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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74% “日 문화개방 찬성”/개방전보다 2배 높아져

    ◎“국제경쟁력에 도움” 이유/대한매일·사회문화연 조사 일본문화 개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74%로 나타났다. 17일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사회문화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일본 대중문화 개방­문제점과 전망’심포지엄에서 트렌드 리서치 오세재대표는 일본 문화 개방에 대한 10세이상 서울시민 533명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찬성 비율을 이같이 밝혔다.이는 지난 3월 문화관광부 조사에서 반대의견이 63.1%,지난 10월 공보실 조사에서 개방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50.2%였던 것과 비교하면 찬성비율이 무척 높아진 것으로 일본 문화개방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찬성이유를 살펴보면 국제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서가 56.3%,미국이나 유럽등 다른 나라문화와 같은 차원에서 생각한다는 34.8%였으며 재미있고 수준 높은 문화를 막아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6.6%나 됐다.문화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보호보다는 개방이 경쟁력을 기를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이다. 접촉경험에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0.7% 이상이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세대별로 살펴보면 10대가 87.3%,20대가 76.7%,30대가 59.1% 40대가 47.8%,50대 이상이 29.3%로 나이가 어릴수록 일본문화에 노출되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인류학과 李文雄 교수는 일본대중문화 개방에 대해 “방어적인 자세보다는 ‘이것이 기회’라는 진취적인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문화개방이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환경분야(IMF시대의 자화상:9)

    ◎“환경오염 무겁게 처벌해야” 압도적/“환경마크 있는 상품 최우선 구매” 47%/“재생용품 산다” 고소득층선 6% 불과/“환경보호 위해 세제류 적게 쓴다” 49% 환경을 보호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국민 각자의 일상생활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되도록 환경마크가 찍힌 상품이나 재생용품을 사고 세제나 샴푸를 적게 사용한다는 사람이 절반 가까이나 됐다. ‘되도록 환경마크가 있는 상품을 사느냐’는 질문에서 ‘그렇다’ 27.5%, ‘정말 그렇다’ 20.0%로 47.5%나 됐다.여자(50.6%)가 남자(44.4%)보다,기혼자(48.7%)가 미혼자(43.7%)보다 높았다.연령별로는 30대(49.4%)와 40대(50.3%),직업별로는 주부(55.5%)가 높았다. 월 수입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 가구와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는 상대적으로 환경마크가 찍힌 상품을 사려는 경향이 적었다. 생활수준이 ‘상(上)’으로 분류된 계층은 ‘정말 그렇다’는 적극적 답변이 6.7% 밖에 되지 않아 소득이 높고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환경마크에 관심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되도록 재생용품을 산다’는 답변 역시 ‘그렇다’ 24.7%,‘정말 그렇다’ 17.0% 등 41.7%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20대만 40%를 밑돌았을뿐 30대 이상은 모두 40%를 넘었다.여자(45.7%)가 남자(37.9%)보다,기혼자(43.7%)가 미혼자(35.9%)보다 재생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그러나 월 수입 3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는 상대적으로 재생용품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류 계층은 적극적으로 재생용품을 골라 산다고 답한 사람이 6.7%에 불과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세제나 샴푸를 적게 쓴다는 답변은 남자가 ‘그렇다’ 26.7%,‘정말 그렇다’ 22.5% 등 모두 49.2%로 나타나 여자의 ‘그렇다’ 25.1%,‘정말 그렇다’ 21.0% 등 46.1%를 3.1% 앞질렀다.기혼자(50.8%)가 미혼자(38.5%)보다 더 많았다.나이가 많을수록,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많았다.주거형태별로는 아파트(47.4%) 단독주택(48.0%) 연립주택(48.3%)이 별 차이가 없었다. ◎“환경분야중 식수원오염 가장 심각” 72%/수도권 물 걱정 타지역보다 낮아 뜻밖/대기오염 우려는 인천·서울·창원순 물 공기 흙 등 환경 가운데 국민들이 먼저 걱정하는 것은 물이었다.강과 하천 등 식수원이 가장 크게 오염돼 있으며,오염을 피부로 느끼는 분야 역시 식수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심각하게 오염된 분야를 묻는 항목에서 10명 가운데 7명 이상(72.7%)이 식수원을 꼽았다.대기를 지적한 사람은 20.6%였으며 토양(2.8%),바다(2.3%),소음(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오염을 피부로 직접 느끼는 분야로는 역시 식수원(60.9%) 대기(30.0%)의 순으로 집계됐다.다음은 소음(4.8%) 바다(2.7%) 토양(1.4%)의 순이었다.식수원 오염에 대한 인식의 정도와 피부로 느끼는 정도 간에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생수를 마시는 가정이 적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은 다른 지역에 비해 식수원 오염에 대한 걱정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서울 인천의 응답자들은 가장 심하게 오염된 분야를 묻는 질문에 각각 69.5%와 67.1%가 식수원을 들었다.창원 82.2%,청주 81.3% 등과 비교해 1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전국에서 제일 낮았다.또 식수원 오염이 가장 피부에 와 닿는다는 답변도 서울 55.5%,인천 48.7%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와 팔당호로 흘러드는 남·북한강 및 경안천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팔당호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 강도 높은 규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뜻밖이다. 그러나 대기 오염을 우려하는 정도는 서울·인천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 24.3%,인천 27.8%로 집계됐다.대기를 지적한 응답자가 20%를 넘는 곳은 서울 인천 수원(24.7%) 울산(20.4%) 등 4곳 뿐이다.공장이 밀집한 창원(11.1%)의 두 배가 훨씬 넘는다. 서울 인천은 대기 오염을 제일 피부로 느낀다는 응답에서도 각각 36.7%와 46.2%로 2위와 1위를 기록했다.대기 오염을 걱정하는 정도에서는 끝에서 두번째였던 창원이 대기 오염이 가장 피부에 와 닿는다는 답변에서 31.1%로 3위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대기 오염을 걱정하는 응답자 비율이 서울 인천에서 제일 높게 나타난 것은 서울 인천에 자동차가 많기 때문이다. 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 배출가스로,이 때문에 서울 인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철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는 일이 매우 잦다.서울 인천 및 경기도 15개 시는 울산 여천과 함께 대기환경규제지역이다. ◎오염사범 처벌/지역·계층 편차없이 “重罰” 93% 국민들은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유해가스를 내뿜는 업주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환경을 오염시키는 범죄에 대해서는 무겁게 처벌해야 한다’는 답변이 93.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성(性),나이,직업,소득,교육수준,종교,지역에 관계없이 이같은 답변이 모두 90%를 넘었다.생활수준이 상류층인 응답자 전원이 무거운 처벌에 동의했다. ‘지금의 벌금형으로 충분하다’ ‘경제에 공헌한 점을 참작해 가벼운 벌을 내려야 한다’는 답변은 각각 5.8%와 1% 등에 불과했다. 공해가 심한 울산에서 무거운 처벌에 찬성하는 의견이 가장 낮게 (87.1%) 조사된 것은 예상밖이다. ◎환경오염 책임/“국민 개인 탓” 46%/식수원 오염주범으로 73%가 생활하수 지적 국민들의 환경의식은 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염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각자에게 있으며,오염을 막기 위해 먼저 노력해야 할 주체 역시 개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노력이 강조됐다. ‘국민 개인,기업,정부 중 환경 오염에 관한 책임이 누가 더 크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절반에 가까운 46.6%가 국민 개인이라고 답했다.기업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응답은 40.4%였으며,정부를 꼽은 사람은 13%였다.‘환경오염을 방지를 위해 누가 가장 노력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도 국민 개인(57.6%),기업(23.7%),정부(18.6%) 순으로 집계됐다. 기업에게 환경 오염의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40%를 넘으면서도 기업이 환경 오염을 위해 가장 노력해야 한다는 답변이 20%선에 머문 것은 국민들이 기업의 환경 개선 의지를 믿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또 국민 개인에게 환경을 오염시키는 정도에 비해 더 큰 노력을 요구하는 것은 오염 방지에 나설 주체는 국민 뿐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것으로 보인다.이는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시민환경단체들의 활동에 영향을 받은 측면이 강하다. ‘생활하수가 식수원 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에 동의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 ‘정말 그렇다’는 긍정적 답변이 각각 38.8%와 34.6%를 차지했다.생활하수를 흘려보내는 가정,다시 말해 국민 각자의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국민 개인이 가장 큰 오염원(源)이라는 답변은 남자(44.1%)보다는 여자(49.2%)에게서 더 많았다.연령별로는 60∼64세를 제외하고는 젊을수록,소득이 높고 생활수준이 높을수록 환경 오염에 대한 국민 개인의 책임을 강조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주부,학생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 개인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 요인이라고 답했다.서울에서는 기업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답변이 45.4%로 국민 개인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는 답변 39.7%를 5.7% 포인트 앞섰다.서울 사람들은 공장 폐수와 유해가스 배출의 오염부하(負荷)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사회 생활상(IMF시대의 자화상:6)

