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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옥’으로부터의 스토킹…20대 여성은 공포에 떨었다

    ‘감옥’으로부터의 스토킹…20대 여성은 공포에 떨었다

    연락을 거부하는 연인에게 교도소에서 전화와 편지로 스토킹한 20대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6)에게 “원하지 않는 연락과 접근을 계속해 피해 여성이 불안감과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추가 연락 또는 접근을 중단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스토킹범죄 예방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다른 범죄로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2월 중순까지 B(24·여)씨에게 7차례에 걸쳐 편지를 보내고 2차례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A씨가 수감되기 전에 2개월 동안 교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원하지 않는데도 “(당신을) 못 볼 것 같으면 죽을까 고민하고 있다” “외래 진료 때 휴대전화를 빌려 연락해보고 안 받으면 택시 타고 집으로 찾아가겠다. (당신) 얼굴을 보면서 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 “오빠 싫어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 등을 적은 편지를 보냈다. 검찰은 “A씨는 B씨에게 ‘탈옥’을 언급하면서 B씨의 주소·직장 등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고 알려 큰 불안감과 공포심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검찰에도 B씨와 검사를 비난하는 편지를 보내는 등 범행 이후의 정황마저 좋지 않다”고 엄벌을 요청했었다.
  • “탈옥할 테니 기다려” 감옥서 전 여친에게 협박편지 보낸 20대

    “탈옥할 테니 기다려” 감옥서 전 여친에게 협박편지 보낸 20대

    헤어진 연인을 만나기 위해 탈옥도 불사하겠다는 등의 편지를 수차례 보낸 2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9단독 차호성 부장판사는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호관찰과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도 명령했다. 다른 사건으로 대전교도소에 구금돼 있던 A씨는 지난해 12월 두 달 동안 사귀었던 연인 B(24·여)씨에게 올해 2월까지 7차례에 걸쳐 편지를 보내고 2차례 전화를 걸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에게 ‘못 볼 것 같으면 죽을까 고민하고 있어’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가 하면, 탈옥을 언급하면서 ‘오빠 싫어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 ‘얼굴 보면서 하고 싶은 말들이 있다’라는 등의 글을 보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주소지와 연락처, 전 직장 등을 알고 있음을 드러내 불안감을 느끼게 했다. 차 부장판사는 “피해자로부터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는 취지의 말을 듣고도 계속해서 연락하고, 검찰에 피해자나 검사를 비난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는 등 범행 이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지난 2월 말 잠정 조치 이후로는 연락을 중단한 점, 편지에서 직접적인 위협이나 폭력적인 행위를 언급하지는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덧붙였다.
  • “딸 입술 15바늘 꿰맸다” 아버지가 전한 대전 무차별폭행

    “딸 입술 15바늘 꿰맸다” 아버지가 전한 대전 무차별폭행

    ‘보배드림’에 딸 폭행 피해 글 올라와입술 주위 상처·머리카락 뜯긴 사진도“경찰 조사…가해자 신원·CCTV 확보” 20대 초반의 딸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아버지가 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 딸이 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는 글쓴이 A씨는 지난 9일 새벽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을 전하며 딸의 폭행 피해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의 딸 B씨는 사건 당일 친구들을 만나러 나갔을 때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친구들과 만났는데 친구들이 편의점에 들어간 사이 혼자 있는 상황에서 옆 테이블 아저씨가 온갖 욕설을 하면서 ‘왜 꼬나보냐’며 시비를 건다”고 말했다. 이에 A씨는 딸에게 “말대꾸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친구들 와도 이상한 사람들이니 피해라”라고 말했다. 그러나 30대 중반 남성 2명과 여성 1명은 딸과 친구들에게 시비를 걸었다. 여성이 먼저 때리기 시작하고 이어 남성 1명이 무지막지하게 폭행을 저질렀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딸의 말로는) ‘너무 맞다 보니 정신을 잃었고, 눈 떠 보니 영화에서처럼 우리들 주위로 사람들이 다 모여서 보더라’고 했다”며 “정신적 충격이 엄청나다. 부산 돌려차기남이 생각나더라. 머리와 얼굴을 발로 차고 의자를 들어 때리려고도 했는데 주변에 젊은 남자들이 말리자 (가해자들은) 그 사람들까지 폭행하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딸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구역질을 하고 있고, 머리와 배를 너무 맞아 시커먼 멍이 들었다”며 “입술 윗부분에 (구멍이) 뚫려 15바늘을 꿰맸다”고 설명했다. A씨는 또 “다른 친구는 보철한 상태에서 맞아 입 안이 모두 헐었는데 얼굴을 얼마나 집중해서 때렸는지 얼굴이 다 퉁퉁 부었다”며 “딸 친구 하는 말이 ‘제 딸이 더 많이 다쳐서 돌봐주느라 자기 아픈 것도 몰랐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현재 경찰 조사 중이고 가해자 신원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상황을 가까이에서 찍은 영상을 찾고 있다면서 “동영상 등 증거가 될 만한 것을 가지고 있는 분은 연락 부탁드린다”고 도움을 청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꼭 잡아서 처벌받길”, “딸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찢어지실 듯하다”, “여자들이 다니기엔 아직도 위험한 대한민국인가 싶다” 등 댓글을 남겼다.
  • 신용대출 105만명 증가… 20대 ‘빚투’ 40대 ‘영끌’

