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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살 때부터 주걱턱” 놀림당하던 26세女 수술 후 ‘놀라운 변신’

    “9살 때부터 주걱턱” 놀림당하던 26세女 수술 후 ‘놀라운 변신’

    영국에서 주걱턱으로 고통받던 20대 여성이 장기간의 교정과 수술 끝에 외모와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루이사 맥더모트(26)는 9살 무렵부터 아래턱이 위턱보다 3㎝나 돌출되는 심한 부정교합을 겪었다. 그는 십대 시절 외모 때문에 놀림을 당했고 사진 찍는 것도 꺼렸지만, 언젠가 수술받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텼다. 18세에 처음으로 턱뼈를 4㎜ 줄이는 수술을 받았으나, 치아와 턱뼈가 완전히 교정될 때까지 추가 수술을 기다려야 했다. 이후 무려 8년간 교정기를 착용하며 정기 검진을 거듭한 끝에 올해 초 양악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수술에서는 위턱을 1㎝ 앞으로, 아래턱을 0.8㎜ 뒤로 이동시켰다. 수술 직후 그는 얼굴 전체가 심하게 부어 2개월간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 없었고, 수 주 동안 빨대로 죽 등을 섭취해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더모트는 “삼키기도 힘들었고, 치아 감각이 없었으며 하루 종일 간호가 필요했다”며 “눈이 부어 반쪽만 보일 정도였지만 모든 고통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도 고형 음식 섭취와 턱 움직임에는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그는 “이제는 거울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다시 하라고 해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 1월 교정기를 제거할 예정이라며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잘라서 분리한 후 정상교합에 맞도록 뼈를 이동시키고 고정하는 방법이다. 전신마취 후 턱을 고정하기 위해 수술용 판과 나사, 선, 고무밴드 등을 사용해 수술이 진행된다.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구강 안쪽을 절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구강 바깥쪽을 절제하기도 한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양악수술의 경우 통상적으로 수술 전 약 6개월~1년 동안 수술 후 턱을 움직였을 때 이가 잘 맞도록 움직이는 수술 전 교정 과정을 거친다. 최근에는 수술 후 교정을 통해 이를 맞추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래턱과 위턱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아래위 치아가 물리지 않아 씹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고, 입도 잘 다물어지지 않는 등 생활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으며 차이가 심할 경우 일반적인 교정 치료로는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약 2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수술 후 부드러운 음식에서 점차 딱딱한 음식으로 진행하는 교정 식사를 약 2주 동안 진행한다. 양악수술의 장기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변형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후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위·아래턱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얼굴을 작게 하거나 갸름해지고 싶은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는 교합과 위·아래턱의 조화 등을 고려하지 않는 단순 미용을 위한 무분별한 양악수술이므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나체 상태로” 혼자 사는 50대女 집 열려고 한 20대男 ‘즉결심판’ 논란, 왜

    “나체 상태로” 혼자 사는 50대女 집 열려고 한 20대男 ‘즉결심판’ 논란, 왜

    알몸 상태로 혼자 사는 50대 여성의 집 현관문 손잡이를 흔든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검찰 송치 없이 즉결심판에 넘겨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4시 14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모 오피스텔에서 알몸 상태로 돌아다니다가 여성 B(50대)씨의 집 문을 열려고 시도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오피스텔 복도에 속옷 등을 벗어둔 채 돌아다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으나 검찰에는 송치하지 않은 채 즉결심판에 넘겼다. 즉결심판은 2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해당하는 경미한 범죄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장 청구로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 그러나 피해자 B씨는 당일 경찰이 후속 조치 사항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아 수일간 불안에 떨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당시 경찰의 대응이 부실했다고 주장하면서 국민신문고와 경찰청 등을 민원도 제기했다. B씨는 “신고 당일 경찰관은 방문도 하지 않고 연락도 없어 제가 계속해 연락했으나 (담당 경찰관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신고자가 상황을 듣기 위해 전화하고 어떻게 됐는지 다시 연락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가) 당시 벨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지 않은 채 문고리만 계속 흔드는 게 더 무서웠다”며 “이후 제대로 된 상황을 알고 싶어 경찰서로 전화했더니 ‘담당 경찰관이 퇴근했다’라거나 ‘개인정보는 알려줄 수 없고 자세한 것은 담당자에게 물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오피스텔 건물을 알몸 상태로 돌아다니며 모르는 집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흔들었는데 경찰관은 ‘이런 일이 흔하다’고 이야기했다”며 “저는 당시 충격으로 일도 못 하고 아직도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사건을 맡은 송도지구대는 당시 신속하게 출동해 피의자를 검거했고 현장 경찰관의 조치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도지구대 관계자는 “신속하게 현장을 수색해서 피의자를 확인하고 옷을 입힌 뒤 임의 동행을 했고 이후 피해자에게 처리 결과를 설명했다”며 “즉결심판은 현장 경찰관의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피의자는 당시 술에 만취한 상태라 고의가 없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이혜훈 고백 “초선 때 여성도우미 있는 요정 불려갔다”

