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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세계 10억명 “몹시 외롭다”

    전 세계 10억명 “몹시 외롭다”

    갤럽 ‘사회적 연결 상태 보고서’ 새달 발표142개국서 조사 “전 세계 성인 77% 대표”응답자 24%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롭다”“전혀 외롭지 않다” 49%… 22억명 해당노인층일수록 외로움 덜 느끼는 경향 보여남녀 평균은 차이 없지만 편차 심한 국가도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은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롭다”고 느끼고 있다는 최신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다음달 1일 공식 발표할 ‘사회적 연결 상태 글로벌 보고서’(the global state of social connections) 일부를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개했다. 갤럽 측은 이 보고서가 “전 세계 142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실시한 글로벌 연구”라고 설명하면서 다만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중국에선 실시되지 않았기에 전 세계 성인의 77%를 대표한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중국 등을 제외한 전 세계 10억명 이상(조사대상국 인구의 24%)이 상당한 정도의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65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17%로 가장 낮은 반면, 19~29세 젊은 층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이 27%로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15~18세의 경우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롭다’고 답한 비율이 25%로 19~29세보다 낮았다. 30~44세는 25%, 45~64세는 22%로 20대를 지나면서부터는 나이가 들수록 외로움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외로움을 줄여달라는 많은 요구가 노년층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45세 이상의 경우 ‘외롭지 않다’는 비율이 과반이고 45세 미만에선 그렇게 말하는 비율이 절반 미만”이라고 짚었다. 성별에 따른 외로움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 모두 24%가 ‘매우 또는 상당히 외롭다’고 답했다. 다만 이는 전체 조사 평균값으로, 일부 국가 및 지역에서는 성별에 따라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에 상당한 편차가 있다고 갤럽은 전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외로운 국가는 79개국, 반대의 경우는 63개국이었다. 이날 미리 발표된 기사에서는 구체적인 국가가 명시되진 않았다. 그러나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설문에 응한 사람의 49%는 ‘전혀 외롭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설문에 참여한 142국에서 22억명에 해당한다.
  • [단독] 20대 10명 중 8명 ‘선별적 복지’ 원한다… 현금성·퍼주기식 복지 ‘경종’

    [단독] 20대 10명 중 8명 ‘선별적 복지’ 원한다… 현금성·퍼주기식 복지 ‘경종’

    국민 10명 중 7명은 소득 취약계층에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주는 ‘선별적 복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선별 복지 선호도는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으로 높았다. 소득과 상관없이 일률적인 복지 혜택을 주는 ‘보편적 복지’를 선호하는 사람은 10명 중 3명에 그쳤다. 윤석열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를 현시점에의 국민 여론이 지탱하는 모습이다. 2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기획재정부의 ‘중장기 재정개혁과제 국민인식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선호하는 복지 방향에 대한 공론조사 결과 67.8%가 선별적 복지를 택했다. 보편적 복지를 택한 비율은 32.2%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의 75.7%가 선별 복지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60~70대의 선별 복지 응답률 71.8%보다도 높았다. 30대는 67.6%, 40대는 63.8%, 50대는 62.2%를 기록했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 등 보수 정권이 ‘선별적 복지’, 노무현·문재인 정부 등 진보 정권이 ‘보편적 복지’ 기조를 내세워 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20대가 선별적 복지를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은 ‘20대의 보수화’가 강화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성별로는 남성의 70.3%, 여성의 65.3%가 선별적 복지를 더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고려해 복지 정책을 선별 복지 기조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증세에 따른 추가 조세 부담 의향을 묻는 조사 결과에서는 ‘없다’가 53.0%, ‘있다’가 47.0%로 집계됐다. 추가 부담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남성 51.5%, 여성 54.5%로 여성이 더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20~30대의 부담 의향이 낮았다. 특히 30대는 증세에 반대하는 응답자가 61.8%에 달했다. KDI는 “젊은 세대의 부담 의향이 낮으나 인식을 도울 관련 정보를 주면 부담 의향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부담 의향이 낮은 건 현행 정부 지출의 비효율성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조세의 국민부담률 상승이 향후 젊은 세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을 잘 전파하면 이들의 담세 의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DI는 이번 연구에서 국민이 선호하는 복지 방향과 증세 의향 인식 조사를 ‘공론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부가 재정 개혁 과제를 연구하는 데 공론조사 방식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 KDI 경제정보센터는 우리나라 인구 비중이 50%인 서울·경기·인천에서 모집한 성인남녀 200명이 학습과 토론을 거친 뒤 3차에서 내린 결정을 최종 의견으로 집계했다. 사안에 대한 피상적인 의견이 반영되는 여론조사와 달리 학습과 토론을 통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 반영되기 때문에 정부는 통계 수치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 “‘김정은 만세’ 해봐” 후임병에 가혹행위 일삼았다…피해자는 ‘10명’

    “‘김정은 만세’ 해봐” 후임병에 가혹행위 일삼았다…피해자는 ‘10명’