    신용대출 105만명 증가… 20대 ‘빚투’ 40대 ‘영끌’

    지난 5년간 은행의 가계 신용대출자가 105만명이나 늘어난 가운데 20대와 40대의 증가폭이 다른 세대에 비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인터넷은행(카카오·케이·토스뱅크)의 가계 신용대출자 수는 615만 1000명으로 2018년 말(510만명) 대비 105만 1000명 증가했다. 전 연령층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특히 20대와 40대의 증가폭이 컸다. 2018년 말 34만 3000명이던 20대 가계 신용대출자 수는 5년 새 59만 2000명으로 24만 9000명(72.6%) 증가했고, 40대는 158만 9000명에서 189만 4000명으로 30만 5000명(19.2%) 늘었다. 같은 기간 30대는 16만 8000명 증가했으며, 50대와 60대 이상은 각각 19만 1000명, 13만 7000명 늘었다. 20대의 신용대출이 급증한 원인으로는 주거비와 ‘빚투’가 꼽힌다. 코로나19 시기 주택 가격 상승으로 전·월세 비용이 늘어난 데다 증시 호황으로 레버리지(차입)를 이용한 금융 투자 비용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20대와 40대 모두 집값 상승기에 ‘영끌’로 주택 구매에 나선 것이 담보대출을 비롯한 신용대출 확대라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45조 6467억원으로 5년 전(110조 6087억원)보다 31.7%(35조 380억원) 확대됐다. 잔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는 연령층은 40대로 같은 기간 39조 1481억원에서 52조 8064억원으로 34.9%(13조 6583억원) 증가했으며, 은행별로는 KB국민이 32조 9210억원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은행권 가계 신용대출 대부분이 고신용자 위주였다. 지난해 말 전체 가계 신용대출자 615만 1000명 중 72.8%(448만 1000명)는 신용평점이 850점 이상인 고신용자였으며, 이들이 빌린 대출금은 전체 대출잔액의 80.4%를 차지했다. 1금융권을 찾기 어려운 취약차주가 2금융권의 문을 두드리면서 지난 5년간 저축은행 소액 신용대출 규모도 2500억원 가까이 불어났다. 저축은행 소액 신용대출은 2018년 7692억원에서 이듬해 9003억원, 2020년 8811억원, 2021년 8989억원으로 오르내리다가 지난해 1조 133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저축은행 소액 신용대출 규모가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올 1분기 가계대출은 주춤한 모습이었으나 최근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 4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했으며 지난달엔 전월 대비 2조 8000억원 증가했다. 여기에 정부가 ‘역전세’ 주택에 대한 전세퇴거자금대출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완화할 방침을 밝히면서 가계대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이달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은행채 만기 대비 발행 비중은 일제히 40%를 넘어선 상태다.
  • 尹 “여성 대상 강력범죄 신상공개 확대하라”

    尹 “여성 대상 강력범죄 신상공개 확대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2심 선고일인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 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가해자에 대한 신상 공개 논란을 염두에 둔 조치로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지시 배경에 대해 “최근에 우리 국민들께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 문제였다”며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에 정치·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현행 피의자 신상 공개제도는 2010년 신설된 특정강력범죄법과 성폭력처벌법에 근거한다. 검경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나 성폭력 사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다만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 알권리 보장,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공개가 가능하다. 또 피의자가 청소년일 때는 공개가 어렵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정유정 살인사건과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n번방 성 착취물 제작 유포 사건 등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바 있다. 법무부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도 개선 검토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특정강력범죄 등 피의자에 대한 신상 공개만을 규정한 현행법의 개정 필요성 등을 따져 볼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법무부는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관련 시행령이나 예규 등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시행령, 예규를 개정해서 국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상 공개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고은 변호사는 “신상 공개는 공익 목적, 재범 방지를 위해 이뤄지는 것인데 본인 사건이 중대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면이 있다”며 “명확한 요건을 갖춰 신상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돌려차기男’ 징역 20년… 피해자 “20년 뒤 나 죽으란 말”

