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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보험·뺑소니 사고내면 책임보험료 더낸다

     무보험자나 뺑소니사고를 낸 운전자에게는 책임보험료 가운데 피해지원사업분담금을 3배까지 더 물린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은 무보험·뺑소니사고 전력자나 일반운전자가 같은 비율로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을 냈다. 그러나 형평성 차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무보험·뺑소니사고 전력자에게는 분담금을 기존보다 3배만큼 추가 징수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분담금 추가징수 기간은 정부가 해당 전력자가 낸 사고의 피해자한테 분담금으로 보상금을 지원한 날로부터 3년 이내로 정했다.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은 무보험·뺑소니사고 피해자, 자동차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입은 저소득층 피해자와 가족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증후유장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월 20만원의 재활보조금을 지급하고 중증후유장해를 얻거나 숨진 피해자의 자녀에게는 분기당 20만∼4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피해지원사업 재원은 자동차 책임보험 보험료의 1%를 ‘분담금’ 명목으로 징수해 마련하고 있다. 보험가입자 1명당 평균 1500원가량이고 지난해 330억원 정도 걷혔다.  국토부는 또 분담금을 기금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금 설치 근거를 담은 자동차손배법 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국토부는 “분담금을 더 내도록 한 것은 무보험·뺑소니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무보험·뺑소니사고 전력자에 피해자지원금 3배 추가징수

    “금액 크지 않지만 무보험·뺑소니사고 경각심 높이기 위해” 앞으로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내거나 뺑소니사고를 저지른 운전자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을 일반운전자의 3배만큼 추가로 내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13일 입법 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은 무보험·뺑소니사고 피해자, 자동차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입은 저소득층 피해자와 가족 등을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증후유장해를 입은 피해자에게는 월 20만원의 재활보조금을 지급하며 중증후유장해를 얻거나 숨진 피해자의 자녀에게는 분기당 20만∼40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이런 피해지원사업의 재원은 자동차 소유자라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자동차 책임보험 보험료의 1%를 ‘분담금’ 명목으로 징수해 마련한다. 책임보험 가입·갱신 시 내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은 보험가입자 1명당 평균 1천500원가량이다. 작년에는 총 330억원가량이 걷혔다. 기존에는 무보험·뺑소니사고 전력자나 일반운전자나 같은 비율로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을 냈다. 이에 불법행위자와 선량한 보험가입자 사이 형평선 논란이 불거졌고 이후 무보험·뺑소니사고 전력자한테는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을 추가 징수할 수 있도록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개정돼 오는 9월 시행을 앞뒀다. 국토부는 이번에 시행령을 개정해 무보험·뺑소니사고 전력자에게는 분담금을 기존분담금의 3배만큼 추가로 징수하도록 기준을 정했다. 또 분담금 추가징수 기간은 정부가 해당 전력자가 낸 사고의 피해자한테 분담금으로 보상금을 지원한 날로부터 3년 이내로 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재원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금액이 크진 않지만, 분담금을 더 내도록 만들어 무보험·뺑소니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토부는 자동차사고 피해지원사업 분담금을 기금으로 운영하기 위해 기금 설치 근거를 담은 자동차손배법 개정안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국토부 장관이 분담금을 재원으로 자동차사고 피해지원기금을 설립하고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연합뉴스
  • G5 부진, TV가 살렸다… LG전자 영업익 5864억

    G5 부진, TV가 살렸다… LG전자 영업익 5864억

    가전·TV 이익률 견인… 스마트폰 부진 LG전자가 스마트폰 G5의 부진 속에도 가전과 TV가 선전을 하면서 올 2분기 영업이익 5864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2440억원)보다 139.5%가 증가했고, 분기 기준으로 2014년 2분기(6062억원) 이후 최고 실적이다. 직전 분기(5051억원)에 비해서는 15.7%가 늘었다. 증권사들의 전망치를 살짝 밑돈 실적으로, FN가이드가 전날까지 집계한 증권사들의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5992억원이었다. LG전자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14조 17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2분기(13조 9260억원)에 비해 0.5% 증가했고, 올해 1분기(13조 3600억원)보다 4.8% 늘었다. TV를 담당하는 HE사업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부가 영업이익을 위로 끌어올린 반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부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선 H&A사업부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 중후반에 이를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가전과 TV 모두 이익률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 스마트폰 G5의 부진은 다른 사업부의 선전과 명확하게 대비를 이뤘다. 증권사들은 MC사업부의 2분기 영업손실을 1300억원대까지 보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스마트폰 출하량은 1분기보다 11.1% 증가한 1500만대를 기록하고, G5는 220만대 판매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모듈폰이라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한 혁신 제품으로 주목받은 G5의 판매가 부진함에 따라 LG전자는 G5를 개량하는 쪽으로 스마트폰 개발 방향을 잡아야 할지, 아예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MC사업부가 적자 상태에서 빨리 벗어나지 않는다면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어컨과 냉장고 수요가 감소하는 계열이고, LCD 패널 가격이 상승해 TV 수익성도 상반기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봤다. LG전자의 신산업인 전장 사업이 성과를 내 준다면 하반기 실적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회 충전 400㎞ 주행’ 고밀도 전지 개발… ‘스마트 신도시’ 수출 산업으로 육성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와 ‘한국형 스마트 시티’를 유망 수출품목으로 키우기로 한 것은 미래 산업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수출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수출을 연간 20만대로 늘려 세계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지난해 4억 달러에 그친 전기차·수소차 수출액이 연간 66억 달러로 늘어난다. 지난해 전기차 수출은 1만 2000대,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했다. 정부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주행거리, 충전기, 인센티브 등 전기차 보급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제거할 계획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현재 두 배 이상인 400㎞로 늘리기 위한 ‘고밀도 전지개발 프로젝트’ 팀을 하반기에 출범시킨다. 미래자동차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부품 업종 간 융합얼라이언스도 지원한다. 지난해 227대에 그친 수소차 수출도 연간 1만 4000대로 60배 늘린다.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에도 수소차를 널리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메모리반도체보다 세계시장 규모가 3배 이상 큰 시스템반도체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출자로 2000억원 규모의 반도체펀드를 조성한다. 한국형 스마트 시티를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것은 앞으로 20년 동안 30만명 이상 규모의 신도시 250개가 생기고, 도시 건설 시장 규모가 2019년에는 1조 1000억 달러에 이르는 등 ‘달러 밭’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각국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시티 건설에 즉각 진출할 수 있게 ▲스마트 신도시 ▲에너지 신산업 ▲친환경 물산업 ▲스마트 교통 ▲정보통신 솔루션 모델 등 5개 맞춤형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스마트 신도시 모델은 도시 기획부터 건설, 운영·관리 등을 수출하는 유형이다. 쿠웨이트 신도시건설 사업(4조 4000억원 규모)이 대표적이다. 강원 홍천 신재생 에너지마을, 광주 지능형 전력도시와 같은 에너지 신산업 모델도 만든다. 친환경 물산업 모델은 해수담수화, 스마트 물관리 기법 등 이미 확보한 우수한 기술을 바탕으로 칠레 상수도 유수율 제고사업 등에 적용할 수 있다. 스마트 교통 모델은 교통카드, 버스정보시스템 등과 같은 상품을 수출하는 유형이다. 콜롬비아 메데진시 첨단교통정보시스템 마스터플랜 구축 사업 등 35개국에 진출했다. 첨단정보통신 솔루션모델은 중국 허베이성 탕산시 사물인터넷 기반 도시관제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적용된다. 스마트 시티 특화형 실증단지는 세종·동탄2·판교·평택 고덕 등 4개 신도시에 조성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즈 in 비즈] 스스로 신뢰 깎아내린 정부 정책발표

    [비즈 in 비즈] 스스로 신뢰 깎아내린 정부 정책발표

    “발표에 즈음해 친환경 가전제품에 정부가 인센티브를 지원한다는 대략적인 내용 설명은 들었습니다. 업계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거나 정부가 수요조사를 했느냐고요?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가전 제조기업) “1등급 제품은 판매가의 10%를 돌려받으실 수 있지만, 당장은 안 됩니다. 환급 신청 사이트가 29일 개설됩니다.”(가전 양판점) 정부가 지난달 28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TV와 냉장고 등을 구입하면 가격의 10%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고 했을 때, 이 정책이 요즘 정부가 쫓기듯 정책을 만드는 게 아닌지 의심할 계기가 되리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환급제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음에도 온라인몰·홈쇼핑 업계와의 정부 간담회가 4일에 열리거나, 소비자가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매장이 오는 15일에나 확정될 것이란 후속 발표가 잇따르며 생긴 의심입니다. 정부를 대표해 정책을 처음 발표했던 기획재정부는 전체 가전제품이 환급 대상인 양 공지했지만,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뒤늦게 ‘TV는 40인치 이하 모델만 환급 대상’이라고 수정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가장 신뢰를 주어야 할 취재원인 정부 발표가 이러하니 기사 역시 광고 전단지처럼 쓰게 돼 죄송합니다. 기재부가 발표한 첫날엔 ‘에어컨 사면 최대 20만원 돌려준다’고, 며칠 뒤에는 ‘40인치 넘는 TV는 환급 못 받으니 주의하세요’라는 기사를, 그다음에는 ‘15일까진 하이마트·전자랜드·삼성디지털플라자·LG베스트샵에서 에어컨을 사야 최대 20만원 돌려받는다’는 기사를 새로 써야 할 판입니다. 점잖은 척 쓰는 기사 뒤에 ‘환급 기간으로 정부가 정해 둔 7~9월에 친환경 가전제품을 사신다면 ‘호갱’이 안 되도록 조심하세요’라고 숨겨 둔 당부가 읽힐지 조바심도 납니다. 때늦었지만 관련 부처는 복잡한 가전 유통구조를 파악하고, 피크시간 전력소비량을 줄이는 데 최적화된 가전 보급 방안을 모색하느라 주말도 반납했다 합니다. 백번 양보해 정부가 내수 진작과 친환경 제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급하게 정책을 발표하느라 생긴 사고로 이해해 보겠습니다. 그래야 어떤 가전을 사야 ‘호갱’이 되지 않을지 매일매일 따지는 경마식 취재에 매몰되는 대신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이 주로 쓰는 친환경 제품을 공공 재원을 활용한 환급 대상으로 삼은 이유나 ▲환급 재원인 ‘고효율 기기 지원사업 자금’을 이번 정책으로 소진시키는 게 적절한지 취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쏘나타 첫 60개월 무이자 할부…현대카드로 구매하면 7% 할인

