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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혼자 산다 콜라찜닭, 냄비 3개에 끓인 이유 “빵 터져” 레시피는?

    나 혼자 산다 콜라찜닭, 냄비 3개에 끓인 이유 “빵 터져” 레시피는?

    ‘나 혼자 산다 콜라찜닭’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방송인 전현무가 콜라찜닭을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는 친구들을 초대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했다. 전현무는 요리연구가 홍신혜의 도움을 받아 콜라찜닭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 조절과 간 맞추기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결국 세 개의 냄비에 각각 다른 비율로 양념을 만들어 콜라찜닭을 완성했다. 그 결과 세 개 중 하나의 콜라찜닭만 친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전현무는 “음식을 처음 하다 보니 간을 맞추는 게 아니라 양 조절이 제일 어렵다. 양 개념이 전혀 없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몰랐다”며 “음식을 하며 맛을 보는 이유는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임을 깨달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 혼자 산다’에 소개돼 관심을 받고 있는 콜라찜닭은 닭고기, 우유, 청주, 대파 35g, 홍고추, 콜라, 간장, 마늘, 후추, 소금, 당면 등의 재료가 필요하다. 먼저 우유에 닭을 20분가량 담근 후 헹궈 소금, 후추, 청주로 밑간을 한다. 살짝 볶은 닭에 콜라와 간장을 4:1의 비율로 부어 한소끔 끓인 후 대파, 감자, 양파, 홍고추 등 모든 재료를 넣고 끓여준다. 이어 청주를 넣고 물에 불려둔 당면을 넣어 1분만 뚜껑을 닫고 익힌다. 좀 더 칼칼하고 매운 맛을 원할 경우 청양고추를 첨가하면 된다. 네티즌들은 “나 혼자 산다 콜라찜닭 무슨 맛일까”, “나 혼자 산다 콜라찜닭 오늘 저녁 메뉴로 도전해봐야지”, “나 혼자 산다 콜라찜닭 만드는 전현무 귀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MBC(나 혼자 산다 콜라찜닭)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번엔 동물원에서 ‘물개’ 탈출

    지난 9월 동물원에 처음 들어온 물개가 2개월새 두 번이나 탈출했다가 소방대원에 포획됐다. 8일 오전 3시 2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행인이 물개 한 마리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물개를 포획해 고양 쥬쥬동물원으로 돌려보냈다. 테마동물원 쥬쥬 측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전날인 7일 오후 11시 36∼38분에 물개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물개는 탈출한 지 4시간 만인 8일 오전 3시 25분 쯤 동물원에서 약 3km 떨어진 인도에서 발견됐다. 소방대원이 물개를 포획하는 데는 20분가량 걸렸다. 그러나 어떤 통로를 통해 동물원을 빠져나갔는지, 발견 장소까지 어느 경로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날 탈출한 남방물개는 2년 3개월생 수컷으로 몸길이 약 50cm, 몸무게는 약 20kg이다. 먹이를 구할 때 물에 주로 들어가며 뭍에서도 오랜 시간 지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개는 지난 9월 관람용으로, 우루과이에서 이곳 동물원으로 들어왔다. 지난 10월초 또 한 차례 탈출한 전력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물개는 당시 동물원 인근 농가에서 소방대원과 직원들의 수색끝에 발견됐다. 이 물개는 함께 지내던 다른 물개 2마리와 사이가 좋지 않아 지난 2일부터 혼자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동물원은 지난 10월 직원들이 바다코끼리, 악어 등을 조련하는 과정에서 동물을 때리거나 흉기로 위협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로부터 검찰에 고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朴대통령 사퇴하라” 규탄 미사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朴대통령 사퇴하라” 규탄 미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제들이 불법 대선 개입을 문제 삼아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규현 신부 등 전주교구 사제들은 22일 오후 7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신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사제들은 “이미 환하게 켜진 진실을 그릇이나 침상밑에 둘 수는 없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났다(루카 8,14~15)”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면서 “이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으므로 사퇴를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사태의 직접적이고 총체적인 책임을 지고 있는 대통령은 자신과 아무 관계가 없는 것으로 청와대 뒤에 앉아서 국민과 대화하거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은 하지도 않았다”고 비난했다. 사제들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를 표명하는 선거를 불법과 부정한 방법으로 국가기관을 동원해 무시한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있을 수 없고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고집불통의 독재 모습을 보이는 대통령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이 아님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박창신 원로신부는 강론에서 “이번 사태의 핵심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하며 책임있는 박 대통령도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하면서 독도에서 훈련하려고 하면 대통령이 어떻게 해야 해요? 쏴버려야 하지, 안 쏘면 대통령이 문제 있어요”라며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 정부는) 노동자·농민을 잘살게 해주자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낙인찍으면서 종북 논리를 선거에 이용하며 집권을 연장해 왔다”며 “천안함 사건도 북한이 어뢰를 쏴 일어났다는 게 이해가 되느냐”고 주장했다. 사제들은 1시간 20분가량의 미사를 마친 뒤 900여m 떨어진 인근 대형마트까지 촛불을 들고 행진했다. 이 미사에 대해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은 성명을 내고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의식화된 일부 사제들이 만든 임의단체로 국책사업들에 반대하면서 좌파적 정치 선동과 종북 행각으로 교회와 국민을 분열시켜온 망국적 집단”이라며 비난했다. 이들은 “사제단 사제들은 좌파·종북적 분열 책동을 중단하든가 사제복을 벗고 정치에 나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역시 시국미사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기도란 잘 되기를 바라면서 은총을 기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잘되라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은 지난 10개월간 참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국민 행복을 위해 진력해왔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런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고 도와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2016년 사용후 핵연료 포화… 日 첫 중간저장시설 무쓰 ‘연료비축센터’ 가보니

