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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애나, 마약 판매+집단 흡입 사실로..

    버닝썬 애나, 마약 판매+집단 흡입 사실로..

    버닝썬 MD ‘애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울 강남의 클러 ‘버닝썬’에서 MD(영업관리직원)로 근무하며 마약류를 유통·투약한 의혹을 받는 중국인 여성 바모(일명 ‘애나’)씨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20일 애나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9일 오후 2시 22분께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애나는 이날 오후 8시 43분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이런 가운데 고객들에게 접촉해 마약을 판매하고 집단 흡입했다는 애나에 대한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애나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애나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애나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입건된 이들 중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인물은 14명이고 이 가운데 ‘MD’로 일했던 3명이 구속됐다. 다른 클럽에서 마약류에 손을 댄 17명도 입건됐으며, 이른바 ‘물뽕’(GHB)을 인터넷에서 유통한 9명도 입건됐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버닝썬 애나, 마약 ‘엑스터시·케타민’ 양성…정신착란 부작용

    버닝썬 애나, 마약 ‘엑스터시·케타민’ 양성…정신착란 부작용

    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반응엑스터시·케타민 등 투약 시인“손님들이 가져와 투약했다” 주장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클럽 MD 출신 중국인 여성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20일 밝혔다. 엑스터시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암페타민’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198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로 밤새워 춤을 추며 노는 파티에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일명 ‘파티용 알약’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에서는 ‘도리도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약을 복용하고 20~60분이 지나면 동공이 확대되면서 4~6시간 동안 극적인 흥분 상태를 경험하지만, 학습·기억 등과 관련된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정신착란, 불안감, 우울증, 편집증 등의 심각한 정신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케타민은 수술용 마취제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강한 진통 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을 때 심한 금단증상을 느끼게 돼 엑스터시와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43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나는 출석 당시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 경찰은 애나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또 그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버닝썬 외국인 MD ‘애나’ 마약 양성반응…경찰, 조만간 신병처리 결정

    버닝썬 외국인 MD ‘애나’ 마약 양성반응…경찰, 조만간 신병처리 결정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유통한 의혹을 받는 이 클럽의 MD 출신 중국인 여성 A씨(일명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이 외국인 여성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약물 성분 엑스터시와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8시 43분쯤 6시간 20분가량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출석 당시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A씨는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남색 후드를 푹 눌러쓴 채로 출석했다. A씨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으며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A씨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경찰은 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입건된 이들 중 버닝썬에서 마약을 투약하거나 유통한 인물은 14명이고 이 가운데 ‘MD’로 일했던 3명이 구속됐다. 마약류 투약·유통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이날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나 “혐의 관련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기독교인’ 이명박 前대통령, 보석후 첫 일요일 예배 어떻게 하나 보니

    ‘기독교인’ 이명박 前대통령, 보석후 첫 일요일 예배 어떻게 하나 보니

    “자택 예배 목사 정해지지 않아”…첫 자택 예배 건너뛰나자택예배 목사로 보수 개신교 원로 김장환 목사 접견 검토“MB, 잠이 잘 안 온다고 해”…경찰, 보석조건 준수 확인도‘자택 보석’후 첫 일요일을 맞은 이명박(78) 전 대통령이 예배를 보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인으로 서울 소망교회 장로를 지낸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 있을 때에도 주말마다 예배를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찾아 접견한 이후 추가 방문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일요일인 이날 자택에서 예배도, 변호인 접견도 없이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즉 외부인과의 접촉 없이 자택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석 조건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경찰이 평일과 마찬가지로 주말에도 한차례씩 방문한다. 변호인단은 개신교 신자인 이 전 대통령을 위해 집에서 예배를 볼 수 있도록 목사에 대한 접견 신청을 고려하고 있지만, 일단 이번 주말에는 접견 신청이 없었다. 이 전 대통령 측 강훈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이 다니는) 교회 측에서 어떤 목사가 자택 예배를 집전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보수 개신교 원로인 김장환 목사에 대한 접견 허가 요청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목사는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뒤에도 매주 서울 동부구치소에 찾아가 20분가량 예배를 집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소망교회에 장로로 있으면서 다진 인맥을 공직으로 선발해 한때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인사 비판을 받았다.이 전 대통령의 건강과 관련해 강훈 변호사는 지난 8일 자택에서 접견을 마친 직후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있을 때 잠을 잘 이루지 못했던 것이 기억나 석방 후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는데 ‘아직 적응되지 않아 잠이 잘 오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 측이 보석을 청구하면서 근거로 든 건강 문제는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은 병원 진료를 받을 때마다 보석 변경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보석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찰이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하는 절차는 주말에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하루 1차례씩 이뤄진다. 경찰은 법원의 협조 요청에 따라 하루 한 번씩 논현1파출소장 또는 파출소 소속 경찰이 자택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이 자택에 머물고 있는지, 외부와 접촉하지는 않았는지 확인한 뒤 이를 법원에 알린다. 실제로 경찰은 석방 다음 날인 지난 7일부터 매일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하고 있다.경찰은 이 전 대통령 자택을 드나든 몇몇 차량에 누가 타고 있었는지 확인하려 했으나 경호처 측이 보안을 이유로 난색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운전기사 등 경호 업무와 무관한 이들을 통해 누가 출입하는지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석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경찰과 이 전 대통령의 주심인 송영승 고법 판사, 검사, 변호인 등이 참석하는 오는 14일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올해도 건강검진 결과 받고 그냥 덮어두셨나요 [메디컬 인사이드]

