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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몰래 출산한 아기 의류수거함 버린 엄마 구속

    남편 몰래 출산한 아기 의류수거함 버린 엄마 구속

    오산시 한 의류수거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기의 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갓난아기의 친모 A(20대) 씨를 26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의류수거함에 유기할 당시 아기가 살아있었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아 우선 A씨에게 시체유기 혐의만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수원지법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의 사망 원인과 시점 등을 정확히 알기 위해 부검한 상황으로 부검 결과에 따라 시체유기 외에 다른 혐의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쯤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 출산한 남자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아기는 이튿날 오후 11시 30분쯤 이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려던 한 남성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수건에 싸여 숨져 있었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끝에 지난 23일 오산시 소재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 모르게 임신해 낳은 아기여서 이를 숨기기 위해 의류수거함에 버렸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헤어진 여친 비난한 친구 살해 20대, 항소심도 징역 16년

    헤어진 여친 비난한 친구 살해 20대, 항소심도 징역 16년

    술자리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얘기로 말 싸움을 하다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6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형사2-2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권모(23)씨의 항소심에서 권씨와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6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전 5시 20분부터 5시 40분 사이 순천시 한 주택에서 피해자 A(당시 22세)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권씨는 A씨 등 친구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면서 여자친구와 헤어진 일을 털어놓았고 A씨가 “자책하지 말고 차라리 여자친구를 욕하고 잊어버려라”는 취지로 조언하자 말다툼을 벌였다. 권씨는 친구 두 명이 음식을 치우고 옥상에 올라간 사이 또다시 A씨와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다가 다퉜고 집에 있던 흉기로 A씨를 찔렀다. 권씨는 A씨가 먼저 장난식으로 흉기를 들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A씨가 흉기로 위협했다고 단정할 근거가 없고 설령 A씨가 흉기를 들었다고 해도 권씨가 쉽게 제압한 상태에서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손잡이에서 두 사람의 유전자(DNA)가 모두 검출됐으나 최초 발견 당시 권씨가 흉기를 들고 있었고, A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던 점, 권씨는 외상을 입지 않고 A씨만 얼굴 여러 곳에 상처가 난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피해자가 다리를 다쳐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황임을 알고 있었고 흉기로 심하게 찔러 범행했다”며 “범행 후에도 피해자를 방치하고 인명을 경시하는 발언을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 문신 보이며 경찰에 ‘죽이겠다’ 협박한 20대 집행유예

    문신 보이며 경찰에 ‘죽이겠다’ 협박한 20대 집행유예

    문신을 드러내며 공포감을 조성하고 경찰관을 협박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새벽 경남 양산의 한 편의점에서 경찰관들에게 “사람 죽이고 너희들 옷 벗겨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음식물쓰레기통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당시 경찰관들은 A씨가 피를 흘리며 쇠사슬을 들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송된 유치장에서도 ‘밥을 가지고 오라’고 난동 부리거나, 화장실 변기 커버를 부수고 출입문 창살의 차단용 아크릴판을 파손했다. 앞서 신고되기 전에는 술에 취한 채 한 식당에 들어가 옷을 벗고 문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업주에게 “칼을 빌려달라”며 영업용 식도를 가져가 주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비상식적인 행동을 공포감을 조성하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여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면서도 “현재 정신질환 치료를 받는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여기는 중국] “유명한 사람 만들어 줄게”…정신지체 여성 데려와 음란 방송

