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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 낳았어요” 하자 “변기에 넣어라” 한 임신중절약 판매자

    “아기 낳았어요” 하자 “변기에 넣어라” 한 임신중절약 판매자

    “임신중절 약을 먹었는 데도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어요. 어떻하죠” “변기에 넣어(죽여)라. 다른 처리 방법이 없다” 남성 2명이 자신들의 임신중절 약을 사 먹은 여성이 아기를 낳자 살해 방법 등 범행을 도왔다 실형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19일 영아살해 방조 및 사체유기 방조 혐의로 기소된 A(36)씨와 B(35)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와 B씨는 온라인에서 임신중절 약 불법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판매 및 상담 등을 하던 하던 중 2020년 1월 20일 20대 초반의 여성 C씨에게 약을 팔았다. 하지만 같은 달 29일 오후 1시 15분쯤 C씨로부터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았다. 아기가 살아 있는데 어떻게 하느냐”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당황한 둘은 “변기에 넣어야(죽여야) 한다. 그대로 아기가 살아나면 (처리)방법이 없다”고 답변했다. C씨는 A씨 등이 일러준대로 아기를 살해했고, 또 이들의 말에 따라 아기 사체를 신발 상자에 담아 땅속에 파묻었다. C씨는 1심에서 영아살해 등 죄로 징역 1년 6월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 “죄질로 볼 때 실형이 불가피하지만 아버지가 잘 보살피겠다고 다짐하고, 나이가 어리다”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낮췄다. 앞서 A씨와 B씨는 2019년 5월 임신중절 약을 사 먹은 또다른 여성 D(28)씨가 화장실 변기에 조산(23주)한 아기를 그대로 방치해 숨진 뒤 처리방법을 물어오자 “산에 가 아기를 묻어줘라”고 범죄를 방조했다. 이 아기 아빠(22)는 아기 시신을 불에 태우려고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분만 직후 극도의 흥분상태에서 수치심과 가족 등으로부터 받을 비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범행했고, 가장 고통 받는 사람은 피의자들 본인”이라며 D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아기 아빠에게 징역 1년에 집유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A·B씨에 대한 1심 선고에서 “경제적 이익을 위해 2 차례나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를 방조한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하고 묵과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 “변기에 다시 넣어라”…불법 약 팔면서 ‘영아 살해’ 조언한 일당

    “변기에 다시 넣어라”…불법 약 팔면서 ‘영아 살해’ 조언한 일당

    임신중절 약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남성들이 갓 태어난 아기를 살해한 여성에게 영아 살해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임신중절 약 불법 판매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구매 상담 등을 하던 A(36)씨와 B(35)씨는 2020년 1월 20일쯤 20대 초반의 한 여성에게 약을 판매했다. A씨 등은 이후 열흘이 채 지나지 않은 같은 달 29일 오후 1시 15분쯤 이 여성으로부터 ‘화장실 변기에서 분만했는데, 아기가 살아있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변기에 다시 넣으셔야 한다, 그대로 아기가 살면 방법이 없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성은 이들이 알려준 대로 아기를 살해한 뒤 시신을 신발상자에 담아 땅속에 암매장했고, 영아살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형이 확정됐다. A씨 등은 앞서 2019년 5월에도 화장실 변기에서 분만한 다른 여성에게 “산에 가서 묻어줘라”고 일러주는 등 영아살해 범행을 방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성은 아기 아빠와 함께 영아 시신을 불태우려 하기도 했다. 이 여성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아기 아빠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4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영아살해 방조와 사체유기 방조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자신들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2회에 걸쳐 영아살해와 사체유기를 방조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 엄마와 있는 ‘여친’ 살해한 20대는 조현진…경찰 신상공개

    엄마와 있는 ‘여친’ 살해한 20대는 조현진…경찰 신상공개

    엄마와 함께 있던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천안 20대 남성의 신상이 공개됐다.충남경찰청은 19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전 ‘여친’ 살해범이 조현진(27·무직, 사진)이라고 밝혔다. 충남경찰청의 첫 신상공개로 조씨의 검찰 송치 날짜는 아직 결정이 안됐다. 신상공개위원회는 공개결정에 대해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한 뒤 모친이 함께 있던 상태에서 피해자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인하고 피해가 중대하다. 범죄 증거도 충분하다”면서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조씨의 신상(얼굴, 성명, 나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신상공개에 따른 조씨 가족 2차피해 방지팀(팀장 천안서북경찰서 형사과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씨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전 ‘여친’ A(27·회사원)씨 가족은 사건 발생 이틀 후인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라는 서울신문 1월 13일자 온라인 기사 사진·제목과 함께 “사건 전날 ‘언니(A씨)가 돈을 흥청망청 쓴다’는 조씨의 거짓 전화를 받고 천안에 올라온 엄마 앞에서 언니를 살해했다. 언니가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피가 다 빠져나가 수술을 할 수 없었다”고 조씨의 신상공개와 강력 처벌을 요청했다. 같은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충남 천안시 **동 원룸 전 여자친구 살인사건 20대 가해자 남성 신상공개 촉구 합니다’는 한 청원인의 글이 올라와 A씨 가족과 같은 요구를 청원했다.조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A씨의 원룸을 찾아갔다. 당시 원룸에는 고향 집에서 딸을 보러온 A씨의 어머니도 함께 있었지만 “내 짐을 빼겠다. 마지막으로 할말도 있다”는 조씨의 말에 문을 열어줬다. 조씨는 원룸에 들어온 뒤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원룸 안 화장실로 A씨를 데려가 문을 잠갔다. 얘기하던 중 A씨가 거듭 “헤어지자”고 하자 인근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A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A씨 집에 도착해서 범행을 하기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조씨는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A씨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바삐 두드리자 문을 확 열고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났다. A씨의 어머니는 피를 흘리며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조씨는 도주를 계속하던 중 A씨 집에서 1㎞쯤 떨어진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해온 경찰에 3시간 40분 만에 검거됐다. 경찰은 조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해 흉기로 위협하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집에 찾아갔는데 계속 헤어지자고 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A씨가 나의 경제적인 부분을 얘기해 자존심도 많이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만나 교제하다 1주일 전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조씨가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가 나가자 “이렇게 죽어나가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고, 어떻게 결혼을 하고, 어떻게 애를 낳느냐” “위문편지 하나 갖고 예민한 남성들아, 여기에 반응 좀 해보지” “여자 좀 그만 죽여라” “고유정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남자가 여자 살인할 때마다 고유정 찾네” 등 여성 댓글이 무더기로 쏟아진 가운데 “남혐으로 몰아가는 건 시체팔이하는 거다” “남자가 모두 그런 건 아니지” 등 더러 남성 글도 있었다.
  • “7층에서 20대男 추락” 분양 합숙소 동거인 4명 구속 송치

