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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송파 강남대성학원 확진자 발생…탁구클럽 방문자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대형 입시학원 ‘강남대성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수강생과 강사 등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9일 송파구와 학원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학원에 조리보조원으로 근무하는 수원시 영통구 주민 20대 남성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3일 근육통과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발열 증상이 없어 5일 동안 학원에서 근무했다. 이후 전날(8일) 구급차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 남성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양천구 탁구클럽을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송파구 보건소는 학원 앞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수강생·강사·직원 등 451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학원측에 따르면 검사 결과는 10일쯤 나올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추가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학원은 1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만약 추가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온다면 학원 폐쇄 기간 연장 등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를 예정이다. 강남대성학원의 수강생 대부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재수생이다. 이 때문에 등원 후 학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야간 자율학습 전 저녁 식사도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송파 강남대성학원 근무자 코로나19 확진...수강생 등 접촉자 검사

    송파 강남대성학원 근무자 코로나19 확진...수강생 등 접촉자 검사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강남대성학원(송파)’의 근무자가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당국이 수강생 등 접촉자 수백명을 검사하기로 했다. 송파구와 경기 수원 영통구에 따르면 이 학원에 조리보조원으로 근무하는 영통구 영통3동 거주 20대 남성(수원 70번)이 전날 오후 영통구보건소에 구급차로 실려가 검사를 받았으며, 그 결과가 이날 오전 양성으로 나왔다. 송파구는 수강생·강사·직원 등 451명의 접촉 의심자를 파악하고 학원 앞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이들이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수강생은 대부분 대입 수능시험을 앞둔 재수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들이 검사를 받은 후 즉시 귀가해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원 70번 환자는 서울 양천구 소재 탁구클럽에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달 3일부터 근육통과 어지러움 등 증상을 호소했다. 학원 측은 급식실을 폐쇄하고 수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대천항 어선 폭발 ‘치솟는 화염’

    [포토] 대천항 어선 폭발 ‘치솟는 화염’

    9일 오전 5시 30분께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 정박 중이던 3t급 한 어선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배에 있던 선장(50대 남성)과 선원(20대 남성) 등 2명은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보령해경 제공
  • BTS의 축사 “잊지 마! 한국에 널 기억하는 사람 있단 걸”

    BTS의 축사 “잊지 마! 한국에 널 기억하는 사람 있단 걸”

    RM “중요한 계획 물거품 돼 혼란 겪어” 진 “느려도 한 걸음씩 성실하게 내디뎌” 미셸 오바마 “분노가 모이면 역사 바꿔” 유튜브가 주최해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전 세계에 중계한 가상 졸업식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팝스타 비욘세,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과 함께 한국인 중에는 유일하게 방탄소년단(BTS)이 릴레이 축사에 참여했다. 멤버들은 12분간 또래 20대 졸업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리더인 RM은 “최근 우리도 중요한 계획들이 물거품이 되면서 혼란한 시간을 겪었고 그 불안과 상실감은 아직 저희 마음 어딘가에 남아 있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민은 “모두 잘 지내고 있으면 좋겠지만 조금이라도 괜찮지 않다면 온 마음을 다해 위로해 주고 싶다. 한국이라는 나라 서울이라는 도시에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꼭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또 제이홉은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이대로 가면 실패하진 않는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될 텐데 그럴 때는 내 인생을 이끄는 건 나 자신이라는 걸 꼭 기억하면 좋겠다”고 했다. 진은 고등학교 졸업식을 회상하며 “낯선 세상으로 나가는 게 두려웠다. (하지만) 걸음이 느린 대신 남들보다 시간을 조금 더 들이는 습관을 갖게 됐다”며 “느려도 한 걸음씩 성실하게 내디디면 예전에 몰랐던 소중한 것들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축사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이어 졸업식 ‘애프터 파티’ 격인 온라인 공연의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경쾌한 안무와 함께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봄날’ 무대를 선보인 뒤 ‘소우주’로 대미를 장식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촉발된 시위 국면에 있는 미국에선 연사로 나선 유명인들이 ‘변화를 위한 행동’을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희망이란 복권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해야 하는 망치다. 유리를 깨고 경종을 울려 당장 행동으로 옮기자”며 “평화 시위는 애국적이지만 여러분의 열망을 구체적인 법과 제도로 바꾸려면 좋은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인 미셸도 “분노는 강력한 힘이다. 내버려 두면 마음을 좀먹고 혼란을 일으키지만, 모이면 역사를 바꾸는 원천이 된다”면서 “지금 진행되는 일은 여러분을 깨우는 모닝콜이자 믿기지 않을 정도의 기회”라며 행동을 촉구했다. 비욘세 역시 “우리는 변화의 바퀴를 굴리기 시작한 집단 감정을 목격했다. 진정한 변화는 여러분과 함께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강한 승부욕 타고난 인싸력…영지 인기 이유 있지

