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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 교회발 코로나19 어린이집·타지역으로 확산 ‘n차 감염’ 비상

    경기 고양시 교회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어린이집과 원생을 거쳐 원생의 가족과 지역 자치공동체,타지역으로까지 확산하고 있어 ‘n차감염’ 비상이 걸였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A(60대·고양시 116번)씨와 B(60대·고양시 117번)씨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원봉사센터 매니저로,지난 6일 주민자치위원인 60대 C씨(고양시 10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C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풍동 시립 숲속 아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원아(고양시 105번)의 외할머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 확진자 중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1번)가 포함됨에 따라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 전수검사를 했다. 그 결과 지난 8일 어린이 2명과 보육교사,원장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일산동구 풍동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또 다른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4번)와 3세 여자 원생(105번),3세 남자 원생(106번),50대 원장 (107번) 등 4명이 이날 오전 3시 57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7시 26분쯤 3세 여자 원생(105번)의 가족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 원생의 40대 아버지(111번)와 60대 외할머니 C씨(108번),C씨의 40대 둘째딸(109번)과 외손녀 2명(110번·11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3대 일가족 7명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또,C씨가 속한 풍산동 주민자치회 다른 위원인 50대 남성(고양시 11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계 당국은 A씨를 성남시의료원에 입원 조치하고 접촉 가족 2명에 대해 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A씨가 지난 6일 도시관리공사 2층에서 매니저 간담회를 하고,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사실이 파악돼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B씨(고양시 117번)는 서울에서 일하는 상인으로,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고양시 102번 확진자와 시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102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보육교사(고양시 10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B씨 역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돼 이날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와 관련 확진자도 2명 늘었다. 현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교인이 8명,가족과 지인이 1명,직장 관련 확진자가 11명 등 총 20명 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교회 목사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엘골인바이오’라는 다단계 판매업체에 속해 있는데 이 업체와 관련해 인천 연수구 거주 50대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경기 양주 산북초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는 목사 부인과 접촉한 의정부 신곡동 거주 60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양시는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주민센터를 11일까지 폐쇄한다.민원 사항은 인근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주교동 기쁨 153 교회와 풍동 반석교회 등 관내 종교 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자 대시민 호소문을 냈다. 이 시장은 호소문에서 “주교동과 풍동지역 교회에서 최초 감염이 발생한 후 잇따라 확진자가 나와 시에서는 오늘부터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명령을 내려 종교시설 내 소모임 등을 금지한 상태”라며 “시는 현 단계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고비로 생각하며 9일부터 2주간은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고양 교회발 코로나19 ‘무섭게’ 확산…“속도 빨라져”

    고양 교회발 코로나19 ‘무섭게’ 확산…“속도 빨라져”

    “지역사회로 확산 차단 중대 고비, 2주간 모든 종교활동 및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 지난 5일 경기 고양시 풍동 반석교회와 주교동 기쁨153교회에서 각각 시작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김안현 덕양구보건소장은 “올 상반기 보다 전파 속도가 2배 가량 빠를 만큼 바이러스가 강력해진 것 같다”며 외출자제와 마스크 착용을 신신당부 했다. 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60대 여성 A씨(고양시 116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풍동주민자치위원인 60대 B씨(고양시 10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풍동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에 다니는 3세 원아(고양시 105번)의 외할머니다.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20대 보육교사(고양시 101번)는 지난 5~6일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반석교회에 다닌다. 방역당국이 어린이집 관련자들을 상대로 전수조사한 결과 B씨를 포함해 B씨의 둘째 딸과 셋째딸, 사위, 손녀 3명 등 3대 일가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째 딸과 첫째 딸의 아들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씨가 속한 풍산동 주민자치위원회 50대 남성(고양시 114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반석교회 집단감염은 이미 ‘시립숲속아이어린이집’을 거쳐 지역사회로까지 ‘n차 전파’가 이어진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A씨가 지난 6일 고양도시관리공사 2층에서 매니저 간담회를 하고,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사실이 파악돼 추가 검사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B씨 등 풍산동 주민자치위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주민센터를 11일까지 폐쇄한다. 민원 사항은 인근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처리한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이날 1명이 늘어 나흘만에 누적 19명이 됐다. 이 중 8명은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다. 이 교사 목사가 엔골인바이오에서 직원 3명과 평일 합숙하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이후 배우자 및 자신의 교인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덕양구 주교동 기쁨153교회와 반석교회 등 종교시설 중심 확산세가 계속되자, 이날 대시민 호소문을 냈다. 이 시장은 “현 단계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 고비”라면서 “2주간 모든 종교활동과 단체모임·식사 등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소장은 “봄에 유행하던 코로나19는 의심환자 접촉 후 4~5일 후 증상이 발현됐는데, 요즘은 2~3일만에 증상이 나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외출 자제와 마스크 착용이 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SNS로 만난 미모의 여자친구 알고보니…수천만원 사기당한 남자