    “7층에서 20대男 추락” 분양 합숙소 동거인 4명 구속 송치

    “혐의 인정하나” 질문에 대답 안 해 ‘부동산 분양업’ 합숙소에서 20대 남성을 감금한 동거인 4명이 구속 송치됐다. 1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체포·감금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4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앞서 지난 9일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강서구에 있는 7층짜리 다세대 주택 건물 꼭대기 층에서 20대 남성 A씨가 떨어졌다. A씨는 발견 당시 신발이나 외투도 없었고, 몸 곳곳에 멍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태에 빠졌고, 현재 의식을 일부 회복했으나 진술을 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몇 달 전 해당 빌라에 있는 부동산 분양업 합숙소를 떠났다가 지난 9일 새벽 이 빌라에서 함께 살았던 4명에게 강제로 붙잡혀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탈출하려던 합숙소엔 7~8명이 함께 살고 있었다. 경찰은 함께 거주한 분양팀장 B씨 등 4명을 긴급 체포하고 지난 12일 구속했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찰서 유치장을 빠져나온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는가’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 LA 노숙인 잇따라 ‘묻지마 여성살인’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국 대도시에서 노숙자들이 여성을 공격하고 숨지게 하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정부가 방치 중인 도심 노숙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간호사 샌드라 셸스(70)가 노숙자 켈리 벨(48)의 공격을 받고 머리를 다쳤다. 피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만에 숨졌다. 경찰 당국은 범행 동기가 없는 묻지마 공격에 셸스가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내고 “고인은 38년 동안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지치지 않고 사심 없이 일한 헌신적인 간호사였다”고 애도했다. 같은 날 가구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대학원생이 무차별 칼부림에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LA 캘리포니아대학(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는 LA 고급 가구점에서 혼자 일하다 흑인 남성의 칼부림에 희생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이 남성을 노숙자로 추정했다. 쿠퍼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었고 가구점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로 일했다. 뉴욕에서는 아시안 혐오 범죄가 일어났다. 지난 15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노숙자 마셜 사이먼(61)이 아시아계 미국인 미셸 알리사 고(40)를 선로로 밀쳐 숨지게 했다. 2004년부터 노숙 생활을 한 사이먼은 지하철역을 누비며 승객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악명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UCLA 학사와 뉴욕대 스턴경영대 석사를 마친 인재로 10년 넘게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온 점이 알려지면서 추모 물결이 일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사설을 통해 정신적 문제가 있는 노숙자를 선제적으로 병원이나 수용시설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하반신 마비였던 아버지, 백신 맞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반신 마비였던 아버지, 백신 맞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하반신 마비였던 아버지, 백신 맞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마비 증상이 사라졌다는 인도 남성의 주장이 제기돼 놀라움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매체 ‘더 선’은 2주 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걷을 수 있게 된 둘라찬드 문다(55)의 사연을 보도했다. 인도 자르칸드에 사는 문다는 5년 전 교통사고로 척추를 크게 다쳤다. 이 사고로 문다는 걸을 수 없는 것은 물론 말하는 능력도 잃게돼 수년간 침대에 누워 생활했다. 그러던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받았다. 이후 문다는 다리 일부가 회복됐다고 한다. 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물론 말도 가능해졌다고 주장해 놀라움을 더했다. 문다의 가족들은 “문다는 마치 생명 없는 시신같았는데 움직이고 말을 해 너무 놀랐다”고 증언했다. 의료진은 현재 문다의 갑작스러운 회복에 대해 연구 중이다. 의학계는 문다의 질병과 회복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정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백신 접종 후 횡단성 척수염 진단받은 아버지…하반신 마비” 백신을 받고 걷기 시작했다는 사람이 나온 가운데 국내에서는 백신을 맞고 척수염 진단, 하반신 마비가 됐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이후 아버지가 하반신이 마비됐다며 피해보상을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 때문에 횡단성 척수염 진단받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A씨는 “지난 8월12일 AZ 백신 2차를 맞으신 친정아버지께서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고, 얼굴과 손을 제외한 하반신 전체가 마비돼 거동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도 20대 여성 소방공무원 B씨가 AZ 백신을 맞고 급성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B씨는 사회적 필수 요원으로 분류돼 AZ 백신을 접종했다. 이후 고열과 두통 등 증세를 보이다 중추신경계 이상 소견으로 ‘급성 횡단성 척수염’ 진단을 받았다.
  • 헤어진 연인에 ‘만나달라’ 메시지 300번 보낸 20대 구속

