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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래퍼, LA 콘서트 도중 칼부림에 사망…용의자는 도주

    美래퍼, LA 콘서트 도중 칼부림에 사망…용의자는 도주

    미국에서 20대 신예 래퍼가 콘서트 무대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흑인 래퍼 ‘드레이코 더 룰러’(28·본명 대럴 콜드웰)는 전날 LA 엑스포지션 파크에서 열린 ‘원스 어폰 어 타임 페스티벌’ 콘서트에서 칼부림에 희생됐다. 경찰에 따르면 콜드웰은 전날 LA 엑스포지션 파크에서 열린 ‘원스 어폰 어 타임 페스티벌’ 콘서트에 주요 가수로 참여했다. 이후 무대 뒤편에서 여러 사람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칼부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공연은 중단됐고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그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AP통신은 1996년 총격에 살해된 투팩 등 젊고 재능있는 흑인 음악가들이 폭력에 희생됐던 과거 사건을 연상시킨다고 보도했다. 유명 래퍼 스눕독은 콜드웰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힙합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공영라디오 NPR은 숨진 콜드웰이 ‘웨스트코스트 랩’ 음악계에서 떠오르는 뮤지션이었다고 전했다. 콜드웰은 과거 살인 공모 혐의로 체포됐으나 복역 3년 만에 무죄가 인정되면서 작년 11월 석방됐다. 출소 이후 첫 앨범을 낸 그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수수께끼 같은 어두운 주제를 랩으로 소화하며 ‘너브스 뮤직’으로 불리는 장르를 개척했다.
  •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후 “5천만원 보내라” 협박...항소심서도 징역 3년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후 “5천만원 보내라” 협박...항소심서도 징역 3년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거액의 돈을 요구한 20대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공갈미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 2월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C씨로부터 “여성이 유부남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촬영해 협박하면 돈을 벌 수 있다.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은 뒤 지인인 B씨에게 범행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A씨의 조언을 받은 B씨는 전주시의 한 모텔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피해자와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불법 촬영 영상을 전달받은 C씨는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지인들에게 영상을 전송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A씨와 B씨는 곧 붙잡혔다. 하지만 C씨에 대한 소재는 파악되지 못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및 방법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하다”며 “피고인들의 반성하는 태도를 참작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재물손괴죄였던 ‘스타킹 먹물테러’…이번엔 실형 선고 “대중교통 이용에 공포심 일으켰다”

    재물손괴죄였던 ‘스타킹 먹물테러’…이번엔 실형 선고 “대중교통 이용에 공포심 일으켰다”

    공공장소에서 스타킹을 신은 여성에게 먹물을 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동안 처벌 조항이 마땅치 않아 스타킹 훼손이라는 재물손괴에 그쳤었지만, 이번 재판부는 이 남성의 성범죄 처벌 전력에 주목했다. 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전경세 판사)은 최근 강제추행, 재물손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성적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저녁 10시쯤 서울 한 지하철역에서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 2명에게 검은색 잉크를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 중 1명이 화장실에서 먹물이 묻은 스타킹을 벗고 나오자 이를 가져가기 위해 화장실을 뒤따라간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는 과거에도 치마를 입은 여성들에게 먹물을 뿌려 벌금형과 징역 4개월 등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3월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손괴된 재물의 가액은 경미하나, 피고인이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해 스타킹을 신은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인 만큼 일반 재물손괴죄와 달리 취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이 보았을 정신적 피해도 가볍다고 볼 수 없으며 이런 범행은 불특정 다수 여성에게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과 공포심을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피고인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이 유리한 정상이며 대법원 양형위원의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량 범위를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 [책 속 한줄] 소중한 것들은 늘 곁에 있다/손원천 선임기자

    [책 속 한줄] 소중한 것들은 늘 곁에 있다/손원천 선임기자

    “해가 뜨고 지는 것은 매일 있는 거란다. 네가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나 볼 수 있고, 언제든 그 아름다움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단다.” 영화 ‘와일드’에서 주인공 셰릴(리스 위더스푼)에게 엄마 보비(로라 던)가 건넨 말이다. 정확히는 ‘각본 속 한 줄’이겠으나, 동명의 책이 원작이니 ‘책 속 한 줄’이라 우겨도 그리 동떨어진 주장은 아니지 싶다. 영화는 셰릴 스트레이드가 실제 겪은 일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가정폭력, 부모의 이혼 등 험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셰릴이 엄마와 함께 새 삶을 시작하려는 순간 엄마가 암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다. 다시 마약에 손을 대고 아무 남자와 뒹굴며 20대를 소비하던 셰릴은 우연히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소개 책자를 본 뒤 4285㎞를 걷는 극한의 도전에 나선다. 자랑스러운 엄마의 딸로 되돌아가기 위해. 보름 정도 지나면 새해다. 해돋이 명소를 많이 찾는 때다. 보비의 말처럼 마음만 먹는다면 해돋이는 누구나 마주할 수 있다. 부디 올해는 모두가 수평선 위로 말갛게 솟는 해와 마주하길 빈다. 소리 없이 슬로모션처럼 이어지는 해돋이는 매 순간이 장엄하다. 까닭 없이 눈물이 왈칵 쏟아질 수도 있다. 어떤 형태가 됐든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을 하게 되면 이후의 해돋이는 아마 이전과 사뭇 다를 것이다.
  • 성노예처럼 동료 여직원 짓밟은 지자체 공무원 징역 12년