    강한 승부욕 타고난 인싸력…영지 인기 이유 있지

    “승부욕이 정말 센 편이에요. 지고 싶지 않아 랩도 열심히 연습하고, 같이 공연하는 언니들을 제가 닦달할 때도 있어요.” 묵직한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풍 같은 랩과 18세 여고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능숙한 무대. 지난해 서바이벌 ‘고등래퍼3’에서 최연소이자 첫 여성 우승자로 힙합계에 발을 들인 이영지는 1년 사이 선배들과 1대1로 대결해도 손색없을 만큼 크게 성장했다. 최근 엠넷 ‘굿 걸’에서는 ‘고등래퍼3’ 멘토였던 래퍼 기리보이를 꺾었고, MBC 웹 예능 ‘힙합걸즈’에서는 특유의 발랄함과 개그 감각까지 뽐낸다. ●너무 많이 떠들어서 생긴 허스키한 목소리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영지는 “혼자 무대에 오르면 부담이 크다”며 “언니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에 연습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고등래퍼3’에서 폭풍 성장한 것, ‘굿 걸’에서 든든한 막내가 된 것도 쉬는 시간까지 연습으로 채우는 노력 덕분이다. 한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허스키한 톤도 타고난 게 아니다. “너무 많이 떠들어서 만들어진 후천적인 목소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원래 목소리는 얇았는데, 친구들이랑 떠들다 보니 목이 계속 쉬었고 그게 굳어져 이런 목소리가 됐단다. 이영지는 “목소리가 너무 크다고 많이 혼나기도 했는데 나는 내 목소리가 좋았다”며 “큰 울림통에서 나오는 발성 덕분에 공연장에서도 목소리가 비트를 뚫고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언니들에게 접근 9명의 선배와 협업하는 ‘굿 걸’에서도 특유의 ‘인싸력’(친화력)을 발휘한다. “외동딸이어서 밖에서 친구를 만드는 게 익숙하고 원래 성격도 밝아요. 처음부터 틀에 갇히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새 학기에 친구를 처음 만나는 느낌으로 언니들에게 다가갔어요.” 남성 비율이 높은 힙합신에서 보기 드문 여고생 래퍼인 그는 10~20대 여성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디스’나 혐오가 아닌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공감을 얻기 때문이다. 이영지는 “제가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쑥스러워하면서도 “혐오는 잘못된 것이니 그렇게 할 생각과 의지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제가 의도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는 혐오로 들리거나 상처가 될 수도 있잖아요. 저도 실수를 할 수 있으니, 가사는 제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려고 해요.”●코로나로 고생하는 친구들 힘냈으면 지난 1년간 음악을 듣는 태도도 변했다. 전에는 듣고 싶은 음악만 들었지만, 지금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다양하게 듣고 대중이 원하는 요소를 찾는다. 가족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그는 “엄마랑 할머니가 ‘TV에 영지가 나오니 신기하다’고 하신다”면서 “크게 티는 내지 않으시는데, 집에 있으면 계속 제 노래를 틀긴 하신다”며 밝게 웃었다. 친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내비쳤다. “학교에 가끔 가는데 친구들이 너무 안타까워요. 중학교 때는 메르스 때문에 고생하고, 지금은 코로나19로 너무 힘들어하거든요. 그 친구들에게도 제 목소리가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지기 싫어서 열심히 연습해요” 폭풍 성장한 ‘나는 이영지’

    “지기 싫어서 열심히 연습해요” 폭풍 성장한 ‘나는 이영지’