    헤어진 연인에 ‘만나달라’ 메시지 300번 보낸 20대 구속

    헤어진 연인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해 만남을 요구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반복해서 연락하고 집 근처까지 찾아간 혐의(스토킹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29)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부터 최근까지 3개월가량 전 여자친구 B씨에게 일방적인 연락을 계속 이어오고 주거지 인근에 2∼3차례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그간 자신을 만나 달라며 B씨에게 SNS를 통해 300 차례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고 80번 넘게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초기 단계부터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피해자 신변을 선제적으로 보호하는 조처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초등학생? 상관없어” 성폭행한 스키강사…검찰은 풀어주라 했다

    “초등학생? 상관없어” 성폭행한 스키강사…검찰은 풀어주라 했다

    크리스마스에 모텔서 6학년 성폭행“조건만남” 제안 거부하자 폭력 행사경찰이 긴급체포했으나 결국 풀려나피해자, 이틀 넘게 하혈…고통 호소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초등학생을 무인모텔로 데리고 간 뒤 성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풀어주라고 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스키강사 A(25)씨를 미성년자의제강간치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초등학교 6학년인 B양을 불러내 무인모텔로 데리고 가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MBC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스키대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남학생들에게 “여자를 소개해 달라”고 했고, 사진을 본 뒤 B양을 지목했다. 남학생들이 “B양은 초등학생”이라며 만류했지만, A씨는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오빠의 휴대전화 번호로 온 연락을 받고 B양은 집 밖을 나섰다. A씨는 편의점에 들러 맥주와 담배를 산 뒤 B양을 데리고 무인모텔로 향했다. 모텔에서 A씨는 B양에게 “조건만남을 하지 않겠냐”라고 물었다. B양이 싫다며 집에 보내달라고 애원했으나 A씨는 “반항하면 때린다”며 폭력을 행사했다. 이후 성폭행과 성추행이 이어졌고, 오전 2시가 다 돼서야 택시에 태워 집에 보내줬다는 게 B양의 진술이다.다음날 B양이 친한 언니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으나, 검찰은 “긴급한 사안이 아니고 혐의도 불분명하다”고 판단해 A씨는 결국 풀려났다. A씨는 여전히 스키강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검찰은 B양의 진술이 없고, A씨가 경찰에 직접 찾아가 적극적으로 혐의를 부인하던 상황 등을 고려해 긴급체포를 불승인했으며, 경찰에 향후 필요 시 구속영장 신청과 확실한 피해자 신변보호조치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부모는 B양이 사건 이후 이틀 넘게 하혈을 했고, 좁은 시골 동네에서 혹시 A씨를 마주칠까 봐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겁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 “노숙자들이 이유없이 공격해” LA서 묻지마 살인 잇따라

    “노숙자들이 이유없이 공격해” LA서 묻지마 살인 잇따라

    70대 간호사와 20대 대학원생 숨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노숙자들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70대 간호사와 20대 대학원생이 숨졌다. 17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샌드라 셸스(70)가 노숙자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 경찰은 셸스가 버스를 기다리던 중 한 노숙자에게 ‘묻지마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두개골이 골절된 셸스는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만에 숨졌다. 경찰은 용의자 케리 벨(48)을 체포했다. 셸스는 LA 한 의료센터에서 40년 가까이 재직 중인 간호사로 밝혀졌다. 셸스가 일했던 병원은 성명을 통해 “그녀는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과 따뜻한 보살핌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앞서 20대 대학원생이 무차별 흉기 공격에 숨지는 사건도 일어났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는 지난 13일 LA 고급 가구점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용의자의 칼부림에 사망했다. 쿠퍼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용의자를 노숙자로 추정했다. 이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사건 당시 매장에 들어가 흉기를 마구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 [마감 후] 공정을 넘어 공생으로/김승훈 경제부 차장

