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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구민안전보험’ 최대 2000만원 지원

    마포 ‘구민안전보험’ 최대 2000만원 지원

    서울 마포구는 ‘2026년 마포구 구민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민안전보험은 구민들이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피해를 보면 경제적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장 기간은 이달 22일부터 2027년 2월 21일까지이며, 올해는 상해 의료비 보장 한도를 최대 40만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제외됐던 실손보험 가입자의 상해 입원 의료비는 올해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상해사망 장례비도 1인당 1000만원 한도로 실손보험 가입과 상관없이 지원한다. 사회재난과 자연재난에 대한 보장 한도도 1인당 3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높였다. 최근 늘고 있는 땅 꺼짐과 임산부 상해사고 보장 한도도 1인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특히 어린이 통학버스 사고 부상치료비 배상 항목은 올해 새로 추가해 최대 한도 2000만원을 지급한다.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구민과 등록 외국인, 거소등록동포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고 발생 시에는 하나손해보험으로 직접 청구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민안전보험은 예상치 못한 사고 앞에서 구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라며 “보장 범위와 한도를 한층 넓힌 만큼, 위기의 순간에도 구민이 걱정 없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충북 “지방세 미환급금 기부하세요”

    충북도는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다음 달부터 지방세 미환급금 기부제를 운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납세자들에게 찾아가지 않은 미환급금이 있다는 안내문을 발송하면서 기부신청서를 함께 보내는 제도다. 기부를 원하면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지자체에 제출하거나 사진을 찍어 문자로 발송해도 된다. 현재 충북 지역에서 발생한 지방세 미환급금은 도세와 시군세를 모두 합해 4만 9914건에 9억 3670만원이다. 1만원 이하가 3만 335건에 9920만원, 1만원 초과~5만원 이하가 1만 5757건에 2억 8390만원, 5만원 초과~10만원 이하가 1961건에 1억 850만원, 10만원 초과는 1861건에 4억 4510만원 등이다. 기부한 미환급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전달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기부액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지방세 환급금은 1년 치 자동차세를 미리 낸 뒤 중간에 자동차를 팔거나 폐차한 경우, 세제 개편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안내문을 발송하지만 60%가 1만원 이하 소액이라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재 일부 기초 지자체가 이 제도를 시행 중인데 기부 금액이 많지는 않다. 지난해 충주시 159건에 179만원, 천안시 259건에 260만원, 부산 금정구 70건에 58만원 등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환급금이 1만원 이하인 납세자들이 주로 참여할 것 같다”며 “큰돈은 아니지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미환급금이 줄면 행정의 효율성도 제고된다”고 말했다.
  • 유죄로 뒤집힌 샤넬 가방… 건진법사 구형보다 센 징역 6년

    유죄로 뒤집힌 샤넬 가방… 건진법사 구형보다 센 징역 6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측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1심에서 특검 구형량인 징역 5년보다 무거운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특히 김 여사의 1심 재판에서 “구체적인 청탁이 없었다”며 무죄로 판단된 802만원 상당의 샤넬 가방 수수에 대한 ‘묵시적 청탁’까지 폭넓게 인정되면서 김 여사 항소심 재판에도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2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약 1억 8079만원 추징을 명했다. 이 부장판사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도 구형보다 많은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전씨가 김 여사와 공모해 2022년 4∼7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과 함께 약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청탁·알선을 대가로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총 3000만원을 받은 혐의, 2022년 7월∼2025년 1월 기업들로부터 2억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2022년 5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창욱 국민의힘 경북도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2022년 4월 윤 전 본부장이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건넨 첫 번째 샤넬 가방(802만원 상당)이 또 다른 샤넬 가방(1271만원 상당) 및 그라프 목걸이(6220만원 상당)와 마찬가지로 알선 명목으로 수수된 금품이라고 봤다. 김 여사의 1심 재판부가 “첫 번째 샤넬 가방을 수수할 당시까지는 두 사람의 대화 중 청탁이라고 볼 만한 내용이 없었다”며 알선의 대가가 아니라고 본 것과 정반대의 결론을 내린 것이다. 김 여사는 비교적 가벼운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대선 과정에서 통일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한 사실을 김 여사가 파악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첫 번째 샤넬 가방을 수수할 당시 김 여사도 통일교가 대선 지원의 대가로 정부 차원의 보상을 원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검은 “김 여사 1심 판결에서 청탁이 없었단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던 부분이 유죄로 인정된 것에 주목하며, 항소심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양형을 설명하며 “피고인의 알선 행위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통일교 간 정교유착이란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대한민국이 정교분리를 헌법의 기본원리로 규정하는 취지에 어긋난다”고 꾸짖었다.
  • 금값 올랐다더니…中, 금 목걸이 대신 ‘황금 네일’ 유행 [여기는 중국]

    금값 올랐다더니…中, 금 목걸이 대신 ‘황금 네일’ 유행 [여기는 중국]

    연말 두둑한 보너스를 받은 중국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실제 순금을 붙이는 황금 네일이 새로운 금 소비 트렌드로 떠올랐다. 일부 소비자는 800만원이 넘는 금 주얼리를 잘라 네일 장식으로 사용하며 금목걸이나 금팔찌보다 더 현명한 소비라고 말하고 있다. 중국 언론 홍성신문에 따르면 올해 중국에서 금 소비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소량 금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휴대전화용 금 스티커와 금박 상품이 유행했다면 올해는 황금 네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네일아트에 사용하는 장신구를 작은 금 조각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베이징과 청두의 고급 네일숍에서는 고객이 직접 가져온 금 액세서리를 분해해 네일 장식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중국의 유명 주얼리 브랜드 저우다푸 등의 소형 금 주얼리도 네일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작업 비용은 디자인과 난이도에 따라 최대 1500위안, 우리 돈으로 30만원을 훌쩍 넘는다. 금 무게와 시세에 따라 전체 비용은 1만 위안, 우리 돈으로 220만원에 가까워진다. 한 직장인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금 귀걸이와 목걸이를 가져가 6g이 넘는 순금을 분해해 네일아트용 파츠로 사용했다. 현재 금 시세 기준으로 약 1만 위안 상당이다. 그는 연말 보너스를 받고 나 자신을 위한 소비를 하고 싶었다며 흔하지 않아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네일 업계에 따르면 명절 전후 열흘이 최대 성수기였다. 일부 매장은 밤늦게까지 예약이 이어졌고, 복잡한 디자인은 최대 6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다만 대부분의 매장은 분실이나 훼손에 대한 책임 문제로 금은 고객이 직접 준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네일 유지 기간은 약 한 달로 설명하지만 장식이 떨어져도 보상은 어렵다는 조건이 따른다. 이 같은 흐름은 중국인의 금 소비 방식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혼 예물이나 장기 보유 자산으로 여겨지던 금이 이제는 즉각적인 자기 표현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은 더 이상 특별한 행사에만 쓰이는 소재가 아니라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적인 금 주얼리 업계가 최근 매출 감소와 매장 축소를 겪는 가운데 소량 금 소비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황금 네일 열풍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칠지, 아니면 금 소비 지형을 바꾸는 계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아이가 미래다… 출생아 증가율 1위 충북, 올해 1만명 도전

