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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초접전… 여론조사 입 닫은 30대 여성 ‘샤이 與’냐 ‘샤이 野’냐[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역대급 초접전… 여론조사 입 닫은 30대 여성 ‘샤이 與’냐 ‘샤이 野’냐[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서울 오차범위 내 국민의힘 선전 경기 오차범위 밖 민주당이 앞서20·30·40·50대 민주당 지지 높고6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우세민주당이 압승한 지난 총선 때도숨은 표에 출구조사도 예측 실패이번 선거 숨은 표심 많지 않을 듯30대 여성들 낮은 응답률 ‘이례적’제22대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지역구 공천자가 확정되지 않아 지역구별 여론조사 결과는 아직이다. 현 단계에서 선거를 예측해 볼 유일한 방법은 정당 지지율 정도일 것이다. 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에 등록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를 모두 취합해 분석해 왔다. 이 분석에서는 각 조사업체들이 가진 고유한 경향성을 보정한 후 대통령 및 정당 지지율을 추정한다. 따라서 중구난방의 개별 여론조사 결과들이 주는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다.가령 연구팀이 추정한 각 여론조사 업체들의 경향성을 보면 ‘여론조사꽃’ 같은 업체는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다른 업체들보다 평균 8.0% 포인트 정도 높게 추정해 왔다. 같은 자동응답 방식(ARS)으로 조사하는 업체들하고만 비교해도 평균 9.2% 포인트 높게 추정했다. 반면 ‘여론조사공정’ 같은 업체는 국민의힘(국힘) 지지율을 다른 업체들보다 평균 6.1% 포인트 정도 높게 추정해 왔고 다른 ARS 업체들과 비교해도 4.3% 포인트 정도 높게 추정했다. 이러한 업체별 경향성을 보정한 후 정당 지지율을 추정해 보았다. 지난 2월 7일까지 발표된 조사를 놓고 보면 국힘 지지율은 약 37.7%, 민주당 지지율은 약 38.1%인 것으로 추정돼 두 정당이 거의 동률이었다. 면접 모드별로 살펴봐도 박빙이었다.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전화면접에서는 35.6%(국힘) 대 35.8%(민주당)였고 ARS에서는 38.9%로 소수점 한 자리까지 동률이었다. 한마디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접전 양상이다. 지역별로 나누어 살펴봐도 팽팽한 선거가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전화면접 조사만을 대상으로 조사업체별 경향성을 보정한 후 정당별 지지율을 추정해 보았다.우선 여론조사 대부분이 최소한의 표본 확보를 위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조사하는데 이 중 4개 권역(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는 국힘 우세, 3개 권역(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교적 신뢰도가 높은 전화면접 조사만 고려했기 때문에 조사 자체가 많지 않고 각 조사에서 지역별 표본 수가 적아 신뢰구간이 넓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확실한 우세를 보인 지역은 국힘 두 곳(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민주당 두 곳(경기·인천, 광주·전라)이었다. 결국 전통적인 우세지역 외에는 어느 정당도 확실히 앞서고 있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볼 수 있는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두 정당의 명암이 갈렸다. 서울에서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나 국힘이 선전 중(33.8% 대 32.0%)이고 경기도에서는 오차 범위 밖으로 민주당(30.2% 대 37.1%)이 앞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19.3% 대 27.0%), 30대(24.7% 대 31.3%), 40대(19.2% 대 48.1%), 50대(30.0% 대 42.3%)까지는 민주당이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만 국힘(57.0% 대 27.5%)이 우세했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국힘 확장성의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다만 20대와 30대에서 두 정당 간 지지율 차이가 작지는 않으나 조사별로 편차가 상당히 커 확실하게 오차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민주당이 우세하다고 볼 수는 없었다.수치를 자세히 살펴보면 2030에서는 두 정당 지지를 밝힌 응답자 비율이 46.3%와 56.0%에 불과했다. 즉 절반이 채 안 되는 2030 응답자만이 두 정당 중 하나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이다. 반면 현재 여론조사와 달리 지난 대선 당시 출구조사를 보면 2030에서 민주당 우위는 미미하거나 없었다. 오히려 30대에서는 국힘이 약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의 정당 지지율만으로 이번 총선에서 2030의 표심을 예상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이번 총선에도 ‘숨은 표’가 존재할까. 현재까지 여론조사에 나타난 정당 지지율만 놓고 보면 어느 정당도 쉽게 우세를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전체 지지율은 거의 백중세다. 수도권 지지율을 보면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이 확실히 우세한 것으로 보이나 서울은 엇비슷하다. 박빙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숨은 표’의 존재 여부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과거 ‘숨은 표’ 때문에 선거 전 여론조사가 ‘폭망’한 경우는 많이 있다. 심지어 총선의 경우 실제 투표하러 나온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조차도 16대 당시 최초 도입 이후 지난 21대까지 방송 3사 어느 한 곳도 정당별 의석수를 오차 범위 내로 맞힌 적이 거의 없을 정도다. 단 한 번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방송 3사 중 2곳이 오차 범위 안에서 의석수를 예측했을 뿐이다. 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했던 지난 총선에서조차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실패했다.지난번 대선에서도 필자가 전체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분석한 뒤 윤석열 대통령의 3.7% 포인트 차 승리를 점쳤으나 실제로는 불과 0.73% 포인트 차이였다. 원인은 바로 ‘숨은 표’, 즉 비표본 오차 때문이었다. 이재명 대표 지지층의 여론조사 참여율이 윤 대통령 지지층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필자가 속한 공동연구팀은 지난 대선 당시 모 언론사의 예측조사를 위해 실시한 예비 조사에서 일반 여론조사들과 달리 총 3회까지 통화를 시도해 본 적이 있다. 당시 1차 전화 시도에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과 3차 시도에서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 간 지지율 차이가 상당했다. 1차 전화 시도에서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에서는 윤 대통령이 37.1% 대 33.3%로 이 대표를 앞섰으나 3차 시도에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은 29.7% 대 37.6%로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을 앞섰다. 이 대표 지지자들의 소위 ‘샤이’ 현상이 있었던 것을 시사한다. 마찬가지로 당시 발표됐던 대선 여론조사 600여건을 분석해 보면 2030 여성 유권자들의 여론조사 참여율이 특히 저조했다. 실제 20대 여성 유권자 수는 남성의 90.8% 정도였으나 전화면접 조사에서는 82.4%, ARS에서는 77.6%에 불과했다. 문제는 당시 잘 알려진 바와같이 남녀 갈등으로 인해 2030 남성은 윤 대통령, 여성은 이 대표 지지자가 훨씬 많았으나 여론조사와는 달리 실제 투표율은 오히려 2030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는 점이다. 당시 20대 여성의 낮은 응답률이 ‘샤이 이재명’ 유권자의 존재를 시사하는 하나의 단서일 수 있었다.이번 총선에도 이런 ‘숨은 표’가 있을까. 지난 1월 이후 2월 8일까지 실시된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조사 중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화면접 조사 24건에서 연령대별로 남성 대비 여성 응답자 비율을 뽑아 보았다. 20대에서 여성 응답자 비율의 현실과의 괴리가 지난 대선보다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녀 간 성향 차이가 가장 컸던 20대에서는 현실과 거의 정확히 일치했다. 30대 남녀 비율(0.685)이 실제 유권자(0.937) 대비 여전히 많이 낮았지만 지난 대선 당시 30대는 남녀 간 성향 차이가 20대만큼 크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30대 전반에서 민주당이 국힘보다 6.6% 포인트 정도 높은 지지율을 보이기 때문에 민주당 ‘숨은 표’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 줄 수도 있고 지난 대선 출구조사에서 30대는 윤 대통령이 약간 더 높은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현재 응답을 잘 안 하는 30대 여성들은 오히려 국힘 ‘숨은 표’의 존재 가능성을 보여 준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조심스럽지만 현재의 정당 지지율로 보면 이번 총선은 역대급 접전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물론 어느 여론조사를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신뢰도가 비교적 높은 면접조사 전반을 기준으로 보면 ‘숨은 표’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30대 여성들의 응답률이 상당히 낮은 것이 이례적이긴 하다. 이제 극단적 정치 양극화가 불러온 이런 초접전 선거에 익숙해져야 할 때인가 보다.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정치커뮤니케이션)
  • 윤두현 “여당 현역이 경산 발전” 최경환 “경산 발전 원조”