    ‘고등래퍼3’ 우승 후 음악 작업 열중‘굿 걸’ 무대 부담되지만 이기려고 노력“허스키한 톤? 너무 떠들어서 생긴 것 상처 줄 수 있는 가사보단 내 감정 집중코로나로 힘든 친구들에게 음악이 힘 되길”“승부욕이 정말 센 편이에요. 지고 싶지 않아 랩도 열심히 연습하고, 같이 공연하는 언니들을 제가 닥달할때도 있어요.” 묵직한 목소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풍같은 랩과 18세 여고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능숙한 무대. 지난해 서바이벌 ‘고등래퍼3’에서 최연소이자 첫 여성 우승자로 힙합계에 발을 들인 이영지는 1년 사이 선배들과 1대 1로 대결해도 손색 없을 만큼 크게 성장했다. 최근 엠넷 ‘굿 걸’에서는 ‘고등래퍼3’ 멘토였던 래퍼 기리보이를 꺾었고, MBC 웹 예능 ‘힙합걸즈’에서는 특유의 발랄함과 개그감각까지 뽐낸다.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영지는 “혼자 무대에 오르면 부담이 크다”면서 “언니들의 믿음에 부응하고 이기고 싶은 마음에 연습을 많이 한다”고 털어놨다. ‘고등래퍼3’에서 폭풍 성장한 것, ‘굿 걸’에서 든든한 막내가 된 것도 쉬는 시간까지 연습으로 채우는 노력 덕분이다. 한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허스키한 톤도 타고난 게 아니다. “너무 많이 떠들어서 만들어진 후천적인 목소리”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원래 목소리는 얇았는데 친구들이랑 떠들다 보니 목이 계속 쉬었고, 그게 굳어져 이런 목소리가 됐단다. 이영지는 “목소리가 너무 크다고 많이 혼나기도 했는데 나는 내 목소리가 좋았다”며 “큰 울림통에서 나오는 발성 덕에 공연장에서도 목소리가 비트를 뚫고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9명의 선배들과 협업하는 ‘굿 걸’에서도 특유의 ‘인싸력’(친화력)을 발휘한다. “외동딸이어서 밖에서 친구를 만드는 게 익숙하고, 원래 성격도 밝아요. 처음부터 틀에 갇히면 아무것도 못할 것 같아서, 새학기에 친구 처음 만나는 느낌으로 언니들에게 다가갔어요.” 다른 장르의 선배들과 함께 하는 것이 설레고 행복하다는 이영지는 “실력이 탄탄하고 멋진 언니들이 이를 악 물고 음악을 만드니까 잘 할 수밖에 없다”며 “격려가 기본이어서 분위기도 화목하다”고 전했다. 그의 꿈이 원래 래퍼였던 건 아니다. 친구들이 랩을 잘 한다고 해서 혼자 연습하다 방송에 출연했고 실력도 함께 성장했다. 지난 1년간 음악을 듣는 태도도 변했다. 듣고 싶은 음악만 듣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다양하게 듣고 대중들이 원하는 요소를 찾는다. 가족들의 반응도 달라졌다. 그는 “원래 엄마랑 할머니는 제가 무엇을 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는데 이번에는 ‘TV에 나오니 신기하다’고 하신다”면서 “크게 티는 내지 않으시지만 집에 있으면 계속 제 노래를 틀긴 하신다”면서 밝게 웃었다. 남성 비율이 높은 힙합신에서 보기 드문 여고생으로 10~20대 여성들의 높은 지지도 받고 있다. ‘디스’나 혐오가 아닌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한 가사가 공감을 얻기 때문이다. 이영지는 “제가 왜 인기 있는지 모르겠다”고 쑥쓰러워하면서도 “혐오는 잘못된 것이니 그렇게 할 생각과 의지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제가 의도하지 않아도 누군가에게는 혐오로 들리고 상처가 될 수도 있잖아요. 저도 실수를 할 수 있으니, 가사는 제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려고 해요.” 집에서 5분 거리에 작은 작업실을 얻은 이영지는 ‘고등래퍼3’ 상금 1000만원 중 600만원을 장비 사는데 투자했다. 이 곳에서 틈틈히 곡을 만들고 다음에는 앨범으로 팬들을 찾을 계획이다. 내내 음악 이야기를 거침없이 꺼내던 그는 인터뷰 말미 친구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학교에 가끔 가는데 친구들이 너무 안타까워요. 중학교때는 메르스 때문에 고생하고, 지금은 코로나19로 너무 힘들어 하거든요. 그 친구들에게도 제 목소리가 힘이 됐으면 좋겠어요.”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부천서 가족간 감염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 발생

    경기 부천에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40대남성 A(133번)씨와 20대남성 B(134번)씨가 검체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심곡본동 깊은구지사거리 부근 빌라 거주자인 A씨는 지난 5월 31일 근육통 증상이 발현된 뒤 감염됐다. A씨는 서울 관악구 리치웨이 건강기능식품회사를 방문한 132번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송내동 우성아프트에 거주 중인 B씨는 지난 5월 28일 두통과 오한 증상이 발현된 이후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쿠팡관련 접촉자인 116번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확진자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이로써 부천 누적확진자는 총 134명으로 증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개에 쫓겨 5m 저수조 빠져” 엿새 만에 발견된 영국인

    “개에 쫓겨 5m 저수조 빠져” 엿새 만에 발견된 영국인

    인도네시아 휴양지 발리섬에서 20대 영국인 남성이 개에 쫓기다 저수조에 떨어져 엿새 만에 구조됐다. 8일 발리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이콥 매튜 로버트(29)라는 남성이 발리섬 바둥군의 저수조에 빠진 것을 발견해 주민들이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조팀은 방역복을 입고 다리가 부러진 제이콥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저수조 주인은 “다행히 저수조에 물이 많이 차 있지는 않았지만, 깊이가 5m에 달해 끌어올릴 수가 없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는 상황에 외국인이라서 더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제이콥은 경찰에 “개에 쫓기다 저수조에 떨어져 엿새 동안 갇혀있었다. 다리가 부러져 움직일 수 없어서 도와달라고 계속 소리쳤지만 와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저수조는 주택가에서 500m 이상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리섬에는 주인 없는 개가 많이 돌아다녀 여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12월에는 광견병에 걸린 개 세 마리가 하루 동안 외국인 관광객 3명과 현지인 7명 등 10명을 물기도 했다. 발리섬 지방정부의 노력에도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개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자가격리 중 6차례 무단이탈 20대…부산 첫 구속

