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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광장] 문화예술 지원 왜 필요한가

    시장논리는 우리의 생활경제 속에서 가장 합리적인 기준중의 하나이다.즉,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줄고,가격이 내리면 공급이 줄어드는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시장논리가 우리생활 속에서 잘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바로 문화분야이다. 문화분야에서는 가격이 내린다고 해서 공급이 줄어드는것도 아니고,또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문화분야의 공급이늘어날 수 없다.구체적인 예로,어느 음악가가 자기 공연의 입장료가 낮아진다고 음악회를 줄이는 것이 아니고,또 어느 유명 성악가에게 수요가 몰려서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공급을 무한정 늘릴 수도 없다. 이는 바로 문화나 예술활동의 특성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즉,예술가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자기가 좋아서 하고 있는 것이지,누가 강요하거나 벌을 준다고 해서 연습하고 연마하는 것이 아니다.또 예술활동의 일환으로 발표회나전시회를 가지는 것은 자기의 작품을 감상하여 삶의 질을높이는 즐거움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어느 예술가나 작가가 자기 분야의 정상에 도달하여 유명해지기 전까지는 그 작품에 대한 수요도 거의 없을 뿐만아니라 가격도 극히 낮아서 투자된 비용을 회수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나 이런 예술가가 정상급 수준에 이르러 유명한 음악가나 작가가 되는 경우 반대로 시장논리를 거부하는 현상이 나타난다.즉,이때부터는 최정상 예술가로서 독점적 위치를 점하게 되고,어떤 불공정 행위도 공정거래법에 의하여 처벌할 수 없는 경우가 된다.이런 경지에 이르는 경우음악회 입장권은 부르는 것이 가격이요,미술작품의 경우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며 비합리적 가격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예술의 경제적 특성 때문에 나오는 문제는 바로 어떻게 이들 분야를 진흥시키는 정책을 세울 것인가이다.예를 들어 문화예술의 진흥을 시장논리에 맡기는 경우,발전의 초기단계에 있는 예술가들은 극도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시장경제 속에서 도태하게 된다.이는 예술은 자기가 좋아서 한다는 특성으로 인하여 초기단계에서는 경제성이 도외시된 채 운영되어,대부분의 경우 비용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작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화와 예술 발전의 초기단계에서 외부의 보조나출연금이 없다면 문화예술 활동은 계속적으로 유지되지 못하고 결국은 자연스럽게 소멸되어 버린다.이는 문화예술활동의 싹을 시작단계에서 잘라버리는 셈이며,이러한 여건 하에서 한 나라의 문화예술이 꽃피는 것은 기대할 수 없게 된다. 특히 요즈음 인터넷이라는 혁명적 통신기술로 세계가 한지붕 아래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되고 있다.시간과 공간을초월하여 정보를 주고받는 인터넷 시대에는 외국의 생활과 문화를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능하다.구체적인예로 인류문화 최초의 전자서적(e-book)인 슈테판 킹의 소설이 출판된 지 하루만에 인터넷을 통하여 전세계에 20만권이 다운로드되어 팔렸다.이는 소설과 같은 문학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고 음악이나 미술과 같은 문화예술도 인터넷에 의하여 이와 같은 방식으로 전세계에 하루만에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시대는 문화예술의 차원에서도 신천지를제공하고 있는 셈이다.문화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는 나라만이 세계인의 주시 하에 발전해나갈 것이며,문화적으로 뒤떨어진 국가는 인터넷 시대에서 점점 뒤지게 될 것이다.이런 시기에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이나 출연은 앞으로 세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결정하는 중요한변수가 될 수 있다. ‘새로운 문화의 시대’인 인터넷 시대에 사이버 공간에서 디지털 기술이라는 포장마차를 타고 우리가 남보다 앞서서 문화의 신천지를 개척해야 한다.이때 문화예술 활동의 경제적 특성 때문에 발전 초기단계에서 정부나 기업의적극적인 후원과 지지가 필요한 것이다. 곽 수 일 한국문화경제학회장·서울대교수
  • ‘헬스 신사복’이 뜬다

    신사복의 ‘헬스 마케팅’이 뜨고 있다.여름철 비수기에접어들기 전에 판매를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제일모직·코오롱패션·LG패션 등 신사복업계 ‘빅3’는 최근 비타민바지·맥반석셔츠 등 신상품을 내놓고 여름 마케팅에 들어갔다. 코오롱패션 ‘맨스타’는 최근 ‘에어컨 수트’를 내놓았다.무더위에 지친 샐러리맨에게 에어컨처럼 청량감을 주는 정장이라는 설명이다.600g정도 되는 신사복 무게를 450g으로 크게 줄인 정장.코오롱 마케팅팀 조은아 과장은 “향기로 피로를 풀어준다는 ‘아로마세라피’의 개념을 도입,옷이 마찰될 때마다 페퍼민트와 라벤더 향이 나온다”고밝혔다.바지 안감에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타민 가공법’을 이용한 점도 특징.가격은 52만원선. 제일모직의 ‘로가디스’는 ‘건강수트’를,또다른 브랜드 ‘갤럭시’는 ‘이수트(E-suit)’를 내놓았다. 로가디스의 건강수트는 상의 어깨패드에 참숯을,하의에는 옥가루를 넣은 신사복을 선보였다.로가디스 홍보실 심문보씨는 “숯은 공기정화 및 전자파 흡수를,옥은 원적외선을방출해 피로에 지친 현대인을 건강하게 유지해 준다”고 밝혔다.가격은 47만원선. 갤럭시 이수트는 상의 어깨패드에 자석을 넣고,바지 허리부위 안쪽에 자기장을 부착했다.지난해에 비해 자석부착부위를 넓힌 점이 특징.컴퓨터 사용증가와 스트레스로 인한고질적인 어깨결림과 만성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것이라는설명이다.44만원선. LG패션의 20만∼30만원 중저가 브랜드인 ‘타운젠트’도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어깨패드를 부착한 여름 신사복을 판매하고 있다.‘마에스트로’도 5월중 맥반석 가공 티셔츠를 판매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 ‘반도체 강세’ 다시 오나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선봉으로 한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며 주식시세판에 ‘빨간 불’을켜는 전원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외국인들의 대량 매수로삼성전자는 20만원선을 회복했다.연일 신저가기록을 깨기바빴던 현대전자도 소폭이나마 오름세로 돌아섰다.이번 주초까지만 해도 전망이 불투명할 것 같았던 반도체주들이강세를 보인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하루전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세계적 반도체 애널리스트 조나단 조셉이 반도체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놨기 때문이다. 조셉은 반도체 업종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조정하면서 나스닥시장이 반도체 주도의 랠리를 시작했다.조셉의 말 한마디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인텔,텍사스인스트루먼트,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뛰어오르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8.49%나 오르는 강세를 시현했다. 반도체 강세 여파는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집중 매수로 이어졌다.이날 외국인들의 순매수액 2,448억6,000만원중 삼성전자가 절반을 넘는 1,760억3,000만원을 차지했다.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19만원을 회복했으며,오름폭이 이어지면서 147만3,266주나거래돼 20만500원에 마감됐다.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연일 최저가 행진을 하던 현대전자도 반등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의 동반강세로 전기·전자업종은 6.06% 오르는 등 업종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11일 밤 국민·주택은행의 합병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들의 강세도 두드러졌다.국민·주택은 각각 50원과 900원이 올랐다.신한·하나 등 여타 우량은행들도 오름세에 가세하는 등 은행주들은 강세였다. 대우증권 정창원(鄭昌源)선임연구원은 “기업실적 악화 등 악재가 아직 남아반도체 경기는 3·4분기까지 하강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반도체주가 박스권을 뚫고 상승하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 전우종(田祐宗)팀장도 “살로먼스미스바니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은 구체적인 근거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는 심리적 요인 때문이었다”면서 “회복 가능성이 보이는 올 3·4분기에도 경기에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윤용선(尹龍善) 연구원은 “나스닥시장의 강세는 긍정적이지만 국내증시가 펀더맨틀(기초경제여건)의 개선보다는 미국과 연동돼 외국인 의존구조로 나가고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520포인트 수준이 되면 미국시장의등락을 지켜본 뒤 그에 따른 조정이 한차례 있을 것”으로예상했다. 주현진기자 jhj@
  • 조달청 개혁우수사례 국무회의 보고