    올해도 건강검진 결과 받고 그냥 덮어두셨나요 [메디컬 인사이드]

    새해 성적표처럼 날라오는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를 받아들고 한숨 쉬는 이들이 많다. 비만부터 당뇨, 고지혈, 고혈압까지. 지난 한 해 나 몰라라 혹사한 자신의 몸에 미안해지는 시기다. 검진 결과 통보서에는 의사의 종합소견이 첨부돼 있어 자신의 몸 상태를 대략 알 수 있지만, 어려운 의학 용어와 알 수 없는 수치 때문에 대개 ‘정상’, ‘비정상’ 정도만 확인하고 덮어두기 일쑤다. 이러면 위험에 근접한 경계선상의 건강 상태를 간과하기 쉽다. 대표적인 예가 ‘공복혈당장애’다. 당뇨병의 전 단계로 8시간 이상 공복일 때 측정한 혈당이 100~125㎎/dL이면 공복혈당장애에 해당한다. 혈당이 100㎎/dL 미만이면 정상, 126㎎/dL 이상이면 ‘당뇨병 의심’이다. 공복혈당장애는 쉽게 말해 ‘이대로 살면 당뇨병에 걸린다’는 위험 신호다. 일반적으로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정상인보다 5~6배 정도 높다. 게다가 당뇨병은 고지혈증과 고혈압도 몰고 온다. 실제로 공복혈당장애 진단을 받은 기자가 생활습관을 전혀 교정하지 않은 결과 1년 후 검진에서 ‘당뇨병 의심’ 진단이 나왔다. 일단 당뇨병에 걸리면 정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워 검진 결과 공복혈당장애 진단이 나왔다면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체중이 80㎏이라면 5%(4㎏)만 줄여도 혈압, 혈당, 고지혈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체중을 1㎏ 줄여도 수축기 혈압이 1.6㎜Hg, 이완기 혈압이 1.3㎜Hg 감소한다. 체중을 감량하려면 밥을 거르지 말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되 하루 섭취 열량을 평소에 먹던 것보다 500~800㎉ 줄여야 한다. 동물성 지방과 설탕 등 단순 당 섭취를 제한하고 복합탄수화물, 채소, 해조류를 먹는다. 인스턴트 식품은 금물이다.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운동을 병행하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 외에도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해 혈당이 높아진다. 다만 이런 현상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장시간 지속되면 부신피질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가 증가하고 인슐린 작용이 억제돼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당뇨병 의심’ 진단을 받았다면 우선 30일 내에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국가건강검진에서 고혈압·당뇨병·5대 암 질환 의심자로 판정받으면 자신이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1회에 한해 무료로 확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먼저 가려는 병·의원에 확진 검사를 받으러 간다고 알리고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와 신분증을 가져가면 된다. 검진 결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일명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당뇨병이 의심되면 특히 더 낮게 조절해야 하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은 초기 단계에선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대개 건강검진에서 확인하게 된다. 복부비만·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을 한데 모아 정립한 개념이 ‘대사증후군’인데, 이런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진 사례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관을 지나던 피가 응고돼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직접적 원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보면 수검자의 26%가 대사증후군이며, 10명 중 7명이 위험 요인 1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크기도 작고 악성도 아니어서 ‘추적 관찰’이라는 진단을 받은 갑상선 결절(혹)이나 자궁근종(자궁벽에 생긴 혹)도 골칫거리다. 내 몸에 혹이 있다는데 그냥 두고 관찰만 하라니 뒷맛이 개운치 않다. 갑상선 결절은 가장 흔한 갑상선 병이다. 나이가 들면 얼굴에 없던 점이 생기듯 갑상선에도 일종의 점에 해당하는 결절이 많이 생긴다. 여성은 자신의 나이에서 10을 뺀 빈도로 발생한다. 즉 30세 여성은 20%의 빈도로, 40세 여성은 30%의 빈도로 결절이 생긴다. 정종구 강동경희대병원 건강증진센터장은 20일 “갑상선 결절은 악성인 것이 드물어 그냥 둬도 된다는 주장도 있지만 확실하게 어떤 결절이 그 ‘드물게 나타나는 악성’인지 알 수 없어 1㎝ 정도의 결절은 바늘로 하는 조직검사를 받아두는 편이 좋다”고 했다. 0.5㎝ 정도의 갑상선 결절은 추적 관찰만 하면 된다. 김원구 서울아산병원 갑상선암클리닉 교수는 “갑상선 결절이 매우 크거나 최근 수주에서 수개월 사이에 빨리 커진 경우, 결절이 돌같이 단단하거나 주변 조직에 유착돼 침을 삼킬 때도 아래위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 최근 목소리가 쉬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숨쉬기가 곤란하고 숨 쉴 때 쇳소리가 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해 점차 심해지면 갑상선암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궁근종 역시 가임기 여성의 20∼30%, 35세 이상 여성의 40∼50%가 가진 흔한 질환이다. 근종이 암으로 바뀔 확률은 1% 미만이다. 예외적으로 매우 크고 빨리 자라면 악성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암과 근종은 다르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불임이 될 수도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정 센터장은 “골반 초음파에서 3㎝ 이하의 자궁근종 소견이 있어도 출혈 등 다른 증상이 없다면 굳이 떼어내지 않고 크기와 모양 변화를 추적 관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건강검진 항목을 선택할 때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하느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하느냐도 난제다. 의사들이 CT나 MRI 검사를 선택할 때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해 판단하지만, 수검자 자신이 선택해야 하는 건강검진에서 자신에게 딱 맞는 검사 방법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설명에 따르면 이럴 땐 심장 등 가슴 부위나 복부의 움직이는 장기는 CT를, 움직이지 않는 장기는 MRI를 찍으면 된다. 뇌의 질병을 진단할 때는 MRI를 가장 많이 쓴다. CT는 길어야 5분 이내에 촬영을 마칠 수 있지만, MRI를 촬영할 때는 20분가량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 정 센터장은 “건강검진은 질병의 가능성을 선별하는 게 목적이므로 특별히 이상이 없다면 빠르고 촬영 제한 사항이 적은 CT를 많이 시행하고, 증상이 있거나 수검자가 뇌혈관까지 확인하고자 할 땐 MRI와 자기공명혈관조영술(MRA)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MRA는 혈관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촬영 기법이다. 건강검진 후 반드시 사후관리가 필요한 수검자에게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 만성질환 고위험군, 건강이상 진단을 받은 수검자가 대상이다. 해당자에게는 건보공단이 안내문을 발송한다. 사전 예약을 하고 가까운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면 전문가의 운동지도, 의학상담, 영양지도를 받을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능 마치고 베트남 여행 간 고3 학생, 수영하다 숨져