    아이가 미래다… 출생아 증가율 1위 충북, 올해 1만명 도전

    지난해 출생아 9.1% 늘어 8336명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증가율 1위영동 48% 등 도내 8곳 신생아 증가출산·육아수당 6세까지 1000만원‘충북 아빠단’ 인원·프로그램 확대아동수당 9세 미만까지 매달 지급임신~육아 통합플랫폼 ‘가치자람’올해부터 모든 지원 온라인 신청김영환 지사 “출생 지원 촘촘하게” 신생아들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충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충북도의 저출산 대응 정책이 성과를 거두며 3년 연속 출생아 수가 증가하더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출생아 수 증가율 1위까지 차지했다. 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출생아 수 1만명 돌파에 도전한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 출생아 수는 8336명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가 8000명을 돌파한 것은 민선 8기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697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9.1%의 증가율이다. 전국 평균 증가율은 6.6%이며 3개 시도는 1%대에 그쳤다. 출생아 수 증가가 도내 시군에서 고르게 나타나는 점도 희망적이다.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제천, 진천, 증평을 제외한 8개 시군에서 출생아 수가 늘었다. 도내 인구감소 지역 6곳 가운데 5곳의 출생아 수가 늘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곳은 영동군으로 88명에서 130명으로 늘어 4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옥천군이 118명에서 144명으로 22%, 괴산군이 66명에서 78명으로 18.2%의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도 미래를 밝게 한다. 2021년 8748명에서 2022년 7576명으로 떨어진 이후 2023년부터 꾸준히 출생아 수가 늘고 있다. 비결은 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맞춤형 출산장려 정책이다. 도는 출산·육아수당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초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 임산부 태교 여행 지원 등 과감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출생 후 6세까지 총 1000만원을 주는 출산·육아수당이다. 지난해 9월 18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83.4%가 ‘경제적으로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51.7%는 ‘출산 여부 또는 시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으며 ‘출산·육아수당이 출산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1%에 달했다. 도는 올해 연간 출생아 수 목표를 1만명으로 잡고 출산·육아 정책을 더욱 확대한다. 그동안 인구감소 지역에 한정했던 초다자녀 가정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도내 전 지역에서 시행한다. 출산 가정에 3년간 연 50만원씩 지원하던 대출이자 지원은 ‘결혼·출산가정 대출이자 지원 사업’으로 통합해 5년간 총 250만원의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도내에 출생 등록한 산모에게 50만원(다태아 100만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은 임신 16주 이후 유산·사산 산모까지로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 프로젝트로 지난해 큰 호응을 받았던 ‘충북 아빠단’도 참여 인원과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참여 인원은 306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나고 프로그램 횟수는 11회에서 20회로 많아진다. 매달 지급되는 아동수당 지원은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변경된다. 또한 지역에 상관없이 월 10만원이었지만 지역별로 차등을 둬 청주·충주·증평·진천·음성은 10만 5000원, 제천·옥천은 11만원, 보은·영동·괴산·단양은 12만원으로 각각 상향된다. 쌍둥이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다태아 가정 조제분유 지원 사업’은 소득 기준을 폐지해 도내 만 12개월 이하 다태아를 양육하는 출산 가정 모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기존대로 영아 1명당 조제분유 구매 비용 월 최대 10만원(연 120만원)이다. 소득 기준 없이 모든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은 지난해보다 6억원이 늘어난 44억원을 올해 사업비로 확보했다. 지원 범위도 늘렸다. 체외수정·인공수정 시술비, 배아 동결비, 유산 방지제, 착상 유도제에 더해 냉동 난자 해동비를 추가했다. 또한 지원 결정 통지서 유효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와 관계없이 20~49세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임신을 계획하는 도민들이 보다 이른 시점부터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가임력 확인을 위한 검사비를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영유아 보육환경의 질도 좋아진다.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단가를 인상해 올해는 1인·1식 급간식비 지원금이 영아(0~2세) 2000원, 유아(3~5세) 3000원이다. 아이 돌봄 지원 사업도 더 두터워진다.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확대해 맞벌이, 다자녀 가정 등 보다 폭넓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야간 긴급돌봄 할증료 50% 지원도 새롭게 도입해 긴급 상황에도 안심할 수 있는 돌봄 환경을 마련한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인구감소 지역과 인구 20만명 미만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한다. 제천 3곳, 진천 1곳, 단양 1곳 등 총 5개소가 야간과 주말에도 문을 연다. 나머지 8개 군 19곳은 기존대로 주 5일 운영한다. 도는 도민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저출생 정책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충북의 임신·출산·육아 통합플랫폼인 ‘가치자람’(gachi.chungbuk.go.kr)의 기능 개선 용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도에서 추진하는 모든 출생 지원 사업은 ‘가치자람’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도가 지정한 휴양시설에서 1박2일 동안 머물며 태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맘(Mom) 편한 태교 패키지 지원 사업’도 확대된다. 도는 지난 2일 청주 엔포드호텔과 협약을 체결해 임신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10곳으로 늘어났다. 이 사업은 도내 인구감소 지역에 거주하는 임신부가 대상이다. 신청 시 5만원을 내고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5만원을 돌려줘 사실상 무료다. 김영환 지사는 “민선 8기 동안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추진해 온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두터운 출생 지원 정책을 통해 이러한 증가 흐름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반려동물 친화도시’ 전국 확산…도시 경쟁력 강화 새 전략 부상

