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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J땡초, 결국 구속됐다…“짜장면 한 그릇에 지적장애 여성 벗방”(종합)

    BJ땡초, 결국 구속됐다…“짜장면 한 그릇에 지적장애 여성 벗방”(종합)

    지적장애 여성 ‘벗방’ 시켜…“‘벗방’ 여성, 연인 사이” 주장bj땡초, 긴급체포 이어 구속 지적장애 여성에게 “돈 주겠다”며 인터넷 방송에 출연시킨 뒤 벗방(옷을 벗기는 방송)을 진행한 bj땡초가 경찰에 결국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bj땡초(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bj땡초는 지난달 초 다른 BJ 집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지적장애 3급인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여성에게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켜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BJ 땡초, 지적장애 여성 ‘벗방’ 논란 bj땡초는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던 BJ였다. 지적장애를 가진 A씨와 함께 모텔을 돌며 ‘먹방’이나 춤, 노래를 함께하는 콘셉트의 방송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방송을 위해 A씨에게 가혹한 행동을 하며 별풍선을 구걸해 논란을 샀다. “밥을 주겠다”고 A씨를 유인하고, “별풍선이 들어오기 전까진 밥을 주지 않겠다”, “계속 춤을 춰라”, “리액션을 하라”고 강요면서 학대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노출하기도 했다. 또 별풍선 수익 역시 bj땡초가 독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적 장애인을 돈벌이로 악용하는 악질”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글이 올라오면서 공론화됐다. 글쓴이는 bj땡초에 대해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온종일 짜장면 한 그릇 사주고 자기 방송으로 유료 아이템을 받고 리액션까지 시킨다”면서 “그것도 모자라 ‘벗방’(옷을 벗고 진행하는 방송)을 시켰다”고 주장했다.bj땡초 “‘벗방’ 여성, 연인 사이” 주장 논란이 일자 bj땡초는 “벗방을 한 이유는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기 위해 동의하에 한 것”이라며 “싫어한다는 표현도 안 했다. 사귀고 있고 사랑하는 사이다. 친구랑 재밌게 방송을 하려고 했을 뿐,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bj땡초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 차례 반려됐지만, 이후 보강 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신청했고, 결국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수사는 대부분 마무리됐고 혐의도 입증된 상태”라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 부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TV 측 역시 “미풍양속 위배”라며 “보편적인 사회 질서를 해치거나 도의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를 했다면서 bj땡초에게 영구 정지 처분을 했다.한편 해당 범죄는 관련 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제6조 장애인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등)에 따르면 이 같은 범죄는 최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 처벌 규정에 따르면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하여 형법 제297조(강간)의 죄를 범한 사람은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하여 폭행이나 협박으로 다음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람은 5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하고 있다. 각호에 해당하는 내용은 강압적인 추행, 성폭행 등이다. 또 온라인 방송을 통해 벗방을 하게 한 것 관련해 같은 법(제14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은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생계 탓… 서울 근무 여성 55% ‘N잡러’

    “청소년 센터에서 공방 매니저로 일하면서 강의나 워크숍을 진행하는 일도 하고 있어요. 음악하는 친구들이랑 공연을 하면서 돈을 벌기도 하고요. 중간중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병행하고 있어요.”(20대 ‘N잡러’ 여성 강모씨) 서울에서 일하는 여성 중 절반 이상은 자신을 ‘N잡러’(직업을 2개 이상 가진 사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잡러 여성 4명 중 3명은 ‘생계’ 때문에 여러 개의 직업을 가졌다고 답했다. 서울시와 여성능력개발원은 서울에 거주·근무하는 만 20~59세 여성 1247명을 대상으로 직업 생활을 조사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55.3%인 690명은 현재 N잡러라고 답했다. 이들 중 43.2%는 N잡러가 된 이유로 ‘일자리 한 개로는 생활비가 부족해서’, ‘안정적 수입이 보장되는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서’ 등 ‘생계유지’를 꼽았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지적장애 여성 강제로 ‘벗방’시킨 남성 BJ ‘땡초’도 구속

    지적장애 여성 강제로 ‘벗방’시킨 남성 BJ ‘땡초’도 구속

    지적장애 여성을 강제로 인터넷방송에 출연시켜 추행한 진행자(BJ)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BJ A(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 다른 BJ B(37·여)씨 집에서 B씨와 함께 인터넷방송을 하면서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지난달 5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에서 한 네티즌이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이 네티즌은 “지적장애를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시키려 한다”면서 “인지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을 데리고 다니면서 하루종일 짜장면 한 그릇 사주고 자기 방송으로 유료 아이템을 받고 리액션은 피해자를 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벗방’(출연자가 옷을 벗는 행위)을 시켰다”며 방송 화면 캡처를 모자이크 처리해 공개했다. A씨는 피해 여성에게 아무런 대가를 제공하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켜 장애인을 영리 행위에 이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여성 BJ B씨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으면서 A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한 차례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같은 피해자에 대한 여죄를 추가로 조사해 영장을 재신청한 끝에 A씨를 구속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면서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엄정히 대하고 피해자 보호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中 위구르족 수용소, 매일 성폭행·전기고문” 전 수용자 증언

