단 상대 멀티 승수 달성이란 진기록도 세웠다. 리오스는 이날 2점을 내줬지만 방어율이 1.96에 머물러 사상 초유의 ‘20승-1점대 방어율’ 달성의 꿈을 부풀리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사실상 예약했다. 리오스는 “올해 팀이 전체적으로 잘해주고 있다.”면서 “안타를 8개나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은 것도 수비가 좋았기 때문이다. 나의 20승이라기보다 팀 전체의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오스는 구속 146㎞의 직구를 앞세워 절묘한 슬라이더와 각도 큰 체인지업으로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윽박질렀다. 두산 타선도 이에 호응,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 리오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1회 초 선두 타자 이종욱이 볼넷을 고른 뒤 2루를 훔쳤다. 김현수·김동주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수확했다.4회에도 안경현·채상병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보탰다. 그러나 리오스는 2-0으로 앞선 6회 무려 안타 5개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역사적인 기록이 사라질 뻔한 순간 이번엔 두산의 타선이 한몫을 거들었다.2-2로 맞선 8회 무사 2·3루에서 최준석의 병살타 때 홈을 밟은 고영민의 추가 득점으로 달아난 두산은 9회 이종욱의 좌중간 적시타로 또 한 점을 보태며 8회 공수 교대 때 마운드에서 내려간 리오스의 ‘20승’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문학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이호준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거침없이 5연승을 달린 SK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채병용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3볼넷 3실점으로 11승(7패)째. 이호준은 0-1로 뒤진 3회와 3-1로 앞선 6회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시즌 13호.LG는 마산에서 롯데를 6-2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리오스, SK전서 6이닝 1실점… 16승째

    두산이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호투와 폭발적인 타선을 앞세워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11-1 대승,2연승을 거뒀다. 선두 SK는 2연패에 빠지며 두산과의 승차가 4.5경기로 좁혀졌다. 리오스는 6이닝 동안 8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는 노련한 투구로 시즌 16승(5패)째를 챙겼다.SK전 4연승으로 ‘천적’ 관계를 지속한 리오스는 방어율을 1.74로 끌어내렸고, 다승과 방어율 1위를 독주, 투수 부문 2관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리오스는 또 남은 23경기 가운데 5∼6경기에 더 등판할 수 있기 때문에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8년 만에 시즌 20승 달성의 꿈을 접지 않게 됐다. 6연승을 노린 SK 선발 마이클 로마노는 3이닝 동안 4실점으로 무너져 3패(9승)째를 안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40번째인 선발 타자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핵공격을 펼쳐 롯데를 10-0으로 대파, 두산과 2경기차로 3위를 지켰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4승(6패)째를 올렸다.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이날 1군에 올라온 정현욱은 지난 2004년 9월8일 대구 SK전 이후 첫 등판,3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올렸다.KIA는 광주에서 ‘은퇴’ 논란에 휩싸인 이종범의 결승타에 힘입어 한화에 5-4 대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도 수원에서 9회말 무사만루에서 대타 강병식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LG에 9-8 역전승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곰’ 리오스, 시즌 15승