    한국, 2016년 사용후 핵연료 포화… 日 첫 중간저장시설 무쓰 ‘연료비축센터’ 가보니

    한국의 손에는 시한폭탄이 들려 있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한 핵연료가 쌓이고 쌓여 2016년 고리 원전을 시작으로 줄줄이 포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상황은 다급한데 논의는 더디다. 사용후 핵연료의 처리방식을 결정할 ‘사용후핵연료 공론화위원회’는 지난달 말에서야 위원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임시 저장시설이라도 만들어야 하지만 과거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홍역을 치른 탓에 논의의 장은 쉽사리 열리지 않는다. 우왕좌왕하는 한국에 참고가 될 만한 시설이 일본에서 최근 완공됐다.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는 ‘리사이클연료비축센터’가 주인공이다. 57개 원전을 갖고 있는 일본에서도 처음 마련된 이곳을 지난 9일 다녀왔다. 일본 혼슈 최북단, 시모키타반도 남쪽 아오모리현의 소도시 무쓰. 약 6만명이 사는 이곳은 신칸센도 닿지 않는 오지 중 하나다. 무쓰 시내에서 차로 20분가량 이동하면 무쓰만(灣)에 인접해 있는 리사이클연료비축센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사용후 핵연료를 배로 전달받아 7㎞에 이르는 전용 해양도로를 통해 들여오는 구조상 바다를 접하고 있다. 2011년 3·11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전을 기준으로 일본에서 연간 나오는 사용후 핵연료의 양은 1000t 정도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쓰고 난 핵연료를 재활용해 쓸 수 있는데, 연간 재처리가 가능한 양은 800t이다. 나머지 200t을 재처리가 될 때까지 열과 방사능을 낮추며 보관하는 것이 리사이클연료비축센터의 임무다. 도쿄전력과 일본원자력발전이 총 30억엔(약 345억원)의 자본금을 각각 80%와 20%씩 출자해 이 비축센터를 만들었다. 2010년부터 시설 공사에 착수했다가 3·11 원전사고 탓에 약 1년간 공사가 중지됐고, 건물은 다 지어졌지만 정부의 새로 바뀐 안전 기준이 올 12월에야 나오기 때문에 이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26㏊(26만㎡) 부지 안에 들어선 가로 131m, 세로 62m, 높이 28m의 센터는 희고 두꺼운 콘크리트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안에 최대 3000t의 사용후 핵연료가 금속 저장 용기인 캐스크에 담겨 보관될 예정이다. 둥근 원통 모양의 이 캐스크는 무게가 120t에 달하는데, 그 안에 약 10~12t의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한다. 핵연료는 최대한 자연과 격리시켜야 한다는 상식은 이곳에선 통하지 않는다. 캐스크는 센터 안에 그냥 보관되고, 연료에서 나오는 열도 자연환기 방식으로 식힌다. 그만큼 캐스크가 안전하기 때문이다. 캐스크는 국제기준과 일본 국내법상 기준에 의해 800도 불 속에 있어도 녹지 않고 해저 200m에 떨어져도 터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해야 한다. 구보 마코토 비축센터 사장은 “정부의 안전기준에 따르면 중대 사고를 미리 생각해야 하는 시설 중 원자력발전소와 재처리 시설이 들어 있는데 중간저장시설은 들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곳의 또 다른 특징은 지자체가 먼저 나서 적극적으로 시설을 유치했다는 점이다. 스기야마 마사시 당시 시장은 24억엔이라는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던 무쓰시립병원의 재정난을 타개하고, 이렇다 할 산업기반이 없는 무쓰시에 안정적인 세금 공급원을 만들기 위해 2000년 유치를 자원했다. 1985년부터 시장직을 맡으며 리더십을 발휘한 무쓰 토박이 스기야마 시장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50년 한정보관이라는 점도 주민들의 불안을 덜어줬다. “50년을 해보고 후손들에게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하자. 안전성에 문제가 있으면 시설을 폐기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었다. 비축센터를 유치한 덕에 무쓰시는 정부에서 나오는 교부금 20억엔과 시설 측에서 내는 고정자산세를 합해 연간 약 30억엔을 받게 됐다. 전체 시 예산의 약 10%에 해당한다. 2001년부터 무쓰시 사례를 연구해온 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무쓰시의 경우 지원 받은 돈이 시 인프라 건설이나 의회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과 자녀들의 교육 여건 개선에 쓰여 복지 체감이 높았다”면서 “일본 내에서도 원자력 시설 유치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무쓰(아오모리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굿모닝 닥터] 수영·자전거 허리에 좋아

    허리 건강에는 운동이 최고의 약이다. 하지만 자신의 몸 상태를 잘 모르고 하는 무리한 운동은 독이 될 수 있다. 허리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가벼운 에어로빅과 스키, 스케이팅, 요가 등이 꼽힌다. 수영의 경우 물속에서는 체중 부담이 줄어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도 비교적 안전하다. 특히 배영·횡영·자유형은 허리 유연성을 기르는 데 좋으나, 평형은 허리에 충격을, 접영은 허리를 심하게 젖히므로 척추분리증 환자나 척추 후관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삼가야 한다. 자전거 타기도 허리에 좋다. 페달을 밟을 때 이상적인 척추 굽이로 골반이 들리기 때문이다. 자전거의 안장 높이는 페달을 딛고 발을 뻗었을 때 약간 무릎이 굽어지는 정도가 좋다. 에어로빅의 경우 천천히 시작하고, 끝난 뒤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게 좋다. 또 척추 충격을 줄여주는 쿠션 운동화를 신는 것도 중요하다. 반면 농구, 축구, 테니스, 승마, 배드민턴 등은 주의해야 한다. 테니스는 라켓을 사용하는 스포츠 중 비교적 스피드가 낮지만 척추관협착증이나 관절에 문제가 있다면 강하게 서브를 넣을 때 병증이 악화될 수 있다. 승마는 숙련된 사람에게는 좋지만 초보자라면 점프할 때 허리 관절이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달리기나 골프, 볼링, 야구, 기계체조, 윈드서핑, 역도 역시 허리 위험도가 높은 운동이다. 특히 요통 환자에게 달리기는 매우 위험하다. 허리가 건강하더라도 1분에 120m 정도로 하루 20분가량 달리는 게 좋다. 골프의 경우 스윙 동작 때 허리가 뒤틀려 척추 디스크나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지는데, 실제로 골퍼의 80%가 요통을 느낄 정도다. 따라서 만성 요통이나 척추 관절에 문제가 있다면 무리한 골프 스윙을 삼가야 한다. 볼링의 경우 볼의 무게가 한쪽에만 작용해 반대편 허리와 관절에 무리가 오기 쉽다. 안용 서울우리들병원장
  • “전관예우는 법원의 족쇄… ‘전관’ 없애는 것이 근본 대책”