    쏘나타 첫 60개월 무이자 할부…현대카드로 구매하면 7% 할인

    자동차 업체들이 7월 한 달간 대대적인 할인 공세로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종료에 따른 ‘판매 절벽’을 넘는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2016년형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2017년형 제외), 2015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2015년형 제네시스(DH), 올 뉴 투싼, 싼타페 더 프라임(올 4월까지 생산분) 등을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쏘나타와 그랜저에 60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혹은 현대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7%(쏘나타와 그랜저)까지 값을 깎아준다. 2015 제네시스의 경우 200만원을 할인한다. 기아차는 이달 K3와 K5, 스포티지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비 50만원을 준다.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를 지원한다. 차량 등록 후 1개월 내에 품질에 불만이 생기면 다른 차종으로 교환해주는 혜택도 내놨다. 스포츠유틸리티(SUV) 차종인 스포티지는 50만원 할인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 중 택일할 수 있다. 경차인 모닝에 대해서는 이달에도 현금 100만원 할인이나 삼성전자 초고화질(UHD) 스마트TV를 준다. 한국지엠(GM)은 현금할인과 할부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50개월 특별 구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말리부 2011년형에 300만원, 스파크 90만원, 크루즈 가솔린 모델 190만원, 트랙스 130만원 등 현금할인을 해 주고, 동시에 50개월 4.9% 장기 할부혜택도 준다. 차량을 3년 이상 보유한 고객들이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레저용차량(RV)을 사면 50만원을 추가 할인해 준다. 할인혜택을 최대한 이용할 경우 구형 말리부를 최대 350만원 싸게 살 수 있다. 크루즈는 최대 240만원, 캡티바는 220만원 싸게 산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달 시행되는 무관세에 맞춰 스페인에서 수입하는 소형 SUV인 QM3 가격을 85만~100만원 할인한다. 현금 구매 시 50만원을 추가 할인한다. SM3와 SM7의 할인폭은 50만원,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QM6) 출시를 앞둔 QM5 할인폭은 200만원이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C와 렉스턴W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매하면 개별소비세 100만원을 지원한다. 코란도 투리스모 고객에게는 휴가비 50만원을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팬택 ‘아임백’ 화끈한 복귀