    ◎고스톱 열풍 꺾이고 火葬엔 긍정적/‘종교로 불안 해소’ 미약… 40%가 무종교/불교 25·기독교 22·천주교 11%順/점집 찾은 사람 34% “사회 어수선해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아래에서도 국민들의 믿음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종교를 믿는 사람의 대부분이 ‘97년 이전부터 신앙을 갖고 있었다’고 답해 종교를 통해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추세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 들어 점(占)을 본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사회가 어수선해 점을 봤다’고 응답,점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찾으려 했음이 엿보였다. 또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전생(前生)의 존재를 믿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무종교.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결과 응답자의 39.8%가 ‘종교가 없다’고 답했다. 기존 종교 중 불교가 25.1%를 차지,가장 많았으며 기독교와 천주교가 각각 22.8%와 11.3%였다.불교는 50세 이상 여성 신자들이 많았으며 젊은층과 대재 이상,화이트칼라에서 무종교 응답률이 높았다. 종교인들은 한 주일에 평균 2시간15분을 종교활동에 할애하고 있었다. 1시간 이하가 39.5%로 가장 많았고 2∼3시간은 28.2%,4시간 이상도 20.9%나 됐다. 종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7%)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 반응은 8.5%에 불과했다. ◆전생(前生)이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엇갈려. 최근 귀신이야기가 유행하는 것은 사회불안 탓=응답자의 53.6%가 전생을 믿고 있었다. ‘없다’는 의견은 45.6%였다. 남성보다는 여성이,노년층보다는 20대 젊은층이 전생을 더 많이 인정했다. 최근 방송이나 사회 일각에서 귀신이나 전생에 대한 이야기들이 유행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65.6%가 ‘IMF 체제 이후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견은 고학력,생활수준 중상층에서 높은 동의도를 보였다. ‘실제로 귀신이나 전생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19.8%에 달했다. ◆올해 점을 본적이 있는지,봤다면 이유는?=응답자의 16%가 올해 한 차례이상 점을 봤으며 이유는 ‘예전부터 봤기 때문’(38.2%),‘요즘 사회가 어수선해서’(34.7%),‘그냥 재미로’(25.9%) 순이었다. 50대 여성과 저학력층이 습관적으로 점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직과 부도에 시달리는 40대에서 ‘불안’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점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 ‘믿지 않는다’(42.5%)가 ‘믿는다’(4%)를 압도했으나 ‘경우에 따라서 믿는다’가 53%를 차지해 점을 본 결과를 작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았다. ◎화투·포커 등 노름성 오락/“지난해 비해 빈도 줄었다” 80%/최근 한달내 경험 27%/85%가 “그냥 재미로” 한때 ‘망국병’으로까지 불렸던 고스톱이 거센 IMF 파고에 꼬리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투와 포커 등 노름성 오락 횟수가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여성과 종교인을 제외한 모든 계층이 여전히 고스톱을 치고 있었으며 특히 30대 대졸이상 남성들의 화두와 포커 빈도가 가장 높았다. ‘최근 한 달 이내에 화투나 포커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2%가 ‘했다’고 대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37.5%로 여성 16.8%의 두 배이상이었다. 교육수준별로는 대졸 이상이 32.2%로 중졸 이하 20%보다 높았다. 기·미혼은 물론,직업·소득·지역 등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화투나 포커를 즐기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화투와 포커 등을 하는 빈도의 증감’을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응답자(80.3%)가 ‘줄었다’고 답했다. IMF 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30대 화이트칼라의 감소세가 두드러진 반면,경기침체 여파를 타고 있는 자영업자의 감소세는 완만했다. ‘화투나 포커를 하는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85.3%가 ‘그냥 재미로’라고 답했다. ‘돈을 따 보려고’(6.5%)와 ‘시간이 남아서’(5%)는 소수에 그쳤다. ◎火葬 어떻게 생각하나/“국토 이용 측면에서 찬성” 70%/연령 높을수록 거부감/법제화엔 신중한 입장 崔종현 SK그룹회장 작고 이후 사회 지도층 일부에서 일고 있는 장례문화 개선운동에 대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이를 법제화하는 데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화장(火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0.5%가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볼 때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17.9%는 ‘자식들의 결정사항’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고 ‘전통적인 장례 풍습인 매장(埋葬)을 따르겠다’는 의견은 11.9%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화장에 대한 거부감이 컸으며 30대의 동의도(74.1%)가 높았던 반면,20대는 유보적인 태도가 두드러졌다. 종교별 화장 동의도는 천주교가 75.5%로 가장 높았으며 기독교(71.7%),불교(67.4%) 순이었다. 지역별로 수원과 인천 등 수도권지역이 80%에 이르는 높은 동의도를 보였으나 울산지역은 60.2%에 불과했다. ‘화장의 법제화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응답자의 43.3%가 찬성했으나 25.2%가 반대했으며 ‘무어라 이야기할 수 없다’는 유보적 태도도 31.5%에 달했다. 남녀간의 의견 차가 없었던 반면,기혼이 미혼보다 10%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는 불교도들의 동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뜻밖이었다. ◎정부정책 높은 인지도/가정폭력 방지법 66% ‘동의’/심야영업 해제 64%가 ‘반대’/의료보험 통합 73% ‘찬성’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분야 정책에 대해 응답자들은 비교적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분야별로 찬반이 엇갈렸으며 특히 가정폭력방지법의 경우 성별에 따라 큰 의견 차이를 보였다. ‘가정내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사용했을 때 법에 의해 처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3.6%가 ‘안다’고 답해 높은 인지도를 보였다. 생활 및 교육수준이 높을수록,연령이 낮을수록 더했다. 그러나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선 성별 및 연령에 따라 큰 견해차를 보였다. ‘가정내 폭력도 처벌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응답이 66.6%였으나 ‘가정내 폭력은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대답도 30.2%에 달했다. ‘남의 가정사를 법적으로 비화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가정폭력의 법적 처벌’에 대해 여자의 75%가 동의하고 있는 반면,남자는 58.3%에 불과했다. 특히 20대 여성 동의율은 84.6%였다. 남녀 모두연령이 높을수록 ‘가정내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9월15일부터 심야영업 제한이 풀린 다방 제과점 호프집 등과 내년 3월부터 같은 혜택을 받는 룸살롱 나이트클럽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4%가 소비향락 문화 및 범죄발생 증가 우려를 이유로 ‘반대’,35.2%는 소비활성화를 이유로 ‘찬성’하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 나이가 어릴수록 심야영업 해제에 긍정적인 반면 고연령일수록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지역의료보험조합과 의료보험관리공단을 통합,의료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정부 정책에 대한 의견’에 대해 응답자의 47.5%는 ‘전국 어디에서나 의료보험 서비스를 받는다’는 이유로,25.7%는 ‘불필요한 인원을 줄이는 계기가 된다’는 이유를 들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18.6%는 ‘보험료가 오른다’는 이유로,또 7.3%는 ‘직장조합이 지역조합의 적자를 메우게 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 교통문화 수준(IMF시대의 자화상:4)

    ◎자가용 10부제 77%가 찬성/10명중 6명이상 “신호등 잘지켜”/대학생들이 교통법규 가장 안지켜/주부와 나이많은 사람 준수율 높아 지난 6월 주한 외국인들은 우라나라의 교통문화 수준을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 교통개발연구원이 외국인 손수 운전자 176명에게 한국인의 교통문화 수준을 묻는 질문에 평균 40점이라고 응답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의 교통문화 수준을 어느 정도라고 여기고 있는 것일까. 외국인의 눈에 비친 우리 모습과는 달리 국민들은 스스로에게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대한매일과 유니온조사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개개인들은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자동차나 사람이 없어도 신호등을 잘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자평했다. ◆대학생이 교통질서를 가장 안지킨다=평소의 교통법규 준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잘 지킨다’는 사람은 65.1%,‘잘 지키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2%뿐이었다. ‘보통’이라는 사람은 31.6%였다. 남성(62%)보다는 여성(68.2%)이 교통질서를 잘 준수하고 있다.연령 별로는 60세 이상(71.9%),50대(67%),30대(65.7%),20대(59.7%)의 순으로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교통질서를 잘 지켰다. 교육수준 별 교통법규 준수율은 중졸 이하 67.5%,대졸 이상 66.7%,고졸 64.8%,대학 재학 55.6%로 대학생들의 교통질서 의식이 가장 희박했다. 직업 별 조사에서도 교통질서를 가장 잘 준수하는 계층은 주부(71.4%),가장 지키지 않는 부류는 학생(54.9%)인 것으로 나타나 좋은 대조를 이뤘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65.1%)은 신호등을 잘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7.3%만이 신호등을 잘 지키지 않았다.남성(60.4%)보다 여성(69.9%),미혼(56.5%)보다 기혼(68%)이 신호등을 훨씬 잘 준수한다. 신호등 준수율은 50대(70.8%)에서 가장 높고,20대(58.6%)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배부른’ 사람일수록 10부제에 소극적=자가용 10부제를 찬성하는 국민은 77.3%로 반대하는 사람(6.1%)보다 월등히 많았다. 나머지 16.6%는 찬성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10부제에 대한 남성(76.5%)과 여성(78%)의 견해 차이는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 연령 별로는 30∼50대에서 10부제 찬성률이 평균치를 밑돌았다. 10부제로 인해 생업에 지장받을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10부제 찬성률은 60세 이상 87.5%,20대 78.3%인 반면 30대 75.6%,40대 76.3%,50대 75%였다. 교육수준과 소득에 따라 10부제를 보는 시각은 편차를 보였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반대율이 높아 중졸 이하 79.2%,고졸 78.5%,대졸 이상은 73.6%로 나타났다. 또 고소득층일수록 10부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냉소적이었다. 월 가구 소득이 100만원 미만 계층(80.2%)과 100만∼199만원 계층(78.8%)만 10부제 찬성률이 평균치를 웃돌았을 뿐 200만∼299만원 계층의 찬성률은 76.4%,300만원 이상인 계층의 경우 70.8%에 불과했다. ◎자가용 유지비/“차량유지 힘들다” 10명중 7명/“부담 느낀다” 사무직 최다/보유율 30대가 가장 높아/한달 21만8,000원 들어/작년보다 5,000원 더 늘어 자가용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은 승용차 유지비가 버겁다고 느끼고 있다. 그러나 돈을 벌지 않는 대학생 운전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승용차를 갖고 있는 응답자의 73.5%가 승용차를 유지하는데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24.4%는 별로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경제적 부담 정도는 직장을 은퇴한 60세 이상에서 77%로 가장 심했으며 교육비 등 가계지출이 많은 40대가 75.1%로 뒤를 이었다. 이어 20대(73.7%),30대(73.2%),50대(70.4%)의 순으로 부담 정도가 덜했다. 특히 교육 수준 별로 볼 때 대학생은 69.7%만이 경제적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고졸(74.3%)이나 대졸 이상(73.2%)보다 훨씬 낮았다. 직업 별 부담정도는 화이트컬러 계층이 77.2%로 가장 컸고 자영업자는 66.7%로 가장 낮았다. 소득 별로는 큰 차이를 보여 월 가구 소득이 300만원 이상인 계층은 57.5%만이 부담을 느꼈다. 반면 100만∼200만원 소득자는 78.7%,100만원 미만인 계층은 90.8%가 ‘버겁다’고 응답했다. 자가용 승용차를 가진 사람들은 한달 평균 유지비로 21만8,000원을 쓰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한달 평균 21만3,000원에 비해 월 5,000원이 늘었다. 휘발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50% 남짓 오른 점을 감안하면 승용차 유지비 상승폭은 예상외로 크지 않다. 이는 승용차 유지비를 아끼기 위해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많이 이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의 자가용 승용차 보유율은 65.2%이고 30대(71.9%)와 40대(70.6%)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 별로는 광주 대전 춘천 창원의 보유율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통수단과 만족도/“버스 이용” 35%로 가장 많아/대중교통수단 만족도엔 지하철이 65.6%로 1위/“체증유발 등 교통문제 너무 많은 승용차 때문” 교통수단 별 평균 이용비중은 버스 35%,지하철 17.6%,택시 13.4%,승용차 34.1%로 버스가 여전히 대표적인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의 경우 버스 27.6%,지하철 33.8%,택시 11.1%,자가용 27.5%이며 부산은 버스 42.5%,지하철 18.1%,택시 15%,자가용 24.9%였다. 서울 거주자들은 지하철 이용비중이 높은 반면부산 거주자들은 버스 이용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산이 지하철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통수단에 대한 만족도는 버스 53.7%,지하철 65.6%,택시 54%,자가용 75.7%였다. 자가용에 대한 만족도가 단연 높으며 대중교통수단 중에서는 지하철 만족도가 으뜸을 차지했다. 특히 서울지역에서 버스와 택시 이용에 관한 만족도는 각각 30.9%와 29.7%에 그쳐 전국 평균치인 32.5%와 36.5%를 크게 밑돌았다. 우리나라 교통문제의 주된 원인으로는 국민의 45.3%가 승용차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전반적인 교통정책의 부재’가 21.1%,‘잦은 공사 및 좋지 않은 도로 사정’이 14.7%를 차지했다. 서울 전주 창원 춘천지역에서 승용차가 너무 많아 교통문제를 유발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힘써야 할 주체로는 국민 개개인을 든 사람이 44.5%로 가장 많았다. 정부 교통관련 부처를 꼽는 국민도 38.7%나 됐다. 지자체 교통관련 부처(7.5%)와 지방자치단체장(3.3%),교통경찰(2.4%),대통령(2%),직업 운전기사(1.5%)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40대 중년층의 45%와 서울·수도권 거주자들의 50%는 국민 개개인보다 정부의 교통관련 부처가 교통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 정치발전 평가(IMF시대의 자화상:2­2)