    군 복무 시절 후임병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가혹행위를 일삼은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위력행사 가혹행위·강요·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 A(24)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0일 오후 10시 30분쯤 경기도 고양시 군부대 생활관에서 후임병 2명을 주먹으로 5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후임병들에게 ‘김정은 만세, 푸틴 만세’라고 말하라고 시켰으나 거부했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다. 같은 해 8월 중순쯤에는 부대 내 샤워실에서 샤워 중인 후임병을 향해 박스에 담긴 물을 뿌려 넘어지게 했다. 또 샤워 중인 후임병에게 같은 부대 동기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발가벗은 상태로 엎드려뻗쳐를 시켰다. A씨는 후임병들에게 폭행도 일삼았다. 반사신경을 테스트한다는 이유로 후임병을 밀치거나 교보재인 모형총으로 후임병의 정수리를 세게 누르는 등 폭행했다. 후임병들의 종교행사 참석을 강요하고는 이를 거부할 경우 목을 누르고 팔을 꺾기도 했다. A씨에게 폭행이나 가혹행위를 당한 같은 부대 내 피해자는 모두 10명에 달한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 내용을 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고 피해자 모두 수사 과정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가슴 만져달라”… 경찰, 홍대 활보 ‘알몸 박스녀’ 수사

    “가슴 만져달라”… 경찰, 홍대 활보 ‘알몸 박스녀’ 수사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 이어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도 알몸에 박스만 걸치고 돌아다닌 ‘압구정 박스녀’에 대해 경찰이 공연음란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홍대 거리에서 구멍이 뚫린 박스를 걸치고 돌아다니며 행인들에게 자기 신체를 만지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 행위를 도운 남성 2명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는 ‘엔젤박스녀’라고 적힌 박스를 몸에 두르고 강남 압구정 거리를 활보했다. 형법 제245조(공연음란)는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실시간 압구정 박스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화제가 됐다. 이 여성은 상자에 뚫려 있는 구멍을 통해 손을 넣어 자기 가슴을 만지게 했다. 홍대 퍼포먼스는 경찰들에게 제지받아 오래 이어가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어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 쓰러져 쳐다보는데…고양이 죽이는 영상 공유한 20대, 실형에 ‘상고’

    쓰러져 쳐다보는데…고양이 죽이는 영상 공유한 20대, 실형에 ‘상고’

    길고양이를 감금·학대하는 영상을 온라인상에 공유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자 상고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남성 A(29)씨가 최근 변호인을 통해 대전지법 형사항소1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A씨는 2020년 1월 충북 영동에서 길고양이에게 화살을 쏘고, 쓰러진 채 자신을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촬영한 뒤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충남 태안 자신의 집 인근 마당에서 고양이를 포획 틀로 유인한 뒤 감금하는 등 학대하고 토끼의 신체 부위를 훼손하고 죽이기도 했다. A씨는 범행 장면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같은 해 9월 중순부터 그해 12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고어전문방’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채팅방에 ‘활은 쏘면 표적 꽂히는 소리도 나고…뛰어다니는데 쫓아가는 재미도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고, 겁에 질린 고양이를 보며 고함을 치거나 웃기도 했다”면서도 “잘못을 시인하면서 범행 이후 동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한 검찰은 지난 8월 25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는 극도의 고통이 따르는 방법을 동원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생명 경시적인 성향 등 재범 가능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며 원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나 동기, 방법 등을 살펴보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생명을 박탈한 데는 정당한 이유가 없었고, 생명 경시적 성향을 고려할 때 재범 가능성이 작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현재 법정구속된 상태다. ‘동물판 n번방’이라고 불리기도 한 고어전문방은 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신체를 자르는 방법과 학대 영상·사진 등을 공유해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2021년 1월 폐쇄됐다. 이 방에는 약 80여명이 참여했으며 미성년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팅 내용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퍼져나가고 국민적 공분이 일면서 이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7만명이 동의하기도 했다. 한편 동물자유연대와 동물권행동 카라 등 시민단체는 2021년 1월 A씨를 비롯해 채팅방 이용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A씨와 함께 기소된 채팅방 방장은 잔인하게 죽이는 내용의 영상을 올린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벌금형(300만원)이 확정됐다.
  • 일본서 실종된 윤세준씨가 미국에?…영사관 “지문 다르다” 사실무근