    SNS로 만난 미모의 여자친구 알고보니…수천만원 사기당한 남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연인 관계를 유지하던 남성이 돌연 여자 친구를 사기혐의로 고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临安) 공안국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20대 남성 사오저우 씨가 여자친구를 고발했다고 8일 밝혔다. 피해를 호소한 남성 사오저우 씨(29)는 지난 16개월 동안 연인으로 착각했던 여성이 용모가 출중한 20대 사업가로 알고 있었으나 사실은 체중 110kg의 거구였다며 분개했다. 특히 피해 남성은 여자친구의 이름과 직업 등도 모두 가짜였다면서 이는 명백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샤오저우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국은 린안시 소재의 식당에서 근무 중인 20대 여성 왕 모 씨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온라인 상에 개재된 왕 씨(27)의 사진을 보고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샤오저우 씨는 우연한 사건으로 왕 씨의 실체를 확인한 후 공안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사오저우 씨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을 ‘샤오잉’이라고 소개한 왕 씨에게 총 26만 위안(약 4400만원) 상당의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샤오저우 씨가 사랑에 빠졌던 여성은 SNS 속의 샤오잉이라는 이름의 또 다른 여성이었다. 왕 씨는 샤오저우 씨에게 자신의 실제 모습 대신 타인의 사진을 도용해 신분을 속였던 셈이다. 특히 왕 씨는 자신을 고급 외제차를 소유한 20대 의류업체 사장으로 포장했다. 하지만 실제 왕 씨는 체중 110kg 거구에 인근 시장의 작은 과자 전문점에서 계산원으로 근무 중이었다. 무려 16개월 동안 신분을 속이며 연인 관계를 유지했던 왕 씨는 우연한 기회에 해당 가게에서 과자를 주문한 샤오저우 씨에게 발각되면서 신분이 드러났다. 지난달 22일 샤오저우 씨는 자신의 거주지 인근에 소재한 과자 전문점에서 물건을 주문하던 중 평소 왕 씨와 연락을 주고받았던 휴대전화 번호를 발견했다. 과자 전문 판매점의 배달 전용 휴대 전화번호가 왕 씨의 것과 동일한 점을 수상하게 여긴 것으로, 결국 그는 직접 상점으로 찾아가 왕 씨의 실제 신분과 용모를 확인했다. 그는 “문제의 여성과 연락을 하고 지낸 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그녀는 나와 단 한 차례도 만나지 않았다”면서 “그러면서도 각종 기념일마다 명품 시계와 화장품, 가방 등을 요구했고 어떤 때는 금전 송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만나기로 약속한 날에는 갑자기 부모님이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약속을 미뤘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지난 16개월 동안 샤오저우 씨가 지출한 금액은 총 26만 위안에 달했다. 샤오저우 씨는 왕 씨의 실제 신분을 확인한 당일 곧장 관할 공안을 찾아가 사기 혐의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왕 씨는 해당 사기 혐의 일체를 자백했다. 왕 씨는 “처음 샤오저우 씨를 본 것은 그가 우리 가게 손님으로 왔을 때였다”면서 “당시 (나는) 그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하지만 내 외모가 자신이 없어 친구 중 가장 예쁜 지인 사진을 도용해서 SNS 아이디를 하나 만들었고 이것으로 그에게 접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부터 사기를 쳐 금전적인 이득을 취할 생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할 공안국은 붙잡힌 왕 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현재 형사 구류 조치 후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공안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이같은 사기극이 SNS와 온라인 동호회 등을 통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면서 “사기꾼에게 한 번 빠질 경우 큰 돈을 잃고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경기도민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절반 정도 회복”

    경기도민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절반 정도 회복”