    ◎지방자치제 어떻게 됐나/자치행정 만족도 ‘기대 이하’/“만족” 16.5%… 부산 9.4% 최하위/“긍정 요인 많다” 29%… 절반은 성공 지방자치제도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부정적인면도 만만치 않았으며 ‘행정의 만족도’는 여전히 부정적인 측면이 강했다. 광역 자치단체장에 대한 주민들의 인지도는 높은 편이었으나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출범 이후 과거에 비해 긍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긍정적이다’는 답변이 29%,‘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반반이다’는 57.1%,‘부정적인면이 더 많다’는 대답은 13.9%였다. 긍정적인 답변은 수원(41.6%)과 전주(41.5%)에서 높게 나타났으며,부산은 20.6%만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정적이라는 응답자 가운데 ‘어떤 부분이 그렇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는 ‘인·허가 입찰비리가 더 많아졌다’는 지적이 38.5%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지역 이기주의로 중앙정부의 일괄적인 행정집행 어려움’(37%),과 ‘지역별 부의 편중심화’(18.8%)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남자는 42%가 ‘지역이기주의로 중앙정부의 행정집행 어려움’을,35.8%가 ‘인허가 비리…’를 지적한 반면 여자는 41.6%가 ‘인허가 입찰비리…’를,31.1%가 ‘지역이기주의…’를 꼽아 시각차를 보여줬다. 인허가 문제와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덜한 20대 여성(45%),60∼64세 여성(43.8%)이 ‘인허가…’문항을 많이 꼽은 반면,같은 연령대 남성들은 각각 39.3%,11.1%에 불과했다. 이같은 현상은 질의에 대한 답변이 ‘경험적’이라기보다는 ‘심정적’인 측면이 강하게 작용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정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6.9%,‘그저 그렇다’는 57.3%,‘만족한다’는 16.5%로 나타나 부정적인 측면이 강했다. 연령·성별로 큰 차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지역별는 창원지역(경남)이 28.9%로 만족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부산은 9.4%로 최하위였다. ‘살고있는 지역의 광역단체장의 이름을 아느냐’는 항목에는 ‘알고있다’가 62.3%,‘모르고 있다’는 37.7%였다. ‘알고 있다’는 응답은 30대 남자(73.2%)에서 높았고. 60∼64세 여자(41.9%)는 가장 낮았다. 해당 광역시·도청소재지별 응답자의 광역단체장 인지율을 보면 김혁규 경남 지사(91.1%)와 홍기선 대전시장(80.5%)이 높게 나타난 반면,고건 서울시장(46.9%)과 임창렬 경기지사(27.3%)는 절반에도 못 미쳤다. ◎최우선 과제 뭔가/“정치인 자질·정당 구태 큰 문제”/의식·지역감정 2·3위/언론 편파보도도 꼽혀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정치인·정당의 자질향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신보사가 재탄생 기념으로 조사한 ‘전국민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에서 정치발전 우선순위로 전체 응답자의 60.3%가 정치인·정당의 자질향상을 첫번째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국민의 정치의식 수준 향상(16.5%)사법부개혁(9%)지역감정해소(7.2%)언론의 공정한 보도(4.8%)공무원 개혁(3.5%)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인·정당의 자질향상을 꼽은 응답자를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칼라 59.0%,블루칼라 5.74% 등으로 직업과 관계없이 고른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자기집을 소유하는 등 생활 수준이 높을수록 정치인·정당의 자질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 정치의식 수준 향상을 꼽은 경우 학력별로 살펴보면 대학재학생이 22.8%로 가장 높고,대졸이상(19.4%)고졸(15%)중졸이하(11.5%)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정치발전에 대해 국민의 자질향상을 기대했다. ‘정치발전을 위해 지역감정 해소가 시급하다’는 문항에는 광주지역이 11.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창원(11.1%)전주(10.6%)수원(10.4%)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연령별로는 20대의 4.8%가 지역감정 해소가 시급하다고 응답한 반면 60대는 10.6%로 두배이상 높게 나타나 나이가 많을수록 지역감정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간 균등개발이 정치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문항에는 전주지역이 1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정치 현안 어떻게 보나/“정계개편 의견 유보” 44%/정치인 사정·경제청문회/영·호남 처벌범위 편차 커 ‘여권의 야당의원 영입 등 정계개편 이바람직하다’라는 문항에는 응답자 43.5%가 ‘보통이다’라고 대답,찬반에 유보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정계개편을 반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전혀 그렇지 않다’가 19.1%,‘그렇지 않다’도 16.6%나 됐다. 말하자면 35.7%는 반대하고 있는 셈이다. 정치인사정과 관련한 ‘표적수사’주장에 대해서는 표적수사로 보는 쪽이 훨씬 많았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정말 그렇다’가 21.4%,‘그렇다’는 27.4%였다. 절반 가까이 표적사정으로 보고있다는 증거다. 표적수사 주장 또한 지역별로 특징을 드러냈다. 현재 야당 정치인 여러 명이 수사를 받고 있는 대구·부산 등 영남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고,광주·전주 등 호남지방은 현저히 낮았다. 부산 30%,울산 37.6%,창원 35.6%,대구 30.1%로 30%를 넘었다. 그러나 광주는 6.1%,전주는 12.2에 불과했다. ‘경제청문회에서 전직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사실로 밝혀지면 사법처리해야 한다’는 문항에 대해서는 찬성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렸다. 전직 대통령도 사법처리의 예외가 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정말 그렇다’는 39%,‘그렇다’는 25.1%로 나타났다. 64.1%가 지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 설문에서도 지역편차가 두드러졌다.金泳三 전 대통령을 의식한 때문인지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정말 그렇다’의 평균치(39%)를 밑돌았다. 부산 36.3%,울산 36.6%,창원 35.6%였다. 대선자금 불법모금 관련자들도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종을 이루었다. ‘이들을 처벌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49.4%가 ‘정말 그렇다’고 대답했고,25.9%는 ‘그렇다’고 말했다. 처벌에 반대하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2.4%,‘그렇지 않다’는 4.1%였다. 이같은 설문결과를 보면 대선자금 불법모금에 관여한 인사들을 사법처리하지 않을 경우 여론이 비등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당별 지지율/지지율 국민회의­한나라순/“지지정당 없다” 55%/충청·강원 지역색 줄어 국민회의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당은 아직도 지역구도의 한계를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 분할구도’는 퇴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당별 지지도 조사를 보면 국민회의 29.6%,한나라당 10.7%,자민련 4.7% 등 순으로 국민회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무려 55%나 돼 정치권에 대한 불신감을 반영했다.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율가운데 가장 높은 연령별·성별집단은 35.9%의 30대 남자(한나라당 8%)였고,한나라당은 13.7%의 지지를 보인 50대 남자(국민회의 27.9%)였다. 국민회의 직업별 지지층이 그동안 상위를 차지했던 블루칼라(32.6%)와 자영업자(27.7%)에서 화이트 칼라(34%)로 옮겨간 것도 이채롭다. ‘지역 분할구도’는 여전했다.국민회의는 광주(81.8%),전주(78.9%)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한나라당은 창원(24.4%),대구(19.1%),부산(17.5%)에서 국민회의를 앞질렀다. 자민련도 청주(20.9%)에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서울에서는 국민회의가 31.4%로 평균치 이상의 지지를 얻었으며 자민련은 텃밭인 대전에서 20%에 그쳐 국민회의(25.5%)에 뒤졌다. 춘천에서는 국민회의(29.6%)가 한나라당(6.1%)을 크게 앞질렀다. 이는 ‘여야 동서분할구도의 퇴조’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 한국인 사회상(IMF시대의 자화상:1­4)

    ◎IMF시대 최고 덕목/‘사회 구성원간 협동’ 최우선/가족유대·개인적 인내·국가봉사順/“어려울수록 가정 소중” 하위층 경제회복 관심 IMF시대에 가장 존중돼야 할 덕목으로는 ‘사회구성원간의 협동’을 58.8%가 꼽았다. 다음으로는 ‘가족간의 유대’ 27.2%,‘개인적 인내’ 9.9% ,‘국가에 대한 봉사’ 3.6% 등이었다. ‘사회구성원간의 협동’ 항목에서는 대재(73.9%)와 대졸 이상(60.8%)의 고학력자층이,‘가족간의 유대’에서는 40대(31.9%)와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31.9%)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를 보였다. 가족윤리 재확립과 관련해서는 ‘가족간의 대화와 관심’(47.0%)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도덕·윤리 교육의 강화’(28.3%),‘경제회복’(22.6%)등을 꼽았다. ‘가족간의 대화와 관심’을 꼽은 사람 가운데는 남자(40%대)보다 여자(50%대)가 많았고 ‘도덕 및 윤리교육강화’를 꼽은 사람들은 저소득층과 40대,60세 이상의 고연령층이 많았다. ‘경제회복’을 꼽은 응답자를 생활수준별로 보면 상위층은 6.7%에 지나지 않는 반면 하위층은 26.1%를 차지,어려울수록 경제가 살아나면 가정의 평화를 이룰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체감 정도와 해결책/10명중 7명 “실직 불안감 느껴”/30∼40대·블루칼라 심각/15.8%가 ‘가족중 실직’ 우리 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정도는 본인이나 세대주가 실직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MF 등 경제위기로 인해 본인이나 세대주의 실직위기감을 느끼고 있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느끼는 편이다’가 40.9%,‘심각하게 느낀다’가 28.7%로 전체의 69.7%가 실직불안감을 갖고 있었다. 반면 ‘그저 그렇다’(14.2%)‘별로 느끼지 않는다’(13.3%)‘전혀 느끼지 않는다’(2.9%)는 응답도 30.4%였다. 연령별로는 30대(72.9%)와 40대(70.9%)가 실직에 강한 불안감을 나타냈으며 그 다음으로 50대(69.2%),20대(66.1%) 등이었다. IMF위기를 체감하고 있는 사람을 직업별로 보면 블루칼라가 72.7%로 가장 많고 다음이 주부(69.3%),자영업(69.2%),화이트칼라(69.1%)등의 순이었으며 월가구 소득별로는 100만원 미만의 중하위층 사람이 절반(50.9%)을 넘었다. 블루칼라이면서 저소득층일수록 실직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음을 보여줬다. 실직자의 재취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었다. ‘내년 6월까지는 실직한 동거가족이 재취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56.2%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내년 연말까지는 재취업할 수 있다는 응답은 무려 73%에 이르렀다. 전체 응답자의 15.8%는 IMF의 영향으로 실직한 동거가족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이나 세대주가 실직한 사람이 45.3%로 가장 많았고 생활수준별로는 중하위층으로 전셋집에 사는 사람이 절반을 웃돌았다. ◎실직 가능성과 재취업 가능성/“임금 줄어도 재취업 희망”/구조조정·정책부재 주요 실직원인으로 직장인들의 37.1%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실직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30.7%였으며 27.8%는 ‘실직 가능성이 없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실직에 대한 우려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44.4%로 가장 많고 40대 40.0%,20대 37.9%,50대 35.2% 등의 순으로 30∼40대 남자 직장인들이 실직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37.8%로 가장 많고 대졸 이상 36.7%,중졸 이하 34.6% 등의 순이었다. ‘실직을 당한다면 지금 하는 일이나 이전에 가졌던 일보다 낮게 인식되고 수입이 적은 직업에 재취업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72.3%가 재취업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재취업의사를 보인 응답자 중 ‘어느 정도까지는 하겠다’가 51.7%,‘어떤 일이든 취업만 된다면 하겠다’가 20.6%로 나타났다. ‘어떤 일이든 취업만 된다면 하겠다’는 응답자는 60∼64세 32.5%,50대 24.9%,40대 20.7%,30대 22.1%,20대 14.9%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재취업에 대한 강한 의사를 표시했다. ‘근로자들의 주된 실직 원인’으로는 ‘국가 경제난으로 인한 구조조정 필요성 때문’이라는 응답이 51.8%,‘국가의 정책부재(실패)탓’이 44.2% 등이었으며 ‘근로자의 능력부족’을 꼽은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국민성향/연령 높을수록 한민족자긍심/‘다시 태어나도 한국에’/춘천시 40.8%로 최고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 인내심이 강하고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민족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내심이 강하고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능력’에 대해 응답자의 58.5%가 동의했다. 반면 ‘협동심이 강하다’에 답한 사람은 34.5%에 그쳤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나라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42.0%가 동의했고 25.1%는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보통이다’고 답한 사람도 30%를 웃돌았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을 연령별로 보면 40∼50대가 46∼48%를 차지한 반면 20∼30대는 40%대 이하로 나타나 연령이 높을수록 ‘우리나라에 태어난 자긍심’이 더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교육수준별로는 중졸 이하 52.5%,고졸 42.8%,대졸 이상 37.6%,대재 34.9% 등의 순이었다. ‘정말 다시 태어나고 싶다’에 찬성의 뜻을 밝힌 사람들을 주요 도시별로 보면 춘천이 40.8%로 가장 많고 창원 35.6%,울산 29.0%,대전 27.0%,대구 26.1%,전주 25.2% 등이었다. 서울인천 수원 등 다른 도시들은 20% 안팎에 머물렀다. 수도권 지역보다는 지방도시 주민들이 더 많은 자긍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 한국 정치 현주소(IMF시대의 자화상:1­1)