    수능 마치고 베트남 여행 간 고3 학생, 수영하다 숨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치고 친구들과 베트남으로 여행을 갔던 한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졌다. 2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한 고등학교 3학년 A 군은 지난 27일 오후 2시쯤 베트남 중부 호이안 랑방해안에서 수영을 하다가 물에 빠졌다. A군 은 한 민간인에 의해 구조돼 인공호흡 등 응급조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 날 오후 3시 50분 숨을 거뒀다. A 군은 방학이 시작되고 이틀 뒤인 지난 23일 1년 전 조기 졸업해 현재 대학에 다니는 친구 2명과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사고 당시 친구 가운데 1명과 20분가량 수영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군 부모는 당일 저녁 아들의 친구로부터 소식을 듣고 교육 당국에 알린 뒤 28일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한국대사관은 사고 현장에 영사협력원을 파견해 사태를 파악하고 A 군 부모가 도착하는 대로 시신 확인을 거쳐 이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들 구치소 근황 “아주 편해보였다”

    인천 중학생 추락사 가해자들 구치소 근황 “아주 편해보였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친구를 집단폭행한 뒤 추락해 숨지게 한 가해자들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가해자들 면회를 다녀왔다는 한 학생은 1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가해자가) 웃고, 즐거워보이고 아주 편해보였다. 구치소에 누워서 티비도 볼 수 있고, 9시에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 콩밥을 먹고...그냥 편하다고 했다”고 제보했다. 다른 학생 역시 “구치소에서 나오면 제대로 살라고 했는데 ‘너나 잘살라’며 웃었다”면서 가해자들이 후회도, 반성도 없어보였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처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 다른 제보자 역시 “경찰서 가는 거 안 무섭다. 신고하라고 그랬다. 소년원에 들어가 봤자 6개월 그 정도 있다 나오고 짧으면 3개월에도 나오니까...여기 들어와서 인생이 망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했다. 주변인들은 가해자들의 불우한 가정환경도 언급했다.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서열 1위’로 알려진 가해자는 부모가 이혼한 후 새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했고, 평소 자해를 하는 등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전해졌다. 다른 가해자들 역시 온전한 가정의 보살핌을 잘 받지 못하는 상태였고, 절도 ·폭행 등 범죄경력도 다수였다.인천지법은 17일 최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14)군과 B(16)양 등 중학생 4명의 사건이 이 법원 형사15부(부장 허준서)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첫 재판은 다음 달인 내년 1월 15일 오후 2시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린다. A군 등 4명은 지난달 13일 오후 5시 20분 인천시 연수구 한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C(14)군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 옥상에서 C군을 집단폭행할 당시 그의 입과 온몸에 가래침을 뱉고 바지를 벗게 하는 등 심한 수치심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C군은 1시간 20분가량 폭행을 당하다가 “이렇게 맞을 바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말한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옥상에서 집단폭행을 당하기 전 공원 등지에서도 전자담배를 빼앗기고 코피를 흘릴 정도로 심하게 맞았다. 남녀 중학생 4명 가운데 A군 등 남학생 3명에게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공동상해 혐의 등도 적용됐다. A군은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피해자의 점퍼를 입고 나와 논란을 빚기도 했다. A군은 지난달 11일 C군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흰색 롱패딩을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산 옷이라고 거짓말 해 점퍼를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사기죄를 추가로 적용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한편 소년법 개정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계속해 올라오고 있다. 성인이라면 상습상해로 많게는 10년, 적게는 7년 형을 받지만 소년 범죄자들의 경우 소년법 적용을 받아 그보다 훨씬 적은 형을 받게 된다. 일본은 지난 2000년 소년 형사처벌 연령을 16세에서 14세로 하향하는 내용으로 소년법을 개정했다. 숨진 C군의 어머니는 “당연히 슬프지만, 지금은 슬퍼하지 말고 싸워야 할 때 인 것 같다. 가해자들은 벌을 받아야 한다. 우리 아들 말고 다른 애들도 또 당할 수 있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 아파트 옥상서 친구 때려 숨지게 한 무서운 10대들

