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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와 형·동생하기로”…‘나 찍냐’ 뺨때린 ‘징맨’ 황철순의 해명

    “피해자와 형·동생하기로”…‘나 찍냐’ 뺨때린 ‘징맨’ 황철순의 해명

    유명 코미디프로그램에서 ‘징맨’으로 활약했던 헬스트레이너 황철순(38)씨가 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피해자와 화해했다고 1일 밝혔다. 황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물의를 일으켜 많은분들께 불편한 마음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음을 알고 있으며 그 잘못에 대해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당사자분들과는 서로 화해하고 형‧동생 사이로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씨는 폭행 당시 상황에 대해 “분명히 촬영을 인지한 상황에서 당사자에게 촬영했냐고 물어봤다”며 “촬영을 인정했다면 단순하게 삭제만 요청하고 끝낼 수 있던 일인데 아니라는 말에 폰을 뺏은 후 확인해본 결과 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해명했다.그는 “그 과정에서 부서진 핸드폰에 대한 책임은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또 황씨는 “상대방과 실랑이하는 과정에서 저도 울컥해 한 친구의 뺨을 때렸다”며 “이 부분은 재차 제가 크게 잘못한 일임을 인지하고 있고 당사자분께도 백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황씨는 “그동안 도촬(도둑 촬영)과 그로 인한 악의적인 댓글 등으로 트라우마를 겪던 와중인지라 더욱 스스로를 잘 컨트롤하지 못했다”며 “뉴스에서처럼 제가 사과를 하는 팬을 폭행하는 몰지각한 사람은 정말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황철순 폭행 CCTV 공개…근육질 펀치에 나가떨어진 시민 황철순씨는 지난 11월 30일 새벽 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인도에서 휴대전화를 자신을 촬영하던 20대 남성 두 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뺏어 부순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황이었다. 지난 30일 JTBC가 공개한 영상에서 황씨는 한 남성에게 주먹을 날렸다. 곁에 있던 여성이 소리를 지르고 다른 남성이 말려보았으나 황씨를 말리는 남성의 멱살을 잡고 폭행했다. 그에게 맞은 남성은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3명 이상의 남성이 황씨를 저지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사진을 찍은 사람은 황씨의 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 측 변호인은 ”동의 없이 촬영한 것은 잘못된 행동이지만 폭행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황씨는 2015년에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때려 이듬해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6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 화학적거세 받을까…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한 20대 심판대에

    화학적거세 받을까…20개월 아기 성폭행·살해한 20대 심판대에

    생후 20개월 아기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20대 남성이 이른바 화학적 거세 심판대에 오른다. 동거녀의 아기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숨겨 놓았던 사건의 피고인이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달 24일 아동학대 살해와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를 받는 양모(29·남)씨에 대해 ‘성충동 약물치료’, 일명 화학적 거세 명령 청구를 위한 공소장을 제출했다. 1시간 동안 아기 무차별 폭행 양씨는 지난 6월 15일 새벽 대전 대덕구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한 채 동거녀 정모(25·여)씨의 생후 20개월 된 딸을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아이 다리를 비틀어 당겨 부러뜨리고, 아이를 벽에 집어던지는 등 1시간가량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양씨는 딱딱한 물체로) 아이 정수리를 10회 내리치기도 했다”면서 “피해자는 폭행을 당할 때 몸부림치고 발버둥쳤다”고 밝혔다. 아이가 숨지자 양씨는 동거녀 정씨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 화장실에 숨겨둔 혐의도 받고 있다. 양씨는 학대 살해 전 아기를 상대로 강간을 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도 적용됐다. 심지어 시신 은닉 뒤에는 동거녀의 어머니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취지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도 드러났다. 아기의 시신은 아기의 외할머니이자 정씨의 어머니가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7월 9일에 발견됐다. 양씨는 학대 살해 등 범행 후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는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쳐 추가 기소됐다. 법원, ‘소아 성 기호증’ 관련 정신감정서 받아양씨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 유석철)는 앞서 공주치료감호소 측으로부터 양씨 정신감정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감정서에는 소아 성 기호증 등 성욕과 관련해 정상 기준을 벗어난 판정 결과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성충동 약물치료는 성폭력 범죄자 중 재범 위험성이 있는 19세 이상 성도착증 환자에게 내리는 처분이다. 검사가 청구하면 정신과 전문의 진단과 감정을 거쳐 법원에서 치료명령을 한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양씨와 정씨에 대한 공판을 한다.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으면 결심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검찰은 이 자리에서 중형을 구형할 전망이다. 양씨의 신상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은 지난 9월 말 21만명 넘게 동의를 받았다. 양씨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취지의 진정서도 500여건 이상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여론조사 분석기사 많아 눈길… 대선 국면 추측성 헤드라인 아쉬워