    [프로야구] ‘곰’ 리오스, 시즌 15승

    후반기 들어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인 두산의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가 강우 콜드게임 승리라는 행운을 잡으며 다시 승수 사냥에 나섰다. 리오스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5-1로 앞선 7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올시즌 세 번째. 폭우 덕에 리오스는 올시즌 다섯 번째 완투승으로 시즌 15승(5패)째를 장식했다. 케니 레이번(SK·12승)을 3승차로 앞서며 다승 부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최고 구속 148㎞의 직구를 앞세워 슬라이더, 체인지업, 싱커 등을 절묘하게 조합해 상대 타선을 농락한 리오스는 7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실점했을 뿐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은 완벽투를 선보였다.7회까지 던진 공은 63개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하며 주춤했던 리오스는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8년 만에 도전한 20승 달성의 꿈을 다시 부풀렸다. 방어율도 1.81에서 1.79로 끌어내리며 정민철(한화·2.71)을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도 고수했다. 두산은 3회 1사 1·3루에서 이종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5회에는 2사 1·2루에서 이종욱, 김현수, 고영민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4점을 보태 승리를 다졌다. 불운의 KIA 선발 윤석민은 이젠 지쳤는지 최근 2경기에서 6점씩 내줬고, 이날도 5이닝 동안 8안타 5실점으로 부진,3연패에 빠지며 15패(6승)째로 올시즌 최다패의 수모를 이어갔다.KIA는 4연패를 당했다. KIA는 7회 선두 타자 김종국의 시즌 6호 솔로포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장원준이 8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는 데 힘입어 LG를 2-0으로 눌렀다. 특히 장원준은 9회 내야 실책 등으로 2사 1·2루 위기에 몰리는 바람에 마무리 호세 카브레라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데뷔 첫 완봉승을 아깝게 놓친 것. 장원준은 LG전 2연패를 끊으며 7승(8패)째를 올렸다.LG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8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3연패(1승)에 빠졌다. 한화는 수원에서 연장 11회 심광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현대를 2-1로 제쳤다. 현대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문학에서 열릴 SK-삼성전은 비로 두 차례나 중단된 끝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손민한·박명환 ‘아홉수’ 넘었다

    ‘아홉수’에 걸렸던 에이스 손민한(롯데)과 박명환(LG)이 나란히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손민한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7일 두산전 이후 14일 만. 손민한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찍으며 두산 다니엘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둬 기쁨은 두 배였다. 리오스는 내야진의 연속 실책에 1회에만 4점을 주는 등 2이닝 동안 5실점(1자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14승)째. 다승 1위도 위협 받으며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첫 20승에 오를 가능성도 멀어졌다.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3위 삼성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롯데는 1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아내 손민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4-0으로 앞선 2회에도 선두 타자 정수근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이인구의 보내기 번트 때 투수 리오스가 1루에 악송구한 틈을 노려 홈을 밟아 한 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박명환도 광주에서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6안타 5볼넷 2실점으로 KIA를 7-2로 제치는 데 주연을 맡았다. 박명환은 3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KIA전 4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승률을 5할로 끌어올리며 4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혀 4강 복귀를 노리게 됐다. KIA 선발 윤석민은 5이닝 동안 9안타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수비 실책까지 겹치는 불운 끝에 윤석민은 LG전 6연패에다 올시즌 최다패인 14패(6승)째의 수모를 당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현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 서머리그 전적 13승6패로 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SK는 문학에서 박경완의 쐐기 2점포와 중간 계투진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5-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SK는 한화전 4연승을 질주하며 올시즌 상대 전적을 8승3패2무로 끌어올렸다. 한화는 ‘천적’ SK를 만나는 바람에 4연승에 실패, 다시 4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심정수 통렬한 역전 3점포

    [프로야구] 심정수 통렬한 역전 3점포

    ‘헤라클레스’ 심정수(32·삼성)가 통렬한 3점포로 두산 다니엘 리오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심정수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0-2로 뒤진 4회 1사 1·2루에서 리오스의 초구 슬라이더(134㎞)를 걷어올려 역전 결승 3점포를 뿜어냈다. 시즌 19호째를 날린 심정수는 홈런 단독 4위에 오르며 대포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심정수는 최근 6경기에서 타율 .364(22타수 8안타 7타점),2홈런을 기록, 더위가 찾아오면서 방망이도 함께 뜨거워졌다.4월 3개,5월 4개, 지난달 6개로 갈수록 늘고 있다. 삼성은 심정수의 3점포와 전병호의 호투에 힘입어 3-2로 승리, 승률을 5할로 끌어올리며 4강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병호는 6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2실점으로 6승(5패)째를 챙겼다. 최근 2연패와 두산전 3연패에서도 탈출. 삼성은 권오원-권혁-오승환의 황금 계투진을 가동해 1점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오승환은 22세이브(4승2패)째로 우규민(LG)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두산 선발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냈으나 7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 연승 행진을 ‘11’에서 멈췄다.4패(13승)째를 안으며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이자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8년 만의 선발 20승 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두산은 1회 무사 1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타구를 시작으로 병살타가 무려 5개가 나와 자멸했다. 현대는 문학에서 장단 10안타로 10점을 내는 효과적인 공격력을 발휘,SK를 10-5로 제쳤다.SK 선발 케니 레이번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6실점, 다승 경쟁자 리오스와 동반 패전 투수가 됐다.4패(12승)째. 한화는 대전에서 LG에 5-4 역전승,3연패를 끊었다. 하위권끼리 맞붙은 광주에선 올시즌 9이닝 최장인 4시간31분 혈투 끝에 롯데가 4연승을 노린 KIA를 15-8로 대파했다.23점은 올시즌 1경기 최다 점수.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정수근“나, 왕별 됐어”