    1심 12년형보다 형량 늘었지만신상 미공개·보복 예고 등 공포피해자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새벽에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뒤쫓아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 법원이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 중이던 피해자 B씨를 따라가 부산진구 서면 한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고, B씨가 쓰러진 다음에도 수차례 발로 머리를 폭행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선 A씨가 쓰러진 B씨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뒤 건물을 떠나기까지 7분 동안 성범죄를 했느냐가 쟁점이었다. 당시 B씨 최초 발견자와 출동 경찰관 등은 B씨의 바지가 체모가 보일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검찰이 B씨의 옷에 대한 DNA 감정을 실시한 결과 옷 안쪽에서 A씨의 염색체가 검출됐다. 검찰은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하고 징역 35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처음 B씨의 바지가 제대로 입혀져 있었으나, CCTV 사각지대에 있던 시간에 벗겨졌고, B씨나 수사기관이 성범죄 가능성을 의심하기 전부터 A씨가 인터넷에 ‘부산강간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점으로 미뤄 성폭행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B씨는 선고 결과에 대해 “(나에게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 A씨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네 살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라며 울먹였다. B씨 측은 A씨의 신상이 수사 단계에서 공개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의견을 국회에 제출하고, 헌법소원 심판도 청구할 계획이다.
  • ‘부산 돌려차기’ 성폭력 혐의도 인정…항소심서 징역 20년

