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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발생률 가장 높아” 소아 2명 중 1명 코로나19 확진

    “확진자 발생률 가장 높아” 소아 2명 중 1명 코로나19 확진

    정부는 소아 코로나19 확진자가 타 연령대 대비 높은 감염률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돌봄이 필요한 소아의 특성상, 불가피하게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소아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확진자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7일 브리핑에서 “0∼9세는 현재 백신 접종 권장대상이 아닌 데다 면역 수준도 타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는 것이 주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최근 들어서는 전반적인 감염 규모가 줄면서 발생이 소폭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전체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줄고 있기 때문에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0∼9세 연령층의 경우 전날 0시 기준으로 전체 362만 4712명 중 182만 3539명(50.3%)이 누적 확진됐다. 2명 중 1명꼴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0∼9세의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도 4만 8494명으로 10대(4만 1726명), 20대(3만 1714명), 30대(3만 1944명), 40대(2만 7636명), 50대(2만 372명), 60대(2만 44명), 70대(1만 7631명), 80대 이상(1만 8942명) 등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다.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10대 미만 연령층에서의 사망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0∼9세 누적 사망자는 총 15명으로, 이 중 6명은 기저질환이 확인됐으며 5명은 다른 기저질환이 없었다. 나머지 4명은 현재 조사 중이며, 이들 모두 예방접종은 받지 않았다. 백신 접종 대상 연령층인 10대의 누적 사망자가 4명인 것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숫자다.
  • 현역 수성 노리는 경남 창원·진주·김해시장 선거 민주vs국민의힘 격전 예상

    현역 수성 노리는 경남 창원·진주·김해시장 선거 민주vs국민의힘 격전 예상

    6·1지방선거 경남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창원시, 김해시, 진주시 등 3개 주요 도시 시장 선거가 관심지역으로 꼽힌다. 창원시장과 진주시장 선거에는 경남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던 예비 후보가 체급을 낮춰 하향안정 지원을 했다. 김해시장 선거에도 광역단체장급으로 거론되는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창원, 진주, 김해 세 지역 모두 현역 시장이 버티고 있는데다 시장실 입성을 노리는 예비 후보들이 줄지어 뛰고 있는 가운데 광역단체장급 후보까지 뛰어들면서 선거판세는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민주당 현역 창원시장 재선 도전에 탈환 벼르는 국민의힘. 옛 마산·창원·진해 등 3개 시가 통합해 출범한 창원시는 인구 102만 8875명으로 광역시 규모다. 인구 100만명 이상인 경기 수원·고양·용인시 등과 함께 올 1월 특례시로 출범해 시 위상이 높아졌다. 시장이 되면 정치체급이 광역단체장급으로 올라갈 수 있다. 보수성향이 우세한 지역으로 꼽히지만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 논란으로 당시 현역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허성무(59) 시장이 당선됐다. 이번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59.13%를 득표해 더불어민주당이 36.4%를 22.73%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허 시장외에는 다른 후보가 나타나지 않는다. 허 시장은 4년 동안 운동화를 신고 열심이 뛰며 특례시를 이루고 제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등 창원시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으므로 시민들이 평가해 주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인다. 국민의힘에서는 모두 9명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강기윤 (62·창원성산구) 국회의원도 출마를 선언하고 시장선거에 뛰어들어 본선보다 더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된다. 송병권(64) 전 진주시부시장, 장동화(59) 전 경남도의원, 조청래(58)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차주목(54) 전 경남도당 사무처장, 허영(62) 전 축산물품질평가원장, 홍남표(62)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 전략본부장, 김상규(61) 전 조달청장, 김재경(61) 전 국회의원, 박지원(39)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등이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특히 진주에서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경 전 의원은 최근까지 경남도지사 선거를 준비하다 창원시장 선거로 방향을 틀었다. 김 전 의원은 “경남지사를 목표로 매진해 왔지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심끝에 창원특례시 도약을 위해 창원시장 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창원은 경남의 수도이고 특례시로 성장해 시장의 권한과 위상이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며 “시민들이 중진의원을 포함해 다양한 시장 후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창원시장 선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차주목, 홍남표, 김상규 예비 후보는 마산고 동문이다. 홍 예비후보는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했으며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했다. 준비된 경제시장임을 강조하는 김상규 예비후보는 연세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1급 재정관리관 등을 거쳤다. 고위 관료 출신인 홍남표·김상규 예비후보는 중앙에서 오랫동안 공직 생활을 한 뒤 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창원으로 귀향해 창원시민들에게는 이름이 낯설다. 박지원 예비후보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이화여대 건축학과 출신이다. 국민의힘 후보 공천이 결정되면 창원시장 선거는 민주당 허 시장과 국민의힘 후보의 치열한 2파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허성무 시장이 48.2%를 득표해 30.1%를 얻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조진래 후보와 15.33%를 얻은 무소속 안상수 당시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다.●재선노리는 민주당 현역 김해시장과 전 경남도지사권한대행 등 공천대결. 김해시장 선거에도 경남도지사 후보로도 거론되던 박성호(56) 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판해 경쟁이 뜨겁다. 인구 53만 6662명인 김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묘역이 있는 지역으로 경남 기초단체장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한곳으로 꼽힌다. 보수성향이 우세한 경남에서 단단한 진보 지지기반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이어서 민주당의 성지로 꼽힌다. 3선에 도전하는 허성곤(67) 현 시장을 비롯해 민홍철·김정호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 2명도 모두 민주당이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49.33%를 득표해 민주당 46.23%를 앞서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에도 기대감이 크다. 반면 민주당은 수성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간에 격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두 당 모두 후보 공천 경쟁부터 치열하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허성곤 시장이 62.65%를 득표해 28.32%에 그친 자유한국당 정장수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 경남 행정부지사로 도지사 권한대행을 지낸 박성호 예비후보와 공윤권(52) 전 경남도의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해 허 시장과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 박 전 경남행정부지사는 김해고와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찰간부로 근무하며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꾸었다. 국민의힘에도 8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홍태용(57) 김해갑당협위원장과 김성우(63) 김해을당협위원장 등 2명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시장선거에 뛰어들었다. 이밖에 박동진(48) GOOD개발그룹회장, 박병영(62) 전 경남도의원, 황전원(59)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영진(66) 전 경남경찰청장, 양대복(58) 전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 권성동 국회의원 보좌관 권통일(50), 허점도(62) 무료법률상담센터 소장 등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재선 도전하는 국민의힘 현역 진주시장에 민주당 입성 별러. 국민의힘 조규일(58) 시장이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경남도지사권한대행을 지낸 한경호 (59)전 경남도행정부지사가 민주당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전했다. 인구 34만 5957명인 진주는 보수성향 지지기반이 우세한 지역이다. 지금까지 치러진 시장선거에서 보수정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이번 대선에서도 국민의힘이 62.4%를 득표해 33.21%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당을 29.19%포인트 앞섰다. 4년전 2018년 진주시장 선거에서는 조규일 현 시장이 52.1%를 득표해 45.7를 얻은 민주당 후보를 꺾었다. 현역 조 시장이 국민의힘 공천을 통과해 재선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민주당에서는 한 전 경남도행정부지사와 박양후(56) 경상국립대학교 초빙교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해 공천을 놓고 경쟁한다. 한 전 행정부지사는 진주고와 경상국립대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해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과천청사관리소장, 세종시 행정부시장,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을 지냈다. 2020년 4월 21대 총선에서 진주을 민주당 후보로도 출마해 33.82%를 얻어 59.02%를 득표한 통합당(현 국민의힘) 강민국 후보에게 패했다. 한 전 부지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주시장과 경남도지사 출마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서부경남 중심도시 진주는 항공우주산업 육성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 현안사업이 산적해 있다”며 “이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과 지방에서 다양한 행정경험을 가진 시장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 시장에 맞서 한기민(61) 진주미래연구소장, 강갑중(73) 전 경남도의원이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조 부지사는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안전행정부 지방세정책과장, 경남도 정책기획관, 미래산업본부장, 서부부지사 등을 거쳤다. 경남도 부지사를 지낸 조 시장과 한 전 도지사권한대행이 국민의힘과 민주당 공천 관문을 통과해 본선에서 맞붙게 되면 팽팽한 선거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고용 불안에 잠 못 이루는 ‘서울 2030’ 청년들

