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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코로나 하락세 신호? 신규확진, 재유행 이후 사실상 첫 감소

    [속보] 코로나 하락세 신호? 신규확진, 재유행 이후 사실상 첫 감소

    일요일인 2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11만명대를 기록하며 1주일 전보다 감소했다. 7월 초 재유행 시작 이후 일일 확진자가 1주일 전보다 줄어든 것은 이날이 사실상 처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11만 944명 늘어 누적 2224만 3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전날(12만 9411명)보다 1만 8467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 9546명)과 비교하면 8602명 줄었다. 지난 9일(14만 9860명)에서 16일(8만 4103명) 코로나 재유행 시작 후 전주 대비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경우가 있긴 하지만, 16일은 확진자가 급감하는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이러한 주말·연휴 등 변수 없이 신규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온전히 줄어든 날은 재유행 시작 이후 이날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유행세가 본격적으로 하락 국면에 접어들지 주목된다.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신규확진자 수는 6만 2056명→8만 4103명→18만 771명→17만 8553명→13만 8812명→12만 9411명→11만 944명으로, 일평균 12만 6378명이다. 이날 해외유입 사례는 396명으로 전날(492명)보다 96명 적고,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1만 548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11명)보다 20명 많은 531명이었다.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이 460명(86.6%)이었다. 사망자 수는 64명으로 전날(84명)보다 20명 적었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43명(67.2%), 70대와 60대가 각각 9명, 50대 2명, 20대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 6044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2%다.
  • 정부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이상 시 비축물량 추가방출”

    정부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이상 시 비축물량 추가방출”

    정부는 19일 “관계기관 합동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해 20대 성수품 수급·가격동향을 일일 점검하고 이상 징후 포착 시 비축 물량을 추가 방출하는 등 즉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지난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앞서 추석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늘리고 할인쿠폰을 650억원 어치 지급해 가격을 지난해 추석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방 차관은 “어제부터 전국의 대형마트에서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 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역대 최대인 650억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과 유통업계 자체 할인을 통한 가격인하 효과를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아홉 차례에 걸쳐 발표한 물가·민생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저소득 근로자·구직자 지원방안을 지속 발굴하는 등 고용·사회안전망 확충에 힘을 쏟겠다”며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주민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긴급생활지원금 급여자격을 새롭게 취득한 약 5만 가구에 대해 오늘까지 지급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또한 8월말 지급을 목표로 신규신청자 20만명에 대한 심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2.8조원 규모의 근로·자녀장려금도 법정기한인 9월말에 앞서 8월 26일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서민층 주택대출금리(디딤돌) 동결, 국세환급금 조기 지급 등 다른 과제들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회의에서 해외 건설 수주 동향과 대응 방향도 논의했다. 방 차관은 “코로나19,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해외 수주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중동 산유국의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등 기회 요인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 차관은 “기업·정부·공공기관이 한 팀이 돼 유망 지역의 프로젝트 발주 동향을 신속히 파악하고 다각적인 채널을 활용해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친환경 분야 지원을 늘리는 한편, 인력양성·금융지원 등을 통한 수주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오늘 회의를 비롯해 관계부처가 함께 정책과제를 구체화해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우리에게 ‘이재명 민주당’ 나쁘지 않아… 이젠 ‘내공’ 쌓는 일 하고파”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우리에게 ‘이재명 민주당’ 나쁘지 않아… 이젠 ‘내공’ 쌓는 일 하고파”

