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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연일 푹푹 ‘무더위’…올해 온열질환자 86명 발생 2명 사망

    충남 연일 푹푹 ‘무더위’…올해 온열질환자 86명 발생 2명 사망

    70대·90대 남·여 2명 사망지난7월 21일 하루 12명 발생 충남 도내에서 불볕더위로 온열질환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1일까지 총 86명으로 집계됐다. 5월 20일 홍성에서 첫 환자 발생후 6월 9명, 7월 76명 등이 발생했다.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지난달 21일 12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여 14명, 서산 11명, 당진·예산 각 9명, 아산·홍성 각 8명 등이다. 나이별로는 70대 이상 19명, 50대 19명, 60대 15명, 20대 14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달 1일 부여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남성과 같은 달 29일 서천에서 밭일을 하던 90대 여성 등 2명이다. 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취약계층 건강 관리 △취약지 순찰 △무더위 쉼터 점검·방역 △안개형 냉각수 운영 △대국민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점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더운 시간대 야외작업이나 운동 등의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가슴·엉덩이에 손이 ‘쓱’…워터파크 성추행 주의보

    가슴·엉덩이에 손이 ‘쓱’…워터파크 성추행 주의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워터파크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워터파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아이들과 워터파크에 방문했다는 A씨는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 ‘두 아이 엄마인데 물 속에서 성추행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파도풀을 이용하던 중 아이들과 멀어지게 됐는데 아이들을 찾는 과정에서 혼자 파도풀을 두 어번 정도 탔다”라며 “두 번째 파도가 내려올 때 아래 중요 부위로 손이 쓱 들어왔다. 일행 없이 혼자여서 만진 것 같다”라고 적었다. 곧바로 뒤를 돌아 눈을 마주친 사람을 봤다는 A씨는 “짐작은 됐으나 그쪽은 남자들이 무리 지어 있었다. (그쪽에서) 부정하면 그만이니까 말도 못 꺼냈고 수치심에 얼른 자리를 피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어린 여자애들이 당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적는다”라며 성추행을 한 이들을 향해 “변태 XX들. 그러고 싶냐. 죽이고 싶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 여성의 사연에 일부 네티즌들은 “파도를 탈 때 그림자처럼 접근해 비키니 끈을 푸는 경우도 있다” “물 속이라 특정하지도 못한다”라며 경험담을 공유했다. 워터파크서 특정부위 ‘불법촬영’ 덜미 최근 워터파크에서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B(24)씨 등 2명은 강원도의 한 워터파크에서 여성들의 신체 특정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를 받고 있다. 당시 휴가차 워터파크로 놀러왔던 강원경찰청 소속의 한 경찰이 이들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겨 워터파크 직원에게 알리면서 범행이 발각됐다. 워터파크 직원은 이들의 행동을 제지하고 112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압수된 휴대전화에서는 불특정 여성들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5년 8월에는 ‘워터파크 불법촬영 사건’이 있었다. 남성의 지시를 받은 20대 여성이 건당 20만∼50만원을 받고 전국의 워터파크와 야외수영장, 스파 등을 돌며 나체의 여성들을 찍은 영상을 넘겼고, 남성은 이를 유포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이 사건 이후 워터파크 내 폐쇄회로(CC)TV 등이 강화됐다. 경찰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면 워터파크 측이나 경찰에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해 대응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 “웃는 인상에 채용했는데…” 알바 첫날 200만원 훔쳐 달아난 20대男

    “웃는 인상에 채용했는데…” 알바 첫날 200만원 훔쳐 달아난 20대男

    전남 순천의 한 편의점에서 2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 첫날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일이 발생해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31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순천시 연향동 한 편의점에서 20대 직원 A씨가 현금 등을 훔쳐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일을 시작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일을 시작하자마자 점주가 없는 틈을 타 교통카드와 휴대전화의 충전식 선불카드를 연이어 충전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같은 방식으로 150만원을 충전한 A씨는 계산대에 있던 현금 50만원도 훔친 뒤 달아났다. 피해 점주는 충전식 선불카드가 곧바로 현금화된 것 등을 볼 때 A씨가 절도를 위해 해당 편의점에 위장 취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점주는 A씨의 웃는 인상에다 상세한 이력서를 보고 채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점주는 “상세하게 이력을 써오는 경우가 없다. 점주 입장에서 봤을 때 이렇게 상세하게 써오는 것은 정성이 있고 개념이 있는 사람으로 생각이 됐다”고 KBS에 말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아울러 인근의 다른 편의점에도 유사한 피해 사례가 발생한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 신호위반 SUV에 치인 20대男 숨져…11명 부상