    이혜훈 고백 “초선 때 여성도우미 있는 요정 불려갔다”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 모임인 ‘한국여성의정’ 대표 이혜훈 전 의원이 정치권에서 여성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계열로 17·18·20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2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2004년 초선 의원 시절만 해도 여성 의원이 의총에서 발언하려 하면 남성 의원들이 ‘하지 말라’고 자제시키는 경우가 꽤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중요한 의사결정이 공식 회의가 아니라 전날 술자리, 밥자리 같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내정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저도 여성 도우미가 있는 요정(料亭)에 불려간 적이 있다. 일종의 ‘요정 정치’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세월이 흐르며 점차 나아지고는 있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 여성 인선과 관련해선 “여성 장관 비율이 21% 정도로 최악은 아니지만 최고도 아니다”며 “문제는 숫자가 아니라 전문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성을 갖춘 여성 인재는 많은데도 기쁨조 스타일을 발탁하는 건 여성 정치 발전에 오히려 해악이 된다”고 지적했다.
  • 화장실 다녀온다던 그 남자…‘1500만원 호텔 식사비’ 남기고 튀었다

    화장실 다녀온다던 그 남자…‘1500만원 호텔 식사비’ 남기고 튀었다

    홍콩에서 한 남성이 온라인으로 만난 여성과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1500만원에 달하는 식사를 한 뒤 도망가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달 30일 홍콩 HK01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후 10시쯤 만다린 오리엔탈 홍콩 호텔의 중식당에서 한 남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30대 여성의 신고를 접수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저녁 세트 메뉴 등을 주문했는데 비용은 8만 4453홍콩달러(약 1510만원)에 달했다. 비용에는 7만 1800홍콩달러(약 1280만원)짜리 프랑스 최고급 샴페인이 포함됐다. 해당 샴페인은 남성이 호텔에 직접 연락해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1년 전 텔레그램을 통해 자신을 ‘20대 중반 변호사’라고 소개한 해당 남성을 알게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쯤 호텔 중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했는데, 식사가 거의 끝나갈 무렵 남성은 화장실에 다녀온다고 한 뒤 돌아오지 않았다. 여성은 30분 넘게 기다려도 남성이 돌아오지 않자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성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식당에 식사비를 낸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다음 날 이 남성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보석으로 풀려난 이 남성은 이달 말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 “인스타 사진 보고 만났는데 50대女더라” 여친 살해 인도 20대男 ‘뻔뻔 변명’

    “인스타 사진 보고 만났는데 50대女더라” 여친 살해 인도 20대男 ‘뻔뻔 변명’

    자녀 4명 둔 유부녀와 만남 갖던 남성“결혼 요구·빚 독촉에 화가 나 범행” 50대 여성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게 돼 연인 사이로 발전했으나 결혼 요구와 빚 독촉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인도 경찰에 붙잡혔다. 2일(현지시간) NDTV, 로크맛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마인푸리 경찰은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아룬 라지푸트(26)를 체포해 구치소에 수감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인푸리 경찰은 지난달 11일 관내 카르파리 마을 인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에는 목을 졸린 흔적이 있었으며, 부검을 통해 살해당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주변 경찰서에 들어온 실종 신고 등을 종합해 피해 여성이 파루카바드 지역에 살던 52세 여성임을 파악했다. 이어 여성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난 남성과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남성을 찾아 검거했다. 이 사건 용의자인 라지푸트는 소형트럭 운전사로, 경찰 조사에서 여성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알게 됐으며 1년 반 동안 친구로 지내왔다고 했다. 두 사람은 2개월 전쯤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전화 통화를 주고받기 시작했다. 실제 만남도 몇 차례 가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1일, 여성은 파루카바드에서 마인푸리로 와 남성을 만났다. 여성은 그간 지속해서 결혼을 강요해왔는데 이날도 또 결혼 얘기를 꺼냈다는 게 라지푸트의 주장이다. 라지푸트는 또 빚 독촉에도 화가 났다고 했다. 그는 여자친구로부터 15만 루피(약 240만원)를 빌린 상태였다. 계속되는 강요에 화가 난 라지푸트는 여자친구과 입고 있던 두파타(남아시아 여성들이 두르는 긴 스카프)를 이용해 목을 졸랐다고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나이가 이번 사건과 관련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라지푸트는 피해 여성이 인스타그램에서 더 젊어 보이게 하는 필터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며 “처음 만나고 나서야 여성의 실제 나이와 유부녀이며 4명의 자녀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결혼하고 싶지 않았던 이유 중엔 이런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여수 레미콘 공장서 20대 근로자 사망, ‘감전’ 추정