    “못 본 사이에, 나경원도 나잇값 하네 이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의 폭우 침수 피해 지역에서 나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 부적절 발언은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의원직과 당직 등에서 앞선 선임에 대한 예우가 없다는 점은 그의 격(格)을 말해 준다. 반면 흰머리 새치로 인해 ‘나잇값’ 소리를 들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미가 사뭇 다르다. 내후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얹어지면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성),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모습이다. 기자와 만난 16일에도 그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수해 현장에 다녀오는 오는 길이라고 했다. 사당2동 7호선 남성역 앞 동태탕집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기름기’가 없긴 마찬가지. 2년여 전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월세 150만원짜리로 낮춰 옮겨 간 그의 사무실은 20평 남짓. 비좁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가졌던 그의 이력은 사무실 한켠에 놓인 10여개의 사진 액자에 간신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한 컷,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 국무장관과 한 컷,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한 컷,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한 컷…. 아, 콧수염이 인상적인 트럼프 미행정부 대북 강경파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도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과거의 인물이 됐다. 그사이 나경원도 세 번의 선거에서 내리 패하며 ‘전직’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후배 판사 민주당 후보 이수진에게 져 5선 고지 앞에서 주저앉았고,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4월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선 오세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두 달 뒤 6월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37세 ‘0선’ 청년 이준석에게 패했다. ●연륜 얹히며 ‘차도녀’ 이미지 옅어져 내리막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28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정치에 발을 들인 뒤로 17~20대 국회까지 4선 국회의원에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보수우파 진영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그가 지금은 비서 한 명이 없다. “지금 적어 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려요.” 수첩에 약속을 적어 넣으며 웃는 얼굴에서 잘 여문 가을의 들판과 패자에겐 설 땅이 없는 냉혹한 정치판이 설핏 묻어났다. ‘1억 피부과’ 등 유난히 많은 음해에 시달렸고, 그에 힘 입어 내성도 남과 다를 만큼 키운 그였지만 여의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사당동의 비좁은 사무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듯했다. ‘이준석 사태’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부쩍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6일 대면 인터뷰와 17일 전화 통화를 이어 갔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 대한 소회는. “우선 ‘대통령의 언어’로 겸허하게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좋게 보셨을 듯하다. 인적 쇄신 의지 등을 두고 일부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3개 축인데 모두 국민들 보기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인선 문제, 정무 기능과 홍보 기능 부재,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국민의힘의 권력 갈등까지….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주말에 민노총이 어떤 집회를 했나. 반미투쟁을 외치며 북한 단체가 보내온 연대사를 읽었다. 종북 본색을 그대로 드러낸 거다. 과거에도 늘 좌파 세력들은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요하게 헌정 질서를 흔들었다. 지금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듯하니까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투옥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계열 세력이 다시금 주도세력이 돼 헌정질서를 흔든다. 더이상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이상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이제는 대통령을 기다려 주고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이준석 사태’ 여진이 쉽게 가라앉겠나. “이준석 (전) 대표 얘기는 더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게 사실은 성비위 사건으로 시작이 됐고, 그다음에 어쨌든 최측근이 가서 7억 투자 각서를 써준 것 아니냐. 그 자체가 모든 걸 의미하는 거다. 그렇다면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럼 오히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택했다. 정치가 점점 염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우리가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는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본다. 지금이야 이 (전) 대표 발언이 조목조목 보도되고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공격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기사 가치도 떨어지고 국민 관심도 멀어지지 않겠나. 국민의힘으로선 국민적 과제가 너무도 많다. 제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 (전) 대표가 많이 쉬고 좀더 생각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기 바란다.” 나 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청년정치’를 망쳐 놨다고 했다. “과거엔 각 당이 청년과 여성을 영입해서는 선거 때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행태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게 청년정치 1기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정치 2기다.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들 요구가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각 당에 유입되고 역할도 커졌다. 문제는 일부 청년정치인들이 청년 자체를 우월한 지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정치를 말로 한다. 이 점에서는 특히 이 (전) 대표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말 잘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게 돼 버렸다. 그러다 보니 정치가 품격도 낮아지고 지엽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말 정치로 전락했다. 일하는 정치, 일 정치를 안 하는 거다. 지역에 가 보라. 우리 수해 지역만 해도 흙탕물에 젖은 양말 하나, 티셔츠 하나도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이런 분들을 챙기고 보듬는 노력부터 배우고, 이런 지역활동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익혀 중앙 무대로 진출해야 하는데 지금 2기 청년 정치인들은 다수가 이런 과정 없이 들어와 말 정치만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결국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들을 제대로 길러 내지 못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 다행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많은 청년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 본다.” -이재명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굳어진 양상이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실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이재명당’은 이미 팬덤 정치에 올라탄 거다. 극렬 지지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건데, 정당은 이런 극렬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면 망한다. 이재명 보호용 당헌 개정 같은 무리수를 앞으로도 계속 둘 거다.” -여야 갈등이 더 커질 듯한데. “저들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해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우려스럽다. 여소야대 구도를 헤쳐 나갈 힘은 결국 민심이다. 취임 100일 회견을 계기로 삼아 착실히 지지율을 높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 ●‘내공’ 쌓는 일?… 입각 희망으로 읽혀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부쩍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늘었다. 연일 방송 인터뷰에 등판한다. 이를 두고 차기 당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중을 물었다. “비상대책위가 막 출범했고, 정기 국회도 앞둔 터라 언제 전당대회를 할지도 모른다. 지금은 출마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다.” ‘잇단 선거 패배가 부담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귀를 잡아끄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앞에 서기보다 내공을 쌓는 일을 하고 싶다.” 4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정치 무대에서 웬만한 자리는 다 거친 그가 내공을 쌓을 일은 뭘까. 입각을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딸을 두고 있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가 비어 있다.
  • 수소 찾아 ‘수소문 3만리’… 정부·지자체 오판에 수소차 충전 대란

    수소 찾아 ‘수소문 3만리’… 정부·지자체 오판에 수소차 충전 대란

    요즘 수소차 운전자들은 울화통이 터진다. 한 번 충전하려면 줄 서서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부 충전소에서는 충전량도 제한돼 운전자들의 불만은 더욱 끓어오르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권장으로 수소차가 크게 늘어났지만 수소 공급량은 줄어 ‘수소차 충전 대란 사태’를 빚고 있다. 1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내 수소차 등록 대수는 지난 6월 현재 2만 34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747대보다 8666대(58.8%)가 늘었다. 수소 충전소도 이달 120곳으로 지난해 86곳보다 34곳 증가했다. 하지만 수소 생산량이 급증한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연간 수소 생산량은 234만t으로 예년보다 거의 늘지 않았다. 수소차 2443대가 있는 강원도는 수소차를 타고 온 관광객 등으로 수요가 급증했으나 공급은 원활하지 못해 지난달 25일부터 1대당 1회 3㎏으로 제한 충전을 하고 있다. 대표 수소승용차 넥쏘의 경우 완충에 6㎏이 들어가는데 절반만 넣어 주는 셈이다. 충남에서는 지난달부터 수소충전소 9곳 중 하이넷이 운영하는 3곳이 공급난을 겪고 있다. 이곳에서는 1대당 1~3㎏의 수소만 채울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소차 운전자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한다”고 말했다. 수소차 1483대가 등록됐지만 수소 생산시설이 없는 전북은 충전소 5곳에서 지난달 하순부터 제한 공급을 하고 있다. 1대당 하루 3㎏만 충전해 준다. 이 때문에 전주시에서 운행되던 수소버스 25대 가운데 20대가 멈췄다. 이같이 수소차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은 수소 수요를 예상하지 못하고 수소차 공급에만 치중한 정부와 지자체의 오판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유가 상승이 수소 생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울산시는 “석유화학공장 가동 과정에서 수소가 나오는데 유가 상승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수소 생산량도 비례해 줄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충남 당진 수소공급업체 하이넷의 압축기 5대 중 3대가 고장 나 공급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충전소 가운데 33%인 40곳이 하이넷에서 수소를 공급받는데 다음달 하순은 돼야 정상화가 예상된다. 전남 여수 소재의 덕양에너젠도 지난 16일부터 보수를 이유로 가동 중단에 들어가 수소 공급난이 심화됐다. 덕양에너젠은 오는 28일 이후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경기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지난달 27일 준공됐으나 22일 이후에나 하루 7t씩 생산할 예정이어서 수도권과 중부권 수소 공급난 해소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차 운전자들은 “수소 공급 부족 현상은 이미 예상됐던 인재”라며 “친환경차라고 무조건 권장하면서도 수소 공급 대책은 소홀히 한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이 크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지자체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전국 종합
  • “담배 줬으면 이런 일 안 생겼다”…20대 女알바생 폭행한 중년男