    [마감 후] 공정을 넘어 공생으로/김승훈 경제부 차장

    2018년 서울시 출입 때다. 당시 서울교통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두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정규직들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4년제 대학을 나와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어렵게 정규직이 됐는데, 알음알음 뒷문으로 들어온 어중이떠중이(비정규직)들은 정규직을 날로 먹는다는 게 요지였다. 비정규직들도 정규직들의 그들만의 리그를 불공정이라고 몰아붙였다. 힘들고 보잘것없다고 다들 외면하는 일을 똑같은 시간 들이며 묵묵히 했고, 그 일에 숙달이 됐는데도 시험을 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저임금과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게 공정이냐고 맞받았다. 양측 다 그들만의 논리로 무장한 공정만 있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함께하려는 공생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해 가을쯤 공사 간부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언론 강의에서 김태호 당시 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지금 공사에는 공정만 있지 공생이 없다. 공정과 공생이 부딪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새해 들어 이 질문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3년이 넘게 흘렀는데도 그때나 지금이나 온 나라가 공정에 갇혀 치받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공정이 공정하지 않게 악용돼 편을 가르는 정치 도구로 전락했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남녀노소도 공정을 앞세우며 편을 갈라 비방전을 일삼고 있다. 현 정부는 다주택자들을 불공정으로 못 박고 세금 폭탄을 퍼부었다. 공정하지 않은 다주택을 세금이라는 합법 장치를 통해 공정한 1주택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다주택자들은 사유재산을 국가가 규제하고 강탈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반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대녀’(20대 여성)와 ‘이대남’(20대 남성)을 갈라치며 지극히 감정적인 부분을 자극했다. 남자들이 20대 초반을 군대에서 썩히는 동안 여자들은 어학연수 하며 ‘스펙’도 쌓고 하고 싶은 것 다 한다는 이대남들의 불공정 볼멘소리에 화답하듯 ‘병사 월급 200만원’을 내걸었다. 여대생들이 웬만한 아르바이트로는 벌 수 없는 돈을 줘서 불공정을 보상하겠다는 취지인 것 같다. 이대녀들은 한창 일할 시기에 출산으로 경단녀가 돼야 하는 고통은 군복무보다 더 크다며 불공정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탈모인들을 끌어안은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공약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중증질환이 많은 현 상황에서 공정치 않다는 반발을 샀다. 공정이 편 가르기 잣대로 전락한 건 공정의 본뜻보다 공평의 개념이 더 강하게 작용해서다. 윤리·도덕적으로 옳고 그름의 판단이 개입된 공정이 아니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공평한 ‘룰’에 무게가 실리면서 갈등과 혐오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공평의 룰로 둔갑한 공정은 시장 논리에 가깝다. 선진 글로벌 금융자금이 신자유주의 바람을 타고 후진국과 개도국의 경제를 야금야금 파고들 때 내세운 공정 논리와 똑같다. 이젠 공정에서 공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공생은 인간적이다. 이타심, 배려심이 느껴진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논란이 되는 문제들도 공생 관점에서 바라보면 갈등과 혐오가 설 여지가 없다. 새해에는 서로를 품어 주고 보듬어 주는 공생의 개념이 퍼져 더 따뜻한 세상이 됐으면 한다.
  • 다자대결서 윤석열 40.6% 이재명 36.7% 안철수 12.9% [리얼미터]

    다자대결서 윤석열 40.6% 이재명 36.7% 안철수 12.9% [리얼미터]

    다자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4일 전국 18세 이상 3031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한 주 전 조사보다 6.5% 포인트 오른 40.6%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3.4% 포인트 하락한 36.7%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 포인트)를 넘어서는 3.9% 포인트다. 전주에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반대로 윤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남성(10.1% 포인트↑)과 20대(21.5% 포인트↑), 30대(9.5% 포인트↑) 등에서 급등했다. 이 후보는 30대(10.3% 포인트↓), 20대(7.9% 포인트↓) 지지율은 내렸지만 70세 이상(5.0% 포인트↑)에서는 올랐다. 국민의힘 선대위 내분 봉합,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이의 사망 등 이슈가 각각 윤 후보와 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8% 포인트 오른 12.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였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국민의당 단일 후보로 나선다면 누굴 뽑겠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5.2%는 윤 후보를, 37.0%는 이 후보를 택했다. 안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안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비율이 42.2%, 이 후보는 34.3%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면접(20%), 무선 자동응답(75%), 유선 자동응답(5%) 방식으로 응답률은 7.6%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 같은 듯 다른… ‘청년 사장’의 길을 개척하다