    [여기는 중국] “유명한 사람 만들어 줄게”…정신지체 여성 데려와 음란 방송

    정신지체를 가진 20대 여성을 상대로 음란 방송을 제작한 업자들이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 일대에서 불법 음란 인터넷 생방송을 제작해 이득을 취한 일당 3명이 현지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붙잡혔다고 23일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무렵부터 창사시 중심가를 떠돌며 거리 생활을 해왔던 정신지체 장애 여성 샤오후이 씨를 상대로 불법 음란 방송 콘텐츠를 제작한 혐의다. 피해 여성 샤오후이 씨는 이미 창사시 일대에서는 제법 큰 유명세를 가진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피해 여성은 이 일대 상인들과 관광객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거나, 먼저 인사를 나누는 등 밝은 모습을 보이면서 다수의 인플루언서의 영상에 등장해 온라인 상에서 ‘하이 공주’, ‘낭만 공주’ 등의 별칭으로 불려왔다. 가해 남성 일당은 샤오후이 씨의 이 유명세를 이용해 그를 음란 방송에 강제 출연시킨 뒤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지난해 12월 시 중심가를 떠돌던 피해자에게 접근한 인터넷 방송 제작자 후 씨를 포함한 일당 3명은 샤오후이 씨에게 생방송에 출연시켜 줄 것을 약속한 뒤 그를 자신들의 오피스텔로 유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피해 여성에게 음란한 영상을 촬영하도록 강요, 응하지 않을 경우 무자비한 폭언과 폭력을 행사해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 뒤 피해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평소 당뇨 등 질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을 악용해 설탕 등 건강에 치명적인 음료를 제조한 뒤 피해 여성에게 복용하도록 강요하는 장면도 인터넷 상에 그대로 노출됐다. 당시 이들 남성들이 제조한 음료를 마신 피해자는 생방송 촬영 중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이들이 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던 시청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안 공안에 의해 샤오후이 씨는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샤오후이 가족 중 부친은 지병이 악화돼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모친은 생활비 마련을 위해 대도시에서 농민공 생활을 지속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샤오후이 씨의 동생 역시 그와 동일한 정신 지체 장애를 가진 탓에 현재 피해 여성을 돌볼 수 있는 가족들이 전무한 상태로 알려졌다.  
  • 추위에 속옷 차림으로 떨던 지적장애인 구조...집에서 발견된 父 시신

    추위에 속옷 차림으로 떨던 지적장애인 구조...집에서 발견된 父 시신

    아버지가 사망한 뒤 집에 방치됐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조됐다. 24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3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상가 주택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한 남성이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소리를 지르고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자택인 해당 상가주택의 출입문을 열지 못한 채 속옷 차림으로 문 앞에서 떨고 있던 지적장애 1급인 A(22)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도어락이 설치된 문을 열기 위해 A씨 아버지 B(62)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연락했지만 전원이 꺼져 있었다.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B씨가 올 봄에도 쓰러진 적이 있었다는 이웃의 말에 따라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상가주택의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했고 숨진 B씨를 발견했다. B씨의 시신은 부패한 상태였으며 숨진 뒤 며칠 동안 방치됐던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이 있는 집에 방치됐던 A씨가 이날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집에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저체온증을 보인 A씨에게 응급조치를 한 뒤 119구급대에 인계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사망에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신 부검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A씨의 다른 가족에게 구조 사실을 알려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아빠라 부르던’ 동거녀의 5살 아들 학대 혼수상태 빠뜨린 20대, 징역 10년형

    동거녀의 5살난 아들을 학대해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24일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함께 기소한 A씨의 동거녀이자 피해 아동의 엄마인 B(28)씨는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피해 아동을 상대로 뚜렷한 이유도 없이 수시로 신체적 학대를 했다”며 “피해자는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자가호흡도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 보상을 하지도 않았다”면서도 “대부분 범행을 인정했고 지적장애인으로서 감정 조절이 어려운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B씨에 대해서도 “A씨의 잦은 신체적 학대를 목격했음에도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방관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초범이고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28)씨에게 징역 14년을, B씨에게는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6월 10일 오후 1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B씨의 아들 C(5)군을 때리는 등 학대해 혼수상태에 빠뜨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 ‘남편 몰래 출산’ 의류수거함에 아기 버려 숨지게 한 엄마 검거

    ‘남편 몰래 출산’ 의류수거함에 아기 버려 숨지게 한 엄마 검거

    오산의 한 의류수거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신생아의 2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사체 유기 등)로 A(20대)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쯤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19일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현장에 출동해 수건에 싸여 숨져있는 영아를 발견했다. 아기는 발견 당시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끝에 신고 접수 나흘 만인 23일 오후 7시 30분 오산시 소재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아기가 버려진 의류수거함은 A씨 자택 인근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아기를 몰래 출산해 버렸다”라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신 사실 숨기려다...” 의류수거함에 신생아 유기한 20대 체포