    윤두현 “여당 현역이 경산 발전” 최경환 “경산 발전 원조”

    재선 도전 尹, 지난해 국비 1604억원 확보5선 도전 崔, 의원 시절 산업단지 확장 등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 경산의 현역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과 무소속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윤 의원과 경산에서 4선 의원을 지낸 최 전 부총리의 경쟁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여당 현역이 경산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16일 KTX 경산역에 하루 4회에서 6회로 증편했다고 밝혔다. 경산역에 KTX가 증편된 것은 10년 만이다. 윤 의원은 “경산역에 서는 KTX가 하루 4회에 불과해 서울이나 수도권에 업무가 있는 분들의 불편을 호소하는 일이 많았다”며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한 결과 시민분들께 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경산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결정을 내려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경산 발전 예산으로 국비 1604억원을 확보한 점도 강조했다. 윤 의원은 “경산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초거대 AI 클라우드팜 실증 사업에 40억원을 확보했다”며 “대구도시철도 1호선을 경산 하양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에도 23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7~20대 국회에서 경산에서만 내리 4선을 지낸 최 전 부총리는 ‘경산의 발전을 이끈 원조는 바로 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지지자 분께서 고마운 글을 보내왔다”며 “‘경산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최경환, 최경환이라는 이름은 경산의 발전과 함께 항상 호명됐다”는 글을 올렸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13일 330만여㎡(100만평) 규모 국가산업단지 유치로 경산의 남북첨단산업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면서 국회의원 시절 경산의 산업단지를 204만여㎡(약 62만평)에서 990만여㎡(약300만평)으로 넓힌 점을 부각했다. 두 후보는 최 전 부총리가 국가정보원 특활비 상납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후 사면 복권된 점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윤 의원은 최 전 부총리를 향해 “7년 전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사건으로 인해 공천 규정에 따라 원천적으로 배제됐다”며 “범죄 행위로 실형을 산 사람까지 나오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정치 불신을 더욱더 쌓는 일만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최 전 부총리는 “국가운영을 위해 특활비를 다 쓰는데, 문재인 정부의 정치보복이자 정치탄압”이라며 “경산시민 대부분이 제가 정치 보복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 모두 친박계라는 점도 눈에 띈다. 윤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홍보수석을 지냈다. 최 전 부총리는 친박 좌장으로 불린다.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 민주, 광주·서울 등 공천 반발로 시끌…상경 항의에 단식 농성도

    민주, 광주·서울 등 공천 반발로 시끌…상경 항의에 단식 농성도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순차적으로 단수 공천과 경선 지역을 발표하고 있지만 민주당 텃밭인 광주와 ‘한강벨트’의 핵심인 서울 광진을에서 발표 결과에 대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인적 쇄신’을 강조한 이재명 대표의 공천 물갈이가 난관에 부딪히면서 최종 발표 때까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당 광주 광산을 지역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과 최치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1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발표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후보 심사 결과는 이해할 수도 없고 우리가 가졌던 민주적 가치와 광주 정신이 온통 무너졌다”면서 “재심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관위는 전날 광주 경선 지역을 추가 발표하면서 광산을에 친명계(친이재명)로 분류되는 현역 민형배 의원과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2인을 경선 후보로 선정했다. 이런 결정에 지지율 2·3위를 다퉜던 김 전 대변인과 최 전 행정관은 “가장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후보를 현역의원과 맞세운다는 것은 사실상 민형배 의원의 단수공천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 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민형배 후보와 정재혁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30% 넘게 난다”며 “꼼수 탈당한 민형배 의원을 지키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여 꼼수 경선을 하는 것은 당당하지 못하다. 무늬만 경선”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관위를 향해 “경선 후보 결정 과정과 그 근거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민주당의 공정한 경쟁 과정과 정의로운 결과를 믿는다”고 밝혔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모노리서치)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광산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후보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 의원은 36.9%를 차지했고 김·최 후보는 각각 17.1%와 15.7%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7.5%로 4위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민주당공관위 관계자는 “김·최 후보의 주장에 대해 따로 입장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다.서울 광진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상진 예비후보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민정 최고위원 단수 공천 결정에 항의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김 예비후보는 “4년 전 전략공천했던 고 최고위원을 단수공천 준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경선만 시켜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추미애 후보와 경선했고 6대 4로 져서 결과를 승복해 선거대책위원장을 했다”며 “누구보다 앞서서 추 후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21대 총선에서는 오세훈 후보를 8% 포인트 차이로 이기는 여론조사도 있었지만 (당은) 고민정 후보를 전략공천했다”며 “저는 고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하며 또다시 도왔다”고 호소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민주당을 위해 헌신하고 선당후사한 제가 그것마저 요구할 수 없다는 말이냐”며 심사 결과 공개와 조속한 재심사를 당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며 요청이 묵살될 경우 중대한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고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상대에 대한 인식공격이나 마타도어는 자당은 물론 타당 후보에게도 해선 안 될 일”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싸우느라 온몸이 상처투성인 저에게 이렇게까지 해서 얻는 게 무엇이냐”고 반박했다.
  • 총선 앞둔 선거 전화·문자메시지 ‘공해’