    여수 레미콘 공장서 20대 근로자 사망, ‘감전’ 추정

    전남 여수의 한 레미콘 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숨졌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쯤 여수시 율촌면 취적리의 한 레미콘 공장 콘크리트 배합 탱크 안에서 20대 근로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은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공장 3층의 콘크리트 배합 탱크 안에서 전구 교체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감전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모텔서 반성문 쓰며 9000만원 송금 위기 막은 경찰

    모텔서 반성문 쓰며 9000만원 송금 위기 막은 경찰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모텔에서 4일간 반성문을 쓰며 9000만원의 거액을 송금할 위기에 처했던 20대가 경찰 설득으로 피해를 막았다. 2일 대전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거주하는 A(27)씨는 ‘검찰 수사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대전의 한 모텔로 이동했다.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그동안 살아왔던 일과 잘못한 일을 모두 반성문으로 써라’는 지시에 28일까지 A4 용지 10여장을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채웠다. 현장을 찾은 경찰은 1시간이 넘도록 같은 피해 사례 등을 설명하며 A씨를 설득할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을 알게 된 A씨는 경찰에 “경찰조차 믿지 못했는데, 끝까지 설득해줘서 눈을 뜰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단순한 금전 요구를 넘어, 피해자를 장기간 통제하는 가스라이팅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즉시 112 또는 경찰관서로 직접 방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10·20대에 퍼진 신종 ‘오디’ 환각놀이.. 단톡방서 밀수 방법 공유

    10·20대에 퍼진 신종 ‘오디’ 환각놀이.. 단톡방서 밀수 방법 공유

    ‘신종 환각 놀이’인 이른바 ‘오디(OD, OverDose·환각성 의약품 과다복용)’가 10·20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단체 채팅방에서 환각성 의약품 밀수 방법과 복용법까지 공유하며, 실제로 마약 파티까지 벌어진 정황도 확인됐다. 부산본부세관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20대 2명과 10대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국제우편 속에 마약성 의약품을 숨겨 밀수입하고 이를 복용한 혐의를 받는다. 대학생 A(23) 씨는 마약성 의약품을 과다복용해 환각 효과를 노리는 일명 ‘오디(OD, OverDose)’를 목적으로 미국 일본 등에서 마약류 2188정을 17회에 걸쳐 밀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코데인과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을 ‘오디’ 목적에 사용했으며, 한 번에 100정까지 복용할 정도로 중독 증세가 심각했다. 세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당일에도 다시 마약성 의약품을 주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A 씨는 또 SNS 비공개 단체 채팅방에서 마약성 의약품 밀수 수법, 환각 효과를 극대화하는 복용 방법 등의 정보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복용 후 남은 의약품은 판매하기도 했다. 세관은 A 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을 통해 공범을 추가 적발했다. B(여·20대) 씨는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11차례에 걸쳐 1688정을 밀반입했으며, 덱스트로메토르판 960정과 코데인 728정을 환각 목적으로 복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가 세관에 검거된 뒤에도 밀반입을 이어갔고, 단체 채팅방이 폐쇄되자 다른 비공개 채팅방으로 옮겨 활동을 계속했다. 고등학생인 C(17) 양은 B 씨가 활동하던 ‘오디’ 관련 채팅방을 통해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덱스트로메토르판 450정, 코데인 756정을 밀반입하다 적발됐다. C 양은 이미 중학생 시절부터 관련 SNS 단체 채팅방에서 활동하며 여러 개의 마약성 의약품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됐다. 이들이 활동한 SNS 채팅방은 익명성과 폐쇄성을 유지하기 위해 참여 인원을 제한하고, ‘오디 중독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구성원을 은밀히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의약품을 가루로 만들어 흡입하거나 식품과 혼합 복용하는 방법, 술과 함께 다량 복용하는 ‘환각 파티’ 사례 등이 공유된 정황도 포착됐다. 세관 관계자는 “B씨는 세관 조사를 받고 난 후에도 다른 비공개 채팅방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가는 등 중독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했다”며 “C양의 경우 처음 ‘오디’ 관련 커뮤니티를 접한 시기가 중학생 때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더했다”고 말했다.
  • “폐경 후 12년 만에 쌍둥이 낳았어요”…58세 최고령 산모의 비밀