    자가격리 중 6차례나 거주지를 상습적으로 무단이탈하고 동선을 속인 20대 남성이 부산에서 처음 구속됐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중순 부산 서면 한 클럽에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5월 2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조치 기간 중 서울의 한 주점 등에 다녀온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고발당했다. A씨는 경찰의 계속된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다가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발당한 무단이탈 건 외에는 자가격리를 어기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경찰이 A씨의 휴대폰 위치내역 등을 수사한 결과, A씨는 고발된 이후에도 4차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는 등 자가격리 2주 동안 총 6차례 주거지를 무단 이탈해 서울이나 부산 등지의 식당?커피숍?편의점 등을 방문한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동선을 숨기거나 거짓말하고,자가격리 기간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점,반복해 주거지를 이탈하는 점 등 범행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최근 구속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자가격리 기간 주거지를 이탈해 남의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 등으로 30대 남성이 구속된 적이 있지만,자가격리 무단이탈 혐의로만 구속된 사례는 A씨가 처음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후임병 지도한다며 때리고 바지 벗겨…20대 집행유예

    후임병 지도한다며 때리고 바지 벗겨…20대 집행유예

    “죄질 가볍지 않아…합의한 점 등 고려” 후임병의 옷을 벗기고 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정지선)는 군인 등 강제추행, 특수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모(25)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3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김씨는 육군 한 부대에서 병사로 복무하며 지난해 3~4월 생활관에서 후임병의 바지를 벗기거나 지도 명목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층 침대로 올라가는 후임병의 바지를 벗겨 냉동고에 집어넣은 뒤 바지를 가지러 가지 못하도록 침대 사다리를 치워버렸다. 선임으로서 후임을 지도한다며 4kg짜리 케틀벨 손잡이를 잡고 피해자의 엉덩이, 허벅지 등을 수십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김씨의 죄질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가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김씨가 범행 일부를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탁구장→리치웨이→교회”...코로나19 수도권 n차 감염 계속

    “탁구장→리치웨이→교회”...코로나19 수도권 n차 감염 계속

    서울에서 양천구 탁구장,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수도권 일대 개척교회 등과 관련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서울 각 자치구의 발표에 따르면, 이날 적어도 16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다. 강북구 20번(80대 여성, 수유3동)은 양천구 탁구장 관련 확진자인 강북구 19번 확진자(50대 남성, 수유3동)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천구에서는 관내 38번(52세 남성, 신월4동)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 등 관내 탁구장 3곳을 다녀온 뒤 4일 확진됐고 이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확진된 양천구 52번(60대 여성, 신월7동)은 탁구장 방문자다. 양천구 53번(20대 여성, 목3동)과 56번(20대 남성, 목2동)은 탁구장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다.관악구 소재 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구로구 54번(64세 남성, 가리봉동)은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어 지난 3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6일 무증상 상태로 검사받고 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66번(69세 여성, 난곡동)은 지난달 30일 리치웨이에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리치웨이는 노인들을 모아 노래 부르기 등 레크리에이션과 건강용품 판촉 활동을 병행해온 탓에 고위험군 추가 전파 위험이 큰 곳으로 꼽힌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도 이어졌다. 가족 관계인 구로구 55번(70세 여성, 개봉2동)과 56번(65세 여성, 개봉2동)은 모두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강서구 60번(70대 남성, 우장산동)은 교회 모임에서 다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구 54번(60대 여성, 신정7동)과 55번(50대 여성, 신정7동)도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다. 또한 고등학교 3학년인 중랑구 21번(19세 여성, 묵1동)은 7일 확진되기 전인 지난 5일 잠실 롯데월드에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이 확진자의 학교 학생·교직원 600여명 전원을 검사할 방침이다.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979명으로 집계했다. 확진 날짜가 7일인 환자 16명을 더하면 적어도 995명으로 늘어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 경찰 또 ‘목 누르기’…20대 흑인女 “짐승 취급 당하는 기분”

    미 경찰 또 ‘목 누르기’…20대 흑인女 “짐승 취급 당하는 기분”

    미국 시카고 경찰이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한 항의 시위 현장 통제 과정에서 20대 흑인 여성에게 ‘목 누르기’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카고 주민 미아 라이트(25)와 그의 가족은 4일(현지시간) 도심 서부의 브릭야드몰(Brickyard Mall)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가혹행위로 인한 피해 사실을 공개한 뒤 관할 사법당국에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수사를 요구했다.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라이트는 플로이드 사망과 관련한 항의 시위가 격화된 지난 31일 어머니·사촌 등 가족 3명과 함께 차를 타고 브릭야드몰의 할인매장을 찾았다. 당시 브릭야드몰 인근에서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평화 시위가 열렸고 동시에 폭동과 약탈 행위도 있었다. 라이트는 “쇼핑몰이 폐쇄 조처된 지 모르고 쇼핑을 위해 현장에 갔다”며 “경찰관들이 갑자기 우리 차를 둘러싸더니 곤봉으로 차창을 깨고 내 머리카락을 잡아 끌어내려 바닥에 패대기쳤다. 그리고는 무릎으로 목을 눌러 제압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플로이드처럼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짐승 취급 당하는 기분이었다. 바닥에 흩어진 깨진 유리 조각에 눈을 다쳐 결국 응급실 신세를 졌고, 불안과 불면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당시 현장 동영상도 공개됐다.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경찰 10여 명이 차를 둘러싸고 곤봉으로 차창을 깨며 라이트 일행을 밖으로 나오도록 했다. 라이트는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었으며, 무질서한 행동 혐의로 체포됐다. 라이트의 변호인은 “현장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 라이트는 달아나려 하지도 않았다. 두려움과 혼란을 불러올 목적이 아니라면 왜 ‘목 누르기’라는 강압적 수단을 쓰는지 모르겠다”며 검찰이 즉각 사건 조사에 착수하고, 라이트가 쓴 혐의를 벗겨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트 가족은 시카고 경찰을 상대로 인권 침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경찰은 “라이트가 일행과 함께 평화를 깨고 폭력을 일으키려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라이트의 변호인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당시 라이트 일행은 차 안에 있는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맛보세요”…우유에 졸피뎀 넣어 판촉사원 행세한 50대