    ◎한국인의 정치의식/정치인·정치수준 평균 38점 그쳐/“나는 진보적” 24% “보수”의 2배/새정부 개혁정책 다소 영향 미친듯 우리 국민은 스스로를 ‘보수적’이라기 보다는 ‘진보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이 바라보는 ‘정치인과 정치권의 수준’은 ‘국민의 정치 수준’에 비해 후진성을 면치 못했다. 특히 ‘국회의원의 자질’은 정치인 평균 정치수준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정치 관심도’도 낮았다. ‘국민 정치의식 조사’에서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12.1%,‘중도’ 35.4%,‘진보적’이라는 답변이 24.4%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방법은 다르지만 지난 96년 1월 한계레신문이 실시한 사회정치의식 조사에서 국민의 보수진보 성향(보수 -1,진보 +1)이 +0.14로 조사된 것과 비교해볼 때 돼 국민들의 진보성향이 착실히 자리를 굳혀가는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 이같은 경향은 ‘국민의 정부’개혁드라이브가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보수적’이라는 응답은 남여 모두 12.1%였으나,‘진보적’이라 평가는 남자 29.9%,여자 18.9%로 남자가 여자보다 진보적이었다. 연령이 낮을 수록 진보적이고,높을수록 보수적인 색채가 강했다. 교육 수준별로는 대학 재학생의 경우 진보적이라는 응답이 38.2%인데 비해 보수는 5%에 불과,가장 진보적인 집단으로 분류됐다. ‘정치인및 정치수준’은 100점 만점에 평균 38.89점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평균 37.46점,여자가 40.32점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후한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인천 42.3점,수원 42.01점,춘천 41.94점,광주 41.55점 등 순이었다. ‘국민들의 정치수준’은 48.59점으로 정치인 및 정치수준에 비해 평균 10점가량 높았다. 20대는 47.37점,30대 49.34점,40대 47.62점 등으로 평균이하의 점수를 줬다. 지역별로는 창원시민이 53.51점,광주시민이 51.29점 등 다소 높은 점수를 매겼다. 이에 비해 ‘국회의원의 자질’은 100점 만점에 평균 30.61점으로 국민들의 정치수준 보다 17.98점,정치인의 평균 수준에 비해서도 8.28점이나 낮았다. 성별로는 남자(29.42점)가 여자(31.76점)비해 낮게평가했다. 정치 관심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7점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2.1%가 ‘관심 정도가 매우 낮다’(1점)고 답한 반면,‘매우 높다’(5점)는 4.2%에 불과했다. ‘관심정도가 다소 낮다’(1점)는 31.5%,‘다소 관심이 높다’(4점)는 17.7%였다. ‘다른 사람과 비슷하다’(3점)는 34.6%나 됐다. 남자는 40대(3.04점)50대(3.09점)에서,여자는 60대(2.74점)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 ◎정치인 선호도/좋아하는 정치인 金大中·李會昌순/싫어하는 정치인 李會昌·金泳三순 ‘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질의엔 ‘없다’와 ‘무응답’이 각각 36.5%,20.6%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다. 金大中정권의 집권 초기인 만큼 아직 뚜렷한 대선주자들이 부상하지 않았고 내각제 개헌 등 향후 혼미한 정국 상황을 반영,‘유보 답변자’가 많았던 탓이다. 그러나 3000명의 대상자 가운데 李會昌(7.5%) 李仁濟(7.3%) 朴燦鍾(2.5%) 金鍾泌(2.2%) 趙淳(1.7%) 순으로 차기 대통령감을 꼽았다. 6위부터 金大中(1.6%) 鄭夢準 高建 金民錫 李壽成 盧武鉉 등 순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지적됐다. 연령별로는 40∼60대에서는 李會昌을,20∼40대 청·장년층은 李仁濟를 제1위 차기 대통령감으로 선호했다. 3위 朴燦鍾 전 의원은 20대 여성과 40대 남성들의 지지가 많았다.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 베스트 5는 金大中(16.2%) 李會昌(5.3% ) 盧武鉉(3.2%) 朴正熙(3.0%) 金民錫(2.5%)이 선정됐다. 반대로 가장 싫어하는 정치인 워스트 5는 李會昌(15.8%)­金泳三(7.8%)­金鍾泌(4.8%)­朴燦鍾(4.8%)­金大中(4.2%) 순이었다. 그러나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정치인이 ‘없다’와 ‘무응답’이 전체 50%에 육박,‘정치 무관심’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베스트 1,2위에 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워스트 1,5위에 李총재,金대통령이 각각 꼽힌 것은 지난 대선의 ‘여파’가 아직도 가셔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의 경우 광주­전주­춘천­수원­서울 순으로 ‘싫어하는’ 비율이 높았고 대구­부산­창원 등 이른바 ‘텃밭’ 지역에서는 하위 수순에 머물렀다. ‘가장 믿을수 없는 사람’으로 정치가를 꼽은 사람이 78.2%로 압도적 다수를 기록했다. ◎정치개혁 방향은/“그래도 대통령제가 좋다”/내각제 선호 국민 이원집정제보다 낮아 대통령제 54.5% 찬성/적정국회의원수 평균 208명 소선거구제 유지하자 정치권은 내년초쯤이면 현행 대통령제와 내각제를 둘러싼 개헌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현재 공동정부의 두 축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각기 다른 정치체제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대한매일이 조사한 ‘라이프스타일’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부구조로 내각제보다는 대통령제와 내각제 혼합형태인 이원집정부제를,이원집정부제보다는 대통령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방후 지금까지 나타난 대통령제의 폐해에도 불구,역시 대통령제를 가장 좋아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제도와 관련,적정국회의원 수는 응답자 평균 208명이었고 선거구제는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도를 유지하자는 사람들이,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찬성하는 쪽이많았으나 이 제도자체를 모르겠다고 한 사람들이 62.2%로 과반수를 넘었다. ‘정부구조’를 분석해보면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사람이 전체의 54.5%,이원집정부제는 28.3%,내각제는 17.1%로 조사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이원집정부제를 원하는 국민들이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합의한 내각제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내년 초 개헌논쟁이 시작될 때 ‘약속한대로’ 내각제로 가야한다는 당위성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이원집정부제를 내각제에 가까운 형태로 볼 경우에도 이 둘을 합해도 45.4%에 그쳐 대통령제를 넘어서지 못한 사실이다. 내각제를 선호하는 층은 연령별로는 40대,교육수준별로는 고졸출신,직업별로는 자영업,생활수준별로는 중상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역시 자민련의충청인구가 많은 인천,대전,수원,부산,대구등의 순으로 내각제를 원했다. 내각제를 원하는 사람들은 개헌시기로 응답자의 69.3%가 ‘현대통령 임기내’를 선택했으며 ‘현대통령 임기이후’로 하자는 의견도 30.7%로 나타나 소모적 개헌논쟁에 휘말릴 것을 우려는 층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의 선호가 전체평균 60.2%로 가장 많으나 30대와 대졸이상의 학력을 가진사람,화이트칼라층,중상층,수원과 창원지역에 사는 사람들 절반가량이 한 지역구에서 2명이상의 의원을 뽑는 중·대선거구제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참신한 인재선출이 가능하기 때문’(71.7%)에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현재 여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추진중인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찬반을 묻는 문항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62.2%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이 제도 도입에 앞서 대국민 홍보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 쟁점별 지지도/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金 대통령 국정운영­만족 42%·보통 47%·불만족 10%/환란책임 진술 신뢰도­林 전 부총리 50%·金 전 대통령 22%/高 후보 부자 병역­58%가 “이해”/崔 후보 재산­61%가 “납득” 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들의 37.0%는 ‘만족’,5.1%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하는 등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42.1%를 차지했다.또 47.5%는 ‘보통’이라고 응답한 반면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은 10.4%에 그쳤다. 국민회의 高建 후보와 아들의 병역면제 문제에 대해 42.4%는 ‘문제는 있으나 이해할 수 있다’,16.1%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그러나 33.2%는 ‘매우 잘못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한나라당 崔秉烈 후보의 재산문제에 대해서도 61.8%는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었으나,‘매우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도 28.1%에 달했다. 또 환란책임을 놓고 말이 엇갈리고 있는 金泳三 전 대통령과 국민회의 경기도지사후보인 林昌烈 전 경제부총리 가운데 누구를 더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林전부총리라고 대답한 사람은 50.0%였으나,金전대통령이라는 사람은 22.2%에 그쳤다.연령별로 20대는 52.1%,30대는 52.6%가 林전부총리를 더 신뢰했다.그러나 50대와 60대로 가면 林전부총리에 대한 신뢰는 각각 43.8%와 44.8%로 낮았다. 외환위기에 대해 林전부총리가 책임이 있느냐는 질문에 71.4%는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다’,11.8%는 ‘전적으로 책임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전체의 83.2%가 책임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외환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있는 사람을 처벌하는데 대해서는 68.9%가 찬성했다.나이별로 20대는 72.3%,30대는 73.5%가 처벌을 원했으나,40대는 66.4%,50대는 63.3%에 그치는 등 상대적으로 처벌에 덜 적극적이었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서울 거주 성인 남녀 2천명 전화 문답/유권자 비례 무작위 추출… 오차 ±2.2% 이번 조사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문답으로 실시됐다.이들은 성별,연령별,시내 지역별로 나눠 유권자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추출된 사람들이다.성별로는 남자 49.8,여자 50.2% 였으며연령별로는 20대가 31.1,30대 26.8,40대 19.8,50대 12.8% 등이었다.거주지역은 강북동·서, 강남동·서 등 4개권역으로 나눠 유권자 수 비례에 따라 강북동 31.9,강북서 18.6,강남동 19.8,강남서 29.8%의 비율로 조사했다.유권자 수는 지난 15대 대선 당시 유권자 수 7백35만8천547명을 기준으로 했다. 표집 오차는 ±2.2%,신뢰수준은 95%다.
  • 군필자 고시가산점 “주자” “안돼”(쟁점)