    “폐경 후 12년 만에 쌍둥이 낳았어요”…58세 최고령 산모의 비밀

    폐경 12년 만에 임신에 성공해 58세에 쌍둥이를 출산한 ‘기적의 산모’가 화제다. 국내 최고령 출산 기록을 세운 박미순(71)씨는 지난 1일 tvN STORY ‘화성인이지만 괜찮아’에 출연해 늦은 나이에 임신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했다. 1985년 결혼한 박씨는 10년간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지만 아이를 갖지 못했다. 그는 “나팔관이 폐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그 뒤로 10년간 시험관 시술을 했지만 계속 실패했다”고 고백했다. 45세에 폐경을 맞으며 아이에 대한 꿈을 포기했던 그에게 12년 후 기적이 일어났다. 갑자기 생리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박씨는 곧바로 유명 난임 전문의에게 도움을 구했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시험관 시술을 거절당한 그는 “신체 나이를 44세로 만들겠다”며 2년간 혹독한 자기관리에 들어갔다. 철저한 식단 관리와 운동이 성공 비결 박씨는 “밀가루, 튀김, 커피를 완전히 끊고 현미 잡곡밥에 채소 위주로 식단을 바꿨다”라며 “고기가 먹고 싶을 때는 삶아서 먹었고, 매일 운동도 빠뜨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2년 후 다시 찾은 산부인과에서 박씨는 신체 나이 38세 진단을 받았다. 시험관 시술 첫 시도에서 바로 남매 쌍둥이를 임신했고, 2012년 9월 각각 2.23kg, 2.63kg의 건강한 아이들을 출산했다. 당시 서울아산병원 교수팀은 “산모가 보여준 음식 조절과 운동에서의 열정이 대단했다”며 “인간 승리이며 모두가 축하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늘어나는 고령임신,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임신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40대 여성의 분만은 10년 새 43%나 늘었다. 만 35세 이상 고령임신부는 임신성 고혈압, 당뇨, 전치태반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에 따르면 임신성 고혈압 발생률이 25세 이하 2.5%에서 44세 이상 10.2%로 4배 증가한다. 또한 40대 출산 여성은 20대 대비 정맥혈전 발생 확률이 3배 높고, 조산이나 태반조기박리 위험도 커진다. 전문의들은 “고령이어도 건강하다면 큰 문제없이 출산할 수 있다”며 “정기 검진과 적정 체중 유지, 균형잡힌 식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눈에서 꿀이 뚝뚝… 한미 커플 6·25 때 흑백사진 화제 [포착]

    눈에서 꿀이 뚝뚝… 한미 커플 6·25 때 흑백사진 화제 [포착]

    6·25 당시 20대 초반이던 한국인 여성과 파병 온 미국인 남성 커플의 흑백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애정과 행복이 넘쳐흐르는 커플의 몸짓과 표정에서 전쟁의 시절 한복판에서도 꽃피던 낭만이 엿보이며 감동을 자아내고 있어서다.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국’ 게시판(서브레딧)에는 지난 1일 ‘1952~1953년쯤 내 조부모님과 아버지’라는 제목의 영문 게시물이 올라왔다. 10장의 사진이 담긴 게시물은 하루 만에 1만 2000번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한국에 관심 많은 글로벌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유된 흑백 사진들에는 그 시절 한국에 살던 국제 부부와 어린 아들의 모습이 담겼는데 사진 한 장 한 장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첫 번째 사진에서부터 부부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선 꿀이 떨어진다. 상의를 벗고 얼굴에는 면도크림을 바른 남편 앞에서 아내는 거울을 들어주며 면도를 돕고 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활짝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사진 밖으로 새어나오는 듯하다. 또 다른 사진에선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육군 제8군 소속임을 나타내는 마크(엠블럼)가 달린 군복을 입은 남편과 한복 차림의 아내가 아기를 사이에 두고 밝게 웃고 있다. 아내가 장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한 사진이나 군용 트럭 운전대를 잡은 사진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함도 느껴진다. 아기의 돌잔치로 보이는 사진엔 푸짐한 상차림이 눈에 띄고, 부부가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이 많아 가족의 화목함이 물씬 풍긴다. 글쓴이는 댓글로 여러 질문에 답을 하면서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제게 말씀해 주셨다. 이 사진들을 보니 할머니는 암울했던 그 시절 할아버지께 ‘삶의 빛’이셨던 것 같다”고 적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사진이 촬영된 당시 그의 할머니는 20세쯤, 할아버지는 26세쯤이었다. 할머니는 북한 출신이었는데 전쟁 때 서울로 이주했으며, 할아버지를 만나 서울 한남동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조부모의 만남에 대해 할머니는 폭격으로 가족을 잃은 뒤 군 간호사 일자리를 얻었고, 군에 있던 할아버지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군인이었던 남편의 근무지에 따라 세계 여러 곳에서 살았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도 살다가 1960년대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했고, 글쓴이가 태어날 무렵에는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 살고 있었다고 했다. 동양인의 나이를 실제로 훨씬 어리게 보기도 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사진 속 여성이 미성년자 아니냐고 의심하자 글쓴이는 “여권에 할머니의 출생년도가 1932년으로 적혀 있었다”며 “(사고나 질병 없이) 2004년에 노환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나이가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레딧에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600개 이상의 영어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두 사람이 너무 행복하고 사랑에 빠진 것 같다. 귀엽고 어리둥절한 아기 얼굴도 너무 좋다”, “정말 감동적인 사진이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사랑하게 된 이유를 알 것 같다. 할머니의 미소가 정말 아름다우시다”, “할머니는 자신이 언젠가 금발 아기를 낳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 같다”, “1950년대에 이런 걸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용감한지. 언어 장벽은 어떻게 넘었을까. 사랑이란 참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 광주 완도행 시외버스 안에서 외국인 20대 여성 숨져

