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0대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907
  • 노마스크에 취한 대학가… 지구대도 ‘불금’

    노마스크에 취한 대학가… 지구대도 ‘불금’

    “말도 통하지 않고 휴대전화도 잠겨 있으면 지구대 안에서 술이 깰 때까지 재우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10일 밤 12시. 유동진 홍익지구대 팀장은 만취한 20대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온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경찰관들은 오후 11시 30분쯤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이 몸을 가누지 못한다”고 하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순찰차에 겨우 탄 이 여성은 집으로 이동하는 내내 순찰차 바닥과 의자에 구토했다. 유 팀장은 “그나마 집 주소라도 알게 되면 다행”이라며 “완전히 만취했다면 집에 가다 다칠 위험이 있어 보호자에게 인계해야 하지만 인사불성이 된 상황에서 대화가 쉽지 않을 때도 있다”고 했다. 지구대 한쪽에는 취객이 몸을 뉠 수 있는 파란색 매트리스가 준비돼 있었다. 날씨가 완연해진 데다 대학들이 일제히 개강하면서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취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취객 관련 신고는 3만 8210건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올해는 술자리가 늘어나고 관련 사건·사고 발생도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젊은층이 많이 몰리는 홍대 일대를 관리하는 홍익지구대 경찰관들은 주폭에 대응하고, 취객의 토사물을 치우는 일상을 대비하고 있다. 같은 날 밤 11시 40분에는 지구대의 유리문이 열리며 택시 기사 한 명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 한 명을 부축해 들어왔다. 비틀거리던 취객을 경찰에게 넘긴 기사는 “택시에 타도 마스크를 안 쓰길래 ‘마스크 좀 써 달라’고 했더니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술에 취해 말까지 더듬거리던 취객은 “왜 나를 여기로 데려왔느냐”며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30분 넘게 난동을 부리던 취객이 지구대를 나가자 안도의 한숨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그 와중에도 무전기는 끊임없이 울리고 있었다. 이날 대학가는 4년 만에 돌아온 대학 행사에 온통 들뜬 분위기였다.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서는 따뜻한 날씨에 과잠만 걸친 대학생들이 수십명씩 모여 빈자리가 있는 술집으로 몰려갔다. 개강 총회에 참석한 박민수(21)씨는 “지난해에는 신입생 8명에 선배 1명씩 조를 만들어 술을 마시고, 오후 9시면 집에 갔었다”며 “올해는 2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남윤지(21)씨는 “개강 총회 같은 학과 행사가 많아 빈자리가 있는 술집이 없다”며 “5명이 앉을 자리도 없어 그냥 나온 술집만 4곳”이라고 전했다. 마스크를 벗고 새 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대학가 자영업자들은 ‘기쁜 비명’을 질렀다. 중앙대 인근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다음달 초까지 예약이 꽉 차서 개강 일주일 만에 목이 쉬어 버렸다”며 “코로나19 이후 3년간 쌓인 빚만 1억원 이상인데 이제 손님이 많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 심신미약 안 통했다… ‘19층 살인 사건’ 25년형 확정

    심신미약 안 통했다… ‘19층 살인 사건’ 25년형 확정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19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살해한 남성이 중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마약·향정)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업체를 운영하던 김씨는 2021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이던 피해자가 이별을 통보하자 흉기로 피해자의 몸을 여러 차례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피해자와 2020년 8월쯤부터 교제했고 사건 발생 9개월 전부터는 동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살인과 별개로 김씨의 마약 범죄도 발견됐다. 김씨는 수차례 대마를 구매해 흡연하고 환각 증상을 일으키는 전신마취제인 케타민을 구매한 혐의 등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20대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심신 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참작해 달라며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도 “김씨가 오랜 기간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은 점은 인정되지만, 이로 인해 범행 당시 행동 통제 능력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며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 거리두기 해제에 개강까지···4년 전 ‘활기’ 찾은 대학가에 바빠진 지구대