    “맛보세요”…우유에 졸피뎀 넣어 판촉사원 행세한 50대

    판촉사원 행세를 하며 여성에게 졸피뎀 성분이 든 우유를 먹인 남성이 검거됐다. 4일 흥덕경찰서는 A(52)씨가 20대 여성 B씨 등에게 시음용이라고 준 우유 샘플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확인한 결과 수면제인 졸피뎀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11시께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판촉사원 행세를 하며 B씨에게 건강 관련 설문지와 함께 시음용 우유를 맛보라며 권했다. B씨가 우유를 마시지 않자 집까지 따라다니며 재차 우유를 권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3시께 B씨 집을 다시 찾아왔고, 때마침 집에 있던 B씨와 남동생에게 우유를 권했다. 남매는 우유를 받아마신 뒤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고, 이날 오후 5시께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병원 치료까지 받았다. 같은 날 오후 1시께 이 아파트를 지나던 40대 여성도 A씨가 건넨 우유를 마시고 비슷한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신고 받은 경찰은 이튿날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우유 판촉사원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편의점에서 우유를 구매했고, 직접 졸피뎀을 넣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성범죄 전력이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의 집까지 찾아가 수면제 성분이 든 우유를 권한 점을 볼 때 성범죄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숨쉴 수 없다” 그 이상의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해”

    “숨쉴 수 없다” 그 이상의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해”