    “中 위구르족 수용소, 매일 성폭행·전기고문” 전 수용자 증언

    “제복 차림 中남성들이 ‘검은방’서 강간 자행”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재교육 수용소’에서 고문과 조직적 강간이 자행된다는 구체적 증언이 나왔다. 영국 BBC방송은 2일(현지시간) 신장 재교육수용소에 수용됐던 위구르족 여성들의 증언을 전했다. 신장 신위안현 수용소에 9개월간 구금됐다가 풀려나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42세 위구르족 여성은 중국인 남성들이 매일 밤 여성 수용자를 감시카메라가 없는 ‘검은 방’으로 불러 고문하고 윤간했다고 증언했다. 남성들은 경찰복이 아닌 제복을 입었고, 항상 마스크를 썼다고 했다. 카자흐족 남성과 결혼한 이 여성은 신장과 국경을 맞댄 카자흐스탄에서 살다가 2016년 말 신장으로 돌아왔으나 곧 남편과 함께 수용소에 갇혔다. 첫 번째 수용 생활은 전화도 사용할 수 있는 등 ‘비교적’ 쉬웠고 약 한 달 만에 끝났다고 한다. 이 여성은 남편이 카자흐스탄으로 일하러 돌아간 뒤인 2018년 3월 9일, 경찰에 불려갔다가 ‘추가 교육이 필요하다’라는 이유로 다시 수용된다. 두 번째 수용 생활 첫 1~2개월은 선전물 시청 이외에는 특별한 일이 없었으나, 이후 경찰이 남편의 소재를 추궁하면서 가혹한 폭력을 가했다. 여성은 “경찰이 신은 부츠가 매우 딱딱하고 무거워 처음에는 도구로 나를 때리는 줄 알았다”라면서 “알고 보니 경찰이 내 배를 밟고 있었고 정신을 거의 잃을 뻔했으며 뜨거운 것이 나를 관통해 흐르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다른 수용자가 피가 흐른다고 말했으나 “여성이 피 흘리는 것은 정상”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여성은 덧붙였다. 여성은 후유증으로 이후 미국에서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 더 끔찍한 고문은 2018년 5월에 자행됐다고 했다. 당시 여성은 다른 20대 수용자와 한밤중에 끌려 나와 각각 다른 방에 분리돼 마스크를 쓴 중국인 남성 앞에 섰다. 여성과 20대 수용자를 데려온 또 다른 여성이 여성의 몸 상태에 대해 말하자 중국인 남성은 여성을 ‘검은 방’에 데려가라고 지시했다. 여성은 “(방 안 사람들이) 전기충격봉을 가지고 있었다”라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내 성기에 삽입됐고 나를 전기로 고문했다”라고 진술했다. 여성과 함께 끌려간 20대 수용자는 그날 밤 이후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고 조용히 앉아 최면에 빠진 듯 한 곳을 응시했다고 여성은 전했다. 여성은 “수용소에 정신을 잃은 사람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여성 수용자들은 강제로 자궁 내 피임장치를 이용하고 불임수술을 받는다고 여성은 설명했다. 강제 수술을 받은 사람 중엔 스무살밖에 안 된 어린 여성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용소 측은 설명도 없이 검진을 한 뒤 약을 투약하고 보름마다 ‘백신’을 접종했다고 했다. ‘백신’을 맞으면 구역질이 나고 무감각해진다고 여성은 설명했다. 여성은 ‘의료조처’가 이뤄지는 사이 수 시간 동안 애국을 강조하는 노래를 부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찬양하는 방송을 봐야 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그들이 나를 세뇌했는지, 아니면 약이나 백신의 부작용인지 수용소 밖 삶은 잊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 “음식이 매우 부족해 배가 불렀으면 좋겠단 생각만 하게 된다”라고 했다. 익명의 한 수용소 경비원은 BBC방송에 시 주석 관련 책을 암기하도록 강제하면서 실패하면 음식을 뺏고 폭행한다고 진술했다. 수용소에 18개월간 수용됐던 카자흐족 여성은 방송에 중국인 남성들이 위구르족 여성 수용자를 강간하는 것을 돕도록 강요받았다고 했다. 이 여성은 “(위구르족 여성 수용자의) 상의를 벗긴 뒤 움직이지 못하도록 손을 결박하는 것이 내 일이었다”라면서 “내가 옆방으로 옮기면 경찰관이나 외부인으로 보이는 중국인 남성이 방에 들어왔고 남성이 떠나면 방을 청소하고 (위구르족 여성 수용자를) 데려다가 씻겼다”라고 말했다. 가장 어리고 예쁜 수용자를 데려오면 돈을 주겠다는 남성도 있었다고 여성은 덧붙였다. 여성은 수용소 내 ‘조직적 성폭행을 위한 체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성폭행이었다”라고 답했다. 수용자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도록 강요받은 한 위구르족 여성도 중국인 여성 경찰관과 대화에서 고문과 성폭행이 자행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여성 경찰관이 ‘(수용소 내에서) 성폭행이 문화가 됐다. 중국 경찰관들이 (수용자를) 윤간할 뿐 아니라 전기로 고문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BBC방송은 중국의 취재 제한에 증언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증언과 여행·이민기록 등을 비교한 결과 선후관계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또 수용자가 말한 수용소 위치가 위성사진 분석 결과와 일치했다고도 전했다. 방송은 “수용 생활에 대한 설명 및 학대의 종류와 방법이 다른 수용자들의 진술과 부합했다”라고도 했다. 중국 정부는 성폭행과 고문에 대한 BBC방송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고 대신 “신장의 캠프는 수용소가 아닌 직업훈련과 교육센터로 중국 정부는 모든 소수민족의 권리와 이해관계를 공평하게 보호하며 특히 여성의 권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라고 설명했다고 방송은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자만 보면”…여성들 뒤통수 때린 20대 남성 구속 송치