    같은 듯 다른… ‘청년 사장’의 길을 개척하다

    기성세대가 물려줄 암울한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20대 청년들은 기회마저 불공정한 사회에 발을 내딛으면서도 한 줄기 희망을 찾아내고자 하지만 정작 위 세대는 이들이 무엇을 얘기하려고 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대남·이대녀’(20대 남성·여성)로 구분해 젠더 갈등의 소재로 소비할 뿐이다. 20대를 제대로 알려면 눈높이를 맞추고 이들이 만들어 가는 다양한 삶의 서사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서울신문은 성대신문과 함께 20대의 시선으로 수많은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는 ‘청춘기록’을 시작한다. 1회는 열정과 패기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의 이야기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북 의성군의 한 파스타집. 옛 우체국 건물을 개조해 만든 이곳에는 가깝게는 대구, 멀게는 경기 수원 등에서 온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는데 도시와 다른 시골 인심에 ‘맛집 인증’ 입소문까지 타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인구가 소멸하는 의성에서 창업이란 모험을 한 인물은 이학정(26)씨다. 교통이 좋지 않고 주변 상권이 형성되지 않아 창업 불모지나 다름없는데도 이씨는 부족한 인프라와 불리한 입지를 오히려 기회로 여겼다. 고정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신선한 식재료를 지역에서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해볼 만하다고 본 것이다. 그가 만들어 파는 파스타에는 의성에서 난 마늘, 양파, 가지 등의 식재료가 넉넉하게 들어간다. “식당 말고 갈 데가 없다”는 손님들 의견을 받아들여 식당 내 일부 공간을 카페로 개조해 커피도 팔며 객단가를 높였다. 경남 마산이 고향인 그가 아무 연고가 없던 농촌에 자리잡은 건 2020년 의성에서 10주간 살아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다. 태풍에 쓰러진 벼 세우기, 낙과로 잼 만들어 판매하기 활동을 하며 농촌에서의 삶에 재미를 느꼈다. 학사장교(ROTC)로 복무한 뒤 전역한 그가 이촌을 결심하고 창업준비를 한 6개월 동안은 취업준비를 하며 지친 심신을 달랜 기간이기도 했다.서울 마포구 망원동 골목을 걷다 보면 길모퉁이에 까만 칠을 한 작은 일식당이 나온다. 얼마 전 ‘가개업’을 한 이곳 사장은 3년 전까지만 해도 미국 대학에서 마케팅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집안 사정으로 학업을 멈추고 한국에 돌아와 고깃집에서 철판 닦는 일부터 떡볶이집에서 채소를 다듬는 일, 청소, 서빙, 설거지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했다. 청년 사장 조유빈(22)씨는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다가 철판 닦는 꿈을 꿀 정도로 열심히 했고 그만큼 힘들었다”고 했다. 조씨에게 창업은 음식점에서 일하며 쌓은 노하우와 대학에서 배운 마케팅을 직접 이용할 기회였다. 평소 일본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일식당을 열고자 마음먹었다. 식당 일로 모은 돈은 창업자금으로 쓰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정부가 청년 상인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 있다는 걸 알아낸 뒤 며칠 밤을 새며 사업계획서와 발표를 준비했고 결국 창업자금을 따냈다. 물론 자금이 넉넉지 않아 디자인과 도배는 직접했다. ‘창업을 준비하며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씨는 망설임 없이 “재료”라고 답했다. 조씨는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재료의 신선도”라며 “재료 거래처를 정말 고심하며 선정했다”고 했다. 이어 “문의를 넣지 않은 전국의 농장과 도매업자가 없었다”면서 “발품 팔아 모은 여러 가지 정보와 재료가 결실을 맺어 한 그릇으로 손님들께 나가는 것을 보면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설명했다.동영상 캡처 필기노트 서비스를 내놓은 박정현(28)씨는 4년째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도맡고 있다. 정작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지 않았던 박씨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창업의 꿈을 품고 2016년 프로그래밍 교육 단체 ‘멋쟁이 사자처럼’에 들어가 1년간 여러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며 실력을 키웠다. 2018년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업무용 메신저 앱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인턴으로도 일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박씨는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사업 연수생으로 참여해 3개월 만에 음성인식 기반 발표 솔루션 ‘스크립트슬라이드’를 내놓았다. 이때 만든 애플리케이션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정부지원금 5000만원으로 창업 초기자금을 마련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비대면 회의가 늘면서 경영 위기를 겪게 되자 영상 강의 필기 앱을 출시하면서 위기를 타개했다. 2020년 3월 대학교 앞 카페에서 만난 대학생들이 화면 왼쪽에는 강의 영상, 오른쪽에는 워드로 메모하며 강의를 듣는 것을 관찰한 뒤 강의 필기 앱을 고안했다. 서비스를 내놓은 지 1년여 만에 1만 5000명 넘는 이용자를 모았다. 앞으로의 목표는 평생학습 콘텐츠를 공유하는 온라인 학습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박씨는 “평생학습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 서수연(글로벌경영학과 2학년)·김준우(건축학과 2학년) 성대신문 기자
  • <1> 열정·패기로 창업하는 청년들

    기성세대가 물려줄 암울한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20대 청년들은 기회마저 불공정한 사회에 발을 내딛으면서도 한 줄기 희망을 찾아내고자 하지만 정작 위 세대는 이들이 무엇을 얘기하려고 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대남·이대녀’(20대 남성·여성)로 구분해 젠더 갈등의 소재로 소비할 뿐이다. 20대를 제대로 알려면 눈높이를 맞추고 이들이 만들어 가는 다양한 삶의 서사에 먼저 귀를 기울여야 할 때다. 서울신문은 성대신문과 함께 20대의 시선으로 수많은 청년들의 삶을 조명하는 ‘청춘기록’을 시작한다. 1회는 열정과 패기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청년들의 이야기다.
  • [나우뉴스]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여성

