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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통 교통카드 내밀고 도주”…수원→일산 택시요금 7만5천원 ‘먹튀’

    “깡통 교통카드 내밀고 도주”…수원→일산 택시요금 7만5천원 ‘먹튀’

    젊은 여성들이 경기도 수원에서 일산까지 택시로 장거리를 이동한 뒤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나 70대 택시기사가 울분을 터뜨리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택시 무임승차 여성 2명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에 따르면 수원에서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A(72)씨는 지난달 1일 오후 4시쯤 수원 곡반정동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을 태우고 약 2시간을 달려 오후 6시쯤 일산 백마역에 도착했다. 이들의 택시요금은 7만 5350원이 나왔다. 그러나 여성 중 한 명이 요금을 계산하기 전 택시 문을 열고 내리더니 후다닥 뛰어 골목으로 들어갔고, 뒤이어 요금을 계산할 것처럼 교통카드를 건네던 여성도 곧바로 친구를 뒤따라 도주했다. 이들이 건넨 교통카드는 충전되지 않은 ‘깡통’ 교통카드였다. 영상을 보면 문제의 승객들은 마스크를 썼으나 옷차림새 등이 구체적으로 보이낟.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승객이 줄어 가뜩이나 영업이 안 되는 상황에서 무임승차까지 당해 너무 황당하고 화가 치밀어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한달여가 지난 뒤 경찰서에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로는 달아난 여성들의 동선을 추적해 확인하기가 힘들다며 신고취소서를 써달라는 요청이 돌아왔다.A씨는 지난 15일 경찰이 요청해 얼떨결에 신고취소서를 써주었지만 우리나라 도처에 CCTV가 있고 범인들의 얼굴까지 다 알려졌는데 못 잡겠다는 말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의 딸은 23일 “여성들이 택시를 탄 수원시 곡반정동은 원룸촌이어서 CCTV가 많을 것 같은데 경찰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경찰의 수사 의지가 약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A씨는 “작년 3월에도 수원에서 화성까지 갔는데 대학생들이 요금 2만 3000원을 안 내고 달아나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동료 택시 기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이런 일이 부쩍 많아진 것 같아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경찰이 목적지 주변 반경 500m 거리의 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하는 등 나름 수사를 했지만 출발지였던 곡반정동 원룸촌의 CCTV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지 못했기에 다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재수없어” 사망사고 뒤 큰소리친 50대…엿새 전 마약 영향 인정될까

    “재수없어” 사망사고 뒤 큰소리친 50대…엿새 전 마약 영향 인정될까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고선 사고 현장에서 “재수가 없었어”라고 큰소리친 50대에 대해 검찰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22일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김청미) 심리로 열린 장모(53)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7시 40분쯤 춘천시 근화동에서 무면허 상태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A(27·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사고 충격으로 피해자 A씨는 약 27m를 날아갔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잃었다. 경찰이 사고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장씨는 바닥에 앉아 “어휴 재수 없어, 재수가 없었어”라며 큰소리를 치며 있었다. 조사 결과 장씨가 사고 엿새 전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자 검찰은 “사고 당시 장씨가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인 곤란한 상태였다”며 위험운전치사죄 성립을 주장했다. 장씨는 마약 전과 8회에 무면허운전으로도 3번이나 처벌받기도 했다. 재판의 쟁점은 장씨의 사고가 필로폰 투약에 영향을 받은 것인지 여부였다. 경찰은 사고 엿새 전 장씨가 마약을 투약했음을 밝혀냈고 위험운전치사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처음에 경찰이 혐의를 무리하게 적용했다고 봤다. 마약 투약 시점과 교통사고 시점이 일주일가량 차이가 있어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였다는 점을 단정짓기 어렵다고 봤기 때문이다. 검찰은 뒤늦게 위험운전치사죄로 공소장을 변경했고, 당시 출동 경찰관들을 법정에 증인으로 세우며 위험운전치사죄 성립을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필로폰 투약 시 일반적으로 약 8~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점 등을 들어 위험운전치사죄는 무죄로 판단하고, 교통사고처리법상 치사죄를 적용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투약 후 혈액 내 마약류 농도가 줄어드는 반감기와 사고 직후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을 한 점을 고려하면 약물 영향으로 인해 사고를 냈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1심에서 무죄가 나온 ‘위험운전치사죄’ 입증을 위해 전문기관의 의견을 듣고자 사실조회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해당 기관에서는 ‘회신 불가’ 답변이 돌아왔다. 장씨는 최후진술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살아가는 동안 피해자 가족께 사죄하며 살겠다. 절대 마약에 취해 운전하지 않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공판은 내년 1월 21일 열린다.
  • “김건희 옹호 기자회견 반대하자 바로 尹에 보고”…이준석 작심발언