    고용 불안에 잠 못 이루는 ‘서울 2030’ 청년들

    서울에 거주하는 2030 청년 임금근로자들은 하루 평균 6시간 43분 잠을 자지만 고용 형태가 불안할수록 수면 시간이 40분가량 짧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 주민 중 청년 비중의 경우 관악구가 40%에 육박하며 가장 높았다. 서울시는 6일 서울시민 삶 전반을 조사한 ‘2021 서울서베이’를 2030세대(만 20~39세) 중심으로 집중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2030세대 임금근로자의 수면 시간을 고용 형태별로 살펴보면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은 각각 평균 6시간 44분, 6시간 47분으로 비슷했지만 기간제 계약직은 6시간 34분, 유급인턴은 6시간 7분에 그쳤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67.7%), 무기계약직(19.3%), 기간제 계약직(11.9%), 유급 인턴(1.0%) 순이었다. 성별에 따른 소득 차이는 20대에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30대부터 남성은 월 250만~350만원 소득 구간에, 여성은 월 200만~300만원 구간에 각각 약 40%가 집중 분포되는 등 소득이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세대 가운데 스트레스를 느끼는 비율은 46.6%로 40대 이상 연령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비율(38.2%)보다 높았다. 대인관계(23.0%), 재정상태(22.7%)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서울 자치구 중 2030세대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관악구(39.9%)였고, 광진구(34.2%)와 영등포구(34.0%)가 뒤를 이었다. 양천구가 25.3%로 가장 낮았다. 2030세대의 71.5%는 통근·통학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시 전체 인구 이용률(57.9%)보다 훨씬 높았다.
  • [속보] 다시 또 늘어난 신규 확진 28만 1262명…2만 1626명↑

    [속보] 다시 또 늘어난 신규 확진 28만 1262명…2만 1626명↑

    경기 7만 4910명…수도권 14만 555명경남 1만 7094명…비수도권 14만 657명접종완료율 86.7%… 3차 접종 64%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50% 더 강력한 스텔스 오미크론인 BA.2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5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28만명을 넘어 28만 1262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만 1626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어 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5만 2410명충남 1만 5529명1주 일평균 27만 3903명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8만 126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집계치인 25만 9636명보다 2만 1626명 많다. 그러나 1주 전인 지난달 29일 동시간대 집계치(41만 4168명)와 비교하면 13만 2906명 줄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4만 555명(50.0%), 비수도권에서 14만 657명(50.0%)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경기 7만 4910명, 서울 5만 2410명, 경남 1만 7094명, 충남 1만 5529명, 경북 1만 4771명, 인천 1만 3235명, 전남 1만 2387명, 대구 1만 1917명, 전북 1만 499명, 충북 1만 269명, 강원 9795명, 광주 9120명, 대전 9072명, 부산 7752명, 울산 6293명, 제주 4034명, 세종 2175명 등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42만 4586명→32만 704명→28만 257명→26만 4155명→23만 4295명→12만 7190명→26만 6135명으로 일평균 약 27만 3903명이다.사망자 209명…70대 이상 180명 누적 1만 7662명…위중증 1121명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09명으로 직전일(218명)보다 9명 줄었다. 사망자 209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30명(62.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50명, 60대 21명, 50대 5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7662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2%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121명으로 전날(1108명)에 이어 나흘째 1100명대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수는 1300명대까지 증가하며 지난달 31일(1315명) 최다치를 기록한 뒤 지난 2일(1165명) 1100명대로 내려왔다. 방역 당국은 전날 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현상 없이 낮은 축에서 정점을 형성하며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당초 정부는 위중증 환자가 1300∼1800명 사이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해왔는데, 이 예측 범위보다 낮은 수준에서 정점을 형성할 것 같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7%(누적 4450만 200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0%(누적 3282만 8372명)가 마쳤다.
  • ‘여가부 폐지 찬성’ 이수정 “인구 감소 대응 부처가 더 필요”