    경기도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을 절반 정도 회복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일상회복 점수가 낮았으며 남성보다는 여성, 그리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코로나19로부터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17∼24일 경기도 성인 남녀 2천523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일상 회복 여부를 100점 척도(완전히 회복 100점, 전혀 아니다 0점)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응답자 평균 51.8점이 나왔다. 절반쯤의 일상회복 수준을 보인 것이다. 소득 정도에 따라 일상회복 수준에 차이가 나타났는데 200만원 미만 집단의 회복 점수는 47.6점으로 7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 53.6점보다 크게 낮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10점 척도로 질문한 결과 응답자들은 평균 7.14점(전적으로 긍정적 영향 1점, 전적으로 악영향 10점)이라고 답해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는 생각이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7.04점)보다 여성(7.24점)이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가 7.5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20대 7.40점, 40대 7.18점 순이었다.5점 척도로 실시한 코로나19 감염위험 인식 조사에서는 지난 5월 1차 조사 때는 감염 가능성이 3.79점, 감염 심각성은 4.98점이었지만 이번 2차 때는 감염 가능성 2,74점, 심각성 3.84점으로 모두 낮아졌다. 코로나19 안전문자는 85.3%가 읽어본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정부가 한 전국민조사 결과 89.5%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읽지 않는 이유로는 ‘지나치게 자주 온다’가 78.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지금 말하지 않으면 늦어 버린다(이청 지음, 이재희 옮김, 쌤앤파커스 펴냄) 죽음을 앞둔 스물여덟 명의 편지를 모았다. 뉴욕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던 저자는 사람이 가장 진실해지는 때를 좇아 뉴욕타임스에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을 남기라는 광고를 냈고, 곧 수천 통의 편지를 받았다. 이들은 최후의 순간을 앞두고 사랑의 마음을 고백하고 죄를 뉘우치며 용서를 구했다. 300쪽. 1만 5000원.히사이시 조의 음악일기(히사이시 조 지음, 박제이 옮김, 책세상 펴냄)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의 거장 히사이시 조의 음악 에세이. 그는 영화 음악 외에도 2004년 뉴재팬 필하모닉 월드드림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클래식 음악을 지휘하는 등 활동 반경이 넓다.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작곡과 지휘 활동을 하는 음악가의 일상과 발상의 근원 등을 적었다. 296쪽. 1만 5000원.인생을 혼자 살아갈 너에게(다쓰미 나기사 지음, 김윤정 옮김, 놀 펴냄) ‘심플 라이프’ 붐을 일으킨 밀리언셀러 작가의 유작.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저자는 생전에 대학에 갓 입학한 아들의 자립을 위해 삶의 기술과 인생의 지혜를 써내려 갔다. 나의 공간을 돌보는 일, 타인과 관계 맺는 일 등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일들에 대한 사려 깊은 글이다. 236쪽. 1만 3800원.난치의 상상력(안희제 지음, 동녘 펴냄) 크론병으로 투병 중인 20대 청년이 바라본 한국 사회. 저자는 아파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늘 의심받고 장애인에게는 비장애인으로, 비장애인에겐 장애인으로 설정된다. 질병과 장애를 없애야 할 것으로, 교정해야 할 것으로 다루는 한국 사회의 폭력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340쪽. 1만 6000원.조선으로 간 일본인 아내(하야시 노리코 지음, 정수윤 옮김, 정은문고 펴냄) 남편을 따라 북한으로 건너간 일본인 아내를 취재한 포토 다큐멘터리. 1959년부터 1984년까지 이뤄진 ‘북송’이라 불리는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에 남편과 동행했다가 고령이 된 지금까지 북한에 사는 일본인 아내들이 있다. 저자는 6년 동안 열한 번 방북하며 그 삶을 따라갔다. 268쪽. 1만 8000원.남자의 클래식(안우성 지음, 몽스북 펴냄) 지휘자이자 바리톤인 음악 칼럼니스트가 소개하는 음악 이야기. 굳어 있는 남성들의 감정을 어루만지는 도구로서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공기를 바꾸는 카리스마를 지닌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소박한 낭만을 품은 숲속 산책가 베토벤 등의 일화가 흥미진진하다. 374쪽. 1만 6800원.
  • “친구 살해 후 시신 유기” 20대 남성 2명 구속

    “친구 살해 후 시신 유기” 20대 남성 2명 구속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두 명이 구속됐다. 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2)씨 등 20대 남성 2명을 구속했다.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서울시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B(22)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다음날인 같은달 30일 오전 6시쯤 택시를 타고 인천시 중구 잠진도 한 선착장에 가서 여행용 가방에 담은 B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하루 뒤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경찰은 잠진도 선착장 인근 컨테이너 가건물 주변에서 가방에 담긴 B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조사 결과 A씨 등 2명과 B씨는 일하다가 알게 된 동갑내기 친구 사이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나흘 만인 이달 2일 검거된 A씨 등은 경찰에서 “금전 문제 등으로 싸우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깨어보니 숨져 있었다”며 “겁이 나서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소수자 현수막은 돌아왔지만… 혐오의 민낯은 그대로

    성소수자 현수막은 돌아왔지만… 혐오의 민낯은 그대로

    무지개행동 “증오범죄로 강력 대처해야”시민들, 광고판에 성소수자 응원 메시지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붙은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물이 게시된 지 이틀 만에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성소수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광고가 찢긴 자리에 응원 포스트잇을 붙였지만 이조차 하루 만에 뜯겼다. 찢겨 나간 광고판은 성소수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차별·혐오적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재물을 손괴한 단순 사건이 아니라 명백한 증오범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고물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는 20대 남성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성소수자들이 싫어서 광고판을 (커터칼로) 찢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포스트잇 훼손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추가 용의자를 쫓고 있다. 광고물은 원래대로 복구됐고 오는 31일까지 게재된다. 이 광고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게시한 것이다. 광고에는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박한희 변호사는 “광고판 훼손은 ‘성소수자는 얼굴을 드러내면 안 되며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할 수 없다’는 차별적 의도가 담긴 행위”라며 “수사기관은 충동 범죄가 아닌 의도를 가진 증오범죄로 보고 강력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소수자를 향한 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3월 서울대 성소수자 동아리가 게시한 ‘관악에 오신 성소수자·비성소수자 신입생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찢겨진 채 발견됐다. 지난해 2월 숭실대에서는 학내 성소수자 동아리가 ‘숭실에 오신 성소수자·비성소수자 모두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려다가 학교 측이 “건학 이념에 맞지 않는다”며 불허하기도 했다.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의 기진 활동가는 “성소수자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광고와 현수막이 논쟁적인 사안으로 여겨지는 것 자체가 차별적”이라고 말했다. 성소수자를 겨냥한 혐오 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연대의 뜻을 적극 표현하는 시민들도 있다. 신촌역 광고물이 훼손된 뒤 자발적으로 응원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을 빈 광고판에 붙이고, 광고물 복구 이후에는 혹시라도 발생할 추가 훼손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감시단도 조직됐다. 기진 활동가는 “2016년 서울대 현수막이 찢겨 나갔을 때 그 자국을 반창고로 붙이는 학생들이 있었다”면서 “이번 사건이 한국에서 증오범죄가 더는 발붙일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찢겨나간 광고판’이 보여준 ‘뿌리 깊은’ 성소수자 혐오