    팬택 ‘아임백’ 화끈한 복귀

    팬택이 약 2년 만에 스마트폰 시장에 돌아왔다. 팬택은 30일 신제품 ‘스카이 IM-100(아임백)’을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했다. 예약판매 기간 동안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어서 팬택의 성공적인 재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카이 IM-100은 지난 24일부터 6일간 이어진 예약판매 기간 동안 7000명 이상이 사전 예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업계에서는 ‘중박’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시장이 포화 상태인 데다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삼성이나 LG가 아닌 제조사의 제품으로는 선전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 IM-100의 초반 판매량 호조에는 통신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SK텔레콤과 KT는 요금제에 따라 지원금을 최저 20만~25만원, 최대 33만원까지 책정하며 팬택의 복귀에 힘을 실었다. 최저 요금제로 가입해도 실구매가 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스카이 IM-100은 톱니바퀴 모양의 ‘휠키’라는 차별화된 기능과 통신사 및 브랜드명 로고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앞세워 20~3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와 삼성전자도 각각 ‘X시리즈’와 ‘갤럭시온7’으로 중저가 시장에서 맞불을 놓으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2년 만에 ‘3각 구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여보! 운전면허 기능시험 어려워진대 ㅠㅠ 박 사무관! 9월말부터 김영란법 알지? -.- 며늘아! 65세도 임플란트 건보 된단다 ^.^ 7월 1일부터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비용의 50%만 본인 부담) 연령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9월 28일부터는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과 공직자의 금품 수수를 금지하는 이른바 ‘김영란법’이 시행된다.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장내 기능 주행거리가 ‘50m 이상’에서 ‘300m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직각 주차’(T자 코스)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돼 어려워진다.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정리했다. 부처종합·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복지·건강보험]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 시행 7월부터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0~2세반 아동에 대해 맞춤형 보육이 시행된다. 맞벌이, 구직, 임신, 다자녀, 조손·한부모, 질병·장애, 저소득층 등 장시간 보육 서비스 이용 사유가 있는 가구의 아동은 ‘종일반’(하루 최장 12시간)을 이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가구는 ‘맞춤반’(하루 최장 6시간+긴급보육바우처 월 15시간까지 가능)을 이용해야 한다. ▲노인·임산부 건강보험 보장 확대 7월부터 70세 이상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는 틀니(완전·부분)와 임플란트 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된다. 본인 부담이 비용의 50%로 경감된다. 제왕절개 분만 때 본인 부담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20%였으나 7월 이후 입원한 환자부터는 5%로 인하된다. 임신·출산 진료에 관한 분만 취약지에 대해서는 현재 50만원인 임신·출산 지원비에 더해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경력 단절 주부 국민연금 수급 확대 하반기부터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이력이 있는 ‘무소득 배우자’가 보험료를 추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보험료를 낸 적이 있고, 국민연금 가입자·수급권자의 배우자라면 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했던 기간에 대해 나중에 보험료를 낼 수 있게 됐다. 추후 납부를 하면 국민연금 수급을 위한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채울 수 있으며 이를 넘겼더라도 노후에 받게 될 연금 액수를 늘릴 수 있다. ▲국민연금 실업크레디트 제도 시행 8월 1일부터 구직급여 수급자의 연금보험료 75%를 지원하고, 구직급여 수급 기간을 국민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하는 실업크레디트 제도가 시행된다. ▲노령·유족연금 수급자 중복 지급률 인상, 장애·유족연금의 수급 기준 개선 노령연금 등과 유족연금의 수급권이 동시에 발생하고, 수급권자가 노령연금 등을 선택하는 경우 유족연금액의 20%를 추가로 받던 것을 30%로 상향 조정한다. 또 연금보험료를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질병·부상의 초진일이나 사망일 당시에 국민연금 가입 중이 아니더라도 장애·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유족연금의 수급 연령은 19세 미만에서 25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시험 편의 제공 확대 7월부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채용시험, 또는 국가자격 취득시험에서 장애인 응시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도록 의무화된다. 또한 장애인식개선교육 실시 의무 대상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기관과 공공기관으로 확대된다. [교육·청소년·여성]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일부 허용 공교육정상화법이 개정되면서 그동안 금지됐던 방과후학교에서의 선행교육이 일부 허용된다. 전체 고등학교에서는 방학 중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농산어촌 지역과 대통령령으로 정한 도시 저소득층 밀집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기 중에도 방과후학교에서 선행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의무교육 대상 미취학 학생 관리 강화 8월부터 초·중등교육법 개정 시행령에 따라 읍·면·동장과 학교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2일 이상 미취학하는 초·중학생이 있으면 가정 방문과 보호자의 학교 방문 요청 등을 통해 취학을 독촉해야 한다. 경찰에 협조 요청도 할 수 있다. 아동학대의 경우 보호자 동의 없이 심의를 거쳐 전학이 가능해진다. ▲아이돌보미 결격사유에 아동학대 범죄 추가 9월 3일부터 개정된 아이돌봄 지원법에 따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 종료 뒤 2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벌금형 확정일로부터 10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은 아이돌보미로 일할 수 없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확대 운영 하반기 중에 경력 단절 여성에게 취업 상담과 직업교육 등을 제공하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 5곳이 경기, 인천, 강원, 청주, 제주에 새로 개설된다. ▲여성인재 아카데미 온라인·모바일 교육 7월부터 여성의 사회적 역량을 키워 주는 여성인재 아카데미에 오프라인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여성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워킹맘들이 출퇴근 시간 등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도록 모바일 교육 서비스도 개시된다. [공공안전·질서] ▲운전면허시험 강화 하반기 중 운전면허시험의 학과시험과 장내기능시험이 강화된다. 학과시험의 문제은행 문제 수를 730개에서 1000개로 늘리고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 주행 금지 등 개정 법률을 반영한다. 장내기능시험은 주행거리를 현재 50m에서 300m 이상으로 늘리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 등 5개 평가항목이 추가된다. ▲빈병 환불 거부 신고 보상 시행 소매점에서 빈병 환불을 거부하는 것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대상이지만 거부하는 곳이 많았다. 7월부터는 관할 지자체 또는 빈용기보증금 상담센터(1522-0082)에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금 대상 제품과 금액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소주, 맥주병 등에 재사용 표시도 의무화된다 ▲주취·정신장애 범죄인 치료명령 제도 시행 중범죄가 아니면 벌금형에 그치고 말았던 주취·정신장애 범죄인에게 형사처벌 외에 치료명령을 내릴 수 있는 제도가 12월 시행된다. 선고유예나 집행유예 선고 시 치료명령과 보호관찰을 부과해 정신과 치료를 받도록 감독·지원할 수 있게 된다. ▲아동보호명령 확정 시 곧바로 집행감독 7월부터 아동보호 사건 재판에서 아동보호명령이 확정되면 1심 법원이 곧바로 집행감독 사건을 시작해 아동보호명령에 대한 집행 실태를 감독하게 된다. ▲원격영상 증언 제도 시행 9월 30일부터 재판 증인이나 감정인, 감정증인이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아도 비디오 등 중계장치를 통해 신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 온라인 서비스 11월부터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등록 제도와 국제신분관계 등을 안내하는 ‘재외국민 가족관계등록사무소’가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 개설 7월부터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소방시설 자체 점검 등과 같은 각종 소방 민원을 직접 소방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대국민 소방민원사이트(소방민원센터)를 통해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대규모 사회재난 간접지원 원스톱 서비스 하반기부터 대형 화재나 감염병 등 사회 재난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피해 주민은 한 번의 신고만으로 건강보험료 경감과 도시가스요금 감면 등 11개 항목의 간접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승강기 점검 결과 전산 입력 의무화 7월부터 승강기 관리 주체는 매월 자체 점검한 결과를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의무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승강기 점검자가 결과를 입력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입력하면 업무 정지 처분하도록 해 점검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한 환경책임보험 제도 시행 7월부터 특정 대기·수질 유해물질배출시설, 지정폐기물 처리시설, 사고대비물질 취급시설 등을 설치, 운영하는 기업은 환경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에 따라 환경오염 피해를 본 사람이나 단체는 환경책임보험을 통해 신속하게 배상받을 수 있게 되고, 기업도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배상을 위한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해진다. [공공윤리·조세·금융]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9월 28일부터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 청탁 및 공직자 등의 금품 수수가 금지된다. 헌법기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직유관단체, 각급 학교, 학교법인 및 언론사가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직무 관련 여부와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을 받으면 처벌을 받게 된다. ▲비위 면직자 취업 제한 확대 공직자가 재직 중 부패 행위로 벌금 3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도 취업 제한 적용을 받는다. 지금까지 당연퇴직, 파면·해임된 경우에만 취업이 제한됐다. ▲국가기술자격증, 한 번만 빌려줘도 자격 취소 국가기술자격법 개정으로 국가기술자격증을 한 번이라도 빌려주다 적발되면 자격이 취소된다. 자격증 대여 행위는 전국 고용센터, 관할 주무 부처, 자치단체 및 경찰서에 누구나 신고할 수 있으며 건당 50만원의 신고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공공기관 공직자 대상 청렴 교육 의무화 부패방지권익위법 개정에 따라 9월부터 모든 공공기관 공직자가 청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 확대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에 가구 및 안경소매업, 전기용품 및 조명장치 소매업, 의료용 기구 소매업, 페인트·유리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종이 추가된다. 건당 10만원 이상 현금 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금융사 간 계좌 이동 이르면 7월 중 ISA 가입자가 다른 금융사로 계좌를 옮기는 제도가 시행된다. 가입 3개월이 지난 ISA 계좌는 계좌 이동 수수료가 면제된다.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자산 운용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자산 관리 서비스인 로보어드바이저가 11월부터 직접 투자자문에 응하거나 투자자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식·외환시장 정규 거래시간 30분 연장 8월부터 일반 투자자가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정규장 거래시간이 현행 6시간(오전 9시~오후 3시)에서 6시간 30분(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된다. 외국환 중개회사들의 외환 거래시간도 30분 연장되며 파생금융상품 시장의 거래시간도 조정된다. [공정거래·행정]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 추가 9월 30일부터 집단분쟁조정 신청권자에 소비자가 추가된다. 집단분쟁조정 제도는 다수의 소비자에게 같거나 비슷한 유형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집단으로 분쟁조정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 대한 임시중지명령제 시행 9월 30일부터 온라인 사기 쇼핑몰에서의 소비자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임시중지명령제가 시행된다. 가짜 제품 판매 등으로 다수의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이트 차단 등 전자상거래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시 중지하도록 명령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광고·판촉비 집행 내역 의무 통보 9월 30일부터 가맹본부는 자신이 시행한 광고·판촉 행사의 집행 내역을 매 사업연도가 끝난 뒤 3개월 내 가맹점 사업자에게 통보해 가맹점주가 집행 내역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자 확대 7월부터 자동출입국심사대 이용 대상을 국민의 경우 기존 14세 이상에서 7세 이상으로 낮추고 외국인의 경우 17세 이상 모든 등록 외국인으로 확대한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 변경 위기 청소년에게 상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상담사 자격시험 시행 시기가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변경된다. ▲공동주택관리법 8월 시행 공동주택관리법이 8월 1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공동주택관리 분쟁에 신속하고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중앙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가 신설되고, 상담·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공동주택관리 지원기구도 설치된다. ▲정부 민원포털에서 여권 정보 추가 제공 하반기부터 정부 민원포털 ‘민원24’에서 여권번호 정보를 여권 만료일, 여권 영문 성명 등의 정보에 더해 추가 제공한다. ▲정부3.0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 확대 한 번의 통합 신청으로 사망자의 재산을 확인하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제공 항목에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3종이 추가된다. ▲무인도 정보시스템 대국민 서비스 개시 12월 전국 2600여개 무인도서의 생태 환경, 위치, 면적, 관리 유형 등 상세 정보를 정보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아이핀 추가 인증 수단 다양화 하반기부터 아이핀 추가 인증을 할 때 일회용 비밀번호(OTP)와 2차 패스워드 외에 스마트폰 앱 지문 인식 등 새 방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아이핀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으로 정해 이 기간이 넘으면 자동 폐기되도록 해 불법 거래·도용 위험을 줄였다.
  • 업계 “경유차·가전 판매 증가 기대” 소비자 “싼값에 구매 기회” 긍정적

    업계 “경유차·가전 판매 증가 기대” 소비자 “싼값에 구매 기회” 긍정적

    정부가 28일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거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세금을 돌려주겠다고 밝히자 업계는 반색하고 나섰다. 소비자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 할인된 가격에 새 차나 가전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쏘나타 경유차 신차 109만원 감세 완성차 업계는 이번 조치로 제한적이나마 ‘판매절벽’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돼 환영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내수 진작을 위해 시행됐던 개별소비세 30% 인하 혜택이 이달로 끝나 하반기 판매가 급격하게 줄어들 것을 우려해 왔다. 현대차의 중형 세단인 쏘나타(2.0 스마트)는 기존 개소세 인하 혜택 시에는 47만원이 줄었지만 이번에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신차를 구입하면 109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형차인 엑센트(1.4 모던)도 지난 개소세 인하 시엔 세금 감면 혜택이 25만원에 그쳤지만 경유차 폐차 후엔 6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2009년 정부에서 전체 노후차를 대상으로 세제 감면을 지원했을 당시 전체 대상 차량 중 7.2%인 38만대가 교체됐다”고 말했다. 가전제품은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면 최고 20만원 한도로 가격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다. 가전 업계는 이번 정책으로 제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어컨 Q9500 석달 20만원 내린 셈 에어컨은 가전 3사에서 판매 중인 대부분의 제품이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삼성전자가 올해 출고가 429만 9000원에 출시한 대표 모델인 ‘Q9500’의 경우 석 달간 20만원 인하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이 회사의 공기청정기 중 에너지 효율 1등급으로 출고가 79만 9000원인 블루스카이를 사면 7만 99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의 냉장고 클라쎄 큐브 역시 출고가가 155만원이지만, 소비자들은 한시적으로 15만 5000원어치 부담을 덜 수 있다. 김치냉장고와 TV들도 대부분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 많아 판매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新전원일기] 충남 홍성 ‘자연재배 농가’ 귀농 8년차 이연진씨