    ‘부산 돌려차기’ 성폭력 혐의도 인정…항소심서 징역 20년

    재판부 “성폭행 실행 위해 의식 잃을 정도 폭행” 새벽에 귀가 중인 20대 여성을 뒤쫓아 아무런 이유 없이 무차별 폭행을 가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고인에게 항소심 법원이 성범죄 혐의까지 추가로 인정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1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망에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 위치추적 전자장치 20년 부착을 명령하고 야간 외출 금지 등 준수사항을 부과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 중이던 피해자 B씨를 따라가 부산진구 서면 한 오피스텔 1층 엘리베이터 홀에서 머리를 돌려차기로 가격하고, B씨가 쓰러진 다음에도 여러 차례 발로 머리를 폭행해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살인미수 혐의를 인정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에서 A씨가 쓰러진 B씨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뒤 건물을 떠나기까지 7분 동안 성범죄를 했느냐가 쟁점이었다. 당시 B씨 최초 발견자와 출동 경찰관 등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B씨의 바지가 체모가 보일 정도로 내려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검찰이 B씨의 옷에 대한 DNA 감정을 실시한 결과 옷 안쪽에서 A씨의 염색체가 검출되면서 검찰이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A씨 측은 살인과 강간 의도 모두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간 의도가 있었다면 오피스텔 입구에서 옷을 벗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처음 B씨의 바지가 제대로 입혀져 있었으나, CCTV 사각지대에 있던 시간에 벗겨졌고, B씨나 수사기관이 성범죄 가능성을 의심하기 전부터 A씨가 인터넷에 ‘부산강간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부전동 묻지마 폭행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점으로 미뤄 성폭행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환청 들려 폭행” 변명에 “사망 가능성 인식” A씨는 또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B씨가 자신을 욕하는 듯한 환청이 들려 순간적으로 범행했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A씨는 신장 172㎝에 체중 88㎏인 건장한 남성이고, B씨는 마른 체격의 여성인 점을 고려하면 누구라도 매우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수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B씨가 머리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는 7분 동안 A씨는 아무런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도주한 이후 인터넷에 ‘부산 서면 살인 사건’, ‘살인사건 수사과정’ 등도 검색해 A씨 스스로도 B씨가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충분히 인식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머리에서 많은 피를 흘리는 것을 보고도 성범죄 실행으로 나아가려했고, 과도한 공격적 특성과 반사회적 성격을 보여 법을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문”이라며 “살인에 대한 고의가 미필적인 점, 모친의 가출로 비교적 불안정한 성장과정을 거친 점 등이 참작되지만 엄정한 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보복 예고에 피해자는 “어떻게 살라는 건지….” 피해자인 B씨는 머리만 집중적으로 노린 A씨의 폭행으로 때문에 뇌신경 손상에 따른 오른쪽 다리 마비 , 두통 등을 겪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해리기억상실 등의 정신적 후유증도 있으며, 습관적으로 뒤를 돌아보게 되고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A씨가 구치소에서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보복하겠다는 말을 다른 수감자들에게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포심, 심리적 혼란과 우울감, 기억력 저하 등을 겪어 지속적인 정신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날 선고 공판 이후 자신의 A씨의 구치소 동기라고 밝힌 C씨는 “A씨가 나에게 B씨의 주소 등이 적힌 노트를 보여주면서 보복하겠다고 2주동안 수없이 말했다. 출소 후에 B씨를 만나 물어봤더니 그 주소에 살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C씨는 이어 “A씨를 석 달 만에 봤는데 살은 더 쪘고 더 건강해진 것 같아서, 많이 화가 난다. A씨는 재범을 예고하고,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탈옥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인데 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씨는 선고 결과에 대해 “(나에게는) 죽으라는 이야기와 똑같다. A씨는 출소하면 50대로 나와 네살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저렇게 대놓고 보복하겠다는 사람에게서 아무도 지켜주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살라는건지….” 라며 울먹였다. “신상 공개 규정 다듬어야”…헌법소원 청구 재판부는 이날 A씨의 성폭력 관련 혐의를 인정 10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A씨의 형이 확정되면 행정절차를 거쳐 ‘성범죄자 알림e’ 에 얼굴, 이름, 나이, 주소와 실제 거주지, 키·몸무게 등 신체정보, 성범죄 사실 요지, 성폭력 범죄 전과사실, 전자장치부작여부 등이 공개된다. 다만 피해자측 남언호 변호사는 “이런 강력범은 피고인 단계가 아닌 피의자 단계에서 신상 공개를 해야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범죄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되는 경우는 크게 두가지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경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가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범행이 잔인성·중대성이 인정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공개할 수 있다. 또 재판 단계에서 성범죄 혐의가 인정될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근거해 공개할 수 있다. A씨의 신상은 수사 단계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A씨의 얼굴 사진과 이름, 나이, 주거지, 신장과 체격 등 정보를 공개하면서 ‘사적제재’ 논란이 일었다. 서울 강서구의회 김민석 의원도 “A씨가 출소 후에 강서구에 올 수 있으므로 구민을 위해 공개한다”며 자신의 SNS에 신상정보를 게시했다. 이와 관련해 B씨 측은 신상정보 공개 규정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남 변호사는 “피의자 신분에서 신상을 공개하려면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해야 한다는 요건이 있는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정유정은 잔인한데, 이번 사건은 잔인하지 않은가? 수사기관마다 판단 기준이 다르지 않은지, 언론에서 집중하느냐에 따라 공개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이어 “이런 의견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해 개정을 촉구하겠다. 또, 관련 조항이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판단하므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여성 대상 강력범죄 신상 공개 확대”… 법무부 제도 개선 검토

    尹 “여성 대상 강력범죄 신상 공개 확대”… 법무부 제도 개선 검토

    돌려차기 男 항소심 판결날 지시법무부 “이른 시일 내 법안 제출” 윤석열 대통령은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2심 선고일인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 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부산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폭행해 의식을 잃게한 가해자에 대한 신상 공개 논란을 염두에 둔 조치로 읽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지시 배경에 대해 “최근에 우리 국민들께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 문제였다”며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에 정치·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법적 미비로 인해서 피의자 신원은 공개할 수 있는데 피고인의 신원을 공개하지 못하는 문제를 빨리 정리하라는 지시”라고 부연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그가 피의자 신분이었던 경찰 수사 단계에서 이 사건은 특정강력범죄나 성폭력 범죄로 분류되지 않은 탓이다. 경찰 수사 당시 가해자는 중상해 혐의만 적용받았고, 검찰은 2심 재판을 앞두고서야 피고인 신분이 된 가해자에게 강간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현행 피의자 신상 공개제도는 2010년 신설된 특정강력범죄법과 성폭력처벌법에 근거한다. 검경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나 성폭력 사건 피의자의 얼굴, 성명 및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다만 피의자가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고 국민 알권리 보장,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만 공개가 가능하다. 또 피의자가 청소년일 때는 공개가 어렵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정유정 살인사건과 강남 납치 살해 사건,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n번방 성 착취물 제작 유포 사건 등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바 있다. 법무부는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제도 개선 검토에 착수했다. 법무부는 특정강력범죄 등 피의자에 대한 신상 공개만을 규정한 현행법의 개정 필요성 등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법무부는 이른 시일 내에 관련 법안을 만들어서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관련 시행령이나 예규 등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빠른 시일 내에 시행령, 예규를 개정해서 국무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상 공개에 대한 명확한 판단 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고은 변호사는 “신상 공개는 공익 목적, 재범 방지를 위해 이뤄지는 것인데 본인 사건이 중대하고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 피해자 입장에서는 답답한 면이 있다”며 “명확한 요건을 갖춰 신상 공개 여부를 판단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민간단체 보조금·교육교부금 부정 사용 관련, “국민적 공분이 크다. 단 한푼의 혈세도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 ‘생활비 다툼’ 동거녀 살해 후 자수 20대男 구속