    총선 앞둔 선거 전화·문자메시지 ‘공해’

    ‘지금 여론조사 중. 전화를 받아서 OOO을 꼭 눌러주세요.’ 제22대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ARS 홍보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예비후보들이 쏟아내는 전화, 문자메시지, 카톡에 유권자들의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예비후보들이 선거구에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선거 공해’로 인식되고 있다. 울산에 사는 김모씨(35)는 “지역구 예비후보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 보내는 문자메시지와 ARS 홍보 전화를 합치면 하루 10여통에 이른다”며 “예비후보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해가 되지만, 무차별적인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피로감이 쌓인다”고 지적했다. 20대 박모씨는 최근 모르는 번호로 ‘OOO 의원 단체방’이라며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강모씨는 “여론조사에서 누구를 선택해달라거나 특정 후보의 홍보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가 포함된 문자가 하루도 끊이지 않고 있다”며 “모르는 번호의 전화는 받지도 않고, 문자메시지도 안 본다”고 말했다. 이모(50)씨는 “선거구가 다른 후보가 홍보 문자나 SNS를 보내오면 불쾌감과 불안감을 느낀다”며 “때로는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 은행과 관계기관 등에 확인 전화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행 공직선거법으로는 이를 막을 수가 없다. 이 때문에 홍보수단과 내용에 대해 기준·형식 등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일부에서는 유권자들이 홍보물을 가려서 받을 수 있는 장치나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유권자들의 민원이 있어도 문자메시지와 ARS 전화 등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제재할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 이언주 민주 복당 “尹정권 심판” 이재명 “고향 복귀 환영”…반발 확산하나

    이언주 민주 복당 “尹정권 심판” 이재명 “고향 복귀 환영”…반발 확산하나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2017년 ‘친문(문재인) 패권’을 맹비난하며 민주당을 떠난 지 7년 만이다. 이 전 의원의 복당을 권유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고향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했지만,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판한 이력과 향후 공천을 둘러싼 당내 반발로 인한 내홍이 예상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다”라며 “저의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옛 정치적 동지들, 그리고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7년간 바깥에서 온갖 모진 풍파와 정치권의 설움을 겪으며 깨달았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것, 혼자 하는 게 아니다”라며 “양당 모두 깊숙이 경험해 보니 민주당에 부족하나마 공공선에 대한 의지, 인간에 대한 도리가 최소한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안철수 현상에 들떴던 저는 새 정치를 꿈꾸며 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제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회견 후 이 대표와 10여분 만나 차담회를 했다. 이 대표는 이 전 의원의 복당을 환영하며 “윤 정권 심판이 일종의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무능, 무책임, 무관심한 정권에 경종 울리는 것을 같이 하시죠”라고 격려했다. 다만 이 전 의원은 이번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복당 조건으로 선당후사를 위한 ‘불출마’를 언급한 바 있기도 하다. 이 전 의원은 “모든 것을 당과 당원에 맡기겠다”고 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012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 인재 영입 대상으로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해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17년 당내 친문 패권을 비판하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합류했으나 지난달 “윤석열·김건희 당에서 희망을 찾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전 의원의 복당은 지도부가 당내 의원들과 일부 지지층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면 돌파하겠다고 강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을 거친 이 전 의원이 윤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어줄 적임자라는 판단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여론은 복잡하다. ‘반윤(윤석열) 전선’ 확대라는 명분이 깔려 있지만, 이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 갈등이 다시 불거질 우려가 남아있다. 이 전 의원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노리는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실제 이 전 의원을 이 지역에 전략공천할 경우 공천 잡음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 전 의원은 친문 인사들이 복당에 반발한 데 대해서는 “당시 문 정권은 살아있는 권력이었기 때문에 비판한 것이다. 이제는 하나의 역사적 평가로 지나간 것”이라며 “지금 그걸 가지고 싸울 일이냐”고 반문했다.
  •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급감[여의도 블라인드]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인 신청을 마감했는데, 신청자 수가 15만 701명으로 지난 총선(17만 7348명)보다 15%나 줄었습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재외국민 수가 8.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코로나19 탓만 하기에는 감소폭이 너무 큽니다. 선관위가 지난 1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직전인 21대 총선 당시 재외국민은 214만 9691명이었고, 이번엔 197만 4375명으로 8.2% 줄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학생이나 일반체류자 등 재외국민 전체 숫자가 감소한 탓이 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신청한 재외선거인은 21대 총선보다 15%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탓’으로만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마디로 정치 불신이 커졌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재외투표소를 13곳 늘렸습니다. 2022년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국민 3만명(기존 4만명 이상)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한 결과죠. 21대 총선의 경우 추가 투표소가 26곳이었지만, 지난 대선부터 39곳으로 늘었습니다. 전후 상황을 보면 신청자 감소가 투표 편의성이나 접근성 문제라고만 치부하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직전 총선 투표율은 66.2%로, 20대 총선(58.0%)과 비교해 매우 높았습니다. 당시 재외선거인 신청도 20대 총선보다 10.9%나 증가했죠.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저조한 재외선거인 신청자 수가 총선에 대한 관심 저하 때문이라면 실제 4월 10일 총선 투표율도 낮아지지 않을까요. 이런 소식에 여야가 ‘정치가 밥 먹여 준다’는 생각을 국민이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의 투표 열망이 커지도록 혁신했으면 좋겠지만, 낮은 투표율의 유불리를 먼저 따지고 있을 것 같아 씁쓸합니다.
  • 낙천 현역은 무조건 영입?… ‘부실검증 vs 세불리기’ 딜레마