    “김건희 옹호 기자회견 반대하자 바로 尹에 보고”…이준석 작심발언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선후보 측 핵심 관계자) 논란에서 촉발된 갈등으로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은 이준석 대표가 최근 갈등이 폭발한 데 대해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 의혹 대응 방향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퇴의 직접적 계기에 대해 “누군가의 지시 또는 부탁으로 교수 출신 국민의힘 의원 8명이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시간강사 채용 방식 등은 관행이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내가 ‘말이 되느냐’며 반대 의견을 냈더니, 바로 윤 후보 측에 ‘이준석이 선거를 안 돕는다’는 식으로 보고가 들어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선대위에 대전략도 없었다”면서 “이를테면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대응이나 엄호 어느 쪽으로도 방침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퇴에 신지예 영입 등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영입에) 큰 관심 없다. 다만 (20대 여성을 영입하면) 20대 표가 따라올 것이라는 (현 선대위 인사)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사퇴 기자회견 전 아침에 유선상으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말씀드렸다”면서 “김 위원장은 (사퇴를) 만류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와 만나거나 연락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선대위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안 간다”라는 단호한 표현으로 완전히 선을 그었다. 선대위 내 이 대표 자리 후임에 대해서도 “(누가 할지) 모른다”고 짧게 답하며, 향후 계획에 대해 “통상 업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선대위 지휘체계와 관련해 공보단장인 조수진 최고위원과 갈등한 끝에 전날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및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는 이날 앞서 디지털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더라도 당 대표 직무는 수행하기 때문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하는 정도로만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선대위에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새벽에 여탕 들어가 음란행위한 20대 구속영장

    새벽에 여탕 들어가 음란행위한 20대 구속영장

    새벽시간 몰래 여탕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쯤 인천 부평구 한 사우나 여탕에 몰래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나 업주가 직접 A씨를 붙잡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넘겼다. A씨가 범행할 당시 여탕에 다른 이용자는 없었으나 여성 직원이 A씨의 음란행위 장면을 목격하고 업주에게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목적으로 여탕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했다며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유사한 범행을 한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밤 영하 도로에 4살 딸 버린 엄마 구속 기소

    한밤 영하 도로에 4살 딸 버린 엄마 구속 기소

    인터넷 게임하다 만나 범행 가담한 20대도 기소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한밤에 4살 딸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버린 30대 친모와 범행에 가담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쯤 경기 고양시 한 이면도로에 딸 C(4)양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차량에서 C양을 내리게 한 뒤 도로에 그대로 두고 인근 모텔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일 오후 5시쯤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딸을 데리고 B씨 차량에 탔고, 인천 월미도와 서울 강남을 거쳐 고양시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이 도로에 버려질 당시 고양시 일대의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였다. 경찰은 혼자 울고 있던 C양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어린이집 가방을 토대로 C양의 신원을 확인해 친부에게 인계했다. A씨와 B씨는 2개월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서 평소 게임 채팅방에서 자주 (아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며 “B씨가 ‘그러면 아이를 갖다 버리자’는 식으로 말해 함께 만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매매한 20대男, 카톡 차단당하자 신상 유포…‘실형’

    성매매한 20대男, 카톡 차단당하자 신상 유포…‘실형’

    성매매 업소에서 만난 여성이 자신을 차단한 뒤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상을 퍼뜨린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이광열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지난 15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3월 성매매 업소에서 만난 피해 여성 B씨와 연락을 하며 지내던 중 B씨가 자신의 메시지나 전화에 응하지 않고 카카오톡을 차단하자 B씨의 신상정보를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예명과 본명, 휴대전화 번호에 본가 주소, 일하는 곳까지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을 올리기 전 A씨는 B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욕설과 함께 ‘이 정도로 각오 안 했냐’, ‘사과해라’, ‘내가 잘못한 게 없다’ 등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진 후에도 B씨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치심, 불안감, 공포심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오히려 피해자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며 피해자를 탓하고 있다.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피고인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신지예,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영입 논란 국민의힘, 커지는 내홍