    “여자만 보면”…여성들 뒤통수 때린 20대 남성 구속 송치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린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강남역 인근을 걷는 여성 5명의 뒤통수를 손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폭행)를 받는 20대 후반 남성 A씨를 3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약 한 달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애초 피해자는 4명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모두 A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잠복근무 등을 통해 지난달 27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고 말하는 등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고, 정신병력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사안이 중하며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여기는 호주] 수습기간 봉급 달라는 여직원 뺨 때린 중국계 사장 파문

    [여기는 호주] 수습기간 봉급 달라는 여직원 뺨 때린 중국계 사장 파문

    수습기간 동안 받지 못한 봉급을 달라는 20대 여직원의 뺨을 때리고 발로 복부를 가격한 중국계 사장이 호주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7 뉴스와 채널9 뉴스는 중국계 사장이 여직원을 폭행하는 장면을 생생히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호주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 보면 이 사건은 지난달 29일 저녁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 차이나타운 구거 거리에 위치한 ‘펀 티’라는 버블티 전문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20대 중국인 여성은 수습기간 동안 일한 것에 대한 봉급을 받지 못한 것에 대하여 중국계 사장에게 따졌다. 이 여성은 자신의 억울한 상황을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렸고 많은 사람들이 사장을 비난하며 수습기간동안 받지 못한 봉급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사장은 “수습기간 동안 일한 것은 봉급으로 줄 수 없다”며 두 사람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그 순간 또다른 사장인 검은 셔츠를 입은 남성이 함께 언쟁을 벌이다 놀랍게도 여직원의 뺨을 있는 힘껏 때렸다. 너무나 강한 가격에 여직원의 얼굴이 돌아갈 정도. 이에 뺨을 맞은 여직원이 들고 있던 가방을 던지며 거칠게 항의하자 그는 복부를 발로 가격하기도 했다.사건 현장은 경찰이 출동하면서 마무리가 되었고, 뺨과 복부를 구타당한 여직원은 로열 애들레이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일 애들레이드 경찰은 성명서를 통하여 “지난달 29일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책임을 물어 39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남성은 보석금을 내고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오는 5월 7일 애들레이드 지방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중국어로 언쟁을 하는 당시의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영어로 번역되어 SNS에 일파만파로 퍼지는 상황이며, 번역된 내용을 보면 해당 중국계 사장은 수습기간 동안 호주 최저임금인 시간당 19.84호주달러(약 1만8600원) 보다도 한참을 못미치는 10호주달러(약 8500원)를 지불하지 않으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
  • 필로폰 투약 후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함께 투약한 남성 체포

    필로폰 투약 후 숨진 채 발견된 20대 여성...함께 투약한 남성 체포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 여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쯤 ‘여성이 의식이 없다’는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로 출동한 경찰은 숨진 여성 B씨 곁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등을 발견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와 수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며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한 뒤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대 여교사 고교생 제자와 성관계 검찰 송치

    대전 모 고교 20대 기간제 여교사가 고교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적발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일 모 고교 기간제 교사 20대 여성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제자 B군과 무인 모텔에서 한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B군이 지난해 학교 상담교사와 상담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털어놓아 학교에서 처음 인지하고 시교육청과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A씨는 사건 석달 전인 지난해 6월 이 학교 기간제 교사로 채용됐다. A씨와 B군은 경찰 조사에서 “내가 (성관계를) 요구하지 않았고, 내가 (성폭행을) 당한 것이다”고 서로 책임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교내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해 교육청의 징계는 받지 않았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내가 당했다” 남학생과 성관계한 20대 교사…혐의 부인

    “내가 당했다” 남학생과 성관계한 20대 교사…혐의 부인

    제자와 모텔에서 한 차례 성관계 대전 한 고교에서 근무했던 20대 기간제 교사가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모 고교 기간제 교사였던 20대 여성 A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제자 B군과 모텔에서 한 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교사의 직위를 사용해 B군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판단했다. 평소와 달라진 B군의 행동을 발견한 학교 측은 상담을 하던 중 이 사실을 확인해 경찰과 B군 가족에 통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강제로 성관계를 요구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고충심의위원회가 열리기 전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해 교육청 징계는 받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물건처럼 반품당한 아이…中 ‘호적 없는 대리모 아이’

    물건처럼 반품당한 아이…中 ‘호적 없는 대리모 아이’