    거리두기 해제에 개강까지···4년 전 ‘활기’ 찾은 대학가에 바빠진 지구대

    “말도 통하지 않고 휴대전화도 잠겨 있으면 지구대 안에서 술이 깰 때까지 재우는 방법밖에 없어요.” 이른바 ‘불금’(불타는 금요일)이었던 지난 10일 밤 12시. 유동진 홍익지구대 팀장은 만취한 20대 여성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온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경찰관들은 오후 11시 30분쯤 “함께 술을 마신 일행이 몸을 가누지 못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순찰차에 겨우 탄 이 여성은 집으로 이동하는 내내 순찰차 바닥과 의자에 구토했다. 유 팀장은 “그나마 집 주소라도 알게 되면 다행”이라며 “완전히 만취했다면 집에 가다 다칠 위험이 있어 보호자에게 인계해야 하지만 인사불성이 된 상황에서 대화가 쉽지 않을 때도 있다”고 했다. 지구대 한쪽에는 취객들이 몸을 뉠 수 있는 파란색 매트리스가 준비돼 있었다.날씨가 완연해진 데다 대학들이 일제히 개강하면서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취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지역의 취객 관련 신고는 3만 8210건으로 1년 전보다 16% 증가했다. 올해는 술자리가 늘어나고 관련 사건·사고 발생도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홍대 일대를 관리하는 홍익지구대 경찰관들은 주폭에 대응하고, 취객의 토사물을 치우는 일상을 대비하고 있다. 같은 날 밤 11시 40분에는 지구대의 유리문이 열리며 택시 기사 한 명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 한 명을 부축해 들어왔다. 비틀거리던 취객을 경찰에게 넘긴 기사는 “택시에 타도 마스크를 안 쓰길래 ‘마스크 좀 써달라’고 했더니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술에 취해 말까지 더듬거리던 취객은 “왜 나를 여기로 데려왔느냐”며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30분 넘게 난동을 부리던 취객이 지구대를 나가자 안도의 한숨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그 와중에도 무전기는 끊임없이 울리고 있었다.이날 대학가는 4년 만에 돌아온 대학 행사에 온통 들뜬 분위기였다.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에는 따뜻한 날씨에 과잠만 걸친 대학생들이 수십명씩 모여 빈자리가 있는 술집으로 몰려갔다. 개강 총회에 참석한 박민수(21)씨는 “지난해에는 신입생 8명에 선배 1명씩 조를 만들어 술을 마시고, 오후 9시면 집에 갔었다”며 “올해는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남윤지(21)씨는 “개강 총회 같은 학과 행사가 많아 빈 자리가 있는 술집이 없다”며 “5명이 앉을 자리도 없어 그냥 나온 술집만 4곳”이라고 전했다. 마스크를 벗고 새학기를 맞이한 대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면서 대학가 자영업자들은 ‘기쁜 비명’을 질렀다. 중앙대 인근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다음달 초까지 예약이 꽉 차서 개강 일주일만에 목이 쉬어 버렸다”며 “코로나19 이후 3년간 쌓인 빚만 1억원 이상인데 이제 손님이 많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 의식 잃고 달리는 트럭 차로 막은 운전자는 현대차 연구원

    의식 잃고 달리는 트럭 차로 막은 운전자는 현대차 연구원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몰던 트럭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세워 운전자를 구하고 대형사고를 막은 20대 운전자가 현대차 안전기술 연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과 SBS 등에 따르면 20대 운전자 A씨는 지난 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비봉 매송고속도로에서 앞서 가고 있던 1t 트럭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으며 1차로를 주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트럭은 곡선도로에서도 방향을 틀지 않고 벽을 긁으면서 1㎞ 남짓을 계속 달렸다. 주변에 있던 차들이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A씨는 트럭에 문제가 생긴 것을 직감하고 119에 구조 신고를 한 뒤 자신이 몰던 아반떼 차량으로 트럭 우측을 밀며 트럭을 세우려고 시도했다. 그래도 트럭이 멈추지 않자 A씨는 결국 속도를 올려 트럭을 앞지른 뒤 아반떼 차량으로 트럭을 막아 멈춰 세울 수 있었다. 트럭 운전자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회복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피로감에 의식을 잃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난 도로는 시속 90㎞까지 달릴 수 있는 구간으로 A씨가 트럭을 멈춰 세우지 않았더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A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나 그의 아반떼 차량의 옆과 뒷부분은 상당 부분 파손됐다. A씨는 경찰에 “큰 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차로 앞을 막아 세웠다”고 말했다.A씨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김지완 연구원으로 밝혀졌다. 김 연구원은 SBS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액셀을 더 밟으면 급하게 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운전자의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또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다 보니까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에서는 김 연구원의 차량 수리비 지원 등을 긍정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김 연구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헤어지자는 연인 찌르고 19층에서 밀어버린 30대, 심신미약 주장의 결말

