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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비가 아닌 나, 다시 꿈꾸는 여성… 무대에 펼친 ‘Her’ 스토리

    왕비가 아닌 나, 다시 꿈꾸는 여성… 무대에 펼친 ‘Her’ 스토리

    “너의 사랑은 필요 없어. 내게 필요한 건 식스야.” 영국의 헨리 8세(1491~1547)의 마지막 부인 캐서린 파(1512~1548)는 이렇게 노래한다. 파뿐만 아니라 헨리 8세와 결혼했던 나머지 5명의 왕비도 사랑이 필요 없다고 하기는 마찬가지다. 약 500년이 흘러 무대 위에서 환생한 여섯 왕비는 외친다. “우리는 식스야”라고.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개막한 ‘식스 더 뮤지컬’(식스)은 헨리 8세와 결혼했던 왕비들이 다시 쓰는 역사 이야기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문인 토비 멀로와 루시 모스가 2017년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지난해 토니상 최우수 음악상과 최우수 뮤지컬 의상 디자인상을 받았다. 화려한 의상을 입고 고음의 향연을 펼치는 왕비들은 이혼과 참수, 사망 등 자신들이 겪은 비극적인 사연을 두고 누가 더 불행한지 노래한다. 그러다 이들은 헨리 8세 때문에 겪은 불행으로 다투는 것보다 자신들로서 존재하는 게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식스’는 오랫동안 수많은 작품의 전형으로 자리잡은 ‘백마 탄 왕자와의 행복한 사랑’을 산산이 깨부순다. 다 가진 그와의 결혼은 행복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남자 주인공은 무대에 등장하지도 않는다. 힘 있는 남자들의 역사(History)에 가려져 있던 여자들의 진짜 이야기(Herstory)에 관객들은 열광한다. “우리는 식스”라는 말에는 남자에 의해서가 아닌 그들 자신으로 존재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왕자 없이 펼쳐지는 여자들의 이야기는 ‘식스’로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15일 개막한 서울시뮤지컬단의 ‘다시, 봄’은 딸과 아내, 엄마의 역할 속에서 꿈을 지우고 살다 다시 시작하는 삶을 택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평균 나이 54세인 중년 여배우들의 실제 사연을 작품에 녹여 현실성을 더했다. 진숙 역을 맡은 문희경은 “한국 뮤지컬 여배우들이 설 무대가 없어서 사라진 아까운 배우들이 많은데 그런 의미에서 이 작품은 굉장히 의미가 있다”면서 “40~50대 배우들이 ‘저 작품 하고 싶다’고 할 정도로 발전하면서 좋은 콘텐츠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동명의 웹툰을 창극화해 오는 29일까지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국립창극단의 ‘정년이’ 역시 여성 국극단에 들어가 꿈을 이루는 목포 소녀 정년이의 이야기를 그렸다. ‘실비아 살다’(2월 11일 개막), ‘레드북’(3월 14일 개막), ‘호프’(3월 16일 개막)처럼 최근 무대에 오른 작품은 물론 지난해 개막했던 ‘리지’, ‘프리다’, ‘웨이스티드’ 등을 보면 여성 서사가 대세처럼 느껴질 정도다. 이런 현상의 배경으로는 주 관객층인 20~30대 여성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연 티켓 구매자 가운데 20대 여성이 24%, 30대 여성이 23.1%로 전체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과거에는 여성 관객들이 멋진 남자 주인공을 갈망했다면 이제는 같은 처지의 여성 캐릭터에 공감하며 응원하는 방향으로 문화가 바뀌면서 공연계도 이에 발맞추고 있다. 단순 응원을 받는 수준을 넘어 작품성까지 갖춰 시장에서 인기 작품으로 사랑받는다. 일시적 현상이 아닌 만큼 이런 흐름이 이어지리란 전망도 나온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우리나라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이 변화하면서 최근 3~4년 사이 여성 서사 작품이 늘어났다”며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것에 대한 인정 혹은 수용이라면 면에서 문화 콘텐츠가 현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지금의 현상은 고무적이다. 이런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국민 10명 중 8명 “우주항공청 설립 찬성한다”

    국민 10명 중 8명 “우주항공청 설립 찬성한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입법 예고하고 이에 대한 대국민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79.6%가 우주항공청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한 사람은 5.1%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 및 성공 요인에 대해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응답은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집오차는 ±3.1% 포인트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동감하는 이들은 성별로 보면 남성이 83.3%, 여성이 75.4%로 나타났으며 나이별로는 60대 이상 국민이 82.1%로 가장 높았고 40대, 20대, 50대, 30대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 및 경기 지역 국민이 82.0%로 가장 높은 찬성률을 보였으며 우주항공청 설치가 유력한 사천이 있는 부산·울산·경남이 80.7%로 그 뒤를 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74.2%로 조사됐다. 우주항공청의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는 우수 인재 확보가 최우선으로 꼽혔으며 그다음으로 관련 전문가의 지지, 해외 기관과 협력, 국민과 공감 등으로 나타났다. 또 올 연말까지 우주항공청을 설립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을 묻는 말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 간 조직 이기주의가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정부의 의지 부족, 국회 비협조, 우주항공분야 기득권 집단 순으로 나타났다.
  • 한밤중 여성 혼자 잠든 사이… 차를 잠그지 않은 사이… 금품 훔친 놈·놈들