    “신지예,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영입 논란 국민의힘, 커지는 내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사진)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틀째 논란이 이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뜻이 같다고 해서 무작정 영입하면 핵심 지지세력은 혼란을 느끼고 이탈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처럼 정의당 성향 반문(반문재인) 인사들과는 통합이 아닌 선거연대 형식을 취해야 하는데, 신 부위원장은 진 전 교수보다 더 왼쪽에 있고 지금도 소신이 그대로”라며 “영입이 아니라 선대위 외부에서 지지 선언을 하고 독자적 활동을 했으면 별 탈이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언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과는 차원이 다른 강성 페미니스트로 알려졌는데, 우리 당이 이런 페미니즘조차 수용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썼다. 일각에서는 더 격한 발언도 나왔다.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신 부위원장을 ‘생계형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며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민의힘 대학생위원들은 23일 당사 앞에서 신 부위원장 영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한 분이 들어온다고 해서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몽땅 빠져나가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이탈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신 부위원장은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윤 후보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CBS라디오에서 “내부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겠지만, 윤 후보에게 페미니즘을 강요하러 온 것은 아니다”라며 “가장 큰 목표는 정권교체를 이뤄 내고, 그것을 통해 그동안 성폭력과 성차별, 2차 가해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이 더는 숨죽이고 살지 않게 만들기 위한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말했다.
  • ‘대만판 n번방’ 예비 의대생, 징역 106년 10개월형

    ‘대만판 n번방’ 예비 의대생, 징역 106년 10개월형

    8살 소녀 등 미성년자 80여명을 협박해 나체사진을 요구한 대만의 20대 의대 예비 대학원생에 대해 징역 106년형이 선고됐다. 21일 대만 매체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고등법원은 전날 미성년자 81명에게 나체사진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받은 린허쥔(26)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06년 10개월을 선고했다. 고법은 린허쥔이 장기간에 걸쳐 초등학생 등 피해자를 협박, 나체사진이나 외설적인 사진 촬영을 요구해 신체적·정신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중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린허쥔은 2014년 5월부터 3년 2개월에 걸쳐 페이스북과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사진을 도용해 피해자들에 접근, 친분을 쌓은 뒤 미성년자들에게 나체사진을 찍도록 해 이를 전송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다른 사람 신분을 도용하면서 여성인 척하거나 또래 행세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나체사진을 보낸 피해자를 상대로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가해 추가로 노출 사진을 요구했고, 그렇게 전송받은 사진을 네티즌들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말 한 피해 중학생이 ‘인터넷에 너의 나체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말을 반 친구들로부터 듣고 신고를 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기관은 전담반을 꾸렸고, IP 추적 등을 통해 사진을 유포한 6명을 적발했다. 이후 추적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첫 유포자를 특정, 압수수색 영장 등을 발부받아 린허쥔을 체포했다. 체포 당시 압수된 린허쥔의 컴퓨터에는 음란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된 약 120기가바이트(GB)의 파일이 발견됐다. 컴퓨터에서 발견된 피해자는 100명 이상이었으며, 1인당 평균 1GB의 파일이 폴더별로 정리돼 있었다. 파일에는 피해자의 학교와 학년, 인터넷 아이디 등이 기재돼 있었다. 피해자 중에는 8살 소녀도 포함돼 있었다. 대만의 모 과기대를 졸업한 린허쥔은 대만 국립대 의대 석사과정 입학을 앞두고 있었으나 이 사건으로 2017년 8월 입학 자격이 취소됐다. 당초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되자 검찰은 항소했고, 고법은 장기간에 걸쳐 범행이 이뤄진 점을 감안해 각 범행별로 형을 합산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 결과 나체사진 촬영 혐의 8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60건에 대해 각각 징역 1년 4개월, 나머지 22건에 대해 징역 1년 2개월 등을 합산해 총 106년 10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 폐지 수거 60대 치고 도주한 20대 음주운전자 검거

    폐지 수거 60대 치고 도주한 20대 음주운전자 검거

    폐지 수거 수레를 끌던 60대 여성을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2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6분쯤 사상구 덕포동 한 도로에서 “차량이 사람을 치고 도주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 동선을 추적했고, 한 모텔에 숨어 있는 20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상태에서 사상구 모라동에서 덕포동까지 렌트 차량을 약 3㎞ 운행했다. A씨는 운행 중 폐지 수거 수를 끌던 60대 여성 B씨를 들이받은 뒤 사고 현장에서 500m 떨어진 곳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온전하게 유전자 전달하기/연세대 학부대학 교수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온전하게 유전자 전달하기/연세대 학부대학 교수