    정부가 내년부터 5급 국가고시 1차시험에 군필자에게 3%(2년 이하)또는 5%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본지 9일자 보도가 나가자 고시준비생은 물론 여성단체관계자,일반 시민들 사이에 찬·반 여론이 들끓고 있다.“7·9급에 실시중인 제도를 5급고시에 까지 확대적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란 찬성론에서부터 ”군 미필자의 응시자격 자체를 봉쇄하는 것”이란 비판여론까지 다양한 내용들이다.대표적 찬·반 양론을 들어본다. ◎찬/인생 황금기 조국에 바쳐 젊은이 희생 인정받아야/고용형평성 논리는 단순/보상차원 도입해야 마땅/金德模 호남대 교수·신방학 이번 조치는 일부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제들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병역의무에 대한 우대정책을 통해 잘못된 풍토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무엇보다도 인생의 황금기인 청춘의 시기를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환경에서 조국에 헌신한 우리 젊은이들의 노고는 인정받아야 마땅하다.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많은 국민들이 안정과 평화속에 자신들의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군대에 갔다온 젊은이들에게 대학진학은 물론,취업 등에 혜택을 주고 있는 것도 주목해 보아야한다. 이번 조치는 시행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형평성 시비가 제기될 수 있다.얼마전 국방부에서 기업이나 정부기관 등에서 신규채용시 군필자에 대해 군복무기간을 100% 산정하도록 하겠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그 시비의 강도도 매우 강하리라고 본다.병역미필 남성과 병역의무가 원천적으로 면제된여성의 불만들이 불거져나올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이번 법 개정의 취지가 신성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을 우대하겠다는 데 있는 것이지,정당한 미필자나 면제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데 있지는 않다고 본다. 또한 고용 형평성의 원칙이라는 단순논리만 가지고 이번 방안을 문제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군복무를 정상적으로 한 사람은 단순히 그기간 만큼의 시간적 손해만 보았으니,거기에 해당하는 보상만 이루어지면 된다는 논리는 근시안적 접근 방법이다. 20대 초반의 30여개월의 기간은 한 젊은이의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다.따라서 공백이 없는 사람과의 차이는 공백기의 2배 이상일 수도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헌법 제2장 39조에는 ‘누구든지 병역의무의 이행으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고 명시되어 있다.군복무 기간의 사회경력 인정과 공무원시험 가산점 제도는 군필자들이 그동안 유·무형으로 불이익한 처우를 받아왔던 것을 바로 잡아나가는 과정인것이다. 물론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여성에 대한 공직의 일정비율할애,여성차별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제제 등 우수한 여성인력의 사회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병행될 때 군필자에 대한 우대정책도 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반대/경력 산정·호봉승급 수궁/5급고시 가산점은 특혜/군에 못간 여성·면제자 임용기회 봉쇄 납득못해/崔榮熙 여성단체협의회장 지난 해 말 치루어진 대통령 선거를 기점으로 하여 군복무 여부로 국가와사회에의 공헌도를 가늠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이러한 경향을 반영해서인지 최근 들어 군필자에게 취업과 관련하여 혜택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한 논의가 부쩍 눈에 뜨인다.물론 인생의 전성기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될 시점에 국가의 부름에 응하느라 개인적 희생을 감수한데 대해 국가적으로 보상을 해주어야 마땅하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그러나 그 정도가 보상의 차원을 넘어 지나친 특혜를 주는 것은 부당하다. 일주일전 국방부에서는 병역제도 개선안을 마련,발표했다.내년부터 신규채용시 병역의무를 마친 사람이 국가기관이나 일반 기업체에 취업했을 때 근무 경력에 100% 산정되고 복무기간 동안의 호봉 승급도 인정한다는 내용이다.이는 형평성의 측면에서 볼 때 일면 수긍이 가는 조치로 생각된다. 그러나 며칠전 또다시 군필자가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5급 국가고시에 응시할 때 1차시험에서 2년이상 복무한 사람에게는 만점의 5%,2년 미만에게는 3%의 가산점을 주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을 접했다.확인 결과 6급이하 공무원 채용시 그동안 적용되어오던 가점제도를 7월부터 시행되는 제대군인지원법 시행령에 담아내는 과정에서 약간은 잘못 불거져나온 이야기로 판명되었다. 정부에서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장기계획까지 세우고 일정비율 여성채용목표제를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그런 상황에서 여성들의 취업문호를 차단하게 되는 발상이 일각에서나마 거론된다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이 아닌가 한다.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전해들은 여성 고시준비생들이 낙담해 여성단체에 이를 강력히 항의·대응해줄 것을 요청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몇 년전에도 이러한 논의가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제기되어 정부의 각 부처에서 의견개진을 한 바 있었고,그 결과 가점 비율을 약간 낮추는 선에서 조정이 되었었다.공직시험시 군경력 가산 특전은 군복무가 원천적으로 제한되어있는 여성 또는 군미필자들에게 불리한 정도를 넘어 임용기회를 봉쇄하는 결정적 조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이 제도는 궁극적으로 폐지되어야한다고 본다.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수십점을 가산점으로 준다는 것은 채용의 기회를 제한하는것이나 마찬가지 결과이기 때문이다.채용후 보수 등에서 군 경력을 인정하여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군필자에 대한 보상을 하면서 채용시험에서까지 과다한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은 이중의 혜택으로 형평성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이므로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 일인 43% “결혼뒤 자녀 안낳겠다”/성인남녀 5천명 여론 조사

    ◎“교육비 많이들고 일과 양립 어려워” 응답/54%가 “이혼도 가능”… 20대는 60% 넘어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사람들 가운데 42.6%가 결혼한 뒤 자녀를 원치않고 있으며 그 이유는 주로 교육비와 ‘일과 자녀양육의 양립이 어려워서’등 경제·사회적인 이유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리부가 지난해 9월 전국 성인남녀 5천명을 상대로 ‘남녀 공동참여 사회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결혼생활과 관련,‘상대에 만족할 수 없을 때는 이혼해도 좋다’고 한 사람이 54.2%로 지난번 조사때보다 9.8% 포인트가 늘어났다. 특히 20대에서는 이혼 용인파가 60%를 넘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현대인의 결혼관·가정관이 확실하게 변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소자화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것’등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자녀를 원치 않는 이유가 경제적·사회적 이유에 집중되고 있어 앞으로 여성의 노동환경 정비가 매우 중요한 국가적 과제가 되지 않을 수 없음을 보여 주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일본인들은 결혼과 가정에 대해서는 매우 빠른 가치관의 변화를 보여 주었지만 ‘남녀 역할 분담’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바람직한 생활 태도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생활태도에 대해서는 전체의 62.4%가 ‘가정보다 일을 우선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의 경우는 전체의 45.0%가 ‘일보다 가정우선’을 꼽았다. 남녀별로도 비율에거의 차가 없어 남녀 모두에게 여전히 ‘남자는 일,여자는 가정’이라는 역할 분담 의식이 뿌리 깊이 남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혼에 대해 ‘여성의 행복은 결혼으로,여성은 결혼하는 편이 좋다’에 전체 70.6%가 찬성함으로써 반대 22.0%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후생성이 지난 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출생률은 지난해 인구 1천명당 9.5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 TV출연 연예인 ‘튀는 옷차림’ 찬반 논쟁

    ◎PC통신 통해 10∼20대 500여명 열띤 토론/찬­“패션은 그들이 추구하는 예술의 표현 도구”/반­“지나친 노출은 천박… 최소한의 예의 갖춰야” “연예인은 거부감을 주는 옷차림을 해도 될까” 최근 방송국들이 지나치게 ‘야하거나 튀는’ 연예인들의 옷차림·악세사리 등을 규제하기로 한데 대해 PC통신 천리안에서 치열한 찬반 논쟁이 불붙었다.현재까지 10∼20대들을 중심으로 5백여명이 의견을 내놓았다. 전체적으로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찬성에 비해 3배나 많다. 천리안 ID ‘GQSTYLE’씨는 “의사가 흰 가운을 입고 판사가 법복을 입는 것처럼 전문직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들은 그들만의 복장이 있는 것”이라면서 “보통 사람과는 다른 그들의 톡톡 튀는 개성이 그대로 간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M3535’씨는 “복장은 물론,악세사리 선그라스 헤어스타일 등 연예인들의 패션은 모두 그들이 추구하는 예술의 표현도구”라고 전제한 뒤 “이를 규제한다면 그들이 나타내고자 하는 내용을 받아들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주장했다. ‘SLEEPEE’씨는 “청소년들이 따라한다는 것이 규제의 주된 이유인 듯 한데,사람들이 모두 바보가 아닌 이상 연예인들의 차림새를 무작정 따라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런 식이라면 아예 교복이나 제복을 입고 나오게 하는 편이 더 낫겠다”고 꼬집었다. 규제 찬성론에 대해 ‘LOTTEEDP’씨는 “방송매체는 보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이므로 아무리 좋은 옷차림으로 출연했다 해도 시청자가 원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TV무대가 자신의 개성만을 지나치게 표현하는 장소가 결코 아니며 시청자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것은 공인인 연예인의 기본자세”라고 주장했다. ‘TAIJI915’씨는 “개성도 개성 나름이지 TV를 통해 접하는 일부 연예인들의 지나친 노출은 때로 천박해 보일 때마저 있다”면서 “길거리 깡패 같은 저질스런 옷을 입는 일부 연예인들 때문에 신세대 모두가 기성세대의 눈총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 도입 재추진

    ◎재경원/경영투명성 높이게 유보계획 철회/적용대상은 10∼20대 재벌로 축소 정부는 업계의 반발 등을 감안,유보하기로 한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기업집단재무제표)의 도입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집단의 부당한 내부거래가 차단되는 등 기업경영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돼 기업경영의 투명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소유경영의 분리촉진과 투자자보호 등의 효과를 얻게 된다. 재정경제원 김경호 증권업무과장은 1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마련한 외부감사제도개선안에서 제외돼 있는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의 도입을 다시 추진키로 했다』며 『현재 적용대상 및 시행시기 등에 대한 검토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앞오로 학계 및 관련단체와 관계부처 협의 등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시행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현재 재경원 및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제도의 도입을 적극 찬성하고 있는 반면,업계 및 통상산업부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원은 이 제도가 도입될 경우 일부기업의 대외신인도가 떨어지거나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적용대상을 당초 생각한 30대재벌에서 10∼20대재벌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개정안에는 이 제도를 도입하는 조항이 빠져 있기 때문에 시행시기는 내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는 재벌그룹 소속 전체계열사를 하나의 기업으로 보아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회계처리방식이다.매출이익 등의 이중계산이나 개인의 지분 및 지배관계 등이 종합적으로 걸러지기 때문에 거품이 없어지게 돼 진실된 재무제표를 투자자에게 공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외국의 큰 금융기관은 기업에 자금을 빌려줄 때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의 작성여부를 대외신인도를 판단하는 기준의 하나로 삼고 있기 때문에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국내기업의 외부차입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실제로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들은 이같은 용도로 내부적으로는 기업집단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있다.
  • 라모스 비 대통령·손주환 서울신문 사장 회견