    일본서 실종된 윤세준씨가 미국에?…영사관 “지문 다르다” 사실무근

    일본 배낭여행 중 실종된 윤세준(26)씨 행방이 다섯 달째 묘연한 가운데 윤씨가 미국에서 발견됐다는 의혹이 온라인에서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LA) 보건 당국은 지난 9일 해안 지역인 LA 샌피드로 주택 단지에서 머리에 심각한 외상을 입은 20대 중반의 아시아계 남성을 발견했다. 당국은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얼굴 사진과 발견 장소, 소지품 등의 정보를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해당 남성이 실종된 윤씨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신원 불명의 남성은 키 178㎝에 몸무게 72㎏으로, 윤씨의 알려진 체격과 비스하독 이목구비도 닮았다는 것이다. 또 해당 남성이 발견 당시 검은색 배낭과 여행용 개인위행 용품 그리고 일본 화폐가 든 지갑을 지니고 있었다는 점도 들어맞았다. 그러나 이 남성은 윤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2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주 LA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해당 남성의 지문을 채취해 한국에 보낸 뒤 윤 씨의 것과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성의 정확한 국적이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한편 올해 5월 9일 일본으로 배낭여행을 떠난 윤씨는 일본 오사카 와카야마현 구시모토초를 방문한 6월 8일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이후 윤씨 가족의 신고로 한국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의 신고를 접수한 일본 경찰은 지난 7월 16일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1996년생인 윤씨는 키 175㎝에 몸무게 72㎏으로 마르지 않은 체형이다.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윤씨의 행적을 알거나 목격한 사람은 외교부 영사콜센터(전화번호 02-3210-0404)로 제보하면 된다.
  • “아들 생각나서” 군장병에 모둠회 쏜 50대들

    “아들 생각나서” 군장병에 모둠회 쏜 50대들

    국군 장병을 대신해 시민들이 음식값을 내준 훈훈한 미담이 또 전해졌다. 22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경남 사천에서 복무 중인 현역 육군 장병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방금 겪은 일이 너무 인상 깊고 감사해서 복귀하는 버스에서 글을 써본다”며 “저는 동기와 함께 오랜만에 회를 먹기 위해 사천 시내로 평일 외출을 나왔다”고 배경 설명을 시작했다. 그는 “○○횟집이라는 곳에서 모둠회를 시켜서 맛있게 먹고, 동기와 함께 대화도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다 먹고 결제를 하려는데 옆 테이블에 계셨던 50대 남성 두 분이 이미 계산하셨다는 걸 알게 됐다”며 “너무 갑작스러웠지만 일단 동기와 함께 두 분께 경례하고,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A씨는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근처 마트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사다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렸다고 했다. 그러자 50대 남성은 손을 잡으며 ‘아들도 군인인데 아들 생각이 나서 그랬다. 고생 많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저도 나중에 꼭 옆 테이블에 군인이 있다면 아무렇지 않게 대신 계산해 주는 어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민들이 국군 장병에게 격려를 전한 사연들이 잇따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달 중순에는 20대 중반쯤 되는 남성이 고깃집에서 만난 군인 가족의 밥값을 대신 내준 일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사연자 B씨는 “남자분을 멈춰 세우고 어색하게 감사 인사를 드리며 연유를 물었더니 ‘내 동생도 현역 군인으로 복무 중인데 군복을 보니 동생 생각이 났다. 고생이 많다’고 말하며 저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가게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서울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은 ‘나라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음료를 국군 장병에게 전한 일도 있었다. 이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아르바이트생 하지호(25)씨를 집무실로 초대해 태블릿PC를 선물하려고 했다. 하지만 하씨는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다고 평소에 생각한 것이기에 큰 선물을 받을 수 없다. 차라리 국가유공자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거부했다고 한다. 이에 박 장관은 하씨가 준비 중인 게임회사 인턴 합격을 위해 직접 추천서를 써줬다.
  • ‘검은 수요일’…밤중 크렘린궁 전방 4㎞에서 대형 인질극 [지구촌 소사]