    ‘생활비 다툼’ 동거녀 살해 후 자수 20대男 구속

    부산 강서경찰서는 20대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쯤 부산 강서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관리비 체납 등 경제적 문제로 함께 살던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뚜렷한 직업이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4시간여 만인 9일 오후 6시 20분쯤 강서경찰서에 자수했고,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수 시간 동안 사건이 발생한 오피스텔 인근을 맴돌다가 경찰서에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며 현장 검증 등 추가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SNS로 투신 생중계 20대女…경찰 기지로 구했다

    SNS로 투신 생중계 20대女…경찰 기지로 구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방송을 켜놓은 채 극단 선택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이 시청자의 신고와 경찰의 재빠른 대처로 극적으로 구조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쯤 강서구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20대 여성 A씨가 극단 선택을 시도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성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아파트 계단에서 극단 선택을 하는 과정을 생중계하고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한 시청자가 “어떤 사람이 극단 선택을 시도 중인데 댓글을 잘 보지 않는다”며 112로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기남부경찰청 상황실은 곧바로 사건 관할 지역인 강서경찰서로 이 내용을 전달했다. 당시 신고에 따르면 투신 예정 추정 장소는 2곳으로, 경찰은 2대의 순찰차를 각각 보내 A씨를 찾아 나섰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한 곳에서 먼저 사이렌을 울렸고, A씨의 방송에서 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 투신 장소를 특정해 구조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병원으로 옮겨 응급조치했으며,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오후 10시 25분쯤 경기 남양주시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 유튜버 A씨가 라이브 방송 중 유서를 쓰고 극단적 선택을 기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송 시청자로부터 “A씨가 유서를 쓰고 화장실로 들어갔다”는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땐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사유정원’ 관람객 10만 돌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 ‘사유정원’ 관람객 10만 돌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융·복합 콘텐츠 전시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의 관람객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AC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개최하고 있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의 관람객 수가 지난달 30일 기준 10만9268명으로 집계됐다. 전시는 오는 8월27일까지 진행된다. 일부 미술관이 개최한 초대작급 작가의 개인전이나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등 유명인 관련 전시가 10만 명을 넘은 사례는 있으나 기관 자체 기획전시에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는 것은 흔치 않는 경우다.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동아시아 고유 정원을 재해석한 전시다. 국내외 작가 17명(팀)이 총 18점의 작품을 통해 서구 물질 가치의 한계에 봉착한 현시대에 자연과의 공존과 상생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한다. 사유정원’이 흥행에 성공한 것은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하는 전시’를 주제로 쉽고 편안하게 구성했다는 호평을 전시 초반부터 받으며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 아시아적 색채가 짙게 묻어나는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작품과 관람객의 휴식과 사색을 위해 마련한 휴게 공간, 조향사와 함께 개발한 특별한 향기 등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도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의 사랑을 받는 이유다. 특히 주말과 휴일엔 가족 단위 관람객과 20대 여성층이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전시관을 찾은 한 관람객은 “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는 동시대 미술을 어렵게 느끼던 사람과 벽을 허물고 누구나 쉽고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전시다” 면서 “사유정원은 가족과 함께 걷고 보고 쉬면서 사색할 수 있는 수 있는 역대 최고의 힐링 전시다”라고 극찬했다.
  • ‘전신마비’인데 계단 뛰어 올라가?…억대 보험금 챙긴 일가족