    신호위반 SUV에 치인 20대男 숨져…11명 부상

    경기 김포에서 50대 여성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신호를 위반해 행인을 치어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당했다. 3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김포시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고촌역 인근 도로에서 A(58·여)씨가 몰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 B씨와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중 A씨를 포함, 2명은 중상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운전 중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앞서가던 차량 2대를 먼저 들이받은 뒤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치었다. A씨가 탄 차량은 이후 반대편 차로로 넘어가 버스 등 차량 3대와 잇달아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나자 김포시는 오후 4시 45분쯤 “골드라인 고촌역 1번 출구 앞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통행이 어렵다”며 “우회와 안전 운전을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보냈다. 한편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운전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며 “운전 미숙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신림역서 남성 20명”…또 신림역 살인 예고

    “신림역서 남성 20명”…또 신림역 살인 예고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서 남성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0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월요일 신림역에서 한국남성 20명 죽이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본 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를 받고 신림역 일대를 수색했으나 문제의 글과 관련한 범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인터넷 주소(IP) 추적 등을 통해 글 작성자를 파악하고 있다.‘6번째 살인예고’ 경찰 수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신림역 살인예고’ 글은 이 게시물을 포함해 모두 6건이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살인예고 글을 올린 20대 남성은 사흘 뒤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신림역 흉기난동 사건 이후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슷한 협박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모방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지구대·파출소 등 가용 경력을 집중 배치해 특별 방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관련 신고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함께 CCTV 관제 센터와의 공조를 통한 추적으로 반드시 대상자를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 “전화기 좀 빌려줘”…유심칩 빼돌려 700만원 긁은 20대 구속

    “전화기 좀 빌려줘”…유심칩 빼돌려 700만원 긁은 20대 구속

    지인과 음식점 업주 등 주변 사람들의 휴대전화에 있는 유심칩을 몰래 빼돌려 소액결제로 수백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결국 구속됐다. 31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지인 휴대전화에 있는 유심칩을 몰래 빼낸 뒤인 지인 명의로 소액 결제를 한 혐의(컴퓨터 등 사용 사기)로 2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52회에 걸쳐 술집 등에서 만난 지인 6명에게 휴대전화를 잠시 빌려 유심칩을 몰래 빼낸 뒤 게임 아이템과 상품권을 사들여 곧바로 현금화하는 등 약 7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결제하지도 않은 금액이 청구서에 나온 것을 이상하게 여긴 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미 여러 차례 사기 전과가 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최근 마산합포구 일대에서 식당 업주를 상대로 한 같은 유형의 휴대전화 유심칩 절도 사건도 모두 A씨가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 여부 등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속보] ‘신림동 살인예고’ 5건 추가…경찰, 작성자 잡는다

    [속보] ‘신림동 살인예고’ 5건 추가…경찰, 작성자 잡는다

    경찰이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장소에서 여성을 살해하겠다는 ‘예고 게시글’ 5건을 추가로 확인해 작성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열린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27일 구속된 작성자 외에 신림동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이 5건 더 있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앞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수요일에 신림역에서 한국 여성 20명 죽일 것”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길이 30㎝의 흉기 구매 내역을 첨부한 20대 남성 이모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범행 동기 및 구체적 계획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흉기 난동 범행 영상 최초 유포자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해당 유포자는 한 통신사 대리점 소속 직원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향후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지역 경찰 및 자율방범대 등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범죄 취약지 거점 근무 및 순찰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관련 신고 접수 시 신속한 현장 출동과 함께 CCTV 관제센터 공조를 통한 추적으로 반드시 대상자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신림역 인근 주민과 상인의 불안감과 관련해서는 “모방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 기동대 등 가용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해 특별 방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번화가 및 범죄취약지에 대해서도 가시적 순찰을 강화하는 등 시민이 편안하게 일상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성 20명 죽일 것” 예고… 살인예비죄 처벌받을까