    [新전원일기] 충남 홍성 ‘자연재배 농가’ 귀농 8년차 이연진씨

    거름은 녹조현상 일으키고 질소는 인체 유해… 압축한 볏짚 단열효과 좋아 난방비 안 들어 우리나라에 유전자조작식품(GMO)이 들어온 지 20년이 지났다. 아이와 여성에게 특히 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GMO는 각종 질병과 기형아 출산 등 부작용이 심각함에도 정부는 ‘GMO 완전 표시제’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결국 최고의 해답은 ‘자연재배’(농약도 비료도 없이 흙의 힘으로만 작물을 키우는 것)가 아닐까. 충남 홍성군 홍동마을에는 완전히 자연재배 농법을 쓰는 젊은 귀농인이 있다. 이연진(44)씨는 귀농 8년차로, 세 아이의 아빠다. 명문대 국문학과를 나왔지만 ‘전공’보다는 ‘재능’과 ‘꿈’을 살린 케이스. 밭 1500평, 논 1000평으로 생활을 꾸려간다.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가족들이 먹고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그의 밭에는 온갖 것들이 있다. 셰프들은 자연재배로 키운 그의 농산물을 좋아한다. 그는 귀농 이후 높아진 삶의 질과 마음의 평화야말로 어떤 경제적 이득보다 커다란 가치임을 증언한다. 그는 홍동마을 최초의 협동조합인 ‘얼렁뚝딱 집짓기 협동조합’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천연재료 ‘스트로베일’(압축볏짚)로 집을 지어 난방비가 0원에 가깝다는 그의 집 짓기 비결도 궁금했다. →국문학을 전공하셨는데, 취직을 하셨다가 귀농을 하게 된 계기는. -결혼 후 경기 고양시에 살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던 중 중국 베이징 주재원으로 가게 되었다. 대기 오염이 워낙 심각해서 베이징 주재원으로 가면 멀쩡한 사람도 천식 환자가 된다는 말을 듣던 터였다. 그래도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싶었다. 그런데 덜컥 아이가 생겨버렸다(웃음). 어디서 첫 아이를 키워야 할까를 아내와 고민했다. 베이징이 아니라면 서울도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소도시로 가서 조용히 살고 싶었다. 충남 공주로 이사했지만, 쳇바퀴 같은 회사 생활에 회의가 들었고 ‘이제 정말 시골로 가자’는 생각이 들었다. 홍성에 오고 싶었지만, 워낙 귀농인들이 많아 집을 구할 수가 없었다. 전북 남원으로 급선회했다. ‘실상사’(實相寺)가 있는 동네에서 살았지만, 상상과는 너무 달랐다. 농부보다는 예술가가 더 많았다. 홍동에 집을 알아보다가 벼룩시장에서 전셋집을 찾았고 바로 계약했다. 2009년 홍동마을로 드디어 입성했다. 드디어 귀농인들의 꿈, 홍동에 정착했다는 뿌듯함도 크고, 농사일이 정말 재미있었다. →문학에 대한 꿈은 완전히 접은 건가. -시를 쓰고 싶었지만, 20대 후반쯤에 포기했다(웃음). 국문학 전공을 살리면 평론가, 기자, 교수 등 이런 쪽으로 가지만, 나와는 맞지 않았다. 뭔가 구체적인 산물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다. 분석이 아닌 생산, 그것에 가장 가까운 것이 결국 농사였다. 영업일도 해봤지만 삶의 근원적인 갈증을 해결 못 했고, 결국 모든 위계질서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길이 귀농이었다. 부모님이 농사 지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아이들은 꼭 시골에서 키우고 싶었다. 양복도, 출퇴근길도, 위계질서도 불편했고 그런 갈증을 녹색연합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풀었는데, 그곳에서 아내도 만났다. 아내는 “은퇴하면 귀농을 하자”고 했는데, 아이가 생기자 생각이 바뀌었다. 귀농학교 수업도 듣고 귀농운동본부에도 가보면서 완전히 마음을 굳혔다. →비료는 물론 거름까지 안 쓰시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나. -귀농을 한다면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고, 석유를 쓰지 않는 농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일주일간 내 손으로 밭을 갈았다. 다른 도구 없이 삽만 썼다. 트랙터로 30분이면 끝날 일을, 일주일 내내 내 손으로 해냈다. 그렇게 몇 년 고생하다가 자연재배를 알게 되었다. ‘짚 한 오라기의 혁명’, ‘신비한 밭에 서서’라는 책을 보며 뭔가 머릿속에서 커다란 그림이 그려졌다. 그동안 농작물을 위해서 모든 풀들을 ‘잡초’로 분류하고 제거하는 농법에 익숙했지만, 그 모든 풀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기계로 밭을 억지로 뒤집어 놓으면 벌레들, 미생물들이 꾸리던 생태계가 다 무너진다. 작물만 생각하는 농사는, 밭을 갈아버리고 파종하고 거름 넣고 비닐 씌우면 끝이다. 하지만 자연농법은 풀과 흙과 미생물까지 모두 공생하면서 천천히, 길게 나아가는 것이다. →유기농법과 자연농법은 서로 다른 것인가. -자연농법은 본래 흙이 지닌 힘만으로 작물을 키우는 것이고, 유기농법은 밭을 갈고 거름을 넣는다. 30㎝ 정도 땅을 갈고, 흙이 밀가루처럼 부드러워지게 만든다. 해를 거듭할수록 땅이 딱딱해지게 되어 있다. 그 30㎝ 안쪽에 이미 소똥거름과 ‘유박’(기름을 짜고 난 유채 찌꺼기)이 가득하니까 뿌리가 그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는다.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갈 필요가 없으니까, 작물에서 땅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미네랄이 지닌 오묘한 맛이 안 난다. 유기농법은 토마토를 키우든 참외를 키우든 소똥이나 유박의 ‘거름맛’으로 수렴된다. 자연농법은 처음에는 고생스럽다. 땅이 워낙 딱딱한데, 농작물은 뚫고 들어갈 힘이 없으니까. 그런데 해를 거듭하면서, 김도 매지 않고 풀을 내버려두면, 작물보다 훨씬 강한 풀이 먼저 땅을 뚫고 들어간다. 강인한 풀들이 작물보다 먼저 딱딱한 곳을 뚫고 들어가 준다. 그럼 작물도 풀을 따라서 깊은 땅속으로 뿌리를 뻗어나간다. 자연재배 농작물에서는 ‘원래 수박이 이런 맛이었나, 참외가 이런 맛이었나’ 싶을 정도로 선명하고 강렬한 맛이 난다. 유기농 작물에 들어가는 거름에는 질소 성분이 가장 많다. 질소 성분은 인체에 매우 위험하다. →농작물에 섞인 질소 성분은 어느 정도 위험한 것인가. -농작물 부패 실험을 해보면 답이 나온다. 화학비료 작물, 유기농 작물, 자연재배 작물을 밀폐된 공간에 두고 부패하는 데 드는 시간을 비교해 보면, 유기농 작물이 가장 먼저 썩는다. 그 다음이 화학비료 작물이다. 그런데 자연재배 작물은 ‘부패’하지 않고 ‘발효’가 된다. 질소 성분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질소비료가 많이 들어간 작물을 먹으면 호흡곤란이 올 수 있다. 신생아는 마트에서 산 채소를 먹고 청색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우리 식생활 자체가 ‘과잉 질소’로 오염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질소 거름이 들어가면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소비자가 20만명이 넘는다. 그래서 자연재배 채소만 찾아서 먹는 사람들이 많다. 소똥을 과다하게 쓰는 문화도 문제다. 악취가 엄청날 뿐 아니라, 소나 돼지 축사에서 나오는 똥을 그냥 밭에다 쏟아부어 처리해 버리니까 하천에 녹조현상이 심해지고 지하수 오염도 심해진다. 거름이나 비료를 많이 주면 과영양 상태로 인해 병충해도 극심해지고, 농약을 더 많이 뿌리게 되니까, 악순환이 되어버린다. →‘농부가 돼서 참 다행이다’ 싶은 순간은. -예전에는 풀이 농사의 방해물로 보였지만, 이제 농사의 친구로 보인다. 풀이 없이 작물만 있는 밭은 흡사 사막과 같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나서 땅을 덮어줘야 그 땅이 부드러워지고 다음해 굳이 밭을 갈지 않아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그동안 사람들은 풀을 없애느라 너무 많은 시간과 체력을 허비했다. 이제는 풀을 적극적으로 키우는 것이 농부와 땅의 체력에도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시장터인 ‘마르쉐 장터’에 가면 우리집 농산물이 인기다. 특히 셰프들이 내가 키운 자연재배 채소의 진가를 많이 알아주어서 뿌듯했다. 산약초, 수세미, 당근잎으로 만든 효소, 울금으로 만든 비누, 돼지감자차, 직접 갈아 만든 미숫가루 모두가 반응이 좋다. 울금비누로 머리를 감았더니 몇 년 동안 고질병이던 비듬이 한 번에 싹 없어졌다. 자연재배 농산물을 드시고 ‘이런 맛은 처음이다, 정말 맛있다’고 해주시면 그게 가장 큰 보람이다. →자연에 최대한 가깝게 살아가는 삶의 방편으로 천연재료로 집짓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인가. -귀농 2년차에 많이 흔들렸다. 둘째가 태어나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체력 고갈이 극심했고 은행 잔고도 바닥났다. 그러던 중 같이 집을 지어보자는 동네 형님들의 제안이 들어왔다. 그렇게 귀농 3년차에 집을 짓게 되었다. 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재료로 집을 짓고 싶었다. 벼농사를 많이 하니까 볏짚이 많았다. 스트로베일 하우스는 볏짚을 벽돌처럼 압축해서 만든 재료로 집을 지으니까 단열 효과가 대단하다. 남자 네 명이서 집을 짓기 시작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농사엔 석유를 쓰지 말고, 집에는 시멘트를 쓰지 말자고 결심했다. 양파망에 흙을 채워 흙부대를 만들어 기초를 탄탄히 한 후 결국 해냈다. 처음엔 네 명이 시작했지만, 동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 ‘내 집을 내 손으로 짓고 싶다’는 원초적인 관심이 사람들을 모이게 한 것 같다. 2013년 협동조합기본법이 발효되고, ‘얼렁뚝딱 집짓기 협동조합’이 홍성 최초의 협동조합이 되었다. 이제는 목수 없이도 우리끼리 집을 지을 수 있고, 태양열 발전기만 따로 주문하시는 분도 많다. 한 번만 설치하면 고장도 거의 없고 평생 난방비가 들지 않는다. “우리 집도 천연재료로 지어보고 싶다”는 분들의 문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내 손으로 집짓기’에 대한 강의도 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농사일과 집짓기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더 적극적으로 ‘집짓기라는 종합예술’을 여러 사람들과 창조적으로 즐길 수 있는 길을 찾고 싶다. 그와 인터뷰를 하면서 ‘나도 어쩌면 농사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처음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늘 모범생으로 자라왔던 문학청년이 귀농해 저토록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니 뭔가 뿌듯한 연대감이 느껴졌다. “후회될 때는 없었느냐”는 내 소심한 질문에, 단호하게 “지금 귀농을 포기해도 후회는 없다”고 말하는 그의 결기가 좋았다. 앞으로 더 무언가를 채워야 좋은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이미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단다. 그는 귀농 강의를 할 때 이렇게 말한다. “시골에는 돈 빼고 다 있다. 돈만 포기하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고, 결국 돈도 생긴다.” 그는 ‘귀농’이라고 하는 것보다 ‘시골에 산다’는 표현을 좋아하는 듯했다. 귀농은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시골에 산다는 것은 훨씬 친근하고 소박하게 다가온다. 시골에 살면, 정말 놓치기 아까운 눈부신 찰나들이 많다. 정신없이 밭일을 하다 잠깐 고개를 들면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오는데, 그 순간이 눈부시게 아름답단다. 한때 시인을 꿈꾸었던 젊은 농부에겐 바로 그런 순간이야말로 ‘일상이 시(詩)가 되는 순간’이 아닐까. 글쓴이 정여울 2013년 제3회 전숙희 문학상 수상작가. 주요 작품으로 ‘공부할 권리’,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등이 있다.
  • “범퍼 밑 4㎝ 흠집” 위협… 초보 울리는 렌터카