    “전관예우는 법원의 족쇄… ‘전관’ 없애는 것이 근본 대책”

    양승태(66) 대법원장은 새 정부 고위 공직자 인사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 “존경받는 법조 경력자를 법관으로 임용하는 ‘법조일원화’와 ‘평생법관제’를 통해 전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유책”이라고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전관예우와 막말 판사 논란 등 사법부를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현직 대법원장이 언론 단체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이용훈 전 대법원장이 2006년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하려 했으나 북한 핵실험 사태로 무산된 바 있다. 양 대법원장은 “전직 법관이 변호사로서 좋은 결과를 얻으면 그것이 전부 전관예우 때문인 것처럼 매도되는 경향이 있는데, 전관이 맡은 사건도 결론이 거꾸로 나 오히려 역차별을 받았다는 아우성도 나온다”면서 “전 법관을 대표해서 법관들이 느끼는 안타까움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막말 판사 논란에 대해서는 “법관이 국민과 가장 먼저 소통하는 장이 법정인데 이런 일들이 벌어져 통탄을 금할 수 없으며 모든 법관들과 함께 사과한다”고 했다. 또 “부적절한 법정 언행을 한 법관이 징계위에 회부된 것은 지난해 처음 있었던 일로 상당히 충격적”이라면서 “법관 컨설팅 등의 제도 도입과 인성 평가 임용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의 법정 구속 등 최근 사법부의 결정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경제인에 대한) 법정 구속 관행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몇 개의 사건에서 우연히 그렇게 됐을 뿐 특정 부류의 피고인이라고 해서 다른 사건과 달리 취급하는 조류가 있을 것이란 생각은 지나친 것”이라고 했다. 양 대법원장은 법원 사상 첫 공개변론 중계방송 계획도 밝혔다. 대법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청사 대법정에서 열리는 전원합의체 공개 변론을 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중계할 예정이다. 중계가 예정된 사건은 국제결혼을 한 베트남 여성이 남편 동의 없이 자녀(생후 13개월)를 데리고 출국해 베트남 친정에 맡긴 것을 ‘국외이송약취’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중계는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실제 변론보다는 20분가량 지연 방송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北 3차 핵실험 강행] 5000억짜리 위성 2기, 핵실험 사진 확보 실패

    [北 3차 핵실험 강행] 5000억짜리 위성 2기, 핵실험 사진 확보 실패

    정부가 한반도 상공 감시 등의 목적으로 50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다목적 실용위성 2기가 북한 3차핵실험 직후 현장 사진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위성에 장착된 카메라들이 구름이 낀 상황에서 지상을 촬영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위성 운용을 담당하는 기관장은 위성이 실험 현장을 지났는지, 촬영이 이뤄졌는지 등 기본적인 사항조차 파악하지 못했다.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12일 “북한 핵실험이 진행된 뒤 오후 1시 19분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3호가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사진을 촬영했다”면서 “하지만 구름이 많이 끼어 현장 식별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발사된 아리랑 3호는 땅 위의 가로 세로 70㎝ 크기의 물체까지 인식할 수 있는 컬러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2006년 발사된 아리랑 2호는 이보다 다소 성능이 떨어지는 가로 세로 1m 크기의 물체를 인식하는 흑백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아리랑 3호가 한반도 상공을 지난 시점은 북한이 핵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오전 11시 58분보다 1시간 20분가량 지난 시점으로 발사 직후 상황을 판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때였다. 하지만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하던 아리랑 3호의 카메라는 지상 상황을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 항우연 측은 “광학 카메라 특성상 구름이 끼거나 어두우면 촬영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정보원이 지시한 스케줄에 맞춘 아리랑 2, 3호의 운용 책임을 지고 있는 김 원장은 실험이 알려진 직후 “국정원에서 북한 지역 촬영과 관련한 스케줄과 프로그램을 전달받지 못했고, 다른 작업을 하느라 현장을 촬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가 뒤늦게 “촬영했지만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말을 바꿨다. 이 때문에 국정원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항우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실제 촬영이 이뤄졌더라도, 책임자가 국가적 긴급 상황에서 소관 업무의 기본적인 부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데다 5000억원(아리랑 2호 2600억원·아리랑 3호 24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위성이 무용지물로 드러난 점 역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수치 여사 “인권과 스페셜올림픽 정신은 하나”

    수치 여사 “인권과 스페셜올림픽 정신은 하나”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28일 한국을 찾았다. 수치 여사의 방한은 처음이다.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참석을 위해 방한한 수치 여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나경원 평창 동계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과 20분가량 환담을 나누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수치 여사는 나 위원장에게 “인권에 대한 내 생각과 스페셜올림픽의 정신이 같다”면서 “내가 여기에 온 것 자체가 역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9일 스페셜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30일 올림픽 부대행사로 열리는 ‘글로벌 개발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서밋에서는 국내외 각계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해 지적장애인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수치 여사는 29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 이명박 대통령, 강창희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이희호 여사 등과 만날 예정이다. 31일에는 광주를 찾아 5·18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2004년 수상자로 결정되고도 가택연금으로 직접 수상하지 못한 광주인권상을 받는다. 이날 서울에서 배우 안재욱씨 등 한류스타와의 만찬 일정도 잡혀 있어 눈길을 끈다. 수치 여사는 서울대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뒤 다음 달 1일 출국할 예정이다.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 여사는 15세 때부터 30여년간 외국에서 학자이자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1988년 어머니 킨치 여사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병간호를 위해 귀국했다가 그해 8월 8일에 일어난 ‘8888 민주화운동’을 계기로 민주화운동에 투신했다. 그러나 군부정권에 의해 1989년부터 여러 차례 가택연금에 처해졌고 마지막 가택연금에 처해진 지 7년 만인 2010년 11월 13일 연금에서 풀려났다. 199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남편인 마이클 아리스 옥스퍼드대 교수가 대리수상해야 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KTX 천안아산역 30분에 한 대만 이라도 …”