    성노예처럼 동료 여직원 짓밟은 지자체 공무원 징역 12년

    동료 여직원을 성노예처럼 짓밟은 전북지역 지자체 20대 수산직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강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청소년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8월 2일부터 올 4월까지 1년 8개월 동안 29차례에 걸쳐 동료 여직원 B씨를 강간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호감 표현을 받아주지 않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하며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씨의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남편과 가족 등에게 뿌릴 것처럼 협박한 뒤 강간했다. A씨는 B씨가 자신과 만남을 거절하거나 성관계를 거부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 사진·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배우자가 있는 B씨가 주말마다 남편을 만나러 가려고 하면 협박의 수위를 높였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과 만남을 정례화하거나 성관계 시 준수사항을 명시한 ‘성노예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B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사건이 불거진 뒤 파면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욕구를 채우고자 피해자의 고통과 특성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범행할 궁리만 했다”며 “정신과 신체가 처참하게 짓밟힌 피해자가 추후 한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당시 공무원이었다”며 “피고인의 직업,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등 모든 양형 사유를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볍다. 피고인의 행위에 상응하는 수준의 형벌을 다시 정했다”고 판시했다.
  • “남편 만나지마” 동료 성폭행 후 협박한 20대 공무원

    “남편 만나지마” 동료 성폭행 후 협박한 20대 공무원

    호감을 가진 직장 동료가 자신의 고백을 거절하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 원심 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존엄성과 인격을 말살한 피고인이 범행 당시에는 공무원이었던 점, 범행 동기와 수단, 결과를 비롯한 모든 양형사유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지나치게 가벼워 보인다”고 판시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 김성주)는 강간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촬영물 등 이용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 청소년기관, 장애인 복지시설에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2019년 8월 2일부터 약 1년 8개월 동안 29차례에 걸쳐 동료 B씨의 나체 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남편과 가족 등에게 뿌릴 것처럼 협박한 뒤 강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자신의 호감 표현을 받아주지 않자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뒤 범행을 계획, 실행했다. A씨는 첫 범행 당일인 2019년 8월 2일에 피해자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돌려받고 싶으면 집으로 올라오라는 메모지를 건넸고, 화가난 B씨는 A씨의 집에 찾아가 휴대폰을 돌려달라며 강하게 말했지만 성폭행할 목적으로 B씨를 자신의집으로 유인했던 A씨는 B씨를 못 움직이게 제압한 뒤 성폭행했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주로 B씨가 자신과 만남을 거절하거나 성관계를 거부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보내 사진·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가 있는 B씨가 주말마다 남편을 만나러 가려고 하면 이러한 협박의 수위를 높였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자신과 만남을 정례화하거나 성관계 시 준수사항을 명시한 ‘성노예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하기도 했다. A씨는 이 사건이 불거지자 파면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가학적이고 변태적인 욕구를 채우고자 피해자의 고통과 특성을 악의적으로 이용해 범행할 궁리만 했다”며 “정신과 신체가 처참하게 짓밟힌 피해자가 추후 한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아…‘전 연인 모친 살해’ 20대,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아…‘전 연인 모친 살해’ 20대, 신상공개 여부 내일 결정

    ‘보복살인’ 혐의 적용 적극 검토징역 10년 이상, 최대 사형까지 과거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이모(26)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오는 14일 결정된다. 13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송파 잠실동 빌라 살인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에 대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14일 오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 A(21)씨의 집을 찾아가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의 흉기로 찌른 혐의 등을 받는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어머니는 숨졌고, 남동생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나흘 전인 6일에도 경찰은 ‘딸이 감금된 것 같다’는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 위치를 추적한 결과 충남 천안 지역으로 파악됐지만 그곳에 A씨와 이씨는 없었다. 마침 현장 관계자가 두 사람이 대구에 있다고 전했고, 경찰은 대구에서 A씨와 이씨를 찾았다. 이들을 찾은 대구 수성경찰서는 A씨와 이씨를 분리 조치했고, A씨는 이후 경찰에 ‘감금돼 성폭력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A씨와 이씨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 이씨의 주거지와 전화번호를 확보했으며 이씨가 임의동행에 응하고 휴대전화도 임의제출한 점 등의 이유로 이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가 신고된 데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혐의를 살인·살인미수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보복살인으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흉기 미리 준비, 다른 범행도구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 이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범행에 쓴 흉기 외에도 다른 범행도구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같은 건물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가 집안 내부까지 침입한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한편 특가법상 보복살인 혐의는 형사사건의 수사와 관련된 고소·고발, 진술·증언 등에 대해 보복할 목적으로 사람을 살해할 경우 적용된다. 보복살인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사형, 무기 혹은 5년 이상의 징역형에서 처하도록 하는 형법상 살인법보다 형이 무겁다. 또 경찰은 이씨가 흥신소를 이용해 A씨의 주소를 알아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씨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소를 알아냈는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 동거녀 가족 살해한 20대,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았다