    인천 아파트 옥상서 친구 때려 숨지게 한 무서운 10대들

    인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을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1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A(14)군 등 중학생 4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 등은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15층 높이 아파트 옥상에서 동급생 B(14)군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B군이 소셜미디어(SNS)에 욕설하는 글을 올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은 1시간 20분가량 뒤인 오후 6시 40분쯤 이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아파트 경비원은 아파트 앞에서 B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때 B군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B군이 당시 A군 등 4명과 함께 이 아파트 옥상에 올라간 점을 토대로 B군이 폭행을 당한 뒤 옥상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가을밤 수놓은 화려한 불꽃…100만명이 지켜봤다

    서울 가을밤 수놓은 화려한 불꽃…100만명이 지켜봤다

    100만명이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을 관람했다. 시민들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불꽃을 보며 탄성을 질렀다. 행사를 주최한 한화 관계자는 여의도지구 60만명, 이촌지구 30만명 등 한강 인근에서 100만명이 불꽃축제를 지켜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는 자리를 맡으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후 4시쯤부터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인근은 북새통을 이뤘다. ‘명당’으로 소문난 마포대교·한강대교 남단과 북단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태풍의 영향으로 불꽃축제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날 오전 행사 개최가 확정되면서 안도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았다.1시간 20분가량 이어진 불꽃놀이가 끝나고 대부분 시민은 쓰레기를 스스로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한화그룹 계열사 임직원 700여명으로 구성된 한화 봉사단은 행사가 끝나고 쓰레기를 담으며 주변을 정리했다. 경찰은 불꽃축제를 위해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구간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하고, 경력 2000여명을 동원해 주변을 정리했다. 소방당국과 한화 응급의료센터는 두통이나 타박상 등을 제외하고 축제 시간 큰 사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만찬장서 마술 보던 김정은 “그러지 말라우~” 호통 친 사연

    남북 만찬장서 마술 보던 김정은 “그러지 말라우~” 호통 친 사연

    마술사 최현우가 방북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달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최현우가 지난 1일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평양 방문 뒷이야기를 전했다. 방북 첫날이던 지난달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최현우는 20분가량 마술을 선보였다. 카드마술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텔레파시 마술, 큐브를 갖고 하는 마술 등을 선보였다. 최 마술사는 이날 선보인 텔레파시 마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카드를 김 위원장이 맞추고 위원장이 생각하는 숫자를 문 대통령이 맞추는 방식”이라며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잘 맞았다”며 긴장했던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최 마술사는 북측 인사들이 참여하는 마술도 준비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남측 인사들과 함께 (마술을)하면, 짰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북측에서 몇 명을 지정해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지정해준 사람이 김영철 부위원장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 마술사는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큐브를 섞어달라며 건넸고, 김 부위원장은 테이블 아래서 조심스럽게 주사위를 섞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마술은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우~ 그러지 말라우~”라며 호통을 쳤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 마술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에 대한 첫인상도 전했다. 그는 “리설주 여사는 단아했다. TV에서 보던 느낌 그대로였고, 김정은 위원장은 생각보다 말랐더라. TV에서 보던 것과 달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정은 “마술은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우~”…최현우의 방북 뒷이야기