    구호와 막말로 살펴 본 ‘조지 플로이드’ 사태백인 경찰의 강압적 체포로 비무장한 흑인 시민이 사망한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돼 5일(현지시간)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다. 조지 플로이드(46)가 숨지기 전 내뱉은 “숨을 쉴 수가 없다(I can‘t breathe)”는 호소는 차별에 항의하며 거리에 나선 이들의 구호가 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진압과 해산을 강조하며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상황은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서로 맞부딪친 구호와 발언들을 통해 미국 인종차별 시위를 살펴봤다. “숨을 쉴 수가 없다.(I can’t breathe)” 백인 경찰 데릭 쇼빈(43)의 무릎에 짓눌려 제대로 호흡할 수 없었던 플로이드는 “숨을 쉴 수가 없다(I can‘t breathe)”가 호소했지만 쇼빈 경관은 무려 8분 46초 동안 플로이드의 목을 눌러 결국 그를 숨지게 했다. 플로이드의 호소는 인종차별로 생존의 위협까지 느끼는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좌절과 겹치면서 이번 시위의 대표적 구호가 됐다.이 표현은 앞서 2014년 뉴욕시에서 벌어진 유사한 사건에서 먼저 등장했다. 흑인 에릭 가너는 불법 담배를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목이 졸렸는데, 그 역시 사망하기 전 “숨을 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가너의 직접적인 사인은 심장마비로, 경찰의 목조르기가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여전히 논란이 분분하지만 이로 인해 촉발된 2014년의 시위에서 시위대는 “숨을 쉴 수가 없다”고 외쳤다. ‘목 조르기’ 체포술 도마에…일부 경찰서는 폐지 선언 한편 이러한 외침을 낳은 ‘목 조르기’ 체포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지방정부들은 목 조르기 등 강압적인 체포 방식을 금지하는 조치를 잇따라 취하고 있다. 전미 유색인종 지위 향상협회(NAACP)는 지난 3일 플로이드 사건이 일어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을 향해 목 조르기 체포 방식을 전면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미국 대부분의 경찰당국은 다양한 형태의 목 조르기 또는 목 누르기를 체포 과정에서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에도 일리노이주 시카도에서 쇼핑몰을 찾은 20대 흑인 여성이 경찰관에게 ‘목 누르기’를 당했다는 의혹이 3일 제기됐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경찰은 ‘경동맥 구속’(목 주위 혈관을 압박해 뇌로 흘러가는 피를 차단해 용의자를 실신시키는 체포술)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5일 미니애폴리스 시의회는 목 조르기 체포술을 금지했고, 캘리포니아 주지사 역시 주 경찰의 목 조르기 체포 훈련을 즉각 중단했다.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BLM)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 줄여서 BLM이라고도 일컫는 구호는 2012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벌어진 ‘짐머만 사건’에서 비롯됐다. 동네 방범대원이었던 히스패닉계 혼혈 조지 짐머만(당시 29세)은 순찰 중 후드티를 입고 길을 가던 흑인 소년 트레이본 마틴(당시 17세)을 쫓아가 몸싸움을 벌인 끝에 총을 쏴 살해했다. 당시 마틴은 편의점에선 산 사탕을 들고 휴대전화로 여자친구와 통화 중이었을 뿐이지만, 짐머만은 마틴이 ‘마약과 관련된 것 같은 수상한 흑인’이라고 생각해 뒤를 쫓은 것이었다.범죄에 연루되지 않은 비무장 10대 소년을 범죄자로 간주하고 쫓아가 살해한 것만으로도 인종차별 논란이 뜨겁게 불거졌는데, 짐머만이 ‘정당방위’로 무죄 평결을 받으면서 공분이 치솟았다. 곳곳에서 시위가 잇따랐고, 이때 처음으로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구호가 등장했다. BLM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흑인에 대한 공권력 남용에 반대하는 흑인민권운동 그 자체가 됐다. BLM은 상부 조직이 있는 단체의 형태는 아니지만 지역별로 느슨한 형태로 존재한다. 뚜렷한 가입 절차 없이 다양성·공감 등 몇 가지 원칙을 지키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뜻을 같이하면 그 일원이 되는 식이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해시태그 형태로 구호와 주장을 공유하기도 한다. 또 미국을 넘어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시위가 펼쳐지는 등 국제적 운동이 됐다. 모든 생명이 중요하다(All Lives Matter)? BLM이 확산하면서 이를 조롱하거나 반대하는 구호도 나타났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모든 생명이 중요하다(All Lives Matter)’는 문장이다. 이 문장만 놓고 보면 너무 당연한 원칙이지만 실제로는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말을 비틀어 ‘흑인의 생명만 중요하냐’는 조롱이 깔려 있는 표현이다. ALM으로 BLM을 반박하는 이들은 시위 과정에서 흑인이 아닌 경찰관이 희생되고, 한편에서는 치안 부재를 틈타 약탈이 벌어지는 점을 지적한다. 이를 두고 일부의 일탈을 전체로 싸잡아 매도하지 말라는 의견과 엄연히 병존하는 현실이라는 반박이 부딪친다. 그러나 ALM이 지적하는 문제들이 해소돼도 흑인을 향한 공권력 남용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또 BLM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는 것이지 ‘흑인의 생명만 중요하다’고 외치는 게 아니다. ALM에 대해 만화가 크리스 스트라웁은 만평을 통해 “불이 난 집을 놔두고 ‘모든 집이 중요해’라며 멀쩡한 집에 소방호스를 갖다 대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백인 경찰 저격’ 댈러스 사건으로 BLM 운동 상처 차별은 갈등을 부르고, 증오를 싹틔운다. 증오는 사람들의 분노를 잘못된 관행 및 구조가 아닌 무고한 이들로 향하게 한다. 이것이 대립을 키우고 악순환이 반복된다. 2016년 댈러스 저격 사건이 대표적인 예다.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BLM 행진이 진행되던 중 벌어진 사건으로, 흑인 마이카 존슨(당시 25세)은 집회를 관리하던 경찰 중 백인만 노려 저격해 5명을 살해했다. 