    ‘여가부 폐지 찬성’ 이수정 “인구 감소 대응 부처가 더 필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5일 “(한국의) 여성인권이 꼭 불평등하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실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공동주최로 열린 ‘여성가족부 폐지, 그 대안은?’ 토론회에서 “여성 지위가 오늘날 나아진 게 없다고 여긴다면 올바르지 않다”며 여가부 폐지에 대해 찬성론을 폈다. 이 교수는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상 한국 성별격차지수(GGI)는 156개국 중 102위로 낮긴 하지만 20년 동안 세계 1위인 자살률만큼 심각한 지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엔 양성불평등지수(GII)에선 우리가 11등이고 아시아에선 1등”이라며 성평등 수준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모성 사망비, 중등교육 이상 이수 비율 등을 넣는 GII 순위는 높지만 성별 임금, 여성 정치 참여율, 고위직 비율 등을 고려한 GGI 순위는 상대적으로 낮다. 이 교수는 또 “대한민국이 임하는 미래는 여성 인권보다 인구가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는 부처의 신설이 필요하다”면서 인구 감소의 위험성을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성 인권만 생각하는 가부장주의 타파만을 이야기하는 게 2022년의 올바른 방향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여가부가 지난 20년간 호주제와 친고죄 폐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 삭제, 모성보호 3법 도입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면서도 여가부 산하의 수많은 이익집단에 국고를 지원하는 것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 교수는 “예산의 공정한 집행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며 “한국 여가부처럼 별개의 부처로 독립된 나라는 독일 등 몇 나라뿐이며 (여성 관련 부서는)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가부 폐지 대안으로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를 두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여가부 업무를 고용노동부 여성정책과,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관, 법무부 피해자지원국 등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지난 20대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선대본부 여성본부 고문을 맡은 바 있다.
  • 아시아 여성 7명 잇따라 폭행한 美 20대 남성, 검찰이 기소

    아시아 여성 7명 잇따라 폭행한 美 20대 남성, 검찰이 기소

    미국에서 최근 아시아 여성만 골라 잇따라 폭행한 20대 남성이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맨해튼 지방검찰청은 이날 뉴욕 맨해튼 노숙인 쉼터에 거주하던 스티븐 자욘스(28)를 중범죄인 증오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앨빈 브래그 맨해튼 지검장은 성명에서 “자욘스는 증오범죄와 관련한 3급 폭행 6건과 2급 가중 괴롭힘 7건으로 기소됐다”고 밝혔다.자욘스는 지난달 2일 뉴욕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지난 2월 27일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서 약 3시간 동안 활보하며 아시아 여성 7명을 잇달아 폭행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반쯤 맨해튼 코리아타운 근처 30번가에서 57세 아시아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10분 뒤 다른 곳에서 25세 아시아 여성을 폭행했다. 자욘스는 오후 7시쯤 유동 인구가 많은 맨해튼 남부의 유니언 스퀘어로 이동했다. 이곳에서도 20대 초반 여성과 19세 아시아 여성 등 4명을 주먹, 팔꿈치로 때렸다. 마지막으로 뉴욕대 근처에서는 20세 여성을 밀어서 바닥에 넘어뜨렸다. 피해자 7명은 모두 자욘스와 초면이었다. 피해자들은 모두 얼굴에 타박상이나 자상을 입어 최소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한 명은 의식을 잃어 뇌진탕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그 지검장은 “자욘스는 아시아 여성을 골라 7명을 차례로 공격했고 심지어 뒤에서 가격하기도 했다. 이번 공격은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가 직면한 또 다른 공포를 일깨워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욘스 외에 다른 반아시아 증오범죄 27건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반아시아 관련 범죄 수사 건수는 무려 33건으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증오 범죄가 늘면서 뉴욕 경찰은 전담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 롱다리 많아진 한국, 남성 인구 절반 비만

    롱다리 많아진 한국, 남성 인구 절반 비만

    우리나라 성인(20~69세)의 평균 키는 남성이 172.5㎝, 여성은 159.6㎝로 조사됐다. 또 다리길이 비율이 커지는 ‘롱다리’ 체형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런 내용이 담긴 ‘제8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인체치수조사는 의류, 생활용품 등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 국민의 인체치수·형상 데이터를 수집·보급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 주도 데이터 사업으로 1979년 이래 8회째를 맞았다. 이번 조사는 20~69세 한국인 6839명을 대상으로 430개 항목에서 측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인 평균 키는 1979년 1차 조사 때보다 남성은 6.4㎝, 여성은 5.3㎝ 커졌다. 남자는 40대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이며 9.3㎝ 커진 173.2㎝, 여성은 30대에서 7.9㎝가 커진 161.9㎝로 나타났다. 인체 비율도 달라졌다. 키와 몸무게가 늘어나 체격이 커지며 상·하체 비율을 나타내는 다리길이 비율(샅 높이/키)이 증가했다. 남성의 하반신은 20대와 60대에서 각각 0.6~0.9%, 0.4~1.0% 길어졌다. 여성은 20대와 60대에서 하반신이 각각 0.2~1.1%, 0.4~1.4% 길어졌다. 복부비만의 지표가 되는 허리둘레는 1979년 이후 20~40대 남성은 7.3~12.9㎝, 여성은 3.6~5.6㎝ 늘어났다. 남성 비만이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도 나왔다. 남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1979년 22.1에서 2021년에는 24.9로 조사마다 꾸준히 증가해 온 반면 여성의 BMI는 1979년 22.0에서 2021년 22.6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경도(BMI 25·중도 30이상) 이상 비만의 경우 남성이 47.0%, 여성은 22.6%였다. 5년 전 조사와 비교해 여성은 35세 이후, 특히 50~60대에서 비만율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머리수직길이 대비 키의 비율을 나타내는 두신지수(키/머리길이)는 1990년대 이후 7.2~7.3%을 유지했다. 머리 형태를 나타내는 머리너비지수(머리너비/머리두께)는 모든 시대·연령·성별에서 0.84~0.89%로 전형적인 동양인의 단두형 비율을 유지했다. 키와 몸무게 증가, 체형의 서구화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인체비율은 한국인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인체치수조사 결과는 의료기기, 인간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인의 몸에 맞는 제품 생산과 공간 설계에 활용돼 기업의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 “준비 없이 제시된 ‘여가부 폐지’… 실행시 여성 정책 생태계 와해”