    동거녀 가족 살해한 20대, 흥신소 통해 주소 알았다

    경찰이 지난 10일 데이트폭력으로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 A씨의 가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중태에 빠뜨린 이모(26)씨를 사건 발생 나흘 전 A씨 아버지의 신고로 조사하고도 진술이 엇갈린다며 풀어 줬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여성에게 신변 보호 조치를 하면서도 가해자에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뒤 보복범죄가 발생하면서 경찰 대응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 아버지는 6일 오후 8시 4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딸이 감금돼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위치 추적으로 오후 9시쯤 대구 수성구 인근 카페에서 함께 있던 두 사람을 찾아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분리시킨 뒤 조사 과정에서 A씨로부터 5일 밤 이씨의 천안 거주지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신병 확보는 물론이고 접근금지 등의 조치도 없이 이씨를 돌려보냈다. 그러면서 이씨의 거주지가 있는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하고 A씨에게는 신변 보호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임의동행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점이 있었다”며 “감금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두 사람이 카페에서 이씨의 고향 친구와 함께 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100m 이내 접근 금지 등 긴급응급조치를 하지 않은 것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스토킹범죄 혐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씨는 2017년과 2019년 절도 등으로 벌금형 전과가 있었지만 성범죄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씨는 나흘 뒤 오전 9시쯤 A씨가 살고 있는 서울 송파구 피해자 거주지를 찾아 5시간가량 배회하면서 거주자가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의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이씨는 오후 2시 26분쯤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의 어머니(49)와 남동생(13)을 찔렀다. A씨의 어머니는 숨졌고 중태에 빠진 A씨의 동생은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이씨는 흥신소를 통해 A씨 부모의 주소지를 파악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성폭행·감금 등의 혐의로 신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목적의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은 특히 두 사람이 지난 10월부터 이씨의 거주지에서 동거해 온 사실도 파악하고 치정 관계에 의한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이씨는 “피해자와 또 다른 친구의 관계를 의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5단독 하세용 판사는 이날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이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피의자 심문 후 “보복살인한 것이 맞냐”는 물음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 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범 구속영장…보복살인 적용 검토

    신변보호 전 연인 가족 살해범 구속영장…보복살인 적용 검토

    교제했던 여성의 집을 찾아가 가족을 살해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검거한 이모(26)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경찰은 이씨가 범행 나흘 전 피해자로부터 감금 등으로 신고된 데 앙심을 품고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보복살인’으로 혐의를 변경하는 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전날 오후 송파구 잠실동의 한 빌라 4층 A(21)씨의 집을 찾아가 A씨의 어머니와 남동생의 가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외출 중이던 A씨의 아버지가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사건을 인지하고 112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신고 5분 뒤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범행이 저질러진 뒤였다. 피해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어머니는 곧 숨졌고, 남동생은 치료를 받고 있으나 출혈이 심해 아직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다. A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없어 화를 피했다. 이씨는 현장에서 도주해 비어 있던 옆집 2층의 창문을 깨고 들어가 숨었으나 경찰 수색에 발견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A씨의 아버지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딸이 감금된 것 같다”고 강남경찰서에 최초로 신고했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A씨 위치를 추적한 결과 충남 천안 지역으로 파악돼 출동했으나 그곳에 A씨와 이씨는 없었다. 마침 현장 관계자가 두 사람이 대구에 있다고 전했고, 경찰은 대구에서 A씨와 이씨를 찾았다. 당시 A씨는 처음에는 피해를 본 사실이 없다고 했다가 이씨와 분리 조치되자 감금돼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A씨와 이씨의 진술이 상반된다는 점 등을 이유로 임의동행했던 이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않고 귀가하도록 한 뒤 수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아버지와 함께 서울로 귀가했고, 경찰에 요청해 신변보호 대상자로 등록됐으며 스마트워치도 받았다. 그러나 경찰이 신병을 확보하지 않았던 탓에 이씨는 A씨 가족의 신고와 수사 나흘 만에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흉기를 미리 준비했으며, 같은 건물 거주자들이 출입하는 것을 엿보며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범행 현장으로 들어가기 전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집 현관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게 된 경위는 조사 중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부터 A씨의 가족을 노린 것은 아니라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씨가 A씨와 그 가족이 자신을 신고한 것에 앙심을 품고 보복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A씨를 상대로 스토킹한 전력은 아직 확인된 부분이 없고, A씨가 스마트워치나 전화로 신고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A씨의 휴대전화는 파손된 상태다. 경찰은 이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이며, 대구에서 서울까지 렌트 차량으로 이동한 과정과 A씨의 서울 주소를 알게 된 경위도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A씨 어머니의 부검도 했다.
  • “만지기만”…아동센터 온 여아 8명 성추행한 사회복무요원