    ‘검은 수요일’…밤중 크렘린궁 전방 4㎞에서 대형 인질극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사건 10걸 ❺2002.10.23 모스크바 오페라 극장 인질극그날 오후 9시 15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4㎞ 떨어진 둠 클리크 오페라 극장에서 뮤지컬을 감상하던 관객 900여명은 공연에 넋을 내주고 있었다. 군복에 중무장한 남녀 10여명이 무대 위로 오르며 배우들을 순식간에 몰아냈기 때문이다. 옛 소련 군대를 배경으로 한 ‘노르드 오스트’(Nord Ost·북방과 동방) 2막을 시작한 직후여서 미국, 영국, 독일에서 온 76명의 외국인을 포함한 관객들은 연기의 일부인 줄로만 알았다. 잠시 뒤 인질범들이 기관총을 공중에 난사한 뒤에야 엄청난 사실을 깨달았다. 15정의 AK 소총과 권총 11정, 수류탄 114개로 무장한 이들은 자신들을 체첸에서 온 ‘블랙 위도우’(Black Widow·검은 과부단)와 29사단 소속이라고 소개했다. 여성 19명, 남성 22명으로 이뤄진 집단이었다. 여성들은 검은 니캅을 착용한 채였다. 여성들은 자폭 테러까지 준비했다. 괴한들은 먼저 인질들에게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상황을 알리라고 말한 다음 극장 30여곳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50㎏ 가량의 폭탄을 2곳에 분산 배치해 만약의 경우 터트릴 태세였다. 10시 15분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장갑차 2대, 경찰차 20대, 소방차와 구급차 5대를 동원해 극장을 포위하고 인근 건물에 지휘본부를 설치했다. 이럴 즈음 범인들은 12세 미만의 어린이 20명과 임산부 등 30여명을 자발적으로 내보냈다. 러시아 정부는 최정예 특수부대인 알파 그룹과 빔펠 그룹, FSB 대테러 부대를 급파해 진압작전 대비 태세를 갖추면서 협상단을 꾸렸다. 24일 0시 반군은 17명의 인질을 추가 석방했다. 새벽 1시 러시아 정부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고 “무력 진압, 몸값 지불이 없을 것이며 인질들을 석방한다면 3국 망명을 주선하겠다”고 제안했다. 반군은 새벽 4시까지 모두 100여명의 인질을 풀어줬다. 그런데 극장 판매점 점원이 느닷없이 극장 안으로 난입하다가 경찰로 본 괴한들에게 살해되면서 첫 희생자가 발생했다. 반군은 체첸 내의 모든 포격 및 폭격 중단과 반군 인사들에 대한 보복 중단,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공식적인 전쟁 종료 선언에 이은 일주일 내 전면적 철군을 요구했다. 24일 새벽 6시 FSB 소속 소령이 어린이들 대신 인질을 자청해 접근했다가 의심한 반군에게 곧장 사살됐다. 오후 1시엔 가수 이오시프 코브존(1937~2018)과 적십자사 의사들이 극장 안으로 들어가 협상한 후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을 데리고 돌아왔다. 반군은 인질들에게 음식을 제공했으며 러시아군의 작전이 시작될 경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체첸의 아름다움을 얘기하며 꼭 방문해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그래서 모스크바 인질극 사건은 스톡홀름 신드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새벽 2시 의료진이 의약품 제공과 인질들의 치료를 위해 극장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1시간 뒤인 새벽 3시엔 NTV 기자들을 대동해 안으로 들어갔고 반군은 인터뷰 뒤 15명의 인질을 석방했다. 밤 11시 30분 정체불명의 남자가 극장 현관을 통해 들어갔다. 반란군은 그를 경찰이라고 여기고 인질들 앞에서 공개 처형했다. 이에 흥분한 남성 인질 1명이 여성 테러범에게 덤볐다가 사살됐다. 러시아 정부는 불관용 원칙을 앞세워 경직된 태도로 일관했다. 날카로워진 반군은 26일 오전 6시까지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교전을 벌이겠다고 압박했다. 결국 26일 새벽 5시 갑자기 극장의 모든 창문으로 서치라이트가 비쳤다. 환기구와 배관을 통해 연기가 퍼졌다. 러시아 군사경찰이 가스를 살포한 것이다. 진압작전이 시작됐다. 알파 그룹과 빔펠 그룹이 현장으로 돌진했다. 교전이 이어졌으나 반군의 저항은 가스 중독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가스는 펜타닐 계통의 마약성 마취제로, 흡입하면 정신을 잃고 호흡기 마비로 질식사한다. 마취 효과는 강력하지만 치사량이 매우 적어서 위험한 약물이다. 교전은 7시 종료됐다. 반군은 전원 사살됐고 인질 700여명 중 공식적으로 131명이 숨졌다. 하지만 사망자 수는 200~300여명으로 추정된다.
  • “교회에서 성욕 품어”…4살에게 ‘수면제 우유’ 먹인 20대

    “교회에서 성욕 품어”…4살에게 ‘수면제 우유’ 먹인 20대

    일면식도 없는 4세 여자아이를 유인해 수면제를 먹이고 유사성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진성철)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13세 미만 약취·유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7)씨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등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평소 다니던 교회에 갔다가 여자아이들이 없자 다른 교회로 가서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B(4)양에게 접근한 뒤 “내 차에 아픈 고양이가 있다”고 유인해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이후 최면 진정제를 섞은 딸기우유를 마시게 하고 성적 학대를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어린 여자아이들을 보고 성욕을 품었고, 엽기적인 방법의 범행을 실행하기로 마음먹은 뒤 직접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폐스펙트럼 장애와 우울성 장애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만 4세에 불과한 B양을 유인해 복용해서는 안 되는 최면 진정제를 마시게 하고, 주사기를 이용해 괴이하고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며 “B양과 가족들은 앞으로 어디를 가든 이 사건 범행과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 속에서 살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 등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양형 부당과 심신미약을 이유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A씨가 정신지체 3급으로 범행 당시 심신미약의 정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책임능력이 통상적인 성인보다 부족한 점이 인정되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을 통해 왜곡된 성관념을 교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 “평생 잘할게”…20대女 결혼약속 믿은 중년남성들, 수차례 돈 뜯겼다