    ◎APEC 의장국 원수로서 한국 언론과 첫 만남/“한국과 협의 없이 북과 수교 안해”/한국기업의 도로·항만 등 건설 큰 만족/외국인 투자 세제지원 등 혜택/남사군도 분쟁 무력해결 반대 ­바쁘신 중에서도 인터뷰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대통령께서는 오는 11월 필리핀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 등으로 매우 바쁘실줄 생각됩니다.우선 김영삼 대통령께서 보내는 정중한 안부를 전합니다. ▲나도 김영삼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합니다.김대통령께서 11월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시게 되면 다시 만나게될줄 압니다. ­대통령께서는 취임 이래 동남아시아국가들간의 관계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셨습니다.대통령께서는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하신 세계 유일의 외국국가원수로서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이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대통령께서 한국의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북한측에 제안한 4자회담과 관련,외국원수로는 제일 먼저 성명을 내고 이를 지지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나는미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 포인트를 50년 6월16일 졸업했는데 졸업동기생 6백70명중 나를 포함해 모두 1백14명이 한국전에 참전했고 그중 10%가 전사했습니다.필리핀군은 특히 제10대대의 희생이 컸고 52년 4월23일에 있은 율동전투에서 전공을 크게 세웠습니다.지금도 매년 4월23일이면 이 율동전투 기념식을 마닐라에서 갖습니다. ­북한은 김일성 사후에도 아직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북한은 지금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습니다.그러면서도 군사비에 막대한 예산을 쓰고 있습니다.최근에도 20대의 전투용 헬기를 구입한바 있습니다.북한은 아마도 아시아 뿐 아니라 전세계 안보의 주요관심사가 됐습니다.필리핀 정부의 대북한정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요. ▲필리핀은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정책에 관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정부관할 밖에 있는 인사들이 왕왕 북한과 접촉을 합니다만 우리정부가 한국과 협의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북한과 수교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필리핀은 특히 북한의 핵에너지가 평화적으로 쓰이도록 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만든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에 적극 협력할 방침입니다.KEDO의 성공을 위해 모든 정책적인 지원과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지원금도 내고 KEDO가 원활히 돌아가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세계사의 중심이 아시아·태평양지대로 옮겨오고 있습니다.많은 미래학자들이 21세기는 아·태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이 새로운 변화의 시대에 필리핀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 아·태지역의 역내국가간 관계는 어떻게 발전할 것으로 보십니까. ▲그 문제에 답하려면 하루종일 걸릴 질문입니다(웃음).세계의 중심은 지금 아시아와 환태평양지역으로 옮겨오고 있습니다.우리는 아시아와 태평양을 균형있게 연결시켜야 합니다.이 지역 국가들을 합하면 세계무역의 50%이상을 차지합니다.동남아시아는 5억 이상의 인구가 사는 지역입니다.그런 의미에서 APEC의 중심은 ASEAN(동남아국가연합)입니다.이런 추세속에서 필리핀은 한국과 함께 상호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그리고무엇보다도 이 지역 인적자원의 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합니다.특히 한국은 인적자원의 질이 매우 높은 나라입니다.11월에 열리는 APEC정상회담에서는 이 인적자원을 개발하는 방안이 주요의제로 논의될 것입니다. ­ASEAN국가 중에서도 필리핀은 가장 민주화된 나라입니다.그러나 경제적으로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입니다.개발도상국에서는 민주주의가 빠른 경제성장을 이룩하는데 장애가 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의 관계를 어떻게 정의하실수 있겠습니까. ▲필리핀은 경제의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습니다.이는 다른 아시아국가들과는 다른 접근방식이었습니다.한국,대만도 우리와 달랐고 싱가포르,인도네시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지난 1986년 피플혁명으로 마르코스 독재를 몰아낸 뒤 필리핀의 최우선 목표는 민주화였습니다.그리고 우리는 이제 이 목적을 달성했습니다.반면 다른 나라들은 경제성장을 이룩한 뒤 이제와서 민주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아시아국가중 가장 민주화된 나라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이제 우리는 예측가능한 투명한 사회를 만들었습니다.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세계무대에 당당히 나설수 있게 됐습니다.반면 인도네시아 같은 경우를 보면 국민들의 귀를 막아 놓았다가 충격을 받으면 보다시피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게 됩니다.우리는 투명해 두려울 게 없습니다.외국투자자들도 이 점을 알고 있습니다. ­반정부시위가 점차 도를 더해가고 있는 인도네시아 사태는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보십니까. ▲인도네시아는 인구 1억9천만명에다 4개의 시간대를 가진 대국입니다.인도네시아는 우리의 좋은 이웃입니다.그동안 경제발전을 많이 했지만…잘 해결될 것으로 예상합니다…(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 ­현행 필리핀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중임이 금지돼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1988년에 임기를 끝내고 물러나게 돼있습니다.현재 대통령단임 제한을 없애는 헌법개정문제가 필리핀정국의 주요 이슈로 등장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의회에서 요구하고 국민 대다수가원할 경우 대통령 단임제 철폐를 위한 개헌에 찬성하실 생각인지요. ▲나는 임기가 끝나면 물러납니다.개헌문제는 대통령의 소관도 아니고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연임여부에 관계없이 대통령 자리에 있는 한 나는 대통령이 할수있는 모든 노력을 바쳐 국정에 힘을 쏟겠습니다.(중임개헌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피했다) ­대통령께서는 취임이후 필리핀 남부의 민다나오 섬을 근거지로 독립을 추구하는 회교무장세력들에게 꾸준히 유화정책을 펴왔습니다.이 유화정책이 정말 결실을 거둔다면 대통령께서는 금년도 노벨평화상 수상후보에도 오를 것이라는 말을 들은바 있습니다.(라모스 대통령 웃음)이 유화정책을 담은 남부필리핀평화 및 개발위원회(SPCPD)의 첫번째 사업은 무엇입니까.그리고 민다나오 섬에 살고있는 회교주민과 기독교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해서는 어떤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지요.(이 회견을 가진 8월1일자로 라모스 대통령은 이 유화조치의 일환으로 회교무장세력인 MNLF(모로전국해방전선)의 병사 7천5백명을 필리핀 정규군과 경찰에 편입시키기로 MNLF측과 합의했다) ▲민다나오 문제는 수백년동안 우리가 시달려온 문제입니다.정부와 회교무장세력간의 대결 외에 회교주민과 기독교 주민간의 충돌 문제도 있습니다. 나는 이 문제가 평화적으로 잘 해결될 것으로 믿습니다.회교주민과 기독교주민이 같은 기회와 평등한 대우를 누리도록 하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필리핀을 비롯해 ASEAN회원국중 여러나라들이 스프라틀리(남사군도) 영유권 문제를 놓고 중국과 영토분쟁을 겪고 있습니다.이 문제에 대해 ASEAN회원국들이 집단적인 행동이나 의견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요. ▲스프라틀리군도는 필리핀의 팔라완섬에서 불과 1백㎞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가장 가까운 필리핀영토에서는 60㎞ 떨어져 있습니다.지난해 중국과 무력충돌 직전까지 간적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이 문제를 무력으로 해결하는 데 단호히 반대합니다.ASEAN회원국으로서 필리핀은 대화와 상호합의에 입각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금년 11월 필리핀의 수빅에서 APEC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이번 APEC회담의 의장국 국가원수로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주요한 의제는 무엇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환경보존 및 보호문제가 최우선 의제로 다루어질 것입니다.지난달 각국의 APEC회의 관계자들이 마닐라에 모여서 환경문제에 대한 의견을 모은바 있습니다.해양오염을 초래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발을 하는 문제,대도시의 교통난 해결책,대기오염 해결책 등 환경보존에 최우선권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언문이 채택될 것입니다. ­장시간 회견에 임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모스 대통령은 회견을 끝내려는 공보장관을 수차례 제지했으며 자리에서 일어선 뒤에도 투자유치를 위해 준비해온 자료를 내놓으며 선채로 10여분간 회견을 더 계속했다) ▲필리핀은 외국자본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1백37개의 투자관련 법률을 만들었습니다.기본정신은 내국기업인이건 외국업체들이건 이들에게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면세,투자보장,과실송금 등에 있어 여러가지 혜택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나는 특히 한국기업의 진출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한진건설이 남부의 바탕가스에서 부두접안 및 관리시설을 건설중이며 민다나오에서는 1백㎞구간의 도로건설공사를 진행중입니다.우리 정책의 기본정신은 외국기업들이 와서 투자하고 물건을 생산하면 그 수익금은 다 가져가도 좋으니 나중에 시설만 남겨달라는 것입니다.감사합니다.(라모스 대통령은 이 인사말을 또렷한 한국말로 했다)〈정리=이기동 특파원〉
  • 서울 시민 52% “청소년 심야 통금 찬성”

    ◎텔레리서치 5백2명 조사/10∼20대 55%는 “반대” 응답 최근 청소년 심야통금 실시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10대와 20대는 이를 반대하는 반면 30대 이상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텔레리서치(대표 이규동)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사흘동안 서울시민 5백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야간 통행금지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의 과반수를 조금 넘는 52.2%가 청소년들의 야간통행 금지를 찬성했으나 나이가 많을수록 찬성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응답자의 56.6%가 찬성했으며 40대 이상은 찬성률이 무려 73.0%에 달했다.그러나 10대들은 절반이 넘는 59.5%,20대들도 51.2%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심야통금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청소년 범죄의 증가를 막기 위해서」가 전체의 31.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청소년 탈선 방지」 22.4%,「청소년들의 자제력 결여」 2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이유로는청소년을 억압하고 구속하는 행위이며(29.5%) 통금시킨다고 범죄가 근절되지 않고(24.4%) 오히려 청소년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는 점(15.9%) 등의 순으로 꼽혔다.
  • “유흥업소 심야영업 반대” 76%/극동조사연 1천5백명대상 설문

    ◎“사회질서 문란·불량 청소년 증가 우려” 성인 10명 중 8명 정도가 유흥업소의 심야영업 전면허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극동조사연구소가 20일 전국의 성인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유흥업소 심야영업 허용」에 관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76.2%가 심야영업 전면허용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찬성하는 비율은 22.5%에 불과했다. 연령별 반대의견 비율은 ▲20대 61% ▲30대 78% ▲40대 81.8%▲50대 이상 89.5%로 나이가 많을수록 심야영업 허용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26.5%가 「사회질서 문란이나 도덕성 상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으며 그 다음은 ▲불량 청소년 증가(18.6%) ▲낭비 및 과소비 증가(10.1%) ▲범죄 증가(9.6%) 등을 지적했다. 한편 유흥업소를 제외한 일반 음식점의 심야영업 허용에 대해서는 반대가 29.3%인데 비해 찬성은 69%로 월등히 많았다. 심야영업 허용에 찬성하는 경우 자율적 시행(37.6%),규제완화의 필요성(10.7%),영세상인 보호(9.8%)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 김영삼 정부 30개월/문민개혁 전반기 평가와 후반기 과제