    반려인 1500만명 시대를 맞아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나서고 있다. 유기동물 보호부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음식점 동반 출입 허용,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다. 일부 지자체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관광·정주·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새로운 도시 경쟁력 확보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인구 1만 5000여명으로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경북 영양군은 오는 7월 유기동물 입양센터와 동물병원, 애견 놀이터 등을 갖춘 동물복지 복합센터를 개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군은 이 센터가 문을 열면 반려인들에게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8년까지 총 1400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문화공원과 대학 동물병원을 조성한다. 기장군의 24만 1000㎡ 부지에 조성될 공원은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쉼터, 펫 교육장 등 각종 편의·교육훈련·문화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병원은 남구에 있는 동명대가 기부채납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9213㎡)로 짓는다. 전남 나주시는 영산강 일대에 반려견 놀이터와 수영장, 체험·교육 공간, 휴식시설을 결합한 대규모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중소형견과 대형견 전용 구역을 따로 갖춘 반려견 놀이터가 다음 달 먼저 정식 개장한다. 전남 해남군 역시 오시아노 관광단지 일대를 후보지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검토 중이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부터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에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용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출입 대상은 개와 고양이에 한정된다. 대전시는 올해도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지원 대상은 대전에 주소를 둔 중증장애인·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이며 지원액은 최대 20만원이다. 충남 천안시는 전문 장례업체와 협업을 통해 관내 거주하며 등록된 반려견을 기르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장례비 30만원(본인 부담금 5만원 별도)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다음 달 제주시 제2동물보호센터 인근에 화장로 2기, 유골 봉안 200기, 추모실 2실, 안치실 등을 갖춘 공설동물장묘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지자체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은 유지·관리 비용, 안전 문제, 비반려인과의 갈등 조정 등이 관건”이라며 “지역 내 공존과 체류를 일구는 구조여야 한다”고 말했다.
  • 전남 ‘섬 방문의 해’ 반값 여행 오세요

    전남 ‘섬 방문의 해’ 반값 여행 오세요

    전남도가 ‘2026 전남 섬 방문의 해’를 맞아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반값 여행을 추진한다. 9월 열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분위기 조성 차원이기도 하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 반값 여행은 여객선 운임, 숙박, 체험 등으로 20만원 이상 사용하면 경비의 50%, 1인당 최대 10만원을 지역화폐로 되돌려주는 정책이다. 도는 올해 테마별 대표 섬을 선정하고 공연, 문화제, 체험 등 특화 여행상품 개발과 숙박 쿠폰 등 프로모션, 문화행사 등 홍보·마케팅을 통해 섬 관광 중심지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K-아일랜드 기부런’이라는 새로운 참여형 관광 모델이 눈에 띈다. 섬 둘레길과 마을 길을 달리거나 걷는 행사를 통해 참가자의 참여가 기부로 이어져 섬 주민 복지로 환원되는 방식이다. 여행자는 건강한 여행을 즐기며 섬에 기여하고 섬은 관광을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축적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섬 반값 여행은 ‘한 번 가보는 섬’을 ‘다시 찾는 섬’으로 바꾸는 전환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걷기·체험·숙박·먹거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엮어 체류형 관광 시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직장인 근소세 68조 ‘역대 최대’… 청년들은 일 없어 ‘그냥 쉼’

    직장인 근소세 68조 ‘역대 최대’… 청년들은 일 없어 ‘그냥 쉼’

    작년 국세 비중서 18.3%까지 확대10년간 근소세 증가폭 152% 급증성과급 등 영향에 평균 소득 증가청년 고용률 44%… 21개월째 하락경력직 선호에 소득 양극화 심화도 지난해 직장인이 납부한 근로소득세가 70조원에 육박하며 4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물가 상승, 반도체 수출 호황에 따른 대기업 성과급 증가로 국민 소득이 늘어난 결과다. 하지만 소득이 경력직 중년 세대에 편중돼 증가하면서 양극화는 더욱 심화했다. 특히 ‘소득원’이 되는 일자리마저 꽁꽁 얼어붙으면서 청년들은 근로소득조차 없는 ‘쉬었음’ 인구로 내몰리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발표한 ‘2025회계연도 총세입·총세출 마감 결과’에서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이 68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24년 61조원에서 7조 4000억원(12.1%)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총국세가 2015~2025년 10년간 71.6% 늘어나는 동안 근로소득세는 증가 폭이 2배 이상인 152.4% 급증했다. 총국세에서 근로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12.4%에서 지난해 18.3%까지 확대됐다. 근로소득세가 해가 갈수록 많이 걷힌 것은 평균 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별 평균소득은 2020년 6180만원에서 2024년 7427만원으로 4년 새 20.2% 증가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올해 근로소득세는 사상 처음 70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직원들에게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 2964%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연봉이 1억원이라면 성과급으로만 1억 4820만원을 받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올해 성과급으로 연봉의 47%를 받게 됐다. 이런 성과급·세수 파티 속에서 청년들은 울고 있다. 39세 이하 소득 증가율은 2024년 기준 1.4%로 전체 증가율 3.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50대의 증가율은 5.9%에 이르렀다. 청년층 소득 증가율은 2020년만 해도 4.3%로 전체 평균 3.6%를 웃돌았으나 최근 상승률이 급격히 줄었다. 청년 소득이 줄어든 배경에는 ‘일자리 한파’가 있다. 데이터처의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 5000명 감소했고, 청년층 고용률은 43.6%로 21개월 연속 하락했다. 구직 활동조차 하지 않는 20~30대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 역대 최다인 71만 7000명을 기록했다. 경력직 선호 현상에 따른 수시 채용이 늘면서 성과급을 받을 기회마저 청년층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 中 35명 대가족의 귀성길…2500㎞ 관광버스 대장정 [여기는 중국]

    中 35명 대가족의 귀성길…2500㎞ 관광버스 대장정 [여기는 중국]