    “평생 잘할게”…20대女 결혼약속 믿은 중년남성들, 수차례 돈 뜯겼다

    중년 이혼남녀 만남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알게된 피해자들에게 결혼을 빌미로 총 190여회에 걸쳐 약 1억 5000만원을 뜯어낸 20대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부장 송종선)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1년 4월 춘천시 한 주점에서 일하며 알게 된 B씨에게 결혼을 전제로 교제할 것처럼 속여 같은 해 11월까지 84회에 걸쳐 98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B씨에게 “함께 경산에 내려가 살면서 네가 운영하는 치킨집 일을 돕고 싶은데 빚이 많아서 안 된다. 네가 빚을 갚는 걸 도와주면 네 고향으로 내려가서 너를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등의 말로 B씨를 속였다. 그러나 A씨는 B씨와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 그는 B씨로부터 받은 돈을 대부분 개인 채무 변제와 생활비 등에 사용할 생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특별한 재산도 없었고 고정적인 수입도 없어 빌린 돈을 변제할 능력조차 없었다. A씨의 사기 행각은 B씨로만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21년 11월 중년 이혼남녀 만남 애플리케이션에서 알게 된 C씨에게도 결혼을 약속하며 “친구로부터 돈을 빌렸는데 갚아야 하니 200만원만 빌려달라”, “개인회생을 하고 직장을 구해 바로 돈을 갚겠다”, “돈을 빌려주면 평생 네 옆에서 잘하겠다”고 말하며 107회에 걸쳐 약 4700만원을 송금받았다. 재판과정에서 A씨가 같은 앱에서 만난 또 다른 중년 남성에게도 비슷한 방식으로 370만원을 뜯어낸 사실이 드러났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액수가 적지 않음에도 B씨 피해가 대부분 회복되지 않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B씨에게 2000만원을 공탁한 점, 일부 피해자와 합의하거나 피해금을 지급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30억 자산가 남편 알고보니 학원강사”…거짓말 들키자 아내 살해시도

    “30억 자산가 남편 알고보니 학원강사”…거짓말 들키자 아내 살해시도

    30억대 자산가라는 거짓말이 들통나자 아내를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3형사부(부장 정영하)는 살인미수와 특수감금·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아울러 형 집행 종료일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6월 17일 오전 주거지에서 아내 B(20대)씨를 실신시키거나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 등을 받는다. A씨와 B씨는 2022년 10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전 A씨는 B씨에게 ‘국립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해 임용고시에 합격했지만,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아야 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재산이 30억원이며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B씨의 전문대학원 등록금은 물론 병원 개원까지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남편의 학벌이나 경제력은 결혼생활 3개월 만에 거짓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학원강사였고, 부부간 불화로 이어졌다. A씨는 “왜 속였느냐”고 묻는 B씨를 넘어트려 목을 짓눌렀고, 신고하려고 B씨가 집어 든 휴대전화를 빼앗아 내리치고 감금했다. 경찰 신고 끝에 접근금지 등 법원의 임시 조치명령도 받아 냈지만, B씨는 남편을 용서하고 다시 같이 살아보려 했다. 그러나 B씨의 “힘들다. 이혼하고 싶다”는 말에 A씨의 폭행은 다시 시작됐다. B씨는 A씨 몰래 112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 말도 못 하고 끊었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의심하며 또 폭력을 행사했다. 끊긴 전화를 수상히 여긴 112 상황실에서 B씨에게 전화를 걸었고, B씨는 “남편이 못 나가게 한다. 빨리 와달라”고 외쳤다. 이에 격분한 A씨는 흉기로 B씨를 여러 차례 찔렀다. B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인 B씨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자 그 무렵부터 B씨와의 관계가 틀어지게 됐다. B씨를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여 접근금지명령을 받았음에도 다시 B씨와 동거하면서 폭행·상해·감금 범행을 반복하던 중,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살해하려고 했다.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초범인 점, 공탁금을 낸 점, 다행히 B씨의 생명에 지장이 생기지 않은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더 패줘?” 여친 상습폭행 20대, 성관계 동영상 발각되자 뺨 때리기도