    한밤중 여성 혼자 잠든 사이… 차를 잠그지 않은 사이… 금품 훔친 놈·놈들

    여성 혼자 사는 집에 침입해 피해자가 잠든 사이 순금 귀걸이 등 훔친 50대 남성이 체포되는가 하면 문이 안 잠긴 차에서 훔친 카드로 귀금속을 사서 유흥비로 탕진한 20대 남성이 검거됐다. 2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지난 14일 한밤중 제주시내 여성 혼자 살고 있는 주택 2층에 침입, 피해자(30대)가 잠을 자는 사이 방안 소형 냉장고 위에 놓여 있던 순금 귀걸이 3쌍과 손목시계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임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검거된 A씨는 피해자의 집에 침입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귀금속을 훔친 혐의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경찰은 피해 신고 접수 즉시 현장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및 탐문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해 긴급체포 후 피의자의 집에서 피해물품을 압수해 증거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아침시간대에 20대 C씨(남)가 조천읍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골목길에 잠겨 있지 않은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3만원과 휴대폰, 체크카드 등을 절취한 후 같은 날 오전 체크카드로 귀금속 업소에서 410만원 상당 귀금속 등을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지인 집에 은신에 있다가 검거돼 지난 20일 구속됐다. 경찰은 피해 신고 접수 즉시 도주로 방면 페쇄회로(CC)TV분석으로 C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한 뒤 지인 집에 은신해 있는 것을 검거했다. 피의자는 구매한 귀금속을 다시 현금화해 유흥비로 탕진했다며 범행사실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 2명 모두 도주 및 재범우려가 있어 구속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출입문을 잠그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부재시 반드시 출입문을 잠그고, 또한 차량을 주차할 때는 반드시 차량 문을 잠그고 차량 내에 귀중품을 보관하지 말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 경단녀 전폭 지원… 윤석열표 저출산 대책 나온다

    경단녀 전폭 지원… 윤석열표 저출산 대책 나온다

    오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혼인·출산율 하락세를 반전시킬 대책을 마련하는 회의다. 경력 단절 여성 등 일자리 문제, 난임 시술 전폭 지원, 보육과 주거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효성 있는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그간의 저출산 대책이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한 만큼 정부는 구조적인 해법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는 유연근무를 확대해 여성의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등 근본적인 대안 마련에 힘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경력이 단절되면 재취업하더라도 저임금의 질 낮은 일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고스란히 혼인과 출산에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경력 단절 문제는 만혼화 경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 24세 여성 1만 113건보다 836건 많았다. 40대 초반 신부 수가 20대 초반 신부 수를 처음 앞지른 건 2021년이었고, 당시 427건 차이에서 올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구조 변화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경력 지속 문제가 만혼을 대세로 만들며 결혼 적령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997년 13만 6918건에서 93% 감소한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50% 증가했다. 20대 초반 신부 수가 10분의1로 쪼그라드는 동안 40대 초반 신부 수는 1.5배 늘어난 셈이다. 특히 초혼으로 범위를 좁히면 40대 초반에 처음 결혼하는 여성은 1997년 1484명에서 지난해 5835명으로 25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 40대 ‘불혹의 신부’가 20대 ‘방년의 신부’보다 많아졌다

    40대 ‘불혹의 신부’가 20대 ‘방년의 신부’보다 많아졌다

    ‘불혹(不惑)의 신부’가 ‘방년(芳年)의 신부’보다 더 많아진 시대가 됐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가 만혼(晩婚)을 대세로 만들며 결혼 적령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 949건으로 20~24세 여성 1만 113건보다 836건 많았다. 40대 초반 신부 수가 20대 초반 신부 수를 처음 앞지른 건 2021년이었고, 당시 427건 차이에서 올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997년 13만 6918건에서 93% 감소한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50% 증가했다. 20대 초반 신부 수가 10분의1로 쪼그라드는 동안 40대 초반 신부 수는 1.5배 늘어난 셈이다. 특히 초혼으로 범위를 좁히면 40대 초반에 처음 결혼하는 여성은 1997년 1484명에서 지난해 5835명으로 25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남녀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은 0.4세 오른 33.7세, 여성은 0.2세 오른 31.3세로 집계됐다. 20대 초반 신부를 점점 보기 어려워지는 이유로는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가 첫 번째로 꼽힌다. 20대 초반 여성 수는 1997년 204만 7000명에서 지난해 144만 9000명으로 29.2% 줄어든 반면 40대 초반 여성 수는 같은 기간 168만 2000명에서 195만 6000명으로 16.3% 늘었다. 아울러 결혼에 대한 인식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고 고등교육 이수율 상승으로 사회에 진출하는 시점이 늦어지는 등 여러 사회적 가치관의 변화도 만혼이 증가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 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아…2년 연속

    40대 초반 신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아…2년 연속

    만혼(晩婚)이 심화하면서 40대 초반 신부가 20대 초반 신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초반(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949건으로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혼인 건수인 1만113건보다 많았다.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를 웃돌았다.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은 1만412건으로 연령대별 혼인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처음으로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9985건)를 앞선 바 있다. 이제 40대 초반 신부를 20대 초반 신부보다 더 쉽게 볼 수 있다는 의미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혼인 건수는 1997년 38만8960건에서 2022년 19만1690건으로 51% 감소했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13만6918건에서 1만113건으로 93% 줄었다.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1만949건으로 50% 늘었다. 20대 초반 여성 혼인 건수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동안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1.5배로 증가한 것이다. 결혼해야 한다는 인식이 적은 점이 배경 중 하나다. 지난해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20대 비중은 35.1%로 10대(29.1%)를 제외하고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낮았다. 40대는 42.3%였다. 늦어지는 사회 진출 시점 등도 만혼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 尹, 부정평가 5주만에 60% 넘어…5070세대 등에서 상승[리얼미터]