    조달청은 국세청과 함께 국민의 정부 출범후 공공개혁을잘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부기관으로 꼽힌다. 김성호(金成豪) 조달청장은 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개혁 성공사례를 보고했다.기획예산처가 올해의 첫번째 공공부문 혁신 우수기관으로 조달청을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조달청은 국민의 정부 출범 후 본격적으로 개혁 청사진을마련했다. 기업경영 마인드를 갖고 수요기관 우선 원칙에따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조달청이 자랑하는 혁신은 전자상거래 체제 구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세계에서는 미국,홍콩,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로 전자입찰을 실시해 ‘사무실 입찰,안방 입찰 시대’를 열었다.물품은 2억원,공사는78억원까지 국내 조달대상 전자입찰을 하고 있다.다른 공공기관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입찰시스템을 개발했다.철도청,농업기반공사 등 10여개 기관으로 확산됐다. 정부물품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해 클릭 한번으로 온라인구매를 할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행정용품,벤처기업 우수제품,문화상품등 연간 1만2,000여 품목에서 4조원 어치를 인터넷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전자문서 교환(EDI)을 통해 문서없는 조달도 구현했다. 조달업무 전반에 EDI 구축을 끝내 물품구매에서 대금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전자로 처리하고 있다.연간 420만건의공공기관 및 기업과 교환되는 문서 중 80% 이상을 EDI 시스템으로 처리해 문서없는 행정에 앞장서는 셈이다. 김 청장은 “앞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을 연결하는 전자장터를 구축하고 모든 공공기관의 조달정보를 기업에 원 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단일정보창구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예산처는 지난 99년 11월부터 개혁 우수기관을 선정해 김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에서 발표하도록 했다. 조달청을 비롯해 국세청,서울시,군포시,정동극장 등 모두10개 기관이 혁신사례를 보고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전자정부 관련 규제 정비 착수

    국무조정실은 전자정부시대에 대비,각종 관련 규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에 착수했다.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행정업무 등의 전자화 촉진에 관한 법률’(전자정부법)이 통과됨에 따라 여러 법에 분산되어 있는 규제들의 재·개폐작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전자정부법에서는 기관간 전자 절차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 각종 증명서류 등은 민원인들에게 요구하지못하도록 하고 있어 관련 규정의 손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정강정(鄭剛正)규제개혁조정관은 선진국의 규제개혁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최대용(崔大鎔)국제협력과장과 함께 최근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정 조정관은 28일 “전자정부시대에 부응한 새로운 규제개혁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출장에서 확보한 갖가지 자료 등을바탕으로 규제 정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미국 방문기간 동안 이들은 워싱턴DC에 위치한 미 예산관리처(OMB) 산하 규제정보실(OIRA)의 제퍼슨 힐 부실장을만나 전자정부 관련 규제개혁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이기구는 대통령 직속으로 정부 부처 등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미국은 이미 ‘정부서류작업 철폐법’ ‘전자서명법’ 시행 관련 지침 등 규제 관련 자료를 축적해놓고 부시 행정부에서 구체적 실행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최 과장은 밝혔다. 이들은 또 의회 소속의 연방회계감사원(GAO)도 방문했다. OIRA가 규제 ‘심사’를 하고,GAO는 행정부의 규제를 ‘통제’하는 식으로 역할 분담이 이뤄져 있다.GAO는 ‘규제확인법’에 따라 52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규제 정비작업을벌이고 있다.이처럼 미국은 의회,행정부 등 두 군데서 크로스 체크를 통해 철저한 규제개혁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 조정관은 “한번 규제가 만들어지면 몇년에 걸쳐 적용되기 때문에 잘못된 규제는 정부 예산·국민 부담 지출로이어진다”며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규개개혁조정관실에서는 산업연구원측에 관련 프로젝트를 맡겨 보고서가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실천작업에 들어갈예정이다. 최광숙기자
  • 현대건설 악재로 주가지수 530도 위태

    27일 주식시장은 현대건설의 자본전액잠식 및 감자(減資)가능성이라는 ‘현대건설 충격’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이틀만에 530선으로 되밀렸다. 하루전 나스닥지수와 반도체지수가 하락한 것도 한몫했다. 주가가 530선을 지켜낼 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반도체 관련주가 ‘하루살이’로 명을 다하고,외국인 매수세가 급격히 둔화되는 등 매수주체와 주도주가없는 터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국내외 경기와 기업실적이 호전되거나 해외시장이 상승추세로 돌아서기 전에는 500∼560의 박스권에서 오르내리는 지리한 국면이 당분간 전개될 것으로 본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13.08포인트 떨어진 532.90에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0.91포인트 내린 71.86을 기록했다. 주가를 끌어내린 장본인은 현대건설 등 현대계열주였다.현대투신과 AIG와의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고 현대건설의 조기출자전환 가능성 등 현대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그러나 이보다는 현대건설의 출자전환에 따른 감자 가능성이부각되면서 투자분위기는 순식간에 식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소액주주들의 감자 가능성이 현대건설 뿐 아니라 다른 계열사들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현대 문제가 다시 주식시장에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현대건설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다른 계열사의 하락률은 현대증권 10.85%,현대전자 9.74%,현대상사 11.15%,고려산업개발 9.09%,현대상선 7.23% 등이었다. 전날 주식시장을 견인했던 반도체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9,500원이 떨어져 20만7,500원으로 마감했다.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도 급감해 33억원에 그쳤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고점이 620에서 570, 다시 550으로 내려오고 있다”면서 “미국시장도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치면서 외국인순매수가 약화,수급개선이 지연됨에 따라 지수는 500선까지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했던연기금펀드도 매수여력이 바닥이어서 530선 지지에 확신을주지못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부터 최근까지 투신에 투입된 연기금자금은 총 2조2,000억원이다.이가운데 이미 1조5,000원 가량은 주식을 매입,주식편입 비중이 72%에 이른다.SK증권은 “앞으로 추가 매수여력은 5,600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추가적인 주식매수 자금의 투입이없을 경우 500선 지지여부도 불투명하다”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자가용車 보험료 8월부터 자유화