    “세종시 중앙부처 공무원이 이용하는 오송역 때문에 천안아산역은 찬밥입니다.” KTX 천안아산역이 있는 충남 아산신도시 주민들이 열차 운행횟수를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이 요구는 지난 13일 다음 카페 ‘천안아산신도시 내집마련’에 회원 한명이 “이 역은 100만 천안·아산지역은 물론 인근 예산, 홍성, 평택 시민들까지 이용하는 역인 데 통과하는 열차가 너무 많다.”고 호소하면서 터져나왔다. 16일 현재 조회수가 2000건에 이르고 호응하는 댓글이 잇따랐다. 댓글은 ‘출퇴근 인원은 점점 느는데 정차 횟수는 더 줄었다’, ‘30분에 한 대만 서도 좋을 텐데….’ ‘고속철도역이 아니라 간이역이다.’ 등이다. 이 카페는 회원이 3만여명으로 천안에서 가장 크다. 천안아산역에는 주중 하루 상하행선 열차 223대 중 89대만 선다. 주말에도 230대 중 103대만 정차한다. 아침에는 배차간격이 15~20분가량 되지만 낮이나 저녁에는 1시간 30분까지 벌어진다. 코레일은 이달 들어 오송역 열차 운행횟수를 40대에서 69대로 늘렸다. 세종시 이전이 본격화된 총리실 등 공무원들이 서울을 오갈 때 오송역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천안아산역은 2대만 늘어났다. 하지만 천안에는 11개 대학과 2000여개 기업이 있고, 아산도 5개 대학과 1700여개의 기업이 있다. 상당수 학생과 직장인이 서울에서 등하교 및 출퇴근한다. 서울역까지 40분밖에 안 걸리고 집값이 상대적으로 싸 서울로 출퇴근하는 이들도 많다. 하루 이용객은 1만 4000명이다. 카페 회원들은 운행횟수를 늘리지 않으면 코레일을 항의방문하고, 정차 촉구대회를 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차 횟수는 역의 이용수요, 전망, 배차 간격에 따라 결정될 뿐 공무원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해서 특혜를 주지 않는다.”면서 “오송역과 천안아산역은 10분밖에 걸리지 않아 한 열차가 모두 정차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트와일라잇 시리즈 5년 여정의 완결판 ‘브레이킹 던 파트 2’ UP&DOWN

    트와일라잇 시리즈 5년 여정의 완결판 ‘브레이킹 던 파트 2’ UP&DOWN

    ‘트왈러’(판타지 로맨스 소설·영화 ‘트와일라잇’의 마니아를 일컫는 말)들의 피가 끓고 있다. 전설(영화 원제목에 전설을 뜻하는 ‘사거’(saga)가 붙어 있다)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편 ‘브레이킹 던 파트 2’가 15일 개봉했기 때문이다. 스테프니 메이어의 판타지소설 ‘트와일라잇’은 45개국에서 1억 5000만 부가 팔려 나갔다. 10대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은 원작을 할리우드가 놔둘 리 없었다. 2008년 ‘트와일라잇’을 시작으로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 던 파트 1’까지 해마다 1편씩 개봉하는 전략을 취했고 25억 599만 달러(약 2조 732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1~4편을 통틀어 관객 682만 6415명을 동원했다.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 인간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사이에서 태어난 르네즈미가 흡혈귀는 물론 늑대인간 퀄렛족까지 엮인 거대 전쟁의 불씨가 된다는 게 최종편의 얼개다. 르네즈미를 제거하려는 볼투리가(家)에 맞서 에드워드-벨라 부부가 속한 컬렌가(家)는 비주류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을 규합해 연합군을 조직한다. 좋든 싫든 이젠 뱀파이어, 늑대들의 로맨스와는 작별이다. ‘브레이킹 던 파트 2’의 장단점을 짚어봤다. [UP]전쟁 끝 쟁취한 불멸의 사랑 볼투리家 vs 컬렌家 설원 위 한판 승부 압권 판타지 로맨스의 대명사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5년간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는 ‘브레이킹 던 파트 2’는 인간 벨라와 뱀파이어 에드워드의 종족을 넘어선 불멸의 사랑을 완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평범한 인간에서 완벽한 뱀파이어로 거듭난 벨라의 이야기만으로도 한편의 영화로서 완결성을 지닌다. 오프닝에서부터 붉은 눈동자를 하고 눈 깜짝할 사이에 공간을 이동하며 사냥을 하는 등 뱀파이어로서 자신의 엄청난 능력을 깨닫는 벨라의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긴다. 더 이상 에드워드와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등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며 ‘어장 관리’를 하는 연약한 여인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죽는 순간까지 딸 르네즈미를 지키려는 강한 모성애를 보여주면서 소녀에서 엄마로 거듭난 벨라의 성장기를 보여준다. 사람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태어난 신비의 혼혈 소녀 르네즈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르네즈미는 다른 사람을 만짐으로써 자신의 생각이나 기억을 상대방에게 영상으로 보여주는 능력을 갖고 있다. 침착한 눈빛에 인형 같은 외모를 지닌 매켄지 포이는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4살의 외모를 지닐 만큼 빠른 성장 속도를 지닌 신비로운 소녀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낸다. 르네즈미가 미래 제이콥의 짝이 된다는 것에 분개하며 격한 반응을 보이는 엄마 벨라의 설정도 흥미롭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르네즈미가 종족 전체에 위험을 가져올 ‘불멸의 아이’라며 그를 제거하려는 볼투리가와 컬렌가의 한판 승부. 하얀 설원 위에서 에드워드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뱀파이어들을 불러 모아 볼투리가에 대항하는 장면은 흑백의 대비로 강렬한 인상을 준다. 100여명의 배우들이 30일 동안 ‘뱀파이어 캠프’를 만들고 숙식을 해결하며 촬영했다는 대규모 전쟁 장면은 시리즈의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특히 온갖 난관을 극복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벨라와 에드워드의 달달한 신혼 생활은 파트 1이 끝난 뒤 무려 1년을 기다렸던 ‘트왈러’들에게 더없는 팬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DOWN]롤러코스터식 반전의 허무함 난무하는 캐릭터 속 길 잃은 주연들 원작 소설의 팬이 아니라면 소설 ‘브레이킹 던 파트 2’의 해피엔딩이 실망스러울지도 모른다. 빌 콘던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또한 소설의 결말이 1억 3000만 달러짜리(추정치) 블록버스터에 적합하지 않다는 걸 의식했을 것이다. 그렇다고 끝을 바꾸면 극성스러운 ‘트왈러’들이 반발할 것은 불 보듯 훤한 일이다. 결국, 제작진은 절충안을 짜냈다. 뱀파이어 세계의 권력 집단 볼투리가(家)가 에드워드-벨라 부부를 응징하려고 쳐들어오는 설정은 원작과 같다. 원작에서는 볼투리가와 컬렌가의 대치가 일촉즉발의 위기로까지 치닫지만 최악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는다. 르네즈미가 ‘불멸의 아이’가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하자 어쩔 수 없이 볼투리가도 제 발로 물러난다. 그러나 콘던 감독은 승부수를 던진다. 원작에 없는 시리즈 사상 가장 과격하고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을 20분가량 배치했다. 이 대목에 이르면 ‘브레이킹 던 파트 2’는 더 이상 말랑한 소녀 취향이 아니다. 100여명의 뱀파이어와 늑대인간들이 뒤엉켜 목을 절단하고 허리를 꺾고 몸에 불을 지르는 등 ‘19금(禁)’ 액션이 이어진다. 달콤한 모던록이 순식간에 헤비메탈로 뒤바뀐 셈. 문제는 결말이다. 원작에 손을 대지 않는 이상 모던록으로의 회귀는 불가피하다. ‘트왈러’가 아니라면 롤러코스터식 반전이 허무하다고 느낄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단점은 너무 많은 캐릭터를 늘어놓은 데서 비롯된다. 다코타 패닝의 어린 시절을 보는 듯한 메켄지 포이가 연기한 르네즈미는 물론 컬렌가를 돕기 위해 모여든 전 세계의 뱀파이어들은 저마다 독특한 능력과 사연, 개성을 지녔다. 이들을 한꺼번에 낭비하기보단 적당히 추려냈어야 한다. 조연 캐릭터에까지 공을 들이려다 산만해졌다. 로버트 패틴슨(에드워드 역),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 역)와 함께 시리즈를 이끈 테일러 로트너(제이콥 역)의 팬이라면 최종편이 못내 아쉬울 법하다. 시도 때도 없이 웃옷을 벗어젖히며 ‘짐승남’의 매력을 뽐내던 제이콥은 팽팽하던 삼각관계가 무너지면서 르네즈미의 보모(혹은 보호자)로 전락했다. 임일영·이은주기자 argus@seoul.co.kr
  • 광화문 상공에 UFO 편대 출현…“최소 10여대 이상”