    “범퍼 밑 4㎝ 흠집” 위협… 초보 울리는 렌터카

    3일 대여에 36만원… 대형 업체의 2배 “사고 땐 대물배상 1건 50만원” 계약서 면책금 사전 책정은 공정위 약관 위반 렌터카 피해 접수 최근 3년새 72% 증가 “자기 부담금 20만원에 차를 못 빌려주는 4일간 휴차료를 포함해서 40만원입니다. 현금 결제 하시면 좀 빼드릴게요.” 지난 주말 제주도 여행을 다녀 온 회사원 노모(29·여)씨는 “보험금 8만원을 포함해 36만원을 주고 72시간 동안 아반떼MD LPG 차량을 빌렸는데 앞 범퍼 아래쪽에 4㎝가량 칠이 살짝 벗겨졌다며 직원들을 불러모은 후 위협했다”며 “면허를 딴 지 1년이 안 된 초보 운전자라서 바가지를 씌운 것 같다”고 24일 말했다. 그는 렌터카를 빌릴 때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지만 범퍼 밑까지 꼼꼼히 담지는 않았다고 했다. 노씨는 “대형 렌터카 회사의 가격은 보험료까지 18만원이었지만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차를 빌려주지 않아 영세한 전 연령 렌터카 업체로 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운전 경험이 1년이 안 되거나 나이가 어려 사고 위험이 높아도 면허만 있으면 차를 빌려주는 일부 전 연령 렌터카 업체들의 바가지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도에 렌터카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일부 대형 업체의 비용이 하루 2만원까지 급락한 것과는 반대의 상황이다. 최근 전남 순천 여행 중에 전 연령 렌터카를 이용한 대학원생 조모(33)씨는 “계약서에 ‘사고 시 대인배상 1인당 50만원, 대물배상 1건당 50만원’이라는 조항이 있어 부당하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전 연령 렌터카 업체가 거의 없어 사고만 내지 말자는 생각으로 빌렸다”고 말했다. 면책금을 사전에 책정해 계약하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동차대여약관’ 위반이다. 또 약관에 따르면 렌터카 업체는 임차 예정 일시부터 24시간 이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예약금을 전액 반환해야 한다. 접촉사고 등으로 차량을 수리하게 될 때 물게 되는 휴차비는 하루 대여요금의 50%만 받아야 한다. 고객이 차량을 반환할 때 여분의 연료가 남아 있다면 그에 해당하는 연료 대금을 돌려주어야 한다. 하지만 전 연령 렌터카 업체들은 대형업체와 달리 이런 약관을 무시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전 연령 렌터카 업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위험비용을 부과하더라도 대형업체가 미숙한 운전자를 받아 주길 바란다. 하지만 대형업체들은 손해가 크기 때문에 힘들다는 입장이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김현윤 한국소비자원 자동차팀 팀장은 “영세한 렌터카 업체들의 경우 사고만 났다 하면 이익을 더 챙기려 하는 분위기가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현재는 피해자가 소비자원에 제소하거나 업체와 민사소송을 벌이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렌터카 피해 건수는 2013년 131건에서 지난해 226건으로 72.5% 증가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중저가 vs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격돌

    중저가 vs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격돌

    LG 20만원대 ‘X스킨’ 출시 팬택 40만원대 ‘스카이’ 승부수소니 70만원대 ‘엑스페리아 X’ 2년 만에 한국시장 재도전 성장 정체에 직면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가 ‘배수진’을 쳤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 사이로 각 제조사들은 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틈새 시장을 노린 스마트폰들을 쏟아내며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국내 시장에서 신제품들이 줄줄이 공개되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국내 시장 맞대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만원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저가 시장에서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LG전자는 24일 LG유플러스를 통해 보급형 라인업인 ‘X시리즈’ 중 하나인 ‘X스킨’을 출시한다. X스킨은 두께 6.9㎜, 무게 122g의 가볍고 얇은 제품으로 출고가는 23만 1000원이다. LG전자는 모두 5종의 ‘X시리즈’를 차례로 내놓고 중저가 시장에서 파상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캠’, 4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X파워’,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X맥스’ 등 특징적인 기능을 한두 개씩 담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도 인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갤럭시온7’을 업그레이드해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는 소니는 이달 중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엑스(X) 퍼포먼스’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 ‘엑스페리아Z’ 시리즈의 부진으로 적자의 늪에 빠진 소니는 엑스페리아X 시리즈에 스마트폰 사업부의 명운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 2014년 10월 ‘엑스페리아Z3 콤팩트’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도전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소니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레스(MWC 2016)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국내 출고가는 75만 9000원이다. 후면 카메라가 2300만 화소에 달하고 0.03초 만에 초점을 맞추며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등 카메라 성능이 돋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노트와 애플의 아이폰7에 앞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를 위해 6월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도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팬택은 40만원대의 중가 시장을 겨냥한다. 오는 30일 출시하는 신제품 ‘스카이 IM-100’은 무선충전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과 함께 출고가 44만 9000원이 책정됐다. 김태협 팬택 상품전략본부장은 “다른 제조사들의 저가 제품과 가격 경쟁을 하기보다 중가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에너지 기업 특집] LG전자, 태양광 모듈·온실가스 감축 ‘그린 2020’ 올인

    [에너지 기업 특집] LG전자, 태양광 모듈·온실가스 감축 ‘그린 2020’ 올인

    1995년 태양광 연구를 시작한 LG전자가 2008년부터 본격 개발에 나서 2010년 첫 태양광 모듈을 출시했을 때 해외 바이어들은 “태양광 사업을 계속할 것이냐”고 물었다. 대기업도 사업을 포기할 만큼 불안정한 태양광 사업 시장 환경을 감안한 질문이었다. LG전자는 사업을 이어 갔고, 2013년 세계 최대 태양광 전시회인 ‘인터솔라 어워드’에서 태양광 부문 본상을 받았다. 바이어들은 이제 LG전자 태양광 모듈을 프리미엄 브랜드로 인식한다. LG전자는 올해까지 같은 대회 본상을 세 차례 받았다. LG전자는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 8개를 보유한 경북 구미 사업장에 2018년 상반기까지 5272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 6개를 증설할 계획이다. 연간 1GW(기가와트)급의 생산 능력을 2018년 1.8GW, 2020년에는 3GW까지 끌어올린다. LG전자는 그룹 차원의 ‘그린 2020’ 전략 아래 온실가스 사용량 감축을 통한 그린사업장 조성, 소비자 사용 단계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그린 제품 확대, 그린 신사업 매출 강화 등 3대 경영 목표를 수립했다. 이미 설비 투자 등을 통해 2014년에는 2008년 대비 20만t에 가까운 사업장 에너지 감축을 달성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중저가 vs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격돌