    오는 8월부터 개인용과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가 자유화된다. 이에 따라 가입자 조건이 같더라도 회사에 따라 보험료가최고 20만원까지 차이가 날 수 있어 보험 가입때 회사 선택을 잘해야 한다.특히 4월부터는 보험계약자와 함께 살지 않는 사위·장인·장모도 가족으로 인정,가족운전자 한정운전특별약관(오너보험)의 적용을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8일 “자동차보험의 순보험료 자유화 시기를내년 4월 이전까지로 잡았으나 지난 1월부터 자유화된 승합차 순보험료의 시행 경과가 좋게 나와 개인용 자동차 순보험료의 자유화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면서 “자동차 보험약관도 현실에 맞게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올부터 순보험료가 자유화된 7인 이상 10인 이하 승합차의경우 우량 계층인 35∼47세 운전자가 내는 보험료가 회사별로 10만∼20만원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 자동차 보험료는 보험금 지급 재원이 되는 순보험료와 보험사의 사업비에 쓰이는 부가보험료로 구성된다.부가보험료는지난해 4월 자유화됐다. 내달부터 장인 소유의 차량을 함께 살지 않는 사위가 대신몰다가 사고를 냈거나 당했다면 지금까지는 사위에게 보험혜택을 주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보험금을 지급한다.자동차종합보험 가입자의 95%가 가족운전자 한정운전특별약관을 가입하고 있어 대부분의 사위·장인·장모가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중고차를 구입한 뒤 종합보험에 가입할 경우 지금까지 보험가입 당일 자정이 지나야 보험 효력이 발생했으나 4월부터는 보험료 납부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보험 가입 시점부터 자정 사이에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을 받게 된다. 자기 신체 사고시 1사고당 보상한도액도 폐지돼 대형 사고가 났을 경우 보상한도액에 묶여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경우가 사라지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씨줄날줄] 개미주주의 힘

    10여년전까지 주주총회때마다 ‘황주주’로 통하던 유명인사가 있었다.그는 70대 고령에 마이크를 잡고 매출액과 순익을 원단위까지 줄줄이 외워 따진다.그런 다음 회사에 분발을촉구하는 것으로 말을 마치면 진땀을 흘리던 경영진은 그제서야 한숨을 내쉰다.그는 수십개 상장기업의 주식을 적게는불과 몇 주밖에 갖고 있지 않은 소액주주.그러나 개미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기보다 회사측이 주총을 큰 일없이 끝내도록 지원한 이른바 ‘주총꾼’이란 말이 그에게 따라다녔다. 대부분 대주주와 사장 1인 체제로 끌어온 국내 기업들은 성장과 대규모 투자에서 ‘효율적인’성공을 거뒀다.반면 대주주의 변칙상속,계열사 부당지원,회사자금 유용 등에서도 소액주주는 소리를 내지 않았고 견제세력으로 간주된 적이 없다.주총꾼은 대주주의 방패막이겸 소액주주의 입막음용이었다. 이제 개미주주들의 반란이 본격화되고 있다.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나서 군소주주에다 외국인 지분까지 모아 경영의세습체제를 공격하고 주총에서 자체 후보까지 추천한다.여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가진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관리공단도참여연대를 지지했다.이런 소액주주운동을 놓고 최근 전경련등 경제 5단체와 참여연대측은 각각 그 성격과 정당성을 두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을 벌이고 있다. 주총에서 보통 안건을 올리려면 자본금 1,000억원이상 대기업의 경우 총발행주식의 0.5%가 넘어야 한다.임원의 위법행위를 안건으로 제출하는 데는 0.025%이상의 지분이 필요하다.삼성전자 총 주식가치는 주가 20만원으로 계산하면 30조원이다.지분 0.5%는 1,500억원,0.025%면 75억원이다.미미한 임원의 잘못을 안건으로 올리려해도 1,000만원짜리 투자자 750명을 규합해야 한다.모래알처럼 흩어진 소액주주들을 끌어모으기는 정말 어렵다.따라서 개미주주의 힘은 아직 약하다.재계의 소액주주운동 반격은 그래서 과잉대응으로 비친다.기업들은 개미주주와 시민단체를 ‘주적(主敵)’취급보다 후진경영을 개선하는 자극제로 보면 어떨까.벤처기업들은 ‘주주동호회클럽’도 만들어 자사제품의 소비자로 끌어들이지 않는가.기업들은 이제 주총꾼보다 개미주주의 목소리를 제대로들어봤으면 싶다. 기업도,시민단체도 서로 필요한 존재임을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결혼시즌 예비신랑·신부를 잡아라”