    여론조사 분석기사 많아 눈길… 대선 국면 추측성 헤드라인 아쉬워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30일 제145차 회의를 열고 11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회의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동규(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서울신문만의 참신한 시각과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들을 활용한 기획성 기사와 사설들이 돋보였다고 의견을 모았다. 대선 국면에서는 팩트를 충실하게 담은 헤드라인이 필요하며, 소수 정당의 목소리도 담아 달라는 제언이 있었다. 온라인 시대에 발맞춰 통계청 자료 등을 활용한 기사는 즉시성 있게 보도했다면 좋았겠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스포츠 기사, 통계 사용시 좀더 신중했으면 정일권 대선 국면에서 여론조사 수치를 있는 그대로 제시하는 게 아니라 수치를 분석해 정치적인 흐름을 비롯해 유권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등을 분석하려는 기사가 많았던 점이 좋았다. 그러한 점에서 4일자 ‘깜냥과 수준 맞추기’라는 사설은 바람직했다. 정치적 흐름을 짚고 이 내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가 사용됐다. 통계를 사용할 때보다 정교했으면 싶은 부분도 있었다. 5~6일자 스포츠면 야구 기사 중에 역대 17번의 3전2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은 17번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것을 바탕으로 승리팀이 ‘100%의 확률을 잡았다’고 헤드라인을 넣었는데, 사실 통계상 조건이 다른 17번은 확률을 계산할 수 없는 것인 만큼 좀더 신중하게 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4일자에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을 두고 찬반 양쪽의 이야기를 싣고 공론장 역할을 한 것이 인상 깊었다. 다만 찬반 논리가 초점이 어긋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각 의견을 보다 명확하게 따졌다면 좋았겠다. ●베이징 올림픽·인플레 현황 심도 있는 분석을 김숙현 11월 국제 기사는 미중 갈등 심화에 따른 대만 이슈가 늘어나는 추세를 잘 담았다. 미중 간 반도체 전쟁 기사도 눈에 띄었다. 9일자 글로벌 인사이트에서 일본 유신회를 자세하게 보도한 것도 인상 깊었다. 비관심 지역에 대한 기사도 적절하게 안배돼 있다. 10일자 국제면에는 ‘오르테가 4연임 성공… 니카라과 안갯속 미래’라는 기사가 실렸는데 생경한 국가임에도 잘 다뤄 줘서 좋았다. 좀 아쉬운 점은 오르테가 20년 장기 집권에 대한 읽을거리는 충분하지만 독재 정권이 주는 국제사회의 불안감 등이 비교적 적게 언급된 것 같다. 제언을 하자면 내년 2월로 임박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 상항이나 각국의 인플레이션 현황 및 대응 방안 등을 다루면 어떨까 싶다. 해가 저물어 가는 만큼 지난 1년간의 국제 이슈를 한꺼번에 정리해 분석해도 좋을 것 같다. ●기사 속 내용 많음에도 피상적인 제목 아쉬워 박경미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변화하고 있는 미중 관계를 여러 기사에서 다각도로 잘 다뤘다. 17일자 1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 관계에 있는 상황 등을 헤드라인부터 시작해 명확하게 잘 보여 줬다. 대선 기사는 헤드라인이 아쉽다. 기사 속 내용이 많음에도 제목은 추측성으로 피상적으로만 짚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 8일자 ‘비호감 뚫기 공약 전쟁’ 기사의 경우 후보들의 비호감도가 과거 대선과 비교할 때 어떻게 흘러왔다거나 하는 등의 정확한 수치가 기사에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팩트가 아닌 추측에 기반한 기사로 읽혀 아쉬웠다. 또 한 가지는 포퓰리즘이 정확히 무엇인지 짚는 기사가 있었으면 한다. 온 국민이 포퓰리즘이라는 말은 알게 됐지만, 정확히 후보들의 어떤 행보가 포퓰리즘인지 판단이 어려운 상태다. 해외에서는 어떤 식으로 문제가 불거졌고, 그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 상황을 어떻게 판단할지 등을 재조명하면 좋겠다. ●원전 이슈 등 에너지 정책 보도 눈에 띄어 이동규 최근 금리 인상 추세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이슈가 된 가운데 서울신문도 사설과 보도 등에 큰 비중을 두고 다뤘다. 금리 인상은 코로나19 등 여러 불확실한 상황과 맞물려 실물경제 충격에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로까지 비화할 수 있는 만큼 매우 중요한 사회경제적 이슈다. 계속 동향을 점검하면서 상황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물론 분석과 대책 촉구 등 관심을 쏟았으면 한다. 이달에는 통계청 ‘3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와 ‘10월 고용동향’ 관련 보도들도 나왔다. 이런 기사들은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대로 바로 속보 형태로 온라인에도 올려 즉시성도 함께 살렸으면 한다. 가계동향 조사 보도는 전문가 분석을 넣었지만 좀더 구체적 분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고금리 추세, 가계의 이자 비용 부담, 평균 소비성향 등 심도 있는 분석과 함께 정책 제시로까지 연결됐으면 한다. 원전 이슈를 담은 사설도 눈에 띄었다. 에너지 정책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요금 등 국민 생활 및 국가 경제, 나아가 국가안보로까지 연결되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이슈다. 외국 동향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하는 만큼 가장 큰 이해관계자인 국민도 함께 머리를 맞댈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 ●거대 양당 후보 발언 대결구도로 인용 피로감 김정은 대선 후보들의 태도를 지적하고, 정책과 비전을 준비하라는 취지가 잘 전달된 것 같다. 특히 사설에서 후보들의 자질 문제에서 비롯된 대선판의 문제점을 잘 짚었다. 유권자 역할도 함께 언급해 투표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도 고찰해볼 수 있었다. 다만 보도에서는 거대 양당 후보 발언을 대결 구도로만 인용해 피로감도 있었다. 소수 정당이 내세우는 공약, 비전도 제시하면 좋겠다. 무분별한 조어 사용이 아쉽다. 민주당이 가상자산 과세를 유예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는 3일자 기사 제목에 ‘돌아선 이대남(20대 남성) 표 의식했나’라는 말이 들어갔다. 가상자산이 젊은층의 관심사인 것은 맞지만, ‘이대남 현상’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의문이다. ‘골린이’(초보 골퍼) 등 어린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조어 역시 종종 볼 수 있는데, 어린아이의 미숙한 면모를 빗댄 말인 만큼 아동 혐오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했으면 한다. ●폭력예방교육 기사는 현장성 더 살렸으면 김재희 젠더 이슈와 관련한 기사들의 관점이 신선하다. 다만 뒷심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은 있다. 생리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 소송을 이끈 에코 페미니즘 활동가 인터뷰를 다룬 19~20일 ‘대담한 언니들’ 기사가 인상 깊었다. 소송의 의미와 쟁점, 경위를 다룬 박스 기사를 덧붙였다면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었을 것 같다. 10일자 폭력예방교육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여성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통계를 분석한 기사는 현장성을 더 살렸으면 좋았겠다. 현장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입장에서는 코로나 상황으로 대면 교육이 불가능한 현실적 한계도 있는 데다 젊은 세대는 비대면 강의에서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며 교육에 참여한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 스토킹 처벌법 관련 기사를 많이 다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질적인 부분은 아쉽다. 23일자에 스마트워치를 차고도 신변보호에 미흡했던 사례를 대법원 판결문 열람 시스템으로 분석한 기사는 발상과 접근이 좋았다. 더 나아가 판례 내용이 무엇인지, 실제 재판에서는 어느 정도의 처벌이 이루어졌는지 등도 깊게 들어갔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스토킹 범죄와 관련해 탐사 보도라는 서울신문의 장점을 살려 깊이 있게 다뤄 줬으면 좋겠다.
  • 국대 감독 내려놓은 이 남자, 평창서 꿈나무 키운다