    광주 완도행 시외버스 안에서 외국인 20대 여성 숨져

    광주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안에서 20대 여성 외국인 여행객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광역시 소방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3분쯤 광주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버스에 탑승한 프랑스 국적 A(22)씨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119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여행객이었던 A씨는 완도행 시외버스에 승차해 출발하기 전 버스 안에서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이달 전국 3만여 가구 분양 ‘풍성’… 집값 불안 서울은 1185가구 ‘가뭄’

    이달 전국 3만여 가구 분양 ‘풍성’… 집값 불안 서울은 1185가구 ‘가뭄’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 3만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풀린다. 그러나 정작 서울은 전체의 4% 수준에 불과해 가뭄 해소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1일 직방 빅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3만 42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만 450가구)보다 47% 늘어난 수치다. 일반 분양만 놓고 보면 1만 9753가구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다. 경기도 분양 물량은 1만 2375가구, 인천은 4472가구다. 그러나 서울은 전체 대비 3.9% 수준인 1185가구에 그친다. 올 1~8월 전체 물량이 11만 4658가구였고, 이 가운데 서울 물량은 7.8%인 8953가구였다. 이달엔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사당3동 지역주택조합) 931가구 분양 외에 눈에 띄는 물량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조만간 발표할 공급 대책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대 건설사 CEO들을 불러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한 것과 달리, 이번 간담회에서는 업계의 어려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은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 공급 대책이 효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27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가고 신규 분양마저 급속하게 적어진 터라 공급 대책이 미흡할 땐 아파트값이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법사위 ‘추·나 대전’ 시작도 전에… 여야, 野간사 선임 신경전

    법사위 ‘추·나 대전’ 시작도 전에… 여야, 野간사 선임 신경전

    정기국회 최대 ‘화약고’인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위원장인 추미애(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야당 간사로 내정된 나경원(오른쪽) 국민의힘 의원 사이 ‘추·나 대전’이 본격화되기도 전인 1일 간사 선임을 두고 격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2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나 의원의 사보임 절차를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를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국회 관례상 상임위 간사 선정은 각 당의 자율 영역이지만 이례적으로 어깃장을 논 것이다. 민주당은 나 의원이 20대 국회 말미 민주당의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인선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나 의원의 간사 임명을 다수결로 봉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에서는 추 위원장이 간사 선임의 건을 아예 상정하지 않거나, 안건을 상정하더라도 민주당·조국혁신당이 모두 반대표를 행사해 간사 선임의 건을 아예 부결시키는 방안을 공공연히 예고했다. 다만 국회법 50조가 위원회는 교섭단체별로 간사 1명씩을 둔다고 규정하고 있고, 간사 선임의 건을 표결로 부결한 전례가 없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나경원 카드’로 한 방 먹었다고 간사 선임에 힘자랑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이날 송 원내대표와 함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재판에도 출석했다. 나 의원은 페이스북에 “법사위 간사직을 수락하자 민주당과 음해 세력들은 패스트트랙 재판을 두고 ‘나경원만 6년째 재판’이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소속) 박범계 전 법사위 간사는 당시 자유한국당 보좌진의 목을 움켜쥐며 폭행한 피고인으로 2020년 1월에 기소되고도 법사위 위원을 맡고 법무부 장관까지 지냈다”며 “올해 1월에는 법사위 간사까지 맡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이날 “추 위원장이 소위원회에 본인 마음대로 위원을 배치했다”며 “현재 법사위는 한마디로 ‘추미애 천하’”라고 항의했다.
  • ‘도쿄서 피습 사망’ 한국인女, 사흘 전 경찰에 “이별통보에 남친과 문제”

    ‘도쿄서 피습 사망’ 한국인女, 사흘 전 경찰에 “이별통보에 남친과 문제”

    일본 도쿄에서 1일 한국인 40세 여성이 흉기 피습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한국인 남성이 공항에서 검거됐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도쿄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여성이 흉기에 찔리고 젊은 남성이 도주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도쿄 세타가야구 고마자와 대학역에서 북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의식불명 상태의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목 부근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여성은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건 현장에서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남성의 행방을 추적했으며 하네다공항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이 남성은 한국 국적자로, 피해 여성을 만나기 위해 사흘 전 한국에서 일본으로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한국인 자영업자로 지난달 29일 지역 파출소를 찾아 “교제 상대 남성에게 이별 이야기를 꺼냈더니 문제가 생겼다”고 호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언론은 “여성은 업무로 사건 현장 근처 건물을 찾았고, 남성은 여성의 교제 상대라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 근처에 있었다는 20대 남성은 “남녀가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놀랐다”고 전했다. 경찰은 체포한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 ‘나는 절로’ 스님 “40대는 체력 달리고 눈이 높아서…”