    “담배 줬으면 이런 일 안 생겼다”…20대 女알바생 폭행한 중년男

    “마스크 써달라” 알바 요구에 격분중년男, 20대 女알바생 주먹으로 강타 한 중년 남성이 마스크를 써달라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폭행해 중상을 입혔다. 관할 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이 남성을 조사 중이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20대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 10분쯤 은평구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하던 중 마스크를 턱에 걸친 중년 남성 B씨를 마주했다. A씨는 B씨에게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지만, B씨는 A씨의 말을 무시하며 “담배를 달라”고 요구했다. A씨가 재차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격분한 B씨는 카운터 안쪽으로 들어왔다. 이후 A씨의 얼굴을 오른손 주먹으로 강타했고, 이 충격으로 A씨는 바닥에 쓰러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폭행으로 입안이 찢어져 5바늘을 꿰맸으며 위아래 이가 여러 개 흔들려 상태가 악화될 경우 흔들리는 이를 모두 뽑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바닥에 피를 흘리는 나를 보며 ‘너가 이렇게 한 거다. 너 때문이다. 그냥 담배를 줬으면 이런 일이 안 생겼다’라고 나에게 책임을 떠넘겼다”고 주장했다.
  • 가상 아바타로 돌아온 클론 강원래 “옛날처럼 춤추는 모습에 나도 뭉클”

    가상 아바타로 돌아온 클론 강원래 “옛날처럼 춤추는 모습에 나도 뭉클”

    클론의 강원래가 휠체어에서 벌떡 일어나 무대 앞으로 나왔다. 검은 정장에 선글라스를 끈 강원래가 2000년도 전국을 휩쓴 ‘초련‘의 ‘돌리기 춤’을 선보였다. 클럽이나 콘서트 무대가 아니라 3D 기술의 도움으로 구현한 메타버스(가상세계)에서다. 강원래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메타버스 아바타 쇼케이스에서 “아바타 부캐(부 캐릭터)로서 클론 6집을 내고 싶다”며 “아바타는 인생을 더욱 재미있게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준엽과 결성한 그룹 클론은 1996년 데뷔곡 ‘꿍따리 샤바라’로 단번에 유명해졌다. 데뷔 첫해 연말 시상식 대상을 거머쥐었고, 이후로도 ‘도시탈출’, ‘초련‘ 등 히트곡을 잇따라 배출했다. 하지만 2000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됐다. 불의의 사고 이후로도 ‘휠체어 댄스’를 선보이는 등 무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지만, 이전처럼 활발한 활동은 할 수 없었다.이번에 선보이는 메타버스 아바타는 그의 오랜 꿈을 이뤄주는 기회다. 강원래는 “영화 ‘아바타’에서 휠체어를 탄 주인공이 아바타로 변신해서 달려 나갈 때 눈물을 많이 흘렸다. 나도 그런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실제 내 아바타가 메타버스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뭉클함이 느껴졌다”고 했다. 아바타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그의 춤을 기억하는 한 안무가가 추는 춤의 동작을 따고, 강원래의 얼굴을 스캔해 합치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그는 “얼굴을 스캔해서 아바타 작업을 하는 분이 나를 보고 살이 많이 쪄서 20대 얼굴이 나오지 않을 것 같다더라”며 “그래서 20대 사진을 많이 사용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구준엽에게 (아바타를) 보여줬더니 나와 비슷하다더라”고 전했다. 강원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가 무대를 꾸미는 메타버스 음악 프로그램 ‘아바드림’의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아바타를 활용한 공연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가수들이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잖아요? ‘꿍따리 샤바라’ 가사처럼 마음이 울적할 때 짜증 내지 말고 가상 현실을 통해 힘내자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 이제와서…여가부, 공군15비 성추행사건 현장점검 착수

    이제와서…여가부, 공군15비 성추행사건 현장점검 착수

    여성가족부가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가, 여론이 악화하자 뒤늦게 현장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해 공군 15비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부사관 성추행 사건과 관련, 현장점검과 성희롱 방지 조직 진단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이 사건을 최근 군인권센터 기자회견과 언론 보도를 통해 뒤늦게 확인했고, 공군 측에서는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방지법에 따르면 국가기관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경우 피해자의 명시적인 반대 의견이 없으면 지체 없이 그 사실을 여가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해당 사실을 인지한 시점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발 방지대책을 여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여가부 장관은 해당 기관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여 피해자 보호 조치 여부, 재발방지책 수립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관장에게 시정이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기관이 먼저 통보하지 않으면 여가부가 자체적으로 점검이나 조사에 나설 권한은 없다. 이번 사건은 공군 측에서 여가부에 통보하지 않았고, 뒤늦게 사건을 인지한 여가부가 공군에 사실관계를 확인했지만 공군에선 ‘피해자가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피해자인 A 하사 측은 신고 초기에는 여가부 점검을 원치 않는다고 답변했으나, 지난 4일 여가부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냈다. 이에 공군은 지난 9일 여가부에 정식으로 사건을 통보했고, 여가부는 17일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 뒤 현장점검 및 조직 진단을 하기로 했다.
  • 수소차 충전 대란은 예상된 인재…정부·지자체 오판 때문