    [프로야구] 정수근“나, 왕별 됐어”

    정수근(30·롯데)이 3년 만에 다시 ‘별중의 별’로 빛났다. 동군(삼성·두산·SK·롯데)의 정수근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7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서군(한화·현대·KIA·LG)에 1-2로 뒤진 7회 1사1루에서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려 팀의 6-3 승리에 큰 몫을 한 뒤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동군은 정수근의 2점포와 타격의 응집력을 앞세워 2004년 이후 4년 내리 승리, 서군과의 상대 전적을 20승11패로 끌어올렸다.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올린 정수근은 기자단 투표에서 67표 가운데 49표를 얻어 13표에 그친 이대호(롯데)를 제치고 ‘별중의 별’로 우뚝 섰다. 상금은 1000만원. 지난 2004년 ‘별들의 잔치’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MVP를 받은 뒤 개인 통산 두 번째. 정수근은 “올시즌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MVP를 받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최근 1번 타자로 우연찮게 복귀했는데 요즘 방망이가 잘 맞고 있다. 더욱 열심히 해 롯데가 가을에 이름을 빛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수근은 또 “상금은 구단과 상의해 좋은 곳에 쓰고 싶고, 다만 부모님과 동생에게 줄 용돈은 남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수근은 특유의 쇼맨십까지 발휘하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7회 홈런을 날린 뒤엔 베이스를 돌면서 미국의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을 흉내내는 등의 세리머니를 연출했고,9회 말에는 강민호와 함께 마스코트 복장으로 응원단상에 올라 ‘깜짝쇼’를 펼치며 화끈한 팬 서비스를 펼쳤다. 올스타 팬투표 1위을 차지한 이대호는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불방망이를 자랑했지만 정수근의 시원한 대포에 밀렸다. 서군은 이택근(현대)이 0-1로 뒤진 5회 1사3루에서 올스타전 사상 처음으로 그라운드 홈런을 때리며 2-1로 역전,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7회 4점을 내주며 주저앉았다.2군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한 이종범(KIA)은 1득점을 올려 4타수 무안타의 아쉬움을 달랬다. 최다 탈삼진상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뽑아낸 동군의 권혁(삼성)에게 돌아갔다.3회를 마친 뒤 열린 홈런레이스 결승에서는 김태균(한화)이 9개를 날려 4개에 그친 클리프 브룸바(현대)를 누르고 ‘홈런킹’에 올랐다. 이날 사직구장은 경기 시작 3시간 전 이미 3만석을 꽉 채워 부산의 야구열기를 짐작케 했다. 올스타전 매진은 1989년 이후 18년 만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표도르 “金 대신 銀이라도 잡는다”

    ‘금메달리스트 대신 은메달리스트?’ ‘얼음 황제’ 표도르 에밀리아넨코(31·러시아)가 시드니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은메달리스트 맷 린들랜드(36·미국)를 상대로 올해 첫 격투기 경기를 치른다.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레더보이드보레츠 체육관에서 열리는 ‘M-1 보독파이트’를 통해서다. 영화 ‘로키 4’에서 로키 발보아와 이반 드라고가 맞붙었던 것처럼 러시아(M-1)와 미국(보독파이트)의 국가대항전 성격이 짙다.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가 주무대였던 표도르가 다른 격투기 대회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이로써 표도르는 지난해 12월31일 프라이드 남제(男祭)에서 ‘사모아 괴인’ 마크 헌트(뉴질랜드)를 가볍게 꺾은 뒤 4개월여 만에 다시 링에 선다. 그동안 표도르는 자신을 포함한 러시아의 레슬링 영웅 알렉산더 카렐린을 꺾고 시드니올림픽 그레코로만형 130㎏급 금메달을 딴 룰런 가드너(36·미국)와의 대결을 열망했으나, 가드너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표도르로서는 린들랜드가 ‘꿩 대신 닭’인 셈.린들랜드(183㎝,84㎏)의 종합격투기 성적은 20승4패다. 이번 대회에서는 표도르의 친동생인 알렉산데르 에밀리아넨코(러시아)가 에릭 펠레(미국)와 슈퍼파이트를 치르는 등 모두 13경기가 준비됐다.홍지민기자icarus@seoul.co.kr
  • 전자랜드, 동부전 11연패 탈출