    “준비 없이 제시된 ‘여가부 폐지’… 실행시 여성 정책 생태계 와해”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가능한 몇 가지의 선택지를 준비한 후 당선자가 결정하도록’ 등으로 혼란스러운 대응을 하는 것 자체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이 준비나 근거없이 제시되었음을 방증한다.” “20대 남성들의 취업과 고용 불안정, 군복무 부담, 빈곤, 경쟁 심화와 같은 위기적 상황은 ‘공정’에 대한 개인주의적 인식을 바탕으로 여성, 외국인,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로 치환됐다. 이 분노를 젠더 갈등 프레임으로 정치적으로 증폭시켰다.” 30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열린 ‘새 정부 성평등 정책 강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인수위가 공식화한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반발이 쏟아져나왔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여성학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했다. 첫 발제를 맡은 강이수 상지대 교수와 신경아 한림대 교수는 여가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국제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한국 여성의 지위, 성별임금격차와 젠더 폭력, 의사결정 권한의 영역에서 상존하는 구조적 성차별이 있다”며 “이러한 위기 상황과 갈등의 치유는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성평등 정책 추진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를) 폐지하고 각 부처에 기능적 분산을 할 경우, 성평등 관점의 업무와 정책은 배제되거나 주변화 될 위험이 있다”며 “중앙에 비해 조직, 인력, 예산, 정책개발 등 모든 점에서 취약한 지역여성정책 생태계도 와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평등정책 강화와 여가부 개편방안’이라는 발제문에서 성평등 의제에 대한 주도적 대응과 역량이 가능한 정책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성별임금격차, 여성 경력단절, 젠더 폭력, 유리천장, 성차별적 문화·의식 등 구조적 해결을 위해 성평등정책 전담부처에 컨트롤타워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며 권한과 예산을 갖춘 실질적 성평등정책 전담부처로 여가부의 기능과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가부 대안으로 언급되는 ‘인구가족부’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최형숙 변화된미래를만드는미혼모협회 인트리 대표는 “여성은 출산 도구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며 ‘인구가족부’에 선을 그었다. 그는 또 “한부모, 미혼모가족은 단지 복지의 대상이 아니라 노동·주거·돌봄 등의 문제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족 중의 하나”라며 “여가부 폐지가 아니라 이 한계를 어떠한 식으로 보강하며,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비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화...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이어 박완수 의원 출마 선언

    경남도지사 선거전 본격화...이주영 전 해수부장관 이어 박완수 의원 출마 선언

    경남 창원시 의창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박완수(67) 국회의원이 29일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주영(71)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5일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데 이어 이날 박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경남지사 선거전이 본격화 됐다. 박 의원은 이날 경남도청 현관앞에서 ‘시작부터 확실하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며 “40년간 쌓은 행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경남도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원자력발전산업과 조선산업 등 경남의 주력산업이 무너졌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전반이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경남 위상과 경제가 추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정치적 행보에 휘둘린 도정 운영과 도지사 리더십 공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박 의원은 “경남만을 생각하고 도정에 전념할 수 있는 진짜 도지사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경남을 정확하게 알고 경남의 미래를 확실하게 설계할 수 있는 CEO형 행정전문가인 본인이 경남의 미래를 중단없이 재설계할 적임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한 ‘경남투자청’을 설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소 혁신플랫폼 구축, 연구개발 실용화 단지 조성, 제조업의 구조 고도화 등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기반 마련 등을 약속했다. 또 ‘청년 창업사관학교’를 설치해 경남을 대한민국 청년 창업의 본산으로 만들고, 청년의 취업, 주거 정책 개발 등을 위해 도지사 직속의 ‘청년정책위원회’ 설치도 제시했다. 공공의료원 확충,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지정, 어린이 예방접종 무료화 확대 등의 의료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2027년 남부내륙철도 개통 시점에 맞춰 세계적인 박람회(EXPO)를 경남에 유치해 전 세계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도 밝혔다. 이밖에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아일랜드 하이웨이 건설, 동대구~창원 철도 고속화, 수서발 고속철도 경전선 노선 신설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재선인 박 의원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남도 경제통상국장과 창원시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이주영 전 장관도 지난 15일 경남도청 현관앞에서 “준비된 힘있는 도지사로서 경남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경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장관은 “경남도지사를 중앙 정치권 진출과 대권 길목으로 삼아 거쳐 간 전임 지사들의 리더십 부족으로 경남 전통산업이 침체에 빠지게 됐다”며 “경남도정 악순환을 바로잡기 위해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소득 전국 3위 1000억 달러 투자유치, 인구 500만 경남시대를 여는 ‘경남발전 3·15비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초고층 해양복합타워와 세계최고 해상공연무대, 세계적 규모의 해양생태관 등 글로벌시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공약했다. 섬을 잇는 ‘한려해상 400리길’ 해상관광도로와 지리산환상 산악열차 건설 등 세계적인 명품관광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경남항만공사 설립과 응급의료체계 구축, 경남국가보훈병원 설립, 경남도내 법학전문대학원 설립, 창원권 의과대학 설립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장관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경남도 정무부지사,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이 전 장관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같은 당 소속 박 의원의 도지사 선거 출마선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논평을 내는 등 견제에 나섰다. 이 전 장관 선대본부는 논평을 통해 “선출직 공직자가 또 다른 선출 공직에 출마하기 위해 임기도중 사퇴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배신이자 보궐선거 유발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이다”고 공세를 폈다. 국민의힘에는 출마 선언을 한 박 의원과 이 전 장관 외에 윤한홍·윤영석·박대출 의원 등도 경남도지사 선거에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은 경남지사 출마 뜻을 여러차례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현재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어 청와대 이전 업무 마무리 등을 위해서는 출마가 어렵지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과는 달리 더불어민주당에는 김경수 전 지사의 빈자리를 메꿀 만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8년 6월 선거에서는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52.8%를 득표해 경남도지사를 두 번 지낸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득표율 43%)를 누르고 당선됐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연루 혐의로 임기중에 실형이 확정돼 도지사직을 잃었다. 지난 9일 실시된 20대 대선에서는 국민의힘이 58.24%, 민주당이 37.38%를 득표했다.
  • 홈플러스 점포 리뉴얼… 매출 46%↑효과 톡톡

    홈플러스 점포 리뉴얼… 매출 46%↑효과 톡톡

    홈플러스가 7개 점포 리뉴얼 이후 MZ세대(20~30대) 고객 유치를 비롯해 매출 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최근 재단장을 단행한 7개 점포의 한 달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6% 증가했다. 이들 점포의 고객당 구매 금액도 약 40% 늘었다. 특히 20대와 30대 고객 증가율이 각각 37%,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과 소통을 중시하는 젊은층 소비 트렌드와 증가한 1인 가구를 겨냥해 ‘맡김차림’(오마카세)과 일인용 소포장 상품을 전면에 배치한 전략이 통했다. 대학생 1인 가구가 많이 찾는 인하점은 리뉴얼한 뒤 2주간 밀키트 매출이 387% 늘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홈플러스는 최근 월드컵점, 간석점, 인천송도점, 작전점, 인천청라점, 가좌점, 인하점 등을 리뉴얼했는데, 월드컵점을 제외한 6곳 모두가 인천에 있다. 오용근 홈플러스 스토어전략팀장은 “인천은 상권 개발과 재개발 등으로 비수도권 인구의 유입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 홍콩인 약 70%, 출산 의향 없어...홍콩 인구절벽 올까