    국대 감독 내려놓은 이 남자, 평창서 꿈나무 키운다

    스키점프에 30년 바친 1세대평창올림픽 경기위원장 역임 1년 6개월 만에 국대 감독 사직“3년 후 내다보고 유소년 육성”한국 스키점프 1세대, 영화 ‘국가대표’의 하정우 스키점프 장면 대역. 김흥수(41) 스키점프2.0 스포츠클럽 단장(사무총장)에게 가장 많이 따라붙는 수식어다. 비록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은 그를 비껴갔지만, 한국 스키점프 역사에서 가장 찬란했던 ‘금빛 순간’을 이끈 주역임은 부정할 수 없다. 지난 30년 세월을 스키점프에 바쳐 온 그는 한국 스키점프가 다시 바닥에서부터 일어날 수 있도록 내실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 후배들이 하늘 높이 날아오를 미래를 꿈꾸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김 단장을 30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만났다. ●6년간 대표팀 코치로… 한계 느끼고 사직 얼굴을 스치는 초겨울 바람이 서울과 달리 벌써부터 날카롭던 이른 아침, KTX진부역에 마중 나와 있던 그에게 “감독님” 하며 인사를 건네자 김 단장은 “10월 말일부로 국가대표팀에서 나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게 지난해 5월이었으니 약 1년 6개월 만에 감독직을 내려놓은 셈이지만, 그는 여전히 평창에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대표팀을 뒤로하고 떠난 게 아니라 한국 스키점프에 좀더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스스로 새 임무를 짊어졌기 때문이다. 김 단장과 스키점프의 인연은 국민학생이던 1991년에 시작됐다. 1990년 말 전북 무주에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스키장이 들어섰다. 부지를 닦을 때부터 아버지가 그곳에서 일했던 기회로 그는 자연스럽게 스키를 접했다. 훈련하는 만큼 기량이 날로 늘던 10대와 20대 초반을 그는 “계속 올라갔던 시기”라고 표현했다. 당시 한국은 스키점프 불모지였지만 올림픽 준비를 위한 스키점프대가 우뚝 솟았고 장비 등 지원도 넉넉하게 이뤄졌다. 지역 연고 기업 쌍방울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던 시절이었다. 때가 되면 해외로 나가서 우수한 외국 선수들과 시합을 벌였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가 감동을 극대화하기 위해 ‘짠내 나는’ 모습만 연출한 것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었다. 결과는 2001년부터 여러 국제대회에서 대표팀의 메달 행진으로 이어졌다. 2003년엔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도 획득했다. 다만 이런 기쁨을 김 단장은 온전히 만끽할 수 없었다. 군 면제가 걸려 있던 아오모리 대회에서 국가대표 5명 중 출전한 4명에 들지 못해 예비선수로 남게 됐고, 이후 낙담한 그는 스키를 잠시 내려놓고 해병대 장교로 입대했다. 혼자만 낙오자가 된 것 같은 심정으로 입대했지만 새로운 환경은 그를 훌쩍 성장시켰다. 김 단장은 “좋은 대대장들을 만나고 100여명의 대원들과 소통하면서 리더십을 배웠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반면 전역 후 코치로 돌아와서 본 대표팀은 발전 없는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 같은 선수들, 같은 코치진이 똑같은 훈련만 반복하며 실력은 하향곡선을 그렸다. 훈련 루틴을 확 바꿔 팀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도 잠시, 나이가 들어가는 선수들의 기량 저하는 막을 길이 없었다. 그렇게 6년의 시간을 보내다 한계에 봉착했다고 느낀 그는 과감히 사직서를 썼다.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로 복귀 평창동계올림픽은 2014년 체육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던 김 단장을 다시 스키점프장으로 불러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와 대표팀 코치를 두루 경험한 사람은 그가 유일했기에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스키점프 스포츠매니저에 그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경기의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하는 경기위원장도 겸임했다. 단 한 번도 경기가 미뤄지지 않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최고의 평가를 받았던 것은 그가 스스로도 가장 뿌듯하게 여기는 일이다. 김 단장은 지난해 아주 뚜렷한 목표를 갖고 대표팀 감독을 다시 맡았다. 과거엔 선수들 개개인의 성적 향상이 목표였다면 40줄에 들어선 김 단장에겐 한국 스키점프 부활이라는 보다 큰 도전 과제가 생겼다. “지금 대표팀으로는 안 된다. 