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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먼저 20승

    [프로농구] 삼성, 먼저 20승

    프로농구 삼성이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우승으로 직결되는 시즌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삼성은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을 찾아 벌인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22득점 14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의 18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의 14득점 5스틸 활약을 묶어 전자랜드를 94-83으로 누르고 2013년 11월 7~21일 이후 1140일 만에 6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원정 5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가장 먼저 20승(6패)째를 거뒀다. 지금까지 20승 고지를 맨 먼저 밟은 뒤 우승했던 팀은 19시즌 중 14시즌이나 있었다. 그중 수원 삼성이던 2000~01시즌 20승5패를 기록한 뒤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석권했고, 2005~06시즌 20승10패를 기록한 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지만 챔프전 우승 반지를 끼었다. 삼성은 올 시즌 26경기 만에 20승 고지를 밟아 2000~01시즌 25경기 만에 이어 팀 자체 두 번째 짧은 시간이다. 이렇게 된 원동력은 이번 시즌 연패는 단 한 차례, 5연승은 두 차례나, 그리고 이날까지 6연승을 내달린 덕분이었다. 오리온은 경기 고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KGC인삼공사를 85-69로 일축하고 인삼공사와 공동 2위(18승8패)로 올라섰다. 이승현이 3점슛 두 방 등 18득점 10리바운드, 제스퍼 존슨이 3점슛 네 방 등 18득점 6리바운드로 앞장섰다. 한편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의 홍아란(25)은 지난해 12월 초 발목을 다쳐 재활이 늦어지는 바람에 잠시 코트를 떠나기로 해 이날 구단에서 임의탈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셔저 역대 6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셔저 역대 6번째 양대 리그 사이영상

    AL 다승왕 포셀로 생애 첫 영광 벌랜더 1위 표 많이 받고도 무산 맥스 셔저(32·워싱턴)가 메이저리그 역대 6번째로 양대리그 사이영상을 석권했다. 셔저는 17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집계 결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3년 전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셔저는 이로써 투수에게는 최고의 영광인 사이영상을 양대리그에서 모두 받은 6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셔저 이전의 양대 리그 수상자는 게일로드 페리를 시작으로 로저 클레멘스, 랜디 존슨, 페드로 마르티네스, 로이 할러데이 등 시대를 풍미한 특급 투수들이다. 셔저는 올 시즌 3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0승7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선발등판 경기, 승리, 이닝(228과3분의1), 탈삼진(284), WHIP(이닝당 출루 허용·0.968), 삼진·볼넷 비율(5.07)까지 6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는 등 압도적인 활약이었다. 이런 셔저에게 선거인단은 고민 없이 표를 던졌고, 셔저는 총점 192점을 얻어 경쟁자 존 레스터(102점)와 카일 헨드릭스(85점 이상 시카고 컵스)를 넉넉하게 제쳤다. ‘오드 아이’(양 눈 홍채의 색이 다른 홍체이식증)로도 유명한 셔저는 2006년 애리조나에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셔저는 2009년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됐고, 그곳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로 성장했다. 셔저는 지난해 워싱턴과 7년 총액 2억 1000만 달러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2010년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인 셔저는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동안 274경기에 출전해 125승69패 1696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올 시즌 리그 다승왕에 오른 릭 포셀로(28·보스턴)가 생애 첫 사이영상의 영광을 안았다. 포셀로는 치열한 접전 끝에 총점 137점을 얻어 저스틴 벌랜더(33·디트로이트)를 5점 차로 따돌렸다. 벌랜더는 1위 표를 14장이나 받아 8장에 그친 포셀로를 앞섰지만 총점에서 뒤졌다. 포셀로는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던 2009년 빅리그에 데뷔해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돼 9승에 그쳤으나 올 시즌 22승을 올려 화려하게 부활했다. 포셀로의 통산 성적은 245경기 107승82패 평균자책 4.20이다. 역대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더 많이 얻은 선수가 수상에 실패한 건 벌랜더가 3번째이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 투표 결과가 공개되자마자 벌랜더의 약혼녀이자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업턴(24)은 트위터를 통해 “(사이영상을 받은) 포셀로에게 미안한 이야기지만, 1위 표가 적으니 수상할 자격이 없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26언더파 이형준, 국내 최저타 우승