    尹, 부정평가 5주만에 60% 넘어…5070세대 등에서 상승[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5주 만에 60%를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는 “한일 강제노역(징용)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5%포인트 오른 60.4%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2주(60.3%) 이후 5주 만이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4.6%포인트↑), 여성(2.3%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4.9%포인트↑)·60대(4.3%포인트↑)·50대(3.5%포인트↑), 30대(0.9%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18~29세와 4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하락한 36.8%로 집계됐다. 이달 초 40%선 이상이었던 긍정평가도 최근 2주 연속 하락세(42.9%→38.9%→36.8%)를 보이고 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주요 이슈는 한일 강제노역(징용) 배상안 여진과 ‘주 69시간 (근로시간제) 논란’ 등이 포인트”라며 “긍정평가의 큰 폭 하락 속에서도 20대에서 미세하게나마 반등했는데 ‘주 69시간’ 논란에 MZ세대 목소리를 듣겠다며 소통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4.5%포인트 내린 37.0%, 더불어민주당은 3.8%포인트 오른 46.4%로 조사됐다. 양당은 2월 초부터 매주 단위로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며 경합 중이다. 배 수석은 “국민의힘 지지율 낙폭이 대통령보다 더 컸다”며 “주 초반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 예배 발언 논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주관한 예배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정의당 지지율은 0.2%포인트 내린 3.7%로 집계됐고, 무당층 비율은 1.2%포인트 상승한 11.3%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4개월간 9번 등장한 딸 김주애…선전선동용인가 후계 정비인가

    4개월간 9번 등장한 딸 김주애…선전선동용인가 후계 정비인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도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김주애의 위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김주애의 등장이 장기화되면서 4대 세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4개월간 9차례 등장했다. 19일 통일부는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7일 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하는 김 위원장과 김주애의 모습을 보도한 배경을 분석 중이다. 김주애가 처음 등장한 건 지난해 11월 18일이다. 김 위원장, 어머니 리설주와 함께 평양 순안구역 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을 참관한 장면이 다음날 보도됐다. 화성17형 성공 기념 촬영식에도 등장했다. 올해 초엔 한 해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함께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미사일이 보관된 기지를 시찰하는 모습도 나왔다. 김주애는 지난달 8일 열병식을 전후로 기념 연회에 참석하고 주석단 귀빈석에 앉기도 했다. 이후 국방성 내각 직원의 체육 경기를 참관하고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9일엔 남포 일대에서 전술유도무기 발사를 참관했다. 아직까지 김주애의 나이를 감안하면 후계자로 지정됐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해석이 많다. 가부장제 성격이 강한 북한 사회 특성상 여성인 김주애가 후계자에 오를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있다. 정보당국은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이란 첩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에서 후계자로서의 공개 활동은 후계 학습을 거쳐 빨라야 20대 중반부터 시작했다”며 “10대인 김주애의 등장은 부인 리설주가 2012년 이후 공개 행사에 종종 나타났던 것처럼 가족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주애를 후계자로 내정해 4대 세습의 기틀을 닦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주애 후계자설을 주장하는 대표적 북한 연구자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만 8세가 됐을 때 후계자로 내정하고 소수의 측근에게 알렸지만, 김 위원장은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김주애의 활동이 외교와 문화 분야로도 확대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4개월간 9번 등장한 北 김주애..선전선동용인가 후계 정비일까

    4개월간 9번 등장한 北 김주애..선전선동용인가 후계 정비일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도 딸 김주애를 대동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현장을 현지지도하면서 김주애의 위상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국방력 강화를 선전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김주애의 등장이 장기화되면서 4대 세습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김주애는 지난해 11월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 17일까지 4개월간 9차례 등장했다. 19일 통일부는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 17일 ICBM 화성17형 발사훈련을 현지지도하는 김 국무위원장과 김주애 모습을 보도한 배경을 분석중이다. 북한이 중시하는 화성17형 발사현장을 찾은 것에는 정치적 메시지가 적지 않지만, 다만 이번엔 ‘사랑하는 자제분’이나 ‘존귀하신 자제분’과 같은 존칭을 별도로 사용하진 않았다.김주애가 처음 등장한 건 지난해 11월 18일이었다. 평양 순안구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김 위원장, 어머니 리설주와 함께 참관한 장면이 다음날 보도됐다. 화성17형 성공 기념촬영식에도 등장했다. 올해 초엔 한 해 국정운영방향을 발표하는 노동당 전원회의 관련 보도에서 김주애가 김 위원장과 함께 간부들의 안내를 받으며 미사일이 보관된 기지를 시찰하는 모습도 나왔다. 김주애는 지난달 8일 열병식을 전후로 기념연회에 참석하고 주석단 귀빈석에 앉기도 했다. 이후 국방성 내각 직원의 체육경기를 참관하고 평양시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 지난 9일엔 남포 일대에서 전술유도무기 발사를 참관했다. 아직까진 김주애의 나이를 감안하면 후계자로 지정됐다고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해석이 많다. 이런 해석에 따르면 김주애는 미래세대를 위한 국방력 강화라는 대국민 메시지로서 성격이 강하다. 가부장제 성격이 강한 북한 사회 특성상 여성인 김주애가 후계자에 오를 가능성이 작다는 지적도 있다. 정보 당국은 김 위원장의 첫째가 아들인 첩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에서 후계자로서 공개 활동은 후계 학습을 거쳐 빨라야 20대 중반부터 시작했다”며 “10대인 김주애의 등장은 부인 리설주가 2012년 이후 공개행사에 종종 나타났던 것처럼 가족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주애를 후계자로 내정해 4대 세습의 기틀을 닦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주애 후계자설을 주장하는 대표적인 북한 연구자인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은 “과거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 국무위원장이 만 8세가 되었을 때 후계자로 내정하고 소수의 측근들에게 알렸지만, 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는 공개적으로 후계자 수업을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김주애의 활동이 외교와 문화 분야로도 확대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주 52시간도 길다” 직장인은 ‘주 36.7시간’ 희망