    “만지기만”…아동센터 온 여아 8명 성추행한 사회복무요원

    아동센터 찾아온 여아 성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일부 혐의 부인피해자들 “합의 없다” 20대 사회복무요원이 지역아동센터에서 복무하며 여자아이 8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전날 오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사회복무요원 A씨(24)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씨는 첫 재판에서 “만지기만 했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당시 A씨는 해당 센터에서 아이 돌봄이나 서류 정리 등의 업무를 하며 복무 중이었다고 전해졌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제주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던 B양(7)에게 다가가 손으로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여자아이 8명을 강제로 추행하거나 일부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사건 범행은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13세 미만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강제 추행 내지는 유사성행위를 한 것으로 이 같은 범행 내용과 횟수 등에 비춰 피고인의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말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명령도 청구했다. 이에 A씨는 “피해자들의 신체를 만진 건 맞지만 유사성행위는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도 A씨의 변호인은 “재범 위험성이 비교적 낮으므로 기각해 달라”고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현재 피해자들은 합의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재판부는 내년 2월10일 오후 2시10분에 2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
  • 범죄·자살·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감염병 사망자는 대폭 증가

    범죄·자살·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 감염병 사망자는 대폭 증가

    지난해 자살, 교통사고, 범죄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감소한 반면 감염병 사망자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9일 공개한 ‘2021년 지역안전지수’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계속된 코로나19로 인한 대외활동 감소와 거리두기 영향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6개 안전 분야 전체 사망자는 전년 2만 3094명에서 2만 2989명으로 105명(0.45%) 줄었다. 행안부는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별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지역안전지수를 발표한다.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도드라진 분야는 감염병 사망자다. 지난해 코로나19로 9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염병 사망자가 31.5%인 664명(2110명→2774명) 늘었다. 특히 인구밀집도가 높은 특·광역시와 대도시권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와 이들 지역의 전년 대비 사망자 발생률이 36%를 기록했다. 법정 감염병 중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15.8%(1610명→1356명)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대비 15.9%(3143명→2858명)나 감소했다. 범죄 분야에서는 5대 범죄(살인·강도·절도·성폭력·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자는 5.4%(408명→386명), 발생 건수는 6.5%(49만 2290건→46만 2290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술집 등 유흥시설 영업시간 제한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안전지수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자살자가 1만 3779명에서 1만 3195명으로 604명(4.4%) 줄어들었다는 대목이다. 행안부는 국가적 재난시기에 국민적 단합과 사회적 긴장으로 일정 기간 자살 사망이 감소하는 경향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서 지난해 20대(12.8%)와 10대(9.4%), 30대(0.7%) 등 30대 이하에서 자살률이 상승하고, 특히 20대 여성 자살률이 16.5%, 10대 남성 자살률이 18.8%나 증가한 것과는 차이가 나는 결과여서 좀 더 면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에 대해 사망자와 피해자 수, 안전 장비 설치 수준, 관련 인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6개 분야별로 1~5등급을 매겼다. 서울(교통사고·화재·생활안전)과 세종(범죄·자살·감염병)이 각각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경기도가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자살 등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광역지자체 구 지역 중에서는 인천 연수구가 교통사고, 범죄, 자살, 감염병 등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얻었고, 서울 양천구(화재·범죄·생활안전), 울산 북구(범죄, 자살, 감염병)가 각각 3개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 아내 위해 신문사러 가던 중국계 美 70대, 총격으로 사망…혐오범죄 조사

    아내 위해 신문사러 가던 중국계 美 70대, 총격으로 사망…혐오범죄 조사

    미국 시카고에 사는 70대 아시아계 남성이 차이나타운에 있는 자택 부근에서 괴한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영상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집 앞에 나온 피해자를 향해 차량에서 내린 남성이 갑자기 총을 쏘는 모습이 담겨 있다. 20대로 추정되는 가해자는 피해자가 총에 맞아 쓰러진 후에도 몇 차례 총격을 가한 후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는 약 50년 동안 미국에 살았던 중국 출신의 이민자로, 사건 당일 아내를 위해 신문을 사러 나가던 길에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그가 미국에 살면서 오랫동안 식당 여러 곳을 운영해 왔고, 세 자녀 및 아홉 명의 손주와 단란한 가정을 이룬 사람이었다고 전했다.피해자의 아들은 시카고선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신문을 사러 가시겠다고 하자, 아버지가 밖이 춥다며 대신 사다 주겠다며 집을 나섰다가 변을 당하셨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총격 장면은 현장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도 목격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초등학교에는 피해자의 딸이 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초등학생 몇 명은 피해자가 총격 장면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 초등학생은 “쉬는 시간에 총격을 목격했고, 선생님(피해자의 딸)은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최소 13발의 총격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당국은 해당 초등학교를 폐쇄하고, 해당 사건이 아시아계를 노린 혐오범죄에 해당하는지 조사 중이다.시카고경찰은 사건 발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인근 고속도로에서 용의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20대로 전과가 있는 남성이었으며, 공격 대상을 무작위로 골라 총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한편 피해자의 이웃과 현지 기독교단체는 이번 사건이 미국에 뿌리깊게 내린 혐오에서 비롯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기독교연합교회의 한 교인은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말부터 미국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이 증가해, 우리 지역 노인들은 혼자 외출하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이 촬영된 CCTV는 차이나타운에서 자주 발생하는 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교회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설치한 것이었다.
  • [단독] 직장서 버젓이 ‘동료 몰카’… 국조실 사무관 직위해제