    중저가 vs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격돌

    성장 정체에 직면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가 ‘배수진’을 쳤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 사이로 각 제조사들은 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틈새 시장을 노린 스마트폰들을 쏟아내며 실적 방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국내 시장에서 신제품들이 줄줄이 공개되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국내 시장 맞대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만원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저가 시장에서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LG전자는 24일 LG유플러스를 통해 보급형 라인업인 ‘X시리즈’ 중 하나인 ‘X스킨’을 출시한다. X스킨은 두께 6.9㎜, 무게 122g의 가볍고 얇은 제품으로 출고가는 23만 1000원이다. LG전자는 모두 5종의 ‘X시리즈’를 차례로 내놓고 중저가 시장에서 파상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X캠’, 4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X파워’,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X맥스’ 등 특징적인 기능을 한두 개씩 담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도 인도 등 신흥시장을 겨냥한 제품인 ‘갤럭시온7’을 업그레이드해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한다. 스마트폰 사업 철수설까지 나오고 있는 소니는 이달 중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엑스(X) 퍼포먼스’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 ‘엑스페리아Z’ 시리즈의 부진으로 적자의 늪에 빠진 소니는 엑스페리아X 시리즈에 스마트폰 사업부의 명운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 2014년 10월 ‘엑스페리아Z3 콤팩트’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도전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소니가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레스(MWC 2016)에서 공개한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로, 국내 출고가는 75만 9000원이다. 후면 카메라가 2300만 화소에 달하고 0.03초 만에 초점을 맞추며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등 카메라 성능이 돋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신형 갤럭시노트와 애플의 아이폰7에 앞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를 위해 6월에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도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팬택은 40만원대의 중가 시장을 겨냥한다. 오는 30일 출시하는 신제품 ‘스카이 IM-100’은 무선충전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과 함께 출고가 44만 9000원이 책정됐다. 김태협 팬택 상품전략본부장은 “다른 제조사들의 저가 제품과 가격 경쟁을 하기보다 중가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선두 우버 vs 추격자 디디… 상처뿐인 ‘머니 레이싱’

    선두 우버 vs 추격자 디디… 상처뿐인 ‘머니 레이싱’

    우버, 사우디 업고 129억弗 유치 디디도 애플 등 73억弗 투자받아 “실탄을 확보하라.” 세계 1위의 차량공유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우버테크놀로지와 라이벌로 부상하는 중국의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이어 투자유치 무대에서도 불꽃 튀는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우버)와 애플(디디추싱) 등 세계적 거물 투자자들이 돈을 싸들고 찾아오고 있지만 중국 등 광활한 신흥국 시장에서 전면전을 펼치려면 무엇보다 실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게 이들 업체의 판단이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은 후발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공격적이다. 디디는 최근 투자자와 은행으로부터 모두 73억 달러(약 8조 4242억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탄 확보 소식이 우버의 투자금 유치 소식이 전해진 직후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디디는 애플에서 10억 달러, 중국 최대 국영보험사 중국런서우(人壽)에서 6억 달러 등 모두 45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 자본금을 확충했다. 하지만 이것도 부족하다며 자오상(招商)은행 등에서 28억 달러의 대출도 받았다. 디디는 이번 펀딩 등을 통해 10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으며,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로 높였다고 WSJ가 추산했다. 디디의 기업가치는 세계 스타트업 기업가치 1위를 자랑하는 우버(680억 달러)의 36%에 불과하지만, 우버차이나(8억 달러)보다는 30배 이상 높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우버의 추격에 쐐기를 박는 동시에 자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는 게 디디의 복안인 셈이다. 현재 중국의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에서 디디의 몫이 87%를 차지해 13%에 불과한 우버를 압도하고 있다. 우버의 방어도 만만찮다. 디디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지금까지 129억 달러를 끌어모았다. 중국 검색업체 바이두(百度) 등에서 12억 달러, 사우디 국부펀드에서 35억 달러 등 모두 107억 달러를 투자받았다. 하지만 우버도 불안했던지 바클레이즈와 모건스탠리 등을 통해 연 4~4.5% 금리에 2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론을 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우버와 디디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차량을 직접 구입하지 않고, 운전자 역시 직접 고용하지 않는다. 초기에 대규모 고정비용 지출이 필요하지 않은 만큼 몸집이 비교적 가볍다. 그렇지만 이들 업체가 천문학적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은 마케팅 비용을 충당하고 기업공개(IPO)를 피하기 위해서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일정 수의 운전자를 확보해야 하는 까닭에 이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사업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승객들에게 각종 할인 혜택을 주고 있는 만큼 현금이 중요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익성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지난해와 올해 1월 각각 유출된 우버 경쟁업체 리포트와 우버의 투자자 보고용 회계장부에 따르면 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손실 규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버의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6억 6320만 달러인 데 비해 순손실은 9억 872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양사는 그러나 시장점유율 전투에 승리해야 하는 만큼 간단없이 거액의 현금을 쏟아붓고 있다. 기사와 승객을 확보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느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현금을 날리며 출혈 경쟁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최대 격전지인 중국에서 벌이는 경쟁에서 이기려면 실탄이 많을수록 유리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창업자는 우버 최고경영자(CEO)와 우버차이나 CEO를 겸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우버가 지난해 중국에서 보조금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썼다고 털어놨다. 이에 질세라 디디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서 우버 경쟁회사와 잇따라 손을 잡으며 ‘반(反)우버 동맹’을 짜는 한편 추가 실탄 확보를 위해 내년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를 추진하는 등 맞불을 놓고 있다. 이들 업체의 마케팅전이 강도를 높여 가야 하는 만큼 이들의 손실율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당장 IPO를 시행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상장하면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는데 ‘유혈이 낭자한’ 이 재무제표로는 득보다 실이 크다. 디디의 투자자인 GSR 벤처의 앨런 주는 “1차 걸프전에는 600억 달러가 들었다”면서 “디디와 우버는 200억 달러쯤 모았는데, 이는 전쟁을 치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우버와 디디의 몸값이 비정상적인 흐름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맨해튼 벤처파트너스의 맥스 울프 스타트업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두 업체의 실탄 확보 전쟁은) 합리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살인적 근무·이중계약·박봉에 우는 저는 힘없는 ‘고3 직장인’입니다”

    “살인적 근무·이중계약·박봉에 우는 저는 힘없는 ‘고3 직장인’입니다”

    “매일 12시간을 일하고 박봉을 받는 환경을 고3이 견딜 수 있겠어요? 파견업체, 야간에도 일하는 교대제 회사에는 고3이 현장실습을 갈 수 없도록 돼 있는데, 오로지 취업률에만 목매는 학교는 자꾸 (그런 회사에) 나가라고 다그쳐요. 힘들어서 그만두고 돌아오면 후배들의 기회를 뺏는다고 혼나기 일쑤고요.” 22일 지난해 8월 경기 안산의 한 제조업체에 ‘현장실습’을 나갔던 최모(19)양은 “12시간 2교대제로 일하고 한 달에 120만원을 받는데 너무 힘들어 석 달 다니다 그만뒀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연장근로수당을 일부 빼먹기도 하고, 교육도 못 받은 채 직원들 앞에서 혼나기만 했다”고도 했다. 힘든 심신을 끌고 학교로 돌아간 최양은 그러나 교사들로부터 꾸지람만 들어야 했다. ‘(네가 중도포기하는 바람에) 후배들 면접 기회만 박탈됐다’, ‘그것도 못 버티면 어떻게 먹고살 거냐.’ 특성화고 졸업반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고 다양한 직업 체험으로 현장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시작된 ‘현장실습’이 기업에 값싼 노동력을 공급하는 제도로 변질되고 있다. ‘현장실습’이라는 이름의 노동시장을 둘러본 기자의 눈에 ‘고3 직장인’들은 이중계약서와 박봉,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면서도 고통을 호소할 곳도 마땅치 않아 허덕이고 있었다. 취업률 올리기에 급급한 교육 당국과 값싼 노동력이 필요한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빚어진 그늘이었다. 경기도에 사는 최모(19)군도 지난해 9월 용접할 때 쓰는 안경 등을 만드는 곳으로 취업을 나갔다가 부당한 대우를 못 견디고 3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그는 “전공과 관련 있는 직장에 취업을 나간 애는 15명 중 1명꼴”이라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어른들에게 항의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평가를 잘 받고 예산을 받으려면 취업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학교는 중간에 그만두고 돌아오면 처벌을 내렸는데 나는 ‘근신 처분’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전남의 한 특성화고에 다니던 박모(19)양은 지난해 1학기 전자제품을 만드는 공장에 들어갔다가 야간근로가 힘들어 1개월 만에 그만두었다. 그는 “실습 나가기 전에 겨우 이틀 교육을 받았는데 일을 해 보니 노동 착취라는 것을 알았다”며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근무조건도 모른 채 학교를 믿고 가는 셈인데 학교는 현장실습 규정 위반을 알고도 보낸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숨진 김모(19)군도 지난해 10월 현장실습생으로 은성PSD에 입사했다. 2인1조 작업 안전수칙은 적용되지 않았고, 밥을 먹다가도 전화를 받고 뛰쳐나가기 일쑤였다. 식사시간이 보장되지 않았던 김군의 가방에는 컵라면이 들어 있었다. 취재 중에 만난 특성화고 학생들은 무엇보다 취업률에 목맨 학교가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2009년 16.9%였던 특성화고 학생 취업률은 지난해 47.6%까지 치솟았지만 정작 ‘고3 직장인’의 근무 여건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던 셈이다. 실제 감사원은 2014년 전국 실업계 졸업생 11만 9000명 중에 44.9%인 5만 3000명이 취업을 한 것으로 교육부에 보고됐지만, 이들 중 1만 7000명은 취업 여부를 확인할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가 2014년 현장실습생 사용사업장 117곳을 근로감독한 결과, 임금 및 수당 미지급 등 금품 위반이 62.4%(73곳), 초과·야간근무 등 근로시간 위반은 28.2%(33곳)나 됐다. 전남의 한 특성화고에 근무하는 교사는 “하루 7~8시간 근무한다고 하면 학생들을 받아 주는 업체가 없다”며 “취업률에 따라 예산 배정이 달라지고 학교 평가가 달라지다 보니 직업교육훈련은 뒷전이고 취업률에 목매는 게 현실”이라고 전했다. 최민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활동가는 “특성화고 현장실습생들은 근로기준법 등에 담긴 노동자로서의 기본 권리조차 알지 못하고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노동자의 권리도, 학생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면서 위험한 일을 시키거나 죽을 때까지 일을 시킬 수 있는 존재가 돼 버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삼성SDS “자사주 매입 없다” 소액주주 “주가폭락 따질 것”