    낙천 현역은 무조건 영입?… ‘부실검증 vs 세불리기’ 딜레마

    국민의힘이 첫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하위 20% 통보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빅텐트 짓기에 성공한 제3지대는 ‘낙천자 영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낙천자 영입은 신당 입장에선 이른바 ‘양날의 칼’로, 세를 불릴 절호의 기회지만 깜깜이 공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미 음주운전·뺑소니 전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당직에 진출하며 신당의 인사 검증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주요 당직자 인선에 대해 “네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합쳐지다 보니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4개 세력에 초기부터 참여했던 주요 당직자들은 통합 개혁신당에서도 당직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개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 임명은 안 했다”면서도 “당직을 하나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중에서는 이미 논란이 불거진 인물이 적지 않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이 공동대표를 따라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사무위원장 당직을 맡아 논란이 됐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인 2019년 2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100만원을 처분받은 전력 때문이다. 이에 박 전 행정관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후보자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설주완 변호사도 2011년 뺑소니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었던 미래대연합에서 대변인을 맡았다.출마를 추진하다 기존에 몸담았던 곳에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단계부터 탈락한 인물들도 합류했다. 유승희·전병헌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은 민주당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자 탈당했다. 문제는 이들의 탈락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규정 특별당규에 따르면 공천·선거기구 위원들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으며, 기밀 유출 시 중징계와 형사고발 조치를 당한다. 공천 탈락자 본인은 억울할 수도 있지만, 신당 입장에서는 부실 검증의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존 정당은 공천 관련 의사결정을 밀폐된 공간에서 해 버리니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급조된 정당이 선거 때 낙천자 줍기를 하는 것은 이념이나 정체성이 없다는 걸 방증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진 않다”고도 했다. 후보자를 검증할 시간도 촉박하다. 총선을 56일 앞둔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는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후보자 검증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통합공관위 구성 이후에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당의 부실 검증 논란은 과거 선거에도 있었다. 21대 총선에서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최강욱 전 의원이 당시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자처하던 신당이었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출마 만류 목소리가 나왔던 김 의원은 신당이었던 열린민주당으로 선회했는데, 이후 무혐의로 결론 났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최 전 의원은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지난해 9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주진형 전 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지만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되기도 했다. 낙천자 줍기로 선전한 신당으로는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이 꼽힌다. 당시 현역이면서 기존 정당에서 공천 배제된 권은희, 부좌현, 전정희, 정호준 전 의원 등이 줄줄이 입당해 창당 46일 만에 20석 이상을 확보,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민주통합당에서 배제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통민주당에서 세금 체납과 관련된 인물이 최소 4명 있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합류로 현역 의원 5명을 확보해 각종 보조금을 받는 의석수(5석) 기준을 넘겼다. 이에 개혁신당은 15일 기준으로 산정하는 1분기 국고보조금을 6억원 정도 받게 됐고, 다음달 22일 기준으로 의원 5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25억원가량의 선거보조금도 받는다.
  • 신당 ‘낙천자’ 눈독…세 불리기 vs 부실검증 ‘양날의 칼’

    신당 ‘낙천자’ 눈독…세 불리기 vs 부실검증 ‘양날의 칼’

    국민의힘이 첫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하위 20% 통보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빅텐트 짓기에 성공한 제3지대는 ‘낙천자 영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낙천자 영입은 신당 입장에선 이른바 ‘양날의 칼’로, 세를 불릴 절호의 기회지만 깜깜이 공천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미 음주운전·뺑소니 전력이 있는 정치인들이 당직에 진출하며 신당의 인사 검증 능력에도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브리핑에서 주요 당직자 인선에 대해 “네 세력(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이 합쳐지다 보니 논의가 길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4개 세력에 초기부터 참여했던 주요 당직자들은 통합 개혁신당에서도 당직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개혁신당 지도부 관계자는 “아직 공식 임명은 안 했다”면서도 “당직을 하나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중에서는 이미 논란이 불거진 인물이 적지 않다.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이 공동대표를 따라 새로운미래에 합류해 사무위원장 당직을 맡아 논란이 됐다. ‘윤창호법’ 시행 이후인 2019년 2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100만원을 처분받은 전력 때문이다. 이에 박 전 행정관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 광산구청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후보자 자격을 얻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설주완 변호사도 2011년 뺑소니 사고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었던 미래대연합에서 대변인을 맡았다. 출마를 추진하다 기존에 몸담았던 곳에서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단계부터 탈락한 인물들도 합류했다. 유승희·전병헌 전 의원, 최성 전 고양시장, 장덕천 전 부천시장, 이근규 전 제천시장 등은 민주당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자 탈당했다. 문제는 이들의 탈락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민주당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선출규정 특별당규에 따르면 공천·선거기구 위원들은 비밀유지 의무가 있으며, 기밀 유출 시 중징계와 형사고발 조치를 당한다. 공천 탈락자 본인은 억울할 수도 있지만, 신당 입장에서는 부실 검증의 배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존 정당은 공천 관련 의사결정을 밀폐된 공간에서 해 버리니 투명성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 교수는 “급조된 정당이 선거 때 낙천자 줍기를 하는 것은 이념이나 정체성이 없다는 걸 방증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진 않다”고도 했다. 후보자를 검증할 시간도 촉박하다. 총선을 56일 앞둔 이날 개혁신당 최고위는 통합공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후보자 검증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통합공관위 구성 이후에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신당의 부실 검증 논란은 과거 선거에도 있었다. 21대 총선에서는 김의겸 민주당 의원과 최강욱 전 의원이 당시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자처하던 신당이었던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에서 출마 만류 목소리가 나왔던 김 의원은 신당이었던 열린민주당으로 선회했는데, 이후 무혐의로 결론났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에 연루된 최 전 의원은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지난해 9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주진형 전 민주당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지만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되기도 했다. 낙천자 줍기로 선전한 신당으로는 20대 총선 때 국민의당이 꼽힌다. 당시 현역이면서 기존 정당에서 공천 배제된 권은희, 부좌현, 전정희, 정호준 전 의원 등이 줄줄이 입당해 창당 46일 만에 20석 이상을 확보,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신청했다. 19대 총선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민주통합당에서 배제된 의원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정통민주당에서 세금 체납과 관련된 인물이 최소 4명 있었다. 한편, 개혁신당은 이날 양정숙 무소속 의원의 합류 결정으로 현역의원 5명을 확보하면서 각종 보조금을 받는 의석 수 기준을 넘겼다. 이에 개혁신당은 15일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1분기 국고보조금을 6억원 정도 받게 됐고, 다음달 22일 기준으로 현역 의원 5명 이상을 유지할 경우 25억원 가량의 선거보조금도 받는다.
  •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감소했다는데[여의도 블라인드]