    요즘 수소차 운전자들은 울화통이 터진다. 한번 충천하려면 줄을 서서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사태를 겪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충전할 수 있는 수소 양도 제한돼 운전자들의 불만은 더욱 끓어오르고 있다. 수소차가 크게 늘어났지만 수소 공급량은 오히려 줄어 ‘수소차 충전 대란 사태’를 빚고 있다. 수소 생산기지가 없거나 적은 지역일수록 공급난이 더 심하다. 수소차 운전자들은 “수소 공급 부족 현상은 이미 예상됐던 인재”라며 “친환경차라고 무조건 권장하면서도 수소 공급대책은 소홀히 한 정부와 지자체의 책임이 크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1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국내 수소차 등록대수는 올 6월 말 현재 2만 34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4747대 보다 58.8%, 8666대가 늘었다. 수소 충전소도 8월 현재 120개로 지난해 말 86개 보다 34개 늘었다. 그러나 수소 공급량은 오히려 줄어 수소차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수소차가 2443대인 강원도는 수소차를 타고 온 관광객까지 늘어 수소 수요가 급증했으나 공급은 원활하지 못하다. 급기야 지난달 25일부터 제한충전을 실시하고 있다. 차량 1대당 1회 충전량을 3㎏으로 제한했다. 대표적인 수소승용차인 넥센의 경우 6㎏을 충전해야 가득 채울 수 있는데 절반만 넣어주는 셈이다. 충남은 지난달부터 도내 9개 수소충전소 중 3곳이 수소 공급난을 겪고 있다. 하이넷이 운영하는 3개 충전소에서는 차량 1대당 1~3㎏밖에 충전을 못시켜줘 운전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소차 운전자들의 항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도청에서 운영하는 수소 관용차도 사정이 똑같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수소차 1483대가 등록됐지만 수소 생산시설이 없는 전북은 5개 충전소가 지난달 하순부터 제한 공급을 하고 있다. 차량 1대 당 하루 3㎏만 충전해준다. 이때문에 전북 전주시에서 운행되던 수소버스 25대 가운데 20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이같이 수소차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수소 수요를 예상하지 못하고 수소차 공급에만 치중한 정부와 지자체의 오판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수소생산업체는 2020년 기준 50개소, 생산량은 234만t이나 최근 급증한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가 상승이 수소 생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울산시는 “석유화학공장 가동 과정에서 수소가 나오는데 유가 상승으로 가동률이 떨어져 수소생산량도 비례해 줄었다”고 밝혔다. 더구나 충남 당진 수소공급업체 하이넷의 압축기 5대 중 3곳이 고장나는 바람에 공급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하이넷으로부터 수소를 공급받는 전국 40개소의 충전소는 모두 공급난에 허덕인다. 하이넷 충전소는 전국 비중이 33%나 되는데 오는 9월 하순에나 정상화가 예상된다. 전남 여수 소재 덕양에네젠도 지난 16일부터 보수를 이유로 가동 중단에 들어가 전국 수소 공급난이 심화됐다. 덕양에네젠은 오는 28일 이후에나 정상가동 될 전망이다. 경기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지난 7월 27일 준공됐으나 오는 22일 이후에나 하루 7t씩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수도권과 중부권 수소공급난 해소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차 운전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자 산업부는 18일 지자체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서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 51만명 동시 투약 가능한 마약 밀수조직 적발

    51만명 동시 투약 가능한 마약 밀수조직 적발

    150억원대 필로폰을 태국에서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항공화물로 밀수입해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내 밀수총책 태국인 A(40대)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운반책인 20대 B씨와 마약투약자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인테넷에 접속해 마약을 구입한 투약자들은 대부분 20대나 30대의 평범한 남녀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필로폰을 밀수입해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 공급책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은신처 등에서 필로폰 4.3㎏과 엑스터시 194정, 대마 184g 등 시가 149억원 상당 마약류를 압수했다. 태국 마약수사청에 긴급 공조수사를 요청해 국내 밀반입되기 직전의 필로폰 11㎏ 등도 압수되도록 했다. 이번에 적발한 태국 마약 유통 조직은 전통의상 원단 등에 마약을 교묘하게 숨겨 항공 일반 화물로 위장하는 수법을 썼다. 국내와 태국에서 압수한 필로폰 양은 51만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규모로 알려졌다.
  • 중학생 협박해 1년 넘도록 성매매 강요했는데 … ‘징역 1년’

    중학생 협박해 1년 넘도록 성매매 강요했는데 … ‘징역 1년’

    중학생을 협박해 여러 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20대 남성 2명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5단독 유승원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강요 등 혐의로 기소된 A(21)씨 등 20대 남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인천 한 화물주차장 등에서 중학생인 B(16)양을 협박해 여러 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나 미성년자인데 간단 만남 하실 분’이라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성매수남들을 B양과 만나게 했다. 유 판사는 “피고인들은 서로 짜고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협박해 사기 범행에 이용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아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이준석이 청년정치 망쳐...‘말정치’ 말고 ‘일정치’ 힘써야”...나경원의 일갈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이준석이 청년정치 망쳐...‘말정치’ 말고 ‘일정치’ 힘써야”...나경원의 일갈 [진경호의 묻고, 답하다]