    “여성 20명 죽일 것” 예고… 살인예비죄 처벌받을까

    목적·고의·준비행위 있어야 성립‘신림역 살인’ 20대 남성엔 협박죄대상 특정돼도 계획 없으면 훈방살인 예고한 BJ 범칙금 5만원뿐“불특정 다수 대상 특별법 필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살인 사건’이 일어난 뒤 온라인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물이 연달아 올라와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30일 살인 대상이 특정되지 않은 온라인상 게시물만으로는 형법상 처벌이 어려워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흉기 구매 내역을 찍은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에 올린 20대 남성 이모씨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당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이 4건 더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잇따른 살인 예고 글로 혼란이 가중됐지만 대상이 특정되지 않은 온라인 게시물만으로 처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형법 제255조는 살인의 죄를 목적으로 예비 또는 음모한 자에게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대법원은 구체적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살인예비죄가 성립하려면 목적 외에 준비에 관한 고의, 실행 착수를 위한 준비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구체적인 계획 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물만으로는 형사처벌이 어렵다는 얘기다. 실제 경찰이 이씨에게 적용한 혐의도 살인예비죄가 아닌 협박죄다. 형법(283조)상 사람을 협박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어 살인예비죄보다 형량이 낮다. 대상이 특정돼도 구체적 계획이 없으면 협박죄조차 적용되기 어렵다. 2017년 8월 한 남성 BJ A씨가 여성 게이머를 살해하겠다는 생방송을 진행했지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행위’로 범칙금 5만원 처분만 받고 훈방 조치됐다. 2018년 9월 또 다른 BJ B씨가 실시간 방송 중 시비가 붙은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생방송을 진행했지만 경찰은 B씨의 노상방뇨에 대해서만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다. 법조계에서는 글의 구체성과 상대방 특정 여부에 따라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박민규 법무법인 안팍 변호사는 “글의 구체성에 따라 다르지만 실행으로 옮길 계획이 특정되면 살인예비죄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단순히 20명, 100명 죽인다는 글을 올린 것만으로는 협박이나 공갈 등을 적용하기 어렵지만 상대가 특정되면 협박죄로 처벌할 수 있다”면서 “다만 국민들이 체감적으로 위협을 느끼는 것만큼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긴 어렵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게시물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별법이 있어야 처벌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강재룡 법무법인 세기 변호사는 “형법 논리에 따르면 범행 대상이 구체적으로 특정돼야 처벌이 가능하다”며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게시물은 따로 특별법이 있어야 처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는 점에서 살인 예고 글을 일종의 테러 행위로 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살인 예고 글로) 생계를 위해 신림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몇천만 국민이 공포에 떨었다”며 “강력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미국처럼 경찰이 엄정 대응할 수 있도록 법이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살인 ‘예고’도 처벌 가능할까…“대상·계획 특정 안 되면 어려워”

    살인 ‘예고’도 처벌 가능할까…“대상·계획 특정 안 되면 어려워”