    중국판 ‘꽃보다 남자’ 시리즈인 ‘이치라이칸류싱위’로 스타가 된 여배우 정솽(30)이 대리모를 고용해 아이를 낳으려다가 ‘반품’하려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는 가운데 중국 전역에서 암암리에 이뤄지는 ‘지하 대리모’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출생증명서와 후커우(호적)가 없어 공식적인 국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세 살배기 ‘호적 없는 대리모 아동’의 특별한 사연이 알려져 대륙이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배우 정솽 대리모 출산 ‘반품’ 논란 31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간지 ‘스다이’는 대리모 계약이 취소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43세 여성 우촨촨(가명)을 인터뷰했다. 2016년 빈곤 상태에 있던 우는 몇 해 전 자녀를 잃은 내몽골 출신 노부부의 아이를 대신 출산하기로 하고 ‘대행업체’를 통해 17만 위안(약 2900만원)을 받았다. 임신 기간 동안 업체가 제공하는 아파트에서 다른 대리모들과 함께 생활했는데, 뜻하지 않게 매독에 감염됐다. 매독균이 태아에게 퍼지면 기형아가 될 수 있다. 아이의 친부모는 낙태 비용 2만 위안만 지불하고 계약을 파기한다고 선언했다. 고향인 쓰촨성 청두로 돌아온 우는 배 속 아이의 발길질에 심경의 변화를 느껴 출산을 결심했다. 우는 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2만 위안에 달하는 입원비를 감당할 수 없자 인터넷 암시장을 통해 병원에서 받은 신생아 출생증명서를 다른 이에게 팔았다. 낳은 아이에게 ‘샤오랑’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선천성 매독도 치료해 줬다. 샤오랑은 출생증명서가 없기에 후커우도 발급받지 못해 ‘헤이하이즈’(법외 아동)가 됐다. 보육시설과 학교 등 정부의 모든 공공 서비스에서 배제됐다. ●“부도덕· 무책임”… ‘뜨거운 감자’ 우는 이 문제를 풀고자 샤오랑의 친부모를 찾아갔다. 하지만 이미 이들은 다른 대리모를 통해 쌍둥이 아들을 낳아 키우고 있었다. 아이 출산으로 가산을 탕진해 샤오량을 맡을 능력도 되지 않았다. 현재 이를 두고 웨이보에서 우에 대한 지지와 질책이 동시에 나온다. 그를 비난하는 쪽에서는 ‘적극적인 신체 접촉으로 감염되는 매독에 걸린 경위가 분명하지 않다. 출생증명서만 팔지 않았어도 샤오랑이 헤이하이즈는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지난달 중국 유명 영화감독 천카이거(69)는 단편 ‘너와 함께한 10개월’을 선보여 논란이 됐다. 아이를 키우고 싶어하는 부부와 대리모 계약을 맺은 20대 여성의 이야기다. 후손을 원하는 인간의 본능을 법으로 누를 수 없다는 사실을 중국 정부도 잘 알기에 대리모 문제는 해법이 없는 ‘뜨거운 감자’로 남아 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정춘숙 “민주당, 박원순 사과 충분하지 않았다”

    정춘숙 “민주당, 박원순 사과 충분하지 않았다”

    “민주당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국민들이)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은 것이죠. 공적인 판단이 정리될 때 당의 대표를 포함한 모두가 충분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박 전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실을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정한 이틀 뒤인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사과했다. 민주당 여성위원장인 정춘숙 의원은 전날 이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미 사과했는데 또 사과해야 되느냐, 남인순 의원이 사과했는데 당대표까지 나서야 하느냐´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정 의원은 한국여성의전화에서 20년 넘게 여성운동을 해 왔다. 인권변호사인 박 전 시장은 동지였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시사인 인터뷰에서 ‘그럴 리 없는 사람은 없다’고 이야기했고, 박 전 시장 지지자에게 비판을 받았다. 지난 29일 서울신문과 만난 정 의원은 “처음부터 이 사건이 무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사건에는 무고가 없고, 그럴 리 없는 사람은 없다”며 “법원에서 성추행을 인정한 것도, 인권위의 결론도 모두 예상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위 발표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나. “살살(약하게) 나왔다고 생각했다. 손톱을 만지거나 속옷 사진을 보냈다는 건 법원에서 말한 것과 수위가 다르지 않나. 구체적인 내용이 많았겠지만 인권위 설명대로 반론권이 없는 점을 감안했다고 생각했다. 확정할 수 있는 부분만 나왔구나 싶더라. 인권위가 애썼다. 직장 등 공적 영역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에 대한 고민이 보인다. ‘거부 의사 표시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 관계가 문제다’, ‘손을 몇 번 만진 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지침을 내려 준 것이라 굉장히 의미가 있다.” -민주당에서 피해호소인, 2차 가해 문제, 피소 사실 유출 논란이 있었다. 정 의원은 피해자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던데. “피해호소인 논란은 많이 아쉽다. 이번 사건이 젠더 감수성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피해호소인이라는 건 원래 있는 말이었는데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맥락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랐다. 그런 느낌의 차이를 사람들이 알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것이다.”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문제까지 정치권에서 끊이지 않고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데. “당대표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그럴 리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놀라지 않았다. 20대 때 국회에 들어와 보니 사회 변화보다 훨씬 늦더라. 여성 의원을 ‘꽃´, ‘미인군단´으로 부르거나 여기자에게 ‘그 회사는 얼굴로 사람 뽑나 봐´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그런 말이 너무 싫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 철저하게 가부장적인 곳이다. 여성 대변인은 아직도 다 젊고 어린 사람만 한다.” -이 대표가 재발 방지 대책을 약속했는데. “국제회의를 가면 외국의 경우 정치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화두로 다뤄진다. 여성 국회의원이 성폭력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의당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나. 한국도 캐나다, 유럽의회처럼 법을 제정하려고 한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선거법 등 정치 공간에서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명시하고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정춘숙 인터뷰 “민주당 사과 충분하지 않았다, 정치권 여전히 경각심 없어”