    광화문 상공에 UFO 편대 출현…“최소 10여대 이상”

    광화문 상공에 미확인비행물체(UFO) 무리가 출현했다. 한국UFO조사분석센터는 지난 3일 오후 3시 47분께 서울 광화문에서 의도적 대기촬영을 시도 중이던 허준씨가 단독비행 중인 UFO의 비행장면과 최소 10여 대에 달하는 UFO 무리를 카메라에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광화문 상공 UFO 편대 영상 보러가기 허준씨는 당일 3시 30분부터 대기 중 20여 분 만에 교보빌딩 상공 위에 뜬 2대의 발광체를 발견, 이후 다수의 UFO 무리를 포착했으며, 이 광경은 길가를 지나가던 시민들에 의해서도 동시 목격됐다. 3시 47분 12초에 잠깐 잡힌 두 대의 발광체는 아령과 같은 형태로 모여 있는 듯 보였고 줌인을 당기는 순간 화각에 포착하는 데는 실패했다. 허씨는 이어 물체를 놓친 상태에서 지체되다가 1분이 지난 후 48분 42초대에 우측에서 날아든 발광체가 3초간 날아가면서 교보 뒤편으로 사라지는 광경을 포착했다. 이어 그는 9초가 지난 뒤 또 다른 발광체 한 대가 우측 편에서 같은 방향 쪽으로 날아오는 장면을 포착했으나 이를 인지하지 못해 화각에는 잡히지 않았다. 49분에 줌아웃해 다시 줌인을 들어간 순간 한 대의 발광체가 빠른 속도로 교보빌딩 상공 위로 수평 비행하는 장면이 7초간 잡혔고 이후 발광체는 계속 고도를 높이면서 2분간 지속해서 비행했다. 여러 대의 발광체가 화각에 잡힌 건 51분께이며 단독 비행하던 물체는 여러 대의 물체와 합류되면서 갑자기 하강비행을 하며 화각에서 사라졌다. 최종 화각에 잡힌 물체의 추정 대수는 9대 정도였다. 허준씨는 촬영을 마치고 난 후 화각에 더는 잡히지 않자 10여 분 동안 육안관측을 했다. 영상분석을 한 센터의 서종한소장은 “12분 정도 촬영된 영상에서 첫 발광체의 발견 직후 추적 촬영하는 도중 2분이 지날 때쯤 한 대의 물체가 단독으로 2분 7초가량 빠르게 수평비행을 하다가 상승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화각 안에 여러 대의 발광물체 무리가 잡혔다. 물체들은 삼각형 배열을 한 채 비행하기도 하면서 줄곧 매우 밝은 밝기를 유지했다. 특히, 단독 비행하는 발광체의 밝기가 유난히 더 밝은 상태였고 교보빌딩 상공위로 수평 비행과 상승하는 모습이 매우 속도감 있게 지향성과 방향성을 가지고 날아가는 것을 볼 때 일반적인 풍선이나 기구로 절대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서소장은 “풍선은 목격시간이 5~6분을 지나면 시야에서 거의 볼 수가 없으나 이 물체들은 17분가량 체공했던 점의 차이가 있다. 특이한 점은 단독 비행한 발광체의 비행이 수평으로 빠르게 이동하던 중 무리와 함께 떠있는 시점에서 하강비행을 한 점이다. 물체의 대 수는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으나 다수가 출현한 것은 사실이며 아마도 최소 10여대 이상으로 추측된다. 최종 물체가 하늘에 체공한 시간은 약 20분가량으로 UFO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광화문 지역 상공에 유난히 UFO가 자주 출몰하는 배경에 대해 서 소장은 “이 지역은 청와대가 지척에 있고 주변 외곽지역에 레이더망과 미사일, 벌컨포 등 군사시설들이 밀집해있어 UFO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외국의 사례에서도 군 관련 시설물과 핵 항모, 핵시설 부근상공에 UFO가 출현하여 무기체제가 마비된 적이 여러 번 일어났다고 한다. 허준씨는 이번 광화문 상공의 UFO 출현 포착을 계기로 2005년부터 현재까지 13차례 의도적 대기촬영에 성공했다. 사진=한국UFO조사분석센터 제공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특허 무기로 판매금지는 혁신 억압”