    김정은 “마술은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우~”…최현우의 방북 뒷이야기

    마술사 최현우가 방북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달 18~20일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다녀온 최현우가 지난 1일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해 평양 방문 뒷이야기를 전했다. 방북 첫날이던 지난달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최현우는 20분가량 마술을 선보였다. 카드마술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하는 텔레파시 마술, 큐브를 갖고 하는 마술 등을 선보였다. 최 마술사는 이날 선보인 텔레파시 마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생각하는 카드를 김 위원장이 맞추고 위원장이 생각하는 숫자를 문 대통령이 맞추는 방식”이라며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잘 맞았다”며 긴장했던 당시 속마음을 고백했다. 최 마술사는 북측 인사들이 참여하는 마술도 준비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남측 인사들과 함께 (마술을)하면, 짰다고 생각할 수 있기에 북측에서 몇 명을 지정해달라고 했다. 처음으로 지정해준 사람이 김영철 부위원장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최 마술사는 김영철 부위원장에게 큐브를 섞어달라며 건넸고, 김 부위원장은 테이블 아래서 조심스럽게 주사위를 섞었다. 그러자 그 모습을 본 김정은 위원장이 갑자기 “마술은 그렇게 보는 게 아니라우~ 그러지 말라우~”라며 호통을 쳤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 마술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에 대한 첫인상도 전했다. 그는 “리설주 여사는 단아했다. TV에서 보던 느낌 그대로였고, 김정은 위원장은 생각보다 말랐더라. TV에서 보던 것과 달라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부산 산성터널에 시내버스 운행 ...이달30일부터

    부산 산성터널에 시내버스 운행 ...이달30일부터

    부산 북구와 금정구를 있는 산성터널에 시내버스가 달린다. 부산시는 최근 개통한 산성터널에 이달 30일부터 시내버스를 운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새로 투입하는 시내버스는 300번 노선 버스로 중앙대로와 금강로를 거쳐 금곡대로를 연결한다. 도시철도 1호선,2호선과 연결되며 다른 버스노선과 환승도 가능하다.배차간격은 10∼15분이며 매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운행한다. 이 버스를 이용하면 금정구와 북구 간 이동시간이 기존 만덕터널을 이용할 때 1시간 여보다 15∼20분가량 줄어 든다. 부산시는 300번 노선 버스 개통으로 금정구 장전동,구서1·2동,남산동,노포동,기장 정관,양산 서창 지역과 북구 화명동,금곡동,구포동,사상구,김해 지역의 주민들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버스 이용승객 모니터링을 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남북 정상, 오후 3시 30분부터 첫 회담…공항서 같은 차로 이동

    남북 정상, 오후 3시 30분부터 첫 회담…공항서 같은 차로 이동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첫 정상회담이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그 시간에 김정숙 여사와 특별수행원들, 경제인들은 각각 (북측 인사들과) 만남을 진행한다”고도 전했다. 윤 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예정보다 20분가량 늦어진 것에 대해 “백화원까지 오는 중간에 카퍼레이드가 있었다”면서 “아마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나와 거리 환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두 정상은 국빈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밀양 얼음골, 늦더위 날려버리는