    정춘숙 인터뷰 “민주당 사과 충분하지 않았다, 정치권 여전히 경각심 없어”

    박원순 변호사와 여성운동 동지지만 ‘그럴리 없는 사람은 없다’ 피해호소인 용어, 많이 아쉬워…젠더 감수성 알아보는 계기 여성 대변인 젊고 어린사람만…정치권 변화 사회보다 늦어  “민주당이 박원순 시장 사건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국민들이)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은 것이죠. 공적인 판단이 정리될 때 다시 한번 당의 대표를 포함한 모두가 충분히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희롱 사실을 국가인권위원회가 인정한 이틀 뒤인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사과했다. 민주당 여성위원장인 정춘숙 의원은 전날 이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하게 어필했다. ‘이미 사과했는데 또 사과해야되냐, 우리가 그렇게까지 사과를 또 할 필요가 있냐, 남인순 의원이 사과했는데 당 대표까지 나서야 하냐‘는 반대 의견이 있었지만 이 대표는 또다시 사과했다.  정 의원은 한국여성의 전화에서 20년 넘게 여성 운동을 해왔다. 인권변호사인 박원순 변호사는 동지였다. 정 의원은 지난해 8월 시사인 인터뷰에서 ‘그럴리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이야기했고, 당내의 박 시장 지지자에게 비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 29일 서울신문과 만난 정 의원은 “처음부터 이 사건이 무고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이런 사건에는 무고가 없다”며 “법원에서 성추행을 인정한 것도, 인권위도 모두 그런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인권위 결론을 보고 무슨 생각이 들었나.  “살살 나왔다고 생각했다. 인권위가 인정한 사실, 손톱을 만지거나 속옷 사진을 보냈다는 건 법원에서 말한 것과 수위가 다르지 않나. 구체적인 내용이 많았겠지만 인권위 설명대로 반론권이 없는 점을 감안했다고 생각했다. 확정할 수 있는 부분만 나왔구나.”  -박 시장 사건에 대한 공적 판단은 끝났는데.  “인권위가 애썼다. 직장 등 공적 영역에서 벌어지는 성희롱에 대한 고민이 보인다. ‘거부의사 표시가 문제가 아니라 권력관계 문제다’, ‘손을 몇번 만지게 중요한게 아니다’라는 지침을 내려준것이라 굉장히 의미가 있다.”  -민주당에서 피해호소인, 2차 가해 문제, 피소사실 유출 논란이 있었다. 정 의원은 피해자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던데.  “피해호소인 문제는 많이 아쉽다. 이번 사건으로 어느 정도의 젠더 감수성을 갖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피해호소인이라는 건 원래 있는 말이었는데 어떤 상황에서 어떤 맥락으로 쓰냐의 문제가 있었다. 피해호소인이 문제가 된건 받아들이는 사람이 그 느낌이 다르다는걸 알기 때문이다.”  -안희정, 오거돈과 박원순 사건에 대한 대처가 왜 달랐나.  “안희정 오거돈 사건은 피해자가 완전히 자기를 다 드러내거나, 가해자가 인정을 하거나, 수사가 시작되는 등 명백한 상황이었다. 박 시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명백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박 시장이 여성인권문제에 기여한 행적을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망한 것에 대한 충격도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그럴리가 없는 사람은 없다. 성차별적이고 여성에 대한 성적 착취가 얼마든지 가능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문제까지 정치권에 끊이지 않고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데.  “당대표가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그럴리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놀라지 않았다. 20대 때 국회에 들어와보니 사회 변화보다 훨씬 늦더라. 여성의원을 ‘꽃,’, ‘미인군단‘으로 부르거나 여기자에게 ‘그 회사는 얼굴로 사람 뽑나봐’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그런 말이 너무 싫다고 하면 깜짝 놀란다. 철저하게 가부장적인 곳이다. 여성 대변인은 아직도 다 젊고 어린 사람만 한다.”  -이낙연 대표가 재발방지대책 약속했는데.  “국제연합 경제사회이사회 여성지위위원회(CSW) 회의를 가면 정치권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화두로 다뤄진다. 여성 국회의원이 성폭력을 당한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솔직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의당 사건도 발생하지 않았나. 국회에서는 선수, 나이가 너무 중요하고 그에 따른 위계질서가 강하다. 그런 50대 남성 위주로 공천에 영향을 미친다. 한국도 캐나다, 유럽의회처럼 법을 제정하려고 한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선거법 등 정치공간에서 일어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명시하고 해결에 필요한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0만엔 내면 우선 접종”…코로나 백신 사기 잇따르는 일본