국제대회 메달은 기대할 수 없다”는 냉정한 판단 아래,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포기라는 강수도 뒀다. 대신 가시적인 첫 목표는 2024년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메달로 정했다. 한국 스키점프가 찰나의 영광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결국 실력 있는 후배들의 발굴·육성이 핵심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성인 대표팀과 청소년반 선수들이 완전히 분리돼 훈련하던 시스템을 점프대도 코치진도 공유하는 걸로 바꾼 것이 일례다. 김 단장은 “처음에 거부감을 갖는 선수들을 설득해 통합훈련을 실시했더니 훈련의 질도 좋아지고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현재 8명인 중고등학생 선수들의 “싹이 좋다”고 말한 그에게 3년 후 메달 확보는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목표로 다가온다. ●스키점프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수층 넓혀야 김 단장은 최근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감독에서 자발적으로 물러났다. 스포츠클럽 단장 겸 스키점프2.0 프로젝트 디렉터로 활동하면서 한국 스키점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는 “제가 감독을 하는 중에 스포츠클럽 사업권을 따냈다. 그러니 클럽을 책임지고 키워 나가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욕심만 챙겼다면 대표팀에 계속 남는 게 낫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 스키점프가 재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기 힘들다는 판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일주일의 절반은 평창에 머물지만 그의 활동 반경은 한층 넓어졌다. 스포츠클럽을 통해 스키점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것이 그의 목표에 추가된 탓이다. 최근에는 스포츠클럽 법안 시행과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려 국회에도 다녀왔다. 지역 체육단체 지원 및 국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목표로 한 ‘스포츠클럽법’은 지난 5월 국회를 통과했다. 학교 수업 대신 운동에만 전념하는 전문체육인 양성 시스템이 체육계 폭력 등 부작용을 낳았다면, 이제는 생활체육을 기반으로 취미에서 시작해 엘리트체육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한국 체육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김 단장은 2019년부터 스포츠클럽에 관심을 갖고 스키점프 대중화의 필요성을 고민해 왔다. 그는 “스키점프대를 구경하러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알펜시아를 방문하는데 정작 직접 체험할 기회는 별로 없었다”며 “이제 클럽이라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니 활성화를 고민할 단계”라고 말했다. 스키점프는 체력보다 밸런스와 바운딩이 더 중요한 운동이라고 한다. 짐볼 위에 한 발로 서서 균형 잡는 훈련, 허들을 넘어 점프하는 훈련을 하다 보면 청소년의 성장판 자극과 성장·발육에도 좋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이들은 실제로 스키점프를 접하면 그 매력에 금방 빠진다. 김 단장은 “스키로 점프대를 내려오는 게 처음에는 무서울 수 있어서 썰매를 먼저 태워 봤더니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썰매 타는 재미가 무뎌질 즈음 스키를 신기면 또 다른 재미를 알게 된다”고 했다. 이렇게 스키점프에 많은 학생들이 친숙해지면 그중에서 한국 스키점프를 빛낼 미래의 주역이 탄생할 거라는 게 김 단장의 생각이다. 우연과 필연이 교차한 끝에 ‘스키점프 외길 인생’으로 그려진 삶에서 특히 의미 있는 지점들을 묻는 질문에 김 단장은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시골 무주에 스키장이 생기면서 인생이 바뀐 일, 둘째는 해병대에서 훗날 국가대표팀 지도자로 성장할 역량을 쌓은 일, 그리고 마지막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출신 장타자 이지영 선수와 2015년 결혼한 일이다. 김 단장은 “올림픽 조직위에 합류했을 때나 이번에 대표팀에서 나와 스포츠클럽을 시작할 때나 언제나 아내의 든든한 응원이 있었기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 아동 10명 중 6명, 직업 못 가질까봐 걱정…“대선 후보님들, 아이들 목소리 들어주세요”

    아동 10명 중 6명, 직업 못 가질까봐 걱정…“대선 후보님들, 아이들 목소리 들어주세요”