    관광버스 한 대에 35명이 몸을 실었다. 목적지는 윈난. 쌀과 밀가루만 50㎏을 싣고, 길 위에서 직접 밥을 해 먹는 중국 대가족의 긴 여정이 시작됐다. 17일 중국 언론 홍성신문에 따르면 칭하이성 시닝에 사는 자오씨는 지난 7일 중국의 설인 춘절 연휴를 맞아 가족 34명을 태우고 윈난성 시솽반나로 떠났다. 두 지역의 거리는 최소 2500㎞ 이상으로 하루 300㎞를 꼬박 달려도 8~9일만에 도착하는 거리다. 다행인건 자오씨의 직업이 관광버스 기사로, 이정도 거리는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관광버스 기사로 일한 지 10년 가까이 됐지만, 자신의 가족을 태우고 이렇게 먼 길에 나선 건 처음이다. 시닝을 출발한 이들은 쓰촨성, 윈난 리장 등을 거쳐 쿤밍까지 내려왔다. 잠시 숨을 고른 뒤 최종 목적지인 시솽반나로 향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구이저우 와 충칭을 들러 오는 20일 다시 고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여행 인원은 모두 35명. 어린이 17명에 중장년 7명, 청년 11명이다. 최고령은 75세, 막내는 6세. 큰고모와 작은고모, 큰아버지와 숙부 가족까지 모였다. 평소에는 얼굴 한 번 보기도 쉽지 않던 식구들이 한 버스 안에 함께 앉았다. 경비는 1인당 2000위안(약 41만원)씩 모았고, 일부 친척이 2만 위안(420만원) 이상을 더 보태 어르신들의 부담을 덜었다. 관광버스는 자오씨가 근무하는 여행사 소속 차량을 이용했다. 출발 전 회사에 인원 명단을 모두 알렸고, 가족 전원 보험도 가입했다. 운전은 자오씨와 그의 아버지가 번갈아 맡는다. 아버지 역시 오랜 경력의 버스 기사다. 고령 가족을 고려해 하루 이동 거리는 300㎞를 넘기지 않는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함께 가는 길이다. 이번 여행의 또 다른 특징은 자급자족이다. 밀가루 25㎏과 쌀 25㎏, 감자와 당면, 소고기,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빵 종류까지 챙겼다. 버너와 냄비, 도마도 실었다. 현지 음식을 맛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직접 요리한다. 넓은 공터에 버스를 세우고 둘러앉아 밥을 짓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한 편의 풍경이 된다. 가족들은 각자 역할도 나눴다. 운전과 회계, 요리, 질서 유지까지 책임이 분명하다. 사촌 여동생은 전속 가이드를 맡았다. 도착지의 역사와 지리를 미리 공부해 아이들에게 설명해준다. 여행이 곧 수업이 되고, 길 위가 교실이 된다. 버스 안에서는 드라마 주제가를 함께 부르고, 휴게소에 멈추면 아이들은 꼬리잡기 놀이를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여동생은 이렇게 오랜 시간 가족과 함께 지내는 기회가 흔치 않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오씨 역시 10년 기사 생활 가운데 “가장 따뜻한 운행”이라고 말했다. 1인 가구와 흔해진 요즘 35명이 함께 만든 이 긴 여정은, 오래도록 서로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이들 가족 소식에 누리꾼들은 “외동으로서 이런 대가족 너무 부럽다”, “너무 행복해보인다”, “이제는 명절분위기도 거의 없어졌는데 이렇게 사람 냄새 나는 여행 너무 좋다”라며 부러워했다. 일각에서는 “지역 경제에 1도 도움이 안된다”, “길거리에서 음식을 하면 쓰레기는 누가 치우냐”라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나왔다.
  • “개·고양이보다 귀여워”… 중국 ‘미니말’ 인기 급상승 [여기는 중국]

    “개·고양이보다 귀여워”… 중국 ‘미니말’ 인기 급상승 [여기는 중국]