    “10만엔 내면 우선 접종”…코로나 백신 사기 잇따르는 일본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현혹시켜 돈을 알겨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기꾼들에게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코로나19 백신은 꽤 유용한 소재다.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이용한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31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10만엔(약 106만원)을 입금하면 코로나19 백신을 우선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 “백신 개발에 투자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 등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사기 범죄가 일본에서 잇따르고 있다. 일본 소비자청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백신과 관련해 전화나 트위터 등 SNS에서 금전 또는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호소했다. 당국은 이달 말 백신 접종이 실제로 시작되면 관련 사기 피해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청에 따르면 백신 관련 사기 의심사례는 이미 지난해 6월부터 발생했다. 이달 들어서는 간토 지방의 80대 여성에게 지자체의 보건행정 담당자를 가장한 인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받을 수 있게 됐다. 나중에 환급해 드릴테니 지정된 은행계좌에 10만엔을 입금해 달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긴키 지방의 80대 여성에게는 지난해 12월 “백신 무료접종을 위해 거주 상황 등을 파악 중이니 상세히 답해 달라”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집에 보관하고 있는 현금 규모 등을 파악해 나중에 빈집털이나 강도질에 이용하려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규슈 지방의 20대 여성이 SNS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투자하라’는 권유를 받고 120만엔을 입금했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연락이 두절되는 피해를 당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어”...강남역서 여성 뒤통수 때린 남성의 이유

    “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어”...강남역서 여성 뒤통수 때린 남성의 이유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도망치는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여성혐오적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구속된 20대 A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는 등 여성에 적대감을 드러내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이달 초부터 강남역 근처에서 30~40대 여성 4명의 뒤통수를 손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폭행) 등을 받는다. 범행 대상으로 삼은 여성들은 모두 A씨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뚜렷한 소득이 없는 취업준비생으로 드러난 A씨는 범행 시간대도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여성을 상대로 이런 범행을 더 저질렀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장 CCTV 등을 분석해 범행이 실제 여성을 대상으로만 이뤄졌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이나 마약 등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신병력 등 다양한 요인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 법원은 “사안이 중하며 수집된 증거, 재범의 위험성 등을 종합해 보면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파견 근무 중에…” 선별진료소 파견군인, 女신체 몰래 촬영

    “파견 근무 중에…” 선별진료소 파견군인, 女신체 몰래 촬영

    선별진료소 파견 20대 육군 하사방역 女관계자 신체 몰래 촬영신고받은 경찰이 붙잡아…“임무 배제 후 원대 복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선별진료소에 파견된 20대 육군 부사관이 방역 당국 관계자인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소속 하사인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중 방역 당국 관계자인 여성 B씨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B씨의 신체를 촬영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적발됐다. 부대 관계자는 “A씨를 즉각 해당 임무에서 배제하고 원대 복귀를 시켰다”며 “철저하게 조사를 받도록 하고 혐의가 인정되면 규정대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씨를 상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 조만간 군사경찰로 해당 사건을 이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혼남녀에게 결혼과 출산을 물었더니

    미혼남녀에게 결혼과 출산을 물었더니

    요즘 미혼남녀들은 결혼 보다는 싱글라이프를 주로 선호하고 있으며 우리 사회가 저출산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인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49세 미혼 남녀 1050명을 대상으로 결혼관 및 출산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30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20~40대 미혼자의 43%만이 자신에게 결혼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8년 같은 조사에서 44.1%로 조사된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태도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엠브레인은 밝혔다.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생각은 남성 보다는 여성, 20대 보다는 40대 미혼자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엠브레인은 “특히 여성과 40대의 경우 싱글라이프에 익숙해 하고 만족감을 느낀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혼이 외로움을 해결해주거나 보다 행복한 삶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 3명중 1명(34.1%) 정도만 현대사회를 외롭지 않게 살아가려면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결혼을 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혼자는 21.7%에 불과했다. 다만 성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외롭지 않게 살려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여성은 24.4%였지만, 남성은 43.8%로 나타났다. 또 결혼을 하면 하지 않은 것보다는 행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여성은 11%에 그쳤지만 남성은 3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으로 대다수 미혼남녀들은 혼자 사는 싱글라이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72.8%가 직업이 있고 능력만 있다면 연애만 하면서 사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남자든 여자든 혼자 살아도 별 지장이 없는 시대라는 의견에 동의하는 미혼자가 80.2%로 10명중 8명꼴이었다. 이같은 인식은 20대~40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절반 정도(45.9%)는 결혼 보다는 직장과 일에서 인정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이같은 인식은 남성(35.6%)보다는 여성(56.2%)에게서 더 많이 나타났다. 엠브레인은 “결혼과 출산 과정에서 경력이 단절되기 쉬운 여성의 현실적인 고민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남녀를 가리지 않고 미혼자들은 현재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공감했다. 전체 응답자의 88%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답했으며, 저출산은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라는 주장에 특정 연령대와 상관없이 79%가 공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사회가 저출산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다는 응답은 5.3%에 불과했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절반 이상(54.4%)은 우리 사회가 아직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으며, 우리 사회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21.5%), 극복할 수 있다(19.3%)는 기대감은 매우 낮았다. 엠브레인은 “10명중 2명(19.8%)만이 자신이나 가족이 다니는 직장과 조직에서 자녀 출산 및 양육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느끼는 부분은 출산을 위한 사회적 배려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혼자 10명중 8명이 동거(사실혼)나 미혼부(모) 등 다양한 가족형태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답했다. 또 절반 이상(55%)은 동거를 하더라도 결혼한 가정과 동일한 사회적·법적 지위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거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을 가진 미혼자는 2018년 같은 조사 당시 31% 보다 늘어난 41%로 조사됐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인도네시아 아체주 동성애자들 수십명 앞에서 채찍 77대씩