    헤어지자는 연인 찌르고 19층에서 밀어버린 30대, 심신미약 주장의 결말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19층에 밀어 살해한 남성에 대해 징역 25년이 확정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김씨는 2021년 11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연인이었던 피해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 흉기로 피해자의 몸을 여러 차례 찌른 뒤 아파트 19층 베란다에서 밀어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범행 뒤 112에 직접 신고해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저지당한 후 체포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의 마약 범죄도 발견됐다. 1심 재판부는 “20대에 불과했던 피해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겪었을 신체적·정신적 고통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극심했을 것”이라며 중형을 선고했다. 다만 김씨가 향후 불특정인을 상대로 재범할 것이라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김씨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한 점을 참작해달라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도 “엄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며 원심판결을 유지했다. 2심 재판부는 “김씨가 오랜 기간 정신과에서 약물 치료를 받은 점은 인정되지만, 이로 인해 범행 당시 행동 통제 능력이 줄었다고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 이천수, 구토·헛구역질하더니…건강 이상 ‘충격’

    이천수, 구토·헛구역질하더니…건강 이상 ‘충격’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과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 11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한 이천수는 건강검진에 앞서 컨디션 난조를 호소했다. 급기야 헛구역질을 하더니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했다. 이천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많이 그냥 힘들고 불안하다. 최근에 들어와서 자주는 아니지만 20대 때는 한 번도 토를 한 적 없었고 30, 40대 때도 한 적 없었다. 평소와 많이 다르다는 생각에 티는 안 냈는데 걱정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아내 심하은과 함께 병원을 찾은 이천수에게 의사는 “콜레스테롤이 다 높다.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까지 다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압도 193으로 굉장히 높다. 동맥 내막이 더 두꺼워졌다. 혈액 순환을 점점 방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천수가 “혈관이 막히면 쓰러지기도 하냐”고 묻자, 의사는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 눈 혈관이 막히면 실명, 심장혈관이 막히면 심장마비가 올 수 있다. 현재 고지혈증이 있어 약을 먹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천수는 “내가 운동했던 사람인데. 상상도 못하고 있다가 들으니까 너무 충격적”이라며 착잡해했다. 이어 “유상철 감독님이 췌장으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다. 티는 안 냈지만, 걱정이 됐다. 아이들도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의사는 “췌장은 아직 크게 문제가 없다”며 “고기나 술, 밀가루 음식보다 채소를 먹어라. 지금 잘 관리를 하시면 오래 사실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생애 첫 집 ‘취득세 12배’ 폭탄”…26살 청년에게 무슨 일이

    “생애 첫 집 ‘취득세 12배’ 폭탄”…26살 청년에게 무슨 일이

    생애 첫 주택을 구매한 20대 청년이 이혼한 모친의 보유 주택들 때문에 취득세를 12배나 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공무원인 A씨(26)는 최근 전라남도 무안군에서 아파트를 산 후 군청으로부터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1가구 4주택이라 다주택 중과세 규정에 따라서다. 이는 1가구 1주택의 취득세율 1%의 12배다. “미혼자녀, 주소지 달라도 부모와 1가구” 알고보니 A씨가 23개월 때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가 이미 주택을 3채나 보유한 사실이 포착돼 A씨는 지방세법에 따라 1가구 4주택으로 계산된 것이었다. 지방세법은 부모의 이혼 여부를 따지지 않고 30세 미만 미혼 자녀는 주소지가 달라도 부모와 1가구로 보기 때문이다. 이혼한 부모의 주택 수를 세금 부과할 때 배제한다는 조항은 존재하지 않았다. A씨는 23개월부터 아버지, 여동생과 살았다. 이에 일면식도 없는 생모 때문에 아파트 취득세 4000여만원을 납부한 것이다. A씨는 이런 내용을 조세심판원에 올려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12억 이하’ 생애 첫 주택 구매자 취득세 200만원 한도 면제 한편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시 주택 실거래가가 12억 이하라면 소득과 관계없이 200만원 한도 내에서 취득세가 면제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지방세입 관계법률 및 시행령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고, 즉시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방세 감면 규정은 대부분 올해 1월 1일로 소급 적용된다. 하지만 소급 적용 규정에 따라 이미 납부한 금액보다 납부해야 할 금액이 적은 경우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 “엄마니까 양육권 내놔”…도박·외도한 아내의 ‘뻔뻔함’

    “엄마니까 양육권 내놔”…도박·외도한 아내의 ‘뻔뻔함’