    굿네이버스, 대선 100일 앞두고 아동 설문조사아동 절반, 취업·집값 걱정…“아동의 정책 참여 높여야”“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대한민국의 국민은 21세기에 사는데 지도자는 19세기에 살고있다’고요. 굉장히 감명깊게 들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것 같아요. 우리나라 대통령이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국민들을 바라보고, 다양한 정책들을 고민한다면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권역대표단 이주연(17)양)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세 달 앞으로 다가왔다. 유권자들은 이제 서서히 어떤 후보를 뽑을지 고민을 시작했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들에게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어도 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투표권이 없어 공약에서도 소외되는 우리 아이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순 없지만 다음 대통령이 만들어나갈 세상에 정책을 제안하고 싶은 마음은 어른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이들도 어른과 똑같이 가라앉는 취업률과 치솟는 집값을 보며 불안감을 느끼고, 코로나19로 망가진 교육 현장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서울신문은 아동권리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아이들의 고민과 앞으로 대통령 후보에게 바라는 점을 들었다. 취업, 돈, 집값…어른들이 하는 고민, 아이들도 한다 우리나라 아동 10명 중 6명은 취업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가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초·중·고 학생 586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래에 대한 ‘개인적 걱정’을 묻는 질문에 ‘직업을 갖지 못하게 될까봐’(59.0%)가 답변 1순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까봐’(57.5%), ‘내가 살 수 있는 집이 없을까봐’(51.4%)가 뒤를 이었다. 어른들의 취업·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이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진 셈이다. 반면 건강에 대한 걱정이나, 친구·가족 등 정서적 관계에 대한 고민은 후순위에 머물렀다. 아이들이 가장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내세우고 싶은 1번 공약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고민이 쏟아졌다. “부익부빈익빈 문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집값 폭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평등하며 주거, 경제, 배움이 기본적으로 보장되는 사회를 공약하고 싶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아직 직장이나 집값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아동들까지 이를 고민하는 모습은 교육의 중요성이 곧 경제적 안정성으로 연결되는 대한민국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문조사를 담당한 박주나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과장은 “우리나라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듣고 자란다”면서 “계속해서 ‘공부를 잘 해야하고, 그 이유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함이며 좋은 대학에 가면 좋은 직장을 얻어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듣는 셈”이라고 말했다.이런 메시지가 현실의 간접 경험과 이어지면서 아이들의 불안을 증폭시킨다. 박 과장은 “아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가족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친척형·언니가 제대로 취업하지 못 하는 등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체감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교육은 우리들의 문제,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주세요” 아이들의 목소리에서 아동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교육 문제가 빠지지 않았다. 굿네이버스의 조사 결과, ‘우리가 바라는 아동 정책’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지나친 학습 경쟁은 줄이고, 아동의 진로에 맞는 교육 제도 운영’(27.1%)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체험형 진로교육 대폭 확대’(14.9%)가 차지했다. 그 뒤를 ▲아동 대상 폭력 및 범죄(아동학대, 학교폭력, 성·디지털범죄 등) 예방 및 처벌 강화(12.6%) ▲아동의 놀이 및 여가 시간 확대, 놀이와 문화생활 시설 및 지원 확대(12.1%) ▲아동의 마음건강 관리 서비스 강화(5.8%) 등이 이었다. 1, 2위가 모두 교육 관련 정책이 차지한 만큼 교육 제도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이 깊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권역대표단 양예은(13)양은 “대통령이 경제 교육을 늘려줬으면 좋겠다”면서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나중에 자립했을 때, 공부만 알고 경제관념이 없어서 어떻게 돈을 모으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는 것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 정책에 참여하고 싶지만…나설 자리 없는 아이들 아이들은 정책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싶은 열망과 다르게 대한민국에서 아동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굿네이버스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아동의 의견을 잘 듣고있냐’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6.6%가 ‘아동 관련된 정책을 만들 때 아동의 참여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며, 아동과 관련된 일을 결정할 때 의견이 고려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또 33.2%의 아이들이 ‘우리나라는 아동을 위한 정책과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아이들은 자신들이 살아갈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양양은 “이 나라를 앞으로 이끌어갈 사람은 다음 세대인 우리 아이들이다. 그래서 아동의 목소리도 조금만 더 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이양은 “저도 저와 같은 사람을 위한 정책을 만들 때 의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설문조사는 대선을 맞이해서 후보들이 아동의 목소리 듣고, 실제 공약에 반영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하게 됐다”면서 “아이들이 의견을 내고 싶어하는 열망은 갖고 있지만, 의사표현에 소극적이고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 [속보]‘데이트 폭력’에 경찰까지 폭행…20대 검거

    [속보]‘데이트 폭력’에 경찰까지 폭행…20대 검거

    여자친구를 전신거울 등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2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상해·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22)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 30분쯤 관악구 자택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친구를 주먹과 전신거울 등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2명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 ‘동창 친구에 2000여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 징역 25년 중형

    ‘동창 친구에 2000여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 징역 25년 중형

    학교 동창이자 직장 동료였던 친구를 성노예로 부리고, 한겨울에 냉수 목욕을 시키는 등 가혹행위 끝에 숨지게 한 20대 여성과 그의 동거남이 징역 25년 중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6일 성매매강요, 성매매약취, 중감금 및 치사,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26·여)씨와 동거남 B(27)씨에게 각각 징역 25년과 8년을 선고했다. 또 두 사람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10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는 이익만을 위해 평소 자신을 의지해 온 친구를 도구로 이용하고, 통제하면서 무자비하고 비인간적인 범행을 일삼았다”며 “피해자는 사망 전날까지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성매매를 강요당했는데, 부검에서는 몸 안에 음식이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밥도 먹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는 극심한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26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A씨는 출소 후 삶의 의지만 보여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B씨의 경우 A씨와 동거를 하며 함께 범행하고도 사건 초기 아무런 관련이 없고 모르는 것처럼 행동해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재판부는 또 A씨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D씨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친구인 C(26·여)씨를 경기 광명시 자신의 집 근처에 거주하게 하면서 2145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키고, 그 대금 3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C씨 집에 홈 캠을 설치하고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감시하면서, 하루 평균 5∼6차례 인근 모텔 등지에서 성매매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하루에 정해진 액수를 채우지 못하면 자신의 집으로 불러 냉수 목욕이나 구타, 수면 방해 등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중고교 및 대학 동창이자 직장생활까지 함께한 C씨의 심약한 마음을 이용해 “성매매 조직이 배후에 있어 네가 일하지 않으면 다칠 수 있다”고 협박하면서 성매매를 시켰다. A씨는 또 특정 자세로 사진을 찍도록 하는 등 C씨에게 3868건의 성착취물을 촬영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성매매 강요와 가혹행위를 견딜 수 없었던 C씨는 지난 1월 고향집으로 달아났으나, A씨는 B씨와 함께 병원에서 치료받던 C씨를 찾아내 다시 서울로 데려와 더욱 심하게 성매매를 강요했다. 범행에 시달리던 C씨는 같은 달 19일 몸이 쇠약해진 상태에서 냉수 목욕 등 가혹행위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C씨가 숨진 후 수사기관이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A씨가 성매매를 지시한 내용 등 범행과 관련한 많은 증거가 나왔다.
  • “나 항공사 회장 숨겨진 아들이야, 스폰해줄게” 20대男 징역 7년