    삼성SDS가 주가 부양책으로 검토한 자사주 매입, 중간 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론 냈다. 대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 소액주주는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라면서 “이제부터 플랜2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물류 부문 분할 검토로 인한 주가 폭락 책임을 법정에서 따지겠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물류 분할을 검토 중인 현시점에서 자사주 매입, 중간배당 등의 방안은 실효성 및 절차상 문제가 있어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무상 증자 또한 본질적인 가치의 변화 없이 주식 수만 증가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주가 부양 정책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삼성SDS는 주주들에게 “비록 이번에는 주주의 요구를 반영하기 어려웠지만 향후 배당 상향 등 주주 친화 방안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물류 부문이 분할되면 전문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신규 물류 분야 진출, 인수합병(M&A), 자산 취득 등 주요 사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의 수익성을 높이고, 제조 IT, 애널리틱스, 모바일 금융 등의 분야를 성장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그간 “소통이 부족하다”면서 회사의 비전 제시를 요구한 소액주주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소액주주들은 회사 측 결정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소액주주들의 본사 항의 방문 때 박성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전무)이 “자사주 매입, 배당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일주일 만에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소액주주들은 “상장과 ‘비전 2020’(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을 통해 기대감을 잔뜩 심어 주가를 띄운 혐의로 전·현직 경영진을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소액주주 8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으며 추가로 온라인 서명 운동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삼성SDS 주가는 15만 5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종가(25만 4000원)보다 40.7%가 빠졌다. 특히 삼성SDS가 각종 공시를 할 때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빠지며 ‘공시 리스크’라는 얘기도 돌고 있다. 지난 2월 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하던 삼성SDS 지분 2.05%(약 158만주)를 내다 판 뒤 20만원대 초·중반대였던 주가는 10만원대 중·후반으로 주저앉았다. 물류 부문 분할을 인정한 공시가 잇따라 나온 이달 초부터 주가는 다시 14만~16만원대로 내려앉은 뒤 횡보 중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해 산업벨트’ 물류·가격 경쟁력… LH ‘中 수출 기지’ 키운다

    ‘서해 산업벨트’ 물류·가격 경쟁력… LH ‘中 수출 기지’ 키운다

    충남권에 조성된 산업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 산업단지는 수도권과 가깝고 서해안과 인접해 있어 기업들에 특히 인기가 많다. 수도권 공장총량제 실시로 수도권과 가까운 곳에 둥지를 틀려는 기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런 수요에 맞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충남도에 3곳의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석문국가산업단지와 내포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장항국가산업단지 등이다. 이런 점에서 충남에 건설되는 산업단지 세 곳은 매력적이다. 수도권과 비교할 때 저렴한 땅값, 풍부한 전력과 용수 공급은 제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서해안을 끼고 있어 중국과의 교역에서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충남도와 LH는 입주를 희망하나 각종 규제로 당장 입주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는 제한 업종 완화 등도 적극 검토 중이다. 충남도와 LH는 22일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역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LG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부가가치 기준으로 우리나라 제조업 비중은 1970년대 평균 21.8%에서 2010년대 30.6%로 상승했다. 특히 전기전자 업종의 비중이 커졌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품목의 수출 비중이 전년도 기준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 중 충남도 수출이 23%를 차지할 만큼 충남 지역 기업들이 국가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충남연구원은 충남 지역 기업의 수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해 2000년 9.9%에서 2015년 12.7%로 커졌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2000년 9.1%에서 2015년 43.9%로 급등, 충남 지역이 대중국 교역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H가 충남도에 집중 조성한 산업단지의 기반에다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중국 투자 유치와 활발한 협력체계 구축의 결과물로 보인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당진시 석문·고대면 일대에 조성된 융복합 단지다. 1200만㎡에 산업단지 1081만㎡, 주거단지 120만㎡가 조성됐다. 아파트 입주가 이미 시작됐고, 공단 대지 조성 작업도 마쳤다. 석문산단은 미래형 복합 산업단지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토의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1차 금속 등 10개 업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석문산단은 서울에서 102㎞, 인천국제공항에서 150㎞ 떨어졌다. 경기 평택 포승산단부터 당진 고대산단, 현대제철산업단지, 석문산단, 대산석유화학단지로 이어지는 서해안 산단 벨트의 한가운데 있다. 수도권과 가깝고 중국 교역에 편리한 게 최대 장점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만 건너면 수도권이다. 서해안고속도로 송악·당진·면천IC 세 곳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까지 갖췄다. 뿐만 아니라 평택당진항, 대산항이 가까워 중국과의 교역도 편리하다. 당진화력발전소를 통해 안정적인 산업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점도 석문산단의 장점이다. 게다가 석문산단은 2만 8000명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산업단지 1㎞ 인근에 동시에 조성함으로써 출퇴근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했다. 주거 단지에는 초등학교 2개, 중·고교 각 1개씩 들어선다. 주거단지의 26%를 공원과 녹지로 조성함으로써 편의성과 쾌적성을 골고루 갖췄다. 석문산단의 최대 장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석문산단의 공급 가격은 3.3㎡당 72만원으로 송산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주변 산업단지(120만~190만원)보다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산업시설 용지 중 56필지(46만 8000㎡)를 임대용지로 지정, 5년간 조성 원가의 3% 수준으로 공급한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중소 제조업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석문산단은 지원시설용지 33필지, 일반상업용지 5필지, 주유소용지 3필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이다. 석문산단 관련 분양 문의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 당진사업단(041-350-8372), 기업자금지원 및 환경 관련 입주 협의는 당진시 기업지원과(041-350-4083)로 하면 된다. 충남 북부 서해안에 석문산단이 있다면 전북과 붙은 충남 서해안에는 장항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다. 275만㎡ 규모로 조성 중인 장항산단에는 청정·첨단업종 위주로 유치할 계획이다. 자연과 청정을 내걸고 설립된 인근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 맞추기 위해서다. 특히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 등 청정 첨단지식 업종에 산업시설용지의 39%(57만 8000㎡)를 공급한다. 서해와 금강에 인접해 있어 용수 공급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장항역과 서천IC까지 각각 3㎞, 8㎞ 떨어져 접근성도 우수해 제조업 입지로서 제격이다. 장항산단 역시 지구 내에 주거용지를 갖춤으로써 정주 여건까지 마련했다. 장항산단은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30%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연말에는 공정률이 5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1월부터 산업시설용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토지 공급이 예정됐다. 공급 단가는 석문산단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LH와 서천군은 성공적인 산업단지 정착과 원활한 기업 유치를 위해 다방면으로 뛰고 있다. 분양 문의는 LH 대전충남지역본부 토지판매부(042-470-0164), 입주 문의는 서천군 투자유치과(041-950-4765)로 하면 된다. 충남 홍성과 예산 경계에서는 내포신도시가 눈에 들어온다. 2012년 충남도청이 입주한 지 벌써 4년째다. 도청 이전 당시만 해도 주변이 황량했지만 지금은 아파트 단지, 학교,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연결도로 등 기반시설과 도시 조경이 잘 갖춰졌다. 내포신도시는 도청 이전 도시의 콘셉트와 충남도의 랜드마크 도시로 정착하고 있다. 최근 내포신도시는 아파트 입주가 증가하면서 유입 인구도 2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시가 형성되면서 단독택지 물량의 88%가 이미 공급됐고 순차적으로 건축이 진행되면 내포신도시 인구는 부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포신도시는 도시로서 정체성은 아직 미약한 상태다. 무엇보다도 인구 유출이 없으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도시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고민거리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도심산업 활성화가 절대적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LH와 함께 지난해 내포신도시에 126만㎡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 지속 가능한 도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도시첨단산단은 도시 인근에 지식산업, 문화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 개발·촉진을 위해 지정한 산단이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단에 연구개발(R&D), 과학기술, 서비스업 등 지식문화 산업과 컴퓨터, 의료·정밀기기 등 첨단산업 등을 중점 유치하기 위해 기업설명회와 양해각서(MOU) 체결 등 적극적인 유치전을 펴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이나 인근 산업단지와의 연계성, 도시 성숙도 등을 감안하면 내포 단지는 분명 매력적인 곳이다. 하지만 가격 경쟁력이 관건이다. 이 때문에 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남도는 단지 공급 가격 결정을 놓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산업시설용지 분양 가격은 조성 원가로 하게 돼 있는 관련법에 따라 조성 원가로 공급해야 하지만 내포신도시의 조성 원가가 주변 산업단지에 비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의 효율적 유치를 위해 조성 원가 이하로 공급할 수 있는 규정이 있지만 사업 시행자인 LH는 재무에 미치는 영향이나 인근 산업단지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조성 원가 이하 공급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LH는 충남도와 유치 기업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게 합리적인 가격선을 찾고 있기 때문에 많은 첨단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내포신도시에 둥지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갤럭시온7·스카이 이달 등판 중저가폰 일단 판은 키웠는데…