    온라인에 살인 예고글 게시한 20대 구속‘살인예비죄’ 아닌 ‘협박죄’ 적용범행 대상·계획 특정 안 되면 범칙금에 그쳐전문가 “특별법으로 엄중 대응해야” 서울 신림역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살인’ 이후 온라인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물이 연달아 올라와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30일 살인 대상이 특정되지 않은 온라인상 게시물만으로는 형법상 처벌이 어려워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글과 흉기 구매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에 올린 20대 남성 이모씨가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당 커뮤니티에 살인 예고 글이 4건 더 올라온 것을 확인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잇따른 살인 예고 글로 혼란이 가중됐지만 대상이 특정되지 않은 온라인 게시물만으로 처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형법 제255조에 따르면 살인의 죄를 목적으로 예비 또는 음모한 자에게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규정하고 있지만 대법원은 구체적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살인예비죄 성립을 위해서는 목적 외에 준비에 관한 고의, 실행 착수를 위한 준비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판시했다. 구체적 계획없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물 만으로는 형사처벌이 어렵다는 얘기다. 실제 경찰이 이씨에게 적용한 혐의도 ‘살인예비죄’가 아닌 협박죄다. 형법(283조)상 사람을 협박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어 살인예비죄보다 형량이 낮다.대상이 특정돼도 구체적 계획이 없으면 협박죄조차 적용되기 어렵다. 2017년 8월 한 남성 BJ A씨가 여성 게이머를 살해하겠다는 생방송을 진행했지만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행위’로 범칙금 5만원 처분만 받고 훈방조치됐다. 2018년 9월에도 또다른 BJ B씨가 라이브 방송을 하다 시비가 붙은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생방송을 진행했지만, 경찰은 B씨의 노상방뇨에 대해서만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다. 법조계에서는 글의 구체성과 상대방 특정에 따라 형사처벌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박민규 법무법인 안팍 변호사는 “글의 구체성에 따라 다르지만 실행으로 옮길 계획이 특정되면 살인예비가 적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변호사는 “단순히 20명, 100명 죽인다는 글을 올린 것만으로는 협박이나 공갈 등 적용이 어렵지만 상대가 특정되면 협박죄로 처벌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국민들이 체감적으로 위협을 느끼는 것 만큼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긴 어렵다”고 밝혔다.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게시물의 처벌에 대해서는 별도의 특별법이 있어야 처벌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강재룡 법무법인 세기 변호사는 “형법 논리에 따르면 범행 대상이 구체적으로 특정돼야 처벌이 가능하다”며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게시물은 별도 특별법이 있어야 처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했다는 점에서 살인 예고 글을 일종의 테러행위로 봐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살인 예고 글로) 생계를 위해 신림역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몇천만 국민들이 공포에 떨었다”며 “강력한 범죄 행위로 규정하고 미국처럼 경찰이 엄중 대응할 수 있도록 법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튜브 잡으려다… 너울성 파도에… 물놀이 사망 잇따라

    튜브 잡으려다… 너울성 파도에… 물놀이 사망 잇따라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하루에도 여러 건 발생하고 있다. 물놀이객들의 안전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29일 오후 1시 45분쯤 부산 영도구 영도하늘전망대 자갈마당 해상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4명 가운데 2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렸다. 1명은 사고 당시 인근에 있던 시민에 의해 구조됐으나, 다른 1명은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해변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인천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부산에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32분쯤에는 경남 통영 산양읍 신전리 앞바다에서 4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해상에서 지인에게 붙들려 있던 남성을 구조정에 태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육지로 옮겼다. 남성은 119구급차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남성은 아이들과 물놀이하던 중 떠내려간 튜브를 가지러 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일행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檢, ‘신림역 칼부림’ 수사 전담팀 구성

    檢, ‘신림역 칼부림’ 수사 전담팀 구성

    검찰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 조선(33)을 송치받아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국민에게 공포심과 불안감을 갖게 한 이 사건을 철저히 보완 수사해 계획범죄 여부, 범행 동기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피의자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사팀장은 형사3부를 담당하는 김수민 부장검사가 맡았고 검사 4명이 투입됐다. 조선은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쯤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조선은 이날 검찰에 송치되기 전 관악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에게 고개를 숙인 채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선의 진술과 수사로 확인한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조선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은 범행 10분 전 흉기를 훔쳐 택시를 타고 신림역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흉기를 휘둘렀다. 범행 전날에는 자신의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평소 사용하던 컴퓨터도 부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두려워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선에게 살인·살인미수·사기·절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조선은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도 말했다. 지난달 초에는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 남의 차에 ‘쾅쾅’ 상습 음주운전자…경찰, 벤츠 차량 압수