    ‘주부 도박’에 외도까지 한 아내가 양육권까지 가져가려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도박과 육아 갈등으로 지쳐 아내와 주말부부로 지내다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자 A씨는 “20대 초반 아이가 생겨 서둘러 결혼했다”며 “아내는 결혼 뒤에도 일하겠다고 했지만 그만두기 일쑤였고 아이를 돌본 사람은 직종 상 재택근무가 가능한 나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느 날 아내가 인터넷 도박을 한 것을 알게 됐고 크게 다퉜다”며 “이후 아내는 ‘이곳에서는 직장 찾기가 힘들어 다른 지역에 구했으니 주말부부로 지내자’고 했다”고 전했다. 아내 B씨와의 갈등으로 지쳐 있던 A씨는 주말부부가 되면 사이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했다고 한다. 아내는 처음 몇 달 동안은 주말에 집에 왔고 월급도 부쳤지만, 얼마 가지 않아 연락이 끊겼고 생활비나 양육비도 보내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아내 외도 상대는 ‘(A씨와) 이혼하기로 했고 다 끝난 사이라고 들었다’며 외도를 부인했다”며 “두 사람은 지금도 계속 만나고 있는 것 같다. 믿었던 장인과 장모마저 아내를 감싸기만 급급하고 ‘그러게 왜 별거했냐’며 오히려 잘못을 내게 떠넘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내는 엄마라는 이유로 양육권을 가져가겠다고 양육비를 내놓으라고 한다”며 “내가 양육권을 가져간다고 해도 양육비는 절대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박경내 변호사는 “일 때문에 따로 떨어져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별거라고 볼 수는 없고, 매주 집에 오지 않았어도 실질적으로 공동생활을 했다면 별거보다는 말 그대로 주말부부 생활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사연자는 아내의 제안에 동의한 것이기 때문에 혼인 파탄이 됐다거나 별거 생활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변호사는 “연락이 두절되고 생활비도 보내지 않기 시작한 시점으로부터는 별거 생활이 시작됐다고 볼 여지도 있다”며 “아내에게 연락을 시도하고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서 노력한 사정을 입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박 변호사는 “사연자의 경우는 사실상 주 양육자기 때문에 엄마라는 이유로 (B씨가) 무조건 양육권자로 인정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왜 본인이 더 양육자로 적절한지 적극적으로 소명한다면 양육권자로 지정받으시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육권자가 되면 과거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 20대라고 해도 믿을 듯…43세 장나라, 초동안 비주얼

    20대라고 해도 믿을 듯…43세 장나라, 초동안 비주얼

    배우 장나라가 43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초동안 비주얼을 뽐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1일 장나라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요즘 나라유라”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나라는 사진에서 밝게 웃고 있다. 특히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동안 비주얼이 조화를 이뤄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장나라는 4월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패밀리’에 출연한다.
  • [속보] 경남 하동군 산불 2단계 발령…강풍에 진화 어려움

    [속보] 경남 하동군 산불 2단계 발령…강풍에 진화 어려움

    11일 오후 경남 하동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당국이 헬기 20대를 동원해 진화 중이다. 불은 이날 오후 1시 19분쯤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에서 발생했으며, 산림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3시 5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 미만, 평균풍속이 초속 7∼11m, 진화 예상 시간이 8∼24시간일 때 발령한다. 현재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20대, 진화장비 30대, 진화대원 276명을 긴급히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현장에는 초속 1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초기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를 즉시 투입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민가 피해는 없으나, 현장 인근 원통암 주민 4명이 긴급 대피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57㏊, 화선 총길이는 약 3.4㎞, 진화율은 약 10%로 파악된다. 산림당국은 진화가 종료되는 즉시 조사감식반을 통해 피해면적을 조사하고 산불을 일으킨 사람을 파악해 입건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국지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농업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적발 시 엄중 처벌하겠다”고 전했다.
  • [마감 후] 전당대회의 추억/이재연 정치부 차장