    염색체는 단백질과 DNA로 구성되며 DNA에는 여러 유전자들이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정자나 난자에는 23쌍의 염색체가 나뉘어 정확하게 23개씩의 염색체가 있어야 한다. 이들 염색체는 부모로부터 자손에게 복제돼 전달되는 실질적인 유전물질이다. 자손에게 부모 유전자가 전달될 때 염색체가 고스란히 복제되고 정확하게 나뉘어 생식세포로 전달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염색체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을 수 있다. 비정상적으로 분리돼 22개의 염색체를 가진 생식세포와 정상적으로 분리된 23개의 염색체를 가진 생식세포가 수정되면 45개의 염색체를 가진 수정란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는 착상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특정 염색체 수가 많아지기도 한다. 대부분 유전자 수가 적은 13, 15, 16, 21, 22번 염색체 중 어느 한 염색체가 3개씩 있어 47개 유전자를 가진 태아들이 발견된다. 이 경우 모두 유산되며, 13번 염색체가 3개인 아이는 출생하자마자 곧 죽는다. 21번 염색체를 3개 지닌 아이는 신생아 1000명당 1명꼴로 태어나는데 목숨은 이어 갈 수 있다. 이 아이들은 지적장애가 나타나고 펑퍼짐한 얼굴을 갖고 있으며, 키가 작고 심장 기형을 보인다. 그리고 호흡기는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다. 바로 다운증후군이다. 다운증후군 신생아의 출생은 산모 나이 20대 후반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35세 전후로 크게 증가하고 4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높아진다. 여성의 나이에 따라 다운증후군 신생아가 증가하는 이유는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난자의 세포분열이 40세 이상까지 지속하기 때문이다. 즉 긴 시간 동안 세포분열에 손상을 주는 여러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이는 생식세포 분열이 2주 정도면 끝나 짧은 시간 내에 만들어지는 정자와 비교된다. 성염색체는 수가 많아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XXX, XXY, XYY 등 염색체 수가 2개를 초과하더라도 생존에는 거의 지장이 없다. XXXY, XXXXY처럼 숫자가 더 많더라도 일부만 차이가 있을 뿐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 심지어 X 염색체 하나만 가진 터너증후군인 사람들도 불임에 키가 작을 뿐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 X 염색체는 여러 개가 있어도 하나만 활성을 나타내고, Y 염색체에 오직 71개의 매우 적은 수의 유전자가 있기 때문이다.유전자 전달 과정에서 구조적 변화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 염색체 일부가 소실된다든지 중복될 수 있다. 염색체 일부 조각이 거꾸로 배열될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염색체끼리 연결될 수도 있다. 이런 변화가 유발하는 효과는 작지 않다. 왜냐하면 염색체 ‘일부’는 많으면 수십, 수백 개의 유전자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5번 염색체 일부가 소실된 아이는 정신 장애, 기괴한 생김의 작은 얼굴, 고양이 울음소리 등의 특징을 나타내고 초기 유아 때 사망한다. 9번과 22번 염색체 일부가 연결되면 세포 증식이 증가해 만성골수성백혈병이라는 혈액암이 나타난다. 다행히 이 암은 글리백이라는 약으로 세포증식을 억제해 치료할 수 있다. 이런 예들을 보면 염색체를 제대로 후손에게 전달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수 있다.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이름 모를 사람들 모두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존재하고 있다.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 그리고 늘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아가자.
  • 尹 ‘30대 페미’ 품고 여성표심 공략… 젠더 갈등 반감 넘을까

    尹 ‘30대 페미’ 품고 여성표심 공략… 젠더 갈등 반감 넘을까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2030 여성 표심 공략과 진영 확장을 위한 파격 ‘승부수’지만, 국민의힘 인사들과 ‘젠더 갈등’을 벌였던 신 부위원장의 과거에 대한 반감도 당내에 적지 않아 자칫 ‘악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신 부위원장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 부위원장은 자신이 활동했던 녹색당을 상징하는 녹색 옷을 입고 환영식에 나왔고, 윤 후보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목도리를 걸어 주며 감사함을 표했다. 윤 후보는 “정당 내부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주셨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신 부위원장은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녹색당)와 2020년 총선(무소속) 등에 출마한 진보진영 여성운동가다. 특히 ‘페미니스트’는 그에게 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 후보로선 약점인 청년·여성층 공략과 진보 인사까지 끌어안을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이지만, 당 안팎에선 ‘이대남’(20대 남성) 이탈 우려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원 게시판과 인터넷 남성 커뮤니티에선 신 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영입을 ‘잡탕밥’에 비유했고,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고 썼다. 진보진영도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기괴한 변절”이라고 비난했다. 젠더 이슈에서 이견이 나올 경우 내홍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신 부위원장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새시대준비위의 활동과 김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당의 기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때는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 뉴질랜드 당국 “20대男 심근염 사망, 백신 접종 때문”