    비호감 선거의 경고? 재외선거인 15% 감소했다는데[여의도 블라인드]

    재외국민 8.2% 감소… 선거인은 15% 급감선관위 “코로나로 전체 숫자 감소”라지만‘총선 관심도 떨어져’ ‘정치 불신 커져’ 해석 4·10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선거인 신청을 마감했는데, 신청자 수가 15만 701명으로 지난 총선(17만 7348명)보다 15%나 줄었습니다. 선관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재외국민 수가 8.2%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코로나19 탓만 하기에는 감소 폭이 너무 큽니다. 선관위가 지난 13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직전인 21대 총선 당시 재외국민은 214만 9691명이었고, 이번엔 197만 4375명으로 8.2% 줄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학생이나 일반체류자 등 재외국민 전체 숫자가 감소한 탓이 크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이번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신청한 재외선거인은 21대 총선보다 15%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탓’으로만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입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 마디로 정치 불신이 커졌다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재외투표소를 13곳 늘렸습니다. 2022년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재외국민 3만명(기존 4만명 이상) 이상인 지역에 추가로 투표소를 설치한 결과죠. 21대 총선의 경우 추가 투표소가 26곳이었지만, 지난 대선부터 39곳으로 늘었습니다. 또 선관위는 투표 편의를 위해 20개국 29개 공관에서 85개 노선으로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전후 상황을 보면 신청자 감소가 투표 편의성이나 접근성 문제라고만 보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직전 총선 투표율은 66.2%로, 20대 총선(58.0%)과 비교해 매우 높았습니다. 당시 재외선거인 신청도 20대 총선보다 10.9%나 증가했죠. 같은 맥락에서 이번에 저조한 재외선거인 신청자 수가 총선에 대한 관심 저하 때문이라면 실제 4월 10일 총선 투표율도 낮아지지 않을까요. 이런 소식에 여야가 ‘정치가 밥 먹여 준다’는 생각을 국민이 할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의 투표 열망이 커지도록 혁신했으면 좋겠지만, 낮은 투표율의 유불리를 먼저 따지고 있을 것 같아 씁쓸합니다.
  • [단독] 이광재 분당갑 출마한다…안철수와 대결 성사되나

    [단독] 이광재 분당갑 출마한다…안철수와 대결 성사되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경기 분당갑에 출마할 예정인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서울 종로 출마를 포기한 후 ‘전략공천’ 후보로 세종, 분당갑, 강원, 서울 서대문 등에서 거론돼왔다. 당의 결정이 남은 가운데 분당갑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 전 사무총장은 이날 통화에서 “분당 내 판교 지역이 신경제가 태동하는 곳이고, 신도시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도전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면서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한 분당갑에서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포항·울산·창원·여수 등을 만들어 중공업을 일으켰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이 판교를 조성하면서 정보통신(IT) 혁명을 촉진했는데 그 뒤를 이어 한번 도전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총선이 50여일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당의 결정을 기다리며 분당갑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전 사무총장은 “출마 지역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종로에서 출마한 곽상언 변호사를 응원하기로 결심했다”며 종로 출마를 포기한 뒤 거취를 당에 위임해왔다. 곽 변호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해 분당갑과 세종시 등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갑에는 예비후보로 권락용 전 이재명 대선후보 부동산개혁위 부위원장, 김지호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 추승우 전 서울시의원이 등록한 상태다. 분당갑 지역구는 분당신도시가 들어선 이후 16대 총선부터 보수층이 독점한 곳으로 민주당에는 ‘험지’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김병관 후보가 당선됐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김은혜(50.06%) 후보가 김병관(49.34%) 후보를 상대로 1128표(0.72%포인트) 차이로 신승했다. 이어 김은혜 전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안철수(62.50%) 후보가 압도할 만한 표 차이(3만 3512표)를 기록하면서 김병관(37.49%) 후보를 손쉽게 제쳤다.
  •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 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 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제3지대가 ‘개혁신당’으로 모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8년 만에 ‘야야(野野) 대결’이 현실화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 출신과 외부 인사 영입에 힘쓰며 이번 총선에서 ‘호남 2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광주 동·남구갑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경선 배제)된 노형욱 후보 측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오늘 내부 회의에서 ‘3지대로 가야 한다’, ‘당에 남아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자’로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민 의견을 들으며 최소 일주일 정도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사지만 이번 공천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컷오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그가 개혁신당에서 공천받는다면 민주당 경선(윤영덕 현역 의원 대 정진욱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승리자와 본선 경쟁에 나서게 된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개혁신당에 합류해 광주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양당제를 타파하자며 제3지대 통합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전 시장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직접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니까 경쟁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고, 이번 주말에 지지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광주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이 경우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도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광산을은 권 전 의원이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낸 곳이고, 현재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개혁신당의 목표는 호남 전체 의석의 3분의1을 차지하는 것이다. 앞서 2016년 국민의당은 28석 중 23석을 가져가며 민주당에 완승했다. 지금은 당시와 달리 ‘호남 홀대론’이 크지 않아 상황은 쉽지 않다. 이 공동대표는 “대안으로서 신당을 봐 달라”고 호소했다.
  •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민주 텃밭 광주서 ‘野野 대결’ 현실화…노형욱·이용섭 고심 중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제3지대가 ‘개혁신당’으로 모이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8년 만에 ‘야야(野野) 대결’이 현실화하고 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 출신 인물을 영입하는데 힘쓰는 동시에 호남 내 경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총선에서 ‘호남 2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 광주 동·남구갑에 출마했다가 컷오프(경선 배제)된 노형욱 후보 측 관계자는 13일 통화에서 “오늘 내부 회의에서 ‘3지대로 가야 한다’, ‘당에 남아서 다른 후보를 지지하자’로 의견이 엇갈렸다. 지역민 의견을 들으며 최소 일주일 정도 숙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인사지만 이번 공천에서 석연찮은 이유로 컷오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만일 그가 개혁신당에서 공천받는다면 민주당 경선(윤영덕 현역 의원 대 정진욱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 승리자와 본선 경쟁에 나서게 된다. 이용섭 전 광주시장도 광주지역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번 총선에서 양당제를 타파하자며 제3지대 통합신당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전 시장은 통화에서 “현재로서는 직접 출마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광주가 민주당 일색이니까 경쟁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고, 이번 주말에 지지자들을 만나서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낙연 개혁신당 공동대표도 광주 출마를 시사한 가운데, 이 경우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 지역구인 광주 서구을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권은희 전 의원도 개혁신당에 합류하며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광산을은 권 전 의원이 19·20대 재선 의원을 지낸 곳이고, 현재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다. 개혁신당의 목표는 옛 국민의당이 호남 28석 중 23석을 가져가며 민주당에 완승한 2016년 총선 성적이지만, 지금은 당시와 달리 ‘호남 홀대론’이 크지 않아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 원희룡·윤희숙·박민식…韓 ‘운동권 청산 자객’ 살아 돌아 올 확률?