    “임신 사실 숨기려다...” 의류수거함에 신생아 유기한 20대 체포

    의류수거함에 아기를 유기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의류 수거함에 유기한 혐의(사체 유기 등)로 A(2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5시 20분쯤 경기 오산시 궐동 노상의 한 의류수거함에 출산한 아기를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9이 오후 11시 30분쯤 해당 의류수거함에서 헌 옷을 수거하던 한 남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고, 수건에 싸여 숨진 영아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는 알몸 상태였으며, 탯줄이 그대로 달려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의류수거함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끝에 23일 오후 7시 30분쯤 오산시 소재 A씨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아기가 버려진 의류수거함은 A씨 자택 인근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임신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끝까지 숨기기 위해 아기를 몰래 출산해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미 콜로라도 검찰 “‘교통사고 운전자에 징역 110년형’ 재고해달라”

    미 콜로라도 검찰 “‘교통사고 운전자에 징역 110년형’ 재고해달라”

    4명이 죽고 많은 사람이 다친 교통사고를 낸 데 대해 징역 110년형이란 가혹한 재판 결과를 받아든 미국의 20대 트럭 운전사에 동정론이 쏟아지고 있다. 콜로라도주 제1 검찰청 대변인은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에 이미 법원에 재판 결과를 재고할 것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고 21일 ABC 뉴스에 밝혔다. 알렉시스 킹 제퍼슨 카운티 지방검사도 법원에 새 변론 일정을 “가능한 빨리” 잡아달라고 요구했다. 검찰의 소장에는 “콜로라도주 법은 이 사건과 같은 형량 부과도 요구하지만 예외적이고 참작할 만한 여건이 있는 사례에 대해 예외적으로 법원이 재고할 것을 허용하고 있다”고 적시돼 있다. 2019년 4월 25일 텍사스주 운송회사에서 일하던 트럭 운전사 로겔 아길레라 메데로스(26)는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의 7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목재를 가득 실은 트럭은 브레이크가 고장 났고, 통제력을 잃은 트럭은 차량을 20대 가까이 들이받으며 다중 추돌 사고를 냈다. 폭발도 여러 차례 일어나 24세 청년과 60대 남성 셋이 목숨을 잃었다. 당초 메데로스에게 제기된 혐의는 모두 45개였다. 지난 10월 배심원단은 부주의 운전,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살인, 교통사고로 인한 살인 등 27개 혐의에 대해 만장일치로 유죄를 인정했고, 이에 따라 재판부는 각 혐의에 부여된 최소 양형을 모두 합산해 징역 110년형을 언도했다. 배심원들은 이렇게 27개 혐의에 대해 최소 양형이 합산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을까? 이를 확인하긴 어렵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한 배심원이 현지 폭스 방송국에 선고 소식을 듣고 “눈이 빠질 정도로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재판을 담당한 브루스 존스 판사 스스로도 “메데로스가 고의 사고를 낸 것은 아니다”며 “만약 양형에 재량권이 있다면 그렇게 선고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너무했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주지사에게 감형 요청이 쏟아지자 검찰이 직접 나서 법원에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행동에 들어간 것이다. 사실상 종신형 선고가 내려진 메데로스에 대해 동정 여론이 일면서 청원 지지자는 21일 오후에 45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에 참여한 이들은 “몇 푼 절약하려고 회사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문제의) 트럭을 운행하라고 한 것 아닌가” “20대 운전자가 아니라 문제가 있는 장비를 사용한 트럭 회사를 질책하라” “비극의 책임은 트럭 회사에 있다” “사고 희생자들도 안타깝지만 종신형을 선고받은 20대 트럭 운전사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메데로스의 감형을 촉구했다. 콜로라도주 유력지 덴버 포스트는 재러드 폴리스 지사에게 메데로스의 감형을 촉구하고 주의회에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사설을 실으며 힘을 보탰다. 자동차 분야 유명 웹사이트 젤로프니크는 “장비 고장으로 일어난 비극적 사고로 인해 (운전자를) 종신형에 처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110년 징역형에 항의하기 위해 한 트럭기사는 “화물차 운전사들이 콜로라도주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틱톡 동영상을 올렸고, 4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족을 중심으로 감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은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이고 감형(이 되는 것)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 역시 메데로스가 추돌 당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긴급 제동 경사로를 이용하지 않는 등 여러 차례 잘못된 판단을 내려 소중한 인명을 희생시켰다며 감형 요구와 움직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는데 일단 법원에 재고를 요청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 추운 밤거리에 4살 딸 버린 30대 엄마 등 구속기소