    ‘나는 절로’ 스님 “40대는 체력 달리고 눈이 높아서…”

    “나도 좀 부족하고 상대방도 좀 부족한 상태에서 짝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완벽해지려다가 결혼이 점점 미뤄져요. 혹은 내 모습은 안 보고 완벽한 상대를 찾아 떠다니다 보면 세월이 한없이 흘러요.” 미혼 남녀를 위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나는 절로’ 총괄 출신 묘장스님은 1일 반려자를 만나지 못한 이들을 향해 이렇게 조언했다. 묘장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사랑에도 진짜 때가 있다”며 반려자를 찾을 때 욕심을 줄일 줄 알아야 한다는 지론을 펼쳤다. 그는 남녀가 잘 맺어지는 것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데, 이는 눈높이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 잘 되는 케이스는 20대 후반∼30대 초반입니다. 이들은 커리어가 조금 부족해요. 상대방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죠. 그러니까 ‘아, 우리 나머지 빈 곳은 함께 살아가면서 채우자’라는 마음이 자리를 잡는 것 같아요. 그 덕분인지 상대의 부족한 점도 수용하고 함께 미래를 계획하는 일이 많지요.” 30대 후반을 넘어가면 직업적 성취가 쌓이는 만큼 상대방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스님은 짚었다. 그는 “급하니까 눈을 낮추고 자기 객관화도 잘 되어서 좋은 인연이 많이 만들어질 줄 알았더니 오히려 잘 안되더라”고 그간 지켜본 바를 들려줬다. ‘나는 절로’를 20·30대 중심으로 운영하다 보니 고연령층이 소외감을 느끼고 50대 안팎에서도 기회를 달라는 요청이 있다는 얘기에 묘장스님은 “이럴 때는 팩트 폭행을 안 할 수가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실은 그런 분들도 연결하려고 해봤는데 눈이 굉장해요. 굉장한 사람을 원하고 그들의 부모님도 자녀와 함께 눈높이가 높아져요.” 체력적인 측면에서도 20대와 40대는 만남에 임하는 태도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했다. 20대의 경우 만남의 자리를 만들면 초롱초롱하게 눈을 빛내며 새벽 2∼3시까지 열정적으로 임했지만, 40대의 경우 저녁 파티를 주선하면 직장 회식에 참석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밤 10시만 되면 취침하려고 하는 등 만남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한다. 묘장스님은 “그분들은 조금 다른 사랑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20대와 같은 방식을 무리하게 따라 하지 말고 다양한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라고 권했다. “전생의 친구가 금생(이번 생애)의 부부가 되기도 하고 전생의 선생님과 제자가 부부가 되기도 하죠. 또 전생의 원수가 지금 부부가 되기도 하고 여려 인연이 얽혀 있다는 말이죠. 꼭 사랑을 찾아야만 부부의 인연이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나는 절로’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를 연상시키는 재치 있는 제목과 절이라는 독특한 배경,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자만추)하는 경향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예정된 신흥사 편에는 남녀 24명 모집에 2620명이 지원해 여성의 경우 경쟁률이 128대 1에 달했다. 이는 청춘 남녀를 이어주기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인데, 과거에는 프로그램이 흥행하지 못하는 ‘암흑기’도 있었다고 한다. 묘장스님은 “프로그램이 잘 안됐던 시기에는 (참가자를 절에 모아놓고) 한두시간씩 (사랑에 관한) 강의했다”며 “절에서 밤늦게 돌아다니는 것 아니라며 밤 9시에 강제 취침을 시키고 새벽에 깨워 108배를 시켰다”고 실패담을 털어놓았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그분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잔소리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런 것들을 걷어냈죠. 잘되라고 하던 얘기를 안 해줬더니 오히려 더 잘 됐어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저출생 극복을 ‘나는 절로’의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낙산사 편에 참가해서 인연이 닿은 한 커플과 백양사 편에 참가한 두 커플이 올해와 내년 사이에 결혼할 예정이다. 스님은 결혼했다가 이혼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에 관해 “사실 나는 (결혼을) 안 해봐서 그런지 헤어지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사랑이 오래 유지되기를 바라면서 책에 실은 주례사를 소개했다. 주례사에는 ‘행운’이란 이름의 아름다운 여인의 청혼을 받아들인 한 총각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결혼을 약속하고 며칠 지나니 ‘불행’이라는 여인이 찾아와 또 청혼한다. 총각이 단호히 거절하자 먼저 온 행운이 이렇게 말한다. “저는 불행과 자매지간이라 어디든 같이 다녀야 합니다. 불행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저 또한 떠나겠습니다.” 묘장스님은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길 바라지만 우리 삶에는 늘 행복과 불행이 함께 한다”며 “살다 보면 기쁘고 행복한 일만큼 어렵고 힘든 고난이 따라올 텐데, 그럴 때면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묘장스님은 최근 단행된 조계종 인사에 따라 지난달 20일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이달 전국 3만여 가구 분양 ‘풍성’, 집값 불안 서울은 1185가구 ‘가뭄’