    원희룡·윤희숙·박민식…韓 ‘운동권 청산 자객’ 살아 돌아 올 확률?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필승 전략인 ‘운동권 청산’ 프레임이 얼마나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30% 박스권에 갇힌 점을 감안해 ‘정권 안정론’ 대신 ‘운동권 청산’이란 새로운 화두를 제시, 열세인 수도권 선거서 반전을 꾀하겠단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지도부는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과 맞붙을 계파색이 옅고 전문성을 강조한 ‘자객’ 후보에 힘을 주고 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호준석 YTN 전 앵커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권에선 이들의 선전 여부가 수도권 선거의 승리는 물론 한 위원장의 차기 경쟁력과 연결 된다고 본다. 한 위원장이 연일 운동권 정치 청산을 ‘시대정신’으로 강조하는 이유다. 다만 이들 후보들의 생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도전 지역 대부분이 국민의힘 당세가 약한 험지로 꼽혀서다. 먼저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도전한다. 일단 눈길을 끄는 덴 성공했단 평가나 결과는 알수 없다. 계양구는 2004년 17대 총선 때 갑·을로 분리된 후 2010년 재보선을 제외하고 민주당이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는 보수 무덤으로 꼽힌다. 이 대표 전에는 송영길 전 대표가 16대 총선부터 내리 5선을 했다. 86운동권의 상징 격인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의 대결 구도를 그리고 있는 윤희숙 전 의원의 도전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구 갑도 민주당 세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운 20대 때 신설됐는데 이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보수 정당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두 번 내리 당선됐다. 윤 전 의원은 경제통으로 운동권 대 경제전문가 구도의 빅매치가 예상된다.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서울 영등포을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전했다. 검사 출신인 박 전 장관은 네 번이나 선거를 치렀던 부산 북·강서갑을 떠나 서울 험지에서 3선에 도전한다. 이 둘이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운동권 심판론’과 ‘검사독재 견제’라는 정면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당 기조에 맞춰 86정치인을 겨냥한 출마도 이어지고 있다. 이승환 전 중랑을 당협위원장이 전대협 6기 의장 대행 출신인 박홍근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중랑을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냈고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대 총학생회장 출신 윤건영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 출마한다. 또 최근 입당한 호준석 전 YTN 대표는 전대협 초대 의장을 지낸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갑에 도전한다.한 위원장의 운동권 청산 프레임을 상징했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앞서 ‘사천 논란’으로 출마를 포기했다. 김 비대위원은 강성 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출마 의사를 밝혔으나 오랜 시간 선거를 준비해온 김선동 당시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크게 반발해 결국 출마 의사를 접었다. 마포을은 과거 여야 우위를 가리기 어려운 격전지였으나 최근 세 번의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 [사설] ‘송영길당’ ‘조국당’, 이런 코미디가 없다

    [사설] ‘송영길당’ ‘조국당’, 이런 코미디가 없다

    어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4년 전과 같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뇌 끝에 유지하기로 했다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말이다. 문재인 정부 때 민주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입법을 위해 군소 정당의 힘을 빌리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만들었다. 명분은 그럴듯했다. 소수 의견의 국회 진출을 확대한다는 것이었지만 본질은 짬짜미였다. 그때도 민주당은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만들면서 당시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을 만드니 대항 차원에서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4년이 흘러 이재명 대표는 “여당의 반칙, 탈법에 대해 불가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위성정당 추진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이후 일관되게 20대 국회까지 적용한 병립형 회귀를 주장했다. 병립형을 수용하지 않은 것은 민주당이다. “너희들 때문에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책임 떠넘기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선거에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는 이 대표 지론대로 선거에 이기기 위해 못할 일은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면 ‘위성정당 금지’ 대선 공약을 깬 입이 덜 부끄러웠을 것이다. 위성정당 창당을 둘러싼 추태도 4년 전이나 다름없다. 민주당은 위성정당을 다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나 개혁, 진보 성향의 정당은 다 끌어들이겠다는 심산이다. 하지만 이름이 민주당 실체와는 거리가 멀어 실소를 자아낸다.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에 위성정당 참여를 제안했다고 한다. 녹색정의당 심상정 의원의 고양갑이나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전주을 등에서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고 소수 정당과 연합한다는 전략이다. 이념에 관계없는 닥치고 합종연횡은 유권자에게 혼란을 줄 뿐이다. 옥중에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호언한 ‘정치검찰해체당’,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조국신당’까지 가세할 공산이 크다. 조국 전 장관은 어제 자녀 입시 비리 등의 혐의로 1심과 같은 2년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법정 구속은 면했다. 민주당이 바라는 대로 조 전 장관이 위성정당에 참가해 지지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면 선거 전략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민주당이 ‘멋진 선거’를 포기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한 만큼 유권자들은 4월 총선판에서 결코 웃지 못할 블랙코미디를 볼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정치 발전에 역행하고 국민을 현혹하고 기만하는 행태에 유권자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
  • 저조한 재외국민 투표율…인터넷 투표는 왜 안 될까