    “못 본 사이에, 나경원도 나잇값 하네 이제….”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 사당2동의 폭우 침수피해 지역에서 나온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이 부적절 발언은 몇 가지 시사점이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하고, 의원직과 당직 등에서 앞선 선임에 대한 예우가 없다는 점은 그의 격(格)을 말해준다. 반면 흰머리 새치로 인해 ‘나잇값’ 소리를 들은 나경원 전 의원으로 시선을 돌리면 의미가 사뭇 다르다. 내후년이면 환갑을 맞는 연륜이 얹어지면서 ‘차도녀’(차가운 도시여성) ‘얼음공주’ 같은 이미지가 많이 옅어진 모습이다. 기자와 만난 16일에도 그는 흰 티셔츠에 베이지색 반바지 차림이었다. 수해 현장에 다녀오는 오는 길이라고 했다. 사당2동 7호선 남성역 앞 동태탕집 낡은 건물 3층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기름기’가 없긴 마찬가지. 2년여 전 21대 총선에서 패한 뒤 월세 150만원 짜리로 낮춰 옮겨간 그의 사무실은 20평 남짓. 비좁았다. 제1야당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가졌던 그의 이력은 사무실 한 켠에 놓인 10여 개의 사진액자에 간신히 흔적을 남겨 놓았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한 컷,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한 컷,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한 컷,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과 한 컷…. 아, 콧수염이 인상적인 트럼프 행정부 대북 강경파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볼턴도 한 귀퉁이를 차지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지만 모두 과거의 인물이 됐다. 그 사이 나경원도 세 번의 선거를 내리 패하며 ‘전직’이 됐다. 21대 총선에서 후배 판사 민주당 후보 이수진에게 져 5선 고지 앞에서 주저앉았고, 후보만 되면 당선이 유력했던 지난해 4월 서울시장후보 경선에선 오세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두 달 뒤 6월엔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 37세 ‘0선’ 청년 이준석에게 패했다. “이준석에 대한 일말의 기대 이제는 접어야…좀 더 성숙해져 돌아오길” 내리막길…. 서울대 법대를 나오고 28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판사가 됐고, 정치에 발을 들인 뒤로 17대~20대 국회까지 4선 국회의원에 대변인, 최고위원 등을 지내며 보수우파 진영의 간판 여성 정치인으로 승승장구를 거듭했던 그가 지금은 비서 한 명이 없다. “지금 적어놓지 않으면 또 잊어버려요.” 수첩에 약속을 적어넣으며 웃는 얼굴에서 잘 여문 가을의 들판과 패자에겐 설 땅이 없는 냉혹한 정치판이 설핏 묻어났다. ‘1억 피부과’ 등 유난히 많은 음해에 시달렸고, 그에 힘 입어 내성도 남과 다를 만큼 키운 그였지만 여의도로부터 한참 떨어진 사당동의 비좁은 사무실은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 듯했다. ‘이준석 사태’로 국민의힘이 혼란에 휩싸이면서 부쩍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에게 정국 전반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16일 대면 인터뷰와 17일 전화 통화를 이어갔다. -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 대한 소회는. “우선 ‘대통령의 언어’로 겸허하게 말씀하셨다는 점에서 다수 국민들이 좋게 보셨을 듯하다. 인적 쇄신 의지 등을 두고 일부 아쉽다는 의견들도 있지만 대통령으로선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쉽지 않아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대통령실과 정부, 당이 3개 축인데 모두 국민들 보기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인선 문제, 정무기능과 홍보기능 부재,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발언 논란, 국민의힘의 권력갈등까지…. 여론이 악화하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렵게 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 “지난 주말에 민노총이 어떤 집회를 했나. 반미투쟁을 외치며 북한 단체가 보내온 연대사를 읽었다. 종북 본색을 그대로 들어낸 거다. 과거에도 늘 좌파세력들은 보수우파 정부가 들어서면 집요하게 헌정 질서를 흔들었다. 지금도 윤석열 정부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힘이 빠지는 듯하니까 본격적인 흔들기에 나서고 있다. 투옥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계열 세력이 다시금 주도세력이 돼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 더 이상 이렇게 우리가 스스로 비판하고 헐뜯을 때가 아니라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더 이상 대통령을 비판하기보다는 이제는 대통령을 기다려주고 대통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여건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우리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지금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다.”  - ‘이준석 사태’ 여진이 쉽게 가라앉겠나. “이준석 대표 얘기는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이게 사실은 성비위 사건으로 시작이 됐고 그 다음에 어쨌든 최측근이 가서 7억 투자각서를 써준 것 아니냐. 그 자체가 모든 걸 의미하는 거다. 그렇다면 반성하고 잠시 물러나는 게 맞다. 그럼 오히려 빨리 복귀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는 오히려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택했다. 정치가 점점 염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 안타까움을 넘어 이젠 우리가 기대를 접어야 할 때가 된 게 아닌가 싶다. 그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본다. 지금이야 이 대표 발언이 조목조목 보도되고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공격이라 시간이 좀 지나면 기사 가치도 떨어지고 국민 관심도 멀어지지 않겠나. 국민의힘으로선 국민적 과제가 너무도 많다. 제 길을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이 대표는 많이 쉬고 좀 더 생각하고 성숙해져서 돌아오기 바란다.”“지금 청년 정치인들, ‘말로 하는 정치’ 매몰…지방정치 현장서 일하는 정치 배워야” 나 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청년 정치’를 망쳐놨다고 했다. “과거엔 각 당이 청년과 여성을 영입해서는 선거 때 한번 쓰고 버리는 식의 행태를 보인 게 사실이다. 그게 청년정치 1기의 모습이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정치 2기다. 청년정치에 대한 국민들 요구가 늘면서 청년 정치인이 대폭 각 당에 유입되고 역할도 커졌다. 문제는 일부 청년 정치인들이 청년 자체를 우월한 지위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다수가 정치를 말로 한다. 이 점에서는 특히 이준석 대표가 나쁜 영향을 미쳤다. 말 잘하는 게 정치를 잘하는 게 돼 버렸다. 그러다보니 정치가 품격도 낮아지고 지엽적인 문제에 천착하는 말 정치로 전락했다. 일하는 정치, 일 정치를 안하는 거다. 지역에 가 보라. 우리 수해지역만 해도 흙탕물에 젖은 양말 하나, 티셔츠 하나도 아까워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수두룩하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이런 분들을 챙기고 보듬는 노력부터 배우고, 이런 지역활동을 통해 정치를 배우고 익혀 중앙 무대로 진출해야 하는데 지금 2기 청년 정치인들은 다수가 이런 과정 없이 들어와 말 정치만 한다. 물론 이런 문제들도 결국 기성 정치인들의 책임이다. 이들을 제대로 길러내지 못한 데 대해 나부터 반성한다. 다행히 지난 6월 지방선거 때 많은 청년들이 구의원,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들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 이재명 의원이 민주당 대표로 굳어진 양상이다. 대선 연장전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재명 민주당’은 사실 우리에게 나쁘지 않다. ‘이재명당’은 이미 팬덤 정치에 올라탄 거다. 극렬 지지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건데, 정당은 이런 극렬 지지자들에게 끌려다니면 망한다. 이재명 보호용 당헌 개정 같은 무리수를 앞으로도 계속 둘 거다.”- 여야 갈등이 더 커질 듯한데. “저들이 국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니 대통령이 국정 과제를 추진하려 해도 국회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우려스럽다. 여소야대 구도를 헤쳐나갈 힘은 결국 민심이다. 취임 100일 회견을 계기로 삼아 착실히 지지율을 높여 나가는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의 혼란이 이어지는 동안 부쩍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늘었다. 연일 방송 인터뷰에 등판한다. 이를 두고 차기 당 대표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의중을 물었다. “비상대책위가 막 출범했고, 정기국회도 앞둔 터라 언제 전당대회를 할 지도 모른다. 지금은 출마 고민 자체가 무의미하다.” ‘잇딴 선거 패배가 부담인 건가’ 싶은 생각이 들 즈음 귀를 잡아끄는 발언이 이어졌다. “지금은 정치적으로 앞에 서기보다 내공을 쌓는 일을 하고 싶다.” 4선 의원에 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 등 정치 무대에서 웬만한 자리는 다 거친 그가 내공을 쌓을 일은 뭘까. 입각을 희망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그는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는 딸을 두고 있다. 교육부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가 비어 있다.
  • 강동 건강100세 상담센터, ‘비만탈출 건강교실’ 대상자 모집