    [나우뉴스]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여성

    일본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자 기증’ 문제를 놓고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12일 일본 닛테레 뉴스24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SNS로 알게 된 남성에게 정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정자 기증자가 국적과 학력 등 인적사항을 허위로 알려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쿄에 살며 30대 기혼자로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해 도쿄지방법원에 정자 기증자를 상대로 약 3억3000만 엔(약 3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여성은 남편를 비롯해 남편과의 사이에서 10여 년 전 태어난 첫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부부는 둘째 아이를 원했지만, 남편에게 유전성 난치병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여성은 2019년부터 SNS상에서 정자 기증자를 찾았다. 일본에서는 SNS를 통한 정자 기증이 활발해 지원자를 찾기 쉽다. 여성은 실제로 지원자 15명과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 받고 그중 5명과는 직접 만나 면담까지 했다. 여성은 태어나게 될 아이가 도쿄대를 졸업한 남편과 가능한 한 차이를 느끼는 일이 없도록 남편과 동등한 학력을 지닌 기증자를 희망했다. 그리고 윤리적 문제를 배려해 배우자가 없고,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등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한 일본인을 원했다. 그리고 여성은 최종 후보로 한 남성을 선택했다. 남성의 SNS 계정에는 키·몸무게·혈액형 외에도 20대, 대형 금융기관 근무, 국립대졸 등 상세한 자기소개가 기재돼 있었다. 한층 더 DM을 주고 받을 때 출신 대학을 물었더니 남성은 “교토대”라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이 교토대를 졸업했다고 믿고 2차례 면담을 가졌다. 학원에 다니는 등 배움에 열정이 있는지, 노력형이거나 천재형인지, 가족에 정신질환이나 암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남성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기업 사원증을 보여줬다. 그리고 재차 교토대 졸업자인지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여성은 틀림없이 조건이 맞다고 생각하고 남성으로부터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후 여성은 제공자와 성행위를 통해 직접 정자를 제공받는 ‘타이밍법’을 대략 10회에 걸쳐 시도했다. 그 결과 여성은 2019년 6월 임신할 수 있었다. 여성은 처음에 아기가 생긴 것을 솔직히 기뻐했지만, 상황은 몇 달 만에 급변했다. 여성이 믿고 있던 교토대 졸업, 독신, 일본인이라는 정자 기증자의 인적사항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남성은 사실 중국 국적으로 교토대와 다른 일본의 국립대를 졸업했고 심지어 기혼자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서 이미 임신 후기였던 여성은 다음해인 2020년 아이를 출산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여성은 심각한 수면 장애에 시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할 수 없는 상태를 자주 겪었다. 이 때문에 도쿄도청은 “여성의 심신 상태로는 아이와 함께 살수 없다”고 판단하고 아이를 아동복지시설에 맡기도록 했다. 그후 여성은 지난해 말 정자 기증자를 고소했다. 여성 측은 “남성이 성적 쾌락을 얻는 등의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하고 있었다”며 “원하는 조건과 일치하지 않는 상대와의 성관계와 이에 따른 임신, 출산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될 남성을 선택하는 자기 결정권이 침해됐다고 호소하며 정자 기증을 둘러싼 자신과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는 사례를 막기 위해 소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제3자의 정자나 난자로 태어난 아이가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개인 간 거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정자를 기증한다는 SNS 계정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엄마와 있던 ‘여친’ 살해한 천안 20대…신상공개 국민청원

    엄마와 있던 ‘여친’ 살해한 천안 20대…신상공개 국민청원

    충남 천안 성정동 모 원룸에서 엄마와 함께 있는 전 여자 친구를 원룸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 남성의 신상공개와 엄벌을 요청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왔다. 서울신문 보도(1월 13일 오전 온라인 기사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가 나간 뒤 20~30대 중심으로 네이버에서만 2700개가 넘는 댓글을 달며 여성인권 관련 주장이 쏟아진데 이어 국민청원으로 올린 것으로 보인다.보도 이튿날인 지난 14일 국민청원에 ‘충남 천안시 **동 원룸 전 여자친구 살인사건 20대 가해자 남성 신상공개 촉구 합니다’는 글이 올라 15일 오후 5시 현재 5만여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청원인은 글에서 경찰을 통해 정밀 취재한 본보 기사를 인용해 사건 내용을 전한 뒤 “편의점에서 직접 칼 구매해 살해했다는 것은 계획 범죄다. ‘욱’하는 마음에 우발적으로…이딴 식으로 감형해서는 안된다”면서 “이제는 애인을 목숨 걸고 사귀어야 하느냐”고 반문하고 가해 남성 A(27·무직)씨의 신원 공개와 강력 처벌을 요청했다. 청원인은 이어 “하루에도 수십명씩 죽어가는 여성들…‘안 만나줘’ ‘그냥(묻지마)’ ‘약하니까’ 등 상대적 약자라는 이유로 여성들이 많은 범죄에 노출돼 있다”며 “법 개정하면 뭐 하느냐,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언제까지 이런 사건들이 발생해야 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본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여자 친구 B(27·회사원)씨가 사는 원룸을 찾아갔다. 당시 B씨의 원룸에는 전날 고향 집에서 딸을 보러온 어머니도 함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다”는 A씨의 말에 문을 열어줬다. 원룸에 들어온 A씨는 곧바로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원룸 안 화장실로 B씨를 데려가 문을 잠갔다. 얘기하던 중 B씨가 거듭 “헤어지자”고 말하자 인근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B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B씨 집에 도착해서 범행을 하기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A씨는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B씨의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바삐 두드리자 문을 확 열고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났다. 어머니는 피를 흘리며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도주를 계속하던 중 B씨 집에서 1㎞쯤 떨어진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해온 경찰에 3시간 40분 만에 검거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A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해 흉기로 위협하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집에 찾아갔는데 계속 헤어지자고 말해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B씨가 줄곧 나의 경제적인 부분을 얘기해 자존심도 많이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만나 교제하다 1주일 전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A씨가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보도되자 “이렇게 죽어나가는데 어떻게 연애를 하고, 어떻게 결혼을 하고, 어떻게 애를 낳느냐” “위문편지 하나 갖고 예민한 남성들아, 여기에 반응 좀 해보지” “여자 좀 그만 죽여라” “고유정 없었으면 어쩔뻔했냐…남자가 여자 살인할 때마다 (남자들이) 고유정을 찾네” 등 여성 측 댓글이 무더기로 쏟아진 가운데 “남혐으로 몰아가는 건 시체팔이다” “남자가 모두 그런 건 아니지” “ 한 남자의 일탈이다” “범죄자를 욕해야지, 남성을 욕하냐” 등 더러 남성 측 글도 있었다.
  •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日여성