    결혼시즌을 앞두고 유통업체 등이 예비신랑신부를 붙잡기위해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혼수용품 구매가이드를 해주는가 하면 구매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한다. [백화점]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은 오는 5월말까지 혼수용품을 300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구매자금을 대출해주는 ‘자유할부제’를 실시한다.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11.5%이다.롯데백화점은 또 11일까지 본점,잠실점,영등포점에서 침대,화장대,장롱 등 각종 혼수용 가구를 20∼60% 할인 판매하는 ‘유명가구 박람회’ 행사도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8일까지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 4가지 크기의월풀냉장고를 130만∼237만원에 각각 3대씩 한정판매한다.또 29인치와 34인치 소니TV를 119만원과 199만원에,밀레 세탁기는 213만1,000∼253만9,000원에 판다. 신세계는 7일까지 서울 영등포점에서 혼수 가전용품대전을열고 삼성전자의 TV 냉장고 세탁기를 패키지로 묶어 159만6,000원에, 소니의 29인치TV VCR 오디오 등을 묶어 178만8,000원에 판매한다. [가전제품] 전문매장 하이마트는 이달말까지 200만원 이상혼수용품을 구입하는 예비부부 2만쌍에게 1돈짜리 순금 돌반지를 사은품으로 준다.또 혼수용 가전품의 견적을 내주며 15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LG카드 이용고객에게 2∼6개월 무이자할부판매 조건도 제시한다.350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다용도 쌀통이나 전기튀김기,2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CD카세트 레코더를 선물로 준다. 테크노마트는 11일까지 ‘혼수가전명품전’을 열고 있다.29인치 삼성전자 TV를 93만원에,삼성 파브 프로젝션TV를 330만원에,대우세탁기를 47만원에,만도 김치냉장고를 85만원에 파는 등 15가지 제품을 할인가격으로 내놓고 있다.오는 17일부터 4월1일까지는 ‘혼수가전 패키지’와 ‘30개 혼수단품전’을 열어 시중가보다 15∼2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을 이용하면 발품을 덜들일 수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6월 말까지 ‘2001 웨딩축제’를 갖고 200만∼500만원대의 결혼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혼수용품 공동구매는 물론 예식장,예복,사진,미용 등에관한 오프라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아울러 추첨을 통해신혼여행경비,액자,파티복,부케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특히520만원 상당의 ‘노블리스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지펠 냉장고를 선물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결혼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119만원에 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부케 비디오 및 사진촬영 폐백의상을 담은 상품을 내놓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김대통령 ‘국민과 대화’/ 질문·답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방청객들의 직접 질문 및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보낸 질문에 답했다. 김 대통령은 시종 웃음띤 얼굴로 여유있게 답변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또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전망,“어떤 사람은 16강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데저는 우리 선수들이 16강 아니라 8강,아니 우승까지 했으면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답변 도중 양복 상의 윗주머니에서 ‘메모수첩’을 꺼내 참조하는 등 ‘준비된 대통령’으서의 주도면밀함도 보여줬다. 김 대통령과 패널들이 가진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질문들이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된 내용과 별 다르지 않다.이런 결과를 예측했나. 제가 걱정한 거나 국민이 걱정한 거나 같다는 생각이다.과거 3년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면 외국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이나 IBRD(세계은행) 등 대체적으로 잘 했다고 평가하는 게 더 많다. 국민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경제적 문제 외에도 4대 개혁이 좀더 빨리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도 있고,농촌문제·중소기업문제·교육문제에 대한 비판도있다.또 부정부패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지난해하반기부터 경기가 특히 나빠지고 있다.개혁을 좀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지 못한 데서 온 경쟁력 약화가 결국 여러 면에서 경기를 둔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2월까지 일단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 개혁의 테두리는 잡았다.앞으로 우리 경제는 경쟁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다.올 하반기부터는 이런 성과가나타날 것으로 본다. ◆올 1월과 2월 수출이 잘 되고 소비자심리가 풀리고 주가도괜찮아서 경기가 괜찮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경기가 풀린다는 근거가 공적자금을 50조원 투입하고 산업은행이부실기업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20조원을 푸는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어려워질 것이다(金廣斗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 교수 말처럼 공적자금이나 외부의 지원에만의존하면 안된다.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그것은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앞으로 돈 버는 기업은 적극 지원하고 돈못버는 기업은 도태시킨 뒤 노·사·정이 협력,기업이 먼저살고 그래서 기업가와 노동자가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많다.(김광두 교수) IMF는 4대 개혁을 90점으로 평가했다.IBRD 총재도 얼마 전 편지를 보내 성공적으로 평가했다.세계적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4대 개혁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경제를 바로잡는 토대를 세웠다는 것이다.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이 퇴출되고,회수 가능성 없는 부실대출을 정리해서 금융기관이 ‘클린 뱅크’가 됐다.기업들도 정부가 강력히 구조조정을 하고 재무제표,소액주주 권리,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했다.내부자거래도 막고,오너와 중역이 민·형사 책임을 지고 있다.아직 부족하지만경쟁력이 있다. 공공부문도 한국전력의 발전분야를분리 매각하려 하고 있고,담배인삼공사와 철도청도 민영화를 추진중이다.한국중공업은 이미 매각했고 한국통신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다만 국제적으로 노동분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있다.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해 수익성과 함께 공익성을 강조한다.공익성을 강조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금융에 협조하라는 메시지로 들린다.정부 정책에 협조하면 면책한다는 이야기도있다.기업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체의 26.7%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못갚고 있다.그 26.7%는 총 790조에 이르는 기업부채 가운데 350조를 부담하는 기업들이다.이 기업들은 언제 위기에 처할지 모르는 ‘폭탄’이다.금융개혁의핵심이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 있다.또 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이 든다.(김광두 교수) 정부가 과거처럼금융기관에 대해 어디는 대출하고 어디는 대출하지 말라 하지 않는다.다만 중소기업 등 특별히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분야에는 대출을 꺼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청하고있다.금융기관이 정당하게 평가해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 대출한 뒤 문제가 생기면 참작하겠다는 것이다.금융기관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하지 신용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부실기업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정치권력이 봐준다든가 적당히 끌고가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금융기관이 신진대사 기능을 제대로 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문제가 많다.아들과 함께 살던 한 할머니가 아들이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연락이 끊어졌다.하지만할머니는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아들이 부양의무자이기때문이다.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허점이 많다.보완책을 말해 달라.(사회복지사) 문제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쪽방 거주자,노숙자 등은 주민등록이 없어 혜택을 못보고 있다.특별히기초생활을 보장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사람도 굶주리거나, 자식을 교육시키지 못하거나,의료혜택을 못받는 일이없도록 하자는 취지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법 행정인프라에 문제가 있다.담당과장 1명,사무관 4명이 전담한다.전달되는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체크할 여건이 못된다.또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을 이해하지 못해 협조가 안된다.생산적 복지의 핵심은 자활사업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金淵明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인프라 부족에 동감한다.자활사업 일거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생산적 복지는 단순한 일거리 창출이 아니라 정보화,문화콘텐츠 등 양질의 노동력을 가진 사람을 재교육해서 더 많은소득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취득했다.그러나 연령 제한 때문에 취업이 안된다.기업들은30세 이전을 필요로 한다.열심히 일해야 할 나이의 소외된 30대 실직자 대책이 있나.(30대 실직자)실업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졸자 2만명에게정보화교육을 시키고 있다.앞으로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30·40·50대 자영업 희망자는 5,000만∼1억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예산을 짰다.정부는 기업이 실업자를 고용할 때 월급의 절반 또는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다.실업자에게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고 취업 알선에도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취업이 빨리 안되는 게 사실이다. ◆서민들은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1년 동안 가스요금이 25%나 올랐다.정부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주부) 정부는 물가 안정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물가를 3% 이내로 잡았다.그러나 체감물가는 더 올랐다.가스요금은 국제유가 폭등 때문이다.유가가내리면 가스값이 내리고 가스요금도 내릴 것이다.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국제적 환경 탓이다.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를 억제할 방침이다.정부는 올해 물가도 3%이내로 억제할 것이다. ◆중소기업 정책을 많은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정책이 중복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 부처에서 인정을 받은 기술을 다른 부처에서는 소관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을 우선 구입하는 정책에 감사드린다.그러나 하부구조에서는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 문제점이있다. (여성기업인) 앞으로 시정하겠다.그런 문제는 서슴지말고 정부에 제의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바란다.정 필요하면청와대에 말해도 좋다.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값 하락과 부채 때문에 농촌이 어렵다.부채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추려는 노력이있었지만,그런 조치만으로는 부채를 얻어 부채를 갚아야 한다.스스로 벌어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어야 한다.농가소득증대 방안을 제시해 달라.(농업인) 농가부채를 농민들이 벌어 갚도록 하는 것이 핵심적 해결책이다.농가소득을 증대시키려면 농산물을 수출해야 한다.일본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시장이다.일본의 농산물 시장규모는 올해 100억달러에 이를전망이다.그런데 우리는 8억달러밖에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가을까지 구제역을 막으면 농촌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기대된다.현재 중국·대만이 구제역 때문에 일본시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들이 제값을 받으려면 도시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광고하고 고객과직거래해서 택배를 통해 보내야 한다. ◆우리 회사는 지난 1년간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4,000여명이 노사 협의를 통해 직장을 떠났다.또 법적 보호장치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의 53%에 달한다.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불안에 떨고 있다.(대우전자 노조위원장) 임시고용직 문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와 관련이있다.비정규직도 근로기준법·의료보험 혜택에서 정규직과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처벌할 생각은 없나. 성공한 분식회계와 성공한 비자금은 무죄인가. 분식회계는아는 것은 절대로 방치하지 않는다.알면서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그룹의 최고위급 중역이 10명 가까이 구속됐다.모두 20∼30명이 기소될 것이다.결코 노동자만 희생시킨다든가 경영자만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 회장은 국외에 도피 중이다.검찰이 외교통상부에 요청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묵과하거나적당히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의 학교교육은 뭘 하고 있나.영어·수학·과학 전부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나도 월 1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주변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 세계적 수준의 인성·기술·지식을 자녀에게 교육시킬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이민을 결정하고 올해 중 밴쿠버로 이주할 예정이다.국내에같은 생각을 갖고 떠나려는 30·40대 가장이 많다.(40대 가장) 국민 대다수는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그런데 정부는 장관을 수시로 바꾸고 정책도 수시로 바꾼다.그래서 교육 일선에서는 혼란이 오고 있다.학생들은 수능을 준비하고봉사활동 점술 따느라 힘들다.선생님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떠난 잡무가 많아 지치고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다.교육을 개혁한다는데 무엇이 교육개혁인지 답답하다.(교사) ‘교육이민’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그 분들심정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이래서야 나라의앞날이 문제가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우리나라에 초등학교는세계 일류이고 중등학교는 중류,대학교는 하류라는 말이 있다.가장 큰 원인은 교육이 산업화시대의 교육체제로부터 지식기반시대 교육체제로 바뀌지 못하는 데 있다.산업화시대에는 획일적 교육을 통해 평균적인간을 육성하는 게 필요했다.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에는 한 사람,한 사람의 머리에서 창의가 나와야 하고 모험도 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은 정치인 비리와 부정부패 때문이다.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대통령 의지가중요하지만 강력한 법이 제정돼야 한다.부패방지법 제정이미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또 대통령의 법 제정 의지는 어떤가.(회사원) 반부패기본법과 돈세탁방지법을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요구조건이기도 하다.공무원윤리법을 개정하는 등 법적 제도를 확실히 세우고 부정부패를 과감하게 척결하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언론 길들이기’ ‘정당한 조사’니 하는 말들이 많다.조사 결과를 공개할 의향은.(金周榮소설가) 여론조사에서 국민 90% 이상이 공표해야 한다고 나온 것에 정부는 곤혹스럽다.법과 여론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언론 길들이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임기가 2년 남았는데 ‘언론 길들이기’를 하지 않는다.우리 언론이 정부가 한다고 마음대로 될 언론이 아니다.세무조사를 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지만 얼마나 자유롭게 비판하는가.언론을 길들이려면 과거 어떤 정권이 하던 식으로 비밀리에 몇 군데만 조사하지 전 언론을 조사하겠는가. 언론사가 정당하게 세금을 내는가,언론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가 하는 문제를 조사하는 것이다.이런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 80% 이상,언론종사자 90% 이상이 요구하고있다.언론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국민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또현행 세법에는 지키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조세행정도 잣대가 길었다 짧았다 한다.(김광두 교수) 세무당국과 공정거래위에 김 교수의 말을 전하겠다. ◆최근 진행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실제로 현장에 미치느냐 하는 것을 점검해야 한다.비정규직 노동자는 85%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적용을 못받고 있다.또의약분업은 시행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없다.항생제·주사제사용량 통계를 보면 변화가 없다.(김연명 교수) 비정규직 노동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하겠다.의약분업은 인기가 없는일이다.의사는 의사대로,약사는 약사대로,환자는 환자대로불평한다.그러나 언젠가 누구인가 해야 할 일이다.의약분업은 자리를 잡아가면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줄고 국민 건강과 경제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국민에게 사과할 것은 의약분업을 시작하면서 사전에 준비를 제대로 못한 점이다. ◆대북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의 서울 답방이이루어져야 하나.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인터넷 질문)국민 90%가 김 위원장이 오는 것을 바란다.공산주의를지지하거나 김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다.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감소하고 평화 정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추진한다는 견해가 있다.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만일 북한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또 우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퍼주는것 아닌가.(대학생) 현재 통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20년,3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전쟁을 하지 않고 화해 협력하는 게현 단계의 목표다.북한에 퍼준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북한에 준 액수는 1억8,000만달러다.과거 정권 때 2억3,000만달러에 못미친다.그것도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 범위에서 주고 있다.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가.(이규원 아나운서) 어떤 사람은 16강이 좋겠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16강이 아니라 8강,나아가 우승까지 했으면 한다.국민들은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서 주최국의 체면을 세우고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적극 성원해야 한다. ◆외국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에 더 투자하는 국가가많다.혹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들이미진하고 소외될까 걱정이다.(김주영 소설가) 국민의 정부들어 처음으로 문화예산이 1%를 넘었다.문화는 이제 단순히정신적 풍요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문화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수천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 우리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경제적이익을 위해서도 문화는 적극 지원할 가치가 있다. ‘국민과의 대화’ 전체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실렸음. 정리 진경호·박찬구·이지운기자 jade@
  • IT강국 ‘e 코리아’ 건설