    “더 패줘?” 여친 상습폭행 20대, 성관계 동영상 발각되자 뺨 때리기도

    法, 징역 2년 실형 선고 “피해자가 엄벌 탄원” 여자친구와 다투면서 수 차례 폭력을 휘둘러 다치게 하고 협박과 주거칩임 등 범행까지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김도형 부장판사는 상해, 주거침입, 협박,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중순쯤 강원 원주시 한 아파트에서 여자친구 B(24)씨의 복부를 발로 밟고 뺨을 때리는가 하면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툼은 여자친구가 자신의 컴퓨터에서 여자친구와 과거 성관계한 내용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발견하면서 일어났다. 지난해 3월 31일에는 강원 원주시 한 행정복지센터 주변 길에서 B씨를 폭행한 혐의도 있다. A씨는 B씨가 말다툼 중 대화를 거부하고 집에 가겠다고 하자 화가 나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같은 해 4월 4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이유로 B씨를 폭행했다. A씨의 폭행은 올해도 계속됐다. A씨는 지난 5월 27일 새벽 여자친구 집을 침입한 데 이어 그 집 근처에서 여자친구의 얼굴을 때리는 등 약 한 달간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당시 A씨는 B씨에게 ‘더 패줘? 그냥 나 감방 가고 그냥 너 죽여줄까?’ 등 말을 하면서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김 부장판사는 초범인 A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좋은 추억들을 이야기하면서 우발적인 폭행·상해 등이었다고 변명하지만, 그런 추억만으로 피해자에게 입힌 정신적·신체적 상처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 현장 혈흔 사진 및 피해자의 상해 부위 사진에서 확인되는 잔혹성, 상해 당시 녹음파일에서 느낄 수 있는 피해자의 공포심,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연락처 달라는 男, 갤럭시라서 연락 안 해”…유튜브 발칵

    “연락처 달라는 男, 갤럭시라서 연락 안 해”…유튜브 발칵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 참여한 여대생이 삼성전자 갤럭시 휴대전화를 쓰는 남성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8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전날 충주시가 갤럭시 휴대전화 사용과 관련해 한 여대생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 화면이 공유됐다. 충주시의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궁금한 걸 질문해 보겠다. 갤럭시를 쓰면 좀 그런가?”라고 물었다. 청소년과 20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에 대해 젊은 여성이 가진 생각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이었다. 이에 A씨는 “그 휴대폰으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제 친구가 번호를 따였는데 상대방이 갤럭시 폰을 들고 있어서 엄청 당황했다더라”고 전했다. 김 주무관이 ‘번호를 딴 사람이 갤럭시 폰이어서 연락을 안 했느냐’고 물어보자, A씨는 “그렇다”며 “이런 사람 진짜 많다”고 말했다.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빠르게 확산됐고, 논란이 되자 곧 삭제됐다. 하지만 온라인에선 논쟁이 벌어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은 “이거 사실인가요?”, “논란될 듯”, “반박합니다. 갤럭시 쓰는 여자 잡으세요. 폰을 끼고 살지 않습니다”, “성급한 일반화 오류”, “본인이 편한 거 쓰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최근 가수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갤럭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젊은 여성에게 ‘아저씨’ 취급을 당한 적이 있다는 경험담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월 한국갤럽의 ‘2023 스마트폰 사용률·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의 65%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를 이용한다는 응답자 비율 32%였다. 특히 성별 분포에선 18~29세 여성의 71%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하 남친, 내 수입 듣더니 ‘거지 근성’ 돌변…결혼해도 될까요?”

    “연하 남친, 내 수입 듣더니 ‘거지 근성’ 돌변…결혼해도 될까요?”

    서로의 수입을 공개한 뒤부터 ‘거지근성’을 드러내는 연하 남자친구 때문에 결혼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된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대 후반 여성 A씨는 1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1살 연하 사회 초년생 남자친구 B씨와 1년째 교제 중이다. B씨가 자상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서로 수입을 공개한 후부터 고민에 빠졌다고 했다. 반반씩 부담했던 데이트 비용도 수입 공개 후 10번에 7번은 A씨의 몫이 됐다. 심지어 B씨는 말도 없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는 “여자친구가 내는 거니 실컷 먹으라”며 계산을 시키기도 했다. 쇼핑을 가면 B씨는 마음에 드는 옷을 들어 올리며 “나 좀 어울리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하고, 마트에서 생필품을 사달라는 경우도 있었다. 또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동생이나 친구를 데려와 공짜로 머리를 해달라는 요구까지 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참다못한 A씨는 B씨에게 “요즘 상황이 안좋다”며 “당분간 데이트비용을 반반 부담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매달 1~15일은 A씨, 중순부터는 B씨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B씨는 A씨가 내기로 한 기간에는 소고기 등 비싼 곳만 가자고 하더니 자신이 내야하는 중순 이후부터는 분식집, 공원 데이트 등을 권했다. 특히 B씨는 A씨 집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더니 뒤늦게 사업 수익을 듣고는 다시 한번 말씀드려 보라며 길길이 날뛰었다. A씨는 이 모습에 정이 뚝 떨어졌다고 한다.가연이 최근 2030 미혼남녀 1000명(25~39,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남녀 데이트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데이트비용 분담 현황’은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 분담(39.6%)’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남녀 절반씩 분담(38%)’, ‘소득이 더 많은 사람이 많이(31.6%)’, ‘데이트통장 활용(15.2%)’, ‘연령이 더 높은 사람이 많이(8.1%)’, ‘여자가 남자보다 많이(2.6%)’, ‘기타(2.3%)’로 이어졌다. 기타 의견의 대부분은 ‘번갈아서’, ‘때마다 다르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였다. 결과를 보면 ‘남자가 여자보다 많이’는 남성 46.6%, 여성 32.6%, ‘남녀 절반씩’은 남성 36.4%, 여성 39.6%가 선택했다.사연을 접한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결혼)하면 안된다”며 “이 남자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비굴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상하다고 하는데 이거 믿으면 절대 안된다”며 “이번 기회에 단칼에 자르시라”고 조언했다. 반면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대화잘되고 자상하고 바람도 안피운다는 전제하에 남자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돈 문제가 먼저 나온게 아니라 연애를 잘 했고 그다음에 결혼을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돈 많은 집 딸이라는 걸 알고 사귄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30대男 절반은 비만”…남성 비만율, 여성의 2배 육박