    ‘찢겨나간 광고판’이 보여준 ‘뿌리 깊은’ 성소수자 혐오

    광고물 훼손으로 본 성소수자 차별·혐오“명백한 증오범죄···연대로 극복”최근 서울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붙은 성소수자 차별 반대 광고물이 게시된 지 이틀 만에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성소수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광고가 찢긴 자리에 응원 포스트잇을 붙였지만 이조차 하루 만에 뜯겼다. 찢겨나간 광고판은 성소수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차별·혐오적 시각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재물을 손괴한 단순 사건이 아니라 명백한 증오범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광고물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를 받는 20대 남성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이뤄진 조사에서 “성소수자들이 싫어서 광고판을 (커터칼로) 찢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추가로 이뤄진 포스트잇 훼손 혐의는 부인했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 분석 등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광고물은 복구됐고 오는 31일까지 게재된다.“차별적 의도가 명백한 증오범죄” 비판 목소리 높아 해당 광고는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게시됐다. 광고에는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무지개행동 집행위원 박한희 변호사는 “광고판 훼손은 성소수자는 얼굴을 드러내면 안 되며 동등한 시민으로 대우할 수 없다는 차별적 의도가 담긴 행위”라며 “수사기관이 충동 범죄가 아니라 의도를 가진 증오범죄로 보고 강력히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광고는 게시 전부터 서울교통공사가 성소수자 관련 광고는 의견 광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무지개행동에 한 차례 게시 거부를 통보하며 우여곡절을 겪었다. 박 변호사는 “(공사 측이) 심의를 반려한 이유를 정확하게 말해주지는 않았으나 ‘(광고 관련) 항의 민원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다”면서 “만에 하나 민원이 들어오더라도 성소수자를 동등한 존재로 보지 않는 의도가 깔린 만큼 공공기관이라면 정당한 민원으로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무지개행동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이후 서울교통공사는 광고 개시 결정 허가 통보를 전달했다. 찢기고 게시 불허 당하고… 공공연히 이뤄진 ‘성소수자 향한 공격’ 이러한 과정을 거쳐 게시된 광고물은 결국 이틀 만에 훼손되며 또 다른 차별의 벽에 부딪혔다. 이처럼 성소수자를 향한 공격은 과거부터 공공연히 이뤄져 왔다. 대학 내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반복됐다. 2016년 3월에는 서울대 성소수자 동아리가 게시한 ‘관악에 오신 성소수자, 비성소수자 신입생 여러분 모두 환영한다’는 현수막이 찢긴 채 발견됐다. 지난해 2월 숭실대에서는 학내 성소수자 동아리가 ‘숭실에 오신 성소수자·비성소수자 모두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려다가 학교 측의 불허로 무산되기도 했다. 이에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 4월 “성적 지향을 이유로 한 게시물 게재 불허를 중지하고, 표현의 자유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내 게시물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해당 동아리인 ‘이방인’ 관계자는 “학교 뿐만이 아니라 학우들도 혐오를 직접적으로 표출하거나 ‘조용히 살면 되지 않느냐’는 발언을 한다”면서 “이번 광고물 훼손 사건 역시 사회가 그간 적극적으로 혐오를 바로 잡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소수자가 주변에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는 이유만으로 공격 받지 않도록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의 기진 활동가 역시 “단순히 성소수자가 곁에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광고와 현수막임에도 마치 논쟁적인 사안처럼 여겨지는 것은 그 자체로 차별적”이라고 설명했다.연대로 극복하는 성소수자 혐오·차별 이러한 일들이 발생할 때마다, 성소수자들과 그를 지지하는 시민들은 연대로 힘을 모으고 있다. 광고물 훼손 뒤 자발적 참여로 응원 메시지가 담긴 포스트잇이 빈 자리를 채우고, 광고물 복구 이후에는 혹시라도 발생할 추가 훼손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시민감시단 활동도 서로 독려하고 있다. 기진 활동가는 “2016년 서울대 현수막이 찢겨나갔을 때 그 자국을 반창고로 붙이는 행동을 학우들과 했듯, 이번에도 많은 시민 분들이 연대해주어서 자긍심을 느꼈다”면서 “지지해주는 시민들도 많은 만큼 한국에서 증오범죄가 더 이상 발 붙일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박 변호사 역시 “훼손된 광고물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동안에도 지나가던 시민 분들이 먼저 ‘안타깝다’ 등 위로의 말을 건넸다”면서 “이 사건으로 성소수자들이 어떤 현실에 놓여 있고, 무엇이 문제인지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신촌역 ‘성소수자 광고판’ 훼손 20대 검거…이유 물으니(종합)