    최근 3연패에 빠졌던 SK가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LG를 잡고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전자랜드는 동부전 11연패를 끊어내는 감격을 누리며 8위가 됐다. SK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90-86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KT&G와 21승26패로 동률을 이뤘다.연패를 당하며 독이 바짝 오른 SK는 초반에 LG의 기선을 제압했다.1쿼터에 루 로(29점) 등이 3점포 5개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던 것. 반면 LG는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LG는 주포 찰스 민렌드(28점)가 10분 동안 무득점이었고, 퍼비스 파스코(5점)도 1점에 그치며 14-29,15점 차로 뒤처졌다. 민렌드가 2쿼터에 14점을 쓸어담으며 부활했으나 SK는 쉽게 덜미를 잡히지 않았다.3쿼터 중반 LG가 5점 차로 쫓아오자 김기만(11점)이 깨소금 같은 3점슛 2방을 터뜨려 달아났다. 하지만 LG는 4쿼터 들어 뒷심을 더욱 발휘했다.SK가 집중력이 떨어지며 턴오버 6개를 남발하는 사이 점수를 쌓아올렸고, 종료 40초를 남기고 민렌드가 3점포를 터뜨려 86-88로 점수를 좁혔다.LG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소중한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방성윤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어 승리를 지켰다. 전자랜드는 98-89로 동부를 꺾었다. 김주성이 결장한 틈을 타 동부전 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21승27패로 8위가 된 것.6연패의 동부는 9위(20승27패)로 떨어졌다.6위와 반경기 차. 혼자 39점(11리바운드)을 쏟아부은 전자랜드의 샘 클랜시와 각각 3점포 3개를 터뜨린 정선규(19점), 조우현(18점)의 활약이 돋보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배구] 삼성, 챔프전 한발 더 가까이

    삼성화재가 5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대한항공을 일축하고 챔프전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삼성화재는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06∼07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서울 중립경기에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21승4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로써 2위 현대캐피탈(20승5패)을 승점 1점차로 다시 따돌렸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6라운드를 기분좋게 맞게 됐다. 반면 3강 플레이오프(PO) 확정을 1경기 남겨둔 대한항공은 프로 출범 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다음 기회로 미루며 올 시즌 삼성과 상대전적에서 1승 뒤 4연패에 빠졌다.브라질 용병 맞대결에서도 레안드로(삼성)가 22득점, 보비(18점·대한항공)를 압도하며 득점 부문 1위를 질주했다. 삼성은 첫 세트 6-6 팽팽한 균형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에 이어 고희진과 손재홍의 연속 블로킹으로 3점차로 달아난 뒤 12-9에서 손재홍(13점)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손재홍은 특히 24-16에서 승부를 마무리하는 ‘킬스파이크’ 등 1세트에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7점을 낚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주인공은 ‘센터 듀오’ 고희진과 신선호. 고희진은 10-10의 균형을 보비의 오픈 블로킹으로 맥을 끊었고, 신선호 역시 철벽 블로킹으로 보비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둘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올린 점수는 7점. 승기를 잡은 삼성은 3세트에도 레안드로의 타점 높은 강타로 내내 큰 리드를 잡고 대한항공의 공격 범실에 편승, 완승을 거뒀다. 여자부 GS칼텍스는 KT&G를 3-1로 물리치고 9연패에서 탈출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神技도 맹장엔…신기성 투혼에도 KTF 4연패