    2026년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중국에서 반려동물로 미니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자들은 개나 고양이보다 키우기 쉽다고 홍보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한순간의 충동구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7일 중국 현지 언론 환치우망 보도에 따르면 키 1m도 채 되지 않는 앙증맞은 미니 조랑말이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장악했다.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포니’를 닮은 품종인 셰틀랜드 포니가 주인공으로 떠오르며 순식간에 이른바 ‘인싸 반려동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에는 “귀엽다”, “당장 사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약 8000위안, 한화로 약 167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상품 소개에는 성격이 온순하고 아이가 탈 수 있어 정서 발달에 좋다는 문구가 빠지지 않는다. 사육이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간단하다”는 답이 돌아온다. 판매자들은 3~5 ㎡ 정도의 공간에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먹이는 풀 위주로 생풀이나 건초, 농작물 줄기를 주면 되고 하루 한 번만 먹이면 된다고 강조한다. 사료비도 하루 2에서 3위안이면 충분하다며 한화로 500원에서 600원 수준이라고 홍보한다. 개나 고양이처럼 예방접종이 필요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운다. 개는 산책이 필요하지만 말은 마당에 두면 된다며 산책을 시켜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과연 말 한 마리를 기르는 일이 이렇게 쉬울까. 그러나 실제로 말을 키우거나 승마를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충동적으로 데려오지 말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만 선택하라는 경고가 잇따른다. 실제 사육 비용은 구매 가격에서 끝나지 않는다. 조랑말은 체구만 작을 뿐 예민한 성향을 지닌 말이기 때문에 키우기 쉽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쉽게 죽지 않는 것과 키우기 쉬운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이다. 먹이 역시 판매자 설명과 다르다. 하루 한 번이면 된다는 말과 달리 말은 하루 14시간에서 16시간가량 거의 쉬지 않고 풀을 뜯는다. 건초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데 도시 가정에서 이를 충족하기는 쉽지 않다. 배설물 관리도 큰 부담이다. 말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하루 배설 횟수가 십여 차례에 이른다. 전문 마방에서는 보통 2시간마다 한 번씩 분뇨를 치우지만 일반 도시 주택에서 이를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사육 비용의 핵심은 발굽과 치아 관리다. 말은 크기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치아를 갈아주고 발굽을 다듬어야 한다. 발굽 손질 비용은 한 번에 최대 40만원이 넘고 여름철에는 매달 관리가 필요하다. 전문 수의사가 부족해 출장 진료를 받을 경우 출장비만 20만원을 넘는 사례도 있어 일반 가정에는 큰 부담이 된다. 전문가들은 도시에서 조랑말을 기르는 행위는 가축 사육에 해당할 수 있어 방역 신고, 사육 장소 확보, 분뇨 처리 등 관련 절차를 갖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허가 없이 사육할 경우 행정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경고했다.
  • 청렴도 1등, 주거 만족도 1등… 동네를 바꿔 ‘1등 광진’ 열었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청렴도 1등, 주거 만족도 1등… 동네를 바꿔 ‘1등 광진’ 열었다[2026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저평가됐던 광진의 재발견권익위 종합청렴도 3년 연속 1등급작년 주택·주거 만족도 서울서 1위광진 재창조 플랜 본격화올해 어린이대공원 재구조화 추진동서울터미널 복합개발 연말 착공청년 인구 비율 서울 3번째광남고 공립 유일 2연속 수능 만점청년 포털 만들어 소통 창구로 활용 지난해 말 공개된 서울시 주거실태조사에서 광진구는 주택 만족도와 주거 환경 만족도 모두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였다. 4년 전 중하위권이던 지표가 민선 8기(2022년~)에서 일제히 급상승한 것이다. 김경호(67) 서울 광진구청장은 12일 청사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저평가됐던 광진의 재발견”이라며 “동네를 바꾼 생활 체감형 정책들이 쌓여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결과”라고 설명했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국제정원박람회로 한강의 가치를 알리고 생활쓰레기 주 6일 수거제로 골목 풍경을 바꾼게 대표적이다. 새로운 도시 계획을 담은 ‘2040 광진 재창조 플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도로접도율(도로에 인접한 부지 비율) 기준 완화로 재개발 가능 면적이 90배 늘었고 동북권의 관문인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연말 착공을 앞뒀다. 광진 재창조 플랜은 주민이 뽑은 10대 우수사업 중 1위로 꼽혔다. 3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한 국민권익위의 종합청렴도 평가는 구정에 대한 구민 신뢰의 방증이다. 김 구청장은 “친절은 곧 일하기 편한 행정이고 신뢰는 비용이 적게 드는 사회를 만든다”라며 “앞으로의 성장에 튼튼한 뿌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해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광진구청과 구민 모두가 일궈낸 성과다. 자랑스럽다. 전국 235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기초 ‘구’ 단위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청렴도 평가에는 객관적 지표뿐만 아니라 관련자 설문도 반영된다. 지난 4년간 광진구와 일한 민원인들에게 물었더니 ‘부패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만큼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내부청렴도 조사에서 직원들의 긍정 답변도 크게 늘었다. 광진구 부구청장(2015 ~2016년)으로 일했을 때도 열심히 노력했지만 당시 3~4등급에 그쳐 아쉬웠었다. 구청장 취임 직후부터 ‘친절과 청렴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강조했다. 친절이 곧 일하기 편한 행정이다. 신뢰는 비용이 적게 드는 사회를 만든다. 친절한 행정이 그 시작이다. 광진구의 성장에 튼튼한 뿌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 -서울시 주거실태조사에선 주택과 주거환경 만족도 모두 1위를 했다. “광진구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살기 좋은 동네다. 그동안 저평가됐던 광진의 재발견이라고 본다. 2021년 발표된 주거실태조사 결과에서 광진구는 두 지표 모두 중하위권이었다. 하지만 최근 구민 만족도 조사 등에서 긍정적 평가가 늘어가는 추세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야심작인 국제정원박람회를 열어 한강의 가치를 새롭게 부각시켰다. 어린이정원페스티벌은 어린이대공원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 166억원을 들여 아차산을 여가문화 복합 공간으로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도서관도 늘렸다. 생활쓰레기 주6일 수거제로 골목 환경을 개선했다. 동네를 바꾼 생활 체감형 정책들이 쌓여 선순환 구조를 만든 결과다.” -광진 재창조 플랜이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광진 재창조 플랜은 도시 전반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4대 권역과 4대 축을 중심으로 재정비하겠다는 발전 방향이다. 광진구는 아파트 비율이 30%대로 서울시 평균인 60%대에 못 미치고 상업지역 비율도 낮아 도시 활력이 충분히 발현되지 못했다. 2024년 정비사업을 위한 도로 접도율 기준을 완화해 재개발 가능 면적이 3만㎡에서 271만㎡로 90배 늘어나면서 실마리가 마련됐다. 올해는 어린이대공원 재구조화 사업,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 자양3구역(옛 청사 부지) 및 자양5구역(군부대 부지) 등 단계별 실행 계획을 통해 거점별 개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주민과 소통하겠다. 자양5구역에서는 서울시립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이 확정되는 등 구체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은 올해 말 착공이 목표인데. “광진 재창조 플랜이 현장에서 실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임시 터미널 문제를 확실히 해결했다. 구의공원을 자연 상태로 보전하고 인근 테크노마트 하역장을 승차장으로 활용한다. 오신환 광진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갈등 해소 협의체를 만들어 몇 달간 고민한 끝에, 밑그림을 들고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다. 동북권 교통의 핵심인 이곳이 버스터미널과 복합쇼핑몰, 업무시설을 갖춘 복합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완공되면 매출 40조가 넘는 이마트 본사가 온다. 구 살림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자양4동 A구역은 주민협의체 구성을 마치고 조합 직접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광장동 극동아파트도 상반기 내 조합설립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광남고에서 2년 연속 수능 만점자가 배출됐다. “공립고에서 2년 연속 수능 만점자를 배출한 전국 유일 사례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에서 학생이 성실하게 공부한 결과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 경비 보조금을 2022년 40억원에서 2025년 80억원으로 늘리는 등 지원 정책을 편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학교별 특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특화사업이 유효했다. 광남고는 자율학습실 운영에 힘을 써왔다. 앞으로 자율학습실을 하나 더 늘린다고 한다. 다른 학교들도 광남고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학풍은 하루아침에 이뤄지기도, 사라지기도 어렵다. 좋은 학풍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광진구는 서울에서 세 번째로 청년 인구 비율이 높다. “청년이 지역에서 머물고 성장하며 다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년 정책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청년 포털’을 만들고 소통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호응이 좋은 미취업 청년에 대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은 기존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주거 안정 기금으로 청년 월세를 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금이 더 쌓인다면, 광진구에서 계속 살고 싶어 하는 정비사업 참여자들이 목돈을 빌릴 때 이자를 보조하는 모델도 검토 중이다.”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이해 구민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광진구의 최고 전문가는 구민 여러분이다. 모든 직원과 힘을 합쳐 광진에 부족한 부분을 메꾸어 나가겠다. 주민의 일이 곧 구의 일이다. 올해도 더 많이 가르쳐 달라.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할 수 있는 일은 신속히 추진하고 조정이 필요한 사안을 끝까지 설명하며 책임 있게 풀어가겠다.”
  • 다목적 스튜디오·공유 주방…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젊은 광진’

    다목적 스튜디오·공유 주방…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젊은 광진’