    추운 밤거리에 4살 딸 버린 30대 엄마 등 구속기소

    온라인 게임을 통해 처음 만난 20대 남성과 공모해 추운 밤거리에 4살 딸을 버린 30대 엄마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은 30대 친모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아동복지법상 유기 및 방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26일 오후 10시쯤 경기 고양시 한 도로에 C(4)양을 버리고, 인근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이 홀로 있던 당시 고양시 기온은 영하 0.8도였다. C양은 버려진 지 3분만에 울고 있는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이 친부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C양이 메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을 통해 C양의 신원을 확인해 친모인 A씨를 특정, 다음날인 27일 C양을 버린 지역 인근 각각 다른 장소에 있던 A씨와 B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개월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B씨를 알게 됐다”면서 “게임방 단체 채팅방에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올렸더니 B씨가 ‘(아이를 버릴 수 있도록)도와 주겠다’고 해 만났다”고 진술했다.
  • 새벽에 여탕 들어가 음란행위한 20대 구속영장

    새벽에 여탕 들어가 음란행위한 20대 구속영장

    새벽시간 몰래 여탕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2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5시쯤 인천 부평구 한 사우나 여탕에 몰래 들어가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우나 업주가 직접 A씨를 붙잡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넘겼다. A씨가 범행할 당시 여탕에 다른 이용자는 없었으나 여성 직원이 A씨의 음란행위 장면을 목격하고 업주에게 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목적으로 여탕에 들어가 음란행위를 했다며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유사한 범행을 한 전력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밤 영하 도로에 4살 딸 버린 엄마 구속 기소

    한밤 영하 도로에 4살 딸 버린 엄마 구속 기소

    인터넷 게임하다 만나 범행 가담한 20대도 기소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한밤에 4살 딸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버린 30대 친모와 범행에 가담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쯤 경기 고양시 한 이면도로에 딸 C(4)양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의 차량에서 C양을 내리게 한 뒤 도로에 그대로 두고 인근 모텔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당일 오후 5시쯤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딸을 데리고 B씨 차량에 탔고, 인천 월미도와 서울 강남을 거쳐 고양시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C양이 도로에 버려질 당시 고양시 일대의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였다. 경찰은 혼자 울고 있던 C양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어린이집 가방을 토대로 C양의 신원을 확인해 친부에게 인계했다. A씨와 B씨는 2개월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서 평소 게임 채팅방에서 자주 (아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며 “B씨가 ‘그러면 아이를 갖다 버리자’는 식으로 말해 함께 만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매매한 20대男, 카톡 차단당하자 신상 유포…‘실형’

    성매매한 20대男, 카톡 차단당하자 신상 유포…‘실형’

    성매매 업소에서 만난 여성이 자신을 차단한 뒤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상을 퍼뜨린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이광열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지난 15일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3월 성매매 업소에서 만난 피해 여성 B씨와 연락을 하며 지내던 중 B씨가 자신의 메시지나 전화에 응하지 않고 카카오톡을 차단하자 B씨의 신상정보를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의 예명과 본명, 휴대전화 번호에 본가 주소, 일하는 곳까지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을 올리기 전 A씨는 B씨에게 문자메시지로 욕설과 함께 ‘이 정도로 각오 안 했냐’, ‘사과해라’, ‘내가 잘못한 게 없다’ 등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진 후에도 B씨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수치심, 불안감, 공포심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오히려 피해자로부터 상처를 받았다며 피해자를 탓하고 있다.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피고인을 엄히 처벌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신지예,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영입 논란 국민의힘, 커지는 내홍