    강동 건강100세 상담센터, ‘비만탈출 건강교실’ 대상자 모집

    서울 강동구 건강 100세 상담센터에서 ‘비만탈출 건강교실’ 참여자를 8월 말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강동구는 주민들의 운동과 식습관 등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비만탈출 건강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코로나19와 비만 관련 건강행태 변화 조사-2021’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환경과 생활습관 변화로 국민 10명 중 4명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평균 3.5kg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주민 건강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비만탈출 건강교실’에서는 20대~50대 비만요인(체질량지수 25 이상 또는 허리둘레 남-90cm 이상, 여-85cm 이상)이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기초검사 및 체성분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주 1회 유·무산소 복합순환운동과 영양상담 및 SNS를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집 인원은 동별 15명 이내로 선착순 모집 중이며 교육은 모두 무료다. 참가자 전원에게 스트레칭 밴드를 제공하고 우수감량자에게는 성공기념품도 제공한다. 8월 말까지 모집을 완료하고 9월~10월 동안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보건소 보건의료과 또는 가까운 동주민센터 내 건강 100세 상담센터, 보건소나 강일보건지소 건강관리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친구들과 술 마신 뒤 한강서 실종된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친구들과 술 마신 뒤 한강서 실종된 2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 한강에서 20대 남성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새벽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친구 2명과 술을 마신 후 한강 둔치를 찾았고, A씨가 한강에 들어가는 모습을 본 친구 B씨가 주변 행인에게 신고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친구 1명은 A씨를 구조하려 한강에 들어갔지만, 발견하진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 신고를 접수받고 이틀간 A씨를 찾아 나섰지만, 최근 내린 집중 호우의 여파로 한강 물이 크게 불어나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 그 낙태약 어떻게 구했을까…‘변기물 영아 살해’ 사건에 덜미

    그 낙태약 어떻게 구했을까…‘변기물 영아 살해’ 사건에 덜미

    이른바 ‘변기물 영아살해 사건’의 친모에게 불법 낙태약을 국내 배송한 20대에게 실형이 구형됐다. 17일 전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노미정)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택배 발송 한 건당 큰 돈 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현혹돼 이 사건에 가담하게 됐다”며 “나중에서야 이 약이 건강보조식품이 아닌 불법 약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구속 후 2개월간 구금돼 있으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 전력이 5일로 짧은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불법 낙태약을 20명에게 택배로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구매자들에게 낙태약을 배송하라는 중국 판매책의 지시를 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0일 체포 당시 주거지에 1억원 상당의 낙태약을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검찰이 영아살해 사건을 수사하면서 친모가 복용한 불법 낙태약 판매업체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 요구하면서 밝혀졌다. 검찰은 중국 판매업자가 배송책과 상담책 등 조직적 형태를 갖추고 SNS 등을 통해 국내 유통망을 넓히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조직은 최근 국내에서 3개월간 약 830명에게 낙태약을 팔아 3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 열린다. 불법 낙태약 먹고 조산한 영아 살해한 부부 앞서 지난 6월 전주지법 형사제5단독 노미정 부장판사는 22일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된 친모 B(2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B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6시 45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자신이 출산한 갓난아이를 화장실 변기 물에 30여분간 방치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사실혼 관계인 C(43)씨가 A씨로부터 구입한 불법 낙태약을 지난 5월부터 복용해 임신 8개월 차에 조산했다. C씨는 2차례 임신중절을 했던 B씨에게 성별에 대한 불만, 경제적 사정 등 이유로 낙태를 권했다. 재판부는 “영아가 살아있음을 알면서도 변기 물에 방치해 살해한 범행은 죄질이 나쁘다”며 “갓 태어난 아이의 생사는 보호자의 양육 의지나 환경에 따라 결정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거쳐온 불우한 성장 과정이 인격 형성과 이번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출산 직후 정신적,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던 점, 반복된 출산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C씨는 영아살해 혐의로 기소돼 A씨와 같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 복무 중 SNS에 총기·장갑차 업로드…軍 휴대폰 사용 논란

    복무 중 SNS에 총기·장갑차 업로드…軍 휴대폰 사용 논란

    군대 내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복무 중 SNS에 총기와 장갑차 사진, 심지어 음란 영상물까지 올리는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한 육군 병사가 개인정비시간 총기수입 지시에 불만을 품고 SNS에 총기를 찍어 올린 모습이 올라왔다. 이 병사는 다음날 야간사격이 예정돼 있었고, 이를 위해 상관이 개인정비시간에 총기수입을 지시하자 불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병사는 생활관 사진과 함께 “이게 맞아 XX?”이라는 욕설을 썼다. 개인정비시간은 휴식 외에도 침구 및 복장 세탁, 전투장구 손질, 개인화기(총기) 손질 등이 포함된다. 또한 총기나 얼굴 및 신원이 확인될 수 있는 인물의 사진 촬영은 금지됐기 때문에 보안법에 위반됐을 소지가 다분하다. 그런가하면 한 병사는 시골 논길 수로에 빠져 있는 장갑차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애들 때문에 군대 내 핸드폰 사용 말 나오는 거다”라며 비판했다.군복 입고 보디 프로필 금지 공군과 육군은 최근 예하 부대에 ‘군복/제복 착용 시 군인 기본자세 유지 재강조’ 제목의 공문을 내려보내 군복이나 제복을 착용하거나 활용하는 보디 프로필 사진을 온라인에 게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해군 역시 군복 착용에 품위를 지키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육군본부는 해당 공문을 통해 “군복·제복 착용 상태 바디(보디) 프로필 촬영 및 SNS 게시 등 외적 군기, 군 기본자세 문제가 주기적으로 이슈화돼 국민의 대군 신뢰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육군은 일부 장병이 운동과 식단관리로 가꾼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사진을 촬영하면서 군복을 벗어 어깨에 걸치는 등 소품처럼 활용하고, 이를 온라인 메신저나 SNS 계정에 프로필 사진으로 공개해 ‘군기 문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군인의 품위 유지를 위해 군복을 단정하게 착용해야 한다는 군인복제령과 국방부 훈령 등을 제시하며 “군복·제복 착용 시 군인기본자세 유지를 강조하니, 각 부대는 장병 및 군무원 대상으로 강조사항을 교육하고 위반자에 대해 엄중 조치하라”고 지시했다.복무 중 SNS에 음란물 벌금형 음란 동영상을 SNS에 올려 징역형에 대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 남성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A씨는 2020년 5월 강원도의 군 부대에서 휴대전화로 자신의 SNS 계정에 접속해 교복 입은 여성 등이 등장하는 음란 동영상 5개를 게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동영상 설명 해시태그에 ‘고딩’ ‘교복’ 등 10대 학생을 상징하는 단어를 달았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올린 해시태그 등을 고려해 일반인이 해당 동영상을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내용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얼굴 상당 부분이 가려져 있어 명백하게 아동·청소년으로 보기는 어렵고, 달리 이를 인정할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또 ‘교복’ ‘고딩’ 등 해시태그를 사용했다고 실제 등장인물이 학생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만 인정해 벌금형을 내렸다.
  • ‘취임 100일’ 尹대통령, 지지율 20%대 탈출 30.2%