    저조한 재외국민 투표율…인터넷 투표는 왜 안 될까

    우리나라의 투표 시스템은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직접 투표하는 방식이 원칙이다. 하지만 집 근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국내와는 달리 재외국민의 경우 집에서 멀리 떨어진 재외공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투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터넷으로 투표하는 방안을 도입할 수는 없을까.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19대 총선에서 45.7%에 달하던 재외 국민 투표율은 2016년 20대 총선(41.4%)를 거쳐 2020년 21대 총선에서 23.8%로 급락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심화한 것이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나 전반적으로 재외 공관 등에 마련된 투표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을 반영한다. 인터넷 투표는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원격으로 투표할 수 있는 전자투표를 의미한다. 해외에서는 동유럽의 에스토니아가 2005년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에 인터넷 투표를 도입해 지난해까지 총 13차례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에스토니아 유권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하는 앱을 컴퓨터에 설치해야 하며 디지털 신분증이나 모바일 ID를 통해 본인 인증 후 인터넷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단 인터넷투표는 중복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투표 기간에만 참여할 수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에 따르면 2005년 에스토니아 지방 선거에서 전체 투표 참가자의 1.9%만 인터넷 투표에 참여했지만 지난해 총선에서는 51.1%가 인터넷 투표를 이용했다. 인터넷 투표가 전체 투표율을 크게 늘리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을 통해 투표한 해외 유권자의 비율은 2007년 2.0%에서 지난해 7.8%까지 꾸준히 늘었다. 프랑스에서는 2009년 재외국민들에 한정해 하원의원 선거에서 인터넷 투표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프랑스 재외국민은 온라인으로 선거인 명부에 등록하고,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받은 두 개의 비밀번호를 입력해 투표에 참여한다. 에스토니아와 마찬가지로 인터넷투표와 투표소 종이 투표의 중복 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 투표에만 인터넷 투표를 진행한다. 2012년 하원 선거에서 재외국민 중 57.39%에 달했던 인터넷 투표 유권자의 비율은 2022년 76.94%로 증가했다. 하지만 인터넷 투표는 보안 문제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2017년 전 세계적 해킹 위험과 보안 점검 부족을 이유로 인터넷 투표가 중단됐었고, 2022년 투표에서도 투표 플랫폼 접속에 문제가 있거나 비밀번호가 제대로 발송되지 않는 오류가 발견됐다. 미국에서도 2000년대 초반 인터넷 투표를 검토했으나 보안 문제로 철회한 바 있다. 인터넷 투표를 본국과 분리된 재외국민을 대상으로만 시행하는 이유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 인터넷 투표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선거 전체를 무효화해야 하지만 재외국민 선거의 경우 이 같은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인터넷 투표는 실물 투표용지가 남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가 최종 결과에 자신의 선택이 제대로 반영됐는지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종이 투표소에는 유권자가 한 명씩 기표소에 들어가 투표하기 때문에 직접 기표가 보장되고 제3자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유권자가 개인의 전자기기로 투표하면 이러한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다. 국내에서는 19대 국회 때인 2014년 6월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의원이 재외 국민 투표 시 인터넷 투표를 허용하는 내용의 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하지만 상임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거치면서 비밀·직접 투표의 원칙이 훼손되고 통신망 등 보안 시스템 구축 및 사회적 신뢰 등이 미비하다는 문제 등이 제기돼 입법화되지는 못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대리 투표를 어떻게 막을 것이냐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현재는 정치권에서 논의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인터넷 투표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투표 집계와 결과 계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고 모든 사람이 투표 집계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에스토니아도 기술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인구가 적은 나라라서 이것저것 다 시도해보는 것”이라며 “해킹에 취약하지 않고 보완이 완벽한 투표 기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 “굉장히 절박해” 재차 151석 호소한 이재명…과반 집중 왜

    “굉장히 절박해” 재차 151석 호소한 이재명…과반 집중 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목표 의석수로 여러 차례 ‘최대 151석’을 강조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지난달 1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총선 승리 기준으로 “굉장히 절박하다”며 ‘원내 1당’과 ‘151석’의 목표를 밝혔고, 최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도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폭주를 막는 선거이고 목표는 1당이 되는 것이며 최대로 목표치를 올린다면 151석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9일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도 YTN 라디오에 나와 이 대표가 총선 목표로 과반인 151석을 거론한 것과 관련해 “절실하게 과반을 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심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이라며 과반수 의석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같은 민주당의 목표에 대해 “저는 151이라는 숫자가 재미있다. 이 대표의 목표는 자기의 생존, 당권 유지가 아닌가 생각한다. 151이라는 그 숫자가 그 점을 엿보게 한다고 생각한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당은 재적의원(300석 기준)의 과반 의석만 얻더라도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을 차지할 수 있게 된다. 국회법은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제9조),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해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제15조)고 명시하고 있다. 과반 의석을 사수하면 다른 당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고 의회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제3당이었던 국민의당이 캐스팅 보트(승패를 결정하는 정당) 역할을 했다. 특히 상임위 중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모든 법안이 본회의에 가기 전 거쳐야 하는 마지막 관문 역할을 한다. 법사위원장이 안건을 올리지 않으면 모든 법안은 법사위에서 ‘함흥차사’가 된다. 다수 의석을 점유한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쥐고 있으면 자신들에게 필요한 법안을 막힘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반대로 윤석열 정부와 여권이 추진하려는 각종 정책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민주당 내에는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이번 총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 민주당 의원은 “최근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부정적 여론이 60% 정도고, 심판론이 안정론 보다 지속적으로 우세한 상황 속에 정부 심판론으로 가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했다. 국회 전체 의석의 60%에 해당하는 180석이면 여야의 견해차가 커서 상임위 처리가 어려운 쟁점 법안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으로 지정해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다. 국회법 85조에 따르면 각 상임위에서 재적 위원 5분의 3이 찬성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안건은 해당 상임위(180일)와 법사위(90일)를 거친 뒤 60일 후에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하게 돼 있다. 법안 처리까지 최장 330일이 걸린다. 또한 야당이 법안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벌일 때도 표결로 강제 종료해 합법적으로 저지할 수 있다. 전체 의석 200석의 경우에는 개헌 발의와 대통령 탄핵소추도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민주개혁 진영이 내년 총선에서 200석 이상을 얻는 압승을 하면 개헌을 하고, 그 부칙에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단축을 넣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내년 12월에 대통령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선거구 획정만 남아… 전북·부천·강남 놓고 신경전