    26언더파 이형준, 국내 최저타 우승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이 시즌 최종전에서 국내 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개인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이형준은 13일 전남 보성컨트리클럽(파72·696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적어내 2위 이창우(23·CJ오쇼핑)를 5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4년 KYJ 투어챔피언십, 2015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에 이은 통산 3번째 우승이다. 특히 우승 스코어인 26언더파는 국내 남자투어 72홀 최다 언더파, 262타는 72홀 최저타수 신기록이다. 종전 72홀 최다 언더파는 2015년(KPGA 선수권대회) 장동규가 세운 24언더파, 최저타수 기록은 2009년(삼성 베네스트오픈) 이승호의 263타였다. 이창우는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000점을 얻었더라면 이번 대회에 불참한 1위 최진호(32·현대제철)를 넘어 2016시즌 대상 수상자(최우수선수)가 될 수 있었지만 최종일을 선두에 6타 뒤진 채 시작한 것이 힘에 부쳤다. 최진호는 상금왕까지 2관왕에 올랐다.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이날 경기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파72·6505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7월 BMW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의 통산 3승째다. 루키 포인트에서 이소영(19·롯데)에 34점 앞선 채 대회에 나선 이정은(20·토니몰리)은 공동 51위(2오버파 218타)에 그쳤지만 이소영이 공동 44위(1오버파 219타)에 머문 덕에 1위를 지켜 신인왕에 올랐다. 한편 이보미(28)는 일본 지바현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663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원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연장전 끝에 류 리쓰코(일본)을 제치고 우승, 시즌 5승째를 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상금 1800만엔을 보탠 이보미의 시즌 상금은 1억 7300만엔을 넘어섰다. 또 JLPGA 투어 통산 20승째로 KLPGA 투어 영구 시드도 확보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NC 김경문 감독 3년 재계약 프로야구 NC는 9일 김경문 감독과 3년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0억원에 재계약했다. NC는 “김 감독이 지난 5년간 신생팀을 상위권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한다. 신구 세대의 조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해 김 감독을 재신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어려운 상황도 함께 풀어 나가는 것이 다이노스 팬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셔저 美 대표 WBC 출전 선언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 맥스 셔저(32·워싱턴)가 내년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선언했다. 미국 미주리주 출신인 셔저는 9일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표팀에서 초대한다면 기꺼이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셔저는 올해 내셔널리그 다승(20승), 선발 출전(34경기), 이닝(228.1이닝), 탈삼진(284개), WHIP(이닝당 출루 허용·0.968) 1위를 기록했다.
  • [프로야구] 역사 된 관중… 전설 된 승엽

    [프로야구] 역사 된 관중… 전설 된 승엽

    KBO리그가 지난 9일 ‘192일간 720경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특히 올 시즌에는 ‘역대급’ 진기록들이 유난히 많이 쏟아져 야구팬들을 설레게 했다. 올해 KBO리그가 남긴 주요 기록들을 돌아봤다. ●프로스포츠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 올해 KBO리그가 남긴 가장 큰 성과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는 점이다. 지난달 29일 8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의 올 시즌 최종 관중 수는 833만 9577명으로 집계됐다. 시즌 중 승부조작, 올림픽, 폭염 등 각종 악재가 터졌지만 흥행에는 전혀 영향을 끼지지 못했다. ●두산 최다승·선발승 등 ‘기록 싹쓸이’ 두산은 각종 기록을 새로 쓰며 21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은 지난 4일 롯데를 상대로 시즌 92승째를 수확해 2000년 현대가 쓴 한 시즌 최다승(91승) 기록을 16년 만에 경신했고 8일에도 1승을 더 보태 93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또한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유희관, 장원준 등 선발투수 4명이 15승 이상을 기록하며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를 4명 이상 배출한 유일한 구단이 됐고 선발승으로만 75승을 챙기며 종전 한 시즌 최다 선발승이었던 2000년 현대의 74승까지 넘어섰다. 지난해 넥센이 기록한 시즌 최다 득점(904), 타점(855)도 각각 935득점과 877타점으로 갈아치웠다. ●니퍼트 최소 경기·최고령 20승 고지 투수 부문에서는 니퍼트와 신재영(넥센)이 돋보였다. 올 시즌 22승으로 다승왕에 오른 니퍼트는 25경기, 35세 4개월 7일의 나이로 20승 고지에 올라 역대 최소 경기, 최고령 20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재영은 국내 선수 최초로 데뷔전 포함, 4연속 선발 출장 경기 승리와 더불어 30과3분의1이닝 연속 무볼넷 신기록으로 초반 넥센 돌풍을 주도했다. 주권(kt)도 역대 최초로 데뷔 첫 승리를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장식해 주목받았다.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 대기록 타자 부문에서는 ‘베테랑’들이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삼성)은 올 시즌 한·일 프로야구 통산 600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개인 통산 최다 타점(1411)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을 추가했다. 박용택은 개인 통산 2050안타로 현역선수 중 최다 안타를 기록했고 정성훈(이상 LG)은 우타자 최초로 통산 2000경기-2000안타를 동시에 달성했다. 이호준(NC)은 40세 2개월 9일의 나이로 최고령 3000루타 고지를 밟았고 김태균(한화)은 34세 4개월 6일의 나이로 최연소 3000루타를 달성했다. 그는 리그 최초로 한 시즌에 300번 이상 출루 기록도 썼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두산 니퍼트, 역대 8번째 선발 20승 달성…“역대 최소 경기, 최고령”