열흘 뒤 루이지애나 주에서 비슷한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BLM 운동은 정당성에 치명상을 입었다. 통합 대신 분열 부르는 트럼프의 말말말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쉽지 않지만 적어도 사태를 진정시키고 통합과 치유를 향한 노력이 필요하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짐머만에 대한 무죄 평결 당시 시위가 격화하자 “비극을 막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고 차분히 되돌아보자”면서 판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댈러스 저격 사건으로 희생된 경찰관 5명의 추모식에서는 “미국은 그렇게 분열돼 있지 않다. 더 악화할 것이라는 절망에 거부해야 한다”며 통합을 향한 노력을 호소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역시 댈러스 사건에 대해 “우리는 결코 피와 출신 배경으로 묶이지 않았으며 공통의 이상으로 맺어졌다‘면서 서로에 대한 공감을 당부했다. 이처럼 인종차별로 미국이 극심한 갈등과 분열을 겪을 때마다 최고지도자들은 피해자를 위로하고 통합과 희망을 강조했다. “약탈하면 발포”에 담긴 뿌리 깊은 인종차별의 역사 그러나 최근 플로이드 시위에 대응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다. 그는 일단 시위대를 급진좌파(ANTIFA)로 싸잡으며 이념적 편가르기를 시도했다. 또 그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했으며 “폭력배(Thugs)”라고 칭했다. ‘Thug’는 단순히 폭력배라는 뜻을 넘어 몇 년 전부터는 ‘흑인 폭력배’라는 인종차별적 의미가 깔린 단어다.분명 시위 사태 속 혼란을 틈타 자행되는 약탈과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다. 그러나 정당한 주장을 앞세운 시위대와 약탈을 일삼는 폭도를 구분하지 않고 모호하게 한데 묶어 비난하는 트럼프의 태도는 인종차별적 법 집행을 개선하라는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는 것처럼 받아들여진다. 그는 심지어 “약탈이 시작되면 사격도 시작될 것”이라며 시위 진압에 발포를 허가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아무리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미국이라도 대통령이 자국민을 향해 발포하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선을 넘은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게다가 ‘약탈이 시작되면 발포도 시작될 것(When the rooting starts, the shooting starts)’라는 (운까지 맞춘) 표현은 트럼프가 처음 한 말이 아니다. 미국 공영라디오 방송(NPR)에 따르면 이는 월터 해들리 마이애미 경찰청장이 1967년 청문회에서 썼던 표현이다. 극심한 편견을 갖고 있던 그는 흑인들을 상대로 강경한 진압을 자한 인물로 유명하다. 그 역시 소방호스와 경찰견까지 동원해 1960년대 흑인민권운동을 무자비하게 진압했던 불 코너 버밍햄 경찰국장의 말을 빌려왔을 것이라고 NPR은 전했다. 이처럼 트럼프의 ‘발포’ 발언은 단순히 약탈 범죄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을 넘어 뿌리 깊은 인종차별의 역사가 담겨 있는 표현인 것이다.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해!(There Is A Better Way!)” 한편 공권력 남용으로 흑인이 희생되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벌어지는 시위에 대해 흑인 사회의 고민도 깊다. 지난 5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시위에 참가한 45세 흑인 남성이 “형제자매들이 매일같이 죽어나가는데 이제 지쳤다. 난 죽을 각오가 돼 있다”며 강경한 대응을 주장하자 또 다른 흑인 남성 커티스 헤이스(31)가 이에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헤이스는 시위에 참가한 16세 소년을 향해 “16살인 네가 해야 할 일은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거야. 왜냐하면 지금 어른들이 하고 있는 이 짓(시위)은 전혀 안 먹히거든”이라고 외쳤다. 그는 “저 아저씨, 46살인데 아직도 분노하고 있다. 나도 31살 먹고 분노하고 있다. 겨우 16살인 너도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위험한 길은 네가 가서는 안 되는 길이다”라고 호소했다. 헤이스는 4년 전 샬럿에서 무고한 흑인 시민이 경찰의 총을 맞고 숨졌을 때 벌어진 시위에 참가했었다며 “매일 밤마다 했는데 전혀 바뀌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년에게 “너와 다른 젊은 친구들은 힘이 있다”면서 “너희들은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같은 윗 세대들은 그러질 못했으니까”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 외침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됐고 #ThereIsABetterWay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확산됐다. 헤이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46년 동안 인종차별을 당하면서 커져간 그의 가슴 속 구멍을 봤다”면서도 “16세 소년이 복수를 한다는 마음으로 이 싸움에 임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1960년대 흑인민권운동을 거쳐 흑백분리를 법적으로 폐지한 이후 흑인 대통령까지 나왔지만, 미국 흑인 사회는 여전히 차별에 좌절하고 있다. 법적으로 평등해졌지만 뿌리 깊은 구조적 문제로 상당수의 흑인들이 여전히 하위 계층에 머물러 있다. ‘공권력 남용에 희생되는 흑인이 많은 것은 흑인 범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은 이러한 구조적 차별을 외면한 것에 가깝다. 매번 시위에 나서지만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더 후벼파고 있는 게 작금의 미국이다. 헤이스가 걱정했던 16세 소년이 31세, 46세가 되었을 때에는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는 21세기에도 미국의 중요한 숙제가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음용 우유 마신 주민 3명 어지럼증…우유 건넨 50대 체포