    총선을 65일 앞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단을 내리면서 총선 규정 마련의 마지막 관문인 ‘선거구 획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여야가 선거구 획정의 핵심 쟁점인 ‘의석 증감’을 원내대표 간 합의로 정하기로 한 가운데 양측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에 따르면 획정위가 이번에 조정을 권고한 지역구는 80여곳으로, 인구 상한선을 넘어 분구되는 지역을 제외하면 21곳이 통합되고 14곳에서 구역 조정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전북과 경기 부천의 선거구가 1석씩 줄어드는 획정위 안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이다. ‘부천 갑·을·병·정’ 지역구의 평균 인구수가 서울 ‘강남 갑·을·병’이나 ‘대구 달서’보다 많은데, 획정위가 야당 우세 지역인 부천만 통합 대상에 넣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북의 의석 감소에 대해서는 ‘지역 배려’ 원칙을 적용하라고 주장했다. 대신 국민의힘의 세력이 강한 강남에서 의석을 줄이라는 것이다. 반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당 유불리 문제보다 유권자 생활권, 또 후보 당사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구) 상한 기준에 위배되지 않고 현행(획정위 안)대로 할 수 있으면 현행대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개특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 수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여야는 일단 설 전후로 반드시 처리하자는 의지만 모은 상태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여야 합의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고 선례도 없다. 여야 합의가 늘어지면 획정위 원안대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선거일 1년 전에 선거구를 확정해야 하지만 19·20대 총선에선 선거 42일 전에, 21대에서는 선거 35일 전에 확정했다.
  • 한동훈 “5000만의 선거제, 이재명 기분 맞춰 정하나”

    한동훈 “5000만의 선거제, 이재명 기분 맞춰 정하나”

    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당론으로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소수 정당 배려는 껍데기고 실제로는 의석 나눠먹기, 의회 독재를 유지하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당의 당론은 20대 총선처럼 전국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나누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준연동형 선거제는) 왜 그렇게 계산돼야만 하는가에 대한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 제가 봐도 헷갈리는데 국민은 자기 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선거제 당론을 이 대표에게 맡긴 민주당을 향해 “5000만명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 정한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찾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도 기자들을 만나 “비례대표제를 ‘게리맨더링’(자기 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변경하는 일)하는 것은 처음 본다”며 “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입장에 국민이 영향을 받아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이라며 남 탓도 잊지 않았다”면서 “‘통합 위성정당’이라고 말했지만 조금 지나면 ‘통통합 위성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민주당도 ‘준위성정당’을 창당한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가 치러질 것을 대비해 지난달 ‘국민의미래’라는 위성정당의 온라인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총선 때만 생겼다 사라지는 이른바 ‘떴다당’ 난립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자”고 촉구했다.
  • 한동훈 “왜 5천만 국민이 이재명 기분 눈치 봐야 하나”

    한동훈 “왜 5천만 국민이 이재명 기분 눈치 봐야 하나”

    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당론으로 발표하자 국민의힘은 “소수정당 배려는 껍데기고 실제로는 의석 나눠 먹기, 의회 독재를 유지하겠다는 검은 속내가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당의 당론은 20대 총선처럼 전국 정당 득표율에 따라 비례 의석을 나누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비상대책회의에서 “(준연동형 선거제는) 왜 그렇게 계산돼야만 하는가에 대한 논리적, 필연적 근거가 없다. 제가 봐도 헷갈리는 데 국민이 자기표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준연동제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각 당의 의석수를 미리 나누고 전체 지역구 당선자가 이에 못 미치면 모자란 의석수의 50%를 비례대표로 채워준다. 소수 정당의 원내 진출을 늘리자며 21대 총선 때 도입됐지만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취지가 무색해졌다. 한 위원장은 선거제 당론을 이 대표에게 맡긴 민주당을 향해 “5000만이 큰 영향을 받을 선거의 선거제를 이재명이라는 한 사람의 기분에 맞춰서 정한다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건 민주주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표는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이라며 남 탓도 잊지 않았다”면서 “‘통합 위성정당’이라 말했지만 조금 지나면 ‘통통합 위성정당’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 창당으로 민주당도 ‘준위성정당’을 창당한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선거가 치러질 것을 대비해 지난달 ‘국민의미래’라는 위성정당의 온라인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도 비례 의석만을 노리고 총선 때만 생겼다 사라지는 이른바 ‘떴다당’ 난립이 예상된다. 지난해 9월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자”고 촉구했다.
  • 선거구 획정은 어떻게 되나…부천·전북·강남 놓고 신경전

    선거구 획정은 어떻게 되나…부천·전북·강남 놓고 신경전

    총선을 65일 앞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결단을 내리면서 총선 규정 마련의 마지막 관문인 ‘선거구 획정’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여야가 선거구 획정의 주요 핵심 쟁점인 ‘의석 증감’을 원내대표 간의 합의로 정하기로 한 가운데 양측이 첨예하게 대치 중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획정위)에 따르면 획정위가 이번에 조정을 권고한 지역구는 80여곳으로, 인구 상한선을 넘어 분구되는 지역을 제외하면 21곳이 통합되고 14곳에서 구역 조정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전북과 경기 부천의 선거구가 1석씩 줄어드는 획정위 안에 수용 불가 입장이다. ‘부천 갑·을·병·정’ 지역구의 평균 인구수가 서울 ‘강남 갑·을·병’이나 ‘대구 달서’보다 많은데, 획정위가 야당 우세 지역인 부천만 통합 대상에 넣은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전북의 의석 감소에 대해서는 ‘지역 배려’ 원칙을 적용하라고 주장했다. 대신 국민의힘의 세력이 강한 강남에서 의석을 줄이라는 것이다. 반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정당 유불리 문제보다 유권자 생활권 또 후보 당사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구) 상한 기준에 위배되지 않고 현행(획정위 안)대로 할 수 있으면 현행대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개특위는 지난 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선거구 획정 수정안을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이에 5일 전체회의, 6일 본회의 통과로 잡았던 시간표도 어그러졌다. 여야는 일단 설 전후로 반드시 처리하자는 의지만 모은 상태다. 정개특위 관계자는 “여야 합의 없이 선거를 치르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고 선례도 없다. 여야 합의가 늘어지면 획정위 원안대로 갈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선거일 1년 전에 선거구를 확정해야 하지만 19·20대 총선에선 선거 42일 전에, 21대에서는 선거 35일 전에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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