    두산 니퍼트, 역대 8번째 선발 20승 달성…“역대 최소 경기, 최고령”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더스틴 니퍼트(35)가 KBO리그 역대 8번째로 선발 20승 고지에 올랐다. 역대 최소 경기(25경기), 최고령(35세 4개월 7일) 기록이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선발로 나선 우완 니퍼트는 7이닝을 9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0승(3패)째를 챙겼다. KBO리그에서 선발 20승을 거둔 투수는 니퍼트가 8번째다. 구원승까지 포함하면 17번째다. 종전 선발 최소경기 20승은 1995년 이상훈(LG)이 기록한 30경기이며 구원승을 포함하면 1982년 박철순(OB)과 1985년 김일융(삼성)이 세운 28경기다. 최고령 기록은 2014년 앤디 밴헤켄(넥센)의 35세 2개월 13일이다. 니퍼트는 두산에 입단한 첫해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맹활약을 펼쳐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니퍼트가 20승을 거둔 이날 경기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오히려 SK였다. SK는 2회초 2사 2, 3루에서 김민식이 우전 안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고, 이어진 2사 1, 3루에서 박승욱의 우중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은 0-2로 뒤진 채 맞은 3회말 곧바로 역전했다. 잘 던지던 SK 선발투수 브라울리오 라라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볼넷을 내줬다. 이어 닉 에반스 타석 때 1루 견제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에반스한테도 볼넷을 허용한 라라는 후속타자 김재환한테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재환은 라라의 시속 129㎞ 커브를 공략해 중월 쓰리런포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정수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라라는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에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두산은 8회말 국해성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두산은 83승 1무 46패로 단독 1위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이던 SK는 중위권 경쟁자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나란히 승리하면서 6위로 처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혹의 2000안타… 불후의 국민타자

    불혹의 2000안타… 불후의 국민타자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이 역대 8번째로 통산 2000안타 고지에 우뚝 섰다. 이승엽은 7일 대구에서 벌어진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에 그친 그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 통산 1999안타를 만들었다. 5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승엽은 7회 1사 1루에서 이창재를 상대로 2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겨나가는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전날 1998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로써 2안타를 채워 통산 ‘2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양준혁(전 삼성)과 장성호(전 kt), 홍성흔(두산), 이병규(9번), 박용택(이상 LG), 전준호(전 넥센), 정성훈(LG)에 이어 역대 8번째이며 현역으로는 5번째다. 40세 20일 만에 2000안타를 친 이승엽은 종전 전준호가 보유한 최고령 2000안타(39세 6개월 27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14시즌 만에 2000안타를 작성해 15시즌 만에 일군 양준혁, 이병규, 박용택의 최소 시즌 기록도 고쳐 썼다. 1995년 KBO리그에 입문한 이승엽은 데뷔전인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2002년 4월 27일 무등 KIA전에서 최연소 1000안타를 일군 그는 8년(2004∼2011년) 동안 일본리그(686안타)에서 뛴 뒤 2012년 국내에 복귀해 2013년 7월 6일 잠실 두산전에서 1500안타를 채웠다. 한·일 통산 안타는 2686개다. 이승엽과 2000안타 선점 경쟁을 벌이던 박한이는 이날 무안타로 1999안타에 머물렀다. 삼성은 이날 이해창의 3방 등 홈런 5방을 앞세운 kt에 9-13으로 졌다. 포수 마스크를 쓰고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해창은 2회 2점포(4호)를 쏘아올린 데 이어 5회와 6회 연타석 아치를 그려 생애 첫 하루 3홈런을 작성했다. 니퍼트는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5안타 5볼넷 4실점으로 막아 10-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니퍼트는 최근 6연승으로 시즌 19승째를 낚았다. 니퍼트가 1승만 보태면 2014년 밴헤켄(넥센·20승) 이후 2년 만에 특급 투수의 상징인 20승 고지에 오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기대 모은 외계신호 관측…외계인 존재는 여전히 미궁