    “나 항공사 회장 숨겨진 아들이야, 스폰해줄게” 20대男 징역 7년

    여성들에게 접근해 성관계 요구·협박1심 이어 2심에서도 징역 7년 선고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을 사칭해 젊은 여성들에게 이른바 ‘스폰서’를 제안하며 성관계를 요구하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 박영욱 황선미)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1심과 같이 5년간의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과 2년간의 보호관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는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선불 휴대전화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 10여개를 만들어 항공사 회장의 숨겨진 아들, 엔터테인먼트 회사 대표를 사칭하며 여성들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만남 전에 받은 노출 사진을 미끼로 돈을 내라고 협박하고 만남 뒤엔 불법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지인, 소속사에 유포하겠다며 금전이나 추가 성관계를 요구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이렇게 불법촬영한 사진 등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 지인들에게 불법 촬영한 사진을 보내는 등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지만, 일부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심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 사유를 참작했을 때 형이 지나치게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부인인 줄 알았다”…미성년자 성추행·아내 폭행 20대 징역 2년

    “부인인 줄 알았다”…미성년자 성추행·아내 폭행 20대 징역 2년

    집행유예 기간 미성년자를 성추행하고 “부인인 줄 알았다”고 발뺌했던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9)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 3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B(15)양이 자신의 주거지에서 잠깐 잠이 들자 옆자리에 누워 B양을 끌어안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A씨는 같은 달 주거지에서 부인을 여러 차례 때려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는다. A씨는 구속영장 발부 전 이 사건 성범죄와 관련해 “B양을 부인으로 착각했다”고 혐의를 부인하다 구속되고 나서야 자백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난해에도 동종범죄를 저질러 집행유예 기간이었지만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피고인이 죄를 반성하고, 부인의 상해 정도가 크지 않은 점,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정치 풍자극, 혐오 부추기거나 영웅 만들지 않으려 했죠”

    “정치 풍자극, 혐오 부추기거나 영웅 만들지 않으려 했죠”

    정치 전문직 이야기, 오피스물처럼 생생하게 담고 싶어 정치의 계절이지만 정치 풍자는 보기 힘든 요즘, 입소문을 탄 드라마가 있다.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가 지난 12일 독점 공개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상청)다. ‘80년대 김연아’로 불리는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이정은(김성령)이 1년 남은 정권의 ‘땜빵용’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뒤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12부작 코미디다. 국회와 청와대, 정부 부처는 물론 보좌관, 비서, 논객까지 생생한 디테일로 묘사해 한국사회를 유쾌하게 풍자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웨이브 사무실에서 만난 ‘이상청’의 윤성호 감독과 강지현 작가는 “정치 코미디를 찍기 위해 몇 가지 원칙을 정했다”고 했다. 정치혐오를 부추기지 말 것, 한 명의 영웅을 만들지 말 것, 계몽하지 말 것, 그리고 누군가에게 피해나 상처를 입히는 코미디는 하지 말자는 것이다. 윤 감독은 “‘정치는 썩었다’는 이야기나 ‘우리가 각성하자’는 주제보다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치 전문직들의 이야기를 오피스물처럼 담고 싶었다”며 “문체부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극을 구상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청’은 이정은이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 예방과 해결을 위한 기구인 ‘체수처’ 설립을 준비하는 1주일 동안 온갖 위기를 헤쳐 가는 과정을 담는다. 체육계 폭력 피해자를 위한 기관이지만 ‘위’에선 관심이 없고, 이 와중에 남북 체육협력까지 도와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남편의 납치까지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정은은 나도 모르게 ‘대선 잠룡’으로 부상해간다. “약자·소수자 피해 줄 수 있는 부분 걸러내려 노력” 웨이브가 영화 ‘은하해방전선’,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등을 연출한 윤 감독에게 정치와 코미디를 키워드로 기획을 제안해 탄생했다. 강 작가 같은 20대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강 작가는 “약자나 소수자들에게 자칫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들을 모두 걸러 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정치 현실뿐 아니라 피해자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꼬집는 등 사회 풍자도 놓치지 않는다. 김성령, 배해선, 이학주, 백현진, 정승길 등 배우들의 호연은 각 캐릭터를 한층 살린다. 드라마는 첫날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견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명을 가감 없이 거론하는 부분은 몰입감을 더 높인다. 이명박, 박근혜 등 전 대통령에 고건, 손학규, 유시민 등 실존 인물이 대사에 등장한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TV에서는 못하는 드라마”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윤 감독은 “극 중 아이러니를 강화하고 실제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친근한 고유명사를 활용한 것”이라며 “실제 인물을 모욕하거나 문제가 될 내용은 없게 신경 썼다”고 강조했다. 정치인에 대한 묘사도 ‘보통 인간’에 가깝다. 강 작가는 “우스꽝스러워서 코믹한게 아니라 진지하고 정의로워 보이지만 모순적인 인간으로서의 정치인을 담으려 했다”며 “단순하게 TV로 접하는 ‘싸우는 정치인’이 아닌, 나름대로 성공의 욕구를 가진 입체적인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MB·박근혜 등 실존 인물 대사 등장···현실감 높여 같은 장면을 보고도 “감독이 정부 편이네, 반대 편이네” 의견이 갈리는 모습을 봤다는 윤 감독은 “정치나 우리 삶이 가진 아이러니를 봐 주시고, 무엇이든 한 조각만 보고 판단하지 말자는 데 공감해 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좋은 반응에 “이렇게 된 이상 시즌2로 간다”는 이야기가 솔솔 나온다. 윤 감독은 “인물들의 서사를 풀 만한 요소들은 많다”면서도 “시즌2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단독] 정의당 류호정·장혜영·강민진 전면배치, “이준석식 안티페미와 맞붙겠다”