    [마감 후] 전당대회의 추억/이재연 정치부 차장

    지난 8일 치러진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결과는 전신인 새누리당의 2014년 7월 전당대회와 묘하게 겹치면서도 사뭇 다른 부분이 있다. 현직 대통령의 집권 2년차 전당대회, 그리고 대통령의 의중을 놓고 주자들이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는 점에서는 그림이 똑같다. 2014년 당시엔 이른바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의 향배가 문제였다면, 이번 전당대회는 ‘윤심’(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때문에 막판까지 계파 간 논란이 일었다. 다른 점은 당대표 선출 결과다. 2014년엔 ‘박심 후보’로 출전했던 친박계 서청원 의원을 제치고 비박계 김무성 의원이 당선됐다. 강력한 국정 운영 드라이브를 거는 시점이던 집권 2년차, 당청 관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됐다며 언론들은 대서특필했다. 청와대를 중심으로 당청 불일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불거졌다. 그래서 새누리당이 일찌감치 망조로 접어들었을까. 그렇지 않다. 물론 청와대 속내야 달랐겠지만, 적어도 당청은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공동운명체로 기능했다. 여당은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개혁 보수’ 기치 아래 때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보다도 과감한 행보를 했다. 세월호 참사 정국 속에서도 그해 예산안은 12년 만에 법정 기한 안에 처리되는 등 대야 관계도 비교적 매끄럽게 흘러갔다. 이듬해 봄 유승민 원내대표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중부담ㆍ중복지’를 주창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정치권에서 아직도 회자되는 명연설이다. 청와대와의 적절한 긴장 아래 견제와 균형의 원리로 역동적으로 굴러갔던 이 시기는 역대 여당 최고 전성기였다. 오히려 새누리당이 탄핵의 망조로 접어든 서막은 ‘진박 논쟁’이었다. 2년 가까이 대통령만 쳐다보며 당과 대표를 흔들던 친박계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심과 무관하게 ‘진박 후보’로 당을 좌지우지하는 사천(私薦)을 시도했다. 급기야 김 대표가 이를 거부하는 과정에서 ‘옥새(당 직인) 들고 나르샤’로 명명된, 정당사에 유례없는 ‘공천파동’ 참사가 빚어졌다. 결과는 말할 것도 없이 새누리당의 참패였고, 그로부터 11개월 후 박 대통령은 탄핵됐다. 9년이 흘러 윤 대통령의 집권 2년차 여당 대표는 ‘대통령실과 원팀’이라는 명제 아래 윤심에 힘입은 김기현 대표로 낙점됐다.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 출장소’라는 비아냥을 듣지 않으려면 새누리당 시절 교훈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집권 초기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에서 소신과 배신은 한 끗 차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 의원들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서 윤심의 눈 밖에 날까 노심초사인 것 같다. 하지만 공천파동과 탄핵의 교훈을 잊지 않는다면 신임 당대표와 의원들이 읽어야 할 것은 대통령의 의중이 아니라 국민의 의중이다. 신임 김 대표는 당선 후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뜻을 무조건 따르는 건 안 된다”며 “대통령의 뜻과 국민의 뜻이 다른 경우엔 당연히 국민이 우선”이라고 했다. 빈말로 남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 윤 대통령도 “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이라는 전당대회 연설대로라면 먼저 나서서 총선 공천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어야 한다. 내년 총선 승패를 향한 경주는 이미 첫발을 뗀 셈이다.
  • 그리스 최악 열차 참사에… “총리 퇴진” 시위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리스 최악의 열차 참사에 분노한 시민들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도 주무부서인 이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교통부 장관이 사고 직후 사임하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했다. 참사 열흘째인 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뿐 아니라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 등 전국에서 5만 3000명의 시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현재까지 시위대 14명이 체포됐다. 이날 시민들은 “우리는 우연히 살아남지 않을 것이다”, “살인자들”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채 “사고가 아닌 범죄다”, “누구라도 그 열차에 탈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목 기술자인 니키 시우타는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분노와 좌절감을 표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밤 12시 직전 350명이 탄 기차가 화물열차와 정면충돌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희생자 다수가 20대 대학생들로 확인되면서 그리스 국민은 슬픔 이상의 공분을 느꼈다. 이번 참사가 2017년 정부가 철도회사를 민영화한 뒤에도 노후화된 철도 안전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 초래됐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그리스 국영철도회사를 인수해 운영하는 이탈리아 철도민영회사 ‘헬레니크 트레인’의 전 노조위원장 파나요티스 파라스케보풀로스는 “해당 노선의 신호 시스템이 6년 전 고장 난 뒤로 한 번도 수리된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근본적 원인을 개선하지 못한 정부 잘못이 더 큰데도 그리스 사법당국의 수사는 윗선으로 뻗지 못했고, 그저 라리사역장만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 데 그쳤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대국민 사과에서도 “인간의 실수에 따른 비극적인 사고”라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려는 총리의 태도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외신들은 분노한 그리스 국민의 여론이 정권 퇴진론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총리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은 공무원 노조를 필두로 의사, 교사, 버스 기사, 여객선 승무원 노조까지 동참한 상황이다. 철도노조가 참사 다음날 파업에 돌입해 현재 그리스 철도망도 마비됐다. 그리스 집권 신민주당은 애초 4월 초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반정부 시위 여파로 5월까지 총선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운전자 의식 잃고 1차로 달리는 트럭…차로 막아 세운 20대

    운전자 의식 잃고 1차로 달리는 트럭…차로 막아 세운 20대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차는 직진 중이었는데, 다른 운전자가 차량으로 앞을 막아 강제로 세우면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쯤 화성시 비봉매송고속화도로 매송 방면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모는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연거푸 들이받으며 1차로를 서행하고 있었다. A씨의 차량은 커브 길에서도 방향을 바꾸지 않고 벽을 긁으면서 1㎞ 남짓을 계속 나아갔다. 주변의 차들이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때 A씨 트럭을 뒤따르던 20대 운전자 B씨는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 119에 구조 신고를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아반떼 차량으로 A씨 차량 우측을 밀며 차량을 세우려고 시도했다. 그래도 멈추지 않자 결국 B씨는 A씨 차량을 추월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A씨 차량 앞을 막아 세워 결국 멈추게 했다. A씨는 뒤이어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회복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피로감에 의식을 잃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특별한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다만 B씨의 차량 옆과 뒷부분이 상당 부분 파손됐다. B씨는 경찰에 “큰 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차로 앞을 막아 세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미성년 女아이돌에 나체 사진 합성·배포한 20대… 징역 5년 구형