    ‘전신마비’인데 계단 뛰어 올라가?…억대 보험금 챙긴 일가족

    멀쩡히 걸어 다닐 수 있는데도 전신마비라고 속여 보험사로부터 억대 보험금을 챙긴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의 아버지(50대)와 누나(20대)는 오른팔 통증을 앓는 A씨와 모의해 전신마비라고 속여 2021년 10월쯤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후유장애 진단서를 발급받았다. 이후 보험사 2곳에서 1억 8000만원을 편취하고, 다른 3개 보험사에서 12억 9000만원을 청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16년 3월 해당 대학병원에서 의료사고를 당해 오른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병원으로부터 3억원대 합의금을 받았다. 이후 전신마비 진단이 있으면 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계속해서 해당 병원에 거짓 통증을 호소하며 후유장애 진단서를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버지 및 누나와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맞춰 의료기관 등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보험금 심사를 위해 주거지를 방문한 보험사 직원 앞에서도 움직이지 못하는 척하는 연기로 보험사를 속였다.그러나 4억원가량의 보험금을 청구받은 한 보험사 직원이 병원에서 일상적으로 걷는 A씨의 모습을 목격했고 이를 수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진정을 넣었다. 지난해 2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7개월여간 이들의 주거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동선을 파악하고, 스마트폰 통신내용 등을 분석해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피의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범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A씨가 일상적으로 걷거나 거주지 계단을 뛰어 올라가는 모습 등을 증거물을 토대로 추궁하자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대전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보험사기 범죄는 선량한 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하는 악성 사기 범죄”라면서 “이달 말까지 보험사기 특별단속기간 운영을 통해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부산 돌려차기’ 징역 12년→20년… 법원 “성폭행 위한 폭행”

    [속보] ‘부산 돌려차기’ 징역 12년→20년… 법원 “성폭행 위한 폭행”

    지난해 부산에서 홀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뒤쫓아가 발차기로 쓰러뜨리고 성범죄를 시도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2-1부(부장 최환)는 12일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피고인 A(31)씨에게 1심의 징역 12년을 파기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피해자의 바지를 벗긴 행위가 충분히 인정되고, 단순 폭행이 아닌 성폭력을 위한 폭행으로 판단된다”며 “피고인의 심신미약 등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실제로 성범죄로 이어졌다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아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새벽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혼자 귀가하던 B씨를 뒤따라가 오피스텔 1층 복도에서 발차기로 쓰러뜨린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강간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오피스텔 출입문 쪽 CCTV에는 A씨가 B씨를 CCTV 사각지대로 옮긴 후 7분이 지나서야 오피스텔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촬영됐다. 검찰은 7분간의 행적을 밝히기 위해 B씨가 입고 있던 의복에 대한 DNA 재감정을 실시했다. 검사 결과 B씨의 바지 안쪽 부분 3곳과 바지 바깥쪽 1곳, 가디건 1곳 등 모두 5곳에서 A씨의 Y염색체 DNA가 검출됐다. 이에 검찰은 DNA 검출 부위가 A씨가 바지를 벗겨냈을 때 접촉으로 생겨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혐의를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로 변경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A씨 양측 모두 양형 부당으로 항소했다.
  • 日 야쿠자·中 삼합회 뭉쳤다…2300만명 투약량 ‘필로폰 700㎏’ 적발 [여기는 일본]

    日 야쿠자·中 삼합회 뭉쳤다…2300만명 투약량 ‘필로폰 700㎏’ 적발 [여기는 일본]