    신촌역 ‘성소수자 광고판’ 훼손 20대 검거…이유 물으니(종합)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지하철 광고판을 훼손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 게시한 ‘2020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대형 광고판을 전날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래 광고판에는 캠페인 참가자들의 얼굴 사진을 이어 붙여 만든 ‘성소수자는 당신의 일상 속에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광고판 훼손은 전날 새벽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성소수자들이 싫어서 광고판을 찢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단체 협력 사업 중 하나인 이 광고판은 지난달 31일 공개돼 8월 한달 동안 게시될 예정이었다. 성소수자 인권단체들은 당초 지난 5월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5월 17일)을 맞아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이 광고판을 게시하려 했으나 서울교통공사는 ‘의견광고’에 해당한다며 승인을 늦췄던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에 진정을 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8월 한달 동안 신촌역 광고 게시가 성사됐으나 이틀 만에 훼손된 것이다. 광고판은 하단 3분의 2가 찢어지는 바람에 ‘서소수자는 다시의’만 남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됐다. 이에 무지개행동과 일부 시민들은 훼손된 광고판이 철거된 뒤, 빈 광고판에 전날 오후 응원문구가 담긴 메모지를 부착해 ‘성소수자’라는 문구를 만들었다. 공동행동 명의의 항의 성명서도 함께 붙였다.그러나 메모지로 만든 문구와 성명서 역시 3일 오전 절반 이상이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는 “오늘 오전 6시쯤에 와서 봤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오전 9시쯤 2차 훼손을 당했다는 내용을 SNS에서 접하고 현장 확인 후 경찰에 신고했다”며 “조만간 논의를 거쳐 광고를 복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2차 훼손도 A씨가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행용 가방에 20대 시신 유기, 용의자는 친구...경찰 검거

    여행용 가방에 20대 시신 유기, 용의자는 친구...경찰 검거

    20대 남성을 살해해 대형 가방에 넣어 인천 무의도의 한 선착장 인근에 버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등 혐의로 A씨(20대 초반 남성)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45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한 선착장에 버려진 대형 여행용 가방에서 2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한 주민이 “선착장에 수상한 가방이 버려져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일일이 확인하는 등 탐문을 벌였다. 이후 20대 남성의 친구인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가족 및 지인 등을 통해 A씨를 설득했다. A씨는 2일 오후 8시30분쯤 거주지 인근의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A씨를 검거 후 범행 동기 및 살해 시각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전날 밤에 자진 출석해 아직 정확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현재까지는 숨진 피해자와 친구 사이로만 확인된 상태”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프간 난민 남성, 석방 5주 만에 또 아동 성폭행…독일 사회 발칵

    아프간 난민 남성, 석방 5주 만에 또 아동 성폭행…독일 사회 발칵

    독일에서 11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붙잡혔다가 12일 만에 풀려난 아프가니스탄 20대 난민 남성이 불과 5주 만에 또 다른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현지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공영방송 WDR(서부독일방송)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6월 성폭행 혐의로 붙잡혔던 아프가니스탄 출신 23세 난민 남성 주비르 S.는 지난달 또다시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은 이 남성이 재범을 저지를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그를 2주도 안 돼 풀어줬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남성은 지난달 24일 13세 소녀를 복도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다시 체포될 수 있었다. 피해 소녀가 수사관들에게 피해 사실을 진술한 덕분이다. 이에 대해 담당 검사 뵈르게 클레핑은 현지 빌드지와의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에서 발생한 두 건의 성폭행 사건은 매우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 검사에 따르면, 당국은 문제의 난민 남성이 재범을 저지르거나 탈옥할 위험이 없다며 지난달 3일 석방했었다. 이 남성은 이전에 마약 범죄와 부정 승차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당시 성범죄 이력이 없었기에 당국은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검사 폴커 슈머펠트 토포프는 WDR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에게 혐의를 시급하게 적용하고 구금할 때는 이유가 필요하다”면서 “석방을 막으려면 재범을 저지를 수 있다는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또 첫 번째 사건 당시 11세 소녀의 피해 증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의 이민자 담당 장관 요아힘 스탬프는 “이 혐오스러운 범죄자는 유죄 판결을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수감되면 곧바로 아프가니스탄으로 추방해야 한다”고 강제 송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치인들 역시 성폭행 용의자들을 조사하는 동안 이들을 더 쉽게 구금할 수 있도록 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난민을 반대하는 극우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이번 사건을 “사법 스캔들”(judicial scandal)이라고 규정하고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개방적인 난민 정책을 꼬집어 비판했다. 한편 아동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문제의 난민 남성은 독일에서 일시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허가증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려진 여행용 가방서 20대 시신 발견...경찰 수사

    버려진 여행용 가방서 20대 시신 발견...경찰 수사

    인천 무의도의 한 선착장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한 선착장에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이 선착장 한 컨테이너 뒤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A씨의 시신은 훼손되지 않고 옷을 착용한 상태였으며,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유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천 무의도 선착장에 버려진 가방서 20대 시신 발견

    인천 중부경찰서는 무의도 선착장 컨테이너 뒤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서 2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한 선착장에 수상한 여행용 가방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방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A씨는 서울거주자로 파악됐다. 시신은 훼손되지 않고 옷을 입은 상태였고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살해된 것으로 보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며, “현재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유족과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지리산서 피서객 구조하던 20대 소방관 희생…피서객도 숨져(종합)

    지리산서 피서객 구조하던 20대 소방관 희생…피서객도 숨져(종합)