    ‘취임 100일’ 尹대통령, 지지율 20%대 탈출 30.2%

    17일로 취임 100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20%대 지지율에서 탈출하며 반등 신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7명(응답률 4.7%)를 조사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가 30.2%로, 지난주 같은 조사(29.5%)에 비해 0.7%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알앤써치 조사로는 3주 만의 상승이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도 67.6%로 0.4%포인트 하락, 긍·부정 격차는 37.4%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다만 여전히 부정평가 비중이 높았다. 30~50대에서는 부정평가 비율이 70%를 넘어섰고 20대 역시 부정평가가 68.8%로 70%에 근접했다. 60세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57.4%로 긍정평가(41.0%)와 10%p 이상 격차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부정 69.2%/긍정 28.9%) △경기·인천(부정 68.3%/긍정 28.4%) △강원·제주(부정 66.0%/긍정 34.0%) △대전·충청·세종(부정 65.5%/긍정 32.0%) △부산·울산·경남(부정 63.7%/긍정 33.5%)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60% 후반대를 유지했다.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83.5%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43.6%·민주 34.6%, 1주 만에 재역전 정당 지지율에선 국민의힘이 43.6%로 34.6%의 민주당보다 8%포인트 앞섰다. 그 뒤를 이어 정의당(2.7%), 기타정당(1.9%), 지지정당 없음(15.7%), 잘 모름(1.6%) 순을 보였다. 지난주(8월 6~8일)에 비해 국민의힘은 9%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6%포인트 하락했다. 알앤써치 조사에서 지난 7월부터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엎치락 뒤치락했으며 지난주에 34.6%로 민주당(39.2%)에 4.6%포인트 뒤졌다. 국민의힘으로선 1주 만에 재역전인 셈이다. 알앤써치는 이러한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와 당내 갈등으로 인해 위기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이 결집한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수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60대 이상에서 50%이상 지지를 나타냈다는 것.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를 참고하면 된다.
  • 현빈·공유는 없었다…CNN “외국여성들, 한국남성에 실망”

    현빈·공유는 없었다…CNN “외국여성들, 한국남성에 실망”

    외신이 조명한 ‘K-콘텐츠 열풍’ 이면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에 빠져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여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현실에서 마주한 한국 남성들은 환상과는 거리가 있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CNN은 15일(현지시간) 한국 남성과의 로맨스를 꿈꾸며 한국으로 향했다가 잇달아 실망하고 마는 서양 여성들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블루밍턴의 인디애나대학교에서 한국의 성별과 인종 정치학 박사후과정을 밟고 있는 이민주 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그 근거로 했다. 2005년 230만명이었던 여성 관광객의 수는 K-드라마 열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한 2019년 10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2005년 290만명에서 2019년 670만명이 된 남성 관광객의 수와 비교했을 때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 연구원은 서울에 위치한 외국인 숙박업소에서 관광지를 둘러보는 대신 호스텔에서 한국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20대 여성들의 특성을 발견했다. 8개의 숙소를 방문하며 123명의 여성을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주로 북미와 유럽 출신으로 낮에는 숙소에서 한국 드라마 등을 시청하다가 해가 지면 외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경향을 ‘넷플릭스 효과’라고 이름 붙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방영된 ‘사랑의 불시착’, ‘도깨비’ 등 한국 드라마를 보고 남자 주인공의 아름다운 얼굴과 조각 같은 몸에 매료된 이들이 사랑을 찾아 한국 여행길에 올랐다는 것이다. 한국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국제커플’로서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브 채널의 인기 또한 여성 관광객 증가의 요인으로 보았다.“드라마와 다른 한국남성 모습 실망” 이 연구원은 “성관계 위주의 데이트 문화가 강조되는 서양과 달리, 이들은 낭만적이고 인내심 강하며 예의 바른 드라마 속 한국 남성의 모습에 반했다”며 “인터뷰에 응한 서양인 여성 관광객들은 한국 남성들이 교양 있고 낭만적이며, 다정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POP과 한국 TV쇼에 대한 관심이 커 지난해 부산으로 온 모로코 출신 학생 미나(20)는 “TV에서 본 한국 남성들은 잘생기고, 여성을 보호해주는 부유한 남성으로 묘사돼 존경스러웠다”면서 “하지만 밤거리에서 자기 몸을 더듬고 가볍게 대하는 한국 남성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남성도 똑같은 남성이고, 사람들은 세계 어디서나 비슷한 것 같다”며 “이후로는 한국 TV 쇼에 대한 흥미를 잃었고, 더는 한국 남성과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 출신의 영어 교사 콴드라 무어(27)도 2017년 서울에 와서 데이트 앱과 나이트클럽 등에서 여러 한국 남성을 만나 비슷한 경험을 했다. 그는 ‘아프리카로 돌아가라’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듣고, “많은 한국 남성들이 오로지 성관계에만 관심이 있어 보이는 등 외국인 여성을 상대적으로 더 가볍게 대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민주 연구원은 한국 내 외국인 여성들의 입지가 작은 만큼, 일부 남성들이 그들을 더욱 무례하게 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NN은 이와 같은 현실에도 불구하고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외국인 여성들을 이야기하며, 이상적인 남자를 찾지 못한 것을 본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 또한 “그(여성 관광객)들은 이상적인 관계가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다”고 전했다.
  • 부모님 용돈 드리며 ‘1억’ 모았다…22살 직장인 비결