    “학력·국적 모두 거짓” 정자 기증자에 ‘34억 손해배상’ 청구한 日여성

    일본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자 기증’ 문제를 놓고 사기 사건이 일어났다. 12일 일본 닛테레 뉴스24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SNS로 알게 된 남성에게 정자를 제공받아 아이를 출산한 여성이 정자 기증자가 국적과 학력 등 인적사항을 허위로 알려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쿄에 살며 30대 기혼자로 알려진 이 여성은 지난해 도쿄지방법원에 정자 기증자를 상대로 약 3억3000만 엔(약 34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장에 따르면, 여성은 남편를 비롯해 남편과의 사이에서 10여 년 전 태어난 첫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부부는 둘째 아이를 원했지만, 남편에게 유전성 난치병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자를 기증받아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여성은 2019년부터 SNS상에서 정자 기증자를 찾았다. 일본에서는 SNS를 통한 정자 기증이 활발해 지원자를 찾기 쉽다. 여성은 실제로 지원자 15명과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주고 받고 그중 5명과는 직접 만나 면담까지 했다. 여성은 태어나게 될 아이가 도쿄대를 졸업한 남편과 가능한 한 차이를 느끼는 일이 없도록 남편과 동등한 학력을 지닌 기증자를 희망했다. 그리고 윤리적 문제를 배려해 배우자가 없고,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 등 고도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경우 적합성이 높다고 판단한 일본인을 원했다. 그리고 여성은 최종 후보로 한 남성을 선택했다. 남성의 SNS 계정에는 키·몸무게·혈액형 외에도 20대, 대형 금융기관 근무, 국립대졸 등 상세한 자기소개가 기재돼 있었다. 한층 더 DM을 주고 받을 때 출신 대학을 물었더니 남성은 “교토대”라고 답했다. 여성은 남성이 교토대를 졸업했다고 믿고 2차례 면담을 가졌다. 학원에 다니는 등 배움에 열정이 있는지, 노력형이거나 천재형인지, 가족에 정신질환이나 암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했다. 남성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기업 사원증을 보여줬다. 그리고 재차 교토대 졸업자인지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여성은 틀림없이 조건이 맞다고 생각하고 남성으로부터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그후 여성은 제공자와 성행위를 통해 직접 정자를 제공받는 ‘타이밍법’을 대략 10회에 걸쳐 시도했다. 그 결과 여성은 2019년 6월 임신할 수 있었다. 여성은 처음에 아기가 생긴 것을 솔직히 기뻐했지만, 상황은 몇 달 만에 급변했다. 여성이 믿고 있던 교토대 졸업, 독신, 일본인이라는 정자 기증자의 인적사항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남성은 사실 중국 국적으로 교토대와 다른 일본의 국립대를 졸업했고 심지어 기혼자였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서 이미 임신 후기였던 여성은 다음해인 2020년 아이를 출산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여성은 심각한 수면 장애에 시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기조차 할 수 없는 상태를 자주 겪었다. 이 때문에 도쿄도청은 “여성의 심신 상태로는 아이와 함께 살수 없다”고 판단하고 아이를 아동복지시설에 맡기도록 했다. 그후 여성은 지난해 말 정자 기증자를 고소했다. 여성 측은 “남성이 성적 쾌락을 얻는 등의 목적으로 허위 정보를 전하고 있었다”며 “원하는 조건과 일치하지 않는 상대와의 성관계와 이에 따른 임신, 출산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될 남성을 선택하는 자기 결정권이 침해됐다고 호소하며 정자 기증을 둘러싼 자신과 비슷한 피해자가 나오는 사례를 막기 위해 소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제3자의 정자나 난자로 태어난 아이가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개인 간 거래에 대한 규제가 없어 정자를 기증한다는 SNS 계정이 급증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 은혜를 원수로…외투 벗어준 한국계 미국인을 폭행한 노숙인

    은혜를 원수로…외투 벗어준 한국계 미국인을 폭행한 노숙인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아시아계 남성을 마구 폭행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박 모 씨로 알려진 이 피해자는 사건 당일 노숙 중이었던 가해자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던 중 무자비한 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중국 인민일보의 해외판 ‘해외망’은 지난 12일 오전 미국 뉴욕시 맨해튼 미드타운에서 59세 한인 교민을 겨냥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피해자 박 씨는 사건 당일 추위에 노출된 채 노숙 중인 미국인에게 자신의 외투를 벗어주는 등 도움의 손길을 전하려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돼 있던 cctv 영상 속에는 피해자 박 씨가 도로 한 쪽에 노숙 중인 가해 남성에게 다가가 자신이 입고 있던 외투를 벗어주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커다란 체구의 가해자는 자신에게 외투를 벗어주는 피해자를 확인한 뒤 곧장 피해자의 얼굴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영상 속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도로 안쪽 벽으로 밀어 넘어뜨린 뒤 주머니 속에 있던 지갑을 강탈했다. 이때 피해자가 저항하자 가해자는 피해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고, 거센 주먹질에 머리를 다친 피해자가 도로 한 쪽에 쓰러지자 그를 버려둔 채 도주했다.  다행히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서 자동차로 이동 중이었던 중국계 미국인 우 모 씨가 이를 목격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으로부터 몇 블록 떨어진 지역에 숨어있던 가해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날 폭행 피해를 입은 남성은 59세의 한국계 미국인 박 모씨로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피해자 박 씨와의 인터뷰를 인용해 “길거리에 노숙 중인 남성이 너무 추워 보여서 외투를 벗어주고자 했으나 이런 일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붙잡힌 가해자는 지난 8일에도 한 차례 자신을 도우려던 일면식 없는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해 논란이 된 인물로 확인됐다.  한편, 현재 이 폭행 사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흑인 가해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태다. 
  • 임대업 하는 환경미화원…“해고해라” 악성민원 시달려