    남의 차에 ‘쾅쾅’ 상습 음주운전자…경찰, 벤츠 차량 압수

    서울 서초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한 이모(42)씨를 입건하고 차량을 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13일 오후 9시 40분쯤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고 서울 서초구의 한 노상 주차장에서 이면도로로 나오면서 주차된 싼타페 승용차와 정차 중인 마이티 화물차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0.08%)의 3배를 웃도는 0.291%로 측정됐다. 피해 차 안에 있던 운전자들은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음주 운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2010년 4월에도 음주 사고를 낸 전력이 있고 2012년과 201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에는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해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이씨 승용차에 대한 압수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됐고 재청구 끝에 발부받아 이날 오전 영장을 집행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수사에 필요하고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압수 영장을 발부했다. 이번 차량 압수는 서울에서 첫 사례다. 대검찰청은 ‘검·경 합동 음주운전 근절 대책’으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망사고를 내거나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하면 차를 압수·몰수하는 조치를 이달 초부터 시행 중이다. 대책 발표 이후 지난 4일 경기 오산시에서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20대 남성 운전자의 차량이 처음으로 압수된 바 있다. 경찰은 피해자 측이 견적서와 진단서를 접수하면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예정이다.
  • 신림 살인범 조선 “죄송합니다” 한마디 후 검찰로 [포착]

    신림 살인범 조선 “죄송합니다” 한마디 후 검찰로 [포착]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구속)이 검찰로 송치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8일 조씨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다. 조씨는 이날 오전 7시쯤 경찰서를 나서면서 ‘언제부터 계획했느냐’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7분 지하철 2호선 신림역 4번 출구에서 80여m 떨어진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1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를 받는다. 첫 범행 6분 만인 오후 2시 13분 인근 스포츠센터 앞 계단에 앉아 있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는 모두 조씨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조씨의 진술 및 수사를 토대로 확보한 정황 증거로 미뤄 조선이 사전에 범행을 계획해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는 범행 10분 전 흉기를 훔쳐 택시로 신림역 인근에 도착하자마자 흉기를 휘둘렀다. 전날에는 자신의 아이폰XS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고 평소 쓰던 컴퓨터도 부쉈다. 조씨는 “범행을 미리 계획했고 발각될까 봐 두려워 스마트폰을 초기화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씨에게 살인·살인미수·사기·절도 등 4개 혐의를 적용했다. 범행 당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마트에서 흉기 2개를 훔치고, 인천 집에서 신림역까지 이동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택시요금 약 4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추가했다. 조씨는 경찰에서 “오래전부터 살인 욕구가 있었다”,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에는 ‘홍콩 묻지마 살인’ 등을 검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6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했다.
  • 근무 중 사복 입고 나간 경찰…카페에서 보인 행동

    근무 중 사복 입고 나간 경찰…카페에서 보인 행동

    카페 손님으로 위장해 잠복 중이던 경찰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붙잡았다. 경찰청은 지난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커피 마시던 경찰이 밖으로 나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오후 2시쯤 대전 유성구 구즉지구대는 ‘피해자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접선해 현금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첩보를 받았다. 한 경찰관이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개인 차를 타고 접선 장소인 카페로 출동했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손님으로 위장해 잠복하던 경찰관은 택시를 타고 도착한 수거책과 카페로 걸어오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20대 남성인 피해자는 현금 1900만원이 담긴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경찰관은 수거책이 피해자에게 돈을 전달받는 현장을 확인한 후 곧바로 달려가 사기죄 현행범으로 수거책을 체포했다. 수거책은 검거 당시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지구대로 이송되는 동안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현금 1900만원은 회수해 피해자에게 안전하게 반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에서 “검찰, 경찰, 금융감독원 등 공공기관은 절대 현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에서 안전한 대한민국, 경찰이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신림역서 여성 20명 살해’ 예고글 올린 20대 남성 구속