    “특허를 무기로 다른 제조사의 판매를 중단시키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고 혁신을 억누르는 행위입니다.”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소송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슈밋 회장은 “모바일 관련 특허가 20만개가 넘기 때문에 상호 중복되기도 하고 복잡하다.”면서 “시장 경쟁에서 승자와 패자가 가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애플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의 공식 입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사이기 때문에 한국에 올 때마다 만난다.”며 “모바일 사용 환경이 좋은 한국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고 앞으로도 자주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슈밋 회장은 간담회에서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젤리빈을 탑재한 ‘넥서스7’의 국내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넥서스7 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 슈밋 회장이 직접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 2007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방한한 슈밋 회장은 간담회에 이어 구글코리아 본사에서 가수 싸이를 만나 미국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른 ‘강남 스타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을 만났다. 1시간 20분가량의 회동에는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불리는 앤디 루빈 구글 부사장도 동석했다. 면담이 끝난 뒤 최 부회장은 “우리는 굿(Good) 파트너이므로 서로 별 이야기를 다 한다.”고 밝혀 애플과 벌이는 소송 관련 논의가 대화 주제일 것이라는 업계의 추측에 무게를 실어 줬다. 한편 이날 공개된 넥서스7은 1280×800 고화질 디스플레이에 게임, 영화, 책 등 관련 앱 구현을 최적화했다. 국내 가격은 29만 9000원. 무게는 340g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7.7과 같다. 28일부터 롯데마트와 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새달 중순부터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재개발 사업 지역 많은 성북구 영화 ‘두개의 문’ 직원 단체관람

    지난 2009년 발생했던 용산참사 원인과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두개의 문’을 성북구청 직원들이 단체로 관람했다. ●구청장·정비사업담당직원 등 100여명 찾아 구청장 이하 간부들과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도시관리국 전직원 등 100여명은 10일 돈암동 아리랑시네센터에서 ‘두개의 문’을 관람한 뒤 홍지유 감독과 20분가량 대화도 나눴다. ‘두개의 문’ 관람은 직원들에게 인권의식을 높이고 업무 과정에서 국민 주거권과 생존권을 더 깊이 고려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성북구는 뉴타운과 재개발 등 서울에서 정비사업이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갈등해결을 도모하는 데 용산참사를 다룬 ‘두개의 문’이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권의식 높이고 주거·생존권 더 고려하자는 취지” 김영배 구청장은 “재개발과정에서 실정법과 세입자들의 가치 충돌로 발생하는 갈등을 해소해 인권도시 성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권력을 통한 행정대집행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전국 최초로 진행된 성북구 공무원 단체관람을 계기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단체관람을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무리한 주장을 하는 점거농성일지라도 공권력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화하고 구조 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당시 인명피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인권영화 관람은 직원 교육훈련과정의 일환으로 지난해 영화 ‘도가니’와 ‘완득이’ 관람에 이어 세 번째다. 구는 이달 말까지 국별 순차적 관람을 통해 전체 직원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서울~강릉 1시간대 2017년 KTX 완공

    서울~강릉 1시간대 2017년 KTX 완공

    오는 2017년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이면 강릉역에 닿을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평창도 KTX로 1시간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외국 관광객의 평창 동계올림픽 관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일반 열차로 6시간 24분, 고속도로로 2시간 20분가량 걸린다. 국토해양부는 1일 강릉역에서 원주~강릉 간 철도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주~강릉 간 철도 건설사업은 총 3조 94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완공 시 원주~강릉 간 운행시간은 33분으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착공에 들어가 201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기공식에는 권도엽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알람시계가 비만 부른다”

    “알람시계가 비만 부른다”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이나 학생을 가장 짜증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알람일 것이다. 자명종에서 탁상시계, 이제는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등으로 형태는 바뀌고 있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나 좋아하는 음악이 들리더라도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듣기 싫은 소리가 되고 만다. 그것이 바로 알람의 힘이다. ‘단지 듣기 싫어서’라는 이유가 아니라 알람을 싫어하는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변명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독일 연구진이 희소식을 전해왔다. ‘알람이 비만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사회적 시차’ 발생 틸 로엔베르그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 교수는 16~65세 유럽인 수만명을 대상으로 수면 행태와 신장, 체중, 나이, 성별 등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사회적 시차’(social jetlag)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과학저널 ‘생물학 동향’에 발표했다. ‘사회적 시차’는 인체 고유의 생체시계와 하루 일과 사이의 시차를 장거리 항공여행에 비유해 만들어진 용어다. 사람의 수면은 생체시계와 연관돼 있다. 때가 되면 졸리고, 충분히 자고 나면 저절로 눈이 떠지며, 더 이상 졸리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것은 생체시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방해를 받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로엔베르그 교수는 이렇게 출근이나 등교를 위해 알람에 맞춰 일어나면서 생체시계가 어긋나면 비행기를 타고 장거리 이동을 한 것처럼 ‘사회적 시차’가 발생한다는 가설을 세워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실험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람이 자신의 이상적인 수면시간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사람에 따라 낮에 활동적인 사람이 있고, 아침에 더 활발한 사람, 밤시간대를 선호하는 사람 등으로 유형이 나뉘는데 사회적 시간은 획일화돼 있게 마련”이라며 “결국 이 같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사람들은 알람을 활용하게 되고, 그 결과 사회적 시차가 발생하게 된다.”고 밝혔다. ●노출땐 체질량지수 높아 특히 사회적 시차의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기간의 비행이 습관화된 사람들에게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알람이 생체리듬을 혼란시키면서 생체대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예를 들어 평일에 밀린 잠이 많은 사람들은 휴일에 더 많은 잠을 자는 등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고, 이것이 결국 규칙적인 식습관을 방해하거나 야식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로엔베르그 교수는 이전의 연구에서 생체리듬이 흐트러진 사람이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흡연율이 높고, 더 많은 알코올과 커피를 섭취한다는 점을 입증하기도 했다. 사회적 시차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를 1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사람들이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평균 20분가량 늦어졌다. 이는 사회적 시차가 사람들에게 더 많이 축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꾸벅꾸벅…택시 ‘아찔한 주행’