    뉴질랜드 당국 “20대男 심근염 사망, 백신 접종 때문”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심근염으로 사망한 20대 남성의 사인이 백신 접종과 관련 있다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코로나19 백신 안전감시위원회(CV-ISMB)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2주 내에 심근염으로 사망한 26세의 사망 원인과 백신과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심근염은 아마 백신 접종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 접종 후 보고된 희귀 부작용이다. 사망한 남성은 부작용 증상에도 의학 조언이나 별도 치료를 알아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는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을 연관 지은 두 번째 사례다. 당국은 지난 8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같은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날 13세 청소년과 60대 남성도 백신 접종 후 심근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60대 남성의 사망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청소년의 사망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희귀 부작용에도 백신의 유용성은 위험성을 크게 넘어선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뉴질랜드의 전날 신규 확진자는 70명,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만 3495명, 누적 사망자는 49명이다. 접종을 마친 인구 비율은 76%다.
  • ‘90년생 페미니스트’ 영입...尹의 ‘젠더 승부수’

    ‘90년생 페미니스트’ 영입...尹의 ‘젠더 승부수’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2030 여성 표심 공략과 진영 확장을 위한 파격 ‘승부수’지만, 국민의힘 인사들과 ‘젠더 갈등’을 벌였던 신 부위원장의 과거에 대한 반감도 당내에 적지 않아 자칫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장실에서 신 부위원장에 대한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 부위원장은 자신이 활동했던 녹색당을 상징하는 녹색 옷을 입고 환영식에 나왔고, 윤 후보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목도리를 걸어 주며 감사함을 표했다. 윤 후보는 “서로 생각이 조금씩 다르다고 극한 투쟁을 벌이는 식으로 해선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게 된다”면서 “정당 내부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주셨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여성을 살해한 조카를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했던 후보다. 권력형 성범죄에서 2차 가해로 피해자를 공격한 민주당의 후보”라고 비판했다. 신 부위원장은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녹색당)와 2020년 총선(무소속) 등에 출마한 진보진영 여성운동가다. 특히 ‘페미니스트’는 그에게 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 후보로선 약점인 청년·여성층 공략은 물론 진보 인사까지 끌어안을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이지만, 당 안팎에선 ‘이대남’(20대 남성) 이탈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당원 게시판과 인터넷 남성 커뮤니티에선 신 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또 홍준표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플랫폼에서 이번 영입을 ‘잡탕밥’에 비유했고,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고 썼다. 더불어 이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비롯해 국민의힘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떠올리면 이번 합류 결정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이 “기괴한 변절”이라고 평가하는 등 진보진영은 최근까지 날을 세웠던 국민의힘에 합류한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젠더 이슈를 두고 이견이 나올 경우 내홍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신 부위원장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새시대준비위의 활동과 김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당의 기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때는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신 부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에 합류하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후 “5천만원 보내라” 협박...항소심서도 징역 3년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후 “5천만원 보내라” 협박...항소심서도 징역 3년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거액의 돈을 요구한 20대들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공갈미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지난 2월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C씨로부터 “여성이 유부남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촬영해 협박하면 돈을 벌 수 있다. 함께하자”는 제의를 받은 뒤 지인인 B씨에게 범행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A씨의 조언을 받은 B씨는 전주시의 한 모텔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뒤 피해자와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불법 촬영 영상을 전달받은 C씨는 피해자에게 “50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지인들에게 영상을 전송하겠다”고 협박했다. 피해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A씨와 B씨는 곧 붙잡혔다. 하지만 C씨에 대한 소재는 파악되지 못했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 및 방법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고통이 상당하다”며 “피고인들의 반성하는 태도를 참작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 SOS인가…중국산 옷에서 나온 죄수 신분증