    기대 모은 외계신호 관측…외계인 존재는 여전히 미궁

    작년 5월 러시아의 과학자들은 RATAN 600 전파 망원경을 이용해 우주를 관측하던 중 지구에서 95광년 정도 떨어진 태양과 유사한 별인 HD 164595에서 이상한 신호를 발견했다. 이 전파는 11GHz 주파수로 수초간 감지되었는데, 사실 아주 잠시간 관측되었을 뿐 아니라 이전 관측에서는 유사한 신호가 관측된 바가 없어 본래대로라면 주목받기 어려운 신호였다. 이 신호가 유명해진 것은 우연한 기회에 언론에 보도되면서 외계인 신호 가능성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를 관측한 과학자들은 외계 신호를 포함한 전파천문학연구기관(SETI)에 검증을 의뢰했고, SETI의 Allen Telescope Array(ATA) 전파 망원경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이 별에서 나오는 신호를 관측했다. 그 결과 외계인의 신호를 포함해서 이 주파수에서 나오는 어떤 신호도 감지할 수 없었다. 이 신호는 처음부터 잡음이나 혹은 미세 중력 렌즈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신호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독특한 주파수와 강도 때문이었다. 11GHz는 우리가 사용하는 LTE/3G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적인 Wi-Fi 주파수(2.4/5GHz) 보다 훨씬 높은 주파수다. 그런데 이런 높은 주파수는 많은 정보를 보내는 데 유리해도 장거리 통신에는 적합하지 않다. 주파수가 높을수록 중간에 흡수되거나 가로막혀 신호가 약해지거나 전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진다. 외계인이 우리와 교신을 시도한다면 굳이 이 주파수를 택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이 신호의 강도는 0.75 잰스키(Jansky·천문학에 사용하는 전파 신호의 강도)였는데, 일반적인 휴대전화가 1km 떨어진 지점에서 내는 출력이 110 잰스키라는 점을 생각하면 얼마나 약한 신호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약한 신호라도 95광년 거리에서 이 주파수로 보내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만약 모든 방향으로 신호를 보낼 경우 10^20W(10의 20승 와트)의 출력이 필요한데, 이는 태양이 지구에 공급하는 에너지를 훌쩍 뛰어넘는 양이다. 지구로만 방향을 한정해도 엄청난 크기의 안테나와 더불어 1조W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처음부터 이 신호가 잡음이거나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다만 새로운 천문현상을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다시 검출하기 위해 관측이 진행 중이다. 일단 초기 관측 결과는 0.1 잰스키 이상 강도에서 어떤 신호도 찾지 못했다. 한편, 러시아 응용 천문학 연구소의 알렉산더 이파토프(Alexander Ipatov) 소장은 아마도 이 신호가 구소련 시절 발사된 위성 때문에 생긴 잡음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더 검증을 거쳐야 하겠지만, 후속 관측에서도 비슷한 신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 신호는 새로운 천문 현상이나 혹은 외계인의 신호가 아닌 잡음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면 HD 164595에는 외계인이 없는 것일까? 이 별 주변에서는 해왕성 크기의 외계 행성만 발견되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구형 행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재관측은 신호가 다시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만 말해줄 뿐 외계인이 존재에 대해선 아무것도 이야기해줄 수 없다. 앞으로도 천문학자들은 이 별을 포함해 외계인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는 전파를 계속 찾아 나설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프로야구] 밴헤켄, 화려한 귀환

    [프로야구] 밴헤켄, 화려한 귀환

    넥센 12점 폭발… 두산에 압승 ‘돌아온 에이스’ 앤디 밴헤켄(37·넥센)이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밴헤켄은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12-1 승리를 이끌었다. 95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 구속은 시속 144㎞였다. 정규시즌 승리투수가 된 것은 301일 만이다. 포스트시즌까지 따지면 지난해 10월 13일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이 마지막인데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두산이었다. 2012년 넥센 유니폼을 입은 밴헤켄은 4시즌 동안 꾸준히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며 에이스 역할을 해 왔다. 특히 2014년에는 20승6패를 기록하며 2007년 다니엘 리오스(당시 두산) 이후 7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 둥지를 튼 그는 10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하며 방출됐다. 어깨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일본의 스크라이크존이 몸 쪽에 인색해 고전했다. 1년도 안 돼 넥센으로 돌아온 밴헤켄은 이날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직구(55개)와 포크볼(30개)을 섞어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넥센 타선도 장단 13안타 12득점의 불방망이로 동료의 복귀를 축하했다. 반면 두산의 에이스 니퍼트는 1회에만 4실점(1자책)을 한 뒤 2회를 마치고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조기 강판됐다. 밴헤켄은 “등판 전 긴장이 됐다. 4년간 함께한 가족 같은 팀이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kt를 상대로 9-3 승리를 챙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니퍼트 20승 시나리오 ‘착착’

    [프로야구] 니퍼트 20승 시나리오 ‘착착’