    “주 52시간도 길다” 직장인은 ‘주 36.7시간’ 희망

    희망 근로시간 36.7시간…실제는 41시간 일해주 52시간 초과 근무자도 ‘주 45시간 미만’ 희망일하는 시간 길어도 ‘휴게시간’은 비슷 정부가 1주일 최대 근로 허용시간인 ‘52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실제 직장인들이 원하는 주간 근로시간은 채 40시간에도 못 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주 52시간을 초과해 일하는 근로자도 45시간 미만 근로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전국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 20일~10월 7일 전국 만 19~59세 2만 2000명(취업자 1만 7510명·비취업자 449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취업자가 1주일에 희망하는 근로시간은 36.7시간이었다. 상용근로자로 폭을 좁히면 희망 근로시간은 37.63시간으로 더 짧았다. 임시·일용 근로자는 32.36시간으로 더 짧았다. 사정에 따라 짧은 근무 시간을 선호하는 사례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연령별로 20대 이하(19~29세)는 34.92시간, 30대는 36.32시간, 40대는 37.11시간, 50대는 37.91시간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더 긴 근로시간을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대와 50대를 비교하면 근로시간 격차가 ‘3시간’이다. 미혼자는 35.46시간, 기혼자는 37.55이었다. 취업자가 실제 근무하는 시간은 41시간이었다. 희망하는 근로시간보다 4시간 더 긴 것이다. 근무시간이 길수록 희망 근무시간도 긴 편이었지만, 주52시간 넘게 일하는 경우에도 희망 근무시간은 평균 44.17시간으로 45시간을 넘지 않았다. 식사 시간을 포함한 하루 휴게시간은 평균 64.45분으로, 응답자의 40.1%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남성이 67.11분, 여성이 61.21분으로 6분 가량의 차이가 있었다. 또 임시·일용근로자(61.26분), 판매·서비스종사자(60.52분), 보건업 및 사회복지·교육 서비스업 분야(59.03분)의 휴게시간이 비교적 짧았다. 일하는 시간이 길다고 해서 휴게시간이 늘어난 것은 아니었다.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넘는 경우 휴게시간은 평균 66.21분이었다. 연구팀은 “근로시간과 함께 적절한 휴게시간을 보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 보였다”며 “특히 근로시간이 긴 집단에서는 근로시간 증가에 비례해 휴게시간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장시간 일하는 근로자의 휴게시간 보장이 강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부여받은 연차휴가 사용에 제약이 없어야 하고, 부여받은 휴가가 없는 경우에도 적절한 휴가 사용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적절한 휴식은 반드시 필요하고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대부분 생각하기 때문에 휴가가 정확하게 부여되지 않는 집단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前여친 알몸사진 수백장 인쇄해 길거리에 마구 뿌린 日40대 체포

    前여친 알몸사진 수백장 인쇄해 길거리에 마구 뿌린 日40대 체포

    지난해 일본에서 역대 가장 많은 ‘리벤지(복수) 포르노’ 범죄가 발생한 가운데 40대 회사원이 헤어진 여성의 알몸 사진을 종이에 인쇄해 저녁 시간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거리에 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이 보복을 위해 성적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 등 유포하는 것을 뜻한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다카다경찰서 등은 지난 17일 과거에 사귀었던 여성의 성적 이미지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살포한 혐의로 회사원 A(49·야마토타카다시 거주)씨를 체포했다. A씨에게는 명예훼손과 리벤지 포르노 피해방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쯤 가시바시에서 과거에 사귀었던 여성(40대)의 얼굴과 알몸 등 화상을 356장 프린트한 뒤 이를 사람들이 지나는 도로에서 마구잡이로 살포했다. 그는 경찰에서 “한때 교제했던 여성에게 열을 받아서 곤란하게 만들려고 했다”며 혐의를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신고된 리벤지 포르노 건수는 1728건으로 전년 대비 100건 증가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년 연속 최대치 경신이다. 피해자는 20대가 726건에 연루돼 가장 많았고 19세 이하도 475건에 달했다. 70대 이상도 7건이었다. 80% 이상이 여성인 가운데 남성 피해자도 해마다 늘어 4년 전의 2.6배로 치솟았다.
  • “일본엔 희망 없다”…일본인이 꼽은 ‘아이 안 낳는 이유’

    “일본엔 희망 없다”…일본인이 꼽은 ‘아이 안 낳는 이유’