    서울 광진구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젊은 도시’를 위해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음 달 자양4동에 문을 여는 청년복지관은 청년 일상 회복과 역량 성장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공간이다. 다목적 스튜디오, 음악연습실, 공유 주방 등이 마련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12일 “먹고, 배우고, 쉬고 연결되는 과정을 한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청년들이 일상적으로 머물며 활동하는 생활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화양동에선 화양생활지원센터가 생활 밀착형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활용품 대여, 소형 폐가전 수거 대행 등 생활 불편을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는 실용적인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높다.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주거안정 기금을 조성하고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24개월로 확대했고, 인원도 83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 기준 중위 소득 50~100% 이하의 일하는 청년 대상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운영한다. 잠재력을 가진 청년 예비 창업가들을 위한 구 직영 공공형 공유 사무실 청년창업이룸터도 지난해 문을 열었다.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공간과 기반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청년 정책 참여 창구인 청년네트워크와 대학생 정책기획단은 구와 정책 수요자의 긴밀한 소통이 가능하게 한 기반이다. 김 구청장은 “청년들이 광진구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현실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 555만명 정보 털린 루이비통 그룹… 시스템 접근 권한까지 해커에 넘겨

    555만명 정보 털린 루이비통 그룹… 시스템 접근 권한까지 해커에 넘겨

    루이비통·디올·티파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 3사가 고객 개인 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하다 해킹당해 36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비용을 줄이고 편리하게 고객 관리를 하려고 서버 대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도입했지만 보안 관리가 미흡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 회의를 열어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이들 3개 사에 과징금 360억 3300만원과 과태료 1080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업체별 과징금은 루이비통코리아 213억 8500만원,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 122억 3600만원(과태료 360만원), 티파니코리아 24억 1200만원(과태료 720만원)이다. 세 브랜드는 모두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소속이다. 조사 결과 루이비통은 지난해 6월 9~13일 세 차례에 걸쳐 약 36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 직원의 기기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이 발단이었다. 해커는 이 기기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계정 정보를 탈취해 고객관리 시스템에 침입했고 등록 고객의 개인정보를 빼냈다. 루이비통은 시스템 접근 권한에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제한을 두지 않았고, 외부 접속 시 안전한 인증수단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디올과 티파니도 보안 관리가 허술했다. 고객센터 직원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접근 권한을 해커에게 넘기면서 지난해 1월과 4월 각각 디올 고객 195만명, 티파니 46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두 회사 모두 IP 주소 제한이나 대량 데이터 다운로드 통제 장치가 없었다. 디올은 접속 기록 점검도 부실했다. 개인정보 다운로드 여부 등을 월 1회 이상 점검해야 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아 유출 사실을 3개월 이상 지난 5월에야 파악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에도 신고 기한(72시간)을 넘겨 관계 기관에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위는 세 업체에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명령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비용·편익만 고려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뒤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마다 가격을 올리면서 정작 고객 개인 정보 관리 비용은 아끼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허술한 관리 형태가 ‘이름값’을 못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단독] “은행 금리 2배 주는 ‘기본예금’ 필요… 저신용자 다시 설 수 있게 도와야죠”

    [단독] “은행 금리 2배 주는 ‘기본예금’ 필요… 저신용자 다시 설 수 있게 도와야죠”

    신용 하위 20~30% 약자 대상청년미래적금은 15.8% 효과서금원 역할 은행까지로 확대 “신용평점 하위 20~30%를 대상으로 시중은행 금리의 2배를 주는 ‘기본예금’ 도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중저신용자에게 대출해주고 돈만 갚으라 할 게 아니라 다시 일어서게 도와주자는 취지에서요.” 김은경(61) 서민금융진흥원장 겸 신용회복위원장은 11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현재 1년 만기 은행 예금 금리가 연 2% 중후반대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소 5%대 이상의 금리를 주는 상품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1970~80년대 서민층에 두 자릿수 이율로 인기를 끌었던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저축) 같은 상품이다. 소득, 자산,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이 적정한 금융 서비스를 받는 ‘금융 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게 평소 김 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기본예금 아이디어를 쪽방촌 주민들과 대화하다 얻었다고 한다. 김 원장은 “이달 생계비계좌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쪽방촌 주민들은 수중에 돈이 얼마간 생겨도 압류될까 우려해 통장에 넣지 못하고 장판 밑에 넣어뒀다 도둑맞기 일쑤”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돈만 갚으라 할 게 아니라 어떻게든 돈을 모으고 일어설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같은 취지에서 현재의 정책대출과 정책보증 표현 역시 ‘기본대출’, ‘기본보증’ 등으로 수정하자고 그는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부터 주창해온 기본소득·기본사회 개념과도 맞닿아 있다. 김 원장은 “서민들을 위한 은행 역할까지 서금원이 나서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서금원은 서민들을 위한 햇살론, 미소금융 등 대출지원과 보증을 주력으로 하는 기관이다. 서금원은 오는 6월 청년 자산형성 상품인 청년미래적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청년미래적금은 은행 금리 연 5%를 가정했을 때 정부 기여금까지 고려하면 최대 15.8%의 적금에 가입하는 효과를 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청년미래적금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는 게 낫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 김 원장은 “자산 관리는 특정 종목에 꽂혀서 파고 들어가기보다는 분산이 중요하다. 이때문에 청년에게 ‘비빌 언덕’이 될 예·적금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금원을 찾는 고객들은 대부분 1금융권 상품 이용이 어려운 이들이다. 김 원장은 “은행의 대출 총량은 커졌지만 저신용자에게 문턱은 여전히 높다”고 했다.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서금원이 취급하는 불법사금융 예방대출 한도도 현재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김 원장은 봤다. 이를 위해 서금원은 재원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달 2일 취임한 김 원장은 한국외대 법학과 출신으로 20년간 교수로 재직했다. 2020년~2023년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을 지냈다. 이번 정부 출범 당시 정책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위원회에서 활동했다.
  • “경제·심리·주거 ‘복합 위기’… 모든 청년 위한 보편 정책 펴야”

    “경제·심리·주거 ‘복합 위기’… 모든 청년 위한 보편 정책 펴야”