    김태균 우타자 첫 12년 연속 100안타 니퍼트(두산)가 파죽의 6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수확했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니퍼트의 호투와 7회 8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서울 맞수 LG를 14-3으로 대파했다. 두산은 2연패를 끊었고 LG는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니퍼트는 6이닝을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5월 28일 LG전부터 6연승과 LG 상대 4연승으로 시즌 13승째를 챙겨 20승 고지에 한발 더 다가섰다. LG 선발 류제국은 5와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남발하며 6안타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KIA는 광주에서 홍건희의 역투와 홈런 2방으로 NC를 9-4로 격파했다. 6위 KIA는 2연패를 끊었고 2위 NC는 2연승을 마감했다. KIA는 1회 김주찬이 선제 3점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3-1로 쫓긴 3회 이범호가 통렬한 만루 아치를 그려 일찍 승기를 잡았다. 이범호의 만루포는 자신의 통산 14번째이다. 선발 홍건희는 6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3연승으로 시즌 5승 고지에 올랐다. NC 선발 정수민은 3이닝 동안 홈런 2방 등으로 7실점하며 무너졌다. 홈런 선두 테임즈(NC)는 6회 2점포(27호)에 이어 8회 1점포로 시즌 28호 홈런을 기록했다. 2위 히메네스(LG)와 5개 차. 롯데는 사직에서 린드블럼의 역투와 장단 10안타로 한화를 10-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을 3안타 3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3연패를 끊고 6승째를 따냈다. 한화 김태균은 2회 우전 안타를 때려 12년 연속 100안타를 작성했다. 양준혁, 박한이, 이승엽(이상 삼성)에 이어 역대 4번째이며 우타자로는 처음이다. 한편 이날 넥센은 KBO에 피어밴드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하고 대신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방출된 ‘전 에이스’ 밴헤켄(37)과 계약금, 연봉 없이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3관왕 넌 내운명

    [프로야구] 3관왕 넌 내운명

    니퍼트 다승 등 투수 지표 상위 테임즈·최형우 타격왕 각축전 이승엽 600홈런·최다타점 도전 ‘트리플 크라운’ 나올까. KBO리그 2016시즌 후반기에는 풍성한 기록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그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3관왕’ 탄생 여부다. 투수에서는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타격에서는 홈런·타점·타율 등 3개 주요 지표를 동시에 석권해야 하는 대기록이다. 올 시즌에는 니퍼트(두산·왼쪽)가 투수 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전반기까지 12승 2패, 평균자책점 3.26, 탈삼진 92개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이고 탈삼진은 ‘한솥밥’ 선두 보우덴에 불과 5개 차 공동 3위다. 니퍼트의 페이스와 구위로 볼 때 3관왕 가능성은 충분하다. 후반기 13경기 정도 등판할 것으로 보여 2014년 밴헤켄(전 넥센) 이후 2년 만에 20승까지 점쳐진다. 니퍼트가 ‘트리플 크라운’을 일구면 2011년(17승, 평균자책점 2.45, 탈삼진 178개) 윤석민(KIA) 이후 5년 만이며 선동열(전 해태), 류현진(전 한화), 윤석민에 이어 역대 4번째다. 타격 3관왕을 놓고는 테임즈(NC·오른쪽)와 최형우(삼성)가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테임즈는 타격 6위(.343), 홈런 1위(25개), 타점 공동 3위(71개)를 달리고 있다. 현재는 최형우가 타격 1위(.358), 홈런 공동 6위(19개), 타점 1위(76개)로 다소 앞선다. 전문가들은 테임즈의 3관왕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펀치력과 체력에서 앞서 시즌 막판 더욱 유리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타격 3관왕은 단 세 차례 있었다. 1984년 이만수(전 삼성)가 한 차례, 2006년과 2010년 이대호(전 롯데)가 두 차례 일궈냈다. 테임즈와 최형우가 역대 세 번째 주인공을 꿈꾸고 있는 것. 불혹의 ‘국민타자’ 이승엽(삼성·가운데)도 새 이정표를 세울 태세다. 한국·일본 통산 600홈런과 통산 최다 타점에 도전한다. 전반기 타율 .290에 15홈런 67타점을 올린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431홈런을 기록했다. 일본에서 159홈런을 친 그가 후반기 10개만 보태면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에 우뚝 선다. 또 국내에서 1360타점을 쌓은 그가 30타점을 추가하면 양준혁(전 삼성)이 보유한 통산 최다 타점(1389개)도 갈아치운다. 여기에 스스로 높은 가치를 부여한 2000안타도 눈앞에 뒀다. 49안타를 때려내면 ‘2000안타 클럽’에 기입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니퍼트 스퍼트