    일본에서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 수가 79만 728명을 기록하며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8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저출산 위기에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일본의 한 언론사가 실시한 저출산 관련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30% 이상이 ‘아이를 원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니케이) 신문은 지난 2월 독자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설문응답자 중 30%는 “아이를 과거에도 원한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다”고 답변했다.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한 객관식 질문에서 여성은 ‘경력 단절’을, 남성은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아이를 낳지 않는 이유’에 대한 주관식 질문에서는 비관적인 답변이 많았다. 한 미혼의 20대 여성은 “여성만 경력 공백을 갖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고, 기혼의 30대 여성은 “먹고 사는 데 필요한 만큼만 벌 수 있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인구가 줄어드는 추세인 일본에서 태어나는 아이가 불쌍하다”, “일본에서는 희망이 없다”, “책임질 수 없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도 상당했다고 니케이는 덧붙였다. 눈여겨볼 점은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경향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의 80%가 ‘그렇다’고 대답한 것이다. 아이를 갖고 싶지 않은 것이 경제적 여건 등 주변 환경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 늙어가는 일본…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 인구 1억 2000만명의 일본은 급격히 늙어가고 있다. 베이비붐 시기였던 1973년에 태어난 아이는 209만명에 달했지만, 지난해 신생아는 80만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 인구문제연구소는 2034년에 일본인 신생아 수가 76만 명대일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보다 12년 빠른 지난해 이미 이 수준에 도달한 것이다. 출생률과 사망률에 큰 변화가 없다면 2053년에는 인구가 1억 명 아래로 떨어지고 2065년에는 8800만 명으로 급감하게 된다. 저출산의 이유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사히신문 등은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진 사회에서 젊은 층이 결혼과 임신을 꺼리게 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저출산 문제를 더는 미룰 수 없는 매우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기시다 총리는 “신생아 수가 7년 연속 감소하는 위기 상황으로 저출산 경향을 반전시키기 위해 육아 정책을 진행해 가겠다”면서 아동수당을 중심으로 한 경제적 지원 강화, 육아 가정 대상 서비스 확충, 근무 방식 개혁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 JMS 정명석 변호사 잇따라 사임…여론 악화, 재판지연 전략?

    JMS 정명석 변호사 잇따라 사임…여론 악화, 재판지연 전략?

    JMS 정명석(77) 총재 변호사들이 잇따라 사임하고 있다. 여론 악화 때문인지, 재판지연 전략인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법인 윈은 이날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에 변호인 지정 철회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윈 소속 이종오 변호사는 “법무법인 광장과 당초 변론 방향이 달랐는데, 광장이 사임한 상황에서 우리가 재판을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우리는 피고인의 성폭행 사실관계는 알 수 없고, 법리적인 주장만 담당해왔다”고 말했다. 정 총재의 또다른 변호인인 강재규 변호사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무법인 광장은 지난 13일 변호인 6명이 전원 사임하겠다며 법원에 지정 철회서를 냈다. 이유는 안 밝혀졌지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악화된 여론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재판 지연을 노리는 정 총재 측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변호인이 한 명도 안 남으면 정 총재 측이 방어권을 내세워 새 변호인 선임 시간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제12형사부는 정 총재 구속 만기(다음달 27일) 전에 선고할 계획임을 못 박고 있다. 재판부는 지난 7일 4차 공판에서 “정 총재는 ‘특수성’이 있어 석방을 고려하기 어렵다”며 “이달 중 증인 신문을 끝내고 구속만기 안에 선고를 끝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총재 측이 요청한 증인 22명도 모두 채택하기 어렵다”며 “증인이 너무 많고 내용상 전부 다룰 필요도 없다. 진술서로 대체하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1일 정 총재 측 일부만 증인신문할 예정이다. 검찰도 이원석 총장이 지난 6일 이진동 대전지검장에게 “정 총재에게 엄정한 형벌이 집행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자 지원과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한 뒤 재판에 전력하고 있다. 홍콩 국적 20대 여성 메이플 등 피해자와 증인들에 대한 안전가옥 거처, 법정 동행 등 보호에도 나섰다. 정 총재는 지난해 3월 메이플(28)과 호주 국적 A(30)씨 등 여성 신도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검·경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이른바 충남 금산의 ‘월명동 성전’에서 이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직후부터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이들 외에도 한국인 여성 3명이 추가 고소해 충남경찰청이 수사하는 중이다. 정씨 측은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메이플 등이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고 정 총재의 성범죄를 폭로해 큰 파문을 낳고 있다. ‘나는 신이다’에 따르면 과거 정씨는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1999년 JMS를 탈퇴한 목사들의 진정서에 정명석이 “성적 관계를 통해 1만명의 여성을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는 증언도 있다.
  • 日언론 “韓젊은층, 문재인 정권 반일 피로감에 ‘예스 재팬’으로 돌아서” 주장