    이달 전국 3만여 가구 분양 ‘풍성’, 집값 불안 서울은 1185가구 ‘가뭄’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이달 전국에 3만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풀린다. 그러나 정작 서울은 전체의 4% 수준에 불과해 가뭄 해소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1일 직방 빅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3만 42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예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2만 450가구)보다 47% 늘어난 수치다. 일반 분양만 놓고 보면 1만 9753가구로, 1년 전보다 54% 증가했다. 경기도 분양 물량은 1만 2375가구, 인천은 4472가구다. 그러나 서울은 전체 대비 3.9% 수준인 1185가구에 그친다. 올 1~8월 전체 물량이 11만 4658가구였고, 이 가운데 서울 물량은 7.8%인 8953가구였다. 이달엔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사당3동 지역주택조합) 931가구 분양 외에 눈에 띄는 물량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공급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조만간 발표할 공급 대책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0대 건설사 CEO들을 불러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한 것과 달리, 이번 간담회에서는 업계의 어려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은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 공급 대책이 효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6·27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가고 신규 분양마저 급속하게 적어진 터라 공급 대책이 미흡할 땐 아파트값이 크게 뛸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커피 무료로 드립니다” 깜짝 공지한 카페…이유 있었다

    “커피 무료로 드립니다” 깜짝 공지한 카페…이유 있었다

    강원 강릉시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가운데, 강릉의 한 카페가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커피를 무료 제공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강릉 강문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A씨는 “저희 매장도 할 수 있는 선에서 일회용 컵 사용, 디저트 최소화 등 물 절약에 힘쓰고 있는 와중에 우연히 소방관분들이 복귀하는 중에 식사하시는 모습을 봤다”며 “부담 없이 들러달라”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저희 카페에 방문해주시는 모든 소방관분에게는 시원한 음료 지원을 하겠다”며 “이날 오픈부터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하지만 힘써주시는 분들을 더 찾아서 다시 알림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2023년 4월 강릉 경포 산불 당시에도 소방관들에게 커피를 무료 제공한 바 있다. 당시 A씨는 “10년 넘게 경포수난전문의용소방대로 활동하고 있다”며 “며칠간 정상 영업을 포기하고 고생하는, 고생하실 분들에게 아주 작은 나눔을 하려고 한다”며 당분간 커피를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긴급 대피해서 갈 곳이 없는 분들은 필요하다면 정말 간단한 요깃거리와 음료를 제공하겠다. 편히 쉬어가도 된다”며 “소방, 경찰, 군인, 다른 공무원들도 쉬러 와라. 나는 이제 산불 진화 지원에 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에 따르면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으로 전날부터 전국 각지에서 총 71대의 소방차가 인근 지역에서 강릉으로 운반 급수를 하고 있다. 소방청은 물탱크차 50대와 급배수지원차 1대 등 총 51대의 장비를 동원해 급수 지원에 나섰고, 강원 지역 소방차 20대도 투입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강릉 시민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이하로 떨어지자 극심한 가뭄 상황을 고려해 재난 사태 선포와 국가소방동원령 발령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는 같은 날 오후 7시 이를 공식 선포했다. 재난 사태는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포하는 긴급 조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다음날인 31일 가뭄 대책 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해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강릉 지역에는 강수 전망도 없어 제한 급수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이 위치한 강원 영동에는 이달 10일까지 비 예보가 없어 지역 관광업계는 사태를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원소방지부도 내일(2일)부터 사흘간 홍제정수장에서 커피차를 운영하며 음료와 간식 제공에 나선다. 손상기 지부장은 “같은 소방공무원으로서 전국에서 모인 동료의 노고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커피차를 준비했다”며 “대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러시아 남친이 생겨?…아내 찾아간 40대가 한 ‘끔찍한 짓’

    러시아 남친이 생겨?…아내 찾아간 40대가 한 ‘끔찍한 짓’

    별거 중인 아내의 집을 찾아가 아내의 러시아 국적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뉴시스에 따르면 안성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우즈베키스탄인 남성 A씨를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10분쯤 안성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B(20대·러시아 국적)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별거 중인 아내 C(30대·여·카자흐스탄 국적)씨의 남자친구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내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한밤중 도로에 넘어져있던 킥보드 운전자, 승합차에 치여 숨져

    한밤중 도로에 넘어져있던 킥보드 운전자, 승합차에 치여 숨져

    1일 오전 1시 17분쯤 경북 경산시 옥산동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A(20대)씨가 스타렉스 승합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외상성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가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도로에 쓰러진 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 주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A씨가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도로에 쓰러져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검사·금감원·은행 나눠 ‘역할극’… AI 통해 가스라이팅 시켜 조종