    SOS인가…중국산 옷에서 나온 죄수 신분증

    중국산 옷에서 죄수 신분증이 나왔다. 구매자는 노예 노동자의 구조 요청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미러는 영국 업체가 중국에 위탁 생산한 의류에서 현지 죄수 노동자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노퍽주 노리치의 20대 여성은 얼마 전 온라인쇼핑몰에서 겉옷 한 벌을 주문했다. 맨체스터 기반 의류업체 위스퍼링 스미스사(社) 제품이었다. 그런데 겉옷 안주머니에서 중국인 죄수의 신분증이 나왔다. 신분증에는 수감자 사진과 이름, 복역 중인 교도소와 관리 등급 등이 명시돼 있었다. 수감자 이름은 샹자화, 중국 후난성 웨양현 교도소 기초급 죄수로 분류관리 등급은 보통급이었다.구매자는 자신이 죄수 노동력을 착취해 만든 옷을 산 것이며, 노예 노동에 시달리는 죄수가 신분증을 옷에 넣어 구조 요청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NHS(국민보건서비스) 종사자로서 삶의 질에 온 신경을 쏟는다. 옷에서 나온 신분증은 노예 노동자의 구조 신호일 것이다”라고 걱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의류업체 위스퍼링 스미스사는 생산량 대부분을 중국의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다. 아웃소싱 방식으로 중국에서 생산·수입한 의류를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다만 중국 위탁업체가 의류 생산에 죄수 노동력을 동원했는지, 또 죄수 노동력 착취가 있었다면 위스퍼링 스미스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이에 대해 국제엠네스티 대변인은 “중국 아웃소싱이든 뭐든 기업에는 인권 존중의 책임이 있다. 기업 활동이 노동자 인권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사전에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 영국 정부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기업도 사전 실태 조사를 강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영국에서는 2015년에도 강제 노역 논란이 있었다. 당시 뉴캐슬 지역 상점에서 유통된 양말에서는 중국 안후이성 수감자의 편지가 나왔다. 중국어로 쓴 편지에서 수감자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체포돼 모진 고문을 당하고 있다”며 “누구든 이 편지를 읽는다면 시진핑 주석이나 리커창 총리에게, 혹은 언론이나 기자에게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중국 아웃소싱으로 양말을 생산한 영국 업체는 “자사는 물론 중국 제조공장에서도 아무 문제를 찾지 못했다”며 “상품 제조가 모두 끝난 후 운송 과정에서 누군가가 넣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과거 외신은 중국에 죄수 노동력을 착취하는 '죄수기업'이 최소 55개에 달하고, 일부 교도소와 구치소는 계열사까지 거느리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웹툰은 시대 흐름… 내가 맞춰야” 요즘 감성 안고 돌아온 ‘비빔툰’

    “웹툰은 시대 흐름… 내가 맞춰야” 요즘 감성 안고 돌아온 ‘비빔툰’

    일간지 명랑 만화, 22년 만에 탈바꿈“생활 변했지만 사람 사는 건 한결같아”아들 바라는 시댁 등 민감 표현 손질“인권 신장·MZ세대 새 여성관 등 고려”“스마트폰이 생기고 코로나19가 발발해 우리 생활도 많이 변했지만 사람 사는 건 늘 한결같지 않을까요. 함께 늙어 가는 4050세대 입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일상을 공감할 만화를 볼 수 있는 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일간지에 연재되며 독자들을 웃고 울린 홍승우(53) 작가의 명랑 만화 ‘비빔툰’이 첫 연재를 시작한 지 22년 만에 웹툰으로 탈바꿈해 다시 세상에 나왔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홍 작가는 “역동적인 이야기는 없어도 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편안하게 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만화를 다시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빔툰’은 홍 작가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 ‘정보통’이라는 평범한 회사원이 결혼하고 아들과 딸을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일상의 희로애락이 비빔밥처럼 섞여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제목에 담긴 ‘비빔툰’은 과거 연재분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콘텐츠 서비스 ‘원스토리’를 통해 이달부터 다시 독자들과 독점으로 만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비빔툰’ 시즌2를 단행본으로만 선보였을 정도로 웹툰은 홍 작가에게 생소한 문법이었다. 그는 “원래 책을 손에 쥐는 느낌을 좋아했고, 모바일로 만화를 보는 게 적응이 안 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장수하는 만화를 그리려면 이제 지면보다 시대의 흐름인 웹툰으로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20여년 전 이야기를 다시 내보내야 하니 몇몇 민감한 표현들은 손을 봐야 했다. 예컨대 아들 출산만 바라는 시어머니의 대화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정보통이 다른 여자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장면 등은 수정했다. 홍 작가는 “20년 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아기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지금은 마냥 웃길 수는 없다”면서 “인권 신장과 MZ세대의 바뀐 여성관 등을 고려하면 세상 변화에 내가 맞춰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소재를 주변 일상생활에서 얻는 작가는 초창기에는 30대 남성의 시각으로 신혼부터 출산, 육아 과정을 그렸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만화의 주인공이던 아들딸들은 모두 20대 청년이 됐다. 이에 시즌2에서부터는 가족 이야기보다 주변 이웃의 삶에 좀더 초점을 맞췄고, 부동산 대란이나 경비원에 대한 주민 ‘갑질’ 등 시사성 짙은 이야기도 촌철살인으로 펼쳐 내고 있다. 어릴 때 윤승운 화백의 만화를 보며 만화가를 꿈꿨던 홍 작가는 여전히 사실적 극화보다 명랑 만화의 작법을 고집한다. 그는 “명랑 만화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그리면 좋겠다”며 “장수 TV 드라마 ‘전원일기’처럼 훗날 정보통이 백발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는 장수 만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꿈을 꿔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 웹툰으로 다시 만난 ‘비빔툰’의 홍승우 작가 “4050세대도 공감할 편한 만화 필요”