    日언론 “韓젊은층, 문재인 정권 반일 피로감에 ‘예스 재팬’으로 돌아서” 주장

    한국이 모든 면에서 일본을 거부하는 ‘노(NO) 재팬’에서 이제는 정반대의 ‘예스(YES) 재팬’으로 돌아섰으며, 이는 문재인 정부 이후의 ‘반일’ 피로감 누적이 주된 원인이라고 일본 최대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이 주장했다. 요미우리는 17일 “좌파인 문재인 정권 당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일어났던 한국에서 (최근) 일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보수 윤석열 정권과 마찬가지로 일·한(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붐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양국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해빙 분위기는 더욱 확산할 전망”이라고 했다. 신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증가한 해외여행 목적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으로 지난 1월에 판매한 국제선 항공권의 절반가량이 일본행으로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톱3을 차지했다”며 “일본 식민 지배에 저항한 독립운동을 기리는 3월 1일에도 일본행 항공편은 크게 붐볐다”고 전했다. 이달 상순에 도쿄와 가마쿠라를 여행한 데 이어 5월에는 오사카행을 계획 중이라는 20대 여성 회사원의 말도 소개했다.지난 1월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달 중순 누적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지난 8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100만명을 돌파한 사실도 전했다. “한국은 역사 문제로 일본을 거세게 비판했던 문 전 대통령의 2017년 취임 이후 반일의 공기가 진동했다. 2019년에는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에 반발해 일본 제품의 소비와 일본 여행을 거부하는 ‘노 재팬 운동’도 확산했다. 상점에서 일본 캔맥주가 사라지고 캐주얼 의류점 ‘유니클로’의 점포 수가 줄었다. 시민들 사이에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 때문에 유니클로에 가기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 요미우리는 “그때와 확 달라진 일본의 인기는 ‘예스 재팬 현상’이라고 불리고 있다”며 “여기에는 오랫동안 지속된 ‘반일 피로’가 자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층 사이에 역사 문제를 장기과제로 여기면서도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고 했다.한국 20~30대의 약 70%가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양국 협력을 통한 상호 경제적 이익의 확대”를 찬성하는 의견도 40%를 넘었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요미우리는 “한일 관계 개선의 문을 힘겹게 열어젖힌 윤 대통령은 (문화 등) 풀뿌리 교류의 활성화가 향후 순풍으로 작용하기를 기대하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부분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주가에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장이 좋질 않으니 신규로 유입되는 투자자수가 많을리 없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상장법인(2509개사) 종목을 소유한(중복 소유 제외) 개인투자자는 1441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단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기간 증시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으면서 2018년 561만명이었던 개인 투자자 수가 불과 3년 만에 1384만명(2021년)으로 147%나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주식 보유자수 4위 대한항공→네이버 부동의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보유한 동학 개미는 561만명에서 638만명으로 14%나 늘었다. 2021년 초 8만 8000원대까지 갔던 삼성전자는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그해 말 8만원 선을 돌파하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현재는 5만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2021년 소유자수 4위 자리를 지켰던 대한항공(88만명) 자리에 네이버가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1위 삼성전자, 2위 카카오, 3위 현대자동차, 5위 SK하이닉스는 변화가 없었전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에 거는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두 회사의 주가 모두 지난해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하향세를 보였지만 낙폭이 다르다. 대한항공 주가가 2만 9500원에서 2만 2950원으로 22% 떨어지는 동안 네이버는 37만 6000원에서 17만 75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소유자수가 전년도 26만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위로 물러났는데 3위 자리에 오른 건 올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코스닥 대장주로 자기매김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9만 32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131%나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0조를 돌파했다.2030 투자자 줄고 여성 투자자 수는 늘고 주식 투자자의 지형에도 변화가 있었다. 개인 소유자 수에서 4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 50대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은 2021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전체 주식보유자 수가 늘었음에도 2030세대의 경우 투자자 수가 1년 새 오히려 줄었다. 20대와 30대는 지난해 전년도 대비 주식보유자 수가 각각 12%, 1%씩 감소했는데, 40대 이상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4%까지 증가했다. 주식 활황기 때 주식 부자를 꿈꾸며 증시에 진입했던 대표적인 세대가 2030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수 청년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40대의 경우 주식보유자 수는 늘어난 반면 보유 주식수는 오히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는 주식보유자 수와 보유 주식 수가 각각 14%, 13%씩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 중 여성의 수는 2021년 646만명에서 지난해 680만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0%에서 47.8%로 0.8% 포인트 늘었는데, 보유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변함이 없었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대를 종합해 개인 소유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시군구에서도 순위 변동이 컸다. 1위 자리엔 경기 수원이 거주지인 40대 남성(2021년 4만 4707명→2022년 4만 5432명)으로 변함이 없었으나 2위 자리는 경기 수원 거주 30대 남성(4만 3695명→4만 3026명)에서 경기 용인 거주 40대 여성(4만 2341명→4만 3842명)으로 바뀌었다. 3위도 경기 용인 거주 40대 남성에서 경기 수원 거주 40대 여성으로 바뀌었다. 다만 소유 주식수로 하면 2년 연속 서울 강남 거주 50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진 주식 수는 지난해 기준 11억 8095만주로 2위인 강남 거주 60대 남성(9억 3337만주)보다 27%나 많았다.
  • ‘기록’이 희망이야, 과거를 잊지 않으려면