    정보통신부가 ‘지식정보강국 e-KOREA’건설이란 주제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업무보고 내용을 간추린다. ■디지털정부 구현 행정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보화촉진기금에서 860억원을 지원한다. ■민간 정보화 IC(집적회로)카드형 전자화폐 단말기의 표준화,네트워크형 전자화폐 등 다양하고 편리한 지불체계를 마련한다. ■지식정보기반 확충 초고속망 고도화계획(2001∼2005)을 추진한다.초고속인터넷을 2002년까지 850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보시설 보호 등 분야별 사이버테러 공동대응센터 설립을지원하고 정보보호 전문업체를 지정한다. 통신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책임을 강화한다.자살·폭발물 제조 등 반사회적사이트에 대한 기술적·제도적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정보기술(IT) 전문인력 확충 2005년까지 5,000억원을 들여전문인력 20만명을 양성한다. ■기술개발 휴대폰,박막액정 표시장치(TFT-LCD) 등 수출주력품목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4세대 이동통신,광인터넷,정보가전 등 차세대 전략기술을 집중 개발한다.미국MIT대학의‘미디어랩 아시아’를 서울에유치한다. ■IT산업 육성 소프트웨어(SW)수요자 구매자금 융자,품질인증제,사업자 능력평가제도 등을 실시한다.중남미·중동지역등 IT 해외시장을 개척한다.CDMA(코드분할음성다중접속방식),무선휴대단말기(PDA),초고속 통신장비,정보시스템 구축서비스(SI)를 새 수출상품으로 육성한다. ■정보통신분야 남북협력 이산가족 영상전화 만남을 추진한다.개성공단 통신망 구축 및 확충을 지원한다.민간중심의 기술표준화협의기구를 발족시킨다.IT 전문인력 교류와 공동생산 등 협력증진 방안을 마련한다. ■우정사업본부 우체국의 통·폐합을 추진한다.민간택배업체·금융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한다.우체국 금융으로 조성된 30조원을 정책성 자금으로 지원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데스크시각] 광우병과 북한

    최근 언론에는 ‘북한이,광우병이 우려되는 소라도 좋으니소 20만두를 보내달라고 독일에 요청했다’는 독일발 기사가보도됐다. 광우병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모든 나라가쇠고기 소비를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려는 판국에 나온 얘기라 충격적이다.이 문제는 결코 간단히 보아넘길 사안이 아니다.조금 과장해 말한다면 한민족의 명운이 달린 문제라고 할수 있다. 광우병이 인체에 중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균이 아니라 단백질의 일종으로 골수를 파괴하며,인체에 최장 수십년간 잠복할 수 있다는 정도만 조사된 상태다.나아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유전자가 변형될 우려는 없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알려진 바 없다. 광우병이 처음 나타난 유럽에서는 소의 골이나 뼈·피 등으로 만든 각종 제품은 물론 쇠고기 자체를 꺼리는 실정이다. 보도가 맞는다면 북한은 독일이 보내온 소 가운데 비교적 건강한 소를 골라내 소비하겠다는 생각일 것이다. 요즘 한반도를 둘러싸고 주변 4강과 남북한 두 당사자는 새로운 판을 짜고자 국제정치·경제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양상은 대부분 국제정치적 힘의 균형 논리와 투자 손익만을따지는 경제 논리로 압축된다.한미·한러 정상회담,김정일국방위원장의 비밀 방중, 김위원장의 한국답방과 북러정상회담,북일수교 논의 등 굵직굵직한 현안이 어지러울 정도로복잡하게 얽혀 숨가쁘게 전개된다. 문제는 이런 큰 현안 때문에 북한주민의 생활실태에 대한관심이 뒷전으로 밀려난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북한이 대체적으로 지난 99년 경기저점을 지나지금쯤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관측한다.이는 형편이다소 나아졌다는 뜻일 뿐, 북한주민의 경제 고통이 해소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따라서 이번의 소 긴급수입 요청이 ‘팩트’일 경우 아마 김일성 생일인 ‘4·15 태양절’을 치르기위한 궁여지책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북한에 소가 들어가고 그 소에 광우병 균이 잠복해 있다가 북한주민에게 흡수돼 다시 장기간 잠복하거나,유전자변형을 초래한다면? 언젠가 남북한 주민의 왕래가 이뤄지고꿈에 그리던 통일이 실현되면 남북한 주민의 결혼도 흔하게될 것이다.그때 북한사람을 각종 질병 보균자처럼 취급하면과연 한민족의 진정한 통합이 가능할까.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으려면 지금부터 다시 북한주민 생활상에 큰 관심을기울여야 한다.통일 후에도 DMZ에 철조망을 치고 북한주민을가두지 않으려면 말이다. 영국 전략가 리델 하트는 지난 2,500년동안의 각종 전쟁을분석한 뒤 “역사는,목적에 대한 가장 먼 우회로가 최단 경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회전략(Indirect approach)을 제시했다. 지난 70년대 초반 서독의 빌리 브란트총리는 이에 근거해 동독에 대한 화해정책을 수행했다. 통일후 각종 질병덩어리를 짊어진 북한주민을 원하지 않는다면 관심의 초점은 북한주민 생활향상에 모아져야 한다.그것은 점차 국제문제로서의 성격이 강화되는 한반도문제를 민족 품으로 끌어안는 방법이다.“진정 통일을 원한다면 통일이라는 말을 거론하지 말라”는 70년대 독일 정치가의 금언은 2001년 한반도에서도 역시 ‘정답’이다. 박재범 리빙팀장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서초구