    일본 야쿠자와 중국 삼합회가 손을 잡고 필로폰(메스암페타민) 700㎏을 밀수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일본 당국은 중국 국적의 남녀 7명을 밀수 용의자로 체포했다. 당시 일본 경시청이 용의자들로부터 압수한 각성제는 700㎏, 시중 유통 가격으로 434억엔(한화 약 4057억 원)에 달하는 물량이었다. 이는 일본 내 단일 밀수 사건 압수량으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각성제는 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약물을 일컫는다. 필로폰 등을 불법 각성제로 분류해 규제하는데, 이번에 적발된 각성제는 필로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23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700㎏의 각성제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출발해 중국 닝보를 경유한 뒤 지난 3월 일본에 입항한 선박 컨테이너에 숨겨져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각성제는 교묘하게 나무판자 안에 숨겨진 상태였다.  일본 경시청은 해당 각성제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일본 야쿠자와 중국 삼합회 등 일본 안팎의 범죄조직이 대량의 각성제 물류 이동에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SCMP에 따르면, 일본 현지의 전문가들은 야쿠자 조직이 국내(일본)에서 세력이 점차 약화하자 대체 수익원을 찾던 중 중국 삼합회와 협력을 강화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은 각성제의 주요 생산국인 미얀마 등지로부터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는데다, 불법 마약 제조‧유통의 허브로 자리잡은 중국과는 해상으로 분리돼 있어 상대적으로 마약 접근성이 떨어진다.  세력이 약화하면서 수익구조에 문제가 생긴 일본 야쿠자 그룹은 마약과 각성제 등의 유통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려 했고, 이를 위해 중국 삼합회와 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일본 마약 유통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SCMP는 “이번에 압수된 각성제(필로폰)의 규모가 국내외 범죄조직 사이의 복잡한 커넥션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사건은 해외에서 삼합회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세력 감소로 인해 대체 수익원을 찾고 있는 야쿠자와의 협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조폭 낀 필로폰 밀수 조직 적발 꾸준히 이어져 일본과 중국을 대표하는 범죄조직이 깊숙이 개입돼 있는 마약 유통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국에도 필연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외 범죄조직이 국내로 필로폰을 반입 유통한 혐의로 체포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18년 당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국내로 필로폰을 반입·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20대 대만인과 한국인, 일본인 등 8명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대만인 A씨는 대만 폭력조직 ‘죽련방’ 간부의 지시를 받고 2018년 3월 한국에 입국한 뒤 태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부산항에서 받으려 시도했다. 경찰은 죽련방이 일본 폭력조직인 ‘이나가와회’와 연계해 한국에 마약을 유통하려 한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대만인 A씨는 부산항을 통해 들여온 필로폰 22㎏을 3차례에 걸쳐 한국에 머물던 이나가와회 소속 일본인 B씨에게 전달했다.  이후 일본인 B씨는 해당 필로폰을 11억원을 받고 한국 마약 조직에 팔았다.  대만과 일본, 한국의 범죄조직이 협력해 한국으로 들여온 필로폰은 총 90㎏으로, 3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당시 시가로 약 3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였다.  홍완희 대구지검 강력범죄형사부 부장검사는 국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현재 대마 등 일부를 제외한 국내 (마약) 제조는 거의 미미한 수준이다. 마약 대부분은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본에서 마약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삼합회는 홍콩과 대만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대형 중화권 범죄조직이다. 삼합회의 역사는 청나라 말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쿠자는 일본에서 조직을 현성해 폭력을 휘두르며 범죄 활동에 종사하고 수입을 얻는 범죄조직이다. 일본 당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찰의 단속과 폭대법으로 인한 자금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야쿠자의 숫자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 日 ‘포켓몬 도둑’ 극성…“아이들 놀이가 어른 범죄로”

    日 ‘포켓몬 도둑’ 극성…“아이들 놀이가 어른 범죄로”

    “아이들을 위한 카드게임이 어른들의 범죄로 변질됐다.” 일본이 ‘포켓몬 카드’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른바 ‘포케카(포켓몬 카드) 버블’로 인해 전국에서 포켓몬 카드 절도, 사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구마모토현의 한 카드전문점에서는 포켓몬 카드 약 600장이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2주 전에 문을 열었다는 가게는 “한 장에 600만원짜리 카드를 포함해 총 6200만원이 넘는 카드가 없어졌다”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2월 도쿄에서는 한화로 약 2억 5000만원어치 카드를 훔친 남성 2명이 체포됐고, 4월에도 도쿄 아키하바라의 판매점에서 포켓몬 카드 약 1000장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월 말에는 야마나시현 내에서 포켓몬 카드 약 1만 2000장을 훔친 남성이 체포됐다. 이에 대해 방범 전문가는 “포켓몬 카드는 운반하기 쉽고, 현금화가 쉬워 절도의 대상이 되기 쉽다”라고 분석했다.포켓몬 도둑 잡고보니…도쿄 회사원 야마나시현의 카드 판매점에 침입해 약 2106만원에 달하는 포켓몬 카드를 훔친 남성은 평범한 20대 회사원이었다. 히로시마현에서 360만원에 달하는 포켓몬 카드 16장을 훔친 남성 역시 20대 회사원이었다. 그는 영업이 끝난 가게의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포켓몬 카드 74장과 현금 18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았는데, 훔친 카드 중에는 한 장에 170만원에 달하는 고가 아이템도 포함됐다. 범행을 인정한 그는 “훔친 카드를 팔아서 돈을 벌었다. 다른 가게도 같은 수법을 통해 털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그의 자택에서 최소 1000장이 넘는 포켓몬 카드를 다량 압수했다. 일본에서는 현재 단 10장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카드 한 장이 7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고가의 카드를 판매하겠다고 속인 뒤 같은 캐릭터의 저렴한 카드를 보내는 사기 행각도 극성이다.
  • 20대 여성 성폭행하려다 말리던 지인 중태 빠뜨린 배달기사, 구속기소