    [단독] 직장서 버젓이 ‘동료 몰카’… 국조실 사무관 직위해제

    20대 직원, 다른 동료에 범죄현장 들켜휴대전화·PC서 불법촬영 수십장 발견“추후 수사결과 따라 징계 등 인사조치” 사무실·공장 내 범행 매년 80~100건 적발“직장, 삶 중요 공간… 회사 엄정대응 중요”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에 근무하는 20대 사무관 A씨가 최근 직장 동료를 불법촬영하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디지털성범죄 근절에 앞장서야 할 국무조정실에서 발생한 이번 일은 관가에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직장 내 불법촬영 공포도 키웠다는 분석이다. A씨가 최근 동료 직원의 치마 아랫쪽에 휴대전화를 넣어 불법촬영을 하던 중 또 다른 동료 직원에게 들켜 제지당하며 그의 범행행각이 발각됐다.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고, A씨의 휴대전화와 PC 등에서는 불법촬영물이 수십장 넘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국무조정실은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했다. 현재 A씨는 업무에서 배제돼 출근하지 않고 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추후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등 A씨의 인사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처럼 직장 내에서 불법촬영을 저지르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달 경기 안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해당 교장은 파면 조치됐다. 지난 7월에는 경남 창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직원이 탈의실에서 여성 동료들이 옷을 갈아 입는 모습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최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는 5032건으로 집계됐다. 2017년 6465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조금씩 줄어드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한 해 5000건 이상의 범죄가 적발되고 있는 셈이다. 지하철, 숙박업소 등에서의 불법촬영 건수가 가장 많지만, 사무실·공장 등에서도 매년 80~100건 사이의 범죄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집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겪는 불법촬영은 피해자에게 더 큰 충격을 안겨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가해자가 면식범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길거리나 화장실 등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타격도 크다. 직장 내에서 발생한 불법촬영 범죄는 회사에서 징계 등 조치를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 차원의 엄정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승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직장은 삶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공간이기 때문에, 불법촬영 사건이 드러났을 때 직장 내에서 받을 평가나 커리어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피해자가 고민할 수밖에 없다”면서 “회사에서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서 피해자의 대응과 회복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 이 와중에 ‘女동료 불법 촬영’ 국조실 공무원 경찰 수사…“파면하라” 분노 [이슈픽]

    이 와중에 ‘女동료 불법 촬영’ 국조실 공무원 경찰 수사…“파면하라” 분노 [이슈픽]

    “여성 직원 신체 일부 몰래 휴대전화로 촬영”수사 통보에 국무조정실, A 사무관 직위해제 네티즌 “국민은 코로나에 피눈물 흘리는데”“직위해제 아닌 파면해야” ‘몰카’ 성범죄 성토대법, 최근 유사 불법 촬영에 유죄 판결 “성적 대상화 되지 않을 자유 침해” 국무조정실 소속 한 남자 사무관이 동료 여성을 몰래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통보를 받은 국조실은 해당 사무관을 즉각 직위해제했다. 법원에서는 최근 여성 신체에 대한 불법 촬영에 대해 벌금형의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네티즌들은 연일 역대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코로나19 비상시국에 공무원의 동료 직원 ‘몰카’ 성범죄가 발생하자 “즉각 파면하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정권 임기말 공직자들의 근무기강 해이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치마 속 몰래 촬영하다 다른 직원에 들켜휴대폰·PC서 불법 촬영물 수십장 발견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후반인 사무관 A씨는 최근 동료 여성 직원 신체 일부를 불법으로 찍었다는 정황이 불거졌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받고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최근 동료 직원의 치마 아랫쪽으로 휴대전화를 넣어 불법촬영을 하던 중 또 다른 동료 직원에게 들켜 제지당했다. 이를 목격한 직원이 A씨를 현장에서 적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휴대전화와 PC 등에서는 불법촬영물이 수십장 넘게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어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개시 통보를 받은 국무조정실은 A씨를 곧바로 직위해제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코로나 시국에서 국민들은 피눈물 흘리며 사투 중인데 그렇게 할 짓이 없느냐”, “직위 해제가 아닌 당장 파면해야 한다”, “파면 시켜서 연금 받지 못하도록 하라”, “도덕성이 바닥에 떨어졌다”, “근무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 “가지가지 한다” 등 공직자의 일과 중 성범죄 행위를 성토했다.  불법 촬영에 대해 대법원은 최근 성적 자유를 강제로 원치 않는 성행위를 당하지 않을 자유에서 더욱 확대 해석해 ‘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적 대상화가 되지 않을 자유’가 존중돼야 한다고 처음 명시했다. ‘레깅스 여성 불법 촬영’ 벌금 70만원대법 “자기 의사 반해 성적 대상화 되지 않을 자유 존중돼야” 첫 명시 앞서 법원에서는 레깅스를 입은 여성의 하반신을 몰래 동영상으로 촬영한 사건에 대해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형을 확정했다. 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2부(최종진 부장판사)는 지난달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B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재판은 1∼2심과 대법원에 이은 파기 환송심이었는데 B씨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항소를 기각, 1심이 선고한 벌금 70만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24시간 이수 명령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B씨는 기한인 지난 9일까지 재상고하지 않았고, 법원은 10일 B씨의 형을 확정했다. 이 사건은 성범죄로 기소돼 1심 재판부가 벌금형을 선고했으나 2심이 “성범죄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로 판단하면서 법조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B씨는 2018년 버스를 타고 가다 하차하려고 출입문 앞에 서 있는 C씨의 엉덩이 부위 등 하반신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8초가량 몰래 동영상 촬영했고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에 검거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C씨는 당시 엉덩이 위까지 내려오는 다소 헐렁한 어두운 회색 운동복 상의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검은색 레깅스 하의를 입고 운동화를 신었다. 외부로 직접 노출되는 부위는 목 윗부분과 손, 발목 등이 전부였다. 이에 2심 재판부는 레깅스가 일상복으로 활용되는 점에 주목, “레깅스를 입은 젊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성적 욕망의 대상이라 할 수 없다. 1심 형량이 과하다”고 판단한 뒤 “성범죄가 아니다”라는 취지로 1심의 유죄 판단을 직권으로 파기하고 무죄로 선고했다. 그러나 3심인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지난해 12월 B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2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은 “개성 표현 등을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스스로 신체를 노출해도 이를 몰래 촬영하면 연속 재생, 확대 등 변형·전파 가능성 등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대 무고녀와 부모 고발” 40대 가장 또다시 국민청원