    변금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청년 문제, 구조적 불평등 해결 우선 전국 청년센터 통해 정책 참여 유도금융 지원 넘어 노후 준비도 교육을김달원 청년정책조정실장282개 세부과제 담은 ‘2차 청년정책’ 미취업 청년 발굴해 일 경험 등 제공청년주택 40만호·연합기숙사 확대정성광 신림동쓰리룸 센터장안전한 일자리 마련·진로 교육 필요고시원 등 주택 외 시설 감독 강화특정 대상·영역별 아닌 통합 접근을대한민국 청년의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 ‘쉬었음’ 청년은 70만명을 웃돌고, 은둔·고립 청년은 51만명에 이르렀다. 전세 사기 피해자 75%가 20~30대였고, 청년 자살률은 2015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문가 좌담회를 열고 최근 심화한 청년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소외된 청년을 넘어 모든 청년을 위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달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 변금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정성광 서울청년센터 신림동쓰리룸 센터장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진행은 이재연 서울신문 전국부 차장이 맡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청년 문제 핵심은 무엇인가. 김달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이하 김 실장) “잠재성장률이 하락하고 기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면서 청년의 신규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워졌다. 월세와 집값이 오르니 주거는 불안정하다. 사회에서 고립돼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겪는 청년도 늘고 있다. 청년 문제는 우리 사회 구조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 변금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하 변 위원) “한국 사회는 어떤 일자리에 처음 진입하느냐에 따라 남은 삶이 결정되는 구조다. 청년들이 중소기업으로 가길 바라지만 그 후 겪는 일들은 뛰어난 역량을 길러오며 꿈꿨던 삶과는 동떨어진다. 결국 구조적인 불평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정성광 서울청년센터 신림동쓰리룸 센터장(이하 정 센터장) “청년 대부분 경제, 심리, 주거 등 어느 한 부분도 예외 없는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다. 그런데 정책은 특정 대상을 가정해 영역별로 나눠놓는다. 따라서 정책적으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내용은. 김 실장 “일자리·주거·교육·생활·참여 등 5대 분야, 282개 세부 과제를 담은 5개년 계획이다. 보편적인 청년 정책을 지향한다. 정부는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그동안 지원 대상이 협소해 체감도가 낮았기에 더 많은 청년을 지원할 계획이다.” 변 위원 “청년이 생애주기별로 경험하는 위험에 대처하는데 정부가 어떤 역할을 할지 정해둔 계획이다. 무엇보다 정책 참여를 이끌기 위해 전국에 청년 센터가 설치돼 운영을 시작했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그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쉬었음 청년’ 대책은 무엇인가. 김 실장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때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한 152만명과 고용보험에 가입한 인원을 비교해 졸업 후 취업하지 않은 청년 15만명을 발굴할 것이다. 이들에게 취업 지원 서비스에 참여할 의향을 묻고 심리상담, 취업역량 강화, 일 경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 “안전한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혹독한 직장 경험이 트라우마로 남아 조직 생활을 거부하는 청년이 많다. 또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취업을 준비하다 실패하고 길을 잃는 청년도 있다. 꾸준한 진로 교육이 필요한 이유다.” -청년 주거 문제 해소 방안은. 김 실장 “앞으로 5년간 청년층을 위한 공적 주택 40만호를 공급하고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7곳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월세 지원 대상 기준인 중위소득 60%를 더 완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정 센터장 “올해 처음으로 주거 감독이 청년 정책에 포함됐다. 고시원을 원룸으로 개조하면 주택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법률상 가스를 못 쓰고 전기로 난방해야 하는데 전기료가 한 달에 20만원씩 나온다. 청년들은 이런 열악한 환경을 모르고 입주한다. 주택 외 시설에 대한 감독이 강화돼야 한다.” -청년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책은. 김 실장 “6월에 출시되는 청년미래적금은 정부 기여금 매칭률이 6~12%로 높아졌다. 기존 청년도약계좌는 3~6%에 그쳤다. 특히 연 소득 3600만원 이하 중소기업 재직자는 최대 비율인 12%의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변 위원 “현재 금융 지원책은 청년이 돈을 모으면 정부가 보태 목돈을 마련하는 구조로 돼 있다. 이렇게 양쪽이 함께 노력해 마중물을 만드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회초년생들이 노후 준비까지 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향후 청년 정책 핵심 방향은. 김 실장 “청년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 참여를 확대할 것이다. 국무총리 주재의 청년 정책 관계장관회의와 온오프라인 청년 토론회를 신설했다. 정부 위원회의 청년위원 의무 위촉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한다. 대통령·총리·장관이 청년을 직접 찾아가 듣고, 청년 정책 공모전과 청년 신문고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변 위원 “청년 문제는 꼭 청년만 경험하는 문제는 아니다. 청년 정책에서 시작한 여러 시도가 다른 세대에도 확장돼야 한다.” 제작 지원 - 문화체육관광부
  • 장애인용 키오스크 1000만원… 소상공인 지원 부족에 한숨만