    꾸벅꾸벅…택시 ‘아찔한 주행’

    지난 23일 오후 11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잡아탄 회사원 이모(30)씨. 한참 가다 고개를 떨구는 운전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차는 벌써 옆 차로로 넘어갔다. “지금 졸음운전하시는 거예요. 잠 깨세요.”라고 다그치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택시들의 ‘아찔한’ 졸음운전이 이어지고 있다. 물론 전체 택시 가운데 일부다. 25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택시 졸음운전 사고는 2007년 182건, 2008년 193건, 2009년 164건, 2010년 196건, 지난해 165건이다. 연 평균 180건씩, 이틀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이다. 택시기사 조모(46)씨는 “용케 사고를 피하고는 있지만 실제 졸음운전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택시 졸음운전 사고는 택시의 운행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잠시나마 쉴 곳, 잠잘 곳이 전혀 없는 것이다. 회사 택시는 1일 2교대가 기본으로 오전 2~5시, 오후 2~5시에 한 번 교대한다. 하루 평균 운행 시간은 11시간 20분가량이다. 졸리면 길가에 잠시 택시를 세워 놓고 눈을 붙이는 게 고작이다. 문제는 돈이다. 택시 기사들은 “졸음 쫓는다고 쉬면 하루 11만~13만원의 사납금을 못 낸다.”고 털어놓았다. 회사에서 하루 제공되는 연료는 LPG 25ℓ이지만 기사들이 사용하는 연료량은 하루 평균 40ℓ정도다. 15ℓ(약 1만 7000원)는 자기 호주머니에서 나가고 있다.기사들은 “이렇게 일해도 하루 1만~2만원만 손에 쥘 뿐”이라고 말했다. 월급은 90만원, 총수입은 120만~130만원에 불과하다.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쉼 없이 운전을 강행할 수밖에 없고 ‘승차거부’란 비판에도 둔감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는 것이다. 게다가 택시는 법률상 흔히 말하는 ‘대중교통’이 아니다. ‘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은 버스, 지하철 등 노선을 가지고 일정한 시간대별로 운행하는 수단만을 대중교통으로 인정하고 있다. 기우석 민주택시노조 기획국장은 “공익적 역할을 하는 택시를 고급 교통수단이라는 이유로 육성·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하루속히 법 개정을 통해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준·명희진기자 apple@seoul.co.kr
  • “아키히토왕, 쾌유하소서” 日국민 기원행렬

    심장수술을 받은 아키히토 일왕의 쾌유를 바라는 일본 국민들의 기원 행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이 18일 심장수술을 받는 동안 도쿄 왕궁의 정문인 사카시타문 앞에 설치된 특별 기장소(記帳所)에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갔다. 수술 당일인 18일에는 오후 4시 마감 후에도 행렬이 이어져 20분가량 업무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 위해 사흘간 2만명 다녀가 도쿄 왕궁을 직접 찾은 아키타현 니카호시 출신의 나카지마 야스코(69)는 “(왕은) 지난해 몸 상태가 안 좋은데도 도호쿠 재해 지역을 방문했다.”며 “수술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재민들이) 또 한 번 힘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지진 피해 지역에서도 일왕의 건강을 염려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심장수술 성공적… 2주후 퇴원 대재진 직후 미야기현 소마시 피난소에서 일왕과 대화를 나눴던 간노 세쓰코(74)는 “(왕이) 두 번째 수술을 받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피난소 방문 당시 건넨 손이 나보다 더 차갑게 얼어 있었다.”며 거듭 쾌유를 빌었다. 이와테현 오쓰치의 가설 주택에 사는 후지와라 시즈카(22)도 “지난해 5월 일왕 부부가 피해 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재민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재민들과 눈높이를 맞추려 하는 등 겸손한 모습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키히토 일왕은 이날 협심증 치료를 위한 관상동맥 우회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의료진은 올해 78세인 아키히토 일왕이 2주일 정도면 퇴원할 수 있을 정도로 수술 후 상태가 양호하다고 말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주한 태국대사 부인 ‘의문의 죽음’

    지난 19일 오전 9시 29분쯤 급성 장폐색증으로 숨진 차이용 삿찌빠논 주한 태국대사의 부인인 티띠낫 삿찌빠논(53)의 사망 원인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태국대사관 측은 진료를 맡았던 순천향대병원의 응급조치 미숙으로 티띠낫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병원 측은 자연사로 처리, 병원비 수납을 요구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의료분쟁뿐 아니라 외교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마저 제기하고 있다. 20일 태국대사관에 따르면 티띠낫은 지난 15일 한 대사관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가 심한 복통이 일어나 순천향대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단순히 배에 가스가 찬 것으로 진단, 그녀를 3~4일 정도 입원토록 했다. 그러나 17일 X선 촬영을 하기 위해 20분가량 대기하던 티띠낫은 갑자기 힘이 빠져 설 수도 없는 등 증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19일 오전 숨을 거뒀다. 담당의사는 사망전 응급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뜻을 유가족 측에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측의 사망진단서에는 티띠낫이 자연사한 것으로 기록됐다. 태국대사관 관계자는 “명백한 의료사고인데도 병원 측은 응급처치 및 입실비용으로 1800만원을 청구했다.”면서 “법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띠낫은 평소 헬스클럽에 다니며 운동을 즐기는 등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전문기자·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대구세계육상 D-3] 볼트는 어디가고 파월만?