    구조작업 중 안전줄 끊기면서 급류 휩쓸려 지리산 피아골에서 피서객을 구하던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가운데 물에 빠졌던 피서객도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8분쯤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에서 순천소방서 산악119구조대 소속 김모(28) 소방교가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던 중 계곡물에 휩쓸렸다.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대와 헬기 등을 투입해 18분 뒤 김 소방교를 구조했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김 소방교는 오후 4시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김 소방교는 오후 2시 49분쯤 구조요청 신고를 받고 동료와 함께 출동했다. 그러나 구조 작업 중 안전줄이 끊어지면서 김 소방교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례군은 소방서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으로 순천소방서가 담당한다. 물에 빠져 구조 요청이 들어왔던 피서객은 4시간가량의 수색 끝에 오후 6시 44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피서객은 부산에서 온 3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벌금 400만원” 자가격리 중 강남 백화점 방문한 20대

    “벌금 400만원” 자가격리 중 강남 백화점 방문한 20대

    “엄벌해야 하지만 추가 전파 없었던 점 고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자가격리 기간 중 백화점 또는 은행 등을 방문해 무단이탈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2명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김용환 판사는 29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3)씨와 B(37)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5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서울 강남구의 한 백화점과 인천 부평구 소재 상가 등을 방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4월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A씨는 감염병환자와 접촉이 의심돼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에서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B씨는 지난 5월20일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자가격리 장소를 이탈해 인천 부평구 소재 은행을 방문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월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B씨는 자가격리 조치 됐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 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피고인들의 행위는 엄히 처벌해야 함이 마땅하다. 다만 피고인들이 자가격리 위반 기간이 비교적 긴 시간은 아닌 점, 다행히 피고인이 코로나19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동산 과열에 김태년 “새누리당 부동산3법 탓에 아파트 폭등”(종합)

    부동산 과열에 김태년 “새누리당 부동산3법 탓에 아파트 폭등”(종합)

    “12·16 후속 입법 통과 못한 후유증이 부동산 시장과열로”이해찬, 부동산 입법 ‘속도전’ 강조부동산 이상 과열 조짐과 함께 여론이 심상치 않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미래통합당도 부동산 과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은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주도의 부동산 3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주도의 부동산 3법이 아파트 주택 시장 폭등의 원인이 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20대 국회에서 야당 반대로 12·16 대책의 후속 입법이 통과되지 못한 후유증이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혼란을 방치할 수 없으며 과거의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며 7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입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인식하면서 시간 끌기와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통합당의 여당 탓하기는 약자 코스프레, 발목 잡기”라고 비판했다.이해찬 “임대차 3법, 7월 국회서 반드시 통과” 이해찬 대표는 임대차 3법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 20대 국회에서부터 논의가 됐기 때문에 추가논의보다 속도가 더 중요하다”면서 “임대차 3법 중 부동산거래신고법이 어제 국토위를 통과했고 오늘은 핵심인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법안을 법사위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속한 입법이 중요하다. 7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일하는 국회의 진면목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민주당이 21대 국회를 온전히 책임진 지금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입법과 제도 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다.‘아베 사죄상’ 日반발에 “도둑이 제 발 저려”“아베 지지율 만회 위한 외교적 생트집” 한편 이날 김태년 원내대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모습의 남성이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조형물인 이른바 ‘아베 사죄상’을 두고 일본 정부가 강하게 반발한 것에 대해선 “외교 관례를 벗어난 과민 반응이자, 국격을 의심하게 하는 한심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로서 민간의 창작물에 대해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다”며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건 도둑이 제 발 저리며 아베 총리의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혐한론을 부추기는 외교적 생트집이란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 주요 일간지들은 이날 일명 아베 사죄상이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에 설치돼 한일 양국 간에 외교적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민간 시설인 한국자생식물원에 ‘영원한 속죄’라는 작품명으로 설치돼 다음달 제막을 앞두고 있던 이 조형물은 한국 매체를 통해 지난 26일 처음 알려진 뒤 일본 인터넷 매체들이 이를 인용해 먼저 보도했다.스가 “한일 관계에 결정적 영향 미칠 것”“한국 지독한 나라” 산케이 인용 보도 이어 이튿날인 27일 일본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28일 오전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 나라 행정 수반에 대해) 국제 예의상 허용되지 않는 일”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스가 장관은 이른바 ‘아베사죄상’이 “한국에서 설치된 것이 사실이라면 한일 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해당 사진을 곁들인 29일 자 지면 기사에서 스가 장관의 전날 논평을 전하면서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원장의 해명을 소개했다. 아사히는 김 원장이 “한국에 소녀상이 많지만 책임 있는 (일본) 사람이 사죄하는 모습의 상을 만들면 더 좋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조형물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면서 논란이 일고 나서 예정했던 제막식 취소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는 ‘국제 의례상 허용할 수 없다’는 스가 장관의 전날 발언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악화한 한일 관계의 현주소를 상징하고 있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모두가 한국이 지독한 나라라고 생각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천만 달러 로또 당첨자, 3년만에 무일푼 신세로 ‘여성 살해’

    천만 달러 로또 당첨자, 3년만에 무일푼 신세로 ‘여성 살해’