    장애인용 키오스크 1000만원… 소상공인 지원 부족에 한숨만

    기기 교체·보조 인력 배치 필요사업장 “의무화됐는지 몰랐다”“호출벨 하나 다는 데도 20만원”일부 3개월 유예기간에 버티기 “키오스크를 장애 친화적 모델로 바꿔야 한다는 건 들었는데, 아직 본사에서 설치하라는 말은 없어요.” 8일 서울 강남역 인근 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점심시간 주문이 몰리자 손님들은 익숙한 높이의 키오스크 앞에 줄을 섰고, 직원들은 쉴 새 없이 음료를 만들었다. 하지만 높낮이 조절과 점자 안내 기능을 갖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는 보이지 않았다. 의무화가 시작된 지 열흘이 지났지만, 현장은 예전과 다르지 않았다. 지난달 28일부터 키오스크를 설치한 공공·민간 사업장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갖춰야 한다. 바닥 면적 50㎡(약 15평) 미만이거나 소상공인에 해당하면 기기 교체 대신 보조 인력 배치나 호출벨 설치 등 대체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돼 사실상 키오스크를 둔 자영업자 모두에게 부담이 더해졌다. 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제도를 지키지 않는 쪽에 가깝다. 서울 송파구에서 아이스크림 판매점을 운영하는 김모(34)씨는 “호출벨 하나 다는 데만 20만원이 드는데 부담이 크다”면서 “주변 상인들도 대부분 지켜보고만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제도 시행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키오스크 하나로 혼자 카페를 운영하는 신모씨는 “인터넷에서 얘기는 얼핏 들었지만 며칠 전부터 의무화됐다는 건 몰랐다”고 밝혔다. 이는 제재 절차가 복잡하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미설치 시 제재는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접수 ▲차별행위 인정 ▲인권위 시정 권고 ▲법무부에 통보 ▲법무부 시정명령 ▲3개월 내 미이행 시 과태료 부과 순으로 진행된다. 장애인이 불편을 겪고 신고하더라도 실제 현장 변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를 악용한 ‘버티기’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서대문구에서 스터디카페를 운영 중인 조모(44)씨는 “걸리더라도 3개월 유예 기간이 있다니까, 그때 가서 설치할지 말지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용 부담에 대한 자영업자 불만도 터무니없진 않다. 정부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체 비용을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지만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가격은 1000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호출벨 등 보조기기에 대한 별도 지원은 없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관계자는 “자영업자 인식 문제뿐 아니라 지원 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제도 구조도 원인”이라고 지적했다.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좋은 제도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 현장 지도 강화 등 현실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반값 여행으로 관광객 모으는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 대표 관광지 입장객에게 입장료를 지역상품권으로 환원하는 정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어 관심을 끈다. 5일 전남 고흥군에 따르면 올해 시작한 우주발사전망대와 우주천문과학관 입장료 환원 사업이 한 달 만에 방문객 수를 전월 대비 28% 늘리는 성과를 냈다. 환원된 금액은 800만원에 달한다. 입장료가 5000원이면 전액, 3500원이면 500원을 제외한 3000원을 현장에서 지급한다. 이 사업은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 내 상권 활성화를 끌어내는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증가와 긍정적인 반응 등에서 확실한 성과를 올렸다”며 “대상 확대와 모바일 환원 방식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합천군도 지난달 20일부터 주요 관광지 입장료 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합천영상테마파크와 대장경테마파크 성인 유료 입장객에게 입장료 중 일부를 합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현장에서 환급받는 지류형 상품권(3000원)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극찬한 전남 강진군의 반값 여행은 여전히 폭발적 인기다. 반값 여행은 강진을 여행하며 사용한 비용의 절반을 돌려주는 전국 최초의 관광 정책이다. 개인 신청자는 최대 10만원, 2인 이상 팀 신청자는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반값 여행은 2024년 시행 첫해 총 1만 5291개 팀이 참여해 47억원을 강진에서 소비했고 지원금으로 22억원이 지급됐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한 3만 9066개 팀이 찾았다.
  • 경기, 무형유산 전승 지원금 10만원씩 인상

    경기도가 청년층 이탈로 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도 지정 무형유산 보존을 위해 5년 만에 전승자 지원금을 각 10만원씩 올려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형유산 보유자는 월 150만원, 전승교육사는 월 70만원, 전수장학생은 월 35만원을 받게 된다. 인상분은 올해 2월부터 지급된다. 경제적 부담 등으로 청년층이 전승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서 현재 경기도 내 무형유산 보유자의 평균 연령은 72세다. 무형유산은 형태 없이 사람을 통해 이어지는 문화유산으로 전승 인력이 끊길 경우 사실상 복원이 어렵다. 이에 도는 ‘경기도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승 지원금을 확대해 전승자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편성된 예산은 총 17억 772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6% 늘었다. 경기도 지정 무형유산 전승 인력은 165명이다.
  • 친환경 입은 한우·한돈·수제햄 총망라… 지정일 배송에 할인 혜택까지

    친환경 입은 한우·한돈·수제햄 총망라… 지정일 배송에 할인 혜택까지

    농협경제지주는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고품질 축산물 브랜드인 ‘농협목우촌’과 온라인 플랫폼 ‘농협라이블리‘의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부터 1인 가구 및 실속파를 위한 간편식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가치 소비에도 초점을 맞췄다. 전통의 축산물 브랜드 농협목우촌은 한우, 육우, 한돈은 물론 수제햄과 가정간편식(HMR)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최고급 한우 세트인 ‘목우촌 한우 1++ NO.9 명품세트’다. 등심, 안심, 채끝, 살치살 등 희소성 높은 특수부위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120만원대에 달해 VIP를 위한 선물로 적합하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세트도 있다. 삼겹살·목살·항정살로 구성된 ‘목우촌 삼삼목항 세트’와 국내산 돼지고기 원육의 맛을 살린 수제햄 ‘품격가득 S1호’가 대표적이다. 또한 한우 국거리 6종으로 구성된 ‘한우 한상가득 선물세트’와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한 ‘전통가득 쇠고기 육포 세트’ 등 명절 제수용과 간식용을 아우르는 간편식 세트도 대폭 강화했다. 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라이블리는 ‘한 해의 시작, 더욱 특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최고급 한우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한돈 선물세트까지 폭 넓은 상품군을 선보였다. 1++ 등급 이상의 ‘한우 VVIP 1호’와 함께 5만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한우 스페셜 3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한우지예, 함평천지한우, 참예우 등 전국 각지의 명품 축산물 브랜드 세트를 한곳에서 비교하고 살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 플랫폼만의 특화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대량 구매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과 맞춤형 감사카드를 무료로 주며, 구매자가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2026년 설 선물세트는 농협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최상급 상품들”이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축산물로 소중한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 선물세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협목우촌몰과 농협라이블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무형 유산에 생명을!’…경기도, 맥 끊길 위기 무형유산 ‘전승 지원금’ 확대

    ‘무형 유산에 생명을!’…경기도, 맥 끊길 위기 무형유산 ‘전승 지원금’ 확대

    보유자 월 150만원, 전승교육사 70만원, 전수장학생 35만원 경기도가 청년층 이탈로 전승 단절 위기에 놓인 도 지정 무형유산 보존을 위해 전승자 지원금을 각 10만원씩 확대한다. 이에 따라 무형유산 보유자는 월 150만원, 전승교육사는 월 70만원, 전수장학생은 월 35만원을 받게 된다. 인상분은 2026년 2월부터 지급된다. 현재 도내 무형유산 보유자의 평균 연령은 72세로 청년층은 경제적 부담으로 전승 참여를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형유산은 형태 없이 사람을 통해 이어지는 문화유산으로, 전승 인력이 끊길 경우 복원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는 ‘경기도 무형유산의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전승지원금을 확대하고, 전승자들의 안정적인 활동 여건을 마련하기로 했다. 5년 만의 지원금 인상을 위해 편성된 예산은 총 17억 772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액됐다. 지원 대상은 도 지정 무형유산 전승 인력 165명이며 보유자, 전승교육사, 명예보유자, 전수장학생이 포함된다. 박성환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지원금 확대와 함께 전수 교육의 내실화, 경기도 무형유산 상설공연 지원과 문화유산 활용 사업 등 도민들이 무형유산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무형유산 보전과 전승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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