    홍콩인 약 70%, 출산 의향 없어...홍콩 인구절벽 올까

    인구 750만여 명의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홍콩 거주인 약 70%가 자녀를 가질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대만 연합보가 홍콩 명보를 인용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여성개발연맹(香港婦聯)이 1월 24일부터 2월 18일까지 18세 이상 홍콩 거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9%가 출산 의향이 없는 것으로 전했다. 전날 발표한 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는 31%에 불과했으며, 2014년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출산하겠다고 답한 이는 30~39세에서 45.2%에 달한 반면 20~29세에서는 12.5%에 그쳤다. 20대 출산 의향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40~49세는 32.3%로 나타났다. 출산 의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으로 심각한 주택 부족, 바쁜 업무, 육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 등을 꼽았다. 심각한 주택 문제 및 공간 부족이 86.7%, 업무 바빠 아이 돌볼 여유가 없다가 85.1%, 육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크다가 84.7%로 집계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가 출산 의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1%는 코로나19가 출산 욕구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지난해 홍콩의 출생아는 전년 대비 8% 감소한 3만86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이며,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66년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2020년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의 제정으로 공산주의 체제 강화로 인해 상당수의 홍콩인이 이민을 간 탓에 저출산을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한 가운데 앞으로도 홍콩을 떠나는 이민자가 늘어나 홍콩의 출생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RFA중문판에 따르면 홍콩여론연구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홍콩인 6723명을 대상으로 이민 계획 여부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4%가 이민 갈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홍콩 인구가 750만 명임을 가정하면 187만 명에 달하는 수치다. 연구소 측은 주로 정치, 경제, 전염병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정치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 [나우뉴스] “러 군인, 숨어있던 여성들 강간”…우크라 피란민 충격 증언

    [나우뉴스] “러 군인, 숨어있던 여성들 강간”…우크라 피란민 충격 증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피해가 폭증하는 가운데,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피신한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프레스(EP)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나스타샤 타란(30·여)은 얼마 전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는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탈출 과정은 지옥 그 자체였다. 타란은 EP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마을은 지옥과도 같았다. 침략자들은 이르핀 주민들을 끔찍하게 대했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던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마구 총을 쏘아댔다”고 주장했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역시 러시아 군인들이 무력한 우크라이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 역시 “러시아군이 키이우 외곽 마을에서 피난이 어려운 노인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고, 남부도시 헤르손에 거주하다 피난을 떠난 한 20대 여성은 “지인을 통해 헤르손 거리 한복판서 젊은 여성들이 러시아 군인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군인들이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일 쿨레바 장관은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불행히도 우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여성들을 강간한 여러 사례를 알고 있다“면서 ”(국제법은) 이 전쟁을 일으킨 모든 사람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도록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문명의 도구”라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에서 포로 잡힌 러시아 군인에게서 콘돔 뭉치가 발견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타란은 “남편과 함께 이르핀에서 탈출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여권과 몇 장의 개인 서류, 반려묘 3마리 뿐이었다”면서 “여전히 많은 이르핀 주민들이 마을에 갇혀 있고, 누군가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했다. 나는 여전히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한편,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피란한 인구는 648만 명, 민간인 사망자는 902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국외 피란민 중 150만 명 이상이 아동이고 이들이 인신매매 등을 당할 위험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멸지역서 한옥 카페·고추 농사… 행복·여유 다 잡은 ‘도시남매’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소멸지역서 한옥 카페·고추 농사… 행복·여유 다 잡은 ‘도시남매’ [윤창수 기자의 지방을 살리는 사람들]

    울릉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경북 영양에 모인 청년들이 산골을 바꿔 놓고 있다. 다슬기를 잡고 고추농사를 짓는 열정과 수백년 된 한옥 처마에 인공지능 조명을 설치하는 감각으로 태백산맥과 낙동강 상류가 어우러진 산골에 세련미를 불어넣었다. 도시에서 영양으로 간 청년들은 보람과 행복 그리고 돈벌이까지 일석삼조를 얻었다.낯가림이 좀 있는 누나와 생활력 ‘만렙‘(최고 레벨)인 남동생의 영양살이에는 20대 젊은이들만이 가진 반짝임이 있다. 경기 일산에서 살던 허진희(32)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 때면 영양으로 귀촌한 친척집에서 별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 친척은 귀촌 지원 사업에 대해 진희씨에게 알려 줬고, 동생 진수(30)씨와 함께 2019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영양에 정착했다. 운전을 못 하는 진희씨를 걱정한 남매의 부모는 진수씨에게도 누나와 함께 영양에 가라고 권유했다. 평소에는 데면데면하고 자주 싸우기도 하는 ‘현실 남매’지만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두 사람은 영양살이를 시작했다.  남매가 사진관을 영양에 열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외국인 일손이 사라져 영양 특산물인 고추 재배가 힘들어지자 진수씨는 농사에 나섰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할 때 누나는 사진, 동생은 영상 사업을 하겠다고 했던지라 농사를 지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몇 번째 고랑의 몇 번째 고추를 고라니가 따먹었다고 외울 정도로 농사에 진심을 다하는 동생을 보면서 진희씨는 ‘서울에서 돈 잘 벌던 애를 괜히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나’란 생각을 지울 수 있었다.  진수씨는 다슬기 잡이에도 도전했다. 농사 수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할머니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심 3m 깊이의 보를 지나 우글우글 넘쳐 나는 다슬기를 쓸어 담았다. 다슬기 한 소쿠리를 2만원씩에 팔아 여자친구에게 명품 목걸이 선물까지 했다며 진수씨는 득의만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돈을 어느 정도 벌면 영양에 따라오겠다고 약속했던 여자친구는 지난해 진수씨가 연봉 목표를 거의 이루자 부랴부랴 그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남매에게 기회도 됐다. 영양군을 비롯해 경상북도 지자체의 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축제와 농특산물 쇼핑몰의 홍보를 맡게 돼 일거리가 늘었다. 지난 1월에는 100년이 넘은 한옥에 영양의 지역색을 담은 카페 ‘연당림’을 열었다. 연잎라테, 송이라테, 사과라테, 산나물 스콘, 고추 스콘 등 영양의 특산물로 만든 연당림의 메뉴는 진희씨가 개발했다. 진희씨는 “서울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공장에 잘 돌아가는 기계의 아주 작은 부품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영양에서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해 주고 고마워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진수씨는 조기 축구, 스크린골프를 같이 하는 50대 형님들이 영양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형님들 덕에 장비와 땅을 빌려 고추 농사도 성공적으로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위해 출장을 갔다 와서 밤 12시에 휴대전화 손전등에 의지해 고추밭 약을 칠 때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한 청년들의 사업 계획 가운데 60%는 카페일 정도로 지방으로 가는 도시청년이 농사를 짓는 사례는 거의 없다. 진수씨도 처음에는 농사를 지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길 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친해질 때 농사를 짓는 것과 안 짓는 것과는 차이가 진짜 크다”면서 “농사를 짓고 나서는 유튜브 촬영을 할 때 농민들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부분을 강조해 찍을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돈도 벌었다고 덧붙였다. 진희씨는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 살다가 1만 6000명의 영양으로 이주할 때 친구들의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에는 청년이 너무 많지만, 영양은 청년 한 사람이 일당백을 할 정도로 사람이 절실한 곳이다. 처음에 영양에 간다고 하자 말리던 친구들도 그가 돈을 벌기 시작하자 ‘지방에도 답이 있다’란 생각을 하게 됐다. 진희씨는 “지난해 나만 영양이 좋다는 걸 느꼈다면 올해는 내가 잘 사는 걸 보여 줘서 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며 “카페와 사진관을 열심히 키워서 서울에서 하던 일로 영양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 주겠다”고 다짐했다.
  • “러 군인, 숨어있던 여성들 강간”…우크라 피란민 충격 증언