    인도네시아 아체주 동성애자들 수십명 앞에서 채찍 77대씩

    인도네시아의 두 20대 남성이 동성애를 즐겼다는 이유로 28일 공개 태형을 당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이 나라 전체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은 아닌데 가장 보수적인 것으로 악명 높은 아체주에서만 이렇게 동성애자들을 공개 태형하는 이슬람 샤리아 율법이 시행되고 있다. 이 주에서는 분리주의 반군에 동조하는 사람들을 공개 태형으로 처벌하던 것을 2015년부터 동성애자들에게도 할 수 있도록 율법을 개정했는데 이날이 세 번째 집행이었다. 종교 경찰이 타만사리 시립공원에서 수십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채찍을 휘둘러 27세와 29세 두 남성이 일인당 77대씩 등에 채찍을 맞았다. 둘은 수상쩍게 여긴 이웃 주민들이 세 들어 살던 방을 덮쳐 관계를 맺는 현장을 들킨 뒤 종교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이런 수모를 당했다. 지난달 샤리아 법원은 일인당 80대씩을 주문했지만 구금된 날을 빼서 석 대를 줄였다. 이날 네 명이 더 불륜을 저질러 17대씩을, 알코올 중독자가 40대를 맞았다. 워낙 태형 횟수가 많아 다섯 집행관이 돌아가며 한 명당 40대씩 채찍을 휘둘렀다. 샤리아 율법에는 동성애를 비롯해 도덕적 방종에 대해 100대까지 태형을 규정하고 있다. 이 밖에 불륜, 도박, 음주, 여성이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거나 남성이 금요 예배를 빼먹어도 태형에 처할 수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뒤통수 때리고 침 뱉고… 여성 표적 범죄 일삼는 20대 [이슈픽]

    뒤통수 때리고 침 뱉고… 여성 표적 범죄 일삼는 20대 [이슈픽]

    일면식도 없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위협을 가하고 폭행을 행사하는 표적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0∼40대 여성 4명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후반 남성 A씨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달 초부터 약 한 달간 강남역 인근에서 길을 걷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손으로 치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모두 A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의 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특정한 뒤 잠복근무 중 전날 강남역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추가 피해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범행을 엄중하게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따릉이 타고 침 뱉고 도망간 20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젊은 여성들만 골라 침을 뱉고 도망간 20대 남성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정완)은 21일 상습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B(23)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폭력치료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B씨는 지난해 7월부터 약 한 달간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며 여성 23명에게 얼굴에 침을 뱉거나 큰소리를 내 놀라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 중에는 임신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남성에게 침 뱉는 소리를 냈다가 다툼이 나면 피해를 볼 것 같아 여성만 노렸다”고 범행 이유를 밝혔다. “저항 못할 여성만 범행 표적 삼아”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당시 자전거를 타고 주거지를 배회하다 범행 표적으로 삼기 쉬운 젊은 여성에게 최대한 가깝게 접근해 피해자 쪽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침을 뱉는 것과 같은 소리를 냈다”며 “피해자를 놀라게 하고 도주하면서 뒤를 돌아보고 피해자가 당황하는 걸 관찰하며 즐기는 행위를 최소한 23회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뱉은 침이 신체에 묻어 코로나19 감염을 걱정해야 하는 정신적 피해까지 받았다”며 “범행의 수법과 횟수를 볼 때 죄질이 상당히 무겁고 피해자의 절반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B씨는 지난해 11월 결심공판에서 “학업으로 인한 정신적 피로와 우울감에 어처구니 없는 잘못을 한 것 같다”며 “저 자신도 부끄럽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사회에서 속죄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창밖으로 신생아 던진 친모 검찰 송치…“사산한 상태” 주장

    창밖으로 신생아 던진 친모 검찰 송치…“사산한 상태” 주장

    창밖으로 신생아를 던져 숨지게 한 20대 친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28일 영아살해 혐의로 구속 중인 20대 여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6일 오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빌라 자택에서 여아를 출산한 뒤 4층 창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쯤 지나가던 주민이 빌라 단지 건물과 건물 사이에 숨져 있던 아기를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일 정도로 추웠던 혹한 속에서 아기는 알몸 상태에 탯줄도 그대로 달려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부검한 결과 사망 원인은 아기가 추락하면서 충격을 받아 발생한 척추 골절과 두개골 골절인 것으로 부검의가 1차 소견을 냈다. 그러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창밖으로 던진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출산 당시 이미 아기를 사산한 상태였다며 영아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끝까지 부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법원에서 A씨 구속영장이 발부됐음에도 ‘건강상의 문제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검찰과 협의해 A씨에 대해 약 일주일간 구속집행을 정지한 바 있다. 병원에 입원했던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지난 27일 퇴원해 다시 구속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문] ‘왕자 낳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고민정 미안, 여성 비하 가슴 아파”(종합)