    “20대 무고녀와 부모 고발” 40대 가장 또다시 국민청원

    ※주의: 기사 내 첨부된 사진에 폭력적인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7월 집 주변 산책로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으로부터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유 없이 폭행을 당한 40대 가장이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청원글을 재차 올렸다. 사건 발생 4개월이 지났지만, 가해자가 아직도 직접 사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안하무인, 아전인수, 유체이탈 언행으로 가족 모두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빠뜨린 20대 무고녀와 그의 부모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 7월 발생한 ‘만취녀 폭행 사건’의 피해자이자 성추행범으로 몰렸던 40대 가장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당시 사건 상황과 그 이후 가해자 측이 보인 태도에 분노하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중학생 아들에 맥주캔 내밀고 거절하자 뺨 때려” 사건은 지난 7월 30일 오후 11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산책로에서 벌어졌다. 피해자 A씨는 당시 아내와 중학생 아들, 7살 딸과 함께 산책 중이었는데, 만취 상태의 20대 여성 B씨가 A씨의 중학생 아들에게 대뜸 맥주캔을 내밀면서 시비를 걸었다. 당연하게도 미성년자인 중학생 아들은 B씨가 내민 맥주캔을 거절했는데, 이에 B씨는 격분해 A씨 아들의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도주 막자 어린 자녀들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이후 현장을 떠나려는 B씨를 A씨가 막아섰고, 이에 B씨는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했다. 이들 곁을 지나던 행인 역시 B씨의 도주를 막는 데 도움을 줬지만, B씨는 자신의 팔을 잡고 막아선 A씨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휴대전화로 A씨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찍었다. 이러한 폭행 상황은 A씨 가족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청원인은 이번 청원글에서 “고교 입학을 앞둔 제 아들에게 본인이 먹던 맥주를 강권하고, 이를 돌려주자 아들의 뺨을 때렸으며, 제게도 술을 권하고 거절하니 안면부를 후려쳤다”고 폭행이 시작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들에게 왜 술을 주냐고 했을 때 돌아온 답변은 ‘저 새× 병× 같지 않으세요?’란 말이었고, 이에 우리 (가족) 모두는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10분 이상 저는 가족을 지키고자 무차별 폭행과 욕설을 감수했다”면서 “가해자는 자신의 손과 주먹, 무릎, 구둣발, 급기야 휴대전화까지 이용해 저를 무차별 폭행했다”고 했다. “성추행범으로 몰릴까봐 맞고만 있었다…경찰 오자 무고”그는 “제가 그저 바보라서 아무 저항 없이 가만히 있었을까요”라고 물은 뒤 “여자라서 신체 접촉이 문제될까봐 경찰이 올 때까지 도주를 막고자 손도 아닌 손목만 잡고 맞은 것이다. 그 순간 방어하다 어찌 한 대라도 때리거나 신체 접촉이 생기면 쌍방폭행과 성추행범으로 몰릴까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우려하던 대로 경찰이 오자마자 B씨는 ‘A씨가 나를 폭행했고, 성추행했다’는 주장을 펼쳤고, 서로 일면식도 없는데 ‘아는 사람’이라고도 했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청원인은 “우리 가족에게 영상과 녹취가 없었다면 전 한낱 파렴치한 범법자로 둔갑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어린 딸 정신과 진료…PTSD 관찰 소견”청원인은 자신이 당한 직접적인 피해도 문제지만, 이를 바로 옆에서 지켜봐야만 했던 어린 자녀들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그는 “우리 아들과 딸은 반강제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고, 내년 초등학생이 될 딸은 거의 경기(를 일으키는) 수준으로 울어댔다”면서 “왜 알지도 못하는 여자가 오빠를 때리고 아빠를 무차별적으로 때리는지, 과연 우리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어린 아이의 눈으론 전혀 이해되지 않은 상황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청원인은 “우리 가족 모두는 그 사건 이후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정신과를 수시로 다니며 처방받은 약 없인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면서 특히 “딸은 혼자서는 자신의 방에도 못 가고, 악몽도 꾸며 사건 후 트라우마에 그 어린 나이에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A씨가 한 언론을 통해 공개한 딸의 심리검사 결과를 보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관찰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아동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부친과 오빠의 피해 장면을 목격한 이후 외부에 대한 경계가 상승하며, 높은 수준의 불안정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서에 기재했다. “사과 대신 ‘죽고 싶다’ 등 변명만 늘어놨다”청원인은 가해자에 대해 “성별을 떠나 초범에 심신미약, 거주지와 신분 등 조건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선처와 가벼운 처벌이 주어지는 것은 우리 가족 모두 원치 않는다”면서 그 이후 가해자 측이 보인 태도에 대해 또다시 분노했다. 