    [단독] 정의당 류호정·장혜영·강민진 전면배치, “이준석식 안티페미와 맞붙겠다”

    강민진 “이준석식 안티페미 전략과 맞붙겠다” 민주당 “남혐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정치권이 표심을 정하지 못한 청년세대을 공략하기 위해 잇따라 청년 정치인을 앞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선대위원장으로 권지웅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 전주시의원을 내세운데 이어, 정의당은 2030 여성을 겨냥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류호정·장혜영 의원을 전면에 배치했다. 정의당은 오는 27일 청년의 메카로 불리는 홍대거리에서 청년정의당 선대위 출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공동선대위원장으로는 류호정·장혜영 의원이 선임됐다. 출범식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여영국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독자적으로 제3지대를 구축하려는 정의당은 특히 2030 청년 여성을 핵심 공략 계층으로 설정하고 있다. 강 대표와 류 의원, 장 의원 등 인지도 높은 여성 청년 정치인을 선거 전면에 앞세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의당은 세 청년정치인과 배복주 부대표가 출연하는 팟캐스트인 ‘폴리티컬 우먼 파이터’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장 의원이 ‘여성경찰’을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는 등 페미니즘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노선을 분명히 하고 있는 정의당의 전략이 먹힐지 주목된다. 강민진 상임선대위원장은 통화에서 “국민의힘이 내세울 이준석식 안티페미 전략하고 전면으로 맞붙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정의당의 20대 여성 지지율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오고 있다. 오마이뉴스·리얼미터 조사(7~8일 실시, 전국 성인 2014명)에선 20대 여성의 심 후보 지지율이 14.9%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심 후보는 젠더 이슈에 민감한 20대 여성 특성에 맞춰 ▲‘비동의 강간죄’ 제정과 ▲’성폭력 사회 근절’ 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정의당이 최근 20대 여성에게 집중한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양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부동층이 많아 그만큼 공략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 간의 청년층 공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청년선대위도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이동학 청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청년 선대위는 권지웅·서난이 공동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선대위 대변인에 홍서윤 청년대변인, 전략 담당으로 장철민 의원이 포진하는 등 2030 청년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청년 선대위 내에는 ▲민주당 꼰대짓 그만해 위원회 ▲남혐여혐 둘다 싫어 위원회 등 2개 조직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기사에 인용된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블랙아웃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여중생 준강간 20대 3명 ‘무죄’

    “블랙아웃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여중생 준강간 20대 3명 ‘무죄’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2명을 무인 모텔로 데리고 가 술을 마시게한 뒤 성관계를 가진 20대 남성 3명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C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10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D양과 E양을 만나 경기도의 한 ‘무인모텔’로 갔다. 이들은 ‘술 마시기 게임’을 하며 D양 등에게 계속 술을 마시도록 했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 D양 등은 “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등 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 등 3명에 대해 술에 취해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피해자들을 강간했다며 준강간과 특수준강간 등 관련 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 “피해자들 알코올 블랙아웃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 재판부는 “피고인 3명이 피해자들과 성관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인들이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수사기관 및 법정 진술에 믿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폭행, 협박이나 자유의사를 제압할 정도의 위력 등이 없었는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고 봤다. 이어 재판부는 “공소사실은 피고인들이 술에 취해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피해자들을 간음했다는 것으로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통해 확인되는 상태 및 언동 등에서 성관계 당시 피해자들이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시할 정도의 의식과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또 “피해자들이 술을 마신 상태를 감안하더라도 알코올이 기억 형성의 실패를 야기한 ‘알코올 블랙아웃’ 상태에 놓여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 판결에 불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 [사설] 신변보호 외침에도 여성 희생 못 막은 한심한 경찰