    밀양 얼음골, 늦더위 날려버리는

    8월 하순으로 접어들어 계절은 가을로 향하고 있지만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도 불지만 한낮에는 다시 습기 젖은 무더위가 찾아든다. 올여름 한반도를 덮친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긴 꼬리를 남긴 채 어슬렁거리는 듯하다. 더위를 잊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잠시나마 계절을 거슬러 찬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경남 밀양으로 떠나 보는 건 어떨까. 이웃한 창원에서는 사격을 즐기며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 버릴 수도 있다.한여름 더위도 금세 가시게 할 밀양의 명소는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이다. 삼복더위에도 얼음이 얼어 있는 골짜기라 얼음골로 불린다. 나라에 큰 우환이 있을 때 땀을 흘린다는 표충비, 두드리면 종소리·쇳소리·옥소리가 난다는 만어사 경적과 더불어 밀양의 3대 신비다. 찬 계곡물 돌무더기 틈마다 얼음 꽁꽁 ‘얼음골’ 밀양에는 KTX역이 있어 서울역에서부터 2시간 30분이 채 안 걸리지만 얼음골의 신비를 확인하려면 밀양 시내에서 한참 떨어진 영남알프스까지 가는 수고가 필요하다. 대중교통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밀양 시내에서 울산 방향으로 난 24번 국도를 따라 30여분 달리다 얼음골교차로로 빠져 5분쯤 더 가면 산내면 얼음골 주차장에 이른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얼음골의 냉기를 찾는 건 이르다. 휴게소매점 뒤 깊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지나 사과를 바구니에 담아 파는 상인들이 보일 때쯤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는 시원한 공기가 조금씩 느껴진다. 오른편 물이 흐르는 계곡은 바위마다 돗자리를 깔고 둘러앉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책을 읽는 노부부, 화투패를 손에 든 사람들, 가만히 누워 여유로움을 즐기는 모습까지 각양각색이다. 아기자기한 돌다리를 건너 천황사를 왼편으로 두고 더 올라가니 냉장고를 열어 둔 듯 시원했던 공기가 냉동실 문을 연 것처럼 차가워진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분명 뙤약볕이 쨍쨍한데 냉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졸졸 흐르는 계곡물은 얼음장처럼 차갑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얼음골의 실체가 나온다. 수많은 돌이 무더기로 흩어져 있는 모습은 마치 폐허 같아 자칫 실망할 수도 있지만 돌무더기 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로 꽁꽁 언 얼음이 보인다. 3월 초순 얼음이 얼기 시작해 8월 하순까지 녹지 않는다는데 겨울에는 반대로 바위틈에서 더운 김이 올라온다고 한다. 밀양의 얼음골 사과는 고급 사과로 유명하다. 낮 동안 밀양의 햇볕을 쬐다 해가 지면 얼음골의 냉기를 머금어 그 일교차가 단맛을 빚어낸다고 한다. 밀양의 대추 역시 같은 이유로 이름났다.붉은 꽃 활짝 핀 표충사 고즈넉한 풍경 위양지 얼음골에서 휴식을 즐겼으면 인근 표충사를 둘러봐도 좋다. 천황산을 기준으로 얼음골과 반대편인 남쪽 자락의 표충사까지는 차로 25분쯤 걸린다. 필봉·사자봉·재약봉·문수봉 등 부채처럼 펼쳐진 재약산의 8개 봉우리가 표충사를 감싸고 있다. 신라 무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절은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킨 사명대사를 제향하는 사당이 있던 절이라 표충사라는 이름이 붙었다. 조계종 초대 종정을 지낸 효봉대선사가 1966년 열반한 곳이기도 하다. 널찍한 마당을 둘러 자리한 대광전, 서래각, 사당인 표충사 등을 천천히 둘러볼 만하다. 3층 석탑(보물 제467호) 뒤편 배롱나무에 활짝 핀 붉은 꽃은 야릇한 정취를 더한다. 기왕 밀양에 왔으니 떠나기 전 고즈넉한 풍경이 일품인 위양지를 잠시 들러보는 건 어떨까. 밀양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차로 20분가량 거리에 있는 크지 않은 못이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못 가운데에는 완재정이 작은 섬처럼 자리하고 있는데 그곳에 이르는 짧은 길이 마치 비밀정원으로 들어가는 길처럼 느껴진다. 못의 물 위로 손끝을 대고 있는 무성한 나무들 사이로 오리 한 쌍이 유유히 헤엄치는 풍경을 바라보면 마음이 한결 느긋해진다.시내 남동쪽 방향 20분 거리에는 화려하게 탈바꿈한 삼랑진읍 트윈터널이 가족·연인 단위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다. 2014년 KTX 개통으로 버려졌던 터널이 지난해 화려한 색의 빛을 주제로 한 터널로 거듭났다. 1억개의 LED 전구가 각 450m가량의 상·하행선을 왕복으로 수놓는다. 터널 내부는 한여름에도 영상 14℃를 유지해 더위를 피해 가기에도 좋다.클레이·공기소총·권총 사격…창원으로 밀양에서 한껏 여유를 즐겼다면 창원으로 이동해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찾아보면 어떨까.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국제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창원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창원국제사격장이 있다.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일반인도 클레이 사격, 공기소총·권총 사격 등을 즐길 수 있다. 사격 시뮬레이션 게임도 있어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다. 창원시는 대회에 맞춰 올해를 ‘창원 방문의 해’로 정했다. 이번 대회는 91개국에서 425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북한 대표팀도 14개 종목에 출전할 선수 12명(남 5·여 7)과 임원 10명 등 22명이 등록을 마쳤다. 창원시는 대회 기간 사격장 내에 관광홍보관을 만들어 지역 대표 관광지와 축제 등을 안내하고 벚꽃빵, 진해콩, 아구포 등 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글 사진 밀양·창원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리콜 결정 BMW, 인천서 또 화재···“엔진룸서 불”

    리콜 결정 BMW, 인천서 또 화재···“엔진룸서 불”

    주행 도중 잇따른 화재로 리콜(시정명령)이 결정된 BMW 차량에서 운행 중 불이 나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30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인천시 서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달리던 BMW GT 차량에 불이 붙었다. 이 사고로 화재 당시 운전자(56) 등 3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차량이 완전히 연소해 15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BMW 차량 운전자는 소방당국에 “차량 엔진룸에서 처음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 특히 이날 낮 시간대에 터널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인천항과 경기 김포를 잇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서 20분가량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총 5.5㎞ 길이, 왕복 6차로인 북항터널은 인천 북항 바다 밑을 통과하는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이다. 인천시 중구 신흥동부터 청라국제도시 직전까지 연결된다.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낮 12시 23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차량은 전소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이 난 차량은 2013년식 BMW GT로 최근 BMW코리아가 조치한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종이다. 최근들어 주행 중인 BMW 차량 엔진 부위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BMW코리아는 이달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를 대상으로 자발적 리콜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BMW는 27일부터 해당 차량 전체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으며 8월 중순부터 엔진에 장착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뉴스1과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성남 2층 버스, 토요일엔 관광명소 오간다.