    ◎「부패추방」·「정치개혁」에 가장 역점둬야/개혁 미흡 분야 정치권·교육계·행정부 순/정당국고보조금액 “적당” 44% “많다” 39%/“공무원 깨끗해졌다” 54%/여성 20% “교육혁신 시급”/“대통령 단임제 적합” 67%… 개헌에 부정적/“지지정당 없다” 50%… 정치권에 냉담/“국회의원 소선거구제 고수를” 59%/대북정책 “유화적으로” 60%·“강경히 대응” 39% 서울신문사는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 후반에 접어드는 시점에 즈음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김대통령의 지난 임기 30개월의 평가와 앞으로의 중점과제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여론조사는 그동안의 개혁작업 및 부정부패척결 등에 대한 평가와 함께 세대교체등 정치현안과 관련,국민들이 대통령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여론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전문면접원의 전화통화로 실시됐다.응답자는 남자 3백43명,여자 3백57명이었고 연령은 20대 2백19명,30대 1백88명,40대 1백18명,50대 이상 1백75명이었다.학력은 중졸 이하 1백73명,고졸 2백66명,대졸 이상 2백61명이었으며 직업은 농·임·어업 69명,자영업 98명,사무직 1백33명,생산직 35명,주부 2백5명,학생 81명,무직 79명이었다.지역별 조사대상자수는 시·도별 인구비례에 따랐다. ○임기후반 과제 김영삼 대통령이 임기후반기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16.8%가 부정부패의 척결을 꼽았으며 정치개혁 15.3%,사회개혁 12.5%,경제개혁 12.1%,경제발전 10.7%,남북문제 6.8%,민생안정 3.6%의 순으로 나타났다.이 질문에는 선택할 보기를 주지 않고 응답자들이 자유롭게 과제를 지적하도록 했다. 지역적으로는 강원 지역 응답자들의 41%,호남지역 응답자들의 23.5%가 부정부패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했다.반면 충청지역은 9.8%,인천·경기지역은 12.2%등 평균치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인천·경기지역 응답자의 26.3%와 대전·충청지역 응답자들의 25.3%는 부패척결보다 정치개혁을 임기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손꼽았다. 그러나 강원지역(4.4%)과 대구·경북지역 응답자(7.4%)들은 정치개혁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많을수록 경제발전과 경제개혁을 우선과제로 제시했고 젊을수록 부정부패 척결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들은 정치개혁의 세부적 과제로 ▲지역갈등 해소 ▲인사정책 ▲여론 의식 ▲5·6공 청산 ▲후계자 결정 등을 제시했다.경제개혁의 과제로는 ▲빈부격차 해소 ▲금융실명제 유지 ▲부동산 대책 등을 꼽았다.또 사회개혁 분야에서는 사회전반의 불안요소를 제거하고 확실한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부정부패척결과 정치개혁을 임기 후반기과제로 제시하는 비율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을수록 사회및 경제개혁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세대교체 시각」 김대통령의 세대교체론 제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5.9%가 「전적으로 동의한다」(29.7%)거나 「동의하는 편」(46.2%)이라고 응답,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8%의 응답자만이 「동의하지 않는 편」(21.1%)이거나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2.7%)고 답변했다. 그러나 세대교체에 대해서는 지역별 찬반비율이 눈에 띄게 차이가 나 최근 김대중 국민회의창당준비위원장과 김종필자민련총재의 정치행보가 깊숙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지역 응답자의 85.2%가 세대교체에 찬성한다고 응답,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나 반대한다는 의견은 서울 33.0%,호남지역 28.4%,대전·충청지역 22.3% 순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78.8%가 세대교체론에 찬성했고 여성은 73.1%가 찬성해 상대적으로 남성의 세대교체 요구가 다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학력별로는 대졸이상 76.3%,고졸이상 77.9%,중졸이하 72%로 조사돼 세대교체는 학력에 상관없이 고르게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대교체 방법 세대교체를 찬성한 응답자들만을 대상으로 세대교체의 방법을 물은 결과,응답자의 61%가 선거를 통해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답변했고 38.5%는 정치인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에서 79%,강원지역에서 82% 등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농촌지역이 68.6%로 도시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정치인들이 자발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은 자영업자(43.3%),농·임·어업종사자(43.3%) 등에서 약간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정치인이 자발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남성이 40.2%로 여성의 36.7%보다 높았다.그러나 선거를 통해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은 여성이 62.9%로 남성 59.1%보다 높았다. ○부패척결 평가 김대통령이 그동안 공무원의 부정부패척결을 어느 정도 이뤘다고 보느냐에 대한 질문에 성공했다는 응답이 54·%,실패했다가 45.8%로 나타나 긍정적인 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성공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 63.2%,인천·경기 62.3%,부산·경남 60.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또 30대(59.4%)와 40대(59.6%)의 연령층,고졸학력자(63.1%)에서 높았다.그러나 실패했다는 응답은 서울거주자(58.1%),20대(50.1%)와 50대 이상(49.8%)의 연령층,대졸이상의 학력자(53.8%),학생층(61.9%)에서 높게 나타났다. ○개혁 미흡 분야 응답자들은 국회 및 정당 21%,교육계 17.1%,행정부 16%,재계 8.6%,사법부 6.2%,경제분야 4.9% 등의 순으로 개혁이 미흡하다고 응답했다.군은 2.4%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개혁이 가장 잘된 곳으로 꼽혔다. 정치를 의미하는 국회 및 정당의 개혁이 미흡하다고 지적한 응답자는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이 26.6%로 가장 높았고 강원지역이 9%로 가장 낮았다.성별로는 남성 응답자의 24.4%가 국회 및 정당을 개혁이 가장 미흡한 분야로 지적한 반면 여성응답자들은 교육계(20.1%)를 가장 개혁이 덜된 곳으로 꼽아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이 남성들보다 높고 학교를 방문하는 기회가 많은 주부들의 눈에 학교의 부패가 많이 목격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개혁이 미흡한 분야의 세부내용으로는 국회및 정당에서는 ▲지역갈등‘행정부에서는 ▲부정부패 ▲인사정책 ▲치안문제 ▲독단적인 정책결정등이 지적됐다.또 경제분야에서는 ▲물가 ▲서민문제 ▲농민복지 ▲세금 ▲지역발전등에서 미흡하다고 지적됐다. ○4당체제 시각 김종필씨의 자민련과 김대중씨의 새정치국민회의 창당으로 민자 민주 자민련 국민회의 4당체제가 된데 대해 응답자들의 68.8%가 부정적 평가를 했으며 30.6%만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답의 특징으로는 4당체제 정치구도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평가는 지역적으로 대구·경북(87.8%) 대전·충청(79.3%) 서울거주자(73.1%)에서 높았고 연령으로는 40대(72.9%)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반면에 바람직스럽다는 응답은 광주와 전남·북지역(55.9%)에서 가장 높았다. 4당체제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의 소득 수준별로 보면 월 1백만원이상 2백만원 이하 소득자 71.8%,2백만원 이상 소득자 65.5%,1백만원 미만 소득자 64.8%순으로 나타났다.따라서 중산층이 가장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하는 정당 현재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없다,모르겠다」라는 답변이 49.7%로 가장 높게 나타나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냉담한 시선이 반영됐다.이어 지지정당은 민자당 23.2%,민주당 16%,새정치국민회의 7.4%,자민련 3.9%의 순으로 나타났다. 민자당에 대한 지지는 부산·경남(48%),대구·경북(32%),농촌지역거주자(33.8%)에서 높았다.또 50세 이상(32.3%),중졸이하(34.1%),농·임·어업종사자(35.6%)무직및 기타(37.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새정치국민회의는 광주와 전남·북지역응답자의 25.8%가 지지해 전국평균의 3배가 넘었고,자민련도 대전·충청지역 응답자의 8.8%가 지지해 전국 평균의 3배가 넘는등 두 정당이 대표자의 출신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민주당은 강원지역에서 가장 많은 29.2%가 지지했다.이 가운데 재미있는 현상은 광주와 전남·북지역 응답자들의 지지정당이 민주당(26.5%)과 새정치국민회의(25.8%)로 양분되어 나타난 것으로 이 지역 응답자들이 아직 새정치국민회의와 민주당을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변한 응답자는 지역별로 서울(63.1%),인천·경기(50.6%),대구·경북(49.5%)순으로 나타났다.또 거주지역은 대도시거주자(58.1%),연령별로는 20대(58.9%),학력별로는 대졸이상(55.6%),직업별로는 사무직(62.5%)에서 지지정당이 없는 정치 무관심층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차기대선 후보 여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적합한 인물과 관련‘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65.3%로 민자당의원 가운데서 나와야 한다(30.7%)는 사람보다 많았다.외부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서울지역이 81.2%로 가장 많았고 민자당의원 가운데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지역이 43.6%로 가장 높았다. ○단·중임제 선택 대통령 임기를 현재의 단임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지 두번 할수 있도록 하는 중임제가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7.2%가 단임제를 지지,개헌에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반면 중임제를 지지한 응답자는 32.1%에 그쳤다. 단임제에 대한 선호는 서울(72.2%)과 호남지역거주자(85.9%)에서 높게 나타났다.또 50대이상(75.2%),중졸이하(72.1%),농·임·어업종사자(87.3%),학생층(79.6%),생산직(75.5%)에서 높게 나타났다. 대통령 중임제는 대전·충청지역거주자(47.1%),30대(36.6%)와 40대(37.1%),사무직(40.4%),주부(38.1%)에서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원 선거구제 한 지역구에서 한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현행 소선거구제와 2∼3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 가운데 어느 제도가 바람직스럽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9.1%가 현재와 같은 소선거구제를 지지한 반면 중·대선거구제는 38.7%가 지지했다. 소선거구제 지지는 지역별로 호남지역(76.2%),대전·충청(64·9%),대구·경북지역거주자(64.4%)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대선거구제는 서울거주자(49.4%)가 가장 높게 지지했고 연령은 30대(48.9%),학력은 대졸이상층(43.8%)에서 가장 높게 지지했다. ○행정조직 축소 현재 시·도와 시·군·구,읍·면·동의 3단계로 이루어져 있는 지방행정조직 계층을 2단계로 줄이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응답자의 62.6%가 축소에 찬성했고,반대는 35.3%로 나타나 대체로 행정계층의 축소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정당 국고지원 현행 정치자금법에 따라 지난 「6·27지방선거」때에는 각 정당에 국고보조금이 모두 5백22억원이 지원됐다.지원금 규모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의 44.4%가 적당하다고 응답했고,39.2%는 너무 많다,10.7%는 너무 적다고 응답했다.따라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현재의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규모가 적당하거나 다소 많다고 답변,당분간 국고보조금의 규모를 늘리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북정책 방향 김대통령이 취임 후반기에 대북한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가장 많은 60.2%의 응답자가 화해및 유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그러나 강경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도 39%나 되어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화해및 유화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호남지역(83.5%)과 서울지역거주자(64.8%)에서 높게 나타났다.반면에 강경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은 부산·경남거주자(51.4%)와 40대 연령층(46.4%)에서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북한에 15만t외에 추가로 쌀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72.7%,더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26.9%로 부정적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 “월드컵 한·일공동개최 반대” 72%/극동조사연 여론조사

    ◎“공동개최땐 개회식·개막전 한국서” 55%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한·일공동개최에 대해 우리국민의 72.5%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극동조사연구소가 지난 13일 전화번호부를 이용한 무작위추출방식으로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조사(오차 3.1%)에서 밝혀졌다. 한·일공동개최에 대해 응답자의 47.7%가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고 24·8%는 「대체로 반대한다」고 답해 10명 가운데 7명 이상이 반대 입장을 취했고 「전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은 5.8%에 불과했다. 반대의견은 20대(75.1%)와 30대(79.6%),고학력(대재이상 80.3%)에서 높게 나타났다.반대의 이유로는 「반일감정」(33.2%) 「한국의 위신실추」(28.8%) 「일본에 이용당할 우려」(16.4%)등을 들었다. 공동개최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친선도모」(38.1%) 「일본의 유치가능성이 높다」(17.6%) 「한국위상 제고」(14.3%)의 순으로 그 이유를 들었다.또 공동개최시 개회식과 개막전을 한국에서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55.3%로 결승전·폐회식을 한국에서 갖자는 의견(26.5%)보다 높았다. 한편 그동안 정부가 벌여온 유치활동에 대해서는 75·1%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 “법조계 집단이기 척결을”/사법제도 개선 전문가 진단 지상중계

    ◎공직자윤리법 따라 대법규칙 고쳐야/10년이상 변호사 경력자 판사 선임을/김 교수/법률가의 입법과정 참여 제도화 필요/교육 등 사회제도 전반 수술 선행돼야/김 변호사 □참석자=김철수 서울대교수·헌법학 김성남씨 대한변협이사 질 높은 법률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욕구가 사법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사법제도개선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공보처가 발행하는 국정신문이 6일 지상중계한 데 따르면 학계와 소비자단체등에서는 대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고 법조계에서는 개선의 필요성에는 찬성하면서도 사회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사법제도개선문제는 지난달 24일 김영삼대통령이 『전관예우는 잘못된 관행이므로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면서 사법제도개혁의 필요성을 강력히 천명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국정신문에 게재된 서울대 김철수 교수(헌법학)의 대개혁 주장과 대한변협 총무이사인 김성남 변호사의 반론을 간추려본다. ▲김철수 교수=최근들어 법조계의 최대비리인 전관예우가 단죄의 대상으로 부각되었다.전관예우는 엊그제의 새로운 문제가 아니고 우리 사법부의 고질이 되어왔다.전관예우는 한마디로 판사와 변호사의 유착과 결탁의 소산이고 부정부패의 극치라고 하겠다.이 법조부조리가 이제까지 척결되지 않은 이유는 법조계의 집단이기주의 때문이라고 하겠다. 판사나 검사가 임용도중에 변호사가 되어 과거 자기 부하나 동료에게 청탁하여 소송을 유리하게 처리하는 것은 공직자윤리에 어긋나는 데 문제가 있다.공직자윤리법은 퇴직공직자의 유관 사(사)기업체에의 취업제한을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대법원규칙이 이를 상세히 규정하지 않고 있어 공직자윤리법을 마비시키고 있다.공직자윤리법과 대법원규칙을 개정하여 퇴직한 뒤 2년 동안 변호사의 개업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10년이상의 변호사경력자 가운데서 판사를 임명하고 판사는 정년 전까지 근무하는 것을 보장하며 또 연금을 많이 주어 퇴직 때 변호사개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지금은 20대의 젊은 나이에 판사가 되어 40대에 옷을 벗고 변호사를 개업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판사직이 변호사가 되기 위한 수습기간으로 되어 있고 퇴직한 뒤 개업해 일확천금하곤 한다.그러나 판사는 경험이 많은 40대이상의 사람이 임관되어야만 공정한 재판을 할 수 있다.변호사간의 법리논쟁이나 변호사와 검사간의 논쟁에 심판을 내리는 판사가 젊고 경험이 부족해서는 재판의 공정성이나 신뢰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법조일원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문변호사의 수가 늘어나야 한다.국민에게 사법에의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법조인의 수는 획기적으로 증가되어야 한다. ▲김성남 변호사=사법개혁과 관련된 논란 속에서 한두가지 문제가 있음을 느낀다. 우선 법조개혁은 「법이 지배하는 사회」의 실현 또는 「민주제도의 법현실화」라는 중심적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지 않아 보인다는 점만 지적하고 싶다. 우리 사회는 독립이후 권력의 편의에 따라 헌법이 무려 9차례나 변개되었고 법은 권력적 지배의 수단으로 간주되어 권력자나 정부의 편의에 의하여 만들어지고 고쳐졌으며 법률가들이란 그같은 편의에 동원되거나 충실한 집행자로 남아왔다. 입법과정에 법률가들이 참여하거나 행정부의 정책이나 법안의 입안과정에 법률가들이 참여하는 어떤 공식적 제도도 마련된 바 없고 행정부 안의 조사·심판 등 준사법적 기능을 갖는 어떤 기구에도 법률가들의 참여가 제도화된 적은 없다. 국회의 입법기능은 말할 것도 없지만 예컨대 경제사정기관이라고 할 공정거래위원회 등 법률가들이 참여해야 할 준사법적 기능을 갖는 공적 기구는 수없이 많으나 모두 행정관료등 취급분야의 경력자로 채워지고 법률가들의 참여가 있더라도 지극히 형식화되어 있다. 그런데다가 자유로운 논의의 영역이 없다 보니 공적 제도는 비공식적 권력에 의하여 형식화되는가 하면 법은 무시되고 법률가들은 재판에만 관여하는 틀에 매어왔기 때문에 법이 말하는 정의는 일정한 조건을 요구하는 제한된 정의에 국한되어 필연적으로 계층화되어왔다. 법률가들의 참여가 사법과정에 제한되지 않고 정치·행정·교육 등 공적 부분뿐만 아니라 언론·기업·직능단체 등 광범한 사회부문까지 허용되는 제도적 보완이 전제될 때 우리의 법학교육과 법률가들의 충원방법에 대한 논의가 장래를 위해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 “경제부담 커도 조기통일 해야” 80%