    20대 여성 성폭행하려다 말리던 지인 중태 빠뜨린 배달기사, 구속기소

    혼자 사는 여성의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하려다 흉기로 2명을 다치게 한 20대 배달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달 기사 A씨(28)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오후 10시 56분쯤 B씨(23)를 뒤따라 대구 북구의 한 원룸에 침입한 뒤 성폭행하려 하고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의 지인인 C씨(23)가 들어와 성폭행을 제지하려 하자 그의 얼굴과 목, 어깨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C씨는 손목동맥이 파열되는 상처를 입었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C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021년 7월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또 다른 여성 D씨(31)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A씨가 D씨의 의사를 무시하고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나체 사진을 발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오토바이 번호판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뒤 범행 약 3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통해 범행 나흘 전부터 ‘강간’, ‘강간치사’ 등의 단어를 검색했으며 흉기도 사전에 준비했다. 대구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피해자들을 위해 생계비와 학자금 등을 지원했다.
  • [속보] 윤 대통령 “女 대상 강력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신속추진”

    [속보] 윤 대통령 “女 대상 강력범죄자 신상공개 확대 신속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법무부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이러한 지시는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이날 오후 2시 해당 사건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 20대女 뒤따라가 원룸서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

    20대女 뒤따라가 원룸서 성폭행 시도한 배달기사

    지난달 대구에서 20대 여성이 사는 원룸에 침입해 성폭행을 시도하다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20대 배달 기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형사2부(부장 신종곤)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달 기사 A(28)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쯤 대구 북구 복현동의 한 원룸에 들어가던 B(23)를 뒤따라 들어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다 B씨의 지인이 들어와 제지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손목에 중상을 입었고, 지인은 급소를 찔려 한 달째 의식 불명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범행 직후 도주한 A씨는 배달에 쓰는 오토바이 번호판이 확인돼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보완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21년 7월 한 여성의 알몸 사진을 불법 촬영한 혐의가 드러나 성폭력범죄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범행 4일 전부터 휴대전화로 ‘강간’, ‘강간치사’, ‘원룸 살인사건’ 등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계획하고 범행에 쓸 흉기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에 상응하는 형 선고를 위해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사회적 약자나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왜 인사를 안해”… 10대 여학생들 폭행 20대 여성 둘 입건

    “왜 인사를 안해”… 10대 여학생들 폭행 20대 여성 둘 입건

    20대 여성들이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내던 10대 여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A(26·여)씨 등 20대 여성 2명을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일 오후 9시 35분쯤 울산 울주군의 한 빌딩 지하 계단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중학생 B양과 고등학생 C양을 불러 20분 정도 무릎을 꿇리고 강제로 담배를 피우게 한 뒤 뺨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건 다음 날인 5일에도 C양을 다시 불러 ‘후배 관리를 하지 않는다’며 무릎을 꿇게 하고 뺨 등을 때리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 4시간 만에 롯데타워 73층까지...속옷만 입고 무단 등반한 20대 영국인 체포

    4시간 만에 롯데타워 73층까지...속옷만 입고 무단 등반한 20대 영국인 체포

    영국인 남성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오르다 경찰에 붙잡혔다. 송파경찰서는 2일 롯데월드타워 외벽을 무단으로 등반한 영국인 A(23)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붙잡아 등반 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쯤 안전장비 없이 맨손으로 빌딩을 오르기 시작했다. 오전 7시 50분쯤 A씨를 발견한 보안요원은 “외국인이 속옷만 입고 타워 외벽을 올라가고 있다”며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8시 3분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추락에 대비해 건물 주변에 안전매트를 설치했다. 그러나 A씨는 등반을 멈추지 않았고, 오전 8시 52분쯤 등반 시작 4시간여 만에 73층에 도착했다. 이후 소방당국이 타고 접근한 곤돌라에 탑승해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롯데월드타워 맨손 등반은 지난 2018년 6월에도 발생했다. 당시 프랑스인 유명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61)는 진전된 남북관계를 기념한다며 빌딩 외벽을 무단으로 등반해 2시간여 만인 75층에서 구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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