    성남 2층 버스, 토요일엔 관광명소 오간다.

    경기 성남시는 8월 11일부터 9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시내 주요명소 15곳의 정류장을 운행하는 2층 관광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평일 운행하는 성남지역 2층버스 3대 중 1대를 관광자원으로 투입해 모두 12회 운행한다. 버스 번호는 ‘S3355번’(평일 4000번)으로 성남시의 영문 이니셜 앞글자 ‘S’와 삼삼오오 모여 성남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결합한 번호다. S3355번 2층버스가 정차하는 노선은 남한산성공원,남한산성입구역(법원),단대오거리,신흥역,모란역,성남시청,야탑역,성남아트센터,율동공원,신해철거리,중앙공원,한국잡월드,판교박물관,화랑공원,판교역 북편 정류장이다. 남한산성공원 정류장을 기준으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오후 5시에 출발한다. 판교역 북편 정류장까지는 1시간 20분가량 걸린다. 왕복 50㎞ 구간을 하루 3차례 달린다. 요금은 구간별 시내버스요금이 적용된다. 1층은 13석,2층은 61석 등 한꺼번에 74명이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시범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내년에는 2층버스를 시내 관광코스 토요 운행 버스로 정식 활용할 계획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명수 ‘양승태 형사고발’ 딜레마

    김명수 ‘양승태 형사고발’ 딜레마

    중앙지법 격론끝 수사 촉구 불발 양승태 등 퇴직해 징계도 어려워 부장판사들 “재판 독립 침해 우려” 사법발전위 의견 합의없이 끝나김명수 대법원장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습하려는 조치를 본격 검토하기 시작했다. 일선의 젊은 판사들이 관련자 수사 및 처벌을 촉구하고 있지만 형사 조치에 대한 ‘신중론’도 점점 커지고 있다. 5일 대법원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사법발전위원회’ 간담회가 열렸다. 예상과 달리 직접 간담회에 참석한 김 대법원장은 “제가 진솔하게 듣는 것이 각계각층의 의견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법발전위는 1시간 20분가량 사법행정권 남용 특별조사단의 보고서와 후속 조치를 놓고 논의했지만 합의된 의견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수사가 필요하다는 게 대다수 의견이었다고 한다.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사법발전위는 위원들 성향이 고루 분포돼 중립적이라는 평가다. 그만큼 다양한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조단에 대해서는 내적인 계획에 불과한 내용을 조사했다는 비판과 의혹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엇갈렸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외부기관 수사가 불가피하지만 대법원장의 직접 고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위원도 “대법원장이 직접 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위원은 2~3명에 불과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 대법원장은 전국법원장간담회(7일)와 전국법관대표회의(11일)의 결과까지 참고해 후속 조치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 대법원장의 결정에는 법원 내 여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지만 정작 법원은 검찰 수사를 놓고 소장파 판사들과 중견 판사 그룹으로 쪼개진 상황이다. 이날 일선 최고참 법관으로 구성된 서울고법 부장판사 회의는 “대법원장, 법원행정처, 전국법원장회의, 전국법관대표회의 등 사법행정을 담당하거나 자문하는 기구가 형사고발, 수사의뢰, 수사촉구를 할 경우 향후 관련 재판을 담당할 법관에게 압박을 주거나 영향을 미쳐 법관과 재판의 독립이 침해될 수 있음을 깊이 우려한다”고 의결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지역 법원과 전날 서울중앙지법의 단독, 배석판사 회의에서는 비교적 빠른 논의를 거쳐 수사 촉구 성명서가 도출됐다. 반면 중앙지법 부장판사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 오전까지 세 번째 회의를 열었지만 두 차례나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 법원 여론이 분열된 까닭은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당위 못지않게 검찰 수사 및 재판에서 어떤 결론이 나도 결국 사법부 전체가 타격을 입게 된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재판 거래 등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행위들의 범죄 입증이 쉽지 않아 보이는 데다 무혐의 결론이 나도 의혹이 말끔히 해소된다고 볼 수 없다. 김 대법원장 입장에서는 내부 징계로 이번 사태에 대한 제대로 된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양 전 대법원장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등은 이미 퇴직했고, 각종 보고서를 작성한 행정처 심의관 출신 법관만 현직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드루킹과 총 4차례 만남... 사례비까지 챙겨