    “30대男 절반은 비만”…남성 비만율, 여성의 2배 육박

    국내 성인 3명 중 1명은 비만으로 집계된 가운데 남성의 비만율이 여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남성의 비만율은 51.4%로 절반을 넘었다. 1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국내 성인 비만율은 32.5%로, 직전 해인 2021년보다 0.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만율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 분율로 계산하며, 과체중·비만·고도비만까지 모두 포함한다. 질병관리청은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지역사회건강조사에 기반한 지자체별 비만율 현황을 해마다 발표하고 있다. 국내 성인 비만율은 지속해서 높아지다 2018년 31.8%에서 2020년 31.3%로 낮아졌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2021년부터 다시 높아지는 추세다. 연령대별 비만율은 30대에서 35.8%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 34.1%, 50대 31.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율이 40.2%로 여성의 22.1%를 크게 웃돌았다. 남성은 20대 38.8%였다가, 30대에 비만율이 51.4%로 급격히 높아졌다. 이어 ▲40대 48.1% ▲50대 40.1% ▲60대 33.0% ▲70대 27.9% 순으로 다시 낮아졌다. 질병청은 “30대의 비만율이 치솟는 것은 20대보다 운동을 덜 하는 데다, 직장생활을 본격적으로 하면서 술을 마시거나 장시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여성은 20대 15.5% ▲30대 19.0% ▲40대 19.7% ▲50대 22.7% ▲60대 27.6% ▲70대 30.6% 등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덩달아 비만율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대한비만학회 이사인 권혁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국내 성인 비만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비만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던 시기의 소아·청소년들이 성인이 되면서 차례대로 높아지는 걸로 보는 게 가장 합리적인 추정”이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심층 연구를 진행해 비만율 상승 원인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지영미 청장은 “비만은 높은 위험성 대비 질환이라는 인식이 낮은데다 중대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질환”이라며 “개인 스스로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영웅처럼 죽었다”…‘하마스 수류탄’에 몸던져 약혼녀 구한 청년

    “영웅처럼 죽었다”…‘하마스 수류탄’에 몸던져 약혼녀 구한 청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을 개시한 당일 하마스 대원들이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함께 있던 약혼녀를 구한 캐나다 20대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청년은 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16일(현지시간) CTV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캐나다 국적을 보유한 21세 남성 네타 엡스타인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공격 당시 이스라엘 남부 공동 경작지인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아파트에 약혼녀 아이린 샤빗과 함께 머물고 있었다. 주민 750명이 사는 키부츠는 하마스의 집단 학살 피해 지역 중 한 곳이다. 두 사람이 살던 아파트 역시 공격 대상이 됐다. 하마스 대원들은 창문을 깨고 아파트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대원들이 아파트 내부로 수류탄 2개를 던졌을 때 엡스타인과 샤빗은 벽에 바짝 달라붙어 공격을 피했다. 그러나 이내 세 번째 수류탄이 샤빗을 향해 날아들었고, 엡스타인은 샤빗을 구하기 위해 수류탄 위로 자신의 몸을 던졌다. 하마스 대원은 엡스타인에 총을 난사하기도 했다. 엡스타인의 어머니는 아들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나서야 하마스의 공격 사실을 알게 됐다. 엡스타인은 어머니에게 “아랍어로 고함이 들려요. 엄청 소란스럽고요. 총을 쏘고 있어요”, “그들이 여기 왔어요, 엄마”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어머니가 키부츠 내 안전 가옥에서 친척들과 함께 피신하며 아들 엡스타인과 문자 메시지를 교환하는 동안 하마스 공격대는 이미 엡스타인의 아파트를 집중 표적으로 삼고 있었다. 이후 아들과의 대화가 끊겼고, 약혼녀인 샤빗에게 “아파트로 공격대가 쳐들어와 수류탄을 던졌다”는 메시지가 도착했다. 이어진 메시지에서 “하마스가 총격을 시작하고 3번째 수류탄이 가까이 떨어졌다”고 하더니 곧 아들 엡스타인이 수류탄에 몸을 던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엡스타인의 어머니는 “엡스타인이 군대에서 훈련받은 것처럼 수류탄 위로 점프했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어머니는 약혼녀를 구하고 세상을 떠난 아들에 대해 “드넓은 가슴을 갖고 있었다”며 “외모만큼이나 속마음도 아름다운 아이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 아들은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사랑하는 사람을 구했다”며 “엡스타인은 정말로 영웅처럼 죽었다”고 말했다. 부모가 캐나다 몬트리올 출신인 엡스타인은 이스라엘에서 자랐다. 한편 주토론토 이스라엘 총영사관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엡스타인이 자기 아파트 안으로 투척된 수류탄에 몸을 던져 약혼녀를 구하며 ‘감동적인 영웅’의 면모를 보였다”며 애도를 표했다.
  •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 해루질 20대 실종, ‘수색중’