    ◎“통일비용 위해 세금 더 내겠다” 70%/37% “김정일체제 대외개발 나설것”/“통일되면 경제혼란 가장 우려” 37% ▷대북경협◁ 북한과의 경제협력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협력을 정치와 분리해 우선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소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가 정경 연계 원칙을 대북외교정책 기조로 삼고 있던 시점에 조사가 실시됐음에도 여론이 이같이 나타나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통일 이전에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남북한 상호 경제교류가 한반도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엿보게 했다. 대북 경협에 대한 응답자들의 답변을 구체적으로 보면 「경제협력은 남북대화등 정치적 문제와 상관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에 52.6%가 동의했다. 반면 경제와 정치의 연계를 뜻하는 「경협은 핵개발이나 대남무력 적화통일 의지를 포기할 때까지 미뤄야 한다」는 답변에는 전체의 41.2%가 찬성,정경분리 입장에 비해 지지도는 낮으나 상당수에 이르렀다. 이같은 답변을 연령·학력·소득별로 보면 학력이 높으면서 소득이 많거나 연령이 낮을수록 정경 분리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 정경분리에 대한 의견을 성별로 나눠보면 남자는 56.7%의 찬성을 나타내 여자의 48.6%보다 높게 나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62.7%,30대 57.0%,40대 52.9%의 순으로 정경분리에 찬성,고연령층인 50대의 35.8%,60대의 33.9%와 크게 비교되고 있다. 학력별로는 대재이상이 58.2%,고졸이 56.8%,중졸과 국졸이 각각 52.5%와 35.9%를 기록,고학력자일수록 정경분리를 바람직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수준을 보면 1백61만원이상은 57.7%가 정경분리를 주장한 반면 70만원이하는 36.8%만 찬성했다. 통일전 대북 경제지원과 관련해서는 「경제지원을 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73.2%를 차지했고 반대하는 부정적 입장은 25.3%에 불과,크게 차이를 드러냈다. ▷북미 핵협상◁ 대북 경수로 지원 이후 북핵 특별사찰로 요약되는 북미간 핵타결과 관련,「적절하지 못한 합의」라는 부정적 평가가 전체의 53.6%를 차지함으로써 전반적으로 부정적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를 세부적으로 보면 「아주 적절한 합의」라는 응답은 5.7%,「대체로 적절하다」고 한 것은 33.0%를 차지한 반면 「별로 적절치 못하다」는 46.1%,「아주 적절치 못하다」는 7.5%였다. 답변내용을 성별이나 연령·학력등으로 나눠 분석해 보면 「적절하지 못한 합의」라는 태도를 지닌 응답자들은 남자(63.0%)가 여자(44.5%)보다 높았으며 30대(58.9%)·40대(55.3%).50대(55.2%)의 시각이 20대(51.3%)나 60대(43.5%)에 비해 두드러지게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을 보면 합의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사람들은 대재이상으로 비율이 60.4%에 이르렀으며 고졸은 54.2%,중졸 59.3%를 기록했다. 부정적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을 소득수준별로 보면 1백61만원 이상의 고소득자가 62.1%로 가장 많았고 중간층인 1백1만∼1백60만원은 57.8%,71만∼1백만원은 49.3%이었으며 특히 7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41.6%에 그쳐 이번 합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의 평가가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나 65.0%를 차지했고 다음은 사무직 60.5%,생산직 56.0%,학생 54.8%,농림어업종사자 51.5%의 순이었으며 주부는 45.1%였다. 결론적으로 학력과 소득수준이 높고 시사문제에 대해 가장 관심도가 높은 청·장년층에서 주로 이번 합의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개방 전망◁ 김정일체제가 대외개방에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에 대해서는 「종전보다 다소 적극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다소 앞선 가운데 「소극적일 것」 또는 「종전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서로 비슷하게 나타나 전망이 크게 세갈래로 갈라지고 있다. 김정일이 개방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전체의 37.1%를 기록했으며 「소극적」은 29.3%,「종전과 차이가 없을 것」은 29.0%로 각각 집계됐다. 이같은 답변을 성별로 분석해 보면 남자(41.7%)가 여자(32.6%)에 비해 김정일체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개방」전망을 내리고 있다. 김정일체제에서의 통일가능성을 김일성생존당시에 비교해 어떻게 보는가 하는 질문에는 「김정일체제가 통일을 앞당길 것」이라는 의견이 34.1%,「김일성때가 더 나을 것」이라는 답변이 35·9%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 또 「둘사이에 별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답변은 27·5%로 나타나 통일가능성을 점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람들은 북한의 향후 전망에 대해 뚜렷한 의견을 지니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는 북한내부사정에 대한 정보 부족 탓으로 풀이되고 있다. ▷경수로지원◁ 북한 경수로를 지원할 때 득실을 묻는 질문에는 대체로 「손해가 클 것」이라는 부정적 답변이 많았다. 또 대북 경수로 지원 재원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세금을 걷는 것보다 한전의 이익금 투자나 기금·성금등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경수로 지원에 따른 득실을 묻는 질문에는 「손해가 클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39.9%를,「득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28.1%를 기록해 부정적 시각이 긍정보다 11.8%포인트나 높았다. 나머지 24.5%는 「득도 손해도 없다」는 중간자적 입장을 보였다. 손해라는 입장은 여자들에게서 두드러져 손해(42.1%)라는 견해와 득이라는견해(21.9%)사이의 차이가 20%포인트이상 벌어졌다. 이에 비해 남자는 손해 37.7%,득 34.4%로 양자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대북 경수로 지원비용 마련방안과 관련해서는 한전 이익금 투자방식이 전체의 2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기금조성 24.5%,자발적 성금모금 22.3%,세금징수 12.2%,해외차관 도입 4.7%의 순이었다. 이같은 설문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대북 경수로 지원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개개인에게 큰게 부담이 지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경협­남북대화 분리를”53%/40%“대북경수로 지원은 손해클것”

    ◎“지원비용은 한전 이익금으로” 26%/“북·미 핵협상에 부정적 평가” 54%/서울신문 창간 49돌… 통일문제 국민여론조사 ▷통일비용◁ 국민들은 남북통일과 관련된 가장 우려할 만한 문제점으로 직접적인 통일비용보다는 정치·경제·사회 각부문에서의 혼란을 꼽았다. 통일달성 때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경제적 혼란」(37.2%)을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회적 혼란」(23.2%),「정치적 혼란(22.4%),「통일비용」(7.1%),「내전발생」(4.9%),「사상의 혼란」(0.7%),「지역간 격차」(0.2%)의 순이었다. 30대 연령층과 고졸 학력층,생산직 종사자의 경우 「사회적 혼란」보다 「정치적 혼란」을 많이 우려하고 있었다 학생의 경우 「경제적 혼란」(32.3%)을 지적하는 응답보다 「사회적 혼란」(33.9%)을 지적하는 응답이 약간 앞섰다. 강원지역 거주자의 경우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혼란」을 지적한 응답이 30.6%로 같게 나타났다. 「경제적 혼란」을 우려하는 응답은 남자(40.7%)가 여자(33.8%)보다 높았으며 40대(44.1%)연령층과 중졸(42.4%)학력층,직업별로는 생산직(41.3%)과 자영업(40.5%)종사자에서,지역별로는 부산·경남(40.4%)과 서울(40.1%)에서 높게 나왔다. 「사회적 혼란」은 20대(29.1%)의 저연령층과 대재 이상(27.2%)의 고학력층,직업별로는 학생(33.9%)과 사무직(28.1%)에서,1백61만원 이상의 고소득층(29.4%)과 강원지역(30.6%)에서 응답률이 각각 높게 나나탔다. 「정치적 혼란」 가능성을 꼽은 사람들은 30대 연령층(26.4%)과 생산직(28.0%) 종사자에서,지역별로는 대구·경북(26.7%)과 전라지역(26.0%)에서 상대적으로 뚜렷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통일비용이 우리경제에 과중할 정도의 부담이 되더라도 통일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국민의 비율이 반대하는 쪽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찬성한다」는 긍정적 응답은 80.3%(적극 42.0%,대체로 38.3%)로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응답 18.4%에 비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반대하는 응답은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21.3%) 높았으며,연령별로는 20대(22.8%)에서,직업별로는 학생(25.8%)과 자영업(23.9%)종사자에서,소득수준별로는 1백61만원 이상(23.5%)의 고소득층에서,지역으로는 충청지역(25.2%)에서 많았다. 통일에 소요될 비용을 충당하는 바람직한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예산 항목의 재조정」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금조성」 24.8%,「자발적 성금모금」 19.8%,「통일세 신설 등 세금징수」 16.9%,「해외차관 도입」 5.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차관 도입」을 제외한 4가지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매겨진 것은 통일비용 마련을 위한 의견이 아직까지는 단일화되지 못하고 사실상 여러갈래로 나누어진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직접적 세금징수방법을 제외한 정부예산의 재조정이나 기금·성금모금에 대한 합계가 72.9%에 이른 점으로 보아 일단 세금징수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 확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예산 항목의 재조정」을 바라는 입장은 여자(31.6%)가 남자보다 더 뚜렷했으며 직업별로는 학생(37.1%)과 주부(33.2%)층에서,지역별로는 충청(34.0%)과 전라(33.6%)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기금조성은 남자(28.7%)가 여자(20.9%)보다 더 선호하는 편이었으며 직업별로는 생산직(30.7%)과 학생(29.0%),사무직(28.6%)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발적 성금모금」은 50대(23.1%)와 중졸(27.1%)학력층에서,강원지역(25.0%)에서 바람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통일세 신설 등 세금징수」는 60대 이상(22.6%)의 고연령층과 직업별로는 무직·기타층(22.7%),학생(21.0%)에서 다소 높은 비율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통일에 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현재 납부하고 있는 세금보다 상당히 많은 액수의 세금을 더 징수할 경우 「세금을 더 내고서라도 통일은 해야 한다」는 응답이 70.1%나 차지해 「세금을 더 내면서까지 통일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29.3%)는 쪽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통일비용을 위해 세금을 더 내겠다는 태도는 직업·성별·나이·학력등과 관계없이 전체 응답자들에게서 60%이상을 보여 국민들의 통일열망을 대변하고 있다. 「세금을 더 낼 수 없다」는 응답은 여자(35.0%)가 남자(23.5%)보다 많았고 50대 연령층(37.3%)과 농림어업종사자 (41.5%) 및 주부층(33.6%)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36.7%),충청(35.0%),부산·경남(34.5%)거주자에게서 높은 편이었다. 또한 학력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국졸이하 37.5%,70만원 이하 36.8%) 응답 빈도가 많았다. ▷조사방법◁ 대상응답자를 지역별 인구수에 따라 할당한 뒤 시·군·구·읍·면·동별로 무작위 추출하는 비례할당법을 사용했다. 조사기간은 11월4∼5일 이틀동안이었으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에게 조사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질문을 설명하고 답변을 얻는 면접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수는 지역별로 서울이 2백52명,인천·경기 1백87명,부산·경남 1백71명,전라 1백31명의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4백94명,여자 5백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백16명,30대가 2백65명,40대가 1백70명,50대가 1백34명,60대 이상이 1백15명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의 허용한계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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