    [프로야구] 니퍼트 스퍼트

    니퍼트(두산)가 전반기 12승째를 따내며 20승 등극을 위한 값진 교두보를 놓았다. 12일 부동의 1, 2위 팀이 격돌한 KBO리그 마산 경기에서 1위 두산이 홈런 3방으로 9점을 뽑는 펀치력으로 2위 NC를 9-5로 눌렀다. 두산은 NC를 3연패에 빠뜨리며 승차를 6.5경기로 벌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5연승으로 시즌 12승째를 챙긴 니퍼트는 다승 단독 선두를 내달리며 후반기 20승을 향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두산은 NC 선발 스튜어트를 상대로 1회 오재일과 2회 허경민이 나란히 3점포를 쏘아올린 뒤 6-2이던 8회 허경민이 다시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허경민은 이날 2홈런으로 6타점을 올려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과 홈런을 경신했다. NC는 9회 말 박석민의 1점포와 김성욱의 2점포로 3점을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으나 역전에는 힘이 모자랐다. LG는 잠실에서 7회 3점을 뽑는 응집력으로 한화에 5-4로 역전승했다. LG는 6연패 뒤 2연승했고 한화는 4연승 행진을 멈췄다. LG는 2-4로 뒤진 7회 맞은 2사 2루에서 정성훈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히메네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된 1, 2루에서 채은성이 권혁을 상대로 천금 같은 3루타를 터뜨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두 팀의 선발 투수는 일찍 마운드를 내려섰다. 한화 선발 송신영은 1회 말 1사 1루에서 정성훈의 1루 쪽 타구를 따라가다 갑작스러운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2010년 LG에 입단해 그해 단 1경기에 등판했던 유강국은 선발로 나서 3과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실점했다. 삼성은 ‘약속의 땅’ 포항에서 차우찬의 역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롯데를 8-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차우찬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4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3-3 동점이던 4회 우동균의 1점포로 역전을 일군 뒤 5회 2안타와 사사구 4개를 묶어 대거 4득점, 승기를 잡았다. 삼성은 이날 전까지 포항구장에서 올 시즌 2승 1패 등 통산 28승 7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넥센은 수원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kt에 7-5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전설 넘은 45승…신지애 니치레이 레이디스 정상

    ‘골프 지존’ 신지애(28·스리본드)가 한국 여자 선수의 최다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신지애는 19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컨트리클럽(파72·656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치레이 레이디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했다. 지난달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다. 2014년부터 대회 3연패를 일궈낸 신지애의 우승 상금은 1440만엔(약 1억 6200만원)이다. 특히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프로 통산 45승을 달성,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의 44승 기록을 뛰어넘어 프로선수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린 선수가 됐다. 신지애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 JLPGA 투어에서는 12승(LPGA 공동주관대회 제외)을 거뒀으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와 레디이스 아시안투어에서 각 1승을 더해 45승 금자탑을 쌓았다. 구 전 회장은 국내에서 20승, 일본에서 23승을 올렸고 LPGA 투어에서도 1승을 보태 모두 44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구 전 회장, 박세리(39)에 이어 역대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신지애는 이제 사상 최초로 한·미·일 3개국 상금왕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남겨 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KLPGA 투어 무대에서 3년 연속 상금왕을 휩쓴 데 이어 LPGA 투어 진출 첫해인 2009년에도 시즌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던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시즌 상금 7545만 5000엔을 쌓아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부문 1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한 대회 3연패는 처음인데 아버지 생신날 아버지가 보시는 앞에서 우승해 더욱 기쁘다. 지금까지 쌓은 기록을 넘어 더 많은 우승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한 달 뒤 일본에서 제 이름을 걸고 주니어대회를 연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더 많은 고민을 할 것이고 목표인 상금왕에도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국민거포’ 박병호 1할대 추락 위기…3경기 연속 침묵

    ‘국민거포’ 박병호 1할대 추락 위기…3경기 연속 침묵

    한국산 거포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3경기 연속 침묵했다. 슬럼프가 더 길어지면 타율이 2할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병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6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볼넷 1개로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07(188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9일 마이애미와의 경기를 끝으로 그의 안타는 ‘39’에 묶여 있다. 만약 앞으로 8타석 안에 안타를 쳐내지 못하면 타율은 0.198까지 추락한다. 박병호는 최근 7경기에서는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미네소타는 9-4로 이겨 아메리칸리그(AL) 15개 팀 중 막차로 20승(43패) 고지를 밟았다. 느린 볼 투수인 에인절스의 선발 제러드 위버와 세 차례 대결한 박병호는 시속 114㎞의 느린 커브에 고전했다. 2회 첫 타석에선 빠른 볼 없이 슬라이더와 커브만 섞어 던진 위버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3회엔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얻은 시즌 19번째 볼넷으로 7일 마이애미와의 경기 이래 5경기 만이다. 5회 2사 2루에선 커브를 노렸지만 빗맞은 바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7회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알 알부르케르케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에인절스 유격수 그레고리오 페티트가 역동작으로 걷어내 1루로 송구했지만,박병호의 발이 빨랐다.공식 기록은 유격수 포구 실책이었다. 박병호는 9회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선 풀 카운트에서 크게 헛쳤다. 1-1이던 3회 트레버 플루프의 3점 홈런으로 앞서간 미네소타는 5-3이던 6회 바이런 벅스턴의 솔로포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에인절스 유격수 페티트의 연속 실책을 틈타 7회 3점을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날개 찾은 독수리’ 한화 중위권 턱밑