    중추신경을 이루는 선수가 삐걱거리면 팀은 흔들린다. 개인기보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을 앞세우는 팀이라면 더욱 그렇다.KTF의 조타수인 ‘총알 탄 사나이’ 신기성(32)이 시즌 막판 맹장이라는 덫에 걸렸다.15일 오리온스전부터다. 다행히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팀은 연패에 빠졌다. 하루 다섯 번이나 항생제를 먹고 있는 신기성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원정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시즌 팀 최다인 4연패를 막지 못했다.30분을 뛰며 4점 8어시스트로 무기력했다.2∼4쿼터는 무득점 수모. 전자랜드가 김성철(19점 8리바운드), 샘 클랜시(18점), 키마니 프렌드(17점), 황성인(13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KTF를 87-76으로 제압했다. 전반을 46-30으로 앞섰던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65-57까지 쫓겼지만 김성철, 황성인, 전정규가 3점포를 거푸 가동해 쐐기를 박았다.19승25패가 된 전자랜드는 9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모비스에 진 6위 동부(20승23패)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줄여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2위 KTF(25승18패)는 3위 LG(24승18패)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울산에서는 홈팀 모비스가 김주성이 빠진 동부를 디딤돌 삼아 3연승을 달렸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강대협(21점)과 자밀 왓킨스(20점)가 분발한 동부와 2∼3점 차로 접전을 펼쳤다. 크리스 윌리엄스(23점 13리바운드), 양동근(16점 5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 덕에 동부를 76-69로 따돌렸다. 모비스(31승13패)는 2위 KTF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굳히기에 돌입했다. 인천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모비스 30승 고지 선점

    한중올스타전 이후 2승3패로 주춤거리던 선두 모비스가 설 연휴를 터닝포인트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30승 고지를 점령했다. 모비스는 2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크리스 윌리엄스(31점 9리바운드)와 김동우(17점·3점슛 5개)의 활약으로 홈팀 KT&G를 81-68로 제압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팀 리바운드(29개)가 살아나 외곽 찬스를 자주 잡았던 측면이 컸다. 모비스는 30승13패가 됐다. 최근 2위 KTF의 상승세가 한풀 꺾인 탓에 승차도 4.5경기로 벌렸다.19승23패의 KT&G는 8위.모비스는 1쿼터를 26-14로 끝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3쿼터에 턴오버를 10개나 저질렀고 이 틈을 타 KT&G가 단테 존스(26점), 이현호(12점)를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 왔다.KT&G는 3쿼터 3분 여를 남기고 47-52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KT&G는 외곽포가 단 2개로 침묵했으나 모비스는 3∼4쿼터에 3점포를 7개(전체 11개)나 터뜨려 KT&G를 따돌렸다. 원주에서는 팀 기둥이 나란히 빠진 두 팀이 만났다. 동부 김주성은 허벅지 부상으로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삼성 서장훈은 심판에 대한 폭언으로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빠졌다. 이미 양경민 손규완 등 슈터 2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동부가 타격이 심했다. 예상대로 삼성이 앞섰지만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한 때 동부에 49-52로 역전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3쿼터 막판과 4쿼터 들어 이원수(7점), 이정석(12점), 네이트 존슨(21점), 이규섭(18점·3점슛 4개), 강혁(9점)이 징검다리로 3점포 6개를 집중시켜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23승20패로 4위를, 동부는 20승22패로 6위를 유지했다.안양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농구] KT&G, 삼성 5연승 제동

    ‘썬더볼’ 양희승(KT&G)이 번뜩이자 삼성의 상승세가 수그러졌다. KT&G는 19일 프로농구 안양경기에서 삼성을 82-73으로 제압했다. 양희승(27점)은 3·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7점을 뿜어내 역전승을 이끌었다.19승22패로 7위 SK(20승23패)에 승차없이 8위를 유지한 KT&G는 6강 발판을 마련했다. 유도훈 KT&G 감독은 취임 이후 3승째를 낚았다. 시즌 첫 5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22승20패로 4위.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불혹’ 기수의 전성시대