    태안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 해루질 20대 실종, ‘수색중’

    16일 오전 11시 56분쯤 충남 태안군 파도리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던 20대 남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중이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이날 수산물을 채취하던 A(27)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경비함정과 민간 해양구조대 등을 동원해 합동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 디스코팡팡 타러 온 여학생 노렸다…‘성폭행·불법촬영’ DJ 최후

    디스코팡팡 타러 온 여학생 노렸다…‘성폭행·불법촬영’ DJ 최후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 ‘디스코 팡팡’ 매장을 찾은 10대 여학생을 자신의 숙소 등으로 불러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DJ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조영기)는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A씨에 대한 정보를 3년간 공개·고지하도록 하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등과 장애인관련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5월 수도권의 한 디스코팡팡 매장에서 DJ로 일하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10대 B양을 자신의 거주지와 노래방, 주차장 등지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게 됐음에도 범행을 이어갔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촬영해 성 착취물까지 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는 그 자체로 피해자에게 큰 신체적·정신적 충격을 줄 뿐 아니라 피해자의 건전한 성적 가치관 형성과 성장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피해자는 피해를 깨닫고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피고인의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검은 피 줄줄”…양악수술 뒤 ‘안면마비’ 온 20대女

    “검은 피 줄줄”…양악수술 뒤 ‘안면마비’ 온 20대女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성형외과에서 수술 이후 안면마비가 왔다는 피해 사례가 나왔다. 15일 JTBC 등에 따르면 20대 여성 김모씨는 해당 강남 성형외과에서 2년 전 안면윤곽술과 양악수술을 받은 이후 눈·입·이마 신경 손상으로 안면이 마비돼 한쪽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 웃으면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부작용을 겪었다. 김씨는 안면마비 이후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일자리도 잃었다고 호소했다. 당시 김씨가 성형외과 측에 “눈이 안 감긴다”고 문의했으나, “다 (원상태로) 돌아온다. 수술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에도 코와 입에서 검은 출혈이 계속됐고, 한 달 뒤 김씨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대학병원에서는 “양악수술 때문에 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씨가 성형외과 측에 항의하자, 성형외과는 도의적으로 지원하는 치료비 330여만원만 지급했다. 성형외과 측은 대학병원에서 말한 수술비 3000만원은 줄 수 없으며, 받고 싶으면 소송을 걸라고 일축했다고 한다. 김씨가 소송을 제기하자 병원 측은 수술 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설명하며 “과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결국 김씨는 안면마비를 겪고 일자리까지 잃었다. 김씨는 “(다른 사람을) 쳐다볼 수가 없고 사람들 보는 것도 대인기피증이 생겼다”며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토로했다. 한편 해당 성형외과에서는 지난 5월 눈 밑 지방재배치 수술 등을 받은 50대 남성 환자가 시신경 손상으로 오른쪽 시력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 “에라 모르겠다” 합석 거부한 20대男 중요부위 만진 50대女… 벌금 500만원

    “에라 모르겠다” 합석 거부한 20대男 중요부위 만진 50대女… 벌금 500만원

    음식점 야외 테이블에서 20대 남성 일행에 합석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음식에 침을 뱉고 신체를 만지며 추행한 5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김시원 판사는 재물손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4·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3일 새벽 강원 영월군의 한 야식 가게 앞에서 B(20)씨 일행이 먹던 곱창구이 불판에 침을 뱉어 음식을 못 먹게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 일행의 음식을 허락 없이 먹다가 B씨가 제지하자 음식에 침을 뱉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34살 어린 B씨의 무릎 위에 허락 없이 앉는가 하면 B씨의 사타구니와 신체 중요부위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불판에 침을 뱉은 사실이 없으며, 높은 구두를 신고 있다가 균형을 잃어 B씨의 무릎 위에 앉게 됐을 뿐 의도적으로 범행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당시 B씨가 촬영한 영상 등을 근거로 B씨 일행이 A씨에게 그만 가달라고 요구했는데도 A씨가 이를 듣지 않고 ‘에라 모르겠다’고 말하며 B씨의 무릎 위에 앉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A씨의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서도 야식 가게 점주의 진술 등을 근거로 A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식당에서 피해자 일행에게 합석을 요구했는데 이를 거부당하자 불판에 침을 뱉어 그 효용을 해했고 피해자의 사타구니 등을 만지는 등 추행, 이에 대한 책임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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