    “신지예,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영입 논란 국민의힘, 커지는 내홍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직속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된 신지예(사진) 전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를 두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이틀째 논란이 이어졌다. 하태경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 “정권교체 뜻이 같다고 해서 무작정 영입하면 핵심 지지세력은 혼란을 느끼고 이탈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처럼 정의당 성향 반문(반문재인) 인사들과는 통합이 아닌 선거연대 형식을 취해야 하는데, 신 부위원장은 진 전 교수보다 더 왼쪽에 있고 지금도 소신이 그대로”라며 “영입이 아니라 선대위 외부에서 지지 선언을 하고 독자적 활동을 했으면 별 탈이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다. 이언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과는 차원이 다른 강성 페미니스트로 알려졌는데, 우리 당이 이런 페미니즘조차 수용하겠다는 뜻인가”라고 썼다. 일각에서는 더 격한 발언도 나왔다. 이경민 서울시당 부대변인은 전날 소셜미디어에 신 부위원장을 ‘생계형 페미니스트’라고 지칭하며 “몇 번 쓰고 버리면 된다. 그러면 페미로서의 영향력은 사실상 소멸”이라고 비꼬았다.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민의힘 대학생위원들은 23일 당사 앞에서 신 부위원장 영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혀 반발이 확산될 조짐이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한 분이 들어온다고 해서 성향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몽땅 빠져나가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이탈에 대한 우려를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신 부위원장은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하며 윤 후보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그는 CBS라디오에서 “내부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겠지만, 윤 후보에게 페미니즘을 강요하러 온 것은 아니다”라며 “가장 큰 목표는 정권교체를 이뤄 내고, 그것을 통해 그동안 성폭력과 성차별, 2차 가해로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이 더는 숨죽이고 살지 않게 만들기 위한 것이 저의 첫 번째 임무”라고 말했다.
  • 尹 ‘30대 페미’ 품고 여성표심 공략… 젠더 갈등 반감 넘을까

    尹 ‘30대 페미’ 품고 여성표심 공략… 젠더 갈등 반감 넘을까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2030 여성 표심 공략과 진영 확장을 위한 파격 ‘승부수’지만, 국민의힘 인사들과 ‘젠더 갈등’을 벌였던 신 부위원장의 과거에 대한 반감도 당내에 적지 않아 자칫 ‘악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신 부위원장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 부위원장은 자신이 활동했던 녹색당을 상징하는 녹색 옷을 입고 환영식에 나왔고, 윤 후보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목도리를 걸어 주며 감사함을 표했다. 윤 후보는 “정당 내부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주셨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신 부위원장은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녹색당)와 2020년 총선(무소속) 등에 출마한 진보진영 여성운동가다. 특히 ‘페미니스트’는 그에게 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 후보로선 약점인 청년·여성층 공략과 진보 인사까지 끌어안을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이지만, 당 안팎에선 ‘이대남’(20대 남성) 이탈 우려가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원 게시판과 인터넷 남성 커뮤니티에선 신 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영입을 ‘잡탕밥’에 비유했고,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고 썼다. 진보진영도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기괴한 변절”이라고 비난했다. 젠더 이슈에서 이견이 나올 경우 내홍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신 부위원장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새시대준비위의 활동과 김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당의 기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때는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 성폭행 당했다던 여고생, CCTV 보니…화장 고치고 뒤따라가

    성폭행 당했다던 여고생, CCTV 보니…화장 고치고 뒤따라가

    “아파트 계단서 성폭행 당했다”피해자, 조사기관 진술내용 번복공소사실과 진술 내용 다르고사건장소 CCTV도 영향 대낮에 아파트 지하 비상계단에서 여고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1부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대인 A씨는 지난해 5월23일 오후 2시20분쯤 여고생 B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2시간 후 B양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에서 작성된 ‘성폭력 피해자 진료기록’에서도 B양과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씨는 “합의로 이뤄진 관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 관련 일시, 장소, B양과의 성관계 등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은 아니라는 취지였다. 재판부는 B양의 진술에 주목했다. B양은 법정에 와서 경찰 등 조사기관에서 한 진술을 번복하거나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재판부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 아파트 CC(폐쇄회로)TV 영상도 재판부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사건 직후 B양은 손에 화장용품을 들고 화장을 고치는 듯한 행동을 하며 걸어갔다. 이후 현관을 나선 A씨는 휴대전화를 보며 B양과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 뒤늦게 이를 본 B양은 방향을 돌려 A씨를 따라갔다. 이 모습을 두고 B양은 “A씨가 담배를 피우러 간다고 해서 따라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B양의 진술 신빙성이 낮고 성폭력 피해자가 사건 직후 가해자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뒤따라가는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사건 공소사실은 그 범죄사실의 증명이 없는 경우로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 뉴질랜드 당국 “20대男 심근염 사망, 백신 접종 때문”