    송인배 청와대 비서관, 드루킹과 총 4차례 만남... 사례비까지 챙겨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모(필명 드루킹) 씨를 지난 19대 대선 전까지 모두 4차례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 드루킹을 처음 만나게 된 것도 송 비서관이 드루킹 일행을 만났을 때 동석하는 기회를 가졌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일행을 만났을 때 여비 명목으로 이른바 ‘간담회 참석 사례비’를 두 차례 받은 것으로도 드러났다.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4월 송 비서관으로부터 드루킹과 만난 적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추가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한 뒤 특별히 문제 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민정수석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 비서관은 20대 총선 직후인 2016년 6월부터 작년 2월까지 8개월 새 드루킹을 총 4차례 직접 만났다. 송 비서관은 2016년 4월 치러진 20대 총선 때 양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대선을 3개월 앞둔 지난해 2월에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일정담당 비서역으로 일했다. 송 비서관이 총선을 치를 때 자원봉사자로서 찾아와 선거운동을 열심히 도왔던 A씨 부부가 있었는데, 이들은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이후 낙선한 송 비서관을 찾아와 경공모 회원들과 모임을 갖자고 제안하면서 “김경수 의원도 만날 때 같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송 비서관은 이에 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 의원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보기로 하고 2016년 6월 송 비서관과 경공모 회원 7∼8명이 김 의원 사무실을 찾았다. 당시 김 의원과 송 비서관, 드루킹을 포함한 경공모 회원들은 20분가량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고, 이후 송 비서관과 경공모 회원들은 의원회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정세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김 의원도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2016년 중반 정도에 김 씨가 의원회관으로 찾아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A씨 부부가 주도한 경공모 일부 회원들이 송 비서관에게 “우리 사무실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자”고 제안, 같은 해 11월 드루킹의 활동 근거지인 경기 파주의 느릅나무출판사 식당에서 역시 드루킹을 포함한 경공모 회원 10여 명과 식사를 하기도 했다. 송 비서관은 첫 두 차례의 만남 과정에서 소정의 사례비를 받았으며, 두 번째 만남 당시에는 ‘앞으로는 사례비를 받지 않을 테니 더는 지급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 결과 파악됐다. 해당 사례비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많지 않은 액수’라고 판단했다. 이 만남 이후에도 송 비서관은 2016년 12월과 작년 2월 드루킹이 포함된 경공모 회원 7∼8명을 자택 인근 호프집에서 만났다. 이 만남은 경공모 회원들이 송 비서관을 불러내 이뤄졌다.송 비서관은 올해 4월 드루킹이 주도한 댓글조작 문제가 불거지고 김경수 전 의원의 연루설까지 제기되며 사태가 커지자 지난달 20일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이 같은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실은 송 비서관의 진술을 토대로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들과 송 비서관 사이에 부적절한 청탁 또는 대선을 돕겠다는 식의 제안이나 거래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지만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리고 최근 사건을 종결했다. 송 비서관은 대선 이후에는 드루킹 등 경공모 회원들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이 사안이 문 대통령에게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드루킹 출판사 절도 사건’ TV조선 본사 압수수색 무산

    ‘드루킹 출판사 절도 사건’ TV조선 본사 압수수색 무산

    댓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씨의 활동 기반인 경기 파주의 느릅나무출판사 절도 사건을 수사 중인 파주경찰서 경찰관들이 25일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TV조선 본사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던 중 ‘언론 탄압 결사 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기자들과 20분가량 대치하다 결국 철수했다. 이 매체 소속 기자는 지난 18일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연합뉴스
  • TV조선 압수수색 무산···경찰, 기자들 반발에 철수

    TV조선 압수수색 무산···경찰, 기자들 반발에 철수

    25일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출판사 절도사건 수사 관련,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이 무산됐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께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서울 중구 TV조선 보도본부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했으나 TV조선 기자들의 반발로 들어가지 못했다. TV조선 기자 약 70명(경찰 추산)이 건물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반발하는 등 경찰과 20분가량 대치했다. TV조선 측은 “(압수수색 행위는) 진실을 밝히려는 목적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언론 활동까지 위축시키지는 말아달라”고 밝혔다. 또 “경찰이 조선미디어그룹 사옥을 압수수색 한다면 언론탄압의 부끄러운 전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경찰은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협조해달라”면서 일단 철수했다가, 결국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TV조선 건물 앞에는 “뉴스를 보고 나왔다”면서 “조선일보 폐간하라”고 외치는 시민도 있었다. 앞서 TV조선 소속 기자 A씨는 파주시 문발동 느릅나무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와 휴대전화, USB를 훔친 혐의(절도)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께 느릅나무출판사 건물 다른 입주자 B(48·인테리어업)씨와 함께 사무실에 들어가 범행했다. B씨는 이날 이후에도 2번이나 더 무단으로 사무실에 들어갔다가 지난 21일 양주 2병과 라면, 양말 등 20여점을 훔치고 신고자를 폭행한 혐의(준강도)로 구속됐다. 경찰은 이날 서울 소재 A씨의 주거지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였다. 전날 A씨가 경찰에 출석했을 때 휴대전화와 노트북도 압수했다. 이에 TV조선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기자의 취재 윤리 측면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었던 점은 사실이나 이에 TV조선은 즉각 사과방송을 했고 수사에도 충실히 협조해 왔다”면서 “USB와 태블릿PC의 복사 여부를 조사하는 게 목적이라면 해당 기기를 검사하면 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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