    “러 군인, 숨어있던 여성들 강간”…우크라 피란민 충격 증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피해가 폭증하는 가운데,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의 한 마을에서 러시아 군인들이 피신한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유로마이단프레스(EP)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나스타샤 타란(30·여)은 얼마 전 수도 키이우 외곽에 있는 이르핀에서 극적으로 탈출했지만, 탈출 과정은 지옥 그 자체였다. 타란은 EP와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마을은 지옥과도 같았다. 침략자들은 이르핀 주민들을 끔찍하게 대했다”면서 “러시아 군인들은 지하실에 숨어 있던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마구 총을 쏘아댔다”고 주장했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역시 러시아 군인들이 무력한 우크라이나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쿨레바 장관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서를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하원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 역시 “러시아군이 키이우 외곽 마을에서 피난이 어려운 노인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고, 남부도시 헤르손에 거주하다 피난을 떠난 한 20대 여성은 “지인을 통해 헤르손 거리 한복판서 젊은 여성들이 러시아 군인에 의해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군인들이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주장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일 쿨레바 장관은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에서 가진 연설에서 “불행히도 우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시에서 여성들을 강간한 여러 사례를 알고 있다“면서 ”(국제법은) 이 전쟁을 일으킨 모든 사람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도록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문명의 도구”라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에서 포로 잡힌 러시아 군인에게서 콘돔 뭉치가 발견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타란은 “남편과 함께 이르핀에서 탈출했지만, 우리에게 남은 것은 여권과 몇 장의 개인 서류, 반려묘 3마리 뿐이었다”면서 “여전히 많은 이르핀 주민들이 마을에 갇혀 있고, 누군가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망했다. 나는 여전히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렵다”고 호소했다. 한편,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국내에서 피란한 인구는 648만 명, 민간인 사망자는 902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국외 피란민 중 150만 명 이상이 아동이고 이들이 인신매매 등을 당할 위험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 인구소멸지역에 한옥 카페 낸 ‘현실남매’…도시청년 시골성공기