    ‘기록’이 희망이야, 과거를 잊지 않으려면

    일본 오키나와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 미나코는 태풍이 지나간 어느 날 아침, 마당에서 말 한 마리를 마주친다. 지금은 없어진 ‘류큐 경마’에서 이름을 날리던 아름다운 경주마 종이다. 갑자기 경주마라니, 눈치가 제법 빠른 독자여도 소설 중반부까지 고개를 거듭 갸웃거릴 수밖에 없다. 주인공 미나코가 하는 일도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 미나코는 사무실에 출근한 뒤 웹캠을 사용해 하루 서너 명씩, 한 사람당 스물다섯 개 정도 퀴즈를 낸다. 예컨대 ‘리틀보이, 살찐 남자, 이완’이라는 단어를 주고 상대방이 답을 맞히게 하는 식이다. ‘리틀보이’와 ‘살찐 남자’라는 단어에서 옛 소련이 만든 수소폭탄인 ‘차르 봄바’를 떠올리고 개발 당시 이름인 ‘이완’과 연결해 보면, 답은 ‘황제’가 된다. 퀴즈를 푸는 사람들 면면도 독특하다. 우주에 있지만 정치적 이유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는 반다, 가족을 벗어나 극지 심해에서 살고 있는 폴라, 전쟁 인질로 잡혀 어딘지 모르는 피신처에 갇힌 기바노는 매일 미나코와 온라인으로 만나 퀴즈를 푼다. 미나코는 틈날 땐 노년 여성 요리가 운영하는 개인 도서관에서 자료를 정리한다. 요리는 오키나와의 각종 자료를 수집한다. 옛사람의 뼈, 식물 표본, 천 조각, 누군가의 메모 등이다. 세상 끝에 있는 이들에게 퀴즈를 내는 일, 갑자기 등장한 단종된 경주마, 그리고 잡다한 것을 모으는 개인 도서관에서의 정리. 이상하지만 평화로운 미나코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사무실에 종종 오는 가전 수리공의 업장을 예고 없이 찾았는데, 평소 정중했던 모습과 달리 수리공은 “당신이 일하는 그 스튜디오는 정상이 아니다”라고 거칠게 말한다. 미나코는 이후 퀴즈 출제 일을 그만둔다. 반다, 폴라, 기바노와 작별하고 그들의 조언에 따라 경찰서에 맡겼던 말을 되찾아 오기로 결심한다.소설은 이제는 사라진 오키나와의 류큐 경마에서부터 여전히 남아 있는 미군기지까지 오키나와의 굴곡진 역사를 배경으로 미나코와 연결된 3개의 이야기를 ‘기록’이라는 주제로 묶어낸다. 오키나와는 먼 옛날 독립 국가 ‘류큐 왕국’이었다가 일본에 강제로 병합당한 곳이다. 일본의 패전으로 27년간이나 미국의 점령하에 있다가 1972년 일본에 반환됐다. 크고 작은 일을 겪으며 기록 역시 무수히 파괴당했다. 요리의 죽음 이후 도서관이 헐리고, 말을 되찾은 미나코가 자료를 수집하기로 결심하는 내용으로 소설은 이야기를 맺는다. 2020년 이 소설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저자는 현지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기록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말했다. “모든 것이 남김없이 사라져 버렸을 때 이 자료가 그러한 곤란한 사태로부터 구해 줄 거라고 미나코는 굳게 믿었다”(153쪽)라는 부분은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일 터다. 흔히 ‘과거를 잊은 민족에 미래는 없다’고들 한다. 기록 없는 과거는 사라지게 마련이다. 과거를 잊지 않기 위해,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 가는 그 시작점 역시 기록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소설은 저자가 일본을 비롯해 역사를 잊은 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로도 읽힌다.
  • “결혼은 선택이죠” 바뀐 가치관… 지난해 혼인 19만건 역대 최저

    “결혼은 선택이죠” 바뀐 가치관… 지난해 혼인 19만건 역대 최저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주로 결혼하는 연령인 20~40대 인구수가 줄어드는 등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며 혼인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어느새 30대 중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과거 만혼(晩婚)이라고 불렸던 30대 결혼이 이제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한 조사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1700건으로 2021년 19만 2500건에서 0.4%(800건) 줄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0.1건 줄어든 3.7건으로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부분이 있고,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1년 전보다 0.4세 높아진 33.7세, 여성이 0.2세 높아진 31.3세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남성 32.1세, 여성 29.4세로 남자는 3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이 결혼 적령기였는데, 10년 새 평균 2세가량 높아진 것이다. 평균 재혼 연령도 남성 51.0세, 여성 46.8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초혼 부부 14만 8000쌍 가운데 남성이 연상인 부부는 전년 대비 0.4% 줄어든 9만 5000쌍(64.4%), 동갑 부부는 2.9% 줄어든 2만 4000쌍(16.2%), 여성 연상 부부는 0.6% 늘어난 2만 9000쌍(19.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제결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27.6%), 중국(19.0%), 태국(16.1%),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9.6%), 중국(16.1%), 베트남(12.6%) 순이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다. 통계청은 “혼인이 줄면서 이혼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4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필수 아닌 선택이 돼버린 결혼…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결혼적령기

    필수 아닌 선택이 돼버린 결혼…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결혼적령기

    지난해 혼인 건수가 19만건으로 추락하며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40대 인구수 감소 등 인구구조가 급격하게 변화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필수’에서 ‘선택’으로 바뀌면서 혼인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은 어느새 30대 중반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과거 만혼(晩婚)이라 불렀던 30대 결혼이 이제 대세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의 ‘2022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신고된 혼인신고서와 이혼신고서를 바탕으로 한 조사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1700건으로 2021년 19만 2500건에서 0.4%(800건) 줄었다. 197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다. 혼인 건수는 2012년부터 11년째 감소 중이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도 0.1건 줄어든 3.7건으로 역대 최소치를 경신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25~49세 인구가 계속 줄어 인구 구조적인 측면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하는 측면이 있고, 혼인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감소 원인 중 하나”라면서 “혼인 감소는 앞으로 출생률 감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이 1년 전보다 0.4세 높아진 33.7세, 여성이 0.2세 높아진 31.3세로 집계됐다. 10년 전인 2012년만 해도 남성 32.1세, 여성 29.4세로 남자는 30대 초반, 여성은 20대 후반이 결혼 적령기였는데, 10년 새 평균 2세가량 높아진 것이다. 평균 재혼 연령도 남성 51.0세, 여성 46.8세로 역대 가장 높았다. 전국에서 결혼을 가장 늦게 하는 지역은 서울로 평균 초혼 연령이 남성은 34.2세, 여성은 32.2세였다. 가장 빠른 지역은 충북으로 남성은 33.2세, 여성은 30.6세였다. 초혼 부부 14만 8000쌍 가운데 남성이 연상인 부부는 전년 대비 0.4% 줄어든 9만 5000쌍(64.4%), 동갑 부부는 2.9% 줄어든 2만 4000쌍(16.2%), 여성 연상 부부는 0.6% 늘어난 2만 9000쌍(19.4%)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국제결혼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7000건으로 1년 전보다 27.2%(4000건) 늘었다. 외국인 아내의 국적은 베트남(27.6%), 중국(19.0%), 태국(16.1%), 외국인 남편의 국적은 미국(29.6%), 중국(16.1%), 베트남(12.6%) 순이었다. 다만, 중국인과의 국제결혼 건수는 큰 폭으로 줄었다. 중국인 여성과의 결혼 건수는 5.9%, 중국인 남성과의 결혼 건수는 3.5%씩 감소했다.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 3000건으로 1년 전보다 8.3%(8000건) 줄었다. 통계청은 “이혼의 전제 조건인 혼인이 줄면서 이혼도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40대 초반에 가장 많이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정명석, 하루아침에 16명 성폭행한 적도”…JMS 변호인들 ‘전원 사임’