    [프로야구] ‘날개 찾은 독수리’ 한화 중위권 턱밑

    9위 kt와 2경기 차이로 좁혀 로저스·김태균 투타 기력 회복 날개를 잃고 추락한 ‘독수리 군단’ 한화가 무섭게 ‘비상’하고 있다. 꼴찌 탈출은 물론 곧바로 혼전의 중위권 싸움에 끼어들 기세다. 한화는 지난 5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서 연장 사투 끝에 6-5의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4연승을 달리면서 10개 구단 중 마지막으로 2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여전히 바닥에서 맴돌고 있지만 기세가 심상치 않다. 38경기를 치르고서야 10승 고지에 오른 한화는 이후 15경기 만에 10승을 보탰다. 게다가 믿기지 않는 ‘뒷심’까지 살아나면서 상대 팀을 공포에 몰아넣기 일쑤다.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9승(1패)을 챙긴 한화는 그중 7경기를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6일 현재 10위 한화는 9위 kt에 고작 2경기 차다. 또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SK)에도 5경기 차로 바짝 다가섰다. 한화는 지난달 18일까지만 해도 9위 kt에 8경기나 뒤졌다. 불과 20일 남짓한 기간에 한화는 완전히 딴 팀으로 거듭났다.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던 한화는 투타의 핵 로저스와 김태균의 부활로 기력을 회복했다. 특히 김태균은 ‘해결사’ 본능이 살아나며 ‘모래알 타선’에 연쇄반응을 일으켰다. 지난 4월 1홈런 12타점에 그쳤던 그는 5월 들어 타율 .325에 2홈런 18타점을 올리더니 이달 5경기에서 타율 .500에 1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이어 갔다. 지난 2주(12경기) 동안 타율 .525에 3홈런 21타점으로 타율과 타점 모두 1위다. 무엇보다 최근 12경기 득점권 타율이 무려 .643이다. 찬스에서 놀라운 ‘클러치 능력’을 과시하고 있다. 외국인 거포 로사리오도 확연히 달라졌다. 4월 1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5월 9홈런 31타점을 폭발시켰고 6월 5경기에서는 타율 .391에 8타점으로 결정력을 뽐냈다. 지난주(6경기)에는 무려 12타수 6안타로 주간 득점권 안타 1위에 올랐다. 한화는 이번 주 KIA(8위), LG(4위)와 안방 6연전을 벌인다. 한화는 올 시즌 KIA전 2승3패, LG전 4전 전패로 열세다. 하지만 달라진 한화가 상승세를 잇는다면 중위권 판세는 극심한 혼전으로 치닫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 축구, 무적함대 스페인에 1-6 참패

    한국 축구, 무적함대 스페인에 1-6 참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국제축구연맹 랭킹 54위)이 1일 밤(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무적함대’ 스페인(6위)과의 평가전에서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 놀리토(셀타 비고), 모라타(이상 2골·유벤투스)에게 전반과 후반 각각 세 골씩 얻어맞으며 1-6으로 완패했다. 한국 축구가 한 경기에서 6골을 내준 것은 1996년 12월 아시안컵 8강에서 이란에 2-6으로 패한 이후 20년 만이다.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시티),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구스부르크),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등 해외파를 대거 내세운 한국은 공격에서 몇 차례 없었던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가 지동원과 교체 투입된 국내파 주세종(FC서울)이 후반 38분에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주세종은 A매치 데뷔골에도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한국은 수비에서는 어이 없는 실수를 남발하며 스페인 공격진에게 철저하게 유린당했다. 그간 주로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경기를 가졌던 슈틸리케호는 출범 이후 축구 강호와의 첫 대결에서 소나기 골을 내주며 4패째(20승 3무)를 기록했다. 연속 무실점 경기 기록도 10경기에서 중단됐다. 한국은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2무 4패로 절대 열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로 제친 바 있으나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적으로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이대호 5월에만 5개 홈런, 13타점” 현지 언론 극찬

    “이대호 5월에만 5개 홈런, 13타점” 현지 언론 극찬

    “이대호가 5월에 5개 홈런에 13타점을 만들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열흘만에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리자 현지 언론들은 이대호의 활약상을 비중있게 다뤘다. CBS스포츠는 31일 “이대호가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시애틀의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한국산 거포 이대호가 5월에만 5개 홈런, 13타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가 매일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그의 힘을 유지한다면 출전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8회말 이대호의 3점 홈런이 결정적인 장면이었다”라면서 “카일 시거와 이대호가 5타점을 합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대호는 이날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말에 3점 홈런을 터트렸다.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대호는 6-2로 앞선 8회말 1사 1,3루에서 브랜던 마우러의 2구째 시속 156㎞ 강속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홈런을 더한 이대호는 팀 내 홈런 5위를 유지했다. 앞서 이대호는 2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선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고, 0-1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공이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대호는 7회말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4-2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7구째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고, 8회말에는 3점 홈런을 보탰다. 이대호는 올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267(75타수 20안타)까지 올렸고,OPS는 0.850이 됐다. 이대호의 활약 덕분에 시애틀은 9-3으로 승리하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애틀은 29승 21패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20승 32패로 3연패에 빠졌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은 30승 한화는 30패