    인구소멸지역에 한옥 카페 낸 ‘현실남매’…도시청년 시골성공기

    울릉도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경북 영양에 모인 청년들이 산골을 바꿔놓고 있다. 다슬기를 잡고 고추농사를 짓는 열정과 수백 년 된 한옥 처마에 인공지능 조명을 설치하는 감각으로 태백산맥과 낙동강 상류가 어우러진 산골에 세련미를 불어넣었다. 도시에서 영양으로 간 청년들은 보람과 행복, 그리고 돈벌이까지 일석삼조를 얻었다.낯가림이 좀 있는 누나와 생활력 ‘만렙(최고 레벨)‘인 남동생의 영양살이에는 20대 젊은이들만이 가진 반짝임이 있다. 경기도 일산에서 살던 허진희(32)씨는 직장 생활이 힘들 때면 영양으로 귀촌한 친척집에서 별을 보며 위안을 받았다. 친척은 귀촌 지원 사업에 대해 진희씨에게 알려줬고, 동생 진수(30)씨와 함께 2019년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로 영양에 정착했다. 운전을 못 하는 진희씨를 걱정한 남매의 부모는 진수씨에게도 누나와 함께 영양에 가라고 권유했다. 평소에는 데면데면하고 자주 싸우기도 하는 ‘현실 남매’지만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두 사람은 영양살이를 시작했다. 남매가 사진관을 영양에 열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터졌다. 외국인 일손이 사라져 영양 특산물인 고추 재배가 힘들어지자 진수씨는 농사에 나섰다. ‘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할 때 누나는 사진, 동생은 영상 사업을 하겠다고 했던지라 농사를 지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몇 번째 고랑의 몇 번째 고추를 고라니가 따먹었다고 외울 정도로 농사에 진심을 다하는 동생을 보면서 진희씨는 ‘서울에서 돈 잘 벌던 애를 괜히 데리고 와서 고생을 시키나’란 생각을 지울 수 있었다.진수씨는 다슬기잡이에도 도전했다. 농사 수입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 할머니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수심 3m 깊이의 보를 지나 우글우글 넘쳐나는 다슬기를 쓸어담았다. 다슬기 한 소쿠리를 2만원씩에 팔아 여자 친구에게 명품 목걸이 선물까지 했다며 진수씨는 득의만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돈을 어느 정도 벌면 영양에 따라오겠다고 약속했던 여자 친구는 지난해 진수씨가 연봉 목표를 거의 이루자 부랴부랴 그 약속을 취소하기도 했다. 코로나19는 남매에게 기회도 됐다. 영양군을 비롯해 경상북도 지자체의 축제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축제와 농특산물 쇼핑몰의 홍보를 맡게 되어 일거리가 늘었다. 지난 1월에는 100년이 넘은 한옥에 영양의 지역색을 담은 카페 ‘연당림’을 열었다.  연잎라떼, 송이라떼, 사과라떼, 산나물 스콘, 고추 스콘 등 영양의 특산물로 만든 연당림의 메뉴는 진희씨가 개발했다. 진희씨는 “서울에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공장에 잘 돌아가는 기계의 아주 작은 부품일 뿐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영양에서는 사람들이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해 주고 고마워하니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진수씨는 조기 축구, 스크린 골프를 같이하는 50대 형님들이 영양에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형님들 덕에 장비와 땅을 빌려 고추 농사도 성공적으로 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영상 촬영을 위해 출장을 갔다 와서 새벽 12시에 휴대전화 손전등에 의지해 고추밭 약을 칠 때면 ‘내가 왜 이러고 있나’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도시청년 시골파견제’에 신청한 청년들의 사업 계획 가운데 60%는 카페일 정도로 지방으로 가는 도시청년이 농사를 짓는 사례는 거의 없다. 진수씨도 처음에는 농사를 지으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는 하길 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과 친해질 때 농사를 짓는 것과 안 짓는 것과는 차이가 진짜 크다”면서 “농사를 짓고 나서는 유튜브 촬영을 할 때 농민들이 말하지 않아도 어떤 부분을 강조해 찍을지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돈도 벌었다고 덧붙였다. 진희씨는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 살다가 1만 6000명의 영양으로 이주할 때 친구들의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에는 청년이 너무 많지만, 영양은 청년 한 사람이 일당백을 할 정도로 사람이 절실한 곳이다. 처음에 영양에 간다고 하자 말리던 친구들도 그가 돈을 벌기 시작하자 ‘지방에도 답이 있다’란 생각을 하게 됐다. 진희씨는 “지난해 나만 영양이 좋다는 걸 느꼈다면 올해는 내가 잘사는 걸 보여줘서 친구들을 끌어들이고 싶다”며 “카페와 사진관을 열심히 키워서 서울에서 하던 일로 영양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키이우에 떨어진 최신식 ‘낙하산 집속탄’ 첫 확인…“가장 잔인한 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집속탄을 떨어뜨린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최신 다연장로켓체계(MLRS) 9A53-S 토네이도를 이용해 키이우 민간인 주거지역에 집속탄을 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18일 “어제(17일) 키이우에서 처음으로 최신식 무기가 사용된 사실, 즉 낙하산을 타고 떨어진 포탄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안톤 헤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러시아는 가장 잔인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모든 전쟁범죄를 조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키이우에 9A53-S 토네이도, 즉 300㎜ 토네이도-S(이하 토네이도-S)로 집속탄 한 발을 쏜 것으로 추정된다. 토네이도-S는 기존 MLRS 9A52-2 스메르치 성능을 대폭 개량한 신형 체계다. NPO 스플라프사가 개발했으며, 2016년 7~8월에 운용 승인이 떨어졌다. 같은 해 9월 러시아군과 조달계약을 맺은 NPO 스플라프사는 2017년 토네이도-S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2019년 여름 토네이도-S 20대를 러시아군에 납품했으며, 러시아군은 2020년 8월 토네이도-S 여러 대를 추가 주문했다. 토네이도-S는 9M55 계열 로켓탄 등 스메르치로 발사하는 모든 종류의 로켓을 소화한다. 아울러 신형 유도로켓 9M542도 발사 가능하다. 토네이도-S 체계에서 9M55 계열 로켓탄 사거리는 최소 20㎞ 최대 70㎞, 유도로켓 9M542 사거리는 최소 40㎞, 최대 120㎞다. 스메르치 체계보다 사거리가 최대 50㎞ 늘었다.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군이 토네이도-S로 9M55K1 로켓탄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했다. 9M55K1은 길이 7.6m 무게 800㎏, 적외선 유도 Motiv-3F 대전차 자탄 탑재 로켓탄이다. SPBE-D 폭약 같은 15㎏짜리 자탄 5발을 장착할 수 있는 집속탄이다. 집속탄은 대형 폭탄 안에 또 다른 소형 폭탄 여러 개가 들어 있는 형태다. 폭탄이 폭탄을 안고 있다 하여 ‘모자(母子) 폭탄’이라고도 불린다. 집속탄이 투하되면 모탄(母彈)이 공중에서 터지면서 소형 자탄(子彈) 여러 개가 표적 주변에 흩뿌려진다. 자탄이 넓게 퍼지는 탓에 대피도 어렵다. 집속탄 한 발은 축구장 3개를 초토화하고, 1개 중대 병력을 몰살할 만큼의 위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목표물을 특정하지 않고 그 주변을 광범위하게 폭격할 때 용이하다. 적군의 대규모 진지를 겨냥하는 데는 최적의 무기다.요즘 집속탄은 모탄에서 수십 개의 자탄을 실은 탄도가 분리되고, 이 탄도가 낙하산이 타고 넓게 퍼져가다 ‘열’을 감지하면 목표를 향해 수십 개의 자탄이 튀어 나가는 방식이다. 살상력과 폭격 범위는 훨씬 강하고 넓다. 집속탄은 시리아, 이라크 등에서 민간인 대량 피해의 주범으로 꼽힌 바 있다. 자탄이 불발탄 형태로 남아 불특정 다수를 살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기 때문이다. 2016년 시리아 내전 중에는 자탄을 구슬로 착각한 어린이가 숨진 일이 있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민간인 주거지역에서 이런 집속탄을 잇달아 사용했다. 11일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리즈 트로셀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인구 밀집 지역에서 집속탄을 사용했다는 보고가 여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의 이번 집속탄 투하로 키이우에서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민간인 주거지역에 또다시 집속탄을 투하한 러시아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더욱이 러시아가 최신형 항공기 발사 집속탄 PBK-500U'(드렐) 실전 배치를 마친 상황이라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드렐은 러시아 최대 국영 폭발물 제조업체인 테크마쉬 자회사(NPO 바잘트)가 제작한 길이 3m 무게 500㎏짜리 집속탄이다. 고고도를 나는 전투기나 폭격기 등에서 발사된 드렐은 30㎞ 이상을 활강 비행한 후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다. 드렐의 추진엔진을 펄스제트 엔진으로 하면 저고도에서 발사되더라도 사거리가 늘어날 수 있다. 드렐 안에는 대전차용 등 다양한 소형 자탄이 들어가며, 초도 생산품에는 각각 15㎏ 규모의 SPBE-K 폭약이 든 15개의 자기유도형 자탄이 들어갔다. 1㎏ 무게의 탄두를 단 이 자탄은 표적인 전차를 발견하면 150m 상공에서 발사돼 초당 3㎞의 속도로 접근한 후 10㎝ 두께의 장갑판을 뚫고 무력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코로나 여파… 결혼도 이혼도 확 줄었다