청원인은 “우리 가족 모두 빨리 사건을 잊고 싶어 합의에 우선 나섰으나,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뀐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전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가해자 측은 본인들이 원하는 시간과 사정을 수용하길 종용했고, 합의 조건 중 하나인 ‘가해자 본인 출석’을 회사 업무를 내세워 나타나지 않았으며, 가해자의 모친은 ‘보고 싶으면 기다려라, 왜 이래저래 힘들게 하냐’라고 했다. 청원인은 가해자 측을 향해 “부모로서 자식이 한 전무후무한 행동이 그렇게 떳떳하셨느냐”라고 물으며 “한번도 그런 적 없는 나쁜 아이가 아니라구요? 나쁜 아이 맞습니다”라고 일갈했다. 가해자 측은 피해 가족이 괜찮은지 묻고 사죄하기보다는 본인들이 힘들다, 죽고 싶다 등의 변명만 늘어놓았다면서 청원인은 “그게 진정한 사과인가? 사과 한번 안 해보고 사신 분들 같았다”라고 꼬집었다. 청원인은 “(가해자 측은) 계속 우리의 청을 무시하다가 (사건이) 검찰에 배정된 후 (우리가) 합의 안 한다고 하니 그때서야 가해자 부모의 휴대전화로 ‘문자폭탄’을 날렸다”면서 “엊그제는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가해 여성이 직접 전화질과 문자질에 가세했다”고 전했다. 그 역시 피해자를 걱정하기보다 “핑계의 연속”이었다면서 청원인은 “판결에 유리하기 위한 흔적 남기기에 불과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초범에 심신미약 이유로 가벼운 처벌 안돼” 청원인은 “여자라는 이유로, 초범이라는 이유로, 만취했다는 이유로 감형받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자녀들이 입었을 유무형의 피해는 물론 이 억울함과 상처들, 끝까지 풀고 싶다. 무차별 폭행을 일삼은 20대 무고녀를 엄벌에 처해주시길 재차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여성은 사건이 불거진 뒤 피해자 측이 요구하는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던 와중에 지인들과 즐겁게 술을 마시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또 한번 공분을 사기도 했다.
  •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음란물에 친구 얼굴 합성한 20대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다더니”…음란물에 친구 얼굴 합성한 20대

    나체 사진에 친구 여동생과 동창 등 얼굴을 합성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한 2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정재오)는 6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의 허위 영상물 편집·반포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3)씨에게 이같이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도 명령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고도의 사진합성 기술이 아니어서 얼굴과 몸 등이 다른 사람이라는 게 쉽게 발견된다. 한 마디로 어설프다”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비정상적 성적 충동을 일으킬 정도가 되지 않는다”고 징역 1년 6월형을 내리면서 일부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가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상태였던 만큼 단순히 합성이 조잡하다는 이유로 일부 혐의를 무죄로 본 판단은 잘못”이라고 1심 선고를 뒤집었다. A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에 떠도는 여성의 나체 사진과 남성의 성기 사진 등에 인스타그램 검색으로 찾아낸 초등학교 동창생이나 친구 여동생 등의 얼굴 사진을 붙여 편집했다. 이어 사진들을 자신의 SNS에 올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는 방식으로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16 차례에 걸쳐 지인의 성적 수치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7명의 음란물을 편집·합성·가공해 유포하는 짓을 서슴지 않았다. 피해자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었다.
  • “사타구니 염증 때문” 주요부위 노출한 공무원 황당 변명