    ‘사오정’이니 하며 사회에서 찬밥 신세가 되기 십상인 40대가 주름잡는 스포츠가 있다. 경마다. 서울경마공원은 8일 올해 다승 부문 기수 ‘톱5’를 조사한 결과 4명이 ‘불혹’을 넘긴 노장이라고 밝혔다. 인기종목인 농구, 축구 등의 스타 대부분이 아무리 버틴다 해도 30대 후반이면 무대에서 내려와야 하는 것과 대비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1위를 달리는 박태종(42)은 지난해 연간 최다승(120승) 기록을 세우는 등 오히려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박태종은 올해 10일 동안 모두 74번 말에 올라 15번이나 첫번째로 결승선을 끊어 2위인 조경호(32·10승)를 5승차로 앞섰다. 박태종은 통산 성적에서도 무려 8313전 1273승(승률 15.3%)을 기록, 경마 80년사를 새로 쓰고 있다. 큰 경기에 강해 ‘대상경주의 사나이’로 불리는 천창기(41)가 9승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경주 우승횟수가 19번으로 박태종(23번)에 이어 역대 2위. 임대규(42)와 최봉주(45)는 8승씩을 쌓았으나 상금총액(2억 3099만원)이 앞선 임대규가 4위를 차지했다. 상금총액 2억 1000만원의 최봉주는 과천벌 현역 가운데 최고령이다. 내년에도 말고삐를 잡는다면 2005년 45세로 은퇴한 한유영의 역대 최고령 기수 기록을 갈아 치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농구] 오리온스 마이클 시즌 첫 4연승 견인

    피트 마이클(51점·17리바운드)의 ‘원맨쇼’에 힘입은 오리온스가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스는 7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06∼07 프로농구에서 키마니 프렌드(26점·8리바운드)가 분전한 전자랜드를 95-94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20승19패로 4위를 지켰다. 오리온스에 3연승을 거뒀던 전자랜드는 마이클의 독주에 초반부터 기가 죽은 데다 경기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쳐 연장 승부에 들어가지 못해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마이클이 1,2쿼터에서만 36득점을 올려주는 바람에 오리온스는 전반을 58-48로 앞섰다.그러나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황성인(13점·6어시스트)과 김성철(18점)의 3점슛, 프렌드가 살아나 70-76까지 따라붙었다.4쿼터 경기 종료 31초를 남기고 전정규의 3점슛으로 91-92로 바짝 추격하다가 종료 0.1초를 남긴 93-95에서 마이클의 슛동작 파울로 자유투 2개를 얻었다.프렌드는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시켰으나 두 번째 자유투가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연장 승부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동부는 양경민을 올시즌 처음으로 올렸지만 SK에 82-84로 졌다. ‘스포츠토토 사건’으로 출장 정지 징계와 부상에 시달린 양경민은 감각이 무뎌진 탓인지 8분33초 동안 파울 1개를 범하는 데 그쳤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농구] 조직력 KTF 5연승 ‘휘파람’

    인간미로 다져진 조직력 농구가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 KTF는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06∼07프로농구 경기에서 송영진(24점)과 필립 리치(16점 11리바운드), 애런 맥기(14점 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루키 전정규(21점 3점슛 5개)가 분전한 전자랜드를 88-76으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2위(20승11패)를 굳게 지킨 KTF는 선두 모비스와 승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전자랜드는 14승17패로 7위로 떨어졌다. 추일승 KTF 감독은 이날 정규리그 통산 100승(93패)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프로농구 사상 신선우-최인선-김동광-유재학-김태환-김진-전창진 감독에 이어 8번째다. 현역 사령탑으로는 추 감독을 포함해 5명 밖에 없다. 상무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다 03∼04시즌 코리아텐터(현 KTF) 지휘봉을 잡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추 감독은 이로써 4시즌 만에 명감독 반열에 올랐다. 특히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가 휘어잡고 있는 국내 농구계에서 비주류(홍익대) 출신으로 일군 성공이라 더욱 빛나고 있다. 비주류로 100승을 넘은 경우는 김태환 전 SK 감독 이후 처음이다. KTF는 시즌 개막 때마다 대형스타가 없어 약체로 분류됐으나, 추 감독은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한 ‘벌떼 농구’를 앞세워 성공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스타일은 평소 선수와 친구처럼 지내며 친화력을 발휘하다가도 코트에선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추 감독의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했다. 추 감독은 “부산에서 첫 승을 올렸고, 부산에서 100승을 거뒀다.”면서 “홈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함께 해준 코칭스태프, 선수들,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개인적으론 4연패 뒤 낚았던 첫 승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덧붙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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