    시음용 우유 마신 주민 3명 어지럼증…우유 건넨 50대 체포

    충북 청주에서 시음용 우유를 마신 주민 3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우유를 건넨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3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0대 A씨는 전날 오후 흥덕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B(52)씨가 권유한 시음용 우유를 마셨다. B씨는 음료와 건강에 대한 설문지를 나눠주며 우유를 맛보라며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유를 마신 A씨는 심한 어지럼증을 느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 외에도 2명이 B씨가 건넨 우유를 마시고 이상 증세를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 증세를 느낀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모두 귀가했다. A씨는 우유 성분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분석해 3일 청주에서 B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B씨가 건넨 우유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다른 남자 만나?” 헤어진 여친에게 둔기 휘두른 20대 구속

    “다른 남자 만나?” 헤어진 여친에게 둔기 휘두른 20대 구속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21)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6시 30분쯤 옛 여자친구인 B씨 원룸에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에게 ‘다른 남성을 만났냐’며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다쳤으나 상처가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이전에도 둔기를 들고 B씨를 찾아가 위협하거나 집안의 물건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세 차례 정도 피해자를 찾아가 다치게 한 만큼 안전을 위해 구속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수원동부교회서 4명 추가확진…나흘새 8명 감염·교회 폐쇄

    수원동부교회서 4명 추가확진…나흘새 8명 감염·교회 폐쇄

    목사와 신도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수원시 매탄3동의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교회내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오후 긴급 온라인 브리핑에서 60대 남성 A(화성시 진안동·61번 환자)씨, 20대 여성 B(영통구 매탄3동 매탄주공 그린빌6단지 아파트·62번 환자)씨, 60대 여성 C(영통구 원천동 원천1차 삼성아파트·63번 환자)씨, 60대 남성 D(영통구 영통2동 벽적골8단지 두산아파트·64번 환자)씨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무증상, B씨는 지난달 29일 발열과 두통, C씨는 30일 인후통 증상, D씨는 29일 발열과 오한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확진자는 수원동부교회의 신도 및 관계자로 앞서 확진된 교회 담임목사(59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수원동부교회에서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인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접촉한 57번 환자(50대 여성)가 지난달 29일 확진한 데 이어 이 여성의 딸인 58번 환자, 교회 목사인 59번 환자, 신도인 60번 환자가 30일과 31일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수원동부교회에서는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57번 환자부터 64번 환자까지 8명이 집단으로 감염됐다. 수원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수원동부교회 시설을 폐쇄하고 전체 교인 등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57번 환자가 참석한 지난달 24일 일요예배 시점부터 이 환자가 확진된 29일까지 기간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도 착수했다.한편, 수원동부교회는 첫 신도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9일 “쿠팡 기사님 접촉을 통한 2차·3차 감염으로 본 교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공지문을 교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2주간 모든 건물 폐쇄와 예배 및 모임 중단에 들어갔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우리 지역이 집단감염이라는 엄중한 현실에 직면했다”면서 “모든 종교시설은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하고, 시민들도 다수가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최대한 삼가 달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내려가기 귀찮아!”…아파트 15층서 쓰레기 던진 여성

    [여기는 중국] “내려가기 귀찮아!”…아파트 15층서 쓰레기 던진 여성

    쓰레기 봉투를 15층 베란다 아래로 무단 투척한 여성이 현장에서 적발됐다. 해당 여성이 던진 쓰레기 봉투 속에는 먹고 남은 음식물과 각종 택배 상자 등이 담겨 있어 자칫 상해 등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푸젠성(福建省) 취안저우시(泉州市) 뤄장구(洛江区) 관할 공안국은 이 일대 소재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해 여성 임 씨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관할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임 씨는 15층 높이의 베란다 밖으로 쓰레기 봉투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일 임 씨가 투척한 쓰레기 봉투 속에는 먹고 남은 해산물과 택배 상자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담겨 있었다. 임 씨가 던진 쓰레기 탓에 자칫 선량한 주민이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던 것. 다행히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과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임 씨는 현장에서 즉시 붙잡혔다. 공안에 적발된 이 여성은 쓰레기 무단 투척 이유에 대해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것이 귀찮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평소 (나는) 게으른 성격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 때도 주로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택배를 받아 생활한다”면서 “외부에 있는 쓰레기장까지 내려가는 것이 귀찮아서 15층 아래 밑으로 던졌다”고 진술했다. 현재 관할 공안국은 임 씨에 대해 형사 구류한 상태로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와 유사한 사건이 중국 내에서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전 11시, 충칭시(重庆市) 장베이구(江北区)에 소재한 고층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외부로 무단 투척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21층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신 씨는 이날 총 3개의 타일을 무단으로 투척한 혐의다. 특히 신 씨가 던진 타일을 맞고 지나가던 행인 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해 남성이 던진 타일 중 한 장은 인근 식당의 냉장고 등을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 부상을 입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의해 가해자 신 씨는 현장에서 적발됐다. 신 씨는 공안에 붙잡힌 직후 “아침에 일어났는데 기분이 왠지 좋지 않아서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해 남성 신 씨의 관할 공안국은 “신 씨가 타일을 던진 이유는 당일 여자친구와 다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진술했다”면서 “비이성적인 행동을 한 신 씨에 대해 구류 조치를 한 상태”라고 전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10대 여성 때리는 방송한 20대들 입건

    10대 여성 때리는 방송한 20대들 입건

    인터넷 방송에서 10대 여성을 때리는 방송을 한 20대 남성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A(25)씨 등 20대 남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2일 오전 2시 40분쯤 인천 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면서 주걱 등으로 B(18)양의 종아리를 여러차례 때려 멍이 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방송으로 생기는 수익을 나눠주겠다며 B양을 유인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방송 이후 B양 측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당시 방송에 사용된 스마트폰 등을 확보했으며, 인터넷 방송 본사로부터는 A씨 등이 방송했던 영상을 제출받았다. 경찰은 B양을 청소년보호시설인 쉼터로 보내고, A씨 등은 여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처음 보는 여성에 귓속말 시도”...20대 男 벌금 500만원

    “처음 보는 여성에 귓속말 시도”...20대 男 벌금 500만원

    20대 남성이 처음 보는 여성에 귓속말을 하려고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8일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7·남)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11일 오전 3시쯤 울산 한 주점에서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던 20대 초반의 여성 B씨에게 다가가 두 팔로 감싸 안으려고 하면서, 손을 B씨 뺨에 대며 귓속말을 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인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 귀 옆까지 얼굴을 들이댔으며, 이에 놀란 B씨가 급히 뒤로 물러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상대로 볼에 손을 대고 얼굴을 귀 바로 옆까지 들이미는 행위는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 관념에 반하는 행위다”라면서 “이는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로 그 자체로 강제추행 행위로 판단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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