    [대구세계육상 D-3] 볼트는 어디가고 파월만?

    남자 100m에서 다시 황제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대구 땅을 밟은 아사파 파월(29·자메이카)이 만 하루도 안 돼 곧장 트랙에 섰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동료이자 라이벌인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를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파월은 23일 오전 7시 40분부터 2시간 20분가량 경산 종합운동장에서 동료와 트랙을 질주하며 땀을 흘렸다. 전날 오후 5시 25분 대구공항에 도착해 숙소인 그랜드호텔로 이동한 파월은 시차 적응도 끝나지 않았지만 아침 일찍 훈련에 나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내보였다. 전날 볼트가 공개훈련할 때처럼 이날도 부슬비가 내렸다. 노란색 점퍼를 입고 트랙에 들어선 파월은 땀이 나자 곧바로 점퍼를 벗어 던졌다. 노란색과 검은색, 녹색 등 자메이카 국기를 형상화한 상·하의 운동복을 입은 파월은 동료와 즐겁게 얘기를 나누는 등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50m를 전력 질주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볼트는 훈련장에 나오지 않았다. 파월이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린 것과 대조를 보이며 둘 사이의 묘한 경쟁 관계를 알 수 있게 했다. 파월과 자메이카 선수들은 훈련이 끝난 뒤 물이 찬 큰 통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서 근육을 푸는 색다른 훈련법을 보여주기도 했다. 파월은 오후 선수촌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파월과 마주치지 않은 볼트는 선수촌 연습장에서 치른 첫 훈련에선 스타트 동작을 반복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볼트는 그동안 가볍게 몸을 풀었다. 파월에게 유리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97년 아테네 대회 남자 200m 금메달리스트인 아토 볼든(38·트리니다드토바고)은 미국 스포츠전문 TV네트워크인 ‘유니버설 스포츠’ 방송과의 전화 대담에서 이번 대회 단거리 종목의 1~3위 선수를 예상했다. 올림픽에서만 4개의 메달을 따내며 1990년대를 주름잡은 전설의 스프린터인 볼든은 은퇴 이후 육상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다. 볼든은 남자 100m 우승자로 파월을 지목했다. 은메달 후보로 요한 블레이크(22·자메이카)를 올렸고, 볼트를 동메달 후보로 거론했다. 2009년 베를린 대회에서 9초 58의 압도적인 세계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던 볼트는 지난해 부상을 겪어 올 시즌에도 성적이 좋지 못하다. 그래도 다소 이례적인 예측에 대해 볼든은 볼트의 200m 성적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볼든은 “볼트는 올 시즌 너무 힘겨운 레이스를 했다.”면서 “비슷하게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에도 볼트는 200m에서 19초 50대의 기록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그보다 못하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를 지난해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볼든은 “볼트가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스타트를 끊은 것은 2009년이었다”면서 “파월과 블레이크는 한층 나은 스타트와 가속을 거쳐 50m까지 경합할 것”이라면서 파월을 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국의 베팅 업체 윌리엄힐은 볼트의 우승 가능성을 크게 봤다. 윌리엄힐은 남자 100m에서 볼트의 우승에 거는 배당금을 가장 낮게 책정했고, 그 다음으로 파월과 블레이크 순으로 낮게 매겼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합의안 도출 못해 유감 국회 논의에 충실할 것”

    19일 서울중앙지검 평검사회의가 열린 데다 대검 실무진까지 나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강력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검찰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향후 국회 논의 과정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입장 차만 노출한 총리실 조정안보다는 국회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날 참여정부 사법개혁 이후 6년 만에 열린 중앙지검 평검사회의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검찰 조직 중 최대 규모인 중앙지검이 갖는 상징성과 파급력 때문에 검찰 내부는 물론 경찰과 정치권의 시선이 쏠린 탓이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회의에는 중앙지검 소속 평검사 중 파견 인력을 제외한 127명이 출석, 최근의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검찰의 관심을 반영했다. 회의는 극비였다. 애초 오후 2시 청사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회의는 수석검사 회의에서 진행 순서, 의견 개진 방식 등을 두고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 1시간 20분가량 지연된 3시 20분쯤 시작됐다. 검찰은 회의실뿐 아니라 회의실이 있는 15층 전체에 취재진의 접근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회의 시작 전 입장했던 일부 평검사들이 취재진을 보고 다시 퇴장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회의는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무려 7시간 이상 계속됐다. 검사들은 김밥 등으로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해결한 채 1명씩 돌아가며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평검사들은 ‘사법경찰관은 검사의 지휘를 받아 수사해야 한다.’는 형사소송법 196조 1항의 폐지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검찰 지휘를 거부하는 경찰의 행태를 두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격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검사들은 회의가 끝난 후 ‘수사권 논의 관련 서울중앙지검 평검사 회의 결과’라는 문건을 작성하고 “경찰이 통제받지 않는 수사권을 갖게 된다면 10만명이 넘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국가 경찰 조직이 마음대로 수사를 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한 무차별적 입건, 마구잡이식 수사 등의 폐해는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며 김준규 검찰총장이 자신들의 입장 관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검찰이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만큼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지검 평검사회의가 반대 입장을 공식화해 다른 일선 지검 평검사들의 반발도 잇따를 전망이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서울남부지검을 시작으로 부산·광주·창원·수원·인천지검 등도 평검사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다. 김준규 검찰총장과 대검 간부들도 지난 17일 개최한 회의에서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에는 대검찰청 구본선 기획조정과장이 직접 나서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검찰의 입장을 설명했다. 논란이 불거진 후 대검 실무진이 나선 것은 처음이다. 구 과장은 “수사 현실을 반영한 법적 근거를 만들자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며 “경찰에 수사개시권을 줄 경우 별도의 ‘통제 장치’도 만들어야 하는데, 경찰이 이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임주형·김양진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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