    서초구가 마련한 올해 구정(區政)의 큰 줄기는 세계 어느도시와 비교해도 ‘삶의 질’에 있어 결코 뒤지지 않는 살기좋은 복지도시,자연친화적인 환경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이같은 기본방향을 토대로 서초구는 올해 7개 부문에 걸쳐 실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계층별 복지기반 확충 방배3동과 양재2동에 청소년독서실을 건립한다.지하 1층,지상 3∼4층 규모로 방학중이나 방과후 5,0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세워질 예정이다.이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서초 및 잠원지역에도 독서실을 만든다. 아울러 잠원동에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세우고 방과후교실을현재 10곳에서 28곳으로 크게 늘린다. ■환경 시범도시 육성 환경보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식 전환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가하는 강좌를 개최하고 직접참여하는 공원화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위해 대학과 연계,환경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우면산줄기 형촌마을 뒷산 9만여평을 자연생태공원으로 꾸민다.아울러 서리풀공원∼방배공원∼우면산∼청계산 녹지축을 연결하는 산행코스도 개발할 방침이다. ■도시기반시설 확충 올해 서초동 대법원 건너편 1만3,000여평 ‘꽃마을’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한다.지구단위계획 수립과 함께 아파트 및 상업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기아·현대자동차의 본사 사옥 이전을 계기로 지역경제의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는 양재지역에 농수산물 무역진흥센터를 건립,물류센터의 메카로 육성한다. ■차원높은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프랑스대사관 및 문화원과 공동으로 ‘서울-프랑스 영화제’를 개최한다.자치단체 최장수 문화프로그램으로 공인받은 ‘서초 금요음악회’의 질을 한차원 높이고 요일별로 다양한 교양강좌를 운영한다. 이밖에 원지동 고인돌과 헌인릉 등 옛 도로를 연결하는 ‘서초유래 발굴 역사체험코스’를 개발,주민들의 가슴에 내고장 사랑 및 자부심을 채워줄 계획이다. ■전자행정 실현 오는 4월부터 모든 부서로 전자결재 시스템을 확대,운영하는 한편 인감 및 지적도면을 전면 전산화해발급한다.구민 전산교육을 지난해 1,500여명에서 올해는 5,000여명으로 확대,시행한다.아울러 인터넷 입찰제를확대 시행하고 E메일을 지닌 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세금고지서를 메일로 발송,납부하도록 한다. ■교통 기반시설 확충 갈수록 심각해지는 주택가 주차난을해소하기 위해 연말까지 일방통행제 적용지역을 27개 지구 43.93㎞로 확대한다.현재 3,636면인 거주자 우선주차 공간도6,500면으로 늘린다. 서초3동 및 반포1동,양재2동에 차량 300대가 동시에 주차할수 있는 주차빌딩 3개를 세운다.보행자 편의를 위해 예술의전당 앞에 선진국형 ‘아트 육교’를 세운다. 문창동기자 moon@. * 인기폭발 '금요음악회'. 민선자치 이후 줄곧 ‘문화자치’를 주창해 온 서초구의 대표적 자랑거리인 ‘금요음악회’.대부분의 자치구가 민방위대원 교육장으로 주로 이용하던 구민회관을 활용한 이 금요음악회는 이제 주민들의 문화요람으로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지난 94년 3월 첫공연 이후 지금까지 한 주도 쉬지 않고 매주 열려온 금요음악회는 주민들의 정서함양 및 교양욕구를충족시켜준 서초지역의 문화전도사.지금까지 관람한 주민은연인원 20만명이 넘는다. 이처럼 금요음악회가 주민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평소 방송에서 접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나 거액의 입장료를 내고 관람해야 하는 대공연장의 공연에 비해 조금도손색이 없기 때문.서초구는 이처럼 금요음악회가 인기를 모으자 최근 구민회관의 시설을 대폭 개·보수하기도 했다.효과음 반사장치와 음향장비 등을 설치,국내 최고시설을 갖춘공연무대로 꾸민 것.아울러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화해 클래식은 물론이고 뮤지컬,국악 등 장르의 폭을 넓혀 주민들의문화향수를 달래준다는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조남호 구청장 인터뷰.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좋은 자치단체 하면 누구나우리 서초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조남호(趙南浩) 서초구청장은 올 구정의 청사진을 설명하면서 초점을 ‘삶의 질’이라는 단어 속에 압축했다. ■올해는 특히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공부하기 좋은 학습시설과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는 건전한 공간 마련이 시급하다.이를 위해 서초 방배잠원 반포 양재·내곡 등 권역별로 독서실을 확충할 방침이다. ■현재 추진중인 환경시범도시로의 변모계획은. 환경개선을위해 주민 스스로 작은 일을 실천해 나가는 운동을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아울러 아파트 신축과 재건축,도시 건설 등개발과 관련해 등산로의 돌 하나,풀 한 포기라도 개발에 따른 피해가 없도록 환경친화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구청장으로 선출되면서부터 유난히 깨끗한 공직과 친절한행정을 강조해왔는데. 신상필벌의 행정을 구현해야만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게 평소 소신이다.
  • 외국인 주식투자 패턴 바뀐다

    외국인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형적인 순매수 기조는 유지하면서 컴퓨터·반도체·정보통신 등 그동안 선호했던 경기민감주에서 기업가치에 바탕을 둔 경기방어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미국시장이 빠른 시일 안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미국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은 팔고 상대적으로 둔감한 종목은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지난주초까지 나흘간 2,25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연초 이후 순매수세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외국인들은 옵션만기일을 무사히 넘기고 콜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주말부터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 1,494억원어치의 순매도로 한주를 마감했다.9일 755억원,12일 426억원에 이어 13일엔 1,208억원으로 순매수액이 크게 늘었다. 나스닥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유지되면서 국내증시의 유동성 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술주에서 경기방어·금융주·저금리 수혜주로 외국인들은 지난주 삼성전자 41만주와 SK텔레콤 11만주를 각각 팔았으나 금융주는 770억원어치를 샀다.특히 순매수로 돌아선 9일부터는 증권주를 집중로 매입하고 있다.13일에도 1,208억원어치의 전체 순매수액중 503억원이 증권주 매수에 투입됐다.반면 핵심기술주와 중소형 우량기술주 모두 매도우위 속에 주가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기술주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 주가는 20만원대를 위협받으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국증권 황해용(黃亥鏞)연구원은 “미국시장의 기술주 실적 전망이 낮게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등 기술주가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외국인들이 단기간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저금리 수혜주로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황금단(黃金丹)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한도에 이른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기술주 보다는 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와 그동안 소외됐던 저금리수혜주,우량금융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대외변수의 변화를 경계하라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경기의 조기 V자형 반등보다는 경기회복 속도의둔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등 대외변수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미국경기 회복시점과 직결되는 금리하락 기조의 지속 여부,반도체와 LCD의최대 수요처인 휴대폰의 미국내 수요 급감 등 대외변수들이국내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패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가전품 할인점이 가장 싸다

    가전제품은 할인점이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그 다음은인터넷쇼핑몰이었으며 전문상가,백화점,대리점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지난 11월20일∼12월2일 서울시내 백화점과 할인점,전문상가,대리점,인터넷 쇼핑몰 등 97개점에서판매하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7개 품목,28개 모델의 판매가격을 조사,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인터넷 쇼핑몰 평균판매 가격을 지수 100으로 정했을때 할인점은 99.2,전문상가 103.2,백화점 103.3,대리점 104.7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텔레비젼(29인치 완전평면기준) 냉장고 (500∼700ℓ급),세탁기(10㎏)등 대형제품의 가격차가 심해 총 16개모델중 14개 모델의 가격차가 10만원 이상이었으며 3개 모델은 20만원 이상 가격차를 보였다.가장 가격차가 많은 제품은LG전자의 680ℓ냉장고로 최저 135만원에서 최고 158만원으로23만원이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나스닥 쳐다보는 한국증시?