    변호사 고용할 돈 없어 국선변호사 지정 미국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3년 전 1000만 달러(약 12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현재 변호사를 고용할 돈이 없어 법원에서 지정해 주는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 경찰은 마이클 토드 힐(52)을 23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1일(현지시간) 체포했다. 숨진 여성은 전날 호텔방에서 발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힐은 원자력발전소 직원으로 지난 2017년 8월 주유소에서 구매한 ‘긁는 복권’에 당첨돼 거액을 손에 쥐게 됐다. 20년간 1000만 달러를 연금 형식으로 받거나 600만 달러(약 72억원)를 한번에 수령할 수 있었는데, 그는 일시불 수령을 택해 세금을 제하고 41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았다. 그는 복권 당첨 당시 언론에 아내의 교육사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후에도 복권을 구매했던 주유소를 자주 들렀으며, 자신에게 복권을 팔았던 여직원에게 2000달러(약 239만원)를 선물로 건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거액의 당첨금을 받았던 힐은 살인 혐의와 관련해 변호사를 고용할 돈이 없어 법원이 지정해주는 국선 변호사의 도움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생전에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교도소에서 교정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그 전에는 지역 재활센터에서 정신장애를 지닌 사람들을 돌보는 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BJ 김옥분, 몰카범 잡혔지만 2차 가해 계속

    BJ 김옥분, 몰카범 잡혔지만 2차 가해 계속

    BJ김옥분 치마 속 찍은 20대 남성, 결국 구속 몰카 피해를 입은 BJ 김옥분이 악플러에 대한 강경 대응 입장을 재차 밝혔다. BJ 김옥분은 26일 오후 자신의 아프리카TV 공지를 통해 “악플, 성희롱, 비난 댓글들 캡처해서 모두 제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BJ 김옥분은 “의상 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가슴골이 파였나요? 여름인데 치마 좀 입으면 안되나요. 붙는 옷은 다 야한가 봅니다. 그렇게 보는 시선과 생각이 비정상 같다. 머리에 뭐가 들었으면 야하다고 복장탓이라니”라며 “고소한 분 중에 여자분들도 꽤 있던데 성희롱당한 같은 여자끼리 옹호와 위로도 못 할망정 악플이나 쓰시다니”라고 말했다. 이어 “악플 쓴 남자 분들은 미래 몰카 범죄자인가요? 아니면 여자를 그냥 혐오하시는지”라며 “BJ가 돈 쉽게 벌어보여 배 아프신가보다. 고소당하고 경찰서에서 얼굴 보고 싶으시면 계속 써라. 줄 세워서라도 한 명, 한 명 얼굴 꼭 볼거다”고 말했다. 또 BJ 김옥분은 “유튜브에 제 영상 올리신 분들 다 내려라. 내리라고 댓글까지 썼는데 댓글 지우고 조회수 내려고 안내리는 모습 대단하다. 내려라”고 경고했다. “옷 입는 꼬라지도 잘못” 몰카범 두둔 앞서 몰카 현행범의 친구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김옥분에게 복장 때문에 범행이 이뤄졌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샀다. BJ김옥분은 아프리카TV 공지 게시판에 ‘몰카범 친구협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바 있다. 해당 글에는 몰카범 친구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쓴 협박성 메시지를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자신을 ‘PC방 몰카맨 친구’라고 밝힌 그는 “왜 여기저기 떠벌려서 일을 크게 만들려고 하냐”며 “솔직히 그쪽도 옷 입는 모습도 잘못 있지 않냐. 걔가 XX짓 하고 다녀도 내 친구고 일 생기면 내가 개입을 하게 된다. 동네 좁은데 또 안 마주칠 자신 있는 거 아니지 않냐.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잘 얘기해 줄테니까 조용히 해결하자”고 썼다. 이에 BJ김옥분은 “옷 입는 잘못? 친구라고 성범죄자를 쉴드친다고”라고 반문한 김옥분은 “동네 좁은데 안 마주칠 자신? 조용히 해결? 제 정신이냐 너”라고 분노했다. 댓글을 본 이 네티즌은 “역시나 대화가 통하는 사람이 아니네. 지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말에 휘둘려서 이용당하는데 나중에 정신 차리면 알게 될 거다”며 “그 친구의 잘못에 대해 무조건 쉴드치는 건 아니다. 그런데 뉴스까지 타서 친구가 X되게 생겼는데 내가 안 도와줄 수가 없지않냐”고 했다. 한편 BJ 김옥분은 지난 24일 경기도 시흥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방송을 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옥분을 불법 촬영하는 남자의 모습이 포착됐다. 범행을 당한 이후 김옥분은 CCTV를 확인해 범인을 잡았고, 시흥경찰서에 현행범으로 입건됐다. 범행을 발뺌하던 남성은 경찰서에서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하 BJ 김옥분 ‘악플 2차 가해’ 입장 전문 악플, 성희롱, 비난 댓글들 캡처해서 모두 제보 부탁드려요. 의상 갖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가슴골이 파였나요? 여름인데 치마 좀 입으면 안되나요. 붙는 옷은 다 야한 건가 봅니다. 그렇게 보는 시선과 생각이 비 정상 같네요. 머리에 뭐가 들었으면 야하다고 복장탓이라니 고소한 분 중에 여자 분들도 꽤있던데 성희롱 당한 같은 여자끼리 옹호와 위로도 못 할망정 악플이나 쓰시다니... 악플 쓴 남자분들은 미래 몰카 범죄자인가요? 아니면 여자를 그냥 혐오하시는지 비제이가 돈 쉽게 벌어 보여 배 아프신가 보네요. 고소당하고 경찰서에서 얼굴 보고 싶으시면 계속 쓰세요. 줄 세워서라도 한 명, 한 명 얼굴 꼭 볼겁니다. 그리고 유튜브에 제 영상 올리신 분들 다 내리세요. 제가 내리라고 댓글 썼는데 댓글까지 지우고 꿋꿋이 조회수 빨아 먹을려고 안 내리시는 모습 대단하십니다. 내리세요.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월북 알렸지만 무시” 유튜버 주장…경찰 “제보 없었다”(종합)