    ‘신림역서 여성 20명 살해’ 예고글 올린 20대 남성 구속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 남성 이모 씨가 27일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4일 오후 2시17분 “26일 신림역에서 여성 20명을 죽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남자연예인 갤러리에 올린 혐의(협박)를 받는다. 이씨는 이튿날 오전 1시44분 인천 집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긴급체포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해 이씨가 실제로 살인을 준비했는지 조사했다. 이씨는 인터넷으로 흉기를 구매한 화면을 캡처해 게시물에 첨부하기도 했다. 경찰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흉기를 주문한 뒤 취소해 실제로 구매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그러나 이씨가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글을 삭제한 점으로 미뤄 추가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서 신림동 사건과 관련한 게시글들을 보고 분노를 느꼈다”고 진술했다. 그는 이날 오전 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 ‘흉기를 구매한 게 맞느냐’, ‘범행을 저지르려 한 이유가 무엇이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밖에도 지난 21일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디시인사이드 AKB48·만화·주식 갤러리에 ‘신림역 일대에서 살인하겠다’는 예고 글이 3건 올라온 사실을 확인하고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 엔저에 ‘여행 붐’ 일본서 자꾸만 사라지는 한국인 여행자들 [여기는 일본]

    엔저에 ‘여행 붐’ 일본서 자꾸만 사라지는 한국인 여행자들 [여기는 일본]

    최근 엔저와 엔데믹으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오사카에서 장기 배낭여행 중이던 20대 한국 청년이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언론은 지난 5월 9일 관광비자로 오사카에 입국했던 윤 모(27) 씨가 지난달 가족과의 마지막 통화를 끝으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일본 여행 중 돌연 연락이 두절돼 실종설이 제기된 한국인 사건은 올해 들어와 현지 언론에 보도된 것만 벌써 두 번째다. 지난 1월 중순에도 가고시마현 남쪽에 위치한 야쿠시마(屋久島) 섬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김 모씨가 실종된 바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와 두 달째 연락이 두절된 20대 윤 씨 사건에 현지 경찰과 언론 역시 추후 사건 수사 결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윤 씨는 일본을 방문하기 직전까지 한국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으나 최근 이직을 앞두고 일본 와카야마현 한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며 장기간 여행을 하던 중 돌연 실종됐다. 그가 실종 전 가족들과 마지막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던 것은 지난 6월 8일이다. 당시 그는 가족과의 마지막 연락에서 “한 달 정도 일본으로 여행을 왔는데 생각보다 더 길게 있게 될 것 같다”면서 평소처럼 안부만 나눴으나 이후 돌연 연락이 끊겼다. 관할 지역 경찰은 지난달 그에 대한 첫 실종 신고를 받은 직후 수사를 개시했으며, 한국 경찰도 윤 씨가 일본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해 그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 외교부도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국 가족과 연락을 하는 한편 일본 현지 경찰들과도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을 여행하던 중 실종된 한국 여행객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일본 여행 중 등산에 나섰던 한국인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뒤늦게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나머지 3명은 행방이 묘연해 관할 당국이 수사에 나선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일본을 찾았던 한국인들은 단체 관광객 18명과 함께 나가노현의 한 팬션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여러 조로 나뉘어 산행을 하던 중 연락이 두절됐는데, 산행 당일 비바람이 몰아쳐 기온이 섭씨 10도 안팎으로 떨어진 데다가 일본인 현지 가이드를 동행하지 않아 피해가 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 “화가 풀리지 않아”…어깨 부딪친 女찾아 망치들고 배회

    “화가 풀리지 않아”…어깨 부딪친 女찾아 망치들고 배회

    술집서 어깨 부딪친 여성 찾아…망치 들고 배회한 20대 구속 술집에서 부딪힌 여성을 밀치고 2차 가해를 시도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서부경찰서는 27일 술집에서 어깨를 부딪친 여성을 때리고 2차 가해를 하려한 혐의(특수상해미수·상해)로 A(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21일 오전 6시 30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술집에서 화장실을 다녀오던 20대 여성 B씨와 어깨를 부딪히자 얼굴을 손으로 밀쳐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A씨가 술집을 나와 둔기를 들고, B씨를 찾기 위해 호프집 인근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포착해 특수상해 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A씨는 “화가 풀리지 않아 이러한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도주 우려를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 의왕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 성폭행 시도한 20대 남성 구속기소