    웹툰으로 다시 만난 ‘비빔툰’의 홍승우 작가 “4050세대도 공감할 편한 만화 필요”

    “스마트폰이 생기고 코로나19가 발발해 우리 생활도 많이 변했지만 사람 사는 건 늘 한결같지 않을까요. 함께 늙어 가는 4050세대 입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일상을 공감할 만화를 볼 수 있는 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일간지에 연재되며 독자들을 웃고 울린 홍승우(53) 작가의 명랑 만화 ‘비빔툰’이 첫 연재를 시작한 지 22년 만에 웹툰으로 탈바꿈해 다시 세상에 나왔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홍 작가는 “역동적인 이야기는 없어도 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편안하게 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만화를 다시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빔툰’은 홍 작가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 ‘정보통’이라는 평범한 회사원이 결혼하고 아들과 딸을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일상의 희로애락이 비빔밥처럼 섞여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제목에 담긴 ‘비빔툰’은 과거 연재분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콘텐츠 서비스 ‘원스토리’를 통해 이달부터 다시 독자들과 독점으로 만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비빔툰’ 시즌2를 단행본으로만 선보였을 정도로 웹툰은 홍 작가에게 생소한 문법이었다. 그는 “원래 책을 손에 쥐는 느낌을 좋아했고, 모바일로 만화를 보는 게 적응이 안 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장수하는 만화를 그리려면 이제 지면보다 시대의 흐름인 웹툰으로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20여년 전 이야기를 다시 내보내야 하니 몇몇 민감한 표현들은 손을 봐야 했다. 예컨대 아들 출산만 바라는 시어머니의 대화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정보통이 다른 여자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장면 등은 수정했다. 홍 작가는 “20년 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아기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지금은 마냥 웃길 수는 없다”면서 “인권 신장과 MZ세대의 바뀐 여성관 등을 고려하면 세상 변화에 내가 맞춰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소재를 주변 일상생활에서 얻는 작가는 초창기에는 30대 남성의 시각으로 신혼부터 출산, 육아 과정을 그렸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만화의 주인공이던 아들딸들은 모두 20대 청년이 됐다. 이에 시즌2에서부터는 가족 이야기보다 주변 이웃의 삶에 좀더 초점을 맞췄고, 부동산 대란이나 경비원에 대한 주민 ‘갑질’ 등 시사성 짙은 이야기도 촌철살인으로 펼쳐 내고 있다. 어릴 때 윤승운 화백의 만화를 보며 만화가를 꿈꿨던 홍 작가는 여전히 사실적 극화보다 명랑 만화의 작법을 고집한다. 그는 “명랑 만화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그리면 좋겠다”며 “장수 TV 드라마 ‘전원일기’처럼 훗날 정보통이 백발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는 장수 만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꿈을 꿔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재물손괴죄였던 ‘스타킹 먹물테러’…이번엔 실형 선고 “대중교통 이용에 공포심 일으켰다”

    재물손괴죄였던 ‘스타킹 먹물테러’…이번엔 실형 선고 “대중교통 이용에 공포심 일으켰다”