    임대업 하는 환경미화원…“해고해라” 악성민원 시달려

    “단지 20대, 30대에게 희망과 동기부여가 됐으면 해서 출연한 것인데… 구청에 저를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온다고 한다.” 환경미화원 일을 하면서 임대업을 통해 27억 원의 자산을 모은 30대 남성이 유튜브에 출연했다가 악성민원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치남(사고치는남자)이라는 채널에 출연한 A씨(38)는 “해고하라는 전화가 많이 와서 구청에 불려가 주의를 받고, 불합리한 인사이동으로 근무시간도 변경됐다”고 말했다. A씨는 “자산이 많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해야 하나. 저 역시 책임져야 할 가족들이 있다”라며 “돈자랑, 차자랑으로 변질돼 사진들이 돌아다니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이상 저와 환경미화원 분들에게 피해가 안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A씨는 경매를 통해 11채 빌라를 소유하고 월세로만 400만 원, 월수입 1000만 원을 벌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BMW를 타고 출근하는 27억 자산 환경미화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높은 조횟수를 기록하고 공유되면서 화제를 모았다.A씨는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좀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렇게 지저분한 직업도 아니고, 어딜 가든 힘들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직업”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초봉 4400만원에 미화원 일을 시작한 그는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은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큰 돈을 벌고 싶어 부동산 경매를 시작했고, 지금과 같은 자산을 모을 수 있었다. 그는 “저 같은 사람도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헬조선 헬조선 하시는데 여러 나라를 봤지만 한국은 정말 좋은 나라다. 희망을 놓지 마시고 실천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오전에는 세를 주고 있는 집 인테리어 등을 직접 관리하고, 오후 2시부터 밤 11시까지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며 살고 있다. 그는 “환경미화원으로 일해도 부자가 안되기 때문에 빌라투자를 했다. 젊은 시절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이제 저는 평범하게 살고 싶다. 제 가족들을 지키고 싶다”면서 거듭 악의적인 민원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 “뜨거운 콘크리트가 행인 위로 쏟아져”…부산 아파트 공사장서 사고

    “뜨거운 콘크리트가 행인 위로 쏟아져”…부산 아파트 공사장서 사고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가 행인 위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와 해운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해운대구 우동 경동리인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설 중이던 콘크리트가 아파트 외벽을 타고 흘러 도로로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 근처를 지나가던 20대 남성이 뜨거운 콘크리트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다. 시멘트와 콘크리트는 공사 현장 밖까지 흘러내려 작업자들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경찰은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해당 공사장에 대해 주택건설공사 중지 및 안전조치를 지시했다. 시공사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의 점검 및 재발 방지계획을 구청에 제출하고 승인을 받아야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
  •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

    ‘여친’ 엄마 있는 원룸에서 여친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한 20대

    20대 남성이 원룸에 엄마와 함께 있던 여자 친구를 화장실로 데려가 살해하고 달아났다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헤어지자는 ‘여친’을 살해한 A(27·무직)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한 뒤 이날 저녁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 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여자 친구 B(27·회사원)씨가 사는 원룸을 찾아왔다. 당시 B씨의 원룸에는 전날 고향 집에서 딸을 보러온 어머니도 함께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다”는 A씨의 말에 문을 열어줬다. 원룸에 들어온 A씨는 곧바로 “어머니가 있으니 화장실로 가서 얘기하자”며 원룸 안 화장실로 B씨를 데려가 문을 잠갔다. 얘기하던 중 B씨가 거듭 “헤어지자”고 말하자 인근 편의점에서 미리 구입한 흉기로 B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렀다. B씨 집에 도착해서 범행을 하기까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A씨는 딸의 비명소리를 듣고 어머니가 화장실 문을 바삐 두드리자 문을 확 열고 어머니를 밀친 뒤 달아났다. B씨의 어머니는 피를 흘리며 화장실 안에 쓰러져 있는 딸을 발견하고 곧바로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치료 중 숨졌다. A씨는 도주 후 여기저기 돌아다닌 뒤 B씨 집에서 1㎞쯤 떨어진 자신의 원룸에 숨어 있다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추적해온 경찰에 3시간 40분 만에 검거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가 최근 이별을 통보해 흉기로 위협하면 마음이 돌아서지 않을까 해서 집에 찾아갔는데 계속 헤어지자고 말해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B씨가 줄곧 나의 경제적인 부분을 얘기해 자존심도 많이 상해 있었다”고 진술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만나 교제하다 1주일 전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날 A씨가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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