    미성년 女아이돌에 나체 사진 합성·배포한 20대… 징역 5년 구형

    피고인 측 “딥페이크 아닌 조악한 합성 참작해달라” 미성년자인 여자 아이돌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하는 등 성 착취물 800여개를 제작·배포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9일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진재경) 심리로 열린 A(27)씨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 첫 공판 겸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A씨에게 취업 제한 명령 및 추징금 103만 844원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2021년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나체 사진 또는 성관계를 묘사한 사진에 미성년자 아이돌 B씨의 얼굴 사진을 합성하는 방법으로 성 착취물 800여개를 제작해 텔레그램을 통해 배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또 텔레그램 이용자들과 성 착취물 영상을 공유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이날 법정에서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부모님과 가족에게도 죄송하다.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구속돼 두 달 넘게 수감 생활을 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다만 딥페이크가 아닌 포토샵으로 오려 붙이는 정도의 조악한 합성을 한 점 등을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A씨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 김동연 “검주국가 탈피” 호소에...경기도의회 국힘 “도정부터 챙겨”

    김동연 “검주국가 탈피” 호소에...경기도의회 국힘 “도정부터 챙겨”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9일 정부 정책 방향 선회와 정치 개혁을 호소한 김동연 경기지사에 “도정부터 챙기라”고 지적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부와 정국 훈수 말고 도정부터 바로 챙겨야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20대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김 지사는 ▲검주(檢主)국가 및 권치(權治)경제 탈피 ▲경제정책 대전환 ▲일방적 국정운영 및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 청산 등을 정부와 여·야에 제안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가)1년 전 자신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스스로 헌납한 대권 후보라는 타이틀의 환성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것만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생이 어렵고 경제는 위기에 빠졌으며, 양극화된 작금의 정치 현실에 많은 국민과 경기도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졌다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다”며 “하지만 경기도지사라면 국가 차원의 거시적 정책 방향을 힐난하고 정치개혁에 훈수하기보다 도정부터 바로 챙기는 것이 순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의회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경기도 경제 위기 대응에 60.3%가 부정평가를 내린 점, 산하 공공기관 인사, 발달장애인 돌봄 대책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지사는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는 일에만 힘쓰지 말고,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에 실질적 도움이 될 정책과 행정을 펼치는 일에만 집중하기 바란다”며 “정치적 메시지에만 혈안이 돼 경기도지사라는 자신의 본분을 잊은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 59명 숨진 그리스 열차 참사 슬픔과 분노 정부 향해

    59명 숨진 그리스 열차 참사 슬픔과 분노 정부 향해

    57명의 목숨을 앗아간 그리스 최악의 열차 참사에 분노한 시민들이 ‘정권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철도 주무부서인 이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교통부 장관이 사고 직후 사임하고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가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지 못했다. 참사 열흘째인 8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 뿐 아니라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 등 전국에서 5만 3000명의 시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화염병을 던지는 시위대에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고, 현재까지 시위대 14명이 체포됐다. 이날 시민들은 “우리는 우연히 살아남지 않을 것이다”, “살인자들”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채 “사고가 아닌 범죄다”, “누구라도 그 열차에 탈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목 기술자인 니키 시우타는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동시에 분노와 좌절감을 표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자정 직전 350명이 탄 기차가 화물열차와 정면 충돌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희생자 다수가 20대 대학생들로 확인되면서 그리스 국민은 슬픔 이상의 공분을 느꼈다. 이번 참사가 2017년 정부가 철도회사를 민영화한 뒤에도 노후화된 철도 안전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 초래됐다는 증거가 속속 드러나면서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그리스 국영철도회사를 인수해 운영하는 이탈리아 철도민영회사 ‘헬레닉 트레인’의 전 노조위원장 파나요티스 파라스케보풀로스는 “해당 노선의 신호 시스템이 6년 전 고장 난 뒤로 한 번도 수리된 적이 없다”고 폭로했다. 근본적 원인을 개선하지 못한 정부 잘못이 더 큰데도 그리스 사법당국의 수사는 윗선으로 뻗지 못했고, 그저 라리사역장만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하는데 그쳤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대국민 사과에서도 “인간의 실수에 따른 비극적인 사고”라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려는 총리의 태도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외신들은 분노한 그리스 국민의 여론이 정권 퇴진론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총리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은 공무원 노조를 필두로 의사, 교사, 버스 기사, 여객선 승무원 노조까지 동참한 상황이다. 철도노조가 참사 다음날 파업에 돌입해 현재 그리스 철도망도 마비됐다. 그리스 집권 신민주당은 애초 4월 초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으나 반정부 시위 여파로 5월까지 총선이 연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김동연 경기지사 “여와 야, 보수·진보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