    “정명석, 하루아침에 16명 성폭행한 적도”…JMS 변호인들 ‘전원 사임’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 재판을 맡아온 법무법인 광장의 변호인들이 전원 사임하기로 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정씨 사건을 심리하는 대전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나상훈)에 변호인 철회 신청서를 냈다. 광장 측은 “변호를 맡은 6명 모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JMS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거세 변호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 “정명석, 16명을 하루아침에 전부 성폭행한 적도” 앞서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의 전 대표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JMS간부들이 정 총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예쁘고 키가 큰 20대 여성을 포섭해 성상납 제물로 바쳤다고 폭로했다. 김 교수는 “이 집단의 특징이 젊은 사람을 집중적으로 전도를 하는 것으로 30대, 40대, 50대를 전도하는 건 별로 보지 못했다”며 “항상 20대 젊은 신도를 전도한다”고 강조했다. 20대가 의심보다는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집중 표적이 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JMS 동아리가 없는 대학이 어디냐라고 묻는 게 오히려 적절하다”라는 말로 거의 모든 대학에 JMS 손길이 뻗어있다고 했다.김 교수는 “원래 이 집단은 예쁜 여자, 키 크고 예쁜 여자를 집중적으로 전도를 하는데 그 이유는 간부들이 정명석에게 성 상납하면 자기 지위가 그 안에서 올라가기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예쁜 여자를 성상납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예쁜 여자를 전도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하겠는가, 모델, 무용, 치어 이런 서클에서 전도한다”면서 “정명석이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을 때 피해자도 치어리더 동아리를 통해서 전도가 돼서 성폭행을 당했다. 2001년쯤에 대만에서 사건이 크게 터졌을 때 한국에서 한국응원연합이라고 하는 JMS 회원, 16명이 넘는 사람을 그냥 하루아침에 전부 다 성폭행한 적도 있다”고 고발했다. 한편 정씨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충남 금산의 수련원 등에서 20대 A씨를 준강간·준유사강간, 30대 B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첫 재판을 시작으로 총 3회 진행됐으며, 21일 4회 재판을 앞두고 있다. 정씨는 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복역한 뒤 2018년 2월 출소했다.
  • “아기가 성병 걸린채 태어났어요”…신생아 매독, 13배 급증한 캐나다

    “아기가 성병 걸린채 태어났어요”…신생아 매독, 13배 급증한 캐나다

    캐나다에서 매독에 걸린 상태로 태어나는 신생아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 전체 인구 매독 감염이 늘면서 신생아 감염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16일(한국시간) CBC방송에 따르면 캐나다공중보건국(PHAC)은 2017년 신생아 선천성 매독 사례 7건에서 2021년 96건으로, 1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매독 사례는 남성과 성관계하는 남성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았으나, 최근 들어 이 같은 경향은 줄고, 대신 가임 여성들 사이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 작은 궤양으로 시작…사망까지 성병에 속하는 매독은 주로 성관계로 감염되지만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매독 감염 초기에는 작은 궤양이 생기고 이 궤양이 사라지면 전신 발진, 인후통,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2기 매독이 된다. 2기 매독 증상이 나타난 뒤 몇 년이 지나면 3기 매독이 나타난다. 이때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눈, 뼈, 뇌, 심장 등에 영향을 미쳐 실명, 마비 및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매독에 걸린 채 임신할 경우 태아의 사망이나 사산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매독 감염 상태로 태어난 신생아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시력 상실, 장기 손상 등 신체적 문제가 발생하며 심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캐나다인 70% 콘돔 쓰지 않아” 이 같은 매독 증가세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전문가들은 ‘콘돔 사용 감소’를 꼽았다. 2020년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에서 성관계가 활발한 캐나다인 2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70%가 콘돔을 쓰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독 검사가 용이해지며 감염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 및 보건상 구조적 불평등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의 문제도 발생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중보건국은 매독 검사 지침을 통해 주기적인 검사를 당부하고 특히 임산부의 경우 철저한 진찰과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도 매독 증가 추세…남성 매독 환자만 급증 우리나라도 최근 3년간 매독으로 인한 병원 진료가 증가 추세다. 전체적인 성병 환자 규모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59만 5108명에서 유행 이후인 2020년 54만 3750명으로 급감했지만, 유독 매독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기매독(1기와 2기)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17년 6851명에서 2018년 5627명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5954명, 2020년 6099명, 2021년 6293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남성 매독 환자 수는 2018년 3789명에서 2021년 4428명으로 16.9%나 늘었다. 30대 남성(1428명)이 27.5%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40대(690명)는 23.2%, 50대(350명) 17.1%씩 증가했다. 20대(1602명)는 12.0% 증가했다. 반면 여성 환자 수는 2018년 1838명, 2021년 1865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20대(810명)에서 12.5%가 증가했지만 30대(335명·-13.4%)와 40대(232명·-6.8%)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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