    “사타구니 염증 때문” 주요부위 노출한 공무원 황당 변명

    도로에서 여성들을 향해 특정 신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던 20대 남성 공무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해당 공무원은 사타구니 염증 때문에 속옷을 입지 않았으며, 강풍에 패딩이 벌어지면서 노출했다고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구지방법원 제8형사단독(부장 박성준)은 3일 공연음란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공무원 A씨(29)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년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22일 오후 8시53분쯤 대구 북구에 있는 한 도로에서 특정 신체부위가 노출된 하의를 착용한 채 패딩 점퍼만을 걸치고 걸어가던 중 맞은 편에서 걸어오던 여성 2명에게 점퍼를 펼쳐 하체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A씨는 “사타구니 염증 때문에 속옷을 입지 않은 채 그 부분이 뚫린 레깅스 하의를 입고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패딩 점퍼를 걸친 채 필라테스 학원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갑자기 분 강풍에 패딩 점퍼 옷자락이 양쪽으로 벌어지면서 노출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초범으로서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형을 선고받을 경우 공무원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는 사정이 있긴 하다”면서도 “이 사건 범행은 일반인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범죄로,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고 피고인이 끝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에 따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여성 앞에서 신체 노출 20대 공무원 벌금 200만원

    여성 앞에서 신체 노출 20대 공무원 벌금 200만원

    길가는 여성 앞에서 신체의 특정 부위를 노출한 20대 공무원에게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박성준 부장판사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2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1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A씨는 지난 2월 22일 오후 하체를 노출한 채 패딩 점퍼를 걸치고 길을 가다가 맞은편에서 오는 여성 2명 앞에서 패딩을 펼쳐 하체를 여성들에게 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재판에서 염증 때문에 속옷을 입지 않은 채 가던 중 강풍에 패딩 옷자락이 벌어지면서 하체가 노출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박 부장판사는 “해당 범행은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로 공무원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어서 그에 따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 “방송에서 지적장애인 성추행” BJ 땡초 형량 높아진 이유

    “방송에서 지적장애인 성추행” BJ 땡초 형량 높아진 이유

    1심 징역 4년 6월→2심 징역 6년법원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심”피고인 “왜 내 말 안 믿어주나” 항의 인터넷 방송에서 20대 지적장애인 여성을 성추행하며 금전적 이득을 취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가중된 형량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의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앞서 A씨는 원심에서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 1월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을 통해 ‘땡초’라는 이름으로 BJ 활동을 하면서 피해자에게 옷을 벗게 한 후 강제로 방송을 진행하며 추행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시청자들로부터 ‘별풍선’을 받고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온전한 판단 능력을 갖추지 못한 장애인을 상대로 제삼자가 강제추행 하도록 하고, 피해자가 거부하는데도 간음을 했다. 또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이런 장면을 방송해 죄질이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의 처벌불원서가 제출되기는 했으나, 피해자가 피고인과의 관계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여 감경 요소로 삼을 수 없다”며 “피고인은 1심에서 혐의를 부인하다가 항소심에 와서 모두 인정했는데, 형을 감경받기 위해 자백한 것으로 보일 뿐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선고 과정에서 A씨는 재판부를 향해 “왜 내 말을 안 믿어 주느냐”고 항의하다가 제지받기도 했다. 앞서 검찰은 원심에서 A씨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 생후 29일 된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빠 징역 7년형

    생후 29일 된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아빠 징역 7년형

    생후 한 달도 채 안 된 딸의 이마를 반지 낀 손으로 때리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2일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7년 형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5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생후 1개월이 채 안 된 피해 아동을 흔들거나 내던지는 등의 행위를 해 급성경막하출혈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피고인은 친권자로서 피해 아동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해야 할 양육책임자였음에도 여러 차례 학대를 했고, 사망 직전에는 이마에 상처를 남길 정도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다만 젊은 나이에 피해 아동을 양육할 환경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심리적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예방접종이나 소아과 진료 등 기본적 의료조치를 취해온 점, 아동의 발달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주문을 읽자 방청객을 메운 아동학대 방지협회 회원들은 형량이 낮다는 듯 탄식을 쏟아냈다. 검찰은 B양을 흔들거나 던진 행위가 급성경막하출혈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감정 결과를 토대로 A씨에게 살인죄에 준하는 엄벌을 내려달라며 징역 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20대 아빠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경기 수원시 집에서 생후 29일 된 딸 B양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왼쪽 엄지손가락에 금속 반지를 낀 채 이마를 2차례 때려 이튿날 급성경막하출혈과 뇌부종 등으로 인한 머리 손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B양이 누워있는 매트리스를 마구 흔든 것을 비롯해 4차례에 걸쳐 신체적 학대를 했고, 사망 나흘 전에도 B양이 대변을 보고 몸이 축 처진 상태로 숨을 헐떡거리는 데도 치료 등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그는 이 외에 아이 친모인 전 연인 C씨를 상대로 남자친구를 때릴 것처럼 협박하는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등 3차례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아이 엄마인 전 연인 C씨가 양육을 거부하자 홀로 아이를 키워오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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