    “월북 알렸지만 무시” 유튜버 주장…경찰 “제보 없었다”(종합)

    김씨 지인 탈북민 유튜버 “경찰에 알렸다”경찰 “차량 절도 얘기만…월북 언급 없어”‘성폭행 혐의’ 구속영장 발부…연락두절 최근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20대 북한 이탈 주민(탈북민)의 지인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알렸으나 무시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찰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탈북민 김모(24)씨의 지인인 한 탈북민 유튜버는 26일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지난 18일 경찰서에 찾아가 (월북 가능성) 사실을 알렸으나 경찰관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 18일 오후 8시 39분쯤 김포경찰서를 찾아가 “김씨가 차를 안 돌려 준다”며 경찰서 형사과 직원과 상담을 했다. 김포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김씨에게 차를 종종 빌려준 적이 있어 사기 또는 횡령으로 신고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해 고소절차를 안내해 줬지만, 그가 ‘당장 차를 찾아달라’고 말하며 경찰서를 나갔다”고 전했다. 경찰서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그는 당시 한 남성과 아이 한 명을 데리고 경찰서를 찾았으며, 경찰서에 방문한 지 3분만인 오후 8시 42분쯤 경찰서 밖으로 나갔다. 이후 4분 뒤인 오후 8시 46분쯤 112를 통해 차량 절도에 대한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그가 차량 절도에 대한 이야기만 했을 뿐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 김씨에 대한 얘기나 제보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김씨와 지인은 같은 개성 출신으로, 지난달 지인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김씨는 자신의 탈북 스토리를 소개했다. 김씨의 지인은 이날 유튜브 방송에서 “18일 오전 2시에 김씨에게 ‘정말 미안하다. 누나 같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고 싶다. 살아있는 한 은혜를 갚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집을 빼고 지인에게 소지금을 달러로 환전한 것을 확인하고 월북이 의심돼 그날 저녁 김포경찰서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탈북민 김씨는 지난달 중순 강간 혐의로 한 차례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은 후 입건됐다. 김씨는 남자친구와 다툰 후 전화통화로 김씨에게 하소연을 하던 탈북자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내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성폭행 범행에 대해 수사 중인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달 중순 김씨가 피해자를 협박하고 월북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출금금지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김씨의 신병을 확보하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텍사스 80세 남성, 파티서 코로나 옮겨온 손녀 탓 세상 떠나

    텍사스 80세 남성, 파티서 코로나 옮겨온 손녀 탓 세상 떠나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는 80세 남성이 파티에 참석했던 20대 손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기는 바람에 결국 목숨을 잃었다. 댈러스 파크랜드 병원의 의료과장인 조지프 창 박사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현지 WFAA 방송에 손녀가 처음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할아버지 집을 방문하는 바람에 병을 옮기고 말았다고 털어놓았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닷컴이 26일 전했다. 나중에 손녀도 증상이 나타나 가족 중 세 사람이나 이 병원의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 문제의 손녀는 열흘 동안 의식이 없었는데 깨어난 뒤 하루 전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창 박사는 지난 21일까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코로나19 환자가 170명이라며 전 주의 180명보다 조금 줄었지만 한 달 전보다 55%가 늘어난 숫자이며 두 달 전보다 곱절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하며 숫자나 확률, 통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손녀 가족의 비극처럼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조금 더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병원의 코로나19 사망률이 1% 정도 된다며 “전국적으로 보도된 사망률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가 1%가 되느냐? 당신도 1%에 들어가길 원하겠지? 하지만 나도 누가 1%가 될지 모른다. 모두 알듯이 누구도 진짜 알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강조하듯 사회적 거리 두기를 잘 지키고 집에 머무르는 것 같은 예방 조처를 잘 이행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텍사스주는 미국에서도 빠르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입원 환자가 늘고 있는 여러 주 가운데 한 곳이다. 이 주에서만 25일까지 37만 5846명의 감염자와 4885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다. 같은 날 하루에만 8112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올 정도로 확산세가 무섭다. AFP 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전 세계 감염자 수가 1600만명을 넘어섰다고 이날 보도했는데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도 밤 9시 40분(한국시간) 현재 1605만 5909명이 감염됐고 64만 466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다. 미국의 감염자 수는 417만 8730명, 사망자 수는 14만 6463명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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