    검사·금감원·은행 나눠 ‘역할극’… AI 통해 가스라이팅 시켜 조종

    수사당국·금융기관 사칭해 접근다크웹으로 개인 정보 미리 빼내 문자메시지로 악성 앱 설치 유도“확인차 연락”한다며 피해자 압박AI 딥보이스 기술 통해 수법 진화가스라이팅 당한 20대 도피 생활 30대 이하·40~60대도 범죄 표적“검거율 낮아… 해외 사법 공조 필요” 올해 1~7월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액이 8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피싱조직의 수법이 진화하고 있어서다. “서울중앙지검 ○○○ 검사입니다”, “금융감독원 ○○○입니다” 등 기관 단 1곳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며 출금을 유도하는 ‘고전 방식’은 사라지는 추세다. 31일 경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드러진 보이스피싱의 유형 중 하나는 정교해진 ‘역할극 기관 사칭 사기’다. 피싱조직은 검사, 금감원 직원, 은행 직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피해자의 연락처, 이름, 직장 등 일부 개인정보는 다크웹 등을 통해 확보한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이들은 맞춤형 사기를 저지르기 위해 ‘악성 앱 설치’에 사활을 건다. 대표적인 방식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배송조회 URL’ 전송이다. 피해자가 링크를 누르도록 유도한 뒤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될 예정이니 보안 점검을 위해 앱을 설치하라”고 안내한다. 저금리 대출 광고에 응한 피해자에게는 ‘대출 전용 앱’, ‘보안 앱’ 설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40대 A씨는 ‘대출 상담을 원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달라’는 문자를 받은 이후 URL을 클릭했고 이후 안내받은 대로 ‘서민금융진흥원 앱’을 설치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 앱은 피싱조직의 악성 앱이었다. 하지만 A씨는 카드사를 사칭해 ‘대출금 중 3000만원을 갚으라’는 피싱조직의 요구대로 돈을 보낸 이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금융회사 앱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후 범죄 조직원들은 여러 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를 압박한다. 검찰을 사칭한 조직원이 “당신 명의로 개설된 계좌가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됐다”고 전화를 하면 곧이어 금감원을 사칭한 조직원이 “최근 계좌 사칭 범죄가 급증하고 있어 확인차 연락드린다”며 다시 전화를 하는 식이다. 이 밖에도 카드배송원이나 우체국 집배원이 “카드 배송을 하러 왔다”고 연락한 뒤 “본인이 신청한 게 아니면 명의가 도용됐으니 고객센터에 전화해 보라”고 속이는 것도 수법 중 하나다. 피해자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이미 설치된 악성 앱이 작동해 통화가 조직원에게 연결된다. 이후 ‘범죄와 연루돼 있으니 다른 계좌로 돈을 옮겨야 한다’는 식으로 송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자를 기만한다. 심리적 지배를 통한 ‘가스라이팅’ 방식 사기도 늘고 있다. 피싱조직은 피해자가 완전히 통제당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돈을 요구하지 않고 반성문 작성 등을 지시한다. ‘본인이 처벌될 경우 가족이 입을 불이익’을 강조해 불안을 증폭시키는 것이다. 8월 초 전북 익산에 사는 20대 회사원 B씨는 개인정보 유출로 범죄에 연루됐다는 피싱조직의 가스라이팅에 속아 모텔에서 나흘간 먹고 자면서 실제 도피 생활을 했다. “선생님, 유출된 개인정보가 범죄에 활용됐는데요. 우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계시면 조치를 취해 보겠습니다.” 이 같은 전화를 받은 B씨는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구속하겠다”는 조직의 압박에 이성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후 5000만원을 피싱조직에 건네려 했지만 다행히도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의 설득으로 거액을 송금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예전의 단순한 보이스피싱으로 여겨 ‘나는 당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고 경고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확보한 사진과 영상을 가지고 인공지능(AI)으로 목소리 등을 위조하는 ‘딥페이크·딥보이스 기술’도 피해자를 감쪽같이 속이는 데 한몫한다. 한 대학교수는 지난 4월 “아빠 지금 5000만원만 빨리 입금해 줄 수 있을까? 지금 이 계좌로 좀 보내 줘”라는 전화를 딸에게 받았다고 한다. 30년간 들었던 외동딸의 목소리였지만 알고 보니 AI 기술로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것이었다. 피해자는 연령을 불문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기관사칭형’ 피해자의 52%는 30대 이하였고, ‘대출빙자형’ 피해자의 80%는 경제활동이 왕성한 40~60대였다. 건당 평균 피해액은 2022년 2326만원에서 올해는 7554만원으로 점점 고액화되는 추세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명예교수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 증가에는 낮은 검거율도 한몫한다”며 “국가 간 사법공조 체제를 강화하는 협정 체결이 효과적일 수 있다. 또 피싱이 합리적인 수준 이상으로 의심되는 경우 금융기관이 경찰에 신고하도록 권한과 의무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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