    주식시장의 관심이 다시 미국 나스닥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1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마무리됐고 단기간에 국내에서 유동성이 보강되기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지면서 나스닥시장의 안정이 국내 증시의최우선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연초 나스닥시장의 움직임과는 별개로움직이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최근에는 나스닥시장에 연동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다음달 추가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릴 때까지는 ‘재료 공백’상태다.이런 상황에서 다시 불거진 반도체 악재와 잇달아 발표될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들은 미국은물론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이틀 연속 순매도 6일 외국인은 8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일 1,269억원어치를 순매도한데 이어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유지한것은 올들어 처음이다.외국인들은 특히 올해 반도체 매출악화 전망에따라 삼성전자 등 반도체 주식을 대거 팔았다. ◆미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 징후들 최근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미국 경기가급격하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6년 12월 이후 최저치를,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은 1.4%로 5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1월 실업률은 4.2%로 16개월만에가장 높았다. ◆다시 떠오른 반도체 악재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5일 “반도체산업이 기업들의 재고문제 때문에 매출성장률이 예상치(연간 22%)에 못미칠 것”이라며 매출악화를 경고했다.그 여파로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CSFB와 리먼 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들도 반도체산업의 재고문제를 잇달아 강조했다.그 영향으로 삼성전자도 한때 20만원이 무너졌었다. ◆나스닥과의 동조화 심화 지난 1월2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7.2%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을유지했다.5일 나스닥지수가 6.2% 떨어졌을 때도 8일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며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은 각각 1%와 3.9%가 올라 동조화 고리가 약화되는 듯 했다.하지만 지난달말부터 동조화 현상은 다시 심화되고 있다. 대우증권 김분도(金分道)연구위원은 “연초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메리트가 희석된 뒤 미국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감이 주로 작용하는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나스닥시장의 변동성이 가라앉지 않는한 국내 주식시장의 등락폭도 커지는 구도가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없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MP3 정보 여기 다있네”

    MP3방식으로 저장한 음악파일을 듣는 가장 편리한 방법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수백곡씩 내려받아 저장해놓은 MP3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듣고싶다면 MP3플레이어,MP3CD플레이어,MD플레이어 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만든 MP3플레이어는 여러 업체에서 10만원안팎의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하지만 플레이어의 메모리가 32MB인 경우 8곡 정도만 한번에 저장해 들을 수 있고 32MB메모리를 한번확장할 때마다 7만원 정도 든다. 지난해 9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MP3CD플레이어는 가격이 15만원선으로 MP3플레이어,CD플레이어의 기능을 합한 제품이다. 모양이 투박하고 건전지 소모량이 많아 한번 충전 때 3∼4시간밖에작동되지 않는 것이 불편하다.하지만 이달 말부터 삼성전자,하빈 등3∼4개 업체에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MP3를 녹음한 CD를 만들기 위해서는 14만원대의 CD라이터가 추가로 필요하다. 92년 일본 소니가 개발한 MD는 카세트 테이프의 녹음·저장 기능과CD의 고음질 재생기능의 장점을 통합한 것으로 시장이 주로 일본과미국등에 형성돼 있다.값은 20만∼35만원. 우리나라에서는 음악MD가발매되지 않는다.MD를 처음 만든 소니측은 “MP3를 들으라고 MD를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번에 60∼80분 동안 음악을 들을 수 있고 백만번 이상 재녹음이 보장되는 장점 때문에 젊은층에서 많이 찾는다.하지만 노래 4곡을 내려받는데 88초 정도 걸리는 MP3플레이어에 비해 MD는 15분짜리 음악을 카세트 테이프처럼 15분동안 실시간으로 녹음해야 한다.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PC카메라와 MP3재생기능을 통합한 ‘퓨전’제품도 생산되고 있다.음질은 CD가 가장 좋고 그 다음이 MD,MP3순이다. 윤창수기자 geo@
  • 올 노사관계 ‘흐린후 맑음’

    올해의 노사분규는 ‘흐림 후 맑음’으로 가닥이 잡혀질 것같다. 상반기까지는 기업·금융 부문의 구조조정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제도개선을 둘러싼 노동계의 반발과 춘투(春鬪)분위기도 만만치 않다.하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안정기조’로 들어설 것이란전망이 우세하다. 올초 일찌감치 임단협이 타결되거나 노사 ‘무분규’를 선언하는 기업체도 속출하고 있다.경제침체 속에서 무분별한 투쟁보다는 노사화합을 통한 ‘파이 늘리기’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강성으로 알려진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21일 4년 만에 임단협 체결을 ‘무파업’으로 마무리시켰다.배일도 노조위원장은 “지하철 공사를 포함한 개별 사업장의 명목임금 추구는 더이상 바람직 하지 않다”며 ‘전투적 노동조합주의 종언’을 선언했다. LG전자는 지난 2일 올해 임단협 협상 타결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임금인상 5.9%,상여금 110%,경조금 20만원 인상에 사인했다.LG 노경기획그룹 조용성 차장은 “회사가 망하면 노사 어느 누구도 설 땅이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라며 “지난해 임단협 결정 이외에 성과 배분 형식으로 320%의 추가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분위기는 아직 노사 전체로 확대된 것은 아니지만 제조업체를중심으로 노사화합 행사도 적지않다.세아제강은 지난 3일,한솔포램은11일 “노사분규 없는 사업장을 만들자”며 단합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노사분규에 시달렸던 (주)쌍용도 지난 주말 ‘노사 무분규 동의서’를 채권은행에 제출,관심을 모았다. 이들 기업들의 공통점은 노사간 신뢰가 끈끈하다는 점이다.경영 투명성을 바탕으로 임금인상의 폭을 조절하고 적절한 성과배분을 통해근로자들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있는 셈이다.하지만 올해는 경제침체와 실업자 양산 등 악재가 산적해 있다.‘구조조정 결사반대’를 외치는 노동계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노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상생의 노사관계’가 어떻게 정착될지 주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용산구