    뉴질랜드 당국 “20대男 심근염 사망, 백신 접종 때문”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심근염으로 사망한 20대 남성의 사인이 백신 접종과 관련 있다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질랜드 코로나19 백신 안전감시위원회(CV-ISMB)는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2주 내에 심근염으로 사망한 26세의 사망 원인과 백신과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현재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심근염은 아마 백신 접종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 접종 후 보고된 희귀 부작용이다. 사망한 남성은 부작용 증상에도 의학 조언이나 별도 치료를 알아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는 뉴질랜드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을 연관 지은 두 번째 사례다. 당국은 지난 8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여성이 같은 부작용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이날 13세 청소년과 60대 남성도 백신 접종 후 심근염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60대 남성의 사망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청소년의 사망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희귀 부작용에도 백신의 유용성은 위험성을 크게 넘어선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뉴질랜드의 전날 신규 확진자는 70명,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만 3495명, 누적 사망자는 49명이다. 접종을 마친 인구 비율은 76%다.
  • ‘90년생 페미니스트’ 영입...尹의 ‘젠더 승부수’

    ‘90년생 페미니스트’ 영입...尹의 ‘젠더 승부수’

    ‘90년생 페미니스트 정치인’ 신지예(31)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준비위원회에 수석부위원장으로 전격 합류했다. 2030 여성 표심 공략과 진영 확장을 위한 파격 ‘승부수’지만, 국민의힘 인사들과 ‘젠더 갈등’을 벌였던 신 부위원장의 과거에 대한 반감도 당내에 적지 않아 자칫 ‘악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시대준비위원장실에서 신 부위원장에 대한 영입 환영식을 열었다. 신 부위원장은 자신이 활동했던 녹색당을 상징하는 녹색 옷을 입고 환영식에 나왔고, 윤 후보는 국민의힘 상징색인 빨간색 목도리를 걸어 주며 감사함을 표했다. 윤 후보는 “서로 생각이 조금씩 다르다고 극한 투쟁을 벌이는 식으로 해선 국민들이 정치를 외면하게 된다”면서 “정당 내부에서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토론하고 결론을 도출해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 부위원장은 “윤 후보가 여성 폭력을 해결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며, 좌우를 넘어서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해 주셨기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신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함께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여성을 살해한 조카를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했던 후보다. 권력형 성범죄에서 2차 가해로 피해자를 공격한 민주당의 후보”라고 비판했다. 신 부위원장은 2004년 한국청소년모임 대표로 정치 활동을 시작해 2018년 서울시장 선거(녹색당)와 2020년 총선(무소속) 등에 출마한 진보진영 여성운동가다. 특히 ‘페미니스트’는 그에게 붙는 대표적인 수식어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TV 토론에서 젠더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운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 후보로선 약점인 청년·여성층 공략은 물론 진보 인사까지 끌어안을 수 있다는 확장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이지만, 당 안팎에선 ‘이대남’(20대 남성) 이탈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당원 게시판과 인터넷 남성 커뮤니티에선 신 부위원장 영입을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또 홍준표 의원은 자신이 만든 청년플랫폼에서 이번 영입을 ‘잡탕밥’에 비유했고, 하태경 의원은 페이스북에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고 썼다. 더불어 이 대표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비롯해 국민의힘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던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떠올리면 이번 합류 결정의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이 “기괴한 변절”이라고 평가하는 등 진보진영은 최근까지 날을 세웠던 국민의힘에 합류한 신 부위원장의 행보를 비판했다. 젠더 이슈를 두고 이견이 나올 경우 내홍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 이 대표는 신 부위원장 영입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새시대준비위의 활동과 김 위원장의 의사를 존중한다”면서도 “당의 기본 방침에 위배되는 발언을 할 때는 제지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한편 신 부위원장은 새시대준비위에 합류하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 ‘조두순 둔기 폭행‘ 20대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