    부모님 용돈 드리며 ‘1억’ 모았다…22살 직장인 비결

    직장인 박유진씨 저축하는 습관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며 3년만에 1억을 모은 22살 직장인 박유진씨가 비결을 공개했다. 박씨는 도시락으로 점심값을 절약하고, 출근하지 않는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월급의 80~90%를 적금으로 모았다. 박유진씨는 15일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 아끼고 저축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박씨의 은행잔고는 1억244만44원. 그는 “2019년 1월1일 일기에 제 새해 목표를 3년안에 1억 모아서 내 집 마련을 하자고 했다”며 지난 일기장을 보여줬다. 2001년생인 박씨는 “2019년 9월 23일부터 시작해서 1억을 딱 달성했을 때가 22년 7월 21일”이라며 “3년이 조금 안된다. 월급의 80~90%는 무조건 적금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박유진씨는 3년 전인 고3 시절 ‘1억’ 목표를 정했다. 졸업 후 곧장 취직한 박씨는 무조건 안 쓰기 보다는 절약하면서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여행도 다니며 쓸 때 쓰는 개념 청년이었다. 그는 “부모님 용돈 10만 원, 남동생 5만 원 정도 용돈을 준다. 교통비 8만 원 정도 나가고 혹시나 비상금으로 5만 원씩 두고 있다. 그렇게 하면 20만 원 정도 남는데 그걸로 한 달 생활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의 직장 상사들은 “열심히 사는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주 5일 회사에서 근무하고 주말엔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다.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는 경품으로 받은 것이고, 머리 손질은 헤어 모델 아르바이트를 통해 미용비를 절감했다.도시락으로 점심 식사 해결 최근 물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의 부담이 된 점심 식사는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박씨는 “점심값만 해도 9000원에서 1만원이다. 커피는 5000~6000원 한다. 하루에 점심으로 2만원 쓰니까 그게 부담스럽더라. 5일 출근하면 5만원, 한달이면 20만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교통 연동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교통비를 아꼈다. 그는 “출발하면서 출발 버튼을 누르고, 지하철을 내리면 도착 버튼을 누른다. 탄 거에 대해 쌓이는데 많이 쌓이면 한달에 1만5000원을 환급 받아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환승비를 아끼기 위해 무더운 여름에도 먼 지하철역에서 내려 걸어다녔다. 박씨는 주말에 헬스장 아르바이트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편의점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나 판매할 수 없는 상품들을 챙겨 식비를 절약했다. 이에 대해 “다음날 끼니까지 다 해결할 수 있다. 그게 돈을 아끼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회사에서 세후 235만원 정도를 받는다. 아르바이트 하는게 42만원 정도다. 두 개 합치면 한 달에 277만원이다. 그 중에 230만원을 적금하고 있다”며 “나머지 47만원은 부모님 용돈 10만원, 남동생 5만원 정도 용돈을 준다. 교통비 8만원 정도 나가고 혹시나 비상금으로 5만원씩 두고 있다. 그렇게 하면 20만원 정도 남는데 그걸로 한달 생활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의 어머니는 “우선은 솔직히 대견스럽다. 한편으로는 20대 초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20대 만의 특권이 있는데 그게 되게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다”고 말했다. 박씨는 “내년까지 1억5000만원을 모으고 그걸로 오피스텔을 매매, 내 집마련을 하는게 제 또 다른 목표다”라고 다음 목표를 공개했다.
  • 이재민 2명 코로나19 확진…경기도 감시체계 가동 등 예방 강화

    이재민 2명 코로나19 확진…경기도 감시체계 가동 등 예방 강화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는 경기도 이재민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와 당국이 방역을 강화에 나섰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안양시의 한 임시주거시설에 수용된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15일에도 안양시 다른 임시주거시설의 2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서로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친척 집 등에 격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일일 감시체계를 가동하는 등 감염병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는 15일 기준 광주·양평·군포·여주·오산·안양·광명·파주·성남·안산 등 15개 시·군에 62개 임시주거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1166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재민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안양시 주민 2명으로, 확진 후 친인척 자택 등에서 격리하고 있다. 도는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 시·군을 대상으로 자체 방역과 감염병 발생 일일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시설별로 보건소 전담 인력을 지정해 일일 2회 이상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자가검사키트와 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배부했다. 이와 함께 성별·연령별·증상별 현황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보건소와 의료기관, 시설담당자 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대비하고 있다.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에는 시군별 ‘외래진료형 생활치료센터’ 등의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에서는 여러 세대가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병할 우려가 있어 대응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 “몰매 맞고 있다”… 친구들 불러 상대방 폭행 20대 실형

    “몰매 맞고 있다”… 친구들 불러 상대방 폭행 20대 실형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자 친구들을 불러 상대방들을 폭행한 2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A씨의 일행인 B씨 등 3명에게는 벌금 300만원~9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이들은 2019년 12월 울산의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C씨 등 4명을 폭행했다. 당시 A씨는 여성과 함께 길을 걷던 중 C씨 일행이 여성에게 말을 걸자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다. 이에 A씨는 B씨 등에게 전화를 걸어 “몰매를 맞고 있다”며 불러내 C씨 일행을 폭행했다. 이 폭행으로 C씨 등은 안와골절, 치근파열 등 상처를 입었다. 재판부는 “A씨는 다른 사건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했고, 폭행 정도가 심한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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