    김동연 경기지사 “여와 야, 보수·진보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가야”

    김동연 경기지사가 9일 20대 대통령 선거 1주년을 맞아 “여와 야, 보수와 진보를 떠나 오직 ‘민생복원’, ‘정치복원’의 길로 갈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이 벼랑끝에 서 있고,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에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대량실업, 연쇄도산, 가계부채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며 “여야, 보수·진보를 떠나 절박한 심정으로 민생복원, 정치복원을 위해 3가지 제안을 한다”고 했다. 세 가지 제안은 ▲검주(檢主)국가 및 권치(權治)경제 탈피 ▲경제정책 대전환 ▲일방적 국정운영 및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 청산이다. 먼저 검(檢)주국가,권(權)치경제를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물가, 금융, 노사관계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이 지시하고 검찰, 경찰 등 권력기관이 나서는 권위주의적 관리 감독이 일상화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청 13회 압수수색, ‘정순신 사태’, 검사 출신 정부요직 독식 등을 지적했다. 경제정책 대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민간 주도 혁신경제와 정부 중심 사회투자로 전환해야 한다”며 “앞으로 닥칠 더 큰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민생을 살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국민의 길’로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서민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화폐, 신용보강, 금융지원 등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국정운영과 사생결단식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어떤 경제정책도 정부나 여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는 성공할 수 없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 개혁은 여야 합의 없이는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고 우려했다. 이어 ”여당은 대통령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야당, 노조, 경제 주체와 대화하며 사회적 합의를 만들고, 신임 여당 대표는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말고 나서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 사이에 대화의 장을 만들어가길 촉구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여야정은 물론 기업, 노동, 지자체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국가민생경제회의’를 제안한다“며 “이를 통해 여야, 노사, 모든 경제주체는 ‘대화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대통령, 정부, 정치권, 각 경제주체가 함께 제대로 된 ‘대통령의 길’, ‘국민의 길’, ‘대화의 길’로 나설 때 민생복원과 정치복원은 가능하다” 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민주당을 향해서도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의 위기보다 더 심각한 것은 국민의 위기“라며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부 여당과는 정책으로 경쟁하고 민생위기,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기업과 가계, 시장에는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 40kg대 몸무게 되찾은 연예인…“살 안찌는 체질인 줄”

    40kg대 몸무게 되찾은 연예인…“살 안찌는 체질인 줄”

    배우 구혜선이 외외의 식사량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구혜선, 정이랑, 이은지, 이광기가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첫 출연인 구혜선은 그동안 왜 안 나왔냐는 물음에 “지금 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사실 조금 많이 살이 쪘었다. 그래서 앞자리를 바꿔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앞자리 6에서 5로 바꾼 거네요?”라고 물었고 이광기는 “5에서 4지”라고 나무라 웃음을 안겼다. 구혜선은 “제가 밥순이라서 20대 때는 하루에 밥솥 한 통을 다 먹을 정도였다. 학교에 도시락을 싸갈 때도 어머니가 김치통에 밥을 채워줄 정도였다. 밥을 그 정도로 많이 먹었다. 그래서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60kg까지 쪘었다”라고 말했다.
  • “자존감 하락·우울증”… ‘탈모 적금’ 붓고, 약값에 돈 쓰는 청년들