    지원금 상한제 없애면 시장 위축 ‘실탄’ 부족한 팬택 직격탄 우려 삼성전자가 20만원대 초반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달아 국내에 출시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10만~20만원대의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열리고 있다. 팬택도 30만원대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에 돌아오는 등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판이 커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르면 이달 말 삼성전자의 ‘갤럭시온7’을 단독으로 출시한다. 갤럭시온7은 삼성전자가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을 겨냥해 만든 제품으로, 인도에서 1만 190루피(약 1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에도 SK텔레콤을 통해 출고가 23만 1000원의 ‘갤럭시J3’를 내놓았다. 갤럭시J3는 최저요금제인 월 2만 9900원 요금제로 구매해도 실구매가는 3만 5500원에 불과하다. 갤럭시온7은 국내 출시 과정에서 출고가에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갤럭시J3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매겨질 전망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출고가 15만 6000원으로 실구매가가 0원인 화웨이의 ‘Y6’를 단독 출시, 한달 만에 2만대 이상 팔아 치우며 ‘초(超)저가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20만원대 초반의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0만원대 이하의 보급형 스마트폰 열풍은 올해도 이어진다. 팬택은 오는 22일 30만원대 스마트폰 ‘스카이’를 공개하며 국내 시장에 돌아온다. LG유플러스도 이달 중 LG전자의 20만~30만원대 스마트폰을 단독 출시한다. 그러나 정부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휴대전화 지원금 상한액 규제를 없애기로 가닥을 잡으면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휴대전화 유통 구조가 마케팅 ‘실탄’이 풍부한 회사에 유리하게 돼 팬택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의 보석상자’…가장 아름다운 성단 ‘톱 5’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의 보석상자’…가장 아름다운 성단 ‘톱 5’

    별들도 사람처럼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다. 비록 백년을 채 못 사는 사람에 비해 수십억, 수백억 년을 살긴 하지만, 영겁의 시간 속에 잠시 머물다 떠나는 존재라는 점에서는 사람과 다를 게 없다. 별들이 태어나는 곳은 성운으로 불리는 거대한 분자 구름 속이다. 주로 수소로 이루어진 분자 구름이 별들의 태반인 셈이다. 지금도 뱀자리의 독수리 성운 속을 뒤져보면 별들이 태어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별들이 특정한 장소에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무리를 짓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성단(星團·star cluster)이라 한다. 무엇이 이들을 무리짓게 하는가? 두말할 것도 없이 중력이다. 하나의 중력 중심을 둘러싸고 별들이 둥글게 밀집해 있거나 아니면 성기게 흩어져 있는데, 전자를 구상성단(球狀星團)이라 하고, 후자를 산개성단(散開星團)이라 한다. 보통 구상성단은 대략 1만에서 수백만 개에 이르는 별들이 10~30광년 지름의 공 모양 영역 안에 모여 있는 집단이다. 이들은 대부분 우주 나이보다 수억 년 어린 늙은 별들에 속하기 때문에 대부분 표면 색깔은 노랗거나 붉으며, 질량은 태양의 2배 미만이다. 산개성단은 구상성단과 달리 수억 살밖에 안되는 젊은 별들의 모임이다. 구성원 숫자는 대략 수천 개 정도로, 지름 30광년쯤 안의 영역에 흩어져 있다. 따라서 약한 중력으로 느슨하게 묶여 있는 탓에 분자 구름이나 다른 성단의 영향을 받으면 쉽게 흩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들 서로를 묶어두고 있는 약한 중력의 고리를 끊고 풀려나면, 각기 비슷한 경로를 그리면서 우주공간을 이동하게 되는데, 이를 성협(星協)이라 한다. 1. 우주의 보석상자 산개성단 NGC290 어떤 보석이 이처럼 아름다울까? 별보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것은 없을 것이다. 산개성단 NGC290의 별들은 지상의 어떤 보석보다도 아름다운 빛깔과 밝기로 우주에서 반짝인다.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위의 NGC290 사진은 최근 허블 우주망원경이 잡은 것이다. 이 아름다운 산개성단은 약 20만 광년 떨어진 이웃 은하인 소마젤란 은하(SMC)에 있다. 지름 65광년인 NGC290에는 수백 개의 젊은 별들이 찬연한 빛을 뿌리고 있다. 이 같은 산개성단의 별들은 거의 같은 시기에 태어났기 때문에 다른 질량의 별들이 각기 어떤 진화과정을 거치는가를 연구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되고 있다. 2. 남쪽 하늘 보석상자 큰부리새자리 47 NGC290이 북반구 하늘의 보석상자라면 큰부리자리 47로 불리는 구상성단 NGC104는 남반구 하늘의 보석상자라 할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오메가 센타우리 다음으로 밝은 이 구상성단은 150여 개의 다른 구상성단과 함께 우리은하의 헤일로를 거닐고 있다. 지구에서의 거리는 약 1만 7000광년으로, 소마젤란 은하 부근에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어마어마하게 밀집된 별들로 이루어진 이 구상성단은 겨우 지름 120광년 너비 안에 수십 만을 헤아리는 별들이 모여 있는 별들의 대도시다. 성단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다채로운 색깔의 별들이 이 성단의 미모를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이 찍은 위의 사진을 보면, 노란빛을 띤 적색거성들이 성단의 외곽에 자리잡고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3. 페르세우스자리 이중성단 북반구 별자리 페르세우스자리에는 두 개의 산개성단이 몇백 광년 거리를 두고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다. NGC884(좌측)와 NGC869(우측)가 바로 그 성단이다. 각각 100여 개의, 태양보다 젊고 뜨거운 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성단이 접근하는 사진을 보고도 중력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영혼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 미국의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말이 유명하다. 이 두 천체는 선사시대부터 알려졌으며, 기원전 130년경 그리스 천문학자 히파르코스에 의해 처음 기록으로 남았다. 또한 17세기 독일 천문학자 요한 베이어는 각각 페르세우스 카이(chi)별, 에이치(h)별이라 이름을 붙였다. 두 성단은 서로 가까이 접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성단을 이루는 별들의 나이도 비슷한 걸로 보아, 최초엔 같은 분자구름에서 탄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로부터 7000광년 떨어져 있으며, 쌍안경으로도 쉽게 볼 수 있다. ​ 4. 가장 크고 밝은 센타우루스자리 오메가 구상성단 센타우루스자리 방향에 있는 센타우루스자리 오메가(NGC5139)는 우리은하에 있는 200개 정도의 구상성단 중 가장 크고 밝은 구상성단이다. 핼리 혜성 발견으로 유명한 영국의 천문학자 에드먼드 핼리가 1677년에 발견했다. 지구에서 약 1만 8000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메가는 우리은하의 구상성단 중 가장 거대한 것으로서 지름이 약 150광년에 달한다. 나이는 우리 태양보다 많은 120억 년이고, 약 1000만 개의 별들이 성단 속에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추산되며, 총질량은 태양의 400만 배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이 성단을 연구한 결과 한번에 만들어지지 않고, 약 20억 년에 걸쳐 별들이 생성되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오래 전에 우리은하와 충돌한 이웃 은하이며, 현재의 모습은 충돌 이후 남겨진 그 은하의 중심부라는 사실도 알아냈다. 5.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 작은 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성단으로는 황소자리의 좀생이별을 들 수 있다. 흔히 플레이아데스로 불리는 이 성단은 메시에 목록 45번(M45)의 산개성단으로, 맨눈으로도 3∼5등의 별을 7개쯤 볼 수 있다. 비교적 젊은 청백색의 별들이 많은데, 성단 전체를 둘러싼 엷은 성간가스가 별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신비스럽게 보인다. 거리는 400광년, 수명은 약 10억 년으로 추정되며, 13광년 지름 안에 약 3000 개의 별을 포함하고 있다. 가장 밝게 빛나는 9개의 별은 그리스 신화의 일곱 자매와 그 부모 이름이 붙어 있다. 이 별들은 모두 밝은 청백색의 별들로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7개의 별은 7자매별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그 중에서 가장 밝은 별은 알키오네(Alcyone)이다. 한국과 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이십팔수(二十八宿)의 여덟 번째인 묘성(昴星)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에서는 스바루라 부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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