    코로나 여파… 결혼도 이혼도 확 줄었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높아졌다. 결혼 적령기 남녀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안 하고 있다는 의미다. 17일 통계청의 ‘2021년 혼인·이혼 통계’(혼인·이혼신고서 접수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500건으로 2020년 대비 9.8% 뚝 떨어졌다. 연 20만건 이하로 내려간 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2011년 32만 9100건을 기록한 후 매년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0.7% 급락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2011년 혼인 건수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대는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10.3%), 여자는 20대 후반(-14.4%)이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에 대한 미혼 남녀의 가치관 변화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결혼 연기, 국제결혼 감소 등이 맞물려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2020년과 견줘 남자는 0.1세 높아진 33.4세, 여자는 0.3세 높아진 31.1세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1년 ‘남자 31.9세, 여자 29.1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새 1.5세, 여자는 2.0세 높아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혼하는 부부도 줄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1700건으로 2020년 대비 4.5% 감소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50.1세, 여자 46.8세로 각각 0.8세씩 높아졌다. 남자 45.4세, 여자 41.5세였던 2011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새 4.7세, 여자는 5.3세 상승했다. 연령별 이혼율의 경우 남자는 40대 후반이 1000명당 7.4건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40대 초반이 7.8건으로 가장 높았다. 남자는 40대 후반에, 여자는 40대 초반에 ‘이혼 경고등’이 켜진다는 의미다.
  • 바닥 찍은 결혼 건수… ‘이혼 경고등’ 男 40대말-女 40대초에 켜진다

    바닥 찍은 결혼 건수… ‘이혼 경고등’ 男 40대말-女 40대초에 켜진다

    지난해 혼인 건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건 아래로 떨어졌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4세, 여자 31.1세로 높아졌다. 결혼 적령기 남녀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안 하고 있다는 의미다. 17일 통계청의 ‘2021년 혼인·이혼 통계’(혼인·이혼신고서 접수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500건으로 2020년 대비 9.8% 뚝 떨어졌다. 연 20만건 이하로 내려간 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2011년 32만 9100건을 기록한 후 매년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10.7% 급락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10% 가까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2011년 혼인 건수와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다. 혼인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연령대는 남자의 경우 30대 초반(-10.3%), 여자는 20대 후반(-14.4%)이었다. 노형준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결혼에 대한 미혼 남녀의 가치관 변화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결혼 연기, 국제결혼 감소 등이 맞물려 혼인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2020년과 견줘 남자는 0.1세 높아진 33.4세, 여자는 0.3세 높아진 31.1세로 조사됐다. 10년 전인 2011년 ‘남자 31.9세, 여자 29.1세’였던 것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새 1.5세, 여자는 2.0세 높아졌다. 서울의 남녀 초혼 연령은 남자 33.9세, 여자 31.9세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에 사는 남녀가 지방에 사는 남녀보다 결혼을 더 늦게 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혼하는 부부도 줄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10만 1700건으로 2020년 대비 4.5% 감소했다.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 50.1세, 여자 46.8세로 각각 0.8세씩 높아졌다. 남자 45.4세, 여자 41.5세였던 2011년과 비교하면 남자는 10년 새 4.7세, 여자는 5.3세 상승했다. 연령별 이혼율의 경우 남자는 40대 후반이 1000명당 7.4건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40대 초반이 7.8건으로 가장 높았다. 남자는 40대 후반에, 여자는 40대 초반에 ‘이혼 경고등’이 켜진다는 의미다.
  • 2월 고용률 40년 만에 최고… 취업자 103만명 늘었다

    취업자 수가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년 전 같은 달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은 1월과 달리 기저효과(통계적 착시)가 적었던 터라 오미크론 확산에도 고용시장에 완연한 훈풍이 불었다는 평가다. 고용률도 1982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코로나19 피해가 큰 도소매업과 취약계층인 일용직은 취업자가 감소하는 어려움이 지속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만 7000명 증가했다. 1월(113만 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만명대 증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1월의 경우 비교 대상인 지난해 1월 취업자가 98만 2000명이나 감소했던 터라 증가 폭이 커 보인 기저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은 비교 대상인 지난해 2월 취업자 감소 폭(-47만 3000명)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에서 받은 성적표라 의미가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달은 기저에 따른 영향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1월에 버금가는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해 고용상황의 뚜렷한 개선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말하는 고용률은 60.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포인트 올랐다. 2월 기준으로 월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2년 이래 40년 만에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만 1000명)과 50대(27만 2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늘었다. 20대(21만 9000명)와 40대(3만 7000명), 30대(1만 5000명) 등도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들 연령대는 인구 자체가 줄고 있는 상황임에도 취업자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5만 5000명)이 증가한 게 눈에 띈다. 하지만 도소매업(-4만 7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3만 2000명)은 지난달에 뒷걸음질했다. 일용근로자(-14만 9000명)도 사정이 좋지 않았다. 기재부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확충하기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오미크론 확산에도 고용시장 훈풍...2월 고용률 40년 만에 최고

    오미크론 확산에도 고용시장 훈풍...2월 고용률 40년 만에 최고

    취업자 수가 1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1년 전 같은 달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은 1월과 달리 기저효과(통계적 착시)가 적었던 터라 오미크론 확산에도 고용시장에 완연한 훈풍이 불었다는 평가다. 고용률도 1982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다만 코로나19 피해가 큰 도소매업과 취약계층인 일용직은 취업자가 감소하는 어려움이 지속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40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만 7000명 증가했다. 1월(113만 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0만명대 증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1월의 경우 비교 대상인 지난해 1월 취업자가 98만 2000명이나 감소했던 터라 증가 폭이 커 보인 기저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은 비교 대상인 지난해 2월 취업자 감소 폭(-47만 3000명)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에서 받은 성적표라 의미가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달은 기저에 따른 영향이 대폭 축소됐음에도 1월에 버금가는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해 고용상황의 뚜렷한 개선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15세 이상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말하는 고용률은 60.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포인트 올랐다. 2월 기준으로 월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2년 이래 40년 만에 최고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만 1000명)과 50대(27만 2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많이 늘었다. 20대(21만 9000명)와 40대(3만 7000명), 30대(1만 5000명) 등도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들 연령대는 인구 자체가 줄고 있는 상황임에도 취업자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5만 5000명)이 증가한 게 눈에 띈다. 하지만 도소매업(-4만 7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3만 2000명)은 지난달에 뒷걸음질했다. 일용근로자(-14만 9000명)도 사정이 좋지 않았다. 기재부는 “민간 일자리 창출을 지원·확충하기 위한 정책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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