    “자존감 하락·우울증”… ‘탈모 적금’ 붓고, 약값에 돈 쓰는 청년들

    병원엔 평일에도 젊은 환자 북적20~30대 3명 중 1명 “탈모 심각”“취업 등 사회적 상황에 더 악화”치료비로 월 10만원 이상 쓰기도 “약은 먹고 있어?” 탈모증 진단을 받은 직장인 남모(30)씨는 이 말을 들을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고 했다. 탈모 증세를 잘 알고 있고 관리를 해 보려고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이 얘기를 하면 자신을 챙겨 주려고 하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힘이 빠진다는 것이다. 남씨가 탈모 고민을 한 지는 5년이 됐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바르는 약도 써 봤다. 남씨가 약값에 쓰는 비용은 석 달에 약 15만원이다. 그는 8일 “취업을 준비하면서 탈모가 심해져 최대한 머리를 세우고 다녔다”면서 “한번은 의사가 ‘지금이 당신의 삶에서 머리카락이 가장 많은 시점’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계속 떠오른다”고 했다. 청년 탈모 치료비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맞는 것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논쟁이 형평성과 복지 우선순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청년 탈모의 심각성은 크게 조명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취업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이에 따라 자존감 하락, 심지어 우울 증상까지 겪는 청년들이 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필요하다. 서울신문은 청년 탈모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22명의 청년을 심층 인터뷰하고 20대와 30대 116명(남성 74명·여성 42명)을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1년 전부터 탈모약을 복용 중인 손동건(27)씨는 “탈모는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걸 느끼자마자 병원에 갔다”면서 “동네 친구 15명 중 5명이 탈모약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에 사는 송준영(23)씨는 “주변에 탈모 기운이 느껴지는 지인이 몇 명 있지만 다들 알려지는 걸 꺼리는 것 같다”면서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과 직결되는 사회적 질병에 가깝다. 외모도 무기가 되는 시대에 머리카락 유무는 절대적인 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탈모인들이 고민을 털어놓고 치료법을 공유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이날 오전에도 동시 접속자 수가 1300명을 넘었다. 20대 후반 남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가 바르는 약을 썼더니 효과가 있다며 모발 상태를 찍은 인증샷을 올리자 ‘다 같이 ‘풍성충’(머리숱이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은어)이 되기 위하여!’, ‘부럽습니다’, ‘득모 축하드립니다’라는 댓글이 올라왔다. 전날 전국 탈모 환자들이 모여 ‘탈모인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5가 인근 병원에 가 보니 접수대에선 “머리 때문에 오셨죠?”라고 물은 뒤 대기실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평일 오후 시간인데도 젊은 남성 7명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처럼 탈모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는 청년이 있는가 하면 머리숱이 적다는 걸 알리고 싶지 않아 탈모 부위에 모발을 심거나 앞머리를 길러 가리고 다니는 청년도 있었다. 모발 심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 한 청년은 매월 20만원씩 ‘탈모 적금’을 붓는다고 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30세대 116명을 상대로 청년 탈모 설문조사를 해 보니 응답자 3명 중 1명(33%)은 “(청년 탈모가) 심각하다”고 했다. 탈모증을 진단받았거나 탈모가 의심된다는 답변도 37%나 됐다. 일부 응답자는 “청년에게 가혹한 사회적 상황이 청년 탈모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탈모 문제 해결을 위해선 본질적으로 청년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는 구체적 의견도 냈다. 탈모증 진단을 받거나 탈모가 의심된다고 답한 청년(43명)에게 ‘탈모는 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질환인지’를 묻자 91%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 중 40%는 매월 1만~5만원을 탈모 치료에 쓴다고 했다. 5만~10만원(14%), 10만원 이상(5%) 쓰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원형탈모 치료 경험이 있는 직장인 김모(30)씨는 “원형탈모는 15~20회 주사를 맞으러 가야 한다”면서 “완전히 치료하는데 50만원 가까이 썼다. 30대를 앞둔 주변 남자들은 탈모 적금을 들기도 한다”고 했다.
  • 미국서 한국아동 앱 해킹…성착취물 만든 20대

    미국서 한국아동 앱 해킹…성착취물 만든 20대

    미국에 거주하며 10대 전후 아동을 속여 성 착취물을 제작한 2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소지)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8월부터 2021년 7월까지 유튜브에 ‘구독자 00명 있는 계정 나눔’ 등의 댓글을 달아 B양 등 10세 전후의 아동 4명을 유인한 뒤 성 착취물 영상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무료 나눔을 받고자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체온 측정 앱 테스트를 도와주면 약속한 계정을 주겠다”고 속이고 피해 아동의 스마트폰에 원격제어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그리고 앱을 테스트하려면 체온 측정이 잘되도록 옷을 벗어야 한다고 유도한 뒤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됩니다’, ‘엄마한테는 말하면 안되요’ 등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보내기도 했다. 피해 아동 중 한 명의 부모에게는 “촬영한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1억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또 부모 명의 휴대전화로 소액결제를 하도록 유도해 약 135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와 공조수사를 하는 한편,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했다. HSI는 A씨의 미국 내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체포했으며 불법체류 신분인 그를 지난달 말 송환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수사기관과의 상호 공조를 통해 A씨의 휴대전화를 확보, 혐의 사실과 관련한 핵심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해외에서 저지른 범죄일지라도 외국 IT기업 및 국가 기관과 국제 공조를 통해 피의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로