    [전문] ‘왕자 낳은 후궁’에 빗댄 조수진 “고민정 미안, 여성 비하 가슴 아파”(종합)

    조수진 “비유적 표현이 논란돼 안타까워”조수진, 작년 총선 낙마한 오세훈 후보시장 출마 비하한 고민정 겨냥해 거친 비난“‘산 권력’ 힘에 업고 당선됐다면 겸손해야”“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이런 대우 받지 못 해…천박하기 짝이 없어”민주 “역대급 막말, 국회 윤리위 제소할 것”고민정 “참지 않을 생각, 모욕죄로 고소”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조선시대 왕자를 낳은 후궁’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아프다”면서 “제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한다.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후궁’ 발언은 “권력형 성범죄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 비하를 한 데 대한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 의원은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애초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조 의원은 “비유적 표현이 논란이 된 글을 내렸다”며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고 밝혔다.고민정 “오세훈, 광진을 주민에게서선택 못 받았는데 조건부 정치해 아쉽”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올린 글에서 고 의원이 최근 한 방송에 나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지역구(광진을)에서 맞붙은 오세훈 전 시장을 “계산에 능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한 것을 문제 삼았다. 고 의원은 22일 오 전 시장을 향해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고 쓴소리했다. 고 의원이 오 전 시장이 무상급식 찬반투표, 20대 총선 서울종로, 21대 총선 서울 광진을에서 패한 이력을 나열하면서 비판하자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이런 저질은 처음”이라며 고 의원을 맹비난하기도 했다. 고 의원은 오 후보에게 “지난 총선으로 막말 정치에 대한 심판은 끝났다”며 막말하지 마라고 경고했다.조수진 “‘오세훈 총선 낙마’ 조롱,고민정 바닥 다시금 확인했다” “문파 핵심이 노무현 대선 승리 교훈 몰라”“與, 고민정 선거 당선되면 원내대표가100만원 준다는게 바로 금권선거” 그러자 조 의원은 고 의원을 겨냥해 지난 4월 총선에서 당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권 차원의 지원을 받았다면서 “조선시대 후궁이 왕자를 낳았어도 이런 대우는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 발언은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아끼고 사랑한다는 고민정 의원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경합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다’고 조롱했다”면서 “천박하기 짝이 없다. ‘고민정’이란 사람의 바닥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당시 선거 직전 여당 원내대표(이후 통일부 장관이 됐다)는 서울 광진을에서 ‘고민정 당선시켜주면 전 국민에게 100만원씩 준다’고 했다”면서 “이런 게 ‘금권(金權) 선거’라는 것”이라며 당시 원내대표였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유세 지원을 받은 고 의원을 쏘아붙였다. 조 의원은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면 더더욱 겸손해야 할 것이 아닌가”라면서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 선거운동원 자격 없는 주민자치위원의 지지 발언을 게재한 혐의에도 무탈한 것만 해도 겸손해야 마땅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중시조라고 자랑질하는 문파(文派) 핵심이 노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주는 교훈을 모른다. 고민정은 많은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민주당 “듣도 보도 못한 저질 망언”與의원 41명 “국회 윤리위 제소할 것” 野김근식 “과도한 표현 사과하고 삭제해야” 민주당은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 도를 넘는 극언이자 희대에 남을 망언”이라고 즉각 반발했고 홍익표 정청래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 41명 명의로 조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차원의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허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같은 여성 국회의원을 ‘조선 시대 후궁’에 비유하며 역대급 성희롱성 막말을 했다”면서 “조 의원은 해당 의원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민주당은 좌시하지 않고 윤리위 제소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도 나왔다. 경남대 교수인 김근식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조 의원이 과했다. 촌철살인은 막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과도한 표현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고민정 “‘산 권력 힘에 업었다’ 말주민 폄하 발언, 조수진 민형사 고소” 고민정 의원은 전날 조 의원을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며 “‘산 권력의 힘을 업고 당선됐다’는 말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주민들의 판단을 무시하는 폄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의 페이스북에 “조 의원은 국민 세금을 받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다. 그냥 참고 넘기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민형사 모두를 검토한다”고 경고했다. 또 “조 의원이 ‘선거공보물에 허위학력을 적은 혐의’라고 (저에 대한)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조 의원의 주소지인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조수진 SNS 사과글 전문 저의 비판이 애초 취지와 달리 논란이 된 점에 유감을 표합니다. ‘권력형 성 사건’으로 치러지는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에 대해 인신공격, 비하를 한 데 대한 저의 비판 글 가운데 비유적 표현이 본래 취지와 달리 모욕이나 여성 비하로 논란이 되고, 정치적 논쟁의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특히 저도 여성 의원으로서, 여야를 떠나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비유적 표현이 여성 비하의 정치적 논란거리가 됐다는 자체가 가슴 아픕니다. 다시 한 번, 제 애초 취지와 달리 비유적 표현이 정치적 논란이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고민정 의원님에게도 미안합니다. 비유적 표현이 논란이 된 글을 내렸습니다. 조수진 올림.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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