    [사설] 신변보호 외침에도 여성 희생 못 막은 한심한 경찰

    지난 주말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30대 여성이 서울 중심가의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려 숨졌다. 숨진 여성은 경찰이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두 차례나 긴급 호출을 했으나 도움을 제때 받지 못했다. 스마트워치의 위치 추적에 혼선을 빚은 경찰은 신고 후 12분이나 지난 뒤에야 현장에 도착했고, 보호를 요청한 여성은 이미 치명상을 입은 뒤였다. 경찰은 “시범 운영 중인 새 위치 추적 시스템의 한계로 초동 대응이 늦어졌다”며 시스템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은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더군다나 숨진 여성은 그동안 여러 차례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 사실 등을 경찰에 알렸지만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것 말고는 별다른 보호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지난 15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서 출동 경찰관 2명이 어설프게 대응한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가 관할 경찰서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출동한 경찰관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글에 하루 만에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동의했다. 기강해이도 심각하다. 인천의 한 경찰서에서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간부가 근무 시간을 조작하려 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대구에서는 20대 경찰관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다른 경찰관에게 붙잡히기도 했다. “이런 경찰에 민생 치안을 맡길 수 있냐”는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다. 수사권 조정 이후 권한은 커졌지만 경찰 기강은 더 해이해졌다는 국회 국정감사에서의 지적을 김창룡 경찰청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렸는지 묻고 싶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안 수요는 더욱 커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두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준엄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 ‘데이트 폭력’ 고소했다고...前여자친구 폭행한 20대

    ‘데이트 폭력’ 고소했다고...前여자친구 폭행한 20대

    데이트폭력으로 고소를 당하자 앙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박연욱 김규동 이희준)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 상해 등)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말 늦은 밤 헤어진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근처에서 귀가하는 B씨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8년부터 범행 직전 무렵까지 약 2년 동안 B씨와 교제했는데, 이 기간에도 여러 번 B씨를 폭행해 B씨가 경찰에 세 차례 신변 보호를 신청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시도 신변 보호 기간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가 B씨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지출한 점, 당시 계획하던 대학원 진학이 형사사건 수사로 지장이 생길 수 있다는 점 등에 화가 나 보복 범행을 저질렀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마주친 직후 곧바로 일방적 폭행을 가했는바, 이 사건 고소 등에 대한 보복 목적 외에 달리 폭행 동기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 “이상한 낌새” 놀이공원 불법촬영 고등학생…시민들이 덜미 잡아

    “이상한 낌새” 놀이공원 불법촬영 고등학생…시민들이 덜미 잡아

    서울의 한 놀이공원에서 휴대전화로 여대생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전날 입건했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2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놀이공원의 놀이기구에서 줄을 서던 중 앞에 있던 20대 여대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직원을 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직원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관련 증거를 확보한 뒤 A군을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 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속보] 놀이공원 불법촬영 고등학생…시민들이 덜미 잡았다

    [속보] 놀이공원 불법촬영 고등학생…시민들이 덜미 잡았다

    서울의 한 놀이공원에서 휴대전화로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전날 입건했다. A군은 전날 오후 5시 25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놀이공원의 놀이기구에서 줄을 서던 중 앞에 있던 20대 여대생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직원을 부른 것으로 조사됐다.
  • “출퇴근길 무섭다”…텅 빈 지하철 혼자 있는 여성에 흉기 위협한 50대

    “출퇴근길 무섭다”…텅 빈 지하철 혼자 있는 여성에 흉기 위협한 50대

    출근길 텅 빈 지하철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을 쫓아가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하며 성추행을 시도한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재판장 조성필)는 18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5년간의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7월 25일 아침 7시쯤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방향으로 가던 수도권 도시철도 1호선 열차 안에서 20대 여성 1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강제추행을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객차 안에 혼자 앉아있는 피해자를 본 뒤, 피해자가 다른 칸으로 이동할 때 쫓아가 폭행한 뒤 칼로 위협하며 추행을 시도했다. 피해자가 거세게 저항해 추행은 미수에 그쳤고, 경찰은 이날 오후 6시쯤 1호선 의정부역 승강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피해자는 “지금도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할 때 두려움을 느낀다”며 재판부에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지하철을 타고다니는 사람으로서 이해될 수 없는, 가볍지 않다고 할 수밖에 없는 범죄”라고 밝혔다. 당초 A씨 측은 본인이 과거부터 조현병을 앓아 장기간 치료를 받은 점을 들어 감형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경찰조사 과정에서 범행 동기 등을 매우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등 사건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 모르는 남성에게 계산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가슴 만진 20대 여성

    모르는 남성에게 계산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가슴 만진 20대 여성

    생판 모르는 남성에게 편의점 계산을 부탁했다 거절 당하자 가슴을 만진 20대 여성이 강제추행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17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죄를 자백하고,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말 새벽에 대전 중구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다 모바일 뱅킹 운영시간이 아니라 계산을 하지 못하자 뒤에 서 있던 20대 남성에게 대신 계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남성이 거절하자 A씨는 갑자기 남성의 윗옷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가슴을 만졌다.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다만, 재판부는 재범의 위험성 등을 따져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을 선고하지는 않았다.
  • 편의점서 남성 맨가슴 만진 20대女…강제추행죄 ‘벌금 100만원’

    편의점서 남성 맨가슴 만진 20대女…강제추행죄 ‘벌금 100만원’

    처음 본 남성의 신체 일부에 손을 댄 여성이 강제추행죄로 벌금 100만원을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지난 5월 말 새벽에 대전 중구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다 모바일 뱅킹 운영시간이 아니라 계산하지 못했다. 뒤에 있던 20대 남성에게 대신 계산을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A씨는 갑자기 남성의 윗옷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피해 남성은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였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추행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죄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사정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재범 위험성 등을 살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은 선고하지 않았다.
  • 상가 여자 화장실서 ‘불법 촬영’...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

    상가 여자 화장실서 ‘불법 촬영’...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을 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의정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서 여성 B씨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목격자들과 함께 신고했고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는 몰래 촬영한 사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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