    올해 용산구정(區政)은 ‘복지’와 ‘지역개발’에 무게중심이 쏠려있다. 구정 슬로건 ‘21세기,희망찬 새 용산’에 걸맞게 복지와 개발양 축의 발전토대를 굳게 다져 지금까지의 ‘낙후’와 ‘침체’를 벗어나 도약의 획기적 전환기를 맞겠다는 것. 특히 사회복지분야의 초석을 다지기에 주력해 노약자와 장애인,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용산’이 되도록 하겠다며전직원이 대단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은 이같은의지가 집약된 구체적 실천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다 박장규(朴長圭) 구청장이 “올해는 서울시든 건설교통부든직접 찾아나서 담판을 짓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물꼬를 트겠다”고공언할 만큼 강한 지역개발 의지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미군과 전쟁기념관,국방부 등이 구역의 요지를 차지해 그동안 궁색하게 움츠러든 구세를 단계적으로 확충,서울시청의 용산이전을 시야에 넣어가며 ‘한국의 중심-용산’을 일구겠다는 것이다. [지역개발] 지역개발 사업은 ‘한강로 일대의 국제 첨단·정보업무단지’ 조성계획이 핵심이다. 서울역에서 한강대교 북단에 이르는 4.1㎞,약 100만평에 국제수준의업무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용산역 공작창 부지는 공공특수개발지역,옛 상명여고 부지와 제일제당·세계일보·태평양이 있는 자리 등은 특별설계단지,용산역과 동자지구,국제빌딩 주변 등은 도심재개발구역,신계동 일대는주택재개발구역,남영·후암·갈월·문배동 지역은 자생적 개발구역으로 하는 지역별 개발방안을 마련했다.이밖에 한남4거리 등 이른바 한남역세권이 단계적으로 개발되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이태원로일대의 용도변경도 함께 추진된다.용도변경이 완료되면 ‘서울의 이태원’을 ‘세계의 이태원’으로 가꿔 ‘수익관광’의 새로운 모델을제시하겠다는 것. 용산역 주변 3개 구역 20만 2,000㎡의 도심재개발사업도 시작된다.올해 기초조사에 이어 사업계획을 확정짓기로 한 상태다. [주민복지] 시대상황에 걸맞는 복지서비스 창출을 위해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을 설립했다. 또 복지기반 확충을 위해 갈월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종합복지관이올해 새로 건립되는 등 3,500여명의 장애인과 1만8,000여명의 노약자,360여명에 이르는 소년소녀가장과 모자가정을 위한 특단의 복지시책이 펼쳐진다. 지금까지 저소득층을 위주로 했던 보건의료행정도 수혜대상을 일반인으로 확대, 명실상부한 종합 보건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주민의 삶의 질] 토요 문화마당과 합창단 활동, 문화예술강좌 등을통해 모든 주민들이 수준높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 얼의 뿌리찾기를 위해 향토사를 새롭게 조명,정비하고 남이장군대제 등 전통문화를 이어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행사를 계획중이다.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교양의 폭을 넓힐 수있도록 문화탐방과 예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박장규 용산구청장 인터뷰. 새해를 맞은 박장규(朴長圭) 구청장의 관심은 ‘소외와 배고픔’이없는 생활복지 구현에 집중돼 있다. “셋방에 냄비와 수저 한벌,담요 한장이 세간의 전부인 소년·소녀가장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는 억장이 무너져 말을 꺼내지 못했다”는 그는 ‘주민 모두의 따뜻한 삶’을 위해 복지 우선시책을 펴겠다고 다짐한다.물론 지역개발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을 출범시켰는데 특별한 동기가 있나. 어려운 사람이 의외로 많다. 이들을 행정이 보듬어줘야 하는데 법령이 걸림돌이 돼 사회복지법인을 발족시킨 것이다. 지금의 행정여건으로는 이들을 돕는데 한계가 있다. ●기금 확보 및 운영방안은. 우선 20억원을 법인 기금으로 확보할 것이다.돕는 사람이 많다.15억원을 쾌척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3,000만∼5,000만원을 출연한 사람도 많다.운영은 독립법인으로 한다. 의지할 곳 없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장애인,저소득 공무원들을 도울 생각이다.어려운 공무원도 대상이다. ●각종 군사시설이 지역의 요지를 차지해 개발에 큰 장애요인이 되고있는데 타개방안이 있나. 현실이 그렇다. 올해부터는 좀 더 적극적인 개발정책을 추진할 생각이다.용산 부도심 개발계획안이 핵심 구상이다.서울역·용산역·삼각지·국제업무지구 등 4개 지구로 구분, 연차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진행될 것이다. 이태원 관광특구와 용산 전자상가 활성화대책도 함께추진될 것이다. 심재억기자. *사회복지법인 '상희원'. 용산구가 ‘21세기형 복지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상희원(常喜苑).자치구가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전국에서처음 있는 사례여서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박장규 구청장은 최근 용산전자단지 나진상가 이병두 회장이 출연한 4억여원에 설립을 준비중이던 ‘21세기 용산 꿈나무장학회 추진위원회’의 기금 4억원 가량을 흡수,사회복지법인 상희원을 춤범시켰다. 지금까지의 복지정책이 어려운 계층의 생계해결만을 목표로 해 창조적 복지모델을 창출하지 못했다는게 상희원 설립의 산파역을 맡은 박구청장의 지적이다.상희원에는 노약자와 소년소녀가장,장애인,빈곤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사업과 청소년 선도사업,저소득 주민에 대한 생활안정 시책 등을 맡길 계획이다.분야별 복지 수요를 측정,적절한 대책을 제시하는 복지 관련 연구·조사활동은물론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대외 교류사업도 수행하게 된다.
  • 설연휴는 ‘길쭉’ 지갑은 ‘홀쭉’

    올해 설 연휴에 주요 사업장은 법정공휴일(23∼25일)에 ‘샌드위치데이’를 추가해 4∼6일간을 쉰다.그러나 경기 침체로 설 특별보너스가 크게 줄어 귀향길 근로자들의 발걸음이 무거울 전망이다. [휴무일 크게 늘어] ‘샌드위치 데이’인 22일을 이용하는 기업들이많다. 삼성 계열사는 22일을 휴무일로 정해 4∼5일씩 쉰다.일요일인 21일사무직은 정상 출근하되 월차를 쓸 수 있고 생산직은 휴무다.동부그룹·쌍용건설·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등도 21일부터 5일간 휴무다. 삼성·대우중공업은 23∼26일을 휴일로 정했다.LG그룹 계열사들도 23∼26일을 휴무일로 정하고 27일은 개인별로 휴가를 낼 수 있도록 할예정이다. 지방에 대규모 공장을 둔 기업들은 아예 23∼28일 6일간을휴무로 잡고 있다.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울산·전주·아산공장 생산직은 이 기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반면 ㈜쌍용·금호·한솔·현대종합상사·현대자동차 사무직 등은법정공휴일인 23∼25일만 쉰다.삼성전자 반도체 통신부문·삼성코닝·포철·LG화학 여천공장 등 반도체·유화·철강업종은 특성상 휴무없이 정상 가동된다. [상여금 등 선물은 크게 줄듯] 올해 흑자를 낸 기업은 예년과 같이설 특별보너스 100%를 지급할 예정이지만 대다수 기업은 상여금을 줄이거나 지급할 수 없는 처지다. 삼성 계열사들은 연봉제 도입에 따라 별도의 설 보너스를 지급하지않는다.다만 연봉제 적용 대상이 아닌 직원들에게는 다음주 중 100%설 보너스를 줄 계획이다.LG전자·LG화학·한솔제지·한솔CSN·코오롱·삼성중공업 등은 정기 상여금 100%를 설 전에 앞당겨 지급한다. 동부그룹은 특별상여금 100%를 지급한다.현대자동차는 연봉제를 실시하지 않는 대리급 이하 직원에게 50%의 보너스를 준다. 반면 금호·동양·쌍용그룹 계열사들은 별도의 상여금 지급 계획이없다.현대중공업 역시 귀향비 20만원을 주는 대신 특별상여금은 지급하지 않는다.대우차는 지난해까지 설 귀성 여비로 35만원씩을 지급해왔으나 올해에는 자금난으로 귀성 여비는 물론 임금 지급 여부도 불투명하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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