    [프로야구] 두산은 30승 한화는 30패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또다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30승 고지에 선착했다. ‘꼴찌’ 한화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 고지에 오르며 독주 체제를 굳였다. 두산은 올 시즌 10승 고지(4월 19일), 20승 고지(5월 10일)에도 가장 먼저 올랐었다. 올해 두산의 방망이는 뜨겁다. 민병헌·오재일·양의지·에반스·김재환으로 이어지는 3~7번 타선이 경기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정규시즌의 약 30%가량이 지난 현재 두산은 타율, 안타,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출루율 등 7개 부문에서 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의 불방망이는 이날도 이어졌다. 0-1로 뒤지던 2회 말에 김재호가 좌익수 앞 1루타로 1점을 추가했고, 4회 말에는 에반스가 비거리 130m 투런포를 터트리며 역전을 이뤄냈다. kt가 6회에 4점을 추가하며 다시 앞서 나갔지만 두산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7회 말에 허경민(1루타), 박건우(1루타), 오재원(1루타), 민병헌(3루타), 오재일(1루타)이 연달아 안타를 쳐내 5점을 추가하며 재역전을 일궈냈다. kt는 7회에 투수를 3차례나 교체했지만 두산의 방망이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다. 고척에서는 한화가 넥센의 철벽 계투진에 막혀 1-2로 패배했다. 한화는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를 내세우고도 42경기 만에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패(11승 1무)째를 기록했다. 45경기 만에 30패를 당하며 ‘최악의 시즌’으로 기억되는 2013년(승률 0.331)보다도 빠른 페이스다. 대구에서는 KIA가 나지완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4-2로 물리쳤다. 울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롯데의 경기와 마산에서의 SK-NC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투런포 쾅·쾅… 두산 구한 김재환

    투런포 쾅·쾅… 두산 구한 김재환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5수’ 끝에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10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11-7로 이겼다. 두산은 20승1무10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2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59.3%,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44.4%나 됐다. 반면 SK는 20승 고지에서 두 번 연속 좌절하며 고개를 숙였다. 두산과 SK 모두에 이날 승부는 중요했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두산은 SK를 만나기 전까지 4연패를 달리고 있었다. 이런 와중에 경기 직전 두산 투수 노경은(32)의 은퇴 소식이 알려지며 팀 분위기는 더욱 뒤숭숭해졌다. 두산 관계자는 “노경은이 최근 2군으로 내려간 뒤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했다. 두 차례 면담을 했지만 의지가 확고해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KBO에 노경은에 대한 임의 탈퇴 공시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SK도 두산을 만나기 전까지 10경기에서 5승5패에 머물렀고, 앞선 3연전에서도 삼성에 위닝시리즈를 내줬다.두산은 박건우가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팀 통산 1호이자 KBO리그 통산 26번째 ‘딩동댕 홈런’을 쳐냈지만 이내 위기에 봉착했다. 3회말 타선이 폭발한 SK에 5점을 헌납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직접 마운드를 찾아 조언을 건넸지만 선발투수 유희관은 5회말에 2점을 더 내준 뒤 교체됐다. 두산을 구한 것은 4번타자 김재환이었다. 김재환은 6-7로 뒤지고 있던 8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비거리 110m의 역전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9회초 2사 1루 때도 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또다시 때려냈다. 이날 연타석 홈런으로 김재환은 시즌 10호째를 기록하며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를 9-3으로 눌렀다. kt-KIA(광주), 넥센-롯데(사직), NC-한화(대전) 등 세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 원정 ‘장타 여왕’ 박성현 살롱파스컵 첫날부터 상위권

    日 원정 ‘장타 여왕’ 박성현 살롱파스컵 첫날부터 상위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 처음 나선 ‘장타 여왕’ 박성현(23·넵스)이 첫날부터 상위권에 포진했다. 박성현은 5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파72·6605야드)에서 열린 JLPGA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첫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선두그룹(4언더파)에 2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박성현은 난도 높은 코스에서 펼쳐진 일본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러냈다. 통산 20승을 올린 베테랑 이지희(37)와 함께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첫 홀을 버디로 장식했다. 14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박성현은 17번홀(파3) 보기를 18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2번홀(파3) 버디로 선두그룹을 1타 차로 따라붙은 박성현은 7번홀(파4)에서 잃은 1타를 만회하지 못한 채 1라운드를 마감했다. 이지희는 3언더파 69타로 1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3위 렉시 톰프슨(미국)도 70타를 쳐 박성현과 나란히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이보미(27), 전미정(34)도 1언더파 71타를 쳐 첫날 경기를 순조롭게 치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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