    공공장소에서 스타킹을 신은 여성에게 먹물을 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그동안 처벌 조항이 마땅치 않아 스타킹 훼손이라는 재물손괴에 그쳤었지만, 이번 재판부는 이 남성의 성범죄 처벌 전력에 주목했다. 1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전경세 판사)은 최근 강제추행, 재물손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성적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17일 저녁 10시쯤 서울 한 지하철역에서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 2명에게 검은색 잉크를 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 중 1명이 화장실에서 먹물이 묻은 스타킹을 벗고 나오자 이를 가져가기 위해 화장실을 뒤따라간 것으로도 확인됐다. A씨는 과거에도 치마를 입은 여성들에게 먹물을 뿌려 벌금형과 징역 4개월 등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3월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가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손괴된 재물의 가액은 경미하나, 피고인이 성적 만족을 얻기 위해 스타킹을 신은 여성들을 상대로 범행한 것인 만큼 일반 재물손괴죄와 달리 취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들이 보았을 정신적 피해도 가볍다고 볼 수 없으며 이런 범행은 불특정 다수 여성에게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안과 공포심을 일으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다만 피고인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다짐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이 유리한 정상이며 대법원 양형위원의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량 범위를 참작한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 “난 애 아냐” 8세 소녀 몸에 갇힌 英20대 여성의 사연

    “난 애 아냐” 8세 소녀 몸에 갇힌 英20대 여성의 사연

    어린아이 몸속에 갇힌 것처럼 키가 작은 20대 여성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22세 여성 쇼네이 레이는 생후 6개월 때 희소 뇌종양을 진단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부작용 때문에 키가 약 116㎝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는 8세 아동의 평균 키다.쇼네이 레이의 이 같은 사연은 미 케이블 채널 TLC에서 내년 초 방영하는 리얼리티 시리즈 ‘아이 앰 쇼네이 레이’(I Am Shauna Rae) 예고편에서 소개됐다. 영상에서 레이는 “당신이 날 보면 평범한 아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난 사실 성인 여성”이라고 밝히면서 “8세 아이 몸에 갇힌 22세 여성”이라고 설명했다.레이는 또 “항암 치료 때문에 뇌하수체가 거의 휴면 상태가 됐다. 이에 의사들은 내게 성장이 끝났다고 했다”고 밝히면서 “내 키는 3피트 10인치”라고 말했다.영상은 레이가 술집에 가고, 몸에 문신을 새기고 체육관에 가서 운동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때마다 그녀는 미성년자로 오해를 받았다.레이의 동안 외모는 남자 친구를 사귀는 것도 어렵게 한다. 현재 남자 친구가 없다고 밝힌 그녀는 “아첨꾼이나 멍청이 또는 재수 없는 남자가 꼬인다”면서 “밖으로 나서는 게 무섭긴 하지만, 행복해지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번은 소개팅에 나갔을 때 자신이 걸어가 소개를 하자 그 남성이 “몰래카메라 인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고 그녀는 회상했다.영상에는 또 레이의 어머니가 출연해 딸이 외모 때문에 사람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고 인정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녀는 “딸이 평생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는 점에 죄책감을 느낄 때가 많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딸을 지켜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레이는 부모가 자신을 너무 과잉보호하려 든다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 레이의 아버지는 딸이 친구들과 술 마시러 가기 전에 어디를 가는지 추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레이는 “가족으로부터 더 독립하고 싶다”고 밝히면서 “가족이 허락해주지 않고서는 아무 데도 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영상은 또 레이가 폴댄스 수업을 받거나 친구들과 술집에서 칵테일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술이 살짝 오른 그녀에게 친구들은 수다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레이의 어머니는 “딸이 독립할 준비가 돼 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그렇게 할 필요는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자 레이는 “올해 안에 꼭 독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자하면 열 배 불려줄게”  경단녀 상대로 억대 가로채

    “투자하면 열 배 불려줄게”  경단녀 상대로 억대 가로채

    ‘육아맘 부업’ ‘취준생 재테크’ 미끼피해자 8명에 1억 5000만원 뜯어내상당수 육아 등 경력 단절 2030 여성경력 단절 여성과 취업 준비생들을 겨냥해 자신들에게 투자하면 열 배로 불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억대의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대부분은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20∼30대 여성들로 알려졌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6일 사기 방조,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A씨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6월 “카지노 사이트를 해킹했다. 투자하면 열 배로 불려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8명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인터넷에 ‘육아맘 부업’, ‘직장인 취업 준비생 재테크’ 등 허위 광고를 올려 피해자들을 모집했다. A씨 등은 피해 금액을 정식 등록된 환전소가 아닌 개인을 통해 외화로 불법 환전한 뒤 해외로 송금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은 사기를 주도한 총책 B씨가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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