    ‘조두순 둔기 폭행‘ 20대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 송치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을 찾아가 둔기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특수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0일 조두순의 집에 들어가 조씨를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는 A(21)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 50분쯤 안산시 조씨 집으로 찾아가 조씨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둔기로 머리 등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를 받고 있다. 그는 경기도 내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로 앞선 올해 2월 9일에도 조씨를 응징하겠다며 흉기가 든 가방을 메고 그의 집에 들어가려다가 경찰에 제지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A씨는 이번 범행으로 체포된 뒤 경찰에서 ”조씨가 한 성범죄에 대해 분노했고,공포를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찾아갔다“며 ”보자마자 분노가 치밀어 때린 건 맞는데 구체적인 부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씨는 머리 일부가 찢어져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 “웹툰은 시대 흐름… 내가 맞춰야” 요즘 감성 안고 돌아온 ‘비빔툰’

    “웹툰은 시대 흐름… 내가 맞춰야” 요즘 감성 안고 돌아온 ‘비빔툰’

    일간지 명랑 만화, 22년 만에 탈바꿈“생활 변했지만 사람 사는 건 한결같아”아들 바라는 시댁 등 민감 표현 손질“인권 신장·MZ세대 새 여성관 등 고려”“스마트폰이 생기고 코로나19가 발발해 우리 생활도 많이 변했지만 사람 사는 건 늘 한결같지 않을까요. 함께 늙어 가는 4050세대 입장에서 가족, 친구와 함께 일상을 공감할 만화를 볼 수 있는 터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 일간지에 연재되며 독자들을 웃고 울린 홍승우(53) 작가의 명랑 만화 ‘비빔툰’이 첫 연재를 시작한 지 22년 만에 웹툰으로 탈바꿈해 다시 세상에 나왔다.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홍 작가는 “역동적인 이야기는 없어도 일 끝내고 집에 돌아와서 편안하게 쉬는 듯한 느낌이 드는 만화를 다시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빔툰’은 홍 작가 본인의 모습을 투영한 ‘정보통’이라는 평범한 회사원이 결혼하고 아들과 딸을 키우며 겪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일상의 희로애락이 비빔밥처럼 섞여 만들어진다는 의미가 제목에 담긴 ‘비빔툰’은 과거 연재분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콘텐츠 서비스 ‘원스토리’를 통해 이달부터 다시 독자들과 독점으로 만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비빔툰’ 시즌2를 단행본으로만 선보였을 정도로 웹툰은 홍 작가에게 생소한 문법이었다. 그는 “원래 책을 손에 쥐는 느낌을 좋아했고, 모바일로 만화를 보는 게 적응이 안 됐다”면서도 “그럼에도 장수하는 만화를 그리려면 이제 지면보다 시대의 흐름인 웹툰으로 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20여년 전 이야기를 다시 내보내야 하니 몇몇 민감한 표현들은 손을 봐야 했다. 예컨대 아들 출산만 바라는 시어머니의 대화나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정보통이 다른 여자를 힐끗힐끗 쳐다보는 장면 등은 수정했다. 홍 작가는 “20년 전엔 아무렇지도 않게 아기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지금은 마냥 웃길 수는 없다”면서 “인권 신장과 MZ세대의 바뀐 여성관 등을 고려하면 세상 변화에 내가 맞춰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소재를 주변 일상생활에서 얻는 작가는 초창기에는 30대 남성의 시각으로 신혼부터 출산, 육아 과정을 그렸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나 만화의 주인공이던 아들딸들은 모두 20대 청년이 됐다. 이에 시즌2에서부터는 가족 이야기보다 주변 이웃의 삶에 좀더 초점을 맞췄고, 부동산 대란이나 경비원에 대한 주민 ‘갑질’ 등 시사성 짙은 이야기도 촌철살인으로 펼쳐 내고 있다. 어릴 때 윤승운 화백의 만화를 보며 만화가를 꿈꿨던 홍 작가는 여전히 사실적 극화보다 명랑 만화의 작법을 고집한다. 그는 “명랑 만화의 아기자기한 재미를 통해 그림을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그리면 좋겠다”며 “장수 TV 드라마 ‘전원일기’처럼 훗날 정보통이 백발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는 장수 만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꿈을 꿔 본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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