    의왕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이웃 여성 성폭행 시도한 20대 남성 구속기소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여성을 엘리베이터에서 폭행해 다치게 하고 성범죄를 저지르려 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진석)는 27일 강간상해, 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미수 등 혐의로 A(23)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이달 5일 낮 12시 10분쯤 의왕시의 한 복도식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다치게 하고, 성폭행을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파트 12층에서 버튼을 눌러 B씨가 타고 내려가던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10층 버튼을 누른 뒤 B씨를 무차별 폭행하다가 엘리베이터가 10층에 멈추자 B씨를 끌고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를 성폭행하려다 B씨의 비명을 듣고 나온 다른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B씨는 갈비뼈 골절 등 전치 3주에 이르는 상해를 입었다. 검찰은 CCTV 영상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A씨가 범행에 용이한 하의를 입은 점, 피해자를 인적이 드문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려 했던 점 등을 확인하고, A씨가 불특정 여성을 노린 계획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당초 경찰은 이 사건을 ‘강간치상’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A씨 상해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강간상해’ 혐의로 변경해 적용했다. 아울러 검찰은 A씨가 구속된 후에도 경찰서 유치장에서 아크릴판을 수회치고 발로 찬 사실(공용물건손상미수), 경찰서 보호실에서 경찰관들이 보는 가운데 옷을 벗고 음란행위를 한 사실(공연음란), 보호실에서 수갑을 채우려는 경찰관들을 입으로 물려고 하고 발길질 한 사실(공무집행방해)을 추가로 확인해 함께 기소했다.
  • [속보] 조선,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인터넷 검색

    [속보] 조선, 범행 전 ‘홍콩 묻지마 살인’ 인터넷 검색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된 조선(33)이 범행 한 달 전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7일 포털사이트 측으로부터 조선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범행 한 달 전인 지난 달 초 조선이 ‘홍콩 묻지마 살인’ ‘정신병원 강제입원·탈출·입원비용’ 등을 검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콩 묻지마 살인이란 지난달 홍콩의 한 쇼핑몰에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남성이 흉기로 20대 여성 두 명을 수십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다. 실제 조선의 범행으로 사망한 20대 피해자의 경우 급소 여러 곳을 반복적으로 찔렸고, 이미 쓰러진 상태에서도 수차례 급소를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그간 조선의 진술과 범행과정 등을 토대로 관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전날 살인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를 받는 조선에게 “범행 전 살해 방법과 급소, 사람 죽이는 칼 종류 등을 검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 한동훈 “신림 흉기범은 ‘외로운 늑대’…괴물은 영원히 격리해야”

    한동훈 “신림 흉기범은 ‘외로운 늑대’…괴물은 영원히 격리해야”

    최근 흉악범죄 증가로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여러가지 고려할 점이 많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 장관은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의 질의에 “사형제는 철학적인 고민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있으며, 2007년부터는 ‘실질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 장관은 “사형제는 외교적 문제에서도 굉장히 강력하다”며 “사형을 집행하면 유럽연합(EU)과의 외교관계가 심각하게 단절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만 가부를 명확히 말씀드릴 게 아니라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를 형법에 도입하는 데 대해서는 “사형제의 위헌 여부 결정이 얼마 남지 않았고, 우리 사회는 결정 이후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그때 유력하게 검토될 수 있는 의미 있는 방안”이라고 전했다. 그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괴물의 경우 영원히 격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서울 신림동에서 무차별 흉기난동을 벌인 조모(33씨)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한 장관은 “엄청난 범죄를 저질러오며 사회에 굉장히 위험인물이라는 사인을 준 사람은 아니다”라며 “선진국이나 총기 난사 사건에서 자주 보이는 ‘외로운 늑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권 제한이나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하면서도 방어적으로 대책을 마련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신림동 흉기난동범 신상공개 경찰은 대낮에 서울 신림동 번화가에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살인 피의자 조선(33·구속)의 신상정보를 지난 26일 공개했다.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조씨의 이름과 나이·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피의자의 자백과 현장 폐쇄회로(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한 범행 예방효과 등을 고려할 때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 경우 ▲국민 알권리 보장과 재범 방지·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할 수 있다. 조씨는 지난 21일 신림동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2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30대 남성 3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저질렀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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